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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 딕 체니 별세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 딕 체니 별세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으로 불린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84세로 별세했다. AP통신은 체니 전 부통령이 이날 자택에서 폐렴과 심장 및 혈관 질환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성명에서 “수십 년 동안 딕 체니는 백악관 비서실장, 와이오밍주 하원의원, 국방장관, 미국 부통령으로 나라에 봉사했다”며 “자녀와 손주들에게 조국을 사랑하고, 용기와 명예, 사랑과 친절, 그리고 플라이 낚시를 삶의 방식으로 삼도록 가르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1~2009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하며 2001년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지휘하고 이라크 전쟁을 설계했다.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 아래서는 국방장관으로 걸프전을 지휘했고 아들 부시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 내내 부통령직을 역임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처음에는 부통령직을 ‘엉터리 직책’이라고 불렀지만, 대통령의 ‘사냥개’로 폄하되던 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힘의 규모를 바꿔놓았다. 9·11 이후 이라크 전쟁을 수행한 체니 전 부통령은 여러 잘못된 판단을 내렸지만 본질적으로는 자신이 옳았다는 확신을 버리지 않았다. 9·11 테러와 이라크 사이에 연계는 없었으며, 미군은 이라크에서 해방군으로 환영받지 못했다. 8년간의 전쟁 동안 4000명 이상의 미군이 사망했고, 대량 살상 무기는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생애 마지막까지 이라크 전쟁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으며,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했을 뿐이라고 믿었다. 체니 전 부통령은 9·11 공격이 있던 날 “미국에 대한 테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회고했다. 미국 공화당 ‘네오콘’(신보수)의 상징이었지만 딸 리즈(59)의 정치 활동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척을 지게 됐다. 와이오밍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리즈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에서 일으킨 폭동 사건의 조사를 맡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딸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하면서 “미국 246년 역사상 공화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인물”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2024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다시는 권력을 쥐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체니 부녀를 ‘전쟁광’이라며 맞공격했고 이후 공화당 내에서 그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성인이 된 이후 평생 심장질환을 앓았던 체니 전 부통령은 다섯 차례 심장마비를 겪었고 2012년에는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와이오밍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리즈를 포함해 린, 메리 등 3명의 딸과 손주 7명을 두었다.
  • 제주고 옆에 공립고등학교 ‘제주미래산업고’ 2027년 문 연다

    제주고 옆에 공립고등학교 ‘제주미래산업고’ 2027년 문 연다

    제주시에 제주형 특성화고인 공립고등학교 ‘제주미래산업고’가 탄생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열린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에서 가칭 ‘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 신설 계획안을 심의·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설 학교는 제주시 1100로 3213번지 기존 제주고 서측 부지에 들어서며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녀공학으로 운영되는 이 학교는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된 단일 학급 체제(학급당 20명, 학년당 4학급)다. 총 정원은 240명이다. 모든 학과에는 창업 일반과 외국어 과목이 공통 필수과정으로 편성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술 역량뿐 아니라 국제 감각과 창의적 융합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부터 2026년 8월까지 교육과정 전담팀을 운영해 학과별 세부 커리큘럼을 확정하고,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는 개교지원단을 꾸려 신입생 모집 홍보와 기자재 확충에 나선다. 또 내년 8월에는 고입 전형 세부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학교 건립 공사는 내년 1월 착공해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상 3층 규모의 모듈러 교실과 다목적체육관, 4동의 실습동, 급식소, 어울림마당, 운동장 등이 조성된다. 실습실 리모델링과 체육관·급식소 증축도 함께 추진된다. 김광수 교육감은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중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형 직업교육 전환이 필수”라며 “제주미래산업고가 지역 산업과 직업교육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압구정중학교 인조잔디구장 개장…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 기대”

    이새날 서울시의원, 압구정중학교 인조잔디구장 개장…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 기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달 30일 압구정중학교에서 열린 인조잔디구장 개장식에 참석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과 함께 개장을 축하했다. 이번에 완공된 인조잔디구장은 그동안 노후화된 운동장으로 인해 불편을 겪던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활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서울시교육청과 강남구청의 예산이 함께 투입된 협력 사업이다. 지역 주민과 학교 구성원의 숙원이었던 해당 사업이 결실을 보게 되면서 지역 교육 인프라 개선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미래 인재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강남 지역 학교의 노후 시설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체육·예술·휴식 공간을 포함한 전인적 배움의 환경 속에서 완성된다”면서 “이번 인조잔디구장 조성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의 활력 증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정하용 경기도의원, 실질적 교육복지로 교복지원제도 개선 촉구

    정하용 경기도의원, 실질적 교육복지로 교복지원제도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은 4일 제38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하용 의원은 “2018년 제정된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를 근거로 시작된 ‘경기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통합지원’ 사업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교복 지원 과정에서 과도한 행정업무가 발생하고 품질 불만과 업체 담합 의혹까지 제기된다”며 “현행 학교주관 교복구매 방식의 분명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공청회를 열고 관계자 및 현장 의견을 수렴했으며, 같은 해 12월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복 지급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원은 “조례 개정은 교복 지원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자율성과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합리적 보완책”이라며, “경기도교육청과 도의회 법제과 모두에서 취지에 동의했음에도 조례안이 소관 위원회 변경 과정에서 계류됐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4만여 명의 중·고등학생을 둔 광역자치단체로, 이번 개선은 전국 교복 지원 제도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학교의 자율성과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공정한 교복 지원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보에 따르면 현행 학교주관 교복 구매는 학교별로 나라장터에 등록 후 2단계 입찰을 거쳐 최저가 업체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가 국내산으로 계약한 뒤 실제로는 해외(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된 교복을 납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샘플 제출 시 원산지를 가리거나 표시하지 않고, 납품 시에는 해외산 제품을 공급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는 가격 위주의 낙찰 구조가 품질 검증과 사후관리의 사각지대를 낳고 있으며,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하는 제도적 허점으로 지적된다. 정 의원은 이번 발언을 통해, “경기도·경기도교육청·도의회가 함께 학생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교복 지원 정책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형식적 무상 지원에서 실질적 교육 복지로의 전환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상가 건물 다문화학교, 전교생 270명…“이제 학교 모습 갖추고파”

    상가 건물 다문화학교, 전교생 270명…“이제 학교 모습 갖추고파”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거나 국적이 다른 아이들이 학교에서 “넌 왜 생김새가 다르냐”며 놀림받던 시절. 목사인 김해성(64)씨는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구촌학교’를 서울 구로구의 한 상가 건물에 만들었다. 2011년부터 운영된 이 학교엔 올해 기준으로 중국·베트남·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 270여명이 다니고 있다. 지구촌학교는 설립 인가를 받아 초중고 모든 교육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한 학생도 여럿이다. 건물 지하 1층에는 미술·과학·음악·컴퓨터 등을 배울 수 있는 특별반이 있고, 지상 2~5층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5층 교실 옆에 마련된 강당에 전교생이 모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인다. 김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이들은 다른 학교에서 놀림을 받다 이곳에 와 웃음을 되찾고 성인이 돼 떠난다”며 “조금이나마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교회를 찾는 노동자들과 교류하다 외국인 노동자들과 만나게 됐고, 이들의 자녀들이 다닐 학교가 마땅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이 학교를 만들어 지금까지 운영해 왔다고 한다. 지구촌학교엔 중국어·베트남어 등 통역을 돕는 선생님들이 상주해 있지만 모든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대신 한국어를 모르던 아이들도 예비반에서 한국어를 배운 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교육과정이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등에 입소문이 나면서 입학 대기 인원은 약 50명에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김씨는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더 넓은 곳으로 이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해 폐교 예정인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학교를 인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아이들이 널찍한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 세상의 모든 책을 점자로…김동복 한국점자도서관장

    세상의 모든 책을 점자로…김동복 한국점자도서관장

    4일은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 “책과 지도를 점자로 보급하는 일은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길이자 장애인에게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입니다.” 2017년부터 한국점자도서관장을 맡고 있는 김동복(52) 관장은 ‘점자의 날’인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점자 보급의 필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 관장은 광주의 한 시각장애 특수학교에서 16년간 교사로 일했다. 당시 동료 교사들과 함께 문자를 하나씩 입력해 수능 모의고사 점자 시험지를 만들었다. 김 관장은 “교직을 그만두고 출판사를 차려 소설이나 학습서 등을 점자책으로 만드는 일을 하다 점자도서관장까지 맡게 됐다”고 전했다. 김 관장은 “학생들의 학습을 위해 점자 학습서 등의 역할이 중요한데 현실에선 턱없이 부족하다”며 “책을 출판할 때 원본 파일을 함께 제공해 바로 점자책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는 책 한 권을 점자책으로 만들려면 책을 한 장씩 스캔해 일일이 텍스트로 변환해야 하는데, 이런 비효율적인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모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기술 발전의 혜택이 시각장애인에게도 닿을 수 있도록 점자 기술 개발과 투자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조리실 공기, 생명 위협··· 교육감의 생명안전 의지 절실”

    최유희 서울시의원 “조리실 공기, 생명 위협··· 교육감의 생명안전 의지 절실”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3일 열린 제32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의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사업이 지나치게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급식종사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교육감의 확실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 급식실에서 발생하는 조리흄(기름 연기)은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근로복지공단이 2021년 처음으로 급식종사자의 폐암 사망을 산업재해로 인정한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장의 환경개선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급식종사자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해 2027년까지 총 3406억원을 투입, 1002개 학교의 급식실 환기시설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2025년 9월 기준 개선이 완료된 학교는 117개교(11.7%)에 불과하며, 올해 추진 예정인 72교를 포함하더라도 전체의 19% 수준에 머물고 있다. 남은 800여 개 학교를 2년 남짓한 기간에 모두 개선하기 위해서는 매년 약 1000억원의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최 의원은 “현재의 재정운용 구조로는 환기시설 개선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교육청의 재정 여력과 정책 추진 의지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이어 “학교 급식은 학생의 건강뿐 아니라 종사자의 안전이 함께 지켜질 때 비로소 진정한 공공급식이 된다”며 “교육감은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단순한 시설사업이 아닌 생명안전 과제로 인식하고, 2027년까지 모든 학교의 환기시설을 완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재정 확보 방안을 시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시아 프레네 교육 확산… 별의친구들, ‘프레네 주간’ 개막

    아시아 프레네 교육 확산… 별의친구들, ‘프레네 주간’ 개막

    프랑스 ICEM 올리비에 프랑콤, 6년 만에 방한 프랑스 ICEM(프레네운동협회)의 대표적 교육가 올리비에 프랑콤(Olivier Françon)이 6년 만에 다시 서울을 찾았다. 별의친구들과 20년간 인연을 이어온 오랜 친구인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이제 아시아는 별학교를 중심으로 프레네 교육 확산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시점”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11월 3일 사단법인 별의친구들에서 열린 ‘프레네 주간 개막 행사’에서 올리비에는 별의친구들 임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첫 미팅을 진행했다. 별의친구들의 사옥을 둘러본 그는 “별의친구들의 성장과 변화는 놀라울 만큼 생명력이 있다”며 “교육은 이렇게 규제가 아니라 자유 속에서 책임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는 프레네 교육을 “자유·협력·자기조직을 통해 학생을 학습의 주체로 세우는 철학”이라고 설명하며, “교사는 연구하는 작가이며, 학교는 안전한 실험실”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을 금지할 것이 아니라, 잘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기록과 탐구, 창작과 협업의 도구로 안전하게,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다. 실패와 실수는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겪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리비에는 “세계 각지에서 프레네 교육이 회복적 교육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며 “폭력 피해여성, 정신·발달장애 성인 등 다양한 대상에게 프레네 교육이 회복의 도구로 적용되고 있고, 덴마크의 한 지역은 도시 단위로 프레네 교육을 도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쿠바와 그리스 등에서도 프레네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별의친구들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한국형 회복적 교육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이날 교사들과의 대화에서 가장 많이 오간 단어는 협력이었다. 올리비에는 “교사는 더 이상 배우가 아니라 학생과 함께 작품을 써 내려가는 작가여야 한다”고 화답했다. 그가 말한 배우가 아닌 작가란 주어진 교과서와 제도적 대본을 그대로 연기하는 교사가 아니라 학생과 함께 배움의 이야기를 새로 써 내려가는 창작자를 뜻한다. 배우가 이미 정해진 대사를 전달한다면 작가는 매 순간 학생의 경험과 리듬을 관찰하며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다. 프레네 교육에서 교사는 바로 그 ‘작가’로서 학생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도록 돕는 공동 창작자의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신입직원 천지연 씨는 “교사는 학생이 필요할 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됐다.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보고 결정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진짜 자립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별의친구들 설립자 김현수 대표는 “이번 프레네 주간은 인간 중심 교육의 새로운 선언”이라며 “AI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프레네의 자유와 협력의 정신을 한국 교육의 언어로 다시 써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별의친구들은 이번 프레네 주간을 시작으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정서·행동의 어려움을 가진 학생을 위한 프레네 아뜰리에’와 11월 8일 ‘AI 시대, 인간의 자유를 묻다’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연이어 개최한다.
  •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이 최적지” 국회서 2000명 결의대회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이 최적지” 국회서 2000명 결의대회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을 요구하는 결의대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는 4일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 앞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촉구 결의행사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 필요성을 중앙정부와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김관영 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전북 동부권 및 지리산권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해 ‘1600만 영호남 도민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염원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남원시 홍보대사인 배우 이원종은 남원의 강점과 공정한 선정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이어 성원고 경찰동아리 학생들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에서 우리의 꿈을 완성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거수경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은 “남원을 중심으로 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향한 영호남 도민의 염원이 국회를 넘어 하늘까지 닿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후보지는 남원시 운봉읍 일원의 약 166만㎡ 규모의 국공유지다. 지형이 평탄하고 기반 시설의 확충이 쉬워 신속한 개발과 향후 확장성 확보가 가능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또한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 남원역, 앞으로 개통 예정인 달빛고속철도 등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발제를 맡은 김창윤 경남대학교 교수(한국경찰학회장)는 “경찰 인력 양성 인프라가 충청권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남원은 영호남을 잇는 내륙 중심도시로, 신임경찰 교육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윤태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과 김시백 전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국가교육기관의 분산배치 필요성과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라며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으로 지방 주도의 균형발전이라는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우이천 따라 달려볼까”…8일 강북구 ‘우이런’

    “우이천 따라 달려볼까”…8일 강북구 ‘우이런’

    서울 강북구는 오는 8일 우이천 쌍우교 일대에서 ‘2025 우이런(RUN)’ 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우이런은 우이천의 맑은 자연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함께 달리는 도심 속 달리기 축제다.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러닝 크루, 개인, 가족 등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구성의 참가자 1000명이 함께한다. 참가자 모집은 지난 9월 마감됐으며, 높은 관심 속에 조기에 정원이 채워질 만큼 열띤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집결한 뒤 쌍우교를 출발해, 수유교·벌리교·월계2교를 거쳐 벼루말교에서 반환 후 쌍우교로 돌아오는 왕복 10㎞ 코스를 달린다. 오전 7시 30분부터 참가자 접수와 물품 배부를 진행하고, 8시 30분 개막식 및 준비 운동 후 9시에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 완주자 중 남녀 상위 1~3위에게는 시상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축하공연과 현장 이벤트도 열린다. 구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코스 주요 지점마다 안전요원과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행사 당일에는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우이천변 자전거도로와 덱길 진입부의 통행이 제한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의 청정한 물길을 따라 달리며 건강과 활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대회가 서울을 대표하는 러닝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가 도심 속 러닝 명소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선문대 위험사회 HUSS사업단, 베트남 4개 대학과 인재 양성

    선문대 위험사회 HUSS사업단, 베트남 4개 대학과 인재 양성

    선문대학교 위험사회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단(총괄단장 여영현, HUSS)은 베트남의 껀터대학교·호찌민경제대학·FPT폴리텍대학·VAA항공대학과 각각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디지털 위험사회 대응을 위해 교육 과정 공유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됐다. 협약은 교육부의 위험사회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을 수행 중인 주관대학 선문대를 비롯해 세종대·국립순천대·순천향대·국립한밭대 등 5개 참여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학생·교원 교류 △융합 교육 프로그램 공동 연구 △기업 연계 현장 실습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사업단은 위험사회-HUSS 교육과정 교과목을 베트남 현지 대학에 개설․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여영현 총괄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4개 대학 학생이 일회성이 아닌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위험사회-HUSS의 기술-인문사회 융합 교과목을 교육받고 디지털 위험사회에 대응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희망한다” 고 강조했다. 순천향대 박동성 단장은 “위험사회-HUSS 5개 참여대학 학생들과 베트남 현지 학생들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고 말했다. 선문대는 2023년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사회 수요에 대응한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의 ‘위험사회’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다.
  • 성평등 취지 무색한 ‘성인지 예산’…개도국 예술인 양성·中企 R&D도 포함

    성평등 취지 무색한 ‘성인지 예산’…개도국 예술인 양성·中企 R&D도 포함

    정부가 개발도상국 예술 인력 양성이나 중소기업 기술 개발 지원 등 성평등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을 ‘성인지 예산’으로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인지 예산 제도를 도입한 지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부의 이해와 관리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2026년도 성인지 예산서 분석’에 따르면 내년도 성인지 예산은 26조 7933억원으로 올해(25조 7312억원)보다 4.1% 증가했다. 부처별로는 고용노동부(9조 3208억원)가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벤처부(8조 513억원), 보건복지부(5조 7002억원)가 뒤를 이었다. 성인지 예산은 정부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성평등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분류·관리하는 제도다. 별도의 예산을 새로 마련하는 게 아니라 기존 사업 중 성평등 제고에 도움이 되는 예산을 선별해 지정한다. 개도국 ODA·중소기업 R&D 지원도 포함 그러나 여전히 성평등과 직접 관련 없는 사업이 포함된 사례가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예술계인력양성’(ODA)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우수 예술 인력을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비 장학생으로 유치·양성하는 내용이지만 성인지 예산으로 분류됐다. 중기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도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단계별 R&D를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성인지 예산에 포함됐다. 성과 지표가 부적절하게 설정된 경우도 대거 발견됐다. 노동부의 ‘국민취업제도’는 여성 참여자 비율만을 성과 지표로 활용했는데, 국회예산처는 “여성의 사업 참여만으로 여성 고용 활성화와 경제적 자립이 달성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여성 취업률 등으로 성과지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해양수산부의 ‘해사고등학교 지원’ 사업은 여학생 비율이나 취업률이 아닌 단순 여학생 수를 성과 기준으로 삼았고, 법무부의 ‘성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은 성과 목표치를 2년 연속 동일하게 설정했다. “운영 과정에서의 성평등 요소도 반영”예산 산정 오류도 드러났다. 국방부의 경우 2025년 성인지 예산 총액이 912억 7700만원이지만, 2026년 성인지 예산서에는 1177억 2800만원으로 잘못 표기해 제출했다. 중기부도 사업 분리·재편 과정에서 총액 산정이 불일치했다. 국회예산처는 “성인지 예산 제도 추진 체계가 일원화되지 못했다”며 “기획재정부의 성인지 예산 총괄 관리 부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민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예산센터장은 “표면상 성평등과 직접 관련 없어 보이는 사업이라도 실제로는 운영 과정에서 성인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성평등 요소를 반영하는 경우가 있다”며 “사업의 작은 부분이라도 성인지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있으면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통합돌봄, 현장을 말하다’ 포럼 좌장 맡아

    지미연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통합돌봄, 현장을 말하다’ 포럼 좌장 맡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은 11월 3일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에서 열린 「경기도형 통합돌봄, 현장을 말하다」 복지정책 포럼의 좌장을 맡아, 도내 통합돌봄 정책의 현주소와 향후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좌장을 맡은 지미연 의원은 “오늘 포럼에서 공통으로 제시된 메시지는 ‘제도의 성공은 결국 현장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는 점이었다”며, “법 시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역할을 분명히 나누고,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실질적 제도 기반을 만드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현재 「경기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준비 중이며, 2026년 3월 법 시행에 대비해 현행 조례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광역자치단체로서의 경기도 역할과 균형적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대폭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황경란 경기도 돌봄통합지원단장은 “경기도는 ‘360도 통합돌봄 체계’를 중심으로, 의료·요양·복지가 연계되는 선제적 대응 구조를 구축 중”이라며, “돌봄통합지원단을 중심으로 현장 실무와 정책 설계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현장 실무자와 학계 전문가, 지역 대표 등 다양한 참여자들의 생생한 의견이 쏟아졌다. ▲박화옥 강남대학교 교수는 “제도의 성공은 이용자 중심의 통합적 사례관리가 제대로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신승연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 사무국장은 “노인복지관이 지역 통합돌봄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선구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관장은 행정의 분절과 정보 비표준화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형 공통사정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신재협 상현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은 변화될 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며, “찾아가는 홍보와 쉽고 친절한 안내”를 주문했다. ▲윤은영 용인시 복지정책과 팀장은 “용인시가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으나,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국비 지원에서 제외된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경기도 ‘360도 돌봄’을 기반으로, 시·군 간 격차 해소와 방문의료 시범사업 등을 통해 경기도형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의료가 빠진 돌봄은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없다”며, ‘의료-돌봄 연계 코디네이터’ 제도화를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고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5 찾아가는 복지정책 포럼’의 일환으로, 2026년 3월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형 통합돌봄 모델’의 실행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제도가 실질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도민 체감형 통합돌봄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지 의원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법 시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중앙정부의 준비가 미흡하고, 지자체 지원이 일부 지역에 한정되는 점은 우려스럽다”며, “제도 시행 이전부터 현장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오늘 제안된 의견들이 정책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논의 본격화... 150여 명 시민 참여

    민병주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논의 본격화... 150여 명 시민 참여

    서울의 도시공간 구조 개편을 좌우할 핵심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시 도심 복합개발 조례’ 제정을 위한 첫 공식 정책토론회가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은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지난 2월 시행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서울시 도심 복합개발 정책의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제정 방향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논의의 핵심 이슈로는 ▲개발 유형별 기준 설정 ▲사업면적 제한 완화 여부 ▲주민 의견수렴 방식이 제시됐다. 민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 도심 복합개발은 국토교통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공간 구조 개편을 위해 서울시만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조례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과 민간이 조화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옥재은 시의원(중구2)의 사회와 송재혁 의원(노원6)의 좌장으로 진행됐으며, 권용석 박사(경북연구원)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또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와 주택실 등 실무 부서 공무원들이 참여해 시의 입장을 직접 설명했고, 한양대학교 교수, 서울연구원 등 도시계획 전문가와 시민들도 함께하며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운영기준을 조례에 위임하면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며 “서울시 고시를 통해 유연하게 설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시민들은 “서울시가 공동주택 5000㎡ 기준을 행정의 효율성과 일관성 유지라는 명분으로 고수하는 것은, 시민 주거 이익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번 토론회는 다가오는 12월 서울시의회 조례안 심사를 앞두고 시민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는 자리이자, 향후 조례제정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고양예고 기숙사 건립 관련 간담회 개최

    김완규 경기도의원, 고양예고 기숙사 건립 관련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경기도의회 심홍순 의원, 경기도교육청 사립학교과 및 의회협력과 관계자, 고양예술고등학교 관계자 등과 함께 고양예고 기숙사 건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생들의 주거 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기숙사 건립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특히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의 추진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김완규 의원은 “예술계 학생들의 학업 특성상 장시간의 수업과 연습이 병행되는 만큼, 기숙사 건립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교육의 연장선상에 있는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학생들이 최소한의 부담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숙사 건립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절차적 투명성과 재정 건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교육청이 관련 법령과 제도적 요건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고양예고는 일반 학교와 달리 예술계열의 특수성이 크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학생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학교문화 조성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고양예고 기숙사 건립을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AI 기술·스마트 규제 적극 도입… 카지노의 지속가능한 진화”

    “AI 기술·스마트 규제 적극 도입… 카지노의 지속가능한 진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카지노산업이 지속가능한 진화가 시작됐다. 제주도는 2025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이 ‘디지털 전환 시대, 카지노산업의 지속 가능한 진화’를 주제로 3~4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시대 카지노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준 자리였다. 필리핀, 마카오, 캄보디아,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포르투갈 등 8개국의 카지노 산업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첫날인 3일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기조연설에서 “제주는 지역관광과 문화를 연계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글로벌 경쟁 시대, 기술혁신을 통해 제주 카지노산업의 도약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제주형 기술혁신 모델’부터 ‘AI 기반 책임 게임환경’, ‘ESG 경영전략’, ‘스마트 규제 혁신’까지 다채로운 주제가 오갔다. 가아만다 제주신화월드 전무는 “제주형 모델의 핵심은 지역과의 상생”이라며 “지역 인재 양성과 관광 연계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파울루 바탈랴 다 실바 국제게임기구검증기관(GLI) 규제개발담당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책임 있는 게임환경이야말로 카지노 산업의 신뢰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말레이시아 선웨이대학교 다니엘 청 교수는 “ESG를 단순 홍보가 아닌 핵심 경영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현장에서는 이론만이 아니라 실제 변화의 조짐도 보였다. 도내 6개 카지노업체의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도외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세븐럭의 게임기구 전시 및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 체험존, 고향사랑기부 홍보관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카지노 매출금 보안금고(드롭박스) 자동화 관리 로봇 시연, 제주 관광기념품 전시·판매(제주관광협회 주관)도 이뤄졌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제주 소재 복합리조트 시찰과 제주의 우수 관광자원을 소개하기 위해 동문시장, 제주목관아 등을 방문했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이번 포럼은 디지털 시대에 맞춰 제주 카지노산업이 지역과 상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스마트 규제를 적극 도입해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국대-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 미래 자동차 생태계 조성 ‘맞손’

    단국대-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 미래 자동차 생태계 조성 ‘맞손’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4일 천안캠퍼스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진종욱)과 미래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 및 연구협력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미래차 에너지·소재 분야 신산업 공동 연구·기획 △전문 인력 교류 △위탁교육 △연구 인프라·장비 공동 활용 △미래차 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기술 교류 등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한 미래차 핵심 인재 양성을 담았다. 백동헌 부총장은 “단국대는 융복합 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왔다”며 “충남권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종욱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충남권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 한글 점자의 날 맞아 ‘카카오 점자달력’ 배포

    카카오, 한글 점자의 날 맞아 ‘카카오 점자달력’ 배포

    카카오는 4일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2026 카카오 점자달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점자달력은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카카오의 상생 활동 중 하나다. 이날부터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유관 기관, 시각장애인 단체 등에 8000부를 순차 배포하며, 판매액 전액은 시각장애 영유아(0~5세)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카카오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캐릭터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점자로 만들고, 라이언·어피치 등 캐릭터 위에 촉각선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매월 주요 기념일 설명과 이에 관련된 아이템 일러스트도 촉각선으로 표현하여 정보를 한층 더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세부 사항도 개선했다. 달력의 주요 기능과 점자 표기법(음력·스티커 기호 등)을 설명하는 ‘점자달력 사용설명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 외에도 촉각스티커는 ‘생일·시험·중요·여행·병원’ 등 생활 속 주요 일정을 점자로 표시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으며, 기념일·휴일 모아보기의 글자 크기를 확대해 가독성을 높였다. 고웅재 서울효정학교 교장은 “카카오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노력해 높은 완성도로 제작됐다”며, “특히 시각장애 영유아에게 흥미와 학습적 자극을 제공하는 수업 교재로서의 활용도도 높다”고 전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어린이 안전 환경 조성 촉구”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어린이 안전 환경 조성 촉구”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3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잇따른 어린이 유인․납치 사건을 언급하며 “학교 앞 안전 사각지대를 전면 재점검하고, 어린이 안전 제도를 현장 중심으로 재설계할 것”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월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어린이 대상 범죄 사건을 언급하며 “나이를 불문한 남성 가해자들이 연약한 초등학생 여아를 표적으로 삼는 잔혹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비겁하고 잔인한 범죄에 함께 분노해야 하며, 아이들을 해치는 어떠한 범죄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면서 “안전은 ‘만약’에 대비하는 일이며, 그 ‘만약’을 외면하면 ‘결국’이라는 절망적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며 어린이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보안관 배치, 휴대용 안심벨 지급, 유괴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어린이 보호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학교 주변과 어린이보호구역 등 일상 공간에서는 여전히 낯선 사람의 접근이나 유인, 위협 행위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이 위원장은“서울시 자치경찰과 협력해 학교 앞 등하굣길과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 사각지대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학교 보안관․휴대용 안심벨의 현장 작동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고, 필요하다면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아이들의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안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하며,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일상을 살피는 것이야말로 서울의 품격을 높이는 길”이라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그리고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아이들이 꿈꾸는 동안 불안에 떨지 않는 서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마포 효도학교에 오은영 박사 뜬다

    마포 효도학교에 오은영 박사 뜬다

    서울 마포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와 함께하는 ‘효(孝) 소통 클래스’(G포스터明) 참여자 5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마포 효도학교 5기’로 진행되는 ‘효 소통 클래스’는 29일 오전 10시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효 토크콘서트’와 오은영 박사의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다. 강연에 앞서 열리는 ‘효 토크콘서트’는 CBS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이자 저서 ‘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로 잘 알려진 김현정 프로듀서 겸 앵커가 사회를 맡는다. 토크콘서트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오은영 박사가 참여해 ‘2025년, 가족은 무슨 의미일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세대와 가족의 가치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강연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가족 안에서의 진짜 소통, 서로를 이해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깊은 통찰과 따스한 언어로 가족 간의 갈등을 풀고 마음의 벽을 허무는 법을 전한다. 박 구청장은 “오은영 박사와 함께하는 이번 강연이 가족 간의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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