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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세상’ 괴물 돼가는 서동현..오만석X조여정, 은폐 멈출까

    ‘아름다운 세상’ 괴물 돼가는 서동현..오만석X조여정, 은폐 멈출까

    ‘아름다운 세상’에서 옳지 못한 길로 점점 빠져들고 있는 서동현의 변화를 막을 수 있을지, 오만석과 조여정의 결정이 궁금해진다. 부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시청자들의 공감과 함께 몰입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에서 박선호(남다름)를 괴롭힌 학교폭력의 주동자였던 오준석(서동현).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고 자존심을 무너트렸다는 이유로 가장 친한 친구였던 선호를 괴롭혔던 것. 게다가 자신을 감싸는 부모 오진표(오만석)와 서은주(조여정) 덕에 선호의 사고를 은폐했다는 죄책감에서 점차 빠져나오며 변해가고 있었다. 이러한 준석을 다시 올바르게 붙잡아줄 수 있는 유일한 어른 진표와 은주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고 당일 선호와 학교옥상에 함께 있었던 준석. “사고였어”라는 아들의 말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을까봐 은주는 신고를 하는 대신 자살로 위장했다. 어긋난 모성애가 만들어낸 충동적인 선택은 준석을 더욱 옥죄였다. “매일 신한테 기도했어. 사고였다고, 아들을 위해서였다고 용서해달라고 기도했어. 엄마한테 넌 전부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지키고 싶었으니까”라는 은주의 간절한 애원에도 “내가 원한 게 아니야. 엄마가 선택한 거잖아”라며 오히려 사고를 은폐한 엄마를 탓했다. 고작 열여섯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들은 분명 준석을 괴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준석에게 끊임없이 면죄부를 안겨준 사람은 다름 아닌 아빠 진표였다. “네 잘못이 있다면 그런 거야. 최상부에서 태어난 리더라는 거. 리더는 대범해야 돼. 누가 뭐라던 그런 건 신경 쓸 거 없어”라며 준석이 죄책감에 흔들릴 때마다 옳지 못한 정당성을 부여해온 진표.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앞만 보고 가. 네 앞길을 막는 게 있다면 그게 뭐든 아빠가 다 치워줄 테니까”라는 말에 준석은 든든함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실은 아들의 인생을 망치는 길이었다. 그동안 아이들을 조종하며 선호를 괴롭혀왔고, 이제는 자신을 학교폭력 주동자로 지목한 이기찬(양한열)까지 은근히 따돌리고 있는 준석. 그의 끝을 모르는 악행을 올바르게 잡아줄 어른이 꼭 필요한 가운데, 오늘(3일) 진표와 은주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앞서 공개된 9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8182943) 속 “진실을 은폐하는 건, 준석이를 지키는 게 아니라 준석이를 지옥에 처넣는 거야”라는 강인하(추자현)의 말처럼 진표와 은주는 준석을 어긋난 방향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진표와 은주는 아들이 더 이상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불안함과 죄책감에 잠 못 들지 않도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부모로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아름다운 세상’ 제9회, 오늘(3일) 금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동작관악Wee센터 및 학교통합지원센터 현판 제막식 참석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동작관악Wee센터 및 학교통합지원센터 현판 제막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26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에 위치한 동작관악Wee센터 및 학교통합지원센터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 날 현판 제막식에는 박 부의장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민병관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새로 단장한 동작관악Wee센터와 학교통합지원센터를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기존 관악청소년회관에 위치했던 동작관악Wee센터는 시설이 노후화되고, 접근성도 떨어져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따라서 2018년 배정받은 교육청 예산 19억 3500백만 원을 통해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신축·이전해 사무공간, 직원식당 및 민원인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등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동작관악Wee센터는 학교 부적응학생 감소 및 인적자원 유실 방지를 위해 위기 상황에 노출된 학생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운영한다. 아동·청소년·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개인상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심리검사, 특별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학교로 한걸음 더 가까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학교통합지원센터의 주요업무는 △학교통합지원 △학교폭력사안 처리 지원(공동학폭위 운영) △학교의 공통적·반복적 업무 지원 등이다. 학교의 통합지원 요청 시 최적의 통합지원방안을 모색해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하고 평가 및 후속지원을 제공한다. 박 부의장은 “새롭게 단장한 동작관악Wee센터와 학교통합지원센터 현판 제막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동작관악Wee센터와 학교통합지원센터가 존재함으로 인해 학생은 학업에 집중하고, 학부모님도 마음을 놓으시고, 교사 여러분 역시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작관악Wee센터 및 학교통합지원센터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사 여러분들께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아빠와 교사 사이, 박희순의 괴리감

    ‘아름다운 세상’ 아빠와 교사 사이, 박희순의 괴리감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의 괴리감과 고민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의 이야기가 관심을 모은다.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에서 박선호(남다름)의 아빠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서 괴리감을 느끼는 박무진(박희순). 학교폭력 피해자인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야하는 동시에 학교에서는 문제를 일으키는 제자 한동수(서영주)의 편이 되어줘야 하기 때문. 자신의 역할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무진의 현실적인 고민이 앞으로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지난 20일 방송된 6회에서 교내봉사 3일이라는 가벼운 학교폭력위원회의 처벌에 부당함을 느끼고 재심을 청구한 무진과 강인하(추자현). 하지만 학교는 “선호 부모님께서 너그럽게 용서를 해주시면 그 아이들도 많이 반성하고 달라지지 않겠습니까”라며 오히려 무진과 인하에게 아량을 베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오히려 가해자를 보호하고 면죄부를 주는 상황 속에 학교의 입장은 납득이 되지 않았다. “피해자인 선호가 당한 고통보다 가해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더 중요한가요”라는 인하의 말에도 학교는 “아이들도 충분히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변명하기 바빴다. 인하의 분노를 일으킨 그 말이 무진에게는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충분히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은 다른 아이와 싸움을 벌인 제자 동수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이 했던 말인 것. “저를 믿으시고 형사고소를 취하해주십시오”라고 호소하는 무진에게 피해자 부모는 “선생님은 피해자인 우리 애보다 저 깡패 같은 놈을 더 보호하시는 거예요”라고 화를 냈다. 이는 무진과 인하가 선호의 학교에 외치고 있는 말과 동일했다. 아빠와 교사라는 역할 사이에서 혼돈을 겪고 있는 무진. 그의 고민은 좋은 게 좋은 거라며, 갈등을 피해왔던 지금까지의 자신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그 가운데, 무진과 동수-동희(이재인) 남매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폭행으로 경찰서까지 간 동수에게 자신도 모르게 화를 냈던 무진. 억눌러왔던 분노를 잘못된 방향으로 터트린 것에 자괴감까지 느꼈던 그는 동수와 동희를 만나는 모습이 오늘(26일) 7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포착됐다. “선호가 죽으려고 했을 리가 없어”라는 의문스러운 말을 했던 동희와 혹시나 동생이 다칠까 나서지 못하게 했던 동수. 이들 남매가 무진에게 어떤 진실을 알려줄 수 있을지 7회 본방송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아빠와 교사라는 역할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무진의 변화가 앞으로 그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진과 동수-동희 남매의 특별한 관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름다운 세상’ 제7회, 오늘(26일) 금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교 기숙사 ‘목 조르고, 뺨 때린 기절 놀이’ 동영상 논란

    전남 완도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기절 놀이’를 하는 가혹 행위 영상이 나돌아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완도경찰서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A 고교에서 1학년생인 일부 학생이 폭행, 금품 갈취 등 상습적으로 동급생을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상 조사중이다. 이 동영상은 지난달 17일 밤 학교 기숙사 안에서 A(16)군이 친구 B군에게 목이 졸려 4초 정도 기절한 후 뺨을 세게 맞자 정신이 돌아온 장면이 담겨있다. 다른 학생들은 이 광경을 지켜보며 웃고 있다. 폭행 모습은 학교폭력을 평소 주도해 온 C군이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을 했다. ‘기절 놀이’는 아이들 사이에서 약자를 괴롭히거나 집단으로 따돌릴 때 행하는 가혹 행위다. 뇌에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척추 기능 손상 또는 심장마비 등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경찰은 1학년생 80여명을 전수 조사해 학생들 사이에 폭행이나 돈을 빼앗는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7명을 가해자로 분류했다. 폭력 학생들은 “선생님께 이야기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해 피해 학생들은 보복이 무서워 말하지 못해왔다. 경찰은 가해 사실 여부와 가담 정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학교 측도 이들 학생을 출석 정지하고 오는 29일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최진실 딸 근황, 루푸스병 ‘부어도 자신감 넘치는 얼굴’

    최진실 딸 근황, 루푸스병 ‘부어도 자신감 넘치는 얼굴’

    최진실 딸 근황이 전해졌다.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준희 양 얼굴이 과거보다 부은 게 눈에 띄게 보인다. 앞서 최준희 양은 루푸스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루푸스병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피부 점막 증상, 근 골격계 증상, 신장 증상, 뇌 신경 증상 등이 있으며 20대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여성층에서 잘 걸린다. 피로감, 식욕감퇴, 두통, 메스꺼움과 구토, 전신 쇠약, 체중감소 등 특징적이지 못한 증상을 보여 발견이 어렵다. 초기에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은 피부에 나타나는데, 얼굴이나 목, 팔 등에 발진이 생긴다.앞서 최준희는 지난 2월 루푸스 투병 사실과 함께 남자친구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해명, 사과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최준희는 유튜브 채널 ‘준희의 데일리’를 열고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후배 폭행 동영상 찍은 중학생

    전북 지역 중학생 2명이 다른 학교 후배 4명을 폭행하면서 동영상까지 촬영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중학교 학생 B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4시쯤 다른 중학교 학생 C군 등 후배 4명을 전주시 완산구 한 야산으로 불러내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군은 이날 오전 1시쯤에도 피해자 4명 중 1명에게 손찌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두 차례 폭행당한 학생은 고막 손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사건을 별도로 조사 중인 전북도 교육청은 사건 현장에 있었지만,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B군 친구가 폭행 장면을 촬영해 B군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B군은 해당 영상을 다시 여자친구에게 전송했다. 전북교육청과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B군 여자친구와 C군 등이 지난 7일 말다툼을 벌였고, 화가 난 여자친구가 B군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학생 학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B군 등을 불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소속된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 중 한명과 가해 학생의 여자친구가 사소한 다툼을 벌인 것이 폭행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미성년자 사건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소름 진실 드러난다 “안 보면 후회할 것”[공식]

    ‘아름다운 세상’ 소름 진실 드러난다 “안 보면 후회할 것”[공식]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 사고의 진실이 오늘(19일) 밤, 드디어 밝혀진다. “안 보면 후회될만큼 소름 돋는 진실이 드러난다”는 제작진의 전언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지난 4회 방송 엔딩에서 박선호(남다름) 운동화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낸 강인하(추자현), 그리고 오준석(서동현)을 향해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 서은주(조여정). 두 엄마의 표정이 극적으로 대비되면서 선호 사고에 어떤 진실이 감춰져있는지 시청자들의 의문 또한 점차 증폭되고 있다. 동영상을 통해 학교폭력의 정황을 발견했지만, 선호 사고가 자살미수가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를 찾지 못한 인하. 학폭위(학교폭력위원회)에서 가해 학생들의 진술이 서로 어긋나면서, 주동자가 준석이라는 사실까지 묻히고 말았다.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인하는 현관에 놓인 선호의 운동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바로 사고 당일 선호가 신었던 운동화였다. “이걸 왜 이제야 알았지”라며 신발장을 열어본 인하는 이후 공개된 5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8025299)에서 “선호는 그 날 혼자 있었던 게 아니야. 누군가 같이 있었어”라며 확신에 찼다. 인하가 찾아낸 선호의 운동화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있는 것일까. 반면, 선호의 사고 이후 시종일관 초조해보이던 은주.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 선호의 핸드폰과 일기장의 행방을 누군가에게 묻기도 하고, 선호의 호흡기에 손을 갖다 대는 수상한 행동도 드러냈다. 은주에 이상한 행적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그 날, 사고였다는 말 사실이야?”라는 준석을 향한 은주의 의심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자신 역시 폭행 현장에 있었고, 다른 아이들의 폭행을 말렸다고 진술해온 준석. 하지만 ‘그 날, 사고였다’는 이야기를 경찰과 학교 앞에서 한 적은 없었기에 은주만이 알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아름다운 세상’ 측은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선호에게 사고가 벌어진 바로 그 날의 이야기가 오늘(19일) 밤 5회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라고 밝히며, 강렬한 예고와 함께 인하와 은주의 대비되는 표정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인하가 애타게 찾아 헤매는 진실, 은주가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진실, 과연 그 날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아름다운 세상’ 제5회, 오늘(19일) 금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학폭 피해학생 보호조치 전 결석해도 출석 인정

    이번 학기부터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학교폭력자치위원회(학폭위)의 보호조치 결정 전에 결석해도 출석으로 인정된다. 또 성폭력 피해학생이 전학을 원하면 교육감 권한으로 전학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16일 ‘학교폭력·성폭력 피해학생 보호 강화 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기존에 학폭위와 학교장의 보호조치 결정을 받은 이후에만 결석이 출석으로 인정됐지만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을 개정해 보호조치 결정 이전 결석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개정안은 즉시 적용된다. 성폭력 피해학생의 전학 기준도 완화됐다. 성폭력 피해학생에 대해 학교장이 교육감에게 새로운 학교 배정을 요청하면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교육감이 학교를 지정해 전입학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 전입학 지침’이 개정됐다. 기존에는 일부 교육청의 경우 전입학이 학교장 권한이어서 성폭력 피해학생이 전학을 원하더라도 전학을 가고자 하는 학교에서 불허하면 전학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피해학생의 학교장이 학생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교육청에 전달하면 교육감 권한으로 전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 모범생 VS 가해자 “두 얼굴의 소년”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 모범생 VS 가해자 “두 얼굴의 소년”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이 모범생과 가해자를 오가는 ‘두 얼굴의 소년’으로서, 날로 섬뜩해지는 열연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서동현은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남다름의 교내 추락사고 가해자인 오준석 역을 맡았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오준석(서동현)은 학교폭력위원회가 박선호(남다름)의 추락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아버지 오진표(오만석)로부터 ‘사건 은폐 매뉴얼’을 세뇌당한 상황. 이후 오준석은 학폭위 담당 교사에게 박선호의 학교 폭력이 일어나던 자리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폭력이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반성하는 연기를 해 교사들의 신뢰를 얻었다. 나아가 어머니 서은주(조여정)에게 선생님으로부터 칭찬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미소를 보여, 죄책감이 없어진 모습으로 서은주를 두렵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14일 방송된 4회에서는 오준석의 사건 당일 행각이 새롭게 드러나며 충격을 선사했다. 오준석이 친구들이 박선호를 때리는 ‘어벤져스 놀이’를 먼저 제안해 학교폭력을 주도한 것은 물론, 각자의 역할까지 정해준 뒤 본인은 관객 역할로 빠져있던 것. 경찰 조사 도중 가해자 무리인 이기찬(양한열)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오준석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나중엔 애들을 말렸어요, 장난이 지나치다고요”라고 대응했지만, 실상은 ‘어벤저스 놀이’ 당시 오준석이 “장난이 지나치지 않냐?”라며 이죽거린 상황이라 더한 소름을 자아냈다. 히죽 웃는 오준석의 얼굴에 빛과 어둠이 동시에 깔리며, 마치 ‘아수라 백작’ 같은 포스를 뿜어낸 순간이었다. 그런가하면 박선호가 추락사건 당일 오준석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야, ‘라퓨타’로 와”라고 말해 오준석을 두렵게 만든 사실 또한 새롭게 드러났다. 이후 오준석은 ‘라퓨타’의 존재를 알게 된 조영철(금준현)의 물음에 급격한 불안감을 드러내는 한편, 영철에게 신상 전자담배를 선물하며 ‘편 만들기’에 돌입한 것. 이에 오준석의 사건 당일 행적과 ‘라퓨타’의 존재 등, 박선호와 연관된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서동현은 ‘아름다운 세상’ 3, 4회 방송을 통해 친구들 사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무서운 ‘악인’의 날을 드러내면서, 진실을 조사하는 어른들 앞에선 진실을 철저히 숨기는 모범생으로 둔갑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동현의 섬세한 ‘이중 열연’에 시청자들은 “이 세상 영악함이 아닌 오준석” “아버지에게 세뇌당하는 모습이 진심으로 섬뜩했다” “오준석과 박선호 사이에는 도대체 무슨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극에 점점 빨려 들어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동현이 출연하는 ‘아름다운 세상’ 5회는 19일 금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포츠마사지로 생리통을? 女제자 성추행 교사 무죄

    스포츠마사지로 생리통을? 女제자 성추행 교사 무죄

    생리통을 겪고 있는 여고생 제자에게 스포츠마사지를 해주겠다며 몸을 만진 교사에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성추행 피해 학생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고 추행을 당한 뒤 가해자에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신동헌 부장판사)는 15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4)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사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울산 한 고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17년 5월 체육관에서 생리통이 있는 B양에게 다가가 “스포츠마사지를 잘 한다”며 허리 부위를 손가락으로 4차례 누르고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그해 6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고민 상담을 해 주겠다”며 B양을 옆에 앉힌 뒤 갑자기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때리는 방법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나타난 이 사건의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 진술이다. A씨는 “B양 허리 부위를 만진 적이 없고 무릎 부위를 손바닥으로 살짝 때렸을 뿐 강제추행 의도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공개된 장소에서 성추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다른 학생이 체육수업을 받는 상황에서 성추행한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고, 목격자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해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 “신체 접촉이 있었더라도 추행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추행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무죄로 판결했다. 항소심은 추행을 당한 뒤 A씨에게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B양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피해자답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심 재판부는 “B양이 공소사실과 달리 학교폭력위원회에서는 ‘걸어가면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점, 추행 피해를 본 뒤 A씨에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점, 평소 A씨가 자신에게 과도한 관심을 보여 거부감이나 불쾌한 감정을 가진 점 등을 보면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제작진 “김환희, 추락사건 진전에 실마리”

    ‘아름다운 세상’ 제작진 “김환희, 추락사건 진전에 실마리”

    ‘아름다운 세상’ 김환희가 “사건 진전에 실마리를 줄 예정”이라며 활약을 예고했다.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에서 오빠 박선호(남다름)와 깊은 우애를 보여준 여동생 박수호(김환희). 자신만의 방법으로 선호의 사고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나서며,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수호의 이번 주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빠 선호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충격과 슬픔에 빠진 수호. 오빠가 다시 일어날 때까지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경찰보다 뛰어난 수사력을 발휘했다. 선호의 교통카드 비밀 번호를 알아내고, 그 내역을 직접 조회해 사고 당일 행적을 찾아 나선 것. 그 덕분에 수호가 그날 꽃을 샀지만 전하진 못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었다. 또한, 아빠 박무진(박희순)도 일깨웠다. 가족들에 대한 억울한 소문을 퍼트리는 친구와 싸우자, 평소와 똑같이 지는 게 이기는 거라는 아빠에게, “지는 건 그냥 지는 거야”라는 일침을 날린 것. “오빠도 맨날 그랬어. 좋은 게 좋은 거다, 지는 게 이기는 거다. 그래서 오빠가 진 거야”라는 수호 때문에 무진은 그저 둥글게만 살려고 노력했던 자신을 돌아봤다. “똑같이 갚아 줄 거야”라는 수호가 어떤 방법으로 진실에 다가설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수호의 다양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는 김환희는 오늘(12일) 방송될 3회부터 더욱 두드러질 행동파 수호의 활약을 예고했다. “수호를 통해서 내 가족이 누군가에 의해 피해를 보았을 때, 가슴 아파하고 고통받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김환희는 “사건의 진전에 대한 실마리를 수호가 계속 찾아낼 예정이다. 비밀을 밝히는 가족들이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해, 선호의 학교폭력 동영상이 가족들에게 전달된 이후, 수호가 찾아낼 진실을 기대케 했다. ‘아름다운 세상’ 제3회, 오늘(12일) 금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 추락사고 전 무슨 일이? “학교폭력 정황”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 추락사고 전 무슨 일이? “학교폭력 정황”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이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에서 강인하(추자현)에게 전송된 학교폭력 동영상. 의심만 했던 학교폭력이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박선호(남다름)의 영상을 통해 사실로 드러나고 말았다.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학교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선호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오늘(12일) 밤, 3회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6일 방송된 2회 엔딩에서 아들 선호가 고통을 호소하는 영상을 보게 된 인하. “그만해. 제발 그만하란 말이야”라고 괴롭게 소리치는 선호의 모습은 추락 사고 전 벌어진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과 동시에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앞서 공개된 3회 예고 영상(http://naver.me/x2apU0u7)이 조회수 10만을 돌파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것. 오늘(12일) 3회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컷에는 사고 전 선호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자신을 괴롭히는 반 학생을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선호. 얼핏 보면 친구와 다투는 듯 하지만, 바로 인하가 본 동영상 속 장면이다. 이어 방 안에서 뺨을 감싸쥐고 있던 선호는 할 말이 있는 듯 아빠 박무진(박희순)을 바라보고 있다. 당시에는 누구도 깨닫지 못한 선호의 간절한,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눈빛이 보는 이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가족들에게도 선뜻 말하지 못한 진실을 더욱 궁금케 한다. 지난 1, 2회 방송을 통해 드러난 사건 당일 정황들. 친구에게 줄 꽃다발을 산 선호는 현재 휴학 중인 같은 반 학생 정다희(박지후)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었고, 무진에게도 두 번이나 전화를 걸었다. 게다가 당일 CCTV는 작동하지 않았다. 선호의 일기장과 핸드폰마저 없어진 가운데, 동영상은 선호의 사고에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줄 수 있을까. 제작진은 “학교폭력 정황이 오늘(12일) 밤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동영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어른들의 이기심도 드러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선호가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에 분노한 가족들이 어떻게 진실에 다가서게 될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아름다운 세상’ 제3회, 오늘(12일)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 “엄마이기 때문에 강할 수 있다”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 “엄마이기 때문에 강할 수 있다”

    배우 추자현이 ‘아름다운 세상’ 촬영 소회와 각오를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아들의 엄마 ‘강인하’역을 맡은 추자현이 “엄마이기 때문에 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첫방송된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추자현이 연기하고 있는 ‘강인하’는 아들 선호(남다름)의 사건 뒤에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온몸으로 투쟁하는 인물이다. 추자현은 “우리가 주변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엄마 역할이라 책임감과 무게감이 더 많이 실린다”며 “엄마이기 때문에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저도 남한테 의지하기 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고 주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살아가는 부분에서 강인하와 비슷하다”고 추자현과 강인하와의 공통점을 밝혔다. 그녀는 자신이 강인하와 같은 학교 폭력을 당한 학생의 부모라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녀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라며, “어떻게 행동할지 잘 모르겠지만, 인간으로서 갖춰야할 원칙을 지키도록 노력을 하며 살아갈 것이고, 올바르지 않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학교 폭력에 놓여진 학생과 부모님들을 보고,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피해자의 입장에서 들어주지 않은 건 없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행복하자”라고 밝혔다. 추자현은 “처음으로 행복하자라는 대사를 들었을 때, 너무 슬펐다”며, “행복하자라는 단어가 주는 먹먹함, 행복하자라는게 인생에 얼마나 중요하고, 그걸 가족에게 말했을때 얼마나 큰 위로와 응원이 되는지. 그 바람으로 힘겹게 내뱉었다”고 밝혔다.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무진 역할인 박희순 배우를 보고 많은 감동과 위로와 큰 울림이 있었다”며, “9년 만에 함께 하는 작품을 박희순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과 딸로 출연하는 남다름과 김환희에 대해서도 “두 배우가 연기를 잘해 함께 호흡할 때 너무 긴장이 된다. 프로다운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현장에서 흐뭇하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세상’은 거짓과 은폐, 불신과 폭로,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기적인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고자 하는 드라마다. ‘부활’, ‘마왕’, ‘상어’, ‘발효가족’, 그리고 ‘기억’을 통해 인간에 대한 성찰과 깊은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콤비,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작품. 그녀는 관전 포인트가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제목에 있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분명히 아름다운 세상은 존재하고, 지금 우리는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것을 못 느끼고 살아가고 있다”며, “역경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것이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생각하고, 가족, 친구와 손잡고 같이 살아가는 인생이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서 추자현은 “강인하는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자현의 진심이 담긴 영상인터뷰는 JTBC 유튜브 채널(https://youtu.be/vq3HaLYNj0k)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 추자현, 학교폭력에 맞선 가족의 힘[en리뷰]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 추자현, 학교폭력에 맞선 가족의 힘[en리뷰]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 추자현, 김환희가 진실을 찾아 나섰다. 이들은 학교폭력이라는 비극에 주저앉지 않았고, 이에 맞서는 가족의 힘을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2회에서 박선호(남다름)를 위해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급하게 무마하려는 학교와 원칙을 고수하며 수사에 응하지 않는 경찰 대신 아빠 박무진(박희순), 엄마 강인하(추자현), 동생 박수호(김환희)가 직접 선호의 사건에 다가가기 시작한 것. 선호의 사고를 자살 미수로 종결지은 박형사(조재룡). 이에 “경찰이 할 일을 안 하겠다면 우리가 할 겁니다. 우리가 밝혀낼 겁니다”라던 인하는 선호가 사고 당일 가방에 챙겼던 일기장이 사라졌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선호의 사물함에도 일기장은 없었고, 같은 반 학생들에게도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을 듣지 못했다. 또한 수호는 선호의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통해 사고 당일 선호가 친구를 위해 꽃다발을 샀지만, 끝내 전해주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무진-인하 부부는 선호의 핸드폰 발신내역으로 다시 자세한 정황을 찾아 나섰지만, 학교와 경찰은 이들의 행동을 탐탁지 않아 했다. 교감(정재상)은 “선호 일은 너무 안타깝고 교육자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만 언제까지고 그 일에 매여서 다른 아이들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라며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이야기했다. 박형사 역시 “누가 봐도 이건 단순 자살 사건이고요. 알아보고 연락드릴 테니까 일단 돌아가세요”라며 사건 재수사를 요구하는 가족들을 귀찮아했다. 학교와 경찰의 태도는 가족들을 더욱 자책하게 만들었다. 사건 당일에 선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했던 무진은 “5분이면 됐는데 나중에, 다음에, 난 무엇을 위해 그렇게 내 아이를 뒤로 미뤘을까. 그보다 중요한 것이 또 뭐가 있다고”라며, 후회로 얼룩진 눈물을 터트렸다. 인하 또한 학원에 가기 싫어했던 선호의 등을 떠밀어 보낸 것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평소 씩씩했던 수호도 선호를 떠올릴 때마다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수상한 점이 많은데도 모두가 방관하고 있는 상황. 자신의 지난 행동을 자책하면서도 진실 추적을 위해 고군분투해야만 하는 선호 가족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지난 2회 엔딩에서 인하에게 전송된 동영상. 그 안에는 선호가 다른 학생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하며 괴로워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막연히 의심만 하던 학교폭력이라는 비극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선호의 가족들은 모두가 등을 돌리는 비극적인 사고 안에서 가족의 힘으로 끝까지 진실을 추적하고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에게 발송된 충격 동영상 “제발 그만”[en리뷰]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에게 발송된 충격 동영상 “제발 그만”[en리뷰]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에게 남다름의 학교폭력이 담긴 동영상이 전송됐다.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의 모습에 추자현은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시청률은 전회보다 상승, 전국 2.9%, 수도권 3.1%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2회에서는 학교와 경찰 대신 사고의 전말을 알아내기 위해 박선호(남다름)의 가족들이 직접 나섰다. 그러나 강인하(추자현)에게 선호가 같은 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학교폭력 동영상이 발송됐고, 괴로워하는 아들의 목소리에 인하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선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선호의 핸드폰이 사라지고, 학교 CCTV도 작동되지 않았다는 사고 당시 상황이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상하잖아요”라는 인하. 현장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저희도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는 답만 반복하는 박형사(조재룡)에게 결국 “최선을 다했다. 이해한다. 학교도 경찰도 앵무새처럼 그 말말뿐이에요”라며 폭발하고 말았다. “백년이 걸리든 천년이 걸리든, 아니 죽어서라도, 꼭 밝혀내서 당신이 얼마나 무능한 경찰인지 내가 반드시 증명해 보일 겁니다”라는 인하의 의지엔 자식을 위해 못 할 게 없는 부모의 절실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인하와 무진은 직접 증거를 찾아 나섰다. 먼저, 인하는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선호의 소지품 중에 당일 아침 가방에 챙겨 넣은 일기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선호의 학교 사물함을 열어봤다. 그곳에도 핸드폰과 일기장은 없었고, 막막해진 인하는 담임교사 이진우(윤나무)의 도움으로 선호의 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진실을 감추고 있는 오준석(서동현)은 인하 앞에서 눈물을 보였고, 오히려 인하가 “아줌마가 너희한테 너무 많이 부담을 줬나보다.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준석을 비롯한 학생들이 선호를 괴롭혔다는 진실은 전혀 모른 채. 무진은 선호의 핸드폰 발신내역을 찾아봤다. 사고 당일 선호가 같은 번호로 세 번이나 전화를 걸었고, 마지막으로 세아중학교 근처에서 신호가 끊겼다는 것을 알아냈다. 번호의 주인은 선호와 같은 반인 정다희(박지후)로, 현재 휴학 중이었다. 박수호(김환희)도 교통카드의 비밀번호를 풀어 오빠 선호의 동선을 확인했다. 사고 당일, 친구 병문안을 가기 위해 꽃다발을 샀다는 선호. 하지만 꽃다발은 전해주지 못했고 선호는 넋이 나간 채로 꽃집 앞을 지나갔다. 이러한 가족들의 절실한 노력에도 학교는 “선호 때문에 다수의 아이들이 피해를 보면 안 되잖습니까”라며 탐탁지 않아 했고, 경찰도 “누가 봐도 이건 단순 자살 사건”이라며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한편, 준석이 추락하는 꿈까지 꿨던 서은주(조여정)의 수상한 행동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옷 주머니에 들어있던 교복 단추를 황급히 화장실 변기에 버린 것. 하지만 채 쓸려 내려가지 않고 물에 떠 있는 단추는 오진표(오만석)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심지어 병원을 찾아가 선호의 호흡기에 손을 대고, 의식이 돌아올 가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사에 말에 안도하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선호 핸드폰하고 일기장, 선생님이 갖고 계신 건가요? 난 아니에요. 그럼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거예요”라고 의문스러운 통화를 하며 계속 불안해 했다. 이러한 은주의 행동은 전혀 짐작도 하지 못한 채, “나, 뭐든 다 할 거야.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찾을 때까지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할 거야”라며 은주에게 도움을 청한 인하. 그런 그녀에게 모르는 번호로부터 동영상 파일이 전송됐고, 재생시킨 동영상에는 ‘어벤저스 게임’을 당하며 괴로워하는 선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믿기 힘든 장면에 충격을 받은 인하는 핸드폰을 내던졌고, 동영상 속에서 “그만해. 제발 그만하라고” 소리치는 선호의 괴로운 목소리만이 들려왔다. 선호가 학교폭력의 피해자임을 알게 된 가족들은 이 고난을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조여정, 두 엄마의 상반된 표정 ‘추락사건의 진실은?’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조여정, 두 엄마의 상반된 표정 ‘추락사건의 진실은?’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과 조여정의 상반된 표정이 오늘(6일) 밤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첫 회에서 아들 박선호(남다름)의 사고로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고통에 빠진 엄마 강인하(추자현). 인하의 안타까운 눈물은 밤새 시청자들의 가슴 깊은 곳을 파고들었다. 반면, 선호를 괴롭혀온 오준석(서동현)의 엄마 서은주(조여정)는 연신 불안하고 초조한 표정을 지어 그녀의 속내를 궁금케 한다. 한밤중 학교 옥상에서 떨어진 선호. 긴 수술 끝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그런 아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부모 박무진(박희순)과 인하의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었다. 자살할 이유가 분명하지 않고 학교 CCTV가 찍히지 않은 등 선호의 비극적인 사고에 수상쩍은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자살 미수로 결론지었다. 재단 이사장 오진표(오만석)의 압박 하에 세아중학교 교사들 역시 사고를 빨리 수습하려 했다. “선호 잘못되면 나 못 살아. 살 수가 없어”라며, 선호를 학원에 등 떠밀어 보낸 자신을 자책하는 인하와 달리 선호의 사고 소식을 들은 은주의 태도는 어딘가 미심쩍었다. 자신을 부르는 준석의 말을 “지금 말고 나중에”라며 끊어내기도 하고, 선호의 상태에 대해 “정보가 제일 빠른 건 당신일 것 같은데?”라고 되묻는 남편 진표에겐 눈빛이 흔들렸다. 은주는 아들 준석이 선호에게 학교폭력을 가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일까. 더불어 지난 첫 회 말미에서 인하는 자살 미수로 결론을 짓는 박형사(조재룡)를 붙잡고 “제가 그날은 경황이 없어서 흘려들었는데 우리 선호 사고 있던 날이요”라며, 사건 당일 상황을 떠올렸다. 학교와 경찰 중 그 누구도 타살 의혹도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인하에게 떠오른 기억은 무엇일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엔딩 장면에서 마치 선호에게 벌어진 사고처럼 옥상에서 추락해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준석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전개는 더욱 미궁에 빠졌다. 선호 사고의 전말을 짐작하기 어려운 가운데, 오늘(6일) 2회 전개에 기대감을 높이는 인하와 은주의 스틸이 공개됐다. 선호가 떨어진 옥상 난간을 바라보다가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인하의 표정에는 참담한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하지만 선호가 입원해있는 병원을 찾아온 은주의 얼굴에는 여전히 불안하고 초조한 기색이 역력해 상반된 느낌을 자아낸다. 이는 은주가 인하의 삶을 지옥으로 떨어트린 선호의 사건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이유다. 이제는 고교동창이 아닌 피해자의 엄마가 된 인하와 가해자의 엄마가 된 은주. 정반대의 입장에 놓인 두 엄마는 아들을 각각 아들을 어떻게 지킬까. ‘아름다운 세상’ 제2회, 오늘(6일)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종합] ‘아름다운 세상’ 첫방부터 충격+눈물 “사고인가 자살인가”

    [종합] ‘아름다운 세상’ 첫방부터 충격+눈물 “사고인가 자살인가”

    ‘아름다운 세상’이 남다름 가족에게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 첫 회는 박선호(남다름)의 추락 사고에서 시작됐다. 학교 옥상에서 떨어진 선호는 의식불명에 빠졌고, 슬픔을 느끼기도 전에 선호의 아빠 박무진(박희순)과 엄마 강인하(추자현)는 무책임한 학교와 경찰에 분노했다. 자살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선호와 같은 반 학생들이 숨기고 있는 동영상의 실체와 인하가 기억해낸 사건 당일 상황이 무엇일지, 다음 전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름달이 유난히 밝고 환한 밤, 학교 옥상에서 교복을 입은 채로 추락한 선호. 가방에서는 소지품들이 떨어져 흩어져있고, 머리에서는 피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학원이 끝난 시간인데도 아직 집에 오지 않는 선호를 걱정하던 인하에게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 학교보안관 신대길(김학선)이 쓰러져있는 선호를 가장 먼저 발견해 급히 응급실로 이송된 것. 선호가 등교할 때까지만 해도 “어떤 불길한 징조도 불안한 예감도 없었던 익숙하고 평범한 아침”이었지만, 이제는 선호가 수술실에 누워있고 무진과 인하는 애끓는 마음으로 아들의 수술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다. 병원에 나타난 강호경찰서 강력팀 박승만(조재룡) 형사는 “아직은 사건인지 사고인지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무진과 인하에게 선호의 자살 시도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사고 당시 학교 CCTV가 작동하지 않아 확인은 어렵지만, 학교 옥상 난간에 선호의 운동화가 놓여있었기 때문. 하지만 아침까지만 해도 가족들과 개기월식을 보겠다고 들떠있던 선호였기에, 무진과 인하는 “선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라며 박형사의 말을 믿지 못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뇌손상으로 인해 의식불명에 빠진 선호. 그 가운데, 학교 재단 이사장인 오진표(오만석)는 “조용히 순조롭게, 무엇보다 조속히 해결하는 게 모두를 위해서 최선”이라며 세아중학교 교사들을 압박했다. 선호와 친했다는 아들 오준석(서동현)에게도 형사 면담에서 “긴장하지 말고 그냥 모른다고만 해. 쓸데없는 얘기해서 괜한 오해사지 말고”라고 입단속을 시켰다.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소식에 인하의 고교동창이자 준석의 엄마인 서은주(조여정)의 표정은 한없이 굳어졌다. 한편, 선호의 사고로 인해 불안해진 같은 반 학생 조영철(금준현), 이기찬(양한열), 나성재(강현욱). 일명 ‘어벤져스 게임’을 한다면서 선호를 괴롭혔고, 그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남아있기 때문. “준석인 동영상에 그림자도 안 나와. 있다 해도 걔네 아빠가 이사장인데 어떻게든 빼겠지”라는 성재. 준석 역시 이 일에 연관돼 있었다. 하지만 준석은 “어차피 난 이 일과 아무 상관 없어. 순전히 니들을 위해서 하는 소리니까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라며, 경찰에게 모든 사실을 숨기라고 했다. 또한, 우연히 영철의 핸드폰에서 동영상을 발견한 영철의 엄마(이지현)는 평소 가까웠던 인하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했지만, 동영상이 저장된 선호의 핸드폰이 없어졌다는 말에 아들의 잘못을 눈감아주고 말았다. 세아중학교 교사들도 선호에 대한 걱정 대신 면학 분위기 조성에 더욱 신경을 썼다. 특히 교감(정재성)은 진표의 눈치를 보며 “사망사고가 아니라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지, 자칫하면 일이 커질 뻔했어요”라며 학교의 명예를 챙겼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선호의 담임교사 이진우(윤나무)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결국, 타살로 의심될 만한 정황이나 증거를 찾지 못해 자살미수로 잠정적으로 결론이 난 선호의 사고. 무진은 박형사에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학교폭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아무런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은 선호 핸드폰 통신내역 조회조차 하지 않았다. “만약 형사님 아들이었어도 이런 식으로 수사를 종결하실 겁니까”라며 박형사를 원망하는 무진. 그럼에도 박형사는 그저 “전 원칙대로 수사를 한 것뿐입니다”라고 말하고 뒤돌아섰다. 그리고 선호의 소지품을 바라보던 인하는 문득 무언가 떠오른 듯 “제가 그날은 경황이 없어서 흘려들었는데 우리 선호 사고 있던 날이요”라며 박형사를 다급하게 붙잡았다. 인하의 절박한 목소리와 함께 선호의 사고 당일 밤 교복을 입은 한 소년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호의 사고와 동일한 모습. 하지만 피투성이로 쓰러져있는 소년이 선호가 아닌 준석임이 드러나며,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름다운 세상’ 첫 회는 시청률 2.178%(유료 플랫폼)를 기록했다. ‘아름다운 세상’ 제2회, 오늘(6일)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김환희, 첫방부터 확실한 존재감 “역시 연기천재”[en리뷰]

    ‘아름다운 세상’ 김환희, 첫방부터 확실한 존재감 “역시 연기천재”[en리뷰]

    배우 김환희가 지난 5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첫 회에서 절절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환희는 극 중 박희순(박무진 역)과 추자현(강인하 역)의 딸이자, 남다름(박선호 역)의 동생인 박수호 역을 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1회에서는 선호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듣게 된 선호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동생 수호는 자신이 축구 경기를 보면 게임에서 진다는 일종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어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선호를 선뜻 보러 가지 못하고 혼자서 슬픔을 참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선호의 사고 소식을 듣고 오열하거나 사건 현장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들은 ‘연기 천재 김환희’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방송 말미에는 친구들이 선호의 사고와 관련된 터무니없는 얘기들을 하자 싸움을 하는 꿋꿋한 모습까지 보이며 앞으로 수호가 선호를 위해 어떤 행동을 할지, 진실에 어떤 식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환희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인정받은 연기력으로 수호의 감정에 완벽하게 몰입, 가슴 절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첫 회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첫 방송, 박희순-추자현 가족에게 벌어진 비극

    ‘아름다운 세상’ 첫 방송, 박희순-추자현 가족에게 벌어진 비극

    ‘아름다운 세상’ 박희순-추자현-남다름 가족에게 상상하지 못한 비극이 벌어졌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이 오늘(5일) 밤 11시 첫 방송에 앞서 공개한 스틸컷. 절망에 빠진 박무진(박희순)-강인하(추자현) 부부와 바닥에 쓰러진 아들 박선호(남다름). 이들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은 고등학교 물리교사 무진과 호호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인하의 중3 아들 선호의 비극적인 사고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던 착하고 순한 열여섯 살 선호가 옥상에서 추락하는 것. 공개된 스틸 속 선호는 마치 교복을 입고 잠을 자는 듯 바닥에 누워있다. 하지만 머리에서 흘러나오는 피와 주위에 흩어진 노트들은 선호에게 심상치 않은 사고가 벌어졌음을 짐작케 한다. 또한, 청천벽력 같은 선호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간 무진과 인하. 절망적이고 참담한 표정이 차마 짐작할 수도 없는 두 사람의 심정을 대변한다. 평소처럼 등교했던 아들에게 충격적인 사고가 벌어졌다는 소식은 상상조차 한 적이 없을 터. 과연 가족들에게 어두운 그림자를 몰고 온 비극 속에서 무진과 인하는 어떻게 감춰진 진실을 찾아내고, 희망을 지켜낼까. 제작진은 “오늘(5일) 밤, 드디어 ‘아름다운 세상’이 첫 방송 된다. 평범한 중3 학생 선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로 인해 무진과 인하를 비롯한 가족들의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방송을 통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울림을 선사할 드라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아름다운 진심과 함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오늘(5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날 때리던 그 모습 그대로 학폭 예방 영화에 그놈이 나왔다

    [단독] 날 때리던 그 모습 그대로 학폭 예방 영화에 그놈이 나왔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학교폭력예방기관이 주관한 영상제에 출품한 단편 영화에 학폭 가해자 역할로 출연한 일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과거 서울경찰청 학폭 예방 모델로 활동하다 가해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었다. 가해 학생이 출연한 영상은 피해자 측 요청으로 온라인에서 삭제됐지만 피해학생은 이미 영상을 보고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A군은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주최한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에 본인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명의로 제작·출품된 단편 영상에 학폭 가해자 역할로 출연했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는 학폭 예방을 목적으로 한 비정부기구(NGO)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이 운영하고 있다. 영상에는 A군이 다른 학생들과 함께 한 친구를 윽박지르고 괴롭히는 장면이 등장한다. A군은 중1 때인 2014년 같은 학원에 다니던 B군을 폭행해 학교폭력자치위원회(학폭위)에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A군은 학원과 학원 밖 길가에서 B군에게 발길질 등 폭행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B군은 지나가던 차량 바퀴에 발을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A군은 2017년 서울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홍보 모델에 선정됐다 이 같은 학폭 전력으로 논란이 됐으며, 서울경찰청은 A군이 나온 사진을 뒤늦게 삭제하기도 했다. B군의 부모는 “아이가 A군이 학폭 예방모델로 나온 것을 보고 자해를 시도했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런데 A군이 학폭 관련 영상에 출연해 가해자 역할을 한 것을 보고 또다시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B군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하지기능장애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B군의 부모는 2014년 학폭 피해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A군 학부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청예단과 A군의 학교에서는 해당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청예단 관계자는 “피해 학부모가 문제를 제기해 A군의 학폭 전력을 뒤늦게 확인했다”면서 “현재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삭제한 상태다.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앞으로 영상 출품 학생들에게 학폭 등 전력이 없다는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A군의 학교 관계자는 “해당 영상은 외부 강사가 제작에 참여해 구체적인 진행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 “A군이 학폭 가해자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 학생에게 알맞는 지도를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A군의 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영상을 찍는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고, 구체적인 내용은 몰랐다”면서 “다만 이미 피해학생 쪽에 사과했고, 징계도 모두 받고 끝난 사안인데 아이의 장래까지 제한받는 것은 과도한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폭 전력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모든 학생에 대해 학폭 연루 여부를 일일이 따져 대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A군이 재학 중인 학교의 경우 대외 활동이 많다는 점에서 그에 맞는 인성교육 매뉴얼 등을 준비할 필요성이 있어 그 의견을 학교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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