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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회 전국 도서관주간… 우리동네는 ‘북적북적’

    57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 도서관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800여개의 특색 있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당신을 위로하는 작은 쉼표 하나, 도서관’이다. 김제교육문화회관에서는 평소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이에게 편지와 책을 함께 전달해 주는 ‘독서우체국: 책은 사랑을 싣고’ 행사를 연다. 성동구립도서관은 사연을 올리면 5컷짜리 웹툰으로 만들어 준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에서는 사서가 선정한 봄에 읽기 좋은 도서를 추천해 주는 ‘도서관에 봄: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행사가 열린다. 서울 용산 도서관은 김동식 작가를 초청해 소설 쓰기를, 남산도서관은 강원국 작가를 초청해 글 쓰기 온라인 강연을 연다. 이 밖에 달성군립도서관은 학교폭력 전문가 노윤호 변호사, 빅데이터를 다루는 박한우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강연을 마련했다. 도서관주간 기념행사는 12일 오후 2시 한국도서관협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한국도서관협회kla1945)에서 온라인 진행된다. 행사 소개는 도서관주간 대표 홈페이지(www.kla.kr/jsp/libraryweek)에서 지역별, 도서관별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2일부터 도서관주간...전국서 800개 온·오프라인 행사

    57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 도서관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800여개의 특색있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당신을 위로하는 작은 쉼표 하나, 도서관’이다. 김제교육문화회관에서는 평소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이에게 편지와 책을 함께 전달해주는 ‘독서우체국: 책은 사랑을 싣고’ 행사를 연다. 성동구립도서관은 사연을 올리면 5컷짜리 웹툰으로 만들어준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사서가 선정한 봄에 읽기 좋은 도서를 추천해주는 ‘도서관에 봄: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행사가 열린다. 서울 용산 도서관은 김동식 작가를 초청해 소설 쓰기를, 남산도서관은 강원국 작가를 초청해 글 쓰기 온라인 강연을 연다. 이밖에 달성군립도서관은 학교폭력 전문가 노윤호 변호사, 빅데이터를 다루는 박한우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강연을 마련했다. 도서관주간 기념행사는 12일 오후 2시 한국도서관협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한국도서관협회kla1945)에서 온라인 진행한다. 행사 소개는 도서관주간 대표 홈페이지(www.kla.kr/jsp/libraryweek)에서 지역별, 도서관별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선수 3명 중 1명 ‘학폭 경험’… 체대 인권 갈수록 뒷걸음질

    선수 3명 중 1명 ‘학폭 경험’… 체대 인권 갈수록 뒷걸음질

    대학 운동부 선수 3명 중 1명은 선배나 지도자 등의 언어폭력을 경험하고 40% 정도는 외박과 외출을 통제당하는 등 인권을 침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학생 운동선수들의 인권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뒷걸음질쳤다. 인권위는 6일 ‘학교 운동부의 폭력문화에 대한 직권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교육부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한체육회장, 9개 대학교 총장,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장 등 에게 인권 침해 예방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지난해 10개 이상 대규모 운동부를 운영하는 9개 대학교의 1~4학년 운동선수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대학 선수 29.1%는 비하, 욕설, 협박의 경험이, 25%는 얼차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외박·외출 제한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선수는 38%, 두발 길이, 복장 등에 있어서 제한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선수는 37.2%였다. 선배의 심부름, 빨래·청소를 강요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도 32.2%를 차지했다. 선수들의 21%는 인권 침해 행위가 거의 매일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는 2019년 인권위가 실시한 체대 인권상황 실태조사와 비교할 때 운동선수들의 인권 환경이 더 악화됐음을 보여준다. 2019년 조사에서 외박·외출 제한 경험자는 25.9%였고 두발·염색 등 제한은 24.9%, 빨래·청소·심부름 강요는 28.5%로 2020년 조사 결과보다 약 5~13%포인트가량 낮았다. 인권위는 엘리트 체육계 폭력 사건이 반복되는 원인으로 운동부 선수들의 폭력적 통제에 대한 낮은 문제의식과 억압과 통제를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를 꼽았다. 인권위는 “합숙 생활의 자율성과 사생활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일반 학생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것도 폭력적인 운동부 문화를 개선할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체육계와 연예계의 학교폭력 미투의 시발점이었던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24) 쌍둥이 자매가 자신들의 가해 행위를 폭로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자매 측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바로잡으려 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아 만날 수가 없었다”며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관계를 소송을 통해 바로 잡겠다”고 했다. 이들은 폭로자가 인터넷에 올린 글 등 관련 증거 수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에이핑크 박초롱 “학교폭력 결백…친구 사이 기억에 괴롭고 참담”

    에이핑크 박초롱 “학교폭력 결백…친구 사이 기억에 괴롭고 참담”

    걸그룹 에이핑크 박초롱(30)이 학교폭력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미성년 시절 음주 의혹에 관해서는 사과했다. 박초롱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 관련해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박초롱은 학폭 의혹에 대해 “전날 보도된 저와 관련된 제보들과 인터뷰들을 읽어보았다”라며 “비록 서로의 오해로 이렇게 큰 일이 되어버렸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친구 사이로 지내며 저와 같이 놀고 시간을 보낸 기억은 여전하기 때문에 더욱 괴롭고 표현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끝까지 결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저는 결단코 A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뺨을 때린 적도, 옷을 벗긴 적도, 폭행을 행한 적도 없다. 이와 관련해 당시 현장 증언들과 김씨와의 통화 녹취록 등을 바탕으로 결백을 명명백백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초롱은 “혹시나 제가 그동안 진심으로 했던 말들과 행동이 이 일로 인해 가식으로 느껴질까 두려웠고,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될 것에 대해 두렵기도 했다”라며 “10주년에 이런 소식을 전해드린 점 용서를 구하며,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박초롱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박초롱 관련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A씨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1차 접수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A씨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으로 박초롱을 협박하고,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며 “박초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후 학창시절 박초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5일 다수의 언론사에 제보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박초롱이 자신을 보고 웃었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자신을 폭행했으며 무리 중 한 명이 성적 수치심을 들게 하는 발언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해당 제보는 명백한 흠집내기이며 이미 같은 내용으로 박초롱에게도 협박을 해왔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으나 A씨는 사실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번복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박초롱이 쓴 글의 전문. ------------------------------ 안녕하세요, 박초롱입니다. 좋지 않은 일로 인사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먼저 최근의 일을 설명 드리기 앞서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 관련하여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저의 지난 어린 시절 어리석고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최근 알려진 일은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되어 한 달여 간 이어져왔습니다. 그동안 원만하게 소통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어제 보도된 저와 관련된 제보들과 인터뷰들을 읽어보았습니다. 비록 서로의 오해로 이렇게 큰 일이 되어버렸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친구 사이로 지내며 저와 같이 놀고 시간을 보낸 기억은 여전하기 때문에 더욱 괴롭고 표현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끝까지 결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결단코 김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뺨을 때린 적도, 옷을 벗긴 적도, 폭행을 행한 적도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현장 증언들과 김씨와의 통화 녹취록 등을 바탕으로 결백을 명명백백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데뷔 10년간 저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들께 너무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혹시나 제가 그동안 진심으로 했던 말들과 행동이 이 일로 인해 가식으로 느껴질까 두려웠고,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될 것에 대해 두렵기도 했습니다. 우리 멤버들, 우리 팬분들, 그리고 회사 분들, 저를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10주년에 이런 소식을 전해드린 점 용서를 구하며,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폭력의 피해, 주인 없는 경험이 되지 않도록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폭력의 피해, 주인 없는 경험이 되지 않도록

    내게 고교 시절 1년은 기억하기 힘든 공백으로 남아 있다. 졸업식에 가지 않았고, 졸업 후 그 시절 학우들과는 인연을 잇지 않았다. 그곳은 내가 가까스로 도망쳐 나온 곳이며, 28년이 지난 지금에야 그 기억을 다시 마주할 용기를 낼 수 있다. 원고 읽는 일이 직업인 나는 수많은 역사적, 사회적 사건들을 간접 경험으로 안다. 가령 가정폭력이나 장애인 차별과 같은 것을. 반면 학교폭력은 피해 당사자다. 마틴 제이는 ‘경험의 노래들’에서 인간의 경험에 대한 사유를 총체적으로 다루는 가운데, “그가 경험한 바를 정말로 아는 사람은 오직 경험 주체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고교 시절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나는 많이 맞진 않고 발길질을 당한 정도였다. 하지만 가족을 비난하거나 파괴하는 말을 많이 들었고, 학창 시절 가장 중요한 자산인 ‘시간’을 빼앗겼다. 협박을 당했고, 강제로 많이 먹게 됐으며, 참고서를 압수당했다. 이건 가해자 입장에서 말을 바꿔 보자면 신체 폭력이 그리 심하지 않았고,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했기 때문에 거친 말들은 그로 인해 중화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할 수 있다. 상대를 구속한 것은 우정을 쌓기 위함이었고, 많이 먹인 것은 맛있는 걸 나누기 위함이었다고 말해질 위험이 있다. 폭력에서 벗어난 후로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꺼낸 적은 극히 드물다. 지인들이 이 경험을 알게 되는 경우 나는 “트라우마가 없다. 고통을 지워서 일상에 지장이 없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3~4년 전 유럽 여행 중 이 일이 갑자기 떠올라 괴로웠고, 1년 전 어떤 사건의 범인에 대해 지인이 ‘범죄자들도 한 명의 괜찮은 인간일 수 있다’고 하는 말을 듣고 격한 언쟁을 벌이면서 아직 내 속의 상처가 깊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최근 몇 달간 학교폭력 기사를 매일 접하면서 그 고통을 다시 느끼고 가해자들이 나오는 TV나 영화, 광고는 쳐다볼 수 없게 됐다. 거의 다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도처에 이를 상기시키는 계기들은 평생에 걸쳐 무작위로 주어진다. 피해자는 이럴 때 ‘분노’ ‘망각’ ‘용서’라는 단어를 차례로 떠올리게 된다. 그냥 잊어버리자, 용서하면 편해지지 않을까 등등. 하지만 용서까지 도달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 쉬이 잊히지 않는 강렬한 경험의 속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가해자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폭력의 경험은 질기게 살아남아 결국 피해 입은 자가 입을 열어 말하게 한다. 말이나 글로 자신의 경험과 정면으로 마주하면 나아질까 해서다. 사람들은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서술하기’의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 이때 위험한 것은 사회가 그 일을 별것 아닌 듯 치부해 경험 당사자의 말이 사회에서 거부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재진술이 좌절된 주체들은 “주인 없는 경험”을 지닌 이가 돼 버려 트라우마를 겪을 위험성이 높아진다. 열네 살 때 엄마에게 버림받은 작가 스베냐 플라스퓔러는 ‘조금 불편한 용서’에서 자식을 버린 엄마의 의무 방기에 대해 ‘용서’를 할지 평생 고민했다. “나는 엄마한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아. 설명도 사과도.” 그러면 용서한 것이냐고 여동생이 묻자 작가는 “용서… 거창한 말이다”라고 털어놓는다. 한나 아렌트의 말처럼 “이해한다고 무조건 용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과거를 등진 채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발명, 발견하려 한다. 하지만 피해자에게는 유독 앞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붙잡는 유령이 있다. 그 유령은 과거의 일이 아닌 현재의 위력이 돼 피해자를 사로잡는다. 특히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가 없을 때 그 유령은 계속 출몰한다. 고(故) 권승민군의 어머니가 지금도 고통을 겪는 것처럼. 과연 최근 밝혀진 학교폭력의 가해자들 중 수치스러워하며 굴욕과 참회를 감당하려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 학폭 배우 하차로 재촬영 후폭풍… ‘합의’ 관행 깨고 법정다툼 늘어나나

    학폭 배우 하차로 재촬영 후폭풍… ‘합의’ 관행 깨고 법정다툼 늘어나나

    ‘달이 뜨는 강’ 배우 지수 하차 뒤 재촬영제작사, 소속사에 30억 손배소송 제기제작비 커지니 법적대응 사례도 많아져합의 통해 해결하던 업계 관행 바뀔 수도이미지 손상 등 무형적 손해 산정이 쟁점학교폭력 논란으로 주연을 교체한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제작사와 배우 소속사가 결국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최근 배우 하차로 드라마 재촬영과 편성 연기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소송 없이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던 업계 관행이 바뀔지 주목된다. ‘달이 뜨는 강’은 배우 지수가 20부작 중 90%를 촬영한 상태에서 하차한 터라 긴급 투입된 나인우가 이전 회차를 다시 찍어 방송하고 있다. 해외 190개국에 수출하는 등 원만히 해결된 것으로 보였지만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결국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를 상대로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에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제작사는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 직접 손해와 시청률 저하, 해외 고객 불만 제기, 기대 매출 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장래까지 영향을 미치는 손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제작비가 200억원이 넘는 대작인 데다 재촬영을 하면서 추가 비용이 컸다는 것이다. 제작사는 “소속 배우의 잘못인데 키이스트가 합의에 비협조적”이라며 불만을 표했고, 키이스트는 “실제 정산 내용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고, 합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최근 드라마 배우 출연계약서는 대체로 출연자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작품에 손해를 끼쳤을 경우 이를 배상해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손해배상 항목과 금액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손해액을 놓고 이견이 있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쟁점은 제작사가 주장하는 무형적 손해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소속사 입장에서는 인건비 등 추가 비용에 대한 정확한 산출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미지 손상 등은 측정이 어려워 어떻게 산정할지가 문제”라고 봤다. 신상민 변호사(법무법인 태림)는 “이런 경우 고유한 법리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장래에 발생할 손해에 대해 제작사가 청구한 부분을 소속사가 인지했는지 여부 등 구체적 사정을 따져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방송인 주병진이 뮤지컬에서 하차한 뒤 제작사가 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례도 있지만 당시에는 “공연 시작 전 출연 계약 해제를 합의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1심 판단에 따라 제작사가 패소했다.‘달이 뜨는 강’을 계기로 제작비 관련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박혜수의 학교폭력 논란 여파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된 KBS ‘디어엠’처럼 사전 제작 작품은 방송이 무산될 경우 재촬영이 어렵고, 판권과 관련해 위약금을 물 수도 있다. 한 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는 “2년 이상 시간이 걸려 같은 업계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다만 최근 제작비 규모가 커지면서 손해금액도 커지니 소송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예전과 달리 배우 관련 논란으로 재촬영까지 가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면 문제에 대비해 추가적인 비용을 따져 못박는 등 계약상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용서 빌겠다”…“인정하나 틀린 내용 많다” 이다영‧재영 자매, 달라진 입장

    “용서 빌겠다”…“인정하나 틀린 내용 많다” 이다영‧재영 자매, 달라진 입장

    이다영‧이재영, 학폭 폭로자 고소 예고잘못 알려진 부분은 바로 잡겠다는취지로 소송 준비 과거 학교 폭력(학폭)을 가했다는 폭로가 나와 중징계 처분을 받은 여자 배구 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폭로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잘못 알려진 부분은 바로 잡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는 이날 구단 측과 만나 과거 ‘학폭 피해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 측은 쌍둥이 자매가 학교폭력 폭로자를 명예훼손 등 어떤 혐의로 고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학폭 폭로가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이들이 누구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는 글이 게재됐다. 폭로자 A씨는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때의 기억이 스치면서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내서 쓴다”면서 “글을 쓰는 피해자는 총 4명이고, 이 사람들 외에 더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강제로 돈을 걷고,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들까지 욕하고, 새로 산 물건을 “빌려달라”고 강요하거나 물리적인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 등 21개에 걸친 학폭 피해 사례를 서술했다. A씨는 “가해자가 같은 방을 쓰던 피해자에게 무언가를 시켰는데 이를 거절하니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더럽다, 냄새난다며 옆에 오지 말라고 했으며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항상 욕하고 부모님을 ‘니네 X미, X비’라 칭하며 욕했다”, “운동 끝나면 가해자들의 보호대나 렌즈통 등을 피해자들이 챙겨야 했는데 까먹기라도 하면 ‘지금 찾을 건데 안 나오면 X진다. XXX아’라고 했다”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나열했다.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하자, 소속팀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흥국생명은 지난 2월 “지난 10일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선수 시절 학교 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피해자 분들께서 어렵게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밝혀주셨다. 피해자 분들께서 겪었을 그간의 상처와 고통을 전적으로 이해하며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학교 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두 선수는 자숙 기간 중 뼈를 깎는 반성은 물론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비는 등 피해자 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면서 “구단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배구단 운영에서 비인권적 사례가 없는지 스스로 살피고, 선수단 모두가 성숙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학교폭력 폭로 내용 중 맞는 부분이 있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실제로 하지 않은 일이 포함돼 있어 이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입장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쟁점은] ‘성소수자 보호’ vs ‘동성애 조장’ 서울 학생인권종합계획 논란

    [쟁점은] ‘성소수자 보호’ vs ‘동성애 조장’ 서울 학생인권종합계획 논란

    “15세 양성애자 시스젠더입니다. 교과서에는 전혀 성소수자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13세 범성애자입니다. 선생님이 레즈비언, 게이 같은 동성애자들이나 트렌스젠더 같은 성소수자들은 전부 정신병자라며 우리 반엔 없길 바란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19세 범성애자 논바이너리입니다. 제가 ‘레즈비언’이라는 소문이 돌아 친구 관계는 물론 학교생활이 무너졌습니다. 소문을 알고 있는 사람을 누구일지 몰라 늘 불안했고, 아우팅과 조롱을 학교폭력으로 넘기는 과정 속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등이 지난 4일 공개한 성소수자 학생 106명의 목소리 중 일부다. 앞으로는 서울 초·중·고에 다니는 성소수자 학생들이 교실에서 차별과 혐오 등에 직면할 땐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쟁점은: 학생 소수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기조에 보수·기독교 단체들은 잘못된 가치관을 주입한다면서 맞섰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일 발표한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에는 성소수자를 포함한 소수자 학생을 보호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생인권종합계획에 성소수자가 명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인권종합계획은 ‘학교 일상에서 인권이 실현되는 서울교육’을 목표로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따라 교육감이 3년 주기로 발표한다. 그간 보수·기독교 단체들의 반대에 번번이 부딪혀 성소수자는 언급조차 하지 못했다. 앞서 1기 학생인권종합계획안(2018~2020)에도 ‘소수자 학생 차별 예방 및 지원’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장애학생과 학생선수 정도만 소수자로 규정됐다. 구체적으로 성소수자 학생이 차별과 혐오 등 인권 침해를 당했을 때 상담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활용되는 교육 자료에서 성 평등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모니터링한다. 또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한 성평등 교육자료도 개발한다. 특히 일부 단체들이 “동성애 의무 교육을 시행한다”며 삭제를 요구했던 ‘성소수자’와 ‘성평등’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최근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강제전역 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문제가 심각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관계자는 “시민단체 등을 통해 성소수자 학생들에 대한 차별·혐오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는 상황에서 이 학생들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다는 판단 아래 관련 내용을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보수·기독교 단체들은 ‘동성애를 조장하는 가치 편향적 교육’이라며 반발했다. 30개 단체가 연합한 국민희망교육연대는 “성 소수자라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소아성애자, 동물성애자까지 포함할 것인지 개념 정립조차 어려운데 무작정 성 소수자 학생 인권교육을 하겠다는 것은 교육 폭거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총)도 “일각에서는 남녀 두 성별에만 국한하지 않고 성소수자들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성평등’의 개념을 사용하도록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회적 합의 없는 가치 편향적 단어는 학교 교육의 가치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은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기를 기회’라며 환영했다. 전교조는 “차별 세력의 저항과 일부 시민들의 오해가 있지만,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인권종합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길 바란다”며 “차별과 혐오가 없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육 주체로서 당당히 참여하고 민주시민의 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도 “서울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지 10년 만에 성소수자 학생이 당당히 언급됐다”며 “향후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조처들이 이뤄져 성소수자 학생들의 인권이 잘 보장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의 인권만 중시하고 교사의 인권 보호는 빠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교총은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문제행동 학생의 학습권·교권 침해에 대해 적절한 제어 방안이 없어 수업 및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학생의 권리 보장 및 강화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을 침해할 경우 그에 따른 제재 수단 및 재발 방지 방안도 함께 제시해야 하지만 이런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2021년 경기교육 정책토론회 개회식’ 참석

    정윤경 경기도의원, ‘2021년 경기교육 정책토론회 개회식’ 참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경기교육 정책토론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경기도의회에서 도청 관련 정책 발굴 및 발전적 대안 모색을 위해 주제별로 토론회를 개최해왔는데 올해부터는 교육정책도 포함시켜 경기교육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됨을 축하하는 자리라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최종 승인된 토론회 주제를 살펴보면 교육정책 및 교육행정 분야에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어 경기교육정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교육기획위원회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토론 내용을 잘 살펴서 정책에 반영할 부분과 예산을 세워야 할 것들을 도출할 수 있도록 토론회 결과물을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기획위원회에서는 총 16회의 경기교육 정책토론회 중 황진희 의원(민주당·부천3)은 ‘학교 숲 가꾸기’, 김우석 의원(민주당·포천1)은 ‘학생 참정권 활성화’, 김은주 의원(민주당·비례)은 ‘고교학점제 준비’, 최경자 의원(민주당·의정부1)은 ‘학교폭력 미투’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엽기 폭력‘ 하동 서당 전수조사…학생들 추가 피해 진술

    ‘엽기 폭력‘ 하동 서당 전수조사…학생들 추가 피해 진술

    최근 ‘엽기 폭력’ 사건이 발생한 경남 하동 서당에 대해 경찰과 하동군,교육청 등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경남경찰청은 하동의 한 초등학교 재학생 60명과 중학교 재학생 41명 등 101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 등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교생 123명 중 80%가량이 하동 내 서당 6곳에서 기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 조사팀은 1대 1 면담을 통해 서당 관계자에 의한 학대나 학생 상호 간 폭력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명단에 확인되지 않은 다른 입소자들도 조사 할 방침이다. 또래 남학생들로부터 체액 먹기 등의 학대를 당한 A(17)군은 최근 경찰에 피해진술서를 제출,추가 조사를 받을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원장이 “초등학생 아이들이 콧물을 흘리며 논다”며 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상습 폭행을 했다고 고발했다. 부실한 식단이나 노역 동원,기숙사 방마다 경보음을 설치해 학생들을 감시하는 등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제시된 의혹도 진술했다. 이밖에 서당 퇴소자들도 원장에 의한 학대 행위를 경찰에 고발하고자 단체 행동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당 관계자에 의한 폭력행위는 아동학대로,학생 간 폭행은 학교폭력으로 각각 군청·도교육청과 사안을 조율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달이 뜨는 강‘ 지수 하차 후폭풍…소속사 “비용 책임질 의향 있다”

    ‘달이 뜨는 강‘ 지수 하차 후폭풍…소속사 “비용 책임질 의향 있다”

    제작사 “비협조로 제작비 일부 손배소 청구”키이스트 “구체적 내용 요청한 상태” 반박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30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가운데, 키이스트 측이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달이 뜨는 강’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수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주연 교체에 따른 추가 제작비 발생과 관련 피해 회복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2일 밝혔다. 빅토리콘텐츠는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으며 시청률 저하, 해외고객 클레임 , 기대매출 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장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드라마의 제작비는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키이스트는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러운 배우 교체로 인한 제작사와 여러 제작진이 겪는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해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지난달 31일 빅토리콘텐츠에 보낸 합의안을 공개했다. 키이스트는 빅토리콘텐츠 측에서 제시한 금액으로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므로 실제 정산 내용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였고, 일부 선지급을 제안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면서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 송구하고 끝까지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은 6회 방송 시점에서 온달 역을 맡은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하차했다. 촬영은 20회 중 18회까지 마친 상태였다. 제작사는 7회부터 나인우를 대타로 긴급하게 투입해 전 회차를 재촬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달이 뜨는 강‘ 결국 소송으로...제작사, 지수 소속사에 손배소

    ‘달이 뜨는 강‘ 결국 소송으로...제작사, 지수 소속사에 손배소

    “재촬영 등 추가 비용 발생”키이스트 “협의 임하고 있다”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학교폭력으로 주연 자리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의 소속사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지수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주연 교체에 따른 추가 제작비 발생과 관련 피해 회복을 위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2일 밝혔다.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30억원을 청구했다. 빅토리콘텐츠 측은 “시청률 저하, 해외고객 클레임 제기, 기대매출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상당기간 장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소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은 6회까지 방송한 시점에서 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일부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하차했다. 당시 촬영은 20회 중 18회까지 마친 상태였다. 제작사는 7회부터 나인우를 대타로 투입해 7회부터 다시 제작했고, 8%대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유지하며 190개국에 수출되는 등 안정을 되찾자 1~6회도 재촬영을 했다. 키이스트 측은 “사건 발생 이후 현재까지도 제작사 측과 소통하면서 책임을 피하지 않고 성실히 합의에 임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소송을 제기하였다고 하니 당황스럽다”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데, 소송에 대하여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하동 서당 ‘엽기 폭력‘ 경찰·교육청 전수조사 등 대책마련

    하동 서당 ‘엽기 폭력‘ 경찰·교육청 전수조사 등 대책마련

    경남 하동군 청학동 집단 하숙형 서당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학생 ‘엽기 폭력’과 관련해 경찰과 교육 당국이 전수조사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2일 오전 9시 30분부터 도교육청, 경찰, 하동군 합동으로 하동 청학동 서당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생 60명과 중학생 41명 등 모두 101명이다. 경남도교육청도 이날 청학동 서당 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이번에 드러난 폭력 및 가혹행위에 대해 해당 시설의 문제점부터 학교폭력 사안 처리 및 후속 대책까지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하동지역에는 14개 서당이 운영되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서당은 건물 일부를 학원으로 등록하고 나머지 시설은 집단거주시설로 이용하면서 법과 제도의 관리·감독을 교모하게 벗어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파악결과 집단 하숙형 서당 인근 초등학교는 전교생 74명 가운데 61명(82%), 중학교는 전교생 49명 가운데 39명(80%)이 외지 학생으로 서당에 거주하는 등 학생 대부분이 서당에 의존해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서당에서 생활하는 학생 대부분은 가정과 사회로부터 장기간 단절된 상황에서 집단 하숙형 서당의 억압적 문화, 서당 측의 학생 관리 부실 등 생활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서당내 폭력예방과 학생보호 대책으로 학원 편법 운영에 대한 고발 및 행정처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동 서당과 같은 기숙형 교육시설의 법령 위반 현황 등 운영실태도 조사한다. 학생·학부모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도교육청과 하동군이 협력해 학생·학부모 상담 및 심리지원을 한다.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분기마다 1회 이상 학생·학부모 대면 활동을 한다. 체계적인 학교경영 지원을 위해 공모 교장을 배치하고,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자율학교 지정을 추진한다. 유관기관 협력 조치로 도교육청·지자체 공동 협의체를 운영해 서당 운영방법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한다. 또 교육청과 하동군, 경찰, 학교, 서당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교육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해마다 4차례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당 학폭 가해자 ‘쇼미’ 나간다며 기사삭제 요구”…피해자의 눈물

    “서당 학폭 가해자 ‘쇼미’ 나간다며 기사삭제 요구”…피해자의 눈물

    청학동 서당에서 상습적 구타와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가 가해자로부터 방송에 나가야 하니 기사를 내려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의 한 서당에서 또래 남학생들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A군(17)은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저는 일 년여가 지난 지금 아직도 수면제와 우울증약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가해자들은 페이스북 친구 추가를 보내는 등 죄를 뉘우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A군은 “전날 기사가 나간 이후 서당 관계자와 가해자 부모님이 저희 아버지에게 전화해 기사를 내려달라고 했다”며 “이들은 수능을 준비하고 ‘쇼미’에 나갈 거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 머니’ 방송 출연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A군은 또 “외부에 발설하지 못하게 하는 원장 때문에 지금도 수많은 아이가 피해를 보고도 조용히 숨죽이고 있다. 가해자들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제가 겪었던 일과 같은 범죄를 또 다른 친구들에게 저질렀다”고 호소했다. 이어 A군은 “살인을 제외한 모든 일이 일어나는 곳”이라며 “많은 분이 청원에 응해주셔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는 곳을 없애 달라”고 호소했다.A군은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학동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고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언론에 서당에서 일어난 학폭(학교폭력)을 고발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2월에 문제의 서당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던 가해 학생 2명으로부터 ‘체액을 안 먹으면 잠을 재우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이를 거부하자 가해 학생들은 A군을 폭행하고 화장실로 끌고 간 뒤 이 중 1명이 자위행위를 해 A군에게 체액을 뿌리고 먹게 했다. 그밖에도 소변을 뿌리거나 항문에 이물질을 집어넣는 등 상상도 할 수 없는 엽기적인 학대 행위를 일삼았다. 서당 측은 “학생들 특성상 싸움이 자주 있었지만 곧바로 분리 조치했다”며 “폭행을 방치한 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A군은 조만간 경찰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제출하고 경남교육청에 감사 등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서당 학교폭력 의혹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체액 먹어” 엽기폭행 서당…피해자 “원장도 상습폭행·욕설”

    “체액 먹어” 엽기폭행 서당…피해자 “원장도 상습폭행·욕설”

    또래끼리 체액을 먹이는 등 엽기적인 폭력이 벌어진 서당에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서당 원장 역시 상습적인 구타를 일삼고 비위를 저질렀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청학동 모든 일 고발합니다” 국민청원 경남 하동 한 서당에서 체액을 먹이는 등 또래 남학생들로부터 상습적 구타와 성적 학대를 당한 A(17)군은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학동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검찰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2월에 문제의 서당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던 가해 학생 2명으로부터 ‘체액을 안 먹으면 잠을 재우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이를 거부하자 가해 학생들은 A군을 폭행하고 화장실로 끌고 간 뒤 이 중 1명이 자위행위를 해 A군에게 체액을 뿌리고 먹게 했다. 그밖에도 소변을 뿌리거나 항문에 이물질을 집어넣는 등 상상도 할 수 없는 엽기적인 학대 행위를 일삼았다. 서당 측은 “학생끼리 있었던 일을 모두 알 수는 없다”며 관리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해명을 내놨다. “목발 짚자 ‘장애인 새끼냐’며 폭행” 그러나 A군은 국민청원에서 원장 역시 온갖 부당한 명령을 내리거나 구타를 일삼으면서 서당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은 뒷전으로 내팽개쳤다고 폭로했다. 청원글에서 A군은 “학생들이 아플 때 병원을 제때 보내주지 않고, 꾀병을 부린다며 맞은 적도 많다”면서 “한번은 눈이 다 터져 눈이 온통 빨간색이 되고 자다가 코피를 흘리고 피가 입에서도 나와 병원에 가 달라고 했지만 보내주지 않고 보건소에 데려가 포도당 링거 한 방 맞았다”고 했다. 이어 “목발을 빌려 수업에 이동했는데 ‘네가 장애인 새끼냐’며 욕을 하고 폭행했으며, 수업시간에도 아프다고 하자 ‘나도 아파’하면서 뒤통수와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A군은 “원장은 여자와 초등학생을 제외한 모든 아이에게 항상 폭행을 가했으며, 뺨부터 시작해 발로 차고 넘어뜨리는 등 수없이 때렸다”고 덧붙였다.“간식비 월 20만원 받고 일주일에 라면 한 개” 아울러 원장이 간식비를 착복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으며, 학생들을 사역에 동원했다는 증언도 했다. A군은 “한 달에 20만원씩 부모님에게 간식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갔고, 간식을 사서 보내라는 말도 했다”면서 “원장이 직접 사서 나눠준 간식은 일주일에 한 사람당 라면 하나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女기숙사 공사에 남학생 동원…개·닭 똥 치우는 일 시켜” 또 “남학생들에게 자신의 여학생 기숙사를 짓는 공사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시켜놓고 ‘학생들이 공부하기 싫어해 자발적으로 했다’고 둘러댔다”면서 “모두가 공사에 동원됐으며, 원장이 키우는 닭과 개의 밥을 주러 다니고 똥도 치우게 했다”고 폭로했다. 그 밖에 나물 같은 반찬이 주를 이루는 부실한 식단을 제공했으며, 원장 앞에서만 전화 통화를 하도록 강제하는 등 각종 부당한 일들이 자행됐다고 비판했다. A군은 “많은 분이 청원에 응해주셔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곳을 없애 달라”며 “살인을 제외한 모든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호소했다. A군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조만간 경찰에 제출하고 경남교육청에 관련 감사 등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른 서당 학폭 추가폭로 이어져 앞서 지난 29일에는 선배가 후배의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는 등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진 경남 하동 한 서당과 관련해 또 다른 피해 증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학부모라는 청원인은 아들이 지난해 서당 기숙사 입소 당일 4학년 학생에게 얼굴을 맞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힘과 폭행이 이어졌는데도 서당 측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가해 학생이 잠든 아들을 깨워 커터칼로 위협해 서당 원장에게 알렸는데도, 원장이 ‘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는 취지로 대수롭지 않은 듯 가볍게 여겼다고 했다. 그 이후로도 괴롭힘이 지속됐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던 걸로 보인다고 했다. 또 서당에 상주하는 영어 담당 교사가 체벌과 폭언을 상습적으로 일삼았다고도 했다. 경찰은 A군의 고소장을 접수하는 대로 전날 제기된 의혹과 함께 광범위하게 사건 전반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하는 대로 신속히 수사해 서당 내 학교폭력 등 불법 행위가 뿌리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체액 먹이고 옷 벗기고”...청학동 서당 관리 소홀에 방치된 학폭

    “체액 먹이고 옷 벗기고”...청학동 서당 관리 소홀에 방치된 학폭

    동성 학생에 체액 먹이고 옷 벗겨방으로 불러 주먹질 등 폭행도서당 측 “학생끼리 있었던 일 모두 알 수 없어” 경남 하동 청학동 서당에서 엽기적인 학교폭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이는 서당 측의 관리 소홀로 인해 방치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월 청학동의한 서당에서 남학생 2명이 동성 학생 1명에게 체액을 먹이고 옷을 벗게 하는 등 엽기적으로 괴롭히고 상습 구타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피해 학생이 퇴소할 때까지 이 사실을 몰랐던 서당 측은 수사가 시작되자 그제서야 인지했다. 사태 파악이 늦은 것에 대해 30일 서당 측은 “학생끼리 있었던 일을 모두 알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피해 학생은 “평소 가해 학생들을 중심으로 폭행이 자주 있었는데도 서당 측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은 함께 기숙사 방을 쓰는 사이였다. 이들은 5일 정도 같이 생활하다가 다른 이유로 한 방을 쓰는 사람이 바뀌면서 분리됐다. 하지만 방을 옮긴 이후에도 가해 학생들은 해당 피해 학생을 방으로 불러 주먹질을 하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피해 학생은 “방을 옮긴 뒤에도 이들이 불러 때렸기 때문에 관리자가 폐쇄회로(CC)TV 확인만 철저히 했어도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서당 측이 학생 간 갈등을 일상적인 일로 봤기 때문에 퇴소할 때까지 피해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은 자신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10여 명이 일상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장난을 빙자한 주먹질뿐만 아니라 빗자루 등 도구를 이용해 폭행하기도 했고, 하루에 2∼3명씩 괴롭혔다”며 “일부 피해자가 관리자에게 폭행 사실을 알렸지만 잠시 상황만 정리할 뿐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해 학생들은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수업 시간에 말을 했다는 등 이유를 들어 다수 학생을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도 서당 측은 “학생들 특성상 싸움이 자주 있었고, 상황을 인지하면 곧바로 관련 학생을 분리하는 등 조치했다”며 “폭행 사건을 알면서도 외면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론] 과거 학교폭력을 불러내는 이유/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

    [시론] 과거 학교폭력을 불러내는 이유/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

    여러분은 과거에 묻힌 일을 다시 호출해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것이 짧게는 수년에서부터 길게는 수십 년에 이르기까지 꽤 오래전의 일이라면? 그것이 성인기 이전의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진 폭력이라면? 여러분은 어릴 때의 행동을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지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요즘 과거의 학교폭력에 대한 폭로가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유명 여자 배구선수의 불미스런 전력이 드러난 후 농구ㆍ축구ㆍ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과 가수ㆍ배우 등 연예인들의 이름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러한 폭로에 연루된 사람 대부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 반면에 일부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그 시시비비를 법정에서 가리려는 이들도 있다. 그 진실은 차차 가려질 일이다. 피해자들은 왜 그 먼 얘기를 굳이 지금 다시 꺼내는 것일까? 거기에는 몇몇 이유가 있다. 끔찍한 사고를 당한 사람처럼 보통 학교폭력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상처를 준다. 대개의 사람에게 그 기억은 잊고 탈출하고 싶은 고통이다. 이때 가해를 한 이들이 유명인이 돼 매스컴을 통해 피해자 앞에 재등장함으로써 피해자의 잊고 싶은 기억을 되살린다. 이런 점에서 학교폭력 사건은 피해자에게는 먼 과거의 일도 아니고, 그 사건을 여기에 호출한 사람도 가해자이지 피해자가 아니다. 우리가 이런 일을 판단할 때 고려할 또 하나가 공정성이다. 우리는 폭력은 나쁜 것이고 그래서 폭력을 저지른 사람은 그에 마땅한 처벌을 받는 것이 공정한 것이라고 배워 왔다. 이런 입장에서 보면 가해자가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팬들의 사랑, 부와 명성을 누린다는 것이 특히 피해자에게는 공정한 게임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에 피해자는 무너진 공정성을 회복하고 싶어 한다. 가해자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고, 필요하다면 그들이 부당하게 누리는 것을 바로잡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어두운 과거를 밝힘으로써 가해자에게 사회적 처벌을 가하는 것이다. 가해자가 유명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대중의 평판을 먹고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해자인 그들에게 대중의 처벌만큼 치명적인 것은 없다. 법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처벌하기 어려운 피해자로서는 이런 방법이 공정성을 회복하는 좋은 방안이다. 자신을 성찰하고 조절하는 인간의 능력은 성인기에 도달해야 온전해진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은 감정적이고 즉흥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그들의 폭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드러난 학교폭력은 대부분 예체능계 종사자에게 집중돼 있다. 이것은 학교폭력을 단지 철없는 시기의 행동만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강력하게 함축한다. 그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그 문화적 특성을 비판적으로 따져 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교폭력의 또 다른 원인을 그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찾을 수도 있다. 오래전 우리 사회에는 군사문화라고 해서 엄격한 서열과 굴종을 강요하는 규범이 만연해 있었다. 이런 규범이 학교에 여전히 남아 있어 학교폭력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 이러한 점에서 가해자들의 학교폭력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것이 정당되거나 합법적인 것이 아니고, 저절로 용서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가 과거의 모든 폭력을 그 시대의 문화적 산물로 치부해 묻어 간다면 우리는 과거의 어떤 폭력도 합리화할 수 있다. 일제의 만행도 식민지라는 상황으로 합리화할 수 있고 과거 독재정권이 자행한 고문과 폭압도 그 시대의 통치행위로 합리화할 수 있다. 실제로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과거 정권에서 이루어진 폭력에 대해 법적으로 재조사가 이루어지거나 당사자와 관련 기관이 사과하는 것을 무수히 보고 있지 않은가. 학교폭력이라는 과거의 어두운 사건이 세상 밖으로 나와 그 민낯을 드러낸 것은 그 나름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은 피해자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다. 또 가해자는 피해자의 용서를 받음으로써 그동안 가져온 죄책감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이런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학교교육 특히 예체능계의 교육과 훈련에 대한 지침과 방향을 재설정할 수 있다. 그것이 이런 폭로를 한 이들의 가장 큰 소망일 것이다.
  • 배우 심은우, 학교폭력 인정 “이제라도 진심으로 미안”

    배우 심은우, 학교폭력 인정 “이제라도 진심으로 미안”

    배우 심은우(본명 박소리)가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지 약 20일 만에 이를 인정하고 당사자에게 사과했다. 심은우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학창 시절에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지난달 피해자 측과의 만남이 불발된 뒤 다시 만남을 요청해 지난 25일 당사자의 가족들과 만나 당시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는 끊임없이 자신을 들여다보며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학교 재학 당시 심은우의 주도로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왕따를 당하다 결국 3학년 때 전학을 가게 됐다고 설명했으나, 심은우의 소속사 앤유앤에이컴퍼니는 “물리적인 폭력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2016년 드라마 ‘원티드’로 데뷔한 심은우는 ‘라디오 로맨스’(2018), ‘아스달 연대기’(2019)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 역으로 주목받았고 올해 JTBC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부부의 세계’ 심은우, 학폭 사과 “당사자 만났다” [전문]

    ‘부부의 세계’ 심은우, 학폭 사과 “당사자 만났다” [전문]

    배우 심은우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 심은우는 2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심은우 학교폭력 용기내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며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을 주도한 게 심은우였다”라고 주장했다. 폭로글이 나왔을 당시 심은우의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 결과 재학 시절 함께 어울려 놀던 친구들이 있었고,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친구들 중 한 명이 A양과의 다툼 혹은 마찰이 있어 당시 심은우를 포함한 친구들과 A양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동창 A씨의 친언니는 “보통 싸움이란 1:1로 싸운 것을 싸웠다고 하지, 몇 명 대 1명은 싸웠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15년 전부터 일관된 진술, 증언해 줄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개인 간 다툼’이었다는 취지의 소속사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심은우와 소속사 측은 지난 25일 A씨와 그 가족을 만났고, 결국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심은우는 인스타그램 사과글에서 “문제가 제기된 글을 접하고 당사자 측에 신속히 연락을 취했고 연결된 가족분께 당사자와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일이 일파만파 커졌고 그러면서 감정이 격해진 탓에 당사자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만남을 요청, 마침내 3월 25일 소속사와 그 친구 가족과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며 “그 친구가 중학교 당시 겪었던 상황과 심정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며 “어린 날 아무 생각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며 “이 일로 폐를 끼친 함께 작업하고 있는 작품 관계자 분들과 동료 배우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심은우 사과문 전문 심은우입니다.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지난 달 문제가 제기된 글을 접하고 당사자 측에 신속히 연락을 취했고 연결된 가족분께 당사자와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일이 일파 만파 커졌고 그러면서 감정이 격해진 탓에 당사자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거듭 신중하게 고민하며 당시의 친구들에게 다방면으로 접촉하여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보았으나 당사자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선명하게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만남을 요청하여 마침내 3월25일 소속사와 그 친구 가족과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중학교 당시 겪었던 상황과 심정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린 날 아무 생각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덧붙여 마지막으로, 이 일로 폐를 끼친 함께 작업하고 있는 작품 관계자 분들과 동료 배우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 “변기물·오줌·세제 먹였다”…출석정지 5일뿐, 학부모의 호소(종합)

    “변기물·오줌·세제 먹였다”…출석정지 5일뿐, 학부모의 호소(종합)

    “가혹행위·집단폭행 당한 초등생 딸 도와달라”“기숙사 언니·동급생들이 엽기적 고문”경찰, 가해 학생들 대상으로 조사 중 초등학생 자녀가 기숙사에서 선배들과 동급생에게 가혹행위와 집단폭행을 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집단폭행과 엽기적인 고문, 협박, 갈취, 성적 고문을 당한 딸아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27일 청원 글에 따르면 딸아이는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초까지 서당내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는 동급생 1명과 언니 2명 등 총 3명에게 엽기적인 고문, 협박, 갈취, 폭언, 폭행, 성적 고문을 당했다. 창원인은 “가해자 3명의 폭행 등은 CCTV가 없는 방이나 이불 창고에서 이뤄졌으며, 화장실에서는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변기에 담가 실신 직전까지 눌렀고, 변기물과 세제 등을 마시게 하고 화장실 청소 솔로는 이빨을 닦게 했다”며 딸이 당한 가혹행위의 수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옷을 벗겨서는 찬물로 목욕하게 하고 차가운 벽에 등을 붙여 서게 한 뒤에는 찬물을 계속 뿌려 고통을 주었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 멈추었다가 정신이 돌아오면 다시 반복했다”며 “고통의 숨소리는 내면 더 강도를 높였고, 가슴 등을 꼬집는 등 성적인 고문으로도 딸을 괴롭혀 왔고, 휴가를 다녀올 때는 부모 옷과 귀중품, 물건을 사 오라는 심부름도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당에서는 딸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 병원비를 청구해야 할 상황에서야 전화가 왔고, 주말에 가겠다고 했는데 본인들이 잘 관찰하고 월요일에 병원에 데리고 간다는 답변이 돌아왔으며, 그날도 딸아이를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병원에 다녀온 날에는 딸아이의 링거 맞은 부위와 아픈 부위를 집중적으로 구타를 했고, 뜨거운 물을 붓는가 하면, 자신들의 오줌을 먹게 하는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짓을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피해자 부모 “서당에서는 사건을 덮으려 했던 정황” 피해자 부모는 문제가 발생한 서당에서는 사건을 덮으려 했던 정황도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청원인은 “딸 아이가 다니던 초등학교 측이 서당 내 폭행 사건을 인지하고 피해 학생 부모에게 알리라고 했으나, 서당 측이 처음엔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며 “또 서당 측이 부모와 연락을 한 이후로도 가해학생 부모에게는 폭행 사건에 대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당 책임자 원장은 부모에게 큰일이지만 크게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했고, 아이들에게 경고를 단단히 줘 화해를 시켰다는데, 저희 아이는 몸도 마음도 진정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딸아이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청원인은 “하동경찰서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가해자 3명은 일부 혐의만 인정하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가해자들과 이를 은폐하려는 서당 측이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가해자 중 1명은 14세 미만으로 촉법소년이지만 모든 가해자 3명에 대한 엄벌과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청원 글은 지난 24일 게시됐으며, 청원 마감일은 4월 23일까지다.경찰에 고소장 제출…경찰, 가해 학생들 대상으로 조사 중 피해자 부모는 학교폭력 신고에도 가해 학생들에 대해 출석정지 5일 처분에 그치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하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학교를 마친 후 공동생활을 하는 예절학교 형태의 기숙사에서 집단폭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은 당시 초등학교 6학년으로 같은 방을 사용하는 3살, 2살 위 중학생 언니 2명과 동급생 등 3명으로부터 가혹행위와 폭행을 당했다. 피해 학생이 2월 초 기숙사를 떠난 뒤에는 피해 학생 SNS에 욕설을 퍼붓는 등의 행위도 이어졌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하동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고 폭행을 가한 학생들에게 서면사과와 사회봉사, 특별교육, 보호자 특별교육 등을 해당 학교에 통보했다. 하지만 피해 학생 부모는 교육청의 처분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며, 경찰이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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