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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교 들른 이재영·다영… 스승 “인성 더 가르쳤어야”

    모교 들른 이재영·다영… 스승 “인성 더 가르쳤어야”

    숱한 논란에 그리스로 넘어가 새 구단에 합류하는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다영 자매에 대해 고교시절 은사였던 김양수 선명여고 총감독은 “인성을 더 가르쳤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재영·다영은 출국을 앞두고 모교인 경남 진주 선명여고를 찾아 훈련을 해왔다. 이다영은 학폭 논란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지난 6월에도 모교에 방문해 수일간 후배들에게 배구를 가르쳤다. 두 선수의 고교시절 은사인 김양수 선명여고 총감독은 15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밤에 와서 잠시 훈련해도 되겠냐고 했을 때, 차마 뿌리칠 수 없었다”면서 “한국으로 돌아와 뛰게 된다면 아주 많이 달라진 다영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이며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자매는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의 2021-2022시즌 보류 선수에서도 제외돼 국내에서 뛸 수 없게 됐고, 터키 에이전시와 손잡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보다 약 80% 정도 깎인 순수연봉 6만유로(이재영), 3만5000유로(이다영)를 받는다. “과거 폭력 논란으로 선수 생명을 끊는 것은 가혹하다”며 쌍둥이 자매를 옹호했던 그리스매체는 이다영의 가정폭력 문제를 보도하며 “이다영이 ‘범죄적인 문제(criminal nature)’에 직면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최근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위해 주한그리스대사관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그리스로 넘어가 PAOK 구단에 합류한다.
  • 최경자 경기도의원, ‘의정부 행복 무지개 기관’ 정담회 개최

    최경자 경기도의원, ‘의정부 행복 무지개 기관’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의정부1) 도의원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 행복 무지개 기관‘ 운영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 행복 무지개 기관’ 운영안은 위기학생 및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의 상담 및 치유를 위한 전문적인 기관의 필요성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원 기관에 대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의정부시가 중심이 돼 지원 대상별로 기관을 설치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심의위원회 현황 통계와 25개 타 시·군 교육지원청 사례 등 구체적 자료를 요청하고 자료를 통해 내년도 예산 마련과 도비 보조 지원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경자 도의원은 “학교폭력 피·가해자와 위기학생 등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긴밀히 연관돼 있어 각자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의정부시가 선도가 돼 지자체 모델을 만들고 정책적으로 특화해 안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학폭 감쌌던 그리스 “이다영, 남편도 학대” 달라진 여론

    학폭 감쌌던 그리스 “이다영, 남편도 학대” 달라진 여론

    숱한 논란에 그리스로 넘어가 새 구단에 합류하는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다영 자매에 대한 그리스 여론이 변하고 있다. “과거 폭력 논란으로 선수 생명을 끊는 것은 가혹하다”며 쌍둥이 자매를 옹호했던 그리스매체는 이다영의 가정폭력 문제를 보도하며 “이다영이 ‘범죄적인 문제(criminal nature)’에 직면해 있다”라고 보도했다. 13일 그리스 매체 포스톤스포츠는 “이다영이 남편을 학대했다”라며 “이다영의 전 남편은 이다영이 언어·신체적 폭행뿐 아니라 외도도 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다영이 ‘범죄적인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PAOK는 두 선수가 그리스에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그리스 매체 로앤오더도 지난 11일 ‘PAOK 선수의 외도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다영을 둘러싼 논란을 보도했다. 로앤오더는 “학교 폭력 논란은 두 선수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이 와중에 이다영은 또 다른 논란에도 휩싸였다”며 “이다영의 전 남편은 그가 언어폭력을 행사했고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라고 했다. 현지 언론들이 이다영의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면서 자매의 그리스 활동을 두고 회의적인 시선도 많아지고 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최근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위해 주한그리스대사관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이며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자매는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의 2021-2022시즌 보류 선수에서도 제외돼 국내에서 뛸 수 없게 됐고, 터키 에이전시와 손잡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보다 약 80% 정도 깎인 순수연봉 6만유로(이재영), 3만5000유로(이다영)를 받는다.
  • 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 취업비자 발급 인터뷰...조만간 출국하나

    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 취업비자 발급 인터뷰...조만간 출국하나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 중인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가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했다. 취업비자 발급에 통상 2~3일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은 비자를 받는 대로 그리스로 넘어가 이미 계약한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021-2022시즌 그리스 여자배구는 지난 9일 개막했다. 현지 적응을 거쳐 이재영·다영 자매가 코트에 서는 데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이들 자매는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이어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의 2021-2022시즌 보류 선수에서도 제외돼 국내에서 뛸 수 없게 되자 터키 에이전시와 손잡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의 국외 진출에 필요한 ITC 발급 기관인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자체 규정을 근거로 FIVB에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을 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배구협회는 규정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의 자격을 제한한다고 명시했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이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FIVB는 대한배구협회의 ITC 발급 거부 의사를 거듭 확인한 뒤 직권으로 자매의 이적동의서를 승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보다 약 80% 정도 깎인 순수연봉 6만유로(이재영), 3만5000유로(이다영)를 받는다.
  • “저 어때요, 영웅씨? 좋아해요” ‘비밀 결혼’ 이다영, 임영웅에 DM 전송 [이슈픽]

    “저 어때요, 영웅씨? 좋아해요” ‘비밀 결혼’ 이다영, 임영웅에 DM 전송 [이슈픽]

    작년 유튜브 등서 ‘임영웅팬’ 직접 공개“임영웅씨랑 자주 연락하고 싶어”“인스타그램으로 쪽지 보냈다”2018년 결혼 4개월만에 별거·이혼 절차 남편 A씨 “이다영이 상습폭언” 폭로 논란학폭 논란 속 그리스로 이적 추진 중학교폭력 의혹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한 뒤 그리스의 여자프로배구구단으로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배구선수 이다영(25)이 이번에는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결혼 사실과 학교 폭력 의혹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해 가수 임영웅에게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다영은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에 공개된 영상에서 “저 어때요, 영웅씨? 저 한 번만 밥 사주세요”라고 영상 편지를 보낸 적 있다며 “임영웅의 팬”이라고 직접 밝혔다. 이다영은 “사랑 고백”, “좋아해요” 등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다영은 또 최근 국내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마랑 ‘사랑의 콜센타’와 ‘미스터트롯’을 보다가 (임영웅에게) 빠졌다”면서 “임영웅씨랑 자주 연락하고 싶다.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다영은 임영웅이 쪽지를 읽지 않았다며 “제가 인스타그램 보냈는데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전했다.남편 A씨 “상습 폭언, 폭행으로 고통”이다영 문자로 “심장마비 와 ×× 버려”이다영측 “5억 요구, 유명인인 점 악용”A씨 “전혀 아냐, 내가 전세금 등 다 장만” 한편 지난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남편 A씨는 결혼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다영의 상습적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받았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A씨는 이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이다영의 메시지 일부에는 “너 사람 써서 죽여버릴 거다”, “진짜로 난 너 같은 ××랑 살기 싫어. 그러니까 제발 좀 꺼져라” “심장마비 와서 ×× 버려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A씨는 “(이다영과) 키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다. 부모님 다 같이 집에 있을 때 부엌 가서 흉기 들고 그 당시에 다영이랑…(싸울 때 그랬다)”고 했다. 이에 이다영측은 결혼한 것은 맞지만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A씨로부터 오히려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9일 보도자료에서 결혼 4개월 만에 별거에 들어간 사실을 언급한 뒤 “남편 A씨가 이혼 전제 조건으로 부동산을 달라거나 현금 5억원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하며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혼인 생활 폭로하겠다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고 반박했다. 세종은 혼인 생활은 사생활로서 보호를 받아야 함에도 A씨가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이다영과 혼인 생활 인터뷰를 했다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A씨는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동거까지 합쳐 1년간 함께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A씨는 이다영의 외도 사실을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나를 무시했고 외도했으며 ‘너도 억울하면 바람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를 받아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 가정폭력 의혹 이다영 “이혼 합의… 남편이 협박”

    가정폭력 의혹 이다영 “이혼 합의… 남편이 협박”

    전 남편에게 가정폭력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다영이 오히려 남편에게 협박당했다며 강력하게 반박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불거진 이다영의 가정폭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다영의 전 남편 조모씨는 지난 8일 방송 제보를 통해 이다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가정 폭력에 시달렸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은 “의뢰인(이다영)은 2018년 4월경 조OO씨와 결혼했고 약 4개월여간 혼인 생활을 유지했으나 그 이후로는 별거하고 있다. 의뢰인과 조OO씨는 이혼 자체에는 합의했다”면서 “그런데 조OO씨는 이혼의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의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세종은 조씨가 이다영이 유명인인 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OO씨는 자신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의뢰인과의 혼인생활에 대해 방송 인터뷰를 했는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조OO씨의 인터뷰 내용은 모두 조OO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세종은 사실 확인 없이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을 보도한 언론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다영은 올해 초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피해자들의 제보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배구계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논란이 커져 국내리그에 복귀하지 못한 이다영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함께 그리스의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하고 그리스 진출을 앞두고 있다.
  • “#사랑해#부부스타그램” 3년 전 이다영 남편 인스타엔…

    “#사랑해#부부스타그램” 3년 전 이다영 남편 인스타엔…

    결혼 사실도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혼 소식도 충격적이지만 이다영 선수의 남편이 “가정 내 상습적 폭언에 시달린 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학교폭력 논란 후 그리스 이적을 앞둔 배구선수 이다영(25)이 2018년 비밀리에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온라인상에선 배우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3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이 재조명되고 있다. 남편 “2018년 결혼 후 상습 폭언 시달려” 폭로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고, A씨는 이다영의 상습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에 시달려야 했다고 호소했다. 이로 인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도 했다. 남편 A씨는 “1년도 지나지 않아 도 넘는 상습적 폭언으로 결혼생활은 지옥이 됐다”고 주장하며 이다영과 주고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이다영이 자신의 가족에 대한 욕을 하며 막말을 했다고도 했다. 공개된 A씨의 휴대전화에 이다영은 ‘아내♥’라고 저장돼 있었지만 내용은 욕설이 난무했다.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세지)으로도 폭언이 계속됐지만 A씨는 이다영이 욕설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그는 “예를 들어서 숙소에 7시까지 픽업을 가기로 했는데 7시1분에 도착했다. 1분 때문에 터진다”고 말했다. 폭력적 행동도 적지 않았다고 말을 보탰다. A씨는 “키도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힘이 좋아서”라면서 “부모님 다 같이 저희 집에 있을 때 부엌 가서 X을 들고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치료 중이라고 호소했고,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했다. 또 이다영과 변호사를 통해 이혼 협의를 진행했었지만 학폭 논란 이후 이다영의 회신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사랑해, #부부스타그램…3년 전 이다영 남편 인스타 학폭 논란에 이은 또 한번의 충격적인 소식에 온라인 상에서는 혼인신고 몇 달 후 A씨가 올린 인스타그램 글이 회자되고 있다. 현재 A씨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된 상태지만, 한 네티즌이 2018년 당시 관련 글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그해 7월 29일 이다영과 함께 결혼반지를 낀 사진을 게시하고 “한결 같이 변하지 않고 항상 제일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고 있을게. 고마워요. 사랑해. 하나뿐인 아내”라는 글을 썼다. 또 일주일 뒤인 8월 6일에는 이다영과의 외식 사진을 올린 후 ‘사랑해’, ‘부부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결혼 여부를 묻는 한 네티즌 댓글에는 “네”라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한편 이다영은 지난 2월 8일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과거 학폭 논란에 휘말리면서 비난 여론 중심에 섰다. 논란이 커지자 이들은 이틀 만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소속팀 흥국생명은 두 사람에게 무기한 출전금지를, 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내렸다.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된 자매는 최근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 이적 소식을 알렸다.
  • 이다영, 학폭 이어 가정폭력 논란…남편 “2018년 결혼, 폭언으로 고통” 주장

    이다영, 학폭 이어 가정폭력 논란…남편 “2018년 결혼, 폭언으로 고통” 주장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접고 그리스로 이적하는 한국 여자배구선수 이다영(25)이 2018년 결혼했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 TV조선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A씨는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다영의 도 넘는 상습적 폭언으로 결혼생활이 지옥이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날 이다영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A씨 휴대전화에 이다영은 ‘아내♥’라고 저장돼 있었다. 그러나 대화 내용은 욕설이 난무했다. 이다영은 A씨에게 “내 사진 다 지워. 변호사 사서 소송걸면 된대.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했고. 아니면 너 사람 써서 너 XX버릴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라고 협박했다. 또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는 “꺼져버리고. 사진이랑 다 지우라고. 심장마비와서 XX버려라. 진짜로 너 같은 XX랑 살기 싫어. 그리고 이혼 소송 걸거야”고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이다영이 A씨 부모에 대한 욕도 서슴지 않았으며, 다투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행동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다영에 대해 “키도 저랑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아서. 부모님 다 같이 저희 집 있을 때였는데 이재영과 싸우더니 부엌 가서 칼 들고 그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A씨는 “현재 이혼 협의 중인데 학폭 논란 후 이다영 변호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면서 “형식적인 사과 말고 진심 어린 사과가 받고 싶다”고 전했다. 취재진은 이다영의 입장을 듣기 위해 다각도로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 언니 이재영은 A씨의 주장에 대해 “확인 가능하지 않다. 연락하지 말아달라”며 답을 피했다. 한편 이재영·다영 자매는 지난 2월 불거진 학폭 논란으로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되자,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이들은 비자가 발급되는 즉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수업시간 교사 자리 비운 사이 고교생 서로 폭행… 싸움 영상도 유포

    수업시간 교사 자리 비운 사이 고교생 서로 폭행… 싸움 영상도 유포

    수업시간에 교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들 간에 싸움이 발생해 1명이 크게 다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학교 측은 같은 반 학생들이 당시 싸움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돌려본 사실을 최근에 확인하고 후속 조처에 나섰다. 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도내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A군과 B군이 싸웠다. 이 과정에서 A군은 B군의 머리를 발로 차기도 했다. 폭력이 발생했을 때는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 시간이었다. 담임교사는 당시 다른 업무를 보려고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생 간 폭력은 다음날인 7월 1일 새벽 B군이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갔다가 응급수술을 받게 되면서 학교로 알려졌다. B군은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육지원청은 현장 조사를 거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두 학생 모두에게 일정 책임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교육당국은 B군 역시 폭력 사건 이전 A군에게 심각한 위협행위를 했다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과 B군 사이 폭력 사건은 현재 추가 폭로 및 맞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이 폭력 사건은 당시 두 학생이 싸우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다른 학생들에 의해 촬영돼 서로 돌려보거나 외부로 유포된 사실이 최근 드러나며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교육당국은 이 역시 학교폭력 사안으로 보고 사실 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또 같은 반 학생들이 폭력 발생 당시 제지하거나 교사에게 알리지 않은 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향후 학교폭력 관련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동영상을 보면 촬영 중인 한 학생이 싸움을 말리기는커녕 화면을 가리고 선 학생에게 웃으며 “나와봐”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수업시간 자리를 비운 교사에 대해서는 복무지침 위반으로 이후 기간제 계약을 해지했다”며 “당시 다른 학생들이 주변에 있었는데도 제지하는 등 역할을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우려가 크기 때문에 향후 관련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문 닫힌 옆방에서도…중학생 동생이 430대 맞고 돈 뺏겼다”

    “문 닫힌 옆방에서도…중학생 동생이 430대 맞고 돈 뺏겼다”

    울산의 한 중학생이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퍼지면서 경찰과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6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자신을 울산 모 중학교에 다니는 피해 학생 누나라고 소개한 A씨 글이 올라와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피해 학생 B군은 지난 8월 말부터 9월까지 가해 학생 C군으로부터 복부와 명치, 방광 부위를 6회에 걸쳐 총 430대 정도 폭행을 당했다. 폭행 장소는 학교 탈의실과 B군의 집 등이다. 주로 조례 시간 이후 쉬는 시간과 점심때를 이용해 문을 잠그고 폭행했다고 했다. 돈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이 집에 있는데도 “문이 닫힌 옆방에서 동생이 맞기도 했다”며 “동생이 폭행당하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소리 한번 안 내고 참으며 50대를 맞았다”고 썼다. A씨는 동생의 폭행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을 스스로 한탄하기도 했다. A씨는 또 “동생이 정기적으로 대학병원을 가야 할 정도인 대장 질환이 있는데도, C군이 이를 알면서 복부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C군이 자신과 친하지 않은 친구들과 어울렸다는 이유로, 때로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동생을 때렸다”고 썼다. 울산시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고, 절차에 따라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경찰도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중학생 동생 ‘학폭’ 당해…학교+집에서 430대 맞아”[이슈픽]

    “중학생 동생 ‘학폭’ 당해…학교+집에서 430대 맞아”[이슈픽]

    울산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려왔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청와대 국민청원에 잇따라 올라오면서 교육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6일 자신을 피해자 누나라고 소개한 A씨는 SNS에 ‘하나뿐인 남동생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시작한는 글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A씨의 남동생인 피해 학생 B군은 8월 말부터 9월까지 같은 학교 학생 C군으로부터 복부와 명치, 방광 부위를 6회에 걸쳐 총 430대 정도 폭행을 당했다. 폭행 장소는 6회 중 4회는 학교 탈의실로, 주로 조례 시간 이후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문을 잠그고 폭행했다고 A씨는 전했다. 나머지 2회는 피해 학생의 집으로, 이 중 1회는 A씨가 같이 있을 때 폭행이 발생했다고. A씨는 “충격적이고 죄책감 드는 건 동생이 우리집에서 맞았던 날, 내가 내 방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둘 다 방문을 닫고 있어도 방음이 완전히는 되지 않으니 아파서 ‘악’ 소리가 날 법한데 나는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다. 물어보니 동생은 자신이 맞고 있다는 걸 들키지 않으려 아파도 소리 한번 안내고 참고 50대를 맞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동생이 정기적으로 대학병원을 가야 할 정도인 대장 질환이 있는데도, C군이 이를 알면서 복부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C군이 자신과 친하지 않은 친구들과 어울렸다는 이유로, 때로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동생을 때렸다”고 했다. A씨는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교폭력 피해자를 보호해 주세요’란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청원에서 “피해자는 보호받고 가해자는 본인의 죄에 합당하게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인 동생을 보호해주시고 가해자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울산시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절차에 따라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학교 측은 “오늘에서야 사태를 인지했다”며 “B군과 C군을 각각 불러 8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된 폭행에 대한 자세한 경위 파악과 금전관계 등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고 설명했다. B군은 지난 3일 경찰에 C군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한 상태며, 경찰은 이번주 안에 C군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학폭은 오래 전 일”…CNN 보도에 그리스감독, 쌍둥이 자매 두둔

    “학폭은 오래 전 일”…CNN 보도에 그리스감독, 쌍둥이 자매 두둔

    국제배구연맹(FIVB)이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의 국제 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지난달 29일 승인한 가운데, 한국인들의 반응을 미국 매체 CNN이 집중 조명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그리스 PAOK 팀 감독이 쌍둥이 자매를 두둔하며 한국에서의 논란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4일 논란이다.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 논란으로 2020-2021시즌 후 흥국생명에서 사실상 쫓겨난 이재영·다영 자매가 국외 에이전시를 통해 그리스리그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CNN은 이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한국인들 대다수가 화났다”고 전했다. CNN은 배구 팬들이 흥국생명의 선수등록 시도를 반대하고자 벌인 트럭 시위, 대한배구협회의 국제 이적동의서 발급거부 등 이적까지의 과정, 대한배구협회와의 인터뷰, 국민들의 반응 등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지난 2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폭 논란에 휘말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과문이 삭제됐다”며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7월 방송 인터뷰에서 피해자들 주장에 일부 허위 사실이 있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의 소속 구단이던 흥국생명이 지난 6월 선수 등록을 하려 했지만 배구팬들이 트럭 시위에 나서는 등 반대 여론이 커지자, 결국 이들을 자유신분선수로 풀어줬다는 배경도 설명했다.팀에서 사실상 방출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해외 진출을 추진했으나 배구협회의 반대로 순탄하지 않았다. 국외 구단으로 옮기려는 선수는 자국 협회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아야 하는데 배구협회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반대했다. 이들은 국제이적동의서를 받기 위해 FIVB(국제배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고, 지난달 29일 ITC를 발급받아 그리스 PAOK 데살로리니키로 이적하게 됐다. CNN은 피해자 중 한 명의 인터뷰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한국인들 대다수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격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도원 들어가라 말할 판”…그리스감독, 쌍둥이 자매 두둔 CNN 보도가 나간 후 타키스 플로로스 PAOK 감독은 그리스 매체를 통해 “(두 선수의) 학교폭력 가해 논란은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제배구연뱅(FIVB)는 이미 두 선수의 이적을 승인한 상태”라며 “한국은 두 선수에게 ‘수도원에 가서 3개월 정도 머물렀다가 그리스로 가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로 이적한 쌍둥이 자매는 기존 연봉의 10분의 1수준만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이다영은 최근 POAK와 각각 연봉 6만유로(약 8260만원)과 3만5000유로(약 48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흥국생명과 FA 계약할 당시 이재영은 6억원(연봉 4억원·인센티브 2억원)을, 이다영은 4억원(연봉 3억원·인센티브 1억원)을 받은 바 있다.
  • 학폭 피해자-가해자 이름 뒤바뀐 채 징계 통보…“이름 비슷해서”

    학폭 피해자-가해자 이름 뒤바뀐 채 징계 통보…“이름 비슷해서”

    경기지역의 한 교육지원청이 중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한 초등학생 학부모에게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징계결정 통보서를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지난 7월 화성시의 한 건물 상가 내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중학교 1학년 4명에게 1시간 넘게 폭행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A군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고 보복이 두려워 이사까지 했다. 문제는 가해자들이 가정법원에 넘겨졌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전학·출석정지 등의 징계결정을 받았는데 징계결정통보서에는 피해자와 가해자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는 점이다.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군의 아버지는 “(교육지원청에) 항의를 했더니 가해자하고 이름이 비슷해서 잘못썼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문건(통보서)이 3번 왔다”고 밝혔다. A군의 아버지는 교육지원청의 징계 결정 과정을 믿지 못하겠다며 징계불복 절차를 밟기로 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업무가 많아 행정 착오가 있었다.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인력 등을 확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김은주 경기도의원, ‘민주당 경기도당 우수조례 경진대회’ 우수조례 수상

    김은주 경기도의원, ‘민주당 경기도당 우수조례 경진대회’ 우수조례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은주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30일 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우수조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우수조례로 선정되는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1일 밝혔다. 김은주 도의원은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인한 교육격차 심화와 교과서 중심의 획일화된 수업, 코로나19 이후 수업환경의 변화 등으로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불안, 학교폭력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학교 적응과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으로 행복지수 결과를 도출해 현장과 밀착된 행복교육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고 이를 조례로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경기도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행복한 학교만들기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 조례로 공교육의 제도 안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정서적 안정, 능동적인 의지 형성, 건강한 성장, 자존감 향상 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는 체계적인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우수조례’는 경기도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대상으로 정책자문위원 중 5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1차 심사에서 7개 지표(혁신성, 민주성, 합법성, 형평성, 효과성, 효율성, 참여도)를 평가하고, 2차 심사에서 3개 지표(1차 심사 반영, 확장성, 강령 부합성)를 평가해 선정한다.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최소 인원만 참석하여 상장을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정윤경 경기도의원, 아동학대 대응 현황 회의

    정윤경 경기도의원, 아동학대 대응 현황 회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경기도의회 군포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로부터 일선 학교의 아동학대 대응 현황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최근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학생 인권과의 상충되는 상황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정 위원장은 설명했다. 또 교사의 지시를 거부하거나 수업을 방해하는 등의 훈계 조치가 ‘정서적 학대 행위’로 아동복지법 위반 다툼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악의적인 아동학대의 경우 학교폭력, 성폭력 등과 같이 피해학생을 위한 적극적 보호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학교에서 교권과 학생인권 충돌 시 명확한 개념으로 즉각적이고 올바른 대응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 실현 방안이 담긴 초·중·고별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학교의 올바른 대응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한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며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외부 인력을 학부모가 아닌 사회복지사 등의 인력풀을 활용해 공정성을 높이고 아동학대의 여부를 판단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도 법조 관련 인력으로 충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에 교육부에서 만든 아동학대예방 학교용 가이드북을 각 학교로 안내했다“며 “학교에서 만약 아동학대 학생이 발생되면 매뉴얼에 따라 처리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 학대·성폭력 등 트라우마가 키운 무기력… 2030, 쓰레기에 숨다

    학대·성폭력 등 트라우마가 키운 무기력… 2030, 쓰레기에 숨다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 26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30대 여성 이윤정(이하 가명)씨 집의 소형 냉장고 문을 열었다. 한때 귤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까맣고 동그란 곰팡이 덩어리 11개가 눈에 띄었다. 고장 난 냉동실에선 초파리 수십 마리가 튀어나왔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흐물거리는 썩은 음식물을 들어내니 구정물이 흥건했다. 멀쩡한 음식 재료는 하나도 없었다. 갈색으로 변해 버린 연두부와 청록색 달걀은 냉장고에 자리잡은 지 족히 서너 달은 돼 보였다. 더 큰 문제는 택배 상자였다. 주방 겸 거실과 하나뿐인 방은 뜯지도 않은 상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쿠킹포일, 라텍스 장갑, 세제, 돌돌이 청소기, 수납함처럼 청소와 정리를 위해 사 놓은 듯한 새 물건들이 상자에 담긴 채 위태롭게 쌓여 있었다. 윤정씨는 “버릴 게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23.1㎡(약 7평) 크기인 윤정씨 집에서 20ℓ 봉투 20개 분량의 쓰레기가 나왔다. 오물 수거를 위해 대기하던 1t 트럭이 30분 만에 가득 찼다. 윤정씨가 한사코 말리는 바람에 버리지 못한 물건이 많아 그나마 이 정도였다.서울신문 기자들은 지난 6월 쓰레기집을 전문으로 치우는 특수청소 업체 클린어벤져스와 함께 청년 두 명의 집을 청소했다. 같은 달 22일 서울 강동구의 한 빌라촌, 20대 박재연씨의 16.5㎡(약 5평) 원룸은 ‘쓰레기 수영장’ 같았다. 일회용 배달 음식 용기와 쓰고 난 휴지와 종이, 비닐봉지 등이 무릎 높이에서 찰랑거렸다. 현관문에는 집주인이 붙여놓은 듯한 전기료와 수도료 고지서가 여러 장 붙어 있었다. 대학 전공서적과 동영상 편집 관련 참고서 등 방 안에서 나온 책들은 재연씨가 평범한 20대란 사실을 상기시켰다. 재연씨의 집에서는 50ℓ 봉투 10개, 20ℓ 봉투 2개, 재활용 봉투 10개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재연씨는 윤정씨와 다르게 “싹 다 버려 달라”고 했다. 집주인이 집 상태를 몰라야 한다며 신신당부했다. 쓰레기집에 청년들이 산다. 어린 나이에 얻은 신체적 질병, 가족의 사망이나 성폭력 피해처럼 갑자기 겪은 충격적인 경험, 누적된 가정폭력의 상흔 등으로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황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가구의 청소를 돕는 클린어벤져스의 ‘헬프미 프로젝트’에 참여한 16명의 특징을 분석해 보니 20대와 30대가 62.5%(10명)를 차지했다.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무료로 청소를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됐다. 대상자 가운데 68.8%(11명)는 여성이었고, 81.3%(13명)는 홀로 사는 1인 가구였다. 4명은 어머니, 남편, 딸 등 가족의 사망 이후 삶이 피폐해졌다고 답했고 신체적 질병이 있는 사람은 3명이었다. 클린어벤져스는 최소 하루에 한 건 이상의 청소 의뢰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프로젝트가 1년 조금 넘게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대략 400건 내외의 쓰레기집 사연이 몰린 셈이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에게 당한 학대, 부모님과의 갈등, 연인 등 인간관계로부터의 충격, 성범죄 피해와 주변 사람들의 2차 가해, 학교폭력 등 헬프미 프로젝트에 도움을 요청한 의뢰인들의 상처는 달랐다. 하지만 그런 상처로 인해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 등 심리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청년들의 쓰레기집은 위기의 신호다. 하지만 ‘사지 멀쩡한’ 젊은이들은 사회적 소외계층으로 고려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송준호(38) 클린어벤져스 현장팀장은 “쓰레기집의 근본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증, 무기력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보통의 사람과 다르다고 볼 수 있다”면서 “쓰레기집 청년들이 모두 가난한 것도 아니어서 일반 복지행정으로 접근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신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위기 청년들은 대부분 혼자 살고 비대면 생활방식에 익숙하다. 그래서 집 안에 쓰레기성을 쌓고 틀어박히면 타인의 눈에 띄지 않는다. 온라인쇼핑과 배달앱으로 주문한 택배상자와 일회용 용기가 산더미처럼 나온 윤정씨와 재연씨의 사례가 전형적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생활이 자리잡으면서 위기의 청년을 발견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내버려 두면 청년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외부 조력이 없는 고립된 상태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방치하다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일도 있다. 지난해 5월 헬프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30대 여성은 성범죄 피해 후유증과 2차 가해에 고통받다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전덕인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과 무력감에 집을 방치하다가 자신을 폐기물로 느끼는 자기혐오에 이를 수 있다”며 “쓰레기집은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인 만큼 조기에 발견해 그 고리를 하나씩 끊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저도 이 쓰레기와 마찬가지일까요?”…2030 청년들이 쓰레기집에 숨어 사는 이유

    “저도 이 쓰레기와 마찬가지일까요?”…2030 청년들이 쓰레기집에 숨어 사는 이유

    청년들도 예외 없는 ‘쓰레기집’마음의 상처·스트레스에서 출발“방치말고 악순환 고리 끊어야”이른 더위가 찾아왔던 지난 6월 26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30대 여성 이윤정(이하 가명)씨 집의 소형 냉장고 문을 열었다. 한때 귤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까맣고 동그란 곰팡이 덩어리 11개가 눈에 띄었다. 고장난 냉동실 문을 열자 초파리 수십 마리가 튀어나왔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흐물거리는 썩은 음식물을 들어내니 구정물이 흥건했다. 멀쩡한 식재료가 하나도 없었다. 갈색으로 변해버린 연두부와 청록색 달걀은 냉장고에 자리 잡은 지 서너 달은 족히 돼 보였다. 더 큰 문제는 택배 상자였다. 주방 겸 거실과 하나뿐인 방이 뜯지도 않은 상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쿠킹호일, 라텍스 장갑, 세제, 돌돌이 청소기, 수납함처럼 청소와 정리를 위해 사놓은 듯한 새 물건들이 상자에 담긴 채 위태롭게 쌓여 있었다. 윤정씨는 “버릴 게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23.1㎡(약 7평) 크기인 윤정씨 집에서 20ℓ 봉투 20개 분량의 쓰레기가 나왔다. 오물 수거를 위해 대기하던 1t 트럭이 30분 만에 가득 찼다. 윤정씨가 한사코 말리는 바람에 버리지 못한 물건이 많아 이 정도였다. 서울신문 기자들은 지난 6월 쓰레기집을 전문으로 치우는 특수청소 업체 클린어벤저스와 함께 청년 2명의 집을 청소했다. 6월 22일 찾은 서울 강동구에 있는 20대 박재연씨의 16.5㎡(약 5평) 크기 원룸은 ‘쓰레기 수영장’ 같았다. 일회용 배달 음식 용기와 쓰고 난 휴지와 종이, 비닐봉지 등이 무릎 높이에서 찰랑거렸다. 현관문에는 집주인이 붙여놓은 듯한 전기세와 수도세 고지서가 여러 장 붙어 있었다. 대학 전공서적과 동영상 편집 관련 참고서 등 방 안에서 나온 책들은 B씨가 평범한 20대란 사실을 상기시켰다. 재연씨의 집에서는 50ℓ 봉투 10개, 20ℓ 봉투 2개, 재활용 봉투 10개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재연씨는 윤정씨와 다르게 “싹 다 버려달라”고 했다. 집주인이 집 상태를 몰라야 한다며 신신당부했다.쓰레기집에 청년들이 산다. 어린 나이에 얻은 신체적 질병, 가족의 사망이나 성폭력 피해처럼 갑자기 겪은 충격적인 경험, 누적된 가정 폭력의 상흔 등으로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황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가구의 청소를 돕는 클린어벤저스의 ‘헬프미 프로젝트’에 참여한 16명의 특징을 분석해보니 20대와 30대가 62.5%(10명)를 차지했다.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무료로 청소를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됐다. 대상자 가운데 68.8%(11명)는 여성이었고, 81.3%(13명)는 홀로 사는 1인 가구였다. 4명은 어머니, 남편, 딸 등 가족의 사망 이후 삶이 피폐해졌다고 답했고 신체적 질병이 있는 사람은 3명이었다. 클린어벤저스는 최소 하루에 한 건 이상의 청소 의뢰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프로젝트가 1년 조금 넘게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대략 400건 내외의 쓰레기집 사연이 몰린 셈이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에게 당한 학대, 부모님과의 갈등, 연인 등 인간관계로부터의 충격, 성범죄 피해와 주변 사람들의 2차 가해, 학교폭력 등 헬프미 프로젝트에 도움을 요청한 의뢰인들의 상처는 달랐지만 이로 인해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 등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청년들의 쓰레기집은 위기의 신호다. 하지만 ‘사지 멀쩡한’ 젊은이들은 사회적 소외계층으로 고려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송준호(38) 클린어벤져스 현장팀장은 “쓰레기집의 근본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증, 무기력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보통의 사람과 다르다고 볼 수 있다”라며 “쓰레기집 청년들이 모두 가난한 것도 아니어서 일반 복지행정으로 접근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신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위기 청년들은 대부분 혼자 살고 비대면 생활방식에 익숙하다. 그래서 집 안을 쓰레기성을 쌓고 틀어박히면 타인의 눈에 띄지 않는다. 온라인쇼핑과 배달앱으로 주문한 택배상자와 일회용 용기가 산더미처럼 나온 윤정씨와 재연씨의 사례가 전형적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생활이 자리잡으면서 위기의 청년을 발견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청년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외부 조력이 없는 고립된 상태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방치하다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일도 있다. 지난해 5월 헬프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30대 여성은 성범죄 피해 후유증과 2차 가해에 고통받다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전덕인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트라우마로 인한 우울과 무력감에 집을 방치하다가 스스로를 폐기물로 느끼는 자기혐오에 이를 수 있다”며 “쓰레기집은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인 만큼 조기에 발견해 그 고리를 하나씩 끊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학폭 피해자도 등교 금지… 기막힌 ‘즉시분리’

    학폭 피해자도 등교 금지… 기막힌 ‘즉시분리’

    가해자 맞신고에 피해자 3일 등교 못 해 학교 측 “법적 절차라 방법 없다” 반복 “무조건 분리, 무죄추정 원칙에 어긋나”“쌍방 사안서 가해자 낙인·학습권 침해”교육부 “문제 보완해 가이드라인 개정”경기도 한 중학교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A양은 얼마 전 학교 측에 피해를 신고했다. 반복되는 폭력에 더해진 극심한 불안 증세를 더는 견딜 수가 없었다. 신고 이후 가해 학생들은 3일간 등교가 중지됐지만 며칠 뒤 A양은 학교에서 “3일간 등교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 상대 학생들이 A양을 학폭 가해자라며 맞신고해 마찬가지로 즉시분리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피해자가 왜 등교 중지를 당해야 하느냐”고 항의했지만 학교 측은 “법적 절차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A양의 어머니는 “상황을 너무 잘 아는 학교가 기계적으로 조치를 내려 하루아침에 피해자가 가해자가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6월 도입된 학교폭력 ‘즉시분리’ 제도가 일부 학교 현장에서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자를 신속히 분리시켜 피해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를 악용해 맞불신고를 하기도 한다. 또 가해와 피해 여부를 판단하기도 전에 내려지는 조치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어긋남은 물론 학교폭력의 해결을 더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시행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따라 학교장은 학교폭력 사건을 인지한 즉시 피해자가 반대하지 않는 한 가해자를 피해학생으로부터 최대 3일간 분리해야 한다. 가해자로 신고된 학생은 학교 내 별도의 공간이나 ‘위(Wee)센터’ 등 학교 밖의 장소에 머물러야 한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법으로, “가해자와 피해 학생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발생하는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이 밝힌 취지다. 그러나 학교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전에 미리 제재 조치를 받게 된다는 점에 교사들은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10년간 학교폭력을 담당해 온 이상우 경기 금암초등학교 교사는 “가해·피해 구분이 모호한 쌍방 사안에서 한 학생의 신고로 분리조치된 상대 학생이 가해자로 낙인찍히고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반발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맞불’ 신고가 오가면서 갈등이 커지는가 하면, 피해를 신고한 학생이 다시 보복 신고를 당하는 2차 가해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처리하던 학교폭력 업무가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됐다는 점에서 현 제도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교사는 “학폭위의 결정 전까지 학교는 가해·피해 여부를 단정 짓지 않는다는 학교폭력 가이드라인과 모순된다”면서 “교육에 집중해야 할 학교를 다시 재판장으로 만들어 놓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 전담 변호사 등을 역임한 전수민 법무법인 현재 변호사는 “폭력의 경중이나 유형, 맥락을 따지지 않고 신고만으로 가해 추정 학생을 분리조치하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심각한 학교폭력 사안에서 학교장이 가해학생의 출석을 정지하는 긴급조치 제도는 이미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제기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가이드라인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배구협회가 막아도…그리스 매체 “이재영·이다영 곧 입단”[이슈픽]

    배구협회가 막아도…그리스 매체 “이재영·이다영 곧 입단”[이슈픽]

    이재영-이다영 그리스 진출 임박PAOK “곧 한국 떠나 합류할 것”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설 자리를 잃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25)가 그리스리그 PAOK 테살로니키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현지 매체 ‘포스온라인’는 22일 “자매가 곧 그리스에 도착해 PAOK 데살로니키에 입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가 그리스 진출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며 “PAOK 구단과 쌍둥이를 돕는 변호사는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 승인을 받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쌍둥이를 돕는 PAOK 구단은 FIVB가 원하는 서류를 모두 제출했으며, 그들이 조만간 그리스에 도착할 때 FIVB로부터 ITC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리스 매체 보도…“FIVB의 국제이적동의서 승인 확신”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지난 2월 ‘학폭 이슈’가 불거지면서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퇴출됐다. 흥국생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사실상 국내 무대서 자신들을 받아줄 팀을 찾는 것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쌍둥이 자매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고, PAOK행을 추진했다. 하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국제 이적에 필요한 ITC 발급을 거부하면서 이들의 이적은 난항을 겪었다. 국제배구연맹은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를 ‘국제대회 기간으로 규정’하고 다른 리그 사이의 이적을 금지한다. 구단이 소속 선수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등 주요 배구 국제대회 참가를 막는 걸 방지하기 위한 규정이다. 다만 국제대회 기간을 확인해 ‘이적 금지 기간’을 축소하는 유연함은 갖췄다. 2021년에는 여자부 9월 17일, 남자부 10월 1일을 ‘국내 리그 개막 가능일’로 정했다. ITC 발급도 이때 시작한다. 보통 ‘이적에 문제가 없는 선수’는 일찌감치 팀 훈련에 참여해, ITC 발급을 기다린다. 이후 ITC 발급이 완료되면 새 소속팀에서 뛸 수 있다. 국내 프로배구 V리그 소속 외국인 선수들도 7월 말부터 입국했다. FIVB가 ‘ITC 사전 발급’을 거부해 8월에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에는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10월에 개막하는 V리그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앞서 협회는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등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는 협회 내 규정을 근거로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 승인을 불허했다.배구협회가 막아도…이재영·이다영, 그리스 이적 가능 다만 자국 협회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더라도 선수 측이 FIVB에 항소 등을 통해 승인을 얻어 이적하는 방법이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한배구협회의 상급단체인 FIVB가 쌍둥이 자매의 국제 이적이 가능한 지 검토하고 있다. 이에 조만간 ITC를 직권으로 승인할 전망이다. 여자부의 경우 9월17일부터 ITC 발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포스온라인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 조만간 한국을 떠나 이스탄불을 거쳐 데살로니키에 도착할 것”이라며 “한국 매체들은 그들의 행동에 매우 관심이 많다. (그들이 합류한다면) 매일 그리스 챔피언십에 대한 소식을 한국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첫 데이트 후 연락두절… 성폭행범으로 몰린 중학생

    첫 데이트 후 연락두절… 성폭행범으로 몰린 중학생

    여자친구와 합의 후 성행위를 한 후 연락을 피했던 중학생이 성폭행범으로 몰려 징계를 받자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20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가해에 따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지난해 4월 해당 교육지원청이 A군에게 내린 징계 처분을 취소한다고 명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2월 같은 학교에 다닌 B양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서로 사귀기로 했고, 닷새 뒤 만나 데이트를 했다. 첫 데이트를 하는 날 성행위를 했고, 이틀 뒤에 다시 만나 두 번째 성행위를 했다. 두 번째 성행위를 한 다음 날부터 A군은 B양을 피했고, 1주일이 지나고부터는 전화나 메신저 연락도 아예 받지 않았다. 화가 난 B양은 지난해 3월 학교 측에 “성폭행을 당했다”며 A군을 신고했다. B양은 “A군이 따라오지 않으면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신저를 퍼뜨린다고 협박했다. 성행위 당시에도 싫다고 했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다닌 중학교를 담당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4월 A군에 대한 처분을 의결했다. 학폭위는 피해 학생 보호와 가해 학생 선도를 위해 서면 사과, 피해 학생 접촉·협박·보복 금지, 출석정지 5일, 특별교육 7시간을 의결했다. A군은 이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지난해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군은 소송에서 “B양과는 당시 서로 사귀는 사이였고 합의한 뒤 성행위를 했기 때문에 성폭력이 아니었다”며 “합의한 성행위를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조치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고 재량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A군과 B양이 사귀기로 하고서 닷새 뒤 만나기 전까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 등을 토대로 당시 A군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볼 수 없다며 학폭위의 징계 조치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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