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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비정상의 정상화 1년…서울 발전 족쇄 채우는 비효율 단호히 청산”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비정상의 정상화 1년…서울 발전 족쇄 채우는 비효율 단호히 청산”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24일간의 일정으로 제319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2022년도 결산 및 2023년도 추경 등 총 21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례회는 보다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기존 1일에서 2일로 연장하여 운영한다. 오는 28일, 7월 5일 각각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되어 부의된 안건에 대해 면밀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1대 의회를 시작하며 약속했던 ‘의회 똑바로 세우기’를 위해 지난 1년간 112명의 의원 모두가 ‘비정상의 정상화’ 길을 달려왔다고 밝혔다. 시민 안전과 행복, 서울 발전에 족쇄를 채우는 비효율을 단호히 청산코자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용도가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 목적이 불분명한 예산,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을 퇴출하는 이른바 ‘3불 원칙’을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엄격히 적용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교통방송과 마을공동체 사업에 과감히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서울시립대와 서울사회서비스원, 노동자복지관 등 예산 운용에도 경종을 울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의 기본권이자 인권인 기초학력의 추락을 막기 위해 즉각 ‘서울교육 학력 향상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기초학력 진단 도구 개발 예산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초학력 보장 조례도 제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의회가 달려가야 할 정상화는 아직 미완으로 천만 서울시민의 안온한 삶을 지키는 동시에 밝은 미래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라며 “이번 제319회 정례회에서 2022년도 결산안과 올해 추경안, 민생 관련 총 215건 조례 등을 시민의 요구에 부응토록 면밀하고 명쾌한 잣대로 심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서울시장에게 약자와의 동행 정책은 재난에서 더욱 강력하게 작동해야 한다며 작년 여름 최악의 재난을 반면교사 삼아 올여름 반지하, 판자촌, 쪽방촌 주거 취약계층의 침수방지와 냉방 현실까지 치밀한 점검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재난문자 재정비와 대피소 개선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안전과 직결된 위기대응에 허점은 있을 수 없다며 재난 관련 조례를 심의할 예정으로, 육하원칙 경계경보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시스템 및 매뉴얼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대피소 적정인원을 산정하고, 그에 맞는 최소한의 비상용품 비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외에도 역전세난에 대응하는 방안 마련, 도심 개발을 위한 획기적 발상과 강한 추진력, 포퓰리즘 복지 최소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시민 인식변화 대책 마련, 메타버스 서울 등 서울 스마트도시 정책 재점검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교육감에게는 학교폭력은 악성 범죄라며 학폭위 처분에 대한 시간끌기용 행정소송과 심판이 남발되며 더 힘들어지는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으며 특히 교육청 예산 편성 개선과 교육재정 개혁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2022회계연도 교육청 예산 집행잔액이 10%가 넘는 것도 모자라 원칙을 어기고 결산 이전에 순세계잉여금을 선반영했다가 잘못 추산됐다며 600억 원이 넘게 감액하겠다는 추경안을 제출한 것은 주먹구구식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엄격한 예산편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차제에 교육재정 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의 부채비율은 2%대지만 서울시 채무는 전년보다 1조 1200억원이나 증가한 것을 두고, 서울시청은 쪼들리고 서울교육청은 남아도는 현재 상황은 정상적인 재원 배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교육 쪽의 여윳돈이 지방 일방재정으로 가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양 기관이 함께 중앙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례회는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3일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16일부터 23일까지, 7월 3일부터 4일까지 총 8일간 상임위원회별로로 소관 실·국·본부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며 오는 26일부터 27일, 29일부터 30일까지 총 4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 울산시·교육청·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협력 강화

    울산시·교육청·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협력 강화

    울산시와 교육청, 경찰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12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폭력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교육청, 울산경찰청을 비롯해 청소년단체, 변호사 등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기관별 주요 사업과 세부 과제를 논의한다. 이날 논의되는 대책안은 관계기관 협업 강화, 관계 중심의 회복적 학교 문화 조성, 선제·능동적 학교폭력 예방 등 3개 추진 전략과 9개 주요 사업, 2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시는 학교 주변 유해업소 정화와 청소년 교육·상담·보호 강화, 교육청은 피해 학생 보호·치유 지원과 적극적인 사후 지도, 경찰청은 소년범죄 선도 활동 강화와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 등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 경찰청과 연대해 유관기관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교육위, 학폭 예방 ‘정순신 방지법’ 통과

    교육위, 학폭 예방 ‘정순신 방지법’ 통과

    학교폭력 예방법인 이른바 ‘정순신 방지법’이 1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교육위 전체회의를 열고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 35개를 통합·조정한 대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피해학생에게 행정심판 청구와 행정소송 제기 사실을 안내하도록 하고 행정심판위원회와 법원이 집행정지를 결정하려는 경우 피해학생 측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하도록 규정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돼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가 지연될 경우 피해학생에게 분리요청권을 부여해, 2차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학폭예방법에 사이버폭력을 학폭에 포함하고 사이버폭력의 정의를 신설하며 정의에서 정보통신기기를 정보통신망으로 변경해 의미를 보다 명확히 했다. 국가가 사이버폭력 피해학생에게 촬영물 등의 삭제를 지원하고, 삭제 지원에 드는 비용은 가해학생 측에게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피해학생 보호와 학폭 예방에 관한 제도 정비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앞서 정순신 변호사는 2월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지만,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임명 하루 만에 사의했다. 사회적으로 비난이 거세지자 국회에서 다양한 내용의 학폭예방법이 발의됐다.
  • 방통위원장 지명도 안 했는데… 여야 벌써 ‘이동관 청문회’ 정국

    방통위원장 지명도 안 했는데… 여야 벌써 ‘이동관 청문회’ 정국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자녀 학교폭력 의혹이 정국을 흔들고 있다. 후보자 지명 전부터 야권에서 ‘현실판 연진이(드라마 ‘더글로리’의 학폭 가해자)’라며 이 특보의 내정 철회를 주장하고 여권은 이 특보 비호에 나선 형국이다. 11일 대통령실 등 여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차관 인사 교체와 맞물려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보는 지난달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후 단수 후보로 검증을 마쳤지만 자녀 학폭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명이 늦어졌다. 이는 국민 정서상 민감한 학폭 이슈가 쟁점 사안이 되는 것을 피하고 앞서 ‘정순신 사태’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정순신 변호사는 국가수사본부장 내정이 발표된 이후 아들의 학폭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면서 낙마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피해자가 학폭 논란 자체를 부인하는 만큼 “정순신 사태와는 다르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 특보도 과거 아들의 학폭 문제와 관련해 A4 8장 분량의 입장문을 내고 이를 적극 해명한 바 있다. 이 특보 아들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지목된 A씨도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제가) 학폭 피해자로 낙인찍혀 힘들지 않도록 도와 달라”며 “일방의 괴롭힘이 아닌 쌍방의 다툼 사례들이 있었다. 이미 화해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은 공세를 이어 갔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 특보의 입장문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이 특보의 아들로부터 피해받은 학생은 확인된 수만 최소 4명”이라고 주장했다. 이 특보의 입장문은 피해자 1명만을 전제로 진술했다는 취지다. 강 의원은 또 이 특보가 입장문에서 ‘당시 학교 선도위원회 결정으로 자녀 A에 대한 학기 중 전학 조치가 내려짐’이라고 밝힌 데 대해 “선도위원회에는 전학 조치라는 징계가 없다. 명백한 허위”라고 했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생의 징계는 학교 내 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 이수, 1회 10일 이내·연간 30일 이내의 출석 정지, 퇴학 처분 등이 해당한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 특보가 김승유 당시 하나고 이사장에게 직접 통화한 것 자체가 ‘외압’이라고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를 두 번 치러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이 특보에 대한 지명을 8월로 늦출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원래 임기는 7월 말로, 보궐 임명하면 이 특보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잔여 임기인 7월 말까지 업무를 수행한 뒤 한 차례 더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 이동관 아들 학폭 지목 피해자 “전학 막아달라고 읍소했다”

    이동관 아들 학폭 지목 피해자 “전학 막아달라고 읍소했다”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지목됐던 A씨가 최근 자신의 학폭 논란에 대해 “10년 전 사건으로 학폭 피해자로 낙인찍혀 힘들어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하나고에서 일어난 일과 관련해 “가해 학생이라 불리는 친구 B로부터 사과받고 1학년 1학기에 이미 화해한 상황이었고, 뒤에는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나를 포함해 일부 학생이 작성한 ‘진술서’를 본 일부 선생님이 B에 대한 처벌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들었다. 이에 진술서를 작성한 다른 학생과 같이 선생님들께 찾아가 ‘우리는 B의 전학을 원치 않는다. 막아달라’고 읍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일부 교사가 “왜 그런 일을 당하고도 숨기려고만 하느냐”며 결정을 바꿀 수 없다고 해 결국 B가 전학을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특히 ‘진술서’와 관련해 B를 학폭위에 부쳐달라는 등의 취지로 작성한 게 아니라, 한 특정 교사가 상황 파악을 위해 겪었거나 알고 있는 피해 사례를 모두 적어달라고 해 편한 마음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 진술 내용은 모두 1학년 초에 있었던 일이고, 작성 시점은 2학년 4~5월쯤이라 기억에 혼선이 있거나 다른 친구들의 피해 사례와 섞인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일방의 괴롭힘이 아닌 쌍방의 다툼 사례들이 있었음에도, 내가 그 피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입힌 가해는 진술하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현재도 B와 간혹 연락을 주고받으며, 올 4월에도 만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내가 피해자였다면 그 당시 전학을 막아달라고 읍소할 수 있었을지, 지금도 만날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A씨는 “나는 진짜 학폭 피해를 본 다른 분들처럼 정신적으로 힘들어 상담받거나 외상으로 병원에 간 적도 없다”면서 “‘진술서’라 불리는 서류를 작성한 시점을 기준으로 약 1년 전에 이미 화해를 마쳤었고,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를 학폭 피해자로 간주하며 조명하는 것이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다. 그러니 제발 더 이상 나를 학교폭력 피해자로 분류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 어린이 안전 현장에서 지킨다…강서구 ‘찾아가는 안전교육’ 실시

    어린이 안전 현장에서 지킨다…강서구 ‘찾아가는 안전교육’ 실시

    서울 강서구가 재난과 응급상황에 취약한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직접 교육현장으로 달려간다. 구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찾아가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유형별 대처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5월부터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참여기관을 모집했고, 총 92개 기관에서 참여를 신청했다. 교육은 지난 7일 공항초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어린이집 51개소, 유치원 30개소, 초등학교 11개소에서 총 51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 4가지로 유형별 안전수칙과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화재안전과 학교 및 놀이터, 승강기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교통수칙 지키기,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 등을 통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범죄안전 분야는 유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심폐소생술과 위생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기관에서 4가지 교육 유형 중 필요한 1가지 교육을 선택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알차고 유익한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 이동관 해임 촉구하는 野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 이동관 해임 촉구하는 野

    이동관 “당사자 간에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져”민주당 “학폭 사태에 대한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 자녀 학폭·무마 의혹 논란이 불거진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 특별보좌관이 해명이 담긴 입장문을 배포했지만 야당은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라며 대통령실에 이 특보에 대한 해임을 촉구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 특보는 자녀의 고등학교 재학 당시 학교폭력 의혹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야당에서는 이 특보의 해명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실에서 즉각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학폭 사태에 대한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를 너무나 똑 닮았다“며 “현실판 연진이를 감싸면서 잘못을 부정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실은 여론 떠보기를 중단하고 이동관 특보를 즉각 해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아이들에게 가장 큰 가해를 가하는 것은 이동관 특보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동관 특보에게 이어지는 또 하나의 의혹이 있다”고 말하며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역시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동관 씨의 해명이 사실 너무 전형적이다”며 “학폭 가해자 측의 레퍼토리가 그대로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특보는 지난 8일 최근 불거진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내놓았다. 이 특보는 우선 ”사실관계를 떠나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2011년 자녀와 소위 피해자로 불리는 학생 간 상호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당사자 간에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 고교 졸업 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특보의 자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진행되거나 할 때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 특보가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게 중립성에 반한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언론이나 이런 분야의 특보다. 정치적으로 문제삼을 건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지명되면 청문회도 있고 의견 표명할 시간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 코로나19로 지친 가족 심리회복 프로그램 운영…‘올해 7~12월’ 진행

    경기도교육청, 코로나19로 지친 가족 심리회복 프로그램 운영…‘올해 7~12월’ 진행

    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지친 심리를 회복하고 행복한 가족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가족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지역 특색에 따라 교육지원청별로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안산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원예체험치유·가족심리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다문화가정 학부모 상담과 학교폭력 피해·위기 학생 가족 상담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양과 시흥교육지원청은 ‘주말 아빠와 함께하는 햇빛강좌’, ‘콕 집어 알려주는 자녀와 통하는 아빠 되기’ 등 아버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문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수원, 성남, 안양, 여주, 양평, 이천, 가평 등의 지역에서는 병원, 상담 기관 등 전문기관과 함께 미술심리치료, 가족상담·집단상담 등을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해당 교육지원청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조중복 도교유청 대외협력총괄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를 지원하고 자녀와 소통 기회를 확대해 부모와 자녀가 행복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근절 대책 회의 추진

    이희원 서울시의원, 학교폭력 근절 대책 회의 추진

    이희원 서울시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2일 동작구 관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추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동작구 관내 학교폭력 발생 및 위기청소년 지원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조치사항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을 논의했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동작구 관내 학교의 주요 현황 보고와 함께 학교폭력 및 위기 지원 사례에 대한 조치사항으로 학생 특별상담실 운영, 교직원 대상 교육 등 추진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철저한 분석 및 교육을 비롯해, 근본적 예방 활동 등이 중요하다”며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가해학생에 대한 엄정한 조치는 물론 피해 학생 보호와 가족 등을 위한 신속한 정신건강 지원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 자리가 근본적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의 시작점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집요하게 전문가와 상담하고 집행기관 및 학부모와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고 밝혔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의원은 지난 2022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날이 증가하는 학교폭력과 사이버 성폭력에 대한 예방교육과 사후 대책에 대한 집행기관의 실효성 있는 방안을 촉구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학폭 피해자’ 국가 지원센터 설립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학폭 피해자’ 국가 지원센터 설립

    국민의힘과 정부는 1일 교육 현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을 위한 로드맵과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또 K콘텐츠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을 직접 만나 육성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교육’과 ‘청년’ 문제에 관심을 집중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교과서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수준별 교육’ 실현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이달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2025년 디지털 교과서가 교육 현장에 도입되면 교사의 역할이 단순한 ‘지식 전달자’에서 학생들에게 개별 맞춤교육을 제공하는 ‘코치’로 바뀌는 만큼 원활한 현장 도입을 위해 영어·수학·정보 등 적용 과목 교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겨울방학부터 방학 기간을 이용해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디지털 교과서 도입 배경에 대해 “기존의 표준화된 교과서, 강제적 평등을 고집하는 획일화된 교육,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는 입시교육, 이념적 편향에 찌든 가치와 세계관으로는 대변환의 시대에 제대로 맞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서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학폭 피해자 보호시설 ‘해맑음센터’ 운영 중단으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 새로운 피해자 지원 대책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해맑음센터는 지난달 19일 시설 안전 문제를 이유로 폐쇄됐다. 당정은 보다 기능이 개선된 새로운 국가 차원의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기존 해맑음센터 학생들을 위한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위탁 교육기관 수준의 해맑음센터를 상향해 국가 차원에서 책임성을 가지고 치유회복 기관으로 만드는 한편 기존 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임시장소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차원 전문기관의 자세한 세부 내용은 추가 논의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된다. 한편 당정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날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청년들은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 및 멘토링 등의 지원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규제와 연결된 진입장벽을 더 확실하게 깨 교육 프로그램의 지평을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정대는 이날 제기된 요청사항들에 대한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추후 2차, 3차 회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간담회를 이번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청년들과 순차적으로 만나 정부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국가 차원 학폭 피해자 지원센터 설립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국가 차원 학폭 피해자 지원센터 설립

    국민의힘과 정부는 1일 교육 현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을 위한 로드맵과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또 K콘텐츠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을 직접 만나 육성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교육’과 ‘청년’ 문제에 관심을 집중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교과서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수준별 교육’ 실현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이달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오는 2025년 디지털 교과서가 교육 현장에 도입되면 교사의 역할이 단순한 ‘지식 전달자’에서 학생들에게 개별 맞춤교육을 제공하는 ‘코치’로 바뀌는 만큼, 원활한 현장 도입을 위해 영어·수학·정보 등 적용 과목 교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겨울방학부터 방학 기간을 이용해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디지털 교과서 도입 배경에 대해 “기존의 표준화된 교과서, 강제적 평등을 고집하는 획일화된 교육,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는 입시교육, 이념적 편향에 찌든 가치와 세계관으로는 대변환의 시대에 제대로 맞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서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학폭 피해자 보호시설 ‘해맑음센터’ 운영 중단으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 새로운 피해자 지원 대책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해맑음센터는 지난달 19일 시설 안전 문제를 이유로 폐쇄됐다. 당정은 보다 기능이 개선된 새로운 국가 차원의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기존 해맑음센터 학생들을 위한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위탁 교육기관 수준의 해맑음센터를 상향해 국가 차원에서 책임성을 가지고 치유회복 기관으로 만드는 한편 기존 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임시장소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차원 전문기관의 자세한 세부 내용은 추가 논의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된다. 한편 당정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날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청년들은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 및 멘토링 등의 지원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규제와 연결된 진입장벽을 더 확실하게 깨 교육 프로그램의 지평을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정대는 이날 제기된 요청사항들에 대한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추후 2차, 3차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간담회를 이번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청년들과 순차적으로 만나 정부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 “왜 바람을 피우느냐”며 뜨겁게 달군 고데기로 애인의 몸 지진 日남성…‘더 글로리 현실판’

    “왜 바람을 피우느냐”며 뜨겁게 달군 고데기로 애인의 몸 지진 日남성…‘더 글로리 현실판’

    일본의 30대 남성이 애인의 바람기를 다스리겠다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나온 학교폭력 장면처럼 고데기(열로 데우거나 뜨겁게 하여 머리 모양을 다듬는 기구)로 여성을 고문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마이니치 방송 등에 따르면 사가현 기타경찰서는 31일 가열된 고데기를 사귀는 여성의 팔을 끼워 화상을 입힌 회사원 베하루 나리야스(36·후쿠오카현 미야마시)를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베하루는 지난 27일 교제하고 있는 20대 여성(사가현 사가시)의 집에서 심하게 언쟁을 벌이다가 분을 참지 못하고 여성의 목을 짓눌러 꼼짝 못 하게 한 뒤 달궈진 고데기를 여성의 왼팔에 갖다 대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베하루는 경찰에서 “목을 짓누른 기억은 없지만, 고데기로 상처를 입힌 것은 맞다”고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베하루는 애인의 바람기를 의심해 다툼을 시작하게 됐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에서는 얼마 전에도 약속을 자꾸 어긴다는 이유로 남녀가 공모해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을 여성의 엉덩이에 갖다 대 중화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시가현 경찰은 지난달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24)의 몸에 고온으로 가열한 프라이팬을 갖다 댄 뒤 누른 혐의로 고바야시 후유카(32·무직)와 이리에 유키(25·무직)를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7일 시가현 오쓰시의 아파트에서 피해 여성과 다툼을 벌이다 달궈진 프라이팬을 여성의 엉덩이와 다리 등에 갖다 대고 여러 차례 눌러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피해 여성이 자신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학폭 논란’ 두산 이영하 무죄…두산과 바로 계약

    ‘학폭 논란’ 두산 이영하 무죄…두산과 바로 계약

    고교 시절 야구부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이영하(26·두산 베어스)씨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씨는 두산과 정식 계약을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2군에 합류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31일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씨의 특수폭행·강요·공갈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정 판사는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일시·장소에 대한 피해자 진술이 객관적인 증거나 다른 야구부원의 진술과 배치된다고 봤다. 피해자 A씨는 2015년 8월26일 부산 구덕야구장 덕아웃, 2015년 8월 말 또는 9월 초 이씨의 자취방, 2015년 8월 초 학교 웨이트장 등을 피해 장소로 진술했다. 그러나 이씨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015년 8월26일 일본으로 출국해 9월7일 귀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 판사는 자취방 동거인의 진술, 월세 송금 내역, 주민등록 등을 고려할 때 피해자가 주장하는 날짜 이전에 이씨가 이미 방을 뺀 것으로 봤다. ‘전기파리채에 손을 넣게 했다’는 A씨 진술의 구체적인 부분이 일관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 그해 3월 이씨가 다니던 선린인터넷고 야구부에서 폭행·성추행 사건이 불거졌고 경찰이 야구부원 40명을 상대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한 뒤 대대적으로 수사했지만 이씨에 대한 신고는 없었던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이씨는 고교 야구부 후배를 때리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씨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후배 A씨의 신고를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이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소속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빨리 복귀하기 위해선 재판에 성실히 임하면서 사실을 잘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고, 오늘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몸은 잘 만들었다”며 “팀이 불러준다면 언제든지 가서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씨는 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구단 사무실로 이동해 연봉 계약을 마쳤다. 두산 구단은 “이영하와 지난 시즌 연봉(1억 6000만원)에서 4000만원 삭감된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며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2군에서 훈련한 뒤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그동안 이영하가 받지 못한 2~5월 보수도 지급하기로 했다.
  • ‘게임템 사려고…’ 노인 강도살해…대법, 중2 소년범 징역 15년 선고

    ‘게임템 사려고…’ 노인 강도살해…대법, 중2 소년범 징역 15년 선고

    새벽까지 게임한 뒤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70대 노인을 살해한 중학교 2학년 소년범에게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0일 강도살인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A군은 지난해 2월 7일 새벽 5시 50분쯤 경남 거제의 한 주택에 들어가 금품을 찾던 중 피해자 B(74·여)씨에게 붙잡혔다. A군은 거실 테이블에 있던 사기 화분으로 B씨를 때리고, 또 현장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찌르기도 했다. A군은 이후 B씨가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며 밖으로 도망가자 그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려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찧게 했다. B씨를 집 안으로 끌고 온 뒤 그는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쳤다. A군은 이후에도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려 B씨를 다치게 했고, B씨는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던 중 같은 달 20일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사망했다. 1심은 “A군이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소년이고 전과가 없다”며 “학교폭력을 당하는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2심은 “당시 적극적으로 반항할 힘이 없었던 고령의 피해자는 A군의 행위로 사망 직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운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 당시 만 15세의 어린 나이로, 새벽 늦은 시간까지 게임한 후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측면이 있다”고 A군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도 “A군의 나이·성행·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징역 15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 국민의힘, 정책개발 참여 청년 7인 선출…“청년 시각에서 정책 발굴”

    국민의힘, 정책개발 참여 청년 7인 선출…“청년 시각에서 정책 발굴”

    국민의힘은 30일 청년들을 대상으로 당 차원의 정책개발 과정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공개오디션을 개최하고 총 7명을 선출했다. 이들은 향후 당 정책위원회 산하 위원회 등에서 활동한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청년 친화적 행보를 통해 ‘김남국 사태’를 계기로 흔들리고 있는 2030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청년ON다’ 공개오디션 본선 심사에서는 앞서 26.7대1의 경쟁률을 뚫고 1차 예선을 통과한 25명의 본선 참가자들이 나서 청년들의 시각으로 만든 정책을 발표하고 제안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개회사에서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 정책 생산이 목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의 시각에서 청년들에 의한 정책을 많이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심사에서 참가자들은 결혼자금, 저출산 등 청년 세대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군인 치아 검사 등 신선한 시각에서 바라본 다양한 정책들이 소개됐다. 사전 추첨을 통해 구성된 5개 그룹별로 진행된 팀발표에서는 운전 차량 빨간번호판 부착, 가상자산 금융재산 인정, 육아·간병 외국인 돌봄 허용, 학교폭력 기록 취업 연계, 은행 및 관공서 점심시간 휴무 등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발표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해 역할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이 고안한 정책을 심사위원들에게 제시했다. 심사가 끝난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이효주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당 정책위원회 청년부의장으로 임명된다. 정책위 산하 정책조정위원회 청년 부위원장직으로 임명되는 최우수상은 김규섭·이광희·정재훈·윤나희·이윤규·박상현 씨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김병민 최고위원은 ‘정책의 완성도’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정책으로 시행해도 될 것 같은 정책들도 있었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수상자들이 정책전문가가 아니지만 전문가들이 붙어 코치를 해준다면 역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상을 받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도 정책위 행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적으로 부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아깝게 수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분들도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며 “모두가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단으로 활약할 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법, “게임 아이템 사려고 강도 살인한 중2 소년범, 징역 15년 합당”

    대법, “게임 아이템 사려고 강도 살인한 중2 소년범, 징역 15년 합당”

    새벽까지 게임한 뒤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70대 노인을 살해한 중학교 2학년 소년범에게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0일 강도살인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A군은 지난해 2월 7일 새벽 5시 50분쯤 경남 거제시의 한 주택에 들어가 금품을 찾던 중 피해자 B(74·여)씨에게 붙잡혔다. A군은 거실 테이블에 있던 사기 화분으로 B씨를 때리고, 또 현장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찌르기도 했다. A군은 이후 B씨가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며 밖으로 도망가자 그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려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찧게 했다. B씨를 집 안으로 끌고온 뒤 그는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쳤다. A군은 이후에도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려 B씨를 다치게 했고, B씨는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던 중 같은 달 20일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사망했다. 1심은 “A군이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소년이고 전과가 없다”며 “학교폭력을 당하는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2심은 “당시 적극적으로 반항할 힘이 없었던 고령의 피해자는 A군의 행위로 사망 직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운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 당시 만 15세의 어린 나이로, 새벽 늦은 시간까지 게임한 후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측면이 있다”고 A군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도 “A군의 나이·성행·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징역 15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 학폭 피해자 ‘추모꽃’ 치워버린 학교…“쓰레기로 착각”

    학폭 피해자 ‘추모꽃’ 치워버린 학교…“쓰레기로 착각”

    “학교폭력을 당해 보니 왜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 없는지 알 것 같다. 이 나라는 가해자 편이니까.”고 김상연군의 수첩에 적힌 유서 내용학교폭력 피해 유서를 남기고 숨진 고 김상연(18)군을 추모하려고 시민들이 놓아둔 꽃을 치운 학교 측이 경비원이 모르고 버린 것이라며 현재는 원상 복구했다고 해명했다. 30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군을 추모하기 위해 학교 경비실 앞에 둔 국화꽃이 사라졌다’는 글과 함께 꽃다발이 쓰레기봉투 등과 함께 놓인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버려진 꽃은 어제 아이들과 추모하고 놓은 것이고 썩은 것 하나 없이 멀쩡했다. 왜 이 꽃을 쓰레기 처리하려고 치운 거냐”고 적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늘 김군의 생일인데” “비가 와서 국화에 우산을 씌워놨는데 이것마저 다 버린 것 같다” “추모 꽃 쓰레기통 글 보고 화가 나서 학교에 전화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연합뉴스에 “이날 출근한 학교 지킴이(경비원)가 경비실 근처에 놓인 꽃을 보고 쓰레기인 줄 착각하고 버린 것 같다. 학교 측은 지난 22일 김 군 사망 관련 아침 방송을 통해 애도식을 가졌고, 학교 일정 등도 연기했다”고 밝혔다.수첩에 피해 내용·심경 밝혀 김군은 유서와 수첩에 3년간 당해온 언어폭력과 따돌림 등 학폭 피해기록을 남기고 지난 11일 천안 동남구 자택에서 숨졌다. 김군 부모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수첩에 명시돼 있는 학생 7명과 3학년 담임교사를 경찰에 고소해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군은 가해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욕설을 하고, 우스꽝스럽게 나온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고 적었다. 다른 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지역 비하적 단어를 반복해 놀렸다고 적었다. 김군은 유서에 “내 꿈, 내가 하는 행동 모든 걸 부정당하니 온 세상이 나보고 그냥 죽으라고 소리치는 것 같다. 너희들 소원대로 죽어줄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학교 폭력 가해자 처분) 1~3호는 생활기록부에 기재조차 안 된단다”라며 “안타깝지만 나는 일을 크게 만들 자신도 없고, 능력도 없다. 내가 신고한들 뭐가 달라질까”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출청소년과 성관계하며 같이 산 20대… 학교전담경찰관에게 덜미

    가출청소년과 성관계하며 같이 산 20대… 학교전담경찰관에게 덜미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하며 면담하다가 “20대 남자와 사는 가출청소년 있다”는 이야기 듣고 수소문 끝에 이 남성을 붙잡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6세 미만 미성년자를 꾀어 성관계를 한 20대 A(23)씨를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9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13∼14세 미성년자 4명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을 사주겠다”, “재워주겠다”등의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 이들 가출청소년에게 접근했으며, 제주시 내 주거지에서 지내며 성관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부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지난 3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관할 지역 가출청소년들과 면담하던 중 “20대 남자와 사는 가출청소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피해 학생들을 수소문했다. 그는 쉽사리 입을 열지 않는 이들 청소년과 두 달간 지속적인 소통을 한 끝에 유의미한 진술 등을 받아냈고 이후 A씨를 붙잡아 지난 25일 구속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귀자’고 꾀어 청소년들과 성관계했으며 과거에도 동종전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 “숙식은 제공했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SPO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학교 밖 청소년 발굴·선도 등의 역할을 하고 직접 수사는 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피해 청소년과 신뢰를 쌓아 수사까지 직접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19세 이상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할 경우 미성년자의 동의가 있었더라도 강간으로 보고 무조건 처벌한다.
  • ‘게임 아이템 사려고…’ 강도짓하다 70대 노인 살인한 중학생

    ‘게임 아이템 사려고…’ 강도짓하다 70대 노인 살인한 중학생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70대 노인을 살해한 중학생이 징역 15년을 확정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강도살인·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이달 18일 확정했다. A군은 작년 2월 경남 거제시의 주택에 침입해 돈을 훔치려다 들키자 집주인인 7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시 중학교 2학년에 불과했다. A군은 새벽 늦은 시간까지 게임을 한 뒤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돈을 구하기 위해 피해자의 집에 침입했다. 그는 거실 서랍장을 뒤지다 들키자 화분 등을 휘둘러 폭행하고 흉기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찔렀다.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불을 붙이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10여일 뒤 끝내 숨졌다. 1심 재판부는 “학교폭력을 당하는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살인은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사와 A군 모두 1심 형량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군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 교육부 장관·서울시교육감 지낸 문용린 교수 별세

    교육부 장관·서울시교육감 지낸 문용린 교수 별세

    교육부 장관과 서울시교육감을 지낸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별세했다. 76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오랜 기간 앓아 온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7년 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교육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교육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교육자치제 개혁, 교원정책,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등 교육 정책에 깊이 관여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김대중 정부 시절이던 2000년 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직을 잃으면서 2012년 12월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보수 단일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4년 6월 재선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에는 학교폭력 예방 단체인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대교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습 지원 등을 위해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구경모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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