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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조직·사이버·정보지등 4대폭력 꼼짝마!

    대검찰청은 29일 학교폭력ㆍ조직폭력ㆍ사이버폭력ㆍ정보지폭력 등 4대 폭력을 근절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7개 정부 부처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조직폭력 대책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5월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대적 단속 활동을 편다고 밝혔다. 대책반은 정상명 대검찰청 차장을 단장으로 검찰과 경찰은 물론 국정원과 교육부,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등 7개 정부 부처와 시민단체까지 참여, 각각 해당 폭력범죄를 전담하기로 했다. 학교폭력과 조폭의 연계는 교육부가, 조폭의 금융ㆍ증권ㆍ환치기 범죄는 재경부가 단속하며 국정원은 해외 범죄 조직과의 연계 차단, 조폭들의 유흥업소 상납금 갈취 등 치안 분야는 경찰이 맡고, 주가조작ㆍ기업인수합병(M&A) 등 지능적ㆍ시장지향적 범죄는 검찰이 담당한다. 대검찰청은 조폭사범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국세청과 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폭 근절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경남교육청 실무지침 파문

    경남도교육청이 2002년 학내 자살사건을 축소, 은폐하기 위한 실무지침을 내려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의 장학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모두 298쪽 분량의 ‘학생 생활지도 길라잡이’라는 자료집을 2002년 2월 발간해 배포했다. 자료집 제1부 학교폭력 발생원인과 지도방안에 실린 부록에서 ‘집단따돌림이 빚은 교내 자살사건에 대한 대처방안’이란 제목을 통해 자살사건의 축소와 은폐를 지시하는 실무지침을 담아 충격을 주고 있다. 자살사건 대처방안에는 한 여고생이 화장실에서 음독자살한 장면을 사례로 제시했다. 대처방안을 통해 병원관련팀, 학부모 위로팀, 보상해결팀, 언론사법기관 통제팀, 장례준비팀, 기밀유지팀 등으로 역할을 분담토록 했다. 병원관련팀에 대해서는 사법상 복잡한 절차를 피하기 위해 숨진 상태라도 후송중 숨진 것으로 한다고 역할을 적었다. 학부모위로팀은 친분있는 학부모와 친척으로 구성한다고 돼 있다. 보상해결팀은 기관장과 지역유지 등으로 구성하고 피해학생 가계와 친인척 성분을 파악해 냉철한 마음으로 협상에 임한다, 언론사법기관 통제팀은 보도와 수사로 인한 학교측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장례준비팀은 가급적 화려하게 지내주고, 기밀유지팀은 수사기관이나 언론기관이 손쓰기 전 유서, 일기장, 편지 등을 찾아 사건해결에 불리한 내용을 정리해 둔다고 사건 은폐를 지시하고 있다. 창원 연합
  • 29개조직 연합 학생폭력서클 적발

    안개 속에 가려졌던 서울시내 최대 학교폭력 연합서클인 ‘서울연합’의 실체가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여경기동대는 27일 서울시내 중·고교 학생 307명, 서클 29개로 짜여진 폭력 연합서클 ‘서울연합’을 적발해 해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결성된 ‘서울연합’의 실체는 9개 고교,85개 중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지역 서클의 연합체였고 이들 지역 연합들의 상위그룹 남학생 서클인 ‘최강’과 여학생 서클인 ‘원더우먼’ 등 11개 서클이 서울연합을 주도했다. 남학생 서클이었던 천하무적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계속 활동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여고생들도 ‘싸그리 폭탄걸’이란 이름으로 모임을 유지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 중이다. 이들은 얼굴이 예쁘고 잘 생기거나 싸움, 운동,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마다 서클 가입을 유도한 뒤 ‘물갈이’라는 서클가입 신고식에서 선배들이 만족할 때까지 후배들을 폭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인터넷으로 연락해 수시로 모임을 가졌고 공휴일에는 회원 수백명이 도심 오토바이 폭주 모임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3년간 서울 신촌, 을지로 등 5개 카페에서 7차례에 걸쳐 ‘일일 락카페(일락)’을 열었으며 일락에 필요한 경비는 3000∼8000원의 입장권을 서클 회원이나 비회원 학생들에게 강매해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락의 입장권 수입은 최대 350만원이었으며 카페 임대료 170만원을 제외한 남은 돈은 일락을 준비한 각 지역, 서클 리더들이 10만원씩 나눠 가지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폭력 학생 183명이 스스로 신고했다. 지난 3월 서울 J중학교 교사 정모(52)씨가 언급했던 ‘서울연합’은 회원 중 한 명의 자진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으며 경찰은 서클 해체를 유도하는 한편 관련 학생들을 입건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광장] 교원평가로 ‘불량교사’ 퇴출시켜라/이용원 논설위원

    [서울광장] 교원평가로 ‘불량교사’ 퇴출시켜라/이용원 논설위원

    교육계가 다시 끓어오르고 있다. 교육부가 도입하려는 교원평가제 때문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어제 회장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졸속적인’ 교원평가제를 즉각 철회하지 않는다면 서명운동과 집회·시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마찬가지이다. 사흘전 열린 위원장 기자회견에서 교원평가 실시 저지 등을 요구하는 전국 교사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공표했다. 또 전교조 분회는 지난 25일부터 각각 분회 총회를 열어 교원평가에 관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의 교원평가제가 옳은가, 아니면 교총 또는 전교조가 내놓은 대안이 바람직한가를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 그것은, 국민 일반이 생각하는 교원평가제의 본질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교육부도 교원단체도 교육평가제 도입의 궁극적인 목적이 부적격 교사, 즉 ‘불량교사’의 퇴출에 있음을 다 안다. 이는 또 국민 일반의 일관된 바람이기도 하다. 다만 이를 표면에 내걸면 양쪽 모두 부담이 너무 커지기에, 겉으로는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론을 명목으로 내걸고 전투 태세를 가다듬을 뿐이다. 증거가 있느냐고 묻지 않기 바란다. 전교조 전북지부가 도내 교사 2700명을 설문조사해 지난 25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응답자의 67%가 교원평가를 구조조정 수단으로 보았다. 교총이 한달전 교원 2만 5000여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60%는 ‘교원평가가 장차 구조조정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도입을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교사들 스스로 교원평가를 ‘강제 퇴출’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임금·스승·아버지의 은혜는 같다)라는 말을 쓸 만큼 전통적으로 교사직을 존경해 왔다. 하지만 이 시대에도 그러한가. 부패방지위원회가 참교육학부모회에 용역을 주어 조사한 ‘교육분야 부패에 대한 인식’에 그 답이 나와 있다. 학부모의 72%가 교육계의 비리·부패 수준을 사회 일반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판정했다. 교육계 내부의 조사 결과도 있다. 최근 교총의 발표에 따르면 교원의 27%가 대가성 청탁(촌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를 그대로 인정하더라도, 교원 열명 가운데 세명이 촌지를 받는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교육계의 비리·부패를 모른 척 넘겨왔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여전히 ‘스승’으로서 제몫을 묵묵히 해왔기 때문이다. 또 소수에 불과한 ‘불량교사’들을 교육계가 자정을 통해 방출해 내리라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후유증이 이제는 사회가 감당하기 힘든 지경이 됐다. 지난 연말·연초에 학교 현장에서 잇따라 터진 사건들-교사의 학생 답안 조작, 시험지 유출, 대규모 입시부정 묵인, 학교폭력 방치-은 더이상 ‘불량교사’ 퇴출을 늦출 여유가 없음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옥석구분’(玉石俱焚)이란 원래 ‘불길이 산을 휩쓸면 옥과 돌이 함께 탄다.’는 뜻으로, 선악의 구별 없이 함께 망하는 현상을 안타까워하는 데서 나왔다. 교육부와 교원단체들은 시안으로 내놓은 교원평가제의 세부사항을 두고 더이상 논란을 벌이지 않기를 바란다. 교육계에 이미 적지 않은 돌들이 깔려 있음을 인정하고 돌을 솎아내는 작업에 함께 나서야 한다. 그 과정에서 선량한 선생님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고, 또 억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제도를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 교육계·교원단체가 더불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자칫 돌을 가려내는 시기를 놓쳐 외부 불길에 옥석이 구분하는 비극이 없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학교폭력 예방 도우미 투입

    인천시내 중·고등학교에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순찰과 상담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가 투입되고, 폐쇄회로 TV(CCTV)가 설치된다. 모두 180명으로 구성될 자원봉사자는 주 3회 점심·저녁, 하교시간에 교내 순찰과 함께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지도를 하게 되며, 급식비와 교통비로 주당 2만원을 받는다. 또한 학교와 학부모·학생이 학교내 취약지역에 CCTV 설치를 요청할 경우, 이를 수용키로 하고 설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5억 4000만원을 교육부와 인천시로부터 지원받아 인천시내 100개 중·고교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CCTV를 설치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환경 스페셜(KBS1 오후 10시)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주택과 아파트. 촘촘한 쇠창살이 둘러쳐지고,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 꽂혔던 살풍경한 도시의 담장이 허물어지고 있다. 세상을 향해 낮추거나 아예 없애버린 담장은 도시와 도시인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담장을 허물고 있는 마을을 5개월여 동안 관찰했다. ●오픈 스튜디오(SBS 오후 4시10분) 맛과 그윽한 향으로 만인의 사랑을 받는 커피. 좋은 커피를 고르는 방법, 특히 노년층에 좋은 커피의 종류를 알아보고 커피가 어른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커피를 즐긴다는 라테아트에 이르기까지 커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박주현의 시사 업클로스(YTN 오후 3시5분) 초·중·고교생의 80% 이상이 학교폭력을 경험했을 정도로 학원이 심각한 폭력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별로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방안을 두고 강지원 변호사, 신의진 연세대 정신과교수가 의견을 나눈다. ●책, 내게로 오다(EBS 오후 10시50분) 책 자체가 하나의 놀이라 할 수 있는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을 통해 예술작품에 나타난 20가지의 놀이가 어떻게 상상력으로 연결되어 나가는지를 살펴본다.‘미학 오딧세이’를 비롯해서 ‘미학’에 관한 책들을 많이 써온 진중권씨와 함께 놀이를 통해 세상을 보는 법을 이야기한다. ●사과나무(MBC 오후 7시20분) 78년 ‘희자매’로 데뷔해 경력 28년의 베테랑 가수가 된 인순이, 그를 줄기차게 따라다닌 꼬리표는 바로 혼혈아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녀를 혼혈가수로 기억하기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가수라 칭한다. 힘들었던 시절을 겪으며 16집까지 낸 인순이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해신(KBS2 오후 9시55분) 염장이 던진 비수에 중상을 입은 김명을 데리고 자미부인은 황도를 벗어나려 하나, 김양은 자미부인을 살려두면 후한이 될 것이라며 염장에게 군사를 이끌고 가서 처치하라 명한다. 한편 장보고는 창겸으로부터 김명을 죽이고 그를 따르던 귀족들을 잡아들인 배후가 김양과 김우징이라는 말을 듣는다.
  • 학교폭력 숨기면 교장·교감 못된다

    다음 달부터 학교 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는지 여부가 교원 근무성적 평정에 반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고 학교 폭력이 일어났을 때 이를 공개하고,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한 교장이나 교감, 교사는 연말 근무성적 평정 때 가점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반대로 학교 폭력을 숨기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교원에게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교장과 교감 승진심사 때 최근 3년 동안의 근무성적에 감점을 받은 적이 있을 경우 승진이 거의 불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교장·교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셈이다. 교육부는 또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교내 규정을 정할 때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이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 합의할 것을 지시했다. 김영윤 학교정책과장은 “학교 폭력이 일어난 사실만으로 근무성적 평정에서 불이익을 주다 보니 학교폭력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교장이나 교감 모두 쉬쉬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학교 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장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인권위 “학교폭력 방치는 행복권 침해”

    국가인권위원회는 19일 일선 학교가 학교폭력을 방치하거나 예방하는 데 태만하다면 헌법에 보장된 학생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8월 서울 I중학교 학생 박모(16)군의 어머니 김모(40)씨가 “아들이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학교측이 가해자 처벌 등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며 낸 진정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학교장과 교사는 부모에게 사과하고 정기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박군의 부모는 박군이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고 폭력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해 두차례 학교에 찾아가 담임교사에게 재발 방지와 보호를 당부했다. 그러나 학교측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박군이 급우들에게 맞아 기절하는 등 피해가 계속되자 전학을 위한 교장 추천서를 써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군 부모는 결국 7월 주소를 옮겨 전학을 시켰고, 박군은 스트레스 장애로 6개월 이상 안정해야 하는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학교측은 “급우들이 박군을 때린 사실을 알고 집단·개인상담을 여러 차례 했지만 소심하고 내성적인 박군이 등교를 거부하는 등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권위 조사 결과 담임교사는 학기초부터 박군이 집단 괴롭힘을 당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가해자 처벌을 요청했는데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250개 초·중·고교에 CCTV 설치”

    경기도 교육청은 18일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도내 250개 초·중·고교 주변 취약지역에 310대의 CC-TV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특히 이 CC-TV들을 인근 학교 교무실내 모니터와 연결, 학교폭력 담당자가 녹화하는 등 24시간 감시활동을 펼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각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과거 폭력사고가 발생한 학교,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CC-TV 설치대상 학교 및 지역을 선정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르면 다음달부터 700여개 중·고교에 퇴직교사와 사회복지사, 청소년문제 전문가 등 상담자원봉사자를 배치, 주 3일씩 학교에 상주시키며 학교 및 주변에서 비행 학생 선도 활동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인권 관련 시민단체를 ‘학교폭력 예방단체’로 선정, 재정지원을 통해 유해환경에 대한 정화활동과 우범지역 순찰 활동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학교폭력 해결 힘든 근본적 이유들/신의진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학교폭력 문제는 우리사회의 해결되지 않는 대표적인 골칫거리로 이미 자리잡았다. 최근의 일진회 사건, 혹은 지난해의 집단따돌림 동영상으로 시작해 해당 학교장의 자살로까지 번진 사건 등 주기적으로 학교폭력 문제가 국민을 경악하게 한다. 하지만 학교내 집단따돌림과 폭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도무지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학교폭력의 부작용은 단지 피해학생의 고통뿐 아니라 학교라는 환경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이 심각하다. 이제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결코 안전한 장소가 아니다. 불시에 폭력이 가해질 수 있고, 완력을 가진 패거리의 눈치를 보면서 폭력에 대항조차 못해 보는 이상한 분위기의 환경으로 변질되어 간다. 이처럼 사회악적 요소가 강한 학교폭력이 왜 해결되지 않는지 그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문제해결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 왜 학교폭력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까. 첫째, 학교폭력의 가해자 혹은 주동적 역할을 하는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대책이 몹시 부족하다. 이 학생들의 폭력적 행동은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고, 어릴 때부터 폭력성이 키워지고 주변 상황에 의해 강화가 된 장기적 결과물이다. 따라서 그 폭력적 행동이 몇차례의 교육·경고조치로는 교정되기 어렵다. 상당히 전문적인 개입이 지속될 때만 교정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사회에서는 청소년 문제를 다룰 수 있는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가해학생을 학교내에서 다루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어쩌면 초등학교 때부터 교내에서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아동을 색출하여 이들을 돕는 방안이 가장 효율적일 수 있다. 둘째, 가해학생의 집안에 어려움이 많다. 문제학생 뒤에 존재하는 부모의 문제 역시 심각하여 교정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아직 우리사회에서는 자녀 문제를 일차적으로 부모나 가정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문화가 강하므로 그 부모들을 어떻게 돕느냐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셋째, 학교의 역할 중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외의 부분에 준비가 부족하다. 과거 학교의 역할은 주로 학습관련 업무일 것이나 사회가 복잡·다양해진 현시점에서는 더욱 다양한 역할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약 7∼8년전 필자는 ‘학교 정신보건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서울 일부 지역 초등학생들의 정신적 문제를 조사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벌써 8∼10%의 학생들에게 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왔고 이들로 인해 교사들이 몹시 힘겨워하는 것을 알았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계속 친구들을 방해하여 수업분위기를 흐리는 학생을 아무리 달래고 야단쳐도 소용이 없어 포기한 경우가 있었다. 담임교사가 부모에게 이야기해도 별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그 학급의 학생들은 그 친구로 인해 1년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사례는 수년전에도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었고, 이제는 학교폭력이라는 문제로 불거져나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이제는 학교의 역할을 학업이외에 학생 보호·복지 차원으로 넓히는 작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넷째, 사회 전반적으로 폭력의 수위가 증가하지만 이에 대한 제도적·문화적 대비는 미미하다. 근래 가정해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인터넷 활성화로 저급의 성적·폭력적 자극이 전혀 걸러지지 않고 우리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전달되는 상황이다.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어린 시절부터 부족하여 집단따돌림 현상도 만연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폭력수위를 낮추기 위한 거시적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자기보호가 부족한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법적·제도적 마련이 정교해져야 한다. 위에 언급한 문제가 너무 원론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 문제는 근본부터 제대로 알고 접근하지 않으면 결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동안 이런 근본적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하기보다는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다 보니 아직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학교폭력 문제를 다시 한번 근본적 문제부터 제대로 해결해 보자는 겸손한 자세가 우리 사회에 절실하게 필요하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 “질풍노도의 시기 클래식으로 달래야죠”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청소년들도 점점 불안해하는 것 같고요. 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나섰지요.”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 김대진(43·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 얼마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 시리즈를 연주해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중견 클래식 연주자로는 보기 드물게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훈훈한 화제다. 매월 1∼2차례씩 동료 연주자와 함께 수도권 고교를 찾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달 25일 경기고를 시작으로 오는 5∼6월에는 명지고 신일고 이화여고 등으로 이어진다. 김 교수가 직접 피아노를 치며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쇼팽의 ‘녹턴’ 등 친숙한 곡을 들려준다. 동료교수들은 성악과 첼로연주로 분위기를 돋운다. 지난 14일 예일대에서 콩쿠르심사와 특강을 마치고 귀국한 그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청소년들은 점점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이들에게 클래식이 새삼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즉석에서 학생들과 ‘젓가락행진곡’ 등을 연주하는 경우를 보면서 뭉클한 감동이 절로 생겨나곤 합니다.” 이런 연주회 외에 오는 6월 ‘예술의 전당’에서 여섯차례의 청소년음악회를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오는 21일 수원시향 연주회에서 ‘브람스 교향곡1번’으로 정식 지휘봉을 잡게 된 그는 “앞으로는 피아니스트뿐만 아니라 지휘자로 청소년들과 더욱 친숙하게 만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11세 때 국립교향악단과 협연, 호평을 받았다. 다음해 10월에 데뷔 독주회를 가졌다. 이후 예원콩쿠르(1974), 이화·경향콩쿠르(1975), 중앙음악콩쿠르과 동아음악콩쿠르(1979)에서 1위에 입상했다. 특히 줄리어드 음대에 재학 중이던 1985년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제6회 로베르 카사드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기도 했다. 줄리어드 음대와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김 교수는 다음달 뉴욕 링컨센터 독주회와 클리블랜드 콩쿠르(옛 로베르 카사드시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서울광장] 일진회와 조폭, 같은 점 다른 점/이용원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진회와 조폭, 같은 점 다른 점/이용원 논설위원

    어제 아침신문에는 일가족 3명의 동반자살에 얽힌 참혹한 사연이 보도됐다.40대 후반인 아버지는 죽음에 앞서 교육부총리 등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남겼다. 그는 아들이 고교 입학후 3년째 동료학생들에게 수없이 폭행당했다면서, 학교에 도움을 청했지만 소용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죽음을 안고 하소연한다.”고 적었다. 그 전날 신문도 마찬가지였다. 마산의 한 아버지는 중학교 2학년때 목숨을 끊은 아들의 유서를 3년만에 공개했다.“사람 좀 괴롭히지 말라.” “귀신이 되어서라도 너희들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중학생인 아들이 교내 폭력에 희생됐다며 샌드위치형 피켓을 걸치고 그 학교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 어머니도 있었다. 이제 학교폭력은 학생 개인을 희생자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가족에게도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며, 심지어는 가정을 파괴하기까지 하는 것이다. 이것이 학교폭력과 그에 따른 피해의 실상이다. 지난달 9일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가 밝힌 일진회의 실상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일진회원의 숫자가 전국적으로 40만명으로 추정된다느니, 지역별 연대조직이 존재한다느니,‘섹스 머신’이라는 성적(性的) 일탈행위를 한다느니 폭로한 내용은 차마 듣지 못할 것들이었다. 그러나 ‘40만명’이라는 숫자 자체는 부풀려졌다 쳐도, 또 학교별 차이는 있을지라도 학교폭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사실만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참에 학교폭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듯했다. 그런데 한달여가 지난 지금 학교폭력은 사회의 관심에서 슬며시 벗어난 인상이다. 일진회로 상징되는 학교폭력의 실상을 보고 들으면서 가끔 조폭과 비교하게 된다. 일진회와 조폭은 폭력을 수단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그렇다면 일진회는 단순히 조폭의 축소판인가, 아니면 조폭을 흉내낸 아이들의 놀이에 불과한가. 그 폐해의 심각성으로 말하면 일진회, 즉 학교폭력이 훨씬 위험하다고 생각된다. 보통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조폭과 마주치는 일은 거의 없다. 출퇴근 길에 조폭에게 돈을 빼앗기거나 매를 맞고, 직장 안에서 동료들의 폭행·폭언에 시달리는 직장인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이들의 생활공간인 학교에서는 이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 생활을 같이하는 동료들에게 늘상 매맞고 돈을 빼앗긴다면 어른도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 하물며 아이들은 어떻겠는가. 조폭의 폭력에는 또 일정한 목적이 있다. 따라서 요구사항을 들어주거나 적절히 타협하면 폭력은 행사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폭력에는 목적이 따로 없는 경우가 많다. 괴롭히는 것 자체가 가해자에겐 목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피해 학생이 아무리 애써도 타협이 되지 않는다. 피해학생에겐 적절한 방어수단이 없다. 조폭이 폭력을 휘두르면 경찰이 개입한다. 그러나 학교폭력에는 어지간해서 공권력이 간섭하기 힘들다. 대신 학교에서 학생을 보호할 일차적인 책임은 교사가 지고 있다. 그렇지만 교사들은 교실 안팎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를 잘 모르거나, 또는 모른 체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보호받기조차 어렵다. 결국 학교폭력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데다 개인적인 방어가 어렵고 공권력에서 일정거리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 또 대상이 어린이·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조폭의 폭력보다 치명적이다. 학교폭력은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 한다. 그 실상이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우리사회가 이를 근절하지 못한다면 학교폭력은 더욱 고착되고 기승을 부릴 것이다. 지난달 말 중·고생을 대상으로 벌인 한 설문조사에서 91.5%는 경찰의 단속강화에도 불구하고 일진회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이 사회 어른들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더욱 무거워진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학교폭력이 일가족 자살 불러”

    아들의 학교생활 부적응과 성적을 비관해 일가족이 동반자살한 사건(서울신문 4월13일자 8면)과 관련, 유가족들이 학교 앞에 시신을 놓은 채 “학교폭력을 철저히 수사해 달라.”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찰도 폭력 여부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이모(47·카센터 운영·경기도 수원시)씨의 친척들은 14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 H고 앞에 이씨와 부인 장모(44), 딸(14) 등 3명의 시신이 든 관을 놓고 농성을 벌였다. 이씨의 동생(46·광주시 서구)은 “형님 집에서 교육부장관 등에게 보내는 탄원서가 발견됐다.”면서 “형님 가족은 하나뿐인 아들이 학교 폭력에 시달려 고통을 겪는데도 학교측에서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죽음을 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숨진 이씨가 남긴 A4용지 6쪽 분량의 탄원서에는 ‘아들은 2003년 학교에 입학, 동급생들에게 수없이 폭행당하고 폭언을 듣는 등 학교폭력에 시달렸다.’‘학교에 도움을 청했지만 소용없었고, 너무나 기가 막혀 죽음을 안고 하소연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 ‘이 학교에서는 매년 수명의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 따돌림으로 병들어도 말하지 못하는 현상이 되풀이됐다.’고 덧붙였다. 이씨가 차에 휘발유를 뿌릴 때 피해 살아남은 아들 이모(18·고3)군도 “학교에서 정신과 치료를 강요했고, 내과 치료를 받았는데도 교사가 공개적으로 ‘쟤는 정신질환으로 위험한 애니까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후 8시쯤 관을 장지인 전라도 광주로 옮겼다. H고 관계자는 그러나 “이군이 신체적 열등감과 정신장애로 인해 친구들을 각목으로 위협하는 등 오히려 가해자였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경찰서는 이날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당장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례 절차가 끝나는 대로 탄원서에 가해학생으로 나오는 3∼4명을 중심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학교폭력 예방 자원봉사자 7982명 새달부터 모든中·高 배치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모든 중·고교에 순찰과 상담을 맡는 자원봉사자가 배치된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동의하면 교내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주고,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벌이는 시민단체에도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1일 민·관합동기구인 학교폭력대책단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책단은 우선 5월부터 전국 모든 중·고교에 상담과 순찰활동을 벌일 자원봉사자 1∼2명씩 모두 7982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교사 중심의 상담활동으로는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봉사자 대상은 상담·심리사나 청소년 상담사, 사회복지사, 상담 자원 학부모, 상담자원봉사단체 회원, 퇴직 교원들의 모임인 삼락회 회원 등이며 관련 자격증이 있거나 관련 시민단체 회원을 우선 쓰기로 했다. 학교 규모에 따라 17학급 미만인 학교는 1명,18학급 이상 학교는 2명씩 배치한다. 이들은 매주 세 차례 점심·저녁식사 시간과 하교시간 등 학교폭력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에 학교와 주변 지역을 돌면서 학교 부적응 학생을 지도하고 상담하게 된다.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일당은 없지만 교통비와 식사비 명목으로 2만원씩 지급된다. 또 5월부터는 학교의 요청이 있으면 교내에 CCTV를 설치한다. 교육부가 지난달 전국 5000여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 조사에서 CCTV 설치를 원하는 학교는 1720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전체의 32%인 955개교, 고교는 36%인 765개교가 설치를 희망했다. 대책단은 이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이 설치를 합의한 학교를 대상으로 500∼700개교를 선정,20억원을 들여 학교마다 CCTV 1∼4대씩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장소는 야외 화장실이나 창고 주변 등 학교 건물 밖 후미진 곳으로 해당 시·도교육청이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한다. 설치와 운영방법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서울 강남구가 CCTV를 설치할 때 인권위가 마련한 ‘공공기관의 CCTV 설치운영 관련 권고’에 있는 11개 기준을 따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설치 여부와 위치 등에 합의해야 하며, 설치 표시문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야 한다. 설치목적 외에 사용이 금지되며, 촬영범위도 제한된다. 촬영한 자료를 볼 수 있는 사람도 교장과 교감, 학생생활지도 담당 교사, 상담교사 등으로 제한했다. 대책단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 20곳을 선정,3000만원씩 모두 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 김영윤 학교정책과장은 “필요한 예산은 모두 146억여원으로 대부분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하며, 자원봉사자 운영비 120억원 가운데 절반은 지역 연계 차원에서 지방비로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강남구 “등굣길 사설경호원 동행서비스”

    강남 학생들의 폭력피해 방지를 위해 사설 경호인이 등·하굣길을 동행한다. 또 학부모들이 등·하굣길의 학생 안전을 위해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지킨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1일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한 이같은 대처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다음달부터 사설 경호원들을 투입해 문제가 있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기로 했다. 지역내 사설경호업체인 ㈜에스텍시스템 소속 경호원 50여명이 자원봉사를 한다. 경호원들은 학교폭력이 우려되거나 피해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등·하굣길 경호를 요청할 경우 개별적인 경호를 담당한다.㈜에스텍시스템은 청소년폭력방지재단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지금도 학생들의 경호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강남구는 경호원에 대한 수요가 지나치게 많을 경우 다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중학생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대인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은 학부모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한적한 골목길 등을 지키며 폭력발생을 사전 차단키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정세균 원내대표 국회연설 “대북특사 보내자”

    정세균 원내대표 국회연설 “대북특사 보내자”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단호한 대일외교를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나아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 특사 파견도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가장 큰 관심이 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문제를 비롯해 남북문제, 경제회복, 학교폭력 근절 방안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들을 일일이 거론, 집권여당으로서 대처방향을 밝혔다. 대북관계에서 대북특사 파견과 함께 필요시 남북정상회담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정 원내대표는 경직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대통령에게 대북특사 파견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6자회담 복귀 결단을 촉구하면서 “필요하다면 남북정상 간의 직접대화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남북 국회 대표단의 상호방문’도 북한이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조류독감에 대한 공동대처, 북한 영유아에 대한 지원 등 남북협력 사안들이 산적해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를 위한 ‘남북장관급 회담’의 조속 개최도 희망했다.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3선 연임 제한 등이 주요 쟁점인 지방선거제도 논의는 오는 6월까지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는 지금부터 쟁점 논의에 착수해 적어도 지방선거 1년 전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논의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3대 쟁점법안 중의 하나인 국가보안법과 관련해서는 “처리 시기보다는 토론과 논의, 그리고 절차와 과정이 훨씬 중요하다.”면서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정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예상대로 여야의 평가가 엇갈렸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부대표는 “일본에 단호한 입장을 천명한 점은 적절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슈에 대한 분명한 해결방식이 없다며 비난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책임있는 다수당의 대표로서 독도와 교과서 왜곡 문제 등 일본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이벤트나 구호성 촉구가 아니라 결과나 성과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분명한 해결방식을 제시해야 한다.”고 혹평했다. 이어 남북문제, 지방선거제도 등 여러 현안을 거론한 것과 관련,“이는 국회에서 여야 협의를 거쳐 신중하고 진지하게 접근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내용이 없고 국민코드와 맞지 않다.”며 평가절하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신연숙칼럼] 학교가 ‘내신 전쟁터’ 안되려면

    [신연숙칼럼] 학교가 ‘내신 전쟁터’ 안되려면

    같은 제도라도 사회환경에 따라 얼마나 다른 형태를 띨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보도가 있었다. 프랑스 고등학생들의 교육개혁법안 반대시위 보도에 나온 ‘바칼로레아’관련 내용이 그것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바칼로레아는 프랑스의 대학입학자격시험이다. 프랑스 고교생들은 대략 60% 정도가 이 시험에 합격하여 국립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제도를 바꿔 고교 재학중 성적 20%를 반영하기로 했다. 한번에 끝내는 ‘벼락치기’ 바칼로레아 공부 대신 학생들에게 평소 학교 공부를 좀더 열심히 하게 하자는 취지다. 이에 고교생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는 제도라는 것이 반대 이유다. 벼락치기 바칼로레아 공부,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하기, 이 모두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얘기일 뿐이다. 수능 한가지만 놓고 보더라도 과목별로 치밀한 공략스케줄을 짜놓고 고교3년 내내 학원·과외 등을 오가며 시간을 쏟아부어야 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벼락치기식 바칼로레아가 통했던 프랑스에서 내신반영이 시작된다면, 그 양상은 또 어떻게 나타날지가 궁금해지며 다시금 우리의 학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우리의 고등학교는 ‘내신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개혁 대입시제도의 첫 적용 대상이 되는 1학년들의 내신 경쟁이 중간고사를 앞두고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는 얘기다. 중요 과목은 물론 예체능 과목까지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므로 과외과목이 오히려 늘어났고, 학교시험을 잘 보려면 교사들의 출제경향과 기출문제 정보 등이 중요해져 학원의 도움이 오히려 더 많이 필요해졌다고 한다. 수능시험 한 차례에 집중됐던 평가가 이제는 모든 학교 시험으로 확대돼 대입시험을 12번 보는 셈이 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결론적으로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도입된 내신제가 오히려 사교육을 더욱 찾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런 비판은 배재고 교사 사건 등으로 불거진 내신불신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내신제 자체에 대한 저항으로까지 번질 기세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비판에 앞서 함께 생각해야 할 일은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라고 본다. 최소한 최근의 공론화 과정에서 기록적 사교육비 증가를 가져온 대입시제도, 학교폭력 문제 등 인성교육 부실에 대한 해결책은 공교육 정상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합의는 이루어졌다고 보고 싶다. 사교육비 증가의 핵심원인은 통합적 사고능력 측정이라는 명분 아래 교과 밖에서 출제돼 온 수능시험과 수능에 의존한 대입시제도였다. 그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대입시에서 수능비중 축소와 내신강화였음을 감안할 때 이제 내신제에 필요한 것은 비판이 아니라 정착을 위한 건설적 제안이 아닐까 한다. 내신제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중압감은 이해가 간다. 한 프랑스 작가는 바칼로레아 제도를 예찬하면서 학적부제도를 전과기록부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한번 잘못하면 부담이 치명적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래서 같은 학생끼리 견제하고 경쟁하다 적대까지 하게 된다면 이것은 공교육 정상화의 또 하나의 중요한 명분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 남을 배려하고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는 인성교육의 측면이다. 우리의 내신제가 해결해야 할 딜레마는 바로 이것이다. 학교 밖에서 이뤄졌던 치열한 서열경쟁이 그대로 학교 안으로 옮겨지고 끝나는 내신제라면 내신제 도입의 의미는 없다고 본다. 결국 해결책은 성적만이 아니라 인성, 활동, 체육 등 다양한 요소가 내신을 이루도록 하고 대학들도 다양한 면접기법 등을 개발하여 성적에 의존한 줄세우기를 자제하는 것이다. 학교를 보다 교육적인 환경으로 바꾸고,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 대학과 사회 모두가 내신제 정착에 협력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TV소설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정님은 인표가 있는 곳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형주에게 숨긴 것은 모두가 공장과 형주를 위한 일이었다고 고백한다. 한편, 영실은 진우가 때를 쓰는 바람에 다음날 덕수궁을 가기로 약속하고, 명희는 다시 한번 영실에게 오랫동안 곁에 머물러 달라고 말한다. ●오픈 스튜디오(SBS 오후 4시10분) 자칫 거칠어지기 쉬운 행동과 심성을 순화하는 등 차(茶)는 검소한 생활과 정신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또 암 발생을 억제하고 노화를 막는 데도 효능이 뛰어나다. 노인들에게 유익한 차의 종류를 소개하고, 차를 우려서 마시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기나긴 불경기를 무사히 이겨내려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가계부를 적는 검약의 지혜가 필요하다.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이 있는 인터넷 가계부는 쓰면 쓸수록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초보자들에겐 뭔가 좀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기도 하는데, 초보자를 위한 인터넷 가계부 사용법을 알아본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일진회에 소속된 아이들이 전국적으로 40만 명에 이른다는 요즘, 학교폭력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경찰청과 연계해 학교폭력의 실태를 알아보고, 자녀가 학교폭력의 가해자 혹은 피해자일 경우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 방법을 모색해 본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금순이 집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정심은 금순을 보자마자 당분간 미용실에 나가지 말라고 한다. 몸져 누운 할머니를 보고 속이 상해 집에 돌아온 금순은, 툭하면 자신을 혼내는 정심에게 화가 나 자신을 진심으로 며느리로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며 울음을 터뜨린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폐인이나 다름없던 남편을 다시 일으켜 전북과학대학의 강단에 세운 아내 은정씨는 남다른 감회에 젖는다. 한편, 영화사 관계자와 미팅을 갖게 된 기주는 면담 후 영화 대본을 받아오고, 기주는 행여 배우가 된 뒤에도 아버지의 아들로 인식될까라는 걱정에 배우의 아들이라는 위치가 부담스럽다.
  • 학교폭력 민·관 대책반 월내 출범

    민·관 합동의 학교폭력대책단이 이달 안에 출범한다. 정부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 행정자치부, 정보통신부, 여성부, 대검찰청, 경찰청, 청소년보호위원회 등 8개 기관 관계자가, 민간에서는 피해학생 학부모 대표와 시민·교직단체 관계자 등 8명이 참여한다. 대책단은 출범 직후 1차 회의를 열어 ‘일진회’ 등 학교 불량서클 대책과 폐쇄회로(CC)TV 설치에 따른 인권침해 문제, 상담 자원봉사자와 시민간체 활동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대책단은 또 시민단체와 학부모, 전문 연구기관, 교원 등이 참여하는 ‘실태조사 기획위원회’를 구성,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1만 350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추방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학교폭력 보듬은 ‘사랑의 손’

    “무엇을 잘못한 건지 스스로 깨달을 수만 있다면 너희를 용서할 수 있단다.”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보호관찰소 대강당. 교복차림의 남녀학생 20여명과 학부모 3명이 책상을 두고 마주 앉았다. 법무부 산하 서울보호관찰소가 마련한 ‘용서와 화해의 장’에 참여한 이들은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자 부모들이다. 학생들은 “엄마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대하렴.”이라며 손을 건네는 조정실(47)씨가 어색한지 그저 멀뚱멀뚱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조씨가 딸(19)의 사연을 털어놓자 학생들은 진지한 얼굴로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조씨의 딸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00년 4월 점심시간에 학교 선배 5명에게 화장실로 불려나가 집단폭행을 당했다. 앞서 딸이 일진회 학생들에게 당한 괴로움을 털어놓았고, 조씨가 직접 그 학생들을 야단치자 보복을 한 것이었다. 몽둥이와 주먹, 발로 마구 때려 딸은 40여일 동안 입원치료를 받아야했다.5년이 지난 지금도 조씨는 편하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딸이 행여라도 악몽으로 괴로워할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조씨가 “처음에는 가해학생들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웠다.”고 털어놓자 가해학생들의 머리는 더욱 더 수그러들었다. 이를 본 조씨가 “하지만 지금은 여기 있는 너희들이 모두 내 아들 딸과 같으니 서로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이야기해 보자.”면서 한 명씩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아이들이 비로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창욱(가명·17)이는 학교 친구를 때리다 이를 부러뜨렸다. 창욱이는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입에서 피를 흘리는 것을 보니 내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때부터 야단맞을까 두려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학교 선배 집에 머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날부터 선배들과 어울려 학교 친구들 돈까지 뜯었지만 맞은 아이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 이모(47)씨는 고개를 떨군 창욱이에게 “너는 이미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며 두 손을 꼭 잡았다. 행사가 끝난 뒤 예지(가명·15)는 “피해 학생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고 무엇이 정말 잘못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서울보호관찰소 위광환 과장은 “학교 폭력 가해학생들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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