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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는 게 일상, 때리는 게 당연한 체육계, 순종 강요받는 선수들…인권은 없었다

    맞는 게 일상, 때리는 게 당연한 체육계, 순종 강요받는 선수들…인권은 없었다

    엘리트 육성 명목 아래 ‘체벌의 정당화’합숙 등 외부 격리된 채 운동에만 집중절대적 권력 아래서 주종관계로 변질학교 체육선 폭로 절차·시스템 등 없어성인된 선수들 자신 목소리 내지 못해 한국 체육의 틀이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대한체육회 수장이 15일 사과 기자회견을 하는데 그 앞에서 시민단체는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쿄올림픽이 1년 반 앞으로 다가오고 체육회 창립 100주년이 다가오는데 우리는 100년의 영광을 노래하기보다 압축 성장의 폐해를 뼈저리게 절감하며 근본적인 시스템 혁신을 얘기하기에 바쁘다. 퇴행의 느낌마저 있다. 폭력과 성폭력, 침묵의 카르텔이 온존하는 대한민국 체육의 바탕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리즈로 점검한다.“초등학교 때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그때부터 맞고 자라면 중·고교 때 왜 맞는지도 모르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유도 선수 출신 신유용(24)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범죄 교육이 아니더라도 폭력에 대한 교육도 주기적으로 받고 영상을 보여 주게 되면 자신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게 폭력이란 것도 모르고 감내했다”고 털어놓았다. 신씨에게나 며칠 전 충격적인 내용을 털어놓았던 심석희(22·한국체대)에게나 폭력과 성폭력은 동전의 양면 같았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의 메달을 위해서라면, 그게 유일한 운동의 목표였던 엘리트 체육의 부속물에 불과했던 한국 체육의 민낯과 한계가 드러난 맥락이기도 했다. 신씨는 “엘리트 선수 육성이란 명목 아래 심한 체벌을 정당화하는 것부터 뿌리째 뽑혔으면 한다. 그런 것부터 바로잡혀야 체육계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감수성이 여린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부원이 돼 외부와 격리된 채 성인이 될 때까지 갇혀 지내며 운동에만 매달리는 풍토가 폭력을 양산하고 내재화하는 토양이 된다.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나아가 국가의 요구 속에 성적 내기에만 급급하느라 개인의 권리와 책임은 뒷전이 되고 지도자와 선수는 주종 관계로 변질됐다. 일상화된 폭력과 주종 관계에 익숙해진 선수들은 성인이 되더라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임수원 경북대 체육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체육 분야에선 인권이란 가치가 상당 부분 무시됐다”며 “선수 양성 과정을 보면 권위적인 위계체계 안에서 학생이 지도자에게 감히 불복할 수 없는 관계가 된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2015년 한국체육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체육계에 성폭력이 가능하게 한 요인으로 절대적 권력 관계의 공고화, 잦은 신체접촉과 성적 수치심의 수용, 성폭력 행위에 대한 지도자의 인식 부족, 합숙 훈련 체계를 꼽은 바 있다.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성적만 내면 그만”이란 인식이 팽배한 지도자들과 종목단체 수뇌부의 판단이 이런 문제를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심석희 사건의 가해자인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는 대한빙상연맹의 실권자가 메달을 따려면 필요하다고 해서 꽂은 인물이었다. 그의 전임자 역시 성추행으로 퇴출돼 조 전 코치가 그 자리를 꿰찼다. 조 전 코치는 한술 더 떠 성폭력과 폭력이란 완력을 번갈아 사용했다. 2013년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한 쇼트트랙 실업팀 감독은 빙상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지만 이듬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재심사를 통해 3년 자격정지로 감경됐다. 앞서 영구 제명된 것으로 알고 있었던 조 전 코치에 대해 빙상연맹 관리위원회가 14일 확정됐다고 뒤늦게 공표한 것도 ‘웃픈’(웃기지만 슬픈) 민낯이다. 2007년 여자프로농구의 한 감독은 소속팀 선수에게 성폭행을 시도해 영구 제명됐지만 대한농구협회의 추천서를 받고 중국에 진출해 지도자 생활을 이어 갔다. 그 파문에 데인 여자농구 구단들이 여자 코치를 남자 감독 밑에 둬 선수 관리를 맡기거나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사령탑을 찾아 재발할 여지를 차단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방안조차 학교체육에는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또 하나 학교 지도자들이 특정 선수를 대회나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는 일종의 생사여탈권을 가지면서 맹목적인 순종을 강요한다. 여기에 장비 구입과 금품 상납, 짬짜미(승부 담합) 비리까지 얹혀진다. 학교체육이 엘리트 양성 기관으로만 기능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폐단이다. 선수나 학부모 모두 장래의 대표 선발과 같은 기회를 잃지 않기 위해 남자 코치 숙소에 들어가 빨래나 청소 등 시중 드는 것도 당연시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 도중 “운동부가 되면 초등학교부터 국가대표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합숙소에서 보내야 하는 훈련 체계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지 살펴 주기 바란다”며 “과거 선수 시절 받았던 도제식의 억압적 훈련을 대물림하거나 완전히 탈퇴하지 못한 측면이 없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상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KISS) 체육정책 연구위원은 “운동부를 학교에 두니 학업과 운동 성적이 충돌한다”며 지역 스포츠 클럽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는데 새겨들을 만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20년 초등학교 생존수영 전 학년으로 확대

    앞으로 초교 1∼2학년들이 학교에서 하는 신체 활동 시간이 늘어난다. 또 운동부 소속 학생들이 공부할 시간 없이 훈련에만 내몰리는 일을 막기 위해 종목별 운영 규정도 만든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2차 학교체육진흥 기본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우선 초교 1∼2학년들이 ‘즐거운 생활’(음악·미술·체육 통합 과정) 수업 때 활용할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0년 각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생존 수영 교육 확대도 권장한다. 생존 수영은 현재 초교 3∼4학년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역별 여건에 따라 만 5세 유아와 초등 2∼6학년을 대상으로, 2020년에는 초교 전 학년에서 수영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공부하는 운동부 학생 선수’를 키우는 작업도 추진한다. 우선 종목별로 적정 훈련시간과 휴식 시간, 출전규정 등의 운영 규정을 만들어 학생선수의 학습권과 인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 2021학년도 고입 체육특기자 선발부터 중학교 내신 성적 반영을 의무화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기 직전 머리카락 잘린 흑인 레슬러…인종차별 논란 (영상)

    경기 직전 머리카락 잘린 흑인 레슬러…인종차별 논란 (영상)

    흑인 레슬링 선수가 경기 직전 심판에 의해 머리를 잘렸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20일 뉴저지주 남부에서 열린 레슬링 대회에 출전한 고등학생 흑인 선수인 앤드류 존슨은 경기시작 전 경기 운영진으로부터 드레드락(레게머리)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심판을 포함한 경기 운영진은 그에게 현장에서 머리를 자르거나 경기 자체를 포기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존슨은 원활한 경기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머리카락을 내놓았다. 이에 경기 운영진으로 보이는 백인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머리카락을 자르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손에 잡히는 대로 가위를 휘둘렀고, 이내 존슨은 땋은 머리가 전혀 남지 않은 헤어스타일로 경기에 임했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졌고, 현지에서는 존슨이 경기를 앞두고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들끓었다. 특히 당시 경기 심판이었던 앨런 말로니가 과거 인종차별로 구설에 오른 전적이 있다면서, 존슨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미국 뉴저지주학교체육협회(NJSIAA)의 규정에 따르면 심판은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얼굴의 털이나 손톱길이, 머리카락 길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헤어스타일이나 머리카락 길이에 다소 문제가 있을 경우 머리를 덮는 일종의 ‘덮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경기 심판은 존슨에게 이러한 옵션을 제공하지 않았고, 이것은 결국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뉴저지레슬링협회는 “이는 인종차별이 분명하다”면서 “레슬러들이 잠재적인 혼란을 피하기 위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심판의 위임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뉴저지주 소속의 앤드류 존슨은 경기 직전 머리카락이 잘리는 당혹스러운 일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통령직속 일자리 위원회 워크숍서 “광명시형 일자리정책 성과·비전 전국 지자체가 주목”

    대통령직속 일자리 위원회 워크숍서 “광명시형 일자리정책 성과·비전 전국 지자체가 주목”

    경기 광명시 일자리 정책이 성공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광명시는 11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제2회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광명시 일자리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일자리 창출 비전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광주시 서구청과 함께 우수사례를 발표해 광명시의 일자리 성과와 비전을 전국적으로 공유하는 자리였다.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은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각급 기관장, 일자리 컨트롤타워 위원장과 관계자 등 4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2018년 일자리위원회 활동을 발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중앙정부에 대한 일자리 정책 제안이 이뤄졌다. ●실적 연연지 않고 시민 삶을 바꾸는 일자리정책 펼 것 박 시장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 목표’를 주제로 그동안 성과와 향후 일자리 창출비전을 제시하면서 “2022년까지 공공일자리 2만 5564명, 민간일자리 3만 740명 등 모두 5만 6304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일자리를 통해 시민의 삶을 바꾸고, 차별과 소외 없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광명시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실적에 연연하지 않는 진정한 사람 중심 일자리정책을 펴나겠다”고 밝혔다. 시는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을 비롯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애주기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광명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창업가를 육성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유도하고, 생애주기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1월 20일 수원시에서 열린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도 광명시 일자리 비전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의 일자리 현황과 목표, 삶을 바꾸는 일자리 실행 과제와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시민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에 행정력 집중 시는 민선7기 광명시 일자리 정책으로 저출산과 고령화를 대비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에 행정력을 총집결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구직 희망자가 미취업 고통으로 꿈과 희망마저 잃지 않고 용기를 갖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분야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 지키기’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양질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생산적인 일자리 사업은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되, 사업 효과나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일몰제’를 도입해 과감히 폐지하기로 했다. 이어 ‘일자리 만들기’ 사업으로는 내년부터 ‘광명1969 행복일자리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 시 사업은 방과후 문화체육교실과 아동안심 귀가 서비스, 방문외국인 민원안내 도우미, 학교체육관 개방관리 등 10개 분야에 연 45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 채우기’ 사업으로 소득기준을 완화해 ‘신·중년 공공일자리’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일자리 나누기’ 사업으로 공공시설을 활용해 구직자에게 일자리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자격 보유 퇴직자들을 활용해 ‘일자리 재능기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공공일자리부터 안전한 공공 일터 조성 시는 안전한 공공일터를 만들어 차별 없는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외부전문기관인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와 협조해 광명 공공일자리 사업 현장 안전점검을 해마다 한 차례 이상 실시하고 안전에 미흡한 점이 있거나 개선사항이 있으면 즉시 보완해 ‘사고 제로’ 공공일터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공공일자리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고충사항이나 불편·개선사항, 차별은 없는지 해마다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15~64세 고용률을 해마다 연간 1% 이상 달성하도록 목표로 삼고 있다. 2022년까지 4년간 공공일자리 2만 5564명과 민간일자리 3만 740명 등 총 5만 6304명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을 위해 창업 매뉴얼을 제공하고 창업계획 상담지원과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면접요령 등 취업지원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청년들이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광명시 창업지원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법 추진하고 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를 위해 광명시 생활임금을 2019년부터 1만원의 시급을 적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일자리 박람회는 ‘찾아가는 맞춤형 박람회’ 형태로 추진한다.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에 편안한 행정 지원 시는 기업체와 중소상인들이 편안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 규제를 최소화해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조성과 4차산업 활성화 추진을 위해 3D 프린터와 드론사업 같은 4차산업 활성화를 육성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와 광명시흥테크로밸리 산업단지 내 청년과 여성 등을 위한 일자리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명에 입주하는 신규업체 협조를 구해 광명시민들이 우선적으로 채용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일 시장 직속 ‘광명시 일자리위원회’를 위촉해 광명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실무직원 일자리 경진대회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을 중점 추진해 청년들이 미취업 고통에서 꿈과 희망마저 잃지 않도록 취업·창업과 교육 지원에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계층별 세밀한 맞춤 일자리 정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 초중고교 다목적체육관 시민에게 개방 “1석3조 효과”

    광명 초중고교 다목적체육관 시민에게 개방 “1석3조 효과”

    내년 3월부터 경기 광명시내 16개 초중고등학교 다목적체육관이 시민에게 개방돼 1석3조 효과가 기대된다. 방과후나 휴일 등 유휴시간에 학교 체육관이 개방되면 체육시설 부족문제가 해소될 뿐 아니라 시민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승원 시장은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을 비롯해 홍정수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16개교 학교장과 ‘학교 다목적체육관 마을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시설을 개방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참여학교는 구름산초를 비롯해 빛가온초와 안현초·연서초·충현초·광남중·광명북중·광문중·안서중·철산중·충현중·하안중·광명북고·명문고·소하고·충현고 등 16개 학교다. 이에 따라 시는 시설유지보수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학교는 내년 3월부터 유휴시간대에 체육관을 개방한다. 평일에 초등학교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중고등학교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이다. 주말은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만 초중고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학교 체육관 개방 시기와 시간은 학교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체육관 이용 시 학교에 사전 문의를 해야 한다. 박승원 시장은 “학교체육관을 시민들이 이용하면 시설 부족문제문제가 해소되고 시민 건강이 증진될 뿐 아니라 생활체육 활성화까지 1석3조 효과가 있다”며 “또 학교체육관 개방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교육공동체로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보장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체육관이 없는 학교에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에 광명동초등학교와 광명광성초·철산초·소하초 등 4개학교에 다목적체육관을 우선 건립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수규 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각종 위원회의 성평등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5일 진행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의 각종 위원회 구성에 있어 성인지적 관점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수규 서울시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는 총 84개로 위원회 1곳당 평균 여성 비율은 32.4%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4월을 기준으로 서울시교육청 관내 전체 교원 77,605명 가운데 약 74.1% (57,497명)가 여성임을 고려할 때 서울 교육정책의 의사결정분야에 있어서 여성참여가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함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여성위원이 전혀 없는 위원회도 8개로 나타나 서울시교육청의 각종 위원회 구성에 있어 성비불균형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성위원이 전혀 없는 8개 위원회 중 개축심의위원회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는 위촉직 위원을 조례 상 임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촉직 중 여성이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 제2항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촉직 위원이 가능한 위원회 중 여성위원이 1명도 없는 위원회는 교육공무직인사위원회, 특성화고등학교지정운영위원회, 학교체육진흥지역위원회, 교명제정심의위원회, 학교신설이전자문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재난위험시설심의위원회로 나타났다. 현행 「양성평등기본법」 은 각종 위원회 운영에 있어 특정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6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위원회 운영에 있어 남성 참여가 저조한 부분 역시 지적되었다. 유아교육위원회의 경우에는 당연직 위원을 제외하고 모든 위촉직 위원이 여성으로 임명되어 남성 참여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연직 위원을 포함하더라도 여성위원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남성 참여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정책결정과정의 성평등한 대표성 확보는 가장 중요한 성평등 의제 중 하나”라며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육 정책 결정에 있어 남성과 여성 모두의 참여를 촉진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향후 4년간 5만 6010명 일자리 만들겠다”

    박승원 광명시장, “향후 4년간 5만 6010명 일자리 만들겠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향후 4년 동안에 5만 601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민선7기 일자리 정책’ 브리핑을 갖고 공공일자리 2만 5270개와 민간일자리 3만 74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일자리 목표로 15~64세 고용률은 67.7%, 총 취업자 수는 16만 5940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분야별 세부추진 계획으로 일자리 지키기와 만들기·채우기·나누기 등 4개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한다. 먼저 시는 일자리 지키기로 연간 공공일자리 6000명의 양질 공공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공공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해 성과 있는 공공일자리는 계속 확대하지만 효과와 성과가 미흡한 일부사업은 ‘일몰제’를 도입해 폐지한다. 특히 내년부터 ‘사고 제로’ 공공 안전일터를 만들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공단 협조로 현장 일터 안전점검 진단을 해마다 1차례 이상 실시한다. 일자리 만들기로, 내년부터 청년과 여성·다문화·장애인을 위한 맞춤일자리 ‘광명1969 행복일자리’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방과 후 문화체육교실과 아동안심 귀가서비스, 방문외국인 민원안내도우미, 힐링안마서비스, 학교체육관 개방관리 등 10개 분야에 연인원 382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47개 학교 중 25개 학교가 참여하는 학교체육관 개방관리에는 50명을 투입할 예정으로 시가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문제로 푸드트럭 존을 비롯해 광명동굴 연계 청년일자리, 기업체와 연계한 특성화고교생 일자리도 추진한다. 또 청년들의 취업 고충과 어려움에 귀 기울이기 위해 50명으로 구성된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도 설치한다. 이미 시는 청년들이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환경을 제공하고 시설·자금 지원과 알선을 위해 ‘광명시 창업지원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 중이다. 일자리 채우기로, 소득기준을 완화해 공공일자리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하우스 푸어 계층에게 자격기준 재산세를 기존 30만~45만원에서 50만~60만원으로 높여 기준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 사업 성격상 취지가 유사한 ‘새희망 일자리사업’과 ‘5060 베이비 부머’사업을 통폐합해 내년에는 ‘신중년 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한다. 일자리 나누기로, 구직 희망자와 구인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자투리를 최우선 제공한다. 일자리창조허브센터 증축과 청년창업지원센터, 자영업지원센터, 노동자복지회관를 설치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자격증 보유자나 고급기술 경력 퇴직자를 모집해 ‘지역사회환원 일자리 재능기부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시장 직속 ‘광명시 일자리위원회’를 운영해 광명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한달에 1번씩 일자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일자리위원회가 공공과 민간일자리 정책을 만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는 행정규제는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조성과 4차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박승원 시장은 “일자리는 실적에 연연하기보다 구직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람중심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재난 수준의 청년 실업문제를 직시하고 청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주는 청년드림 일자리 정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만5세 아동까지 총 1573명 수당혜택” 광명시, 추경예산안 제출

    “만5세 아동까지 총 1573명 수당혜택” 광명시, 추경예산안 제출

    경기 광명시내 갓난 아이부터 만5세 아동까지 모두 1573명이 아이키움수당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17일 광명시에 따르면 아이키움수당을 비롯해 일자리사업 확대, 주민 복리증진사업, 주요 재정투자사업 등 시급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7월 임시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규모는 제2회 추경예산 7656억원보다 7.34%가 증가한 8218억원 규모다. 일반회계가 336억원 늘어난 6548억원, 특별회계는 226억원 증액된 1670억원이다. 특히, 전체아동 1만 5730명의 10%에 해당하는 아동에게 ‘아이키움수당’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6억 2900만원을 전액 시비로 편성해 0세~ 만5세 전체 아동이 수혜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청년 고용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창조허브센터 증축비 3억원과 5060 일자리사업비 5억 6000만원, 통합일자리 채용 확대에 2억 50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초·중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체육관 공사비 21억원, 시민안전 도로 및 공원 CCTV 설치비 10억원을 마련했다. 또 하안동 노인종합복지관 건립비 47억원 등 주민 복리증진 사업비도 추가했다. 이 밖에 철망산 시민복합시설 건립비 70억원을 비롯해 국립소방박물관 건립비 30억원, 구도심 전신주 지중화사업비 15억원 편성 등 주요 재정투자사업에도 역점을 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아이키움 수당 신설과 청년·어르신 일자리 확충사업, 시급 현안사업 등에 중점을 뒀다”며 “재원을 선택과 집중해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예산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은평, 주민·학생에게 다 열린 체육관 만든다

    은평, 주민·학생에게 다 열린 체육관 만든다

    서울 은평구는 숭실고등학교와 함께 학생과 주민을 위한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2일 은평구청장실에서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김형석 숭실학원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체육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숭실고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은 내년 하반기쯤 완공될 전망이다. 이번 체육관 건립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했다. 그간 숭실학원에 소속된 숭실고 등 1900여명에 이르는 중·고교 재학생들은 학교체육관이 없어 야외수업 시 미세먼지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은평구는 체육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방과 후 시간에 지역 주민들에게 체육관을 개방하고자 체육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인사]

    ■대한체육회 ◇전보△기획조정본부장 김재원△체육진흥본부장 김인수△훈련본부장 김칠봉△감사실장 겸 클린스포츠센터장 이병진△인사총무부장 이현진△대회운영부장 윤옥상△교육복지부장 정성훈△지역체육부장 김영찬△생활체육부장 황희경△학교체육부장 직무대리 김정미△국제교류부장 김연수△국제대회부장 박인규△훈련기획부장 직무대리 박진우△선수촌관리부장 송상우△태릉선수촌운영부장 김재형△100주년기념사업부장 이호구△정책연구센터(임) 행정지원부장 송명근 ■금융보안원 ◇임원 선임△경영관리본부장 임재욱△사이버대응본부장 김호술△보안전략본부장 김영전 ■대한불교천태종 △서울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총무원 총무부장 월장 스님△총무원 재무부장 월중 스님△총무원 사회부장 도웅 스님△총무원 규정부장 갈수 스님△부산 광명사 주지 개문 스님△학교법인 금강대학교 사무처장 장호 스님△창원 원흥사 주지 갈지 스님△총무원 교무부 기도실 담당 도각 스님△학교법인 사무처 국장 구화 스님△종정 사서실 과장 견문 스님△총무원 총무부 총무국 과장 묘언 스님△종정 사서실 서기 연담 스님△총무원 교무부 교무국 서기 선벽 스님
  • [In&Out] ‘스포츠 선진국’ 가기 위한 조건/정태화 대한체육회 미디어위원회 위원

    [In&Out] ‘스포츠 선진국’ 가기 위한 조건/정태화 대한체육회 미디어위원회 위원

    2018 평창올림픽 성화가 매서운 추위를 뚫으며 전국을 누비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강원도는 이미 손님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치르는 일곱 번째 국가다. 부디 성공적으로 치러 대한민국의 위상을 또 한번 세계에 떨치길 기대한다. 그러자면 국민 성원이 더 보태져야 한다. 돌이켜 보면 스포츠는 국민들에게 고비 때마다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20년 전 외환위기 때 국제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전해 준 승전보와 불굴의 투혼은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다. 6·15 정상회담으로 남북 대화와 협력이 물꼬를 틀 때 스포츠는 남과 북을 잇는 징검다리였다. 스포츠 드라이브 정책은 한국을 세계 10강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경제성장과 더불어 국민의 체육 수요가 크게 늘면서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대회 성과를 생활체육 현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생활체육은 국민 기본권이자 국가에서 무한 지원해야 할 복지수단이다. 국민들은 ‘보는 스포츠’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활동 참여를 통해 건강과 기쁨을 얻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국가는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품격 있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복지국가이고 스포츠 선진국이다.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과제가 적지 않다. 우선 연령?계층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많이 보급해야 한다. 스포츠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불우아동,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따라야 한다. 국민 1인당 적정 생활체육 시설 면적은 5.73㎡이지만 3.8㎡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등산객만 늘어 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 겨우 52개인 공공 스포츠클럽을 기초자치단체별로 하나쯤 만들어야 한다. 시스템 개혁이라는 해묵은 과제도 빠질 수 없다.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를 갖추는 것이다. 학교체육을 생활체육 기반으로 삼고, 풍요로운 생활체육의 터전 위에서 전문선수가 배출되며, 은퇴 선수들이 스포츠 현장에서 지도활동을 펼치는 선순환 구조를 말한다. 스포츠 생태계가 건강해지면 저변 확대와 더불어 우리나라 스포츠의 국제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가끔씩 툭 불거지는 체육특기자 비리, 승부 조작, 선수 인권침해 등 적폐도 청산할 수 있다. 체육계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체육인의 처우를 개선하면 스포츠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매년 1만 3000명씩 쏟아지지만 이들의 취업률은 다른 전공자에 비해 현저히 낮다. 현장에서는 생활체육?학교 운동부 등 1만명을 웃도는 체육 지도자들이 활동한다. 대부분 계약직으로 불안정한 고용과 열악한 처우 탓에 삶의 질이 떨어진다. 운동부 해체로 선수들은 훈련보다 진로를 먼저 걱정하고, 은퇴 후 갈 곳이 마땅찮다. 정부가 다 해결할 순 없다. 체육인들 스스로 풀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게 효율적인 정책 대안이다. 현실적으로 체육단체의 종가(宗家)인 대한체육회가 주도해야 한다. 그런데 체육회는 재정 한계로 인해 개혁 동력이 부족하다. 오히려 국민체육진흥기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국가체육기구인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서 자율성마저 흔들린다. 정부와 입법 관계자들은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을 체육회에 확대 배분하자는 체육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체육단체 재정 자립을 돕고, 나아가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 길이다.
  • 광주·전남 등 6개 교육청, 사교육비 부담경감 평가 ‘우수’

    광주광역시와 전남도를 비롯한 6개 교육청이 교육부 평가에서 교육비 부담 경감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사교육참여율 증감률이 다른 교육청에 비해 낮거나 거점대학, 일반지자체 등 다른 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으로 사교육비 감소를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부는 22일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2017년 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교육 성과를 대상으로 7개 영역에 걸쳐 시와 도를 나눠 진행했다. 평가영역은 학교교육 내실화(23점),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20점), 능력중심 사회기반 구축(11점), 교육비 부담 경감(13점), 교육현장 지원역량 강화(10점),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13점), 시·도 특색사업(10점)이다. 학교교육 내실화에서는 대구·부산·울산, 경북·제주·충북교육청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구교육청은 행복체력 기르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특색에 맞도록 개발한 다양한 학교스포츠 클럽 운영 등 학교체육·예술교육 활성화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교육청은 기초학력미달 학생비율 향상 노력과 학업중단 예방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은 대구·대전·울산, 경북·전남·충남교육청의 평가가 좋았다.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축은 부산·서울·인천, 경북·전남·충남·충북교육청이, 교육비 부담 경감에서는 광주·대구·부산, 경북·전남·전북교육청이 좋은 성적을 냈다. 전남과 광주교육청은 사교육 참여율 증감률, 학생 1인당 월평균 실질 사교육비 증감률이 낮게 나타났다. 광주는 학교폭력 예방정책도 좋은 성과를 거둬 만족도가 93.1%에 달했다. 교육현장 지원역량 우수교육청에 선정된 부산은 토의·토론수업 연계 교육과정으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가 3곳에서 7곳으로 늘고 수업참여도도 높아졌다. 특색사업 우수 평가를 받은 경기교육청은 교권 존중(75.56)과 학교민주주의(76.3) 지수가 전년보다 각각 5.96점과 4.9점 높아졌다. 교육부는 내년 시·도 교육청 평가를 국가위임사무와 국정과제 중심으로 개선하고 자치사무는 교육청별 자체 평가를 도입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탄천유수지, 생활체육 메카로 개발”

    강감창 서울시의원 “탄천유수지, 생활체육 메카로 개발”

    먼지가 날리고 우기에는 악취까지 진동하던 탄천유수지를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개발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자유한국당, 송파)은 16일, 송파구청에서 열린 ‘탄천유수지에 대한 활용방안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 성과보고회에 참석하여 탄천유수지를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생활체육의 메카로 재탄생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구 가락1동에 위치한 10만㎡ 규모의 탄천유수지는 지금까지 하절기 집중호우시 빗물을 저류하는 기능과 평상시 체육공간으로 이용되어 왔다. 용역결과에 따라 향후 개발이 이루 질 경우 일부공간은 필로티구조로 하여 지상에는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탄천유수지 개발계획이 실현될 경우, ▲헬리오시티내 신설예정인 가일초·중학교의 체육시설 ▲주민친화적인 다양한 문화체육시설 ▲다용도 공연장 ▲최근 젊은이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어반스포츠(urban sports) 공간 ▲VR(가상현실) 스포츠 공간 ▲생태공원 등이 조성됨으로서 탄천유수지가 현재의 상태와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2012년, 강감창 의원(당시 건설위원장)이 서울시가 유수지활용기본계획 수립시 탄천유수지 외 5개 유수지를 1단계 체육시설조성 대상지로 포함시킨 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이후 2016년 말, 서울시예산심의 과정에서 강 의원은 의원발의 사업으로‘탄천유수지 주민친화적 공간개발 타당성조사’예산 7천만 원을 증액 편성함으로서 추진됐다. 서울시 예산을 배정받은 송파가 금년 4월에 ‘탄천유수지에 대한 활용방안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용역전문업체인 GS 브랜즈에 발주하여 11월 완료했다. 강 의원은 착수보고회와 중간보고는 물론 “수차례에 걸쳐 담당 공무원 및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함께 탄천유수지를 생활체육의 메카로 개발하기 위한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요구 및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된 실내·외 체육시설이 32.7%로 가장 높았고, 문화교육공간(22.0%), 힐링&휴양공간(20.9%) 순으로 나타나 기존 유수지 개발과는 차별화된 시설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민의 여론에 따라 탄천유수지의 개발방향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 조성을 통한 생활체육시설 메카’로 설정했고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중심의 시설 ▲선 공공주도·후 민자유치로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된 시설 ▲유수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는 도시홍수 대응 방재시설 ▲시대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시설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목표로 세웠다. 이처럼 지속적이며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새롭게 조성될 탄천유수지에 대한 수요는 2020년 기준 연간 56만 명으로 예측되었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의 개발에 신중하게 접근하기 위해 두 가지 대안이 제시됐다. 대안1(위 조감도)은 국·시·구비 등 재원을 통한 개발방안, 대안2는 수익성을 고려한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방안이다. 이날 심의위원들은 공익 기반의 대안1을 우선순위로 꼽았고, 재원확보가 어려울시 수익성 기반의 대안2를 선택했다. 한편, 송파구가 제시한 대형버스 등 공영주차장 계획에는 모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강감창 의원은 “결국 두 개의 대안 중 어떤 대안을 선택하느냐는 예산확보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된 타지역의 유수지 개발사례를 살펴보면, 가양유수지의 경우 총 사업비 148억 원을 들여 체육센터와 도서관을 지었으며 망원유수지는 146억 원을 투입해 체육센터를 지었다. 새말유수지는 38억 원의 예산으로 주민 쉼터 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대안1을 3단계로 추진할 시 필요한 재원 규모는 1단계 다목적 구장 개발 253억, 2단계 실외체육시설 건립 168억, 3단계 실내문화체육시설 조성 239억원 등 661억 원이 소요되고, 대안2의 경우 1단계 다목적 구장 개발 200억, 2단계 실외체육시설 건립 282억, 3단계 수익형 체육시설조성 317억원 등 801억 원이 소요된다. 기존 타 지역의 유수지 개발 사례보다 훨씬 높은 예산이 투입되는 셈이다. 강감창 의원은 “어떤 안으로 추진되든 주민의견수렴과 사업추진 절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전체사업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접근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유수지의 일부공간을 ▲서울시 정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CSOs 저류조를 지하에 설치하면서 지상에는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과 ▲헬리오시티에 신설 예정인 가일초·중학교의 인접지역에 학교체육시설조성계획을 서울시 교육청과 병행 추진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탄천유수지 개발계획이 실현될 경우, 탄천유수지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생활체육의 메카로 거듭 태어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스포츠도시 육성 종합계획 수립…2022년까지 5년간 8000억 투입

    부산 스포츠도시 육성 종합계획 수립…2022년까지 5년간 8000억 투입

    스포츠·관광·산업의 통합 발전을 위한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이 수립됐다. 부산시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8000억원을 들여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도시 부산’(SC BUSAN)을 만들기로 하고 6개 과제, 27개 세부 추진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종합형 공공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1인 1 스포츠클럽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엘리트 체육 육성 방안으로 부산형 종합선수촌을 만들고 학교체육을 육성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는 한편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을 유치하기로 했다. 부산 종합선수촌은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 들어서며 300명 수용 규모로 역도와 핸드볼 등 실내 16개 종목에 7개 훈련장, 야구와 정구 등 실외 4개 종목에 4개 훈련장을 조성한다. 장애인 체육 부문에서는 장애인체육회관을 건립하고 장애인 실업팀을 확대하며 국내외 장애인 체육대회도 열기로 했다.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부산종합스포츠타운과 강서 거점 스포츠타운,낙동강 생활체육단지,동부산레저스포츠타운 등 6대 거점 스포츠타운을 만든다. 탁구체육관과 실내빙상장, 정구전용구장, 국궁장 기능 확대, 역도·핸드볼·세팍타크로훈련장, 사격장 확장 등 전문체육시설을 확충한다.국제스포츠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열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형 국제스포츠 대회로 국제철인3종경기대회, 부산국제마라톤대회, 부산국제야구대축제, 부산컵 국제오픈볼링대회 등을 개최한다. 미래 성장 동력인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스포츠산업 기술개발사업 지원, 마리나 비즈니스 R&D센터 건립, 지역특성에 맞는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 스포츠산업 일자리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체육발전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2022년이면 생활체육 참여율이 현재 56.1%에서 70.0%로 높아지고 동호회 참여율도 11.4%에서 2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은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장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상모 서울시의원 ‘지역스포츠클럽 선진화’ 토크 콘서트 개최

    문상모 서울시의원 ‘지역스포츠클럽 선진화’ 토크 콘서트 개최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구 제2선거구)은 23일 노원구 공릉중학교 도서관에서 정부의 체육분야 공약인 「스포츠클럽 지원법」제정과 관련하여 새로운 체육의 패러다임을 구체화하기 위해 스포츠클럽이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축구를 중심으로「지역스포츠클럽 선진화 방안 마련」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학교 운동부의 운영·관리, 지역스포츠클럽에 대한 정책입안자의 이해도 및 연맹이나 협회의 역할 부재 등의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지역 초·중·고 학교장,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부회장 및 한국중등축구연맹 김경수 회장 그리고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개최됐다. 특히 학교 축구부 운영 전반의 개혁을 위한 토크콘서트는 ▲향후 학생수 감소로 인한 축구 인프라 부족 해결 방안 강구 ▲정부의 체육계 전반에 걸친 적폐청산에 대비한 최소한의 학교팀 구제 방안 대책 수립 ▲학교팀 운영 개선 방안 논의 ▲각 팀의 선수 부족과 선수 수급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 ▲각 학교팀 관계자들의 축구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한 팀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와 관련, 문상모 의원은 “우리나라의 체육 중심인 학교 운동부가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변화해 나가고 지도자에 대한 역량강화,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연맹이나 협회는 자신들의 파벌싸움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학교장들은 과중한 책무성만 강조되고 그 관리 책임에 대한 인센티브는 받지 못하고 있어 각종 체육단체들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체육행정 실태를 지적하면서 “이런 고질적인 문제들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주지 않으면 계속 누적될 수밖에 없으며 우리나라 체육은 발전할 수 없다. 이번 간담회 자리를 통해서 연맹과 협회, 운동부의 투명성‧신뢰성을 제고하고 정부에서 지역스포츠클럽형 운동부 육성의 저변확대를 위해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여 건강한 체육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상모 의원은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학교체육전반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지역스포츠클럽 운영 개선 연구추진 및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대안마련을 위해서 체육행정 전문가, 협회 및 연맹 관계자, 교육계, 학교장, 학부모 등과 함께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선진화된「서울형 S-스포츠클럽 모델」을 개발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미경의원 “학생선수 학습권-인권 법적 보장”

    서울시의회 김미경의원 “학생선수 학습권-인권 법적 보장”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이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및 인권보호 조례안」이 지난 4월 28일 제27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김미경 의원은 그동안 대학진학과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과도한 훈련과 대회참가로 인해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잦은 폭력과 구타로 인해 학생선수들의 기본적 인권마저 무시되고 있는 학교 체육 현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학교체육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과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및 인권 보장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학생선수는 총 7,743명으로 이중 20.9%인 1,622명은 「학교체육진흥법」 및 ‘서울시교육청 학교운동부 운영 지침’의 규정에 따른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특히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선수(37.2%, 406명)가 가장 많은 최저학력 미달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지난해 서울시내 학생선수 중 운동을 중단한 중도 포기율은 평균 8.3%로, 최근 3년간 중도 포기 현황을 살펴보면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학생선수들의 최저학력기준 미달과 중도 포기의 증가는 대회출전의 제한과 진학 및 진로목표의 상실로 인한 학교 부적응, 나아가 사회부적응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으나, 현재 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미미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조례는 ▲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 및 인권보호를 위한 지원계획 수립(제4조), ▲ 인권보호를 위한 시책 추진 및 실태조사 실시(제5조), ▲ 학교운동부지도자에 대한 정기적 연수 실시(제6조), ▲ 학생선수를 위한 학업정보의 제공 및 위탁교육에 관한 사항과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제7조~제9조) 등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김미경 의원은 “오늘날 학교 체육은 과도한 입시위주의 경쟁으로 인해 단순히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경기 실적만을 추구하게 됐고, 이로 인해 학생선수들의 학습권과 인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학생선수들이 직면하고 있는 반인권적이고 비교육적인 환경을 개선하여 학생선수가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정신적‧신체적 폭력으로 인한 인권침해 행위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조례 제정의 취지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조례 제정을 계기로 학생선수의 학습권과 인권이 보장되고 더 이상 엘리트 체육 위주의 학교체육이 존속되지 않도록 학교체육에 대한 인식과 시스템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 ‘공부하는 운동선수’에서 출발해야/박지훈 스포츠문화연구소 사무국장·변호사

    [In&Out]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 ‘공부하는 운동선수’에서 출발해야/박지훈 스포츠문화연구소 사무국장·변호사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이화여대 부정입학 사건을 계기로 체육특기자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체육특기자 제도가 기득권의 손쉬운 세습 통로이자 입시비리의 숙주(宿主)라는 사실까지 밝혀진 이상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체육특기자 제도 전반에 관한 재검토를 예고하고 나섰다. 체육특기자 제도가 온 국민의 질타를 받게 된 것은 대부분의 대학이 체육특기자 선발(입학전형)과 학사관리에 커다란 구멍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체육특기자 선발전형은 일반 입학전형과 구체적인 방식이 다를 뿐이지 공정성을 본질로 하는 ‘입시’라는 점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학들은 우수 선수를 스카우트하면서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를 함께 입학시키는 소위 ‘끼워 팔기’를 하거나, 체육특기자 선발전형 이전에 거액의 스카우트비로 우수 선수를 입도선매해 놓은 후 실제 체육특기자 선발 절차는 요식행위로 진행하는 소위 ‘사전스카우트’ 등으로 체육특기자 선발제도에 관한 법규를 철저히 무력화시켜 왔다. 체육특기자로 입학한 학생들에 대한 학사관리 또한 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난다. 상당수 대학이 체육특기자 학점 부여에 관한 별도의 내부규정을 두어 수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더라도 학점취득과 학위취득이 가능하도록 체육특기자들을 배려해 준다. 체육특기자들은 자신들이 부여받은 특권을 마음껏 누려 왔다. 그들에게 대학은 지식을 얻는 곳이 아니다. 운동선수로서 기량을 쌓을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제공해 주는 피트니스센터이자, 등록금을 받고 대회 출전을 위한 간판을 빌려주는 전당포에 불과했다. 본래 체육특기자 제도는 우수한 기량을 갖춘 학생 선수에게 다른 일반 학생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즉 일반 학생에 비하면 그간의 학업성적이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체육 분야에서 땀으로 일궈낸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제도다. 학생 선수가 더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운동 잘하는 의사, 운동 잘하는 변호사를 이제 우리 사회도 만들어 내자는 게 당초 취지였다. 체육특기자는 체육계열 학과에만 입학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현행 체육특기자 제도는 문체부의 천박한 이해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증거일 뿐이다. 체육특기자 제도에 관한 중장기적 비젼이나 계획도 없고 단기적 과업목표도 없이 단지 ‘오늘과 같은 내일’을 꿈꾸던 자들이 문제가 터지자 부랴부랴 심포지엄이다 뭐다 하며 부산을 떠는 모습을 보니, 곪아 터진 체육특기자 문제가 대학들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은 명백해 보인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서 여실히 드러났듯이 지금까지 체육계는 권력자의 가장 쉬운 먹잇감이자 가장 손쉬운 사익 추구 수단이었다. 따지고 보면 이는 ‘공부하지 않는 운동선수’에서 말미암은 것이다. 공부하지 않는 운동선수가 생기는 이유는 대학 학사관리가 엄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사관리가 엄정하지 못한 이유는 문체부와 교육부가 책상 앞에 앉아 보고서 예쁘게 만드는 것밖에는 할 줄 모르는 서생들이기 때문이다.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정말 늦은 때이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되다니, 늦어도 너무 많이 늦었다. 하지만 잿더미에서도 일어선 경험이 있지 않은가. 스포츠기본권은 헌법상 권리이다. 학습권도 헌법상의 기본권이다. 그리고 이 둘을 조화시켜야 하는 것이 학교체육이다. 여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것이 체육특기자 제도 문제이다. 왜 이렇게 체육특기자 제도가 망가졌는지, 어떻게 바꿔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서울시의회 문상모의원 “시설 미개방학교 예산상 불이익 줘야”

    서울시의회 문상모의원 “시설 미개방학교 예산상 불이익 줘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상모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12일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어 활동하며 ‘2017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의 중 학교의 체육관 등 시설물 미개방 학교에 한하여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강력한 패널티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시에 체육관을 보유한 학교는 779개, 운동장을 보유한 학교는 944개이며, 체육관 및 운동장이 없는 학교는 각각 169개, 4개로 체육관과 운동장을 보유한 학교 중 체육관은 30%, 운동장은 10%의 학교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설물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미 유용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공공재인 학교체육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주민이 학교시설 이용을 신청할 경우 상당수의 학교에서는 안전사고 책임, 시설훼손, 관리인력 부재 등을 이유로 시설개방에 소극적인 상황으로 학교 측과 시설개방을 요구하는 주민들간에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문상모 의원은 체육관과 운동장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미개방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예산으로 강경한 패널티를 적용하자고 주장하여 대다수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공감을 받은 바 있다. 문상모 의원은 “아이들의 교육권과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개방 기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공감을 하나, “학교시설 개방은 선택이나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이며, 여건이 개방에 방해가 된다면 그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모든 정책적 역량이 집중되어야 하고, 상당한 사유 없이, 여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도 없이 주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고자 한다면 이는 직권을 남용하는 것으로 상당한 가치를 가진 공공시설물을 유휴화 하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 의원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학교시설의 적극적인 개방으로부터 실현되어야 한다”고 학교시설의 개방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필요하다면 예산을 통한 패널티 적용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체육특기생 제도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조현석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체육특기생 제도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조현석 체육부장

    지난 주말 촛불집회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대거 거리로 몰려나왔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에 뿔난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담화에 빗대 ‘내가 이러려고 밤새워 공부했나 자괴감이 들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일반 시민들까지도 최씨가 정계와 재계뿐 아니라 신성한 학계에까지 마수를 뻗쳤다는 데 분노하고 있다. 공평하다고 믿었던 대학입시제도마저 최씨에게 농락을 당했다는 배신감이다. 정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까지 ‘특혜 인생’을 살았다. 대학을 손쉽게 들어간 것은 물론 출석을 하지 않고도 학점을 땄다. 고등학교 3년 내내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해 대학에 들어가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기 위해 밤새워 공부하고 있는 대다수 학생들과 ‘능력 없으면 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능력이다’라고 말한 정씨의 간극은 너무나도 넓었다. 체육특기생제도는 1972년 도입된 이래 40년이 넘도록 유지돼 오고 있다. 체육에 특별한 소질을 가진 학생을 대학이 정원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발하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는 그동안 한국 체육 발전에 기여한 점도 많지만 그동안 입시 비리와 부실한 학사관리 등으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편법 대학 입학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198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 중앙본부 회장의 아들이 승마특기생으로 대학에 들어갔다.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도 1998년 승마특기생으로 연세대에 들어갔다. 물론 승마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유사한 방법으로 입학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체육계에서는 이번 기회에 체육특기생 제도를 대폭 손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체육특기생 제도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 뿌리 깊은 불신을 걷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각계 전문가들은 학교체육진흥법에 규정된 최저학력제 도입과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처럼 체육특기생의 대학입학 관련 사항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NCAA처럼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유명 선수라도 최저 학력을 적용해 내신과 대입 성적 제출을 의무화하고, 국제대회 출전 등을 이유로 학업에도 특혜가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학사 관리를 철저하게 할 수 있는 하는 학업관리 시스템 도입도 시급한다. 학사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는 일부 선진국들은 학생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참가할 경우 교사를 현지에 파견해 학생 수업을 돕도록 하는 제도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체육계 이외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전공 선택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우리나라 운동선수의 90% 이상은 엘리트 체육 시스템 속에서 운동을 그만두는 즉시 실업자로 전락한다. 프로팀이나 실업팀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어느 직군보다도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머리를 맞대고 체육계와 체육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바람직한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촛불집회에 나온 학생들의 외침처럼 더이상 ‘말 타고’ 대학에 손쉽게 들어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학생들에 대한 어른들의 도리다. hyun68@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청담고 졸업 취소 요구에 시교육청 “검토”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청담고 졸업 취소 요구에 시교육청 “검토”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11월 14일(월) 10:00부터 서울시교육청 9층 감사장에서 열린 제27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12~2014년 기간, 최순실의 딸 정00의 청담고 당시 전‧현직 교장 및 교사가 증인 출석한 가운데 공결처리 등 특혜의혹에 따른 졸업취소 검토 대해 질의했다. 오경환 의원은 정00 학생의 졸업을 취소해야 하는 이유로, “첫째, 수업일수의 부족이다. 정00가 3학년인 2014년, 총 수업일수 193일 중 무려140일이나 공결(인정출석, 결석이지만 대회참가로 인정한 출석)처리가 되었다. 학생의 승마대회 참가 경우 4회로 제한되어 있어, 순차적으로 4개 대회만 공결로 처리 할 경우 39일만 공결 처리되고 총 104일 결석(결석률 53.9%)이 된다. 국제대회인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5개 대회를 공결처리 할 경우 공결은 44일로 총 99일 결석(결석률 51.3%) 된다. 그러므로, 졸업에 필요한 수업일수 2/3 출석에 미달한다”고 말했다. 정00 학생은 1학년인 2012년에 11회, 2학년인 2013년에 7회, 3학년인 2014년에는 8회나 대회 및 훈련으로 시간할애를 받았다. 또 “둘째, 국가대표 훈련참가를 공결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교육부 및 서울교육청 어디에도 훈련참가를 공결로 처리하는 규정은 없다. 정00학생은 대한승마협회에서 ‘국가대표선수 시간할애 협조요청’으로 각각 2014년 3월31일과 6월25일에 문서로 요청해 2014.3.24.~6.30 간 3개월 8일, 2014.7.1.~9.24. 약2개월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이 경우를 공결처리 하지 않으면 103일 결석(결석률 53.4%)이 된다. 역시 졸업에 필요한 수업일수가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50조 수료 및 졸업 규정을 보면 ‘수업일수의 2/3을 출석해야 한다’ 고 되어있다. 또한 “셋째 정00 학생에 대한 140일 공결처리는 전무후무한 특혜이다. 승마와 더불어 귀족스포츠라 불리는 요트 체육특기자의 공결처리현황을 보면, 2014년 10명의 요트 선수 공결처리 일수는 0일~73일 범위로 평균 33일 정도이다. 그리고 강남구 00고 3학년 모 학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출전했으나 공결은 36일에 불과했다. 또한 승마협회의 시간할애요청문서 없이 교장의 내부결제만으로 2차례 공결 처리하는 등 이모든 것이 특혜 아닌가” 강조했다. 그리고 “넷째, 정규수업이수 의무화를 불이행 하였다. 학교장은 학생의 대회참가로 시간할애와 공결처리를 위해 내부결재를 할 때,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보충학습계획’을 첨부하게 되어 있다. 정00 학생이 고교 3년간 참여한 26개 대회에 대하여 해당 학교장은 모두 결재를 하였다. 체육특기생 보충학습계획에 따르면 1.수업시간에 빠진 부분 문제 풀어오기 2.기말고사 대비 학습멘토링 3.보충학습계획(국어.수학 연습문제 풀어오기 등)을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정00의 ‘보충학습 계획에 따른 증빙자료는 없음’으로 되어 있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정00의 모든 대회 참가는 무단결석이 아닌가” 라고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다. ‘학교체육진흥법 시행규칙(교육부령 1호) 공부하는 학생선수 양성’에 따르면,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를 규정하고 있으며 ‘대회출전계획 내부결재 시 보충학습계획 반드시 반영 학교장 결재 후 실시. 증빙자료 보관’을 명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의원은 “위의 이유 등으로 교육청은 정00학생의 졸업 취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지난 11월12일 광화문 100만 명의 촛불바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자리였다. 거기에 유아‧초‧중‧고 학생들이 참석한 이유는 교육정의의 상실과 특정인에 대한 특혜가 학교 내에서 용인되는 현실에 분노를 느끼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학생들이 상실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리교육 만큼은 정의롭고 공정하며 인격적이어야 하는 만큼 이번 정00학생의 졸업 취소를 적극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하여, 서울시교육청의 박춘란 부교육감, 신문규 기획조정실장, 윤오영 교육정책국장 그리고 이민종 감사관 등은 “특혜 의혹이 있고, 공결처리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현재 종합감사 중이라 명확히 말하기 어려우나 감사결과에 따라 졸업일수가 부족하거나 학사처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정00학생의 졸업취소를 검토 하겠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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