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학교시설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국회 연설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파트너들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효력정지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한·중·일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9
  • 통·반장 한꺼번에 80명 사표/부산(지자제표밭)

    ◎등록마감 임박… 「1인후보」에 축전 쇄도/사·제가 같은구 출마,페어플레이 다짐/광주 전교조 4명 “합법성 심판 받겠다” ○진양강씨로 친인척 ○…경남 진양군 정촌면 선거구에서는 스승과 제자가 같은 선거구에 등록,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 소방공무원을 지낸 강명중씨(34·예하리)가 지난 8일 등록한데 이어 11일에는 강씨의 국민학교때 선생님인 강호인씨(58·대축리)가 등록,한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이들은 사제지간외에도 같은 진양강씨로 친인척간인데 제자인 강씨는 『학교시설 스승이었지만 담임을 맡지는 않으셨다』며 『깨끗한 선거로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선전을 다짐. ○토종계란 품귀소동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대구시내 계란도매상에는 토종계란 주문이 쇄도,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실정. 이같은 현상은 입후보자와 운동원들이 목청 보호용으로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인데 가격도 종전 개당 70원에서 최근 2백원으로 급등. 또 대구 경북지역에선 「용하다는 점쟁이 집」이 후보자와 그 가족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전에없는 호황. ○도심지 6곳 무등록 ○…등록마감 하루를 남겨놓은 12일 현재 광주시 92개 선거구에는 모두 1백62명이 등록,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나 광주 정치1번지라고 일컬어지는 동구관내 22개 선거구에서는 동명1동 등 도심지 5개 선거구가 아직까지 등록자가 단 1명도 없어 이채. 또 서구청 관내 29개 선거구중 송암동 선거구에 등록자가 없어 광주시내에서는 12일 하오 현재 6개 선거구가 무등록 상태. 그동안 선거참여여부와 후보추천문제로 논란을 벌여온 전교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번 기초의회 의원선거에 4명의 후보를 내기로 확정. 이들은 광주지부의 김택중씨(37·전 광덕고 교사) 등 3명과 전남지부의 오영석씨(40·전 목표여상 교사)로 『6공화국에 의해 불법단체로 매도된 전교조의 합법성을 국민들로부터 심판받기 위한 것』이라고 출마이유를 설명. ○“공명선거 역행한다” ○…부산지역에서 12일 현재 지방의회의원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50명의 통장과 30명의 반장 등 80명이 한꺼번에 사표를 제출. 선거운동원으로 뛰고 있는 통반장들은 대부분 거주지역에서 오랫동안 대민업무를 맡아오면서 지역실정에 밝은데다 관내 유권자들의 성향을 소상히 파악하는 데 강점이 있어 이들의 선거운동 참여가 공명선거분위기를 해치지나 않을까 일부에선 벌써부터 우려. ○무투표당선권 5명 ○…후보자 등록마감일을 하루앞둔 12일 현재 제주도내 일부 선거구의 경우 무투표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지역 후보자 주변은 벌써부터 축하분위기. 이날현재 제주시 봉개·아라·도두동과 북제주군 조천읍,남제주군 대정읍 등 5개 선거구는 무투표당선 확실지역으로,제주시 일도2동,이도1동,삼도1동 등 3개 선거구는 무투표당선 가능지역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일부지역 후보자들에게는 벌써부터 축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
  • 「사학발전」으로 거듭난 부정(사설)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이며 세계적인 경제인인 한 재벌그룹 총수가 자신의 모교를 위해 1백20억원이라는 돈을 「조건없이」 쾌척해서,새해벽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 액수가 한국 교육사상 개인이 희사한 것으로 가장 크고,동문출신 기업인이 모교를 위해 4번째나 거액을 출연한 것이어서 전해듣는 마음이 무척 흐뭇하다. 그밖에도 이 쾌사는 우리를 각별하게 감동시킨다. 희사의 주인공인 재벌총수가 애틋한 사연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에 다키운 자식 하나를 잃는 참멸을 당했다. 아무리 효성스런 자식이라도 부모를 잃으면 산에 모시지만,슬하의 자식을 잃은 부모는 그 자식을 가슴에다 묻는다. 더구나 그가 잃은 자식은,엄청난 재벌그룹 총수의 승계권을 지녔던 맏이였으며 당사자가 출중하기까지 해서 세계적 명문대에 유학중이던 아들이다. 재산이 수천억원 있은들,그 아들 하나와 어찌 바꾸겠는가 싶을만큼 기대와 희망을 걸었을 그런 아들을 다름아닌 윤화로 비명에 잃은 부정의 아픔을 남들은 쉽게 짐작도 하기 어려울 것같다. 그 허전함을 메우기 위하여 「한 아들 대신 여러 아들을 잘 기르는 노력」의 하나로 이 출연은 실천된 것이라고 짐작된다. 비록 육신의 아들은 잃었으되 그 아들로 하여금 정신으로 거듭나게 한 「좋은 아버지 노릇」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되어 찬사를 보낸다. 이 기부금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학의 하나인 연세대는 상경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었고 의학연구관을 확보할 수도 있게 되었으며,도서관도 확충시킬 것이라고 한다. 연세대의 연간 학교시설확충 예산이 40억원 정도라니까,이번의 1백20억 출연은 그 3배에 해당한다. 대학측의 말처럼 대학발전을 3년은 앞당기게 되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의 우리 사학들은 재정이 얼마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가를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을 지경이다. 국고는 보조할 여력이 한정되어 있고,재단은 불실해서 시설확충이나 투자에 의한 대학발전을 기대하기가 거의 절망적인 형편이다. 게다가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학생과 일으키는 마찰은 그나마의 대학현실을 더더욱 황폐하게 후퇴시키는 빌미를 만들고 있다. 향학열과 교육열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들고,연간 과외산업으로 유통되는 자산이 수조원에 이르는 것이 우리나라다. 그 많은 재원과 노심초사하는 소망이 바쳐지는 곳은 다름아닌 「대학교」다. 그런데도 막상 대학들은 빈사지경에 이를만큼 재정적으로 허하다. 곧 수혈을 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다급한 학교도 없지 않고 대체로 거의 모든 대학이 만성적 빈혈상태에 있다. 이들 학원에서 양성해 주는 인력으로 미래를 이어갈 직접 수혜자는 기업이다. 그러므로 기업은 더이상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못다한 부정의 한을 살리기 위한 기탁으로 쾌척된 1백20억원은,새로운 수천배의 부정을 낳게 하며 기여할 수 있게 되리라고 믿는다. 이 땅의 대학들이 충실해서,밖으로 나가 허실하는 그 막대한 물심을 효율적으로 아끼고 건질 수 있게 된다면 기업은 물론 나라 전체의 장래가 밝아질 것이다. 모든 능력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이 기회에 거듭 촉구한다.
  • 김우중회장,연대에 1백20억 기탁(조약돌)

    ◎4번째 희사… 「상경관」등 신축키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올해안으로 1백20억원을 모교인 연세대의장 기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김회장은 지난해 12월14일 연세대 상경대 동창들의 송년 모임에서 『우리 동문들이 해마다 벽돌 1장씩만 모교에 희사한다면 빗물이 강을 이루듯 모교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동문들의 정성을 호소한 뒤 스스로도 거액을 내놓기로 학교측에 통보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시설 확충예산이 연간 40억원정도인 연세대는 김회장의 뜻을 전해듣고 곧바로 연구시설 및 교육시설의 장기확충계획을 재조정해 우선 80억원으로 본교 캠퍼스 4천여평 부지에 「상경관」 건물을 신축하고 3천평 규모의 옛 건물은 도서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40억원으로는 「의학연구관」을 새로 건립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회장이 거액을 모교에 내놓기로 한 것은 평소 그의 지론인 산학협동을 위한 것과 함께 지난해 11월 미국 MIT에 유학중 교통사고로 숨진 장남 선재군을 기리기 위한 뜻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이모교에 거액을 희사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 지난 82년 연세대 원주 분교부지 구입비로 10억원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86년에는 국제학사 건립에 10억원,87년엔 「1백주년기념관」 건립비로 20억원을 내놓았었다. 김회장이 내놓기로한 1백20억원은 지금까지 개인이 대학에 희사한 액수로는 최고이다. 김회장은 60년 연세대 상경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상경대 동문회장 등을 지내며 모교에 기여해 왔다.
  • 수뢰 말썽나자 반환/동국대 교수 불구속/돈 준 업자는 구속

    서울지검 형사3부 홍석조검사는 지난1일 학교시설 운영권을 둘러싸고 업자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가 되돌려 준 전 동국대 총장직무대행 오국근교수(54·영문)와 오교수의 친구 박도건씨(56) 등 2명을 배임수재와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검찰은 또 오교수에게 돈을 준 현성물산 대표 송경호씨(64·경기도 안양시 석수3동)를 배임증재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교수는 동국대 부총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4월18일 친구 박씨의 소개로 알게된 송씨로부터 동국대 경주분교 의대부속병원의 부대시설인 매점과 식당·영안실의 자동판매기 운영권을 넘겨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는 등 두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시 도 교육회에 「협의교섭권」 부여/민자,교원지위향상특별법안 마련

    ◎처우개선·복지후생 문제등 대상/학교설립·인사등은 제외 민자당은 5일 당무회의를 열어 교원에 대한 예우 및 처우개선을 위해 각 시도 교육회에 교육장 또는 문교부장관과의 교섭협의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원지위향상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회가 교육의 전문성 신장과 교원의 지위향상에 관해 교육장 또는 문교부 장관과 교섭·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장 또는 문교부 장관은 교섭·협의에 성실히 응하도록 하는 한편 합의된 사항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도록 규정했다. 구체적인 교섭·협의사항으로서 ▲교원의 처우개선 ▲근무조건 ▲복지후생 문제 등을 규정,이 사항에 관해서는 반드시 교육장 또는 문교부 장관이 교육회의 교섭·협의 요청에 응하도록 의무화했다. 법안은 그러나 학교의 설립이나 폐교,예산의 편성 및 집행,교원인사 등에 대해서는 단체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도록 했다. 이 법안은 또 중앙과 각 시도에 교원지위향상심의위원회를 두어 교섭·협의사항을 심의토록 하고 문교부에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설치,교원들이 징계 등 불리한 처분을 받았을 경우 재심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특히 교원에 대해서는 형의 선고나 징계처분 등에 의하지 않고서는 면직되지 않도록 하고 현행범이 아니면 학교장의 동의없이 학원 안에서 체포되지 않도록 규정했다. 이밖에 학교시설의 설치,관리 및 교육활동중에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교원 및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안전관리공제회를 설치·운용토록 했다.
  • 불 고교생 시위 확산/10만 참가… 86년 이후 최대

    ◎상점 습격등 과격화 양상 【파리=김진천특파원】 프랑스 고교생들의 시위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초부터 파리근교와 일부 지방도시에서 산발적으로 지속되던 고교생 시위는 이날 전국 고교연합시위로 발전,파리에서만 10여만명이 데모에 참가했으며 마르세이유 리용 보르도 니스 등 전국 각 도시에서 일제히 펼쳐져 86년 교육법 개정반대시위 이후 최대규모의 학생소요현상을 빚었다. 학생들은 낙후된 학교시설의 교체 및 증설ㆍ교사증원ㆍ교내외 폭력근절 등 안전대책수립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날 파리에서는 데모대가 50여개 상점의 유리창과 간판을 깨고 취재기자를 구타하는 등 차츰 과격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고교생시위로 애먹는 프랑스(특파원수첩)

    ◎교사 증원ㆍ시설개선 강력 요구… 연일 시위/“교육투자 미룬 채 페만 개입” 불정부 성토 교육환경개선을 요구하는 고교생들의 시위로 프랑스 국내가 떠들썩하다. 이달초 르망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작,17일 파리북부 교외지역의 학교로 번진 고교생 시위는 지난주 들어 3차례의 파리시내 연합시위를 거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26일의 파리 시위에만도 3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스트라스부르 릴 리용 마르세유 니스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30만명이 이날 시위에 참가했다. 이들의 요구는 학교주변의 치안확립과 시설보강,교사증원 등 교육환경개선이 주요 목표이며 아직은 평화적인 시위양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갈수록 확산되고 과격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68년 학생시위나 86년 학생시위 때 같이 사회혼란까지 몰고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 17일 파리 북쪽 교외의 센 성드니 지역의 몇몇 고등학교에서 수업조건악화,시설 및 교사의 부족,학교주변의 범죄 증가 등에 항의,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면서부터 본격화되기시작했다. 이들의 요구와 주장은 단순한 것들이다. 『교내의 깡패서클과 학교주변의 불량배 때문에 공포에 떨고 있다』 『한 학급에 학생수가 너무 많다』 『교사가 모자란다』 『식당이 좁아 너무 오래 줄을 서야 한다』 『의무ㆍ위생시설이 낡아빠졌다』는 등의 교육환경불량에 대한 불만 때문이며 아울러 시설개선ㆍ교사증원ㆍ치안감시제도확립 등을 주장하며 이를 위한 예산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2일 파리에서 최초의 연대 데모가 벌어진 직후 리오넬 조스팽 문교부장관은 학생 대표들을 만나 학생들을 설득하려 했으나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자 시위는 수요일인 24일로 이어졌다. 조스팽은 다시 이들을 만나 「고교생활위원회」를 만들어 각 학교의 고위책임자와 부모들이 참여,학내문제와 학교 안팎에서의 안전문제를 다루도록 하고 학교주변에 대한 치안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학생들은 이를 거부,보다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대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렇게 하여 26일 다시 벌어진 파리시위에는 3만명이 운집했고 전국 각 도시에서도 같은 요구를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학생들은 총리실인 마티뇽으로 행진,미셀 로카르 총리와 담판을 벌였는데 로카르 총리는 이 자리에서 1천 개의 감시초소를 전국 각 중ㆍ고교 주변에 세우고 3천명의 요원을 배치하여 학교주변의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마저 거부,최종협상마저 깨졌다. 27일부터 11월5일까지는 만성절(11월1일)을 전후한 가울학기 중간방학이기 때문에 시위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학생들은 오는 11월6일 다시 시위를 벌이기로 했으며 의회에서 문교부예산이 심의되는 11월12일에는 대규모 전국연합시위까지 계획해 놓고 있다. 이들은 당초 지난주 3차례의 시위를 「동원능력시험을 위한 예비행동」으로 규정,정부측과의 협상에는 별 의미를 두지않고 있음을 드러냈었으며 앞으로 계속 확대시켜 나갈 뜻을 분명히했다. 프랑스정부나 정치권에서 고교생 시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이들이 또다른 정치적 요구사항을 들고 나오거나 아니면 아직은 잠잠한 대학 쪽에 불을 댕겨 복잡한양상으로 몰고 가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학교시설들은 낡아빠졌는데 페르시아만에 군대와 무기를 보내는 정부의 처사가 못마땅하다』는 이들의 구호가 이러한 염려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
  • “팽창예산” 27조… 재정인플레 우려/새해 예산안 내용과 문제점

    ◎도로·항만 확충… 복지투자재원 늘려/지방양여세 포함땐 28% 증가한 셈/경직성경비 늘어 사업비 증액은 1조4천억뿐 「팽창예산」 시비가 분분한 가운데 정부가 22일 총 27조1천2백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일반회계기준)을 민자당과의 당정협의테이블에 내놓았다. 내년도의 정부예산이 내년예산으로 확정되기까지는 당정협의와 국회심의·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예년의 경우애 비추어 볼 때 당정협의와 국회심의 과정에서 정부가 내놓은 예산규모가 크게 삭감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내년도 예산안을 규모면에서 보면 올해 본예산보다 19.5%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 82년에 22%의 증가율을 보인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중앙정부의 세입중 특별회계라는 형식으로 지방에 넘겨지는 재원을 포함할 경우 예산증가율은 이보다 대폭 늘어나게 된다.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취약한 지방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교부금·보조금 이외에 내년부터 지방양여세와 지방교육양여세등 2개의 특별회계를 신설,각각 중앙정부 세입에서 4천억∼6천억원과 1조4천억원등 모두 1조8천억∼2조원이 지방으로 넘겨진다. 지방양여세는 예산집행기관이 지방정부일 뿐 재원의 성격은 일반회계예산과 동일한 것이어서 이를 포함시키면 예산규모는 29조원에 이르며 예산증가율은 28%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같은 예산규모의 급격한 증가는 필연적으로 팽창예산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12.9%의 경상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19.5%,양여세를 포함할 경우 28%에 달하는 예산증가율은 경상성장률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 예산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면 결국 어떤 형태로든 통화수위를 높이게 된다. 이는 물가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민가부문의 통화공급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물가가 불안한 시기에는 가능한 한 정부의 지출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 올들어 물가는 폭등세를 보여 7월까지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말에 비해 7.8%나 올랐다. 연말까지는 1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등 물가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때에 정부의 예산규모가 급격히 커지면 그만큼 총수요를 부추기게 되는 것은 빤한 이치이다. 반면 민간부문 생산활동의 기초가 되는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고 국민의 복지수준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규모 확대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경제의 안정기조를 위태롭게 하거나 인플레를 가속화시킬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예산규모를 무리하게 팽창시키는 것은 바람직한 재정운용 태도라고 보기 어렵다. 세출측면을 보면 지방양여세의 신설로 중앙정부의 재원가운데 1조8천억∼2조원이 새로 지방으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지방재정이 대폭 늘어나게 된 것이 올 예산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가운데 지방양여세특별회계에 반영되는 4천억∼6천억원은 내무부가 지방도로·군도포장 및 상하수도,도시가로정비사업 등을 지원하는 데 투입된다. 1조4천억원 규모의 지방교육양여세특별회계 예산은 문교부로 넘어가 초·중 등 교원증원및 교원처우개선등 인건비와 학교시설의 신·증축 등 시설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목적세인 방위세가 내년부터 본세에 편입됨에 따라 지방재정교부금이 대폭 증액된다. 올해의 경우 내국세의 13.27%와 11.8%씩을 떼어주게 돼 있는 지방재정교부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합한 교부금총액이 4조2천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5조6천억원으로 1조4천억원이 늘어난다. 이는 올해의 교부금증가액 5천억원의 거의 3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이에따라 내년의 지방재정은 양여세와 교부금증가로 3조2천억∼3조4천억원이 늘어나며 여기에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증가분을 포함하면 증가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커지게 된다. 그러나 세출규모가 이처럼 대폭 늘어나는 데도 불구하고 내년도 일반회계 사업비 재원은 매우 한정돼 있다. 추정세입 29조원 가운데 양여세로 2조원을 떼어내면 일반회계 규모는 27조1천2백억원으로 올해(22조6천8백94억원)보다 4조4천3백억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이중 지방교부금 증가분 1조4천억원과 교부금이외의 경직성 경비(인건비 방위비 등)증가분 1조5천8백억원을 제외하면 사업비로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은 1조4천5백억원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내년도의 총사업비는 8조6천7백70억원(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20% 늘어나는 데 그치고 있다. 사업비를 분야별로 구분하면 북방진출및 통일무드의 확산에 따라 안보외교및 통일역량강화부문이 지난 해보다 1백63.2% 늘어나며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분야(재특포함)는 31.8%가 증가하고 있다. 사업비예산 가운데 대부분이 계속 사업에 충당되고 있으며 내년에 새로 시작되는 신규사업은 장애인 고용촉진,도시영세민 밀집지역의 공동이용시설및 환경개선,농지관리위원회운영위원,창업지원기금,남북 교류협력기금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예산규모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전체 예산규모가 대폭 증액됐음에도 사업비가 충분하지 못한 이유는 방위비를 포함한 경직성 경비가 전체예산의 68%를 차지하는 비정상적인 세출구조에 있다는 것이 예산당국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예산당국은 방위비 증가율을 10∼12% 수준에서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나 국방부는 18%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 내년도 예산안의 최대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다.이밖에 공무원봉급 인상률도 당초 총무처가 요구한 15%나 올해 인상률 13.6%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염주영기자〉 □주요 예산사업 내용〈단위:억원 %▽는 감소율〉 사업명 90년 91년안 증가율 ▲지역균형개발 1,695 2,419 42.7 ­서해안개발 1,356 1,972 45.3 (아산등 5개산업기지) 539 688 27.6 (서해안고속도로) 300 500 66.7 (인천항) 44 114 259.1 ▲국민복지 12,008 14,411 20.0 ­상하수도시설 2,025 2,339 15.5 ­지역의보지원 3,647 4,847 32.9 ­의료보호 1,513 1,730 14.3 ­생화보호대상자지원 1,302 1,436 10.3 ­수질개선 360 369 2.5 ▲도시서민생활편의 9,958 12,150 22.0 ­서울부산대구지하철 1,100 850 ▽22.7 ­영구임대주택 7,342 9,950 35.5 ­영세민주택개량 250 250 0 ­영세민공동시설 - 300- ▲농어촌개발 9,240 14,121 52.8 ­농축산물수입개방보완 1,008 1,977 96.1 (차액보상) 222 1,083 387.8 (수입관련구조조정) 731 764 4.5 ­농지관리기금 1,000 1,277 27.7 ­농업안정기금 200 400 100.0 ­농공지구조정 693 710 2.5 ­농어촌정주권개발 32 120 275.0 ­농어촌부채경감 1,526 3,733 145.6 ▲산업평화 민생치안 1,427 2,399 67.9 ­산재예방및보험 213 458 115.0 ­근로자임대아파트 61 69 13.1 ­경찰관서신개축 173 237 37.0 ­경찰장비보강 122 152 24.6 ­활동비등경찰사기진작 744 1,339 80.0 ▲안보외교 통일역량강화 231 608 163.2 ­대북방및제3세게무상원조 81 88 8.6 ­남북협력기금 - 300 - ­민족통일연수원신설 - 30 - ▲산업균형발전기술지원 8,433 10,176 20.7 ­공업기반기술개발 296 485 63.9 ­공업발전기금 290 420 44.8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 1,250 1,500 20.0 ­수출보험기금출연 70 350 400.0 ­에너지소비절약홍보 - 25 - ­국제무역산업박람회지원 197 626 217.8 ­과학기술진흥 3,809 4,030 5.8 ▲사회기간시설 16,319 21,503 31.8 ­도로건설 9,041 12,496 38.2 ­수도권전철 2,910 4,101 40.9 ­수도권새공항건설추진 50 100 100.0 ­부산등수출입항만확충 2,203 2,015 ▽8.5 ­다목적댐건설 872 1,016 16.5 ▲교육환경개선·문화지원 6,582 11,060 68.0 ­초중등교육지원 4,150 8,465 104.0 ­실업교육확충 113 243 115.0 ­대학시설비 881 840 ▽4.7 ­문화발전10개년계획 74 99 33.8 ­문화재정비 293 271 ▽7.5 ▲국민편의행정강화 103 152 47.6 ­체제수호홍보비 27 28 3.7 ­법률구조사업 29 33 13.8 ­공무원근무환경개선 43 82 90.7
  • 운동장없는 미니학교/김병헌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문교부는 지난 26일 교지난을 이유로 운동장이 없어도 초ㆍ중ㆍ고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시설 설비기준령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서울을 비롯,부산ㆍ대구ㆍ광주 등 5개 직할시와 경기도 지역에서 문교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운동장이 없는 미니학교를 설립할 수 있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도 미국ㆍ프랑스 등 선진국처럼 운동장 대신 학교가까이 있는 공설운동장이나 체육공원 등을 체육시설로 이용하는 학교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방안은 천정부지로 올라버린 땅값 때문에 운동장을 확보하는 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이 비용으로 또 다른 학교를 지어 과밀학급 과대학교를 해소하는 것이 낫다는 논리로부터 등장했다. 그러나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만이 교육은 아니며 교실과 책상이 아무리 훌륭하고 실험실습자재가 충분하다고 반드시 훌륭한 교육환경이라고만 말하기도 어렵다. 교육의 최종목표는 「전인교육」이다. 「전인교육」은 「지육」 「덕육」만이 아니며 「체육」도 필수적이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란 말도 있지만 학교시설기준에 운동장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현행교육법만 봐도 그렇다. 물론 문교부는 운동장대용으로 이웃공원이나 체육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그 여건이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 한다고 못을 박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 학교운동장이 이웃 주민들의 거의 유일한 체육시설로 이용되고 있을 정도로 사회체육시설이 보잘 것 없는 실정이다. 그런데 어디가서 학생들이 쓸 사회체육시설을 찾으란 말인지 답답하다. 문교부로서는 가급적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분교형」과 「독립학교형」으로 구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까지 고심한 흔적도 보인다. 그러나 「독립학교형」은 분당 일산 평촌 등 신도시 개발지역을 겨냥한 것이라고 했다가 건설부와 관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하루뒤엔 현재 건설중인 신도시 6개지역은 포함 안된다고 슬쩍 꽁무니를 뺐다. 탁상공론에서 나온 안이 아니라도 이 방안은 다시한번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교육은 교사가 훌륭해야 하지만 시설과 환경도 좋아야 한다.「맹모삼천지교」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교육의 성패가 그 나라의 흥망을 가늠하기 때문이다.
  • 운동장 없는 학교/5개 신도시 제외

    문교부는 27일 운동장 없이도 학교설립이 가능하도록 입법예고한 「학교시설 설비기준령 개정안」의 대상이 분당ㆍ일산ㆍ평촌ㆍ산본ㆍ중동 5개 신도시 지역의 이미 부지가 확보된 학교에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문교부 관계자는 『이들 신도시 5개 지역은 이미 관계부처와 협의,신설교 1백72개교의 학교부지 68만9천평을 확보하고 있어 이 부지를 축소하여 학교를 설립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해명했다.
  • 외언내언

    『1941년 여름엔 나는 겨울 양복뿐이어서/동대문여학교 선생님으로 체조를 가르칠 때도/할 수 없이 하이얀 모시한복으로서/「이찌 니 이찌 니!」/두 팔을 올렸다 내렸다/폈다 오므렸다하고 있었지/게 눈 감추듯하고 있었지/우리 최정희소설가께서 지나가다가 들여다보니/가관이드래나』 ◆미당 서정주시인의 「동대문여학교의 운동장에서」 전문. 제10시집 「안잊히는 일들」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시속의 「이찌 니 이찌 니」는 「하나 둘 하나 둘」하는 일본말 구령. 시의 내용을 떠올리자면 희화적이다. 그래서 「안잊히는 일들」중의 하나로 된 것이리라. ◆그때의 「동대문여학교」 운동장은 넓이가 얼마나 되었던 것일까. 그거야 어쨌든 학교하면 운동장은 바늘에 딸리는 실과 같은 것. 조회를 하고 체조를 하며 쉬는 시간 마음껏 뛰어 노는 곳이다. 운동장의 추억은 역시 가을철의 대운동회. 특히 시골 학교의 운동회는 지역사회 전체의 잔칫날이 된다. 만국기 펄럭이는 운동장에서 계절의 축복 속에 기쁨과 흥분의 함성은 메아리져 나갔던 것. 운동장은학교요 학교는 운동장이었다. ◆이 정석이 무너지게 된다. 문교부가 운동장 없이도 초·중·고교를 설립할 수 있게 하는 학교시설 설비기준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등 6대도시와 경기도지역이 그 대상. 비싸진 땅값에 연유한다. 외국에도 그런 학교가 있지 않으냐 하겠지만 운동장의 추억을 못잊는 사람들에게는 「반편 학교」로 인상지어진다는 것이 사실. 「공원등 체육시설 활용조건」은 비현실적이기도 하다. 공원이 운동장으로 훤소해질 때 공원의 의미는 스러질 것이 아닌가. ◆지육·덕육·체육으로 요약되는 것이 교육의 내용. 그러나 이제 지육만 덩그러니 남는다 싶어진다. 덕육은 진작부터 무너져간 세상이니까. 언젠가는 교실도 필요없는 지육시대가 올지 모른다. 그만큼 영상문화는 발전하고 있지 않은가.
  • 「운동장 없는 중ㆍ고교」생긴다/6대 도시ㆍ분당등 신도시 대상

    ◎공원등 체육시설 활용조건/문교부,「시설기준령 개정안」입법예고 문교부는 26일 교지확보가 어려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6개도시와 경기도지역에서는 국민학교뿐만 아니라 중ㆍ고교도 운동장없이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시설 설비기준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문교부는 이 개정안에서 시도교육위에서 운동장이 없는 학교라도 설립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전학년을 수용하는 「독립학교형」과 일부 학년만 수용하는 「분교형」 2가지 가운데 하나를 택해 설립을 허가할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 두가지 모두 이웃에 공원 등 운동장으로 활용할수 있는 공공시설이 있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독립학교형은 본격적인 운동장은 없더라도 일반 기존 학교처럼 교실뿐만 아니라 과학실험실ㆍ실습실 등 특별교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간단한 운동을 할수있는 최소한의 면적을 확보해야만 한다. 분교형은 일반학교의 분교로 교실만 갖추고 실험ㆍ실습실은 모학교와 공동사용하도록 하며 규모가 클 경우 학교사정에 따라 실험실습실을 지을수 있도록 했다. 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독립학교형은 부지확보가 어려운 일산ㆍ분당ㆍ평촌 등 대규모 아파트 지역형이며 분교형은 재개발지역에 대부분 적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방안은 대도시지역내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땅값앙등으로 야기된 교지확보난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재정의 절감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 증여받은 학교 부지/헐값 매각 말썽/경남대…2만3천평 시가 절반에

    【창원=이정규기자】 경남 마산시 월영동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학교부지로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무상으로 기증받은 학교용지를 특정인에게 헐값에 매각한 사실이 밝혀져 의혹을 사고 있다. 대학측에 따르면 지난 78년10월 안병주씨(62ㆍ서울 서초구 방배동 산17의127)로부터 마산시 가포동일대 자연녹지 8만1천평을 무상으로 증여받았으나 학교재정 형편상 문교부로부터 학교용지처분 계획승인을 받아 이중 2만2천9백평을 지난해 6월 최경로씨(60ㆍ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등 3명에게 평당 7만5천∼8만원씩에 매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포동일대 주민들은 『학교측이 이 일대를 10년째 학교시설용지로 묶어 지역개발을 막아오다 땅값이 치솟자 뒤늦게 외지인에게 팔았다』며 거래과정에 의혹을 나타냈다.
  • 초중고 육성회서 거둔 찬조금/“학부모에 돌려주라”/서울시교위

    ◎학급별 할당 말썽빚자 지시/“앞으로 모금땐 문책” 서울시교육위원회는 12일 각급학교의 육성회에서 거뒤들인 각종 찬조금과 잡부금을 모두 돌려주도록 일선학교에 시달했다. 시교위는 『그동안 육성회찬조금 및 잡부금 등을 받지 말도록 여러차례 지시했으나 육성회임원 등이 자진 협찬하는 방법등으로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어떤 명목이든 직ㆍ간접의 찬조금과 잡부금 징수를 금지하고 이미 거둔 돈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 시교위는 앞으로 찬조금이나 잡부금을 받을 경우 학교장 등 관계자를 엄중문책키로 했다. 최근들어 각급학교에서는 납입금에 포함된 육성회비외에 보충수업지원비 학교기자재구입비 학교환경시설개선등의 명목으로 한반에서 1백만∼5백만원까지 목표액을 정해놓고 육성회임원 등에게 분담,반강제적으로 거둬들여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 강남구 M국민학교의 경우 학교에 피아노등 기자재를 구입한다며 한학급에 1백만∼1백50만원선을 정해놓고 반장등 임원학부모들을 동원,「목표달성」의 협조를 부탁해 말썽이 됐다. 또 서울 G고등학교에서는 보충수업경비및 학교시설보수비 등의 명목으로 학급당 2백만원 이상씩을 정해 학부모들에게 돈을 거둬들였다. 더구나 이렇게 거둔 찬조금들은 사용내역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학부모들의 의혹까지 사고 있다. 찬조금 징수는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의 학교에서 시작돼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공공연하게 걷고 있으며 액수까지 점차 늘어나고 있다.
  • 중고교소요 4백12회/작년,88%가 교조관련

    지난 한햇동안 전국 중·고등학교 가운데 1백93개교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했으며 소요건수는 모두 4백12회에 11만5천4백53명의 학생이 참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교부가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지난해 중·고등학교 학생소요사태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 가운데 「전국교직원 노동조합」관련이 전체 발생건수의 87.9%인 3백62회로 가장 많았으며 재단비리 척결요구도 6.3%인 26회가 발생했다. 또 이사장 퇴진요구가 4.1%인 17회,학교시설 보강요구도 1.5%인 6회였다.
  • 해외교포에 「국민교육」강화/한글학교 증설,교사파견

    ◎문교부 취약지엔 공관부설 미니학교설립 문교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교포에 대한 교육을 위해 내년부터 2천년까지 연차적으로 지역특성과 욕구에 맞는 교육내용및 교육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3일 문교부가 마련한 「재외한국인교포를 위한 장기교육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95년까지 북미지역의 13개 대도시에 해마다 2∼3개교씩 대규모 통합한글학교를 세우고 일본 도쿄ㆍ오사카ㆍ교토등지의 한인학교에 한국학교학력을 인정하는 본국연계특별학급을 편성,운용하기로 했다. 또 동남아지역은 기존 한국학교를 확충,독립건물을 짓고 본국파견교사를 늘리기로 했으며 한국학교가 없는 싱가포르ㆍ필리핀ㆍ브루나이등 5개국에 3학급이상의 공관부속미니학교를 설립,외무교육기회를 주기로 했다. 중동권의 바레인과 인도네시아의 기존 학교에는 6학급 규모의 중ㆍ고교를 1개교씩 병설,한국의 교과과정을 가르치고 호주와 뉴질랜드등에는 기존 한글학교를 통합해 한인학교를 건립하며 반일제 수업을 하고있는 남미6개국의 현지학교에 민족교과교육을 병행실시하는 한편,인력및 독립학교시설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유럽지역에도 공관부속시설이나 독립건물을 확보,교포1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6개국 11곳에 매년 2∼3개교씩 통합한글학교를 건립키로 했다.
  • 분당,항공기소음 영향권/건설부 조사/“주거지역은 기준치 이하”

    ◎주민들은 TV시청ㆍ전화사용 지장 호소 분당인접 비행장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소음이 분당신도시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거지역의 소음도는 기준치이하로 밝혀졌다. 건설부는 10일 환경처의 소음측정등록업체가 지난 2월8일부터 20일간 헬리콥터ㆍ수송기ㆍ전투기등 3가지 항공기의 소음도를 15개지역에서 측정한 결과 활주로 끝 부분으로부터 가로방향으로 2∼6㎞지점까지의 소음도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평가 방법으로 권장하고 있는 등가감각소음도 (WECPNL)지수로 50∼65,7∼9㎞까지는 49∼71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주거전용지역의 소음도는 국제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주거지역 소음기준치인 70을 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상업ㆍ업무지역ㆍ병원ㆍ학교시설지역에서는 71∼75에 이르는 곳이 있어 2중창 설치와 건물을 지을때 소음방향을 고려,설계토록 함으로써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실측된 항공기 소음은 전투기ㆍ수송기ㆍ헬리콥터등 3가지 항공기의 소음의 평균치를 낸 것이다. 그러나 건설부의 이같은 발표는 『주거환경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는 지난해 8월의 환경처 환경영향평가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현지주민들도 항공기가 뜨고 내릴때 텔레비전 시청이나 전화를 받는데 지장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어 신도시건설에 앞서 보다 객관적인 환경영향평가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엔 항공기 소음과 관련된 기준치가 없으며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통일된 평가방법이 없어 각기 실정에 맞는 기준치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 종합병원,약값 5백억 부당 이득/사대부속병원등

    ◎「공장도」로 구입하고 「고시가」로 조작/제약사로부터 차액 기부받아/학교 시설비등으로 유용/전국 59곳 표본조사/감사원 국회자료 사립대학병원 및 일반종합병원들이 의약품을 국공립병원의 구입기준인 공장도 가격으로 구입하면서도 일반고시 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구입한 것처럼 장부를 허위기재해 거액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병원 및 일반종합병원이 의약품을 국공립병원의 구입기준에 따라 제조업체로부터 사들이면서도 장부상으로는 고시된 의보약가의 95% 수준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또 전국 2백12개 종합병원중 59개병원을 표본조사한 결과,87년1월부터 89년6월까지 18개대학부속병원이 1천6백39억원어치의 의약품을 구입하고 제약회사로부터 3백36억원을,41개 일반종합병원이 1천1백12억원어치를 구입하고 2백15억원을 각각 장학금 또는 기부금 명목으로 거둬들이는 등 59개 병원에서 모두 5백51억을 챙긴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대학부속병원중 5개 사립대학부속병원들은 기부금 등을 받아 병원운영과 무관한 학교시설비 및 운영비 등으로 사용해 왔으며 제약회사들은 기부금지출액을 약값에 반영,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사립대 부속병원의 기부금징수 현황에 따르면 87년1월부터 89년6월까지 ▲연세대부속병원이 73억1백만원 ▲한양대부속병원이 55억2천9백만원 ▲인제대부속백병원이 43억7천7백만원 ▲경희대부속병원이 31억7백만원을 각각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 “「변혁의 역사현장」 직접 보고 싶다”/대학생들 동구연수 붐

    ◎헝가리 방문등 2천여명 신청/“자유왕래 되느냐” 여행사에 문의 쇄도 동구권국가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겨울방학을 이용해 시중 여행사 등의 단체연수단에 끼여 헝가리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등 동구권을 비롯한 유럽지역에 보름부터 한달간의 일정으로 다녀오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동안 이같은 동구권연수에 나섰거나 나설 학생들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보내는 2백40명을 포함,모두 2천여명에 이른다. 이는 미주 및 동남아지역으로 가는 해외연수학생의 2배가 넘는 것이다. 학생들이 이처럼 동구권 등 유럽지역을 크게 선호함에 따라 국내 각 여행사들은 방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초부터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품으로 이미 1백여명씩의 연수지망 학생들을 모집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여행사들은 「유럽지역 핵심탐방」 「개방화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는 동구권 사회의 신선한 바람을 맛보지 않으시렵니까」라는 등의 광고로 학생들을 모으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렇게 모은 연수지망생들을 방학동안 10여차례로 나누어 현지로 보낼 계획이며 연수비용은 1백만∼3백만원을 받고 있다.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학생여행공사는 지난달 19일 처음으로 30여명의 대학생을 헝가리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등 유럽지역 10개국으로 보낸 것을 비롯,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2백여명을 연수시켰다. 이 회사는 당초 2백여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신청자가 예상을 웃돌아 앞으로도 5차례에 걸쳐 1백여명쯤 더 보낼 계획이다. 이 회사 강홍섭해외영업과장은 『얼마전까지만해도 하루평균 1백여명이 사무실을 찾거나 전화를 걸어와 동구권 지역에서의 연수 가능한 국가를 문의해왔다』면서 『학생들은 특히 베를린 등 동구권국가에 대해 관심이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아주관광의 경우 12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헝가리 등 유럽지역 12개국에 15∼30일동안 1백80만∼3백만원의 비용으로 어학 및 문화연수를 시킬 계획이며 이미 5개팀 1백여명이 떠났고 앞으로도 5∼6개팀 1백여명을 더 보낼 계획이다. 이 회사 해외연수사업부 서경진씨(31)는 『헝가리에서 카를 마르크스경제대학을 방문하는 등 주로 동구권 교육제도와 학교시설을 둘러보게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동구권 국가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기 때문에 올 여름방학때는 유고슬라비아와 폴란드를 연수대상국으로 포함시켜 3∼4월쯤부터 프로그램을 짜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주쯤 헝가리와 유고슬라비아 등 유럽지역 10개국에 47일동안 연수가게 돼 있다는 최헌군(20ㆍK대 사회학과1년)은 『동구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실상을 알 기회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이번 기회에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실제모습을 꼭 비교해 보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