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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뒤 한국 인구 85% 급감… 현재 서울 인구보다 적어진다

    100년 뒤 한국 인구 85% 급감… 현재 서울 인구보다 적어진다

    저출산 지속 땐 753만명까지 줄어아이 낳을 사람 줄면서 감소 ‘가속’60년 뒤엔 1명이 노인 1.65명 부양“노인 건강하게 오래 일하도록 해야”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 100년 뒤 우리나라 인구가 753만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현재 서울시(933만명) 인구보다 적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전체에 흩어져 살 수 있다는 뜻이다. 2085년에는 일하는 사람 1명이 노인 1.65명을 부양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국내 유일의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5 인구 보고서’를 2일 발간했다. 우리나라 인구 변화와 대응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2022년 출범한 한미연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을, 이인실 전 통계청장이 원장을 맡고 있다. 연구진은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바탕으로 출생·사망·국제 이동 등 인구 변동 요인을 반영해 향후 100년간 인구 흐름을 예측했다. 보고서는 현 추세(합계출산율 0.82명)가 이어지면 2125년 한국의 총인구는 753만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현재 인구(5168만명)의 14.6%에 불과하다. 중위 시나리오(합계출산율 1.08명)에서도 인구는 1115만명으로 줄어 현재 경기도 인구(1370만)보다 적다.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1.34명)를 적용해도 1573만명에 그쳐 서울과 경기도 인구를 합친 규모에 미치지 못한다. 추계를 맡은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출산율이 극적으로 상승하거나 이민자를 대규모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 이것이 100년 후 우리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감소에는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론 50년 뒤인 2075년까지는 인구가 30% 줄어들지만, 그로부터 50년 뒤인 2125년에는 인구가 절반 아래로 감소한다. 아이를 적게 낳은 만큼 다음 세대에 아이를 낳을 사람 자체가 줄어들면서 감소 속도가 가팔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75년 ‘가오리형’이었던 인구 피라미드는 2125년 전 연령대에서 폭이 좁은 ‘코브라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급격한 고령화가 가져올 충격이다. 현재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이 노인(65세 이상) 30명 정도를 부양하고 있다. 하지만 2085년에는 일하는 청장년 100명이 노인 165명을 먹여살려야 한다. 지금 월급에서 노인 1명을 위해 10만원을 내고 있다면 60년 뒤에는 공적연금과 건강보험료, 세금 인상 등으로 최대 65만원이 빠져나간다는 의미다. 계 교수는 “아이를 더 낳게 하는 것보다 노인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하고 투자하는 게 보다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인구문제 해결 방안으로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획기적 지원 확대 ▲일·가정 양립 문화의 실질적 정착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년 연장과 계속고용제도 확산을 제안했다. 특히 인구감소 시대 성장 패러다임으로 ‘생산성 중심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 기업분할 10건 중 8건 물적분할…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기업분할 10건 중 8건 물적분할…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일반 주주 울리는 ‘쪼개기 상장’지배주주 자금 조달 수단으로 변질증시 활황 때 물적분할 95% 넘어모회사 가치 하락, 개미들만 타격 美는 주주에 신설회사 주식 배분주주 보호 ‘5년 룰’ 있으나마나 자회사 상장 5년 뒤로 미뤄 시행모기업 주주 보호조치 이행 회피 상법 개정 움직임에 상장 철회도“일반 주주 중심 의결 방식 도입을” 최근 5년간의 상장사 기업 분할 10건 중 8건이 물적분할로 집계된 가운데 이 제도가 사실상 알짜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할해 상장시키는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모회사는 시장의 관심이 높은 자회사 지분을 모두 보유한 채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지만, 기존 일반 주주는 자회사 지분을 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구조라서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제할 일반 주주 중심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달 24일까지 기업 분할 공시는 총 206건으로 이 중 172건(83.5%)이 물적분할이었다. 인적분할은 34건에 그쳤다. 연도별로 보면 증시가 활황이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6.9%, 95.5%로 물적분할 비중이 특히 높았다. 이후 2022년(76.7%), 2023년(82.6%), 2024년(73.9%), 그리고 2025년 상반기(66.7%)에도 물적분할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물적분할이 활발한 국내 시장에서 모회사와 자회사가 중복(동시) 상장된 비율이 해외 주요국보다 유독 높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물적분할이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쪼개기 상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심을 낳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유가증권시장 내 중복 상장 비율은 8.5%로 미국(0.5%), 일본(6.1%), 프랑스(2.2%) 등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쪼개기 상장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례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꼽힌다. 이 회사는 2016년 HD한국조선해양(당시 현대중공업)에서 선박 사후관리(AS)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이후 그룹 재편을 거쳐 현재는 HD현대가 지분 55.3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해 5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8만 3400원) 대비 약 97% 오른 16만 3900원에 마감하며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당시 모회사 HD현대의 주가는 전일 대비 2.19% 하락한 7만 4500원에 마감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에 대해 “(2022년 1월)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데자뷰”라고 비판했다. 한때 100만원이 넘었던 LG화학 주가는 현재 2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그간 포럼 측은 최대 주주가 직접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지배력이 희석될 수 있지만, 자회사를 상장하면 지분율을 유지한 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적분할이 쪼개기 상장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실제로 쪼개기 상장이 모회사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있다. 2022년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동시 상장 사례에서 자회사 상장 전 모회사의 평균 기업 가치는 1.59였으나 상장 후에는 1.07로 크게 하락했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기업은 일반 주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하고, 금융 당국도 물적분할이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심사해 주주 가치 훼손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물적분할을 활용한 쪼개기 상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융 당국은 2022년 9월 일반 주주 보호 명목으로 이른바 ‘5년 룰’을 도입했다. 물적분할 후 5년 이내에 자회사를 상장하려면 사전 소통, 주식매수청구권 보장, 공시 강화 등의 주주 보호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제도 시행 이후에도 기업들은 오히려 상장 시점을 5년 이후로 늦추는 방식으로 이를 피해 가고 있다. SK온, 티맵모빌리티, 현대로보틱스 등은 모두 2020~2021년 사이 물적분할을 단행했지만 상장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움직임과 맞물려 아예 상장을 철회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5일 상장을 추진하던 자회사 SK엔무브의 지분 30%를 다시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다. SK엔무브는 윤활유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네 차례 기업공개(IPO)를 시도했지만 사업 중복성과 핵심 자회사라는 이유로 쪼개기 상장, 중복 상장 논란이 지속돼 왔다. 해외 주요 기업들은 물적분할 시에도 기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머크(Merck)는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분할하면서 기존 주주에게 10주당 1주의 신설 회사 주식을 배분했고, IBM 역시 분할 시 5주당 1주의 신설 회사 주식을 지급해 주주와 이익을 공유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160개가 넘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상장사는 알파벳 하나뿐이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물적분할은 본래 구조조정 수단이지만, 한국에선 지배주주가 지분율 희석 없이 알짜 자회사를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주주 권익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기업 분할 의사결정 시 지배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3%로 제한하는 ‘3%룰’, (지배주주와의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안건에서 일반 주주 과반수의 승인을 받도록 한) ‘소수주주 과반 결의제’(MOM) 등 일반 주주 중심의 의결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일본에 관세 30~35% 부과할 수도”… 더 센 폭탄 예고한 트럼프

    “일본에 관세 30~35% 부과할 수도”… 더 센 폭탄 예고한 트럼프

    협상 지연되자 본보기식 압박 나서“잘못 길들여져” 24%에서 상향 경고日 “구체적 언급 않겠다” 반응 자제한국도 비관세 장벽 놓고 위협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일본에 30~3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책정했던 상호관세율 24%보다 더한 ‘폭탄’을 예고한 것이다. 오는 8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협상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자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협상 중인 한국에 대해서도 압박 강도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를 방문하고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본에 대해 “그들은 매우 완고하다(very tough). 매우 잘못 길들여졌다(very spoiled)”며 “관세로 30~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에 대해 매우 큰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 30~40년 동안 우리를 착취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오냐오냐했더니 버릇이 잘못 들었다’는 의미로 외교적으로 결례가 될 만한 표현이었지만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트루스소셜 글에서 “그들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 한다”고 일본 측을 저격하기도 했다. 아오키 가즈히코 관방부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일본 내에선 미국이 대일 무역 적자가 심각하다 해도 80년 동맹국에 30%대 고율 관세를 거론한 것은 과한 요구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때 원활히 작동했던 미일 정상 간 ‘핫라인’이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사실상 멈췄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다음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일 협상에서 강경 기조를 유지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본보기식 고강도 압박에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산케이신문은 “트럼프식 협상 전술에 이시바 정권은 대응 능력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한국에도 30개월령 이상의 소고기 수입 개방과 고정밀 지도 반출 등 ‘비관세장벽’ 해소를 요구하는 만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쌀 개방도 재차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달 24~26일 워싱턴DC에서 진행된 3차 기술협의에서 새 정부 출범 전 협상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었던 점을 설명하며 상호관세 유예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막판까지 다양한 대미 채널을 통해 미국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에 휘둘리지 말고 그동안 진행해 온 협상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며 “고정밀 지도 반출 등 비교적 합의가 쉬운 사안을 먼저 타결해 시급한 상호관세율부터 낮춘 뒤 추가 협상으로 품목관세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상명대 연구팀, ‘글로벌 인터넷 맵핑 확장’ 인정받아

    상명대 연구팀, ‘글로벌 인터넷 맵핑 확장’ 인정받아

    상명대학교는 공과대학 소프트웨어학과 김현철 교수 연구팀의 글로벌 인터넷 맵핑 확장 논문이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컴퓨터통신국제학술대회(IEEE INFOCOM)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IEEE INFOCOM는 40여년의 정통성을 자랑하는 컴퓨터 네트워크 및 통신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김 연구팀은 학술대회에서 ‘인터넷 라우팅 레지스트리(IRR)를 활용한 AS(Autonomous System, 인터넷 자율시스템) 토폴로지(topology, 연결 구조)의 보강: Exploring the Internet Routing Registries to Augment AS-level Topology’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지난 30여년간 ‘오래되었고 부정확할 것이다’라는 오해로 외면받아 온 인터넷 라우팅 레지스트리(IRR) 데이터베이스 신뢰성과 최신성을 세계 최초로 실증해 글로벌 인터넷 연결 구조 분석 핵심 도구로 주목받도록 했다. 글로벌 인터넷의 연결 구조(Autonomous System Topology)를 수집하는 범위를 기존 150만개 외에 160만개 연결 링크들을 처음 찾아 총 310만개로 확장해 더 완전한 인터넷 지도를 그릴 수 있도록 해 글로벌 인터넷 맵핑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개인 기초연구 지원 사업으로 수행됐다. 김 교수는 “IRR의 신뢰도와 최신성을 입증했으며, 기존의 전통적인 라우팅 데이터(BGP 등)로는 포착되지 않던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들의 네트워크 연결 경로들을 IRR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이러한 분석은 네트워크 보안, 정책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희사이버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위탁교육 협약 체결

    경희사이버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위탁교육 협약 체결

    직무 능력 향상과 자기 계발 지원미래 지향적 폭넓은 교육 기회 제공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지난달 16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위탁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청 소속 재직자의 직무 역량 강화와 평생학습 기반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경희사이버대는 이를 통해 공공부문 재직자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다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을 비전으로, 미래지향적 교육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에게는 ▲전형료 면제 ▲학부 수업료 50% 감면 ▲대학원 수업료 20% 감면 등의 교육 혜택이 제공된다. 경희사이버대는 100% 온라인 기반 학습 시스템을 통해 직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롯데, 신세계, CJ푸드빌 등 800여개 기관과 산관학 협약을 체결해 재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실질적인 교육 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총장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재직자들이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전문성을 심화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을 강화해 누구나 일과 학업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총 9개 학부, 35개 학과(전공)며, 지원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 취임 1년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세계 100위 대학 향해 비상”

    취임 1년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세계 100위 대학 향해 비상”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 비상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2일 권 총장은 “글로컬대학사업과 라이즈(RISE)사업을 양 날개로 삼아 목표를 이뤄가겠다”며 “학생 행복대학을 실현하고 연구하는 교수가 인정받는 대학, 지역과 함께하는 거점국립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 등에서 지난해 총장 취임 때 계획서 대비 실행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던 글로컬대학 사업이 10개월 만에 2차 연도 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컬대학사업을 기반으로 우주항공대학·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정착, 서울대학교와 공동 교육과정 운영, 프랑스 그랑제콜 모델 도입, 외국 우수대학과 복수학위제 시행 등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경남도와 함께하는 RISE(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만 총 20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4개 프로젝트, 17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고 이는 경남도 전체 RISE 1차 연도 예산의 24%에 달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대학 연구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4단계 BK21(두뇌한국21)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2개 사업단에 이어 올해 우주항공 분야에 1개 사업단이 추가로 선정돼 모두 11개의 4단계 BK21 사업단(팀)을 운영하게 됐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권 총장은 “경남과기대 통합 시너지 효과와 함께 우주항공 분야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권 총장은 올해를 ‘QS(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진입을 위한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이루고자 신임 교원 연구비 지원 확대, 연구개발능률성과급 사전 예고제,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 실질적 연구 지원책을 강화하며 연구중심대학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또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과 함께하는 거점국립대 공약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내 도서관 1층에 진로·취업·창업 상담 부스 설치, 전 학과 3학년 대상 진로·취업 설명회 개최, 진로 역량 마일리지 장학금 지급, 취·창업 교과목 개편, 상담 인력 확충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잇고 있다”며 “주말 주차장 전면 무료 개방, 주중 무료 주차장 환경 개선, 가좌캠퍼스 대운동장 야간 조명등 설치, 캠퍼스 주변 녹지 경관 개선 등 지역 친화 정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초장은 AI 기반 대학 전환, 칠암캠퍼스 산학 협력 허브화 등을 중장기 과제로 삼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중도 탈락률 감소와 충원율 향상·제도적 대응, 캠퍼스 내 교통망 개선, 한옥카페 건립, 상설전시관 조성 등도 이행 과제로 제시했다. 권 총장은 “우리의 무대는 한국이 아닌 세계이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고지는 높다”며 “글로컬대학사업과 라이즈(RISE) 사업을 양 날개로 삼고, 우주항공·바이오·신소재 분야 특성화를 강화해 반드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학문 육성과 지역대학 교양교육의 허브 역할 등 국가거점국립대학 책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 “플라스틱과 작별 인사”…문형남 숙명여대 학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동참

    “플라스틱과 작별 인사”…문형남 숙명여대 학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동참

    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문형남 학장이 최근 환경부 주최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하며,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적극 나섰다. 이 캠페인은 2023년 8월부터 시작된 국민참여형 운동으로,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은 환경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국내외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재활용 제품의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SNS를 통해 개인의 실천 모습을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점차 시민사회, 기업, 종교계, 학계로 확산되고 있다. 문형남 학장은 최근 정몽석 에너지명장의 지명을 받은 이재성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회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다. 한국AI교육협회 회장과 (사)한국구매조달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지속가능과학회 회장도 겸임하고 있는 문형남 학장은 “플라스틱과의 작별은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말하며 “AI와 ESG가 융합된 실천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ESG는 방향을 제시하지만, 변화는 행동에서 시작된다”며, “작은 실천 하나가 큰 변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문 학장은 자신의 SNS 및 한국AI교육협회, ESG메타버스발전연구원 채널을 통해 “플라스틱과의 작별은 미래세대를 위한 약속”이라며 “AI와 데이터를 활용하면 개인별 플라스틱 소비를 분석하고, 기업과 정부는 보다 정밀한 환경 정책과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기술이고, ESG는 철학이며, 행동은 실천”이라고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행동이야말로 기술과 철학을 현실로 연결하는 열쇠임을 역설했다. 이번 캠페인 참여는 디지털 시대의 환경 실천이 단지 개별 행동을 넘어 현대사회가 지향해야 할 종합적 가치 실현의 단면을 보여준다. 특히 ESG는 단순한 윤리 의제가 아니라 기후·기술·산업을 연결하는 ‘사회적 금속’ 구조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기반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문형남 학장은 이러한 실천의 과정이야말로 하나의 몽석, 즉 작지만 상징적인 변화의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으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선택들이 모여 미래를 여는 문이 된다”며 “이 작은 제스처와 실천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질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플라스틱 바이바이를 상징하는 양손 흔들기 ‘BYE BYE’ 제스처와 함께 다음 참여자로 양성길 대표(㈜인싸이트컨설팅), 제성경 목사(은혜의빛 은광교회), 이충형 교수(남서울대학교 AI메타융합학과) 등 세 명을 지목했다. 양성길 대표는 4차산업혁명과 신기술 교육 및 컨설팅 전문가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전략 수립을 돕고 있으며, 제성경 목사는 ‘AI 목회’로 주목받는 인물로 교회공동체를 통한 생태적 회복과 실천을 이끌고 있다. 이충형 교수는 AI 메타융합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며, ESG 실천 방안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문 학장은 그동안 국내 최초로 대학 내 직장인·기업인 대상 AI와 ESG 융합 교육 프로그램 개설, 외국인 대상 AI리터러시 교육, ESG·기후테크·청색기술 실천 연구 등 다방면에서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의 접점을 넓혀왔다. 그는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의 작은 실천이 연결되고, 그것이 집단지성으로 확산될 때, AI와 ESG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미래는 더 이상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 ACC-광주예고, 전통과 현대를 ‘잇-다’

    ACC-광주예고, 전통과 현대를 ‘잇-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광주예술고등학교와 손잡고 청소년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협력 전시를 연다. 전통 한국화의 기법과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의 예술을 ‘잇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명은 ‘잇-다’. ACC는 오는 7월 13일까지 문화정보원 내 ‘대나무 정원’에서 광주예술고 한국화과 학생들의 작품 전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전시는 ACC가 추진하는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ACC는 지난해부터 지역 예술인과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대나무 정원의 일부 공간을 전시 장소로 개방해왔다. 이 공간은 본래 관람객의 휴식공간이지만, 예술 전시와 자연의 조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광주예고 한국화과 1~3학년 재학생 69명이 참여해 우수 실기작 50여 점을 출품했다. 작품들은 수묵담채화, 채색화, 민화적 기법 등 한국화 전통 기법을 기반으로 하되, 청소년다운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예술의 언어를 시도한다. ACC 측은 “대나무와 전시작이 어우러진 이색적 공간을 통해 관람객에게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청소년 예술인들의 가능성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평면 회화로 알려진 한국화 장르를 넘어선 입체 설치작품 7점도 함께 전시된다. 학생들은 전통 소재와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 조형 언어로 공간을 구성, 한국화의 표현영역을 확장하는 시도에 나섰다. ACC는 이를 통해 한국화가 가진 장르적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대나무 정원에서 열린다. 광주예술고 국악과 학생들이 판소리와 가야금 연주를 펼치며 행사의 서막을 연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이번 전시는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지역 청소년 예술인들의 창의적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라며 “시민들이 젊은 작가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CC는 지난해부터 광주·전남 지역의 대학 예술계열 학과 졸업 전시도 공모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역시 해당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지역 예비 문화예술인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민선 8기 3주년 안성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

    민선 8기 3주년 안성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

    김보라 시장이 이끄는 안성시가 민선 8기 3년 동안 산업, 문화, 교통, 복지 등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 삼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슬로건으로 내건 안성시는 도시 혁신과 변화를 끌어내며,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브랜드 제고를 향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다음은 안성시가 지난 3년간 이룬 성과를 정리했다. ●인구 변화 안성시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로 ‘살고 싶은 도시’ 위상을 높였다.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8천 명이 늘면서 2024년 기준 안성 인구는 20만 8천 8백여 명이다. 특히 생산가능인구(15세~64세)가 2천여 명 증가해 2024년 기준 13만 3천여 명을 기록했고, 30대 인구 증가율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태어난 출생아 수는 약 2천 4백여 명으로, 안성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산업·경제 안성시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업 유치를 강화하며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대표적인 성과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다. 2027년 착공, 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동신일반산업단지는 1만 6천 명의 고용 창출, 2조 4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안성 산업 도약의 핵심축이다. 시는 반도체 관련 조직개편, 한경국립대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지원, 관련 기관 업무협약, 반도체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안성산업진흥원 및 반도체인력양성센터 설립 추진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현대차 배터리 연구시설 유치 등 대기업 투자를 이끌었고, 기계·장비, 식료품, 자동차부품 분야의 제조업도 성장 중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이차보전금, 특례보증, 통근버스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이 확대됐고, 전통시장 환경개선, 점포 리모델링, 특성화 사업 공모 선정 등을 통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문화·관광 안성시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브랜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동시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지난해 예비사업을 필두로 올해는 문화장인학교, 찾아가는 안성문화장, 15분 문화교류장 등 본사업을 전개하며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중국,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4월에는 안성에서 개막식이 열렸고, 전통 공연과 문화탐방, 체험 등을 해외 대표단에 선보이며 글로벌 문화도시의 저력을 알렸다. 안성의 대표 행사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총 56만 8천 명이 찾아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청룡호수 등 지역의 대표 수변 자원을 활용한 호수 관광개발에 적극 나서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힘썼다. 금북정맥 생태문화탐방로와 금광호수 하늘전망대(25m), 하늘탐방로(167m)는 안성의 자연과 문화를 집약한 대표 명소로 부상했다. ● 대중교통 대중교통 활성화의 대표 정책인 광역교통망 확충은 신분당선 강남역을 오가는 버스(4401번·4402번)를 도입했고,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로데오거리 입구까지 운행하는 버스(4305번) 개통됐다. 어르신, 저소득층 지원에 이어 아동, 청소년까지 전 시민 무상교통 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했고, 수요응답형 버스와 행복택시 운행으로 안성맞춤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안성-구리 고속도로가 개통돼 물류·통근·관광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 복지·정주 여건 안성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조성에 나섰다. 영유아·아동을 위한 지원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출산정책 확대, 병원 야간진료 등을 추진했다. 또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을 시정에 반영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지원은 청년전용 문화공간인 ‘청년톡톡’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주거·창업·해외연수 등 청년 자립과 자기 계발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했다. 어르신 복지는 일자리 확대, 재택의료 및 AI 건강관리,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건강한 아침 천원식당 등을 추진했다. 특히 노인돌봄과 신설 등으로 어르신 복지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시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 인프라도 확충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안성맞춤공감센터, 평생학습관, 안성뮤직플랫폼, 문화사료관, 환경교육센터, 1면 1도서관, 미디어센터 등을 신설하며 시민 여가와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바람길숲, 공공심야약국,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권역별 체육센터, 반려견 같이파크 등도 조성해 살기 좋은 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김보라 시장은 “그동안 안성은 시민들과 함께 도시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며 새로운 역사를 그려갔다”며 “시민 일상에 행복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직하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화두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임대료·관리비 안 받아요”···경과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입주 기업·대학 모집

    “임대료·관리비 안 받아요”···경과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입주 기업·대학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오는 24일까지 제2판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에 입주할 인공지능(AI) 선도기업과 대학·연구소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AI 분야에서 일정 성과를 거둔 선도기업 1개 사와 기술이전 또는 공동연구가 가능한 대학 또는 연구소 1개 기관이다. AI 선도기업은 지난해 연 매출 20억 원 이상 또는 누적 투자 100억 원 이상 상주 인원 15명 이상이다. 대학·연구소는 AI 관련 학과(센터) 운영 또는 정부 과제 수행 등 기술사업화 실적과 함께 상주 인원 10명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는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4층에 약 1400㎡(420평) 규모로 조성된다. AI 선도기업에는 160㎡(약 50평), 대학·연구소에는 135㎡(약 40평) 규모의 전용 독립 공간이 제공된다. 임대료와 관리비는 전액 무료다. 오픈 라운지, 회의실, 협업 공간 등 클러스터 내 커뮤니티 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독립형 사무공간에 기본 3년, 연장 심사를 거쳐 최대 5년간 입주할 수 있다. 또한 경기 AI 혁신클러스터가 구축 중인 6개 지역(성남, 부천, 시흥, 의정부, 하남) 내 공유 업무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 계약 체결 후 1개월 이내 본사 또는 연구소를 경기도로 이전하거나, 지사·분교 설립 또는 연구소 등록을 마쳐야 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우수한 AI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갖춘 기업과 대학·연구소가 제2판교에 입주함으로써 클러스터 간 유기적 연계와 혁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제헌의원 라용균’을 기억하는 이유

    [열린세상] ‘제헌의원 라용균’을 기억하는 이유

    우리나라의 큰 틀은 1948년 5ㆍ10 총선에서 선출된 198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제헌국회를 통해 확립됐다. 우리는 그동안 제헌국회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 속에서 활약한 제헌의원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분들이 기틀을 잘 잡아 주신 덕분에 우리나라가 지난 77년 동안 엄청나게 발전하고, 우리가 자유와 인권, 과학기술과 산업의 혜택과 풍요를 누리고 있음을 생각하면 참으로 죄송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난한 나라 살림에 지금 같은 세비도, 보좌관도 없고 출퇴근에는 미군이 넘겨준 트럭이 동원됐다고 한다. 또 많은 의원들은 서울에 집이 없어서 여관에서 살았다고 한다. 한복 두루마기나 낡은 양복을 입고 날마다 열리는 회의에서 숱한 법안을 심의해 새 나라의 기틀을 세운 분들에 대해 우리는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다. 요즘 하는 말로 ‘지역구 관리’ 같은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해 재선하신 분이 많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전북 정읍의 라용균 의원은 매우 흥미로운 분이다. 국회의원들에게 주는 ‘백봉신사상’으로 그분의 호(號)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제헌국회 의원 가운데 바로 이런 분들이 있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이 세계인권선언에서 선포한 새로운 세상의 원리를 적극적으로 또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그는 긴 독립운동을 통해 준비된 제헌의원이었다. 약관 24세의 나이로 ‘2ㆍ8 독립선언’에 참여했고, 일본 유학생 동지들을 대표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파견ㆍ선출됐다. 임시정부에서 자금을 관리하는 역할도 했는데 이는 가장 비밀스럽고 실제적인 경험이다. 게다가 1922년 김규식, 여운형 등 대선배들과 함께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의’에 참석한 것은 엄청나게 값진 경험이었다. 사실 당시의 많은 지식 청년들이 러시아혁명의 실상을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막연한 동경도 하고 관념적인 이론에 심취하거나 프로파간다에 속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직접 소련을 경험하고 공산주의의 실상을 보았다. 그에게 러시아혁명은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1923년부터 6년 동안 영국 유학을 해 근대 의회민주주의가 시작되고 자본주의가 발생한 곳에서 영국 특유의 경험주의를 바탕에 둔 정치철학과 문화를 몸에 익히게 된다. 그는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는데, 먼 훗날 1967년에 쓴 회고록에서 페이비안협회 회원이자 노동당 지도자인 해럴드 래스키 교수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소련의 레닌·스탈린주의와는 맥을 달리하는 영미 진보의 흐름은 라용균을 통해 한민당으로, 또 대한민국 제헌국회로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임시정부의 지도자 도산 안창호가 청년 라용균에게 “영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 오라”고 조언한 깊은 뜻은 어디에 있었을까. 라용균이 오십 나이가 됐을 때, 참혹했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마침내 해방이 됐다. 그는 그 시점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었다. 세계인이 합의한 시대정신을 이해하는 소수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한민당 사무국장, 제헌국회 내무ㆍ치안 위원장 등 요직을 맡았다. 나중에 1960년대, 원로 의원으로서 국회부의장을 하던 시절에 야당 소속이면서도 한일 국교 정상화에 찬성하고,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포항제철을 세우고 산업화를 하자는 박정희 정부를 지지하는 모습에 이르면 나라의 발전을 멀리 내다보는 그를 만나게 된다. 제헌의원들 중에는 라용균처럼 과학 문명과 자유민주주의를 잘 알고, 어쩌면 지금의 우리보다 국제 질서의 흐름도 더 깊이 이해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풍요를 후손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지 않겠는가. 주대환 민주화운동동지회 의장
  • [단독] “90분 채점 부업 2만원”… 개인정보 탈취 사기 주의보

    [단독] “90분 채점 부업 2만원”… 개인정보 탈취 사기 주의보

    직장인 최모(29)씨는 지난 4월 ‘90분간 채점 부업 2만원’이라는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 글을 보고 업체에 연락했다가 큰 피해를 겪었다. 업체는 최씨에게 “시험지 유출 방지를 위해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로 채점해야 한다”며 개통을 위해 최씨의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최씨가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 주고 휴대전화로 본인인증까지 마쳤지만 업체는 일주일 넘게 소식이 없었다고 한다. 한 달쯤 지난 후 최씨는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 2대가 개통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에서 “업체가 사용한 통신비 30만원을 낸 뒤 추가 피해는 없지만, 어디선가 내 개인정보가 악용될까 봐 너무 두렵다”고 했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최씨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 일당이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개인정보를 빼내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보이스피싱 등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의심한다. 경찰 관계자는 “복수의 경찰서에 유사 피해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직장인 윤모(22)씨도 지난달 비슷한 수법에 속아 넘어갈 뻔했다. 윤씨는 “유명한 구직 사이트에서 학습지 업체의 시험지를 채점만 하면 3시간에 5만원을 준다는 공고를 보고 연락했다”며 “각종 개인정보와 본인 인증까지 요구해 수상해서 정보를 넘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불황 탓에 부업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부업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5만 5688명으로 2021년 5월(53만 2322명)에 비해 10만명 넘게 늘었다. 요즘엔 ‘채점’을 빌미로 유인해 전자기기를 제공한다며 상세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이 늘었다고 한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노숙자들 신원을 빼내 악용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 부업 등을 빌미로 손쉽게 사회초년생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례가 많다”며 “휴대전화 본인 인증 등을 요구하거나 지나치게 상세한 개인정보를 달라고 하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의 역설

    서울시가 연말까지 청계천로 일부 구간에서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차 없는 거리’의 정책 효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다. 당초 보행권 확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보행 친화 정책이 오히려 상권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등 ‘차 없는 거리’ 정책의 ‘역설’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1일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12월 말까지 청계천 북측 청계2가 교차로부터 광교 교차로까지 450m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청계천로 남·북측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 전체 880m 구간의 절반 수준으로 상가가 밀집한 구역이다. 그동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긴급 차량만 다닐 수 있었지만 당분간 승용차나 택시 등도 통행이 가능해진다. 173번 등 시내버스는 기존처럼 우회한다. 차 없는 거리는 도심에서도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다. 서울시는 2005년 청계천 복원 사업으로 차도를 줄이고 청계천로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했다. 덕수궁길이나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길, 인사동길, 중구 명동길 등은 대표적인 서울의 차 없는 거리다. 이처럼 차보다 사람을 우선한 보행 친화 정책 덕분에 보행자가 늘고 각종 거리공연 등 행사도 활성화됐다. 반면 차로 방문하는 인구가 줄어 상권이 위축된다는 상인들의 반발도 제기됐다. 2014년부터 승용차 진입을 금지한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된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거리는 일반 차량 통행을 허가하고 매출량과 통행량 증감 등을 분석한 끝에 지정 11년 만인 올해부터 전용지구 지정을 해지하고 일요일만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중이다. 청계천로와 관철로 상인들도 주말 매출 감소와 납품 차량 진출입 불편 등을 이유로 차 없는 거리 일부 구간 해제를 꾸준히 요청해 왔다. 서울시는 우선 일시 해제 기간 전후로 일대 상권의 신용카드 매출 추이와 보행량 등을 비교해 정책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반면 일반 차량 운행이 재개되면 보행이 어려워지는 동시에 교통체증 유발, 매연 및 소음 증가 등을 우려하는 의견도 많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현장 상황을 자세히 분석하고 신중한 검토를 거쳐 향후 운영 방향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정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차량 통행이 가능해야 유지되는 상권도 있어 보행자와 차량이 공존 가능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학과 교수는 “보행을 중시하는 세계적 추세를 고려하면 겨울이나 여름에만 차량을 허가하는 등 탄력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李 당대표 시절 2년간 비서실장 맡아 동고동락… 의사결정 때 ‘균형추’ 역할 [이재명의 사람들]

    李 당대표 시절 2년간 비서실장 맡아 동고동락… 의사결정 때 ‘균형추’ 역할 [이재명의 사람들]

    李, 정책 토론 때마다 의견 구해최적 전략 도출 ‘차분한 전략통’2022년 대선 때 ‘매타버스’ 단장 “천준호(사진) 의원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당대표 시절 토론하기 좋아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각종 정책 토론 때마다 의견을 구했던 사람. 비서실장 2년, 전략기획위원장 1년을 지내며 의사결정 때마다 ‘균형추’ 역할을 해 온 사람. 그래서 이 대통령이 3년간 대표를 지낼 동안 가장 자주 밥을 같이 먹은 사람이 천준호(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천 의원은 앞장서 찬반 의견을 내세우기보다 내부 논의 과정을 살펴 최적의 전략을 도출해 내는 ‘차분한 전략통’으로 불린다. 천 의원은 1971년 서울 동대문구에서 태어나 대광고와 경희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각종 청년 정치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며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한국청년연합(KYC) 사무처장과 공동대표를 지냈고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민추모위원회 집행책임자를 지내기도 했다. 이후 ‘2010 지방선거 유권자 희망연대’ 운영위원장, ‘내가 꿈꾸는 나라’ 기획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아빠 육아휴직 할당제, 투표 시간 연장 법안 발의, 청년 비례대표 공천 제안 등을 주도했다. 2011년부터는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을 도와 기획보좌관, 비서실장, 정무보좌관을 지냈다. 이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로 알려졌다. 2020년 총선에서 서울 강북갑 국회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천 의원은 이 대통령 대선 캠프에 참여해 후보 비서실 수석부실장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추진단장을 맡았다. 매타버스는 소통 지향적인 이 대통령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천 의원이 이를 총괄 기획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천 의원은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비서실장직은 이 대통령의 의사결정뿐 아니라 각종 정치적 시련과 고통도 함께 겪는 자리였다. 천 의원은 이 대통령이 당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와 단식, 구속영장 기각 등 정치적 애환을 겪는 과정을 곁에서 함께했다. 특히 천 의원은 지난해 1월 이 대통령이 부산 가덕도 현장 방문 도중 흉기 피습을 당했을 때 옆에서 이를 목격했고 이 대통령 목의 상처를 손수건으로 직접 지혈하기도 했다. 천 의원은 이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통령실에 입성한 뒤 홀가분한 마음을 주변에 자주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웃음도 많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을 3년간 곁에서 보좌하며 일상화됐던 강도 높은 책임감과 중압감을 덜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사설] 반도체 인력 수요도 못 짚은 정부, 첫 단추부터 어긋난 꼴

    [사설] 반도체 인력 수요도 못 짚은 정부, 첫 단추부터 어긋난 꼴

    감사원이 어제 공개한 ‘4차 산업혁명 대응 점검’ 결과는 지난 정부의 반도체 인력 정책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2022년 정부가 수립한 ‘반도체 인력양성 10년 대책’의 근간인 수요 예측부터 교육까지 전 과정에서 구멍이 뚫려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1년까지 반도체 인력 수요를 12만 7000명으로 예측했다. 전문기관이 다시 계산했더니 산업성장을 고려한 성장수요는 9만 2000명으로 애초 전망보다 적었다. 하지만 정부가 퇴직 등으로 발생하는 8만 9000명의 대체수요를 빼고 계산했던 탓에 실제 10년간 필요 인력은 18만 1000명이었다. 당초 예측 인원의 42.5%인 5만 4000명이나 부족하게 수요 예측을 했던 것이다. 교육부의 인력 공급 계획은 말 그대로 숫자놀음이었다. 15만 1000명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반도체 기업 재직자가 포함된 수치였다. 감사 결과 실제 신규 공급이 가능한 인력은 10만 1000명에 그쳤다. 당초 정부 발표의 3분의2 수준이다. 디지털 분야도 나을 바가 없었다. 정부는 디지털 인력 100만명 양성을 목표로 78개 재정지원사업을 활용하겠다고 했지만 이 중 다수가 세부기술과 무관한 사업이었다. 그 결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핵심 분야에선 많게는 수만명의 심각한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질적인 문제도 심각하다.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43개 대학을 조사했더니 산업계 요구사항이 교육과정에 반영된 비율은 42%, 필수 장비 보유 수준은 30% 정도였다. 이런 환경에서 양성된 인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는 어렵다.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이다. 새 정부도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하며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도 숙련된 인력 없이는 공염불일 뿐이다. 인력 수요조차 제대로 못 짚는 정부의 실력으로는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새 정부는 미래산업의 인력 정책을 재점검하고 현장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면밀히 손보길 바란다.
  • 선진국에선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오너들 ‘정도 경영’으로 주가 올려야” [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기업이 자사주를 대거 사들인 뒤 이를 소각하지 않고 총수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자본시장 선진국에선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1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자본금의 10%까지만 자사주를 보유할 수 있고 이를 넘으면 초과 부분을 취득 시점으로부터 3년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해당 기간 내 처분하지 못한 주식은 소각해야 한다. 10%를 초과하지 않는 자사주는 보유할 수 있으나, 의결권과 배당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미국은 주마다 다르다. 워싱턴주에선 자사주를 매입하면 소각해야 하고 뉴욕이나 델라웨어주는 소각을 강제하지 않더라도 보유 자사주에 대해 배당권과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시가총액과 주가평가 지표를 계산할 때도 자사주를 빼고 산정한다. 기업들도 밸류업 차원에서 자사주를 주기적으로 매입해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미국 애플은 2023년 시가총액의 3%에 해당하는 13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했다. 반면 국내에선 2011년 상법 개정을 통해 상장사 이사회가 자사주를 임의로 처분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상장법인이 인적 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내용의 자사주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으나 의무 소각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재계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위협을 부추기고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반대한다. 하지만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선진국에선 소각 없는 자사주 매입은 이사회를 통과하기가 어렵다”며 “경영자가 경영 능력을 발휘해 높은 주가와 기업 가치를 유지하면 경영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도 “오너들은 사익을 추구하지 않고 ‘정도 경영’으로 주가를 올리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채점 부업하려다 개인정보 털려”...‘채점 알바 사기’ 기승

    [단독]“채점 부업하려다 개인정보 털려”...‘채점 알바 사기’ 기승

    직장인 최모(29)씨는 지난 4월 ‘90분간 채점 부업 2만원’이라고 적힌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 글을 보고 업체에 연락했다가 큰 피해를 겪었다. 업체는 최씨에게 “시험지 유출 방지를 위해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받아 채점해야 한다”며 개통을 위해 최씨의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최씨가 이름, 주소,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휴대전화로 본인인증까지 마쳤지만 업체는 일주일 넘게 소식이 없었다고 한다. 한 달쯤 지난 후 최씨는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 2대가 개통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에서 “업체가 사용한 통신비 30만원을 낸 뒤 추가 피해는 없지만, 어디선가 내 개인정보가 악용될까봐 너무 두렵다”고 했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최씨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 일당이 아르바이를 미끼로 개인정보를 빼내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보이스피싱 등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수의 경찰서에서 유사 피해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직장인 윤모(22)씨도 지난달 비슷한 수법에 속아 넘어갈 뻔했다. 윤씨는 “유명한 구직 사이트에서 학습지 업체의 시험지를 채점만 하면 3시간에 5만원을 준다는 공고를 봤다”며 “각종 개인정보와 본인 인증까지 요구해 수상해서 정보를 넘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불황 탓에 부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는게 경찰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부업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5만 5688명으로 2021년 5월(53만 2322명)에 비해 10만명 넘게 늘었다. 요즘엔 ‘채점’을 빌미로 유인해 전자기기를 제공한다며 상세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이 늘었다고 한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노숙자들 신원을 빼내 악용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부업 등을 빌미로 손쉽게 사회초년생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례가 많다”며 “휴대전화 본인 인증 등을 요구하거나 지나치게 상세한 개인 정보를 달라고 하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종룡 손편지 “이젠 한 가족”…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마무리

    임종룡 손편지 “이젠 한 가족”…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마무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매듭짓고 은행·증권·보험·카드를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밑그림을 완성했다. 임 회장은 ‘한 가족’이 됐단 내용의 손편지를 보험사 임직원들에게 보냈지만, 노동조합은 매각 위로금 지급을 요구하며 총력 투쟁을 선언한 상태다. 우리금융은 중국 다자보험그룹에 동양·ABL생명 인수대금 1조 5493억원 중 계약금으로 먼저 납부한 1549억원(10%) 이외의 잔금도 지급을 마치며 두 회사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1분기 기준 두 회사의 총자산을 합하면 54조 7571억원 규모로 농협생명을 제치고 삼성·교보·한화·신한라이프에 이은 생명보험업계 5위 규모의 회사가 된다. 이전까진 4대금융(KB·신한·하나·우리금융) 중 유일하게 보험 계열사가 없었다. 지난해 증권업 재진출에 이어 보험까지 비은행을 강화하려는 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임 회장은 소속감 다지기에 나섰다. 그는 보험사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자회사 편입을 기념한 ‘우리원(WON) 보조 휘장’을 제작해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달도록 하고, 임 회장이 직접 동양·ABL생명 직원들에게 보조 휘장을 달아줬다. 다만, 화학적 결합은 과제다. 양사 노조는 고용보장과 매각 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동양생명 노조는 최근 파업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5.7%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한 상태다. 노조는 월 기본급의 1200% 위로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은 매각 위로금의 취지에 맞게 다자보험그룹이 이를 지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고 있고 다자보험그룹은 유상증자 등으로 보험사에 자금을 투입하느라 오히려 손실을 봤다며 우리금융이 보상을 해야 한단 입장으로 전해진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각각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와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1967년생인 성 신임대표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금융위원회 은행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11대 보험개발원 원장을 역임했다. 곽 신임대표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ING생명에서 보험 영업을 시작, 설계사부터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업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보험영업 전문가다. 성 신임대표는 이날 직원 고용승계와 관련해 “100% 다 보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호서대 학생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두각

    호서대 학생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두각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콘셉트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 2건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호서대 임정은·정혜준 학생 수상작 ‘SNAP SYNC’는 아날로그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디지털 기술의 편의성을 결합한 카메라 디자인으로 감성과 기술의 조화를 구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이제용·박승준 학생의 ‘Vibe-U’는 노약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센서 부착형 안전띠로 움직임과 위험 상황을 감지해 경고하는 기능을 갖췄다. 도한영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꾸준한 수상은 호서대 학생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방학도 반납하고 열정을 다해 준비해 온 학생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 “요즘 나 우울한가?”…‘이 행동’으로 정신건강 확인해보세요

    “요즘 나 우울한가?”…‘이 행동’으로 정신건강 확인해보세요

    악력으로 정신건강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알렉산드라 무사 툭스 교수팀은 손의 악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와 뇌 기능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25일 국제학술지 ‘미국 정신건강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초기 정신질환자 89명과 비질환자 대조군 51명을 대상으로 휴식 상태에서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고 악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악력이 낮은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 웰빙 지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주관적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악력이 낮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현상은 초기 정신질환자 집단에서 더 두드러졌다. 또 악력이 낮은 집단은 뇌의 감각운동피질, 전대상 피질, 소뇌 등에서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Default Mode Network)’ 기능적 연결성이 현저히 낮았다. DMN은 24시간 쉬지 않고 활성화되어 있는 뇌의 특정 부위로 DMN 영역이 비활성화되면 우울증, 자폐증, 알츠하이머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악력과 뇌 기능, 주관적 정신건강 지표 사이에서 일관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악력은 정신적 어려움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악력은 정신건강 외에도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등 여러 질병의 발병 위험을 판단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녀 모두 악력이 강한 그룹의 사망률이 악력이 약한 그룹보다 낮았다. 특히 악력이 강한 남성의 암 사망률은 악력이 약한 남성의 59% 수준이었다.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악력은 20대 44kg, 30대 43.5kg, 40대 42.7kg, 50대 40kg, 60대 34.8kg이며 여성의 경우 20~30대 25.3kg, 40대 25.1kg, 50대 23.8kg, 60대 21.3kg이다. 악력계가 없다면 수건이나 페트병 뚜껑을 사용해 간편하게 악력을 측정할 수 있다. 젖은 수건을 말아 쥐고 최대한 꽉 짰을 때 손에 통증이 생기거나 5초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면 악력이 약한 편이다. 또 철봉에 두손으로 10초도 매달리지 못하면 악력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 단단히 닫힌 페트병의 뚜껑을 맨손으로 열 수 있어야 평균 수준의 악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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