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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 개최

    ‘제1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오는 12월 9일(목)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제1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오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KISDI 생중계 사이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었다. 먼저 1부 세션에서는 대표 발제를 맡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경제사회연구본부 이호영 본부장이 ‘2030 디지털 대전환: 다시 설계하는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4대 메가트렌드와 10대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하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학회들이 공동 연구한 27개의 과제를 종합하는 이 발표에서 이호영 본부장은 디지털 대전환이 가져오는 것은 양극화가 아니라 변화이며 양극화는 우리가 선택하는 사회적 경로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고 전제하고 국민이 원하는 미래상으로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제안하였다. 2부 세션에서는 「협력과 공존의 디지털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디지털 전환 시대 공공영역 패러다임 변화와 정부의 역할·기능 재정립’,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모형 설계’,‘디지털 대전환 사회의 새로운 기회와 갈등’,‘디지털 전환 시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정치·외교 미래전략’의 발표가 이어졌다. 관련 학회장들이 대거 참여하는 종합토론에서는 최흥석 교수(전 한국행정학회장,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의 사회로 박순애 교수(한국행정학회장,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홍형득 교수(한국정책학회장, 강원대학교 행정학과), 장원호 교수(한국사회학회장,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김남국 교수(한국정치학회장, 고려대학교 정치학과)가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양극화와 사회갈등을 가속화시켜 오히려 공동체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미래 설계에 대한 논의들이 이루어졌다. 오후 3부 세션에는 「혁신과 번영의 디지털 미래경제」라는 주제로 ‘플랫폼 경제의 발전을 위한 경쟁 정책’,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산업·경제의 변화와 국가의 미래전략’,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기술·산업 혁신 정책’,‘지속가능한 디지털 경제 실현을 위한 기술 R&D 전략’의 발표가 마련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기술 및 이종산업 간의 융합과 그 와해적 영향,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으로 야기되는 기회와 도전에 대한 학계 및 연구계의 포괄적인 통찰과 분석을 엿볼 수 있는 장이었으며 내년에도 디지털 대전환 메가트렌드 2년 차 연구로 연결될 예정이다.
  • [과학계는 지금] 카이스트 ‘AI와 미래사회’ 국제심포지엄

    카이스트(총장 이광형)는 10일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국제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인공지능 기술 발달에 따른 기회와 위기를 전망하기 위해 공정성, 윤리, 정책, 기후변화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분야의 교과서로 불리는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의 저자 스튜어트 러셀 미국 캘리포니아버클리대(UC버클리) 교수가 ‘증명 가능한 유익한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러셀 교수 이외에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13명의 외국 전문가와 7명의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해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카이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통역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 “마지막 변이 아니다… 팬데믹, 끝 아닌 시작”

    “마지막 변이 아니다… 팬데믹, 끝 아닌 시작”

    오미크론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마지막 변이가 아닐 수 있고, 팬데믹은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방역수칙 등을 따르는 것이 팬데믹의 빠른 종식을 위한 해법이라고 조언한다. ●英 원로 “미접종자 중심 변종 출현” 우려 5일(현지시간) 영국 과학계 원로 인사인 제러미 패러 웰컴트러스트 이사는 “오미크론의 출현은 팬데믹의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지난달 정부 팬데믹 자문단을 떠난 패러 이사는 지금의 코로나19 백신이 중증화를 막아 줄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바이러스가 전 세계 백신 미접종 인구를 중심으로 계속 퍼질수록 백신과 치료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변종 출현 가능성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패러 이사는 팬데믹 장기화의 원인 중 하나로 각국 정부의 리더십 부족을 꼬집었다. 그는 “정부가 백신과 검사, 치료 등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을 진정으로 해결하길 꺼리면서 팬데믹을 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검사 늘리기,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 시 격리, 백신 접종 등 현 상황에서 취해야 할 조치는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美 전문가 “실내 마스크, 오미크론에 효과” 미국의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NBC에 출연해, 6개월마다 새로운 지배적 변이가 출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고 “오미크론이 많은 관심과 우려를 받는 마지막 변이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베크 머시 미 의무총감은 폭스뉴스에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조치는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미국은 새 백신 승인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ABC에 출연, 오미크론 특화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더 빨리 승인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식품의약국(FDA)이 이미 해당 백신의 승인 간소화를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오미크론용 백신 개발과 관련, 제약사가 대규모 장기 임상시험 대신 수백명 정도를 대상으로 면역반응만 연구하는 데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코로나 백신, 앞으로 10년간 맞아야 할 수도” 암울한 전망(종합)

    “코로나 백신, 앞으로 10년간 맞아야 할 수도” 암울한 전망(종합)

    영국 정부 자문단 “코로나, 최소 5년 갈 것” 코로나19가 향후 최소 5년간 위협적인 상태로 지속되고 진단검사·백신 접종 등이 앞으로 10년 동안 필요할 수도 있다는 영국 정부 자문단의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 자문단은 지난 3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예측 가능한 엔데믹(주기적 유행병) 상태로 정착하는 데는 향후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과학적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SPI-M 자문단이 오미크론 변이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에 작성한 것으로, 오미크론 변수는 고려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충분한 백신 주도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문단은 “코로나19의 적극적 관리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향후 5~10년간 백신이나 부스터샷 등의 개입 조치가 얼마나 필요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요건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교롭게 ‘미지의 요건’에 해당하는 오미크론 변이가 최근 출현하면서 팬데믹 극복의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더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정부가 지난 2일 오미크론 변이 대응 차원에서 진행한 긴급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지만 “높은 전파력을 지니고 백신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지었다.이와 별개로 영국 과학계의 원로 인사인 제러미 패러 웰컴트러스트 이사는 오미크론의 출현은 “팬데믹의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이뤄온 그간의 진전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은 백신을 2회 이상 맞은 경우였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30일까지 나온 오미크론 변이 22건 중 12건은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라고 밝혔다. 영국은 오미크론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의무화하는 조처를 내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영국에 입국하려는 사람은 비행기 출발 전 최장 48시간 사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영국 정부는 현재 상황에서 부스터샷을 최선책으로 보고 적극 독려하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는 백신을 맞을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일 기준 영국에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구는 약 4650만명(12세 이상 인구의 80.9%),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인구는 약 2000만명(12세 이상 인구의 35.2%)이다.“영국 코로나 입원환자 8명 중 1명 심장 손상” 한편 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 8명 중 1명이 심근염과 같은 심장 손상 증상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콜린 베리 심장·영상학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에서 회복된 환자 중 161명을 무작위로 뽑아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이들의 90%는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 중 약 20%는 중증 치료 또는 집중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였다. 연구팀은 이들이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뒤 1~2개월이 지나자 이들의 심장과 폐, 신장 등을 정밀 검사했고, 그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장도 공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베리 교수는 이 보고서가 아직 정식으로 발간되지 않았고,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검사 결과 8명 중 1명에게서 심장염 증상이 발견됐으며 이는 높은 발병률”이라고 텔레그래프에 밝혔다. 영국 심장 재단의 임상 연구원 베티 라만 교수의 연구 결과도 이와 비슷하다. 그는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입원 치료를 받고 회복된 500명 환자의 뇌와 심장, 간, 신장 등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촬영했다. 그 결과 58명 환자가 여러 장기에 염증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그는 “코로나를 가볍게 앓은 사람은 손상이 거의 없으나 중증 환자 10~15%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를 얼마만큼 오래 앓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에 감염되고 오랜 시간 앓게 되면 환자의 가슴에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가 깊이 남아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바이든의 보호무역, 인플레이션 부추겼다

    트럼프·바이든의 보호무역, 인플레이션 부추겼다

    “자유무역으로 0.1~0.4%p 미 물가 낮췄는데 보호무역 기조로 0.5%p 물가상승률에 부담”중국 수입 끊자 태양광 재료 가격 3배로 급등신장 위구르 생산 많은 면화도 10년만 최고치이민자 유입 줄면서 저임금 구인난 심화 영향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 시대에도 계속되는 보호무역 기조가 미국 내 높은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그간 자유무역을 통해 해외에서 저렴한 물건을 수입할 수 있었다면, 미국의 공급망 구축 및 관세 부과 정책 등으로 자국 내에서도 상품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학계에 따르면 국제 무역은 1997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의 소비자 물가를 연간 0.1~0.4%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역장벽이 낮아지면서 싼 수입품이 들어왔고, 미국 기업들은 이런 저렴한 수입품과 경쟁하려 가격을 쉽게 높일 수 없었다. 또 기업들은 생산을 저임금 국가에 아웃소싱해 원가를 낮췄고, 느슨한 이민 정책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이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미국 내 임금이 안정되는 효과도 없지 않았다. 반면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의 게이 클라이드 허프바우어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바이든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을 계승했을 뿐 아니라 더 강화했다”며 “미국산 구매를 더 강조했고 전기 자동차 및 배터리에 대한 친노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0.5% 포인트가 추가됐다고 추정했다. 특히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중국산 물품의 수입을 금지한 것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가 위구르 신장 지역의 태양광 패널 수입을 지난 6월부터 금지하면서 패널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1년전 1㎏ 당 6.2달러에서 약 20달러로 3배로 뛰었다. 위구르 신장 지역에서 수입하던 면 제품도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면서 면화값이 지난달 10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이에 미국 내 의류 가격도 오르면서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중 의류 부문은 전년동월대비 4.3% 올랐다. 2019년에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면화 및 면직물 제품 규모는 500억 달러(약 59조 1000억원)나 된다. 지난 10월 신차 가격 CPI가 전년동월대비 9.8%나 급증하면서 1975년 이후 최고폭으로 오른 것도 미국이 반도체를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 정책을 추진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을 중심으로 반도체 및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자국 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520억 달러(약 61조 5000억원)를 쏟아부을 예정이지만, 신규 공장을 세우고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데 몇년이 걸릴 수 있다. 이외 해외 이민자를 받아들이지 않고 미국 내 이민자도 밖으로 쫓아냈던 트럼프에 이어, 바이든 역시 미국 내 이민자는 포용했어도 해외 이민자는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이런 이민자 봉쇄 기조는 미국 내 저임금 구인난 심화와 이로 인한 임금 상승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 “감기 바이러스와 유전자 닮아” “전파력 강해도 증상은 가벼워”

    “감기 바이러스와 유전자 닮아” “전파력 강해도 증상은 가벼워”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존재가 국제사회에 보고된 지 열흘 만에 전 세계 40여개국으로 확산됐다. 학계에서는 “전파력이 강하나 증상은 가볍다”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섣불리 단정해선 안 된다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5일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까지 40여개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사흘 만에 12개 주로 확산돼 보건 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시작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칠레와 룩셈부르크, 잠비아에서도 4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오미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남아공 국립감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4일 하루 동안 총 1만 6366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공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한 지난달 25일(2465명)보다 6.6배 급증한 것이다. 세계 과학계와 보건의료계가 오미크론 변이 연구의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학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강한 전파력 ▲면역 회피 가능성 ▲비교적 가벼운 증상 등의 특성을 가졌다는 데 힘을 싣고 있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메디컬 정보 분석업체 엔퍼런스(Nference)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감기 바이러스와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공개했다. 연구진은 오미크론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가 발견됐으며,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SARS-CoV-2’와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HCoV-229E’에 동시에 감염된 사람에게서 처음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벤키 순다라라잔은 “오미크론 변이와 HCoV-229E가 현저한 유사성을 지닌다”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인간 숙주에 익숙해 사람들을 더 잘 감염시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크리스마스 파티 집단감염’ 사례는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00여명이 참석한 파티에서 6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소 17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으나 중증의 증상을 보이는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성인에게서는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 있다는 희망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남아공을 비롯해 감염자의 증상에 대한 분석이 주로 젊은 연령층을 표본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지역사회 확산이 본격화되면 영유아나 고령층, 기저질환자에게 끼칠 영향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마리아 판 케르코베 WHO 기술팀장은 오미크론의 증상이 경미하다는 분석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려면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 전시 자료 2배 이상 증가…새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백제실·가야실

    전시 자료 2배 이상 증가…새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백제실·가야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 내 백제실과 가야실 전면 개편 작업을 마치고 3일 새 모습을 공개했다. 전시 자료는 기존 354건 1000여 점에서 725건 2221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해 전시품을 확대하고, 유리와 조명 등을 교체해 전시 환경을 개선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목할 만한 유물로 꼽은 부여 왕흥사지에서 나온 대형 장식기와 ‘치미’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치미로 알려졌다. 왕흥사지 발굴조사를 통해 수습한 치미는 6세기 후반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유물은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2015년 출토된 등잔이다. 말이산 고분군 등잔은 등잔 7개가 있는 굽다리 접시로, 형태가 독특해 학계 관심을 받았다. 또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천도하기 전에 조성한 것으로 짐작되는 공주 수촌리 고분군 출토품 100여 점과 가야 무사의 갑옷, 칼, 마구(馬具·말갖춤)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시 환경 개선으로는 진열장 높이와 너비를 늘리고, 저반사 유리를 설치했다.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으로 모두 교체했다. 백제실 입구 휴게 공간에는 공주의 한 마을에 있던 400살가량 느티나무로 만든 5.3m 길이 원목 탁자를 의자와 함께 배치했다. 양성혁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한 뒤 두 번째 이뤄진 백제실·가야실 개편”이라며 “평면적이고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전시 기법을 도입하고, 백제와 가야 전체 역사를 주제별 전시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 “여성의 공대·법대·의대 진학 막고 ‘출산’에 전념케 해야” 美교수 발언 논란

    “여성의 공대·법대·의대 진학 막고 ‘출산’에 전념케 해야” 美교수 발언 논란

    미국의 한 대학 교수가 공식 자리에서 여성혐오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아이다호 뉴스 등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아이다호주(州)에 있는 보이시주립대학의 스콧 예너 정치학 교수는 지난달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서 열린 한 학회에서 “청년들이 여성다운 가정 만들기와 자녀 출산이라는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야하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을 공학계에 채용하기보다는 엔지니어가 될 남성을 더 많이 채용하고 대우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의대와 법대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여 논란이 일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전형적인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남성과 여성이 각자의 영역으로 구분된다면 국가가 더 위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뒤늦게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논란이 됐고, 이를 최초로 게시한 틱톡에서는 25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신의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예너 교수는 “페미니스트들이 최근 나의 발언에 대해 분노했고, 틱톡에서 나는 그들의 증오의 대상이 됐다”며 “현대 여성은 필요 보다 더 많이 약물에 손을 대고, 간섭하며, 싸움을 일으킨다”고 반박했다. 보이시주립대의 일부 학생들은 학교 측이 예너 교수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학교 측은 “대학이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권한이 없다”며 예너 교수에 대한 처벌 가능성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다만 학업의 자유, 언론의 자유, 괴롭힘 등의 문제에 대해 질문이 있거나 법이나 정책을 위반하는 경우 기관 준법 및 윤리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적절한 경우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다호주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멜리사 윈트로우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예너 교수가 이런 발언을 하는 목표가 뭔지 궁금하다. 우리(여성)를 과거로 되돌리고 여성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것이 목표라면 매우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발언이 담긴 게시물에 댓글을 단 한 남성은 “나는 다섯 아이의 아버지다. (나 역시 남성이지만) 당신의 일반화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당신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다를 수 있다. 지적인 사람들은 당신이 성별을 일반화할 수 없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 보이시주립대학의 일부 교수와 교직원 역시 성명서를 통해 “우리 대학은 오랫동안 여성을 지원해왔다. 여성이 교육을 받고 다양한 학문적 열망을 추구할 권리를 옹호한다”며 예너 교수의 발언에 반박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 공학한림원, 차세대공학리더상 최우수상에 카이스트 김효이 씨

    공학한림원, 차세대공학리더상 최우수상에 카이스트 김효이 씨

    카이스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박사과정 1년생인 김효이(23, 사진)씨가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차세대공학리더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학한림원은 전국 공과대·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선정한 ‘제5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수상자 7명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올해 차세대공학리더상은 학술적 업적이 뛰어난 ‘연구 및 리더십 분야’ 3명, 기술창업 및 독창적 발명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한 ‘기업가 정신 분야’에서 4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효이씨는 스타트업 ‘이너시아’ 대표로 여성의 불편함을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씨 외에 항균 및 제습 신소재 제품개발 전문기업 ‘에이올코리아’ 백재현(38) 대표, 영상인식 인공지능으로 콘텐츠 자동제작을 하는 스타트업 ‘플라스크’ 이준호(22) 대표,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 이진구(28) 대표가 선정됐다. 연구 및 리더십 분야에서는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4학년 서윤재(22) 씨,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석박사통합과정 4년차 이형민(26) 씨,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6학기 전유빈(28) 씨가 우수한 연구성과와 공학계 리더십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세대공학리더상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 WHO “오미크론의 자세한 정보, ‘수일’ 내로 나온다”

    WHO “오미크론의 자세한 정보, ‘수일’ 내로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염성 등 구체적인 정보가 수일 내에 파악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수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서 앞당겨진 것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백신 회피 여부 등에 대해 수일 내에(within days)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에 수주 걸릴 것이라는 학계의 기존 예측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방역정책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2주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세계 보건의료계는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백신 회피 가능성, 중증 위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강하나 두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보고되면서 중증 위험도는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마리아 반 케코브 WHO 기술팀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중증 환자도 보고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보다) 가벼운 증상을 가져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백신 개발사들 사이에서는 기존의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한 상반된 견해가 나오고 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아직 충분한 정보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기존의 백신이 다른 변이와 마찬가지로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과학계는 지금] 오늘 노벨상 수상자와의 온라인 대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일 오전 10시 30분에 2006년 노벨과학상 수상자인 존 매더 미국항공우주국(NASA) 박사를 초청해 ‘제4회 노벨상 수상자와의 대담’을 온라인 개최한다. 천체물리학자인 매더 박사는 우주배경복사 연구를 통해 우주생성 원리를 밝혀 2006년에 조지 스무트 박사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공동수상했다. 현재는 허블우주망원경보다 2배나 크고 100배 이상의 관측 성능을 가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프로젝트에 수석과학자로 참여하고 있다. 매더 박사의 특별강연과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와의 대담, 양유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의 사전해설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한림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한국과학기술한림원1994)에서 실시간 중계되고 동시통역도 제공된다.
  • ‘의료 사각’ 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복마전

    ‘의료 사각’ 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복마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각국이 비상인 가운데 백신은 물론 확진자 검사 시스템이 부족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 청정지대’인 것처럼 보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인 아프리카가 코로나 변이의 ‘복마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DCC)는 남아공 여행 이력이 있는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캐나다 첫 오미크론 확진 사례 2건이 나이지리아 방문자에게서 발견됐지만 나이지리아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일본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나미비아 국적 외교관의 경우 일본 입국 단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최초로 보고된 남아공의 이웃 나라 나미비아에서는 아직까지 오미크론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나미비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7일 평균 11.71명으로 지난 10월 이후 뚜렷한 안정세를 보인다. 다른 나라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동아프리카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과 이탈리아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여행한 모잠비크, 이스라엘 첫 확진자의 여행지 말라위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일부 국가들이 아프리카 지역을 상대로 일찌감치 빗장을 걸었지만, 당사국들은 방역 강화보다 경제적 타격 등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나미비아 환경임업관광부는 성명에서 영국 등이 취한 여행 금지 조치에 대해 “차별적이다. 우리의 관광 산업과 이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들의 생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고 중국 신화넷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경 봉쇄가 ‘여행 제한 대상국’에 불이익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HO는 전날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지침에서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선 의료 종사자조차 4명 중 1명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지역사무국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농촌 지역에서는 백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고,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분위기도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학계에서는 아프리카발 변이 확산을 우려한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원인 마이클 헤드는 CNN에 “오미크론은 아마도 백신 접종률이 낮고 대규모 유전자 검사가 불가능한 사하라 이남 어딘가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골든타임 놓쳤나… 오미크론, 전 세계 6대륙 확산

    골든타임 놓쳤나… 오미크론, 전 세계 6대륙 확산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전 세계 6개 대륙으로 확산됐다. 오미크론을 막을 ‘골든타임’을 사실상 놓친 상황에서 세계 의학계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학계에서는 머크의 치료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엇갈린다. 머크는 FDA 승인을 앞두고 제출한 임상 자료에서 몰누피라비르의 효과를 기존에 알려진 50%에서 30%로 낮추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브라질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6개 대륙으로 확산됐다. 남아공에서 처음 보고되기 전 이미 오미크론이 유럽에 상륙했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RIVM)는 지난달 19일에서 23일 사이 채취한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남아공이 WHO에 오미크론을 처음 보고하기 전이다. 독일에서는 외국인과 접촉하거나 외국을 방문한 적 없는 남성이 감염되는 등 유럽에서 이미 오미크론의 지역 감염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3차례 접종한 의사 2명이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됐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 중 50대 남성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한 뒤 최근 귀국했다. 일본에서는 2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정부는 페루에 체류하다 지난달 27일 입국한 20대 남성이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1일 발표했다.
  • ‘의료 사각’ 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복마전

    ‘의료 사각’ 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복마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전 세계 확산에 각국이 비상인 가운데 정작 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를 제외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오미크론 청정지대’인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인 아프리카가 코로나 변이의 ‘복마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DCC)는 지난주 남아공에서 입국한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캐나다 첫 오미크론 확진 사례 2건이 나이지리아 방문자에게서 발견됐지만 나이지리아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일본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나미비아 국적의 외교관의 경우 일본 입국 단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최초로 보고된 남아공의 이웃 나라 나미비아에서는 아직까지 오미크론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나미비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7일 평균 11.71명으로 지난 10월 이후 뚜렷한 안정세를 보인다. 남아프리카 지역 다른 나라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동아프리카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과 이탈리아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여행한 모잠비크, 이스라엘 첫 확진자의 여행지 말라위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아프리카 방문자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전파가 확인되면서 일부 국가들이 이들 지역 국가를 상대로 일찌감치 빗장을 걸었지만, 당사국들은 방역 강화에 앞서 경제적 타격 등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나미비아 환경임업관광부는 성명에서 영국 등이 취한 여행 금지 조치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고 차별적이다. 축제 시즌 우리의 관광 산업과 이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들의 생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고 중국 신화넷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경 봉쇄가 ‘여행 제한 대상국’에 불이익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HO는 전날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지침에서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계에서도 선진국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선진국의 백신 사재기가 아프리카에서의 변이 등장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원인 마이클 헤드는 CNN에 “오미크론은 아마도 백신 접종률이 낮고 대규모 유전자 검사가 불가능한 사하라 남부 어딘가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하! 우주] 지구서 가장 가까운 ‘한 쌍의 블랙홀’ 발견…“결국 합쳐질 것”

    [아하! 우주] 지구서 가장 가까운 ‘한 쌍의 블랙홀’ 발견…“결국 합쳐질 것”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두 개의 블랙홀이 짝을 이뤄 공전하는 ‘블랙홀 쌍성’이 발견됐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등 국제연구진은 지구로부터 약 8900만 광년 떨어진 물병자리 속 은하(NGC 7727)의 중심에서 블랙홀 쌍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으로 관측한 블랙홀 쌍성은 이전에 발견된 어떤 블랙홀 쌍성보다 지구에 가깝고 서로 거리마저 가깝다. 연구진은 두 블랙홀 사이 거리가 1600광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언젠가는 결국 하나의 초거대 블랙홀로 합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블랙홀 쌍성의 각 중력이 주변 별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관찰해 각각의 질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큰 블랙홀은 태양의 약 1억 5400만 배에 가까운 질량을 갖고 있으며, 짝을 이루는 동반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의 약 630만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거대한 블랙홀 한쌍의 질량을 계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면서 “블랙홀이 비교적 지구와 가까웠고 초거대망원경과 허블 우주망원경를 통해 얻은 관측 데이터도 비교적 자세해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천문학계에서 해당 은하 속에 블랙홀 쌍성이 존재할 것이라고 예측은 했지만 실체를 확인 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 주저자이자 스트라스부르대 수석연구원인 카리나 보겔 박사는 “이번 연구는 비슷한 형태의 블랙홀이 더 많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이른바 작은 우주라고 할 수 있는 거대질량 블랙홀 쌍성의 모든 개수를 최대 30%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년 뒤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건설 중인 새로운 극대망원경(ELT)이 완공되면 더 많은 블랙홀 쌍성이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ESO의 천문학자 슈테펜 미스케 박사는 “거대질량 블랙홀 쌍성의 발견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ELT에 하모니(HARMONI) 관측기기를 장착하면 지금보다 훨씬 먼 거리에 있는 블랙홀도 찾아 낼 수 있다”면서 “ESO의 ELT는 이런 천체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SO는 1962년 국가간 천문학 연구기관으로, 현재 유럽 16개 회원국이 재정 지원 및 관리를 한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실렸다.
  • ‘경복궁 태원전 현판’ 엉터리로 복원했다…진짜는 박물관 소장

    ‘경복궁 태원전 현판’ 엉터리로 복원했다…진짜는 박물관 소장

    경복궁 복원 과정에서 재건한 태원전(泰元殿)의 현판이 잘못된 서체와 색상으로 복원됐다. 심지어 본래 현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는데도 문화재 당국은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이 1일 공개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현판’ 보고서에 따르면, 태원전에 걸렸던 편액은 검은색 바탕에 금색으로 ‘태원전’(泰元殿)이라는 글씨가 새겨졌다. 경복궁이 중건된 1868년 이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크기는 가로 166.5㎝·세로 69.3㎝이다. 하지만 현재 경복궁 태원전에 걸린 현판은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이며, 서체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과 다르다. 이 현판 글씨는 2018년 별세한 서예가 양진니가 썼다고 알려졌다. 태원전 현판은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최근까지도 거의 제기되지 않은 유물이다. 이번 오류는 경복궁 복원을 추진한 문화재청과 방대한 문화재를 소장한 국립중앙박물관 사이에 긴밀한 협력 체계가 없어 일어난 일로 보인다.문화재청이 2005년 발간한 ‘경복궁 태원전 권역 중건 보고서’에는 태원전 현판이 보존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역사건축기술연구소가 2015년 문화재청에 제출한 ‘궁궐현판 고증조사 연구용역’ 보고서에도 태원전 현판은 현대에 변형된 현판으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문화재청이 이듬해 발표한 ‘명확한 오류가 확인된 현판’ 명단에도 태원전 현판은 포함되지 않았다. 문화재청 소속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해 12월 발행한 ‘조선왕실의 현판Ⅰ’ 자료집 주석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조선총독부 박물관에서 이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복궁 서문 영추문과 건청궁, 태원전 등 일부 현판이 남아 있다”고 간단히 기술했을 뿐, 태원전 현판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자료집을 작성하면서 박물관 소장품 검색 누리집인 e뮤지엄에서 태원전 현판을 확인했다”면서 “실물을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태원전 현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는 사실은 박물관 사람들 사이에는 알려졌을 것”이라면서 “경복궁 복원 과정에서 일어난 일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학계 관계자는 “태원전 현판은 명백히 잘못된 복원 사례”라며 “문화재청이 국립중앙박물관에 태원전 현판이 현존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색상과 서체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심각성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 약 하루 만에 영국을 비롯한 각국이 국경 봉쇄에 나섰지만, 이미 세계 곳곳에 새 변이가 널리 퍼져 있던 것으로 점점 드러나고 있다. 또 국경 봉쇄에도 오미크론 변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발빠르게 빗장을 걸어 잠근 국가에서도 오미크론의 전파를 막는 데 이미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세계 70개국 국경봉쇄에도 20개국서 이미 감염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는 11월 19∼23일 채취한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해 WHO에 보고한 날짜가 11월 24일인데, 그 이전부터 유럽에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퍼져 있었다는 의미다. 이어 독일과 벨기에에서도 WHO 보고 이전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특히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더욱 심각하다. 이 감염자는 최근에 출국한 이력도, 외국인과 접촉한 적도 없는 39세 남성으로, 그의 감염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나온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10곳과 영국, 남아공, 보츠와나, 홍콩, 호주, 이스라엘, 캐나다, 일본, 브라질, 프랑스령 레위니옹까지 모두 20개국이다. 일본의 경우 27일부터 남아공,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6개국발 외국인 입국을 막았고, 30일 0시부터는 아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막는 강수를 뒀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이러한 국경 봉쇄를 무너뜨렸다. 입국금지 예외 대상이었던 외교관 신분으로 28일 입국했던 나미비아인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있었던 것이다. WHO “국경봉쇄는 향후 새 변이 보고 꺼리게 만들어”이처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남미, 북미 등 세계 6대주 모두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국경 통제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WHO는 이날 배포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침에서 “국경 봉쇄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며 “결국 전 세계 보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보고하는 국가가 ‘여행제한 대상국’으로 불이익만 받게 된다면 앞으로 새로운 변이나 감염병을 발견하더라도 해당 국가가 보고를 주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남아공 첫 보고 이전 유럽서 오미크론 존재 확인남아공에서는 한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일가족이 기존과 다른 증상을 보이자 지난달 18일 남아공 백신자문위원회에 새 변이 가능성을 알리면서 곧바로 분석에 착수했다. 최근 확진자 급증이 심상치 않다고 여긴 남아공 당국은 검체 염기서열 분석에 주력했고, 첫 보고 이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4일 WHO에 새 변이의 존재와 그 심각성을 알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은 바로 다음날부터 영국으로부터 입국제한을 당했다. CNN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최소 70곳이다. 그런데 정작 남아공의 보고 이전에 유럽 곳곳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확인된 것이다. “미국, 이미 오미크론 감염 사례 2천건 넘을지도”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실제로는 오미크론 변이가 널리 퍼져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작년 초 코로나19의 미국 내 전파 가능성을 조기에 경고한 채러티 딘 전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 부국장은 이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정에 근거해 대략 추산해 보면 미국에 현재 약 2000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이유는 충분히 열심히 찾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증상 심각할까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에 비해 정말로 전염력이 강할지, 또 감염될 경우 증상이 더 심각할지,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어느 정도 무력화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까지 과학계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50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이 중 항체와 결합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만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산재해있다. 이렇게 많은 돌연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모여있는 변이는 여태껏 없었다. 델타 변이의 돌연변이는 16개였다. 다만 이 돌연변이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염력 강할 것으로 전망…치명도는 미확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침투할 때 스파이크 단백질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방송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돌연변이가 32개라는 점을 언급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기존 백신의 면역보호 기능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연변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치명적이거나 항체 회피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벤저민 노이만 미 텍사스 A&M대 교수는 이 돌연변이를 여러 차에서 훔친 부품으로 조립해 만든 차에 비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다른 변이에서 개별적으로는 위협적인 돌연변이들로 만들어졌지만, 그걸 모아놨다고 힘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순 없다는 설명이다. 이 돌연변이의 의미를 알아보려면 연구가 수반돼야 하지만 아직 충분한 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달 27일엔 두 달여 만에 최고치인 32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염력을 설명하는 근거 중 하나로 활용되지만, 그보단 슈퍼전파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라는 이견도 있다. 일단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알린 남아공 의사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지만 주로 경증이었고, 델타 변이와는 증세가 달랐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우세종 되려면 델타 이겨야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알파, 베타, 람다, 감마, 뮤 등의 변이도 발견되고 나서 한때 그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델타 변이에 의해 사실상 퇴출됐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오미크론이 실제로 지구촌을 위협하려면 현재 우세종인 델타를 먼저 이겨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코로나바이러스 가계도에서 떨어진 듯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의 돌연변이 일부를 공유하지만, 델타의 후손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 내에서 천천히 진화해왔다는 설과 함께, 면역 결핍 환자에게서 수개월에 걸쳐 진화해왔을 수 있다는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백신·치료제 효과 감소 여부 놓고 엇갈린 전망과학계는 아직 명확히 결론 내리진 않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해 백신의 효과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스크립스 연구소의 면역학자 크리스티안 G. 앤더슨은 “유일하게 확신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중 가장 면역 회피적인 변이가 될 것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면역 회피는 변이가 백신이나 확진으로 만들어진 항체 등 코로나19 방어막을 피해가는 것으로, 기존 백신 제조 공식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백신과 치료제 제조사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자사 제품의 성능에 대해 다소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단백질 스파이크에 돌연변이의 수가 많다는 것은 기존 백신을 개량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한마디는 아시아 등 세계 증시를 크게 출렁이게 만들기도 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경증 환자에게는 백신 효능이 일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자사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환자가 중증 상태로 전환하지 않도록 막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항체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제네론은 자사의 항체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에 더해 먹는 알약 치료제도 내놓은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자사의 알약 치료제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약 치료제는 오미크론의 변이 부위가 아닌 곳에 작용하기에 효능이 달라질 일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는 이날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약 치료제 등의 목표 지점도 변이를 일으킬 수 있어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미크론 백신 보급까진 요원…마스크·기본방역이 최선화이자,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은 기존 백신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최소 몇 달은 걸릴 가능성이 크다. 또 오미크론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이 백신이 전 세계 곳곳에 보급되기까지는 지금껏 백신이 보급되는 시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률이 54.3%로 겨우 절반을 넘은 상황이다. 2차 접종률은 42.7%로 인구 절반에 도달하기까지 아직 먼 상황이다. 또 오미크론에 대응한 백신이 보급되는 동안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전까지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모임 자제와 같은 기본 방역·위생 수칙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야 할 상황이다.
  • “백신 접종자, 오미크론에도 중증 피할 수 있어”…WHO “차분한 대응을”

    “백신 접종자, 오미크론에도 중증 피할 수 있어”…WHO “차분한 대응을”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자의 중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오미크론이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상반된 견해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강하더라도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거나 중증 위험도는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등 오미크론을 둘러싸고 학계에서 엇갈리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우구루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인터뷰에서 “현존하는 코로나19 백신은 오미크론 감염자들을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예방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사힌에 따르면 현존 백신은 항체와 면역 세포인 ‘T세포’ 등 두 단계의 바이러스 보호막을 형성하는데, 오미크론은 항체를 무력화할 수 있으나 T세포는 여전히 작용해 감염 세포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사힌은 “현재 걱정되는 건 백신 접종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뿐”이라면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스터샷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옥스포드대 연구진도 “백신이 오미크론이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지 못할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면서 이같은 견해에 힘을 실었다. 옥스포드대는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변종이 출현했음에도 백신은 심각한 질병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오미크론이 다르다는 증거가 없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영향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는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모더나의 입장과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델타 변이와 같은 효과를 내진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거나 중증 위험도가 낮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에 처음으로 신종 변이를 보고한 의사 안젤리크 쿠체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환자들의 증상이 주로 피로감과 두통 등 경증이었다”면서 “산소 포화도를 떨어뜨려 후각과 미각을 마비시키고 맥박이 빠른 등 델타 변이로 인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센터의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돌연변이가 많다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면서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기존 변이들보다 크더라도 감염자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의 중증 위험도와 백신 무력화 여부 등에 대해 파악하려면 수주 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HO는 이날 세계 각국에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정보 세션에서 “우리는 여전히 오미크론이 전염에 미치는 영향, 질병의 심각성, 백신의 유효성 등에 대해 답변보다 더 많은 의문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모든 회원국이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합리적이고 위험도에 비례한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 후 학과 지원… 불영어 가산점도 따져 봐야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 후 학과 지원… 불영어 가산점도 따져 봐야

    올해 대입 정시모집은 어느 해보다 수험생들 셈법이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공통+선택 형태로 치르면서 어떤 선택과목을 택했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데다가 영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변수가 늘었다. 이번 달 10일 성적표를 받은 뒤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찾기보다 우선 지원군별로 최소 3개 대학 정도를 골라 놓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곳을 찾아 좁혀 가는 방식으로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게 효과적이다. 점수대에 따른 지원 유의 사항과 함께 복병으로 떠오른 영어 영역을 고려한 정시 지원전략 수립 방법을 알아본다. ●지원하는 군별로 최소 3개 대학 선택을 서울 소재 대학 상위권 학과, 지방 소재 의·약학계열 학과들에 지원하는 최상위권 수험생이라면 우선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이 어느 군에 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주로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사실상 지원 기회가 두 번밖에 없다고 봐야 한다. 특히 희망 대학과 함께 비슷한 수준의 대학까지 고려해 전략을 짜는 게 좋다. 학교에서 입시 상담을 비롯해 수험생들 지원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입시업체 모의지원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해 보고 지원할 학과를 정하도록 한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추가모집을 노려볼 수도 있다. 이럴 땐 나보다 좋은 성적의 수험생들이 다른 군으로 합격해 빠져나가는 것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정시지원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이들은 중위권 수험생일 것이다. 이들은 지원하려는 대학 수가 많아 성적표를 받기 전부터 비교 우위 대학 및 학과를 골라내는 작업을 신경을 써서 해야 한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는 일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원 대학을 뭉뚱그려 가·나군 대학만 고민하는 사례가 많은데, 지원할 학과만 다군에서 선발하는 사례도 있으니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대학별로 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에 따라 점수 차가 클 수 있다는 사실을 유의하자. 예컨대 표준점수 합은 3~4점 차가 나지만, 대학별 환산 점수로 계산해 보면 1점 차가 나거나 두 배 이상으로 차이 나는 곳도 있다. 일부 중위권 대학에서는 학과별로 수능 반영비율도 다르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본인의 성적을 확인하고 점수가 잘 나온 영역을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 및 학과가 어디인지 유불리를 확실하게 분석해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은 수능 반영 영역 수가 가장 중요하다. 일부 대학은 2개 영역만 반영하는 사례도 있으니, 수능 영역별 성적을 잘 파악해 될 수 있으면 유리한 곳을 찾아내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본인 성적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찾기보다 본인의 성적보다 높은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 가운데 미달이 발생할 만한 대학과 학과를 찾곤 한다. 그러나 지원율이 일대일이 아니고서야 미달 학과는 어지간해선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영어 영역, 정시 최대 변수로 떠올라 올해 수능에서는 영어 영역이 변수로 떠올랐다. 절대평가라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모두 1등급 만점을 받아 지난해까지는 다른 영역에 비해 수험생의 부담이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올해 EBS 연계 비율을 줄이고 간접출제 방식으로 출제하면서 고득점 수험생 비율이 대폭 줄어들었다. 대학별로 영어 반영 방법이 다르므로 자신의 영어 등급에 따라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대학이 정시에서 영어 성적을 활용하는 방법은 수능 영역별 반영에 영어를 포함하거나 총점에 가산 또는 감산을 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두 번째 방법은 등급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영어의 영향력이 작은 편이다. 예컨대 서울대는 수능점수를 산출할 때 영어를 제외한 국어, 수학, 탐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해 총점 600점 만점으로 계산한 뒤 영어 등급별로 총점에서 일정 점수를 감점한다. 3등급부터는 전년도보다 감점 폭을 늘렸지만 1, 2등급 간 점수 차는 0.5점으로 미미하다. 고려대 역시 감산 방식을 적용해 총점 1000점에서 영어 2등급은 3점을 감점하기 때문에 영어의 영향력이 낮은 편에 속한다. 전년도에 2등급은 1점만 감점했던 것보다는 감점 폭이 커졌지만 여전히 다른 영역에서 한 문제만 더 맞혀도 극복할 수 있는 점수다. 반면 연세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에서 영어가 인문계열은 16.7%, 자연계열은 11%나 된다. 영어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5점을 반영한다. 대학 수능 총점인 1000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는 인문계열이 8.3점, 자연계열이 5.6점으로 상당히 큰 편이다. 지원자들의 수능 점수 차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영어 2등급 이하인 수험생은 사실상 합격이 어렵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영어 2등급을 받은 수험생이라면 연세대보다 고려대 지원을 더 우선순위에 두는 게 낫다. 전형 총점에 가감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전북대, 충남대 정도다. 그러나 가감점 방식을 적용하는 대학 간에도 대학마다 등급별로 부여하는 점수가 다르고,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포함하는 대학들도 저마다의 환산 점수를 이용한다. 가감점을 적용하는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영어 1, 2등급 점수 차가 3점인 데 반해 25%의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서울시립대는 2점 차로 오히려 더 큰 점수 차를 보인다. ●영어 등급별 점수차 달라진 대학 많아 올해 영어 영역 등급 간 점수를 변경한 대학들도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영어 영역 점수가 변수로 떠오른 만큼 이런 대학은 미리 파악해 두는 게 좋다. 예컨대 고려대와 서울대는 전형 총점에서 영어 등급에 따라 점수를 감점하는 대표적인 대학들이다. 두 대학 모두 영어 등급 간 감점 폭이 상당히 작아 정시에서 영어의 영향력이 매우 적었지만 올해는 전년도 대비 등급 간 차이를 조금 늘렸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연세대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영어 성적이 3등급 이하인 수험생으로선 합격이 어렵다고 보는 게 지배적이다. 서울시립대는 영어를 25% 반영한다. 올해 자연계열 영어 반영비율을 높이면서 인문계열, 자연계열의 영어 등급별 배점을 같게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전년도보다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가 줄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영향력이 조금 줄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자연계열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진 않으나 3등급부터는 미미하게 불리해진 상황이다. 중앙대는 1000점 만점 기준에 영어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년도에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가산점을 다르게 적용했지만 이번 연도에는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인문계열 등급별 점수 차가 자연계열에 비해 더 컸지만, 올해에는 인문계열도 자연계열과 같은 점수를 부여하면서 인문계열에서 영어의 영향력이 소폭 줄었다. 한국외국어대는 영어 등급 간 점수 차가 비교적 큰 대학이었지만 올해 점수 차를 대폭 줄이면서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영어의 영향력이 상당히 줄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 대부분이 수능 영역별 반영에 영어를 포함하지만, 모집요강에 제시된 영어 등급별 점수가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해당 점수를 바탕으로 대학별 전형 총점에 따라 환산하는 방식으로 계산해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 없음’ 결정에도 수험생 소송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 없음’ 결정에도 수험생 소송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과목의 20번 문항에 대해 수험생들이 소송에 나선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과목에 응시한 수험생 일부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을 상대로 20번 문항 정답 확정에 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다음 주쯤 서울행정법원에 낼 예정이다. 이 문항은 ‘대립 유전자 빈도와 유전자형의 빈도는 세대를 거듭해도 그대로 유지된다’는 내용의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이 유지되는 집단을 두 집단 가운데 찾은 뒤, 이를 바탕으로 옳은 설명을 고르는 내용이다.집단 Ⅰ이 유전자 B의 빈도가 B*의 빈도보다 작게 나와 마지막 조건과 맞지 않으므로 집단 Ⅱ가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이 유지되는 집단이다. 그러나 집단 I의 개체 수를 구해 보면 유전자형이 B*B*인 개체 수가 음수(-)가 나온다. 이의를 제기하는 수험생들은 문항에 제시한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집단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문항 자체가 오류라고 주장한다. 앞서 평가원은 올해 18일 치른 수능 문항 가운데 이의 신청한 1014건을 검토하고 이 가운데 76건을 별도 심사했다. 최종적으로 ‘오류 없음’ 결론을 내고 29일 정답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성적표를 다음 달 10일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검토한 76개 문항 가운데 논란이 가장 거셌던 이 문항에 관한 설명만 별도로 하기도 했다. 평가원은 “문항의 조건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교육과정 학업 성취 기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 문항으로서의 타당성은 유지된다”며 “따라서 이 문항 정답은 5번”이라고 설명했다. 생명과학Ⅱ는 과학탐구 선택과목 가운데 가장 많은 7868명이 시험을 치렀다. 2점짜리인 20번 정답률은 EBS 집계 기준으로 24.6% 정도다. 문항 오류를 제기하고 있는 종로학원 측은 20번을 모두 정답 처리하면 과목 평균 점수가 1.5점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의예과 등에서 지정 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과목으로,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연세대와 고려대, 전국 의약학계열 등 상위권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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