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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생명 공개입찰

    정부는 국민생명을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넘기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미국의 뉴욕생명과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국민생명에 대해 공개경쟁입찰을 하기로 했다”며 “오는 26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9일까지 인수희망 투자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인수의향서 제출자는 22일까지 투자제안서를 내야 한다.금감위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실사(實査)를 거쳐 3월말쯤 본계약을 체결할방침이다. 정부는 매각가격의 하한선으로 약 1,000억원을 제시했다.5대그룹의 경우에는 부채비율 200% 준수를 포함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의 이행을 전제조건으로했다.또 인수자금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조달하지 않고 자체에서 조달하도록 했다. 현재 SK생명과 LG화재,국민은행,영풍생명 등이 국민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 [사설] 끝내 물 건너가는가

    국회는 1일 선거법을 처리하지 못하고 회기를 연장했다.여야 3당의 주장이제각기 달랐기 때문이다.여야는 설 연휴 동안 협상을 계속해서 8일에는 선거법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국민들은 15대 국회가 과연 선거법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능력이 있는지 근본적인 회의를 느낀다.여야 가릴 것 없이 선거법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고 당 지도부가 내부 반발에 힘없이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원칙과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인구 9만∼35만명에 지역구 26석을 줄이자는 ‘선거구획정위안’을 수용하자고 주장한다.또한 1인2표제와 석패율제는 애초 3당의 합의 사항이라는 것이다.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인구 9만∼31만명에 지역구 10곳만 줄이고 대신 전국구를 6곳 감축하자고 주장한다.석패율제는 수용할 수 없고 1인1표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자민련은 인구 상하한선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유보하고 1인1표제를 제시한다.우리는 각 당의 주장을 평가하는 대신 국민들의 판단만을 전하려 한다.민주당은 자민련을 설득하지 못하고있고 자민련은 ‘몽니’를 통해 연합공천을 노리고 있으며,한나라당은 공동여당의 갈등을 틈타 자당에 유리한 지역구를 다시 살려내는 데 골몰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야 3당과 현역 의원들이 4·13총선에 각기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 여야 협상은 시일만 끌다가 자칫 현행 선거법에 따라 총선을 치르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사실 상당수 현역 의원들이 내심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정치권에 대해 충고할 말이 있다.지금 국민들은 부패하고 무능하며 자신의 이해에만 집착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해 극심한 혐오감을 지니고 있다.자격없는 정치인들에 대해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을 국민들이 떨쳐 일어나 열렬히 지지하고있지 않은가.정치권이 당리당략이나 개인적 이해에 따라 선거법 개정의 발목을 잡는다면 국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극단적으로 말해서 현역의원 70∼80%가 낙선을 각오한다면 선거법 개정을 무산시켜도 된다.국민들은 정당과 상관없이 새 인물들을 대거 당선시켜정치판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결의에 차있다. 국민들이 정치와 정치권을 혐오하는 것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 자신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아직 시간은 있다.정치권이 집단 퇴출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야 3당은 ‘공멸(共滅)의 위기’를 절감하고 강도 높은 협상을통해 8일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국민의 뜻’이 협상의 기본이 돼야 함은 물론이다.국민들은 지금 두 눈을 부릅뜨고 정치권을 지켜보고 있다.
  • 선거구案 위헌시비 안팎

    선거구 인구 상·하한선을 ‘9만∼35만’으로 잡아 의석수를 현행 253개에서 227개로 26개 줄이도록 한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해 야당은 거듭 위헌(違憲)시비를 제기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의 권고안이 국회의장에게 전달된 뒤에야 처음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다.헌법재판소가 지난 95년 ‘인구편차가 4대1을 넘거나 상하한이 평균에서 60%를 벗어나면 위헌’이라는 판결을 했다고지적했다.획정위가 마련한 227개 지역구를 전제로 할 때 평균 인구수는 20만8,000명이 된다.여기에 60%를 추가한 33만6,000명 이상을 상한선 기준으로한다는 것은 위헌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이같은 주장에도 함정이 있다.인구상한선을 35만명에서아래로 내릴 경우 선거구가 늘기 때문에 227개 선거구가 유지될 수 없고,그에 따라 기준 평균 인구수와 인구 상·하한선도 달라져 위헌논란이 재연될수밖에 없다.이런 복잡한 사정 탓에 지난 15대때도 ‘4대1’ 부분만 적용했지,‘상·하한 60% 편차’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게 여권과 민간 획정위원의설명이다.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도 “인구 상·하한선 9만∼35만에 문제가 없다”고 위헌론을 일축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당리당략 따라 ‘말 바꾸기’ 거듭

    선거법 협상의 교착상태가 계속되는데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이제까지협상과정을 보면 여야 3당 모두에 일정부분씩 책임이 있다. 당리당략에 따라 ‘말바꾸기’를 거듭하며 협상을 꼬이게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초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선거구획정위 구성을 제안하면서 “획정위안을 전적으로 존중하자”고 해놓고 획정위안이 나오자 말을 뒤집었다.그 이유에 대해 이총재는 “인구 상·하한선 9만∼35만명은 위헌”이라면서 “획정위든 무슨 기구든 그 결정이 헌법에 반하고 부적법할 경우 받아들일수 없다”고 해명했으나 말을 바꿨다는 지적은 면할 수 없게 됐다. 한나라당은 획정위안이 나온 뒤 인구 상한선을 35만명에서 33만∼33만6,000명으로 내릴 것을 주장하다가 1일에는 31만명까지 낮춰 ‘통폐합 지역구 구명’에만 매달린다는 인상을 주었다.또 여야간에 합의된 1인2표제,석패율제도입에 대해서도 백지화를 주장하며 1인1표제 및 전국 비례대표제 관철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과 함께 1인2표제를 중심으로한 공동여당안을 만들었던 자민련도선거법 재협상에 들어가면서 1인1표제로 당방침이 바뀌었다.내각제 강령,시민단체 공천반대자 명단 발표 등으로 불거진 공동여당 갈등을 그런 식으로 푸는 ‘몽니부리기’로 풀이되고 있다.인구 상·하한선에 대해서는 명확한 ‘가이드 라인’도 제시하지 않아 무엇이 당론인지조차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최광숙기자 bori@
  • 3당 선거법 처리 입장

    선거법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여야 3당의 속내는 제각각이다.총선이라는 생존게임을 앞두고 동상이몽(同床異夢)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민주당 여야가 원칙과 민심에 따른 선거법 개정안을 합의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선거구 획정위의 지역구조정안을 수용하는 것과 함께 1인2표제,석패율제는 원래 3당이 합의했던 것인 만큼 이를 그대로 유지해야한다는 것이다. 잇따른 총무협상에서 “1인2표제는 양보할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유권자가 지지정당을 선택,비례대표 후보를 뽑는다는 점에서 국민 직접투표라는헌법정신에 들어맞는다는 논리다. 민간인이 참여한 획정위의 결정을 번복하는 것에도 난색을 표했다.국회 선거구 획정위의 26석 감축안을 수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상한선 하향조정을 통한 지역구 감축폭 축소’를 요구하는 것은 아전인수(我田引水)식 해석이라는 주장이다. 여야 합의가 끝내 무산될 경우 표결처리가 불가피하다는 당 지도부의 판단도 원칙과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는 인식에따른 것이다.표결은 의원 개개인의 찬반 의사가 공개되는 전자투표를 실시,여론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해야한다는 당론을 밀고 나갔다. ■자민련 지도부는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열린 당 5역회의를 통해 1인1표제 당론을 재확인했다. 석패율제 도입에는 다소 융통성을 보였으나 여야 합의없이 본회의 표결이실시되면 민주당의 1인2표제 도입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특히 국회 선거구 획정위의 획정안에 대한 일부 소속 의원들의 불만을 감안,본회의 투표도 무기명비밀 방식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법 협상과정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원내 제3당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4·13 총선을 앞둔 당내 결집력과 전투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속내다. 이와관련,당내에는 “민주당과의 공조 논리에 더이상 끌려다니지 말고 주도적으로 앞길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여론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 1인1투표제를 고수하면서 ‘하한 9만,상한 31만명안’의 수정안을 들고 나왔다.이처럼 조정될 경우 지역구는 선거구획정위의 26개에서 10개만 줄어들게 된다. 획정위에 참여했던 신영국(申榮國)의원은 “우리 당이 인구 상·하한선을이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95년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위배되지 않는 합헌적내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상한선을 당초 주장하던 33만∼33만6,000명에서 31만명으로 대폭 낮춰 하한선과의 격차를 줄임으로써 위헌소지를 더욱없애자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은 지역구를 몇개 더 살리자는 생각으로 이해된다. 오풍연 박대출 박찬구기자 poongynn@
  • [사설] 선거구 획정위案 수용해야

    국회 선거구획정위가 지역구 수를 현재의 253개에서 227개로 26개 감축하는선거구 조정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나온 획정위 안이 국회에서 그대로 통과되리라는 보장이 없어 우려된다.획정위 심의과정에서도 한나라당의 불만으로 마지막에선거구 수를 재조정하는 진통이 있었고 국회통과까지 여야는 또다른 협상의여지를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의원 개개인은 물론 각당의 이해가 첨예하게 걸려 있는 선거구 조정에 뒷말이 없을 수 없는 일이긴 하나 이번의 경우 여야는 획정위 안에 손질을 하려들지 말고 그대로 통과시켜야 함을 재삼 강조해둔다. 왜냐하면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오랜 협상 끝에 내놓은 선거법 개정안이 나눠먹기식 개악입법이라 해서 국민의 호된 비판을 받았고,이런 여론에 밀려여야합의로 선거구획정위가 탄생했으며,획정위 안을 조건없이 받아들이겠다고 여야가 공언을 해놓고 이제와서 이러쿵 저러쿵 토를 달면,이치에도 맞지않고 또다른 비판여론에 몰리게 될 것은 불을 보듯하다. 지금은 정파간 이해득실을 따질 때가 아니다.자칫하면 정치권 전체가 공멸할 소지마저 없지 않은 때다.시민정치시대가 도래했다고 하지 않는가.이런때에 정치권이 또다른 야합성 협상을 하게 되면 그때 나타날 성난 민심을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 것인가. 불만이 있다는 한나라당의 경우,이회창(李會昌)총재 스스로 획정위 구성을제안했고 그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약속을 했을 뿐 아니라 획정위에 한나라당도 참여하지 않았는가. 다만 위헌 소지가 있다고 일부에서 주장하는 선거구 인구 상·하한선문제에있어서는 95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신중하게 재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이번획정위에서도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고 하지만 편차가 4대 1만 초과하지 않으면 된다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선거구 평균인구수를 기준으로 상·하한선이결정돼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법해석은 타협이나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다음으로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도 고려돼야 한다.없는 시간에 쫓겨 어설프게 손을 대다 보면 누더기가 될 소지가 있다.직접적인 이해가 걸려 있는정치권이 뒤늦게 당리당략적 손질을 하게 되면 개선보다 개악될 소지가 더많다. 일부 보도를 보면 선거구 안을 비례대표 선출방식,중복출마 허용문제,석패율(惜敗率)제도 등 남은 쟁점과 연계시켜 여야가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나 그것도 잘못이다. 선거구 안은 선거구 안으로 끝나야지 다른 사안과 주고받기식 협상을 하게되면 또 다른 왜곡을 부를 것이다.
  • 비례대표 안 늘리기로

    여야는 28일 국회 선거구획정위의 획정권고보고서가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3당 총무접촉을 갖고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법안의 마무리 협상에돌입했으나 입장차이가 현격해 진통을 겪고 있다. 새천년민주당과 자민련은 지역구 의석 26석을 감축키로 한 획정위안이 의석수 10%를 줄이겠다는 대국민약속을 반영한 만큼 비례대표 증설없이 현행 299석에서 26석을 뺀 273석을 의원정수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숫자를 늘리지 않는다는데는 공감하면서도 인구상한선(35만명)미달로 통합된 서울 성동갑·을 등 7곳의 지역구의 경우 위헌 기준이 되는 33만명을 넘었다고 주장,일부 선거구 재조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9만∼35만명안이 최대-최소선거구 인구편차 4대 1의 범위안에 들어 아무 문제가 없다며 한나라당측의 위헌 주장을 일축하고,오는 31일 선거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시 전자투표를 통한 공개처리를 추진키로 당론을 정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9만∼33만명의 선거구 재조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경우 헌법재판소 위헌제청과 함께 당론으로 선거법 처리에 반대할 방침이다. 총무들은 또 접촉에서 ▲선거법 87조 개정·폐지 ▲1인2표제와 후보이중등록제 및 석패율제 도입여부 ▲국고보조금 인상 등의 현안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기존의 합의대로 1인2표제를 도입하고 지역감정 극복을 위해 석패율제를 제도화할 것을 주장했으나,한나라당은 이를 거부했다. 또 민주당은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확대를 위해 선거법 87조 폐지를 거듭 주장했으나,한나라당은 필요한 부분에 한해 제한적으로 개정하자고 맞섰다.자민련도 한나라당의 입장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민련은 2여(與)갈등으로 인해 1인2표제와 석패율제,이중등록제 등공동여당 당론을 전면 재검토하려는 분위기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국회 선거구획정위(위원장 韓興壽)는 인구 상하한선 9만∼35만명을 기준으로 지역구 26개를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구획정권고안을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전남·북도등 설립 서울소재 기숙사 입주생 모집

    전국 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방 시·도들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대도시에 마련한 기숙사 입주생들을 일제히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보호자의 주소가 해당지역인 신입생이나 재학생이다.지역에 따라 수능성적 하한선을 둔 곳도 있다.접수와 문의는 각 시·군·구 민원실이나 시·도 자치행정과로 하면 된다. 전남도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남도학숙 입주자 429명을 31일부터2월8일까지 모집한다.비용은 월 12만원이며 신규 입사비 10만원은 별도다. 전북도는 서초구 방배3동의 서울장학숙에 107명을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뽑는다.입사비 5만원과 매월 10만원을 내면 숙식이 제공된다. 충북도는 서울 강남구 개포2동에 있는 충북학사 입주자 80명을 31일까지 모집중이다.입사비 5만원에 매월 13만원. 강원도는 서울 신림동의 강원학사에 222명을 31일까지 선발중이다.비용은월 12만원. 이밖에 전남 화순군 화순읍의 전남학숙은 31일부터 2월9일까지 146명을,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전주장학숙은 105명을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대전 유성구 구암동 충남학사는 220명을 2월초부터 20일까지,춘천시 봉의동YWCA건물내의 춘천여학사는 39명을 각각 뽑는다. 전주 조승진·대전 이천열기자 redtrain@
  • 획정안 의견접근 안팎

    국회 선거구획정위는 활동시한 마지막 날인 27일 가까스로 선거구획정안을마련했다.16대 총선부터 적용될 선거구획정안은 학계 시민단체 법조계 언론계 등 외부인사와 여야 3당이 공동 참석,최대 공약수를 도출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따라서 선거구획정위가 마련안 획정안은 31일 국회 본회의처리를 앞둔 막판 여야 협상에서도 큰 골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선거구획정안은 시민단체의 선거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선거법 87조,정치자금법 등 여야의 다른 정치개혁 관계법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 파행을 겪던 획정위가 급진전된 것은 한나라당이 인구 하한선 9만명,상한선 35만명안의 수용여부와 관계없이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이다.획정위는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인구가 35만명 이하면서 2개 선거구로 나뉘어져있는 서울 성동,부산 사하 등의 선거구와 15대 총선을 앞두고 행정구역이 통합돼 예외를 인정한 강원도 원주,순천 등 도농통합 선거구 분구지역 등 21개 선거구를 통합하는데 쉽게 합의했다. 전남 여수와 여천의경우 15대 총선 이후에 도농통합이 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도농통합 행정구역은 1회에 한해 선거구를 통합하지 않는다’는 예외조항을 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여수시·여천시·여천군 등 3여(麗)통합은15대 총선 이후에 이뤄져 16대 총선에서는 통합해선 안된다는 논리를 제시했다.그러나 획정위에서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통합했다. 서울 송파(갑을병)는 인구가 66만명으로 3명을 배출할 수 있는 기준(70만명)에 미달해 2개 선거구로 줄어 들었다.또 인구가 35만명을 초과한 경기 고양일산구 등 4개 선거구를 분구했다. 인구수가 각각 9만명 이상인 하남시를 독립선거구로 분리하고,울산 북구를 신설하는 등 6개 선거구를 늘리는 데는 이의가 없었다. 통합위기에 놓인 부산 금정(갑을)은 인근 해운대·기장(갑을)선거구에서 인구 7만여명인 기장을 편입시켜 기사회생했다.해운대구는 갑을로 나뉘어 한나라당은 부산에서 1석을 방어한 셈이 됐다. 그러나 인구 하한선 9만명에 미달하는 지역구의 통폐합 및 조정을 놓고 진통을 겪었다.강원도동해,삼척,충북 괴산,충남 공주,연기,서천,전북 고창,부안,임실·순창,전남 곡성·구례,신안,무안,경북 의성,경남 창녕,산청·함양선거구 등이 대표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선거구획정 막판난항 안팎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작업이 막판 한나라당의 ‘몽니’로 난항에 부딪혔다. 한나라당은 획정위 활동 시한을 하루 앞둔 26일 인구 상하한선 35만∼9만명의 획정위 안(案)을 뒤집고 재심의를 요구했다.표의 등가성과 지역대표성을이유로 들었다. 지역구 의석수를 10% 줄일 경우,전국 선거구의 평균인구수(전국의 인구수를 선거구수로 나눈 수치)인 22만명에 헌법재판소의 상하한선 허용비율 4대1을 적용하면 상하한선이 33만3,600∼8만3,400명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획정위안의 35만 상한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간위원과 여당 소속 획정위원들은 “35만∼9만명 안이 4대1을넘지 않으므로 위헌시비는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속내는 딴곳에 있다.35만∼9만명 안이 최종 확정되면 한나라당에 유리한 영남의 지역구가 호남보다 5∼6곳 정도 더 줄어든다. 지도부의 협상 전략 부재가 도마에 오를 수 있다.전날 ‘반대 표결’ 지침을 내린 당 지도부가 미리 예견된 결과를 놓고 뒤늦게 재심의를 요청한 것은당내 비난의 시선을누그러뜨리기 위한 ‘체면치레용’이라는 분석이다. 최종 협상과정에서 영남 등 텃밭의 몇몇 지역구를 살려야 한다는 위기감도재심의 요청의 현실적 이유다. 대표적인 지역이 경남 진주로 꼽힌다.갑·을로 분구된 진주의 12월말 현재인구 수는 34만1,516명으로 통합될 처지에 놓였다.33만∼8만5,000명 당론을관철시키지 못하면,획정위의 안에서 상한선이라도 33만명으로 끌어내려 진주등 유리한 지역의 의석수 감소 규모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이날 한나라당의 재심의 요구에 민간위원들은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획정위 구성을 먼저 제안한데다 획정위 안을 존중,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점을 상기시켰다. 전날 표결 직후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한나라당 변정일(邊精一)위원이 재심의를 요구하는 바람에 이날 회의가 정회되는 등 파행 운영되자 더욱 곤혹스러워했다. 여당은 이날 2차례에 걸친 총무회담에서 야당의 재심의를 위한 시한연장 요구를 거부했다.“최종 합의가 무산될 경우 기립표결을 통해서라도 예정대로31일 선거법을 처리한다”는원칙을 재확인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나라당,인구상하한선 재심의 요구

    국회 선거구획정위(위원장 韓興壽)는 26일 전체회의를 속개,선거구 획정작업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이 전날 표결 처리한 인구상하한선의 재심의를 강력 요구하며 선거구 획정작업을 거부하는 바람에 정회를 거듭하는 등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 변정일(邊精一)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재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의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선거구 획정작업에 불참할 수 밖에 없다”며 획정위의 35만∼9만명 안(案)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로써 당초 27일 선거구 획정작업을 마무리하고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보고하려던 선거구 획정위의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전국 선거구 평균 인구수의 60%를 넘거나 미달하는 선거구가 있을 경우 위헌소지가 있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제시하며,인구 상한선 35만명안의 위헌소지를 주장했다.변의원은 “획정위의 35만∼9만명안에서는 인구차가 현행 22만5,000명(30만∼7만5,000명 기준)보다 오히려 늘어난 26만명이 된다”면서 “농촌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재심의가 필요하다”고주장했다. 이에 민간위원 전원은 “한나라당의 동의 아래 표결 처리한결과 6대1의 찬반으로 통과된 안”이라며 재심의 요구를 일축했다. 3당 총무들은 이날 한나라당의 인구 상하한선 재심의와 활동시한 연장 요구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 통합대상 의원들 반응

    국회 선거구획정위의 인구 상하한선 결정에 따라 통합대상이 된 지역 의원들은 한결같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선거구 통합으로 ‘유력 인사’와 공천경쟁을 벌이게 된 의원들은 거의 ‘초상집’ 분위기였다. ●출신 지역구가 동교동계 ‘실세’인 민주당 최재승(崔在昇·전북 익산갑)의원 지역과 통합될 처지에 놓인 이협(李協·익산 을)의원측은 내심 불안해하면서도 “선거구획정위 안이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자위했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경남 진주을)총장 지역과 통합예정인 김재천(金在千·진주갑)의원측도 ‘뜻밖의 결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경북 구미지역의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구미을)의원과 자민련 박세직(朴世直·구미갑)의원간의 ‘중진 싸움’도 흥미를 끈다.박의원측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걱정은 된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전남 여수 출신 민주당 김성곤(金星坤)·김충조(金忠兆)의원도 서로 경쟁자가 된 것에 불안해했다.인근 담양·장성이나 광양으로 통합되도록 안이 짜여진 곡성·구례의 민주당 양성철(梁性喆)의원측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대표성을 감안해 지역구가 존속되기를 바랐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도 벌써부터 의원들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괴산과 통합이 예상되는 진천·음성 출신 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은 “참신성이 반영되지 않겠느냐”면서 불만보다는 ‘내전(內戰)’을 준비하는모습이었다.반면 괴산 출신 김종호(金宗鎬)의원은 “두 지역구는 12대 때 같은 선거구였으며 당시 내가 최다득표를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공주와 통합 예정인 연기 출신 자민련 김고성(金高盛)의원은 “국민정서는전국구를 줄이라는 것”이라며 지역구 축소에 불만을 토로했다.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충남 서천)총무는 선거구획정위 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그러면서도 지역구가 인근 보령이나 부여로통합될 처지에 놓인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선거구협상에서 도·농통합지역으로 예외를 인정받았던 경주, 원주등지의 의원들은 다시 통합될 위기에 처하자 “지옥에 온 느낌”이라며 허탈해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경주을)의원은 다른 통합대상 지역의원들과는 달리 공천을 낙관하는 표정이었다.임의원측은 “현재 지역구 여성의원이 태부족인 상태에서 당연히 여성에게 공천 우선권을 주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인구하한선에 100여명이 모자라 통합대상 지역이 된 곳도 있다.경남 산청·함양(權翊鉉의원)은 하한선인 9만명에 152명이 부족한 상태다. 또 지난 협상에서 인구 하한선인 7만5,000명을 가까스로 넘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노기태(盧基太·경남 창녕)의원은 하한선이 대폭 상향조정되자포기한 모습이었다.선거구 협상때마다 상한선을 놓고 유지·통합을 오가던부산 동래,남,금정,사상 지역 출신 의원들도 상한선 상향조정으로 체념한 분위기였다. 반면 인구 상한선보다 2,000여명이 많아 갑·을 선거구가 유지되는 경기도평택의 민주당 원유철(元裕哲)의원과 자민련 허남훈(許南薰)의원 등은 놀란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준석기자 pjs@
  • 지역구 26∼31석 준다

    오는 4·13 총선에서는 지역구 의석수가 현행 253석의 10%를 웃도는 26∼31석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위원장 韓興壽)는 25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 인구 상하한선을 35만∼9만명으로 획정하는 안을 표결 처리 끝에 찬성 6,반대 1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역구 의석수가 222∼227석으로 조정되고 비례대표를 포함한 현행 국회의원 정수 299명도 대폭 감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위원장은 이날 표결 직후 “그동안 정치권에서 의원 정수 10%를 줄이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한 만큼 이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인구 상하한선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표결에는 한나라당이 고수한 32만∼8만5,000명안이 함께 상정됐다. 표결 결과 획정위 소속 민간위원 4명 전원과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이 35만∼9만명안에 찬성한 반면 한나라당 변정일(邊精一)의원만 32만∼8만5,000명 당론을 고수했다. 인구 상하한선 35만∼9만명안에 따르면 서울에서 성동·송파 등 2곳,부산동래·남·금정·사상 등 4곳,대구 동·서구 등 2곳,대전 동구 등이 줄어든다.또 강원에서는 춘천,원주,강릉 등 4곳이 줄어든다.충북에서는 괴산 1곳이 진천 음성에 통합된다.충남에서는 공주가 연기에 통합되고 부여가 서천과합해져 2곳이 줄어든다. 전북에서는 군산 갑을과 익산 갑을이 합쳐지는 등 4곳이 줄어든다.전남은구례와 곡성이 각각 광양과 장성 담양에 합쳐지는 등 3곳이 줄게 된다. 경북은 경주 안동 구미 등 분구지역이 한곳으로 통합되는 등 5곳이 감소된다.경남에서는 창녕이 함안에 통합되고 진주 갑을이 합쳐지는 등 3곳이 줄어든다.반면 경기에서는 1곳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최대 31곳의 선거구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농촌 등 지역특성을 고려,감소 규모가 26석까지 조정될 수도 있다. 이날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됨으로써 획정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국지역별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선거구 인구기준일 ‘99년12월’ 로 합의

    국회 선거구획정위(위원장 韓興壽)는 24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선거구 획정 인구기준일을 당초 여야가 합의한 지난해 9월말에서 지난해 12월말로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획정위는 “지난해 9월말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정치권의 편의에 따른 고무줄식 획정”이라며 이용 가능한 최근 통계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한다는원칙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행자부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월말 인구기준에 따라 통합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부산 남갑·을과 경남 창녕,전남 곡성·구례 등의 선거구는 인근 선거구와 통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획정위는 이날 지역구 의원의 정수 문제와 인구 상하한선 등을 활동범위로정했으나 비례대표 정수문제는 논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선거구획정위 활동내용

    국회 선거구획정위(위원장 韓興壽)가 선거구조정을 위한 발걸음을 서두르고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를 통해 획정위는 활동 범위를 둘러싼 내부 의견을 정리했다.정치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인구 상·하한선조정과 지역구의원정수 문제를 망라하고 있어 주목된다. ▲선거구 획정 기준이 되는 인구산정 기준일 ▲인구 상·하한선 기준 및 표의 등가성 문제 ▲지역구 의원 정수 문제 ▲게리맨더링적인 지역조정문제 ▲위헌·위법적인 소지가 있는 선거구의 조정문제 ▲생활권,지세,행정구역,교통 등을 감안한 선거구 재조정 문제 등을 주요 활동의제에 포함시켰다. 특히 획정위는 이날 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의 인구 산정 기준일을 이용가능한 최근 통계로 삼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지난해 12월말 인구를 선거구획정 기준으로 삼기로 합의했다.당초 여야는 3당 총무회담 결과 지난해 9월말 인구를 선거구 획정 기준으로 삼아 ‘게리맨더링식 발상’이라는 비난을받았다. 획정위의 한 관계자는 “인구산정시점에 대해 인구변동 요인이 많은연말은 통상인구수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일부 제기됐다”면서 “그러나 논란의 소지를 없애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가장 최근 통계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은 특히 오는 27일 마무리되는 획정위의 작업결과가 향후 여야 선거법 협상과정에 결정적인 지렛대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민간인 대표가 참여한 획정위의 건의안이 여야 정치권의 협상안보다 훨씬 많은 구속력을 가질 수밖에없기 때문이다.이와 관련,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획정위에서 현행지역구 수를 줄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면 의원정수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선거구 획정위의 논의결과가 선거구 조정작업에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임을 시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선거구 획정위’ 불안한 출범

    국회 선거구획정위는 엄청난 부담을 안고 출발했다.여야의 ‘나눠먹기식’협상내용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다.비난여론을 되돌릴 수 있도록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내야 한다.그렇지만 정치권의 이기주의를 뛰어넘기란 쉽지 않다.오는 27일까지로 정한 시한도 압박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험로(險路)는 22일 첫 회의부터 예견됐다.활동범위만을 놓고도 논란을 벌이다 24일로 미뤘다.일부 위원들은 의원정수 축소도 논의하자고 의욕을 보였지만 대세를 얻지 못했다. 인구 상·하한선 재조정은 가장 뜨거운 쟁점이다.비례대표제 정수문제와 맞물려 여야간은 물론 정치권 내부와 외부 인사간 논란이 예상된다.여야가 합의한 7만5,000∼30만명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8만∼32만명,8만5,000∼34만명 등을 포함해 3가지 정도를 놓고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말로 정한 선거구 인구기준은 ‘0순위’ 조정대상이다.대표적인 ‘여야 거래’로 낙인찍혀 유지되기 어려운 분위기다.이 경우 부산남 갑·을은 하나로 통합되고,경남 창녕도 이웃 선거구와 합쳐지게 된다. 경주·원주·군산·순천 등 도농통합시들의 분구 특례 유지여부도 주목된다.여야는 분구 기준 미달인데도 분구를 인정해 줬지만 백지화 주장도 만만치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상·하한선 재조정 폭에 따라 하남-광주,오산-화성,인천 중-동-옹진,속초-고성-인제-양양,서귀포-남제주 등 복합선거구의 분구여부도 복잡하게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감안하면 7만5,000∼30만명으로 해도 지역구는 1∼2개 변동요인이 있다.8만∼32만명안은 5개 안팎,8만5,000∼34만명안으로는 22개 선거구가 줄게된다. 의사결정은 3분의2 이상 찬성을 얻으면 된다.그렇지만 여야 대표 3명중 한명만 반대해도 쉽지 않아 상·하한선의 대폭 상향 조정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박찬호 몸값 425만弗 사인

    ‘코리아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의 올 연봉이 모두 425만달러(48억원)로 전격 타결됐다.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19일 ‘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 사무실에서 연봉 385만달러와 인센티브 40만달러를 합쳐 모두 425만달러에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박찬호의 인센티브는 190이닝을 기준,5이닝마다 5만달러가 추가되고 선발 30게임을 기준,게임마다 5만달러씩 보태져 투구이닝과 출장수 각 최고 20만달러씩 모두 40만달러다.연봉 조정신청중인 보라스와 다저스는 이날 연봉 요구액과 제시액을 선수노조와 커미셔너 사무국에 각각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이에 앞서 구단과의 전화통화에서 전격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이날 오전 9시 고향인 공주에서 할아버지 효원(92)옹의 장례식을 치른 박찬호는 “보라스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대체로 만족한다.앞으로 좋을 성적을 내는데 전념하겠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지난해 연봉 230만달러를 받은 박찬호는 올해 두배 가까이 연봉이 뛰었지만 당초 기대치 500만달러에는 크게 못미쳤다.게다가 실제 연봉은 385만달러에 그쳤고 나머지는 옵션으로 걸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그러나 보라스는 315만달러 안팎으로 알려졌던 다저스 제시액에 비해 100만달러 이상 높아졌고 연봉조정신청에 들어가도 이 정도 액수를 받아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박찬호가 인센티브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찬호의 연봉은 지난해말 시카고 커브스로 트레이드된 7년차 이스마엘 발데스와 5년차이자 입단동기인 대런 드라이포트가 기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99시즌 9승14패(방어율 3.23)를 거둔 발데스의 연봉 427만5,000달러가 상한선이 됐고 13승11패(방어율 4.79)를 기록,올 370만달러에 계약한 드라이포트의 연봉이 하한선으로 작용했다. 박찬호는 오는 2002년부터 몸값이 치솟는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3黨 선거구획정위 협상 안팎

    여야가 선거법 개악(改惡)을 둘러싼 비난 여론에 떠밀려 19일 국회 선거구획정위 구성 협상에 들어갔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담을 갖고 선거구획정위의 인선과 운영방안 등을 본격 논의했다.그러나 여야 3당이 획정위의 결정 내용에 저마다 유리한 조건을 반영시키기 위해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이날 회담에서 여야는 획정위원 7명 가운데 각당 소속 의원을 뺀 4명을 학계,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 대표 등 민간인으로 구성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이에 따라 정치학회와 신문방송편집인협회,대한변협,총선시민연대 등에 각각 3배수 추천을 요구키로 했다. 과거 획정위 참여 경험이 있거나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획정위 활동기간이 7일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15대 총선 당시 획정위에 참여했던 이세중(李世中)변호사,조창현(趙昌鉉)한양대교수 등이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인 획정위원의 최종 인선을 위한 협의 과정에서 여야는 각당에호의적인 인사를 포함시키기 위해 열띤 신경전을 주고받을 전망이다. 위원회의 의사결정방식을 두고도 여야간 의견이 엇갈린다.공동여당은 이날총무회담에서 3분의 2 이상의 의결로 결정을 내린 역대 선거구획정위의 전례를 따를 것을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3분의 2 이상 의결시 어느 한 정당이 민간인 대표의 방안에 동의하면 획정위안이 가결될 수 있다”며 전원합의제를 요구했다. 획정위의 권한 범위와 관련,여야 총무들은 이날 회담 직후 “각당이 선거구 획정에 대해 특정한 기준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고 의원 정수와 인구 상·하한선 획정 등 모든 쟁점사항을 획정위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고 원칙을 밝혔다.그러나 여야는 내심 각당 몫의 획정위원을 통해 기존 주장을 최대한 반영토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진통이 불가피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부동산 뮤추얼펀드’ 제도화

    부동산 뮤추얼펀드라고 할수 있는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제도가 올하반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간접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동산투자회사법을 제정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1억원의 예산을 책정,1·4분기안으로 이와 관련된 용역을 발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빠르면 올 하반기쯤 회사형 리츠를 상품화할 수 있는 부동산투자회사법의 제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형 리츠는 현행 증권시장의 뮤추얼펀드처럼 일반인들로 부터 투자를 유치,부동산에만 집중 투자해 일정기간이 지난후 이익금을 배당하는 펀드로 대표적인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중의 하나다. 건교부는 지난해 이 부동산투자회사법의 제정을 추진하다가 부동산 투기붐이 일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에 따라 중단했었다. 그러나 최근 늘어나고 있는 사설부동산 펀드들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를 막고 건전한 부동산 간접투자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이 법의 제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교부 박성표(朴聖杓)토지국장은 “선진국의 부동산 금융상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이 연구를 통해 리츠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작용을 파악,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한 뒤 제도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제정되면 현재 리츠사업을 준비중인 토지공사,한국토지신탁,자산관리공사 등 공기업과 부동산 컨설팅업체들이 앞다퉈 리츠상품을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신탁의 경우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제정되지 않더라도 신탁업법에 따라 금융감독위의 승인을 받아 리츠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어서 빠르면 상반기중에 리츠상품이 선을 보일 보인다. 이밖에 코오롱건설 개발팀 일부가 퇴사해 설립한 리트코(RETKO)와 일반 투동산 투자컨설팅업체 등도 부동산투자회사법의 제정에 맞춰 출시할 상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한편 건교부는 무분별한 리츠회사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자본금 규모를 50억원 정도로 하고 개별프로젝트의 하한선을 1,000억원선으로 규정하는 등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3당총무 접촉 이모저모

    여야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18일 두차례 총무회담을 갖고 선거법 재협상을 위한 210회 임시국회 소집 및 의사 일정을 논의했다.선거법개정안의대체적 수정방향도 논의했다. ◆이날 총무회담의 분위기는 무거웠다.오찬을 겸한 3당 총무회담에 이어 3시에 다시 열릴 예정이었던 총무회담은 3시30분으로 연기되는 등 한때 진통을겪었다.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된 선거법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도 취소됐다.여권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협상 지시에 따라 본회의를 취소하고 재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원점에서 선거법을 재협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임시국회 재소집 시기 및 국회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박총무는 임시국회 회기를 21일부터 28일까지 8일 동안으로 하자고 제의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총무는 설 직전인 2월3일까지 14일동안 하자고 맞섰다. 3당 총무는 격론끝에 21일부터31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오는21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한 것은 20일이 새천년민주당 창당대회라는 점이 고려됐다.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총무가 쉽게 합의했다.각 당지도부가 이미 구성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여야 총무들은 선거구획정을 위한 인구 하한선을 당초 여야가 합의한대로 7만5,000명,상한선은 30만명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인구기준 시점을 지난해 9월로 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을 감안,12월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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