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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진, 규모 8.5 강진, 도쿄 주요 건물 흔들

    일본 지진, 규모 8.5 강진, 도쿄 주요 건물 흔들

    일본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일본 지진의 진동은 한국까지 전해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오후 8시 24분께 일본 도쿄도 남부의 북태평양에 있는 오가사와라 제도 인근에서 규모 8.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진원지는 도쿄에서 874㎞ 떨어진 오가사와라제도 서쪽 바다의 북위 27.9도, 동경 140.8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590㎞로 추정된다. 오가사와라제도의 하하지마(母島)에서 진도 5를 약간 넘는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도쿄에서는 진도 4를 기록해 도심의 주요 건물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금리 인하 대신 돈의 ‘물줄기’를 바꾸자/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금리 인하 대신 돈의 ‘물줄기’를 바꾸자/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반가운 뉴스다. 2분기 경기 회복에 ‘긍정 신호’가 나왔다. 한국은행 입장이다. 제비 한 마리 출현으로 봄이 온 것은 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3.1%로 조정했다. 올 들어 세 번 낮추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대’로의 추락을 경고한다. 경기 부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손 놓고 있다가는 ‘팔짱 낀’ 정부와 통화 당국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경기 부양 주문은 기준금리 인하로 쏠린다. 누워 있던 실물경기가 기준금리 내린다고 ‘벌떡’ 일어서는 건 아니다. 시기적으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조정 방향은 ‘올리는 쪽’이다. “올해 안에 통화정책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 지난 22일 재닛 옐런 연준의장 발언이다. 한은도 인상 압박을 받게 된다. 이런 시기에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이 올릴 때 가파른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내리고 올리고 하다 보면 금융시장 리스크가 확대된다. 최근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도 이런 경계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시중에 유동성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중소기업은 자금난이다.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이다. 사정은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권에 자금을 밀어 넣고 대출을 독려 중이다. 은행들은 대출 기피로 맞선다. 기업 신용위험 증가 때문이다. 극심한 경기 침체다. 기업 투자로 가야 할 돈이 ECB로 고스란히 되돌아오거나 안전자산(국채)으로 간다. 금융시장 울타리 안에서만 맴도는 거다. 금융중개 기능 실패다. 돈이 안 도는데 풀기만 하면 뭐하나. 금리 인하가 ‘돈맥경화’만 부추긴다. 중개 채널 작동에 통화정책의 성패가 달려 있다. 중개 채널 복원이 중앙은행의 책무인 이유다.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로 돈 흐름을 ‘유도’해야 한다. 금리 인하만이 능사(能事)는 아니다. 금리가 안 내려도 경기 진작이 가능하다. 신용완화 정책의 핵심 개념이다. 금리를 일정 수준에서 유지한 채 ‘돈의 물줄기’를 바꾸어 주는 정책이다. 청년 고용을 늘린 중소기업 우대 방안을 예로 들자. 기준금리 인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신용완화 정책이 나설 차례다. 낮은 금리로 장기간 차입을 보장해 주는 거다. 이때 공급된 자금은 시중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풀린 돈은 중앙은행이 환수(통화안정증권 발행)하면 된다. 결과적으로 시중 유동성과 금리수준 모두 종전 그대로다. 바뀐 것은 돈의 흐름이다. 중앙은행이 ‘장롱 속 돈’을 끌어모아(통화안정증권 발행) 생산 부문으로 연결시킨 거다(청년고용 확대). 중소기업 투자 증가와 민간소비 확대는 경기회복과 ‘동의어’(同義語)다.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앞다퉈 신용완화 정책을 가동 중이다. 대규모, 한시적, 파격적이다. 일본 중앙은행은 ‘대출증가 지원용 자금공급제도’를 운용 중이다. 2018년 6월까지다. 지원 한도가 ‘무제한’이다. 영국 중앙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순증액의 5배를 지원한다. 2016년 1월까지다. 2013년에는 순증액의 무려 10배를 지원하기도 했다. 제도의 이름조차 ‘대출을 위한 재원조성’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을 기초로 발행된 자산유동화증권(ABS)에도 적격담보 자격을 부여했다. 중앙은행 차입 시 은행이 활용 가능한 담보 규모가 확대된 거다. 한은의 ‘금융중개자금 지원제도’는 주요국 중앙은행에 비해 왜소하다. 가용 한도를 대폭 늘렸으면 한다. 통화정책 파급 경로를 시원하게 뚫어야 한다.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거다. 경기가 회복되면 정책을 거둬들이기가 용이하니까. 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선별하고 대출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일은 은행 몫이다. 중앙은행이 개입하지는 않는다. 시장기능이 존중돼야 한다. 자금 수혜 대상을 정부가 지정하는 ‘정책금융’과 다르다. 신용완화 정책이 특정 기업, 산업을 대상으로 활용되면 발권력 남용이다. 통화정책 보완 차원에서 엄정하게 집행하는 거다. 그래도 논란이 따라 붙게 마련이다. 100% 완벽한 정책은 없다. 다른 나라도 이런 문제들을 보듬고 추진하고 있다. 경기회복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한시적 ‘신용완화 정책’이 대안일 수 있다.
  • 말에게 생일 축하 노래 불러주자…

    말에게 생일 축하 노래 불러주자…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준 주인에게 보인 말의 영리한 반응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제시카 워커(Jessica Walker)라는 여성이 자신이 기르는 말 제이디(JD)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가 깜짝 놀랄 경험을 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주인 제시카와 친구들이 제이디의 생일을 축하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다. 잠시 후 노래가 끝이 나자마자 제이디는 제시카가 든 생일 케이크 촛불 4개를 단숨에 꺼버린다. 그리고는 “나 잘했지?”라는 뿌듯한 표정으로 이빨을 내보인다. 예상치 못한 제이디의 반응에 제시카와 친구들은 웃음보를 터트린다. 지난 26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15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imsarahthatsm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무한도전 극한 알바, 정형돈 하하 결국 기권 “밥을 먹을 가치도 없다” 두 사람 표정보니?

    무한도전 극한 알바, 정형돈 하하 결국 기권 “밥을 먹을 가치도 없다” 두 사람 표정보니?

    ‘무한도전 극한 알바’ 무한도전 극한 알바의 정체가 공개된 가운데 정형돈과 하하가 결국 기권을 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중국으로 떠난 정형돈과 하하가 잔도공 극한 알바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허난성 왕우산에 도착한 정형돈 하하는 자신들의 극한직업이 가마꾼이 아니라 절벽에 길을 뚫는 잔도공 일임을 알게 돼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발 1700m에서 4시간 동안 작업을 할 위기에 놓인 두 사람은 낭떠러지 아래를 보자 발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하며 공포에 떨었다. 이후 정형돈은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방귀를 뀌며 “지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덜덜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정형돈과 하하는 작업복까지 갈아입었음에도 발걸음조차 제대로 떼지 못하다가 잔도공 알바를 포기했다. 두 사람은 우는 소리를 내며 “정말 높은 곳만 아니면 뭐든 하겠다. 8시간이라도 일하겠다며 기권을 선언했고, 식사시간이니 밥을 먹고 가라는 스태프의 말에 “우리는 밥을 먹을 가치가 없는 놈들이다”, “한국에 가서 대신 욕을 먹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 극한 알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무한도전 극한 알바, 보기만 해도 무서워”, “무한도전 극한 알바, 안타깝더라”, “무한도전 극한 알바, 멤버들 불쌍해”, “무한도전 극한 알바..이렇게 까지 어려운 일을 시키는 이유가 궁금해”, “무한도전 극한 알바..너무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무한도전 극한 알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본 규모 8.5 강진, 도쿄 건물까지 흔들..우리나라도 영향?

    일본 규모 8.5 강진, 도쿄 건물까지 흔들..우리나라도 영향?

    일본에서 규모 8.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30일 오후 8시 24분께 일본 도쿄도(東京都) 남부의 북태평양에 있는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인근에서 규모 8.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오가사와라제도의 하하지마(母島)에서 진도 5를 약간 넘는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도쿄에서는 진도 4를 기록해 도심의 주요 건물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지는 수준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지진이 발생하고 곧바로 전남 여수, 광양, 목포, 강진, 무안 등 서·남해안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광주에서도 일부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아직까지 국내에서 일본 지진 진동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규모 8.5 강진, 도쿄 건물 흔들+한국도 진동 신고 ‘깜짝’ 발생한 지역 어디?

    일본 규모 8.5 강진, 도쿄 건물 흔들+한국도 진동 신고 ‘깜짝’ 발생한 지역 어디?

    일본 규모 8.5 강진 일본에서 규모 8.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30일 오후 8시 24분께 일본 도쿄도(東京都) 남부의 북태평양에 있는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인근에서 규모 8.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진원지는 도쿄에서 874㎞ 떨어진 오가사와라제도 서쪽 바다의 북위 27.9도, 동경 140.8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590㎞로 추정된다. 오가사와라제도의 하하지마(母島)에서 진도 5를 약간 넘는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도쿄에서는 진도 4를 기록해 도심의 주요 건물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지는 수준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 지진이 발생하고 곧바로 전남 여수, 광양, 목포, 강진, 무안 등 서·남해안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광주에서도 일부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아직까지 국내에서 일본 지진 진동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 일본 규모 8.5 강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 규모 8.5 강진..또?”, “일본 규모 8.5 강진..일본 지진 우리나라까지 흔들”, “일본 규모 8.5 강진, 나도 진동 느낀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기상청(일본 지진, 일본 규모 8.5 강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11억원 복권’ 위 선글라스만 훔쳐간 멍청한 도둑

    ‘11억원 복권’ 위 선글라스만 훔쳐간 멍청한 도둑

    11억 원 상당에 해당하는 100만 달러 당첨된 복권을 하마터면 도난당할 뻔한 미국 당첨자 부부의 사연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지난 2월 11일에 진행된 워싱턴 복권 당첨 행사에서 미화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자신의 차량에서 도난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5월 14일에서야 당첨 사실을 알아차리고 말았다. 이들 부부는 얼마 전 세워둔 차량에 도둑이 들었고 이 도둑은 복권 위에 놓여 있던 선글라스만 훔쳐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이 복권을 다시 확인한 이들 부부는 이 복권이 100만 달러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도둑이 선글라스를 훔쳐가는 바람에 다시 눈에 띈 이 복권으로 이들 부부는 횡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관해 이들 부부는 "정말 대박을 터뜨렸다"며 "잘못하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날아갈 뻔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묘사했다. 이들 부부는 이 당첨금으로 프랑스 파리 등을 여행하고 나머지는 집수리비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오히려 선글라스를 훔쳐간 도둑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 부부의 횡재를 축하하는 댓글들을 올렸다. 사진= 당첨금 100만달러의 복권과 당시 도둑의 절도 장면을 묘사한 현지 방송 (현지 방, KIRO7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우여곡절 끝 7개월 만에 국회 통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우여곡절 끝 7개월 만에 국회 통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우여곡절 끝 7개월 만에 국회 통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7개월 만에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46명 가운데 찬성 233명, 기권 13명으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 2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대표 발의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날 처리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매달 내는 보험료인 ‘기여율’은 2020년까지 현행 (기준소득월액) 7%에서 9%로 높이고, 은퇴 후 받는 연금액을 결정하는 ‘지급률’은 2035년까지 현재 1.9%에서 1.7%로 내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향후 70년 간 333조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연금부담금도 현행 보수 예산의 7%에서 2020년까지 9%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은퇴 후 받는 연금액은 현행 재직기간 1년당 평균 기준소득월액의 1.9%에서 2035년 1.7%로 단계적으로 인하하도록 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 처리로 연금 지급개시 연령도 연장됐다. 현재 퇴직연금의 지급 개시 연령은 2010년 1월1일 이후 임용자부터 65세지만, 1996년 1월 1일 이후에 임용된 전체 공무원에 대해서도 2022년부터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65세가 되도록 했다. 다만 법 시행 후 5년간 연금액은 동결하도록 했다. 국회 연금개혁특위 주호영 위원장은 “합의 처리돼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던 공무원연금법 대안이 이 법안과는 무관한 사유로 통과가 지연돼서 안타까웠다”며 “이 개정안이 공무원단체 대표까지 직접 참여한 대타협기구와 실무기구에서 관계자 모두가 합의한 것임을 감안해 의결해 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세월호법 시행령 수정도 ‘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세월호법 시행령 수정도 ‘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세월호법 시행령 수정도 ‘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세월호법 시행령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7개월 만에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46명 가운데 찬성 233명, 기권 13명으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 2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대표 발의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날 처리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매달 내는 보험료인 ‘기여율’은 2020년까지 현행 (기준소득월액) 7%에서 9%로 높이고, 은퇴 후 받는 연금액을 결정하는 ‘지급률’은 2035년까지 현재 1.9%에서 1.7%로 내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향후 70년 간 333조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연금부담금도 현행 보수 예산의 7%에서 2020년까지 9%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은퇴 후 받는 연금액은 현행 재직기간 1년당 평균 기준소득월액의 1.9%에서 2035년 1.7%로 단계적으로 인하하도록 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 처리로 연금 지급개시 연령도 연장됐다. 현재 퇴직연금의 지급 개시 연령은 2010년 1월1일 이후 임용자부터 65세지만, 1996년 1월 1일 이후에 임용된 전체 공무원에 대해서도 2022년부터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65세가 되도록 했다. 다만 법 시행 후 5년간 연금액은 동결하도록 했다. 국회 연금개혁특위 주호영 위원장은 “합의 처리돼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던 공무원연금법 대안이 이 법안과는 무관한 사유로 통과가 지연돼서 안타까웠다”며 “이 개정안이 공무원단체 대표까지 직접 참여한 대타협기구와 실무기구에서 관계자 모두가 합의한 것임을 감안해 의결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수정하기로도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 여야 각 3인씩으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점검소위’를 구성하고, 법률 취지에 맞지 않는 시행령에 대한 개정 요구안을 마련해 6월 임시회 중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토록 하는 것도 합의사항에 포함됐다. 또 세월호특별법의 시행일과 특별조사위 위원의 임기 및 위원회 활동기간의 불일치 부분에 대한 정비를 통해 특조위의 활동기간을 보장하는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6월 임시회 내에 처리키로 했다. 여야 협상 과정에서는 특별조사위의 활동 시작 시점을 세월호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1월이 아닌 특별조사위가 구성되는 시점으로 조정, 활동 기간을 연장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별조사위 조사1과장을 민간인으로 배정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는 새누리당이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웃사촌] 종로 “모든 부부의 ‘행복동행’을 응원합니다”

    “집사람에게 한평생 고맙다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번 회혼례로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28일 윤세철(86·명륜동) 할아버지는 한의숙(81) 할머니와의행회혼례를 앞둔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하며 쑥스러워 했다. 윤 할아버지는 “나이 들어서 자식, 손자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니 한편으로는 부끄럽다”고도 했다. 종로구는 30일 오전 10시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아·리·랑(아름다운 이음의 앙상블)’을 개최한다. 결혼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전통혼례를 치르는 행사다. 혼인한 지 60년된 윤 할아버지 부부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 부부가 주인공이다. 종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종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사업비를 지원했다. 윤 할아버지 딸이 부모님께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다고 회혼례를 신청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니는 다문화가족 중 전통혼례 희망자를 접수받아 1쌍을 선발했다. 가족과 친지, 주민 등 70여명이 이들의 회혼례와 전통혼례를 축하할 예정이다. 구에서 결혼식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축하하는 잔치인 셈이다. 먼저 회혼례는 오전 11시부터 불 밝힘, 신랑이 기러기를 신부댁에 전달하는 전안례, 손씻기, 큰 절로 백년해로할 것을 서약하는 교배례, 감사의 마음으로 표주박에 술을 나눠 마시는 합근례, 고천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12시부터는 2008년 한국으로 이주한 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랑 김민성(한국)씨와 신부 보티즈와(베트남)씨의 전통혼례식이 이어진다. 아울러 구는 돌상·성년식·결혼식·금혼식 등 전통 통과의례 체험하기, 휴지로 장미꽃을 만들어 가족에게 선물하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다문화가족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전통혼례를 통해 세대 간 지켜야 할 예의를 배우고 혼례의 의미, 가족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부부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현장 행정] 주민의견 모아 기피시설을 희망시설로 ‘소통의 기적’

    [현장 행정] 주민의견 모아 기피시설을 희망시설로 ‘소통의 기적’

    “처음에는 오해도 많았죠. 그래서 다툼도 많았고요. 하지만 우리 주민들 의견이 하나하나 모여 이렇게 멋진 공원이 탄생하니 왠지 어깨가 으쓱해지네요.”(시흥동 주민 A씨) 금천구는 시흥5동 빗물 저류조와 시흥계곡 복합환경생태공원 조성을 축하하는 주민한마당 잔치를 지난 27일 열었다. 특이한 것은 이날 잔치를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것. 구 관계자는 “보통 이런 시설물이 들어서면 구청에서 준공식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주민들이 직접 축하 자리를 마련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어떤 이유로 주민들이 자축의 자리를 마련한 것일까. 지난 2010년과 2011년 시흥동에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저지대인 시흥역사거리의 주택가와 상가 등 200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후 시흥5동의 시흥계곡에 빗물저류조를 만들어 저지대의 침수에 대비하는 계획이 세워졌다. 하지만 공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주민들의 반발이 터져나왔다. 빗물 저류조가 설치되는 고지대 주민들은 주변의 경관이 훼손되는 것이 큰 불만이었다. 구 관계자는 “재해예방 시설이라는 명분이 있어 그냥 밀어붙여도 됐지만,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주민들 간의 다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기우였다. 24명의 인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참여단은 수차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했다. 결국 빗물 저류조의 설치는 물론 저류조 위에 어떤 시설물이 들어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어떤 운동시설물을 넣을 것이고, 조명은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모두 주민들의 토론으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2만 4000t의 빗물을 담을 수 있는 저류조 상부에는 8300㎡ 규모의 다목적 복합환경 생태공원이 조성됐다. 그 위에는 초록방주, 잔디광장, 야외학습장, 텃밭, 트랙, 메뚜기 화장실, 에코돔, 운동시설 등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잔디광장은 상암월드컵 주경기장에 깔려 있는 남해 보물섬 천연잔디를 식재해 심었고, 초록방주는 담양의 대나무로 만들었다. 저류조와 맞닿는 도로에는 36면의 주차장이 만들어졌다. 차성수 구청장은 “시설물로 치면 이것보다 훌륭한 것이 있을지 모르지만, 빗물 저류조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와 지자체 간의 협력과 소통은 이보다 나은 것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랑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문화마당] 부모님의 사랑/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부모님의 사랑/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가정의 달’ 5월이 끝나가는 지금 문득 부모님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내가 고등학생일 때 두 분은 갓 쉰을 넘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떠나셨다. 20대 시절만 해도 가끔씩 꿈에서 뵙곤 했는데, 서른이 넘은 뒤로는 거의 잊고 살았다. 사진을 보지 않고서는 이제 부모님 얼굴조차 흐릿하다. 차라리 잡초 우거진 산소 풍경이 더 익숙하다. 나도 이제 5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으니, 부모님보다 더 오래 인생을 겪었다. 나이로만 본다면 이제 내가 부모님의 인생 선배가 된 셈이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부모님 나이를 넘어서면서 부모님에 대한 모든 기억이 객관화되는 걸 경험했다. 쉰 전에는 부모님의 언행을 주로 기억했다면, 쉰을 넘기면서는 그런 언행의 이면에서 작동한 부모님의 성격이나 의도를 자연스레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부모님의 잘잘못을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그 덕분인지, 어린 시절에 부모님에게서 받은 자잘한 상처의 앙금들도 저절로 사라졌다. 부모님이 자식인 내가 무조건 우러러봐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나보다도 인생 경험이 짧은 평범한 사람으로 새롭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부모는 결코 성인(聖人)이 아니며, 따라서 부모의 사랑도 절대적이지 않다. 부모의 자식 사랑이 다분히 계산적임은 오래전에 한비자(韓非子)가 예리하게 지적한 바 있다. 아들을 낳으면 좋아서 서로 축하하면서도, 딸을 낳으면 기뻐하기는커녕 왜 불평하는가라는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이 있다. 자식들에 대한 부모의 공평하고도 절대적인 사랑을 표현한 속담이다. 나도 예전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그렇다고 굳게 믿곤 했다. 그런데 부모님의 나이를 넘어서면서부터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은 물론 없지만, 덜 아프거나 더 아픈 손가락이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비자의 지적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112명의 아동이 가정폭력으로 숨졌다. 가해자 대부분은 바로 부모였다. 사망에까지 이르지 않은 아동학대는 부지기수다. 부모의 사랑 운운하기조차 낯간지러운 현실이다. 굳이 폭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릴 때 부모의 편애나 차별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부모로부터 크고 작은 상처 한 번 받아 보지 않은 이는 또 얼마나 될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더 가는 자식이 있다”는 말에 대해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확언할 수 있는 부모는 과연 얼마나 될까. 부모의 사랑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차분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에는 사랑으로 포장한 부모 개인의 욕망과 집착이 적잖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못한 일을 자식을 통해 이루려는 과도한 교육열과 끝없는 간섭은 과연 순수한 사랑일까.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고, 푸른 바다 그보다도 깊은 어머님(부모님) 은혜는 어떤 욕망도 배제된 순수함뿐일까. 금수(禽獸)도 자기 자식은 끔찍이 보살피고 사랑한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지극히 자연적이다. 그래서 오히려 불완전하다. 그런데 그런 사랑을 신성시하고 절대화해 강조한다면, 그것은 불순물로 오염된 한갓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그래서일까. 가정의 달을 보내는 마음이 허전하다.
  • [우주를 보다] 우주에 엎지른 샴페인…성운 ‘RCW 34’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에 엎지른 샴페인…성운 ‘RCW 34’ 포착

    마치 우주공간에 샴페인을 엎지른 것 같은 환상적인 모습을 자랑하는 은하의 모습이 천체망원경에 포착됐다. 최근 유럽남방천문대(ESO) 측은 칠레에 위치한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촬영한 성운 'RCW 34'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봄철 남쪽하늘에 보이는 별자리인 돛자리(Vela) 부근에 위치한 RCW 34은 지구에서 약 2만 2000년 광년 떨어진 곳에서 '스타 탄생'을 중이다. 천문학자들이 '샴페인 파티' 라 부르는 이유는 바로 찬란하게 빛나는 붉은색 가스의 향연 때문. 이처럼 성운이 선홍색으로 빛나는 이유는 풍부한 수소 가스 때문이다. 가스 구름 안에서 차가워진 수소 가스는 어린 별들에 의해 가열되고 이로인해 이온화된 가스는 구름 가장자리로 이동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별들이 탄생하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이를 축하하는 '샴페인 파티'라는 시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ESO 측은 "샴페인처럼 보이는 두터운 가스가 성운의 중심을 들여다 보는 것을 방해한다" 면서 "이 때문에 RCW 34의 나이 등 '과거'를 조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온화된 수소의 존재는 별이 탄생하는데 있어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필수적인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백상예술대상, 조진웅 호명되자 어리둥절…인상적인 수상소감

    백상예술대상, 조진웅 호명되자 어리둥절…인상적인 수상소감

    ‘백상예술대상 대상’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끝까지 간다’ 조진웅이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진웅은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선균과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51년 역사를 자랑하는 백상예술대상 최초 공동 수상자가 됐다. 그러나 조진웅은 호명될 당시 앞서 발표된 이선균을 축하하느라 정작 자신의 수상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선균의 이름이 불린 직후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이선균을 끌어 안으며 기쁜 마음으로 축하 인사를 건넨 조진웅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이선균의 수상소감을 경청하기 위해 올곧은 자세를 취했다. 이에 주변 배우들은 조진웅에게 수상 소식을 다시 알려주며 무대 위에 올라가라 일렀고, 그 때까지도 무슨 말인지 잘 파악이 안 된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조진웅은 ‘저요?’라는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자신을 한 번 가리키더니 그제서야 무대 앞으로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앞선 영화제에서 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농담삼아 ‘홍보할 때는 주연이라고 하더니 조연상을 주냐’고 징징댔다. 그런데 이런 큰 상을 받았다. 솔직히 받고 보니 내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왜 이렇게 날 무겁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어 나는 그래도 계속 영화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단지 그 것이 나에게는 행운이고 영광이다”며 “이 상은 ‘녀석들 참 고생했다’는 뜻인 것 같다. 훌륭한 선배 후보 분들을 제치고 이 상을 받았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다. 앞으로 똑바로 더 관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라는 뜻 같다”고 밝혔다. 또 “나와 함께 10여 년을 함께 해 온 소속사 식구들이 있다. ‘주연상 받으면 당신 얘기 할게요’ 했는데 오늘은 해도 될 것 같다”며 “영화 한 편을 통해서 많은 관객 분들과 좋은 소통을 할 수 있어 행복했고 내 형을, 좋은 형을 맞이할 수 있는 더 없는 기쁨이었다”고 파트너 이선균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상예술대상, 조진웅 호명되자 어리둥절 표정…수상소감 감동적

    백상예술대상, 조진웅 호명되자 어리둥절 표정…수상소감 감동적

    ‘백상예술대상 대상’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끝까지 간다’ 조진웅이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진웅은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선균과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51년 역사를 자랑하는 백상예술대상 최초 공동 수상자가 됐다. 그러나 조진웅은 호명될 당시 앞서 발표된 이선균을 축하하느라 정작 자신의 수상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선균의 이름이 불린 직후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이선균을 끌어 안으며 기쁜 마음으로 축하 인사를 건넨 조진웅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이선균의 수상소감을 경청하기 위해 올곧은 자세를 취했다. 이에 주변 배우들은 조진웅에게 수상 소식을 다시 알려주며 무대 위에 올라가라 일렀고, 그 때까지도 무슨 말인지 잘 파악이 안 된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조진웅은 ‘저요?’라는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자신을 한 번 가리키더니 그제서야 무대 앞으로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앞선 영화제에서 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농담삼아 ‘홍보할 때는 주연이라고 하더니 조연상을 주냐’고 징징댔다. 그런데 이런 큰 상을 받았다. 솔직히 받고 보니 내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왜 이렇게 날 무겁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어 나는 그래도 계속 영화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단지 그 것이 나에게는 행운이고 영광이다”며 “이 상은 ‘녀석들 참 고생했다’는 뜻인 것 같다. 훌륭한 선배 후보 분들을 제치고 이 상을 받았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다. 앞으로 똑바로 더 관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라는 뜻 같다”고 밝혔다. 또 “나와 함께 10여 년을 함께 해 온 소속사 식구들이 있다. ‘주연상 받으면 당신 얘기 할게요’ 했는데 오늘은 해도 될 것 같다”며 “영화 한 편을 통해서 많은 관객 분들과 좋은 소통을 할 수 있어 행복했고 내 형을, 좋은 형을 맞이할 수 있는 더 없는 기쁨이었다”고 파트너 이선균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식으로 축하 전하는 터키 결혼식의 흥겨운 맛 잔치

    음식으로 축하 전하는 터키 결혼식의 흥겨운 맛 잔치

    성인이 된 남녀가 가정을 이루고 삶의 또 다른 출발점으로 삼는 결혼은 예나 지금이나, 여기나 지구 반대편이나 가릴 것 없이 가장 흥겨운 잔치다. 터키의 전통 결혼식은 특히나 흥겹고 성대하다. 무려 3일 동안 치러지며 흥겨움을 최대한 만끽한다. 길고도 유쾌한 결혼식은 신부를 데리러 가는 신랑의 발걸음에서 처음 시작한다. 마치 우리네 함지기들의 함 파는 모습처럼 신부의 방을 가로막는 남동생과 흥정하고 설득해야 겨우 신부의 손을 잡고 신부집을 나설 수 있다. 결혼식 전날 밤 열리는 ‘크나 게제시’가 하이라이트다. 신랑 신부의 하객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시어머니는 신부의 손에 헤나를 발라 주며 악운을 쫓고 신부가 됐음을 알리는 의식을 치른다. 그러고는 밤늦게까지 마을 사람들이 모여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결혼식의 대표 음식은 바로 케슈케크다. 전라도 잔칫상에 홍어가 빠지면 안 되듯 케슈케크가 없는 결혼식은 결혼식도 아니라고 말할 정도로 터키에서 케슈케크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이다. 또한 신랑 신부가 첫날밤 먹는 음식 타오크와 바클라바도 빼놓을 수 없다. 달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디저트 바클라바는 달콤한 결혼생활을 기원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음식으로 우리의 이바지 음식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는 26일 밤 11시 35분 ‘세계의 잔치음식-터키’에서 음식을 통해 두 가문의 결합을 축하하고 마을의 결속을 다지는 문화로 이어온 터키의 결혼식, 그 특별한 맛을 따라 터키인들의 삶 속으로 따라가 본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나 아닌 이웃의 아픔 위해 등을 밝힐 때”

    “나 아닌 이웃의 아픔 위해 등을 밝힐 때”

    불기(佛紀)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5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과 암자 2만여 곳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돼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축하하고 ‘향기로운 세상’을 위해 앞장설 것을 서원했다. 조계사 법요식에는 원로의장 밀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표자와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등 이웃 종교 대표 등 정·관계 인사, 주한 외교사절, 신자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등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을 밝혀 다 같이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하자”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봉축사에서 “분단의 아픔을 걷어 내고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기원했다. 조계사 법요식에는 성소수자인 김조광수 감독,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 유흥희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도 초청됐다. 특히 남북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남북공동발원문이 4년 만에 다시 채택돼 조계사와 평양 광법사에서 동시 봉행된 ‘남북 불교도 법회’를 통해 낭독됐다.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은 공동 발원문에서 “우리는 불살생의 계율과 평화의 이념을 지켜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웃 종교 지도자들도 이날 잇따라 봉축 메시지를 발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자비’와 ‘사랑’이 이 땅에 가득 울려 퍼져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도 의장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기쁜 마음으로 온 세상의 모든 불자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나이지리아 ‘조혼’으로 남편 독살한 15세소녀, 풀려난다

    나이지리아 ‘조혼’으로 남편 독살한 15세소녀, 풀려난다

    나이지리아에서 21살 연상의 남편을 독살한 혐의로 사형 위기에 처했던 당시 14세 소녀가 검찰의 기소 취하로 풀려날 전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검찰 당국이 20일(현지시간) 게자와 고등법원에 피고인 와실라 타시우(15)의 기소 취하를 신청했다. 검찰은 와실라 타시우에게 과실치사를 적용해 소송을 종결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법원은 검찰에 오는 6월 9일 서면이나 구두로 기소 취하를 표명하도록 지시하고 이후 기소 취하 인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인권 운동가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정부에 기소 취하를 요구하는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여러 사법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4월 5일 나이지리아 카노주(州)의 작은 마을인 운구와르 얀소로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남편 우마르 사니(35)는 당시 집에서 와실라 타시우와의 결혼을 축하하는 모임을 갖고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남편과 하객 3명이 타시우가 준 음식을 먹고 몇 시간 뒤 사망했으며 음식에서는 쥐약 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지금도 널리 행해지고 있는 '조기결혼' 관습에 문제를 제기했다. 와실라 타시우 측은 이 결혼이 강제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남편 측은 그녀가 결혼을 강요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들은 북부에서는 14세 소녀가 결혼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피고와 피해자가 전통적인 청혼 제도에 따라 혼인했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나이지리아에서는 21세 미만일 경우 보호자의 동의 아래 결혼할 수 있으며 피고와 부친이 이 결혼에 합의했다는 증거가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타시우가 석방되면 나이지리아의 고위 이슬람 성직자인 무함마드 사누시 2세가 제공하는 카노 에미리트의 피난처에 머물게 될 예정이다. 사누시 2세는 서구식 교육을 받은 전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로 진보적인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女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낳기만 하라며 다 키워준다며 …엄마는 속았다

    [女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낳기만 하라며 다 키워준다며 …엄마는 속았다

    정부는 국가의 보육 책임을 강조한다. 나라가 아이들을 키울 테니 엄마들은 맘 편히 아이를 낳고 일을 하라고 한다. 그런데 현실은 좌불안석과 속터짐의 연속이다. 당장 보육 예산을 놓고서도 정부는 뒷짐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엄마의 눈높이’에서 보육에 접근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절대적이다. 【국가가 생각하는 어린이집】 ①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 ② 자정까지 연장·휴일 보육 가능 ③ 아이돌봄 서비스까지… 워킹맘 불편 없어 “아이 기르는 비용을 국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0~5세 보육은 국가가 책임지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TV 토론에서 밝힌 내용이다. 여성의 일자리 참여를 늘리려면 육아 부담을 해결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공약에 맞춰 외형적으로 보육 지원을 확대해 왔다. 2013년 3월 만 3~4세 누리과정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 휴일과 야간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연장 보육’과 시간제 근로자나 재택 근무자들이 필요한 때 단시간에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도 실시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도 만 12세 이하 자녀를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은 24일 “기본적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고 자정까지 시간연장 보육도 받을 수 있다”면서 “워킹맘들이 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말과 정책이 실천된다면 ‘보육 선진국’인 북유럽 국가가 부럽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인프라 부족으로 겉돌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집은 4만 3742곳으로 전년(4만 3770곳)보다 되레 줄었다. 이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은 2489곳(5.7%)에 불과하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평균 대기 시간만 10개월 정도다. 매월 아이돌봄 서비스를 받기 위해 시간제의 경우 1116가구, 종일제는 552가구가 기다리고 있다. 시간제 보육과 시간연장 보육도 취지는 좋지만 이를 적용하는 어린이집이 적어 거리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많다. 해결책은 보육교사를 늘리는 것이지만 예산 부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보육교사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교사 수가 전국에 500명도 안 된다. 시·도교육청에 보육료 예산을 떠넘기려는 것은 정부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정부는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해 시·도교육청이 보육료 예산을 의무 지출하도록 족쇄를 채울 계획이다. 한 육아 사이트에서는 “보육 정책이 왜 늘 제자리인가 했더니 30~40대 여성투표율이 가장 낮기 때문”이라면서 “일과 육아에 바쁜 건 알지만 우리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투표하자”고 촉구했다. 【엄마가 생각하는 어린이집】 ① 국공립 대기 200명 넘고 ② 민간은 오후 4시면 마쳐 ③ 월 90만원 오후 베이비시터… 전쟁터 따로 없어 육아휴직을 끝내고 회사에 복귀한 ‘워킹맘’ 이모(35)씨는 한숨만 나온다. 이씨는 육아 도움을 부탁할 곳도 없다. 친정은 미국이고 시댁은 지방이다. 남편은 사업한다고 평일에 술 약속이 많다. 육아는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정부가 ‘아이를 키워 주겠다’고 하는데 실제 겪어 보니 답이 없다. “어머니, 잘 아시죠. 오후 4시까지 아이를 데리러 와야 하는 거. 정부가 하는 얘기는 국공립(어린이집)에서나 통하는 거예요.” 법적으로는 오후 7시 30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지만 민간 어린이집에서 만난 선생님은 다들 이렇게 말했다.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다. 보육교사들도 아이를 돌려보낸 뒤 밀려 있는 교육부 평가와 서류 작업 등을 끝내야 오후 7시 30분쯤 퇴근할 수 있다. 이씨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임신 6개월 때 ‘태명’으로 이미 등록했지만 대기 순번이 200번을 넘어갔다고 말했다. 시간연장 보육도 고민했지만 해결책이 안 됐다. 연장 보육을 해 주는 어린이집이 집 근처에 없어 오가는 데 드는 시간이 만만찮아서다. 이씨는 결국 오후 4~8시까지 아이를 맡아 줄 베이비시터를 구했다. 월 90만원이다. 친정엄마가 아이를 키워 주는 워킹맘 강모(38)씨는 육아 부담으로 친정엄마가 너무 힘들어해 낮에는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그까짓 양육수당(10만~20만원) 안 받고 어린이집에 보내야 (내가)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는 친정엄마의 말이 가슴을 후벼 팠기 때문이다. 강씨는 “우리나라 보육 시스템은 ‘친정(시댁) 찬스’가 없고 경제적 여유도 없다면 결국 엄마가 일을 그만두고 보육 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서울에 거주하는 최모(32)씨는 전업맘을 비하하는 듯한 정부의 태도에 속상하다. 마치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노는 ‘잉여 인력’ 취급을 하는 것 같아서다. 최씨는 “아이를 키우는 일은 너무 사랑스럽고 자랑스럽지만 동시에 전쟁 같기도 하다”면서 “잠깐의 여유라도 있어야 아이를 돌보고 나를 챙길 수 있는데 (정부는) 그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제경숙 경남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보육 현실을 감안해 잘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하는데 정부가 구색 갖추고 생색만 내려고 하니 보육교사와 엄마가 모두 불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업맘은 애 맡기지 마라?… 정부, 저소득·워킹맘 선별 보육 검토 정부가 저소득층과 워킹맘을 위한 ‘선별적 보육’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4일 “전업주부가 0~2세 아동을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 맡기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어떤 방안이 최선인지 다각도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 엄마와 전업주부를 차별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육 수요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부족한 예산과 보육 인프라 현실을 감안할 때 ‘같은 혜택’이라도 저소득층과 워킹맘에게 우선권과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합리적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상당수 민간 어린이집에서는 워킹맘과 전업맘 자녀의 차별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안양시의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김모(29)씨는 “정부가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다 보니 아무래도 어린이집 이용 시간이 길 수밖에 없는 워킹맘 자녀보다 전업맘 자녀를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다만 정부는 전업주부의 반발을 우려해 당장 결론을 내리지는 않겠다는 태도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업주부 자녀의 보육 수요를 조절하는 쪽으로 정책이 가는 것이 맞지만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연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양육 수당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업주부의 어린이집 수요를 줄이겠다고 했다가 전업주부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양육수당 인상을 기재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보조교사는 3만명, 대체교사는 3000명가량 더 늘려 보육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강용석 불륜 스캔들 재점화 “불륜 증거사진 있다” 출입국 기록 조회 도대체 왜?

    강용석 불륜 스캔들 재점화 “불륜 증거사진 있다” 출입국 기록 조회 도대체 왜?

    강용석 강용석 불륜 스캔들 재점화 “불륜 증거사진 있다” 출입국 기록 조회 도대체 왜?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이 불륜과 관려한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려 논란이 인 가운데 고소인 측이 “불륜 증거 사진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종편채널 채널A는 고소인 측 주장을 인용해 “강용석이 유명 여성 블로거와의 불륜 스캔들과 이에 따른 피소를 ‘단순한 오해’ 때문이라고 해명해왔지만, 고소인 측이 이를 입증할 사진 등 증거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강용석은 피소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음해성 지라시에 불과하고, 스캔들 상대로 지목된 여성의 남편이자 억대 손해배상 소송을 낸 조모 씨와는 오해를 풀고 합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로 강용석의 해명이 나온 지 3일 뒤 법원에 소 취하서가 접수돼 이 사건이 마무리 수순을 밟는듯 했다. 하지만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은 취하서 접수 당일 소취하 경위서를 제출, 소송은 취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 A는 “소 취하서는 소송을 낸 조 씨가 아닌, 제3자에 의해 임의로 제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또 조 씨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강용석 씨에게서 합의와 관련된 유의미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소 취하서는 조 씨의 동의를 받지 않은 제3자가 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법원에 소취하서를 제출하거나, 취하서를 고소인의 인감등록증 1부와 동봉해 법원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강용석 측은 “정치적 스캔들에 휘말렸으며, 해당 여성과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1~2번 본 게 전부”라고 해명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고소인은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 재판부에 사실조회 요청서를 제출하고 강용석의 출입국 기록을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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