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하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저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유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생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LED TV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663
  • ‘무한도전’ 유재석 “정준하 따귀 때릴 뻔” 예민함 폭발, 왜?

    ‘무한도전’ 유재석 “정준하 따귀 때릴 뻔” 예민함 폭발, 왜?

    ‘무한도전’ 유재석 “정준하 따귀 때릴 뻔” 예민함 폭발, 왜?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도전’ 유재석이 가난해진 주머니 사정에 폭력성을 내비쳐 시청자를 폭소케했다.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생활계획표 특집에서 유재석은 하하, 정준하와 함께 실버극장으로 향했다. 길목에서 장터를 발견한 세 사람은 신났다며 먹거리를 흡입했고, 이 과정에서 마음씨 좋은 상인들이 먹거리를 챙겨주자 유재석은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도 크게 거부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방금 나 자신이 속물 같았다. 강하게 거부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 했다”며 울분을 토하더니 마시던 음료가 사라지자 급 정색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유재석은 “순간적으로 예민해 질 뻔 했다. 준하 형 따귀 때릴 뻔 했다”면서 “사람이 작아지고 아무 죄 없는 준하 형을 미워했다”고 속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방송 중 폭력성 내비쳐 ‘눈길’…무슨 상황?

    ‘무한도전’ 유재석, 방송 중 폭력성 내비쳐 ‘눈길’…무슨 상황?

    ‘무한도전’ 유재석, 방송 중 폭력성 내비쳐 ‘눈길’…무슨 상황?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도전’ 유재석이 가난해진 주머니 사정에 폭력성을 내비쳐 시청자를 폭소케했다.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생활계획표 특집에서 유재석은 하하, 정준하와 함께 실버극장으로 향했다. 길목에서 장터를 발견한 세 사람은 신났다며 먹거리를 흡입했고, 이 과정에서 마음씨 좋은 상인들이 먹거리를 챙겨주자 유재석은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도 크게 거부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방금 나 자신이 속물 같았다. 강하게 거부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 했다”며 울분을 토하더니 마시던 음료가 사라지자 급 정색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유재석은 “순간적으로 예민해 질 뻔 했다. 준하 형 따귀 때릴 뻔 했다”면서 “사람이 작아지고 아무 죄 없는 준하 형을 미워했다”고 속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정준하 따귀 때릴 뻔..무슨 일?

    ‘무한도전’ 유재석, 정준하 따귀 때릴 뻔..무슨 일?

    ‘무한도전’ 유재석 19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하루 동안 멤버들이 직접 짠 계획대로 생활하는 ‘생활 계획표’ 특집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일정표가 겹치는 하하 정준하와 함께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계획표를 실천했다. 유재석은 하루를 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돈을 받고 이를 아껴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길거리에 선 일일 장터를 발견하고 홀린 듯이 다가가 시식 코너의 음식을 흡입해 폭소했다. 마음씨 좋은 시민들은 ‘무한도전’ 팀을 알아보고 시식 음식을 넉넉하게 내줬고, 유재석은 이를 거절하려 하다가 다시 마음을 바꿔 음식을 받았다. 유재석은 자신을 촬영하고 있던 제작진에게 “나 방금 내 자신이 속물 같았다”며 “강하게 거부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센스있게 자책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유재석은 자신이 마시던 우엉차가 보이지 않자 순식간에 정색하고 우엉차를 찾았다. 유재석은 “순간 정준하 형 따귀 때리려고 했다. 정준하 형이 마신 줄 알았다”고 말했고 “(돈이) 없어서 그렇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내 자신 속물 같았다” 경악

    ‘무한도전’ 유재석, “내 자신 속물 같았다” 경악

    19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하루 동안 멤버들이 직접 짠 계획대로 생활하는 ‘생활 계획표’ 특집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일정표가 겹치는 하하 정준하와 함께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계획표를 실천했다. 유재석은 하루를 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돈을 받고 이를 아껴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길거리에 선 일일 장터를 발견하고 홀린 듯이 다가가 시식 코너의 음식을 흡입해 폭소했다. 마음씨 좋은 시민들은 ‘무한도전’ 팀을 알아보고 시식 음식을 넉넉하게 내줬고, 유재석은 이를 거절하려 하다가 다시 마음을 바꿔 음식을 받았다. 유재석은 자신을 촬영하고 있던 제작진에게 “나 방금 내 자신이 속물 같았다”며 “강하게 거부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센스있게 자책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유재석은 자신이 마시던 우엉차가 보이지 않자 순식간에 정색하고 우엉차를 찾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정준하 따귀 때릴 뻔한 사연?

    ‘무한도전’ 유재석, 정준하 따귀 때릴 뻔한 사연?

    ‘무한도전’ 유재석 19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하루 동안 멤버들이 직접 짠 계획대로 생활하는 ‘생활 계획표’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일정표가 겹치는 하하 정준하와 함께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계획표를 실천했다. 유재석은 하루를 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돈을 받고 이를 아껴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길거리에 선 일일 장터를 발견하고 홀린 듯이 다가가 시식 코너의 음식을 흡입해 폭소했다. 마음씨 좋은 시민들은 ‘무한도전’ 팀을 알아보고 시식 음식을 넉넉하게 내줬고, 유재석은 이를 거절하려 하다가 다시 마음을 바꿔 음식을 받았다. 유재석은 자신을 촬영하고 있던 제작진에게 “나 방금 내 자신이 속물 같았다”며 “강하게 거부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센스있게 자책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유재석은 자신이 마시던 우엉차가 보이지 않자 순식간에 정색하고 우엉차를 찾았다. 유재석은 “순간 정준하 형 따귀 때리려고 했다. 정준하 형이 마신 줄 알았다”고 말했고 “(돈이) 없어서 그렇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내 자신 속물 같았다” 이유 알고보니?

    ‘무한도전’ 유재석, “내 자신 속물 같았다” 이유 알고보니?

    19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하루 동안 멤버들이 직접 짠 계획대로 생활하는 ‘생활 계획표’ 특집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일정표가 겹치는 하하 정준하와 함께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계획표를 실천했다. 유재석은 하루를 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돈을 받고 이를 아껴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길거리에 선 일일 장터를 발견하고 홀린 듯이 다가가 시식 코너의 음식을 흡입해 폭소했다. 마음씨 좋은 시민들은 ‘무한도전’ 팀을 알아보고 시식 음식을 넉넉하게 내줬고, 유재석은 이를 거절하려 하다가 다시 마음을 바꿔 음식을 받았다. 유재석은 자신을 촬영하고 있던 제작진에게 “나 방금 내 자신이 속물 같았다”며 “강하게 거부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센스있게 자책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유재석은 자신이 마시던 우엉차가 보이지 않자 순식간에 정색하고 우엉차를 찾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내 자신 속물 같았다” 왜?

    ‘무한도전’ 유재석, “내 자신 속물 같았다” 왜?

    19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하루 동안 멤버들이 직접 짠 계획대로 생활하는 ‘생활 계획표’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에 유재석은 일정표가 겹치는 하하 정준하와 함께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계획표를 실천했다. 유재석은 하루를 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돈을 받고 이를 아껴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길거리에 선 일일 장터를 발견하고 홀린 듯이 다가가 시식 코너의 음식을 흡입해 폭소했다. 마음씨 좋은 시민들은 ‘무한도전’ 팀을 알아보고 시식 음식을 넉넉하게 내줬고, 유재석은 이를 거절하려 하다가 다시 마음을 바꿔 음식을 받았다. 유재석은 자신을 촬영하고 있던 제작진에게 “나 방금 내 자신이 속물 같았다”며 “강하게 거부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센스있게 자책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유재석은 자신이 마시던 우엉차가 보이지 않자 순식간에 정색하고 우엉차를 찾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내 자신이 속물 같았다” 무슨 일?

    ‘무한도전’ 유재석, “내 자신이 속물 같았다” 무슨 일?

    ‘무한도전’ 유재석 19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하루 동안 멤버들이 직접 짠 계획대로 생활하는 ‘생활 계획표’ 특집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일정표가 겹치는 하하 정준하와 함께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계획표를 실천했다. 유재석은 하루를 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돈을 받고 이를 아껴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길거리에 선 일일 장터를 발견하고 홀린 듯이 다가가 시식 코너의 음식을 흡입해 폭소했다. 마음씨 좋은 시민들은 ‘무한도전’ 팀을 알아보고 시식 음식을 넉넉하게 내줬고, 유재석은 이를 거절하려 하다가 다시 마음을 바꿔 음식을 받았다. 유재석은 자신을 촬영하고 있던 제작진에게 “나 방금 내 자신이 속물 같았다”며 “강하게 거부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센스있게 자책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유재석은 자신이 마시던 우엉차가 보이지 않자 순식간에 정색하고 우엉차를 찾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흔들리는 멤버들? 알고봤더니..

    ‘무한도전’ 유재석, 흔들리는 멤버들? 알고봤더니..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무한도전’에서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와 ‘배달의 무도’까지 연이은 큰 특집들로 지친 멤버들이 6개월 전 미리 작성했던 생활 계획표에 맞춰 멤버 각자가 원하는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으로부터 일일 용돈 1만원을 받은 유재석은 이날 하하, 정준하와 함께 광화문으로 나서 길목 장터에서 음식을 먹었다. 유재석은 상점 주인이 챙겨주는 음식에 “안 주셔도 된다”고 손사래를 쳤으나 이를 강하게 거절하지는 않았다. 유재석은 이에 “나 방금 내 자신이 속물 같았다. 강하게 거부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자신이 마시던 우엉차가 보이지 않자 순식간에 표정이 변했다. 유재석은 “순간 정준하 형 따귀 때리려고 했다. 정준하 형이 마신 줄 알았다”고 말했고, 이에 정준하가 당황하자 “없어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3세계 새 질서 꿈꾸다

    제3세계 새 질서 꿈꾸다

    갈색의 세계사/비자이 프라샤드 지음/박소현 옮김/뿌리와 이파리/508쪽/2만 5000원 냉전 시대의 또 다른 축이었던 제3세계는 공산주의 진영의 붕괴로 구분 자체의 의미가 희미해져 갔다. 세계화에 자리를 내주면서 지금은 사라진 얘기가 됐다. 그러나 인도 출신의 역사학자 비자이 프라샤드는 제3세계를 부정하는 것은 역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재발굴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프리샤드는 이 책을 통해 1920년대 브뤼셀부터 1980년대 메카까지 훑어 가며 제3세계 운동의 풍요로운 역사를 들여다본다. 제3세계의 시작은 192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첫 반제국주의연맹회의였다. 남아프리카, 알제리, 인도네시아, 인도, 이란 등지에서 브뤼셀 회의에 온 대표들은 공산당과 사회주의 정당뿐 아니라 급진적 민족주의 운동에 속해 있었고 서로의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자치권이었다. 당시 인도국민회의 대표로 이 회의에 참석했던 네루는 훗날 자서전에서 브뤼셀 회의가 “식민지와 속국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브뤼셀 반제국주의연맹회의의 흐름은 훗날 제3세계 운동의 결정적인 모멘텀이 된 1955년 반둥회의로 이어진다. 2차 대전 후 양 거대 진영 사이에 내팽개쳐진 갈색 나라들은 ‘제3세계’라는 이름 아래 집결했다. 식민지 지배와 토착 봉건제의 모순을 동시에 극복하려 했던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29개 신생국 지도자들은 인도네시아 반둥에 모여 식민주의의 종언을 축하하고 제국주의 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의 열망은 ‘제3세계’라는 정치적 프로젝트로 드러나 한 시대를 뜨겁게 달궜다. 그들은 무엇보다 인간적 존엄성을 갈망했고, 삶의 필수재인 토지, 평화, 자유를 염원했다. 불만과 열망을 다양한 형태의 조직으로 모아냈고 각 민족의 지도자들은 이 조직들을 통해 요구 사항을 수렴할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의 자와할랄 네루, 이집트의 가말 압델 나세르, 가나의 크와메 은크루마,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같은 지도자들은 그 시절 10여년에 걸쳐 여러 회의에서 수차례 조우했다. 반둥회의에 이어 1961년 카이로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회의와 베오그라드에서 시작된 비동맹운동, 아바나에서 열린 삼대륙회의 등에서 만난 민족지도자들은 인민의 희망을 담아낼 사상과 일련의 기구를 만들어 갔다. 저자는 “‘제3세계’란 이러한 희망과 그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들을 아우르는 프로젝트였다”며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간 멸시당하고 착취당해 온 제3세계가 운명의 주인이 돼 자신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나섰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한다. 제3세계의 흥망을 추적한 책은 그동안 진행됐던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활력으로 넘쳤던 궤적과 사상들을 발굴하고 각 시대의 풍요로운 역사를 조명하는 동시에 실패한 역사의 원인도 날서게 지적한다. 1980년대에 이르러 ‘제3 세계’는 실패한 국가, 기근, 빈곤, 절망의 동의어로 쓰였고, 결국은 부채 위기와 제1세계의 세계적 재편성 정책에 의해 사라지고 만다. “투쟁의 열기로 만들어진 신생국들은 사회 관계를 효과적으로 재조직하지도, 남겨진 식민지형 국가 구조를 분쇄하지도 못했다. 신생국들은 구사회 계급과 손잡고 식민지 관료제 구조를 받아들이며 제3세계 의제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렸다.” 서구가 제3세계 운동을 체계적으로 파괴했다는 주장과 달리 몰락의 원인을 내부의 모순에서 찾아낸 저자는 토지와 물에 대한 권리, 문화적 자긍심과 경제적 동등함, 여성과 원주민의 권리 등 지역의 경계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대중운동이 포스트 제3세계 운동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제3세계의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던 반둥회의가 열린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2015 국정감사] 최경환 “리디노미네이션 검토하고 있지 않다”

    1000원짜리를 1원짜리로 바꾸는 식의 이른바 ‘리디노미네이션’(화폐 단위 절하)에 대해 정부와 한국은행이 한목소리로 “현재로서는 추진할 생각이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일각의 원론적 주장이 도입 가능성으로 확대 해석되는 데 따른 불필요한 혼란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충남 공주 산성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디노미네이션을) 현재 정부 내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오래전부터 화폐 단위가 커지다 보니 나온 얘기”라며 “화폐 단위를 줄이면 장점도 있지만 굉장히 많은 영향이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도 “베네수엘라, 터키, 짐바브웨, 가나, 모잠비크 등 수년 전에 리디노미네이션을 한 국가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때문에 단행했다”면서 “화폐 단위가 국가 경제 규모에 맞지 않아서 한 곳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기재부가 이렇듯 분명한 어조로 리디노미네이션 가능성을 부인하고 나선 것은 전날 이주열 한은 총재의 국정감사 답변이 여러 해석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의견을 묻는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고 이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검토’로 해석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 개혁이나 마찬가지다. 쉽게 말해 화폐에 붙는 ‘동그라미’(0)를 떼는 것으로 1000분의1로 절하하면 1000원짜리가 1원, 1만원짜리가 10원이 된다. 파문이 일자 한은은 곧바로 해명 자료를 내고 “이 총재의 발언은 리디노미네이션이 장점도 있지만 부작용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와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리디노미네이션 추진 의사를 표명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일본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꼬부랑길 재정비하겠다”

    “일본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꼬부랑길 재정비하겠다”

    지난주 MBC 무한도전에서 소개해 큰 화제가 됐던 일본 다카시마의 공양탑 가는 길을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누구나 다 찾아가기 쉽도록 길 재정비를 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무한도전 멤버 중 하하와 함께 다카시마 공양탑을 두 번 방문했던 서 교수는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에게 너무나 많은 연락을 받았으며 그중 대부분이 공양탑을 방문하고 싶다는 내용이라 길 정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방송에서 나왔던 것 처럼 공양탑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허리를 90도로 꺾고 지나가야만 하는 좁은 길들로만 되어 있어서 주변 정리를 좀 한다면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카시마 공양탑은 일본의 대기업 미쓰비시가 만들어 하시마(군함도) 탄광 및 다카시마 탄광에서 강제징용으로 사망한 조선인들의 유골을 매장한 곳으로 위패를 불태워 신원확인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유캔스타트와 크라우드펀딩(http://is.gd/28NJgU) 방식으로 네티즌들과 의기투합해 공양탑 가는 길을 정비하는 5명의 비용 및 안내판 설치 비용등을 모아 10월 중순에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다카시마 관광코스의 하나인 석탄자료관의 연표에는 1939년과 1946년 사이의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또 빼놓고 있다. 이런 다카시마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만 탓할것이 아니라 일본 현지에 있는 우리의 아픈 역사 현장도 정부와 민간단체가 힘을 모아 잘 보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5월부터 하시마와 다카시마에서의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영어 및 일본어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왔으며 강제징용 사실에 대한 정보센터 건립 등을 약속하고 이행하지 않는 일본 정부에 곧 항의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원에 가혹한 기업, 성과 오래 못 가” 전문가들 경고

    “직원에 가혹한 기업, 성과 오래 못 가” 전문가들 경고

    아마존과 같이 잔인한 기업문화를 조장해 성장한 기업은 성과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영 전문가들이 직원들을 비하하고 서로 겨루게 하며 더 적은 임금을 받도록 유도하는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들은 단기적으로 번창할 수 있지만, 그 성과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 비인격적인 사내 관행은 결국 생산성과 회사 수익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창의성을 떨어뜨리고 낭비를 하게 하고 이직률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한다. 경영 전문가 겸 ‘긍정 리더십’의 저자인 킴 캐머런 미시간주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원들을 비하하는 기업은 성장 능력과 잠재력을 제한한다고 말하고 있다. 캐머런 교수는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도입함으로써 3~8배 더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 경영 전문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 실린 한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직원은 기력을 다 소진했다고 보고하거나 아파서 못 나온다고 전화하지 않고 더 헌신적으로 일하는 성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캐머런 교수는 “모욕적인 기업문화는 경멸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헌신, 충성심을 떨어뜨린다”면서 “결국 이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새로운 직원 1명을 고용할 때마다 3~8배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기업문화 전문가 겸 ‘절대정직’의 저자인 래리 존슨은 “(고대 로마) 검투사처럼 직원들을 서로 경쟁시켜 매년 수많은 탈락자를 발생시키는 기업문화는 건전성과 문화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또 “직원을 노예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분위기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이 실제로 많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최근 뉴욕타임스의 탐사 보도로 직원들이 서로 모욕감을 느낄 때까지 논쟁하고 비판하도록 유도하고 근태가 좋지 않거나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동료를 상사에게 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쌍둥이를 유산한 다음 날 바로 출장을 보내는 등 잔혹한 기업문화를 조장하는 것으로 도마에 올랐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는 구글이 6년 연속 1위(미 경제전문지 포천 선정 기준)를 지키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일대사, 日 산케이 사장 만나 “명성황후 칼럼 삭제하라”

    유흥수 주일대사는 지난 15일 구마사카 다카미쓰 산케이 신문 사장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을 명성황후에 비유한 산케이 칼럼에 대해 항의, 기사 삭제 조치를 요구했다고 외교부가 16일 밝혔다. 유 대사는 도쿄 산케이 신문 본사에서 구마사카 사장과 만나 “문제의 칼럼은 이웃 나라의 황후를 가장 잔혹하게 살해한 역사적 만행에 대해 반성과 참회를 하기는커녕 스스로 그 사건을 거론하고 ‘명성황후’를 ‘민비’라 폄하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유 대사는 이런 기사를 인터넷판에서 즉각 삭제하고 사과 및 재발방지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구마사카 사장은 “해당 칼럼은 하나의 ‘논평’으로 한국 국민을 비방, 중상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보도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한국의 요구에 전적으로 응하기 어렵지만 대사의 방문 취지와 내용은 편집국 등에 내부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주일대사관 홍보관이 산케이 신문 편집국장을 만나 같은 요구를 했지만 별다른 태도 변화가 없었다. 해당 칼럼은 여전히 인터넷 등에 게재돼 있다. 산케이 익스프레스는 8월 31일자 칼럼 ‘미·중 간 양다리, 한국이 끊지 못하는 민족의 나쁜 유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민비’라 칭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논란이 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테디 생일파티, 볼뽀뽀 한예슬 포착 ‘옆에는 지디와 태양이?’ 2년째 열애 중

    테디 생일파티, 볼뽀뽀 한예슬 포착 ‘옆에는 지디와 태양이?’ 2년째 열애 중

    테디 생일파티, 한예슬과 달달한 볼뽀뽀 ‘옆에는 지디-태양이?’ 2년째 닭살애정 ‘테디 생일파티’ 배우 한예슬이 남자친구 테디의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해, 내 사랑(Happy birthday, My sweet lover)”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9월 14일 생일을 맞은 한예슬의 남자친구 테디의와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지인들이 함께 한 모습이 담겨있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프로듀서 쿠시도 테디 생일파티에 함께해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특히 한예슬은 테디의 볼에 뽀뽀를 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한예슬 테디 커플은 2013년 11월부터 2년째 공식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테디는 1990년대 그룹 원타임의 래퍼로 데뷔한 이후 YG 프로듀서로 성공, 저작권 수입으로 화제가 모이기도 했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26) 가끔은 그냥 ‘나’이고 싶다

    [독박(讀博) 육아일기](26) 가끔은 그냥 ‘나’이고 싶다

    오늘은 남편의 생일이다. 전날 밤, 놀아달라고 달라붙는 아이를 다그쳐가며 노트북을 부여잡고 마감이 임박한 글을 써대다 결국 접었다. 밤 11시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미역을 불리고 밥을 새로 짓기 위해 쌀을 씻었다. 그 사이 아이는 거실 바닥에 과자 한 봉지를 쏟아부었다. 부스러기를 열심히 손으로 문질렀다. “하지마!” 소리를 치다가 곧 ‘아, 두 살짜리 애한테 지금 뭐하는 건가’ 한숨을 쉬었다. 남편은 밤 11시 40분이 넘어 들어왔다. 이 달 들어 10시 이전에 들어온 날이 없다. 지난 주말은 이틀 내내 출근했다. 술을 먹는 것도, 놀다 들어온 것도 아니고 단지 일을 하다 늦게 들어온 것인데 점점 화가 난다. 자정이 되자 미리 사둔 케이크에 대충 초를 꽂아 아이의 입을 빌려 노래를 불러주었다. 다시 노트북을 붙잡고 끄적이다가 새벽 2시에 미역국을 끓여놓고 잤다. 새벽 6시, 남편이 다행히 한 그릇을 후루룩 먹고 출근했다. 9일 전에는 나의 생일이었다. 나만의 무언가를 기념하는 날은 1년 중에 딱 생일 하루 뿐이라는 생각에, 괜히 생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날 자정에도 남편이 숨겨뒀던 케이크를 꺼내 축하를 해주었다. 아이와 함께 촛불을 끄고 곧바로 각자 돌아섰다. 남편은 아이를 재우고 나는 밀린 설거지를 했다.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반나절을 보냈다. 남편은 또 일이 늦어져 밤 11시에 들어왔다. 아이와 둘이 마트에서 장을 봐온 뒤 먹고 싶었던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늦게 들어온 남편과 아주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친정엄마는 으레 인사말로 “미역국은 먹었느냐”고 물었지만, 새벽 6시에 집을 나서는 남편에게 미역국을 기대하는 건 가혹했다. 그나마 12시가 끝나기 전에 함께 밥이라도 먹었으니 충분했다. 연애할 때는 생일날 함께하지 못하면 마치 큰 일이라도 나는 듯 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날이라 여겼다. 그런데 결혼을 하자마자 첫 생일은 시댁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했고, 두 번째 해에는 눈치 없이 아무 계획도 잡지 않은 남편과 다툰 뒤 집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다. 세 번째인 지난해에는 추석 당일이었다. 새벽 같이 일어나 성묘를 가고 시댁 가족들과 점심을 먹었다. 그나마 ‘1년 중 364일 다 잘해도 생일 하루 소홀히 하면 큰일난다’는 것을 깨달은 남편이 아주 어렵게 시부모님의 눈치를 봐가며 오후에는 따로 시간을 보냈다. 분위기가 근사한 곳에 유모차를 한쪽 벽에 세우고 밥을 먹었고 그 중 반은 서서 아기를 안고 흔들어가며 먹었다. 지난해 아이가 태어난 뒤부터는 100일부터 지난달 600일까지 빠짐없이 챙겨주고 있다. 작은 조각 케익이라도 사와서 아기와 사진을 찍는 간단한 의식을 해왔다. 돌잔치는 결혼 준비보다 더 고심하며 했고, 형편 없는 컴퓨터 실력으로 몇 날 며칠을 밤새가며 1년 동안 자라온 모습을 담은 10분 짜리 성장 동영상도 직접 만들었다. 우리의 기념일 사진에는 아기가 가운데였고, 아기가 촛불을 껐다. 케이크를 보며 즐거워하는 아기의 모습에 더 행복해했다. 그렇게 맞이한 이번 생일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들에게까지 축하를 많이 받았고, 정말 기뻤다. 내가 존재할 수 있음을 축하해주는 것이 새삼 고마웠고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특히 누군가 “오늘만큼은 너만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복하라”고 말해주었는데 순간 울컥했다. ‘그래도 될까’하는 생각이 먼저 스쳤다. 여전히 몸은 회사에 머물러 있고, 저녁에는 집에서 아이와 함께 야근까지 했지만 그 날 하루 자유시간을 받은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 이기적인 생각을 해도 된다는, 나만 생각해도 된다는 해방감이 들었다. 아이는 나에게 상상할 수도 없는 행복과 기쁨을 주는 존재이고, 함께하면서 즐거운 순간이 훨씬 더 많지만 때로는 나를 점점 더 감싸는 이 ‘엄마’라는 굴레가 낯설기도 하다. 나는 아직도 아이처럼 모르는 것 투성이고 소녀처럼 마음이 쉽게 다칠 때도 많다. 하지만 이제 오롯이 아이만 생각하고 아이를 위해 희생하고 누구보다 강해져야 하는 게 당연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이번 생일도 손꼽아 기다렸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이 나이에 애 엄마가, 그깟 생일이 뭐라고’하는 생각들을 계속 되새겼다. 유난을 떠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느낌이 스스로를 덮쳤다. 나의 무언가를 기념한다는 것이 불과 1년 반 만에 어색한 일이 되어버렸다. 엄마라는 사람이 ‘나’를 생각한다는 것이 마치 금기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엄마는 아이만 생각하고, 이기적이어선 안 되는 사람으로 만들어져 있다. 내 생일은 안중에도 없이 남편과 아이, 가족들의 생일상을 차리는 데 더 열중해야 하고, 남편과 아이의 옷은 좋은 것을 고르면서도 내 옷은 세일하는 매대에서 고르는 게 더 자연스럽다. 아이를 안기 편한 옷, 아이 피부에 닿기 좋은 옷을 골라 입어야 하고 아이가 먹기 좋은 메뉴를 골라 밥을 차려야 한다. 여가 시간에 차로 이동할 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를 틀어주고, 잠이 들면 그제서야 좋아하는 가요 몇 곡을 잽싸게 듣는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발이 아파도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니며 소소하게나마 멋 부리기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신발장 속에 먼지 쌓인 구두를 보기만 할 뿐이다. 어쩌다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 한 두번 꺼내 신었는데 분명히 내 발에 맞던 구두인데도 왠지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엄마니까, 나도 내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지만, 엄마이기 전에 그냥 나이고 싶을 때도 있다. 나만의 시간이 간절하고 나만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그립다. 회사를 다니며 일을 하는 게 오히려 감사한 것은, 이 시간 동안에는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나 자체로 평가받을 수 있어서다. 물론 회사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의 안부를 가장 먼저 묻고, 일을 하는 동안 개인적인 시간은 별로 없다. 하지만 그냥 여러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불러주는 자체만으로도 좋다. 그나마 아이를 맡기고 나와 일을 하면서 겨우 나만의 시간을 조금 갖게 되었다. 점심시간에 아무런 약속이 없을 때 한 시간 가까이 운동을 하는 것과 지하철 출퇴근길에서 ‘멍 때리기’를 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순간이 주는 즐거움이 의외로 크다. 그동안 나는 항상 무언가를 생각해야만 했다. 학생일 때에는 공부를 안 하고 멍하니 TV를 보면서 죄책감을 갖고 불안했다. 놀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일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취재원들과 아무런 저녁약속도 없이 혼자 일찍 퇴근한 날에는 마치 내가 뒤쳐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일 누구를 만나고, 무슨 이야기를 나눠야할지 생각해야했다. 아기가 태어난 뒤로는 더 많은 생각을 강요당했다. 아기를 보고 있는 와중에도 잘 크고 있는 걸까, 어디 아픈 건 아닐까, 어떻게 하면 더 웃게 해줄까. 모든 순간이 고민의 연속이었다. 일주일에 두 세 번 정도는 출퇴근길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1시간씩 좋아하는 음악을 반복해서 들으며 그냥 멍하게 서있는데 거기서 이상한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육아의 가장 큰 적이 외로움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주 가끔씩은 지하철 속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 온전히 혼자가 되어 아무 생각 안 해도 되는 찰나의 시간이 나를 달래주기도 한다.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까지 모두 아이와 함께,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며 생활한 지 2년째. 그것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이미 익숙해졌지만 문득 지나가는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다. 그림 볼 줄은 몰라도 보는 것은 좋아해 전시회 티켓들을 여러 장 고이 모셔놓았는데, 얼마 전에 보니 모두 기한이 지나 있었다. 좋아하는 작가의 전시회라고 몇 달 전부터 광고를 보며 꼭 가기로 다짐했던 것들도 이미 기간이 끝났다. 주말마다 아이와의 일정이 있고, 나와 남편 지인들의 경조사를 챙기다 보니 정작 우리 만의 시간을 갖기도 쉽지가 않다. 이제 엄마가 되었으니, 정해진 대로 모든 것을 아이와 가족에 맞춰 지내고 있지만 이미 지나버린 전시회 표를 볼 때처럼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엄마가 되어간다는 것이 점점 나를 뒤로 밀리게 하는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은 욕심을 떨치기가 어렵다.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고 싶다는 욕심은 줄어들 테고, 거기에 나는 더 익숙해져있을 것이다. 몇 년 뒤쯤에는 누군가 나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체가 낯설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 이기적인 시간들이 주어지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생각해도 그것이 큰 잘못은 아니라고, 때로는 그렇게 해도 된다고 허락받고 싶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20)엄마가 되어 뒤늦게 사춘기가 찾아왔다(21)아줌마가 되게 해줘서 고마워 (22)외식에 집착하는 외로운 아기엄마의 항변 (23)엄마의 책임감도 아이와 함께 자란다 (24)깜깜한 초보엄마를 깨워줄 길잡이가 필요하다 (25)아들 딸 구별 말자던 세상, 정말 달라졌을까 ▶1회부터 19회까지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허백윤 기자의 독박 육아일기 / ☞블로그
  • 테디 생일파티, 한예슬 볼뽀뽀..이대로 결혼까지?

    테디 생일파티, 한예슬 볼뽀뽀..이대로 결혼까지?

    배우 한예슬이 남자친구 테디의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해, 내 사랑(Happy birthday, My sweet lover)”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9월 14일 생일을 맞은 한예슬의 남자친구 테디의와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지인들이 함께 한 모습이 담겨있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프로듀서 쿠시도 테디 생일파티에 함께해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특히 한예슬은 테디의 볼에 뽀뽀를 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테디 생일파티, 누구누구 참석했나보니..

    테디 생일파티, 누구누구 참석했나보니..

    배우 한예슬이 남자친구 테디의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sweet lover, happy birthday”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9월 14일 생일을 맞은 테디와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친구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예슬을 비롯해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프로듀서 쿠시가 자리에 참석했다. 특히 한예슬은 테디의 볼에 뽀뽀를 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테디 생일파티, 한예슬과 볼뽀뽀로 애정과시…실제로 보니 ‘대박’

    테디 생일파티, 한예슬과 볼뽀뽀로 애정과시…실제로 보니 ‘대박’

    테디 생일파티 테디 생일파티, 한예슬과 볼뽀뽀로 애정과시…실제로 보니 ‘대박’ 배우 한예슬이 남자친구 테디와 함께한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해, 내 사랑(Happy birthday, My sweet lover)”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14일 생일을 맞은 한예슬의 남자친구 테디와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지인들이 함께 한 모습이 담겨있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프로듀서 쿠시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은 테디의 볼에 뽀뽀를 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예슬 테디 커플은 2013년 11월부터 2년째 공식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테디는 1990년대 그룹 원타임의 래퍼로 데뷔한 이후 YG 프로듀서로 성공, 저작권 수입으로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디 생일파티, 한예슬 입맞춤 “My sweet lover” 누가 함께 했나?

    테디 생일파티, 한예슬 입맞춤 “My sweet lover” 누가 함께 했나?

    테디 생일파티, 한예슬 “My sweet lover” 깜짝 입맞춤… 지디-태양 함께한 현장보니 ‘한예슬 테디 생일파티’ 배우 한예슬이 남자친구 테디의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sweet lover, happy birthday”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9월 14일 생일을 맞은 테디와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친구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예슬을 비롯해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프로듀서 쿠시가 자리에 참석했다. 특히 한예슬은 테디의 볼에 뽀뽀를 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 테디 커플은 2013년 11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2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