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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1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

    1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어 채택 지원사업 2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김상곤(오른쪽 세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 의원, 그레바 로만(왼쪽 두 번째) 우크라이나 교육부 차관 등과 함께 행사 개최를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교육부 제공
  • 탁현민, 언론사 상대 일부 승소…“1000만원 배상”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언론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6단독 김상근 판사는 10일 탁 행정관이 여성신문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7월 여성신문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제가 바로 탁현민의 그 ‘여중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지난해 5월 탁씨가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되자 그동안 그가 쓴 책들의 일부 내용이 여성을 비하하고 왜곡된 성 의식이 담긴 표현들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 탁 행정관이 고교 시절 여중생과 ‘첫 경험’을 했고, 그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논란이 됐고, 탁 행정관은 “전부 꾸며낸 내용(픽션)”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여성신문에서 한 독자가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털어놓는 글을 게재하면서 ‘탁현민의 그 여중생’이라는 표현을 썼다. 탁 행정관은 마치 자신이 성범죄자인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는 악의적 보도라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해당 제목과 기사의 본문, 그리고 여성신문이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기사 소개글이 모두 허위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이 기사의 제목은 기고자가 바로 원고와 첫 경험을 가진 여학생인 것처럼 적시한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원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내용의 기사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은 경험칙상 명백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판사는 탁씨에 대해서도 “원고가 양성평등 측면에서 적절하지 못한 허위 내용을 마치 사실인 양 포장해 책자 형태로 발간함으로써 비판을 자초한 것이 일반 독자가 기고문을 작성하고 게재한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꼬집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어준 “여성운동 특이점 왔다…‘안중근 한남충’이라는 세력, 분리해야”

    김어준 “여성운동 특이점 왔다…‘안중근 한남충’이라는 세력, 분리해야”

    시사평론가 김어준씨가 남성 혐오를 부추기는 세력을 정상적인 여성운동과 분리해야 하는 특이점이 왔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여성들의 혜화역 시위를 주도한 일부 극단 세력이 어린 남자 유아도 결국은 한남충(한국남자를 벌레에 비유하며 비하하는 말)이 될 ‘유충’이라며 엄마들의 시위 참여를 제한하기로 한 것을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약자들의 운동은 결속을 위해 내부적으로 통용되는 속어를 만들지만 일부 커뮤니티의 용어는 이런 속성을 한참 넘어섰다”면서 “예를 들어 12명의 대표적인 한남충을 뜻하는 ‘12한남’에는 세종, 이황, 이순신 등 역사적 인물부터 김구, 윤봉길,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 노무현, 박원순, 문재인 등이 망라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들이야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 그렇다해도 안중근 의사를 두고 ‘손가락 잘린 병신’이라는 조롱댓글이 줄을 잇는 걸 보면 역사의식의 부재 정도가 아니라 인간 존중의 부재가 드러난다”면서 “이런 극단적 혐오정서에 기반한 일부 커뮤니티가 현재 시위 주도의 한축을 이룬다면 이 문제는 여성계가 나서야 할 문제”라고 진단했다. 극우성향의 남성들이 모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정상적인 집단으로 보지 않듯이, 여성집단 안에서도 극단적인 세력에 대해서는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김씨는 “여성운동이 여성이기만 하면 모든 방식을 포용할 지 결정할 때가 왔다”면서 “싱귤래리티, 즉 특이점이다. 기존의 논리나 문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질적 변화의 임계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방식을 정상적인 여성운동과 분리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집단을 ‘극우’로 보는 이유에 대해 김씨는 ‘12한남’을 예로 들면서 “세종대왕, 김구, 안중근은 다 한남충인데 박정희는 한남충이 아니다. 박근혜는 여자라서 탄핵됐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일베를 정상적인 표현의 범주에 넣지 않고 취업기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지 않나”라며 “난민과 여성 이슈를 기존의 냉전, 지역 등 분열 프레임을 대체하려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성계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공양왕 3부자 교살한 태조, 삼화사서 수륙재 열어 왕생 기원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공양왕 3부자 교살한 태조, 삼화사서 수륙재 열어 왕생 기원

    삼척은 삼국시대 초기 실직국의 중심이었다. 이 나라는 102년(파사왕 23) 신라에 병합됐고 장수왕의 고구려에 함락되기도 했다. 신라는 505년(지증왕 6) 이 지역을 되찾아 실직주라 했고 757년(경덕왕 16) 삼척군으로 개칭한다. 고려시대엔 척주로 불리기도 했다. 오늘날 삼척은 수도권에서도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삼척은 오지의 이미지가 강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고려의 마지막 임금 공양왕을 폐위시켜 삼척으로 보낸 것도 이 때문이었다.이성계 세력은 우왕과 창왕은 왕씨가 아니라 신돈의 자식이라는 우창비왕설(禑昌非王說)을 내세우면서 ‘가짜 왕을 폐위시키고 진짜 왕을 세워야 한다’는 폐가입진(廢假立眞)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1389년 신종의 7대손 정창군 왕요를 즉위시켰으니 곧 공양왕이다. 하지만 공양왕도 결국 이성계 세력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나게 된다. 공양왕은 1392년 7월 12일 이성계의 사저에서 술자리를 갖고 있었다. 이때 배극렴이 왕대비에게 폐위를 청했고 공양왕은 왕위를 넘길 수밖에 없었다. 공양왕은 원주로 보내졌고, 이성계는 17일 즉위한다. 사흘 뒤인 20일자 태조실록에는 ‘왕요를 공양군으로 삼아 간성군에 두고 요의 아우 우는 귀의군으로 봉해 마전군에 두어 왕씨 제사를 주관하게 하며, 전조 왕대비 안씨는 의화궁주로 삼았다’는 대목이 보인다. 공양왕을 공양군으로 격하하고 원주에서 다시 간성으로 보내기는 하지만 ‘세상이 바뀌는 마당에 관대한 은혜를 베풀고자 한다’는 즉위교서의 정신이 아주 사라지지는 않은 듯하다. ●조정 공론 후 전국의 왕씨 후손들 대거 살육 하지만 이성계의 측근들은 공양왕을 비롯한 왕씨들을 잠재적 화근으로 보고 있었다. 그해 9월 대사헌 남재 등은 ‘만일 무뢰배들이 왕씨를 구실로 삼아 난을 일으키려 한다면…’이라는 이유를 들어 ‘원컨대 모두 강화도와 거제도에 거처토록 하여 미리 방비하소서’라고 건의한다. 그런데 1394년(태조 3) 1월 참찬문하부사 박위가 연루된 사건이 하나 일어난다. 박위가 동래현령 김가행과 염장관 박중질을 맹인 점술가에게 보내 “전조 공양의 명운이 우리 주상 전하와 비교해 누가 낫겠는가. 또 왕씨 가운데 누가 명운이 귀한 사람인가” 하고 물었다는 것이다. 처벌은 전조의 왕실 인사 전체로 확대됐다. 이 사건 이후 형조는 ‘공양군을 비롯한 왕씨들을 섬에 안치하는 것은 물론 대역죄에 속하는 만큼 제거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청하게 된다. 그러자 태조는 경계의 대상으로 삼았던 왕씨들을 귀양 보내는 결정을 내린다. 간성의 공양군 삼부자도 삼척으로 옮겼다. 이후 태조는 왕씨의 운명을 조정의 공론에 맡겼고, 의견은 곧바로 왕씨에 대한 ‘처분’으로 모였다. 조정은 중추원부사 정남진과 형조의랑 함전림을 삼척에 보냈다. 형조전서 윤방경과 대장군 오몽을은 강화, 형조전서 손흥종과 첨절제사 심효생은 거제로 갔다. 삼척의 공양왕과 두 아들은 4월 17일 교살됐다. 15일과 20일에는 각각 강화와 거제의 왕씨들이 바다에 던져졌다. 이어 전국의 왕씨 후손을 모두 처형토록 했다. 이후 이성계의 태도는 흥미롭다. 왕씨를 대거 살육하고 3개월이 지난 1394년 7월에는 금으로 ‘법화경’을 사경해 내전에 펼쳐 놓고 읽었다. 이어 ‘수륙의문’(水陸儀文)을 판각해 ‘법화경’과 함께 강화에서 가까운 개성 관음굴과 삼척 삼화사, 그리고 견암사에 내렸다. 견암사는 거창 우두산의 고견사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태종 때 조성된 공양왕릉 석호, 문·무신상 등 갖춰 태조는 이듬해 2월부터 세 사찰에서 수륙재를 열도록 했다. 수륙재란 원통하게 죽어 물과 육지를 헤매는 외로운 영혼을 위로하는 불교의식이다. 수륙의문은 수륙재의 의식 절차를 적어 놓은 문서를 말한다. 자신이 강화와 삼척, 거제에서 살해한 왕씨들의 명복을 빌고자 했다. 그러니 삼화사 수륙대재는 공양왕 삼부자의 왕생을 기원하는 것이 목적이었다.태조의 집안과 삼화사는 이성계의 4대조인 목조 이안사가 전주에서 삼척으로 이주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세종실록에는 ‘전 현감 김계가 효령대군을 통하여 아뢴 이야기’라면서 ‘삼척의 노인들이 서로 전하되, 삼화사에 간직된 금은자경(金銀字經)은 목조께서 손수 쓴 불경’이라는 대목이 보인다. 이안사가 삼척에 머무는 동안 아버지, 곧 이성계의 5대조 이양무와 부인 삼척 이씨가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의 무덤인 준경묘와 영경묘는 지금 삼척의 태백산 동쪽허리에 남아 있다. 공양왕릉은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 있다. 북쪽으로는 맹방해수욕장과 대진항, 남쪽으로는 초곡항과 장호해수욕장이 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언덕에 남서향을 하고 있는데, 그 동쪽 너머는 휴양객들이 많이 찾는 궁촌해수욕장이다. 돌계단을 오르면 네 기의 무덤이 나타난다. 오른쪽의 호석을 두른 무덤이 공양왕릉이다. 나머지 두 기는 왕자의 무덤, 다른 한 기는 왕의 시녀 혹은 왕이 타던 말의 무덤이라고 한다. 무덤에 오르면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는 태백준령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나름대로 좌청룡, 우백호를 제대로 갖춘 명당인 듯하다. 하지만 무덤에 석물(石物)은 보이지 않는다. 공양왕릉은 경기 고양시 원당동에도 있다. 공양왕과 부인 순비의 무덤으로 알려진다. 이성계의 아들인 태종 이방원이 재위 16년인 1416년 공양군을 공양왕으로 봉하면서 새로 조성한 것이다. 고양의 공양왕릉은 삼척과 달리 무덤 앞에 비석과 상석, 석등, 석호, 문·무신상이 늘어서 있다. 석호, 곧 돌호랑이는 전통적인 고려 양식이면서도 조선 태조 건원릉의 그것과 닮아 있다고 미술사학자들은 설명한다.삼화사는 642년(신라 선덕여왕 11) 창건설이 전한다. 자장이 당나라에서 돌아온 뒤 두타산에 이르러 흑련대(黑蓮臺)를 창건했는데 이것이 삼화사의 전신이라는 것이다. 이후 화재와 중건을 이어 오다가 1907년에 일본군이 의병이 머물렀다는 이유로 불을 질러 대웅전을 비롯한 200칸 남짓한 당우가 잿더미가 되기도 했다.●공양왕 제향 대상에 포함돼 ‘수륙재’ 막 내려 동해 시내에서 삼화사로 들어가는 길 주변에서는 거대한 규모의 시멘트 광산과 공장이 우선 눈에 띈다. 하지만 삼화사가 있는 무릉계곡에 접어들면 그야말로 선계와 같은 경치가 펼쳐진다. 옛날부터 그 자리에 있던 사찰처럼 자연스럽다. 하지만 지금의 삼화사는 시멘트 공장 부지에 있던 절을 1979년 옮긴 것이다.삼화사는 공양왕의 고혼을 위로하고자 베푼 국행수륙도량(國行水陸道場)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 ‘삼화사 수륙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조선 초기 삼화사에서는 공양왕의 초상을 제단에 올려놓고 수륙재를 올렸다. 고려시대부터 남아 있던 초본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화사의 공양왕 수륙재는 조선왕조가 공양왕을 복권시키고 전 왕조 제향 대상에 공양왕을 포함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막을 내린 듯하다. 하지만 삼화사 수륙재는 소멸되지 않고 대상을 한정 짓지 않은 불교의식으로 오히려 확대될 수 있었다. 글 사진 사진 dcsuh@seoul.co.kr
  •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첫 집들이에 아수라장 “적이 나타났다”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첫 집들이에 아수라장 “적이 나타났다”

    ‘동상이몽2’ 배우 장신영-강경준 부부(이하 ‘장강 부부’)가 집들이 현장을 공개한다. 9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결혼 후 첫 집들이를 하는 장강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장강 부부의 첫 집들이 초대 손님은 아들 정안이의 친구 엄마들이었다. 평소 막역하게 지내는 학부모들을 초대한 장강 부부는 집들이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손님 맞춤형 음식 준비를 한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첫 집들이를 마쳤다. 하지만 집들이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학부모들이 집으로 돌아간 뒤 장강 부부는 또다시 음식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VCR을 지켜보던 MC 김숙은 “또 음식 준비하시는 거예요?”라고 질문했고 강경준은 “(신영이) 언니랑, 형부가 와요. 다들 저 날 밖에 안 되더라고요”라며 1일 2차 집들이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그렇게 분주하게 음식 준비를 하던 장강 부부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집들이 현장이 순식간이 난장판이 됨과 동시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린 것. 스튜디오에서 장강 부부의 VCR을 지켜보던 스페셜 MC 하하는 강경준을 보며 “적이 나타났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앞으로 지하철에서 文 대통령 ‘생일 광고’ 못본다

    앞으로 지하철에서 文 대통령 ‘생일 광고’ 못본다

    앞으로 지하철에서 문재인 대통령 생일 광고와 같은 정치적인 포스터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최근 서울교통공사는 페미니즘 광고, 정치 광고 게재 불허로 논란을 빚으면서 지하철역 내에 ‘의견 광고’를 금지한다는 결정을 공식적으로 내렸다. 하지만 무엇을 ‘의견’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아 향후 논란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22일 열린 자체 광고심의위원회에서 앞으로 개인이나 단체의 주장 또는 성·정치·종교·이념의 메시지가 담긴 ‘의견 광고’를 지하철역에 내는 것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이날 “그간 페미니즘 광고, 도보다리 광고 게재 문제가 논란이 됐는데, 개인이나 단체의 의견 광고는 금지한다는 이번 결정으로 명확한 원칙이 세워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학생겨레하나는 지난달 5호선 광화문역에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시민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었지만 서울교통공사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해당 광고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 선언 당시 도보다리 위를 나란히 걷는 사진과 함께 ‘남북이 만나 세상에 둘도 없는 길동무가 되었습니다’라는 글귀를 실었다. 5월에는 숙명여대 학생들이 4호선 숙대입구역에 여성에 대한 편견이나 불법촬영 중단 등과 관련된 페미니즘 광고를 게시하려고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반면 1월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는 노원·광화문·종로3가 등 10개 지하철역에 게재됐는데, 일각에서 ‘공공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광고’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는 아이돌 팬들이 아이돌의 생일이나 데뷔 등을 축하하기 위해 지하철 역사에 광고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지지자들이 진행했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의 이번 결정으로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는 다시는 지하철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반면 아이돌의 생일 축하 광고는 계속 허용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광고심의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아이돌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는 ‘의견 광고’로 분류되지 않고 단순 팬심으로 본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돌 등 연예인을 대상으로 팬들이 하는 광고는 앞으로도 허용한다는 것이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에 대해 공사는 “이 역시 ‘의견 광고’는 아니지만 공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정치인 관련 광고는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법 남용’ 법원행정처, 사무처로 격하해 서울 밖 이전하나

    ‘사법 남용’ 법원행정처, 사무처로 격하해 서울 밖 이전하나

    “일산·세종 유력… 과천도 거론 사법행정회의 신설해 행정 총괄”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이후 법원 내부에서 법원행정처를 사무처로 격하하고 사법행정회의를 신설해 법원 행정을 총괄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법원행정처를 대법원에서 분리해 경기 고양시 일산이나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도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8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5차 회의에서 행정처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판사, 교수, 변호사로 구성된 전문위원 제2연구반은 사법행정회의 신설 방안 등을 사법발전위원회에 보고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위원간 의견이 달라 의결하지는 못했다”며 “오는 17일 6차 회의에서 추가 논의 뒤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장의 권한과 사법행정회의 역할에 따라 법원행정처 개편 방안은 크게 두 개로 나뉜다. 먼저 행정회의가 사법행정사무의 총괄권을 갖게 되는 경우다. 대법원장의 권한은 사실상 행정회의에 귀속된다. 사법행정 업무에 있어서 대법원장은 행정회의의 의장일 뿐이고 독자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 일상 업무는 행정처 개편 뒤 사법정책을 집행하는 법원사무처장에게 위임한다. 두 번째 방안은 행정회의가 사법행정 사무에 관한 의결권을 갖는 경우다. 기본적으로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을 갖지만 주요 사항은 행정회의 의결에 구속된다. 어떤 방향이든 행정회의는 대법원 규칙이나 예·내규를 입안하고 제·개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예산 요구안과 결산안을 작성하고 각급 법원을 감독한다. 연구반 의견은 법관 인사와 행정회의 구성에 외부인사를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 크게 갈렸다. 법관인사를 대법원장이 확정하거나 사법행정회의가 확정하는 방안이 있다. 이에 대해 한 사법발전위원은 “행정회의에 판사들이 들어가는데, 인사 대상자들이 인사안을 확정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행정회의는 판사 9~11명으로만 구성하는 방안과 판사 6명에 외부인사 6명을 포함하는 방안도 있다. 외부 인사는 국회에서 추천받거나 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개혁 방안과 별도로 사법 농단의 진원지로 지목됐던 법원행정처는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대법원에도 고등법원, 지방법원처럼 별도 사무국을 둬 기존 행정처와 분리한다. 앞서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가 불거지자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5월 사과문을 발표하며 “대법원과 행정처의 조직을 인적·물적으로 분리하고 행정처를 대법원 청사 외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처 중 기획조정실, 사법지원실, 사법정책실은 우선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지는 사법연수원이 있는 일산이나 세종시가 유력하다. 다만 사법연수원은 올해 법원도서관이 이전할 예정이라 공간이 부족하고 세종시는 대법원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정부과천청사가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법원행정처 개편 방안은 대부분 법원조직법 개정을 필요로 하는 만큼 실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자기 반성 없는 새 감독 선임… ‘4년 뒤’는 없다

    뭔가를 뒤섞어 놓고 보자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5일 김판곤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의 기자회견을 듣고 참 혼돈스러웠다.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으로 끝난 신태용 감독 체제의 공과를 정확히 재단한 다음 후임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얼마 전 축구협회 관계자의 설명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신태용 감독을 후임 사령탑 후보로 올려놓아 공정하게 경쟁시키겠다는 설명에는 마치 둔기로 머리를 맞은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하나의 해석이 또렷해졌다. 정몽규 협회 회장이 신태용 감독의 실험 정신을 폄하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이나 김판곤 위원장의 발언, 홍명보 전무가 공중파 3사 해설위원들에게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해달라고 경고한 것에 일관된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팬들은 보고 있다. 그 메시지는 신 감독을 경질하면 협회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게 돼 향후 수습이나 혁신이 어려워진다는 뜻으로 집약된다는 것이다. ●잘못은 인정 않고 새 사령탑에 열중 루이스 스콜라리 전 브라질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떠올랐다는 루머와 관련해 김판곤 위원장이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다고 해서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하면서 여러 전임 감독들로부터 이력서가 쇄도한다고, 쇄도할 것이라고 사실상 시장이 열렸음을 선언한 것도 신 감독 체제의 공과를 재단한 다음 차기 선임에 들어가겠다는 설명과 많이 달랐다. 주말에는 하비드 할릴호지치 전 일본 감독이 갑자기 유력 후보로 대두됐다. 알제리 언론은 KFA가 접촉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루머에 불과하고 의도마저 개입된 기사를 해외 매체가 부풀려 보도하고 이를 국내 언론이 확대 재생산하는 국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차기 사령탑 논의로 건너 뛰면서 협회와 신태용 감독의 공과에 대한 엄정한 평가가 희석되는 반사이득도 챙기는 이들이 있겠다. 이 점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정한 한국 축구 미래 생각할 시점 또 감독 선임위원회도 신 감독이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잘못한 일들을 정확히 가려내고 자신들이 오판하고 잘못 관리한 측면이 없는지 깔끔히 정리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4년마다 되풀이되는 성장통을 여전히 반복하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려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정확히 인정하는 참 용기가 필요하다. 협회나 감독 선임위원회나 신 감독이나 우리 모두 이 점을 분명히 해야만 한국축구의 미래는 새로운 출발선에 놓일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안경선배’ 김은정 ‘품절녀’ 됐어요…여신 자태 ‘뿜뿜’

    ‘안경선배’ 김은정 ‘품절녀’ 됐어요…여신 자태 ‘뿜뿜’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김은정(28·경상북도체육회)이 7일 결혼식을 올렸다. 김은정은 7일 대구미술관 라온컨벤션에서 언론에 따로 알리지 않은 채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 사진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 속 김은정은 팀 동료인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와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신랑 옆에서 수줍게 미소를 짓고 있다.‘팀킴’ ‘컬벤저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팀 동료들은 김은정의 결혼을 축하하는 축가를 부르며 우정을 과시했다. 김은정은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사상 첫 은메달을 견인했다.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쓰고 카리스마 넘치게 팀을 이끌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영미에게 스위핑을 지시할 때 “영미!” “영미!”를 목이 터져라 외쳐 ‘영미’를 유행어로 만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년 만의 종부세 변심 기재부, 정권 따라 극에서 극으로

     “종부세제는 담세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세부담으로 지속이 불가능한 세제다. 우리의 소득대비 보유세 실효세율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낮은 보유세 부담은 공평과세 원칙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소득의 양극화, 공정한 보상체계 훼손, 비효율적 자원배분 문제 등으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위 두 문장은 종부세를 바라보는 시각이 극과 극이다. 하지만 모두 기획재정부에서 내놓은 공식자료에 들어있는 표현이다. 앞 문장은 2008년 9월, 뒷 문장은 2018년 7월이라는 시차가 있을 뿐이다. “조세원칙과 일반적인 보유세제 원칙에 맞지 않는 종부세 제도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던 기재부는 10년만에 “부동산가격 대비 보유세 부담이 낮다. 과세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180° 다른 진단을 내놓았다.  10년 전 기재부는 “조세원칙과 일반적인 보유세제 원칙에 맞지 않는 종부세 제도를 정상화할 필요”를 언급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종부세를 지방세인 재산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정안의 주택분 종부세 최고 세율 1%도 소득수준을 감안할 경우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당시는 이명박 정부가 강력한 감세정책을 추진하면서 종부세 개편을 공언하던 시기였다.  기획재정부가 출범한 것은 10년전인 2008년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부조직개편을 하면서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를 통합한 결과였다. 강만수 초대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세제실장과 재산소비세정책관 등 관련 간부들을 교체했다. 익명을 요구한 기재부 관계자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증언했다. “참여정부에서 종부세 업무를 담당했다는 직원에게 강 전 장관이 면전에서 ‘나쁜 사람이구만’이라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했다. 그 직원을 아끼던 고위관계자가 그냥 두면 안되겠다 싶으니까 얼른 해외근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덕분에 소나기를 피할 수 있었다.”  기재부는 2008년 9월 23일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주택 과세기준금액을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고, 과표기준과 세율을 인하하며, 공정시장가격으로 가격평가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별도합산토지 과세표준은 인상하고 세율은 낮췄다. 중장기적으로는 종부세를 재산세로 전환하고 단일세율 혹은 낮은 누진세율 체계로 전환한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사실상 종부세 무력화라고 평가할 만한 수준이었다.  당시는 헌법재판소에서 종부세 위헌여부를 다투던 중이었다. 2007년 3월부터 4차례, 그리고 2008년 8월에도 헌법재판소에 종부세가 합헌이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던 기재부는 2008년 10월에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종부세가 위헌이라는 의견서를 냈다. 기재부와 국세청이 위헌론과 합헌론으로 맞서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헌법재판소는 그해 11월 종부세가 재산세나 양도소득세와 중복과세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은 반면 세대별 합산과세는 위헌으로 결론내렸다  이 과정에서 기재부는 헌재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스캔들을 일으켰다. 강 전 장관은 헌재 판결이 나기도 전에 국회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판결결과를 “부분위헌”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거기다 기재부 실무자가 헌법재판관과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계기로 국회에선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사건을 조사했다. 헌재의 비협조로 사건의 실체가 분명하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당시 기재부 세제실장 등이 헌법연구관 등을 네 차례 방문하여 수정 의견서를 설명하고 관련 통계자료도 제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다. 이명박 정부의 종부세 무력화를 무력하게 지켜봐야 봤던 문재인 대통령 등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이 청와대에 자리를 잡았다. 이제 기재부는 “실거래가 대비 종부세 과세표준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자산 양극화에 따른 소득 양극화와 부동산선호현상을 해소해 부의 편중현상을 완하하고 경제적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몽규 회장 “신태용 감독 실험정신 폄하되지 않기를”

    정몽규 회장 “신태용 감독 실험정신 폄하되지 않기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에 대한 지나친 비난을 삼가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정 회장은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드컵 결산을 겸한 언론사 축구팀장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결과에 대해 평가한 뒤 향후 구상을 밝혔다. 정 회장은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싶다”면서 “그러나 16강 진출 실패로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은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스웨덴, 멕시코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채 1승 2패,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정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축구 발전을 위한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좋은 방안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월드컵이 역대 가장 관심이 없었을 정도로 흥행에 실패했다고 비판했고, 신태용 감독이 거듭된 실험으로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에 대해 “월드컵 개막이 지방선거와 북미정상회담 등에 묻혀 흥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한 뒤 신 감독에 대해서는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신 감독의 실험에 대한 많은 비판을 공감하지만 실험과 도전정신이 너무 폄하되는 것 같다. 실험을 폄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라는 대형 수비수 발굴을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조현우와 이승우, 윤영선, 주세종 등을 과감하게 기용해 대표팀의 운용 폭을 넓힌 건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앞으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구상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느낀 건 기술의 문제다. 대표팀은 세계적인 수준에서 부족했다. 독일전 승리는 성과지만 투지보다는 온전한 경기력으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술은 유소년 축구 문제로 귀결된다. 기술을 유소년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초등학교부터 키 크고 힘 좋은 선수 위주로 체력과 전술 훈련 위주로 한다”며 유소년 축구부터 기술 발전을 위해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네 태권도학원 모함했다가…‘맘충’으로 조리돌림

    동네 태권도학원 모함했다가…‘맘충’으로 조리돌림

    경기 광주 지역 엄마들의 인터넷카페에서 한 회원이 동네 태권도학원을 모함했다가 되려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여성은 태권도학원 원장이 아이들을 태운 차량을 난폭하게 운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화가 난다는 글을 맘카페에 올렸지만, 원장이 당시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반박글을 올리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 소동은 이른바 ‘맘충’(엄마들을 비하하는 속어) 사건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널리 알려졌다. 여성이 다니는 회사 이름과 주소까지 공개돼 홈페이지에 비난글이 속출하는 등 역풍이 거세다. A씨는 지난 3일 경기 광주 맘카페에 ‘학원 어린이차량 난폭운전에 화가 난다’는 글을 올렸다.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회사에 큰 화물차가 못 들어와서 회사 앞 골목에 차를 세우고 물건을 싣고 있는데 노란색 어린이 차량이 계속 경적을 울리더니 질주해서 화물차 앞까지 달려왔다”고 주장했다.A씨는 “차량에는 5세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10명 넘는 아이들이 앉아 있었다”며 차량을 운전한 학원 원장 B씨와 말다툼을 벌인 이야기를 적었다. A씨는 “B씨가 먼저 길 막은 사람이 누군데 화를 냈다”면서 “2~3분 기다리는 순간에도 화가 나서 애들 태우고 저러는데 다른 일엔 얼마나 더 심할까”라고 주장했다. 이 글에는 어느 학원인지 알려달라는 댓글이 이어졌고, A씨는 쪽지를 통해 학원명을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씨가 카페에 반박글을 올리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B씨는 4일 해당 카페에 ‘학원 어린이차량 난폭운전에 대한 진실을 말씀드린다’며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을 공개했다. 학원의 이름과 자신의 실명을 밝힌 B씨는 “학부형의 확인 전화로 카페에 글이 올려진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난폭운전은 전혀 없었고 경적을 울린 이유는 좁은 도로에 큰 차량이 통행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B씨는 아이들은 체육관 뿐만 아니라 여러 스케줄이 있는데 A씨가 다니는 회사의 화물차가 길을 가로막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럼에도 승강이를 벌인 것은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B씨는 A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훼손을 했다며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뜻도 내비쳤다. 이에 카페 회원들은 “역시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영상을 확인한 A씨도 끝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A씨는 “공개적으로 사과드린다. 제 눈에는 경적을 울리며 달려오는 속도가 빠르다고 느껴 원장님과 다툼이 있었는데 느끼기 차이인 것 같다”면서 “짧은 생각으로 원장님과 모든 부모님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적었다. 사태는 그것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영상과 글이 퍼지면서 A씨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이어졌다. A씨가 다니는 회사의 이름까지 공개되면서 홈페이지 문의게시판에 비방글로 도배됐고, 회사 측은 결국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지도 서비스의 후기 게시판에 A씨와 회사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감정이 상해 온라인 공간에서 B씨를 몰아간 A씨의 잘못은 분명하지만, A씨를 ‘맘충’으로 모욕하고 A씨가 다니는 회사에까지 피해를 주는 것 역시 이성적인 태도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천호지하보도’ 이색 설치미술로 재탄생

    ‘천호지하보도’ 이색 설치미술로 재탄생

    서울 강동구가 성내동 주꾸미 골목과 천호 로데오거리를 잇는 천호지하보도에 이색 공공미술품을 설치했다. 강동구는 “천호지하보도 외부 유리벽 위에 엎어진 듯 놓인 페인트통에서 각각 노랑·파랑·초록·주황 등 화사한 색상의 페인트가 흘러내리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입구 방향표시는 단순 번호가 아닌 하하·호호·깔깔·낄낄 등 웃음소리로 나타내 재미 요소를 가미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작품은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 이제석씨가 기획했다. 실제 페인트통과 물감을 쏟아부어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각 출입구에서 흘러내린 총천연색 페인트가 천호지하보도에 모여 조화를 이루듯 웃음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만남의 장소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설치미술로 새로 태어난 천호지하보도가 시민들에게 만남의 장소이자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어서와 울산고래축제 여름엔 처음이지?

    어서와 울산고래축제 여름엔 처음이지?

    고래, 청년, 울산의 꿈을 품은 ‘2018 울산고래축제’가 5일 개막한다.울산 남구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2018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매년 봄에 열리던 고래축제는 올해 여름축제로 변신을 시도한다. 올해는 여름축제답게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1만 4400㎡ 규모의 대형 워터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로 구성된 ‘장생포 해수영장’이 눈길을 끈다. DJ의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운다. 7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릴 ‘물총축제’는 관람객들의 더위를 식혀 준다. 올해 처음으로 ‘2018 JMF 장생포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6~7일 이틀간 장생포 CJ대한통운 공장 3만 3000㎡ 부지에서는 맥주와 음악이 어우러진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울산대교와 장생포 바다를 배경으로 자이언티, 데이브레이크, 헤이즈, 하하&스컬, 길구봉구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유료인 뮤직페스티벌 참가자에게는 맥주와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광장 곳곳에서는 각종 조형 작품과 연극, 뮤지컬, 캘리그래피, 마술, 그라피티 등의 문화예술 체험도 한다. 장생포 밤거리를 환히 밝혀줄 빛의 대향연 ‘나이트 라이트 거리퍼레이드’도 관심사다. 빛으로 장생포 거리를 구성하고 전문 공연팀, 공중 퍼포먼스, 일반인 참가자들이 참여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장생포의 숨겨진 명소를 돌아보며 추억과 기부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터치런’, 거리 곳곳이 예술향기로 가득 찬 ‘장생포 예술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하하 “‘무한도전’ 힘든 시기 합류한 양세형-조세호, 고맙고 대단해”

    하하 “‘무한도전’ 힘든 시기 합류한 양세형-조세호, 고맙고 대단해”

    이번 여름에도 어김없이 스컬&하하가 신곡 ‘웃어’로 대중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작정이다. 약 10개월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 스컬&하하가 컴백 기념으로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굿펠라즈, 덕다이브, 크랭크, 칼리프애쉬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두 사람은 컬러풀한 의상을 착용한 채 레게 감성을 물씬 드러내는가 하면 하와이안 셔츠로 이국적인 무드를 어필, 오버핏의 데님 의상을 착용한 채 캐주얼한 무드의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 스태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촬영을 마친 후 스컬&하하는 신곡에 대한 소개를 전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곡은 24시간 중 언제든 들어도 듣기 좋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한 것. 이어 하하는 이번 음원에 대한 공약으로 “만약 우리가 음원 1위를 한다면 스컬 삭발을 시키겠다”며 음원 차트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주로 여름에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이유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은 “많은 분들이 우리를 시즌 가수인 줄 아시지만 겨울에도 많은 곡들을 계속 냈었다”며 웃어 보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니아층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레게 음악은 스컬&하하가 등장한 후부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쌓게 된 장르다. 이제는 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경쾌한 레게 음악을 찾는 이들이 제법 많아졌을 정도다. 그럼에도 최근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힙합에 비하면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두 사람은 “레게도 힙합처럼 많은 대중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노력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입증이라도 하듯 스컬과 하하는 레게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자메이카에서 ‘Love Inside’라는 곡을 발매해 역주행으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일이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사실 해당 음원은 세계적인 레게 뮤지션인 스티븐 말리와 함께 일궈낸 곡이기에 현지에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에 두 사람은 “회사 연락처를 알아내서 스티븐 말리를 꼬셨다. 그렇게 함께 작업하게 되기까지 2년이 걸렸다. 아시아에선 최초인 일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민국 레게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스컬과 하하. 왜 하필 레게였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상반된 답변을 꺼내놓기도 했다. 첫눈에 반해 흠뻑 빠져버렸다는 스컬과는 달리 하하는 “먹고살기 위해 전략적으로 도전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레게라는 매력에 완전히 푹 빠지게 됐다”며 레게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어떻게 한 팀이 됐을까. 그 시작은 ‘무도가요제’를 통해서였다. 당시 가요제에서 꼴등을 기록한 두 사람은 오기가 생겨 팀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꼴등을 주지 않았다면 일회성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컬에겐 대한민국 레게 일인자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타이틀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맞다. 내가 일인자다. 일인자 수식어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고 싶지 않다”며 확고한 의지를 표했다. 이어 은퇴곡을 이미 만들어놨다는 스컬에게 미리 써놓은 이유를 묻자 “나이가 들면 이미 감이 떨어져 있을 것 같아서 미리 써 놨다. 감 좋은 날 하루 만에 썼다. 녹음까지 다 끝내 놨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스컬&하하에게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는지 묻자 전인권을 꼽으며 “선생님께서 우리 곡의 멋진 후렴구를 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번 인터뷰에선 뮤지션이 아닌, 예능인 하하로서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얼마 전 종영한 MBC ‘무한도전’에 대해 허전한 마음은 없는지 묻자 그는 “당연히 아쉽다. 13년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 같고 정말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일 힘든 시기에 들어왔던 세형이와 세호는 정말 고맙고 또 함께해줘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웹 예능 ‘빅피처 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종국에 대해선 “형은 내 인생의 동반자다. 내가 힘들 때 항상 같이 고민과 결정을 나누는 그야말로 가족 같은 사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인 가수 별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선 “신혼 때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안정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와이프와는 방에서 TV 하나만 있어도 둘이 있으면 마냥 재미있다. 우리는 개그코드가 너무 잘 맞는다”고 전하며 사랑꾼 면모를 내비쳤다. 이어 두 아들의 아버지인 하하에게 딸 욕심은 없는지 묻자 “딸에 대한 아쉬움은 당연히 있지만 더 낳을 계획은 없다. 아들 두 명도 너무 좋고 귀엽다. 아들이라서 그런지 한편으론 든든한 마음도 든다”며 아들 바보 면모를 보이기도. 아직 미혼인 스컬에게 결혼 계획은 없는지 묻자 “이번 생엔 없다”고 전했으며 연애 경험을 묻는 질문엔 “항상 하고 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스컬에게 즐겨보는 예능이 있는지 묻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를 첫 회부터 끝까지 정말 재미있게 봤다. 보는 내내 내가 연애하는 기분이 들어 설레기도 했다”고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곰탕과 빠에야를 좋아하는 소년 이강인, 인종차별·견제에도 “신경 안 쓴다”

    곰탕과 빠에야를 좋아하는 소년 이강인, 인종차별·견제에도 “신경 안 쓴다”

    스페인축구협회가 이강인(17·발렌시아CF)의 귀화를 추진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축구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이강인의 과거 인터뷰가 화제다. 이강인은 소속팀인 발렌시아의 유소년 선수 보호 원칙 때문에 국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대부분 거절해왔다. 발렌시아는 재능 있는 어린선수들이 지나친 관심을 받은 것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며 유소년 선수들의 인터뷰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4경기 가운데 3경기에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이강인이 대한축구협회 기술리포트 ‘온사이드’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낙천적인 성격과 소년다움, 선수로서의 열정이 한껏 묻어난다. 이강인은 태극마크를 달고 공식 대회를 치른 소감에 대해 “15일 정도 머물렀는데 형들과 코칭스태프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편했다”면서 “대회 시작 전 (엄)원상 형과 (김)정민 형이랑 외출을 나갔는데 밥과 음료를 공짜로 얻어 먹었다. 제가 내겠다고 했는데도 형들이 ‘이런 건 선배가 사는 거’라며 돈을 못 내게 했다”며 웃었다. 스페인 생활의 어려움도 내비쳤다. 이강인은 “처음에는 그곳 아이들이 저를 견제하느라 패스도 잘 안 해줘서 힘들었다”면서 “조금씩 의사소통이 되고 친해지면서 나아졌지만 지금도 모두가 저에게 마음을 연 건 아니다. 자기가 돋보이려고 패스를 하는 친구가 여전히 있지만 그건 경쟁히 심해 그런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이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강인은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쿨하게’ 답했다. 그는 “인종차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주변 나라에 비해 덜한 것 같다”면서 “가끔 리그 경기를 하면 상대팀 부모들이 비하하고 욕하는 경우가 있지만 별로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동료들과 의사소통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는 스페인 친구와 같이 학교를 다니고 팀에서 어울리면서 저절로 (해결)됐다”면서 “4~5개월 정도 지나니 알아듣는 건 큰 문제 없었고 말하는 것도 기본적인 건 되더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고등학교에 다닐 나이이지만 이강인은 스페인에서는 학교에 가지 않는다. 스페인 생활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는 축구나 인종차별도 아닌 공부였다고 이강인은 털어놨다. 그는 “작년까지 축구보다는 공부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유급 당하면 안 되니까 새벽 2~3시까지 공부했다. 스페인은 시험이 객관식은 없고 전부 서술형 문제라 더 어렵다”고 말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이강인은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았다. 정식 학력이 ‘중졸’인 셈이다.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은 고등학교에 가지 않는다”면서 “4학년제인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고 고등학교가 2학년인데 이제 축구에 집중해야 하니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좋아하는 음식은 곰탕과 빠에아다. 그는 “부모님이 함게 계셔서 김치찌개,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여주신다. 곰탕을 엄청 좋아해서 항상 해달라고 떼를 쓴다”면서 “스페인 음식도 곧잘 먹는다. 특히 발렌시아는 빠에아가 유명한데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스페인과 한국의 축구 교육의 차이점에 대해 “한국에서는 전술적인 움직임에 대해 배우지 않았지만 여기 와서 많이 배운다”면서 “스페인은 어릴 때는 7대7, 8대8을 하다 만 13세부터 11대11로 경기를 하는 점이 다르다. 13~14세 때 좋은 감독님을 만나 수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눈을 떴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목표는 발렌시아 1군에 데뷔하는 것이다. 레알마드리드, 아스날 등 유럽 빅클럽에서 그를 눈독들이고 있는 것을 의식하듯 “어느 팀을 가고 싶다기보다는 최대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현재 성인팀 바로 전 단계인 후베닐A(19세 이하)에서 뛰고 있다. 이강인은 “일단 목표는 올해(2018년) 발렌시아 2군에 가는 것”이라면서 “2군도 A, B팀으로 나뉘는데 발렌시아 2군 B팀이 백승호 형이 있는 페랄라다-지로나B와 함께 3부리그에 속해있다. 혹시라도 승호 형과 경기장에서 만난다면 정말 기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만석 공식입장, 아내 보도에 “현재 활동 안 해..기사 자제 부탁”

    오만석 공식입장, 아내 보도에 “현재 활동 안 해..기사 자제 부탁”

    배우 오만석이 아내에 대한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만석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 측은 1일 “오만석 배우의 소식에 관한 입장을 전해 드린다”며 “지난달 결혼 소식 발표 내용은 변함이 없으며 금일 친인척과 지인들을 초대하여 다함께 축하하는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와 함께 자리에 참석한 후배들이 부부를 위해 깜짝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아내 분이 현재 활동을 하지 않는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에 관한 기사는 정중히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1일 더팩트는 오만석이 이날 뮤지컬계 후배와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하 오만석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좋은사람컴퍼니 입니다. 금일 보도된 오만석 배우의 소식에 관한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지난 달 결혼 소식 발표 내용은 변함이 없으며, 금일 친인척과 지인들을 초대하여 다함께 축하하는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자리에 참석한 후배들이 부부를 위해 깜짝 축하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내 분이 현재 활동을 하지 않는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에 관한 기사는 정중히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오만석 배우를 향한 따뜻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오만석 배우는 더 좋은 연기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코미디언, 트럼프에 장난 전화, 현안 논의까지… 뻥 뚫린 백악관

    美코미디언, 트럼프에 장난 전화, 현안 논의까지… 뻥 뚫린 백악관

    한 미국 코미디언이 상원의원의 목소리를 흉내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감쪽같이 속아넘어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 코미디언과 주요 국정 현안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관계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보안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는 우려도 나온다.●멜렌데스, 의원인 척 성대모사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코미디언 존 멜렌데스는 민주당 로버트 메넨데스(뉴저지) 상원의원인 척하고 백악관에 전화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연결을 요구했다. 약 1시간 30분 뒤 트럼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이가 멜렌데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멜렌데스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인 ‘스터터링 존’에 통화 내용이 담긴 오디오 방송을 게재했다. 해당 오디오에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멜렌데스에게 “당신은 힘든 시간을 겪었다. 나는 온당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근 부패 혐의를 벗은 메넨데스 의원을 축하하는 음성이 나온다. ●이민법·연방 대법관 후임 등 논의 몇 분간 진행된 둘의 통화에는 이민법 개정안과 국경 강화, 차기 대법관 인선 문제까지 다양한 국정 현안이 다뤄졌다. 오디오 파일 속 트럼프 추정 인물은 “오는 10~14일 사이에 연방 대법관을 지명할 것”이라는 내용까지 덧붙였다. ABC뉴스는 이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멜렌데스의 주장은 사실”이라면서 “어떻게 멜렌데스와 트럼프 대통령이 연결됐는지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은 국회의원들과의 통화 채널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그 채널이 너무 넓게 열려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CNN에 해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집사부일체’ 고두심 동생 “심부름 많이 시키긴 했다” 폭로 ‘웃음’

    ‘집사부일체’ 고두심 동생 “심부름 많이 시키긴 했다” 폭로 ‘웃음’

    ‘집사부일체’ 고두심의 생일 파티 도중 가족들의 폭로가 시작됐다. 1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고두심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멤버들은 고두심 사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사부님의 막내동생 집으로 함께 향했다. 그곳에는 사부의 온 가족이 모여있었고, 가족들은 사부를 위해 정성스러운 생일상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이상윤은 “고두심 사부는 가족들에게 어떤 존재였냐”고 물었다. 이에 사부의 동생들은 “좋은 언니였다”며 얼버무리는가 싶더니 이내 “심부름을 많이 시키긴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동생이 “한겨울에 맨발로 단팥죽을 사온 적도 있다”고 폭로하자 멤버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어 동생이 “심지어 단팥죽을 한 입도 안 주더라”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이승기는 “성냥팔이 소녀 이후로 가장 슬픈 이야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동생들은 봇물 터지듯 폭로전에 열을 올렸다. 고두심은 동생들의 폭로에 당황스러워하며 진땀을 뺐다는 후문.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1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갑자기 추락”…인천 월미도 썬드롭 운행 중 고장나 5명 다쳐

    “갑자기 추락”…인천 월미도 썬드롭 운행 중 고장나 5명 다쳐

    인천 월미도 한 테마파크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놀이기구가 제동 장치 고장으로 추락해 20대 남녀 5명이 다쳤다. 3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 내 한 소규모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썬드롭’이 작동 중 7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썬드롭에 타고 있던 A(23)씨 등 20대 남녀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썬드롭은 최고 42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수직으로 낙하하는 놀이기구로 사고 당시 상승하던 중 갑자기 7m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자 B(20)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길 2차례 반복한 뒤 다시 올라가던 중에 갑자기 제동 없이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 놀이시설 관리자는 경찰에서 “썬드롭에 8개의 자동 센서가 설치돼 있다”며 “이 중 일부가 고장 나면서 에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해당 놀이기구는 사고 발생 하루 전인 이달 28일 놀이기구 점검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정기검사를 받았으며 당시에는 아무런 지적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놀이기구는 매년 1∼2차례 정기검사와 자체 일일검사를 하게 돼 있다. 경찰은 해당 놀이시설 운영자와 관리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놀이기구에 안전바 등이 설치돼 있어 다행히 부상자들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며 “모두 걸어 다닐 수 있는 정도였고 일부는 병원 치료 후 어제 곧바로 귀가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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