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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 손동작 논란 “약속한다는 의미로 한 동작” 해명

    하하 손동작 논란 “약속한다는 의미로 한 동작” 해명

    가수 하하가 손동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의 뜻을 전했다. 30일 하하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이날 논란이 된 손동작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약속한다는 의미로 한 동작인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하하도 매우 죄송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신중히 행동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하하는 인터넷 방송 BJ 감스트가 진행하는 생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생방송 중 가수 쿤타가 후원을 하자 고마워하며 그를 칭찬했다. 하하는 홍보가 아니라, 진심임을 표현하기 위해 갑자기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펼치며 얼굴에 가져갔다. 그러면서 하하는 “홍보가 아니다. 맹세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몇몇 네티즌들은 하하의 행동에 당황스러워했고, 온라인상에는 캡처화면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해당 손동작은 자신의 말이 진실임을 강조할 때 사용되며 어머니를 속되게 이르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바로 전날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도 해당 동작을 취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친구님 축하해요” 감동적인 베트남 축구팬 반응...‘박항서 매직♥’

    “한국 친구님 축하해요” 감동적인 베트남 축구팬 반응...‘박항서 매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베트남 대표팀이 2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축구 4강전 경기를 치른 가운데, 베트남 축구팬들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베트남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아쉽게도 대한민국에 3대 1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베트남 축구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한민국의 승리를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베트남 SNS 반응’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트위터, 헬로톡 등을 통해 베트남 네티즌이 보낸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베트남 한 네티즌은 “한국 친구팀 축하합니다. 베트남팀 수고하셨습니다. 상랑합니다(사랑합니다)”라며 경기를 치른 두 국가에 축하와 위로를 전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 국기와 하트 이모티콘을 넣어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흥민 씨 축하해~ 두 팀 수고했어요”라며 군 면제 가능성이 커진 대한민국팀 손흥민 선수에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수 네티즌은 “축하해요”, “박항서 감독님 사랑합니다”, “한국 친구 우승하세요”, “박항서 감독님과 함께해서 영광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도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패배에도 베트남 축구팬들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건 박항서 감독이 그간 베트남에서 보인 인품과 지도력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준 덕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한국 축구팬들 역시 ‘어금대(어차피 금메달은 대한민국)’, ‘어동베(어차피 동메달은 베트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우리팀 선전과 함께 3, 4위전을 앞둔 베트남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는 9월 1일 오후 5시 베트남 대표팀은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3, 4위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같은 경기장에서 일본과 결승을 앞두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전국 이마트에서 “경북 농산물 맛보세요”

    경북도는 다음달 5일까지 7일간 신세계 이마트 전국 149개 전 지점에서 ‘경북 농산물 특판전’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산전에서 경북도는 서울 월계� ㅏ六阮 ㅎ瑛瑩�, 경기 남양주� ㅏ을阮� 등 수도권 60개 점을 전략지점으로 선정, 특별코너를 별도로 운영하며 나머지 지점에서는 기존 입점 품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품목은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쳐 엄선된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배, 토마토 등이다. 경북도는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 60개 점에서는 반값 세일 및 무료 시식코너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갖는다. 또 이마트 회원들에게 모바일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홍보전단을 배포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특산전에서 40억 원 정도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 행사는 도시민들에게 경북 우수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한편 농가에는 유통비용 절감과 소득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6년 도 단위 과수 통합브랜드 ‘daily’를 출시했다. ‘daily’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를 대상으로 도내 16개 시·군 45개 산지유통센터에서 철저한 공동선별을 통해 품목별 상위 50% 이상 되는 상품만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강변에 널려있는 수많은 유골… 낙동강 전투 참혹함 잊지 못해”

    “강변에 널려있는 수많은 유골… 낙동강 전투 참혹함 잊지 못해”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5)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실종 군인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 치과 원장과 함께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해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 치과 원장)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1926년 10월 25일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해병 소위로 참전하여 1950년 11월 12일 24세 때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정대연 인터뷰 일시 1997년 8월 4일 장소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규원 치과 3층) 대담 정대연 이경종(6·25 참전사 편찬위원) 이규원 치과 원장(이경종 큰아들) 인민의용군으로 끌려가 실종된 인천 학생들 나(정대연)는 인천 화도진 고개 넘어 화수동 111번지 쌍 우물 앞 배급소 집 외아들로 태어나 창영국교를 졸업하고, 인천동산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서대문에 있는 감리교 신학대학교 2학년 때 6·25 사변이 터졌다. 인천을 점령한 북한괴뢰군들은 인천 지역에서 중학생들을 닥치는 대로 인민의용군에 입대시켰는데, 강제로 끌려간 중학생들은 그 후 모두 실종이 되었다. 9·15 인천수복과 인천학도의용대의 창설 UN군의 9·15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수복이 되어서, 고려대 2학년생 이계송을 대장으로 인천학도의용대(仁川學徒義勇隊)를 조직하여 치안 유지, 피난민 안내 등 호국(護國) 활동을 하게 되었다. 이때 나는 인천학도의용대의 부연대장으로 추대되었다. 1950년 늦은 가을 중공군의 참전으로 우리 국군과 UN군은 후퇴하게 되어, 또다시 인천이 적화(赤化)가 되면 인민의용군으로 끌려가서 실종될 것 같은 두려움으로 우리들은 걱정만 하고 있었다.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 남하 1950년 12월 초 국방부 정훈국 인천파견대에서는 인천 지역의 중학생들도 남쪽으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하였다. 1950년 12월 18일 제일은행 인천지점 건너편에 있었던 경기도 병사구 사령부(현재 병무청) 소속 국민방위군 소위가 선두에서 인천학도의용대 3000명 대원을 이끌고 경상남도 통영의 국민방위군 수용소(통영충렬국교)를 향하여 우리들은 걸어서 남하하기 시작했다. 1950년 12월 24일 대전역 도착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하여 처음 1박을 한 곳은 안양이었다. 우리들은 1950년 12월 20일 수원에 도착하여 수원역에 안내판을 만들어 성탄절 날까지 대전으로 오라고 알렸다. 1950년 12월 24일 인천학도의용대 본대는 대전에 도착하여 성탄절을 대전역에서 맞았다. 1950년 12월 29일 마산 도착 대구를 지나서 경산, 청도, 밀양, 삼랑진을 거치면서 우리들은 논밭에 버려진 수많은 얼거나 굶어 죽은 국민방위군 시체를 보면서 그 머나먼 남쪽 끝까지 모진 고생을 하면서 내려온 우리들은 부패한 국민방위군의 제3수용소(통영충열국교)에 어린 대원들을 입소시킬 수 없어서 마산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통영으로 남하하는 것을 정지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참모회의를 신마산역 중앙여관에서 하여, 대구 육군본부를 찾아가서 담판 짓기로 하였다.대구 육군본부에서 황헌친 인사국장 만남 이계송 대장과 나는 걸어서 대구를 가게 되었다. 낙동강에 도착했을 때는 생전에 잊지 못할 끔찍한 장면을 보게 되었다. 강변에 많은 유골이 널려있는 것이 낙동강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가를 보여 주는 끔찍한 장면들은 전쟁의 참혹함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이계송 대장과 나는 육군본부 인사국장 황헌친(黃憲親) 준장을 만나서 우리가 육군본부에 찾아오게 된 동기를 인사국장에게 설명하고 인천학도의용대의 진로에 대한 각서를 받았다. 황헌친 준장이 만들어준 각서 내용 ①인천학도의용대 대원들의 이동함에 있어 차량이나 선박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선박 징발권(徵發權)을 준다. ②인천학도의용대 대원들은 부산 육군 제2훈련소에 1951년 1월 10일까지 입소하고, 포병사관학교에 응시할 기회를 준다.中 4~6학년생들이 먼저 해병으로 자원입대 이계송 대장과 나는 다시 걸어서 낙동강을 건너 인천학도의용대원들이 수용돼 있는 마산 임시 거처에 와서 보니까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것은 그동안 마산에서 가까운 진해 해병교육대 신병으로 중학교 4~6학년생들 600여명이 자원입대했고, 인천에서 같이 출발한 국민방위군 소위가 나머지 중학교 1~3학년 대원들을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경남 통영출열국교)로 데리고 갔다. 中 1~3학년생들 부산 육군 제2훈련소 입소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에 수용돼 있는 우리 대원들을 데려오기 위해서, 이 계송 연대장과 나는 마산에서 출발하여 통영을 향하여 배를 타고 가서, 통영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인 충렬국민학교에 들어갔다. 당시 우리 대원들이 마산에서 통영으로 가게 된 경위는 인천에서부터 우리와 같이 행동했던 국민방위군 인솔 소위가 자기가 받은 명령대로 2000명이 넘는 대원들을 통영의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에 입소시킨 것이었다. 육군본부에서 받은 징발증(徵發證)을 수용소 소장에게 보여주고, 우리들은 모두 배에 나누어 타고 통영에서 출발하여 부산으로 향하였다. 1951년 1월 10일 인천학도의용대원 1500여명은 육군 제2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입소하였으며 훈련병이 된 이 날부터 인천학도의용대의 조직은 사라지게 되었다. 1951년 2월 1일 육군통신학교 입교 부산육군 제2훈련소를 마치고 부산육군통신학교로 간 날이 1951년 2월 1일이다. 우리가 지휘관 옆에서 조금 안전하게 근무하는 통신병이 된 데에는 인천상업중학교 물리 교사 출신의 부산육군통신학교 신봉순 교육대장님 덕분이었다. 신봉순 교육대장님은 1951년 2월 1일 인천학도의용대 대원 중 500명을 부산육군통신학교에 입교시켰으며, 오갈 데 없었던 여학생 120명의 숙식을 해결해 주고, 다시 인천으로 여학생들이 돌아가는 것을 도와주신 인천학도의용대의 영원한 스승이시다. “반드시 살아서 고향에서 꼭 다시 만나자” 부산육군통신학교에서 통신교육을 마친 나는 인천에서부터 부산까지 같이 걸어와서 함께 자원입대한 고향 후배들에게 반드시 살아서 인천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하며 울면서 헤어졌다. 처음에는 육군 제8사단으로 배치받았다. 다음에 나는 육군본부 내의 통신부분을 담당하는 561부대로 가게 되었다. 그 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서, 1953년 3월 9일 군에서 명예제대하였다. ‘전쟁터의 이슬로 사라진 학창시절’ 1997년 6월 25일 자 인천일보에서 6·25 특집(特輯) ‘전쟁터 이슬로 사라진 학창시절’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내 가슴에 와닿는 것은 나하고 같이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했던 인천학도의용대 대원 이경종(인천상업중학교 3학년때 자원입대)의 큰아들 이규원 치과 원장이 우리 인천학도의용대의 6·25 참전역사 찾기를 시작했다는 기사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또한 나의 기억을 글로 남기게 해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이경종규원 2부자(父子)의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역사 편찬 사업이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참전기 14회를 마치며 23살 대학교 2학년생이었던 정대연 인천학도의용대 부연대장님은 육군 중위로 장교 현지임관 제의도 거절하고, 중학생 동생들과 사병으로 자원입대하여 참전하였습니다. 많은 인천의 중학생들을 위기에서 구했지만, 누구에게도 자랑하지 않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으나 섭섭해하지 않았던 인천의 훌륭한 형입니다. 이규원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정 대 연 ▲인천학도의용대 부연대장 1951년 10월 5일 강원도 향로봉전투에서의 정대연(가운데). 1928년 9월 3일 인천 화수동 출생 1949년 2월 15일 인천동산중학교 졸업 1950년 6월 25일 서울감리신학대학 2학년 1950년 9월 25일 인천학도의용대 부연대장으로 추대 1951년 1월 10일 통신병으로 입대(군번 0246202) 1953년 3월 9일 의병 제대
  • 워너원 박지훈 팬들이 만드는 따뜻한 팬덤문화

    워너원 박지훈 팬들이 만드는 따뜻한 팬덤문화

    “기부를 통해 박지훈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너원 박지훈의 팬카페 ‘형광길만걷지훈’ 운영진은 ‘모범적인 팬클럽 활동의 선례를 남겼다’는 시선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2017년 4월 28일 개설 된 해당 팬카페는 현재 1만 7400여 명이 가입되어 있다. 이들은 박지훈의 이름으로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형광길만걷지훈’은 지금까지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총 5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모두 팬카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이뤄졌다. 운영진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지훈 데뷔 100일, 졸업, 생일 등 특정 기념일에는 기부를 통해 함께 축하하고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팬클럽 회원은 2017년 7월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박지훈을 축하하는 것은 물론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을 위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1136만 140원을 기부했고, 박지훈 데뷔 100일을 맞은 지난해 11월에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이른둥이(미숙아) 지원사업에 후원금 1000만원과 입원 아이들을 위해 애착인형 40개를 전달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박지훈 모교인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해 박지훈 졸업 축하와 후배들의 꿈을 응원했고,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박지훈이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선 ‘MBC 2018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 희귀난치병 어린이 후원금 7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같은 달 박지훈 생일을 축하하며 소중한 생명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중앙대학교병원 신생아생명지원사업에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병원을 이용하는 아동들을 위해 도서와 장난감을 함께 전달했다. 여기에 서울시내 총 12곳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5월 생일을 맞이한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생일선물키트 50세트 기부는 물론 최근에는 박지훈의 데뷔 1주년을 축하하며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에 청각장애아동 후원금 365만원을 전달했다.이렇게 박지훈의 팬클럽은 그의 데뷔 1주년, 졸업식, 생일 등 각종 기념일마다 특별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이에 팬카페 운영진은 “‘특정 기념일에 함께 해당하는 분들이 누구일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여러 선례와 자료를 검색하며 전화상담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기획하고 실행한다”고 기부 과정을 설명했다. ‘형광길만걷지훈’ 회원들은 이처럼 기부를 단발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선행을 함으로써 모범적인 팬클럽 활동의 선례를 남기고 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운영진은 “기부 역시 박지훈을 응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팬으로서는 과분한 평가인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운영진은 “박지훈을 응원하는 팬으로서, 그가 어느 자리에서 어떤 모습이든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박지훈의 마음처럼 든든한 서포터가 될 수 있는 팬카페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따뜻한 응원과 각오를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단골 고객 기억… 대화하며 농담, ‘인공지능 로봇’ 유통업계 화두로

    단골 고객 기억… 대화하며 농담, ‘인공지능 로봇’ 유통업계 화두로

    주 52시간 근무·인건비 상승 타개 모색 이마트도 오늘부터 ‘페퍼’ 2차 서비스“브니야, 너는 좋아하는 음식이 뭐니?” “저는 북극곰이라 곰국 빼고는 다 좋아해요. 하하하.”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세븐일레븐의 세계 최초로 핸드페이(정맥 결제 시스템)를 탑재한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 시연회에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가 말을 걸자 브니가 농담을 던지며 웃었다. 정 대표가 생수의 바코드를 인식하고 브니의 배에 부착된 화면을 통해 핸드페이 결제를 선택한 뒤,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브니의 왼손에 손바닥을 갖다 대자 곧바로 결제가 완료됐다. 유통업계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화두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인건비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업계에서 저마다 무인화 작업을 위한 디지털 혁신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이날 처음 공개된 브니는 인공지능(AI) 커뮤니케이션, 안면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판매정보관리(POS) 시스템, 자가진단 체크 기능 등 7가지 핵심 기술을 갖췄다. 브니는 AI 학습 기반의 ‘문자음성자동변환’(TTS) 기능을 활용해 자기 소개, 상품 안내, 일상 대화 등 1000가지 상황별 시나리오에 대한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또 고객과 대화를 할 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눈이 하트가 되는 등 7가지 3D 감정 표현 기능도 탑재했다. 핸드페이와 신용카드, 현금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통해 결제하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이상 유무를 자체적으로 체크해 관리자에게 알려 주는 등 점포 관리 기능도 담았다. 정 대표는 “브니는 점포 업무뿐 아니라 단골고객을 기억하고 접객을 하는 등 감성적인 부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진화된 형태의 무인점포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도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의 2차 시연 서비스에 나선다. 앞서 지난 5월 1차 시연 서비스 당시 자주 묻는 질문에 답하거나 상품 로고를 인식해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도우미 역할에 그쳤던 페퍼는 이번에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 등이 추가돼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서성이는 고객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 어떤 요리를 하고 싶은지 질문을 건네고 필요한 상품이 있는 곳으로 동행하는 에스코트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MB·조현오 등 책임자 처벌” “정부, 소송 철회 결단 내려야”

    “MB·조현오 등 책임자 처벌” “정부, 소송 철회 결단 내려야”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 농성 진압 과정에서 경찰이 공권력을 남용했다고 밝힌 28일 쌍용차범국민대책위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을 살인죄로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당시 쌍용차 노조 지부장이었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내린 장대비는 하늘에 있는 동지들이 통곡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복직 및 명예회복, 유가족에 대한 사과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과 조현오 전 경찰청장, 쌍용차 전 대표와 실무자들을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고노동자 김선동씨는 “10년이 지나고 나서야 우리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국가의 손해배상 청구 및 가압류 철회를 요구해 온 시민단체 ‘손잡고’도 “청와대는 손배 소송 철회 권고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정부가 나서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택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청와대와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경찰청에만 맡길 수 없는 문제”라면서 “청와대가 전략적 봉쇄 소송이 의심되는 사건에 대해 소 취하에 준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이 먼저 소신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옛 권위주의 정부처럼 청와대가 먼저 지시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경찰청장이 소를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 청와대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쌍용차 노조에 테이저건 쏜 경찰…헬기로 최루액 20만ℓ 뿌렸다

    쌍용차 노조에 테이저건 쏜 경찰…헬기로 최루액 20만ℓ 뿌렸다

    조현오 前경기청장, 헬기 타고 현장 지휘경찰청장 지시 어기고 다목적발사기 사용1·2심서 제외된 최루액 혼합살수 인용땐訴 취하 반대 논리 ‘업무상 배임’도 해결2009년 ‘평택 쌍용차 파업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인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28일 쌍용차 노조를 대상으로 국가(경찰)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가압류 조치를 취하하도록 권고한 것은 당시 경찰의 진압 작전에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찰이 헬기를 동원해 농성 중인 노조원들에게 최루액을 뿌리고 대테러 장비인 테이저건과 다목적발사기를 쏜 것은 인권 침해를 넘어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진상조사위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2009년 6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최루원액 2042ℓ를 물에 섞어 최루액 약 20만ℓ를 헬기를 이용해 뿌렸다. 경찰이 시위 현장에 헬기를 동원한 적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혼합 살수까지 한 것은 처음이었다. 경찰은 헬기에 물탱크를 설치한 뒤 파업 노조원을 향해 최루액을 살포하거나 최루액을 담은 비닐봉지를 공장 옥상에 있는 노조원들에게 던졌다. 당시 경찰이 동원한 6대의 헬기는 총 296회 출동했다. 이 가운데 최루액 투하 횟수는 211회로 조사됐다. 경찰은 300m 이상 고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경찰항공 운영규칙’을 어기고 30~100m 높이에서 저공 비행하면서 강한 바람(일명 바람작전)을 일으켜 노조원은 물론 가족대책위 가족들에게 심한 공포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오 당시 경기경찰청장은 직접 헬기를 타고 진압 현장을 총지휘했다. 경찰은 테러범과 강력범 진압에 쓰이는 테이저건과 다목적발사기도 사용했다. 당시 강희락 경찰청장이 “테이저건, 다목적발사기는 쌍용차 사건에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지만, 조 전 청장은 이를 무시하고 경찰특공대에 사용을 강요했다. 조 전 청장은 진상조사위 조사에서 “경찰특공대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다목적발사기를 쏘도록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남영 진상조사위원장은 이날 “헬기를 이용한 혼합 살수 행위는 법적 근거 없이 위해성 장비를 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경찰관직무집행법에 위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헬기를 통한 혼합 살수 내용이 국가 손해배상 관련 1심과 2심 판단에서 제외됐다”면서 “대법원에 이 의견을 제출하면 상고심에서 달리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가가 쌍용차 노조원을 상대로 제기한 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1심과 2심에서는 원고인 정부가 일부 승소했다. 만일 대법원이 헬기를 이용한 혼합 살수 부분을 인용해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하면 경찰이 그동안 소 취하 반대 논리로 삼은 ‘업무상 배임’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경찰이 진압 당시 위법성을 인정하고 소 취하 권고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손배·가압류로 극심한 고통을 받아 온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손배·가압류는 해고 노동자 30명이 목숨을 끊은 주요 원인으로도 지목됐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진상조사를 서둘렀다면 30번째 희생자는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고자 김주중씨도 진상조사위에 손배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美·獨 등 법원서 訴 각하… 시위자 개별 책임만 물어

    해외 선진국에서도 국가가 집회·시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법원에서 각하된다. 책임을 묻더라도 시위자의 행위를 개별적으로 판단한다. 시위대의 목소리를 차단하려는 ‘전략적 봉쇄 소송’을 인정하거나 시위자의 행위를 공동 불법 행위로 책임을 물으면 집회·시위의 자유가 위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28일 이계수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에서는 경찰 등이 제기하는 ‘전략적 봉쇄 소송’을 법원이 조기 각하하는 방식으로 적절히 견제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에서는 ‘그론데 판결’ 이후 민사법상 책임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국가가 제기한 민사 소송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독일에서 1984년 연방대법원의 ‘그론데 판결’ 이후 국가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기준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1970년대 니더작센주 그론데 지역에서 원자력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고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다. 니더작센주와 경찰은 시위대에 23만 마르크(당시 환율로 1억 4000만원) 규모의 포괄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은 “단순히 기본권 행사 과정 중에 일어난 행위, 특히 경찰의 물리력 행사에 소극적으로 저항하거나 경찰의 위법한 행위에 적극적으로 반발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행위는 손배 청구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폭력이 발생했는가는 반드시 구체적으로 입증돼야 한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2003년 3월 미국 시카고에서 있었던 이라크전 참전 반대 집회와 관련한 법원 판결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 1만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고 체포된 313명은 소송을 당했다. 시카고시와 경찰은 시위자들이 도로 교통을 방해하고 공해를 발생시켰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는 경우 책임을 부과할 인과관계를 구체적으로 따져야 한다”며 기각했다. 이 교수는 “우리도 사법부도 전략적 봉쇄 소송이라는 판단이 들면 일정 수준에서 이를 차단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손배 소송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개별 행위자들의 행위를 따로 보도록 하는 입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하하, ‘무한도전’ 시즌2 언급 “김태호PD 유학 마치고 왔다”

    하하, ‘무한도전’ 시즌2 언급 “김태호PD 유학 마치고 왔다”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28일 밤 아프리카 TV 축구 중계 전문 BJ 감스트와 함께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하하는 MBC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태호 PD가 미국 유학 마치고 왔고, 나는 거기까지 밖에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의 근황도 전했다. 정준하는 압구정에 차린 음식점에서 열심히 팬서비스를 하고 있고 박명수는 형수님과 아름답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노홍철에 대해서는 “이집트 갔던데 자기애 강하고 행복하게 아름답게 살고 있다”고 밝혔으며 정형돈은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방송을 통해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노홍철, 정형돈이 진짜 ‘무한도전’에 돌아오려 했냐”는 질문에는 “다 함께 얘기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날 하하는 특급 인맥을 과시하기도 했다. ‘유느님’ 유재석과는 “카카오톡 안 하고 문자로 메시지 주고 받는 사이”라며 “싼 휴대폰 요금제 추천해주는 좋은 형”이라고 밝혔다. 또 박지성을 언급하며 “영국에 머물때 연락하고, 한국 왔을 때 김종국과 함께 보는 사이”라고 자랑했다. 하하는 솔직한 입담으로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기념으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감스트x하하 콜라보 방송은 두 사람의 위닝일레븐 대결에서 하하가 지면서 출연이 성사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정환-김정근, 생일 맞은 황의조 위해 금빛 케이크 준비

    안정환-김정근, 생일 맞은 황의조 위해 금빛 케이크 준비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가 28일 생일을 맞은 황의조 선수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위해 금빛 장식이 들어간 케이크를 준비했다.안정환 위원은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있던 황의조 선수에게 “한골 더 넣으면 생일 케이크를 보내 줄거다. 4골 넣으니까 4단 케이크로 보내 줄 거다.”라고 말했다. 안정환 위원과 김정근 캐스터는 자카르타 시내를 뒤졌지만 3단, 4단 케이크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의 금메달을 기원하는 금빛 케이크를 가까스로 구해 현지 점원에게 금빛 케이크에 ‘황의조’란 이름 석 자도 그리도록 특별히 부탁까지 했다. 김정근 캐스터는 “황의조 선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해트트릭 진심으로 축하하고 백방으로 3단 케이크를 찾아보려고 노력했는데 못 찾아서, 금메달 꼭 따시라고 금색이 가득 들어간 케이크를 준비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안정환 위원도 “금메달 꼭 딸 수 있도록 많이 응원 할 것이다. 우리 후배들 고생하는 거 잘 안다.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 축구 위상을 높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황의조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이날 열리는 여자 축구 대표팀의 준결승전 중계방송 준비를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전했다.안정환 해설위원과 서형욱 해설위원, 김정근 캐스터는 29일 대한민국:베트남 4강전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오, 상관 건너뛰고 직접 MB청와대에 ‘쌍용차 강제진압’ 승인

    조현오, 상관 건너뛰고 직접 MB청와대에 ‘쌍용차 강제진압’ 승인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원들의 파업 농성을 진압한 경찰 작전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최종 승인해 시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진압작전을 지휘한 조현오 당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상급자인 강희랑 경찰청장의 반대도 무시하고 직접 청와대와 접촉해 작전을 승인받았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28일 쌍용차 노조 파업농성 진압 당시 경찰 공권력 행사에 위법성이 있었다고 판단된다면서 경찰청에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 쌍용차 노조를 상대로 한 국가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를 권고했다. ●조현오 경기청장, 경찰청장 무시하고 청와대 접촉해 작전 승인받아 조사위에 따르면 당시 경기경찰청은 2009년 6월부터 노사협상 결렬에 대비해 파업농성 강제진압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특히 이 진압 계획은 사측과 긴밀한 협조를 거쳐 수립됐다고 조사위는 판단했다. 당시 경기청은 사측의 경찰권 발동 요청서 접수, 법원의 체포영장·압수수색 발부, 공장 진입 시 사측과 동행, 단전·단수 등 공장 내 차단 조치, 체포 노조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등 상세한 계획을 진작부터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경기청 소속 경찰관 50명으로 ‘인터넷 대응팀’을 꾸려 온라인에 노조원들의 폭력성을 부각하는 댓글과 영상 등을 올렸다. 오프라인에서도 당시 시위용품 사진 등을 전시하는 등 경찰이 여론전에 적극 나섰다. 그해 8월 4~5일 경찰측공대를 투입해 이뤄진 강제진압 작전은 당시 경기청이 상급기관인 경찰청을 건너뛰고 이명박 정부 청와대 고용노동담당 비서관과 직접 접촉해 최종 승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강희락 경찰청장은 “여전히 노사협상 여지가 있어 시간을 더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강제진압에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도 조현오 당시 경기청장이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청와대로부터 직접 작전을 승인받은 것이다. 강희락 전 청장은 8월 4일 경찰 병력이 쌍용차 공장 안으로 대규모 진입할 당시 경기경찰청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보고받지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본청과 경기청 간의 의견 대립, 청와대 승인 등은 강희락 전 청장과 조현오 전 경기청장 등 관련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조사위는 설명했다. ●최루액 섞은 물 20만ℓ 살수…테러 진압하듯 작전 당시 파업 농성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은 대테러장비로 분류됐던 테이저건과 다목적발사기를 노조원들을 향해 사용했다. 또 헬리콥터를 저공 비행시켜 하강풍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노조원을 해산하는, 일명 ‘바람 작전’도 펼쳤다.특히 농성 대응 과정에서 헬기에 물탱크를 장착, 최루액 원액 2000ℓ를 섞은 물 약 20만ℓ를 공중에서 노조원들을 향해 혼합살수한 사실도 확인됐다. 조사위에 따르면 최루액의 주성분인 CS와 용매인 디클로로메탄은 2급 발암물질이다. 조사위는 테러범이나 강력범 진압에 쓰여야 할 대테러장비를 노조원들에게 사용한 점, 시위를 해산하려고 헬기로 최루액을 혼합살수한 점은 ‘경찰관 직무집행법’과 ‘위해성 경찰장비의 사용 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의 이 같은 위법행위에는 직권남용, 경찰관직무집행법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조사위는 밝혔다. 또한 사측 경비용역과 파업에 불참한 구사대가 파업 노조원과 시민단체, 가족대책위 회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거나 사실상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경찰은 쌍용차 노조가 파업 사태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합원들을 추모하려고 설치한 대한문 분향소에서 열리던 각종 행사와 집회, 기자회견을 끊임없이 방해하고, 참가자들의 이동을 막기도 했다.조사위는 경찰청에 이번 심사 결과에 대한 의견 표명과 사과를 권고했다. 노동쟁의에서는 노사 간 자율 교섭을 원칙으로 하며, 경찰력은 최후적·보충적으로 투입하고, 경찰력 투입 결정 절차의 투명성 보장 방안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경찰이 진압 작전 당시 입은 각종 물적 피해 등과 관련해 쌍용차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16억 6900만원 규모의 국가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 가압류 사건을 취하하라고 경찰청에 권고했다. 조사위는 노사 자율로 해결할 노동쟁의 사안을 당시 청와대가 경찰 물리력을 이용해 해결하려 한 사실이 있는 만큼 정부도 노동자들과 가족에게 피해를 사과하고 명예회복과 치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조사위는 “이번 사건은 노사 자율 원칙으로 해결돼야 할 노동쟁의가 경찰에 의해 강제로 해결될 때 생길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잘 보여준다”면서 “향후 경찰력이 노동쟁의 현장에 투입될 때 경계할 선례로 기억되기로 바란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늘의 눈] 국민 내팽개쳤던 경찰이 해야 할 일/김헌주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국민 내팽개쳤던 경찰이 해야 할 일/김헌주 사회부 기자

    백남기 농민이 숨진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 주최자 등에 대해 국가(경찰)가 제기한 3억 8000만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라는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27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답변을 유보했다.민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백남기씨의 사망과 폭력 행위로 인해 경찰 기물이 파손된 데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법 질서 확립이란 관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 취하 권고를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민 청장이 이 같은 답을 내놓은 이유는 지난 21일 진상조사위가 소 취하 권고를 내린 이후 경찰 내부에서 “절대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강력한 반발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시위 현장에서 경찰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을 폭행해도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선례를 남길 것”이라는 경찰의 우려가 설득력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진상조사위가 소 취하를 권고한 목적은 폭력 시위에 면죄부를 주자는 게 아니다. 정부 정책에 저항하는 집회 참가자들을 반정부 세력으로 규정하고 집회가 열리기 전부터 ‘불법 집회’라는 프레임을 씌운 뒤 과도한 공권력을 투입해 충돌을 자초한 경찰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 것이다. 더구나 집회에 참가했던 많은 시민들이 형사 처벌을 받았다. 진상조사위에 따르면 집회 당일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은 51명이고, 이후 27명이 구속됐다. 불구속, 내사 종결, 훈방 처분까지 합하면 1300여명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진상조사위 조사 결과 당시 시민들이 헌법상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그럼에도 경찰은 “새로 태어나겠다”는 말만 늘어놓을 뿐 별다른 조치는 내놓지 않고 있다. 진상조사위원 10명 가운데 소 취하를 반대한 위원은 경찰청 소속 인사 2명뿐이었다. 경찰청이 추천한 위원까지도 소를 취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을 정도였다. 10억원 이하의 국가 소송은 법무부가 관여하지 않고 지휘청에 위임한다고 한다. 경찰청장이 소 취하를 결정하면 지휘청인 서울고검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경찰청이 이번에 소 취하 결정을 내린다면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제기한 손배·가압류 사건 해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 취하 결정으로 경찰이 집회 참가자를 제압해야 할 적이 아닌 보호해야 할 시민으로 인식하는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drea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태국판 ‘하나회’ 민정이양 속셈은… 군부·왕권 공생 작전

    [글로벌 인사이트] 태국판 ‘하나회’ 민정이양 속셈은… 군부·왕권 공생 작전

    “내년 2월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일정상) 불가능하다면 나중에 그 문제를 논의할 것이지만 총선은 2월 24일 치러져야 한다.” 2014년 군부 쿠데타를 통해 4년 이상 집권 중인 쁘라윳 짠오차(64) 태국 총리가 지난 21일 구체적 날짜를 명시하며 민정 이양을 위한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년부터 태국의 민주주의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는 요원하다. 집권 후 4차례나 총선 시기를 늦춰 비판을 받아 온 쁘라윳 총리가 이제 더이상 총선을 늦추지 않아도 군부가 장기 집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태국 차기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군부가 정권을 유지할 것임은 확실하다”면서 “군부가 태국 정치의 핵심으로 남는 제도적 틀을 만드는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입헌군주제 국가를 표방하는 태국이 지난 4년간 전제군주와 군부가 공생하며 권력을 분점하는 체제로 변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그동안 ‘탕아’로만 알려졌던 새 국왕의 권력 의지와 그 후원을 받고 자란 태국 군부 내 파벌의 결탁이 근본 원인으로 꼽힌다.●일상화된 쿠데타… 군주와의 ‘권력 나누기’ 태국은 입헌군주국으로 전환된 1932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19차례의 군부 쿠데타가 발생할 정도로 쿠데타가 일상화된 국가다. 국민의 존경을 받았던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국왕 시절에는 쿠데타가 발생하면 국왕이 이를 사후 승인해 군부가 집권한 뒤 민정으로 전환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국왕이 쿠데타를 승인하지 않아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는 사례도 있었다. 2014년 5월 당시 육군참모총장이던 쁘라윳이 이끄는 군부는 극심한 정치 갈등과 혼란을 잠재운 뒤 정권을 민간에 이양하겠다며 계엄령을 선포한 후 잉락 친나왓(51·여) 당시 총리를 축출했다. 쁘라윳 총리는 쿠데타 직후 2015년 10월쯤 총선을 치르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2016년으로, 다시 2017년으로 연기했다. 쁘라윳 총리는 지난해 말에는 2018년 11월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가 올해 초 다시 내년으로 연기했다. ●퇴폐적이고 방탕한 후계자의 이중생활 민정 이양이 늦춰지는 와중인 2016년 10월 70년간 재위하며 태국 정치의 구심점이 돼 온 푸미폰 국왕이 서거했다. 그의 장남인 마하 와치랄롱꼰(66) 왕세자가 라마 10세로 즉위했지만 왕위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했다. 공식적으로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왕세자는 퇴폐적이며 방탕하며 기행을 일삼는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2009년 공개된 동영상은 전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세 번째 부인인 스리라스미 왕세자비(2014년 이혼)가 속옷 하의만 입고 왕세자의 생일을 축하하는 외설적 장면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푸미폰 국왕 생전에 차기 왕위는 왕세자가 아니라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그의 여동생 마하 짜끄리 시린톤(63) 공주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쿠데타 주역들은 와치랄롱꼰 신임 국왕을 왕세자 시절부터 지지해 왔다. 쁘라윳 총리를 비롯한 쿠데타 주역들은 와치랄롱꼰 국왕을 지지한 국왕의 어머니 씨리낏(86) 태후가 후원한 군부 내 유력 사조직인 ‘동부 호랑이’ 파벌 출신들이다. 2006년부터 태국 군부를 장악해 태국판 ‘하나회’로 알려진 이 파벌은 ‘왕비의 근위대’인 태국 육군 2사단 21연대에서 장교 생활을 했던 군인들이 주축이 된 집단이다. 씨리낏 태후는 푸미폰 국왕의 왕비 시절 이 부대의 명예 연대장을 맡아 쁘라윳 총리 등 장교들을 각별히 챙겨 와치랄롱꼰 왕세자의 후원 세력으로 키웠고, 평판이 좋지 않은 왕세자가 차기 국왕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섰다. 쁘라윳 총리 이외에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 아누퐁 파오찐다 내무부 장관 등 주요 요직에 앉은 인사들이 동부 호랑이 파벌의 실세들이다. 쁘라윳 정권은 집권한 직후 푸미폰 국왕이 서거할 때를 대비해 젊고 효심 깊은 이미지의 왕세자를 홍보하는 데 적극 나서 후계 구도를 공고히 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12월 부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와치랄롱꼰은 ‘탕아’라는 이미지가 무색하게 강력한 정국 장악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1월에는 새 헌법의 일부 조항에 대해 수정을 요구해 국왕의 일시적 부재 시 섭정을 지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을 삽입했다. 원래 조항에서는 왕실 자문기구 추밀원이 국왕 부재 시 섭정을 지명하고 의회 승인 절차를 밟도록 규정했었다. 아울러 태국 국민들의 구심이자 불교 지도자인 승왕을 직접 임명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에는 승려들의 원로회의에서 승왕을 임명해 국왕에게 추천하도록 했는데 이를 직접 임명함으로써 불교계에 대한 국왕의 통제를 강화한 셈이다. 새 국왕의 전제왕권이 막강해진 것은 지난해 8월 군부 정권이 왕실자산관리국(CPB)을 국왕이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하도록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300억 달러가 넘는 왕실 재산을 관리하는 왕실자산관리국은 원래 재무부 장관을 비롯한 4인 이상 위원으로 구성됐으나 국왕이 직접 위원장과 위원들을 임명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태국 왕실의 자산은 산유국인 브루나이 왕실(200억 달러)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왕실(180억 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정부의 감사도 면제된다. ●개헌·창당까지… 쁘라윳의 정치 야망 활활 동부 호랑이 파벌이 주축이 된 군부는 왕권 강화의 대가로 정치 개입의 제도화를 이뤘다. 쁘라윳 정권은 태국의 새 헌법 초안을 마련하고 2016년 8월 국민 투표를 통해 개헌을 성사시켰다. 새 헌법에는 총선 후 5년간의 민정 이양기에 250명의 상원의원을 최고 군정 기구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가 임명하고, 이들이 선출직 의원 500명으로 구성된 하원의 총리 선출 과정에 참여하는 방안이 담겼다. 군부 지도자들도 상원의원에 자동적으로 포함된다. 또 선출직 의원에게만 주어지던 총리 출마 자격도 비선출직 명망가에게 줄 수 있도록 해 군 출신인 쁘라윳 총리에게 굳이 선출직 의원을 하지 않아도 다시 총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군사 정권의 막강한 정치 권력과 비교해 정치적 반대 세력은 왜소하다. 쿠데타로 물러난 잉락 친나왓 전 총리는 지난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영국으로 도피한 상태이며, 궐석재판에서 5년형을 선고받았다. 잉락은 재임 중이던 2011~2014년 부정부패와 재정 손실 혐의를 받고 있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됐던 잉락의 친오빠 탁신 전 총리도 2008년 해외로 도피했다. 쁘라윳 총리는 차기 총선에서 정당 추천 후보로 출마해 총리로 당선되기 위한 유리한 정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군부는 직접 새 정당인 ‘팔랑 쁘라차랏’ 창당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양대 정당인 프어타이당과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을 회유해 포섭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탁신 전 총리 계열인 프어타이당에 대한 지지율이 31%로 팔랑 쁘라차랏당(22%)보다 높지만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정당은 없다. 차기 총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쁘라윳 총리가 31%로 1위를 차지했다. 차기 총선 결과 팔랑 쁘라차랏당과 쁘라윳을 지지하는 일부 군소 정당 간 연립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지표 호전도 군부 자신감 뒷받침 쁘라윳 정권은 값싼 노동력과 천연자원, 관광업 등에 의존했던 태국 경제의 체질을 노동집약적 첨단 기술 위주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가경제발전계획 ‘태국 4.0’을 제시해 민심을 다스리고 있다. 실제로 2014년 0.9%였던 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4% 수준으로 격상됐고,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율은 최근 7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대인 3500만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제지표의 호전은 군부의 자신감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쁘라윳 총리는 시사주간 타임 인터뷰에서 “지금이 태국의 안정을 되찾고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바디프랜드 “언론 제보자 색출·징계 안 했다”

    바디프랜드 “언론 제보자 색출·징계 안 했다”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 바디프랜드가 공익 제보자를 색출해 징계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7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이 회사 박상현 대표는 지난 9일 사내게시판에 11명의 직원을 징계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소중한 내부 문건과 왜곡된 정보를 외부인과 언론에 유출해 회사가 11년간 어렵게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일거에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내부 직원을 모욕하고 우리 제품을 폄하하며 일부 직원이 성희롱을 일삼는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해사 행위를 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박 대표는 “해사행위를 한 직원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므로 이번에 한하여 관용을 베푼다는 마음으로 인사위원회는 총 11명에 대해 징계(정직 2명, 감봉 2명, 견책 4명, 서면경고 3명)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바디프랜드가 회사의 갑질 행위를 고발한 직원들을 찾아내 징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지난 6월 바디프랜드가 사원 건강관리라는 명목으로 ‘과체중인 직원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간식을 뺏어 다른 직원을 주고 다이어트 식단을 먹으라며 이름을 적어가는 등 공개적으로 모욕했다’, ‘예고 없이 소변검사를 해서 금연학교에 보냈다’는 등의 내부 증언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바디프랜즈 측은 이번 징계가 당시 언론 보도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바디프랜즈 관계자는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관련한 내부 제보와 언론 지적에 대해서는 조직 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언론 제보자를 찾으려는 시도는 전혀 없었다. 이번 징계는 SNS 채팅방 등에서 동료 직원과 회사, 제품을 근거 없이 비방한 직원들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런닝맨’ 전소민 “유재석, 해외 촬영 때 ‘경은아~♥’ 달콤 통화”

    ‘런닝맨’ 전소민 “유재석, 해외 촬영 때 ‘경은아~♥’ 달콤 통화”

    배우 전소민이 ‘유재석 애처가’설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최근 진행된 SBS ‘런닝맨’ 녹화는 영화 ‘신과 함께’를 패러디한 ‘생신과 함께’ 환생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에 ‘8월생일’ 멤버 ‘유재석, 하하, 송지효’가 그간 지었던 죄에 대해 심판을 받고 다시 태어나야하는 망자로 분했다. 이날 각기 다른 지옥으로 꾸며진 재판 도중 유재석의 과거 거짓말이 화두에 올랐다. 유재석은 1년 전,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고 거짓말 탐지기 결과 ‘거짓’이 나왔고, 이에 유재석은 기계 결함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 녹화에서도 유재석이 궁지에 몰리자, 전소민은 강력한 목격담으로 유재석이 진정한 애처가임을 증언했다. 해외 촬영 당시 이동 때마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밝힌 전소민은 “경은아~ 나 지금 출발 전이야”라며 다정한 호칭과 함께 달콤한 통화 상황을 재연 했다. 이에 전세가 역전됐음에도 불구하고 ‘불나방’ 전소민은 더 확실한 증언을 위해 굳이 거짓말 탐지기를 다시 소환해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강제로 두 번째 ‘거짓말 탐지기’ 심판을 받게 된 유재석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유재석의 아찔한 진실 공방전은 오늘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3’ 박수홍 “어머니 지인숙 여사 ‘연예인 협회’ 가입...연예인병 초기”

    ‘해투3’ 박수홍 “어머니 지인숙 여사 ‘연예인 협회’ 가입...연예인병 초기”

    ‘해피투게더3’ 박수홍이 어머니 지인숙 여사의 연예인 병을 폭로한다. 2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해피투게더3’는 ‘레강평’ 스컬&하하-박성광-강유미-유아(오마이걸)가 출연하는 ‘해투동:적인가 아군인가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여름 MT-토크 신과 함께 특집’ 1부로 꾸며진다. 이날 ‘전설의 조동아리:여름 MT-토크 신과 함께 특집’에는 토크에 한이 맺힌 조동아리 멤버들과 ‘해투 원조 안방 마님’ 박미선, ‘재치 만점 토커’ 이휘재가 출연해 뜨거운 입담 전쟁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수홍은 ”어머니가 갓 ‘연예인 협회’에 가입하신 신인인데 ‘연예인 병’에 걸리셨다”고 고백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어머니가 사람들이 다가오면 사진 요청을 받기도 전에 먼저 손하트를 준비하고 계신다”며 어머니의 귀여운 면모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랑 팬이 사진을 찍을 때 어머니가 자연스럽게 옆으로 들어오신다. 전형적인 연예인 병 초기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박수홍은 어머니의 건강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가 건강하신 이유는 내가 철부지이기 때문”이라면서 과한 효심(?)이 담긴 비결을 밝혀 모두를 배꼽 쥐게 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는 오후 11시 1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교원대 성추행 의혹 교수 파면하라”

    “교원대 성추행 의혹 교수 파면하라”

     ‘충북 미투시민행동’은 23일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교원대 A교수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대는 징계위원회 및 성희롱심의위원회 등에 외부 젠더 전문가를 포함시켜 교수의 성폭력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피해전수조사도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부는 초·중·고와 대학에 만연된 성폭력 문제를 사법기간 수사에 의존하지 말고 별도의 규정으로 가해자를 징계할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경찰과 검찰은 이번 사건이 지위를 악용한 위력임을 간파하고 철저히 피해자 관점으로 수사하라”며 “미투시민행동은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교원대 성추행 사건은 이달초 대학원생 B씨의 폭로로 알려졌다. 교원대 홈페이지에 대학원 졸업생이라고 밝힌 B씨는 “A교수에게 1년간 상습 성추행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B씨는 A교수가 논문지도를 핑계로 자신을 연구실로 불러 안마를 시키고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첫번째 미투 이후 학내 게시판 등에는 추가 피해자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수업시간에 여성의 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자신의 성생활을 얘기하고, 대학원생들에게 운전까지 시키는 등 갑질도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교원대는 A교수를 직위해제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한다는 계획이다. A교수는 자녀양육법과 혁신교육 전문가로 알려진 스타강사였다. 2014년 공공장소에서 추행을 저질러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받은 적도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45세 이철수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銅, 이다겸은 은

    45세 이철수 패러글라이딩 정밀 착륙 銅, 이다겸은 은

    이철수(45)가 패러글라이딩 개인전 남자 정밀 착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철수는 23일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의 푼칵에서 끝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밀착륙 10라운드 합계 128점으로 메가완토 자프로(인도네시아, 27점), 위티탐 지라삭(태국, 47점) 다음으로 3위에 올랐다. 정밀착륙은 정해진 목표 지점에 가장 근접해 낙하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종목이다. 표적에 가까운 곳에 내릴수록 포인트가 적다. 개인전은 10번을 뛰어 그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제외하고 9번의 착륙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그는 앞서 남자 단체전 2140점을 얻어 인도네시아(2045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어 메달 둘을 땄다.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는 그가 이번 대회 35세 이상 출전자 가운데 처음으로 둘 이상 메달을 따낸 선수라고 소개했다.앞서 지난해 일본 이케다야마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오른 이다겸(28)은 여자 정밀 착륙 개인전 10라운드 합계 98로 푸총 눈나팟(태국, 77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다겸은 3라운드에선 0을 받아 표적에 정확하게 착륙했지만 6라운드에서 받은 88이 발목을 잡았다. 장우영(37)은 10라운드 합계 1067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땄던 이다겸은 펜싱의 김지연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푸총 눈나팟은 전날 단체전 2045점을 얻어 인도네시아(2140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세팍타크로를 제외하고 2관왕에 오른 태국 여자 선수로는 홍소폰 아난티타(볼링), 푼팟 놉파카오(요트)에 이어 별명이 ‘벌’인 그녀가 세 번째다.한국 패러글라이딩은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이번 대회 정밀착륙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해투3’ 박성광 “박서준과 절친한 사이...최근 SNS 언팔했다”

    ‘해투3’ 박성광 “박서준과 절친한 사이...최근 SNS 언팔했다”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성광이 ‘절친’ 박서준 SNS를 친구를 끊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3’는 ‘해투동:적인가 아군인가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여름 MT-토크 신과 함께 특집’ 1부로 꾸며진다. ‘해투동:적인가 아군인가 특집’에는 ‘레강평’ 스컬&하하-박성광-강유미-유아(오마이걸)가 출연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토크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성광은 박서준과 친분을 과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과거 시트콤 ‘패밀리’에 함께 출연한 이후 절친이 되었던 것. 하지만 박성광은 “최근 내가 박서준 SNS를 언팔했다”며 박서준에게 ‘언팔 굴욕’을 안긴 사실을 공개해 주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박성광이 박서준을 차단한 이유를 밝히자 현장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고 전해져 그 전말에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박성광은 류준열과도 인연이 깊다면서, 미안한 일이 있다고 전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어 박성광은 “류준열의 ‘응답하라 1988’ 오디션 합격 파티를 순댓국집에서 했다. 그때 류준열이 ‘순대를 추가해도 되냐’고 했는데 내가 ‘그만 좀 먹어’라며 장난을 쳤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이를 듣자마자 출연진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야유를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고. 특히 박성광은 “나중에라도 장난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장난이라고) 하지 못했다”며 소심 끝판왕 면모를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박성광은 ‘순대 사건’ 이후 류준열에게 또 다른 미안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는 전언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서준이 박성광에게 SNS 언팔로우를 당한 사건의 전말과 박성광의 소심 돋는 스토리는 ‘해피투게더3’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해피투게더3’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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