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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자현♥우효광 결혼식 사진 공개 ‘영화 같은 분위기’ [EN스타]

    추자현♥우효광 결혼식 사진 공개 ‘영화 같은 분위기’ [EN스타]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9일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아들 바다의 돌을 맞이 그동안 두 사람을 도와준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결혼식까지 함께 계획했다. 추자현은 하객들을 위해 결혼식에 필요한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챙기며 예식 준비를 도맡아 했고 우효광 또한 하객들의 답례품에 들어가는 감사 카드를 준비하고 하객 한 명 한 명을 위해 ‘복(福)’을 자필로 직접 작성하는 등 결혼 준비에 열과 성을 다했다. 1부는 신랑, 신부를 아끼는 여러 지인과 가족들의 축사와 축가로 수놓아진, 웃음과 감동의 눈물이 가득한 결혼식이었다. 개그맨 변기수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회를 맡았고 한중 커플답게 중국어 동시통역도 진행됐다. 신랑 우효광은 입장 전부터 결혼식의 벅찬 감동으로 눈물을 글썽였고 신부 추자현도 신부 입장을 시작함과 동시에 눈물을 쏟았다. 가족 대표로 신랑 아버지가 축사했고 뒤이어 신랑, 신부의 알콩달콩한 결혼 서약이 진행됐다.뒤이어 신부의 멘토 서우식 대표와 신랑의 멘토 음악 프로듀서 리웨쑹이 애정이 듬뿍 담긴 축사를 진행했고 가수 황치열이 주걸륜의 ‘고백 풍선’을 부르며 우효광과 추자현의 러블리한 볼 뽀뽀를 유도했다. 친한 동료 한지민이 ‘너무 사랑하는 언니’ 추자현과 형부 우효광을 위해 축사를 했고 “두 사람만의 아름다운 세상 늘 눈이 부시게 오늘 봄밤의 결혼, 다시 한 번 축하하며”라고 추자현의 드라마와 본인의 드라마 제목을 넣어 재치 있게 마무리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랑 모르게 준비된 신부의 써프라이즈 손편지 낭독도 있었다. 신부는 울먹이며 한 줄 한 줄 준비한 손 편지를 읽어 나갔고 이를 듣는 신랑도 연신 눈물을 흘렸다. 신부는 손편지 낭독의 마지막에 신랑에게 무릎 꿇고 반지를 건네며 깜짝 프로포즈를 했고 반지를 나눠 꼈다. 1부의 마지막은 가수 백지영이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를 열창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고 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신랑 우효광과 신부 추자현은 행복한 행진을 했다. 세계 최초로 결혼한 지 30분 만에 돌잔치를 진행한다는 사회 변기수의 멘트에 하객들은 웃음바다가 됐고 신랑, 신부의 행복한 행진에 축복의 박수를 보냈다. 이병헌, 강성연, 이지아, 안소희, 한채영, 박예진, 이소연, 김환희, 남다름, 박해수, 유지태, 윤아, 김고은, 이희준, 박희순, 류수영, 박하선, 주진모, 조여정, 김재원 등 많은 동료 배우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2부는 돌을 맞이한 아들 바다의 영상으로 시작된 돌잔치였다. 추자현과 함께 걸음마 보조기를 밀고 들어오는 바다의 깜찍한 모습은 하객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바다의 돌을 축하하기 위한 케익 컷팅과 함께 돌잡이도 진행됐다. 추자현과 우효광의 결혼 준비를 총괄한 와이즈웨딩은 “행복한 웃음과 감동의 눈물이 가득한 결혼식이었다. 두 사람을 사랑하는 많은 지인들의 진심 어린 애정이 느껴지는 시간, 두 사람이 전하는 감사한 마음이 하객 모두에게 가슴 벅차고 따뜻하게 전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아들 바다의 육아와 함께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더써드마인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풍령에서 얼어 죽은 친구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추풍령에서 얼어 죽은 친구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유각순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 대원 ▲인천여자중학교 3학년생 유각순은 1934년 인천 동구 화수동에서 태어나서, 인천여자중학교 3학년 때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 대원으로 호국(護國)활동을 하다가, 후발대를 따라서 1950년 12월 24일 원저호를 타고 월미부두를 출발하여 부산항에 도착하여 부산육군통신학교에서 신봉순 교육대장님의 보살핌으로 5개월 머무르다가 1951년 5월 인천으로 귀향하였다.일시 1997년 8월 6일 장소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편집실 대담 유각순(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 이경종(6·25 참전사 편찬위원), 이규원(치과원장·이경종 큰아들) 6·25사변의 발발과 지옥 같았던 인공치하 6월 25일 전쟁이 났을 때, 나는 인천여자중학교 3학년이었다. 나는 피난을 가지 않았는데, 내 또래 남학생들이 인민 의용군으로 끌려가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 대부분 돌아오지 못하고 실종되어서 전쟁의 비극을 처절하게 느꼈다.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우리 인천을 점령하고 있었던 인민군은 물러났다. 9월 말에 내 친구 한영희(인천여자상업중학교 3학년)가 나를 데리고 가서 소개해 준 곳이 바로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본부였다. 중구지대장은 이용희(인천공업중학교 5학년생)였으며, 그때 대원수는 약 30여명 이었다. 인천학도의용대가(仁川學徒義勇隊歌) 1절 정열과 용맹은 학도의 보배 이 나라의 흥망은 우리의 생명 이 몸을 다 바치어 나라가 흥한다면 우리 학도의용대 죽음으로써 아~ 웃으며 꽃이 되리라 2절 임전무퇴 교우이신 화랑도 정신 거룩하신 십용사 뒤를 받들어 백두산 하늘 높이 태극기 휘날릴 때 우리 학도의용대 보람 있으리 아~ 웃으며 꽃이 되리라 그때 내가 처음 인천학도의용대 본부에 가서 학도의용대가를 익히고 중구지대에 와서 대원들한테 교습을 시켰으며 조회시간에는 내가 직접 지휘를 하면서 인천학도의용대가를 불렀다.1950년 12월 24일 윈저호를 타고 남하 압록강까지 북진했던 국군과 UN군이 갑작스런 중공군의 참전으로 인하여 후퇴를 거듭하여 1950년 12월 중순이 되었을 때 인천학도의용대가 남쪽으로 내려간다는 소문이 있었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축현국교에 가보니 인천학도의용대 대원 약 3000명이 모여서 남하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따라가지는 않았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1950년 12월 24일 인천상업중학교 밴드부와 여학생들이 지금의 인천역 근처에 있었던 월미부두에서 윈저호라는 배를 타고 부산을 향하여 후발대로 남하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때 배를 타고 남하한 여학생들은 나를 포함해서 약 150명이었다. 서해 바다를 거쳐서 남해를 지나 부산항에 도착하였다. 인천학도의용대 밴드부는 육군종합학교 군악대원으로 모두 입대하였다. 그리고 우리들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들은 부산육군통신학교로 가게 되었다. 당시 부산육군통신학교에는 우리들보다 먼저 내려와 자원입대한 인천학도의용대 대원들이 육군통신학교에서 통신병 교육을 받고 있을 때였다. 사실 그때 인천에서 부산까지 걸어서 내려온 여학생들과 우리들처럼 배를 타고 내려온 여학생들 모두는 딱히 머물 곳이 없었는데, 마침 다행히도 부산육군통신학교에 신봉순 교육대장님이 계셨었다. 너무나 고마웠던 신봉순 선생님의 도움 그때 부산육군통신학교에 있었던 신봉순 대위님은 8·15 해방 후 공립인천상업중학교에서 과학 선생님을 하시다가 뜻하신 바 있어, 교직을 사직하시고 육사 8기로 임관하여, 그때 마침 부산육군통신학교에서 교육대장으로 근무 중이셨다. 그런 인연으로 오갈 데 없었던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들의 숙식을 해결해 주신 잊지 못할 선생님이셨다. 1951년 5월 말 때쯤, 인천이 수복이 되어서 나는 여러 여학생과 같이 고철을 실어 나르는 한양호라는 배를 부산항에서 타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자원입대하여 전사한 친구들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에서 같이 활동하였던 학생들 30여명이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 후 참전하여 몇 명이 전사했다는데, 지금도 그 인천학도의용대 전사 대원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흐른다. 오늘까지도 이름이 잊혀지지 않는 전사 학생은 중구 지대에서 같이 활동했던 박봉춘으로 나중에 전사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또한 추풍령역을 지나면서 중구 지대원 중 한 명이 얼어서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부산에서 많이 운 기억이 지금도 난다. 6·25 전사 박봉춘(군번 9210267)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재학 중에 마산에서 해병 6기로 자원입대하여 참전하였다. 1951년 11월 1일 강원도 월산령 지구전투에서 전사하였다. 남기고 싶은 말 지나간 일들은 모두 희미해지는데, 이상하게도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에서 활동했던 일들은 세월이 흘러도 희미해지지 않고, 더욱 또렷한 기억으로 남는다. 어린 나이에 자원입대하여 나라를 구하려고 전사한 우리 인천 출신 참전 중학생들의 죽음은 잊혀져 가는 것 같아서 더욱 슬프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6·25참전사 편찬위원회 ▶다음호에 24회 계속■참전기 23회를 마치며 중학교 때 나라를 지키려고 자원입대하여 전사한 동네 친구들을 기억해주는 살아남은 친구들이 이제는 80대 후반이 되었다. 살아계시는 6·25 참전 인천학생들이 모두 돌아가시면, 그 누가 6·25 전사 인천학생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기억해 줄까? 69년전 인천에서는 나라를 지키려고 부산까지 20일간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중학생 소년들이 2000명이 있었다. 그중에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전사한 소년들은 208명이다. 6·25 전사 인천학생 박봉춘을 기억해주는 유각순님은 몇 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이규원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 수없이 칠했어도 비워진 화폭…그는 예술가인가, 구도자인가

    수없이 칠했어도 비워진 화폭…그는 예술가인가, 구도자인가

    “여러분들이 들은 여러 가지 풍문에는 내가 뿔이 난 도깨비 같은 사람으로 묘사가 돼 있을 겁니다. 근데 아침에 뿔은 다 밀어내고 왔습니다. 하하.” 노(老)작가는 민머리를 연신 만지며 말했다. 오는 9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여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박서보(88) 작가다.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뇌경색 투병의 여파로 휠체어에 앉아서도 30여분 넘게 자신의 예술 철학을 강변했다. ‘도깨비’란 미술계에서 교육자이자 행정가, 평론가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며 ‘홍익대 사단’을 공고히 한 패권주의자라는 평을 의식한 언급 같았다.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라는 설명이 붙은 전시에서는 그의 70여년 화업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1950년대 초기작부터 올해 새로 내놓는 신작까지 160여점의 작품을 다섯 시기로 구분해 선보인다. 그의 작업은 시기별 특징이 두드러진다. 첫 번째는 ‘원형질’ 시기다. 1956년 김충선, 문우식 등과 함께 도전과 창조정신을 촉구하는 ‘반국전 선언’을 발표한 작가는 1957년 한국 최초의 앵포르멜 작품 ‘회화 No.1’을 선보인다. 앵포르멜이란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새로운 회화운동으로 서정적 측면을 강조해 색채에 중점을 둔 표현주의적 추상예술이다. 구체적인 형태를 찾아볼 수 없는 ‘회화 No.1’에서 그는 대량 학살과 집단 폭력으로 인한 희생, 부조리 등 당대의 불안과 고독을 분출했다. 작가는 1960년대 후반 옵아트(기하학적 형태나 색채의 장력을 이용해 시각적 착각을 다룬 추상미술), 팝아트를 수용한 ‘유전질’ 연작을, 1969년 인간의 달 착륙과 무중력 상태에 영감을 받은 ‘허상’ 연작을 그린다. 이후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묘법’ 시리즈가 이어진다. 어린 아들의 서툰 글쓰기에서 착안, 캔버스에 유백색 물감을 칠하고 연필로 수없이 선을 그었다. 중기로 가면 1982년 닥종이를 재료로 사용해 한지의 물성을 극대화하면서 한지를 마르기 전에 문지르거나, 긁고 밀어 붙인 ‘지그재그 묘법’이 나타난다. 다섯 번째는 ‘후기 묘법’ 시기다. 1990년대 중반, 작가는 손의 흔적 대신 막대기나 자 등을 활용해 일정한 간격으로 고랑을 만드는 일에 골몰했다. ‘색채 묘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업에서는 깊고 풍성한 색감이 강조됐다. 전시장 입구에 내걸린 대형 작품 2점은 작가가 올해 완성한 신작이다. 대표작 ‘묘법’ 시리즈가 각각 핑크색, 하늘색 바탕에 얹혔다. “그림에 내 생각을 담아내는 게 아니라 나라는 걸 비워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이 와서 쉬어갈 수도 있다. 그림은 수신을 향한, 수행을 위한 도구 아닌가.” 멍하니 바라보노라면 70여년 쉬지 않고 현재 진행형인 작가의 분투가 느껴진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예술인가, 구도인가, 둘 다인가. 작가는 그 답을 알 것 같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대구, 밀양 등 영남 하늘에 뜬 ‘두루마리 구름’

    대구, 밀양 등 영남 하늘에 뜬 ‘두루마리 구름’

    대구, 경남 밀양, 경북 경산 등 영남권 하늘에 보기 힘든 ‘두루마리 구름’이 떴다.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대구 두루마리 구름’ 등의 제목으로 하늘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구름은 하늘에 하얀색 이불을 넓게 펼쳐놓은 듯 길게 늘어져 있다. 평소 보기 드문 형태의 구름이 도심 하늘에 나타나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SNS에서 화제가 된 이 구름은 ‘두루마리 구름’으로 불리는 구름으로, 긴 빵이나 털실을 꼬아 감은 것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다. 두루마리 구름은 산맥을 넘는 대규모의 기류에서 바람이 불어가는 쪽에 발생하는 큰 소용돌이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 구름은 27일 비가 내린 뒤 28일 오전 고도 3km 이상의 상층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가 동진하고,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기단이 남하하면서 구름대와 경계를 이뤄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고도 3km 부근에 분포한 중층운”이라며 “흔히 우리가 운전 도중 차량 유리창에 성에가 끼는 경우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면 송풍구 앞쪽부터 수건으로 닦은 것처럼 깨끗하게 사라지는 현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영상] 대구, 밀양 등 영남 하늘에 뜬 ‘두루마리 구름’

    [영상] 대구, 밀양 등 영남 하늘에 뜬 ‘두루마리 구름’

    대구, 경남 밀양, 경북 경산 등 영남권 하늘에 보기 힘든 ‘두루마리 구름’이 떴다.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대구 두루마리 구름’ 등의 제목으로 하늘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구름은 하늘에 하얀색 이불을 넓게 펼쳐놓은 듯 길게 늘어져 있다. 평소 보기 드문 형태의 구름이 도심 하늘에 나타나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SNS에서 화제가 된 이 구름은 ‘두루마리 구름’으로 불리는 구름으로, 긴 빵이나 털실을 꼬아 감은 것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다. 두루마리 구름은 산맥을 넘는 대규모의 기류에서 바람이 불어가는 쪽에 발생하는 큰 소용돌이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 구름은 27일 비가 내린 뒤 28일 오전 고도 3km 이상의 상층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가 동진하고,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기단이 남하하면서 구름대와 경계를 이뤄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고도 3km 부근에 분포한 중층운”이라며 “흔히 우리가 운전 도중 차량 유리창에 성에가 끼는 경우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면 송풍구 앞쪽부터 수건으로 닦은 것처럼 깨끗하게 사라지는 현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최영주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로 시민 삶의 질 높일 것”

    최영주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로 시민 삶의 질 높일 것”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영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남3)이 29일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 개관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는 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하는 예술가 및 직원의 휴게·회의 공간 확보로 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자 ㈜ 퍼시스와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공간으로 기존에 컨퍼런스 공간으로 이용하던 세종 예인홀을 리모델링 한 것이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대표해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 개관을 축하하고 서울이 세계 속의 문화 예술 선진 도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항상 공연장들은 공연장을 이용하는 관람객의 편의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무대에 오르는 예술가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돕고 내부 직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집중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조성한 세종문화회관의 남다른 발상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또 서울의 문화 예술 인프라가 양적인 팽창을 넘어 질적 성장까지 고려하는 단계에 와 있다는 사실은 서울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진면모를 완성해가고 있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 조성을 추진하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과 ㈜퍼시스 측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문화예술을 통해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리는 서울이 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설에서 동해를 ‘일본해’ 지칭한 트럼프…외교부 “동해 병기돼야”

    연설에서 동해를 ‘일본해’ 지칭한 트럼프…외교부 “동해 병기돼야”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라고 지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요코스카항에 정박한 강습상륙함 ‘와스프’에 올라 미국 제7함대의 노고를 치하하는 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간 내에 미군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크고 훌륭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내년 국방예산을 올해 7160억 달러(약 850조원)보다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7함대는 매일 ‘평화를 위해 준비된 힘’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생활한다. 테러를 제압하고 끔찍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도움을 준다”면서 “황해(Yellow Sea), 일본해, 동중국해, 남중국해를 위풍당당하게 순찰한다”고 말했다. 표기법을 놓고 한국과 일본이 첨예하게 맞서는 동해를 언급하며 ‘일본해’로만 지칭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해’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동해 표기에 대한 우리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동해는 병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시의회 김종혁 부의장 ‘지역경제 활성화’·배강민 위원장 ‘행정개선’ 우수의원에 뽑혀

    김포시의회 김종혁 부의장 ‘지역경제 활성화’·배강민 위원장 ‘행정개선’ 우수의원에 뽑혀

    경기 김포시의회는 김종혁 부의장과 배강민 도시환경위원장이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의 주최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8일 제8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김 부의장은 지역경제활성화 분야에, 배 위원장은 행정개선 분야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재선의원인 김 부의장은 6대 시의회에서 소상인의 이익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포시 소비자 기본조례 개정과 구도심 상권의 경관조명 개선을 비롯해 도시환경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대중교통 해소책을 제시하고 남북평화교류 경제특구 조성 등을 제안했다. 배 위원장은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고 있다. 유관기관과 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환경문제 개선이나 전통시장과 골목상점 활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수상 영예를 안은 김종혁·배강민 의원은 “시민을 위한 활동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수상하게 됐다”며 “더 잘하하라는 뜻으로 알고 항상 주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를 위한 열린 의정활동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는 주민참여소통과 지역현안해결, 공약실천, 지역경제활성화, 행정개선 등 10개 분야로 나눠 의정활동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단독] 워마드에 또 순직 하사 비하글 “알아서 조심했어야지”

    [단독] 워마드에 또 순직 하사 비하글 “알아서 조심했어야지”

    최 하사 영결식날 비하글 “죽은 해군 잘한 거 없다”해군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글” 강력 비판네티즌 “국군 희생 농락하는 자 강력 처벌해달라”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소속 고(故) 최종근(22) 하사에 대한 조롱글이 또 게시돼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날 해군이 공개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했지만, 남성 혐오글이 반복적으로 게시돼 비판여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워마드에는 ‘그러길래 조심했어야지. 죽은 해경도 잘한 거 없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서 ‘해경’은 ‘해군’의 오기로 보인다. 내용은 최 하사 사고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게시자는 ‘요새 군대 해군에서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다치는 놈들도 많고 사고로 죽은 놈들도 많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왜 남자가 조심하지도 않은 거냐’며 ‘당연히 요즘 군대애서 사고 많이 난다는 것을 알면 남자가 알아서 조심했어야지. 왜 조심하지 않은 거냐’라고 썼다. 이어 ‘죽은 해군도 잘한 거 없다. 요즘 얼마나 세상이 흉흉한데 자기 몸은 자기가 알아서 챙겼어야지. 쯧쯧. 왜 남자가 그런 일을 당하냐’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게시자가 올린 글에는 ‘남자 해군 죽은 건 온 국민이 슬퍼해야 한다고 강요하냐’며 ‘밧줄이 무슨 생각이 있어서 ‘살남’(殺男)하겠나’라는 내용도 있었다. 두 글은 각각 3358건, 812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추천이 37건, 13건이었다. 심지어 글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함께 게시되기도 했다. 해군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최종근 하사를 떠나보내는 날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돼 고인과 해군 명예를 훼손했다”는 공지를 올려 글 삭제를 요구했다. 해군은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명예훼손 분쟁조정부에 해당 글 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최 하사에 대한 조롱글이 게시돼 비판 여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럴 수 없고 장난의 선을 넘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군 페이스북에는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해달라. 국군의 희생을 농락하는 자에게 부디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처벌을 요청하는 댓글이 820건이 달리는 등 비판여론이 빗발쳤다. 2016년 1월 개설된 워마드는 남성 알몸 사진 유포, 부산 아동 살해 예고, 청와대 폭발 테러 예고로 논란을 일으켰다. 최 하사는 24일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숨졌다. 숨진 최 하사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유가족과 전우의 눈물 속에 엄수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난 아직 기나긴 꿈을 꿔”… ‘놀라운 아홉 소년’의 진심과 도전

    [이정수의 원픽] “난 아직 기나긴 꿈을 꿔”… ‘놀라운 아홉 소년’의 진심과 도전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인지도가 낮다고 열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기가 많지 않다고 꿈마저 작은 것은 아니다. 어둠 속 한 줄기 빛을 노래하는 그룹 원더나인의 음악을 들어 보면 언젠가는 최고의 자리에 서고 싶다는 순수한 열망이 전해진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은 데뷔와 동시에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반면 만만치 않게 치열한 경쟁을 거쳐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고군분투하는 아이돌도 많다. ‘소년24’(엠넷) 출신 인투잇이 2017년 데뷔해 활동하고 있고,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KBS2)으로 지난해 데뷔했던 유니티와 유앤비는 눈에 띄는 성과 없이 계약기간 만료로 해체했다. ‘아이돌학교’(엠넷)의 프로미스나인 정도가 저조했던 프로그램 인기에 비해서 데뷔 후 팬덤을 쌓아 가는 경우다. 고민 없이 시류에 편승한 유사 프로그램의 예정된 결말일 수도 있지만, 각자의 꿈을 안고 용기를 내 경쟁에 뛰어든 연습생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 아닐까. 원더나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방송된 MBC ‘언더나인틴’을 통해 데뷔했다. 19세 이하의 어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취지대로 9명의 멤버 모두가 만 19세 이하다. ‘언더나인틴’은 아이돌 오디션 후발주자로 별다른 차별점을 제시하지 못했다. 주말 황금시간대 편성에도 시청률이 1%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원더나인의 데뷔는 그래서 또 하나의 커다란 도전일 수밖에 없었다. ‘언더나인틴’ 종영 다음주 MBC ‘쇼! 음악중심’에서 파이널 경연곡 ‘마법 같아’로 음악 방송 무대에 처음 섰다. 이어 지난달 13일 데뷔 앨범 ‘XIX’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식 데뷔 전 감미로운 기타와 EDM 사운드가 오묘하게 결합된 ‘마법 같아’와 청량함을 가득 담은 댄스곡 ‘별을 쏘다’를 선보였다. 데뷔 앨범에서는 댄스홀 비트의 라틴팝 장르 ‘스포트라이트’와 팬들에게 전하는 속삭임 같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더블 타이틀로 했다. 팬송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워 활동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대개 앨범 끝에 수록곡으로 포함시키는 팬송을 타이틀곡으로 삼는 경우는 워너원의 해체 전 마지막 앨범 타이틀곡 ‘봄바람’ 정도를 제외하면 드물다. 대중보다는 소수의 팬들에게 와닿을 가사라는 한계가 있지만 그렇기에 간절한 진심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난 아직 기나긴 꿈을 꿔’라는 도입부에서부터 데뷔의 기쁨을 만끽할 새 없이 다시금 무한경쟁을 시작해야 하는 절박함이 엿보인다. 각자 소속사가 다른 전도염, 정진성, 김태우, 신예찬, 정택현, 유용하, 박성원, 이승환, 김준서 등 9명이 제작사 포켓돌스튜디오와 1년 5개월 계약기간을 맺고 원더나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룹의 음악적 색깔을 확립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 동안 팀 이름처럼 ‘놀라운 아홉 소년’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 줄지 이들의 시작에 응원을 보탠다. tintin@seoul.co.kr
  • EXO 인도네시아 팬사인회에 6만여 팬 모여

    EXO 인도네시아 팬사인회에 6만여 팬 모여

    세계 청정 자연에서 찾은 뷰티 에너지를 전하는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센터인 코타 카사블랑카에서 전속모델 EXO(엑소)와 글로벌 팬 6만여 명이 함께한 팬사인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아 전용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미백 라인 ‘어라운더네이처’의 글로벌 론칭을 기념해 마련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지 소비자들이 미백 효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에 주목하며 동남아 지역 파트너사들과 2년 간의 노력 끝에 공동 기획으로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규 미백 라인의 첫 선을 보이는 무대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인도네시아에 지난해 진출해 현재 25개 단독 매장을 운영중이며, ‘네이처 홀릭’이라고 불리는 팬덤이 자생적으로 생겨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EXO 팬사인회는 코타 카사블랑카 몰 대규모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섭씨 30도를 넘는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EXO의 인기를 보여주듯 행사 10시간 전부터 몰려든 글로벌 팬들과 쇼핑몰에 방문한 시민, 취재진까지 몰리면서 주변 일대가 마비됐으며, 쇼핑몰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을 통제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 EXO와 함께한 ‘보송 선스틱’ 등의 영상이 소개되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듯 ‘네이처 홀릭’들은 연신 EXO와 네이처리퍼블릭을 부르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O가 무대에 등장하자 팬사인회에 모인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스마트폰 카메라로 연신 현장을 담는 등 열렬히 환호했다. 오랜 기다림 속에 눈물을 보인 팬들도 있었으며 이에 화답하듯 EXO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 중간에 ‘어라운더네이처’ 원료 영상 공개와 함께 EXO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며 사용해 본 소감까지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인도네시아 방문 기념으로 네이처리퍼블릭의 현지 파트너사가 전통의상인 ‘바틱’을 선물하자 EXO는 인도네시아어로 ‘뜨리마 까시(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환대에 대한 감동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또한 글로벌 팬들이 최근 생일을 맞은 EXO 수호를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한국어 떼창의 생일 축하 노래가 행사장에 울려 퍼지자 분위기는 절정에 다달았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촬영에서 EXO 멤버들은 손하트 포즈로 환한 미소를 지었으며, 팬들은 응원 슬로건을 펼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함께 하지 못한 수많은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전했으며, 행사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접속자가 몰리면서 누적 접속자수가 50만을 기록했다.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아세안 최대 경제 대국이자 인구 2억 6천만명 규모의 소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신제품 ‘어라운더네이처’를 올해 상반기까지 독점 판매한 후 태국과 미얀마 등 인근 동남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화장품 업체와는 차별화된 머천다이징 전략과 SNS를 통해 전세계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히 전개해 현지 시장 내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기회 고맙지만 낙인·학업 스트레스” 서울대 기균전형 입학생 두번 운다

    “기회 고맙지만 낙인·학업 스트레스” 서울대 기균전형 입학생 두번 운다

    “꿀 빨았네”… 오해받는 ‘기균’ 입학생들 타당·효과적 전형 사실 사회 확산돼야 “기회였지만 숨겨야 할 거라고 생각해요.” “고마운 전형이지만 짐이기도 합니다.” 서울대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기균)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심각한 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정의에 부합하는 전형을 통해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낙인 탓에 교우 관계를 제대로 형성할 수 없었다. ●10년째 운용… 작년 저소득층 등 172명 선발 이 같은 사실은 26일 서울대 평의원회가 발간한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학생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기균에 대해 ‘희망, 노력에 대한 보상, 불평등 해소에 기여, 발판, 좋은 통로, 손 내밀어 줬다’로 표현했지만, ‘약점, 짐, 눈치, 숨겨야 할 것’으로도 인식했다. 서울대는 기회균형 전형을 보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 60명을 심층 인터뷰해 보고서에 담았다. 서울대는 2009년부터 기회균형 전형을 운용하고 있다. 농어촌 학생, 저소득층 학생, 농생명고교계열 졸업예정자, 장애학생, 북한이탈학생 등이 이 전형을 통해 들어온다. 지난해에는 172명이 입학했다. ●“특혜” “쉽게 입학”… 왜곡된 인식 많아 고통 기균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점은 왜곡된 인식이었다. 특히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는 특목고·외고처럼 출신 고등학교의 유형과 입학전형 등으로 나뉘어 끼리끼리 어울리는 문화가 굳어져 있다. 이런 구별 짓기 문화는 기균 전형 입학생들에게 ‘특혜를 받았다’거나 ‘서울대와 어울리지 않다’ 등의 낙인을 찍고 있었다. 학생 A는 “‘나는 재수까지 해서 들어왔는데, 너는 특성화고 나와서 쉽게 들어왔다’고 내 면전에서 말한 선배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학생 B도 “기균으로 들어왔다고 소개하니 ‘꿀 빨았네’(쉽게 들어왔네)라는 반응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일반전형·지역균형·기균으로 서열화된 구조 속에서도 기균 내 저소득층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에 대한 차별이 가장 심각했다. 학생 C는 “친구들은 기균을 보면 이 사람이 ‘사배자’(사회 배려자, 저소득층 전형을 부르는 말)인가 아닌가를 역추적하려고 한다”면서 “내가 ‘사배자’ 전형으로 들어왔으면 어떡할 뻔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기균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잠재적 학습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입학한 기균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학업적인 측면에서 완벽하게 갖춰진 학생들과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 학생 D는 “입학 후 1학기 동안 공부를 전혀 안 하고 시험 전날 밤까지 술을 마신 친구와 1학기 내내 열심히 공부한 내가 성적이 똑같이 나왔다”면서 “여기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학생 E는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강남 대치동이나 해외에서 살았기 때문에 영어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았지만, 나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영어만 배웠기 때문에 힘든 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기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전 2박3일 캠프, 튜터링 등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기균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입학 초기의 학업 격차를 극복하는 학생들도 많다. 학생 F는 “시간이 갈수록 고등학교 때 배울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이 많이 나오고, 교양 과목은 선행 학습과 별 상관이 없다”면서 “학기가 지날수록 나보다 성적이 낮은 친구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보고서는 “입학 초기의 학업 격차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드는 경향은 있으나, 졸업 직전까지도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학생들은 기균으로 입학한 사실을 숨기거나 동일 전형 학생들과 지내는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었다. 학생 G는 “기균이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선입견을 갖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친한 몇 명한테만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학생 H는 “내가 ‘핵아싸’(못 어울리는 사람)여서 학과에서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면서 “기균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가끔 모여 저녁 먹는 정도”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5월 서울대 인터넷커뮤티인 대나무숲에는 기균 학생을 비하하는 글이 올라왔다. 학생 I는 “그 글에 화났다는 표시를 하면 괜히 내가 기균이라 화난 것 같이 보일까 봐 망설였다”고 말했다.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업 격차를 연착륙시킬 수 있는 입학 전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들이 더 개발될 필요가 있다”면서 “단과대별로 젠더나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균 전형으로 뽑은 학생들이 사회 진출까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연구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이영하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기균이 특혜가 아니라 학생의 잠재력 측면에서 타당하고 효과적인 전형이라는 사실과 사회 정의 측면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이 당연히 수행해야 하는 전형이라는 이해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文대통령 “봉준호 자랑스러워… 기생충, 빨리 보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을 축하하며 빨리 보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며 “영화를 아끼는 국민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한다. 한류 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열두 살 시절부터 꾸어 온 꿈을 차곡차곡 쌓아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면서 “봉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 준다.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삶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이 참 대단하다”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SNS에 “한국영화 최고의 영예, 축하드린다”며 “영화인 여러분의 역량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청년들은 ‘군필’ 만화에 분노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청년들은 ‘군필’ 만화에 분노할까

    ‘군필 vs 미필’ 만화, 거센 비난 여론군필 우월성 강조…“현실과 괴리” 비판상해보험 가입 등 실질적 예우방안 필요지난 20일 ‘성년의 날’, 군 입대를 앞둔 청년과 예비역들이 크게 분노한 일이 있었습니다.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군필vs미필’이라는 만화를 선보였는데요. 여론의 뭇매를 받고 모든 내용이 삭제됐습니다. 만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군에 입대한 ‘군필’과 입대하지 않은 ‘미필’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여자친구에게 누가 더 큰 매력을 보여주는지 대결을 합니다. 국방부가 ‘진짜 어른이 무엇인지 보여주마’라며 준비한 것이니, 군필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강조했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로 미필뿐만 아니라 현직 군인, 예비역들조차 분노했습니다. 분노는 황당한 대사에서 비롯됐습니다.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장미를 사려던 미필은 ‘장미 가격이 장난 아니네. 이번 달에 피시방을 너무 갔나봐.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 먹었나’라고 걱정합니다. 반면 군필은 ‘병장 월급이 오른 덕에 PX(군 매점)에서 맛있는 것 사 먹어도 차곡차곡 모을 수 있다고. 장미 꽃다발쯤이야’라고 여유있는 표정을 짓습니다. 심지어 ‘향수도 골라볼까? 딱히 돈 쓸데도 없고’라며 웃습니다. ●병장 월급 40만원 불과한데…예비역들 “모욕감” 현재 병장 월급은 40만원 5700원입니다. 군에 입대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법니다. 병사로 전역한 대다수 예비역들은 병역을 ‘의무’로 볼 뿐 ‘돈벌이’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수비누, 치약 등의 일용품 구입비용까지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꺼내야 하는 병사들이 향수, 꽃다발을 살 여유가 있을까요. 청년들의 입장과 괴리가 커도 한참 큽니다.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일부는 이 대사를 보고 ‘모욕감’까지 느꼈다고 합니다.바퀴벌레가 등장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미필은 ‘자기야 나도 바퀴벌레는 좀 그래’라며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지만, 군필은 ‘박력’이라는 단어와 함께 ‘꺼져버려! 감히 우리 자기를 괴롭혀?’라고 용감하게 나섭니다. 바퀴벌레는 군복무와 무관하게 누구나 잡을 수 있는 해충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오히려 신성한 군 복무를 희화화하거나 비하하는 것으로 여겨질 정도입니다. 정부와 정치권, 군이 청년들의 호응을 얻으려면 이런 ‘말잔치’넘어 실질적으로 군 복무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마침 이달 14일 박효선(군사학과 교수) 청주대 평생교육원장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국방개혁 2.0과 병무개선: 군 복무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놔 살펴봤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취업기관이 제대군인의 호봉이나 임금을 정할 때 군 복무기간을 근무경력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 실제 민간기업에서 이런 인사지침을 둔 곳은 지난해 기준으로 40%에 불과합니다. 군 복무 예우 측면에서 정부와 국회는 2016년 국가기관, 공기업 만이라도 의무복무 병사의 호봉이나 임금을 결정할 때 군 복무기간을 근무경력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현재도 아무런 진척이 없습니다. ●해외국가, 소득세 감면·상해보험 가입 등 지원 그럼 다른 징병제 국가의 정책을 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은 고졸 이하 학력의 신병이 입대할 때 고등학교 수준의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장교는 복무기간 동안 희망자에 한해 고등교육 기관에서 공부할 수 있는 혜택을 줍니다. ‘탈피오트’로 불리는 엘리트 육성 프로그램은 매년 50명을 선발해 히브리대에서 3년간 위탁교육을 하고 수료하면 정보기관인 모사드, 군정보국 등에 배속시킵니다. 이곳에서 6년간 신무기 개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또 유대인 귀화자가 군에 입대해 의무복무한 뒤 제대해 대학생이 되면 소득세 감면을 해주고 사회봉사 130시간을 조건으로 480만원 수준의 장학금도 줍니다. 제대 후 취업이 되지 않으면 최대 12개월간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도 있습니다. 6개월간 취업이 유지되면 장려금이 연간 320만원 나옵니다. 터키는 의무복무 대상자가 군 입대로 기존 직장에서 퇴직하면 노동법을 통해 해당 직장에서 퇴직금을 지급하게 합니다. 제대 후 기존 직장에 재취업할 의사가 있으면 우선적으로 채용해야 하고, 채용하지 못 할 사유가 있으면 3개월분 급여를 줍니다. 싱가포르는 군 복무 중엔 단체생명보험 가입 혜택이 있습니다. 징병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으면 국가에서 ‘가족 생계지원비’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군 복무기간 중 3개월간 해외 체류가 가능하고, 안경 구입비와 온라인 강좌 수강비를 지원합니다. 박 원장은 이런 외국의 지원제도를 바탕으로 “매년 25만명씩 배출되는 의무복무 제대군인 전체에 대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부사관 4400명을 포함해 6만 3000여명의 고졸 이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박 원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의무복무 병사의 상해보험 지원, 제대 전 1~2주의 사회 적응교육, 군복무 중 학점 인정제도 확대, 제대지원금 제공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현재 의무복무 기간 중 6개월만 국민연금 납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군복무 크레딧’을 전체 복무기간으로 확대하는 방안, 제대 후 군 복무 기간 만큼의 소득세 감면도 논의해야 한다고 봤습니다.이 가운데 세금 감면은 다소 과격한 방안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미 9년 전인 2010년 고려대 연구팀이 여성가족부 의뢰로 마련한 ‘군복무 이행에 대한 합리적 보상제도 연구’에서도 제안된 제도입니다. 군복무 크레딧 확대 방안도 정부가 지난해 말 ‘국민연금 개혁안’ 논의 과정에 마련해 추진 의지를 보였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지자체가 직접 나선 사례도…병사에 단체보험 혜택 정부와 정치권에서 의무복무 병사 지원 논의가 진척되지 않자 답답한 나머지 직접 지방자치단체가 나선 사례도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의무복무 병사가 단체보험(경기청년 상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마련했습니다. 이 제도에 따르면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등은 상해·질병 사망 5000만원, 상해·질병 후유장애 5000만원, 뇌출혈·급성심근경색 300만원, 골절·화상 30만원 등의 보험혜택을 받습니다. 이것은 군에서 지급하는 치료비, 개인 보험료와는 별도로 운용하는 제도여서 청년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서울시의회도 지난달 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해 제도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다시는 청년들의 노고를 희화화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성난 청년들의 마음을 달래려면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해야 합니다.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제도 설계에 더 힘을 쏟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한 미 대사관에 ‘무지개 깃발’ 왜?…“성 소수자 인권 지지 뜻”

    주한 미 대사관에 ‘무지개 깃발’ 왜?…“성 소수자 인권 지지 뜻”

    요즘 광화문광장을 지나가다 보면 주한 미국대사관에 ‘무지개색 깃발’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며칠 있다가 내려갈 법도 한데 꽤 오랫동안 걸려 있는 이 깃발은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6색 무지개’ 깃발이다. 미 대사관 건물에 건물 1개 층 높이에 달하는 가로 8m, 세로 4m 크기의 이 무지개 깃발은 ‘국제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BiT·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Transphobia and Biphobia)을 맞아 지난 18일 내건 깃발이다. 이 깃발이 계속 걸려 있는 것은 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서다. 미 대사관은 2017년 7월 ‘퀴어문화축제’에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내고, 한국 내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6색 무지개 깃발을 처음으로 건물에 내걸었다. 지난해에도 같은 깃발을 걸었는데, 올해는 그 크기가 과거와 비교해 3배 정도 커졌다. 미 대사관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한다는 미 국무부 기조에 따라 현수막을 걸었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퀴어 퍼레이드와 영화제 등 축제가 이어지는 6월 초까지 무지개 깃발을 계속 걸 계획이다. 퀴어문화축제에는 미 대사관뿐만 아니라 프랑스, 호주 등 여러 주한 외국 대사관들이 부스를 설치하는 등의 참여를 통해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해 오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해에 이어 지난 17일 인권위가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나라키움 저동빌딩 건물에 무지개 모양의 현수막을 걸었다. 그날은 ‘국제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에 맞춰 최영애 위원장의 명의로 첫 성명을 낸 날이기도 하다. 인권위는 “성 소수자도 사회의 다른 구성원처럼 그 자체로 존중받고 평등과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크기는 그대로지만, 현수막을 내거는 기간은 늘어났다. 지난해 인권위는 퀴어문화축제에 맞춰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무지개 현수막을 걸었지만, 올해는 5월 17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6월 2일까지 무지개 현수막을 유지할 방침이다. 올해로 20년차를 맞는 퀴어 축제는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19년처럼 한국 사회 성 소수자의 존재를 가시화하고 성 소수자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우리의 목소리가 더 크게 울려서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행사 의의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대통령, 페북에 모디 印총리 재집권 축하 메시지

    문대통령, 페북에 모디 印총리 재집권 축하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재집권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도 국민들께서 다시 모디 총리님의 손을 들어주셨다”며 “인도 국민들은 조화롭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인도의 역량을 꽃피울 지도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달 가량의 선거를 무사히 치르고 승리하신 모디 총리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치러진 총선에서 연방하원 543석 중 과반 의석(272석)을 상회하는 300여개 선거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인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발표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2014년 집권 이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께서는 저와 형제 같은 사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빈방문 때는 일정 내내 동행해주셨고 지하철을 타고 함께 뉴델리의 시민들을 만났다”며 “올 2월에는 추위가 물러가지 않은 서울에 오셔서 인도와 한국 간의 우정을 확인하고 2030년까지 연 교역액 500억 불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는 모디 총리님과 함께 잘 사는 인도, 아시아의 강국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모디 총리께서는 평화를 사랑하며 인도의 미래를 위해 확고한 전망을 갖고 계신다”라며 축원했다. 이어 “모디 총리를 선택해주신 인도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에 모디 총리가 선물로 보내온 ‘모디 자켓’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모디 자켓은 인도의 개량 전통의상으로, 모디 총리가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고교 야구 지원 강화로 한국 야구 밑거름 만들 것”

    김인제 서울시의원 “고교 야구 지원 강화로 한국 야구 밑거름 만들 것”

    김인제 서울시의원(구로4,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3일 구로구 우신고등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야구부 창단 기념행사에 참석, 야구부 창단을 축하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우신고 명예졸업생이자 명예 동문인 김 의원은 이날 행사에 학생들과 함께하고 고교 야구가 살아야 대한민국 야구가 산다며 선수단 및 코치스태프를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우신고 야구부가 과거 팀 해체의 아픔은 있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단으로서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나아가 자랑스러운 우신고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1979년 만들어진 우신고 야구팀은 약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활동을 하다 팀이 해체된 바 있다. 팀 해체 후 각고의 노력 끝에 39년 만인 지난 3월 5일 우신고 야구부는 재창단 되었다.다시 창단된 우신고 야구부를 축하하기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야구부를 포함 전체 학생들이 모여 체육대회를 함께하며 창단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요즘 선수부족 등으로 인해 팀이 해산되는 등 학교 운동부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서울시와 시교육청 및 구로구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수 육성 등 고교 야구 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한국 야구 발전의 밑거름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한국 최초의 돔형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있는 구로구에 우신고 야구부 창단을 계기로 야구도시 구로구라는 새바람이 일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 ‘포문’

    미국,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 ‘포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미 상무부가 달러에 대한 자국 통화가치를 절하하는 국가들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새로운 규정의 추진은 미국 상무부가 미국 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통화 보조금’(currency subsidies)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해외 수출국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은 더는 미국 노동자들과 기업들에 불이익을 주는데 통화정책을 활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조치는 불공정한 통화 관행을 다루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을 지키기 위한 한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상계관세는 수입하는 제품이 수출국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경쟁력이 높아진 가격으로 수입국 시장에서 불공정하게 경쟁하고 산업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할 때 수입국이 부과한다. 미 상무부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와 함께 수입 제품들에 대한 수출국 보조금 지원 여부와 그 규모를 조사한 뒤 판정해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그러나 통화절하를 판명하는 기준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미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 인상에 이어 새롭게 중국에 타격을 주려 한다고 풀이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멕시코,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새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서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와 환율조작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에서도 주요 의제에 올라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의 위안화 가치 하락을 문제 삼아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미중 무역협상이 암초에 부딪친 가운데 두 나라의 관세 추가 인상과 미국의 화웨이(華爲) 테크놀로지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에 대한 제재 등으로 다시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위안화는 요동치고 있다. 달러·위안화 환율은 한 달 새 3%나 급등(위안화 가치 급락)해 현재 6.9위안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7위안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포치‘(破七·달러당 위안화가 7위안대 진입)가 되면 미국은 환율에 대해서도 제재를 대폭 가할 공산이 크다. 이를 간파한 중국 금융당국은 포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시장개입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추가 하락하면 중국은 자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대거 매도해 환율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글로벌 외환시장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환율 힘겨루기에 경제 펜더먼탈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미 상무부가 상계관세를 부과하면 중국과 더불어 재무부의 환율관찰대상국에 올라와 있는 한국과 일본, 인도. 독일, 스위스도 관세 인상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미 재무부는 해마다 4월, 10월 두 번에 걸쳐 환율보고서를 발표한다. 올해는 보고서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이달 초 한국과 인도가 올해 보고서에서는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되고 대신 베트남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부총리 등 베트남 고위 관리들과 회동했다. 블룸버그는 환율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이 베트남 측 입장을 좀 더 들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애국당 홈피에 노무현 대통령 비하사진 “우리도 피해자”

    애국당 홈피에 노무현 대통령 비하사진 “우리도 피해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지난 23일 애국당 홈페이지에 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애국당 측은 해킹에 의한 공격으로 추정된다며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사진에는 ‘대한애국당과 함께 하는 즐거운 중력절 10주년 경축’이라는 문구가 있다. ‘중력절’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말이다. 이에 애국당은 이날 오후 10시 20분쯤 홈페이지에 ‘당 홈페이지에 게재된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부적절한 사진의 건’이란 제목으로 된 입장문을 내고 사건 경위를 밝혔다. 애국당은 “이런 사진에 대한 게시를 전혀 알지도 못했다”며 “오후 8시 30분쯤 기자 문의로 해당 사실을 최초 인지했고, 인지하자마자 논란이 된 사진에 대한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진에 쓰여 있는 ‘중력절’에 대한 의미를 알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애국당을 해칠 목적으로 부적절한 사진을 게시한 것은 애국당에 대한 중대한 해당 행위이며, 해킹에 가까운 악의적 중대 범죄”라며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24일 법적 대응을 하고 즉각 수사 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국당은 “애국당은 이 악의적인 중대 범죄에 의한 피해자”라며 “가해자가 밝혀질 때까지 대한애국당을 극우 성향, 극우 정당으로 운운하며 해하려는 언론과 세력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자연 사건 위증 의혹, 검찰 수사 나선다

    장자연 사건 위증 의혹, 검찰 수사 나선다

    대검, 서울중앙지검에 사건 배당이종걸 의원 명예훼손 재판 과정서장씨 소속사 대표 김씨, 위증 혐의檢, 강제추행 재수사 이후 두 번째고 배우 장자연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모씨의 위증 혐의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수사를 권고한 김 대표의 위증 혐의 사건을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앞서 과거사위는 조선일보가 이종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김씨가 2012년 11월 열린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개시해달라고 검찰에 권고했다. 김씨는 재판에서 “2007년 10월 장씨와 함께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주재한 식사를 했는데, 장씨 사망 후 방 사장이 누군지 알았다”는 등의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과거사위가 제출한 진상조사 기록을 검토한 뒤 김씨를 불러 위증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장씨가 2009년 3월 사망한 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장씨 문건에 ‘장씨가 조선일보 임원을 술자리에서 모셨다’는 내용이 있다”고 발언했다. 조선일보는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2년 뒤인 2011년 이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으나 조선일보 측에서 고소를 취하하면서 이 사건은 공소 기각으로 마무리됐다.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과거사위는 지난해 5월에도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강제추행 사건에 대해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한 바 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기자 출신 조모씨를 한 달도 안 돼 기소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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