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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돌’ 나경원 “막말 민주당스러워” vs 이준석 “달창 말한 게 누구”

    ‘격돌’ 나경원 “막말 민주당스러워” vs 이준석 “달창 말한 게 누구”

    나경원 “합리적 의심도 다 네거티브? 리스크”이준석 “내 리스크, 나경원 머릿속에만 존재”‘대권주자’ 윤석열 영입 놓고도 설전나경원 “李, 윤석열 오는 게 달갑지 않나”이준석 “일방적 구애 말라…근거 없는 기우”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기 위한 네 번째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 간 ‘막말을 놓고 거친 설전을 벌였다. 나 후보는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막말 리스크’를 언급하며 “민주당(더불어민주당)스럽다”고 공격했고 이 후보는 “국민들에게 대놓고 문파·달창을 말한 게 누구냐”고 나 후보에 반격했다. 나경원 “거침없는 발언, 당 대표로 부적절” 두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합동 토론회에서 충돌했다. 나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전날 TV토론회에 이어 이 후보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나 후보는 “이 후보의 거침없는 발언은 환호를 받기도 하지만 당 대표 자리에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고쳐달라고 했지만 어제도 ‘호들갑’ 등 이런 표현을 했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2위인 제가 위협적인 후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매우 적대적으로 말한다”면서 “합리적인 의심에 무조건 ‘네거티브다. 프레임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당 대표가 되면 이런 태도는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이준석 “막말 프레임 씌우지 마” 이에 이 후보는 “막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종합편성채널 방송을 10여년 하면서 말 때문에 언론에 오른 적이 거의 없다. 이준석 리스크는 나 후보 머릿속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 “저희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대놓고 ‘문파·달창’이라는 말을 한 게 누구냐”며 나 후보의 원내대표 시절 발언으로 역공을 펼쳤다. 문파와 달창은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을 비하하는 발언이다. 그러자 나 후보는 “민주당이 계속해서 프레임 전쟁을 했다. (이 후보에게서)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달창’은 본인이 쓰신 표현”이라고 응수했다.이준석 “나경원, 음모론으로 집권 안돼”나경원 “합리적 의심에 답이나 해라” 이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나 후보 공격에 나섰다. 그는 “네거티브를 계속한다. 보수 유튜버들의 방식과 유사하다. 음모론을 통해 집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나 후보는 “합리적 의심에 대해 답을 안 하고 음모론을 제기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 후보가) 말씀하시는 것이 ‘민주당스럽다’는 이야기다.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가 이 후보의 정치인 자격시험을 ‘엘리트주의’라고 공격하자, 이 후보는 “컴퓨터 활용 능력시험을 본다고 해서 엘리트주의라고 주장하면 청년들은…”이라면서 “제발 과장과 왜곡을 멈춰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나경원 “이준석, 윤석열 깎아내려”주호영 “이준석 발언 때문에 尹 입당 주저”이준석 “당이 중심 잡아야, 근거 없는 기우”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을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나 후보는 “이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깎아내리는 태도를 보인다”면서 “태도를 고칠 생각은 없는가. 윤 전 총장이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나 후보는 “(당 대표 토론회에서 나온 윤석열 배제론에 대해) 직접 확인해 봤는데 윤석열 측이 불쾌해했다. 윤 전 총장을 보호하는 듯하지만 민주당과 똑같은 입장”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 전 총장 영입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것”이라면서 “일방적 구애만 하고 있다”고 나 후보를 공격했다. 나 후보는 “아예 떠나게 하는 태도는 안 된다”고 맞받았다. 주호영 후보 역시 윤 전 총장 영입과 관련해 이 후보를 겨냥했다. 주 후보는 이 후보가 윤 전 총장의 ‘장모 10원 발언’ 등을 두고 “책임져야 한다”고 한 것으로 인해 윤 전 총장이 입당을 주저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또 “이 후보가 윤 전 총장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가보다는 이미지를 줬다. 이에 대한 반작용이 ‘입당을 결심한 것 아니다’는 모양새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근거 없는 기우”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6일 한 종편방송에서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처가 의혹 해명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 검사의 전문적인 식견으로 사안을 들여다보고 판단을 했다면 나중에 그 결과까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윤 전 총장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해명한 데 대해 “수식어에 가깝기 때문에 지금 섣부른 판단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다만 “대한민국 검사의 최고 중의 최고라고 하는 분이 만약 문제가 있는 사람을 문제가 없다고 옹호한 것이라면 공사 구분에 대해 정치인의 자질로서 문제로 지적될 수 있지만, 아무리 봐도 지금까지는 전언에 가까운 것”이라며 비판을 차단했다.주호영 “나경원 강경·아스팔트보수 연상”나경원 “이준석 언어, 수용 한도 넘었다”이준석 “네거티브가심해 비례 원칙 대응” 주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나 후보의 원내대표 시절) 방식은 강경보수다. 그러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 것 아닌가. 강경보수, 아스팔트 보수, 옛날 보수를 연상시킨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토론 과정에서 나 후보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론을 마친 후 나 후보는 “토론을 하는 데 있어서 서로에 대한 예의가 있다”면서 “어제도 지적했지만 계속되는 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패널을 해서 그런지 언어사용이나 이런 부분에서 지나친 게 있다. 수용할 수 있는 한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오늘 토론회에서 네거티브가 심한 것 같아 비례 원칙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용진, 숨진 반려견 추모 사진에도 “미안하고 고맙다”

    정용진, 숨진 반려견 추모 사진에도 “미안하고 고맙다”

    최근 ‘미안하고 고맙다’는 표현을 즐겨 사용해 논란의 중심에 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숨진 반려견을 추모하는 게시물에서 해당 표현을 또 쓰며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7일 밤 정 부회장은 누운 채 흰 종이를 덮고 있는 푸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실비(반려견 이름), 2012 - 2021 나의 실비. 우리 집에 많은 사랑을 가져다 주었어. 실비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OOO OO OOOOO O OO OOO”라고 썼다. 사진 한켠에 하얀 국화꽃 다발과 함께 추모 사진을 띄워놓은 듯한 모니터 화면 등을 통해 미루어볼 때 숨진 반려견의 장례를 치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안하고 고맙다’는 표현을 반려견 장례 소식에 쓰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표현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세월호 분향소 방명록에 썼던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 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문구에서 갖다 쓴 것 아니냐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문 대통령의 해당 방명록 문구는 ‘세월호 사건이 탄핵과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했음을 인정한 속내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난을 부른 바 있다.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측에선 종종 해당 문구를 가져다 ‘밈(meme·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행하는 글이나 이미지)으로 쓰고 있다.정 부회장은 최근 음식 사진을 올리며 잇따라 “미안하다. 고맙다” 또는 “sorry and thank you”라는 문구를 덧붙이면서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정 부회장이 문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사실상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해당 표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그는 지난 6일에는 랍스터와 생선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도 보내는 그들ㅠㅠ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네 OOOO. OOO”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자 ‘OOOO. OOO’가 ‘미안하다. 고맙다’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측에선 정 부회장의 행보에 대해 ‘용기 있다’며 박수를 보냈지만, 정 부회장이 주로 해산물 사진에 해당 표현을 쓰는 것이 세월호 희생자를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것 아니냐는 반감도 만만찮게 나왔다. 이 같은 논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법한 상황에서 반려견의 죽음까지 문제의 논란을 부채질하는 데 쓰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 하늘 가르는 블랙이글스… “내일 국제조선해양대전 축하합니다”

    부산 하늘 가르는 블랙이글스… “내일 국제조선해양대전 축하합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전을 축하하는 비행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 동안 벡스코 일대 상공에서 해양대전 개막 축하 비행을 펼친다. 부산 연합뉴스
  • 임직원 투기 막을 ‘준법감시관’ 뜬다…토지사업 기획 부서 별도 엄격 관리

    임직원 투기 막을 ‘준법감시관’ 뜬다…토지사업 기획 부서 별도 엄격 관리

    일정 기간 근무 뒤 부서 이동 의무화1주택 구입 목적 외엔 토지 취득 금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방안을 발표한 정부는 지난 3월 내놓은 투기근절 대책보다 한 단계 강화된 통제장치를 추가로 마련했다. 다음달부터 LH 임직원의 투기를 전문적으로 감시하는 준법감시관제도를 운영한다. 토지사업을 기획하는 등 투기 우려가 큰 부서를 별도 관리하고, 근무자는 일정 기간 근무 후엔 무조건 부서를 옮기게 한다. 준법감시관은 시민단체나 외부 전문가 중에서 선임하며, 투기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국토교통부와 감사원 등에 즉시 통보해야 한다. 투기 우려 부서는 토지 관련 부서뿐 아니라 도시기반설계와 주택사업기획, 보상 관련 부서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투기 우려 부서 근무자는 개발 예정지에 본인 또는 친인척이 주택과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으면 의무적으로 자진 신고와 회피·기피 신청을 해야 한다. 또 LH 직원은 설계 공모와 공사 입찰, 물품·지급자재 구매, 임대주택 매입 등을 결정하기 위한 심사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위원회의 모든 심사 과정은 녹화돼 기록으로 남고 감사부서에서 검토한다. 전·현직 직원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 명의 임대주택은 매입 대상에서 원천 배제된다. LH 퇴직자는 본사와 지역본부에 출입할 수 없게 된다. 현직 직원이 퇴직자와 골프 같은 사행성 오락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국민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공사 현장 등에서 갑질을 하는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중징계한다. 앞서 LH 사태가 불거진 뒤 직원으로 추정된 일부 네티즌은 SNS에서 ‘어차피 한두 달 지나면 잊혀져 지나갈 것’이라는 조롱성 글을 올려 국민적 공분을 샀다. 정부는 지난 3월 발표한 투기 근절 대책도 엄격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 직원의 경우 무주택자가 1주택 취득 목적 외엔 토지 취득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국토부는 매년 한 차례 LH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조사를 실시한다. LH 현직 임직원은 물론 10년 이내 퇴직자도 미공개 정보나 내부정보 이용에 따른 처벌 대상이 된다. 불법 투기거래 신고포상금 제도가 운영되고, 부당이익 환수 땐 이에 비례한 포상금이 신고자에게 지급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법 판결 뒤집혔다… 법원 ‘강제징용’ 손배소 각하

    대법 판결 뒤집혔다… 법원 ‘강제징용’ 손배소 각하

    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소송을 낼 권한이 없다며 소를 각하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개인청구권을 인정한 판결을 내린 지 2년 8개월여 만에 정반대의 판결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 김양호)는 7일 오후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 85명이 일본제철(구 신일철주금)·닛산화학·미쓰비시중공업 등 16개 기업을 상대로 1인당 1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며 제기한 소송을 각하하며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한일 청구권협정(1965년) 및 그에 대한 문언, 협정 체결 경위 등을 고려하면 이 사건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권은 청구권협정의 적용 대상에 해당하고, 소송으로 청구권을 행사하는 건 제한된다”고 판시했다. 이는 앞서 2018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또 다른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들의 손해배상청구권은 청구권협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피해자들에게 1억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과 정면 배치된다. 대법원 판례에 대해 이날 재판부는 “국내 최고재판소의 판결이지만 국내법적 해석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급심 재판부가 대법원 판례를 뒤집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최종심까지 13년이 걸린 재판을 불과 2년 8개월 만에 정반대로 뒤집은 만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도 논란을 예상한 듯 오는 10일로 예정했던 선고기일을 3일 앞당겨 선고했다. 피해자들은 판결 직후 분통을 터뜨리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판결과 관련해 일본과 해결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부산 하늘 가르는 블랙이글스… “내일 국제조선해양대전 축하합니다”

    부산 하늘 가르는 블랙이글스… “내일 국제조선해양대전 축하합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전을 축하하는 비행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 동안 벡스코 일대 상공에서 해양대전 개막 축하 비행을 펼친다. 부산 연합뉴스
  • 1300명 시신 거둔 인도 ‘코로나 전사’ 감염되자…본인은 쓸쓸한 죽음

    1300명 시신 거둔 인도 ‘코로나 전사’ 감염되자…본인은 쓸쓸한 죽음

    ‘코로나 전사’로 불리던 인도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1300명 넘는 희생자의 시신을 거뒀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 4일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난 1년 반 동안 희생자 장례를 지도한 60대 자원봉사자가 정부와 지역사회의 방관 속에 끝내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시 퇴직 공무원인 찬단 님제(67)는 팬데믹 이후 1300명이 넘는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거뒀다. 가족도 수습을 꺼리는 희생자의 장례를 정성껏 치렀다. 지난 4월 나그푸르시 시장 다야상카르 티와리가 ‘코로나 전사’라며 그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주변 도움이 절실해졌을 때 그에게 손 내민 사람은 동료 봉사자들뿐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님제는 4월 말 백신 접종을 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접종 다음 날부터 그를 비롯, 아내와 아들 등 가족 5명이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 중님제 상태가 가장 심각했지만, 병상 부족으로 치료받을 병원을 찾기 어려웠다. 동료 봉사자들이 나그푸르지방의회 등 정부 기관과 고위 공직자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모두 외면했다. 동분서주하던 가족이 거금을 들여 사립병원에 병상 하나를 겨우 확보했지만, 님제는 지난달 26일 한 달간의 투병 끝에 결국 숨을 거뒀다.동료 봉사자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님제와 가까웠던 아르빈드 라타우디는 “정부와 지역사회에 끊임없이 도움을 청했다. 정부 병원에 병상 하나만 마련해달라고, 님제에게 필요한 치료제 좀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 1300명 넘는 시민의 존엄성을 지켜준 그에게 돌아온 건 차가운 외면이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라타우디는 “목숨을 걸고 싸우는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를 수수방관하는 나그푸르지방의회 등을 업무태만죄로 고소할 것”이라면서 “자원봉사자들이 적시에 도움을 받지 못할 때 시민이 겪을 고충을 생각해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나그푸르 당국은님제 사망 8일 만인 지난 3일 유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원하는 약을 찾았는지 묻고, 님제가 사망하기 전 요구했던 치료제 몇 가지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악으로 치닫던 인도 코로나19 상황은 두 달 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6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만4460명으로, 62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 30만 명의 감염자가 쏟아졌던 4~5월 때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사망자는 2677명이었다. 그래도 누적 확진자는 2880만9339명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도 34만6759명으로 전 세계 세 번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집요한 회유로 부사관 악에 받쳐 울었다”…2차 가해 정황

    “집요한 회유로 부사관 악에 받쳐 울었다”…2차 가해 정황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부사관이 부대 상관들에게서 끈질긴 회유와 압박을 받았던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피해자 이모 중사의 남편인 A씨는 진술서에서 고인이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지속적인 회유 및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추행 가해자인 장모 중사는 이 중사를 회유하기 위해 집요하게 찾아가 사건 무마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장 중사는 “신고할 거지? 신고해봐”라고 말하며 피해자를 조롱하고, 이 중사를 숙소에서 불러낸 뒤 무릎을 꿇고 ‘없던 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고도 했다. 이에 이 중사는 두려움에 울면서 ‘보고를 안 할 테니 장 중사와 완벽히 분리해 달라’고 부대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중사의 간곡한 요청에도 상관인 노모 상사와 노모 준위는 회유를 이어갔다. 성추행 사건의 발단이 된 부대 회식 자리는 장 중사가 지인의 개업을 축하하는 사적 목적으로 연 것으로 당시 ‘5명 이상 집합금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드러날 경우, 회식 참석자들과 부대 내 책임자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상관들은 이 중사에게 성추행 사실을 덮도록 요구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와 마주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며 이 중사를 회유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이 중사가 “분하고 악에 받쳐 바락바락 울면서 ‘그러면 보고를 안 할테니 장 중사와 완벽히 분리해달라’”고 요구했다고 A씨는 강조했다. 또 남편인 자신에게도 이 중사에게 “잘 좀 말해 달라”며 합의를 종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중사는 상관들의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부대 측으로부터 ‘2차 가해’는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할 때만 처벌할 수 있다고 전달받았다. 이 중사는 뒤따를 불이익을 염려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는데 이 역시 피해자를 압박한 정황으로 볼 수 있다. 국선 변호사의 무성의한 피해자 조력도 문제 제기됐다. 사건 발생 일주일 뒤 선임된 변호사는 개인적 사유로 대면 면담을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고, 전화 통화도 사건 50일 뒤에야 처음 이뤄졌다. 유족 측은 국선 변호사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추가 고소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백신 접종률 최하위 대구… 가짜 화이자 해프닝에 “선의”

    백신 접종률 최하위 대구… 가짜 화이자 해프닝에 “선의”

    전국에서 백신 2차 접종률이 가장 낮은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화이자 백신 도입을 추진했다가 불법거래로 확인돼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지역 의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성명을 통해 대구시가 추진했던 코로나19 백신 구매가 불법 거래로 파악된다며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는 “어떤 단체에도 백신 수입과 판매 및 유통하도록 승인해 준 적이 없다”며 “해당 업체의 제안은 합법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불법 거래로 파악돼 진위를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업체나 개인에 대해 가능한 법적 조치를 고려할 예정”이라는 성명을 냈다. 정부 역시 대구시가 도입을 추진한 화이자 백신이 정품이 아니거나 바로 접종이 가능한 품질이 아닌 것으로 보고 조치를 취했다. 배경택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대외협력총괄반장은 “대구시의사회와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가 외국 기업과 한참 논의한 후 5월 말쯤 복지부에 이야기했다. 사전에 일찍 말했다면 관련 법규에 따라 논의되고 있는지 더 일찍 확인하고 혼란이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가짜 백신… 정부 방역에 혼선만 초래” 더불어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대구시의 가짜 백신 해프닝은 세계를 놀라게 한 백신 피싱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평가절하하고 정부방역에 혼선만 초래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이 될 뻔했다. 다행히 정부의 신속한 점검 절차와 화이자 측의 조치로 더 큰 피해 없이 일단락됐지만, 가짜 백신이 투여됐을 경우를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대구시는 남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떠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며 “백신을 구입하려 했던 경로와 백신 진위 여부에 대한 검증은 했는지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사과표명을 해야 한다. 그래야 또 다른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백신을 정치의 도구로 이용하기 보다는 방역에 매진해야 할 때이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고 고통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공 여부를 떠나… 선의에서 한 노력” 대구시는 “백신 도입의 성공 여부를 떠나, 지역 의료계가 선의에서 한 노력을 왜곡하고 폄훼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백신 도입 노력은 대구시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 아니라, 대구 의료계를 대표하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정부의 백신 도입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 등으로 폄훼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논란이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이다.“쪽팔려서 살 수 없다” 대구시민 청원 대구의 한 시민은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식 사과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더 이상 쪽팔려서 대구에서 살 수가 없어 청원을 남긴다”면서 “권 시장은 일개 무역회사의 연락을 받고 화이자 백신의 구매를 정부에게 주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대구시가 이번 백신 도입 추진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백신이 해외직구 상품도 아니고 보따리 밀수품도 아닌데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면서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안 될 일을 한 것은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움직인 것이며 그로 인해 시민들은 타 도시로부터 손가락질받는 불쌍한 신세가 됐다”고 비판했다.유흥주점 관련 늘어나는 확진자 상황 방역당국은 현재 대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1명 증가한 1만17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이다. 지난달 12일 30대 후반인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모 호텔 내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종업원과 손님 등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자는 290명으로 늘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미맥콘 정예진, 도발적 포즈 ‘아찔한 섹시미’

    [포토] 미맥콘 정예진, 도발적 포즈 ‘아찔한 섹시미’

    회사원 정예진이 남성 잡지 맥심(MAXIM)의 모델 선발대회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TOP24에 통과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모델을 선발하는 모델 선발대회다. 주최 측의 별도 평가나 전문 심사 없이 온라인 투표로만 우승자가 결정되는 게 미스맥심 콘테스트만의 특징이다. 1라운드 촬영 때부터 능숙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준 정예진은, 회계 사무직 회사원이지만 인스타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맥심은 정예진의 24강 진출을 축하하며 미공개 화보를 공개했다. 미스맥심 콘테스트 1라운드를 통과한 24명은 ‘코스프레 화보’를 주제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모두 같은 맥심 유니폼을 입었던 1라운드와 달리, 24강전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선정한 코스튬을 입고 화보 촬영을 한다. 때문에 누가 어떤 코스튬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 30일까지 운영

    용산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 30일까지 운영

    “용산구청장이 현장으로 주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불편 사항은 무엇이든 상담해 드려요.” 서울 용산구가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 자칫하면 행정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구청장이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2일 ‘현장 구청장실’의 첫 방문지로 이촌종합시장을 비롯해 이촌치안센터 등을 찾았다. 시장 상인들과 만나 각종 민원과 요구 사항을 듣고, 이촌치안센터를 방문해 개소 1주년을 축하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성 구청장은 오는 30일까지 한달간 ▲동자동 43번지 일대 도시가스 배관공사 현장 ▲옛 청파2동 청사 리모델링 현장 ▲용문동 커뮤니티센터 신축공사 현장 ▲효창공원 일대 도시재생 상징가로 조성지역 ▲한남역 주변 보행친화거리 조성사업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성 구청장은 “후암시장, 남영동 먹자골목 같은 생활 밀착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살피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며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는 한편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2012년부터 16개 동의 경로당, 어린이집, 교육시설, 위험시설물 등 다양한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2018년에는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등 거점 7곳을 정해 주민들과 보육·복지·평생교육 등에 관한 주제별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 신임 인태사령관 만난 정의용 “한반도 평화 기여해달라”

    美 신임 인태사령관 만난 정의용 “한반도 평화 기여해달라”

    방한 중인 아퀼리노 사령관과 3일 조찬아퀼리노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일 존 아퀼리노 미국 신임 인도태평양사령관과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방한 중인 아퀼리노 사령관을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으로 초청해 조찬을 갖고 역내 정세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우리 측은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 미측은 로버트 랩슨 주한대사대리,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함께 참석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지난 4월 미 상원의 인준을 받고 같은 달 30일 취임했다. 정 장관은 아퀼리노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주한미군을 총괄하는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서 역내 안정과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발전, 한반도 평화·안정에 계속해서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근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고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퀼리노 사령관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한미 양국의 외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앗! 박쥐가 물었어”...박쥐 ‘주물럭’ 우한연구소 직원 포착

    “앗! 박쥐가 물었어”...박쥐 ‘주물럭’ 우한연구소 직원 포착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가 중국 우한시의 연구소라는 의혹이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뉴욕포스트는 코로나 발생 전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 과학자들이 제대로 된 보호장치 없이 맨손으로 박쥐를 다루다 물리는 장면을 보도했다. 2일 화제가 된 중국 국영 CCTV 영상은 WIV 연구진들이 장갑이나 마스크 등 개인 보호장비 착용 없이 박쥐와 그 배설물을 다루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17년 12월 29일 중국에서 방영된 이 영상에서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연구진들은 장갑을 제외하고는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감염성이 높은 박쥐 배설물을 채취했다. 일부 연구진은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박쥐 연구 샘플을 주고 받았다. 일반 의류를 착용한 채 머리에 보호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한 과학자는 “박쥐가 장갑을 뚫고 나를 물었다”며 “바늘로 잽을 맞은 기분”이라고 했다. 이 영상에는 박쥐에게 물린 부분이 부풀어 오른 사진도 등장한다. 연구진이 맨손으로 박쥐를 다루는 모습이 나오자 진행자는 “부상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연구진들이 현장 답사 전 광견병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설명했다.이 영상은 중국 CCTV가 2017년 말 방영한 것을 지난 1월 15일 타이완뉴스가 재발굴해 보도한 것이다. 타이완뉴스는 이 영상이 WIV 소속 중국 생물학자 스정리의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방영됐다고 소개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13년을 끈질기게 추적한 중국 과학자, 사스 진원지 찾았다‘이다. 스정리는 코로나 유출 책임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코로나 발원지는 중국”...의혹에 힘 실려 영상의 공개로 코로나 발원지가 중국의 WIV라는 의혹에 힘이 더욱 실리고 있다. 중국의 과학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4년 전 올린 영상이 당초 의도와 전혀 다른 각도에서 재조명되자, 중국 CCTV는 관련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11월 WIV 연구원 3명이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최근 미국 정보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첩보기관에 코로나 발원지를 규명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코로나 우한연구소 기원 시사하는 정황 점점 늘고 있다” 코로나19의 기원이 중국 우한의 연구소라는 점을 보여주는 정황이 늘고 있다고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밝혔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최근 CBS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문제는 이것(코로나19)이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시사하는 기록장부 상 항목이 계속 늘어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물원성 감염원, 자연에서 나왔다고 시사하는 항목엔 변함이 없었다”며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퍼지기 전 이 바이러스에 노출됐던 소위 중간 숙주를 찾기 위해 철저히 조사했지만 오히려 (동물에서 시작됐다는) 기록장부 상 항목은 줄어들었다. 그런 동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코로나 바이러스19의 기원이 중국 우한의 시장이라는 이론은 완전히 틀렸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중국이 우한연구소 직원들의 혈액 샘플 등 기원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연구에서 나왔다는 개연성이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의 대응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런 종류의 고위험 연구에서, 그리고 이런 연구를 실시하는 생물학적 안전수준 4단계(BSL-4)의 고등급 보안 연구소에서 통제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고틀리브 전 국장은 연구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며 미국에서도 이런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며 코로나19가 연구소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런 연구시설에 대한 국제적 주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 안보라는 관점으로 공중 보건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이것은 미국에 불균형적 피해를 끼쳤다. 코로나19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미국을 더 다치게 했다”고 강조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또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지더라도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가능성만 알게될 뿐 확실한 기원으로 이어지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경근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4차 산업혁명 교육진흥 추진경과 청취

    김경근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4차 산업혁명 교육진흥 추진경과 청취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김경근 의원(더불어민주·남양주6)은 2일 경기도교육청 정보교육 담당자들과 4차 산업혁명 교육진흥 추진과 4단계 스쿨넷서비스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경근 의원은 “모바일, 로봇, 블록체인, 빅데이터, 핀테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들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들을 변화시킬 것이다. 이제 곧 펼쳐질 미래 신기술 사회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서 계획을 세워 대비해야 한다”며 “4단계 스쿨넷서비스도 각 학교의 자치가 실현되면서 효율적으로 정보를 관리하고,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 등 미래학교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쿨넷서비스는 각급학교와 교육청 및 그 소속기관 등 각 교육기관이 이용하는 공공정보통신서비스이며, 경기도교육청은 3단계 스쿨넷서비스 제공을 올해 12월 18일 종료하고 이후 4단계 스쿨넷서비스를 5년간 3단계 대비 평균 24.7% 요금 인하하여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4차 산업혁명 교육 진흥 조례’에 의해 4차 산업혁명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철 경기도의원, ‘경기의 숲’ 지방정부간 새로운 교류협력 모델 제시

    박근철 경기도의원, ‘경기의 숲’ 지방정부간 새로운 교류협력 모델 제시

    지방정부간에 상생·협력을 위한 새로운 교류협력 모델이 만들어졌다. 2일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에서 경기도와 강원도, 강원 고성군은 ‘경기의 숲’ 조성과 관련된 내용을 골자로 한 ‘산불예방 및 피해복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의 숲’은 2019년 발생한 고성군 산불지역에 경기도가 3ha 규모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은 “이제는 지방자치단체가 겪는 어려움을 중앙정부 뿐 아니라 타 지방정부에서도 함께 발 벗고 도와야 할 때”라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경기의 숲 조성 사업은 지방정부 간의 상생 및 협력을 위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협약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향후 경기도민들에게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강원도에서도 협력의 손길을 내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경기도와 강원도의 우정과 우애가 더욱 깊어지고, 양 지방정부가 더욱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의 숲’ 조성사업은 박근철 대표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지난 4월 도-도의회 정책협의회에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상생협력 교류 및 경기도의 위상제고를 위해 고성군 산불피해 지역 내 ‘경기의 숲’ 조성을 더불어민주당 정책사업으로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을 이재명 지사가 수용했고 경기도는 ‘경기도 상생교류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해 강원도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의 숲 조성으로 지방정부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의 숲이 울창해지는 만큼 경기도와 강원도 도민들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함명준 고성군수, 권석필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장, 탁창석 성천리 마을 이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청년봉사단원 20명이 참여해 협약을 기념하기 위한 나무심기를 진행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2019년 발생한 산불로 고성군은 전체 산림면적 10%에 해당하는 929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고, 사망 1명, 이재민 506세대 1196명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미맥콘 이주아, 글래머 몸매 ‘시선 집중’

    [포토] 미맥콘 이주아, 글래머 몸매 ‘시선 집중’

    회사원 이주아가 남성 잡지 맥심(MAXIM)의 모델 선발대회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TOP24에 통과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모델을 선발하는 모델 선발대회다. 따로 주최 측의 평가나 전문 심사 없이 온라인 투표로만 우승자가 결정되는 게 미스맥심 콘테스트만의 큰 특징이다. 이주아는 1라운드 촬영 때부터 유난히 편한 복장과 긴장하지 않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2년 전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참여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당시 “SNS에서 미맥콘을 보고 지원했다”고 밝힌 이주아는 2019 미스맥심 1라운드에서 21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간의 준비를 입증하듯, 한층 여유롭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며 올해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는 총 6,526표를 받으며 1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맥심은 이주아의 24강 진출을 축하하며 미공개 화보를 공개했다. 미스맥심 콘테스트 1라운드를 통과한 24명은 ‘코스프레 화보’를 주제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전부 같은 맥심 유니폼을 입었던 1라운드와 달리, 24강전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선정한 코스튬을 입고 화보 촬영을 한다. 때문에 누가 어떤 코스튬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세균 “벼는 익을수록 고개 숙여”... 김웅 “그래서 1년 살다 죽어”

    정세균 “벼는 익을수록 고개 숙여”... 김웅 “그래서 1년 살다 죽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충고한 가운데, 이에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그래서 1년 살다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1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나무는 아무리 작아도 결코 숙이지 않기에 수십미터를 자라는 것”이라며 이 후보에 대한 정 전 총리의 충고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정 전 총리가 총리 재임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 대응 차 한 식당을 방문해 “손님 적어 편하시겠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손님 적어 편하겠다’는 발상의 꼰대 정치, 불법 원전폐쇄를 치하하는 굽신 정치, 이제는 싹 다 갈아 엎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앞서 전날 정 전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준석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친인척 의혹 공세를 덮을 수 있는 ‘복주머니 3개’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제 귀를 의심했다”며 “젊은 정치를 말하던 청년이 전형적인 구태정치인 공작정치를 말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리, 범죄 의혹이 있다면 척결하자고 말하는 것이 젊은 정치다. 젊은 정치인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를 하라”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라고 직격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제안한 ‘최저 법인세율’ G7 합의 예정…중·러 반발 관건

    美 제안한 ‘최저 법인세율’ G7 합의 예정…중·러 반발 관건

    합의문 초안에 G20서 “글로벌 최저법인세 합의 기대”미국, 법인세 인상에 자국 기업들 조세회피 막는 효과중·러 등 반발할 경우 조세회피처 원천봉쇄는 불가능오는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제안한 ‘글로벌 최저 법인세’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G7 합의문 초안에 “우리는 오는 7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글로벌 최저 법인세에 대해) 합의하길 기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21%로 하자는 제안을 내놓았고, 프랑스와 독일이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미국은 지난 20일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인하하자고 제안했고, 이후 관련 협상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최저 법인세율 설정을 강조하고 나선 건 지난 4월초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었다. 그는 취임 후 첫 대외연설에서 “(주요국들이) 30년간 법인세율의 바닥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했다. 우리는 바닥 경쟁을 멈출 수 있는 최저 법인세율에 합의하려 주요 20개국(G20)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저 법인세율을 설정하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법인세 징수 실효성을 높일 수 있고, 미국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보장할 수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재원을 확보하려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미국 기업들이 높은 세금을 피해 해외로 나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소위 ‘증세 동맹’이 구축되면 미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 다국적 기업들의 자국 이전에도 도움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38.9%였던 법인세율을 2020년 25.8%까지 내리는 등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으로 법인세율을 하락시키며 소위 ‘법인세 바닥전쟁’을 이끌었다. 이와 비교해 바이든은 동맹과 함께 최저 법인세율을 설정하는 식으로 자국에게 유리한 판을 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이날 “기업 로비스트 및 아일랜드 등 저세금 국가의 반대, 중국과 러시아의 비준 동의 여부가 장애물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G7이 합의에 이르더라도 전세계 국가 대부분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기업들이 떠날 조세회피처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의미다. 이번 G7 회의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기존 회원국 뿐 아니라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초청국으로 참여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학내 성희롱 경험한 대학원생 65.5% “교수가 가해자”

    학내 성희롱 경험한 대학원생 65.5% “교수가 가해자”

    학내에서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한 대학원생 65.5%가 ‘가해자는 교수’라고 밝힌 설문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경희대 성평등상담실은 최근 서울캠퍼스 남녀 대학원생 전체를 대상으로 ‘대학원생 성인지 및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4주간 진행됐고, 설문에는 남성 83명·여성 230명으로 모두 313명이 응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4.3%(76명)가 ‘학내에서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5.5%(36명)는 가해자를 교수로 지목했다. 선·후배가 가해자인 경우는 21.8%(12명)이었다. 학생들이 보고한 성희롱·성폭력 유형에선 수업 중 문제 발언이 40.8%(31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술자리에서 술을 따르거나 마시라는 강요를 받은 경험은 31.6%(26건)로 뒤를 이었다. 피해를 경험한 장소로는 강의실이나 연구실, MT, 회식 자리가 주로 언급됐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성폭력을 겪은 뒤 모욕감과 수치심 등을 느꼈지만 자리를 피하거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넘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복이나 불이익을 받게 될 것에 대한 두려움, 주변에 말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 등이 주요 이유였다. 학교 측은 조사 결과를 학내 교원들에게 전송하면서 “교수가 학업이나 졸업 후 진로와 밀접하게 관련돼있어 대학원생들이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며 “일부 교원의 성차별적 발언이 학생들의 학업 동기와 자존감을 저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설문조사는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소속 교수가 대학원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진 이후 이뤄진 것이다. 학생들은 해당 교수가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음에도 여전히 교수들의 부적절한 성적 언행과 성추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원생 A씨는 “학생들 사이에서 상습 성추행을 하는 특정 교수의 이름이 돌고 피해자도 많을 텐데 다들 쉬쉬한다”며 “설문조사 대상 학부생까지 확대하고, 이번 조사에서 기술된 피해사례에 대해 학교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 측은 “학교의 현 상황을 알아보는 한편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인식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라며 “구체적 피해 사례를 제보하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6월의 6·25 전쟁영웅’에 백두산함

    국가보훈처는 백두산함(PC701)을 ‘6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백두산함은 1950년 6월 25일 동해로 긴급출동 명령을 받고 출항해 대한해협 근처에서 남하하던 북한군 무장 수송선을 발견한 뒤, 다음날 0시 30분쯤 포격을 시작으로 한 시간 가까이 치열한 교전을 벌인 끝에 600여명의 무장병력이 탄 수송선을 침몰시켰다. 백두산함은 1949년 10월 해군 장병 및 가족들이 모은 성금과 정부 지원금으로 구매한 해군 최초 전투함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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