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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 유류세 인하 발표…왜, 어떻게, 효과는?

    다음주 유류세 인하 발표…왜, 어떻게, 효과는?

    다음주 경제중대본에서 유류세 인하 시기·폭 발표 정부가 다음 주에 유류세 인하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기간과 인하폭, 실제 효과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15%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최대 20% 인하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왜 인하하나?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날인 22일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하며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유류세 인하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휘발유 판매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45.2원 오른 ℓ당 1732.4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11월 둘째 주(1735.6원) 이후 최고치다.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상승 중이며, 상승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상승폭(45.2원)도 유류세 인하 종료와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2009년 넷째 주(61.9원)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이렇다보니 전체적인 소비자 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당장 다음 달 발표되는 10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3%대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10월에는 기저효과로 일시적 (3%가) 넘을 수 있지만 1년 전체로는 2%가 조금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정부는 휘발유 판매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류세를 낮춰 물가도 안정시키고 서민 부담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휘발유 판매 가격의 절반 이상은 세금이다. 국제유가나 환율 등은 정부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인하하나? 현재로선 6개월간 15%를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15%를 내릴 경우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3원, 경유는 ℓ당 87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ℓ당 30원이 내려간다. 이날 기준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28원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1705원이 되는 셈이다. 일각에선 10%나 20% 인하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법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할 수 있는 최대 한도는 30%지만, 이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어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총리가 유류세 인하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던 2018년에도 정부는 2018년 11월 6일부터 2019년 5월 6일까지 6개월간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이후엔 인하폭을 줄여 2019년 5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7%를 인하했다. ■유류세 인하 효과는? 2018년~2019년 당시 유류세 인하가 고급휘발유나 경유보단 보통휘발유에 영향을 줬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장희선 전북대 경제학부 조교수는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통해 발표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의 주유소 판매가격 효과’ 보고서를 통해 “셀프주유소와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가격엔 유류세 인하분이 각각 96%와 94%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고급휘발유와 경유 소비자들에 비해 보통휘발유 소비자들의 가격탄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특히 가격이 저렴한 셀프주유소와 알뜰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유소를 중심으로 유류세 인하 정책이 효과적으로 반영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급휘발유는 소득수준이 높은 계층에서 이뤄지고 가격도 비탄력적이고, 경우는 경유화물차가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소비량이 티반력적인데도 유가보조금 제도도 시행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 다만 한시적인 인하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유류세 인하로 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한시적인 인하만으로 기대하는 효과가 나올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尹 ‘반려견 사과’ 게시물, 이번엔 전라도 비하 논란?...“억측” 반박

    尹 ‘반려견 사과’ 게시물, 이번엔 전라도 비하 논란?...“억측” 반박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사과 사진’ 논란이 일베 의혹으로 번졌다.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해시태그가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호남인을 비하하는 용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한다”며 “많은 분이 해시태그가 일베에서 전라도를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했다고 제보를 해오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는 어떤 의미로 사용한 것인가”라며 “확실하게 말씀해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해당 글과 함께 반려견 토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왔던 ‘사과 게시물’ 캡처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나랜대예’ ‘#나래도예’ ‘#유리집괭이들은_인도사과안묵어예’‘#느그는 추루무라’ 등 4개의 해시태그가 달렸다. 이어 해당 해시태그를 해석한 한 네티즌의 글을 캡처한 사진도 올렸다. 이 네티즌은 ‘나랜데예’와 ‘나래도예’가 각각 전라도를 뜻한다고 설명하며 해당 해시태그를 모두 해석하면 “전라도 애들아 우리는 너희들처럼 인도주의 찾는 그런 사과 안 먹는다. 너희들이나 먹어라”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나래’는 반려견의 이름으로, 전라도 비하 해석은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이전에도 비슷한 형태로 ‘나래’라는 이름을 담은 해시태그를 썼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당일 늦은 밤 반려견 토리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 사진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에 ‘사과는 개나 주는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물은 약 한 시간 만에 삭제됐으며, 이후 계정도 폐쇄됐다. 캠프 측은 실무자의 실수라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 다음주 유류세 내린다…“LNG 할당관세율도 인하”

    다음주 유류세 내린다…“LNG 할당관세율도 인하”

    기재부, 혁신성장·정책점검회의 개최유류세 한시 인하 공식화…내주 발표탄소중립 친환경 정책도 계획대로 추진 정부가 다음 주 중에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율도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안(NDC)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밝힌 내용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 차관은 “최근 국제유가는 백신보급에 따른 수요회복 기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관리,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배럴당 80달러대 초반을 기록 중”이라며 “현재까지 수급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세는 국내 물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폭, 적용시기 등은 다음 주에 열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나아가 이 차관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해 현재 2%인 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역시 유럽 기상이변, 글로벌 친환경 기조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평균가격 대비 7배 수준인 35.3달러에 달하고 있다. 다만 유류세 인하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기조와 상반된다는 지적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NDC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최근 탄소중립위원회에서 감축목표가 2018년 배출량 대비 40%로, 기존 26.3%에 비해 크게 상향 조정됐다”면서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대응방안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예산안에서 탄소중립 분야 재정지원을 올해 7조 3000억원에서 내년 11조 9000억원으로 확대했고,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2조 5000억원 규모 기후대응기금도 신설했다. 탄소중립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R&A)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해 세제혜택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도 5000억원 예산을 기반으로 녹색금융 공급도 추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기업·지역·노동자가 낙오되지 않도록 지난달 출범한 ‘선제적 기업·노동전환 지원단’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 [속보] 정부, 유류세 인하 공식화…LNG 할당관세율도 낮추기로

    [속보] 정부, 유류세 인하 공식화…LNG 할당관세율도 낮추기로

    최근 유가 급등으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했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놓은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으로 인하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관은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은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 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차관은 이어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해 현재 2%인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독도 선박 사고 밤새 수색, 추가 발견자 없어... 6명 실종자는 어디에

    독도 선박 사고 밤새 수색, 추가 발견자 없어... 6명 실종자는 어디에

    독도 북동쪽 168㎞ 떨어진 공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사흘째인 22일 해경이 밤사이 실종자 6명에 대한 해상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발견자는 없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전날 저녁부터 해경 대형함정 4척과 해군 함정 2척, 어업지도선 3척,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척과 항공기까지 동원해 조명탄을 투하하며 수색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이날 날이 밝으면서 잠수사를 투입한 수중 수색에도 다시 나섰다. 전날 세 차례에 걸쳐 선내를 꼼꼼하게 수색했고, “9명 중 7명이 해상으로 탈출했다”는 2명 생존 선원들의 진술로 미루어 선내에서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을 벌일 방침이다. 오전 7시 30분 현재 사고 해역에는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파도는 2∼3m 높이로 일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사고를 확인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동해해경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생존 선원은 앞서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항해 중 큰 파도가 덮쳐 좌현으로 점점 기울어진 상태에서 파도가 유입돼 뒤집혔다고 진술했다. 사고 선박 후포 선적 ‘제11일진호’(72t)는 홍게잡이 통발어선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 11분쯤 경북 후포항을 출항했으며 오는 23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사고가 난 곳은 한일 중간수역으로, 동해 대화퇴(일본명 야마토타이) 어장 남쪽 지점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전날 표류 중인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고, 선내 조타실에서 숨진 선장 박모(62)씨를 발견했다.
  • [사설] 유류세 찔끔 인하해선 서민 경제 도움 안 된다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르자 정부도 결국 ‘유류세 인하’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있어 유류세 인하를 짚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제 유가가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높은 유가가 금방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서민들은 요즘 주유소 가기가 겁난다. 주유소 업주는 인상된 가격표를 갈아 붙이느라 바쁘다. 어제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741.94원으로 전날보다 2.79원 올랐다. 서울 지역 휘발유값은 4.20원 상승한 1819.38원이었다. 무엇보다 자동차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이 쓰는 경유는 전국 평균 1539.90원이었다. “새로운 코로나19가 닥친 것과 다름없다”는 이들의 하소연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홍 부총리는 “원유 가격이 이미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어서 다음주 정도에는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이달 6일 배럴당 80.55달러에서 지금은 84달러에 육박한다. 원유 가격 강세에 원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한국이 체감하는 유가 상승폭은 어느 때보다 크다. 휘발유값 2000원도 시간문제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르면 26일 유가 관련 민생 대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라고 한다. 정부가 물가와 소비 등 경제지표의 악화를 막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문제다. 2018년처럼 유류세를 15% 인하하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80~120원 낮아질 수 있는 요인이 생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서민들이 기름값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정부는 최대한 유류세 감면폭을 넓히는 방안을 고민하기 바란다. 감면 한도는 30%다. 유류세 인하의 과실이 유통업자들에게만 떨어지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
  • ‘오겜’으로 잘 나가던 넷플릭스, 직원들이 파업 선언한 이유

    ‘오겜’으로 잘 나가던 넷플릭스, 직원들이 파업 선언한 이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유료가입자가 증가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등 연일 즐거운 소식에 비명을 지를 것 만 같았던 넷플릭스 내부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일부 직원 수백 명이 현지시간으로 20일 넷플릭스를 상대로 가상 파업(온라인상에서의 파업행위)을 시작했다. 파업의 발단이 된 것은 지난 9월 공개된 스페셜 시리즈 ‘더 클로저’다. ‘더 클로저’에 출연한 스탠드업 코미디언 데이브 셔펠은 트랜스 젠더, 유색인종, 트랜스 여성 등을 비하하고 희화하는 내용의 스탠드업 코미디 쇼로 논란을 불러 온 인물이다.이에 본인이 트랜스젠더 당사자이거나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넷플릭스의 일부 직원들은 ‘더 클로저’가 공개되기 전 서펠의 쇼가 트랜스젠더 등에 대한 폭력 및 선동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측은 기존대로 방영을 결정했다. 비록 셔펠이 출연하긴 하나 ‘더 클로저’가 위험 수위를 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위 경영진의 이러한 판단은 넷플릭스 내에서 예상보다 훨씬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을 백인 트랜스젠더 여성이라고 밝힌 넷플릭스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라 필드는 SNS를 통해 “셔펠의 쇼는 나와 같은 백인보다 유색인종인 트랜스젠더에게 더 큰 직접적 위해가 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넷플릭스는 셔폘의 쇼 ‘더 클로저’의 오픈을 반대한다고 밝힌 테라 필드 등 직원 3명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정직 처분을 내리는 악수를 뒀다. 물론 이후 이들을 다시 업무에 복귀시키긴 했지만, 넷플릭스가 다양성 문화에 폐쇄적이고 보수적이라는 꼬리표가 붙기 시작했다.더 나아가 넷플릭스가 20일 시작된 파업에 참여한 ‘넷플릭스 트랜스젠더 직원 지원 모임’의 고위 간부 한 명을 해고한 사실이 알려져 트랜스젠더 직원 및 성 소수자를 지지하는 직원들의 불만에 기름을 끼얹었다. 넷플릭스 측은 “직원이 기밀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돼 해고조치를 내렸다”면서 “해당 직원이 넷플릭스에 대한 실망과 상처를 주는 동기가 될 수 있겠지만, 신뢰와 투명성의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핵심”이라면서 해고된 직원이 넷플릭스 ‘더 클로저’를 제작하면서 2410만 달러(한화 약 283억 1230만 원), 2019년에는 셔폘의 이전 시리즈인 ‘스틱스 앤 스톤스’에 2360만 달러(약 227억 2600만 원)를 썼다는 사실을 불법으로 공유했다고 명시했다. 넷플릭스와 성 소수자 및 지지자 직원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할리우드 트랜스젠더 배우인 엘리엇 페이지는 “넷플릭스의 직원들은 더 나은 트랜스젠더 스토리와 포용적인 직장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응원 의사를 밝혔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현대캐피탈, 중고차금융 고객 여행 지원 현대캐피탈이 다음달 17일까지 디지털 중고차금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을 지원하는 ‘힐링 프로젝트’ 행사를 실시한다. 현대캐피탈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엔카를 통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겐 100만원 상당의 여행지원금을, 2, 3등에게는 각각 여행상품권 20만원과 주유상품권을 준다.●NH농협은행, SNS 300만 팔로어 이벤트 NH농협은행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3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유튜브 라이브 사연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 농협은행과 함께한 사연 또는 300만 팔로어 돌파를 축하하는 n행시 댓글을 공식 SNS에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공기청정기, 30명에겐 SPC 모바일 상품권, 300명에겐 한국화훼농협 플라워박스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9일 오후 3시부터 공식 유튜브에서 라이브 토크쇼 형태의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신한은행, 첫 거래 고객 최고 금리 4% 적금 신한은행은 첫 거래 고객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을 출시했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한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최고 금리는 연 4.0%다. 기본금리 1.0%에 첫 급여이체, 첫 적금 가입, 신한카드 첫 신규 및 신한은행으로 결제계좌 지정, 이벤트·제휴사를 통한 가입 중 2개 이상의 조건을 달성하면 우대금리 3.0%, 1개만 달성했을 땐 우대금리 2.0%를 제공한다. 기존 거래 고객도 우대금리 제공 요건에 해당하면 금융거래를 추가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앱 없이도 모바일 서비스 ‘척척’ 삼성화재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모바일 웹에서 보험금 청구, 계약 변경,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대출, 장기보험 신용대출 등의 서비스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웹 완결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장기보험을 가입할 때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전자서명이 가능해졌고 청약서 부본 및 약관, 보험증권 등 서류도 모바일 웹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웹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는 130여개로 늘었다. 기존 공동인증서, 휴대폰 인증뿐 아니라 금융인증서, 카카오페이 인증, 간편 비밀번호 인증도 도입됐다.
  • 세율 15% 내리면 휘발유 ℓ당 123원↓… 영세업자들 부담 덜고 물가 안정 기대

    세율 15% 내리면 휘발유 ℓ당 123원↓… 영세업자들 부담 덜고 물가 안정 기대

    인플레로 소비·투자 활력 떨어질라 우려서민 부담 경감·경제회복 선제 조치 포석 “기름값 구조 탓 소비자가 인하 효과 미미정유사·주유소만 배 불린다” 지적도 많아국감선 “유류세 30% 인하도 과하지 않아”정부가 20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서민 고통을 가중하고, 소비와 투자 활력을 떨어뜨려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다. 유류세가 2018년처럼 15% 인하되면 ℓ당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80~120원가량 낮아지는 요인이 생기고, 영세 자영업자 등의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복잡한 기름값 결정 구조 탓에 유류세를 인하해도 실제 소비자 가격 하락은 미미하고 정유사와 주유소 배만 불린다는 지적도 많다. 따라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사후 조치도 꼼꼼하게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지난 18일 강화된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지 이틀만에 연료 소비를 부추기는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하면서 엇박자를 연출한 것도 정부로선 부담이 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 검토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인하 방식과 인하율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홍 부총리는 “2018년과 같은 방식으로 ℓ당 세금을 인하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인하율은 몇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는 교통세·주행세·교육세, LPG부탄은 개별소비세·교육세로 구성된다. 휘발유와 경우는 부가세를 포함해 ℓ당 820원과 582원, LPG부탄은 ㎏당 204원의 유류세가 부과된다. 2018년엔 유류세를 15%로 인하했고, 이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는 ℓ당 123원과 87원, LPG부탄은 ㎏당 30원 감면됐다. 지나친 세수 감소를 우려한 정부가 2018년보단 인하 폭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2018년 11월부터 2019년 8월(5월부턴 유류세 인하 폭 7%로 축소)까지 10개월간 이어진 유류세 인하로 2조 6000억원가량 세수가 줄었다. 이보다 앞서 2008년에도 유류세 인하 조치가 있었는데, 당시엔 10%를 낮췄다. 유류세 인하 폭이 10%라고 가정한다면 휘발유와 경유는 ℓ당 82원과 58원, LPG부탄은 ㎏당 20원 감면된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유류세를 인하해도 소비자가격 하락이 미미한 경우가 많았다. 2008년엔 유류세 인하 전후로 국내 휘발유 소매가격이 오히려 소폭 상승해 문제가 됐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름값이 오르고 있으니 유류세를 인하하면 기업에 도움이 되긴 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에도 영향이 있긴 할 테지만 한시적으로 인하할 경우 얼마나 효과가 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선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유류세 감면 폭을 최대한으로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유류세를 (감면 한도인) 30% 인하해도 결코 과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부총리는 “유가나 환율, 실물경제 영향, 세수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현실화되는 3%대 소비자물가… 한발 늦은 정부의 안일한 대처

    현실화되는 3%대 소비자물가… 한발 늦은 정부의 안일한 대처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간 정부의 물가 대처가 안이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올 2분기(4~6월)부터 물가가 들썩이기 시작했는데도 기저효과 등 일시적 현상으로 평가절하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고유가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외적 요인이 크지만 정부가 발 빠르게 대처했다면 상승 폭을 억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유류세 인하와 겨울철 서민 연료비 지원 같은 적극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19일 기획재정부가 통계청의 월별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와 동시에 내는 참고 자료를 보면 지난 6월까지는 물가 불안을 그리 심각하게 보지 않았다. 물가가 앞선 4월(2.3%)부터 2%대 상승률을 거듭하고 있었지만 기재부는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완화, 농축수산물 공급 회복 등 공급 측 상방 압력이 완화되며 2%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도 국제기관 전망을 인용해 배럴당 연평균 6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이에 상반기 정부가 취했던 물가안정 조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격이 급등한 계란 수입 확대와 농축산물 모니터링 강화 정도를 빼면 눈에 띄는 게 없었다. 하지만 물가는 7~9월에도 2.5~2.6%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더니 이달엔 기저효과와 함께 고유가, 환율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3%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달은 비교 대상인 지난해 10월 물가상승률이 통신비 지원(16~34세, 65세 이상 2만원) 등의 영향으로 0.1%에 그쳐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나게 된다. 기재부는 지난달 말부터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연말까지 동결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한발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요금은 이미 인상이 결정돼 이달부터 시행되며 우유값도 도미노 인상이 이뤄졌다. 전기요금과 우유값이 전체 물가에 끼치는 영향(기여도)이 크지 않다지만 다른 물가를 자극하는 등 불안 요인인 건 마찬가지다. 기재부는 최근에서야 유류세 인하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 정부의 핵심 에너지 정책인 탄소중립과 상충돼 시행 여부는 미지수다. 기재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요청을 받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 0%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석유 등 에너지의 경우 (인플레이션을 미리 예측해) 시간이 있었다면 국내 비축물량을 사전에 늘리는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었을 건데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며 “일시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하고 추위가 닥치기 전 서민 연료비 지원 등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전 정부는 유가가 급등하면 해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안 보인다”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라며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 “패딩 꺼내야” 내일 또 가을한파…서울 아침 5도

    “패딩 꺼내야” 내일 또 가을한파…서울 아침 5도

    지난 주말 전국을 덮쳤다가 19일 반짝 풀린 추위가 20일 또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은 제주에 구름이 많이 끼는 것을 제외하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19일 내리던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 내륙·산지, 전북 동부지역은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인천과 대구는 6도, 대전은 3도, 광주는 5도, 울산은 8도, 부산은 9도를 나타내겠다. 전국적으론 아침 최저기온이 1~9도, 낮 최고기온이 13~18도 사이 분포하겠다. 추위는 21일에도 이어진다. 21일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0~11도와 14~19도로 예보됐다. 추위는 일요일인 24일 풀릴 전망이다.기상청은 “추위와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 야외업무 종사자·노약자 등 체온유지, 난방기구 사용 시 화재 예방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고, 중부 내륙과 전라 동부, 경북 내륙, 경남 북서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해발 1000m 이상의 강원 높은 산지에는 전날 내린 눈이, 그 밖의 강원 산지에는 비가 얼면서 산지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70㎞로 강하게 불고, 전남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35~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이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더욱 내려가겠다. 또 아침까지 서해 중부해상, 오후까지 서해 남부해상과 남해 서부해상, 제주도 해상, 다음날까지 동해상과 남해 동부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도 2~4m로 매우 높다. 특히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80㎞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6m 내외로 더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 잇딴 폭행으로 강제 추방된 인도 남성, 귀국하자 영웅 대접받은 사연

    잇딴 폭행으로 강제 추방된 인도 남성, 귀국하자 영웅 대접받은 사연

    호주에서 시크교인을 잇따라 폭행해 추방된 인도인 유학생이 고국으로 돌아가자 마자 영웅 대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서부 뉴사우스웨일스주 패러매타에 살던 비샬 주드(24)는 지난해 9월과 지난 2월 두 차례 시크교인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체포됐었다. 주드는 일련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인종차별 등 혐의 8건에 대해서는 사전형량 조정제도로 취하됐다. 이는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협상을 통해 형량을 경감하거나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주드는 3건의 폭행 혐의에 대해 죄를 인정했는데 인도인으로 이뤄진 일행과 함께 있을 때 시크교인에 대해 신체에 위해를 가하거나 기소 가능한 범죄를 저지를 의도로 무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죄로 그는 6개월간 수감돼 있었다. 주드는 기소 당시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해 인도 펀자브주에서 시크교 독립국인 칼리스탄을 건국하기 위한 지지자들에 의해 인도의 국기가 불태워지는 것을 막으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많은 인도인의 지지를 받았다. 주드가 속한 로르(Ror)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그의 귀국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드는 “이번 사건 뒤에는 특정 그룹의 몇몇 사람이 있는데 난 인도 국기가 수모를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면서 “난 허위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인도 집권 인도국민당(BJP)의 정치인들 역시 호주 당국에 주드의 석방을 촉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주드는 지난 15일 석방돼 고향인 인도 하리아나주로 강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알렉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은 주드에 대해 체포 당시 만기가 지난 학생 비자로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호크 장관은 성명에서 “그 남성은 체포 당시 불법 비시민권자였다. 모리슨 정부는 범죄 행위에 관여하는 비시민권자로부터 호주인을 보호할 책임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의 사회적 결속을 약화하려는 시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난 이 불행한 사건이 우리의 강인한 현지 힌두교도와 시크교도 사회가 단결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BJP 대변인 타진데르 팔 싱 바가가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는 주드가 자신의 귀국을 축하하는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카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인도 국기를 어깨에 두른 채 카르날 시를 행진했다. 주드의 지지자들은 그를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고 그의 목에 화환을 걸어줬다. 영상에는 ‘영웅의 귀국을 환영하다’(Welcome Back Hero)라는 제목까지 붙여졌다. 하지만 주드의 귀국을 모두가 기뻐한 것은 아니다. 그를 열렬히 환영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인도주의 비정부기구 칼서 에이드의 라빈더 싱 최고경영자(CEO)는 축하 환영식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싱 CEO는 “그는 인도에서 영웅의 환영을 받았다. 시크교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영웅이 되는 것 같다”면서 “이는 모든 시크교인과 사법 제도에 관한 큰 모욕!”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전히 망신거리다!”고 덧붙였다. 또 인도 전문가인 아쇼크 스와인 스웨덴 웁살라대 평화분쟁연구소 교수도 “주드는 호주에서 체포돼 시크교도를 공격한 혐의로 강제 송환됐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듯 인도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면서 “이 나라는 병들었다”고 지적했다.
  • 검찰, 현대중공업 주총장 점거 주도한 노조간부 9명 실형 구형

    검찰, 현대중공업 주총장 점거 주도한 노조간부 9명 실형 구형

    검찰이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에 반대해 주주총회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노조 간부들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19일 노동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최근 울산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박근태 현대중공업 전 노조지부장과 노조 간부 A씨 등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주총장 점거 사건으로 기소된 10명 중 박 전 지부장과 A씨를 제외한 나머지 노조 간부 8명 중 7명에 대해 징역 10개월∼1년 6개월, 1명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이 구형됐다. 박 전 지부장 등은 회사가 2019년 5월 31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법인분할 안건 통과를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 것을 공고하자,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거나 조합원들이 점거·농성하도록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노조 간부와 조합원 2000명가량이 한마음회관과 앞 광장 등을 5월 27∼31일 점거하고 일부는 주총장을 파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회사 측은 주총 장소를 남구 무거동 울산대로 변경해 안건을 통과시켰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하면서 법인분할 관련 각종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고, 실제 사측이 처벌불원서 등을 제출했는데도 검찰이 높은 형량을 구형했다”며 “선전전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고는 오는 11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 주호영 “2030, 정치인의 예전 일 기억 못 해” 발언 논란

    주호영 “2030, 정치인의 예전 일 기억 못 해” 발언 논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주호영 의원이 18일 윤 전 총장의 2030 청년 지지율이 낮은 원인을 설명하던 중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2030은 정치인들의 이전의 일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지금 가까이 뉴스를 접하고 보는 것 갖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의) 단편적인 인상이 너무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경쟁 후보 캠프들은 일제히 ‘청년 비하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제의 원인을 자신들에게서 찾지 않고 청년의 인식만 탓하는 태도”라며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으니 ‘공정과 상식’을 기대했던 많은 청년들이 윤 후보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승민 캠프 이효원 대변인은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청년 세대에 ‘역사에 대한 경험치가 낮다’고 해 낙선한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대한 기억은 없나”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캠프 박기녕 대변인도 “윤 후보가 조용하니 선대위원장이 실언”이라며 “참모들의 입단속을 단단히 하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주 의원은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면서 “과거의 모습까지 함께 보게 되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 [이정수의 원픽] 풋풋한 반전 매력… 싸이퍼, ‘비의 아이들’ 넘을까

    [이정수의 원픽] 풋풋한 반전 매력… 싸이퍼, ‘비의 아이들’ 넘을까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 TV를 틀고 음악 프로그램을 보면 ‘요즘 아이돌들 다 똑같다’는 진부한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은 순간을 종종 경험한다. “우린 달라”라고 외치며 열심히 노래하고 있긴 한데 어느 것 하나 특별해 보이지 않는 무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을 때 그렇다. 최근에 뻔한 신인 아이돌 무대 몇 개를 그렇게 흘려보내다가 ‘이 노래 뭐지?’ 하면서 다시 앞으로 돌려 본 그곳에 7인조 보이그룹 싸이퍼(Ciipher)가 있었다. 싸이퍼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콩깍지’는 데뷔곡 ‘안꿀려’에 이어지는 소년들의 풋풋한 사랑 고백이다. 산뜻한 기타 리프가 연 도입부가 먼저 귀를 사로잡고 경쾌하게 울리는 비트는 노래를 가득 채울 에너지를 예고한다. 메인래퍼 태그가 가볍게 던지는 ‘예이 걸’(Yea girl) 한마디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노래는 ‘아니 문가 문젠데’라는 내레이션이 끼어들며 재미를 더한다.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는 아닐지라도 노래 곳곳에 심긴 재기발랄한 장치들은 신인 보이그룹이 보여 줄 수 있는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들의 무대를 보면 넘치는 패기가 함께 느껴진다. 밝은 노래 분위기에 맞춰 귀엽고 유머러스한 안무가 이어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잘게 쪼개진 빠른 동작들을 멤버들이 칼군무로 소화해 낸다. 싸이퍼의 첫 이미지는 사실 조금 예상 밖이다. 가수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으로 먼저 알려졌기에 강렬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앞세운 그룹일 거란 예상이 많았지만 정반대로 풋풋한 사랑 노래를 들고 데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콩깍지’에서도 이어 가면서 싸이퍼가 그저 ‘비의 아이들’로만 머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홍보 방식에서도 이번엔 비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데뷔 때는 당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던 비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싸이퍼를 데리고 나가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다. 비의 입장이라면 누구라도 같은 선택을 했겠지만 정작 싸이퍼는 보이지 않고 비만 보인다는 비판 역시 피할 수 없었다. 비의 후광효과가 사라진 싸이퍼에게 남은 과제는 결국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실력과 가능성을 최대치로 증명하는 일이다. ‘자체 제작돌’이라는 포지셔닝은 그런 전략 중 하나로 보인다. 이번 ‘콩깍지’ 역시 멤버 태그가 프로듀싱하고 원과 케이타는 작사에 참여했다. 다만 ‘자체 제작돌’은 아이돌 시장에서 흔하게 쓰인 지 오래된 수식어로 그것만으로는 차별화에 한계가 있다. 싸이퍼가 실력파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이미 보여 주고 있는 라이브 무대를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실감할 수 있게 보여 주는 게 어떨까. 데뷔 쇼케이스 때 현장에서 봤던,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생생히 전해지던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가 음악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 11년만에 호남지역 10월 한파 특보…산간부는 한파경보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17일 전남북 일대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10월 한파특보는 11년 만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진안 영하 1.6도, 장수 영하 1.4도, 무주 영하 1.3도, 완주 영하 1.1도, 남원 0도 등을 기록했다. 무주, 진안, 장수 등 산간부 3개 군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전북에서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날 추위는 북쪽 찬 공기가 전날부터 빠르게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전남지역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지리산 성삼재 영하 3.3도, 무등산 영하 3.1도, 광양 백운산 0.7도를 기록했다. 내륙은 곡성 옥과 1.9도, 화순 북면 2.2도, 고흥 2.7도, 보성 3.3도, 영광 3.4도, 광양 3.5도, 장성 3.8도, 담양 3.8도, 광주 4.1도 등이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장흥·화순·나주·영암·해남·강진·순천·보성·고흥·장성·구례·곡성·담양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흑산도·홍도에는 전날부터 강풍경보가 내려졌고 여수, 거문도·초도, 무안, 진도, 신안, 목포, 영광, 함평, 영암, 해남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겠으며 18일까지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호남지역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는 17일 오전 10시 모두 해제됐다.
  • 이낙연 “요즘 마음에 맺힌 것 있었다”… 선대위원장직엔 침묵

    이낙연 “요즘 마음에 맺힌 것 있었다”… 선대위원장직엔 침묵

    캠프 해단식 뒤 “오늘은 드릴 말씀 없어”李 지지자 향한 송영길 “일베” 발언 겨냥“다신 안 볼 사람들처럼 모멸·인격 짓밟아”유시민 “정치 안 해” 선대위 합류설 부인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캠프 해단식을 마친 뒤 “오늘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곧장 자리를 떴다. 특히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지 등을 묻는 질문에 끝까지 침묵을 지켜 ‘민주당 원팀’까지는 여전히 멀게만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필연캠프 해단식을 마치고 캠프 측이 공지했던 질의응답을 하지 않고 떠났다. 이 전 대표 측 한 의원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비공개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국민과 당원 앞에 겸손해 달라. 지지해 주신 국민들을 폄하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요즘 저건 아닌데 싶은 일이 벌어져서 제 마음이 좀 맺힌 게 있었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이어 “다시 안 볼 사람들처럼 모멸하거나, 인격을 짓밟고 없는 사실까지 끄집어내서 짓밟는 것. 그건 인간으로서 잔인한 일일 뿐만 아니라 정치할 자격이 없는 짓”이라고 했다. 송영길 대표가 전날 YTN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대해 “일베 수준으로 공격한다”고 말한 것과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들이 공격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어른이 된 뒤 처음으로 이정표 없는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다 이 후보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이날 “이재명 당선자와 통화했는데 이 당선자가 어제 이낙연 후보와 통화했다고 한다”며 “이낙연 후보를 적극 예우해서 꼭 찾아봬라고 권유드렸다”고 했다. 이 후보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는 설훈 의원의 글을 공유한 뒤 “대의를 위해 결단해 주셔서 고맙다”고 적으며 원팀 구애에 나섰다. 이 후보 측과 당은 일단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논의를 시작했다. 양측은 이르면 15일 첫 대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합, 개방·포용, 미래 등이 선대위 주요 콘셉트지만 이 전 대표 측과의 앙금이 깊어 실행되기까지는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이 ‘당이 중심이 되는 선대위’를 강조했던 만큼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경기·성남 그룹은 2선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송영길 대표가 중심이 되고, 시대상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함께 선대위를 끌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편 선대위 입성이 점쳐졌던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며 이 후보 선대위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 이재명·文대통령 면담, 국감 이후 될 듯

    이재명·文대통령 면담, 국감 이후 될 듯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 석상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덕담을 건넸다.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주재한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에 16명의 시도지사(대행·대참 포함)와 함께 경기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축하 인사는 행사가 끝난 후 사진촬영 때 짧게 이뤄졌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행사 취지가 퇴색하는 것을 막고, 정치적 해석이 나오지 않도록 청와대가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행사에서 “문 대통령께서 역점을 두고 다극체제를 만들어 가는 정책이, 국가 전체의 지속발전과 수도권 폭발이라는 과밀정책 해소에 중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과 청와대 정무라인은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 후보가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 20일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직접 나서는 만큼 그 후가 유력해 보인다. 애초 이 후보 측에서는 경선 직후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정리를 위해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대장동 국감’의 중대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도 그 편이 정치적 부담이 덜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임기를 7개월가량 남겨 둔 문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도 이 후보의 과제다. 문 대통령은 지난 5~8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전국 201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국정수행 지지율 40%를 기록했다. 미래 권력인 대선 후보가 레임덕에 처한 현직 대통령을 비판하며 차별화를 꾀했던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 경선 과정에서 폭발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반(反)이재명 정서로 문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도 확장을 위해선 현 정부와 다른 점을 부각시켜야 하지만 동시에 ‘문파’도 껴안아야 하는 딜레마다. 이 후보가 지난 10일 최종 후보 선출 후에야 ‘이재명 정부’를 꺼낸 것도 이런 고민과 맞닿아 있다.
  • 단풍보다 빨리 온 10월 첫 한파특보

    단풍보다 빨리 온 10월 첫 한파특보

    8월 하순 같은 늦더위와 한파특보가 발령될 정도의 추운 날씨가 일주일 새 나타나는 등 가을 날씨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추위 및 향후 기상전망’ 브리핑을 열고 “10월 늦더위를 가져온 따뜻한 고기압이 물러가고 고도 5㎞ 상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남하하는 동시에 바이칼호 주변 차가운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6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주의보)가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한파특보를 개정한 이후 10월 중순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17일 아침은 전날 대비 10도 이상 낮아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17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1~20도 분포를 보이겠다. 실제로 이날 서울 아침 기온은 1도, 낮에도 11도에 머물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최근 한반도 주변에 머무르던 따뜻한 고기압이 약해진 틈으로 차가운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최대 6도 낮아 실제 느끼는 추위는 더 강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번 추위는 18일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반짝 풀렸다가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19일 늦은 오후부터 다시 추워지기 시작해 21일까지 ‘2차 가을추위’가 몰아닥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 ‘작심’ 이낙연 “모멸하고 인격 짓밟아…정치할 자격 없는 짓”

    ‘작심’ 이낙연 “모멸하고 인격 짓밟아…정치할 자격 없는 짓”

    13일 경선 승복…“마음에 맺힌 것 있다”“누구도 국민·당원 앞에 오만하면 안돼”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패배한 뒤 경선에 승복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다시 안 볼 사람들처럼 모멸하고 인격을 짓밟고 없는 사실까지 끄집어내는 것은 인간으로서 잔인한 일 일뿐 아니라 정치할 자격이 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가 제공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동지들에게 상처 주지 말아야 한다. 일시적으로 경쟁할 수 있지만, 다시 우리는 하나의 강물이 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선 과정에서 자신은 물론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한 당내 다른 후보 측의 비난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경선 승복을 선언했다. 그는 “요즘 저건 아닌 듯 싶은 일들이 벌어져 제 마음에 맺힌 것이 있어 이 정도만 표현한다”면서 “민주당도 그 누구도 국민과 당원 앞에 오만하면 안 된다. 하물며 지지해 준 국민을 폄하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령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하더라도 우리가 비굴해지지 않았다는 것, 이것은 가지고 가야 한다”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는 어제 글에 썼다. 더 보탤 말씀은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어른이 된 뒤 처음으로 이정표 없는 여행을 떠나게 됐다”면서 “제 이력서에는 공백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업자 노릇을 해본 적이 없다. 이번에 처음으로 그런 신세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게 펼쳐질 불확실한 길, 목적지도 정해지지 않은 새로운 항해에 기꺼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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