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하하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공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힙합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조희연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신장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322
  • ‘억울하다’, ‘충격’, ‘부정행위’…검색어로 보는 ‘어이없는 쇼트트랙 판정’

    ‘억울하다’, ‘충격’, ‘부정행위’…검색어로 보는 ‘어이없는 쇼트트랙 판정’

    편파 판정에 휩싸인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본 시민들 분노가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색 패턴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8일 서울신문은 소셜 트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와 ‘카카오데이터트렌드’, ‘구글트렌드’를 활용해 지난 7일 하루간 트위터와 다음, 구글에서 ‘쇼트트랙’ 검색어가 어떤 단어와 많이 쓰였는지 검색어를 분석했다. 옐로카드·레인변경…판정 기준 검색해본 시민들 구글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7일 오후 9시 32분부터 검색량이 급상승하기 시작한 ‘쇼트트랙’ 검색어는 남자 1000m 결승이 끝난 시점인 오후 10시 28분 정점을 찍었다. 특히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실격되고,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한 헝가리 선수에게 실격을 주며 중국 선수들이 차례로 금메달, 은메달을 가져간 만큼 심판의 판정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쇼트트랙과 함께 많이 찾아본 주제를 살펴보면 오전 8시 기준 1위에 옐로카드, 3위에 제임스 휴이시, 8위에 심판 등이 자리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두 차례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은 것과 관련해 검색이 쏟아졌던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휴이시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당시 미국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가 있었던 경기 심판이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심판진에 그가 포함됐다는 소문이 퍼지자 검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쇼트트랙의 연관검색어는 1위부터 4위까지 ‘쇼트트랙 레인변경’, ‘레인변경’, ‘쇼트트랙 레인변경 반칙’, ‘레인변경 반칙’이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황대헌·이준서 선수가 레인변경 반칙으로 실격되자 반칙의 기준이 무엇인지, 어떤 반칙을 했는지 등에 관심이 쏟아진 것이다. 주최국인 중국에 대한 분노도 드러났다. 오전 8시 기준 많이 찾아본 주제 2위로 중국인을 비하하는 단어가 올랐고, 보이콧도 6위를 기록했다. 중국·런쯔웨이보다 김선태·안현수 관심 썸트렌드로 트위터 반응을 분석한 결과 7일 하루 트위터에서 쇼트트랙이 언급된 건수는 11만 9128건으로 집계됐다. 쇼트트랙과 함께 등장한 긍·부정 단어를 살펴보니 쇼트트랙 단어의 72%가 부정적 단어와 함께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쇼트트랙과 함께 언급된 긍·부정 단어 순위는 1위 실격, 2위 억울하다 3위 충격, 4위 무리있다 5위 부정행위로 모두 부정적 의미를 담은 단어였다. 긍정 단어는 응원, 응원하다 등이 올라와 있어 안타깝게 실격된 우리나라 선수들을 계속 응원하려는 국민들의 마음도 검색어에 담겼다. 카카오데이터트렌드로 ‘쇼트트랙’과 함께 전날 하루 부정적으로 언급된 ‘중국’, ‘김선태’, ‘안현수’, ‘런쯔웨이’를 분석해보니 중국이란 나라 및 금메달을 딴 런쯔웨이보다 한국 출신인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총감독, 안현수 중국 쇼트트랙 코치에게 더 많은 관심이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 포털에서 쇼트트랙 검색량을 100으로 기준삼았을 때 중국, 런쯔웨이와 함께 언급된 비중은 각각 7, 1에 불과했으나 김선태 감독과 언급된 비중은 23, 안현수 코치와 언급된 비중은 29로 훨씬 검색 비중이 높았다.
  • 중국 의식? ‘도발 수위’ 안 올린 김정은…올림픽 고려했나

    중국 의식? ‘도발 수위’ 안 올린 김정은…올림픽 고려했나

    ‘모라토리엄 파기’ 시사했던 北올림픽 기간 대립각 자제하나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했다. 그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아니어서 회의 필참 대상은 아니지만 과거 회의에서는 시정연설 형식으로 대미·대남 메시지를 내놓고는 했었다. 8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6~7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6차 회의 참석자 명단에서 김 위원장 이름을 찾을 순 없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연초부터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까지 검토하는 등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열리는 터라 그가 새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미국이 제재 강화로 맞서면서 김 위원장이 모라토리엄 폐기를 시사했던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가능성도 관측됐었다. 그러나 그가 이번에 침묵을 지킨 것은 맹방 중국이 동계올림픽을 진행 중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경 발언으로 동북아 정세를 긴장시켜 중국 ‘잔치’에 재를 뿌리는 상황을 피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지난달 21일 안보리에서 대북 추가 제재에 ‘보류’ 의견을 내 사실상 무산시키는 등 북한을 제어하려는 미국을 저지하며 북한의 ‘뒷배’ 노릇 중이다. 다만 김 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지난달 19일 정치국 회의에도 대외 메시지를 내보내지 않았기에 이번의 침묵도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무력시위’는 이어가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발언하는 것은 자제해 미국의 반응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대응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잇따른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응이 무산된 상황에서 추가 제재를 야기할 수 있을 더 높은 강도의 도발에는 신중히 접근하려 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또한 미국이 우크라이나 관련해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우는 중에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도 주목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여러 주변 정세를 고려, 메시지를 낼 시점과 그 강도를 고민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0번째 생일(광명성절·2월 16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추대 10주년(4월 11일)이나 국방위 제1위원장 추대 10주년(4월 13일), 김일성의 110번째 생일(태양절·4월 25일) 등이 메시지 발신 시점으로 꼽힌다.
  • “다친 건 우리다” 적반하장 中네티즌들…중국 웨이보에선 ‘황대헌 반칙’ 실검 1위

    “다친 건 우리다” 적반하장 中네티즌들…중국 웨이보에선 ‘황대헌 반칙’ 실검 1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대한민국 선수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된 가운데, 이들을 향한 중국 네티즌들의 조롱이 도를 넘어섰다. 지난 7일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경기가 끝난 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황대헌 반칙(黄大宪犯规)’과 ‘우다징(중국 선수)이 치였다(武大靖被撞)’ 해시태그가 각각 1000만 조회수를 넘기며 실시간 검색어 1, 2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반칙(犯规 短道)’ 해시태그는 조회수 400만을 넘겼다. 이 과정에서 중국 네티즌들은 “반칙 없이 경쟁할 수 없는 것이냐”, “심판의 판정은 공정했다”, “평창에서 못된 짓 하더니 업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조롱했다.특히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자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을 축하하면서 공식 웨이보에 “네티즌들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왜 쇼트트랙 시합에서 선수들은 늘 부딪히나. 그리고, 다치는 선수는 왜 하필이면 항상 우리 선수들인가”라는 글을 적었다. 앞서 중국 쇼트트랙 선수인 우다징은 이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8강전(준준결승전) 1조에서 박장혁과 충돌한 뒤 넘어졌다. 박장혁은 손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비디오 판독 결과 박장혁은 어드밴스를 획득했지만, 부상으로 기권했다.한편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중국 선수들이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헝가리 리우 샤오린(류사오린)이 1분26초74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반칙 판정을 받으면서 옐로카드로 실격 처리됐다. 결국 런쯔웨이가 금메달, 리원룽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리우 샤오린의 동생 리우 샤오앙이 차지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황대헌은 준결승 1조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하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인 변경이 늦었다”며 황대헌을 실격 처리했다. 황대헌의 탈락으로 2, 3위로 들어온 런쯔웨이, 리원룽이 1,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곧이어 2조에서 출발한 대표팀 막내 이준서는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 공략에 성공해 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레인 변경이 반칙이라는 이유로 탈락했고, 중국 우다징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황대헌은 경기가 끝난 뒤 “한마디 부탁한다”는 취재진 요청에 “나중에 하겠다”며 빠른 걸음으로 믹스드존을 빠져 나갔다. 이준서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황대헌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애물을 만났다고 반드시 멈춰야 하는 건 아니다. 벽에 부딪힌다면 돌아서서 포기하지 말라. 어떻게 하면 벽에 오를지, 벽을 뚫고 나갈 수 있을지 또는 돌아갈 방법이 없는지 생각하라”는 마이클 조던의 명언을 공유하며 심경을 전했다.
  • 삶과 죽음은 하나… 코시국 울림 커진 ‘제왕의 포효’

    삶과 죽음은 하나… 코시국 울림 커진 ‘제왕의 포효’

    제왕이 귀환했다. 21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1억 1000만명 이상 관람한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서울)가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개막이 미뤄지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8일 막을 올렸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원작은 월트디즈니가 1994년 선보인 동명의 애니메이션이지만, 단순한 원작의 재현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1만 7000여시간의 수작업으로 탄생한 200여개의 퍼핏(배우가 직접 조정하는 인형)과 마스크, 팝의 전설 엘턴 존과 팀 라이스·레보 엠·한스 짐머가 참여한 음악, 700여개의 조명 등은 무대 예술의 총체를 보여 준다. 아프리카 대륙의 사바나, 무성한 정글, 붉게 타오르는 태양을 한정된 공간에서 제대로 구현해 낸다. 그림자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도구가 됐고 발 구르는 소리와 박수도 음악의 일부가 된다. 공연의 압권은 아기 사자 심바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프라이드 랜드의 가장 높은 곳이자 사자들의 공간인 프라이드 록으로 수많은 동물들이 모여드는 장면이다. 앞발을 한 발 한 발 천천히 내디디며 우아하게 등장하는 치타부터 무대 위에서 밀어 이동하는 자전거로 표현된 가젤 떼, 겹겹이 깃털로 표현해 낸 새떼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코로나 탓에 출연 동물들이 객석을 통해 무대로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은 무척 아쉽다. 무대에는 수많은 상징이 응축돼 있다. 프라이드 록은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끝을 알리는 곳이기도 하다. 개코원숭이 주술사 라피키가 심바의 탄생을 알리는 곳이자 심바와 스카의 마지막 결전이 일어나는 죽음의 공간이기도 하다. 가면과 퍼핏은 배역의 성격이 담겼다. 동물의 왕인 무파사의 가면은 ‘모든 생명은 균형을 이루면서 공존한다’는 그의 신념처럼 균형이 잘 잡혔으며 심리적으로 뒤틀린 스카는 눈썹 한쪽은 올라가고 다른 한쪽은 내려와 있는 모양새다. 배우 얼굴 전부를 의도적으로 가리지 않는 가면은 라이온 킹이 비단 동물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권력을 향한 욕망, 권모술수로 목숨을 탐하는 모습은 인간과 닮아 있다. 또 “(우리가 영양을 잡아먹지만) 우리가 죽으면 풀이 되고 영양들은 그 풀을 먹고 자란다”는 무파사의 대사는 삶과 죽음이 각각일 수 없고 하나의 원(圓), ‘우로보로스’의 세계 그 자체임을 일깨워 준다. 원작에서 수컷이던 라피키가 뮤지컬에서 암컷으로 변경된 것도 자못 의미심장하다. 라피키가 천고의 세월을 견뎌 온 나무와 함께 사는, 탄생과 죽음을 관할하는 대모신(大母神)과 같은 존재임을 알려 준다. ‘생명의 순환’이라는 단순하지만 심오한 주제는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인류에게 던지는 물음표와 같다. 3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 올림픽 개막식 한복 등장에...中공산당 기관지, ‘한푸는 조선족의 것’

    올림픽 개막식 한복 등장에...中공산당 기관지, ‘한푸는 조선족의 것’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등장한 한복을 가리켜 ‘한푸는 조선족의 것’이라면서 논란을 재점화했다. 지난 4일 동계올림픽 개막식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가 차례로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포함됐는데, 이 중 조선족 여성이 댕기머리를 한 채로 한복을 입고 등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은 매우 흥미진진했고, 이를 보도한 외신 언론들 역시 극찬을 하며 인정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한국 언론과 기자들이 출고한 기사들은 개막식에 등장한 조선족 의복과 장구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7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한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겨냥해 ‘한국 언론들이 중국이 문화 공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 양당에서도 각각 (다른 나라의)문화를 탐내지 말라는 메시지와 고구려와 발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역사라는 목소리를 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한국 국민들의 분노 분위기는 단순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중국 소수 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이 한복을 입은 것에 대해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자의적 해석을 내놓는 분위기다.  동계올림픽 공식 행사에 소수 민족의 의상을 입은 이들이 등장한 것은 중국이 단일 민족으로 이뤄진 국가가 아니라 여러 민족으로 구성됐다는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에 비롯된 행사였다는 주장인 셈이다.  특히 이 매체는 ‘한국인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중국이 문화 공정을 시도하고 있다는 오해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 증거로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한 조선족에 대해 누구도 한복을 중국의 것이라고 발언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이 매체는 ‘개막식 실황을 중계했던 방송 어디에서도 한복이 중국 고유의 것이라고 설명한 사례가 없었다’면서 ‘한국 누리꾼들이 분노한 또 다른 부분인 장구를 치는 장면 역시 중국의 소수 민족이 그 민족을 대표하는 옷을 입고 축하하는 장면이었을 뿐이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이 매체는 한복과 관련된 한국 내 반응에 대해서도 찬반 논란의 분위기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 보도했다.  그 대표적 사례로 한국의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발언한 ‘한복은 우리의 것일 뿐 아니라 동포들의 것이기도 하며, 중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조선족 동포 역시 자신들의 문화와 의복을 국가로부터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발언한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앞서 지난 5일 강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중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우리 동포들의 입장이 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글을 그대로 인용했던 것.  강 대표는 해당 글을 공유하며 ‘이번 사건이 중국의 반복된 역사 왜곡 논란의 맥락 위에서 민감해진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은 한복이 한푸에서 기원했다는 식의 문화패권주의와 역사 왜곡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강 대표의 이 같은 중국에 대한 비판적 의견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 [기고] 국채발행 재난지원은 요긴한 정책이다.-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기고] 국채발행 재난지원은 요긴한 정책이다.-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정치권에서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위기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과 언론은 국가부채 증가가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그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의 국가부채는 현재 GDP 대비 40%대인지라 OECD 회원국의 코로나 이전 평균 수준인 110%대에 비해 아주 낮다. 하지만 재정확장의 반대진영은 한국의 특수한 몇 가지 요인 때문에 현재의 국가부채가 결코 양호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첫째, 한국은 소규모개방경제여서 국가부채 수준이 낮아도 위기에 취약하다고 한다. 이 견해는 한국경제의 위상을 크게 폄하하고 있다. 우리의 경제규모는 세계 10위로서 전 세계 GDP의 1.92%이다. 한국은 더 이상 작은 개발도상국이 아니다. 그 규모는 러시아, 브라질, 호주, 스페인, 멕시코보다 크고 이탈리아나 캐나다에 맞먹는다. 이 사실에 대해 재정확장의 반대진영은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기축통화국이 아닌지라 단순비교는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기축통화 주장은 이론적 근거가 없다. 왜냐하면 현재 세계적으로 기축통화는 없기 때문이다. 기축통화는 제2차대전 직후 성립된 브레턴우즈체제에서 금 가치와 연동된 달러를 지칭하던 시사용어일 뿐이다. 어떤 경제이론도 기축통화국과 비기축통화국을 구분하여 경제현상을 설명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1971년에 달러까지 미국의 닉슨 대통령에 의해 금과의 교환이 정지되면서 본래적 의미의 기축통화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 모든 나라의 화폐는 가치를 그 나라의 주권과 경제력에 의존하는 불태환 법정화폐다. 일부에서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환준비통화로 간주되는 달러, 유로, 엔, 파운드, 스위스프랑 등을 기축통화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통화들은 세계 각국이 외환보유고로 주로 보유하는 화폐를 지칭할 뿐이다. 그 화폐들이 한국의 원화와 다른 특별한 속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 달러가 관행적으로 대외거래에 널리 사용되고, 유로는 회원국 간 대외거래에 사용되므로 두 통화가 외환준비통화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다른 파운드, 엔, 스위스프랑 등의 비중은 세계무역에서 그 나라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반영할 뿐이다. 따라서 한국이 기축통화국이 아닌 소규모 개방경제라서 재정운용에 제약이 있다는 주장은 이론적 근거가 없다. 사실 국가부채 수준은 정책의 목적이기보다는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하나의 지표다. 그리고 재정지출을 늘리더라도 그에 힘입어 성장율이 국채이자율보다 높아지면 국채 부담은 오히려 줄어든다. 그와 반대로 재정지출을 제한하더라도 성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국가부채 부담은 커진다. 게다가 정부는 궁극적으로 화폐의 발행자이므로 국가부채를 장기간으로 분산하여 관리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자본주의나라들은 경제충격 시기에 국채를 늘려 위기 탈출의 디딤돌로 삼았고, 회복 이후에 성장을 통해 그 부담을 줄이는 식으로 재정을 운영했다. IMF의 통계에 따르면, 자본주의국가의 부채는 1930년대 대공황 발발과 함께 늘어나기 시작하여 제2차대전 중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46년에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인 GDP 대비 140%에 달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전후 경제가 파국에 직면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호황이 이어져서 국가부채 수준은 1970년대 중반까지 약 30%대로 줄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국가부채 수준의 증가는 위기의 원인이 아니라 위기 극복의 디딤돌이었고 위기 이후의 성장으로 개선되었다. 따라서 코로나 위기가 경제순환을 단절시켜 경기가 위축된 현 상황에서는 정부가 재정지출의 확대로 어려움에 처한 가계와 기업을 돕고 성장을 회복하는 것이 정책의 관건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늘어난 국가부채는 회복 이후 성장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 ‘가상 노무현’ 영상 삭제했지만…‘일베’ 로고 등장설 제기

    ‘가상 노무현’ 영상 삭제했지만…‘일베’ 로고 등장설 제기

    가상의 전 대통령 등장 영상 논란삭제·경고했지만 부적절 로고 확인돼더불어민주당은 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상 영상을 당 공식 채널에 게시한 것과 관련해 담당 본부를 경고한 뒤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입니다 #노무현의 편지’라는 제목의 2분 분량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이 등장한다. 그는 “친애하시는 국민 여러분.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입니다. 참 오랜만에 뵙죠”라고 인사를 건넨다. “친애하시는”은 “친애하는”을 잘못 말한 것이다. 영상 속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저 노무현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내는 정의로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인 권양숙 여사님도 저와 닮은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한다”며 “정말 잘했다. 고맙다”고 했다. 가상의 노 전 대통령은 또한 “국민 여러분 믿는다”며 “두 번 생각해도 이재명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재명”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를 두고 도를 넘은 홍보라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도 등돌린 반응이었다. 야당은 비판에 나섰다. 한상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보좌역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엽기적인 강령술 정치를 멈추라”며 “고인의 목소리를 합성해 선거 캠페인에 쓴다니,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발상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논란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이미 삭제한 영상이지만 해당 콘텐츠에 쓰인 로고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추정돼 또다른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입니다” 로고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영상 14초부터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그의 로고 사람사는 세상이 등장하는데 이 디자인이 본래와 다르다는 지적이다. ‘세’의 ‘ㅅ’ 디자인이 기존의 공식 로고와 다른 것인데, 일각에선 이것이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며 만든 로고라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박민영 국민의힘 청년보좌역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제보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노무현의 편지’ 영상에 일베 마크로 추정되는 그림이 들어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저희가 피드백 드리고 나서야 영상을 내리시는 걸 보면 자정작용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인 듯한데, 정말 안타까워드리는 말씀”이라고 주장했다. 여당은 수습에 나섰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상은 민주당과 선대위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며 지지자가 제작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영상을 전날 델리민주에 올렸고 지적이 있어 영상을 내렸다”며 “송영길 당 대표는 해당 본부에 경고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 충북 기후변화로 농림지 등에 외래·돌발병충해 지속 증가

    충북 기후변화로 농림지 등에 외래·돌발병충해 지속 증가

    기후변화 등으로 농림지와 주민 생활권에서 외래·돌발병해충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산림병해충 발생 면적은 2630.8㏊로 2020년(1844.3㏊)보다 42.6%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미국흰불나방은 2020년 319.1㏊에서 지난해 502.2㏊로, 미국 선녀벌레는 268.2㏊에서 335.5㏊로, 꽃매미는 50.1㏊에서 122.5㏊로, 갈색날개매미충은 43.4㏊에서 114.9㏊로, 방패벌레·진딧물류 등 기타 병해충은 437.5㏊에서 995.3㏊로 늘었다. 2019∼2020년 대발생 이후 동절기 알집 제거, 유충 시기 집중 방제, 성충 시기 집중 포집이 이뤄진 매미나방만 726㏊에서 560.4㏊로 발생 면적이 감소했다. 매미나방은 유충과 성충의 징그러운 생김새 때문에 민원의 대상이 된다. 시군마다 대발생을 막기 위해 알집 상태에서부터 제거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외래·돌발병해충은 겨울철 이상고온 등으로 월동 알의 폐사율이 떨어질 때 대량 발생하고 있다. 충북 북부지역에서는 2019년부터 2년간 포근한 겨울 날씨 속에 매미나방이 폭발적으로 부화했다. 미국흰불나방은 유충이 벚나무, 단풍나무 등 활엽수종에, 매미나방은 참나무류 등에 피해를 준다. 특히 매미나방 성충은 도심이나 공원 지역에 출몰해 혐오감과 함께 생활에 불편함을 주고있다. 꽃매미는 포도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성충기에 배출하는 배설물로 인해 가죽나무, 참죽나무 등의 잎이 검게 오염되거나 그을음병이 유발되기도 한다. 미국선녀벌레는 대추나무, 무궁화, 아까시나무 등이 피해 수종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밤나무, 매실나무 등 다수 수종의 수세를 저하하거나 그을음병을 일으킨다. 충북도는 올해 8억 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458㏊를 대상으로 산림병해충 적기 방제를 추진,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불특정 외래·돌발병해충이 대발생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 협력방제를 강화하고, 생활권 발생 병해충도 적기 방제하겠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와 배틀그라운드의 만남...“DDR5 인지도 제고”

    SK하이닉스와 배틀그라운드의 만남...“DDR5 인지도 제고”

    ”SK하이닉스는 크래프톤이 주관하는 배틀그라운드 대회 ‘킴성태 코드컵 : 깐부 전쟁’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오는 5∼6일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128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며 샌드박스 아프리카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중계된다. SK하이닉스는 대회 기간 고용량 컴퓨팅 환경을 필요한 게이머 등을 대상으로 DDR(Double Data Rate)5 D램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10월 업계 최초로 DDR5 D램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업계 최대 용량인 24Gb(기가비트) DDR5 샘플을 출하하는 등 DDR5 시장에서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대회를 DDR5 D램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인텔코리아도 SK하이닉스와 공동 스폰서로 참여한다. 인텔이 최근 출시한 데스크톱 및 노트북 PC용 중앙처리장치(CPU)가 DDR5 D램을 지원한다. 박명수 SK하이닉스 D램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DDR5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여기는 동남아] 젖먹이 아기 안고 회의 진행한 ‘워킹맘’ 환영한 회사

    [여기는 동남아] 젖먹이 아기 안고 회의 진행한 ‘워킹맘’ 환영한 회사

    인도네시아 여성이 젖먹이 아기를 안은 채 회사에서 발표를 진행한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인도네시아의 유명 캡슐호텔 업체인 보보박스에 근무하는 워킹맘 니타의 사연을 소개했다. 니타는 지난달 12일 회사에서 중요한 회의에서 발표자로 나서야 했다. 하지만 아기를 돌볼 베이비시터를 찾을 수 없었던 그녀는 발을 동동 굴려야만 했다. 결국 회사 상사에게 사정을 알리며, 아기를 데리고 출근해도 되는지 물었다. 그녀의 상사는 흔쾌히 아기를 데리고 출근하라고 답했다.  무사히 아기를 데리고 회사에 출근했지만, 아기는 엄마에게 꼭 달라붙어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아기를 품에 안고 발표를 진행했다. 다행히 회의 참석자들은 그녀의 사정을 이해했고, 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니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워킹맘’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깊이 배우고 느꼈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남겼다. 그녀는 “부모가 되기로 결정했을 때 나는 내 삶의 열정을 지켜나갈 것과 아기가 세상에 나온다고 결승선을 끊을 수 없다고 스스로 다짐했다”면서 “내가 직업을 가질 수 없는 이유가 ‘자식’ 이어선 안 되고, ‘엄마’라는 단어만으로 나를 정의할 순 없다”고 전했다. 이어 “맞다, 나는 아주 어여쁜 딸의 엄마다. 하지만 나는 아내이기도 하고, 마케터이기도 하고, 팀의 리더이기도 하다. 나는 여전히 꿈과 욕망을 품고 있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것이 전업주부를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이는 개인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업주부가 되는 선택은 매우 존경스럽고 존귀한 일이다. 아이를 온종일 돌보고, 아이가 자라는 모든 순간을 함께 한다는 것은 온전히 ‘엄마’가 되는 숭고한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워킹맘’을 선택한 그녀는 “아기를 품에 안고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고, 아기를 돌보면서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워킹맘이나 전업주부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이 잘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위대하고, 그래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는 ‘좋아요’가 3만 개 이상 달리며 누리꾼들이 뜨겁게 호응하고 있다.
  • 표태룡 관악구의회 운영위원장, 2021 대한민국지방자치의회 의정대상 수상

    표태룡 관악구의회 운영위원장, 2021 대한민국지방자치의회 의정대상 수상

    표태룡 관악구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지난달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의정평판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의회 의정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의정평판대상은 다양한 시민단체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을 격려하고 치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위원회는 “표태룡 의원이 평소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크다”면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의원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표태룡 의원은 관악구 성현동, 청림동, 행운동을 지역구로 하는 초선의원으로 제8대 후반기 관악구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주민의 대변자로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효율적인 정책대안을 연구하고 주민에게 힘이 되는 의정활동으로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방자치발전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서울특별시 관악구 소상공인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대표발의하고 지원의 폭을 넓히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이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의 역량강화와 자치권 확대를 위한 관련 조례 제‧개정 3건을 대표 발의하는 등 입법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표태룡 의원은 “오로지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서 조금이라도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의정활동을 펼쳐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매우 큰 영광”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구민에게 진정으로 힘이 되는 의정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건희 팬들, ‘무속인 신딸 의혹’ 제기한 최민희 경찰 고발

    김건희 팬들, ‘무속인 신딸 의혹’ 제기한 최민희 경찰 고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팬을 자처하는 이들이 김씨가 무속인과 깊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씨 팬카페 ‘건사랑’ 대표 이승환씨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단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최씨는 무당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김씨를 지지하는 6만 7000여명의 팬카페 회원들도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 단장은 지난달 27일 TBS 라디오에서 김건희씨가 본명 김명신에서 김건희로 이름을 바꾼 배경이 궁금하다며 “무속인 건진 법사에게 신딸이나 신아들이 여럿 있고 그중 한 명이 김건희씨가 아닌가 (추정)한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국가 지도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시기에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고 공정한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며 “최 단장은 이전에도 허위사실 유포로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민주당 의원 신분이던 2016년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018년 벌금 150만원형이 확정돼 5년간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가 지난해 말 특별 복권 조처됐다.
  • 헌재 미제사건 급증… 국민 기본권 침해 심각

    헌재 미제사건 급증… 국민 기본권 침해 심각

    헌법재판소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미제사건’의 규모가 지난해 1500건을 돌파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9명의 헌법재판관이 매년 2000~3000건가량 사건을 처리하고 있지만 접수 건수도 폭증하면서 미제사건이 계속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기본권 수호의 ‘최후 보루’인 헌재가 판단이 시급한 사안을 다루지 못하는 경우까지 벌어져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헌재에 따르면 접수 이후 결론을 내지 못해 미제 상태로 남은 사건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1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000건을 넘긴 이후 2년 만이다. 이 중 헌법소원 사건이 1442건으로 전체 약 95%에 해당한다. 헌법소원은 헌법정신에 어긋난 법률 때문에 기본권 침해를 당했을 때 헌재에 구제를 청구하는 제도다. ●박근혜 탄핵 이후 헌소 청구 급증 영향 헌재법 제38조는 ‘심판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헌재가 사건을 마무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권고 사항인 탓에 심리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처리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 지난해 1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자영업자 단체들은 정부의 코로나19 영업제한 조치에 반발하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 청구대리인을 맡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김남주 변호사는 “헌재에 사건이 많고 심리 부담이 크긴 하지만 이번 일처럼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큰 사안은 신속하게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며 “헌재 결정이 늦어지면서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헌재의 미제사건은 특히 최근 5년 사이 급증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헌재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헌법소원 청구 건수 자체가 증가하며 미제 건수도 늘었다는 것이 법조계의 분석이다. 헌재의 평균 사건처리 기간은 현재 1년 2개월에 달한다. ‘대기줄’이 길어지면서 수년간 심리 과정도 없이 기다리다가 뒤늦게 소송 요건의 흠결 등을 이유로 각하 결정을 받는 경우도 있다. 박근혜 정부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헌재의 2019년 12월 27일 결정도 그런 경우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9명과 유족 12명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가 일본 정부와 위안부 문제를 합의하자 이듬해 3월 헌법소원을 냈다. 그런데 헌재는 3년 9개월 뒤에서야 “국가 간 비구속적 합의는 헌법소원 심판청구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그사이 사망한 청구인에 대해서는 심사절차가 자동으로 종료됐다. 헌법소원을 낸 위안부 피해 할머니 중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세상을 떠난 이들은 모두 15명이었다. 직접 피해 당사자 중 절반 이상이 법적 판단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한 셈이다. 헌재에 남은 미제사건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노동조합 쟁의행위를 업무방해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제기된 현대자동차 노조의 헌법소원 심판이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조합 간부들은 2010년 3월 비정규직 해고 통보를 받고 휴일 특근을 세 차례 집단거부해 업무방해 혐의로 3심까지 유죄가 확정됐다. ●현대차 노조 헌소는 10년째 결론 안 나 그러자 이들은 2012년 2월 17일 휴일 특근 거부가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헌재에 판단을 구했지만 헌법소원 사건은 10년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헌재가 계속 판단을 미루자 일각에서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선고한 사건을 헌재가 다시 보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건의 경중이나 난이도를 따지지 않고 획일적으로 모든 사건에 대해 날짜를 정해서 특정 기간 안에 심리하도록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도 “그럼에도 국민들로서는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면 권리구제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는 만큼 사건 우선순위를 정하는 규칙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제사건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배경에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심리 요건에 맞지 않는 사건이 헌재로 너무 많이 접수되고 있는 점이 꼽힌다. 실제 헌재가 지난해 접수한 사건 2827건 중 2161건은 각하 결정을 받아 76.4%가량이 본안 심리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지난 10년간 전체 사건처리 건수 대비 각하율은 연평균 74.8% 수준이었다. 헌법재판소는 9인 재판관을 3명씩 나눠 3개의 지정재판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정재판부는 사건을 사전심사해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판단한 경우 청구를 각하하는 역할을 한다. 기본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건까지도 헌법재판관이 일일이 심사를 하기 때문에 각하 결정을 내리는 데만도 시간이 상당히 소비되는 구조인 셈이다. 각하 사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청구가 부적법하고 그 흠결을 보정할 수 없는 경우’다. 다른 구제절차를 모두 거치지 않았거나 청구기간이 지난 경우, 대리인 선임이 없는 경우에도 각하된다. 지난 10년간 헌재의 연평균 사건 인용률은 약 3.9%에 불과했다. 이에 헌재가 본래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건 선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계속해서 나온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에서 다루는 헌법은 법원의 법률해석과 달리 추상적 규범인 만큼 그 사회의 분위기와 시대정신을 반영해야 해 해석과정이 복잡하고 심리기간도 길 수밖에 없다”며 “헌재는 국가의 기본권 침해와 같이 특정 요건을 갖춘 사건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받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美는 심판 대상 엄격 제한… 獨은 재판지연 보상

    해외 헌법재판소의 경우 심판 대상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도모한다. 또 미제를 줄이기 위해 재판지연을 보상하는 경우도 있다. 주요 사건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빠르게 각하하는 ‘선택과 집중’이 이뤄지는 셈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미국 연방대법원은 연방상고심 사건 중 판례로서 유의미한 경우만 제한적으로 선택해 처리한다. 처리 비율은 전체 사건의 1%가량으로 알려졌으나 대신 쟁점에 대해 깊이 있는 심리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헌재에서는 극소수 사건만 대상으로 하는 당사자 심문 과정 등도 활성화돼 있다. 독일은 우리처럼 소부에서 3명의 재판관이 각하를 결정하는 구조다. 다만 헌재를 1·2부로 구분해 각각 재판관 8명이 국가권력과 헌법소원 등 주제를 나눠 심판한다. 또 독일은 유럽인권재판소 결정에 따라 2011년 ‘재판지연 보상법’을 도입했다. 실제로 2015년에는 헌법소원 심판절차 지연을 이유로 청구인에게 손실보상을 하라는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종수 연세대 로스쿨 교수는 “헌법 제27조는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는데 여기에는 신속하게 재판을 받을 관리도 포함된다”면서 “재판지연 보상법 등 처리의 신속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제를 처리할 방법으로 장기미제사건해소위원회 등을 따로 구성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정해진 기준을 넘긴 장기미제 사건에 대해 위원회에서 조속히 각하 또는 재판부 심리를 결정해 누적된 미제를 해소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재판관들은 기본 요건 심사 대신 영향력이 큰 사건을 심리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 서울 아침 ‘영하 7도’… 매서운 출근길 한파

    서울 아침 ‘영하 7도’… 매서운 출근길 한파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3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출근길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3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2일 전망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 춘천 영하 11도 등 전국이 영하 12~0도 사이에 분포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대전 3도, 광주 5도 등 영하 1~영상 8도로 예보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과 강원 남부산지, 전남 남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한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낮 12시 4분쯤 경북 청도군 동북동쪽 24㎞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 [속보]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4번째 매몰자 발목 발견

    [속보]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4번째 매몰자 발목 발견

    부실 공사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매몰자는 실종자 6명 가운데 4번째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일 정례브리핑에서 “1일 오후 4시 20분쯤 26층 2호 라인에서 매몰자의 발목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에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또다시 건물 벽에 매달려있던 콘크리트 25t가량의 구조물 가운데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내부에서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던 구조 인력 150명이 긴급 대피했고 사고 여파로 구조·수색 작업은 잠시 중단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7분쯤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난 아파트 건물 201동 서쪽 외벽(1호 라인) 모서리 부분에 기울어진 채 매달려있던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일부가 순식간에 떨어져 내렸다. 구조물 가운데 큰 덩어리는 22층까지 떨어진 뒤 건물에 얹혀 있고 일부는 지상까지 떨어졌다. 잔해물이 낙하하기 전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여러 차례 작동됐다. 곧이어 큰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 잔해물들이 건물 벽을 따라 지상으로 떨어졌고, 낙하 충격에 커다란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기도 했다.
  • ‘직장 괴롭힘’ 신고해도 보호 못 받는 현실...피해자를 죽음으로 밀어넣는다

    ‘직장 괴롭힘’ 신고해도 보호 못 받는 현실...피해자를 죽음으로 밀어넣는다

    직장갑질119, 직장 내 괴롭힘 제보 분석‘2차 가해’ 보복·불이익 우려해 신고 꺼려“부서장이 말을 할 때마다 비인격적 모독을 일삼고 외모를 비하하고 차별대우를 하고 폭언을 할 때도 많습니다. 죽지 않기 위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고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들지도 못합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2일 이러한 내용의 직장 내 괴롭힘 제보 사례를 공개했다. 이 단체가 지난달 이메일로 받은 제보는 184건으로 이중 88건(47.8%)이 직장 내 괴롭힘 문제였다. 유형별(복수응답 가능)로는 부당지시가 50건(56.8%)으로 가장 많았고, 따돌림·차별·보복 44건(50.0%), 폭행·폭언 40건(45.5%), 모욕·명예훼손 29건(33.0%)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거나 생각했다는 응답이 10건으로 11.3%를 차지했다.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A씨는 이메일 제보에서 “지난 5년 동안 최선을 다해 회사를 위해 헌신해 왔는데 하루 아침에 헌신짝 취급을 당하고 나니 배신감과 억울함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정말 심하다”면서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병원에서 일하는 B씨는 “정신과 진료를 받고 나서 가해자를 정식으로 신고해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았다”면서도 “가해자와 분리 조치가 되지 않아 2차 가해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와 자살 충동이 심해져 다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직장 내 괴롭힘 제보자 88명 중 회사에 신고한 사람은 27명(30.7%)에 그쳤다. 하지만 신고를 한 제보자 24명(88.9%)은 회사가 근무 장소 변경 등 피해자 보호, 객관적 조사, 비밀 유지, 가해자 징계 등 근로기준법상 신고자 보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신고를 이유로 불합리한 처우를 경험했다는 제보도 13건(48.1%)에 달했다. 괴롭힘을 당한 직장인들이 용기를 내 신고를 해도 회사가 법이 정한 4대 의무를 지키지 않고 오히려 신고자에게 2차 가해 등 보복을 하는 현실이 이들을 죽음의 나락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김유경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고려하는 다수의 제보자들은 괴롭힘 행위 자체로 인한 고통보다 신고 이후 2차 가해, 신고해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절망감 탓에 더 큰 고통을 호소한다”면서 “조직이 현행법에 명시된 기본 의무만이라도 이행한다면 비극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긴급 대피’ 무전 3분 뒤 와르르…광주 붕괴 아파트 잔해물 낙하

    ‘긴급 대피’ 무전 3분 뒤 와르르…광주 붕괴 아파트 잔해물 낙하

    2일 오전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현장에서 잔해물이 대량으로 무너져 내렸으나 긴급 상황 무전을 받은 현장 작업자들이 대피해 또 다른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이날 잔해물 붕괴로 구조작업은 일시 중단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7분쯤 이 아파트 25~26층 남서측 부분에 걸려있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대피로가 마련된 23층으로 2차 붕괴됐다. 붕괴 당시 대형 덩어리는 23층에, 나머지 잔해들은 지상층으로 낙하하면서 굉음과 함께 먼지구름이 형성됐다. 일부 큰 덩어리는 22층에 걸쳐 있다. 그러나 잔해물 낙하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붕괴 3~6분 전 삐그덕 소리가 나고 균열이 발생하는 등 이상징후가 포착돼 소방대원, 작업자 등 2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청은 “탐색조가 이날 오전 8시 1분쯤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기울어져 생긴 틈에 있던 목재가 빠지면서 파열음이 나는 것을 확인하고 8시 4분 안전요원들에게 이상징후를 무전으로 알려 작업자들은 모두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긴급 대피 무전을 받은 3분 뒤 2차 붕괴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작업자 9명이 잔해물을 제거 중이었고 관리자 4~5명과 구조대원 등 20여명은 인근에서 수색중이었다. 대형 잔해물이 떨어진 곳은 서쪽 1호 라인으로 실종자 A씨가 매몰된 동쪽 2호 라인과는 거리가 있다. 남서측은 그동안 구조 수색이 상당부분 진행된 곳으로 구조당국이 매몰자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아슬하게 걸려있던 콘크리트 더미를 8㎜ 와이어로 30가닥으로 붙잡아 매고 지지대를 보강해 대형 붕괴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잔해물들은 대부분 건물 내부로 떨어져 옆 건물에 타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자 구조작업에 영향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은 주로 실종자가 확인된 남동측 27~28층에 집중 투입돼 작업 중이었으나 남서측 2차붕괴로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구조작업은 전체적인 안전진단 뒤 재투입 될 예정이다. 또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불안정한 건물 외벽 상태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서측에 추가로 설치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긴급대피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상가 측 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작업자 출입구도 서측에서 동측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 이준석 “윤석열은 사드 추가, 다른 후보는 모두 사드 반대론자”… “안보 포퓰리즘”

    이준석 “윤석열은 사드 추가, 다른 후보는 모두 사드 반대론자”… “안보 포퓰리즘”

    李 “이재명·안철수 모두 사드 철회” 사진 공유尹 “사드 구축해 북핵미사일 위협서 지킬 것”이재명 “미국도 필요 없다는데 中 보복 감수”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공약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이 쏟아지자 “이번 선거에서 사드 추가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윤석열)와 다르게 모든 다른 후보들은 사드배치 반대론자이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바람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로 수차례 한국을 기만했다고 지적한 뒤 평화는 구걸로 되지 않으며 힘이 뒷받침되는 평화로 남북이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안보 사기극·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기념 촬영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진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있다. 이 대표는 ‘추가’라고 표시한 뒤 “사진에서 안철수 후보 한 분은 사드 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북, 7차례 미사일 도발 감행”“민주, 北 맹목적 옹호…구걸로 평화 안돼” 한편 윤 후보는 설 명절인 전날 인천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북한이 새해 들어 7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한 것을 언급하며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막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 올들어 벌써 1월 한 달에만 7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결국 저는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남북이 서로 존중하고 서로 도움되는 관계로 발전시키겠다”면서 “북한 비핵화 진전에 발맞춰 남북 공동 경제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국민 합의에 기초한 통일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를 기만했다. 그 결과 비핵화는커녕 최악의 남북관계와 북한 미사일 도발 등 각종 도발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통일은 우리 헌법에 대통령의 의무로 명기된 국가의 목표이자 가치다”라면서도 “평화는 구걸하거나 말로 외치는 것이 아니고, 힘이 뒷받침돼야 우리가 바라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24일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면서는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었다. 윤 후보 선대본부는 논평에서 “사드의 요격 범위가 200㎞인데 발사대가 6기에 불과하고 기지가 성주에 있어 남한 전역을 방어할 수 없다”며 사드의 추가 정식 배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고도화에 대해 “우리 정부의 주권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는 ‘사드 추가 배치’라는 한 줄 메시지를 통해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했다.이재명 “미국도 필요 없다는 사드,중국 보복 감수하며 설치 무책임” 이에 이 후보는 다음날인 31일 “미국도 필요 없다는 사드를 중국의 보복을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사드 추가 배치 필요 없다’(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라고 적은 뒤 2020년 11월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 배치된 사드를 패트리엇 등 다른 미사일방어체계와 통합해 운용하면 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언급을 인용했다. 이 후보는 “전쟁이 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고 군사 긴장이 높아지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는 더 악화한다”면서 “전작권 환수는 반대하면서 선제타격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만 높이는 건 대통령 후보가 할 일이 못 된다”고 강조했다. 또  “수백만이 죽고 다친 후 이기는 것보다 지난할지언정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선대위 후보 직속 평화번영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후보는 북한의 도발에 맞장구치는 대국민 안보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며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위원회는 “사드는 40㎞ 이상에서만 요격이 가능한 상층방어체계로 수도권 방어에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사드보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천궁이 더 수도권 방호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실효성은 거의 없으면서 국론분열과 국익 상실만을 초래할 수도권 사드 추가 배치까지 주장하고 내놓았다”면서 “윤 후보는 북한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우리의 군사력을 비하하는 대통령 후보답지 못한 언행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이재명, 北에 자중해달라더니”“내가 전쟁광?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 윤 후보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북한이 6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이 후보는 분명히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니 북한에 ‘자중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지적한 뒤 “민주당의 많은 분께서 저를 ‘전쟁광’이라 호도하며 ‘천벌 받을 것’이라 맹비난하는데 평화는 구호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당한 자세로 평화를 지키겠다. 윤석열에게는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반박했었다.
  • 사찰 문화재 관람료, ‘봉이 김선달’로 치부하면 될까 [클로저]

    사찰 문화재 관람료, ‘봉이 김선달’로 치부하면 될까 [클로저]

    관리자 존재하지만한 쪽으로 치우친 ‘사찰 부지 공공재’ 인식사찰 주변도 설계자의 의도조계종, 정부 종교 편향까지 주장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 이 절의 입장료는 6000원입니다. 경주 시민에게는 무료지만 일반 관광객은 아니죠. 불국사는 신라시대부터 긴 세월 여러 세력을 거치며 만들어진 곳입니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요. 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입니다. 조계종은 이번 정부 들어 연이어 섭섭한 마음을 표하고 있었는데요. 정부와 여당이 종교 편향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사찰 문화재 보려면상주하는 세심한 손길 필요 아시나요. 불국사도 조계종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불국사 안 청운교, 백운교 앞을 올라가지 못하도록 노란 질서 유지선도 설치했고요. 불국사를 들어가 얼마간 걸으면 나오는 박물관도 만들었습니다. 박물관 입장료는 별개로 한 번 더 지불해야 하는데요. 2000원입니다. 내부 사진 촬영은 안 됩니다만 승려들의 사리와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불교 문명 등 다양한 유물을 볼 수 있습니다. 유물들은 지진을 대비해 낚싯줄로도 묶여져 있고요. 세심한 관리를 받고 있어요. 이 모든 유물 관리가 무료로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누군가의 손길이 닿고 있기 때문이죠. 발굴된 문화재를 대중이 만날 수 있도록 이 순간에도 보전하는 손길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은 다소 과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겠죠. 사찰 문화재를 향한 세심한 손길에 대한 이해와 인정이 전혀 없는 발언이었던 셈이니까요. 사찰에는 입장하지 않고 해당 사찰의 부지에 있는 공원만 이용하겠다는 등산객을 위한 발언이라고는 해도 말입니다. 그 부지의 주인은 엄연히 존재하거든요.● 없는 것 있는 것처럼 속인봉이 김선달주인·설계자 존재하는사찰 부지 봉이 김선달 이야기를 자세히 아시나요. 아마 사기꾼이라는 것만 아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최근엔 플랫폼 영업자 등 신기술로 영리하게 돈을 버는 사람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부를 정도니 그 정의가 많이 변했죠. 하지만 말입니다. 봉이 김선달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완벽히 상대를 속여 자신만 철저한 이득을 얻는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사찰 문화재는 봉이 김선달처럼 없는 걸 있는 것처럼 사람을 속여 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죠. 새로운 시설을 보완해 일반에 소개하려면 투자해야 하는 것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사찰 부지를 향해 절과 따로 놓고 매표소를 두 개 설치하는 등 분리하자는 주장도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사찰 부지의 주인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은 명백하고요. 우리 조상들은 오래 전부터 사찰을 지을 때 주변과의 조화를 중시했습니다. 사찰뿐 아니라 주변 전체가 이를 아우르는 곳이라고 생각했죠. 부처를 만나러 올라가는 좁은 길은 높고 길었습니다. 사찰 앞 다소 가파르게 지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이유는요. 가쁜 숨을 이끌고 올라와 넓게 트인 사찰 부지에서야 비로소 여유를 느끼라는 의도였습니다. 위압감도 주고 경건함도 느끼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담았죠. 이 때문에 설계자는 사찰에 들어서면 주변을 탁 트여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곳에서야 비로소 숨을 돌릴 수 있었는데요. 즉, 사찰과 그 주변은 전부 설계시 고려한 부분들이라는 겁니다. 현대에 와서 사찰 인근에 주차장을 세우고 사찰 경관을 흐리는 일에 대해 아쉬운 소리도 나오는 건 이렇게 섬세한 이유에서입니다. 기존에 설계된 의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결과물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거죠.● 발언 직후 사과는 없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꺼낸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불심은 이제 일대일 면담으로는 진정시킬 수 없을 만큼 돌아선 것 같습니다. 정 의원은 당시 경남 합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를 ‘통행세’라 평가 절하하며 관람료 징수 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칭했죠. 당시에 정 의원이 사과했다면 상황이 진정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쉽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불교계의 항의가 이어지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신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8일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원행스님에게 “우리 식구들 중 하나(정청래 의원을 지칭)가 과한 표현으로 불교계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후에도 정 의원의 사과는 한동안 없었습니다. 정 의원은 11월 25일에야 조계사를 찾아 사과 의사를 전했습니다. 다만 너무 늦은 걸까요. 조계종으로부터 “일방적 태도”라며 문전박대당하고 말았죠. 참배라도 하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발언 직후 사과를 거부했던 정 의원에 대해 불심은 완전히 등을 돌렸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불교 내부에서는 아예 ‘종교 편향’을 주장하는 반발이 거세게 일어납니다. 조계종은 지난달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 홈페이지에 “종교편향으로 시종일관한 문재인 정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돌아보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는 여론을 들끓게 할 정도의 종교 편향‧불교 차별 사례가 없었다”며 “문재인 정권은 출범 초기부터 마무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개인 신앙인 가톨릭만 받드는 정책으로 시종일관한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1700여년 불교 역사헤아리지 못한 결과 지금 불국사 앞에는 정 의원과 민주당을 성토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습니다. 불교계는 21일에 서울 종로구 조계종 대웅전 앞마당에서 ‘종교 편향’에 반대하는 승려대회도 열었죠. 승려대회는 승려들이 모이는 행사입니다. 다음달 말엔 ‘범불교도 대회’도 열 계획입니다. 범불교도 대회가 열리면 불교 신자들까지 모이게 됩니다. 이날 행사에서 원행스님은 “문화재보호법으로 인정받은 문화재 구역 입장료도 통행세로 치부받기에 이르렀다”고 호소했죠. 봉이 김선달 발언이 1000여년 이어온 전통의 역린을 건드린 모양입니다. 승려들은 여전히 정부에 섭섭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정 의원이 일단 사과는 했습니다만, 불교계의 화가 누그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달초 조계종 측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캐럴 활성화 캠페인을 지적하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문 정부의 종교차별과 편향문제는 대통령의 유별난 종교적 신앙심이 개인의 신념을 넘어 공적 영역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공공연히 침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불교계는 정부와 여당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만, 아직 눈에 띄는 움직임은 보이질 않습니다.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