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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친 다이어트, 성 기능 이상 부른다

    지나친 다이어트, 성 기능 이상 부른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사람들의 옷차림은 가벼워진다. 가벼워진 옷차림 탓에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이맘때쯤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노출의 계절’ 여름을 대비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살찌기는 쉽지만 살을 빼기는 어려운 일이다. 이 때문에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그런데 식사 시간을 통제하는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자칫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 생명과학부, 환경과학부, 글래스고대 생명다양성·동물보건·비교의학 연구소, 환경·수산·수산양식과학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동물실험으로 시간제한 다이어트가 생식능력을 저하하고 성 기능 이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왕립학회 B 생명과학 회보’ 4월 12일자에 실렸다. 시간제한 다이어트는 하루 중 특정 시간에만 음식을 먹는 형태의 다이어트 방법으로 기존에 열량만 제한하는 다이어트에 비해 효과가 높다는 입소문에 체중감량과 건강 개선을 위해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생물학 실험에 많이 사용되는 제브라 피시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식사 시간을 엄격히 제한해 시간제한 다이어트 상황을 만들고 다른 쪽은 평소와 같이 먹이를 준 뒤 체내 호르몬과 생식능력의 변화를 관찰했다. 또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실시한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이 낳은 새끼들의 숫자나 건강 상태도 측정했다. 그 결과 시간제한을 두고 먹이를 먹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암컷과 수컷 모두 번식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적인 먹이 패턴으로 돌아간 다음에도 난자와 정자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컷의 경우는 정상적인 먹이 패턴으로 돌아가더라도 난자의 질이 낮아지는 것에 대응해 새끼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신 새끼의 숫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적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알렉세이 마클라코프 이스트 앵글리아대 교수(진화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유기체가 식량 부족에 대해 난자와 정자의 질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그런 영향은 다이어트가 끝난 뒤에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다이어트를 할 때는 체중과 건강뿐만 아니라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홋카이도 대피 경보 내렸다가 정정하고 신칸센 멈추고…긴박했던 日

    홋카이도 대피 경보 내렸다가 정정하고 신칸센 멈추고…긴박했던 日

    일본 정부는 1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북쪽의 홋카이도 주변에 낙하할 것으로 예상해 대피 경보를 내렸다가 정정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7시 26분쯤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7시 55분쯤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해나 영토에 떨어지거나 통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지자체 등에 긴급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으로 “오전 8시쯤 홋카이도 주변에 미사일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즉시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라”고 경보를 발령했다. 당시 일기예보 중이었던 NHK는 즉각 경보 내용을 전달하며 속보 체제로 전환했다. 약 20분 동안 대피 경보가 이어졌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8시 19분쯤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고 대피 경보를 정정했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전 9시쯤 국가안전보장회의 참석 전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영역에는 낙하하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NHK는 속보 체제를 끝내고 정규 프로그램 방영으로 전환했다. 출근길 갑작스러운 대피 경보에 홋카이도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삿포로시 주오구에 있는 지하상가에는 출근 중이던 시민들이 일시 대피하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다. 도호쿠 신칸센 등 열차는 오전 8시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가 20분 후 재개했다. 한편 홋카이도에 대피 경보를 내렸다 정정한 데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미사일) 탐지 직후 레이더에서 소실됐다”며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시스템이 항적을 추정했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에서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우리나라(일본)에 낙하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경보 발령 자체는 적절했다”고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이번 발사는 국제사회 전체를 향한 도발의 수위를 끌어올리는 폭거”라며 “베이징 대사관 경로로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 한국 주 69시간 논의할 때…‘주 40시간’ 통과시킨 나라

    한국 주 69시간 논의할 때…‘주 40시간’ 통과시킨 나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법안의 승인을 축하한다.”보리치 칠레 대통령우리 정부가 ‘주 최대 69시간’ 근무제를 추진했다가 청년층의 반발을 사고 수정·보완을 지시한 상황에서 칠레 의회가 ‘주 최대 40시간’을 법안으로 통과시켜 눈길을 끈다. 칠레 의회는 노동 시간을 현행 주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는 법안을 12일 통과시켰다. 칠레 정부도 “역사적 진보”라며 화답한 뒤, 다음 달 1일 근로자의 날에 맞춰 법안을 공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상원 만장일치 찬성으로 넘어온 이 개정안은 이로써 입법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서명만 남겨 뒀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제도인 만큼 이 절차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권을 잡은 보리치 대통령의 의지가 강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우리는 마침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가족 친화 프로젝트의 승인을 축하하게 됐다”며 “우리가 이 역사적 진보의 일부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칠레 근로 시간 개편안은 6년간의 논의와 수정 작업을 거쳤다. 2005년에 기존 주 48시간에서 45시간으로 줄인 칠레에서는 2017년 다시 40시간으로 감축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처음엔 경제계의 반발 속에 논의 자체가 지지부진했지만, 26차례의 공개 청문회와 고용주·근로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원탁회의를 통해 제도는 다듬어졌다.개정안 핵심은 현재 주당 45시간으로 규정된 근로 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데 있다. 하루 최대 10시간 근무를 허용하는 규정에 따라 ‘4일 근무·3일 휴무’도 가능해진다. 업무 특성상 근무 시간을 즉각적으로 감소할 수 없는 특정한 경우엔 추가 휴일이나 수당 같은 다른 방식을 통해 제도 취지를 달성하도록 규정했다. 아직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떠맡겨지는 아이 돌봄 같은 ‘무급 노동’에 대해선 사회적 공동 책임이라는 요소를 강화해 세부 지침을 준비했다고 정부는 홈페이지 설명자료에서 밝혔다. 칠레 노동부는 제도 연착륙을 위해 ‘2024년 44시간, 2026년 42시간, 2028년 40시간’ 등 순차적으로 근로 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히아네트 하라 노동부 장관은 “우리는 이 법안이 특히 중소기업을 생각하며 만들어졌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정부는 법안 이행 과정에서 아무도 외톨이로 두지 않고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권 위해 주 48시간 넘지 말아야” 현재 한국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1915시간으로 미국(1791시간)은 물론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716시간을 크게 웃돈다. 한때 장시간 노동의 대표국으로 꼽혔던 일본의 지난해 평균 노동시간은 1607시간이다. OECD 회원국 중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독일의 1349시간과 비교하면 한국인은 연간 566시간이나 더 일했다. 일본도 1607시간으로 한국보다 연간 300시간 적게 일한다. 전문가들은 ILO 보고서를 토대로, 일주일 최대 노동시간을 69시간이 아닌 48시간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한다. 연장근로 정산 기간을 한달이나 분기별로 늘리더라도, 건강권 보호를 위해선 48시간 상한선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덴마크 역시 연장근로 정산 기간을 4개월로 두더라도 평균 48시간을 넘지 말라고 하고 있고, 영국은 17주를 두더라도 평균 48시간을 넘지 말라고 하고 있다. 하루 12시간을 일할 경우 퇴근 1시간 전 사고 발생 위험은 2배, 주 64시간 넘게 일할 경우 사고 위험이 88%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외신 “한국, 과거로 회귀하는 정책”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정부가 이미 긴 52시간 근무에서 늘어난 69시간 근무제도를 제안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미 ‘일 중독’으로 잘 알려진 한국에서 주 최대 69시간 근로제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망칠 것이라 우려하는 야당과 근로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OECD 통계를 인용한 한국의 출산율과 자살률도 비교했다. WP는 “긴 노동 시간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한국의 출산율(0.78명)의 원인으로 꼽힌다”며 “반면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24.1명으로 세계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짚었다. 매체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장시간 노동이 뇌졸중과 심장병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면서 “2021년 WHO 측은 일주일에 55시간 일하는 것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준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 ‘유재석♥’ 나경은 전 아나운서, 오랜만에 근황 포착

    ‘유재석♥’ 나경은 전 아나운서, 오랜만에 근황 포착

    방송인 유재석의 아내이자 전 MBC 아나운서 나경은이 오랜만에 포착됐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배우 김경화는 출연 중인 연극 ‘파우스트’를 관람하고 응원 차 들른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김경화는 “응원해주고 좋은 말 건네준 사랑하는 나의 사람들아, 고마워”라고 밝혔다. 김경화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나경은 전 아나운서도 함께 김경화의 연극 공연을 축하하고 있었다. 결혼 후 육아와 살림에 매진하며 두 남매를 키우는 나경은은 방송은 물론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주로 근황은 유재석의 이야기나 주변 지인들의 목격담을 통해 간간히 전해졌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에 목소리로 출연해 ‘마봉춘’이라는 별명을 얻은 나경은 당시 아나운서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지호군, 딸 나은양을 두고 있다.
  • 창덕궁의 밤은 빛이다

    창덕궁의 밤은 빛이다

    고즈넉한 고궁 위로 밤하늘에 달이 환하게 물든 봄밤은 ‘창덕궁 달빛기행’이 돌아오는 계절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궁궐 중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야경은 다른 고궁 야경보다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벌써 14년째지만 오래된 궁궐이 선사하는 시간 여행의 인기는 여전하다. ‘창덕궁 달빛기행’이 13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개최된다. 본격적인 개방을 앞두고 12일 취재진 등 150명이 참가한 공개회에서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창덕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해가 저물고 하늘의 푸른빛이 점점 어두워질 무렵 수문장의 “문을 여시오”라는 외침과 함께 굳게 닫혔던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이 활짝 열렸다. 내부가 드러난 궁궐 안에 들어서자 어두운 밤길을 밝힐 청사초롱이 기다린다. 관람객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호젓하게 창덕궁을 거닐었다. 1405년 지은 창덕궁은 순종이 192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기거했던 공간이다. 달빛 기행을 따라가는 관람객들은 왕이 된 기분으로 창덕궁을 걷는다. 금천교를 건너 진선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고궁의 속살이 드러난다. 어둑어둑해지는 하늘 아래 인정문이 환하게 빛나고, 관람객들은 인증사진을 찍으며 인생에 몇 없을 특별한 순간을 기념했다. 국보인 창덕궁 인정전에 다다르면 왕이 밤늦게까지 나랏일을 살피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인정전 내부에는 옥좌와 일월오봉도, 근대에 설치된 서양식 조명 등을 볼 수 있다. 동서양이 조화를 이룬 웅장하고 근사한 풍경이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한다.지난해 처음 공개된 희정당의 야경은 올해도 환한 조명과 함께 관람객들을 맞는다. 희정당은 왕의 비공식적인 집무실로,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경복궁의 강녕전을 헐어다 1920년 새로 지었다. 근대식으로 재정비한 건물답게 희정당은 한식에 양식을 가미해 꾸며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대한제국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살았던 낙선재의 문들은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같은 건물에 달려 있으면서도 문살무늬가 서로 달라 조화를 이룬다. 걸음을 옮겨 상량전에 이르면 울려 퍼지는 대금 소리가 달빛 아래 걸음을 더 고풍스럽게 돋운다. 후원으로 들어서면 달빛 기행의 상징과도 같은 부용지 야경이 기다린다. 규장각이 부용지에 반영된 풍경은 많은 관람객의 인증샷을 부른다. 규장각 앞에서 기다리던 왕과 왕비, 신하가 다가오는 모습 또한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올해는 특별히 영화당에서 아쟁 독주가 준비됐다. 안내를 맡은 천대중 해설사는 “아쟁이 사람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악기”라고 설명했다. 관람 마지막에는 연경당에서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다. 연경당은 아버지 순조에 대한 효명세자의 효심이 담긴 공간이다. 올해는 효명세자가 어머니인 순원왕후의 사순(마흔)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보상무’라는 전통춤이 새롭게 추가됐다.
  • 아일랜드 찾은 바이든 “평화 유지 최우선”… 英총리 영접

    아일랜드 찾은 바이든 “평화 유지 최우선”… 英총리 영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벨파스트(성금요일) 평화협정 25주년을 기리고 조상의 뿌리를 찾고자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를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척들이 사는 작은 마을은 축제 분위기였지만 내정이 불안정한 벨파스트에는 경찰 수백명이 동원되는 등 경비가 삼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탄 에어포스원(전용기)이 이날 밤 9시쯤 벨파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관리들이 비 오는 활주로에서 그를 영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내 브리핑에서 “아일랜드 방문의 메시지는 전례 없는 평화와 번영을 가져온 성금요일 평화협정의 25주년을 축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98년 4월 10일 성금요일 평화협정 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아일랜드는 독립했지만 영국령으로 남은 북아일랜드는 친영국 성향 신교도와 민족주의 성향 구교도 간 내전이 심각했다. 영국과 북아일랜드 8개 정당 등이 벨파스트에서 모여 오랜 분쟁의 마침표를 찍을 때 미국도 협정 체결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일랜드로 출발 직전 이번 방문의 최우선 사안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윈저 협정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도 북아일랜드는 EU에 남기로 하면서 양측 사이에 무역장벽이 생겼는데, 이를 보완하려 영국과 EU는 최근 윈저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은 이 방안이 미흡하다며 연정을 거부, 북아일랜드 의회는 1년 넘게 마비 상태다. 경찰은 이날 벨파스트에서 약 110㎞ 떨어진 런던데리의 한 묘지에서 파이프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품 4개를 발견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문에 따른 경찰 관련 비용은 700만 파운드(약 115억원)로 거의 10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척들이 사는 마을은 들뜬 분위기다. 그는 14일 조상 에드워드 블루윗이 살던 메이요주 밸러나를 방문하고 이곳 성당에서 연설을 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을 두고 ‘영국 안티설’이 제기됐다. 4일의 순방 가운데 영국 본토는 들르지 않고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에서만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수낵 총리와는 벨파스트의 숙소 호텔에서 차 한 잔을 같이한 것이 전부다.
  • 바이든 북아일랜드 도착, 英 총리 영접… 경찰 경비비용 115억원

    바이든 북아일랜드 도착, 英 총리 영접… 경찰 경비비용 115억원

    성금요일 평화협정 25주년 기리고 조상 뿌리 찾기 방문지 벨파스트 인근 폭탄 의심 물품 발견되기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벨파스트(성금요일) 평화협정 25주년을 기리고 조상의 뿌리를 찾기 위해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를 방문했다. 아일랜드 혈통인 바이든 대통령의 친척들이 사는 작은 마을은 축제 분위기였지만 내정이 불안정한 벨파스트에는 경찰 수백명이 동원되는 등 경비가 삼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탄 에어포스원(전용기)가 이날 저녁 9시쯤 벨파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관리들이 비 오는 활주로에서 그를 영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뿌리 찾기의 의미를 강조하려는 듯 아들 헌터 바이든, 여동생인 발레리 바이든 오웬스와 동행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내 브리핑에서 “아일랜드 방문의 메시지는 전례 없는 평화와 번영을 가져온 성금요일 평화협정의 25주년을 축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98년 4월 10일 성금요일 평화협정이 체결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차 세계대전 끝나고 아일랜드는 독립했지만 영국령으로 남은 북아일랜드는 친영국 성향의 신교도와 아일랜드 민족주의 성향의 구교도 사이에 내전이 심각했다. 영국과 북아일랜드 8개 정당 등이 벨파스트에서 모여 오랜 분쟁의 마침표를 찍을 때, 미국도 협정 체결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아일랜드로 출발 직전 이번 방문의 최우선 사안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윈저 협정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도 북아일랜드는 EU에 남기로 하면서 양측 사이에는 무역장벽이 생겼는데,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려 영국과 EU는 최근 윈저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은 이 방안도 미흡하다며 연정을 거부하면서 북아일랜드 의회는 1년 넘게 마비 상태다. 이렇게 정세가 불안정하다 보니 벨파스트 경찰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위해 도로를 대거 통제하고 무인기 이륙을 금지했다. 영국의 다른 지역 경찰관 300명도 투입됐다. 경찰은 이날 벨파스트에서 약 110㎞ 떨어진 런던데리의 한 묘지에서 파이프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품 4개를 발견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문에 따른 경찰 비용은 700만 파운드(115억원)로 거의 10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척들이 사는 마을은 들뜬 분위기다. 그는 오는 14일 조상 에드워드 블루윗이 살던 메이요주 밸러나를 방문하고 이곳 성당에서 연설을 한다.
  • ‘준우승만 세 번’ 조민규 “올해는 3승으로 다승왕”

    ‘준우승만 세 번’ 조민규 “올해는 3승으로 다승왕”

    “준우승은 지난해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우승 좀 많이 하고 싶어요. 하하. 김칫국 마신다고 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즌 3승과 다승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조민규(35)에게 11일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다승왕”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2008년 프로로 데뷔한 조민규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10년여를 뛰며 2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지난해 K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번 할 정도로 실력은 이미 최고로 정평이 났다. 하지만 하늘은 왠지 그에게 KPGA 투어 ‘우승자’라는 이름을 허락하지 않았고, 어느새 그의 이름 앞에는 ‘준우승 전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민규는 “지난해에는 아쉽게 놓친 우승컵이 많다. 하늘이 ‘아직 때가 아니다’라고 하는 것 같았다”면서 “올해는 우승컵을 많이 들어 올려 조민규 하면 ‘우승’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탕하게 웃더니 진지하게 “올해는 꼭 우승컵을 들고 싶다”며 “시즌 초반 운이 좀 따라 준다면 3승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조민규는 “우승을 하게 되면 아내 이름을 외칠 것”이라는 공약도 내놨다. 지난해 KPGA 상금 랭킹 4위, 제네시스 포인트 6위를 기록한 그는 기술적으로 이미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겨울 기술과 체력을 모두 끌어올리기 위해 강훈련을 진행했다. 조민규는 “쇼트 아이언 연습과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땀을 많이 흘린 만큼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30대가 되면서 20대 때보다 체력 훈련을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위 세 번, 3위 한 번을 할 정도로 우승권을 맴돌았던 만큼 마지막 멘털이 약한 게 아니냐고 묻자 “멘털이 약하면 10년 넘게 프로골퍼로 투어를 뛸 수 없다”면서 “스스로 정신력은 ‘외유내강’이라고 생각한다. 정신력은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미 해외 투어를 많이 뛰어 본 조민규는 고향인 대구 사투리와 함께 영어와 일본어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국 골프 수준이 올라가면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후배가 많은데 빨리 적응하기 위해 언어를 미리 준비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조언도 했다.
  • 4년 만에… 고양국제꽃박람회 27일 활짝

    국내 최대의 화훼 관련 행사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년 만에 열린다. 경기 고양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꽃박람회에는 25개국 200여개 기관·단체·협회·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22개 3만㎡ 규모의 야외정원이 만들어져 명상과 휴식에 적합한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정원인 웰컴정원은 ‘고양레이, 고양레빗’으로 꾸며진다. 웰컴정원에 들어서면 10m의 대형 토끼 ‘고양레빗’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꽃과 함께하는 순간의 기억을 테마로 만든 ‘모멘텀 가든’은 꽃박람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이 협업해 기획했다. 설치미술과 예술성이 가미된 신개념 정원이다. 지름 11m, 높이 5.6m의 40인승 회전목마는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 밖에 곤충과 꽃이 함께하는 동심 놀이터 ‘어린이정원’, 친환경 생활을 위한 생활 속 ‘생태정원’, 삶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공중정원’, 9만 9000본의 ‘튤립정원’, 20여 품종의 ‘장미정원’ 등을 관람할 수 있다.
  • ‘불출석·수임료 먹튀’ 변호사… 법원은 손해배상 책임 인정

    ‘불출석·수임료 먹튀’ 변호사… 법원은 손해배상 책임 인정

    변호인이 재판에 여러 차례 불출석해 패소하면서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처분을 받은 사례가 다수 있는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이와 관련, 법원은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봤다. ●5개월 결과 은폐… 징계 수위 엄중 변협은 지난 1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학교폭력(학폭) 피해자 유족 소송대리를 맡았던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직권조사 안건을 가결했다. 조사위원회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변협 징계위원회는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권 변호사는 학폭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낸 소송을 대리하면서 항소심 변론기일에 3회 불출석해 패소했다. 권 변호사는 유족에게 이 사실을 5개월 동안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직 수개월 수준 그칠 가능성 권 변호사의 징계 수위는 과태료에서 정직 수개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변협은 2019년 수임료 550만원을 받고 의뢰인 동의 없이 재심청구를 취하하고 변론기일에 2회 불출석해 사건을 종결시킨 A변호사에게 과태료 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2016년에는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B변호사에게 정직 6개월이 결정됐다. B변호사는 소송 진행 상황과 결과를 알려주지 않아 의뢰인으로부터 항의받고 수임료 2130만원 중 일부를 돌려주기로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 변협의 사유별 변호사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20~2022년 성실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를 결정한 건수는 총 32건이다. 비교적 가벼운 과태료와 견책 처분이 각 21건, 1건이고 정직과 제명은 각 9건, 1건이었다. 다만 변협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학폭 피해자의 사망이 있었던 사안이고 5개월간 유족에게 소송 결과를 은폐했던 점을 고려하면 사안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유족, 손해배상 입증 수월할 듯 유족은 권 변호사와 소속 법무법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유족 대리인 양승철 변호사는 “13일, 늦어도 주중에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1심에서 유족이 일부 승소했으나 권 변호사의 불출석 탓에 전부 패소로 뒤집힌 것이라 손해 입증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가 통상적인 주의를 기울여 승소했을 사건의 경우 의뢰인의 손해를 변호사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2020년 수임료 330만원을 받고도 상고이유서 제출 기한을 넘겨 대법원의 판단을 받을 기회를 날린 C변호사에 대해 의뢰인에게 수임료 외에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소송심의회를 열고 권 변호사의 불출석으로 학폭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유족에게 소송 비용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변호사의 과실로 소송에 패소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불출석 종결·수임료 먹튀’ 얼빠진 변호사들…法 “손해배상 인정”

    ‘불출석 종결·수임료 먹튀’ 얼빠진 변호사들…法 “손해배상 인정”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학교폭력(학폭) 피해자 유족 소송대리를 맡고 재판에 여러 차례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 직권조사에 나선 가운데 비슷한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은 사례가 다수 있는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앞선 사례에서 법원은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봤다. 변협은 지난 1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권 변호사에 대한 직권조사 안건을 가결했다. 조사위원회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변협 징계위원회는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권 변호사는 학폭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낸 소송을 대리하면서 항소심 변론기일에 3회 불출석해 패소했다. 권 변호사는 유족에게 이 사실을 5개월 동안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에 따르면 권 변호사의 징계 수위는 과태료에서 정직 수개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변협은 2019년 수임료 550만원을 받고 의뢰인 동의 없이 재심청구를 취하하고 변론기일에 2회 불출석해 사건을 종결시킨 A변호사에게 과태료 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2016년에는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B변호사에게 정직 6개월이 결정됐다. B변호사는 소송 진행 상황과 결과를 알려주지 않아 의뢰인으로부터 항의받고 수임료 2130만원 중 일부를 돌려주기로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변협의 사유별 변호사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20~2022년 성실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를 결정한 건수는 총 32건이다. 비교적 가벼운 과태료와 견책 처분이 각 21건, 1건이고 정직과 제명은 각 9건, 1건이었다. 다만 변협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학폭 피해자의 사망이 있었던 사안이고 5개월간 유족에게 소송 결과를 은폐했던 점을 고려하면 사안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유족은 권 변호사와 소속 법무법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유족 대리인 양승철 변호사는 “13일, 늦어도 주중에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1심에서 유족이 일부 승소했으나 권 변호사의 불출석 탓에 전부 패소로 뒤집힌 것이라 손해 입증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판례에 따르면 변호사가 통상적인 주의를 기울여 승소했을 사건의 경우 의뢰인의 손해를 변호사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2020년 수임료 330만원을 받고도 상고이유서 제출 기한을 넘겨 대법원의 판단을 받을 기회를 날린 C변호사에 대해 의뢰인에게 수임료 외에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소송심의회를 열고 권 변호사의 불출석으로 학폭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유족에게 소송 비용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변호사의 과실로 소송에 패소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강진군 세쌍둥이 탄생···7년간 1억 5120만원 지급

    강진군 세쌍둥이 탄생···7년간 1억 5120만원 지급

    전남 강진군이 세쌍둥이 출산 가정에 1억 512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관내에서 6년 만에 세쌍둥이가 출생했다. 남아 2명, 여아 1명이다. 강진읍에 사는 이동훈, 김미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셋째, 넷째아이다. 조선대병원에서 제왕절개로 31주 만에 1.5㎏의 작은 체구로 세상에 나왔지만 산모와 세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산모 김 씨는 지난 2019년 딸 출산 후 둘째를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어 지난해 10월 보건소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통해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고, 무사히 세쌍둥이를 출산하게 됐다. 조선대병원에서도 몇 년간 세쌍둥이 출산이 없었던 상황이어서 의료진은 원활한 출산을 돕기 위해 사전 모의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는 1주일 정도 조대 병원 입원 후 강진의료원 산후조리원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강진군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이외에 자체적으로 1인당 월 60만원의 육아수당을 7년동안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쌍둥이 가정이 받게 되는 육아수당은 월 180만원이다. 7년에 걸쳐 총 1억 5120만원을 지원받는다. 소식을 접한 강진원 군수는 지난 10일 산모와 영상통화를 통해 출산을 축하하고, 산모의 빠른 회복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강 군수는 “6년 만의 세쌍둥이 출산은 우리 군에도 큰 경사다”며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뿐 아니라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명실공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강진 건설’에 박차를 가해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현미 강진군 보건소장도 출산 날 김씨의 친정을 방문해 군민들의 마음을 담은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꽃다발과 출산용품을 전달했다.
  • 조민규 “준우승 전문 말고 ‘다승왕 조민규’ 할래요”

    조민규 “준우승 전문 말고 ‘다승왕 조민규’ 할래요”

    “준우승은 지난해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우승 좀 많이 하고 싶어요. 하하. 김칫국 마신다고 뭐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즌 3승과 다승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뛰기 시작한 조민규(35)에 11일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다승왕”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2008년 프로로 데뷔한 조민규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10년여를 뛰면서 2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지난해 K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번 할 정도로 실력은 이미 최고로 정평이 났다. 하지만 하늘은 왠지 그에게 KPGA 투어 ‘우승자’라는 이름을 허락하지 않았고, 어느새 그의 이름 앞에는 ‘준우승 전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조민규는 “지난해에는 정말 아쉽게 놓친 우승컵이 많다. 하늘이 ‘아직 때가 아니다’라고 하는 것 같았다”면서 “올해는 우승컵을 많이 들어올려 조민규 하면 ‘우승’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탕하게 웃더니 진지하게 “올해는 꼭 우승컵을 들고 싶다”면서 “시즌 초반 운이 좀 따라준다면 3승까지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조민규의 “우승을 하게 되면 아내 이름을 외칠 것”이라는 공약도 내놨다.지난해 KPGA 상금랭킹 4위, 제네시스 포인트 6위를 기록한 그는 기술적으로 이미 완성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 겨울 기술과 체력을 모두 끌어올리기 위해 강훈련을 진행했다. 조민규는 “숏 아이언 연습과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땀을 많이 흘린 만큼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서 “30대가 되면서 20대 때보다 체력 훈련을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위 세 번, 3위 1번을 할 정도로 우승권을 맴돌았던 만큼 마지막 멘털이 약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질문을 했더니 “멘털이 약하면 10년 넘게 프로골퍼로 투어를 뛸 수 없다”면서 “스스로 정신력은 ‘외유내강’이라고 생각한다. 정신력은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미 해외 투어를 많이 뛰어본 그는 자신의 고향인 대구 사투리와 함께 영어와 일본어를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국골프 수준이 올라가면서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후배들이 많은데 해외 투어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언어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하라고 권하고 싶다”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조언도 했다.
  • 끝말잇기 중 ‘남한말’ 썼다고…“北운동선수 노동교화형”

    끝말잇기 중 ‘남한말’ 썼다고…“北운동선수 노동교화형”

    북한의 젊은 운동선수 20명이 오락회에서 남한말을 썼다가 노동교화형에 처해졌고 그 가족들은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양강도 주민 소식통은 RFA에 “이달 3일 오후 혜산시 광장에서 고급중학교(한국의 고등학교에 해당) 졸업생 등 청소년 대상 ‘공개폭로모임’이 있었다”라면서 “삼지연시에 갔던 체육선수들이 오락회를 하다가 남조선 말을 한 것이 화근이 됐다”라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RFA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양강도에서는 도내 청소년 체육선수들을 모집해 삼지연시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했다. 이중 고급중학교 졸업생이자 양강도 체육단 선수로 지명돼 입단을 앞둔 스케이트 선수 20명이 훈련 도중 여흥을 위해 오락회를 열어 ‘말꼬리 잇기(끝말잇기)’를 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이 실수로 남한말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공개폭로모임에서는 오락회에 참가한 20명 전원에게 3~5년의 교화형이라는 법적 처벌이 가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라면서 “주민들은 앞길이 구만리 같은 체육선수들이 말 한마디 때문에 교화소에 보내진다는 것은 너무한 처벌이라고 비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체육선수들이 대부분 힘 있는 당 간부의 자식들이었지만 이 문제가 중앙에까지 제기되면서 가차 없는 처벌지시가 내려졌고. 해당 간부들은 해임되고 가족은 오지인 양강도 삼수로 추방 결정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양강도 삼수군은 개마고원 끝자락에 걸쳐있는 산간 지역이다. RFA의 또 다른 소식통은 “오락회 영상을 손전화(휴대전화)로 찍었고, 한 여학생이 해당 동영상을 보다가 불시 단속에 걸려든 것”이라고 적발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학생의 손전화를 검열하던 안전원(북한 사회안전성 소속 경찰)이 오락회 동영상을 문제 삼았고, 이를 무마하려던 도당 간부들까지 중앙당에 신고되면서 문제가 더 커졌다”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구체적으로 어떤 남한말을 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오빠’나 ‘자기야’ 등의 남한말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북한은 남한말을 쓰면 6년 이상의 징역형, 남한말투를 가르치면 최고 사형에 처한다는 내용의 법을 제정했다. RFA가 지난달 입수한 ‘새로 채택된 평양문화어보호법의 요구를 잘 알고 철저히 지켜나갈 데 대하여’라는 문건에는 지난 1월 채택된 평양문화어보호법 내용 일부가 담겼다. 평양문화어보호법은 ‘괴뢰(남한을 비하하는 표현) 말투로 말하거나 글을 쓰거나 이를 다양한 형태로 유포하는 사람에게 6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에 처한다’라고 되어있다. 또 남한말을 남에게 가르치거나 남한말 또는 남한 서체로 쓰인 표현물을 유포한 이에게 10년 이상의 노동교화형에 처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북한은 ‘괴뢰말(남한 말을 비하하는 표현)’을 ‘어휘, 문법, 억양 등이 서양화, 일본화, 한자화돼 조선어(북한말)의 근본을 완전히 상실한 잡탕말로서 세상에 없는 너절하고 역스러운 쓰레기말’로 정의하고 있다.
  • “모로코와 한국은 정치·문화 유사점 많은 60년 동맹국…여행, 문화, 경제 교류 확대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상) [헬로 월드]

    “모로코와 한국은 정치·문화 유사점 많은 60년 동맹국…여행, 문화, 경제 교류 확대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상) [헬로 월드]

    <편집자 주> 지구촌 별별 이야기를 담는 나우뉴스는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눈과 입을 통해 세계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하는 ‘헬로 월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인터뷰는 유엔공식벤더로 인정받은 통역번역 전문법인 (주)제이엠 커넥티드 임지민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한 임 대표는 국가기관과 글로벌 기업, 대학, 산업 분야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가 유엔군의 일원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모로코가 프랑스 보호령이던 당시 국왕인 모하메드 5세는 모로코 국민들에게 프랑스와 동맹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프랑스군에 입대할 것을 권고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유엔군 일원으로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는 27일 “모로코는 1962년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과 수교를 체결한 국가로 60년 넘게 정치, 경제, 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모로코 군인 일부가 유엔군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는 등 두 나라는 이미 수교 이전부터 각별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하샤디 대사는 “모로코는 한국과 멀리 떨어진 국가이지만 역사와 문화, 전통, 신념 등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 국가”라며 “한국의 문화가 아랍 국가에 한류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모로코의 풍부한 관광자원이 많은 한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샤디 대사는 앞으로 자동차 산업, 항공분야, 신재생에너지, 보건 분야에서 더 많은 많은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단에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정식명칭은 모로코왕국(Kingdom of Morocco)이다. 수도는 라바트이며, 1962년 한국과 수교를 체결했다. 1993년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관공 교류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영화 ‘카사블랑카’를 떠올리고, 최근 재개봉한 영화 ‘모가디슈’,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지로도 친숙하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뒤 20년 만에 아프리카 축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를 문화·관광과 정치·경제 분야로 나눠 두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다음은 하샤디 대사와의 일문일답.  ▷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비결은. - 아프리카 국가 월드컵 준결승 신화는 모로코의 기적이자 꿈이었고, 엄청난 순간이었다. 아랍 세계의 잠재력을 전세계에 보여준 역사였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 모든 모로코, 아랍 및 아프리카 국가의 지원과 함께 결단력, 인내, 의지, 팀워크의 결과였다.  ‘아틀라스 라이온즈’(모로코 국가대표팀 별칭)는 눈부신 활약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감동과 애국심을 선사했다. 1999년 모하메드 6세 국왕 즉위 이후 국가 근대화 과정이 정치에서 사회,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추진됐다.  축구도 이러한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국가 차원에서 젊은 모로코인들이 스포츠 및 학업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와 시설의 개발을 장려했다.  ▷ 월드컵을 계기로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 실제 한국에서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다. 모로코는 수세기에 걸쳐 내려오는 문화적 다양성, 예술, 영화, 음악 등을 축적하고 있고, 여러 유형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로코의 자연, 역사, 예술, 모로코식 환대에 매료돼 찾고 있다. 모로코는 항상 다양한 문명, 신념 및 문화의 교차로였으며, 아랍, 지중해 및 아프리카 기원의 용광로였다. 페니키아인, 카르타고인, 로마인, 반달족이 이 땅을 거치면서 다양한 문명과 문화가 스며들었다. 이 같은 문화적 다양성은 과거, 잠재 의식 및 문화에 잘 묻혀 있고, 이는 일상 언어, 사실 및 몸짓, 심지어 종교적 신념에서도 찾을 수 있다.  ▷ 모로코에 한국 문화는 얼마나 잘 알려져 있나. - 한류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로코에서도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드라마, 음악, 패션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모로코를 포함한 아랍 국가 전역의 많은 대학에서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K-드라마는 모로코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모로코인들이 시청한다. K-드라마의 인기는 모로코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드라마에 나오는 언어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모로코에 한국어 학교를 개설하는 계기가 됐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 엑소(EXO) 등 K팝 그룹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음악도 모로코에서 많은 팬을 확보했다. 모로코 K팝 팬들은 팬클럽을 결성하고 좋아하는 그룹을 축하하기 위해 이벤트와 모임을 개최한다.  한국 패션도 모로코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류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와 문화를 수용하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모로코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모로코인들은 한국인과 그들의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모로코에서 한국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시민들의 근면함이다.  한국인들의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화합, 근면, 자기 수양을 우선시하는 문화적 가치와 전통은 어릴 때부터 교육, 가족 및 사회 제도를 교육을 받는다.  위계와 권위에 대한 존중과 직업 윤리, 직업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하다. 한국인들은 종종 오랜 시간 일하고 그 일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일에 대한 이러한 헌신은 경쟁이 치열하고 학업 성취도를 강조하는 교육 시스템에도 반영된다.  전반적으로 한국인의 행동은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 타인에 대한 존중, 근면과 자기 수양에 대한 헌신이 특징이다.  ▷ 한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로코 여행지는. - 우리는 모든 관광 상품에 ‘환경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를 중시한다고 생각한다. 관광객들이 관광을 통해 진정한 성찰을 할 수 있게 한다. 아틀라스 산맥에서 대서양 해변, 사막의 고요함에서 활기찬 도시 등 자연과 문화, 건축, 역사, 전통 등 많은 관광 자원을 가진 나라 중 하나다. 기후, 토양, 문화 다양성과 관련된 광범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모로코는 세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그런 점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럽의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마라케시, 와르자자트, 라윤, 다클라 등 남부 도시들을 추천하고 싶다. 황토색 모래 언덕과 바위 첨탑이 이루는 광대한 풍경은 등산객과 사진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 한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한국에 대한 인상은. - 한국은 대사로 근무한 국가 이상이다. 내 아이들이 자란 나라다. 우리가 처음 왔을 때 막내는 13살이었는데 지금은 19살이다. 그는 한국을 제2의 나라로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은 문화가 풍부하고 역사에 상당한 중요성을 부여하는 매혹적인 나라다. 내가 한국 문화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점은 다른 종교와 문화가 혼합되어 상대적으로 동질적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은 한국 문화에서 본질적으로 얻어지는 성숙이다. 좋아하는 한식을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비빔밥이다. 비빔밤을 가르쳐준 딸과 소소한 이야기(a tête à tête)를 나누며 함께 즐겨 먹는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낸 모든 순간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주말에 나는 도시를 내려다보기 위해 남산타워에 올라간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 한국과 모로코의 유사점은 무엇인가. - 비록 모로코는 한국과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곳에서 보낸 지난 몇 년은 우리가 여러 면에서 얼마나 비슷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높게 평가되는 가족관계와 의존성은 모로코의 가치관과 유사하다. 양국 모두 가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장자를 존경한다. 또한 근면과 근면, 효도, 겸손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유교 철학은 개인의 행복보다 가족의 화합을 우선시함으로써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구조를 형성했다. 많은 한국인들이 자기표현보다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모로코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뿌리 깊은 전통, 가치 및 신념을 가진 다양한 부분으로 구성된 다문화 사회다. 공통적으로 영토를 회복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나는 독립을 위해 조선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평화적인 운동인 1919년 3.1절을 예로 들고 싶다. 이는 1975년 모로코 녹색 행진을 떠올리게 한다. 이 운동은 우리 남부 지방의 평화로운 해방으로 이어졌다. 그것은 모로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의 하나로 모로코 왕국의 영토 보전을 완성하는 이정표가됐다. 두 사례는 양국 모두 독립을 위해 같은 길을 걸었다는 것을 보여준다.Interview with H.E. Dr. Chafik RACHADI, Ambassador of His Majesty the King of Morocco to the Republic of Korea    ▷ Congratulations on becoming the first African country to achieve the World Cup semi-final myth.  What is the secret to reaching the semifinals? - With pride, I here recall that my country’s football team is the first Arab and African nation ever to reach the semifinals of the FIFA competitions organized for the first time in an Arab country (Qatar). Joy was overwhelming all Moroccans all over the world, all Arab and African nations throughout the globe. This was a magical wish of every Arab and African country. There was no secret behind. It was the result of determination, perseverance, will and teamwork, along with the support of all Moroccans, Arab and African nations. It was a Moroccan miracle and dream, a mountainous moment, a potential history for a country, for a continent and for the Arab world. The Atlas Lions have portrayed unbelievable emotions and values among all nations around the globe through their brilliant performance, having with them their mothers who have instilled them the values of patriotism and sacrifice. To be noted that this achievement was a further demonstration of the support of His Majesty the King for sport and football in Morocco. Since the King´s accession to the throne in 1999, the process of national modernization undertaken by His Majesty has encompassed all areas, from the political to the social, as well as the sporting. Football has not been left out of this process of evolution, and the national authorities have encouraged the development of academies and facilities that have fostered the sporting and academic development of young Moroccans.▷ Morocco's culture seems to be less well known in Korea. Can you tell us what kind of county it is? - In fact, it is noticeable that Morocco is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within Korean society, especially in recent years. This can be explained by the fact that Moroccan culture fascinates the world by its diversity, art, cinema, music, and history that goes back centuries. With several dynasties that have succeeded one another over the years (the Idrisside dynasty, Almoravid, Almohad, Merinid, Saadian and the Alaouite) Morocco has gained international consideration as a multicultural country, with several types of heritage recognized as World Heritage by UNESCO. Morocco is one of the go-to destinations for discovery lovers, the most fascinated by nature, history, the art of living and Moroccan hospitality. The experience gained during their journeys in Morocco leave them pleasantly satisfied with their stay. Morocco has always been the crossroads of different civilizations, beliefs, and cultures, a melting pot of Amazigh, Arab, Mediterranean and African origins, has seen the Phoenicians, the Carthaginians, the Romans, the Vandals pass through its lands. As a result, it has been impregnated with different civilizations and cultures. These shares between societies, languages, traditions, and customs allow Morocco to have a vibrant culture that includes several other specificities. Thus cultural diversity is not new for Moroccans, but its notion is well buried in its past, subconscious, and culture. This notion can be detected in its daily language, facts and gestures, and even its religious beliefs, without forgetting its material and immaterial heritage.▷ How well is Korean culture known in Morocco? What do Moroccan people think of Korea What Korean Wave content would the Moroccans like? - Rich by its millenary history, Morocco has always known how to take advantage of the contributions of the societies it has lived alongside and absorb them.Globalization, migration, and the evolution of the contemporary world project the Moroccan society towards new horizons where tradition and modernity meet.  Also, Korea's cultural diplomacy has brought the Hallyu wave to Arab countries. K-Drama, K-pop, and Korean food appear all over these countries. In addition, many universities all over Arab countries offer the Korean language for study, including my own country, the Kingdom of Morocco.  The Korean wave, also known as Hallyu, has been gaining popularity in many parts of the world, including Morocco. In recent years, Korean drama, music, and fashion have gained many followers in Morocco,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Korean dramas, also known as K-dramas, have become increasingly popular in Morocco, with many Moroccans tuning in to watch their favorite shows. The popularity of K-dramas has led to the opening of Korean language schools in Morocco, where Moroccans can learn Korean and better understand the language and culture portrayed in the dramas.  Korean music has also gained many followers in Morocco, with K-pop groups such as BTS, Blackpink, and EXO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Moroccan fans of K-pop have formed their own fan clubs and hold events and gatherings to celebrate their favorite groups.  In addition to K-drama and K-pop, Korean fashion has also become popular in Morocco. Korean street style, in particular, has gained many followers among Moroccan youth who are drawn to the unique and trendy clothing styles. Overall, the Korean wave has been making a significant impact on Moroccan culture,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who are embracing Korean entertainment and culture.  Also, Moroccans have a positive view of Koreans and their culture. It is important to remember that all individuals, regardless of their ethnicity or nationality, are unique and should not be stereotyped or generalized. In Morocco when we talk about Koreans, the first thing that comes to our mind is the hard work and the good behavior of the citizens.  We believe that the behavior of the Korean people is shaped by their cultural values and traditions, which prioritize respect for others, harmony, hard work, and self-discipline. These values are instilled in Koreans from their early years through education, family, and social institutions.  Another aspect of the Korean behavior is their respect for hierarchy and authority. This is reflected in the way they speak to and interact with those who are older or of higher social status.  Koreans are known for their work ethic and dedication to their jobs. They often work long hours and take their work very seriously. This dedication to work is also reflected in their education system, which is highly competitive and emphasizes academic achievement.  Another aspect of the Korean behavior is their emphasis on cleanliness. Koreans take great pride in keeping their homes and public spaces. Overall, the behavior of Koreans is characterized by a strong sense of duty and responsibility, respect for others, and a dedication to hard work and self-discipline.  ▷ Which Moroccan destination do you want to recommend to the Korean people? - We believe it is necessary that “environmental and social element” be inscribed among the foundations of all tourist products. This allows us to undertake a real reflection on the products to introduce to the tourists. The search for a real match between supply and demand is essential.  From the Atlas Mountains to the Atlantic beaches, from the silence of the desert to the lively cities... nature, culture, architecture, history, tradition of hospitality... few countries in the world concentrate so many riches. Morocco is one of them.  The Kingdom has a wide range of tourist assets linked to the diversity of its climate, relief, soil and culture. In 2023, Morocco is ranked among the top travel destinations in the world according to the Washington Post.  In this regard, I would recommend to Korean tourists, the southern cities (Marrakech, Ouarzazate, Laayoune, Dakhla…) where they will enjoy special experiences much different from what they can find in other European cities. In this part of Morocco, the magic happens! The immensity of these landscapes of ochre dunes and rocky spires will fascinate the hiker as well as the photographer. ▷ If you were to talk about life in Korea, what is your impression of Korea ? What is your favorite Korean culture, food and tourist attraction? - The Republic of Korea is more than an accreditation country for me. It is the country where my children grew up. My youngest was 13 years old when we first came. Today, he's nearly 19. He considers Korea as his second country.  Indeed, Korea is a fascinating country, rich in culture and gives considerable importance to its history. What I like most about Korean culture is that it is relatively homogeneous, with a mixture of different religions and cultures. Acceptance of others and respect for their way of life is a maturity acquired essentially in Korean culture.  If you ask me about my favorite Korean dish, I will answer without hesitation that it is the “Bibimpap” because I learned to enjoy it every time I went out for “a tête à tête” with my daughter, who taught me to love it.  Although, I learned to love every little moment I spent in Korea. My perfect plan for the weekend was to go all the way up to “Namsan Tower” to have a bird's eye view of the city.  In conclusion, I could say that Korea is a country that has a unique vibe and never stops surprising me, that's why it holds an exceptional place in my heart.  ▷ What are the similarities between Korea and Morocco? - Even if Korea is quite far from Morocco, these last few years I spent here made me notice how similar we are in many ways. Foremost, the close family ties and dependencies valued so highly in Korea are similar to Moroccan values.  We both give great importance to family and respect elders. In addition, we admire diligent and hard work, filial piety, and humbleness. Confucian philosophy defined the traditional Korean family structure, by placing family harmony over individual happiness. Many Korean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family rather than self-expression, which is the same in Morocco.  We are multicultural societies composed of many different parts with deeply rooted traditions, values, and beliefs.  In the common history marked by the desire to recover our territories, I quote the example of the March 1st Movement in Korea, with its peaceful demonstrations that spontaneously broke out in 1919 throughout Korea to affirm to the whole world the hope and ardent desire of the Korean people for independence. This reminds us of the Moroccan Green March of 1975, which also led to the peaceful liberation of our southern provinces.  It was one of the most significant epics in the history of Morocco and a milestone in the process of completing the territorial integrity of the Kingdom. Both examples show us that our two nations went through the same path to recover their independence.  진행 임지민 통번역사·JM커넥티드 대표 jc@jmconnected.co.kr
  • ‘16살 연하♥’ 김영배 “나이 속이고 만났다… 20년 연애 끝에 결혼”

    ‘16살 연하♥’ 김영배 “나이 속이고 만났다… 20년 연애 끝에 결혼”

    가수 겸 배우 김영배(65)가 나이를 속이고 만난 아내와 2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김영배가 출연해 자신의 스몰 웨딩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해 20년간 만나온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그는 “처녀·총각으로 살자고 했는데 아내 몸이 좀 안 좋아져서 (살림을) 합치며 스몰 웨딩을 했다”고 말했다. 김혜정은 축하하면서 “너무 아름다운 결실이다. 책임 의식이 투철하다”며 감탄했다. 김수미는 “아픈 아내를 혼자 간병하기 힘들진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배는 “챙겨주는 거야 어렵지 않다. 할 수만 있다면 차라리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며 지극한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투병한 지 4년이 됐는데 굉장히 좋아졌다. 같이 등산도 다니고 운동하고 건강식 챙겨먹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16살 연하인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나이를 속이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김영배는 “나이를 속이다 제주도 여행 가서 들켰다. 렌터카를 빌리고 조심히 서류를 작성하는데 아내가 뒤에 보고 있었다”며 “아내는 8~10살 정도 차이날 거라 예상했는데 이렇게 차이날 줄 몰랐다고 했다”고 밝혔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 학생 위한 교육지원 강화해야”

    홍국표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 학생 위한 교육지원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7일 서울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도봉구립 예하예술학교 제7회 입학식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모든 경계와 담을 허물고 예술로 꿈을 이룬다’는 교육목표 아래 2017년 개교한 예하예술학교는 국내에 몇 안 되는 경계선지능 학생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의 범주에 속해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으나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을 지칭하는데, 장애는 아니지만 또래보다 느리게 배우고 사회성이 다소 부족한 ‘느린학습자’를 의미한다. 국내 인구의 약 13%가 경계선지능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법적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 및 복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경계선지능 학생들은 낮은 인지력, 미성숙한 사회성 등으로 인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 절실한 상태지만, 예하예술학교와 같은 전문교육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홍 의원은 입학식에 참석해 “학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교육과정을 잘 이수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동안 예하예술학교를 거쳐 간 많은 학생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주민 반대를 무릅쓰고 학교를 설립하는 데 일조한 것이 정말 보람되고 가슴이 뭉클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경계선지능 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당사자와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이며 경계선지능 학생들이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시설의 확대가 시급하다”라며 “부족한 교육 시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왜 예배 방해해 XX야” 막말이 난무한 부활절 집회

    “왜 예배 방해해 XX야” 막말이 난무한 부활절 집회

    “야 대머리 너 이리 와봐! 네가 목사야? 이 XX야 왜 예배를 방해하냐고! 지나가려면 조용히 걸어가!” 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한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맞은 9일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서 개신교 단체들의 행사가 열렸다. 같은 종교를 가진 이들이 같은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었지만 막말과 고성으로 얼룩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를 따라 걷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140년 한국 기독교 역사에 처음 여는 행사로 한교총은 이번 퍼레이드를 향후 불교의 연등제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이날 56개팀의 약 4000명이 구약존, 신약존, 근현대존, 다음세대존 등으로 구분해 행진했다. 한교총 주요 관계자들은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나서 부활절 퍼레이드를 축하하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교총 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는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됨을 위한 행진이었다”며 “편 가르기와 이권 다툼으로 나뉘고 갈라진 대한민국 사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낮아짐을 본받아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평화롭던 행진은 그러나 이날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전광훈 목사와 함께 개최한 ‘2023 한국교회 자유통일을 위한 부활절 연합예배’ 옆을 지나면서 갈등을 빚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하던 한교연 측은 한교총의 퍼레이드가 자신들의 옆을 지나자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며 곧바로 찬송가 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를 불렀다. 일부 흥분한 참가자는 마치 눈앞에서 적군을 만나 ‘돌격 앞으로’ 명령을 받은 것처럼 재빠르게 펜스를 뚫고 뛰쳐나와 퍼레이드 공격에 나섰다. 경찰의 빠른 제지로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십자군 전쟁 못지않은 긴장감이 흘렀다. 경찰들은 한교연 옆 펜스에 바짝 붙어 추가 충돌 방지에 나섰다. 한교총의 행렬이 이어지자 한교연은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어린애들 다 끌고 나와서 나라를 지키는 데 방해하느냐”, “야 이 XX야 떠들지 마”, “예배드리는데 북 치면 사탄”, “북한의 지령을 받고 움직인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혼란한 와중에도 때마침 헌금 순서가 되자 “헌금합시다”라는 필수적인 당부는 잊지 않았다. 예배 참가자들은 남다른 신앙심과 애국심을 발휘해 아낌없이 헌금하며 ‘2023 한국교회 자유통일을 위한 부활절 연합예배’의 뜻에 동참했다.퍼레이드 관계자들은 깊은 한숨을 쉬었고 결국 평화롭게 행진하던 참가자들도 조용히 숨을 죽인 채 걸어가야 했다. 특히 학생들은 혹여 쳐다봤다가 시비에 휘말릴까 일부러 외면하며 지나가는 모습이었다. 긴장감 높았던 상황은 한교총의 행렬이 연합예배 현장을 다 지나가면서 일단락됐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을 지나면서 다시 본래의 활기를 되찾았고, 한교연의 연합예배가 열렸던 곳의 반대쪽 도로에서 못다 펼친 행사를 선보이며 부활절 퍼레이드의 의미를 되살렸다.
  • 교황 “모든 불신의 돌 굴려버려라”

    교황 “모든 불신의 돌 굴려버려라”

    부활절인 9일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예배와 미사가 진행됐다. 서울 광화문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를 따라 서울광장까지 간 뒤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56개 팀 4000여명이 구약존, 신약존, 근현대(부활)존, 다음세대존 등으로 구분된 행렬에 참가했다. 퍼레이드는 언약궤 행렬, 교단 대표 행진, 십자가 조형물 이송 등 종교적 의미를 부각한 행사와 타악기 밴드, 캐릭터 퍼포먼스, 합창단, 댄스팀, 안동 탈놀이, 외발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풍물놀이단 등 축하 분위기를 북돋는 요소가 어우러졌다. 한교총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하자”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는 73개 교단이 참여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열렸고, 광화문광장에서는 부활절 기념 음악회가 개최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날 새벽 서울 중구 구세군 서울제일교회에서 ‘슬픔의 시대, 기쁨을 찾는 여정’을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천주교는 전국 각 본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열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정오에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정 대주교는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이 있음에 눈뜨고 따뜻한 손길을 나누며 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작은 무언가를 시작해 보자”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편 기관지염 치료를 받고 지난 1일(현지시간) 퇴원한 프란치스코(87) 교황은 부활절 이틀 전 날 밤 진행되는 ‘십자가의 길’에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으로 불참했다. 하지만 교황은 부활절 전야에는 휠체어를 타고 수십명의 추기경 등과 함께 성베드로 대성당에 도착해 80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성야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의 힘은 모든 실망과 불신의 돌을 굴려 버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새롭게 태어나라고 독려했다.
  • ‘올핑크’ 이유비…이승기♥이다인 민폐하객 ‘의견 분분’

    ‘올핑크’ 이유비…이승기♥이다인 민폐하객 ‘의견 분분’

    배우 이유비가 동생 이다인, 이승기의 결혼식에서 입은 하객룩에 의견이 분분하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부 사회는 유재석이, 2부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이적이 불렀다. 결혼식 총괄은 이다인의 모친이자 이승기의 장모가 된 견미리가 인연이 있는 손지창이 맡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강호동, 은혁, 길, 박재범, 이경규, 이상윤, 차은우, 한효주, 김용건 등의 스타들도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다인의 친언니 이유비도 엄마 견미리와 함께 동생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유비의 하객룩은 핑크 투피스. 이유비는 가방까지 핫핑크색으로 맞춰 들며 눈에 띄는 하객룩을 자랑했다. 이유비의 하객룩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강렬한 핑크색 때문에 신부 이다인보다 이유비가 더욱 눈에 띈다는 것. 이에 일각에서는 ‘민폐하객’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하지만 가족이니 상관 없다는 의견도 많다. 모친 견미리 역시 핑크색 한복을 입었고 가족들은 대부분 화사한 옷을 입기에 별 상관 없다는 의견이다. 한편, 결혼식을 마친 후 신부 이다인은 “어제 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행복한 결혼식 할 수 있었습니다.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언니 이유비는 “세상에서 제일 축복해”, “이제 언니라고 부를게”라며 동생 이다인의 결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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