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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지진 폐허속 살아남은 ‘기적의 아기’ 1년 후…[월드피플+]

    시리아 지진 폐허속 살아남은 ‘기적의 아기’ 1년 후…[월드피플+]

    지난해 2월 6일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 당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신생아의 근황이 전해졌다. 5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지진 당시 극적으로 생존한 아기가 생의 첫번째 생일을 맞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금은 삼촌 가족에게 입양돼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기의 이름은 아야 알-수다니로 6일 생일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러나 보통의 아기들처럼 케이크와 선물로 생일잔치를 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이유는 아야가 태어날 당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 때문이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6일 당시 남부 터키와 시리아 북부에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났다.이 과정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무려 5만 9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당시 터키 국경의 작은 시리아 마을 진데리스에서 태어난 아야는 온몸으로 그 비극을 겪은 사연의 주인공이다. 지진 직후 아기 엄마가 분만을 시작했고 안타깝게도 산모는 아기를 낳은 직후 집이 무너져 잔해에 깔려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야는 죽은 산모와 탯줄로 연결된 채 돌멩이와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도 살아남았고 10시간 후 말 그대로 기적적으로 구출됐다. 특히 당시 한 남성이 무너진 건물 속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황급히 뛰어나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전세계에 큰 감동을 안겼는데, 이 아기가 바로 아야다.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아야는 병원으로 옮겨져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이렇게 극적으로 살아남았지만 안타깝게도 아야는 직계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그리고 지금은 분만 중 사망한 모친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아프라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아야의 새 아빠가 된 삼촌 칼릴 알 사와디는 “당시의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에 아야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엄마 아프라의 존재로 인해 희망을 동시에 갖게 됐으며 아기가 더 크면 당시 상황을 이야기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야를 내 자식들과 똑같이 키울 것이며 시리아 밖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어 최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아동기금(unicef) 대변인 에반 힌드는 “당시 지진으로 인해 시리아 전역에서 약 542명의 어린이들이 보호자없이 발견됐다”면서 “일부는 부모와 재회했으나, 일부는 가까운 친척이나 위탁 가정 등에 보내졌다”고 밝혔다.
  • ‘건물주’ 유재석 “옷 얻어 입어…안경은 1만 5천원짜리”

    ‘건물주’ 유재석 “옷 얻어 입어…안경은 1만 5천원짜리”

    ‘200억 건물주’ 방송인 유재석이 검소함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각자의 사복을 소개한 후 가성비 맛집을 돌아다닌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종국은 “신발이 좀 더러워졌다”라며 다소 낡은 자기 운동화를 보여줬다. 하하는 뜬금없이 김종국에게 “여자친구가 있냐?”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여자친구를 왜 물어보나”라고 되물었다.지석진은 “(여자친구가) 없다고 얘기 안 하잖아. 쟤 결혼한다니까. 집 알아보고 있다”라며 김종국의 결혼설에 불을 지폈다. 하하가 “여자친구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달라”라고 하자, 김종국은 망설임 없이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다 주신 옷”이라며 자신의 옷차림을 설명했다. 이어 “주신 옷이 좋아서... 뭘 사나. 신발도 주신 거다. 산 게 하나도 없다. 면티만 산 건데 1만 5000원짜리다. 저도 가끔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백화점에 가서 산다. 명품도 산다”라고 했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총 200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지석진 “김종국 결혼한다니까? 집 알아보고 있다” 깜짝 발언

    지석진 “김종국 결혼한다니까? 집 알아보고 있다” 깜짝 발언

    ‘런닝맨’ 멤버들이 김종국의 결혼설 루머를 유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서로의 사복 패션에 점수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종국은 “저는 늘 제가 사랑하는 저의 옷, 바지도 제 거, 신발은 이것도 신고 다니던 거라 좀 더럽다”고 본인의 착장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전형적인 체육관 관장님 패션을 추구하시죠?”라고 물은 뒤 “저희가 심사를 하는 건데 건들건들하지 마시라”며 김종국의 자세를 지적했다. 이후 멤버들은 속옷의 브랜드와 가격 등 자세한 질문을 이어갔고, 유재석은 또다시 “우리가 하는 질문에 정성껏 대답하세요”라며 김종국을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여자 친구 있어요?”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지금 여자 친구를 왜 물어봅니까?”라며 발끈해 수상한 느낌을 풍겼다. 멤버들은 모두 “없다고 안 한다”며 의심했다. 특히 지석진은 “쟤 결혼한다니까? 이상해. 집 알아보고. 애인 있다”며 결혼설을 퍼뜨렸다. 이어 하하가 “내 여자에게 영상 편지 남겨라”라고 요구하자 김종국은 카메라를 보고 웃으며 “좀만 기다려요”라고 얘기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 “한녀, 넌 맞아야”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 막말 20대 최후

    “한녀, 넌 맞아야”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 막말 20대 최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에게 소셜미디어(SNS)로 성적인 막말과 협박을 지속해온 20대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협박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전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SNS 계정으로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를 ‘한녀(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라고 지칭하며 막말을 쏟아냈고 “길에서 내 눈에 띄면 맞아 죽을 거다”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지난해 12월 A씨가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이런 사실이 한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곧바로 SNS를 탈퇴한 뒤 PC방을 전전하며 다른 IP를 사용하며 위협 행위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받은 경찰은 해외 인터넷 주소(IP) 추적 등 수사를 벌인 끝에 메시지를 보낸 사람을 A씨로 확인하고 검찰에 넘겼다. 피해자는 A씨를 찾아낸 경찰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제가 최근에 만난 범죄 피해자는 ‘자신이 당한 사건에 기사를 볼 때마다 피해자를 탓하는 댓글들이 보였고 그때 정말 말 한마디로 사람이 죽고 사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며 “이게 무슨 큰 범죄냐고? 이런 범죄가 오히려 이상 동기 범죄에 가깝다.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수많은 이들을 가해하니까”라고 밝혔다.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해 부산에서 30대 남성 이모(32)씨가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범죄다. 이씨는 2022년 5월 2일 오전 5시쯤 부산 부산진구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10여분간 뒤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로 기소됐다가 최근 대법원에서 20년을 확정받았다. 이씨는 애초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지만 피해자가 온라인으로 사건을 공론화하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 방송을 탄 뒤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사건 당시 이씨가 성폭행 의도를 갖고 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과거의 범죄 이력부터 1심 이후 피해자에게 보복을 예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항소심 과정에서 피해자 청바지에서 이씨의 DNA를 검출하는 등 추가 증거를 찾아내 강간살인 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피해자는 “범죄 가해자는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살아야지 생각하겠지만 범죄 피해자는 20년 뒤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평생 고민하며 살아가야 한다. 굉장히 슬프다”고 말했다.
  • 박항서 모친상 비보…“베트남서 급히 귀국”

    박항서 모친상 비보…“베트남서 급히 귀국”

    박항서(65) 전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모친 백순정(102) 여사가 별세했다. 모친상을 당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급히 귀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감독은 베트남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한창 바쁠 때도 짬을 내 한국을 찾을 때마다 가장 먼저 어머니가 계시는 산청으로 달려갔다. 2년 전 모친의 100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그는 “어릴 때 말썽 피우는 아들은 아니었지만, 축구를 하다 보니 어머니와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었다”면서 “드러내 표현한 적은 없지만 어머니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다. 앞으로도 막내 항서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 건강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빈소는 경상남도 산청군 소재 산청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이다.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이다.
  • 임금님표이천쌀· 누룽지 미국 수출길 오른다

    임금님표이천쌀· 누룽지 미국 수출길 오른다

    명품 임금님표이천쌀이 3년 연속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으로 19t을 선적하고, 첫 수출하는 시카고에 2일 19t을 선적해 이천쌀 38t이 미국인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이번 수출엔 임금님표이천쌀 가공식품인 ‘임금님표이천쌀명품컵누룽지’ 6000개도 함께 선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K-푸드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이천시 신둔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진행된 쌀 수출 기념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도 시의원, 그리고 김현수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장을 비롯해 황순철 모가 농협조합장, 정하용 신둔 농협조합장 및 조합원, 윤희동 농업기술센터소장과 관계공무원, 농민단체 등이 참석해 이천 쌀의 3년 연속 대미 수출을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했다. 김 시장은 “이천시는 농업인 중심, 현장 중심의 농업정책과 농업관계자들이 성과 중심의 혁신적이고 융합적 사고를 가지고 책임 있게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농민의 소득 안정을 위해 선제적 농업정책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유통, 홍보 시스템을 구축해 농민은 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농업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이천쌀이 우수한 밥맛에만 의존하지 않고, 잔류농약검사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국민 건강을 생각하는 명품쌀로서의 가치를 한 층 높이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朴 전 대통령 생일 축하 전화… “국민이 진심 읽고 업적 기억했으면”

    尹, 朴 전 대통령 생일 축하 전화… “국민이 진심 읽고 업적 기억했으면”

    尹, 박근혜 전 대통령 72번째 생일 축하 통화朴 전 대통령의 회고록과 북 콘서트 언급“얼른 건강 회복해 국민과 많이 만나기를”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 축하 전화에서 “(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과 북 콘서트를 통해 국민이 대통령님의 진심을 읽고, 재임 중의 좋은 정책과 업적들을 다시 기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72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통화하고 “이번에 회고록을 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대구에서 북 콘서트도 여신다고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먼저 “생신 축하드린다”며 추운 날씨에 건강 상태 등 안부를 묻고 회고록과 북 콘서트를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에 “이렇게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요즘 시장도 다니고 현장을 많이 찾는데 대통령님께서 국민과 만나셨던 모습이 자주 떠오른다”면서 “아직도 많은 국민이 대통령님을 뵙고 싶어 하니 얼른 건강 회복하셔서 국민과 많이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저도 자주 연락드리고 기회가 닿는 대로 찾아뵐 테니 대통령님께서도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주시길 바란다.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기쁜 일 많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이 “국정에 바쁘겠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내외분께서 잘 쉬셨으면 한다”고 답한 뒤 두 사람은 통화를 마쳤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생일 하루 앞인 전날 축하의 꽃바구니와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 ‘특수교사 유죄’ 주호민 “특수교사분들께 누 되지 않길”…교사 측 “항소”

    ‘특수교사 유죄’ 주호민 “특수교사분들께 누 되지 않길”…교사 측 “항소”

    웹툰작가 주호민씨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가 1심에서 유죄 선고와 함께 선고유예를 받았다. 주호민씨는 재판 뒤 “열악한 현장에서 헌신하는 특수교사분들께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호민씨의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 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호민씨의 초등학생 아들은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어 당시 특수교사가 담당하고 있었다. 주호민씨 측은 당시 아들 외투에 넣은 녹음기를 통해 이러한 발언을 확인하고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곽 판사는 A씨의 일부 발언이 피해자에 대한 정서 학대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수 있고, 교사로서 피해 아동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도 짜증 섞인 태도로 정서적으로 학대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언론보도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앞서 같은 달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사 인권 침해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주호민씨 사건이 알려지면서 ‘특수교사를 무리하게 고소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녹음기를 몰래 숨겨 보낸 것도 논란거리였다. 주호민씨가 평소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 활발히 활동해오면서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기에 역풍이 더욱 거셌다.주호민씨는 이날 선고 공판을 아내와 함께 방청한 뒤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여전히 무거운 마음”이라며 “열악한 현장에서 헌신하는 특수교사분들께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자식이 학대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부모로서는 반갑거나 전혀 기쁘지 않다”면서 “이 사건이 장애 부모와 특수교사들 간에 어떤 대립으로 비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둘은 끝까지 협력해서 아이들을 키워나가야 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이해되길 바라냐”는 질문에 “특수교사 선생님의 사정을 보면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는 가중된 스트레스가 있었고, 특수반도 과밀학급이어서 제도적 미비함이 겹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된다”면서 “또 학교나 교육청에서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는데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선) 여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주호민씨의 아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이의 정확한) 증상은 아이의 어떤 내밀한 증상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기가 좀 어려울 것 같다”라며 “아들은 현재 가정에서 보호하고 있다.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아이를 학교에 다시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 여러 가지를 고민을 했다. 통합학급이 있는 다시 일반 학교로 돌아가는 방법, 특수학교에 가는 방법 등등 여러 가지를 다 열어놓고 고민을 했는데 아직도 결정을 하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일단은 가정에서 보호하면서 천천히 방법을 모색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호민씨는 “얼마 전 대법원에서 ‘몰래 한 녹음은 증거 효력이 없다’는 판결을 해 굉장히 우려했었는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자기 의사를 똑바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녹음 장치 외에 어떤 방법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의사 전달이 어려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들을 어떻게 하면 보호할 수 있을지 다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진 데 대해 “오늘 판결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명이 됐으면 좋겠다”며 “자세한 내용은 오늘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주호민씨는 “지난 6개월 동안 제가 언론 인터뷰를 전혀 하지 않고 그냥 재판에만 집중을 하고 있었다. 이 사건을 인지한 순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일들을 다 이제 이야기를 할 생각”이라며 “중간에 어떤 선생님들 선처를 취하를 한 부분이 있다. 내가 처음에 입장문에 선생님의 선처를 고려하고 있다고 하다가 중간에 취하하면서 더 여론이 악화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취하하게 된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부가 어떤 굉장히 애정으로 아이의 문제 행동을 감싸온 헌신적인 특수교사의 밥줄을 끄는 그런 것으로 비치면서 굉장히 많은 비난을 받았다. 오늘 일단 오늘 판결을 통해서 그런 부분들이 조금이나마 좀 해명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국민신문고에 신고한 류재연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좀 허황된 주장을 하시던 분이라 법적인 조치를 지금 취할 생각”이라고 답했다.A씨 변호인은 1심 판결에 반발해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다. 김기윤 변호사는 “(피해 아동 측이) 몰래 녹음한 부분에 대해 재판부가 증거 능력을 인정했는데 경기도교육청 고문 변호사로서 재판부에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며 “몰래 녹음에 대해 유죄 증거로 사용할 경우 교사와 학생 사이에 신뢰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A 교사는 이번 선고와 관련해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준 국민과 경기도 교육감, 학부모,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며 “교육청에서는 수업 시간에 몰래 녹음한 부분에 대해 증거 능력이 없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린 만큼 앞으로 차분하게 항소심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의 또 다른 변호인 전현민 변호사는 이날 “피고인 측은 그간 교사의 해당 발언이 정서적 학대로 보기엔 어렵다고 주장해왔다”며 “피해 아동이 장애 아동이고, 그 당시 (피해 아동이 연루된) 학폭 사건이 있었다 보니 아동을 강하게 훈육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 성추행 의혹·막말…천안 등 충남 기초의회 잇따른 공방

    성추행 의혹·막말…천안 등 충남 기초의회 잇따른 공방

    충남 기초 지방의회가 성추행 의혹과 막말 등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1일 시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혐의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A의원이 지난달 26일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치고 건의안 채택 후 단체 사진 촬영 과정에서 여성 의원의 신체 부위를 고의로 접촉했다”며 “피해자는 심한 불쾌감과 성적 모욕감에 당혹스러워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개 사과에 이어 A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해당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A의원을 지난달 3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국민의힘 소속 다음 주 A의원을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를 요청했다. A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고통받는 의원에게 정중히 사과한다. 사법부에 성실한 조사 등 진상규명으로 매듭짓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논산에서는 최근 한 공무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B시의원으로부터 고성과 함께 “능력 없으면 그만두라”라는 막말을 들었다고 폭로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보령시의회는 C의원이 회기 중 청년 세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속기록 확인 결과 국민의힘 C의원이 지난해 8월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청년에 대해 ‘밥이나 먹고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하지’ 등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 시민은 “높은 실업률 등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지방의회는 올해도 잇따라 의정 활동비 대폭 인상을 추진 중”이라며 “지방의회가 비위·일탈 등 시민의 신뢰를 잃고 있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위탁가정 실태·한계 분석 인상적… 美대선 등 심층·전문 보도 늘려야

    위탁가정 실태·한계 분석 인상적… 美대선 등 심층·전문 보도 늘려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30일 제170차 회의를 열고 1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신년 기획 ‘잠시만 부모가 되어 주세요’가 실태와 제도적 한계, 대안 등 다층적인 분석으로 가정 위탁 제도를 알린 기사라고 호평하면서도 활성화 대책과 해외 사례 소개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출생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를 진단한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 전’도 적절한 전문가 인터뷰와 통계, 그래프가 전달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대선 경선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더욱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재희 1일자 1면, 새해 첫 기사로 내세운 ‘잠시만 부모가 되어 주세요’ 시리즈가 인상 깊었다. 작년 말 회의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 저출생 등을 다루면서 위탁 가정 기획 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서울신문이 선점했다. 우리 사회가 당면한 아동학대와 인구 문제에 대해 고민한 뒤 위탁 가정을 조명했는데 제도를 널리 알린 것만으로 의미가 크다. 위탁 부모 24명을 직접 만나 실태와 한계를 분석하고 시도별 지원금, 현행법, 활성화 방안, 해외 사례 등을 정리했다. 연구 자료로도 소장 가치가 높다. 앞으로도 이런 이슈에 주목하고 완성도를 높이면 독자들이 두고두고 찾아보는 기사가 될 것이다. 이재현 4회에 걸쳐 위탁 가정의 실제 사례, 제도의 허점, 대책 등 풍부하게 논점을 다뤘다. 기사별로 그래픽을 활용해서 시각적으로도 도움이 됐다. 아쉬움도 있었다. 8일자 ‘위탁 부모 헌신 넘어 양육 현실로’부터는 보조금 지원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지원금을 늘리면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논리처럼 뜬금없는 측면이 있었다. 위탁 가정이 정상 가족 범주 바깥에 존재하는 사회복지 제도에 초점을 맞췄으면 활성화 대책 논의가 다양해졌을 것이다. 해외 사례도 미흡했다. 독일 청소년청은 추가 지원금, 의료 혜택, 노후 보험, 휴직 제도, 상담 지원 등 친부모와 동등한 수준으로 지원한다. 우수 사례와 비교해야 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다. 최승필 인구 기획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29일자 5면 ‘인구 블랙홀 수도권 기업 6% 늘 때, 경남은 28% 사라졌다’에서 인구 유인 요소인 기업, 병원, 백화점을 기준으로 지역별 분포 현황 그래프를 만들었다. 그래픽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병원장과 경남 연구원장의 발언도 내용에 알맞았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지난 4일자 8면 ‘첫째 출산 영향 1위는 집값, 둘째부터는 사교육비’는 국토연구원 보고서를 참고했다. 하나의 보고서만 보면 해법이 편향된다. 한국은행은 교육, 양육 경쟁이 인구 증가를 막는다고 했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자료에 접근해야 한다. 허진재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인구 기획 보도를 이어 가고 있는데 이달엔 수도권과 그 외 지역에 각각 거주하는 30, 40대 청년들을 비교한 기사가 신선했다. 수도권 집중의 문제점을 더 깊게 이해했다. 지난 2일자부터 실린 정치 기획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 리포트’도 흥미로웠다. 지역주의로 인해 여야에서 영남, 호남에 각각 공천받는 정치인은 당선될 확률이 높다. 언론은 당내 경선이 올바르게 치러지는지 감시해야 한다. 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 반응을 보였으니까 경선 과정을 지켜보며 보도 효과를 분석해야 한다. 다음 차례 총선에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윤광일 지난 16일자 ‘당신도 유령당원입니까’에서 전문가 인터뷰로 내용을 뒷받침한 부분이 돋보였다. 당원 관련 현황을 그래픽으로 보여 줬으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새로운 아이템도 발굴해야 한다. 총선을 치르면서 유령당원과 경선 문제가 또 불거질 텐데 논조를 유지하는 연속 기획이 필요하다. 여야의 저출산 정책을 담은 19일자 ‘아빠 한 달 출산휴가 vs 2자녀 24평 임대’도 눈에 띄었다. 정치가 시민들에게 비판받으며 외면당하는 상황에서 언론이 심층 취재로 공약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잠시만 부모가 되어 주세요’ 호평해외 사례 더 다양하면 좋았을 듯‘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 전’통계·그래프로 전달효과 극대화유령당원과 경선 문제 흥미로워총선 치르면서 연속 기획했으면김영석 언론이 인구 문제를 다룰 때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아 심각성만 부각하는 경향이 있다. 젊은 세대를 대규모로 인터뷰해야 한다. 청년들이 왜 결혼을 고려하지 않는지 광범위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한두 명 사례로는 설득되지 않는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픽의 질도 많이 향상됐으나 남용되는 경우가 많다. 과하면 역효과가 크다. 언론사의 품격을 좌우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 허진재 지난 22일자 9면 ‘우회전 일시 정지 1년’은 교차로에서 위반 여부를 직접 지켜보고 교통사고 현황 경찰청 자료를 그래프로 나타냈다.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적어진 시점에 주제를 상기시키는 기사였다. 3일자 9면 ‘MZ 짠테크 6일간 23만원 아꼈다’에선 기자가 짠돌이 재테크에 도전해 6일간 23만원을 절약했다. 먹는 양도 줄여 체중까지 줄었다고 했다. 굳이 체험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연말 회식으로 식비를 아꼈다는 부분도 억지스러웠다. 이재현 저는 ‘MZ 짠테크’ 기사가 젊은층의 새로운 유행을 생생하게 보여 줬다고 생각했다. 무지출 챌린지로 돈을 아꼈다고 해서 놀랐다. 실제 사례가 소셜미디어(SNS)에도 많이 업로드돼 있는데 기사로 쓰지 않으면 지면에 트렌드를 반영하기 어렵다. 체험 기사 연재가 청년들의 관심을 끄는 방법이 될 수 있다. QR 코드를 연계해서 영상도 제공하면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핵심 정확히 전달한 공수처 기사 ‘우회전 일시 정지 1년’ 시의적절‘MZ 짠테크’ 체험형 기사 생동감열풍 원인 진단도 담아냈더라면트럼프가 왜 지지율 높은지 궁금‘레드넥’ 인터뷰 등으로 분석 필요김재희 저도 재밌게 읽었다. 생동감 있었고 새로운 추세를 알 수 있었다. 다만 개인 체험을 넘어 짠테크 열풍이 부는 원인을 분석하는 사회적 가치 판단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지난 19일자 1면 ‘이혼 전문 변호사는 비주류?’는 명확한 근거 없이 특정 직군을 비하하는 느낌이었다. 형사, 민사 등록 변호사 수에 비해 이혼 전문 변호사가 급증했다는 수치가 제시되어야 한다. 최승필 사안마다 쟁점별로 정리해서 정보 전달력이 좋았다. 지난 17일자 8면 ‘공수처 2기 성공하려면…’은 핵심을 정확히 파악했다. 독자가 문제를 곧바로 인식할 수 있다. 16일자 4면 ‘당비 많이 내는 유럽, 당원 유지 기준도 엄격’은 유럽 정당의 당원 가입 조건을 3가지로 잘 짚었다. 다만 요점이 빗나가면 현상과 다른 논리를 펼 수 있기 때문에 쟁점을 추릴 땐 신중해야 한다. 윤광일 독자들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뽑히는지 궁금하다. 저학력·저소득 백인 노동자인 ‘레드넥’을 인터뷰하면 타 언론과 차별성이 생긴다. 지난 17일자 1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을 크게 실었다. 미국 언론에서 북한이 실제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내용을 취합했으면 현실감이 더 컸을 것이다. 미국의 시각이 빠진 게 아쉽다. 김영석 독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선 사회적, 역사적 배경을 담아야 한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보도가 필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상한 사람으로 묘사되는데도 많은 지지를 받는 이유를 분석한 기사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선이 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말한 지난 8일자 8면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인터뷰가 좋았다. 추가 취재로 내용을 보강해야 한다. 다른 언론과 비슷하지 않은, 고유의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 사우디 “석유 생산량 안 늘린다” … 줄어드는 원유 수요에 ‘배럴당 100달러’ 안 간다?

    사우디 “석유 생산량 안 늘린다” … 줄어드는 원유 수요에 ‘배럴당 100달러’ 안 간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맏형’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석유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취소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전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행보로 해석된다. 원유 수요 둔화가 가시화되면서 한때 ‘중동 리스크’로 배럴당 100달러에 달할 것이라던 국제유가도 지지부진하다.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하루 석유 생산능력을 1200만 배럴에서 1300만 배럴로 늘리기로 한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사우디 에너지로부터 지속 가능한 최대 생산능력을 하루 1200만 배럴로 유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아람코는 설명했다. 아람코는 지난 2020년 “최대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하루 1300만 배럴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수차례 보류됐다. 사우디는 지난해 산유국의 감산을 주도하며 일일 생산량을 목표치(1200만 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900만 배럴로 유지하고 있다. 외신들은 아람코의 이번 결정이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원유 수요가 이전의 예상만큼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우디 정부의 전망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비야네 쉴드롭 SEB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시장에서 석유를 추가로 공급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산유국의 감산을 주도하며 국제유가를 떠받쳐왔던 사우디는 최근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와 유가 하락에 발맞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아시아시장 등 주요 시장의 원유 공식 판매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24만배럴 증가해 지난해 증가 폭(하루 230만배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원유 수요국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세계적인 탈(脫)탄소 추세가 배경이라고 IEA는 짚었다. 로이터는 아람코가 석유 생산능력 확대를 중단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등의 투자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수요 둔화 우려 탓에 ‘중동 리스크’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뒤 한때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으나 이후 배럴당 80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전쟁이 중동으로 확전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전쟁의 불똥이 전세계 물류의 동맥인 홍해로 확산된 상황에서도 유가의 흐름은 지지부진하다.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과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지만, 미국 등 비(非) 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점과 감산을 이어왔던 OPEC의 단결 대오에 분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유가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기가 수년 사이에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충격이 없는 한 국제유가가 극적으로 상승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 “유가가 100달러에 달하던 시기는 중국 경제의 폭발적인 성장과 맞물려 있었다”면서 “이제 중국의 경제는 과거와 달라졌으며, 유가 100달러 시대는 끝났다”고 전했다.
  • 동신대, 13년 연속 등록금 인하·동결

    동신대, 13년 연속 등록금 인하·동결

    동신대학교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4학년도 학부·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신대는 지난 2012학년도 이후 1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고 있다. 등록금 동결에도 교육‧취업 프로그램, 장학제도를 꾸준히 개선하며 재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 정보 공시 기준 동신대의 2023년 등록금(연 평균 670만원) 대비 장학금(학생 1인당 연 평균 443만원) 비율은 66.1%로,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장학 혜택과 교육 프로그램은 취업 성과로 이어져 2024년 교육부 정보공시 발표 결과 취업률 68.8%로, 광주·전남 졸업생 1000명 이상 일반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동신대는 최근 6년 연속, 최근 14년 가운데 12년간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주희 총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했다”며 “자구 노력을 통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유명 래퍼 여자친구 5명 동시 ‘임신’…합동 베이비샤워

    유명 래퍼 여자친구 5명 동시 ‘임신’…합동 베이비샤워

    여자친구 5명이 동시에 임신하자 합동 베이비샤워를 한 미국 래퍼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래퍼 제디 윌(22)은 다섯 명의 파트너들을 위해 합동 베이비샤워를 개최했다. 이 소식은 그 중 한 명인 리지 애슐리(29)가 틱톡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애슐리는 1월 14일 뉴욕 퀸즈에서 열린 파티 초대장을 공개했다. 초대장에는 부른 배를 만지고 있는 다섯 명의 여성들과 가운데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제드의 모습과 ‘작은 제디 윌스 1-5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애슐리는 일부다처제 가족의 삶을 다룬 TLC의 인기 TV 프로그램 ‘시스터 와이프(Sister Wife)’를 언급하며 “이제 우리는 시스터 와이프가 된 것 같다”라는 자막을 달았다. 애슐리 외에 제드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은 보니 비, 케이 머리, 질린 빌라 그리고 이얀라 칼리파 갈레티다. 이들은 후속 영상을 통해 “대가족에서 자라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좋기 때문에 서로를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여성들은 “우리 아름다운 가족을 봐달라. 우리는 모두 우리 아이의 아빠를 사랑한다. 우리는 우리 아기들의 삶을 망치지 않을 것이고 우리 가족은 모두 이것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제드의 매니저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회는 변화했고 그에 따라 현대의 관계 역학도 변화했다. 본질은 획일적인 접근 방식과 순응에 대한 사회적 압력에서 벗어나 개인적으로 관계를 재정의하는 데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드가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되는 일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숙해졌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파티 영상에서 다 함께 춤을 추고 식사를 하며 서로의 임신을 축하하는 다섯 여성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 충격을 안겼다. 애슐리의 틱톡 영상에도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설명할 거냐” “정상이 아니다”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전기차 큰형’ 테슬라마저 휘청… 배터리 업계, 더 센 한파 온다

    ‘전기차 큰형’ 테슬라마저 휘청… 배터리 업계, 더 센 한파 온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가 후방산업인 배터리 및 소재 업계로까지 퍼지고 있다. 올해는 전기차 시장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30일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매출 22조 7083억원, 영업이익 1조 63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12.8% 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썼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7% 줄었다. 특히 4분기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311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 둔화 및 배터리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여파라는 분석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3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 줄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5.9% 급락하며 반토막이 났다. 포스코퓨처엠도 지난해 4분기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연간 영업이익이 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4% 폭락했다. 다음달 실적 발표를 앞둔 에코프로비엠도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위기론’은 테슬라의 추락으로 현실이 됐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 6700만 달러(약 33조 5224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256억 달러를 하회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8.2%에 그쳤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 25일(현지시간)전거래일 대비 12.13% 폭락한 뒤 지지부진하다. 배터리 업계 칼바람은 심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1위 업체인 중국의 BYD(비야디)가 전기차 가격을 15% 인하하자 테슬라도 8~9%를 내리는 등 연초부터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1, 2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의 CATL과 BYD가 보급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저가 공세에 나서고 있는 점도 국내 업체들에게는 가격 인하 압박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전동화 전환이 확실시 되는 만큼 올해가 ‘옥석 가리기’의 시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박종선 삼성SDI 부사장은 “단기 수요 둔화에 따른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으나, 2025년 이후 도래할 전기차 성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거점 생산 시설 증설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움트는 새봄… ‘탐라국 입춘굿’ 제주 곳곳에서 2월 2일 개막

    움트는 새봄… ‘탐라국 입춘굿’ 제주 곳곳에서 2월 2일 개막

    움트는 새봄을 맞아 제주도 곳곳에서 탐라국 입춘굿이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2024 갑진년 탐라국 입춘굿’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탐라국 입춘굿은 신들의 고향 제주의 1만 8000 신들이 역할과 임무가 바뀌는 신구간이 끝나고 새로운 신들이 좌정하는 새철드는 날인 입춘에 민·관·무가 하나가 돼 펼쳐지는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다. 이원조의 ‘탐라록(1841년)’을 비롯해 여러 문헌에는 탐라국의 왕이 ‘친경적전(親耕籍田)’이라는 몸소 농사짓는 모습을 재현하고 풍년기원과 백성들에게 덕담을 전하며 검은 소를 잡아 잔치를 치르던 의식에서 비롯됐다. 탐라시대부터 이어져 왔다는 입춘굿은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으로 단절됐다가 1999년 제주 민예총이 복원해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축제로 자리잡았다. ‘움트는 새봄, 꽃피는 새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제주시 일원에서 열리던 입춘굿을 올해부터 서귀포 지역까지 확대 운영한다. 또한, 이번 입춘굿 행사에서는 비보이 댄스, 힙합과 국악의 콜라보 등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로 준비했다.행사 첫날인 2월 2일에는 다가오는 입춘을 맞아 제주도청, 제주시오일장,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이중섭거리 등에서 집안의 평안을 지켜주는 문신에게 올리는 문전제의 의미를 살려 액운을 없애고 한해 무사안녕을 비는 ‘춘경문굿’이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이어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도성 삼문 거리굿’이 옛 제주읍성의 동·서·남문 일대에서 출발해 입춘굿이 열리는 관덕정까지 펼쳐진다. 하늘에서 내려와 오곡의 씨앗을 전한 자청비 여신에게 풍농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인 ‘세경제’에서는 초헌관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참여하며, 항아리를 깨뜨려 액운을 보내고 콩을 뿌려 풍요를 기원하는 ‘사리살성’, 나무로 만든 소인 ‘낭쉐’를 모시고 고사를 지내는 ‘낭쉐코사’도 예정돼 있다. 3일에는 입춘 성안 기행, 입춘 수다·메밀떡 나눔, 제주굿 창작 한마당 등 입춘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입춘 날인 4일에는 1만 8000 제주의 신들을 불러놓고 입춘굿이 펼쳐진다. 탐라국 왕이 몸소 쟁기를 끌며 모의 농경의례를 가진 것에서 유래한 친경적전에서는 오영훈 지사가 참여해 재현을 하고, 제주도민에게 전하는 입춘덕담도 발표한다. 아울러 2일부터 4일까지 천냥국수 등 먹거리마당과 다채로운 체험마당, 입춘장터도 열린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국장은 “입춘굿 본연의 전통 프로그램을 살려 제주도 전승문화로 명맥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불어 세대를 아우르고 외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더블 GTX’ 품는 연신내… 은평, 베드타운 넘어 ‘경제타운’ 꿈꾼다 [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더블 GTX’ 품는 연신내… 은평, 베드타운 넘어 ‘경제타운’ 꿈꾼다 [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A노선 이어 E노선도 역사 추가 내년 혁신파크에 60층 타워 착공불광 묶어 고밀도 입체도시 구상은평초 부지에 중학교 신설 추진갈현초, 지역민 위한 주차장 사업앵봉산 캠핑장, 관광지 인기 높아 지리적으로 보면 서울 은평구는 발전이 쉽지 않은 곳에 있다. 서울 개발의 축이 되는 한강 변을 접하고 있지 않고, 북한산은 천혜의 자연임과 동시에 개발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은평구는 수십년 동안 서민들의 주거지 역할을 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서울 서북권 경제의 미래로 떠오르는 것은 물론 화이트칼라 맞벌이의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연신내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2개나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고 있다. 길이 뚫리면서 지역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지역 발전 문제라면 ‘욕심쟁이’를 자처하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있다. 은평에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는 김 구청장으로부터 미래 은평의 모습과 올해 추진할 사업에 대해 29일 들어 봤다.-지난 25일 정부가 발표한 제2기 GTX 계획을 보니 연신내에 GTX 역사가 하나 더 생기더라. “하하. 맞다. 좋은 일이다. 이번에 발표된 GTX E노선은 기존 인천공항~대장~덕소로 이어지는 노선인데 연신내역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내년에 완공되는 GTX A와 함께 지역 교통 문제 해결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재 연신내에 대한 개발계획을 준비하는데 이것도 탄력을 받을 것 같다.”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한 은평의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질 것 같다. “그렇다. 현재 연신내역에는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있다. 여기에 GTX A·E 노선이 들어오면 쿼트러플 역세권이 된다. 하지만 이렇게 교통환경이 좋아지는 게 은평에는 기회이자 위기다. 만약 이곳에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만 들어선다면 은평은 또다시 베드타운 역할만 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교통환경의 변화를 활용해 연신내 역세권을 서북권의 업무·상업·창업·문화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역세권 개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일본은 역 주변 상권이 발달해 쇼핑몰, 공원 등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지난해 복합개발 시 주축이 되는 주민들이 일본의 오사카역과 우메다역을 방문해 쇼핑몰과 녹지를 접목한 복합개발 현장을 보고 상인들이 구청과 함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기도 했다.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연신내역의 지하공간을 보행 중심으로 설계하고, 연신내와 혁신파크가 있는 불광 일대는 고밀도 입체 도시로 조성하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단 큰 방향은 연신내와 불광역, 혁신파크를 잇는 대규모 경제 단지 벨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GTX E노선에 미디털미디어시티(DMC)도 포함이 됐더라. “DMC에 들어오는 GTX E가 수색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진행되도록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경제적 효과도 크고, 개발 사업의 규모도 더 키울 수 있다.”-혁신파크 개발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2030년까지 혁신파크 부지에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해 대규모 복합문화쇼핑몰,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 등을 포함하는 경제·문화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2025년 하반기 착공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 계획으로는 불광역과의 지하 연결 통로를 만들어 보행 접근성을 개선하고, GTX A노선 개통에 따른 연신내 역세권 개발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도 커지는 것 같다. “확실히 젊은 중산층 가구가 많이 들어오면서 학교 교육환경 개선 요구가 많다. 특히 중학교 신설 문제가 크다. 은평구 전체 인구는 감소하지만 신규 주택이 공급된 녹번동, 응암동, 진관동은 2013년 대비 인구수가 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인한 인구변화 등 지역 환경에 맞게 학교 이전, 통합학교 설립 등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당장 현안에 대해 설명하면 응암2구역 내 학교용지 해제로, 중학교가 신설되지 못한 부분은 은평초 부지를 활용해 초등학교·중학교를 통합하는 쪽으로 서부교육지원청 등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갈현초, 역촌초, 불광초, 대조초, 신사초, 구산초, 대성고 등 7개 학교는 노후 건물을 개축 또는 리모델링하고 있다. 갈현1구역은 초등학교 과밀 문제 해결을 위해 갈현초 개축 사업과 지하 1~지하 2층 150면의 주차장까지 연계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문화시설도 많이 들어서는 것 같다. “도시도 브랜드화가 중요하다. 내가 찾은 도시 브랜드화의 방법은 문화와 관광이다. 이제까지 은평의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생각되던 북한산, 봉산, 앵봉산, 백련산, 이말산, 비단산 등 6개 산을 활용해 구민들도 즐겁고 문화와 관광도 가능한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앵봉산 캠프장은 말 그대로 ‘인기 짱’이다. 또 한옥마을, 진관사 등에는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 국립한국문학관, 증권박물관,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수색 역세권 삼표 부지는 세계문화박물관을 조성하고, K팝 뮤직센터와 공연장을 만들어 새로운 한류 콘텐츠의 중심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 현수막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 현수막

    29일 대구 북구의 대구시청 산격청사 외벽에 대구시와 광주시를 잇는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린 것을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다. 대구 뉴스1
  • “맞선 보고 6일 만에 결혼합니다”…2024년 맞나요?

    “맞선 보고 6일 만에 결혼합니다”…2024년 맞나요?

    “생활비 아끼고 남편만 믿어라” 국제결혼을 알선하는 한 업체가 이 같은 ‘신부 교육’ 지침을 내려 논란이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베트남 국제결혼 업체에서 작성한 외국인 신부 교육 지침 글이 공유되며, 국제결혼을 두고 다시금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업체 직원이 최근 작성한 ‘교육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예비 신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다룬 7가지 항목의 주제가 소개됐다. 이 주제에는 기본적인 법적 절차 안내 외에 ‘거짓말을 하지 마라’, ‘생활비를 아껴 써라’, ‘과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마라’, ‘한국에 있는 베트남 사람을 멀리 하라’, ‘한국에 가면 남편만 믿고 남편이 최고’ 등 성차별적이고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 등이 다수 포함됐다.해당 업체는 공지 글을 통해 베트남 여성의 ‘장단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장점으로는 ‘예쁘고 몸매 좋은 여성이 많다’, ‘의외로 피부 하얀 여성이 많다’는 등 외모를 중점적으로 서술했다. 단점으로는 ‘기가 세고 순종적인 여성이 드물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뒤통수를 친다’, ‘결혼하면 남편이 쥐어잡혀 산다’라고 주장했다. “난 39살, 우즈벡 아내 19살”…4000만원을 들여 결혼 결혼한 부부 10쌍 중 1쌍은 다문화 부부라는 통계가 나올 만큼 국제 결혼을 택하는 이들의 비중이 늘었지만, 일각에서는 ‘매매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자신보다 20살 어린 18살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국제결혼했다는 38살 남성의 사연도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1985년생 39세인 그는 2005년생인 19세인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국제결혼을 했다. A씨는 “국제결혼을 위해 총 4000만원 정도 들었다”며 “중매업체에 2500만원 냈다. 신부 부모에게 지참금 5000달러인 650만원 주는 대신 그 이후에 처가 도움은 안 주는 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2022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국제결혼중개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선에서 결혼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5.7일에 불과하다. 한국인 배우자는 중개 수수료로 평균 1372만원을 지불했지만, 외국인 배우자가 낸 수수료는 69만원에 그쳤다. 또 한국인 배우자의 연령은 40~50대(81.9%)가 대부분이었지만, 외국인 배우자는 20대(79.5%)가 가장 많았다.“결혼 엿새 만에 아내 가출”…국제결혼 피해 잇따라 그런가하면 외국인 배우자의 가출 관련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B씨의 아내는 결혼 엿새 만에 자취를 감췄다. 출입국 기록에 따르면 B씨의 아내는 여전히 국내에 체류 중이나 연락은 두절된 상태다. 결혼중개업체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B씨는 “집사람이 집을 나갔다고 (결혼중개업체에) 그랬더니 며칠 기다려보라고 하더라”면서 “바람 쐬러 나갈 수도 있다고 하더니 그 뒤로 (업체 측과도)연락이 두절됐다”고 토로했다. B씨처럼 결혼 직후 외국 여성의 가출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구제책은 마땅히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의 국제결혼은 1만 2000건으로 집계되는데, 이중 10%는 여성들이 집을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결혼 지원 ‘조례’ 속속 폐지”…다문화 가정 지원해야 이렇듯 계속되는 논란에 국제결혼 지원 조례도 속속 폐지되고 있다. 지난해 3월 경상남도 창원시는 ‘창원시 농촌거주 미혼남성 국제결혼 지원 조례’의 폐지를 입법예고 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결혼 지원 조례 폐지에 나선 지자체만 10여 곳이다. 충북 음성군, 금산군, 경북 울진군은 2021년 12월에, 경기 양평군은 2022년 1월, 전남 화순군은 2월, 충남 부여군은 4월, 경기 남양주시와 충북 증평군은 9월, 경상남도는 12월에 관련 조례를 폐지했다. 다만 남아있는 33개의 국제결혼 지원 조례 중 21개의 조례명에는 여전히 ‘농촌총각’, ‘농어촌 미혼남성’이라는 성차별적인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박복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가족부가 시행한 국제결혼지원사업 특정성별영향평가에서 “국제결혼지원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을 ‘사올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시키는 인권침해 문제가 있다”며 “국제결혼을 지원하기보다는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태국 29층 건물서 뛰어내렸다가…英 스카이다이버 추락사

    태국 29층 건물서 뛰어내렸다가…英 스카이다이버 추락사

    영국의 한 스카이다이버가 태국의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가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은 나티 오딘손(33)이 태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 29층에서 베이스점프를 하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27일 저녁 불법으로 해당 건물 옥상에서 거리 아래로 베이스점프를 시도하던 중 벌어졌다. 오딘손은 베이스점프를 위한 낙하산 장비를 갖추고 아래로 뛰어내렸으며 이 과정은 기록을 위해 동료들이 촬영했다. 그러나 강하 중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결국 오딘손은 지상의 나무와 충돌한 뒤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경비원 카넷 찬송(33)은 “처음에는 큰 나뭇가지가 땅에 떨어진 줄 알았다”면서 “어떤 여성이 비명을 질러 다가가보니 사람이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현지 경찰은 “도시 번화가에서 불법으로 베이스점프가 이루어졌다”면서 “당시 촬영된 영상과 동료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오딘손은 태국에 거주 중으로 파타야의 스카이다이빙 학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거에도 베이스점프를 하며 소셜미디어용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스점프는 건물 등 높은 곳에서 낙하산을 메고 강하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세계 곳곳에서 이와같은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 제주 해상에서 어선 침몰…선원 2명 실종

    제주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침몰해 승선원 3명 중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이틀째 수색중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52분쯤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4t 짜리 성산 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선체가 보이지 않아 A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인근 어선에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밤샘 수색에 이어 경비함정 등 함선 17척과 항공기 4대 등을 투입해 수색중이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야간에도 경비함정 등 함선 10척과 해경·공군 항공기 3대를 동원하고 조명탄 180발을 투하하며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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