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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초코파이 절도 사건’ 시민 의견 묻는다

    검찰, ‘초코파이 절도 사건’ 시민 의견 묻는다

    검찰이 1050원어치의 간식 절도, 일명 ‘초코파이 절도사건’ 사건에 대해 국민 목소리를 듣는다. 전주지검은 30일 “초코파이 절도 사건에 대한 시민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시민위원들이 주신 의견과 결정을 귀담아듣고 향후 절차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겠다”며 위원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시민위원회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 폐해를 견제하고 관련 사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 도입된 제도다. 주로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에 대해 수사 또는 공소제기, 영장 청구 등의 적정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위 결정은 향후 수사·공판 단계에서 주된 참고 자료로 사용한다. 시민위원회의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20년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이 판매 중인 5900원짜리 족발을 먹어 점주가 업무상횡령으로 고소한 ‘반반 족발’ 사건이다. 당시 종업원은 제품의 폐기 시간을 착각해 먹은 것이라 주장했고, 검찰의 약식기소로 2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그러나 종업원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했다. 이후 시민위원회의 권고를 받은 검찰이 항소를 취하하면서 사건 피고인인 아르바이트생은 무죄가 확정됐다. 초코파이 절도사건은 전북 완주군 한 물류회사 보안업체 노조원인 A(41)씨가 지난해 1월 18일 오전 4시 6분쯤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내 사무실 냉장고 안에 있던 초코파이와 커스터드 1050원어치를 먹은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만원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신대경 전주지검장은 앞서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초코파이 사건도 1심에서 만약 무죄가 선고됐다면 항소 취하 등을 고려하겠지만, 이미 유죄가 선고된 것으로 검찰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있다”며 “사건 그 이면을 들여다보고 항소심 구형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상식선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로 의심된다”며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일이 한순간에 절도가 된다는 것은 너무 잔인한 일이다. 반드시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주장했다.
  • 美 포브스 “트럼프 3500억 달러 요구, 韓 타격 받겠지만 잘 견뎌낼 것”

    美 포브스 “트럼프 3500억 달러 요구, 韓 타격 받겠지만 잘 견뎌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요구한 ‘3500억 달러 선불’ 논란과 관련해 한국이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잘 견뎌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의 기고가 윌리엄 페섹은 ‘트럼프, 한국에 3500억 달러 서명 보너스(signing bonus) 지급 불투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앞으로 벌어질 일을 분석했다. 기사는 먼저 한국은 심각한 타격을 견딜 수 있는 경제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대가로 요구한 3500억 달러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미국과 한국이 악수한 이후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경제팀은 아시아 거래에 매우 서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거액의 지불금을 서명 보너스(singing bonus)로, 피터 나바로 무역 고문은 백지수표(blank check)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국가안보 주권기금(national security sovereign fund)으로까지 표현했다”면서 “이런 표현 방식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국민에게 관세 협상을 설득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체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조지아주 현대-LG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수백 명의 한국인을 구금한 것이 한국 국민의 여론을 악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3500억 달러를 인출해 미국에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 위기 때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과 한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또한 트럼프의 3500억 달러 선불 논란에 대응하는 한국의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한국의 전략 중 하나는 법원이 트럼프 관세, 더 나아가 사이닝 보너스를 무효로 판결할지 확인할 시간을 버는 것으로 이는 일본의 계획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이 트럼프 진영으로부터 앞으로 몇 차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좋은 소식은 한국이 정말 큰 타격을 견딜 수 있다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이에 대한 근거로 1997년 금융위기와 2008~2009년 리먼 쇼크, 트럼프 1기 때의 무역전쟁,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도 이를 굳건하게 이겨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수비에서 뛰어난 것뿐만 아니라 가끔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美 포브스 “트럼프 3500억 달러 요구, 韓 타격 받겠지만 잘 견뎌낼 것” [핫이슈]

    美 포브스 “트럼프 3500억 달러 요구, 韓 타격 받겠지만 잘 견뎌낼 것” [핫이슈]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에 한국이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잘 견뎌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의 기고가 윌리엄 페섹은 ‘트럼프, 한국에 3500억 달러 서명 보너스(signing bonus) 지급 불투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앞으로의 예상을 전했다. 기사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대가로 요구한 3500억 달러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미국과 한국이 악수한 이후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경제팀은 아시아 거래에 매우 서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거액의 지불금을 서명 보너스(singing bonus)로, 피터 나바로 무역 고문은 백지수표(blank check)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국가안보 주권기금(national security sovereign fund)으로까지 표현했다”면서 “이런 표현 방식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국민에게 관세 협상을 설득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체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조지아주 현대-LG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수백 명의 한국인을 구금한 것이 한국 국민의 여론을 악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3500억 달러를 인출해 미국에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 위기 때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과 한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또한 트럼프의 3500억 달러 선불 논란에 대응하는 한국의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한국의 전략 중 하나는 법원이 트럼프 관세, 더 나아가 사이닝 보너스를 무효로 판결할지 확인할 시간을 버는 것으로 이는 일본의 계획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간을 끌면 트럼프는 한국의 관세율을 올리거나 자동차 제조업체를 공격하거나 K팝 공연에도 막대한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면서 “한국이 트럼프 진영으로부터 앞으로 몇 차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한국은 큰 타격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이에 대한 근거로 1997년 금융위기와 2008~2009년 리먼 쇼크, 트럼프 1기 때의 무역전쟁,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도 이를 굳건하게 이겨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수비에서 뛰어난 것뿐만 아니라 가끔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美 톱스타 고메즈, 프로듀서와 결혼

    美 톱스타 고메즈, 프로듀서와 결혼

    미국의 인기 가수이자 배우인 설리나 고메즈(33)가 ‘세임 올드 러브’ 등의 노래를 함께 만든 프로듀서 베니 블랭코(37)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고메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장면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렸고 이들을 축하하는 ‘좋아요’ 응답은 2000만개 이상 달렸다. 블랭코도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현실 속 디즈니 공주와 결혼했다”는 글을 남겼다. 고메즈가 18년 전 디즈니 채널 시트콤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것을 재치 있게 설명한 것이다. 두 사람은 2015~2023년 공동 작업을 통해 인기곡 ‘싱글 순’, ‘아이 캔트 겟 이너프’, ‘세임 올드 러브’ 등을 내놓았다. 이들은 2023년 처음 교제를 인정했고, 지난해 12월엔 고메즈가 인스타그램에 “영원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글을 올리며 블랭코와의 약혼 사실을 알렸다. 결혼식에는 고메즈의 친구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패리스 힐턴, 에드 시런, 스티브 마틴 등 17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스위프트는 고메즈가 약혼 사실을 알리자 신부가 입장하는 ‘버진 로드’에 꽃을 뿌리는 역할을 맡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무안군,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3대 제안 밝혀

    무안군,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3대 제안 밝혀

    전남 무안군이 29일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을 위해 전제 조건으로 민간공항 선(先) 이전 등 3대 제안을 밝혔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월 26일 군민들에게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TF에 참여해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며 “전남도와 군 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사회단체에서 입장문을 통해 무안군에 6자 TF팀 참여를 촉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이어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실 TF팀으로 지자체,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실무협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 중이고, 조만간 대통령실 주관으로 6자 협의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통령실에 제출한 무안군의 3가지 제안을 공개했다. 3가지 제안은 광주 민간공항 선(先) 이전과 광주시의 1조원 규모의 공개 지원 약속에 대한 이행 방안 제시, 국가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선(先) 제시 등이다. 김 군수는 “광주시와 국토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만 있다면 올해 연말까지 민간 공항 이전이 가시화될 수 있다”며 “공항 조기 이전은 참사 이후 제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무안공항의 조기 정상화와 침체한 광주, 전남 관광업계의 활력 제고, 서남권 거점공항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지원에 대해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은 공개석상에서 군 공항 유치지역에 1조원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했다”며 “신뢰를 담보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이행 방안을 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군수는 이어 “국가가 주도해 소음피해 등 각종 피해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면 군민을 설득할 명분이 생긴다”며 “군 공항 이전으로 인한 희생의 가치가 군민 행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치로 전환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상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무안군은 대통령실에 3가지 최종안을 제출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대통령실 주관 6자 TF 첫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무안군의 입장을 폄하하려는 어떠한 의견 표명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장기 표류 중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TF 구성을 지시, 대통령실 직속 광주 군 공항 이전 TF가 구성돼 현재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생활체육으로 하나되는 경기도민, 평화의 함성 파주서 울려 퍼지길 기대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생활체육으로 하나되는 경기도민, 평화의 함성 파주서 울려 퍼지길 기대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9월 26일 파주에서 열린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5 파주’ 개막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올해 생활체육대축전은 31개 시·군에서 21,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총 27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다. 정윤경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의 함성은 경기장을 넘어 경기도 전체를,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까지 울려 퍼질 것”이라며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상징 캐릭터 ‘파랑이’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점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가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되어 경기도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생활생활대축전에 참여한 군포시체육회 관계자들과 선수들을 찾아 격려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이번 주에 이어 지난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그는 “생활체육은 나이, 성별, 장애 유무를 넘어 모든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장 평등한 무대”라며, “생활체육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고 도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28일까지 3일간 펼쳐질 모든 경기가 승패를 넘어 우정을 나누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 역시 도민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윤경 부의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헌신한 파주시와 경기도체육회, 그리고 묵묵히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봉사·자치·민주주의… 지역 발전 주역 발굴하는 노원구의회

    봉사·자치·민주주의… 지역 발전 주역 발굴하는 노원구의회

    서울 노원구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역 발전에 헌신한 구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28일 노원구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처음 열린 ‘표창 수여식’에서 지역봉사, 지방자치 등 6개 분야에서 198명의 구민 또는 공무원이 수상했다. 지난 6월에는 243명의 수상자가 표창받았다. 19개 동 주민단체로부터 동별 5명씩 추천받은 대상자 95명,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주민, 뛰어난 역량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청년층, 집행부 우수 공무원 등 매회 200명 내외의 대상자를 선정한다. 표창 수여식은 식전 공연, 홍보영상 상영 등 지역 사회 주역들을 축하하는 장으로 꾸려졌다.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은 “반기별 한 차례씩 주민 단체 주도로 지역 사회의 숨은 주역을 폭넓게 발굴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역에서 묵묵히 헌신하면서도 주목받지 못했던 숨은 주역들을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21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제9대 노원구의회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을 위한 빈집 활용 방안 연구단체’, ‘어르신 복지정책에 관한 연구단체’, ‘차세대 노원경제 발전을 위한 의과학자 양성 연구단체’,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연구단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빈집 활용 방안 연구단체는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어르신 복지정책 연구단체는 고령인구 복지 정책 실태를 분석한다. 의과학자 양성 연구단체는 청년 전문인력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스마트시티 연구단체는 드론 기술을 접목한 이동 환경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노원구의회의 청소년 모의의회도 지역 의회 운영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청소년들이 일일 구의원이 되어 직접 의사 결정 과정을 체험해 대의민주주의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올해 6회의 청소년 모의의회를 운영했다. 아울러 친숙하고 정감 있는 캐릭터 ‘노울이와 소망이’를 활용한 의회 홍보 콘텐츠도 눈길을 끌고 있다. 노원구의회 관계자는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발 빠르게 인사권 독립을 이뤄내고, 이를 바탕으로 의회 운영에 있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해 선진적인 의회 운영 시스템을 확립해 왔다”며 “구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강남권 집값 18억 첫 돌파…   주담대 ‘한도 6억→4억’ 꺼내나

    서울 강남권 집값 18억 첫 돌파…   주담대 ‘한도 6억→4억’ 꺼내나

    고가주택 LTV 0% 재도입도 거론새달 기준금리 인하 땐 가속 우려3040세대 가계대출은 사상 최대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정부가 추가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추가 대출 규제 강도와 시점을 놓고 고심 중이다. 전세대출·정책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고 보증비율을 낮추는 등 예고된 조치만으로는 수요 억제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현행 6억원에서 4억원으로 강화하거나 고가주택에 대해 담보대출비율(LTV) 0% 규제를 재도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구체적 근거 없이 주담대 한도를 수억원 단위로 더 줄이는 것은 금융당국으로서도 부담이다. 금융위는 6·27 대책 당시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설정한 배경에 대해 “서울 수도권의 주택 가격 수준, 금융권 대출 이용 정도, 소득 대비 적정 부채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19년 12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행된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가 위헌 소송에 휘말린 전례를 감안할 때, 고강도 규제의 현실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추가 규제 논의가 나오는 이유는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광진·성동·용산·동작·관악·강서·양천)의 평균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18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한강 이북 14개구의 이달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달보다 0.40% 오른 10억 2238만원으로 서울 전체 평균 아파트값은 0.82% 상승한 14억 3621만원으로 집계됐다. 그간 집값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비강남 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넷째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성동구는 지난주(0.41%)에 이어 이번주(0.59%)도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개 구의 집값 상승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다음 달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집값 상승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27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폭은 완만해지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3조 2715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373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소 증가 폭이다. 주담대 잔액도 608조 1913억원으로 전달 대비 5199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3040세대의 빚은 사상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40 세대의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2분기 40대 1억 2100만원, 30대 이하 8450만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트럼프·김정은도 놀랄 K해군의 위용, 그러나… [FM리포트]

    트럼프·김정은도 놀랄 K해군의 위용, 그러나… [FM리포트]

    부산 앞바다 수놓은 해군 전력의 ‘향연’ 지난 26일 부산 앞바다. 하늘을 날던 해군 해상초계기 P-8A에서 플레어 80발이 번쩍하고 공중을 가르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하는 화려한 축포였다. 시작만 화려한 게 아니었다. 해상작전헬기 ‘링스’, 올해 도입된 해군 최신형 해상작전헬기 MH-60R,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MUH-1, 육군 공격헬기 AH-64, 해경 헬기, 공군 경공격기 FA-50 등이 위용을 뽐내며 하늘을 찬란하게 수놓았고 세종대왕함, 왕건함, 충남함, 부산함, 광명함, 고속정 편대, 양만춘함, 인천함, 조천형함 등은 바다의 물결을 아름답게 갈라놓았다. 새하얀 제복을 입고 경례를 건네는 해군 장병들의 모습은 바다를 누비는 이들이 주는 벅찬 감동이 밀려오게 했다. 그야말로 끝날 때까지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 해상 전력들의 ‘향연’이었다. 이날 열린 ‘2025 대한민국 해군 관함식’은 7년 만에 열린 우리 해군의 관함식이었다. 1945년 11월 11일 해군 창설 이후로는 6번째. 1949년 이승만 전 대통령 때 함정 9척을 동원해 인천에서 첫 국내 관함식이 열렸고 1998년과 2008년에 각 11개국이 참가해 국제 관함식이 개최됐다. 2015년에는 미국 항공모함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에서 국내 관함식이 있었고, 2018년에는 제주에서 12개국 참가하에 국제 관함식이 열린 바 있다. 육지에서 열리는 국군의날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없는 아쉬움을 떨쳐내듯 총 31척의 함정과 18대의 항공기가 부산 앞바다를 찾은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해상사열 후에는 대잠작전 훈련 시범도 이어졌다. 해상초계기 P-8A가 음향탐지부표를 투하하자, 해상작전헬기 MH-60R이 디핑 소나를 내려 수중의 잠수함을 탐지·추적했다. 해상작전헬기 링스가 잠수함을 격침하기 위해 훈련어뢰를 투하했다. 북한이 그나마 우리 해군을 위협하는 요소가 잠수함인데 현재 해군의 전력은 이마저도 막아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관함식에 등장한 전력들은 현시점 우리 해군이 얼마나 강한지를 제대로 느끼게 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군력을 강조하며 해군에 힘을 주고 있지만 각종 첨단 전력이 균형과 조화를 이룬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개화기 조선은 바다를 통해 들어온 외세를 막아내지 못했지만 이날 선보인 배들은 적들의 그 어떤 침략에도 우리 바다와 국민을 지킬 것 같은 든든함이 있었다. 트럼프도 반할 K조선의 건조 능력 우리 해군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장면은 또 있었다. 앞서 지난 17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인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DDG-996)의 진수식에서였다. 국내에서 설계하고 건조한 다산정약용함은 2021년 HD현대중공업과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3년 7월 착공식과 2024년 3월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됐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울산의 푸른 바다 위에 위풍당당이 떠오른 다산정약용함을 마주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라며 “정조대왕함에 이어 두 번째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진수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기술력과 조국 해양 수호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약 8200t으로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에 비해 크기가 커졌다. 또한 적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스텔스 성능도 강화되는 등 전반적인 전투 능력이 향상됐다. 장거리대잠어뢰와 경어뢰를 활용한 대잠공격도 가능하며, 최근 도입된 MH-60R 해상작전헬기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적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 능력이 개선됐다. 향후에는 함대지 탄도유도탄과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을 탑재해 주요 전략 표적에 대한 원거리 타격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까지 갖출 예정이다. 북한의 주요 전력인 미사일 체계에 대응한 무장 능력으로 우리 바다를 수호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이처럼 위풍당당한 해군의 전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업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해군이 필요로 하는 전력과 K조선의 선박 건조 능력이 맞물려 동반 성장하는 효과를 낸 것이다. 특히 최상의 해군 전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한국의 능력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 한미동맹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른바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중국과 해양 패권을 두고 다투는 미국으로서는 K조선의 협조가 필수다.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 3번함을 건조하고 있었는데 지난 6월 기공식에 착수해 30% 정도 공정이 완료됐을 정도로 진척이 빠른 상태였다. 진수식은 내년에 예정하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한국 조선업의 건조 능력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본다면 그야말로 흠뻑 반할 수밖에 없는 현장이었다. 병력 부족에 허덕…세밀한 정책 필요 그러나 이처럼 앞날이 창창할 것만 같은 해군에도 깊은 고민이 있다. 이 거대한 함선을 운용할 인력들이 상시적으로 부족한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승조원 규모가 정해진 함선들을 운용해야 하는 해군으로서는 인력 확보가 필수다. 그러나 나날이 갈수록 병역 자원이 감소하면서 해군 역시 쥐어짜는 수준으로 겨우 버티는 게 현실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해군이 마냥 전력을 고도화할 수 없는 사연도 여기에 있다. 아무리 좋은 배를 만들더라도 배를 다룰 사람이 없다면 효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2025년 기준 해군 병력은 약 4만명 수준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병사들은 물론 열악한 처우에 간부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다. 가장 규모가 큰 육군마저 부대를 해체·개편하는 마당이다 보니 해군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토록 대단한 전력을 운용할 인원이 갈수록 모자란다는 위기감은 우리 안보에도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대안으로 내세워 줄어드는 병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지난 21일 ‘자주국방’을 외치며 “대한민국 군대는 징병 병력 수에 의존하는 인해전술식 과거형 군대가 아니라 유무인 복합 체계로 무장한 유능하고 전문화된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무인 체계를 아무리 고도화한들 병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 역시 이를 활용하고 운용할 사람이 있어야 의미가 있지, 무인 체계가 사람이 부족한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단순하고 순진한 믿음은 대단히 위험하다. 게다가 북한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해킹 능력을 갖춘 것도, 해킹 능력이 베일에 가려 있다는 것도 큰 변수다. 시스템만 믿고 있다가 해커들에 의해 뚫릴 경우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경우를 봐도 전쟁은 여전히 사람이 필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예상과 달리 쉽사리 함락되지 않은 이유는 분명 첨단 무기를 통한 유무인 복합체계에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전쟁을 겪고 민간인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병력의 숫자 부족에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느슨해진 전선은 러시아 군대에 의해 쉽게 공략당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점점 불리한 형세에 몰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국방 자원의 규모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은 정치적 수사나 분쟁의 영역이 아니라 국민 생명과 직결된, 세밀한 대응이 필요한 정책의 영역이다. 군대를 좋은 직장으로 만들고 유능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이 선행돼야 ‘유무인 복합체계로 무장한 유능하고 전문화된 스마트 정예 강군’이 실현 가능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역시 간부들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공언한 만큼 해군, 나아가 전군이 직면한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이대호, 모교 후배들 ‘1300만원 회식’ 또 쐈다…어떤 메뉴인지 봤더니

    이대호, 모교 후배들 ‘1300만원 회식’ 또 쐈다…어떤 메뉴인지 봤더니

    전직 야구선수 이대호가 모교인 경남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에게 회식비를 또 지원했다. 지난 27일 게시된 이대호의 개인 유튜브 영상에는 그가 경남고 야구부 회식 현장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회식 메뉴는 대게였다. 이대호는 “제가 고르고 고른 저녁 회식 메뉴는 대게”라며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이 식당은) 1년에 3~4번씩 오는데, (후배들에게) 너무 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게와 다른 요리까지 다 주문해 놨다. 애들 축하해 주고, 결제하고, 집으로 가겠다”고 외쳤다. 이번 회식은 경남고의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경남고는 지난달 31일 봉황대기 대회 결승전에서 강호인 마산용마고를 2-1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제59회 대통령배 대회에서도 우승했던 경남고는 올해에만 주요 고교야구대회 트로피를 2개 따냈다. 이대호는 지난달 경남고의 대통령배 대회 우승 때도 한우 약 1300만원어치를 쾌척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후배들에게 “봉황대기도 우승하면 또 회식을 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영상에서 이대호는 경남고가 내년에도 우승컵을 따내면 회식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경남고가) 3관왕을 할 수도 있지 않나. 첫 번째 우승하면 맛있는 꽃삼겹살, 2관왕을 하면 소고기, 3관왕을 하면 대게(를 사 주겠다)”라고 말했다. 회식 참석 인원은 경남고 선수들을 포함해 67명이었다. 대게찜과 각종 회, 해산물 등이 식탁 위에 올랐다. 식사 자리에서 이대호는 “내년에도 우승하면 또 밥을 살 테니 잘 준비해서 경남고의 명예를 다시 한번 세워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대호가 결제한 회식비는 총 1294만원이었다. 이마저도 음료, 공깃밥 등 가격 13만 2000원은 할인 적용을 받아 포함되지 않은 액수다. 이날 결제액은 지난 대통령배 대회 후 한우 회식 결제액(1278만 4000원)보다 15만 6000원 많다. 결제 방식은 신용카드 일시불이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멋진 선배다. 돈은 저렇게 써야 한다”, “돈이 많다고 모두 이렇게 베풀지는 못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남고는 스타 선수들을 대거 배출한 부산 지역 야구 명문으로 통한다. 이대호를 비롯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인 허구연, ‘무쇠팔’ 고(故) 최동원, ‘삼봉이’ 송승준 등이 모두 경남고 동문이다. 지난 17일 열렸던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는 경남고 3학년 장찬희(삼성)·신상연(SSG)·정문혁(롯데)이 지명됐다.
  • 코인으로 하루 만에 번 1000만원…경제적 자유 원한 가장, 주말 리딩 유혹 빠지다 [파멸의 기획자들 #15]

    코인으로 하루 만에 번 1000만원…경제적 자유 원한 가장, 주말 리딩 유혹 빠지다 [파멸의 기획자들 #15]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민준은 지금 기분이라면 못할 것이 없었다. 서영이 자신을 특별히 챙겨주는 것 같아서 더욱 고맙게 느껴졌다. 당연히 함께 하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회식 중인 식당으로 돌아가 상사에게 ‘집에 급한 일이 생겼다’고 양해를 구했다. 스마트폰으로 김승대 대표의 텔레그램 채팅방을 들여다보며 세 블록쯤 떨어진 호프집을 찾아갔다. 안쪽 구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생맥주 500㏄ 한 잔과 마른안주를 주문한 뒤 김 대표의 메시지를 기다렸다. 조금 전 이성조 교수의 리딩으로 얻은 수익 3500 USDT(약 490만원)가 더해져 투자금 규모가 더 커져 있었다. “DJP 현재 가격으로 매수하세요.” 이 교수가 보낸 리딩 메시지를 확인하자 민준은 재빨리 매수 버튼을 눌렀고, 잠시 뒤 새로운 신호에 맞춰 매도 버튼도 터치했다. 수익금은 3200 USDT(450만원)이었다. 앞서 이 교수가 이끈 거래로 500만원을 번 것을 더하면 하루 저녁에 1000만원 가까이 챙긴 것이다. 월급의 세 배나 되는 돈을 1시간도 안 돼 긁어 모았다. “으하하하하하!”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영화 속 마약에 중독돼 세상 모든 것을 얻은 듯한 주인공의 그것과 같았다. 그는 이미 ‘슈퍼리치’가 된 기분이었다. 민준은 맥줏집에서 나와 주변에서 가장 비싸 보이는 일식집을 찾아갔다. 거기서 최고급 초밥 세트 두 개를 사고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타지 않은 모범택시를 불러 집으로 향했다. 검은 색 고급 세단에서 내리는 그의 모습을 창문으로 지켜 본 아내가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캐물었다. “다음 주에 특별 보너스가 나온다고 해서 기분 한 번 내봤지!” 잠자리에 누워서도 그의 입가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선물 거래로 큰 돈을 번 데다가, 특별한 친구 서영까지 알게 돼 정말 기분좋은 밤이었다. 토요일 아침, 민준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이제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기로 결심한 터라 아침이 더 평안했다. 아내와 딸은 집에 없었다. 아내는 마트에, 딸은 학원에 간 것 같았다. 눈을 뜨자마자 머리맡에 둔 스마트폰을 들어 IEKAF 거래소 앱을 켰다. 어제 단 두 번의 거래로 얻은 수익을 보니 배가 고프지 않았다. 피곤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었나?’ 그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돈 때문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경제적 자유인’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 것 같았다. 냉장고를 열어서 물을 꺼냈다. 식탁에 앉아서 어제 제대로 보지 못한 이 교수의 강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읽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주옥같은 인생의 진리처럼 느껴졌다. 그의 말대로 ‘부자가 되는 것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느꼈다. 그때 서영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민준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처음 대화를 나눴는데도,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친숙한 느낌이 들었어요. 서로 마음이 잘 통해서 그런지 살짝 설레기도 하고요.” 민준의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녀가 새로운 정보를 알렸다. “방금 김 대표님에게 메시지를 받았는데요. 오늘 오후에 선물 거래를 하실 거래요. 부자가 되신 뒤로는 ‘워라밸’을 챙기시느라 주말 거래는 거의 안 하시는데, 오늘 아침에 꽤 좋은 신호가 잡혔다고 하네요. 민준님한테 미리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그녀의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오늘도 김 대표가 시키는 대로 따라만 하면 수익이 크게 불어날 테니까. 그가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사실 저도 서영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김 대표 리딩에 참가할 수 있게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채팅방을 계속 지켜 보고 있을게요.” 오후 4시가 되자 김 대표가 텔레그램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냈다. “자, 오늘은 특별히 주말 거래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오전에 정말 좋은 신호를 포착했거든요. 따라오실 분은 숫자 ‘111’을 남겨주세요.” 민준과 서영을 포함해서 네 명이 김 대표의 메시지에 답했다. 30분 정도 지나자 김 대표가 매수 지시를 내렸다. “자, 이제 들어갑니다. DJP를 현재 가격으로 매수하세요!” 민준이 환희에 찬 눈으로 매수 버튼을 눌렀다. 그의 눈에는 앞으로 얻게 될 천문학적인 수익금과, 그 옆에 서 있을 서영의 웃음으로 가득했다. 지금 막 자신의 모든 돈과 희망을 걸고 파멸의 길로 뛰어들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16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조국은 전쟁 중인데…우크라 유튜버 3인, 후쿠시마서 방송하다 체포

    조국은 전쟁 중인데…우크라 유튜버 3인, 후쿠시마서 방송하다 체포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튜버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인근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간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유튜버 3명이 방사성 오염 때문에 ‘귀환 곤란 구역’으로 지정된 후쿠시마현 지역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후쿠시마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출입이 제한된 귀환 곤란 구역의 빈 가정집에 불법 침입해 이 장면을 생중계했다. 실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보면 이들은 빈 집안 곳곳을 수색해 남겨진 물건들을 살펴보고 차를 끓이는 모습이 확인된다. 경찰은 “24일 아침 시민 제보로 세 명의 용의자를 발견해 현장에서 체포했다”면서 “세 명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이들 유튜버가 영상을 촬영한 장소는 후쿠시마 내에서 여전히 위험한 지역이라며 이런 행동은 유명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들의 민폐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이번 외국인 유튜버 체포가 2023년 미국인 라이브 스트리머인 조니 소말리에 이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안부 소녀상을 모욕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악명을 떨친 소말리는 오사카의 호텔 건설 현장에 침입해 방송을 진행하다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특히 당시 그는 퇴거를 요구하는 직원들에게 ‘후쿠시마’라고 반복적으로 외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소말리는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원자폭탄을 다시 투하하겠다”고 난동을 부린 뒤 결국 추방됐다.
  • 조국은 전쟁 중인데…우크라 유튜버 3인, 후쿠시마서 방송하다 체포 [여기는 일본]

    조국은 전쟁 중인데…우크라 유튜버 3인, 후쿠시마서 방송하다 체포 [여기는 일본]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튜버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인근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간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유튜버 3명이 방사성 오염 때문에 ‘귀환 곤란 구역’으로 지정된 후쿠시마현 지역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후쿠시마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출입이 제한된 귀환 곤란 구역의 빈 가정집에 불법 침입해 이 장면을 생중계했다. 실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보면 이들은 빈 집안 곳곳을 수색해 남겨진 물건들을 살펴보고 차를 끓이는 모습이 확인된다. 경찰은 “24일 아침 시민 제보로 세 명의 용의자를 발견해 현장에서 체포했다”면서 “세 명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이들 유튜버가 영상을 촬영한 장소는 후쿠시마 내에서 여전히 위험한 지역이라며 이런 행동은 유명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들의 민폐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이번 외국인 유튜버 체포가 2023년 미국인 라이브 스트리머인 조니 소말리에 이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안부 소녀상을 모욕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악명을 떨친 소말리는 오사카의 호텔 건설 현장에 침입해 방송을 진행하다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특히 당시 그는 퇴거를 요구하는 직원들에게 ‘후쿠시마’라고 반복적으로 외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소말리는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원자폭탄을 다시 투하하겠다”고 난동을 부린 뒤 결국 추방됐다.
  • 젤렌스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좀…” 트럼프 과연 제공할까?

    젤렌스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좀…” 트럼프 과연 제공할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토마호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평화 협정 협상으로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이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필요한 한 가지’를 요청했다”면서 “어떤 것인지 말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갖게 된다면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할)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하는 추가 압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필요한 한 가지인 구체적인 무기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매체는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라고 전했다.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여러 차례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영토 전체를 수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라고 비하하며 심경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 곧 푸틴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닳고 있는 상황에서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 지원할 가능성은 과거보다는 높아진 상황이다.
  • 젤렌스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좀…” 트럼프 과연 제공할까? [핫이슈]

    젤렌스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좀…” 트럼프 과연 제공할까?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토마호크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평화 협정 협상으로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이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필요한 한 가지’를 요청했다”면서 “어떤 것인지 말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갖게 된다면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할)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하는 추가 압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필요한 한 가지인 구체적인 무기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매체는 장거리 정밀 유도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라고 전했다.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사거리 때문에 만약 우크라이나가 이를 사용하면 모스크바 등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여러 차례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의 대응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영토 전체를 수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라고 비하하며 심경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 곧 푸틴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닳고 있는 상황에서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 지원할 가능성은 과거보다는 높아진 상황이다.
  • ‘코인 대박’ 욕심 빠진 가장에 다가온 30대 여성…‘덫 안의 덫’ 걸린 소시민 [파멸의 기획자들 #14]

    ‘코인 대박’ 욕심 빠진 가장에 다가온 30대 여성…‘덫 안의 덫’ 걸린 소시민 [파멸의 기획자들 #14]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그가 가입 인사를 남기자 많은 이들이 이모티콘으로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조금 있다가 채팅방 방장인 김승대 대표가 등장했다. “민준님 반갑습니다. 가영이가 어떻게 소개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너무도 부족한 게 많은 사람입니다. 운 좋게 이성조 교수님을 알게 돼 큰 부를 일궜지만 여전히 교수님에 비하면 공자님 앞에서 문자 쓰는 수준에 불과하죠. 그래도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신다면 민준님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가 메시지를 남기자 다른 회원들이 ‘대표님 최고’라며 감사의 글과 이모티콘을 남겼다. 나중에 김 비서에게 들어보니 김승대는 이 교수의 선물 거래 리딩 덕분에 큰 돈을 벌었고 이걸 종잣돈 삼아 강원도에 프랜차이즈 카페를 여러 개 차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회원들이 그를 ‘대표’로 부르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2~3일에 한 번 정도 선물 거래 기회를 포착해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 저녁 매매 신호가 잡혔습니다. 수익률이 높진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용돈 번다고 생각하고 따라오실 분 있을까요?” 그가 거래를 제안하면 보통 5~6명 정도 회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주로 밤 10시 반쯤 거래를 시도했다. 이성조 교수와 사전에 조율을 했는지 두 사람의 리딩 시간은 겹치지 않았다. 이 교수의 수제자답게 그 역시 성과가 탁월했다. 하루 거래에서 20~30%를 거뜬히 챙기곤 했다. 이 교수와 마찬가지로 단 한 번도 손실을 내지 않았다. 그래도 민준은 김 대표를 100% 신뢰할 수 없었다. 그는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이었다. 이 교수처럼 24시간 투자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김 대표의 리딩을 따랐다가 손실을 기록하는 ‘첫 사례’에 동참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다만 그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채팅방 회원들은 하나같이 매너가 좋았다. 누군가 이상한 소리를 해도 다들 웃음으로 넘기며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 애썼다. 힘든 일을 겪으면 서로 위로하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등 인간적인 정도 돈독했다. 민준이 김 대표의 텔레그램 채팅방에 들어간 지 일주일쯤 지난 금요일 오전이었다. 한 회원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서영이라고 해요. 김승대 대표님 텔레그램 방에 같이 있는데 잘 모르셨죠?” “아, 안녕하세요. 서영님을 왜 모르겠어요. 늘 화기애애한 대화로 단체방 분위기를 띄우시잖아요. 우리 방에서 서영님 모르면 간첩이죠.” “아 다행이다. 워낙 말이 없으셔서 저를 모르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오늘 텔레그램 회원 목록에서 프로필 사진을 보고 제 오빠 또래이신 것 같아서 감히 용기를 내 연락드렸어요. 마음에 드는 분이 있으면 반드시 통성명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요. 민준님께 사기 치려고 연락드린 것 아니니 이상하게 생각하진 말아 주세요. 하하하!” 반나절 가까이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나누며 민준은 그녀와 서로 통하는 게 많다고 느꼈다. 30대 후반의 독신녀 서영이 보여준 일상 사진들을 보며 참으로 매력적인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성에 대한 끌림과 함께 고독한 세상에서 좋은 친구를 만났다는 반가움이 동시에 샘솟았다. 퇴근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동료들과 회식을 하던 때였다. 김가영 비서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이성조 교수님이 예비클럽에서 첫 번째 거래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민준은 밖으로 나와 식당 옆 어두운 골목에 몸을 숨기고 IEKAF 거래소 앱을 열었다. “거래품목: DAINT, 거래방향: 롱오픈, 선택배수: 100X, 투자비중: 20%.” 리딩 메시지를 확인하고 재빠르게 매수 주문을 넣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차트를 보며 담배를 피웠다. 10분쯤 지나자 등락을 거듭하던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접어들었다. 이 교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매도 지시를 내렸다. 수익률 35%, 수익금 3500 USDT! 1만 USDT(1400만원)를 넣어서 불과 10분 만에 우리돈 500만원 가까운 돈을 벌었다. 예비클럽에 가입하려고 투자 규모를 5만 달러(7000만원)로 늘린 덕분에 이에 비례해서 한 번 거래로 얻는 수익 규모도 커진 것이다. 500만원이면 딸아이 한 학기 대학 등록금이다. 5만원짜리 장거리 대리운전 콜을 100번은 잡아야 벌 수 있는 돈을, 저녁 회식 자리에서 잠깐 나와 담배를 피우며 벌었다. 갑자기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쾌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진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식당으로 들어가려는데, 낮에 대화했던 서영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민준님, 조금 있다가 김승대 대표님이 리딩을 하겠다고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함께 하실래요?” (15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강동구, 노인의날 맞아 ‘어르신 축제’ 개최

    서울 강동구는 다음 달 1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과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함께하는 힘찬 강동! 자랑스러운 어르신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노인복지 증진과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헌신해온 어르신과 단체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수희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노인복지기관 및 단체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 공연과 축하 무대가 마련되고, 기념식에서는 모범 경로당과 어르신 및 복지 기여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이어 행사장 1층 다누리 미술관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아울러 ㈜일화, 달려라병원, ㈜투민직유 등 지역 기업들도 이번 어르신 축제를 축하하며 경로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후원에 참여했다. 준비된 후원 물품들은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각 동에서 경로의 달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 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메카’ 만든다

    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메카’ 만든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선회사인 대한전선이 첨단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생산 역량까지 갖추게 되는 의미 있는 순간입니다. 국정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완성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과감한 국내 투자를 결정한 대한전선에 감사를 표합니다.”(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호반그룹 계열사인 대한전선이 25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서 축구장 30개 규모의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이하 2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대한전선은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발맞춰 HVDC 해저케이블 등 산업의 ‘핏줄’이 될 국내 에너지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2공장 건설에 5000억원 가까이 투입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총 1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성환 당진시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 영국 내셔널그리드를 포함한 국내외 고객·협력사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착공식을 축하하는 서면 축사를 보내 왔다. 호반그룹 창업주인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김 지사는 “대한전선은 우리 충청의 자존심이고 당진은 이제 해저케이블의 메카가 됐다”며 “해상 풍력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한전선이 선두 주자로, 충남도가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 의원은 “제가 어렸을 때 물장구치고 놀던 공간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공장이 돼 기분이 좋다”며 “김상열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 시장은 “대한전선 덕분에 일자리가 많이 생겨 고맙다”고 했다. 2공장은 640㎸급 HVDC 및 400㎸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으며 2027년 가동이 목표다. 대한전선은 2공장을 통해 국내 HVDC 해저케이블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해상 풍력용 해저케이블은 내부망과 외부망으로 구분된다. 내부망은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전력망으로 보통 중저압(33~66㎸급) 케이블을 사용한다. 외부망은 해상변전소에서 육상 지점까지 연결하는 전력망으로 HVAC 또는 HVDC를 사용한다. 그동안 대한전선은 영광낙월해상풍력,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내부망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했는데, 지난 6월 해저케이블 1공장을 준공하면서 외부망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2공장까지 준공하면 640㎸급인 높은 수준의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해 외부망 생산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2040년까지 전 세계 HVDC 해저케이블 시장은 4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2030년까지 구축하려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공급하기 위해 바다 밑으로 HVDC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구간은 620㎞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사업비가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대한전선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송 부회장은 “해상 풍력과 HVDC 해저케이블은 국가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에 직결된 전략 산업”이라며 “국가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공장은 축구장 30개 규모인 연면적 약 21만 5000㎡(6만 5000평) 부지에 1공장과 맞닿아 건설된다.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 설비인 180m 높이의 수직연속압출(VCV) 시스템 등을 갖춰 1공장보다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부두와 인접해 선적도 쉽다.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500명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2공장 건설을 위해 4972억원을 투자한다. 대한전선은 그동안 해저케이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2023년 12월에는 해저케이블을 바다 밑에 설치하는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전력 포설선(CLV) ‘팔로스호’를 확보했다. 지난 7월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을 인수하며 설계부터 제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수행하는 역량을 확보했다.
  • 日 이어 유럽도 車관세 15%… 한국만 남았다

    日 이어 유럽도 車관세 15%… 한국만 남았다

    미국이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에 대한 자동차 관세율도 25%에서 15%로 낮췄다.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교착 상태를 이어 가면서 관세율 25%를 적용받는 한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그럼에도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 달러(약 486조원)를 둘러싼 미국의 압박에 이재명 대통령은 “상업적 합리성”을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24일(현지시간) 유럽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확정했다며 해당 내용을 연방관보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EU는 지난 7월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한 무역협정을 공식화한 것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일본에 대해서도 지난 16일부터 자동차 관세율을 27.5%(기본 관세 2.5% 포함)에서 15%로 낮추는 조치를 시행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7월 30일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통해 자동차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 등을 놓고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25%를 그대로 적용받고 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 유엔대표부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한미 관세 협상을 논의했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일본의 합의가 있었지만 한국은 경제 규모나 외환시장 인프라 등에서 일본과 다르다”며 “이런 측면을 고려해 협상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미국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한국 측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타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면 탄핵당했을 것”,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하면 한국은 금융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베선트 장관은 “통상 협상과 관련해 무역 분야에서 많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투자 협력 분야에서도 이 대통령의 말을 충분히 경청했고 이후 내부에서도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협상 상황에 대해 김 실장은 “최대한 캐시플로(현금 흐름)를 우리 방식으로 론(대출), 개런티(보증), 투자로 다 구별해 규정하자는 것을 미국이 응하지 않아 론에 가까운 것으로 문안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시 한국 측이 요구하는 한미 간 무제한 통화 스와프와 관련, 김 실장은 “그것(통화 스와프)이 해결이 안 된다면 도저히 그다음 단계로 못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여야 하며 중요한 부담이 된다면 국회 동의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향후 협상 전망에 대해선 “다음 중요한 계기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APEC 전에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한미 간 입장 차가 커서 협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달 초 미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에서 비롯된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한국의 미국 내 투자 프로젝트들이 불확실한 상태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김 총리는 전날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로젝트가 완전히 중단되거나 공식적으로 보류된 것은 아니지만, 이 문제가 풀리기 전까지는 많은 인력이 미국에 신규 입국하거나 재입국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김 총리의 발언이 ‘비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국의 대미 투자는 없다’는 취지로 해석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총리실은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 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미국 입국을 굉장히 꺼리는 상황임을 설명한 것일 뿐 투자를 유보한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현재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투자와 관련된 것이며, 한미 간 논의되고 있는 3500억 달러 투자와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했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서울 ESG 경영 국제포럼’ 참석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서울 ESG 경영 국제포럼’ 참석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서초 제1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제3회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ESG 교육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다짐했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연구원이 주최한 ‘서울 ESG 경영포럼’은 ESG 가치의 확산을 위해 작년부터 지속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특별히 ESG 경영을 선도하는 해외 연사들을 초청해 “ESG 경영, 미래 정책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국제포럼으로 진행됐다. 포럼을 주최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오균 서울연구원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박상혁 위원장은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함께 축사를 통해 ‘서울 ESG 경영포럼’이 국제무대로 확장되는 순간을 축하하며 ESG 가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포럼의 기조연설에서는 케임브리지대학교 기후참여센터 폴 제퍼리스 소장과 C40 Cities 아태지역사무소 무랄리 램 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와, ESG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과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김영배 지속가능경영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이윤애 前 유엔 환경계획(UNEP) 팀장, 라파엘 포레로 유엔 해비타트 정책·거버넌스 및 광역도시 담당관, 이미재 용산구의회 의원, 문현석 서울연구원 탄소중립센터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려 지역사회 기반 ESG 실행 모델과 글로벌 차원의 협력 전략을 폭넓게 논의했다. 박 위원장은 축사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가치 실현, 투명한 거버넌스는 우리 도시가 미래 세대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전 세계에서 발생한 기후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우리 모두의 삶을 위협하고 있으며, ESG를 기반으로 한 도시경쟁력 확보야말로 이를 극복할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특히 교육 현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ESG 가치를 몸소 체득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라며 “서울시의회에서는 예산과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ESG 기반 교육정책들이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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