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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탱크, 싱가포르오픈 2R 공동 9위 추락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번개가 내려치는 바람에 경기가 1시간10분가량 중단되면서 상승세가 꺾여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최경주는 2일 싱가포르의 센토나골프장(파71·7319야드)에서 열린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부진,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선두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134타)에게 6타차로 밀렸다.
  • [하프타임] 토레 전 양키스 감독, 다저스 새 사령탑

    조 토레(67) 미 프로야구 전 뉴욕 양키스 감독이 LA 다저스의 새 사령탑을 맡았다고 AP통신 등이 2일 전했다 토레는 3년간 1300만달러에 다저스와 계약, 최근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그래디 리틀 전 감독의 뒤를 잇게 됐다.
  • [여자프로농구] 김영옥, 15m짜리 역전 ‘버저비터’

    국민은행이 경기 종료 1.1초 전 작렬된 ‘총알 낭자’ 김영옥의 15m짜리 장거리 3점포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극적으로 제압했다. 국민은행은 3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홈팀 삼성생명을 63-62로 제치고 2연승했다. 국민은행이 지난 시즌 사공이 두 명인 배였다면 이번 시즌엔 쌍두마차로 변신했다. 김영옥과 김지윤의 역할 분담이 확실하게 정리된 것. 국민은행은 1쿼터에 김지윤(8점 9어시스트)의 패스가 척척 들어맞으며 안에서 정선화(18점 9리바운드)와 김수연(7점 12리바운드)이, 밖에선 김영옥(15점·3점슛 3개)이 활약해 26점을 몰아쳤다.12점 차 리드. 하지만 삼성생명도 2쿼터 들어 박연주(4점)와 허윤정(12점)의 로포스트 공략으로 점수 차를 좁혀갔다. 특히 4쿼터 중반 이미선(8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상대 패스를 거푸 가로채며 득점으로 연결,55-56까지 쫓아갔다. 경기 종료 7초를 앞두고 김세롱(3점)이 3점포를 터뜨려 62-60으로 승부를 뒤집은 삼성생명이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김영옥이 하프라인을 넘어서며 던진 공이 림으로 빨려들어가 결국 국민은행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영옥은 “느낌이 좋았다. 던지는 순간 들어갈 것 같았다.”며 기뻐했다. 용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김주성·오코사 쌍포 폭발

    [프로농구] 김주성·오코사 쌍포 폭발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로버트 브래넌이 골밑슛을 성공했다. 동부를 끈질기게 쫓아온 오리온스가 71-70으로 승부를 뒤집는 순간이었다. 리온 트리밍햄의 훅슛과 김영수의 미들슛이 터지며 오리온스가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단꿈은 약 3분에 그쳤다. 오리온스는 종료 2분 전까지 75-74로 앞섰으나 김영수에게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이 주어졌고, 트리밍햄이 턴오버를 저질렀다. 그새 동부는 김주성, 표명일이 코트를 휘저으며 승기를 가져갔다. 동부가 26일 대구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김주성(23점)과 레지 오코사(20점), 표명일(18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오리온스를 83-78로 꺾었다. 오리온스는 막판 집중력을 잃어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김승현의 부상 공백에 시달리고 있는 오리온스로서는 명지대 출신 루키 가드 김영수(15점·3점슛 3개)의 활약을 위안거리로 삼아야 했다. 부산에서는 KT&G가 TJ커밍스(24점), 마퀸 챈들러(23점)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해 홈팀 KTF를 84-66으로 완파하고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전국체육대회] 박태환 MVP에

    남자 수영 자유형 100m에서 ‘마의 50초’ 벽을 무너뜨리며 5관왕에 오른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서울)이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날인 14일 기자단 투표에서 19표를 얻어 2표에 그친 여자 수영 최혜라(16·서울체고·서울)를 제쳤다.2005년 울산 대회 이후 2년 만에 MVP가 된 박태환은 역도의 김태현(1995·1998·1999)에 이어 체전 MVP를 2회 이상 수상한 선수가 됐다. 박태환은 이번 체전 자유형 100·200m,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 등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내며 2년 연속 5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 13일 남고부 자유형 100m에서 49초32에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50초02)을 0.7초나 앞당겼다.1963년 김봉조 전 대한수영연맹 경기력 향상위원장이 1분 벽을 깨뜨린 뒤 44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m 50초 벽을 허문 것. 박태환은 “노력해서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면서 “지금으로선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보고 있지만 1500m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영장에 관중이 많이 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고맙다. 수영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종범(27·태백시청·강원)은 남자 일반 원반던지기에서 58m68을 기록, 지난해 4월 종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57m48)을 1m20이나 늘리며 이번 대회 유일한 육상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허덕였던 여자 장거리 대들보 이은정(26·삼성전자·충남)은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12분34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한편 경기도가 금메달 133개, 은 144개, 동 117개를 따내며 서울(금 92, 은 97, 동 110)을 제치고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38) 예산 향천사 멸운대사 부도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38) 예산 향천사 멸운대사 부도

    서양의 묘지에서는 주인공의 얼굴을 새겨놓은 무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언젠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네프스키수도원 묘지를 찾았을 때도 문호 도스토옙스키와 작곡가 차이콥스키·무소르그스키·글린카의 무덤에 예외없이 흉상이 세워져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스트리아 빈의 중앙묘지에 있는 모차르트의 기념물에는 얼굴 옆모습이 돋을새김되어 있고, 브람스 무덤에는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긴 그의 모습을 조각해 놓았습니다. 물론 같은 묘지에 묻힌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무덤처럼 하프나 음악의 요정같은 상징적인 장식만 되어있는 것도 있었지요. 우리나라에는 무덤에 주인의 얼굴을 새겨놓는 전통은 없었던 듯 합니다. 하지만 큰스님의 사리를 모신 부도를 일종의 무덤으로 볼 수 있다면, 충남 예산 향천사(香泉寺)에 있는 멸운대사 부도는 유일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예산(禮山)은 백제시대에는 오산(烏山)으로 불렸습니다. 이 오래된 땅이름의 흔적은 지금도 예산의 안산인 금오산(金烏山)에 남아있지요. 향천사는 이 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백제 의자왕 16년(656년) 의각대사가 세웠다고 창건 설화는 전합니다. 의각 스님은 당나라에 유학한 뒤 불상을 모시고 돌아와 석달동안이나 절 지을 자리를 찾아다녔다고 하지요. 어느날 금빛 까마귀(金烏) 한 쌍이 날아가는 곳을 따라갔더니 향기로운 샘물(香泉)이 있어, 절을 짓고 산 이름을 금오산이라고 붙였다는 것입니다. 옛날부터 예산과 금오산, 향천사가 서로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도 읍내에서 걸어서 오를 수 있을 만큼 가깝고, 풍광도 뛰어난 향천사와 금오산은 주민들의 가장 훌륭한 휴식처이자 등산코스가 되고 있지요. 향천사에는 두 기의 옛 부도가 있습니다. 부도밭은 절에서 개울 건너 100m쯤 떨어진 언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전형적인 조선시대 부도가 멸운대사 것입니다. 몸통의 정면에 ‘멸운당대사 혜희의 탑(滅雲堂大師惠希之塔)’이라고 새겨놓았지요. 가까이 다가가 보면 팔각 지붕돌의 정면으로 내민 추녀마루 끝에 작은 인물상이 하나 조각되어 있습니다. 사실성이 느껴지는 얼굴 모습은 왕방울만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코가 커지는 바람에 다소 희화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장난스럽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고승다운 품격에 연륜이 더해져 너그러운 인상을 풍기지요. 향천사에는, 멸운대사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군을 조직하여 금산전투에 참여했고, 전란이 끝난 뒤에는 불타버린 절을 중창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합니다. 하지만 멸운대사 부도에는 숙종 34년(1708년)에 해당하는 강희 4년에 세웠다는 기록이 새겨져 있습니다. 임진왜란(1592∼1598)과는 100년 이상의 시차가 있지요. 지금은 수덕사가 보관하고 있는 향천사 동종에 숙종 28년(1702년)에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멸운대사가 주석하며 대대적으로 절을 중건한 시기는 숙종대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높이 102.6㎝의 향천사 동종은 일제에 공출되어 예산역까지 실려갔다가 광복을 맞아 극적으로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멸운대사탑은 새로운 부도의 양식을 창조한 것으로 보아야 하겠지요. 하지만 새로운 시도가 후대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멸운대사탑에서 보듯 초상을 새겨놓고보니 ‘깨달은 자의 신성함’보다는 ‘인간의 모습’이 오히려 강조되었기 때문은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dcsuh@seoul.co.kr
  • 게브르셀라시에 마라톤 세계新-29초

    게브르셀라시에 마라톤 세계新-29초

    나이 서른 넘어 1만m에서 마라톤으로의 전향을 선언하자 주위에선 혀를 끌끌 찼다. 하지만 트랙에서 25차례나 세계기록을 작성한 그의 저력은 마라톤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할, 유일한 건각이란 기대를 모으게 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후배 케네니사 베켈레에게 금메달을 내준 뒤 마라톤으로 전향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4·에티오피아)가 30일 베를린 도심의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4분26초로 결승테이프를 끊어 세계기록을 무려 29초나 앞당겼다. 종전 기록은 4년 전 폴 터갓(케냐)이 이 대회에서 세운 2시간4분55초. 베를린 도심의 브란덴부르크문 옆 열주(列柱)를 돌아나오면서 그의 얼굴 가득 환한 미소가 번졌다.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테이프를 끊은 그는 “내가 어떤지 묻지 말라. 이건 정말 특별하고 굉장한 순간”이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세계기록의 원동력은 서늘한 기온과 평탄한 코스, 잔잔한 바람이 빚어낸 것이었다. 골인 지점의 기온은 섭씨 16도로 마라톤 최적의 조건. 그는 “오늘 바람이 약간 불긴 했지만 나머지 모든 조건은 완벽했다.”고 털어놓았다. 터갓의 종전 기록을 포함,6개의 세계기록이 작성된 평탄한 코스도 그를 결정적으로 도왔다. 스피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는 10㎞구간 기록이 터갓보다 32초나 빨라 일찌감치 새 기록을 예감케 했다. 반환점을 터갓 기록보다 6초 빨리 돈 그는 최대 고비였던 30㎞ 이후 페이스메이커들이 모두 떨어져나간 뒤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아 새 역사를 썼다. 매일 아침 10㎞를 달려 학교에 갔던 경험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항상 왼쪽에 책가방을 끼고 뛰느라 요즘도 그는 왼팔을 구부정하게 늘어뜨리는 불안한 자세로 달린다.1993년 슈투트가르트 세계육상선수권부터 99년 세비야 대회까지 1만m를 4연패한 데다 96년 애틀랜타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연패하는 등 트랙에선 자신을 넘보는 선수가 없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전향 후 처음 도전한 암스테르담마라톤에서 2시간6분20초를 찍어 육상계를 경악케 했다. 지난 1월 미국 피닉스 하프마라톤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뒤 8월 뉴욕 하프마라톤에서 100m를 16초9에 주파하는 속도로 21.0975㎞를 완주했다. 라이벌 터갓이 전성기를 이미 지난 데다 펠릭스 리모, 에번스 루토 등 케냐의 철각들도 그를 따라잡기는 무리라는 전망이어서 당분간 마라톤에서 그의 독주가 점쳐진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소년가장 돕기 세브란스 마라톤

    연세의료원은 새달 2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소년·소녀가장 돕기 세브란스 국민건강마라톤’을 개최한다.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5㎞,10㎞, 하프코스 등 3개 코스로 치러지며, 선착순 800명의 참가자를 모집,1인당 5000원씩의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자선기금을 적립한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run.severan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02)433-3750.
  • [Metro] 군포 수리산 마라톤 대회 개최

    제1회 군포 수리산 전국마라톤대회가 다음달 14일 열린다 21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시 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9시 군포시민체육광장을 출발해 수리산 숲길을 구간으로 하프,13km,5km 등 3개종목으로 나누어 개최된다. 마라톤 구간에는 천년사찰 수리사와 전망이 좋은 반월저수지 등이 들어서 있어 평소에도 산악마라톤 마니아들이 많이 찾고 있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달 13일까지 군포시체육회(031-392-2760)를 방문하거나 인터넷(www.gunpomarathon.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5km 1만원,13km와 하프부문은 3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능성 티셔츠 등이 제공된다. 또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이, 각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5만∼3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등이 수여된다.군포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비운의 마라토너 리마 새달3일 잠실벌 뛴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마라톤에서 35㎞ 지점까지 선두를 달리다 갑자기 주로에 난입한 종말론 추종자에 떠밀려 넘어지는 바람에 동메달에 그쳤던 비운의 브라질 마라토너 반데를레이 리마(38)가 서울을 찾는다. 리마는 서울 강남구청과 강남구체육회가 다음달 3일 잠실주경기장∼양재천∼탄천 코스에서 펼치는 국제평화기원 마라톤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유엔아동보호기금(UNICEF)과 함께하는 이 대회는 참가비 50%를 모아 1억 2000만원을 전쟁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뜻깊은 행사다. 리마도 취지에 공감, 선뜻 한국행을 수락했다고 강남구청은 전했다.1만 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레이스는 풀, 하프,10㎞,5㎞로 나뉘고 3㎞ 국제평화기원 대행진에는 94개국 주한 외교사절도 동참한다. 리마는 갑자기 레이스에 뛰어든 아일랜드 출신 종말론 추종자에 떠밀려 넘어졌지만 한 팬의 부축을 받아 간신히 레이스를 재개, 그를 앞지른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를 따라잡으려 했지만 결국 동메달에 그쳤다. 그렇지만 조국 브라질에선 불의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달려 올림픽 정신을 구현한 영웅으로 대우받고 있다. 1997 경주동아국제마라톤과 2002 동아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한 리마는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나이지리아 ‘V3’

    나이지리아 ‘V3’

    ‘검은 대륙’ 아프리카와 ‘축구의 종주 대륙’ 유럽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서 만난 건 지난 1985년 중국에서 열린 첫 대회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였다. 이 가운데 나이지리아는 원년을 포함,3차례나 유럽과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어린 축구’지만 그만큼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할 만했다.‘검은 축구의 중심’을 자처한 원년 챔피언 나이지리아가 다섯번째 오른 17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서 14년 만에 정상에 섰다. 나이지리아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연장까지 가는 일진일퇴의 120분 공방전 끝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움켜쥐었다. 브라질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 반면 1991,2003년 대회 등 두 차례 결승에 올라 각각 가나와 브라질에 1골 차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스페인은 세 번째 오른 이번 결승에서도 또 무릎을 꿇어 끝나지 않은 ‘월드컵 징크스’에 눈물을 흘렸다. 당초 누구의 창끝이 더 날카롭고 뾰족한지 ‘창과 창의 대결’로 점쳐진 경기는 결국 숨쉴 틈 없는 공방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해 두 명의 골키퍼 다비드 데 게아(스페인)-올라델레 아지보예(나이지리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그러나 ‘신만이 알 수 있다.’는 승부차기의 결과는 진작부터 예고됐다. 연장 종료 4분 전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그림같이 막아낸 아지보예가 그 장본인인 스페인 미드필더 이아고를 능글맞게 바라봤던 터. 깔끔한 나이지리아의 선축에 견줘 스페인은 첫 키커부터 삐걱댔다. 나이지리아 매튜 에딜레가 첫 골을 보기좋게 꽂았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스페인의 아시에르 이야라멘디는 마치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에서 호아킨이 그랬듯이 어이없이 실축, 참패를 예고했다.2,3번째 키커 프란 메리다와 이아고는 아지보예의 몫. 아지보예는 마치 키커들의 움직임을 꿰뚫은 듯 정확한 몸동작으로 선방을 펼쳐 폐암 말기로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를 예미 텔라(54) 감독에게 소중한 우승컵을 선물했다. 대회 7골을 뽑아낸 나이지리아의 매컬리 크리산투스는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골든슈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지난 1985년 서독으로 출전했던 원년 준우승팀 독일이 두 차례(1991·1995년)나 정상에 올랐던 가나를 2-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독일 미드필더 토니 크루스는 현장 취재진이 선정한 최우수선수(골든볼)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술도 작은 걸로” 미니 와인 인기

    “술도 작은 걸로” 미니 와인 인기

    주류에서도 ‘미니 사이즈’가 인기다. 싱글족과 알뜰족들이 늘어나면서 일반 와인병(750㎖)의 절반 용량인 하프 또는 미니 와인 매출이 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빨대를 꽂아 마시는 스파클링 와인이 확산되면서 미니와인이 유행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와인수입업체 아영FBC는 최근 미국과 프랑스·이탈리아 등의 하프 사이즈 레드·스위트와인 8종을 새로 내놓았다. 두산 주류BG에서는 10종류의 미니와인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신세계 본점 와인 매장에서는 현재 70여종의 하프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중에는 와인매장에 미니와인코너를 별도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이마트 광주 봉선점의 경우 지난해 31개에서 올해에는 63개로 미니와인 종류를 배로 늘렸다. 그 기간동안 매출도 250%가량 늘었다. 2년전부터 미니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와인수입업체들도 취급 종류를 늘리고 있다. 두산 주류BG는 “미니와인은 기존 와인애호가들보다는 신세대 와인애호가들이 타깃”이라면서 “750㎖ 용량의 일반 와인병이 한번에 마시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구입하는 경향이 크다.”고 밝혔다. 신세계 본점 와인매장 관계자는 “와인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않는 여성들이나 싱글족, 여러 종류의 와인을 마셔보고 싶은 고객들이 주로 미니와인을 산다.”고 말했다. 와인업계에 따르면 매년 미니와인 판매량이 늘고는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미니와인은 일반 와인병에 비해 오래 보관할 수 없는 것이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가격도 일반 와인병의 절반이 아닌 3분의 2수준으로 비싼 편이다. 그런가 하면 외국산 위스키회사들도 잇따라 500㎖ 용량의 고급 위스키들을 한국시장에 내놓고 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 23일 시바스 리갈 18년산 500㎖를 출시하며 뒤늦게 가세했다. 조니워커, 밸런타인,J&B 등은 이미 500㎖ 용량의 고급 위스키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위스키 500㎖병은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국내용이다. 국내 위스키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유흥업소들이 매출 등을 고려해 대형 용량(700㎖ 또는 750㎖)보다는 중·소형 용량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대형 용량은 선물용이나 모임용으로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고척동에 국내 최초 하프돔 야구장

    오는 11월 철거되는 동대문야구장을 대신해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세워지는 야구장이 지붕을 반쯤 덮은 ‘하프 돔(half dome)’ 방식으로 건립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고척동 야구장 및 문화체육 콤플렉스 건립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쯤 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하반기 안으로 2만 석 규모의 아마 야구장을 짓는 공사에 들어가 2010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로구 정수장 터 등 시내 6곳에 간이 야구장도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해 공원과 월드디자인플라자로 바꾸는 대신 고척동에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2만석 규모의 정식 야구장을 짓기로 지난 3월 합의했었다. 시 관계자는 “고척동 야구장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하프 돔 형태로 지어지는 야구장이 될 것”이라며 “관중석 부분이 지붕으로 덮여 경기 중 비가 내려도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O는 경기 안산시 등과 함께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돔 야구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하프타임] 배리 본즈 통산 760호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가 사흘 만에 통산 760호 홈런을 터뜨렸다. 본즈는 19일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뒤진 5회 통렬한 2점 역전포를 터뜨렸다. 시즌 26호 홈런. 샌프란시스코는 본즈의 홈런으로 4-3으로 이겼다.
  • [하프타임] 오초아, 2위와 4타차 단독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9일 캐나다 로열메이페어골프장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캐나디언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2위와 4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 안시현은 공동 7위(5언더파 208타)로 밀려났다.
  • 백령도 관광마라톤 대회

    옹진군은 오는 19일 백령도에서 관광마라톤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10㎞,5㎞ 걷기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코스는 사곶해수욕장에서 장촌을 거쳐 두무진 포구까지 간 뒤 두무진에서 반환하도록 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일인 18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 모여 여객선을 타고 백령도에 도착한 뒤 두무진, 콩돌해안, 심청각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ocal] 삼척서 하프마라톤 대회

    황영조 바로셀로나 올림픽 제패 기념 ‘삼척비치 하프마라톤 대회’가 5일 강원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황영조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993년부터 열리고 있다. 하프,10㎞,5㎞ 등 3개 코스로 나눠 열린다. 이날 대회에 앞서 황영조기념공원에서는 황 선수가 해변을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높이 2.5m, 길이 5m 크기의 조형물 제막식이 개최된다.
  • [Seoul In] 국제평화 마라톤 참가 신청 접수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2007 국제평화 기원 마라톤대회’(지난해 행사 사진) 참가자 신청을 접수한다. 선착순 1만 2000명을 모집하며, 강남구체육회의 인터넷 홈페이지(www.gnsports.co.kr)를 통해 신청서를 받는다.10월3일 오전 9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출발하는 이 마라톤대회는 풀코스(42.195㎞)와 하프,10㎞,5㎞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비는 2만원. 문화체육과 2104-1308.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맨유 내한경기가 남긴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시아투어가 끝났다. 그리고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그들의 일차적인 목표는 완성된 듯하다. 지난 20일 FC서울과의 경기 때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편의점이 2억 5000만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런 열풍이라면 아시아팬을 향한 맨유의 마케팅은 더욱 거세질 게 뻔하다. 일부에서는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환상의 대가치고는 지출이 너무 크다고 말한다. 더욱이 그같은 열기가 K-리그와는 별 상관없기 때문에 그리 반가운 노릇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사실 슈퍼스타들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일견 허전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는 사물의 한 측면만 본 단견일 뿐이다. 무엇보다 맨유는 우리 선수들에게 ‘프로’가 무엇인지를 냉정하게 보여줬다. 장기 여행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열심히 그라운드를 질주했고,FC서울의 젊은 선수들은 안방이었지만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비슷한 시기에 피스컵축구대회가 열려 볼턴 원더러스(잉글랜드)와 올랭피코 리옹(프랑스), 라싱 산탄데르(스페인) 등 각국의 빅클럽이 찾아왔고, 브라질의 명문 SC인터나시오날도 방한해 국내 클럽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저마다 계기와 목표는 달랐지만 그들은 한가롭게 걷지 않았다. 그들은 ‘프로’답게 심판의 휘슬이 울리면 모든 것을 잊고 경기에 몰입했다. 맨유의 경기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하프타임과 경기 종료 직후의 장면이다. 하프타임 때 호날두는 소매 없는 붉은 셔츠 차림으로 몸을 풀었다. 후반전에 뛰지는 않았지만 완전하게 몸을 푼 다음에야 다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후반전이 끝난 뒤 스콜스와 긱스도 똑같이 몸을 풀었다.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시간까지 재가면서 달리기와 스트레칭도 반복했다.90분을 모두 소화한 실베스트르는 맨발로 그라운드를 두 세 바퀴가량을 돌았다. 거창하게 ‘프로정신’을 달리 찾을 것도 없다. 국내 젊은 팬들의 열풍도 다른 해석이 필요하다. 맨유 서포터스가 되어 정열적으로 응원했던 세대는 대체로 10∼20대 후반들이다. 이들은 대중문화가 사회적 현상으로 인정받은 뒤 성장한 세대들이다. 이전 세대가 막연하게 갖고 있던 대중문화에 대한 혐오를 이들은 거부한다. 새롭게 떠오르는 문화가 자신이 정열적으로 즐길 만한 것인지, 그리고 그 속에 몰입할 만큼 짜릿한 요소가 있는지가 관심사다. 축구 역시 문화적 욕망의 대상이다. 한·일월드컵과 박지성, 이영표의 유럽 빅리그 진출로 인해 젊은 세대에게 축구는 매력적인 문화로 다가왔다. 문화는 정서적 혈관을 따라 사람의 내면에 스며들기 때문에 한번 관심을 갖게 되면 정열을 쏟게 마련이다. 지금 당장은 이들이 잉글랜드리그에 빠져든 것 같지만 ‘쾌속의 축구’를 갈망하는 열정은 결국 대표팀과 K-리그에 대한 보상심리일 수도 있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하프타임] 이형택 ATP 세계랭킹 38위

    이형택(31·삼성증권)은 24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2위에서 4계단을 뛰어올라 38위를 기록,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랭킹 30위권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며 아시아권에서도 현재 가장 높은 것.31세 6개월 20일의 이형택은 또 랭킹 40위까지의 선수 가운데 최고령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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