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하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점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선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외무성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승화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85
  • [하프타임] 표도르 9월 러 삼보 국가대표로 방한

    ‘얼음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2)가 러시아 전통 무술인 삼보의 국가대표 자격으로 9월 한국을 다시 찾는다. 세르게이 옐리셰프 러시아삼보연맹 회장은 2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글레브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대사, 정태익 전 주러시아 한국대사,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표도르가 9월2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표도르는 1년8개월 만에 한국을 네 번째로 찾게 된다.
  • [월드컵예선] 상암벌에 인공기… 뜨거웠던 ‘형제 대결’

    22일 저녁 서울 한복판에 ‘합법적’으로 인공기가 게양됐다. 그리고 4만 8500여명의 남한 시민들이 일어나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펼쳐진 인공기와 북한의 애국가에 예의를 표했다. 남북의 화합과 교류가 한 걸음 더 진전하는 작은 역사의 순간이었다. 남과 북의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6차전은 최종예선 동반 진출을 축하하는 축제로 전환됐지만 역사의 한 순간을 지키고자 하는, 그리고 ‘형제 대결’을 지켜보려는 팬들로 경기장 안팎이 넘쳐났다. 북한의 홍영조(FK베자니아)가 전반 37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을 때는 국가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붉은 악마’도 “홍영조”를 연호했다. 하프타임에는 경기장을 몇 바퀴나 도는 파도타기 응원이 이어졌다. 휴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쪽매표소 앞에는 늦게나마 입장권을 구하려는 축구팬들의 발길이 이어져 킥오프 7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길다란 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날 A매치는 단순한 A매치의 의미를 뛰어넘었고 한겨레만의 행사도 아니었다. 이런 의미를 반영하듯 남북전에는 많은 외국인들과 외신기자들이 찾았다.미국인 마크 제이콥(26)은 “한국에 온 지 1년 정도 됐는데 남북 축구를 직접 보는 것으로도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친구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한국팀 응원단 ‘붉은 악마’는 여느 A매치처럼 경기장 북쪽에 자리잡고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플래카드 숫자를 줄였고 북한 선수가 선전하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남쪽 관중석에선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북공동응원단’ 200여명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조∼국통일’을 외치다 경기가 끝나자 대형 한반도기를 내걸었다. 통상 30개 안팎으로 운영됐던 출입구 검색대는 북한측이 FIFA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80개로 늘어났고 정치적 구호를 담은 응원물의 반입도 막았다. 북한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허정무 감독이 있는 한국팀 벤치를 찾아 인사한 뒤 남북공동응원단이 자리잡은 관중석을 찾아 응원에 답례했다. 특히 북한 선수들은 관중들이 모두 빠져나간 뒤 그라운드에서 인공기를 앞세워 기념촬영을 해 눈길을 끌었다.임병선 박록삼기자 bsnim@seoul.co.kr
  • [NBA] ‘벼랑 끝’ 레이커스 코비 한방 있었다

    에이스는 딱 ‘한 방’이다. 경기 내내 부진하더라도 결정적인 순간 팀을 구해낼 수 있는 클러치 능력이 있는지가 에이스의 바로미터인 셈.16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자신이 왜 에이스인지를 증명했다.사흘 전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17점으로 부진했던 브라이언트는 이날 1쿼터에만 15점을 쏟아부었다. 덕분에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에 39-2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감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가 2,3쿼터를 통틀어 3점에 묶인 탓에 레이커스는 보스턴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4차전에서 20여점차를 앞서다 역전패를 당한 악몽이 떠올랐을 터. 하지만 운명의 4쿼터에서 코비는 돌아왔다.95-93까지 쫓긴 경기 종료 2분14초를 남기고 브라이언트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쓸어담았다. 보스턴도 폴 피어스(38점 8어시스트)의 자유투로 97-95로 추격, 또한번 레이커스의 숨통을 조였다.설상가상 레이커스의 데릭 피셔(15점)가 쏜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리바운드를 따낸 것은 피어스였다.피어스가 동점을 노리면서 하프라인을 넘어선 순간, 뒤를 쫓던 브라이언트가 잽싸게 공을 쳐냈다. 공은 라마 오돔(20점 11리바운드)을 거쳐 브라이언트에게 연결됐고, 브라이언트는 종료 37.4초전 슬램덩크를 작렬,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레이커스가 안방에서 보스턴을 103-98로 따돌리고 급한 불을 껐다.레이커스는 챔프전 전적 2승3패를 만들며 보스턴에서 열리는 6,7차전에서 대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역대 챔프전에서 1승3패로 뒤지다가 전세를 뒤집은 팀은 아직까지 없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좋은나라포럼 마라톤 대회 개최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부설 좋은나라포럼이 주최하는 마라톤대회가 14일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한강 여의도둔치 럭비구장에서 개막되는 ‘국민성공시대를 여는 제1회 좋은나라 마라톤대회’는 서강대교∼양화대교∼성산대교∼가양대교∼방화대교를 반환점으로 여의도로 되돌아 오는 코스에서 열린다. 하프코스(21.0975㎞)와 10㎞,5㎞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부문별 남녀 6위까지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 최연소, 최고령, 장애인 등에는 특별상이 수여된다. 신청자 5000여명은 이날 출발시간 전까지 본부석에서 번호표와 기록칩(5㎞ 참가자 제외), 안내책자를 받아야 한다. 행사장에는 별도의 탈의실이 마련되며, 고려대 안암병원이 의료지원을 맡는다. 음료는 코스 2.5㎞ 지점마다 비치되고, 하프 반환점에는 간식도 마련된다. 대회사무국 (02)2207-2063.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의 풍경] 상암DMC ‘디지털컬처오픈’

    [서울의 풍경] 상암DMC ‘디지털컬처오픈’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 세상을 미리 맛본다. 게다가 평소에 볼 수 없는 곳을 들여다볼 수 있고, 모든 행사가 무료이다.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세상 속에 사는 우리에게 이런 순간은 더 이상 매력적일 수 없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지털컬처오픈(SeDCO)’이라면 가능한 기회이다. 디지털 미디어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모습을 갖춘 서울 마포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서울시가 ‘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엄선한 20여개의 이벤트가 6일 동안 줄줄이 이어진다. 어떤 일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미리 경험해 보자. ●미래 보여주는 ‘디지털파빌리온´ 눈길 많은 주옥같은 행사 중에서도 꼭 경험해야 할 것으로 ‘디지털파빌리온’이 꼽힌다. 지금, 혹은 20년 후에 생활 속에 녹아든 디지털 기술이 총망라된 곳이다. 2층 탐구관에 들어서면 오감 멀티미디어 세상이 열린다. 작곡가와 악기를 직접 선택해 듣는 음악, 선 없이 울리는 하프와 발로 연주하는 색소폰, 허공에서 즐기는 도미노 등 손 끝 하나로 문화 공간이 만들어진다. 미래의 생활상을 알고 싶다면 3층 상상관으로 올라가 보자. 웰빙건강부스 안에 들어서면 체온과 비만도를 측정해주고, 디지털 주치의가 운동요법과 식단을 진단한다. 상상관 한 가운데 ‘물없는 연못’에 사는 디지털생명체는 나를 졸졸 따라다닌다. 낮에도 노을이 지고, 도시에서도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창밖의 풍경은 내가 선택해 연출한다. 영화에서만 보던 미래 생활을 현재에 경험하는 시간이다. 영상에 따라 바람, 비, 향기 등의 효과가 느껴지는 수준 높은 입체영화 ‘화첩몽’을 보는 코스까지 2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지루할 새가 없다. 평소에는 1500∼3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이 기간은 무료이다.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열리는 DMC영화제도 빼놓으면 아쉽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국내영화 100년사를 짜임새있게 풀어놓은 상설전시와 영화 속 연산군을 비교한 기획전시를 준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을 재현한 ‘원각사’에서는 변사가 옛 영화를 소개한다. 독특한 소재와 뛰어난 심리묘사를 영화에 담아낸 고(故) 김기영 감독 10주기 기념 전작전(20∼29일)은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음악, 미디어, 예술 행사가 줄줄이 이번 행사에서만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많다.KGIT센터 전시실과 야외광장 2곳에서 열리는 ‘서울 디지털아트 축제’에서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파빌리온과 문화콘텐츠센터 가운데 놓인 임시전시실에는 독특한 디지털 미로가 만들어져 있고, 미디어보드에 송출된 환상적인 영상을 느낄 수 있다. 직접 UCC(사용자제작물)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사전 신청이나 현장 참여로 전문강사에게 간단한 촬영기법과 편집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다. 아울러 학생들과 인디밴드들의 참신함과 열정을 맛보는 ‘디지털 음악회’, 휴스퀘어에 설치될 대형 하프파이프에서 진행되는 ‘아마추어 인라인 하프대회’, 시민 모델이 무대에 올라 ‘대장금’과 ‘주몽’의 사극 의상을 선보이는 ‘드라마 패션쇼’ 등도 열린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심일보 대표이사는 13일 “DMC에서는 언제라도 디지털세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DMC가 세계적인 디지털도시로 자리잡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ocal] 제주마라톤축제 새달 개최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발에서부터 골인할 때까지 푸른 바다를 끼고 달릴 수 있는 제주마라톤축제가 6월1일 제주시 구좌읍 해안도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 도민 3300여명과 다른 지역 마라톤 동호인 1300여명, 외국인 400여명 등 모두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마라톤 코스는 구좌체육공원운동장을 출발해 월정해수욕장∼평대·한동해수욕장∼세화해수욕장∼하도해수욕장∼하도 철새도래지∼종달 해수욕장까지다. 이 코스는 최근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인을 받았고 경기는 풀코스, 하프코스,10㎞ 일반코스,10㎞ 워킹 등 4종목이다. 우승자에게는 제주마라톤축제와 국제교류대회인 일본 마쓰시마 하프마라톤대회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태안경제 활기 찾는다

    태안경제 활기 찾는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 각종 조업이 본격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이 분위기 속에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잇따라 열려 해변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태안군은 19일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의를 거쳐 천수만과 근소만 일대에 양식, 맨손어업 등 패류 조업 재개를 공식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어선어업의 재개에 이은 두 번째 허용이다. 패류의 조업 재개 등은 평상시와 같이 고기잡이를 하는 것을 뜻한다. 기름오염 피해를 입은 충남 서해안 전체는 아니지만 마을 양식어업이 이뤄지기는 지난해 12월7일 태안 기름유출 사고 후 5개월여 만이다. ●기름 유출 5개월여 만에 처음 근소만은 사고 지점에서 15㎞, 천수만은 30㎞가량이 각각 떨어져 있다. 바지락의 경우 천수만은 태안군에만 양식 234㏊, 마을어업 369㏊에 달하고 근소만은 양식 604㏊, 마을어업 190㏊에 이른다. 특히 천수만의 황도와 죽도는 바지락의 주 생산지여서 이번 패류의 채취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두 곳은 조사결과 수산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바지락 등 패류의 조업 재개로 어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덜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수만·근소만 수산물 안전” 하지만 두 곳을 제외한 원북·이원·소원면은 패류 채취는 물론 어선어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직접 기름피해를 입은 지역들과 가로림만은 방제 작업이 끝난 뒤에나 마을별 조업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과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이날부터 이 지역들에 대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벌이고 있다. ●만리포해수욕장서 청소년문화축제 이런 가운데 오는 24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태안군 청소년 문화축제’가 열린다. 중·고교생 1000여명이 참가, 해안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공연을 벌인다. 읍내에서 열던 것을 만리포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장소를 옮겼다. 7월 5∼7일 남면 별주부마을 인근인 청포대해수욕장에서 ‘서해 어살문화축제’가 열린다. 돌을 막아 고기를 잡는 독살(어살)체험 등 해양체험 행사와 함께 미술전시회 등이 펼쳐진다. 마을 주민들이 매년 여름철 일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던 이벤트를 지역경제를 감안, 올해 축제형태로 확대했다. ●마라톤·수영대회 등 다양 같은 달 5일 청포대해수욕장에서 ‘맨발 마라톤대회’가 있고 6일에는 만리포∼신두리해수욕장 구간에서 풀, 하프,10㎞,5㎞로 구성된 ‘태안경제살리기 전국 마라톤대회’가 벌어진다. 이어 12∼13일 만리포 및 신두리해수욕장에서 500m와 3.2㎞를 헤엄치면서 바다의 안전성을 알리는 국토해양부장관배 바다수영대회가 열리고 만리포백사장에서 ‘태안 월드사커대회’도 7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또 같은 달 26일 송림이 울창한 몽산포해수욕장에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리고 7월18일부터 남면 신장리 청산수목원에서는 200여종의 수련과 300여종의 야생화를 볼 수 있는 ‘태안연꽃축제’가 한 달간 벌어진다. 8월14∼15일 태안 근흥면 마금리에서는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드는 ‘자염(煮)축제’가 펼쳐진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못말리는 ‘아줌마 파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못말리는 ‘아줌마 파워’

    역시 ‘아줌마의 힘’은 대단했다.5㎞와 10㎞, 하프코스의 여자부분 1위를 모두 아이 엄마들이 석권했다. 하프 마라톤 우승자인 유정미(38·여)씨는 “5년 전 둘째 아이를 낳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다.”면서 “회사에 다녀 시간 내기가 힘들지만 틈틈이 달리면서 체력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마라톤 사랑에 흠뻑 빠졌다는 유씨는 “아이가 둘이나 있는 아줌마라고 얕보면 큰 코 다친다.”면서 “어떨 때는 남편보다 마라톤이 더 좋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승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0㎞ 우승자인 여종선(37·여)씨는 “이렇게 열심히 뛰고 나면 10년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기분”이라면서 “땀을 흘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것”이라고 말했다.5㎞ 우승자인 최관순(48·여)씨도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평소 배드민턴과 등산을 즐겨하는데 이런 기초 체력이 큰 도움이 됐다.”고 좋아했다. ‘아줌마의 힘’이 마음껏 발휘되기까지는 남편의 ‘외조’도 한몫했다. 최씨의 남편 허장영(49)씨는 결승선까지 속도를 맞춰주며 보조 역할에 충실했다. 허씨는 “회사일이 아무리 고돼도 아내를 위해 매일 배드민턴을 치고 등산도 함께 다닌다.”면서 “아내의 우승 비결은 바로 부부 금실에 있다.”고 자랑했다. 10㎞ 우승자인 여씨는 영광을 남편에게 돌렸다.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이게 다 우리 남편 때문”이라면서 “오늘 아침부터 남편이 곁에서 에스코트를 해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여씨는 “평소 남편은 ‘아이들은 내가 돌볼 테니 운동이나 실컷하고 오라.’고 시원스럽게 말한다.”면서 “남편한테 마사지를 받으면 뭉쳤던 근육도 금방 풀린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프로축구] 고종수 ‘왼발’ 오랜만에 빛났다

    [프로축구] 고종수 ‘왼발’ 오랜만에 빛났다

    고종수(30·대전)의 왼발이 다시 번쩍였다. 부상 이후 4경기 만에 돌아온 고종수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프로축구 K-리그 10라운드에서 전반 41분 데얀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던 후반 44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전반 5분 상대 왼쪽 페널티지역을 파고들면서 날린 슛으로 정상 컨디션임을 알린 고종수는 90분 공방 내내 대전의 공격을 조율하다 막바지 한 번의 찬스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부영태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넘어지면서 밀어준 공이 자기 앞으로 오자 고종수는 한번 툭 건드린 뒤 자신의 장기인 왼발로 강력한 슛을 날렸고 김병지가 넘어지면서 팔을 뻗었지만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지난해 10월6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 이후 7개월 만에 터진 정규리그 골이며 이번시즌 정규리그 첫 골. 지난 11일 K-리그 최초로 200승 위업을 달성한 김호 대전 감독은 하프타임에 진행된 축하행사에서 막춤을 선보였는데 그의 막춤이 애제자의 동점골을 이끌어낸 것. 그러나 김호 감독이 201승에서 주춤하는 사이 김정남 울산 감독은 인천을 2-1로 제압하면서 196승째를 기록, 다시 쫓기게 됐다. 부산은 최성국(성남)의 선제골을 K-리그 정규리그에서 8년 만에 처음인 안정환의 골로 균형을 이룬(오른쪽 기사 참고) 후반, 두두와 김동현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에두의 두 골 등 다섯 골을 작렬시키며 광주에 5-2 대승을 거둬 15경기 연속 무패(13승2무)를 이어갔다. 한편 17일과 18일 진행된 10라운드 7경기에서 모두 29골이 터져 지난 5월3∼5일 8라운드의 역대 한 라운드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5㎞ 완주 ‘8세 최연소’ 변종윤군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5㎞ 완주 ‘8세 최연소’ 변종윤군

    “내년엔 더 먼 거리에 도전하고 싶어요.” 변종윤(8)군은 5㎞를 완주하고도 전혀 지치지 않은 모습이었다. 변군은 키즈러닝코스를 제외한 정규코스에서 최연소 출전자였다. 변군은 정규코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빠와 함께라면 어떤 여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빠가 신청한 5㎞ 코스를 신청했죠. 그런데 아빠가 저보다 더 못뛰던걸요?”하며 까르르 웃었다. 변군은 이날을 위해 한 달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매일 학교 운동장을 20바퀴씩 달렸다. 처음엔 달리기가 너무 싫었지만 나중엔 아빠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달리는 연습시간이 하루일과 중 가장 기다려지기는 시간이 됐다. 변군은 5㎞ 완주 뒤 “오르막길에선 힘들었지만 목에 걸 완주메달을 생각하며 참았다.”며 연신 메달에 입을 맞췄다. 아버지 변기중(41)씨는 “마라톤 대회 내내 아들에게 짐이 된 것 같아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변씨는 도착 5∼6분을 남겨두고 다리에 힘이 풀리며 숨이 거칠어졌다. 반면 아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주변에서 같이 뛰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농담을 나누며 뛰고 있었다. 결국 아들은 “아빠, 너무 늦잖아요. 우리 결승점에서 만나요.”라는 말을 남긴 채 바람처럼 시야에서 사라졌다. 변씨는 “5㎞나 되는 거리를 8살 어린이가 뛰기엔 무리라고 생각했다.”면서 “도중에 업어달라고 칭얼거리기라도 할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결승점에서 완주메달을 건 채 나를 기다리는 종윤이를 보니 대견스러웠다.”고 말했다. “제가 5㎞ 코스가 아닌 키즈러닝에서 뛰었으면 아마 1등을 했을지도 몰라요. 대회직전까진 5㎞를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다 뛰고나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내년엔 10㎞나 하프코스 완주메달을 목에 걸거에요.”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달리는 즐거움 “이맛이야”…나이도 장애도 잊었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달리는 즐거움 “이맛이야”…나이도 장애도 잊었다

    “출발 10분 전입니다. 모두 스타트라인으로 이동해주세요.” 사회자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리자 여러 단체에서 나온 참가자들은 서로 손을 모으고 필승을 다짐했다. 하프 코스에 도전하는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파란색 옷을 맞춰 입은 10여명의 학생들은 파란색 수술을 들고 ‘파이팅’ 구호를 연발했다. 아빠의 ‘건승’을 기원하는 6살 아들은 아빠의 어깨와 팔을 주물러주기도 했다. ●40대 회사원 “젊은이와 경쟁 뿌듯해” 10㎞에 출전한 회사원 필동만(40)씨는 출발 폭죽이 울리자 곧바로 선두로 치고 나섰다.5㎞ 지점까지 계속 선두를 달리던 필씨는 “보슬비가 내려 너무 시원하다. 아직도 젊은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슬비가 그치던 중간지점을 지나면서 등번호 5558번을 달고 있던 한석주(35)씨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결국 한씨가 선두로 결승점에 들어왔지만 필씨도 2위의 감격을 맛봤다. 하프코스에서 남자부 1등을 한 박병훈(36·철인3종선수)씨는 “날씨도 좋았지만 주최측의 코스선택이 워낙 좋았다.”면서 “20∼30㎞를 매일 뛴 것이 우승의 비결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또한 그는 “마라톤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뛰는 게 제 맛”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최고령 참가자 기록을 세운 최근우(85)씨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체력을 과시했다. 완주를 한 최씨는 “이 대회에 4번째 참가인데 마지막 골인하는 순간 환희를 잊지 못해 계속 뛴다.”고 말했다. ●호주대사관 직원, 친구들과 아름다운 완주 호주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아멜리아 애플리톤(26·여)은 친구 3명과 10㎞ 코스에 도전했다. 지난 1월 한국으로 발령받은 4명의 동료는 ‘그저 재미있기 때문에’ 달리기를 즐기고 있다. 서로 끌어주며 완주한 이들은 “달리면서 친구의 우정을 새삼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체장애가 있는 이정애(36·여)씨의 역주도 기억에 남을 만했다. 결승선에 들어온 그는 “기…분이…좋아…요.”라고 힘겹게 말했다. 이씨가 속해 있는 예림원에서는 10명의 지체장애인이 참가했다. 이씨의 안전을 위해 함께 뛴 김영철(46)씨는 “4년간 함께 연습했다.”면서 “긴 시간을 함께 뛰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교감을 하게 되고 서로를 믿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104명의 직원이 참가한 한국폴리펜코 오재동(64)사장은 “종업원들의 단합을 위해 2005년부터 서울신문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이제는 가족들까지 모두 대회에 참가해 회사의 가장 큰 행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두 팔 잃은 1급 장애인 희망 찾아 1급 장애인 김황태(32)씨는 2000년 전선가설 작업 중 2만 2000V의 고압선에 감전돼 두 팔을 잃었지만 마라톤으로 희망을 얻었다. 마라톤을 하면서 비장애인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됐다. 그는 “균형을 잡는 게 가장 어려웠지만 10㎞ 부문에서 10등을 기록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도 춘천에 있는 대안학교인 전인자람학교에서는 수업의 연장으로 38명의 중학생이 5㎞ 코스에 도전했다. 이혜숙(32·여)대표는 “자연과 함께 달리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하기 위해 마라톤을 대안교육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 다니는 이재희(13·여)양은 “오르막길에선 정말 힘들었지만 완주만이 목표라는 생각으로 뛰었다.”면서 “인내를 배웠고, 오르막을 갈 때는 힘들지만 그 뒤에는 내리막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경주 이경원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성황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성황

    ‘공직자와 함께 하는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 한나라당 의원 등 9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하프코스(21.0975㎞),10㎞코스,5㎞코스, 키즈러닝(2.5㎞) 등 4개 부문에서 그동안 틈틈이 쌓아온 실력을 겨뤘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박병훈(27)씨가 1시간13분2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유정미(38)씨가 1시간25분55초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했다.10㎞에서는 남자 한석주(35)씨와 여자 여종선(37)씨가 각각 33분44초,38분17초로 1위를 했다. 키즈러닝 부문에서는 유원종(12·서울 우이초)군이 일등으로 들어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회는 행정안전부·스포츠서울 후원, 포스코·SK텔레콤·삼성하우젠·GS칼텍스·STX·현대건설·LG전자·하나은행·한화·대한생명·LG화학 협찬으로 열렸다. 공식 모자와 배낭은 코오롱스포츠에서 협찬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성황

    ‘공직자와 함께 하는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 한나라당 의원 등 9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하프코스(21.0975㎞),10㎞코스,5㎞코스, 키즈러닝(2.5㎞) 등 4개 부문에서 그동안 틈틈이 쌓아온 실력을 겨뤘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박병훈(27)씨가 1시간13분2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유정미(38)씨가 1시간25분55초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했다.10㎞에서는 남자 한석주(35)씨와 여자 여종선(37)씨가 각각 33분44초,38분17초로 1위를 했다. 키즈러닝 부문에서는 유원종(12·서울 우이초)군이 일등으로 들어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회는 행정안전부·스포츠서울 후원, 포스코·SK텔레콤·삼성하우젠·GS칼텍스·STX·현대건설·LG전자·하나은행·한화·대한생명·LG화학 협찬으로 열렸다. 공식 모자와 배낭은 코오롱스포츠에서 협찬했다. 글 / 서울신문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인이 들려주는 비발디의 ‘四季’

    6인이 들려주는 비발디의 ‘四季’

    비발디의 ‘사계(四季)´는 이미 고전적 연주가 되어버린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 무지치에서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까지 다양한 ‘크기’의 악단이 뛰어난 연주를 남겼다. 일종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라고 할 수 있는 ‘사계’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독주 바이올린을 비롯하여 제1,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그리고 하프시코드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니 독주 바이올리니스트를 제외한 악단은 최소한 12∼13명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20세기 옛음악연주의 역사를 사실상 주도한 라 프티트 방드(La Petite Bande)의 ‘사계’는 이런 상식을 초월한다. 이 악단이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 내한 공연에서 ‘사계’를 연주하는 사람은 독주 바이올린을 포함해도 6명에 불과하다. 이날 이 악단의 리더인 벨기에의 현악기연주자 지기스발트 쿠이켄은 ‘무반주 첼로를 위한 조곡 3번’으로 알려진 바흐의 작품을 첼로가 아닌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로 들려준다. 악기에 달린 끈을 목에 걸고 어깨나 가슴에 올려놓고 연주하는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는 비올라보다는 크고 첼로보다는 작은 현악기. 바흐가 악보에 ‘첼로(violoncello)용’이라고 쓴 것의 일부는 오늘날의 첼로가 아니라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를 가리킨다고 음악학자들은 주장한다. 쿠이켄의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는 ‘사계’의 연주에도 일반적인 첼로와 더블베이스를 제치고 가세한다.‘사계’를 제1,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 하프시코드 만으로 연주하는 것. 독주바이올린은 쿠이켄의 큰 딸 사라, 비올라는 부인 티에르 마를랭이 맡는다. 쿠이켄과 라 프티트 방드가 세계음악계에서 ‘뜨기’ 시작한 것은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도이치 그라모폰’의 옛음악 전문 레이블인 ‘하르모니아 문디’는 프랑스 작곡가 륄리의 ‘서민귀족’을 녹음하기 위한 일종의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었다. 라 프티프 방드는 당시 지휘를 맡았던 구스타프 레온하르트가, 륄리가 이끌던 프랑스 왕실악단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쿠이켄과 라 프티트 방드는 이후 해를 거듭하면서 바로크와 고전으로 레퍼토리를 확대하면서 고음악에서 권위를 인정받게 된다. 쿠이켄은 해외의 어떤 유명 연주자보다도 한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바로 1973년과 1976년 셋째 딸 에바와 외동아들 시몬을 각각 한국에서 입양했기 때문. 쿠이켄 가족은 1989년에는 한국을 찾아 수소문 끝에 에바의 친엄마와 할머니, 동생을 만나 감격의 재회를 하기도 했다. 쿠이켄과 라 프티트 방드는 두 작품 말고도 비발디의 리코더 협주곡과 일종의 작은 리코더인 플라우티노(flautino) 협주곡, 바흐의 관현악 조곡 1번과 3번 등을 들려준다.4만∼12만원.(02)586-2722.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Local] 대구, 마라톤코스 주변 교통통제

    대구시는 11일 마라톤 및 트라이애슬론 대회 개최와 관련, 인근 주요 도로를 통제하고 시내버스를 우회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20분∼11시30분 ‘전국 하프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 인근 수성IC삼거리∼월드컵경기장 네거리, 자연과학고 네거리∼범안삼거리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같은 날 오전 9시∼오후 1시 ‘제5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 트라이애슬론경기대회’가 열려 수성못 인근 상동네거리∼상동삼거리∼상동교∼신천동로 무태교 구간도 통제된다. 대구시는 마라톤 대회와 관련, 시내버스 604번,403번은 신매네거리∼월드컵삼거리∼연호네거리∼범안삼거리 구간으로 우회하고 849번은 대구자연과학고 앞에서 유턴해 운행한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장님은 현장 출장중

    사장님은 현장 출장중

    ‘사장님은 출장 중.’ 요즘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을 사장실에서 보기가 쉽지 않다. 현장출장 때문이다. 정 사장의 현장 챙기기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나간다. 수도권 마케팅담당, 기술담당, 대전네트워크운영센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얼굴 알리자고 하는 일이 아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그런 만큼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우선 ‘비밀주의’다. 현장을 찾기 직전까지 방문 계획을 비밀에 부친다. 정 사장은 “사전에 알려지면 ‘보고용 자료’ 만들기에 바쁘다.”고 지적한다. 보고서도 A4용지 한장을 넘지 않도록 했다.‘1페이지 보고서’는 이렇게 탄생했다. 정 사장은 줄곧 형식적이고 보여 주기 위한 일의 ‘제로화’를 주창해 왔다. 1페이지 보고서는 현장방문뿐만 아니라 일상 업무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정 사장은 “불필요한 일을 줄이라.”고 늘 강조한다. 그 시간에 어떻게 하면 고객가치를 극대화할까 고민하라는 것이다. 또 1페이지로 보고하려면 보고자가 모든 상황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철저한 업무파악과 논리성은 기본이다. 정 사장은 출장가지 않을 때는 ‘톡톡!런치타임’을 즐긴다. 대리급 이하 직원들과의 점심데이트다. 물론 정 사장이 제안했다. 정 사장은 “신세대 직원들과 격의없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체온 경영’은 감동을 몰고 온다. 정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에 들어가는 직원 자녀 170여명에게 입학 축하선물과 편지를 전했다. 학용품과 시계 등 선물도 성별, 초·중·고 등을 따져 직접 골랐다. 사장의 정성에 직원들이 감동한 것은 물론이다.‘자녀출산 축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축하 문자와 편지, 산모의 건강을 기원하는 미역을 보내 준다. 단말서비스팀 김중연 대리는 “태어난 아이를 축하해 주는 사장님의 편지를 받고 코끝이 찡해졌다.”고 말했다. 반면 정 사장은 자신을 알리는 데는 무척 인색하다. 지난 2006년 7월 취임 후 계속되는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도 “회사를 반석 위에 올려 놓는 것이 우선”이라며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 요즘 정 사장은 ‘열린 조직, 강하고 밝은 조직’을 강조한다. 정 사장은 “실패를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는 조직, 자발적으로 즐겁게 일하는 조직이 돼야만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ocal] 인제, 내린천서 마라톤대회

    강원 인제군은 11일 여름철 래프팅 코스로 유명한 내린천에서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4번째인 대회는 동호회원 1000여명이 참가한다. 내리천을 끼고 달리는 풀코스(42.195㎞), 하프코스(20㎞),10㎞,5㎞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남녀 입상자 10위까지는 각각 상장과 트로피 등을 주며 최다 인원 단체상, 최고령 및 최연소상, 가족상 등 특별상도 준비됐다. 참가 신청은 9일까지 인터넷(www.injemarathon.co.kr) 또는 인제군 육상연합회(033-461-3005)로 하면 된다.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양천구 개청 20주년 기념행사 ‘풍성’

    양천구는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5월 한 달동안 드럼 페스티벌, 독도사랑 마라톤대회, 열린음악회, 한마음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39개 다양한 행사가 치러지는 장소를 목동운동장 한 곳으로 정해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어려운 경제현실에 맞춰 검소하고 내실있는 행사 위주로 계획했다. 먼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온 구민과 전국 마라톤 동호회가 참가하는 독도사랑 마라톤 대회를 연다. 유채꽃이 만발한 안양천변에서 가족단위 주민과 전국의 달리미들이 참가해 5㎞,10㎞, 하프코스로 나뉘어 목동교 밑 안양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한강 둔치 자전거도로를 달리게 된다.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무료 가족사진 찍기 ▲기초 건강검진 및 체지방 검사 ▲영양 상태 검진 및 금연 보조제 지급 ▲발마사지 봉사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5월16일 목동주차장에서는 드럼 페스티벌과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유명 가수들이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화려한 레이저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17일에는 목동운동장에서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센터별 가장행렬과 구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지는 한마음 체육대회는 20개 동 주민센터에서 1만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협동줄넘기, 세발자전거릴레이, 애드벌룬 굴리기, 계주 등 경기와 게임을 치른다. 추재엽 구청장은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고]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일시 2008년 5월18일(일) 오전 8시50분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문별 참가비 하프 및 10㎞(35,000원),5㎞(25,000원),2.5㎞ 키즈러닝(10,000원) ●지급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 모자,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기념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모자(키즈러닝 제외)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02-785-0582) ●후원 행정안전부, 스포츠서울 ●협찬 posco, SK telecom, hauzen, GS 칼텍스, stx ●공식기념품 코오롱스포츠
  • 나의 첫 여름/존 뮤어 지음

    “산들은 점판암에서 형성된 섬세한 주름과 능선이 마치 사포질이라도 당한 듯, 뾰쪽한 바위 하나 없이 매끈하고 우아한 습곡으로 조각돼 있었다.” 만년설로 뒤덮인 봉우리 아래 끝없이 펼쳐진 초원, 그 위를 노니는 양떼와 양치기. 얼핏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떠올리게 하는 대자연의 축복 속에서 여름 한철을 보낸 젊은이는 훗날 세계적인 생태주의자가 된다.‘미국 국립공원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에라 클럽의 창시자 존 뮤어(1838∼1914년). 그는 젊은 시절 미국 캘리포니아 시에라 산맥에서 직접 목축을 하고 산행을 하며 겪은 그 순연한 자연체험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나의 첫 여름-요세미티에서 보낸 1869년 여름의 기록’(김원중·이영현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이다. 이 책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앨도 레오폴드의 ‘샌드 카운티 연감’과 함께 미국 생태문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저자의 글은 풀빛 수정처럼 빛난다. 마치 친구의 소식을 전하듯 숲속 동물의 생태를 조근조근 전해준다. 그에 따르면 쥐라기보다는 다람쥐에 가까운 숲쥐는 너무나도 접근하기 쉬운 ‘선의(善意)의 동물’이다. 또 영리하기 짝이 없는 더글러스다람쥐는 성미급한 ‘허영심의 화신’이다. 이 같은 묘사는 물론 자연과 한몸을 이룬 자만이 가능한 것이다. 2004년 4월21일 존 뮤어의 생일을 맞아 캘리포니아주는 이날을 ‘존 뮤어 기념일’로 정했다.25센트 동전에 캘리포니아 주가 요세미티 계곡과 하프돔을 조망하고 있는 존 뮤어를 새겨넣은 것 또한 의미심장한 일이다.‘야생지의 선지자’ 아니 ‘우주의 시민’이라고 해도 좋을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보호론자 존 뮤어. 그가 우리에게 주는 자연사랑의 교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1만 3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