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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AIBA, 한국 국제복싱대회 출전 금지

    한국의 아마추어 복싱 선수와 감독, 임원들이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당분간 국제 대회 참가가 어렵게 됐다. AIBA는 지난달 집행위원회에서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자격이 없는 팀 닥터 파견, 선수들의 계체량 측정 등에서 규정 위반을 이유로 진상조사가 끝날 때까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KBA)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 곽정 ‘아름다운 콘서트’ 31일

    곽정 ‘아름다운 콘서트’ 31일

    하피스트 곽정(37)이 31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아름다운 콘서트-쌩스 투(Thanks to)’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2년만의 독주회이자 자신의 5번째 음반 ‘엔젤릭 모먼트(Angelic Moment)’ 발매를 기념하는 자리이다.곽정은 1997년 주빈 메타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내한공연에서 협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피스트 케이(K)’라는 이름으로 전자 하프 연주자로도 활동하며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열심이던 그가 지난 2년동안 공백을 가진 것은 쉽지 않았던 임신과 출산, 육아 때문. 결혼 1년 8개월만에 임신을 했지만 내내 대상포진, 임신성 당뇨 등 갖은 질병에 시달렸다. 특히 임신 8개월 때는 대상포진으로 청력을 잃을 수도 있었기에 아기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와 나 자신, 가족, 음악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담아낸다. 바흐가 아내를 위해 작곡한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음악노트’, 드뷔시가 딸 엠마를 위해 만든 ‘어린이 세계’, 슈만이 딸 마리의 생일 선물로 준 ‘어린이를 위한 음악앨범’ 등을 연주할 예정. 또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브람스의 ‘자장가’,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등 익숙한 음악도 들려준다. 3인 이상 티켓을 구입하면 1장을 무료로 주는 ‘3인 4각 이벤트’도 준비했다. 3대가 함께 관람한 가족에게는 깜짝 선물을 증정한다. (02)780-505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여행스케치의 기분 좋은 만남 29일 오전 11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1만 5000~2만원. (031)230-3440. ●화요비-하프타임 파티 30일 오후 7시 멜론악스. 6만 6000원. 1544-2026. ●김태우(god) 스타스 온 스테이지 26~29일 오후 8시, 30일 오후 4시·8시, 31일 오후 5시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5만 5000~6만 6000원. (02)2230-6601. ●바비킴 콘서트 러브챕터1 서울 앙코르 30일 오후 7시30분, 31일 오후 6시 연세대 대극장. 6만 6000~7만 7000원. (02)512-9496.
  • 친절·신뢰, 온라인몰의 변신

    친절·신뢰, 온라인몰의 변신

    화면을 가득 채운 상품들이 번쩍거리던 인터넷 오픈마켓의 초기화면이 변하고 있다. 여전히 다양한 상품이 최저가를 내세우며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지만 원하는 물건을 찾기 쉽게 한 배려심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저렴한 가격’과 ‘방대한 상품수’를 무기삼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온 오픈마켓들이 ‘검색 편의성’과 ‘상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 쪽으로도 눈을 돌린 셈이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던 기능에서 물건을 알리고 보증하고 판매하는 사이트로 한 단계 진화한 이런 현상을 업계는 ‘오픈마켓의 포털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채팅으로 품질 따져 보고 지난해 문을 연 후발주자 11번가는 시장에 진출할 때부터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채팅창을 통해 먼저 구매한 고객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도록 한 ‘채핑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물건을 직접 접하지 못하고 구매하게 되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품평을 달도록 유도했지만 무성의한 상품평을 걸러낼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얻기 위해 배송받자마자, 또는 주문을 하자마자 상품평을 써 “상품평이 아닌 배송평”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11번가는 또 패션·뷰티·육아·리빙·IT 트렌드 등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열린 쇼핑 정보’ 코너도 운영한다. 이번 달부터는 골프 회원권 업체인 레이크 회원권거래소와 제휴해 골프장 콘도 회원권 시세정보·분양 상담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11번가 골프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픈마켓의 성장을 견인해 온 패션 분야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브랜드몰 하프클럽은 지난 4월 패션 카페를 리뉴얼 오픈하고 온라인에서 상품을 직접 코디할 수 있는 ‘코디놀이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8월 도입해 하루 평균 2000명 정도가 이용한다고 귀띔했다. ●스타일리스트에게 직접 물어 보고 오픈마켓 오가게에서는 아예 매주 화보 촬영을 해 스타일을 제시하고 스타일리스트에게 궁금증을 문의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글로벌 패션 뉴스를 다루는 ‘패션앤더시티’를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는데 매주 200만명이 방문한다. 파리·뉴욕·도쿄 등의 트렌드를 짚은 ‘글로벌 리포트’, 명품 브랜드의 탄생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 최신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테마 쇼룸’ 등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의류 잡지의 기능을 시도하고 있다. 엔조이뉴욕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패션웹진 ‘스타일 온’ 서비스를 통해 할리우드 스타들의 트렌드와 국내 최신 패션 정보를 소개한다. 2006년 다른 사이트에 비해 먼저 웹진 형태의 패션 매거진 코너를 운영한 아이스타일24는 현재 3000여개의 패션 관련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이미지 검색도 가능 인터파크는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통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키워드가 아닌 이미지 자체를 입력해 비슷하거나 동일한 상품을 찾는 서비스로 오는 27일까지 ‘스타일은 업, 가격은 다운’ 이벤트를 통해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오픈마켓들의 변화는 최근 거래액 1·2위 업체인 G마켓과 옥션이 합병한 뒤부터 가속도가 붙었다. 디앤샵은 그날그날의 날씨와 분위기에 맞춰 7개 제품군을 사이트 전면에 배치하는 사이트 리뉴얼을 한 뒤 ‘디앤샵 시즌2’를 선언했다. 롯데닷컴은 13주년을 기념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기념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시간대별로 터미네이터4 예매권을 1300원에 제공하고 3가지 제품을 매일 바꿔가며 할인가에 선보이기도 한다. H몰도 현대백화점관 오픈 5주년을 맞아 이번 달 말까지 백화점 상품을 구매하면 15%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특별쿠폰 대축제’를 진행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맨유 프리미어컵 출전 보인중 축구부

    [스포츠 라운지]맨유 프리미어컵 출전 보인중 축구부

    제2의 차범근(56), 박지성(28), 한국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이곳에 섞여 있을지 모른다. 이른 더위에 잔디도 지쳤을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오금동 보인중 축구장. 20여명의 아이들이 미니게임으로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본선 채비에 한창이었다. 한국축구의 내일을 이끌겠다는 꿈이 이마에 송골송골 땀방울로 맺혔다. ●20개국 대표팀들과의 본선 채비 한창 오는 8월5~8일, 맨유의 ‘안방’인 영국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리는 15세 이하(U-15) 맨유 프리미어컵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 세계 강국들을 상대로 한국축구의 매운 맛을 뽐낼 새싹들이다. ‘유소년 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이니만큼 세계에서 몰려든 스카우트의 눈에 들어 더 넓은 무대를 밟을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보인중은 지난 2~3월 160개교가 32개교씩 5개 조로 나뉘어 치른 풀리그 예선을 거쳐 결승인 왕중왕전에서 서울 중동중을 1-0으로 눌러 본선에 진출했다. 출전 비용 1억 3000만원은 맨유에서 대며 2005년 울산 유스팀이 6위에 오른 것이 한국의 최고 성적이다. 훈련을 지켜보는 사람이 늘어나는가 했더니, 신덕보(38) 감독은 “보인고와 전·후반 70분 연습경기를 할 때”라고 귀띔했다. 마침내 한판이 시작됐다. 천하의 보인중도 형들 앞에선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일까. 5분 만에 골을 내줬다. 맨유컵 예선 최전방에서 29골을 낚아올리는 동안 단 3골만 허용한 골키퍼 최진백(183㎝)은 스스로에게 화난 듯 한참(?) 일어날 줄 몰랐다. 꿈의 무대로 이끈 승부욕이다. 프로야구에서도 내로라했던 백인천(66) 전 롯데 감독이 “마운드에서 끌어내릴 때 아무런 표정이 없는 투수라면 다음에 다시 쓸 생각이 사라진다.”고 말한 대목이 떠올랐다. 21분 뒤 또 골을 먹어 0-2로 뒤지더니 4분 뒤 만회해 전반 스코어는 1-2. 하프타임 때 수비불안이 지적됐다. “공을 뺏고도 왜 남에게 미루나. 선배들만 못하니 더 뛰어야 하지 않나.”라는 호된 꾸지람이 땀에 흠뻑 젖은 아이들 머리 위로 쏟아졌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일어나 싸우라.”고 외쳤다는 거스 히딩크(63) 첼시 감독의 멤버들처럼 후반은 전반과 뚜렷이 갈렸다. 태클이 마구 들어갔고 움직임도 한층 빨라졌다. 2-2, 3-2 뒤집기, 3-3, 4-3 재역전, 5-3 5-4. 끝내 승리는 아우들 몫으로 돌아갔다. ●훈련 또 훈련… 월드스타 꿈꾸는 전사들 땅거미가 깔려서야 연습경기를 마친 아이들은 이후 페널티킥 훈련에 또 매달렸다. 최진백은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탈리아의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31)을 가장 좋아한다.”고 활짝 웃었다. 맨유컵 예선 최우수선수(MVP) 진재훈은 “홍명보 선배와 같이 뒤를 든든히 받치는 수비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대회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4강·결승전을 못 뛰고도 7골로 득점왕에 오른 ‘탱크’ 명준재(FW)는 “축구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세상을 밝게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둘 다 워낙 경기감각이 빼어나 벌써부터 스카우트 입질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의 피터 크라우치(28·201㎝·FW)를 빼닮아 공격에 가담하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보인중 최장신 조원빈(189㎝·DF)은 그룹 퀸의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을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손꼽아 웃음을 자아낸다. 예선 준결승전 1경기에서 5골을 넣었을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한 ‘오락부장’ 오동규(FW), 태클 하나만큼은 자신있다는 인재호(DF), 시야가 넓은 장지성(MF), 스루패스가 탁월한 노영균(MF), 2002년 월드컵 때 스타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는 박이영(MF), 취미가 축구라는 고승환(DF), 드리블을 자랑하는 ‘추깜’ 추세형(MF)…. 11명이 하는 축구에 서로 아끼는 마음이 또 하나의 열쇠인 것처럼, 보인중 전사들은 세계를 향해 발을 맞추고 있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용어클릭 ●맨유 프리미어컵(MUPC) 1993년 출범했다. 지구촌 40여개국, 9500여개 팀이 참가하는 예선을 거쳐 20개국 대표팀이 5개 조로 나뉘어 본선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잉글랜드의 맨유와 웨스트브로미치,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망,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AS 로마, 브라질 상파울루,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 등 굵직굵직한 클럽에서 거느린 유스팀들이 출전한다. 카를로스 테베스(맨유)와 호비뉴(맨체스터 시티),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이상 25), 신예 파비우(19)와 하파엘 쌍둥이 형제(맨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FC바르셀로나) 등 숱한 월드스타가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됐다.
  • “내 연기 어때?”…구조대에 장난전화 건 개

    “내 연기 괜찮았어?” 최근 영국에서 ‘999’(한국의 119) 구조대원들이 개 한 마리의 연기에 깜빡 속아 넘어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서부 헤리퍼드셔에 사는 14개월 된 골드리트리버 ‘베일리’는 지난 18일 방에서 TV를 보던 주인 조디 하프페니 부부에게 살금살금 다가가 입으로 무선전화기를 낚아챘다. 하프페니 부부는 전화기를 빼앗으려 했지만 베일리는 창문을 넘어 정원으로 달려 나갔다. 그리고는 ‘정확하고 침착하게’ 숫자 9를 세 번 눌러 응급구조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이를 모른 채 베일리를 쫓아 정원으로 나간 부부는 큰 소리로 “이리 와! 그렇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어!”라고 소리쳤고, 베일리는 그저 전화기 앞에서 가쁜 숨을 내쉬기만 했다. 전화상으로 큰 숨소리와 고함소리를 들은 응급센터 대원은 다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곧바로 경찰에 구조요청을 했다. 두 사람은 다행히 경찰이 출동하기 전 전화기를 회수했고 곧장 응급센터 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응급센터 대원에게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이어 “베일리가 999를 정확하게 누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단순히 우리와 장난을 친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이 지역 담당 경찰은 “응급센터 측에서는 가정폭력 또는 살인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위기의 현장이라고 판단해 매우 긴장했었다.”면서 “개 한 마리의 장난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프마라톤]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요”…달리기 나눔 바이러스 퍼지다

    [하프마라톤]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요”…달리기 나눔 바이러스 퍼지다

    출발 10분 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을 가득 메운 인파가 모두 하늘을 올려 보며 “와”하고 함성을 내질렀다. 한 무리의 철새 떼들이 V자 대형을 갖추며 날아가고 있었다. 10㎞코스에 참가 한 최선희(29·여)씨는 “새들도 승리를 기원해 주는 것 같다.”며 설레는 표정으로 상큼하게 발을 내디뎠다. 17일, 올해로 8번째를 맞는 ‘공직자와 함께하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5월의 신선한 아침 공기를 갈랐다. ●건강 챙기며 업무 능률도 쑥쑥 10㎞에 출전한 대한지적공사 이우성(50) 차장은 출발을 앞두고 준비 운동에 여념이 없었다. 건강을 위해 7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는 이씨는 마라톤으로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자랑했다. 이씨는 “달리는 내내 ‘내가 왜 이렇게 힘든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끝난 뒤의 쾌감은 달려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고 자랑했다. 이씨와 함께 뛰는 회사 동료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라톤 대회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해 받는 봉사료를 모아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장애 어린이를 위한 봉사도 함께 하고 있다. 이씨는 “건강과 사랑을 마라톤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마라톤 예찬론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100여명의 직원이 참가한 (주)싸이버로지텍 연대흠(36) 수석은 “회사 창립 기념일이 다음주에 있어 전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나왔다.”면서 “다른 부서 직원들과 교류가 거의 없는데 함께 달리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업무 능력도 향상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신문 마라톤은 짧은 5㎞부터 하프코스까지 있어 어린아이부터 마라톤 마니아까지 참가할 수 있어서 좋다.”고 평가했다. ●장애인·외국인도 함께 축제 한마당 일반인들도 완주가 쉽지 않은 하프코스 출발선에 눈에 띄는 한 남자가 있었다. 4년째 서울신문 마라톤에 참가하고 있는 김황태(33)씨다. 김씨는 2000년 전선가설 작업 도중 고압선에 감전돼 두팔을 잃었지만 마라톤으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전날에도 다른 하프 마라톤대회를 완주하고 이날 또 하프코스를 완주하는 강철 체력을 뽐냈다. 옆 사람과 노란 끈으로 손목을 묶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VMK한국시각장애인 마라톤 클럽’이었다. 클럽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장호선(55) 부회장은 “비장애인들은 건강을 위해 달리지만 우리들은 편견을 깨기 위해 달린다.”고 말했다. 한·일 시각장애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그는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시각장애인들이 달리기에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래도 이들을 돕기 위해 모인 봉사단체 ‘해피레그’ 회원들이 있기에 장씨와 시각장애인 회원들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많은 외국인들도 상암 월드컵공원을 찾았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 영어강사들의 마라톤 동호회인 ‘해방촌 러닝 누즈’(Haebangcheon Running Gnus)의 잉그리드 켈러(25·여)는 “가파른 언덕이 많아 평소 훈련 때보다 많이 힘들었지만 아침 공기가 상쾌해 기분은 어느 때보다 좋았다.”고 전했다. 박성국 오달란기자 psk@seoul.co.kr ■ 영광의 1위 하프 김홍주씨 “20㎞ 매일 뛰어서 출·퇴근” 10㎞ 필동만씨 “작년 2위 아쉬움 털어냈죠” 하프코스 1위를 차지한 김홍주(38)씨의 마라톤 사랑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올해로 6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는 김씨는 매일 경기도 수원 당수동 집에서 탑동까지 10㎞쯤 되는 출·퇴근 거리를 뛰어서 다닌다. 원래 7km쯤 되는 거리지만 일부러 돌아서 가는 것이다. 한겨울만 빼면 비가 와도 매일 20㎞ 이상을 뛰어다니고 있다. 그가 이렇게 유별나게 달리기를 고집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보다는 제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수원의 장애인 특수학교인 자혜학교에서 체육과 직업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씨는 수업 시간이 아니어도 학생들과 마라톤을 즐겨 한다. 달릴 때는 힘들지만 목표지점까지 도달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함께 맛본다. 실제로 같이 달리면서 아이들이 많이 밝아지고 서로 도와 주며 협동심을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마라톤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달리는 내내 아이들을 생각하면 행복하다.”면서 “아이들도 힘든 상황을 참고 이기는 것을 배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김씨는 “내년 대회에는 아이들과 함께 참가해 개인 기록보다는 아이들을 독려하며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우승 소식을 전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10㎞에서 1등을 차지한 필동만(41)씨는 지난해 체력조절에 실패하면서 2등에 머물러야 했던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 냈다. 필씨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 4㎞까지 4~5명의 선수들과 선두 그룹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경쟁자들이 처지고 필씨 혼자만 남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필씨는 “다들 비온 뒤 날씨가 좋았다지만 나는 습도가 높아서 숨쉬기가 벅차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아깝게 1등을 놓친 아픔이 있기에 필사적으로 달렸다.”며 맨 먼저 테이프를 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산업은행 마라톤 동호회·해피레그 청각·시각 장애인들과 손 맞잡고 뛰다 마라톤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라고들 한다. 그만큼 완주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날 대회에선 혼자가 아닌 함께 달리는 사람들이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산업은행 마라톤 동호회는 자매결연한 삼성농아원의 청각장애 어린이 44명을 초대해 함께 손을 잡고 5㎞코스를 달렸다. 장애 때문에 소극적인 성격의 아이들에게 이번 대회를 통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연대감을 안겨 준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일이었다. 산업은행 김영범(45) 부부장은 “평소 아이들과 산행은 몇번 했지만 마라톤은 처음이라 힘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즐거워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노유진(8·여)양은 상기된 얼굴로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아저씨가 손을 잡아 줘서 끝까지 뛸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5년째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되어 달리는 ‘해피레그’의 김용열(47) 총무는 100㎞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한 베테랑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순위권 근처에도 오르지 못했다. 개인 참가자가 아닌 시각 장애인 참가자의 도우미로 달렸기 때문이다. 그는 “시각 장애인은 보이지 않을 뿐 일상 생활을 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우리는 달리면서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만 이들은 볼 수 없기에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해피레그의 회원인 김기욱(45·여)씨는 절대로 봉사활동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우리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볼 수 있기에 모르고 지내는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해피레그 회원들과 시각장애인 클럽의 회원들은 근처 식당에서 조촐한 막걸리 파티를 열어 놓고 밤늦도록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나누며 술잔을 기울였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1만여명 희망 안고 5월을 달렸다

    1만여명 희망 안고 5월을 달렸다

    ‘공직자와 함께하는 제8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7일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 전병성 기상청장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하프코스(21.0975㎞), 10㎞코스, 5㎞코스 등 3개 부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으며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홍주(38)씨가 1시간12분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배기순(44)씨가 1시간28분38초로 우승했다. 10㎞ 남자부에서는 필동만(41)씨가 34분4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제일 먼저 끊어 지난해 2위에 그친 한을 풀었다. 여자부에서는 오상미(34)씨가 39분55초의 기록으로 1등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는 행정안전부·스포츠서울이 후원하고 포스코·SK텔레콤·GS칼텍스·STX·대한생명·하나은행·교보생명·LG화학 등이 협찬했다. 공식기념품인 러닝복 세트는 스켈리도에서 지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공직자와 함께 하는 제8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 전병성 기상청장 등 9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틀간 내린 비가 그친 가운데 모인 참가자들은 하프코스(21.0975㎞),10㎞코스, 5㎞코스 등 3개 부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홍주(38)씨가 1시간12분6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배기순(44)씨가 1시간28분38초로 우승했다. 10㎞ 남자부에서는 필동만(41)씨가 34분4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제일 먼저 끊어 지난해 2위에 그친 한을 풀었다. 여자부에서는 오상미(34)씨가 39분55초의 기록으로 1등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맑고 선선한 날씨 덕분인지 비가 내린 지난해 대회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록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행정안전부·스포츠서울 후원, 포스코·SK텔레콤·GS칼텍스·STX·대한생명·하나은행·교보생명·LG화학 협찬으로 열렸다. 공식기념품인 러닝복 세트는 스켈리도에서 지원했다. 글 / 서울신문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로크 시대 악기로 모차르트를 생생하게

    바로크 시대 악기로 모차르트를 생생하게

    바로크 시대의 악기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레이철 포저(사진 오른쪽)와 게리 쿠퍼 듀오 리사이틀’이 23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고악기의 음색을 조화롭게 드러내는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포저와 포르테피아니스트 쿠퍼가 만들어내는 무대이다. 지난 2002년 이후 7년만에 내한한 포저는 우아하고 따뜻한 음색으로, 차세대 바로크 음악의 선두주자로서 평가받는다. 포저와 호흡을 맞추는 쿠퍼는 피아노의 전신인 포르테피아노와 하프시코드, 오르간 등 옛 건반악기의 연주자이자 지휘자로, 이번이 첫 방한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2004년 이후 꾸준히 선보인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집의 7, 8집 발매를 기념해 마련됐다. 고음악 전문 레이블인 네덜란드의 ‘채널 클래식스’로 발매된 이 음반은, 우수 음반에 주는 프랑스의 디아파종 황금상, 영국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등을 수상하며 이 레퍼토리의 최고 명반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서 포저와 쿠퍼는 모차르트의 ‘건반악기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306·378·379·454번, ‘아, 나는 연인을 잃었네에 의한 6개의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포저의 바이올린은 양의 소장을 꼬아 만든 ‘거트현’ 바이올린으로, 현대 바이올린보다 부드럽고 투명하다. 포르테피아노는 여음(餘音)을 만드는 페달이 없이 연주자의 손가락 힘으로 셈·여림만 표현하며 영롱하고 단아한 음색을 만들어낸다. 이번 공연에 사용되는 포르테피아노는 18세기말 슈베르트 시대 양식을 본뜬 것으로, 포저의 바이올린과 어울려 당대의 악기로 만나는 모차르트 음악의 느낌을 한껏 살린다. 한편 기획사 빈체로는 이번 공연에서 태교음악으로 많이 듣는 모차르트 음악을 연주함에 따라 공연을 관람하는 임신부에게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파크, 티켓링크, 빈체로 전화 예매(02-599-5743)로 ‘임신부 특별 할인’을 지정해 결제한 뒤 공연 당일 현장에서 병원에서 발급한 산모카드를 제시하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좋은 나라’ 염원하며 함께 달려요

    ‘국민성공 시대를 위한 좋은 나라 만들기’를 염원하는 ‘2009 유모차 마라톤 대회’와 ‘2009 독도수호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유모차 마라톤은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독도수호 마라톤은 새달 14일 오전 8시30분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각각 출발한다.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대표 유준상)이 주최하고 이 연구원의 사회봉사기관인 좋은나라포럼이 주관하는 두 대회는 서울신문사와 보건복지가족부, 서울시의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유모차 마라톤은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여 미래의 국가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적극적인 출산장려운동으로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뜻에서 마련됐다. 아기와 엄마, 아빠가 한 팀을 이루어 올림픽공원을 한 바퀴 도는 5㎞ 코스에서 벌어지는 유모차 마라톤에는 모두 1000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무료 아토피 측정과 사진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벌어지며, 유아용 책자를 비롯한 기념품도 마련된다. 독도수호 마라톤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이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독도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을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5000명이 참여하여 5㎞와 10㎞, 하프코스, 풀코스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선 독도경비대와의 통화를 비롯하여 독도수호를 주제로 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참가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babymarathon.net과 www.dokdomarathon.net) 또는 전화 (02)785-5399.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하프타임] 신수지 리듬체조 월드컵 최하위

    리듬체조 신수지(19·세종대)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 후프 결승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수지는 12일 프랑스 코르베유 에손에서 끝난 월드컵 시리즈 후프 종목에서 21.550점을 얻어 참가 8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신수지는 상위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7월 베오그라드에서 열릴 여름 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 [하프타임] 女배구 도로공사 감독에 신만근씨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가 11일 신만근(43) 중앙여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 오는 6월1일부터 1년간 계약에 합의했다. 도로공사는 “신 감독은 신선함과 열정이 있다. 팀을 새롭게 바꿀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008년 아시아여자배구청소년대회에서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다.
  • [하프타임] 리듬체조 신수지 FIG 월드컵 결선에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19·세종대)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개인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신수지는 11일 프랑스 코르베유 에손에서 열린 대회 후프 종목에서 25.000점을 획득, 참가 46명 중 7위로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신수지는 그러나 개인종합에서는 94.875점으로 13위에 그쳐 결선행이 좌절됐다.
  • 김남일 동료들 “고개 숙일 필요없다” 위로

    김남일 동료들 “고개 숙일 필요없다” 위로

    일본프로축구 J1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진공청소기’ 김남일(빗셀 고베)의 자책골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강호 나고야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한 김남일은 후반 4분 어이없는 자책골을 넣었다. 후반 초반 김남일은 상대 진영 하프라인 근방에서 볼을 소유한 뒤 상대 선수의 압박에 자기 진영으로 몸을 틀었다. 하프라인을 넘어간 김남일이 강하게 찬 공은 골키퍼를 넘기며 원바운드로 고베 골대를 향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0대0 순간이 깨지자 김남일은 크게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수비수 기타모토와 미야모토가 제일 먼저 달려와 김남일을 위로했다. 이후 고베는 후반 12분, 17분에 연달아 두 골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종료 1분을 앞두고 나고야에 동점을 허용해 2대2로 비겼다. 자칫 김남일의 자책골이 선수에 대한 질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동료들은 “축구를 하다보면 이런 일도 일어난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에노모토 골키퍼는 “이런 실수는 리그전을 길게 치루다 보면 어떤 선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김남일은 자책골 이후 열심히 뛰면서 득점에 관여했다.”고 칭찬했다. 이시비츠 수비수도 “이른 시간에 실점했기 때문에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한번 역전할 수 있었던 데 의의가 크다. 모두 ‘괜찮다’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기타모토 수비수도 “그런 상황에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들의 정신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일은 경기 후 “에노모토 골키퍼에게 땅볼패스를 할 생각이었다.”며 자책골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자책골을 넣었을 땐 이후 경기하는 데 지장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동료들이 도와주었다.”며 “내가 열심히 뛰는 것으로 보답하자고 마음먹었다. 실수를 만회하려고 모두 한 덩어리가 되서 기뻤다.”고 밝혔다. 우려와 달리 이번 일은 오히려 현재 리그 중위권을 달리는 고베의 팀 분위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베 공식 홈페이지는 “김남일이 자책골을 넣자 바로 동료들이 달려와 위로하는 모습에서 팀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감탄했고 요미우리 신문도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팀이 날카로운 집중력을 보였다.”며 “중요한 것은 실수를 커버하는 신뢰관계”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빗셀 고베 공식 홈페이지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프타임] 삼성 안준호 감독과 재계약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안준호(53) 감독과 3년간 재계약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은 “안준호 감독은 2004년 취임 후 친화력과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다섯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 ‘명가재건’ 약속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안 감독은 “그동안은 초석을 다진 시기였고, 앞으로는 명실상부한 명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하프타임] 추신수 3타수 2안타… 시즌 8번째 멀티히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10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7일 보스턴전 이후 사흘 만에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타율은 .275(종전 .263)로 조금 올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0-4로 져 3연패에 빠졌다.
  • [하프타임] 김호철 감독, 男배구 대표팀 새 사령탑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김호철(54) 감독이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10일 강화위원회를 열고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대신 김호철 감독에게 남자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여자 대표팀 감독에는 GS칼텍스 이성희(42) 감독을, 대학 대표팀 감독으로는 성균관대 박종찬(40) 감독을 선임했다.
  • [K-리그] 이병 최성국 “차붐 열중쉬어”

    [K-리그] 이병 최성국 “차붐 열중쉬어”

    특급 ‘이병’이 최전방에서 화끈한 공격을 뽐냈고, 선임 ‘상병’은 보급로에서 그를 도왔다. ‘챔피언’은 물꼬를 트지 못하고 또 수렁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광주가 지난해 K-리그 챔프 수원까지 꺾었다. 광주는 10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의 결승 골과 최원권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2007년 4월4일 컵 대회 원정(2-1 승) 이후 2년여 만에 맛본 승리였다. 광주는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성국은 올 시즌 4득점째, 김명중은 지난달 26일 강원전(3-1 승) 2득점 이후 3개째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광주는 승점 19(6승1무1패)로 선두 전북(승점 20·6승2무)을 바짝 쫓았다. 수원은 4연속 무승(2무2패) 속에 2007년 5월5일 이후 맞대결 5연속 무패(4승1무)도 끝내며 꼴찌(승점 6점·1승3무5패)로 주저앉았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사령탑을 맡다 보면 위기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은 새로 도전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며 변화를 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회는 수원에 먼저 찾아왔다. 0-0이던 전반 27분 삭발까지 하고 나선 송종국이 상대 송한복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이상호가 찬 공은 광주 문지기 김용대의 손끝에 걸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광주로서는 위기 뒤 찬스가 왔다. 전반 42분 상병 김명중이 페널티 지역 왼쪽 깊숙이 치고 들어가 아크 왼쪽으로 달려들던 이병 최성국에게 짧게 찔렀다. 최성국은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위 아래쪽을 맞힌 뒤 네트 안으로 떨어졌다. 차범근 감독은 하프타임 때 김대의를 빼고 서동현, 후반 10분엔 최성환 대신 박현범, 27분 조용태 자리에 백지훈을 들여보내 반전을 꾀했으나 끝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특히 송종국은 프리킥을 도맡아 처리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빛을 잃었다. 후반 역시 수원 수비수들을 몰고 다니며 줄곧 누빈 최성국의 무대였다. 막판 상대 문전을 파고들던 최성국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최원권이 차분히 차넣어 마무리했다. 대구에서 전남은 전반 7분 이천수가 낚은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2-1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경남은 창원에서 후반 25분 송호영의 골로 강원FC를 1-0으로 꺾고 올 시즌 무승(6무5패)을 끝냈다. 울산 원정에 나선 인천은 후반 22분 ‘괴물 새내기’ 유병수의 헤딩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유병수는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2도움)로 신인왕 후보 0순위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하프타임] 맨유 방한경기 입장권 14일부터 판매

    2009맨유 코리아투어의 프로모터인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interpark.com)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방한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터넷과 전화(1544-1555)로 예약 가능하다. 맨유는 7월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입장권 관련 정보는 맨유 코리아(manutd.kr)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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