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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카드 받고도 이긴 美…북중미 3국 모두 16강 진출

    레드카드 받고도 이긴 美…북중미 3국 모두 16강 진출

    미국 축구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무대에서 연속 대회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이 모두 16강 무대에 오른다.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2강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미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볼 점유율 43%-47%(경합 10%)의 백중지세를 보였다. 슈팅 역시 8개-10개로 지표상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승부를 가를 만한 차이가 났다. 이날 미국은 총 2개의 유효 슈팅을 시도해 모두 득점으로 연결한 반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3개의 유효 슈팅이 있었지만 골과는 연이 없었다. 첫 골은 중앙 공격수로 나선 폴라린 발로건(AS 모나코)이 작렬했다. 그는 전반 45분 동료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밀어 넣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발로건의 이번 대회 3호골이다.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칠 수도 있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실점 이후 맞이한 하프타임 때 선수 3명을 교체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9분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발로건이 퇴장당하는 변수가 있었다. 그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에게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 퇴장당한 발로건은 팀이 16강에 진출했지만 뛸 수 없는 신세가 됐다. 미국 선수가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 명령을 받은 건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수적 열세에 몰린 가운데서도 미국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후반 37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비수 스체판 라델리치(HNK 리예카)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미국의 세르지뇨 데스트(에인트호번)를 상대로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말릭 틸만(레버쿠젠)은 강한 슈팅으로 상대 수비벽을 넘어 쐐기골을 완성했다. 이날 미국의 승리로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한 데 이어 토너먼트 2라운드인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캐나다는 한국을 꺾고 조별리그를 통과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1-0 승리를 따냈고, 멕시코는 전날 에콰도르와의 32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미국은 오는 7일 오전 9시에 벨기에와 16강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5일 오전 2시 모로코를 만나고, 멕시코는 6일 오전 9시에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 진짜 0.7nm는 아니지만, 혁신은 맞다…서브 1㎚ 공정 기술 공개한 IBM [고든 정의 TECH+]

    진짜 0.7nm는 아니지만, 혁신은 맞다…서브 1㎚ 공정 기술 공개한 IBM [고든 정의 TECH+]

    IBM이 세계 최초의 ‘sub-1㎚’(1나노미터 미만) 공정인 0.7나노(7옹스트롬) 노드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반도체 최첨단 기술은 2㎚ 혹은 18A 공정에 도달한 상태인데, 최근 점점 더 공정 미세화가 어려워지면서 1㎚ 혹은 10A 이하 공정 진입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실제로 TSMC의 최신 로드맵을 보더라도 2029년까지 12A, 13A 계획만 잡혀 있고 그 이후 공정은 없습니다. 따라서 IBM의 발표는 2030년대 반도체 업계가 서브 1㎚ 혹은 10A 이하 공정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데서 주목됩니다. 물론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관행으로 사용하는 ㎚나 옹스트롬은 모두 실제 물리적 크기와 연관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반도체 노드(Node) 명칭이 트랜지스터의 실제 물리적 크기(게이트 길이 또는 하프 피치)에서 유래됐지만, 현재는 물리적 크기를 줄이기 힘들어지면서 실제 크기가 아닌 이전 세대 대비 성능 향상을 의미하는 마케팅 용어로 변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5㎚ 공정은 10㎚ 공정보다 회로폭이 절반인 건 아니지만, 성능을 두 배 높였다’라는 식입니다. IBM의 0.7㎚ 공정 공개에 대해 일론 머스크가 “이런 명명 방식은 전혀 의미가 없고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원자 수로 노드를 명명해야 한다”라고 지적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만 원자 수로 명명하더라도 0.7㎚ 공정은 첨단 반도체 공정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회로에서 0.7㎚인 부분은 존재하지만, 않지만, 5㎚에 불과한 나노시트의 실리콘 원자 두께는 15개에 불과합니다. IBM 0.7㎚ 공정의 핵심은 ‘나노스택’(Nanostack) 아키텍처에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나노시트 GAA(Gate-All-Around) 구조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3D 트랜지스터 기술입니다. 트랜지스터를 단순히 평면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수직으로 쌓아 올리면서 서로 어긋나게 배치하는 방식으로, 초미세 구조에서도 실제 작동 가능한 트랜지스터를 구현했습니다. 제조 방식도 혁신인데, IBM은 서로 다른 웨이퍼에서 n형과 p형 트랜지스터를 각각 제작한 뒤, ‘초박막 유전체 본딩’(ultra-thin dielectric bonding) 기술을 통해 결합하는 3D 순차적 집적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평적 축소로 인한 물리적 한계를 수직 방향의 밀도 향상으로 극복한 것입니다. 덕분에 손톱 크기의 칩 하나에 거의 10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할 수 있어, IBM이 2021년 발표된 2㎚ 공정 대비 트랜지스터 밀도가 거의 2배에 달합니다. 또 기존 2㎚ 공정과 비교해 성능은 최대 50% 높이면서도 에너지 효율은 70%까지 끌어올렸다는 게 IBM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고대역폭을 요구하는 AI 워크로드에 유리하도록 SRAM(정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 밀도를 40% 정도 더 높였습니다. 실제 회로에서 0.7㎚인 부분은 없어도 0.7㎚ 공정이 반도체 기술의 혁신인 이유입니다. 참고로 IBM은 2014년 15억 달러를 주고 글로벌 파운드리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매각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과거 반도체를 포함해 IT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기업으로 각종 특허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 라이선스 수입이 적지 않습니다. 반도체 생산 시설을 매각한 후에도 IBM은 최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반도체 생산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0.7㎚ 공정의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현재 이 기술은 기능적 CMOS 인버터 등을 통해 실험적 검증을 마친 단계로, 실제 양산에 적용되기까지는 최소 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샘플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웨이퍼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신소재 발굴부터 새로운 리소그래피(노광) 장비 설계, 그리고 대규모 생산 라인 구축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공정 최적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반도체 업계가 1㎚의 벽을 뚫을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이제 물리적 한계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 역시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회로 선폭이 너무 좁아서 트랜지스터의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기 어려운데, 실리콘 원자 15개 이하에서는 더 힘들 것이고 나중에는 원자 몇 개 정도만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양자 컴퓨터처럼 완전히 다른 형태의 컴퓨터나 혹은 실제 뇌를 모방한 뉴로모픽 칩 같이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원자의 물리적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시대에 미래 반도체와 IT 산업이 어떻게 변모할지 주목됩니다.
  •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알 힐랄)가 자국 대표팀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 무대로 안내했다. 네덜란드와의 32강전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면서다. 모로코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이사 디오프(풀럼)의 극적인 동점골과 부누의 신들린 듯한 선방쇼가 중심에 있었다. FIFA 랭킹 7위(모로코)와 8위(네덜란드) 간의 ‘빅매치’였지만 양 팀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만한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하프타임까지 나온 유효 슈팅은 모로코의 닐 엘 아이나위(AS 로마)와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각각 전반 20분·21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네덜란드는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이 없었다. 첫 골은 후반 27분이 돼서야 나왔다. 네덜란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이 상대 진영으로 볼을 몰고 가다가 넘어졌으나, 코디 각포(리버풀)가 박스 안쪽으로 흘러든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늦은 시간에 첫 골이 터진 만큼 경기 분위기는 네덜란드로 쏠리는 듯했으나 축구의 신은 이 승부를 쉽게 끝내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모로코의 헴스디네 탈비(선덜랜드)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디오프가 헤더로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디오프의 이번 월드컵 첫 득점이었다. 정규시간 내 결판을 내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들어섰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연장전에서 나온 슈팅은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알 아인)가 연장 전반 7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선축 네덜란드는 첫 키커인 퇸 코프메이너르스(유벤투스)가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하단 구석에 볼을 찔러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모로코는 첫 시도부터 궁지에 몰렸다. 엘 아이나위가 오른발로 공을 띄웠으나 좌측 상단 골 포스트에 맞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네덜란드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가 두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오른발 슈팅이 좌측 하단 골 포스트를 맞힌 것. 결국 모로코의 라히미가 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바웃 베호르스트(트벤테 엔스헤데)와 탈비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고, 다시 퀸턴 팀버르(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하키미가 잇따라 실축하며 균형이 유지됐다. 다섯 번째 키커가 나선 뒤에야 승부가 갈렸다. 이때 모로코 골키퍼 부누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머빌이 오른발로 골문 중앙 상단을 노렸는데, 부누는 방향 예측 실패로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쏠린 가운데서도 왼팔을 쭉 뻗어 한 손으로 슈팅을 막아내 팀을 건져 올렸다. 부누의 선방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키커로 나선 사이바리가 오른발로 왼쪽 아래를 노려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골을 넣었다. 애초 이번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네덜란드는 정규시간과 연장전 볼 점유율에서 35%-54%(경합 11%)로 모로코에 밀렸고, 유효 슈팅도 2개-5개로 열세였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단 2골만 넣는 것에 그쳐 이번 대회를 32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네덜란드를 꺾은 모로코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누른 캐나다와 새달 5일 오전 2시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 헤펠레코리아, 경첩 신제품 ‘메탈라540(Metalla 540)’ 출시

    헤펠레코리아, 경첩 신제품 ‘메탈라540(Metalla 540)’ 출시

    - LGA 8만 회 및 자체 20만 회 테스트 통과로 품질·내구성 확인- 소프트클로징 각도 조절 기능으로 소형부터 대형 도어까지 대응 글로벌 가구 및 건축 하드웨어 기업 헤펠레코리아가 경첩 신제품 ‘메탈라 540(Metalla 540) 힌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가구 구조와 실제 사용 환경을 다각도로 고려해 설계한 자체 개발 제품이라며, 헤펠레 자체 기관의 품질 관리 절차를 거쳐 장기간 사용에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메탈라 540은 고강도 자재를 사용해 제작됐다. 유럽 공인 인증 기관인 독일 LGA의 80,000회 사이클 인증을 획득하며 내구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헤펠레 자체 기준의 20만 회 개폐 테스트를 만족시켜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 기술적 특징으로는 ‘클로징 각도 조절 기능’이 꼽힌다. 도어가 닫히는 속도와 감도를 사용 환경에 맞춰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 소형 도어부터 대형 도어까지 가구 규격에 맞춘 소프트 클로징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3차원 조절형 마운팅 플레이트가 포함되어 시공 후에도 도어의 높이, 깊이, 좌우 정렬을 조정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과 시공 속도를 높여 준다. 다양한 주거 환경과 설계에 대응이 가능한 제품 구성도 포함된다. 메탈라 540은 가구 측판을 완전히 덮는 풀 오버레이(방 타입), 측판의 절반만 덮는 하프 오버레이(반방 타입), 측판 안쪽으로 도어가 들어가는 인셋 타입까지 설치 방식의 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에 니켈과 블랙 니켈 등 총 2가지 컬러 옵션을 제공해 가구 디자이너와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인테리어 시장의 미니멀리즘 경향을 반영한 마감 디자인도 적용됐다. 메탈라 540은 디자인의 힌지 암과 컵 커버를 적용해 내부 메커니즘을 보호함과 동시에, 가구 문을 열었을 때도 균일한 외관 품질을 유지한다. 시각적 노출을 줄여 가구 라인을 구성하려는 사용자들을 위해 직선형 마운팅 플레이트 옵션도 함께 제공한다. 헤펠레코리아 관계자는 “메탈라 540은 헤펠레의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거쳐 프리미엄 가구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핵심 라인업”이라며 “작업자에게는 최상의 시공 효율을, 소비자에게는 부드러운 작동감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해 가구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헤펠레 ‘메탈라 540’ 경첩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제품 문의는 헤펠레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영업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홍명보호 결국 ‘인천행 비행기’ 탄다…콩고 역전승에 경우의 수 소멸

    홍명보호 결국 ‘인천행 비행기’ 탄다…콩고 역전승에 경우의 수 소멸

    졸전 끝에 32강 티켓을 놓친 한국 축구대표팀에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잔여 경우의 수 2개’라는 희망에 매달리던 홍명보호가 결국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위 팀들 중 최하위에 머물던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기적과 같은 역전승으로 남아 있는 마지막 32강행 티켓을 따내면서다. 민주콩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K조 최종전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우즈베키스탄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우즈베키스탄의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열었다. 밝은 분위기 속에 초반 경기를 주도한 우즈베키스탄은 하프타임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후반 21분 민주콩고의 요안 위사가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따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쪽 하단 구석에 공을 찔러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10분 뒤에는 피스통 마옐레가 빠른 역습을 거쳐 상단 구석에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든 직후 요안 위사가 추가 쐐기골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전적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한 민주콩고는 단숨에 32강 와일드카드 순위 선두로 올라서며 32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반면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졸전 끝에 패하며 1승 2패(승점 3) 골 득실 -1로 실낱같은 32강 희망을 품던 한국은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한국 입장에서는 애초 우즈베키스탄과 민주콩고가 비기거나 우즈베키스탄이 5점 차 이하로 이겨야만 했다. 현재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베이스캠프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 머무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에 킥오프하는 J조 최종전 오스트리아와 알제리의 경기 결과를 불문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세종서 ‘한글런’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세종서 ‘한글런’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세종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세종시는 10월 9일 세종에서 열리는 ‘2026 한글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글런은 올해 3회를 맞는 세종의 대표적인 문화·체육·관광 프로그램이다.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5㎞·10㎞·하프·풀코스 등 일반 대회와 달리 5.15㎞(세종대왕 탄생일)와 10.9㎞(한글날) 코스로 진행한다. 참가 인원은 1만 3000명으로, 내달 1일부터 한글런 누리집(hangeulrun.com)에서 신청받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 등 한글 관련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글런은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지난해 참가자 1만여명 중 70%가 외지인으로 집계됐다. 시는 한글런을 ‘2026 세종 한글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한글문화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올해는 한글날이 제정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글런은 기록 경쟁이 아닌 역사의 의미를 생각하는 러닝 축제이자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폭우와 낙뢰로 2시간여 경기 중단…음바페, “정말 긴 저녁이었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폭우와 낙뢰로 2시간여 경기 중단…음바페, “정말 긴 저녁이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프랑스와 이라크의 조별리그 경기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기상이변으로 2시간 이상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일이 벌어졌다. 프랑스와 이라크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을 가졌다. 프랑스는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14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후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비와 천둥 번개가 몰아치면서 FIFA는 경기를 일시 중단했다. 이번 중단 조치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NOAA는 약 12.9㎞ 이내에서 뇌우가 감지될 경우 30분 동안 추가적인 낙뢰가 감지되지 않아야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만일 다시 낙뢰가 발생하면 30분 대기 시간은 새롭게 시작한다. FIFA도 이에 따라 경기 중지를 선언했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강한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6만 8000여 명의 관중에게도 지붕이 있는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당초 경기 중단은 15분인 하프타임에 15분을 더 연장하는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와 함께 번개가 감지되면서 중단 시간은 하염없이 길어졌다. 경기 중지가 길어진 것은 비가 아닌 번개 때문이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날씨로 경기가 일시 중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날씨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당시 벤피카와 오클랜드 시티의 경기가 폭풍우로 인해 2시간 지연된 바 있다. 또 울산 HD와 마멜로디 선다운즈의 경기도 뇌우 여파로 1시간 넘게 킥오프가 늦춰졌다. 경기가 지연되면서 당초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시작됐던 경기는 2시간 10분이나 지연되면서 오후 9시 넘어서야 마무리됐다. 이날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음바페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긴 저녁이었다. 감정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면서 “거의 두 시간 동안 라커룸에서 집중해야 해서 정말 힘들고 고됐다”고 소개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저는 선수들과 농담도 나눴다”라면서 “이건 안전 문제이기 때문에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다. 이런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1958년 펠레 이후 처음…스페인 신성 야말, 메시를 넘어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1958년 펠레 이후 처음…스페인 신성 야말, 메시를 넘어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처음 얼굴을 드러낸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이 1958년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18세 이하 선수로 월드컵에서 선제골을 넣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라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전반 10분에 터진 선제골 등을 앞세워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조별리그 1차전 카보베르데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 관리 차원에서 19분만 소화했던 그는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자마자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야말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미켈 오야르사발이 문전으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반대편 포스트에서 미끄러져 들어오며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발 출전한 뒤 하프타임 때 교체된 라말은 모두 5차례의 슈팅 중 유효 슈팅 2차례를 포함해 91%의 패스 성공률(28번 시도 중 24번 성공), 드리블 성공률 100%(2회 중 2회)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골로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당시 17세였던 축구 황제 펠레가 웨일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이후 두 번째로 18세 이하 선수가 월드컵 경기 선제골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또 이날 득점으로 월드컵에서 19세 이전에 득점한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이와 함께 18세 337일의 나이로 주드 벨링엄(잉글랜드·19세 145일)을 넘어 유로와 월드컵 등 메이저 2개 대회를 모두 소화한 최연소 유럽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또 팀 동료인 파블로 가비(18세 110일)에 이어 스페인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월드컵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야말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세운 18세 357일을 제치고 더 이른 나이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BBC는 “야말이 공을 잡자마자 스페인 공격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면서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가 경기장 전체를 감쌌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의 전설 웨인 루니는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 들어오자마자 팀의 중심이 됐다”라며 “모든 사람이 승리를 위해 그를 바라보고 있다. 어린 나이에 이 정도 압박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야말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에서는 풀타임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나는 스페인 대표팀을 위해 여기 있고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라데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야말을 후반전에 교체한 이유에 대해 “더 오래 뛰게 할 수 있었지만 이미 경기 결과와 운영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의 활약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20대 모차르트 ‘자필 악보 원고’ 발견돼 첫 공개 연주

    20대 모차르트 ‘자필 악보 원고’ 발견돼 첫 공개 연주

    모차르트의 새로운 악보 원고가 발견돼 연주된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은 모차르트가 1778년 파리에 머물렀을 때 귀족의 영애에게 작곡을 가르치며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 악보 원고가 발견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44쪽 분량의 악보 공책은 작자·제목 미상 자료로 보관돼 있다가 국립도서관 음악부의 18세기 소장품 담당 큐레이터에 의해 지난 2월 발견됐다. 도서관 측은 해당 자료를 잘츠부르크 모차르트대 측에 의뢰해 진위를 확인하는 등 필체, 내용, 소장 경위 등을 종합한 결과 모차르트의 자필이 포함된 자료로 판정했다. 작곡 연습과 함께 새로 발견된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곡 7편이 담겨 있으며, 그중 6편은 완성 상태로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이 자료를 모차르트가 1778년 5~7월 유명 플루티스트였던 기네 공작 아드리앵-루이 드 보니에르 드 수아스트르의 딸인 마리 루이즈 필리핀 드 보니에르 드 기네에게 작곡을 가르칠 때 사용한 공책으로 보고 있다. 기네 공작이 딸과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모차르트에게 의뢰한 곡이 바로 유명한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이다. 질 페쿠 프랑스국립도서관장은 “젊은 교사로서 그가 어떻게 제자와 소통했는지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이번 발견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공책 속 작품은 21일 국립도서관 리슐리외관 오벌홀에서 처음 공개 연주됐다.
  • 육탄방어 케인은 멀티골, 어슬렁 호날두는 무득점…경기 결과로 이어진 주장의 헌신

    육탄방어 케인은 멀티골, 어슬렁 호날두는 무득점…경기 결과로 이어진 주장의 헌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잉글랜드의 주장인 해리 케인이 멀티 골에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까지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에 6차례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득점포가 침묵한 데다 수비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팀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케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L조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작렬하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잉글랜드의 주장으로 4-2-3-1 전술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케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도 전후방을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12분 첫 번째 페널티킥이 상대방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다시 시도해 선취골을 뽑아낸 케인은 1-1로 맞서던 전반 42분에는 데클란 라이스의 오른쪽 코너킥을 그대로 헤더로 받아 넣으며 결승골을 뽑았다. 자신의 3번째 월드컵(2018년 6골·2022년 2골·2026년 현재 2골) 무대에서 통산 10골째를 기록한 케인은 게리 리네커(1986년 대회 6골·1990년 대회 4골)와 함께 잉글랜드 선수 월드컵 역대 최다 골(10골) 공동 1위에 올랐다. 케인은 이날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도 주장의 품격을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미드필드 지역까지 내려와 볼을 연계하는 것은 물론 후반 추가시간에는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때린 강력한 슈팅을 골대 앞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몸통으로 막아내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그는 “하프 타임 때 감독님이 ‘지더라도 우리 방식대로 지자’고 말씀했고 후반전에 선수들의 모습에서 그 메시지가 나타났다”면서 “우리의 강점은 압박 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모든 선수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케인이 멀티 골과 함께 육탄방어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포르투갈의 주장이자 6번째 월드컵에 참가하는 호날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3차례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 없이 팀이 1-1로 비기는 모습을 바라봐야 했다. 전반 5분 만에 주앙 네베스의 헤더 선제골이 터지고 볼 점유율에서도 75%-25%로 압도해 여유 있게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결국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채 1점만을 가져가게 됐다. 특히 전날 라이벌인 메시가 최고령 해트트릭의 기록까지 세우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과 달리 호날두는 볼 터치 25회로 풀타임 소화한 포르투갈 선수 중 가장 적을 만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합쳐 메이저 대회에서 최근 10경기 연속 무득점(슈팅 33개·유효슈팅 11개)을 이어가며 골 가뭄에 시달렸다. 축구 전문 매체 ‘유로풋’은 콩고의 미드필더 은갈 아옐 무카우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호날두를 막기 위한 특별한 계획은 솔직히 없었다”며 “예전의 호날두가 아니다. 이제는 나이가 좀 들었다”고 말한 부분을 소개했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호날두를 교체하지 않아 비판을 받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골이 필요한 경기에서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를 경기장에서 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호날두를 감쌌다.
  • 애지봇, ‘STK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기술 공개

    애지봇, ‘STK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기술 공개

    애지봇(AgiBot)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6 스마트 테크 코리아(STK 2026)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군과 한국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애지봇의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첫 대규모 산업 전시회 참가다. 회사는 현장에서 제품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의 운동 제어,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작업 수행 기능 등을 선보였다. 전시에서는 ▲A3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 ▲X2 하프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 ▲G2 휠형 휴머노이드 로봇 ▲KUTU 사족보행 로봇 ▲Critical Point 덱스터러스 핸드(Dexterous Hand) 등 5개 제품 라인이 공개됐다. 각 제품은 활용 가능 분야에 맞춘 시연 프로그램과 함께 소개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신 동작, 자율 이동, 한국어 기반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능을 수행했다. 휠형 로봇은 상업 서비스와 산업용 자재 이송 프로세스를 재현했으며, 사족보행 로봇은 관람객 참여형 인터랙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고정밀 로봇 핸드는 정교한 조작을 통한 초정밀 작업과 세밀한 제어 성능을 제시했다. 해당 기술들은 서비스, 산업 제조, 순찰·점검, 정밀 작업 분야에 적용된다. 전시회에서 시연된 성능은 애지봇이 개발한 ‘Three-Intelligence Integrated Architecture(3-지능 통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아키텍처는 로봇 하드웨어를 토대로 운동 지능(Motion Intelligence), 상호작용 지능(Interaction Intelligence), 작업 지능(Task/Operation Intelligence) 등 세 가지 핵심 역량을 통합하는 구조다. 운동 지능은 이동성과 자세 제어를 담당하고, 상호작용 지능은 인간-로봇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한다. 작업 지능은 실제 작업 수행 능력을 제공하며, 세 가지 지능이 결합해 산업 및 서비스 환경에 대응한다. 애지봇은 이번 행사 기간 한국 시장 내 중장기 사업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핵심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가속화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로봇 임대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지 엔터테인먼트사 등 협력 업종 다양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학연 협력 모델도 강화한다. 한국 주요 대학들과 연계해 로보틱스, 피지컬 AI(Physical AI),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등 첨단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부터 데이터 수집, 응용 검증, 기술사업화까지 연결되는 로봇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3년 2월 설립된 애지봇은 하드웨어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풀스택 로봇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A·X·G 등 3개 시리즈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 풀코스 6회 완주·3시간 10분 주자, 과달라하라 10㎞ 실패기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풀코스 6회 완주·3시간 10분 주자, 과달라하라 10㎞ 실패기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생각하는 것은 다들 비슷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시작된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곳곳에서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일정에 맞춰 출장 온 한국 기자단이 자는 시간을 쪼개 곳곳에서 달리며 고지대 체험기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전하고 있다. 흡연을 하지 않아 ‘싱싱한 폐’를 가지고 있다는 황당한 이유로 2003년 군 체육대회 하프마라톤 부문 대표팀원으로 선발돼 장거리 달리기에 강제 입문했던 기자가 달리기를 본격적인 취미로 삼은 건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한풀 꺾였던 2023년 3월이었다. 그해 11월 풀코스(42.195㎞) 대회에 처음 도전해 3시간 16분 10초에 완주했고, 이듬해 3월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서 3시간 10분 18초 개인 최고기록(PB)을 세웠다. 지난해까지 공식 풀코스 대회는 6회, 훈련까지 포함하면 10회 완주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고지대 적응’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대회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본선 3경기 중 첫 단추인 체코전을 지난 12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오는 19일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도 같은 곳에서 치러진다. 할리스코주의 주도인 과달라하라는 도시 평균 해발 고도가 1500m가 넘는다. 경기장은 해발 1571m이다. 지리학과 스포츠과학 등에서는 통상 해발 1500m를 ‘준고지대’로 분류하는데, 도심 평균 고도 10m 내외의 서울에 비해 기압이 낮아지면서 공기 중 산소 밀도가 줄어든다. 저지대보다 대기가 공기를 누르는 힘이 약해지면서 공기의 밀도가 낮아져 공기 속 산소 분자도 퍼지게 된다. 대표팀에 고지대 적응 훈련 관련 자문을 담당한 박원일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위원은 “고지대에서는 체내로 흡수하는 산소가 부족해 이를 상쇄하기 위해 호흡수와 심박수가 증가하며, 이는 심폐에 부담을 더 주게 되면서 고강도의 축구 경기를 할 경우 조기에 피로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가지 이론보다 더 중요한 건 한 번의 체득이다. 월드컵 출장을 맞아 출국 직전인 지난 6일 해발 60m 내외의 서울대학교 종합운동장 육상 트랙에서 10㎞를 ‘빌드업’으로 달린 뒤 과달라하라에서 똑같이 달려 그 차이를 비교하기로 했다. 먼저 서울대에선 5분 30초 페이스(1㎞당 소요 시간)로 시작해 2㎞마다 페이스를 10초씩 당겨 달렸다. 평소 달리기 체감 피로도보다 분당 심박수가 높은 편이라 첫 2㎞ 구간에선 160bpm 수준을 유지했고, 후반부 5분 페이스 구간에선 심박이 최대 180bpm까지 치솟았다. 10㎞를 완주하는 데 걸린 시간은 51분 40초, 평균 5분 10초 페이스로 평균 심박은 169bpm이 찍혔다. 과달라하라에선 주민들이 ‘러닝 성지’로 소개한 도심 서북부 메트로폴리타노 공원을 지난 12일에 달렸다.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사포판과 더 가까운 곳으로, 사포판 쪽 지대가 더 높다. 평일 오전인데도 공원 입구에선 요가 수업이 한창이었고, 조깅 코스는 러너를 위한 길과 자전거 도로가 흰색 실선으로 구분돼 있었다. 많은 주민이 각자의 편한 페이스에 맞춰 공원을 순환했다. 서울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평소 아주 편안한 페이스인 5분 30초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옆 사람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며 몸을 풀듯 뛰던 속도다. 물론 어디까지나 서울에서의 기억이다. 과달라하라에선 출발 2분이 지나지 않아 무언가 크게 잘못됐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앞서 박 위원이 어려운 과학적 원리를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했던 게 무엇인지 몸이 깨닫기 시작했다. 걸어 다닐 때는 그 차이를 몰랐지만, 느리게라도 달려보니 호흡이 터지지 않았다. 들숨이 폐를 돌지 않고 명치 부근에서 날숨으로 빠져나가는 듯했다. 과학적으로는 들숨에 녹아있는 산소가 폐를 통해 혈액과 신체 각 근육, 뇌까지 도달하려면 산소를 폐로 밀어 넣어주는 외부 압력이 필요한데, 그 압력이 떨어지니 산소가 폐까지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 것이었다. 이때부터는 마이크 타이슨의 펀치 맛을 보기 전 ‘그럴듯한 계획’만 가지고 링에 오른 권투선수가 됐다. 애초 2㎞마다 10초씩 속도를 높여 달리려고 했으나, 1㎞ 속도를 높이기로 타협했다. 그렇게 3㎞ 지점을 지나 5분 10초 페이스까지 올렸다. 숨을 쉬는 것도 힘들었지만, 하체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게 느껴졌다. 서울에서는 조금 기분 내서 달리면 4분 40초에서 4분 50초 페이스가 나오지만 여기는 달랐다. 10㎞ 완주 목표는 이미 마음에서 접었고, 어디까지 달릴 수 있느냐로 변경했다. 총거리 3.36㎞, 소요 시간 18분 7초, 평균 5분 23초 페이스, 평균 심박수 167bpm. 가쁜 호흡, 무거워진 다리도 힘들었지만 억지로 참고 달리니 이마에 선 핏줄이 대책 없이 요동치며 두통까지 느껴졌다. 결국 살기 위해 고작 4㎞도 채우지 못하고 실험을 중단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지친 상대를 거세게 몰아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고지대 훈련이 빛을 발했다.
  • 월드컵? 이젠 K팝컵!

    월드컵? 이젠 K팝컵!

    ‘케데헌’ 이재, 주제가 ‘DNA’ 열창‘블랙핑크’ 리사, 걸그룹 첫 개막식BTS,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 예고“초국적 성향 강조한 FIFA의 선택”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 This is more than just a game, it‘s our DNA(이건 그냥 게임이 아냐. 우리의 DNA야)” 11일(현지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 익숙한 한국어 노랫말이 울려 퍼졌다. 이어지는 영어 가사와도 이질감이 없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가수 이재와 세계적인 성악가인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보첼리가 화음을 맞춘 올해 월드컵 주제가 ‘DNA’다. 월드컵 참가국 국기를 든 이들이 둘러싼 원형 무대에 나란히 오른 이재와 보첼리는 이탈리아어와 한국어, 영어로 무대를 채웠다. 보첼리가 이탈리아어 ‘anche se cadiamo poi ci rialziamo(넘어져도 난 또 다시 일어나)’라는 노랫말로 포문을 열었고, 이재가 같은 뜻의 가사를 한국말로 이어 불렀다. 이번 월드컵 개막 공연 무대를 달군 이들은 누가 뭐래도 K팝 스타들이다. 전 세계 유명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월드컵에서도 K팝의 위상을 세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아니타, 레마와 함께 ‘골스’(Goals) 무대를 선보였다. 리사는 수십 명의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 특색 있는 보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리사, 아니타, 레마 각 아티스트의 솔로 무대에 이어 세 사람은 공연장 중앙에 놓인 거대한 트로피 앞에 모여 합동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이 부른 ‘골스’는 라틴 팝, K팝, 아프로비츠 리듬이 융합된 곡이다. 그래미 수상자인 서킷 등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3개 대륙의 문화적 특색을 담아냈다. 리사는 지난달 22일 아니타, 레마와 함께 싱글 ‘골스’를 발매하며 이 앨범에 참여했는데, 2022년 방탄소년단(BTS) 정국에 이어 K팝 아이돌이 참여한 두 번째 월드컵 공식 앨범이다. K팝 걸그룹 멤버가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리사가 처음이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월드컵 같은 거대한 스포츠 행사의 주제가와 무대는 전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설득력을 지녀야 한다. 그동안 서구의 팝스타 위주였다면 이번 월드컵은 다인종 가수들이 무대에 섰다”면서 “월드컵이 다인종, 다국가의 초국적 성향을 강조하는 행사인 점에서 FIFA가 K팝이라는 적절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K팝 스타들의 향연은 이어진다. 월드컵 결승전이 예정된 다음 달 19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는 한국의 간판 스타 BTS가 출동한다. BTS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하프타임 쇼에 나선다. 앞서 BTS 멤버 정국이 2022년 카타르 대회 개막식에서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른 이후 이번엔 멤버 전원이 오른다. BTS는 팝스타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민다.
  • 체코 골키퍼 코바르 공략법? “손·오·황 문전 파고들어야 열린다”

    체코 골키퍼 코바르 공략법? “손·오·황 문전 파고들어야 열린다”

    196㎝ 장신 수문장이 버티는 체코의 골문을 어떻게 열어야 할까.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2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 경기에서 만날 체코 수문장에 대해 FIFA가 공략법을 내놨다. 바로 ‘문전으로 강하게 파고들라’는 것. FIFA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 ‘인사이트’ 코너에 체코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26)를 소개했다. 코바르는 프로 데뷔 전인 18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그는 1군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체코 명문 스파르타 프라하로 임대됐을 당시의 활약으로 2023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지난 여름부터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고 있다. 체코는 볼을 오래 가지고 있는 ‘점유율’을 높이며 압박하기보다 속공과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리는 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IFA는 체코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평균 점유율 55.3%를 기록한 점을 눈여겨보라고 전했다. 체코는 당시 수비라인을 3백, 4백으로 유연하게 변형하며 다양한 공격을 전개했는데, 이런 전술의 출발점이 코바르였다. 체코가 안정적인 수비에 집중한 지난해 10월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코바르의 롱패스 연결이 잦았다. 코바르는 상대의 전방 압박을 무너뜨리려 하프라인 넘어 체코 공격 진영으로 13회의 롱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아일랜드전에서는 세밀한 후방 빌드업에 치중했다. 체코가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흔들었던 당시 롱패스는 1회에 불과했다. 이어 팀이 수세에 몰린 덴마크전에서는 다시 10회로 늘었고, 팀의 속공도 빛을 발했다. FIFA는 다만 코바르의 선방 능력에는 의문을 표했다. PSV는 올 시즌 에레디비시 리그에서 페예노르트를 승점 19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34경기에서 45실점을 헌납했다. 코바르의 2025~26 시즌 평균 선방률은 67.5%로, 18팀의 골키퍼 중 16위다. 코바르는 크로아티아전에서 무실점 선방했지만, 3일 뒤 경기에선 1-2로 졌다. FIFA는 이 경기를 가리키며 “불안한 코바르의 선방 능력을 노출한 경기”라고 평했다. FIFA는 특히 코바르가 실점 상황에서 대응이 한 박자 느린 점을 지적했다. 수비라인 뒷공간이 열려 상대 공격수가 박스로 파고드는 상황에서 실수가 많았다는 의미다. 코바르가 자기 자리를 비우고 나왔을 때 동료 수비수와 우물쭈물하다가 골을 내준 장면들이었다. FIFA는 이와 관련 “한국이 빅리그 경험과 조직력을 앞세운 체코 수비 대형을 허물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손흥민, 오현규, 황희찬 등의 분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문전을 파고드는 능력이 출중한 공격진이 골문을 열어젖힐 가능성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스로인 5초 넘으면 공격권 상실…농구처럼 4쿼터제 도입 등 이번 월드컵에서 달라지는 규정 무엇?

    스로인 5초 넘으면 공격권 상실…농구처럼 4쿼터제 도입 등 이번 월드컵에서 달라지는 규정 무엇?

    오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은 새롭게 변경되는 규정이 적용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026~2027시즌부터 적용될 새 규칙을 월드컵 개막에 앞서 확정했고 FIFA는 그중 일부를 북중미 월드컵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눈에 띄는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치러졌던 전후반 45분씩 90분 경기가 아닌 전후반 각각 22분이 지난 뒤 3분 동안 선수에게 별도로 주어지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다. 선수들은 이때를 활용해 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축구가 전후반 경기에서 농구처럼 4쿼터제로 바뀌는 순간이 온 것이다. 특히 선수들이 물을 마시면서 수분을 보충하는 것뿐 아니라 감독의 미니 작전 타임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선수 보호라는 명분에 숨어 사실상 전후반 하프타임에만 가능했던 상업 광고를 더 늘리기 위한 FIFA의 꼼수라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이외에도 참가국 수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나며 토너먼트도 16강이 아닌 32강전부터 펼쳐지는 것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득점이나 페널티킥, 퇴장 상황에서만 한정해 운영됐던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은 코너킥과 경고 누적 때문인 퇴장 시 두 번째 경고 상황에 대한 확인으로 확대 적용된다. 경기의 빠른 진행을 위한 부분도 변경됐다. 스로인이나 골킥 상황에서 선수가 의도적으로 시간을 지연시킨다고 판단하면 심판은 5초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고 이를 어기면 곧바로 볼 소유권이 상대에게 넘어가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교체 선수는 10초 이내에 그라운드를 벗어나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새로 교체되는 선수는 1분 동안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다. 부상을 이유로 경기가 중단되면 해당 선수는 경기장 밖으로 나가 최소 1분 동안 경기장에 들어올 수 없다. 이런 규정이 적용되는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유리한 상황에서 시간을 지연시키는 ‘침대축구’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또 상대 선수와 갈등을 빚을 때 입을 가리고 말하면 퇴장당하는 규정도 이번 월드컵에서 적용된다. 이는 혐오 발언 등을 막으려는 조치다.
  • 곽범, 마운자로 맞더니 “머리까지 작아졌다”…근손실 막으려면 ‘이 운동’

    곽범, 마운자로 맞더니 “머리까지 작아졌다”…근손실 막으려면 ‘이 운동’

    개그맨 곽범이 체중 감량 비결로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와 마라톤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고비·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체중뿐 아니라 근육량도 함께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곽범은 최근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에 출연해 다이어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마운자로를 하면서 마라톤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프마라톤까지 뛰었고 연말에는 풀코스 마라톤에도 도전할 생각”이라며 “뛰려고 마음먹으면 살을 뺄 수밖에 없다. 체중이 늘면 무릎에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 곽범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도 아침마다 약 8㎞씩 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본 방송인 김태균은 “머리가 자꾸 작아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달리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체지방 감소와 복부 내장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 50㎏ 성인이 시속 8㎞ 속도로 1시간가량 달릴 경우 약 400~500㎉를 소모한다. 특히 30분 이상 지속하면 운동 후에도 에너지 소비가 이어지는 이른바 ‘애프터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체중 감소 과정에서 근육량까지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소개된 연구들에 따르면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감량된 체중의 약 20~40%가 제지방량(체중에서 체지방을 뺀 나머지 무게) 감소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근골격계의 무게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이 정도의 근손실이 자연 노화 과정에서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되는 수준과 비슷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근육량이 급격히 감소하면 피로감과 근력 저하, 균형감각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서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는 동안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규칙적인 근력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만 하기보다 스쿼트, 런지,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함께 실시해야 근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판매하는 일라이 릴리 역시 약물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을 전제로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의료계는 “비만 치료제는 체중 감량을 돕는 도구일 뿐 운동과 식습관을 대체할 수는 없다”며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병행해야 감량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PXG어패럴, 블록코어 감성 담은 ‘그린 더비’ 캡슐 컬렉션 출시

    PXG어패럴, 블록코어 감성 담은 ‘그린 더비’ 캡슐 컬렉션 출시

    PXG어패럴이 전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 시즌을 맞아 블록코어(스포츠 유니폼 기반의 패션) 감성을 접목한 ‘그린 더비’(Green Derby)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축구장과 골프장이 모두 초록빛 필드라는 공통점에서 착안해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골프웨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최근 패션 트렌드로 주목받는 블록코어 스타일을 접목한 ‘2026 FW 프리폴(Pre-Fall) 라인’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필드와 일상을 아우르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남성 라인은 스트라이프 디테일을 적용한 여름 니트와 와샤 소재 셔츠 재킷, 반팔 티셔츠, 하프 팬츠 등으로 구성했다. 와샤 소재 특유의 가벼운 착용감과 쾌적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 라인에서는 스포티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반팔 원피스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특히 셔츠 재킷과 하프 팬츠는 유니섹스 스타일로 제작돼 남녀 모두 블록코어 감성의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삭스와 머플러 등 액세서리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PXG어패럴 관계자는 “스포츠 축제 시즌에 맞춰 골퍼들에게 새로운 스타일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며 “여름철 라운드와 일상에서 반바지와 셔츠 재킷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셋업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만 4000명 몰렸다… 제주국제관광마라톤 30주년 ‘흥행 대박’

    1만 4000명 몰렸다… 제주국제관광마라톤 30주년 ‘흥행 대박’

    오는 7일 열리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이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참가 신청자가 1만 4000명을 넘어서며 제주의 대표 스포츠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관광협회와 함께 제30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축제를 오는 7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 참가 신청자는 1만 4213명으로 지난해 8900명보다 약 60%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는 1473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 국제 관광 마라톤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코스 이원화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구좌읍 김녕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고, 10㎞ 코스는 성산읍 일출고성운동장에서 출발하도록 운영한다. 급증하는 러닝 인구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관광객 소비를 동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종목별로는 10㎞ 코스에 8786명이 신청해 전체 참가자의 61.8%를 차지했다. 생활체육으로서 러닝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최 측은 6월 초 더위 속에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안전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스 곳곳에 미스트 분사기를 설치하고 급수대를 확대했으며, 운동장 내에는 쿨링존을 운영한다. 또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은 레이스패트롤 요원을 전 구간에 배치하고 드론을 활용한 공중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과 의료기관, 민간 의료진, 구급차와 환자 이송 차량을 각 코스별로 집중 배치해 응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30주년을 기념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회 참가자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구좌·성산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에서 사용한 종이 영수증을 제출하면 소비 금액에 따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런 앤드 익스플로어 제주(Run & Explore Jeju)’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도 오는 30일까지 ‘2026 더 제주 포시즌 제주 러닝위크’를 운영한다. 스탬프 런을 비롯해 우도 런, 마라도 런, 오름 트레일 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6월 한 달 동안 러닝 관광지로서 제주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대회 당일인 7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좌읍과 성산읍 일대 주요 해안도로와 간선도로가 시간대별로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성산읍 지역 9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도는 자치경찰과 자원봉사자 등 교통 통제 인력을 집중 배치해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코스 이원화와 지역 상생 소비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관광 모델”이라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제주의 자연을 즐기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송지오×엘리엇 에밀, 두 번째 협업 컬렉션 ‘Falconry’ 공개

    송지오×엘리엇 에밀, 두 번째 협업 컬렉션 ‘Falconry’ 공개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와 엘리엇 에밀(HELIOT EMIL)이 ‘Falconry(매사냥)’를 주제로 한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오는 6월 5일 공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11월 진행된 첫 번째 협업 이후 양 브랜드가 다시 공동으로 진행하는 디자인 작업이다. 이번 컬렉션은 매사냥의 요소인 긴장, 균형, 속도, 통제의 감각을 디자인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맹금류의 날개 구조와 움직임을 반영한 실루엣에 송지오의 조형적 디자인과 엘리엇 에밀의 기능적 요소를 결합했다. 구조적인 레이어링과 메탈 하드웨어, 실험적인 소재와 정교한 패턴 설계는 컬렉션 전반의 주요 특징으로 적용됐다. 바이커 재킷과 하프 점퍼, 티셔츠,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기능성과 조형미를 함께 담아냈다. 송지오와 엘리엇 에밀은 컬렉션 공개와 함께 6월 5일 송지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에서 협업 런칭 이벤트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송지오의 앰버서더인 에이티즈(ATEEZ) 성화와 배우 최희진이 참석하며, 양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송지오와 엘리엇 에밀의 협업 컬렉션은 6월 3일 공식 자사몰에서 선공개되며, 6월 5일에는 송지오 파리 및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48세 아이돌 출신, 러닝 동호회서 플러팅 포착…“같이 달리기 한 번”

    48세 아이돌 출신, 러닝 동호회서 플러팅 포착…“같이 달리기 한 번”

    1세대 아이돌 그룹 ‘NRG’ 출신 가수 천명훈이 러닝 동호회에서 적극적인 호감 표시를 해 눈길을 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2’에서는 배우 이정진이 양평에 거주 중인 천명훈을 방문해 특별한 러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진은 전문 러너 못지않은 완벽한 러닝복 차림으로 양평에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그는 “원래 작품에 들어가기 전 체중 관리를 위해 러닝을 하는 편이다. 하프마라톤도 두 번 뛰었다”며 남다른 운동 이력을 공개했다. 스튜디오 출연진 사이에서도 러닝에 대한 열띤 토크가 이어졌다. 송해나는 “저도 매일 5㎞는 무조건 뛰고 탄력받았다 싶으면 10㎞까지 달린다”고 밝혔다. 서준영 역시 “여의도 한 바퀴 뛰는 걸 ‘고구마런’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출발해서 한 바퀴 돌면 정확히 12㎞가 되더라”며 구체적인 러닝 코스를 언급했다. 이승철은 “난 뛰면 심장에 안 좋다고 해서”라며 러닝을 멀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탁재훈은 “러닝은 학창 시절 친구들과 어울릴 때 오직 튀는 용도로만 즐겼다”고 말하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이어 현장에서는 이정진이 러닝 훈련에 나선 진짜 목적이 밝혀졌다. 그는 “2013년부터 ‘대한장애인유도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선수들의 기를 불어 넣어주기 위해서 단체로 러닝 대회에 나가기로 했다. 30명의 장애인 선수들과 팀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오늘 연습하러 나왔다”며 대회의 뜻깊은 취지를 설명한다. 이정진의 진정성 있는 행보에 감동한 천명훈은 “너무 좋은 취지다”라며 현재 그가 참여하고 있는 양평 지역 러닝 동호회 멤버들과의 합동 훈련을 전격 제안한다. 동호회 회원들과 만나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려던 찰나 천명훈의 돌발 행동이 포착됐다. 훈련 도중 마음에 드는 여성 회원을 발견한 그는 “실례지만 어디 사시냐? 나중에 같이 달리기 한 번”이라며 호감을 표시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1세대 아이돌로서 오랫동안 예능계를 지켜온 천명훈은 1978년생으로 올해 48세다. 아직 미혼인 그의 깜짝 플러팅이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신랑수업2’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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