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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굄돌]짝꿍족 사랑

    우리사회를 한동안 떠들썩하게 했던 X세대에 이어 새로 Y세대가 등장했다.Y세대의 특징은 슈퍼스타가 등장하는 광고를 싫어한다.나이키 대신 스케이트보드 신발로 인기가 있는 밴스를 좋아한다.X세대는 이미지 광고,슬로건 광고를 좋아했지만,Y세대는 개그맨 김국진의 재미있는 광고,사실을 전달해 주는광고를 즐겨보고 있단다. Y세대의 등장이 이미 소비문화와 상품판매의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자동차화사는 연료 효율성이 높고 값이 싼 소형차들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그뿐아니다.지금은 바야흐로 짝꿍 시대.두 사람의 관계가 짝꿍이라는 것을드러내는 각종 패션이 Y세대들 사이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이들 짝꿍족은패션 잡화를 서로 같이 맞추는가 하면 확 튀는 찬란한 머리염색을 하고 당당히 활보하기도 한다. Y세대의 필수품인 핸드폰에 같은 장식을 달거나,두 사람의 사진을 넣은 열쇠고리를 똑같이 가방에 달고 다니기도 한다.패션시계도 으레 남녀 세트로나오고 있다.짝꿍 반지,심지어 하트가 그려진 짝꿍 팬티까지 등장했단다.Y세대들의 그런 현상을 접하며 동문인 소설가 이원규씨 내외가 모임에 즐겨 입고 나오던 황토빛 생활한복이 떠오른다.이 천생연분 짝꿍의 한복 차림새가 그렇게 상큼히 어울릴 수가 없었다.나는 산행을 할 때에 때로 안식구와똑같은 무늬의 티셔츠를 맞춰 입고 가기도 한다.그때에는 어떤 끈끈한 일심동체(一心同體)의 사랑을 느끼기도 한다.일체화에의 갈망과 고통도 사랑의한 과정이자 방법일 것이다.짝꿍 패션에는 그런 마력이 있는 것일까. 그런데 앞선 인생의 선배로서 염려되는 것이 있다.그렇게 요란히 짝꿍의 사랑을 겉으로 드러내지만 한 잔의 커피 마시듯 젊은이들은 쉽게 헤어지고 헤어져도 가슴 아파하지 않는 것 같은 풍조가 걱정된다.이제는 드러내는 몸의겉모양 동체도 필요하지만 마음의속모양 동체도 절실하다.한용운의 시구처럼 어쩌면 ‘진정한 사랑은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은 아닌 지,우리 Y세대들이여! 홍희표 목원대 교수 시인
  • 美·유고 향후 대응전략

    - 美 향후 대응전략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이번 공습을 주도하는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다.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공격행위를 중단하고 코소보평화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25일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평화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유고군을 무력화하기 위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코소보에서 세르비아 군인들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상대로 저지르는 비인도주의적인 만행을 중지시키고 발칸 반도에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공격 목표가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공격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냐에 대해서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은 “밀로셰비치가 평화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된다”고 거듭 강조하고있다.이제 공은 유고측에 넘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대외적인 강경방침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여론,나토 동맹국 사이의 결속력 등을 감안한다면 무작정 작전을 끌고갈 수는 없는 게 미국의 고민이다.만약 작전중 미군의인명손실이 생길 경우 국내여론이 급격히 악화된다는 점도 고려치 않을 수 없다. 유고 공습 이틀이 지나며 미국내에서는 언론,의회 일각에서 군사개입에 대한 회의론이 적지않게 일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25일 “지상군의 투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도 이런 국내 분위기를 고려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이 24일 “밀로셰비치가 평화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면 외교적 통로는 언제든 열려있다”고 언급한 것은 적당한 선에서 밀로셰비치가 백기를 들어주기 바라는 미 행정부의 속마음을 대변한 것으로 볼 수있다. - 유고 향후 대응전략 미국 주도의 막강한 나토군을 상대로 도박을 벌이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유고연방 대통령의 대응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나토군의 공습 직후 “우리들의 명분은 옳다.모든 수단을 강구해 국토를 수호하라”고 국민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평화안을수용하면 공습을 중단하겠다는 나토측의 제의를 일축한 데 이어,보안사령관을 측근으로 교체하는 등 불퇴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코소보해방군(KLA)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음은 물론이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대응전략은 일단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서방 군사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나토군이 지상공격을 감행해도 1만5,000명 정도의 코소보 주둔 유고연방군을 쫓아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는 것이다. 정규군만 9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고연방군과 지상전을 벌이려면,화력이 우수한 나토군이라도 최소한 5만명 이상은 동원해야 한다.따라서 나토측에서자국의 젊은 청년들의 희생을 무릅쓰고 이 정도의 병력을 동원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나토군이 지상군은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공습 피해를 당하더라도 완전한 굴복은 피할 수 있기 때문에,장기화하면 자신들의 주장을 어느 정도 관철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산악 지형을 이용한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산악 지형에 주요 무기의 대부분을 은닉한 덕분에 나토군이 주요목표물을 찾아내 공중 폭격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밀로셰비치를 상대하는 것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보다 훨씬 더 어려울 뿐 아니라 군사력에서도 이라크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金奎煥
  • “中國의 핵스파이 스캔들 WTO가입 협상과 별개”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미국의 핵기밀 누출 여부에 대한 조사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16일발표했다.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 두 문제를 서로 관련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협상이 유지되도록 중국을 설득하는 데 약간의 진전을이룩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하고 중국의 WTO가입이 미국에 유리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 대한·국민생명 경쟁입찰 국내외 6~7개社 참여

    LG와 롯데그룹이 대한생명의 경쟁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생명의 매각은 미국의 뉴욕생명과 하트포드생명의 2파전으로 예상된다. 14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6∼7개 국·내외 투자자들이 대한생명과 국민생명의 경쟁입찰에 각각 참여할 뜻을 구두로 전해왔다.대한생명은 미국의메트로폴리탄생명과 LG 및 롯데그룹의 3파전이 유력시된다.금감위로부터 입찰 참여를 요청받은 현대와 SK그룹은 아직 의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한생명과 인수협상을 벌인 메트로측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번주까지 인수 의향서를 공식으로 받게되면 입찰 참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민생명은 지난해부터 투자협상을 벌인 미국의 뉴욕생명과 하트포드생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LG그룹 등 6∼7개 국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생명은 오는 31일,대한생명은 다음달 20일을 전후해 인수대상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금감위는 대한과 국민생명의 경우 조건이 좋은 2∼3개 투자자에게만 입찰을 허용하는 비공개 지명경쟁입찰로,태평양·조선·동아·두원·한덕 등 나머지 부실생보사는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가 대한생명이나 국민생명의 입찰에 참여하려면 한성생명 이외에 부실생보사 1개를 더 인수한다는 약속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 TV 오락프로 ‘보조자막’ 과잉표현 논란

    새로운 표현양식인가,일본 프로그램을 모방한 불필요한 친절인가. 최근 텔레비전의 토크 쇼와 오락프로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보조 자막처리’에 대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보조 자막은 구미에선 별로 사용되지 않지만 일본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국내 TV에서 보조 자막을 처음 사용한 프로는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로현재는 거의 모든 오락프로와 토크쇼에 보조 자막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 보조 자막은 출연자의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알아듣기 어려울때 의사전달을돕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자막의 쓰임새는 보다 ‘특별’해지고 있다.출연자의 말을 강조할 때 사용되고,연출자가 ‘여기를 주목하라’는 뜻으로 화살표를 그려 넣기도 한다.토크쇼에선 대본에 없는 ‘돌발사태’임을 표시해 오히려 웃음을 유도하기도 하고 분위기 파악을 하지못한 출연자를 놀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방법도 글자뿐 아니라 각종 부호와 그림,컴퓨터 통신에 사용되는 기호와 그래픽까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보조 자막을제일 반기는 층은 농아자 등 귀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사람들이다.신세대의 속사포 같은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겠다는 성인층도 자막을통하면 그런 불편을 해소 할수 있다.또 자막이 주는 독특한 재미도 빼놓을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보조 자막이 지나치게 많아 ‘자막공해’로 불릴 정도에 이르렀다는 것.오자나 탈자는 다반사이고 사투리와 은어,비속어와 무분별한 외래어가 강조돼 방송 표현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다.또한 선정적이고폭력적인 내용도 자막을 통해 여과없이 강조된다. 최근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이 각 방송사의 토크쇼 프로 자막을 조사,비판한 것도 이때문이다. 조사 결과 가장 자막이 많은 프로는 KBS‘서세원쇼 아름다운 밤’으로 한 회에 무려 580회나 자막이 등장한 경우도 있었다.MBC의 ‘일요일 일요일밤에’은 출연자 김국진의 입이나 혀가 짧다는 사실을 자막으로 지적해 가학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부부들의 일상을 몰래 카메라로 들여다 보는 프로의 자막처리는 인격침해 요소가 지적됐고 SBS ‘김혜수의 플러스 유’는다양한 그래픽 처리가 지나쳐 경박하다는 평을 받았다.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잦은 인신공격과 가학 성향은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우려도 높다. 시청자 전희은씨(42·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는 “만화적인 상상력을 가미해 출연자의 얼굴에 안경을 씌워 주거나 화난 표정에 뿔을 그려 넣고,남녀사이에 하트를 그려 준 장면들은 볼거리로도 재미 있고 재치도 느껴졌다”고 말하고 “하지만 영상매체에서 꼭 이런 식의 즉물적인 보조 표현 수단을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회의가 든다”고 지적한다. 전규찬 강원대 교수는 “보조자막은 연출자와 출연자,시청자가 모두 함께참여하는 느낌을 주는 새로운 표현 양식으로 볼수 있다”면서 “다만 경박·저속하거나 불필요한 남발을 막기 위한 연구는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옹호론을 폈다.
  • [뉴스 인사이드]美여성앵커 성차별 배상금 99억원

    여성앵커에 대해 성차별을 한 대가로 미국 CBS방송이 수백만달러의 손해배 상금을 물게 됐다. 뉴욕타임스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CBS 지방방송국의 여성앵커였던 재닛 펙 킨포(48)는 성차별로 직장을 잃은지 5년여만에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리,총 8 30만달러(한화 약99억원)의 배상을 받게 됐다. CBS 경영진은 지난 94년 여성앵커 3명과 남성앵커 2명을 놓고 뉴스 진행시 남녀짝을 이뤄야 한다는 명분하에 여성앵커 1명을 퇴진시키기로 하고 이중 가장 나이많은 펙킨포와 계약갱신을 하지 않았던 것. 당시 코네티컷주 하트포드 지국 앵커로 높은 급료를 받고 있던 펙킨포는 자 신이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직장을 잃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방송국이 남성앵커 2명을 위해 3명의 여성앵커들에게만 특별 오디션을 받게했고 자신 은 가장 낮은 점수를 얻어,재계약 대상에서 탈락됐다고 증언했다. 뉴욕 지방법원 연방배심원은 CBS와 경영진이 성에 근거,그녀에 대한 차별조 치와 직장 보장에 관한 거짓말을 하고,성희롱에 대한 불평 등을 이유로 보복 조치를 취했다고평결했다. 그리고 만장일치로 CBS는 펙킨포에게 재정적 손해배상금인 431만4,000달러 에 직장내 성차별과 보복조치를 행한 징계적 손해배상금인 400만달러 지불을 가결했다. 실제로 CBS에서 쫓겨난 펙킨포는 95년 다른 방송국에 입사했으나 ‘퇴출경력’으로 연봉이 이전보다 6분의 1로 줄어드는 등 커다란 재정 적 손실을 입었다. 800만달러가 넘는 이 손해배상액은 펙킨포와 그녀의 변호사들이 예상한 배 상금의 2배도 훨씬 넘는 엄청난 액수이며 또한 이번 평결은 남녀 뉴스앵커가 한쌍을 이루는 관행이 널리 퍼져 있는 미TV뉴스 분야에도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CBS 방송국측은 단순히 경영자의 고용계약에 관한 문제를 성차별적 문 제로 확대해석했다며 이번 평결에 불복,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李慶玉 ok@ [李慶玉 ok@]
  • 금호생명,외자 100억弗유치

    금호생명은 12일 미국 하트포드생명에 지분 60%를 매각,1억달러의 외자를유치키로 하고 서울 회현동 아시아나 빌딩에서 합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IMF 관리체제 이후 국내 보험업체가 외자를 유치하기는 처음이다. 금호생명은 경영권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빠른 시일안에 증자와 계열사등을 통한 후순위 차입으로 지분율을 5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미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트포드생명은 1810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총자산 1,010억달러로 미국 4대 생보업체 중 하나다.
  • 뉴스 인사이드-美 애리조나주 ‘여성만세’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미국 애리조나주에서는 99년이 여성들에게 특별한한해로 기억될 것이다. 그 이유는 인류역사 이래 처음으로 행정과 사법을 모두 여성이 담당하는 정부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의 제인 헐이 여성 주지사로 당선된 데 이어 베시 베이리스 국무장관,캐롤 스프링어 재무장관,리사 그래엄 키건 공보담당관등이 모두 여성으로 임명됐다. 게다가 주검찰총장에 선출된 민주당의 제닛 나폴리타노 역시 여성이어서 전통적으로 카우보이의 주인 애리조나가 이제 ‘카우 걸’에 의해 다스려지게된 것이다.애리조나주는 사상 처음 산드라 데이오코너 연방 여성대법관을 배출한 적도 있어 여걸 배출의 본고장으로 명성을 드높이게 됐다. 남자들의 보수성이 타주보다 강한 애리조나에서 이처럼 여성들이 맹위를 떨치는 것은 그만큼 개방화가 추진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여성정치연구소의 헤이디 하트만은 “선거에서나 임명동의절차에서 성(性)에대한 언급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면서 “여성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조용한 혁명은 이제 미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반색했다. 이들 5인방 여성은 면면이나 경력도 해당분야의 남성들보다 월등한 것으로나타나 흠잡을 곳이 전혀 없다는 평가.단지 주변에서는 “그들이 남자들보다 덜 호전적이고 좀더 문명화됐다는 것이 흠 아닌 흠”이라며 낙관론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 클린턴 탄핵 표결/美 하원 오늘 강행

    ◎‘표결 연기안’ 225대 183으로 부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하원은 18일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도 불구,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심의에 들어갔다. 미 하원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1시) 특별 본회의 개회 직후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정식 탄핵표결을 연기하자는 데이비드 보니어 의원(민주)의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반대 225대 찬성 183표로 부결시켰다. 이날 심의에서 의원들은 연방대배심 위증,폴라 존스 성희롱사건 위증,사법 방해,권력 남용 등 4개항의 탄핵사유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탄핵안 심의에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탄핵 표결 시기를 놓고 팽팽히 맞섰다. 봅 리빙스턴 차기 하원의장 내정자는 19일중 표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의 리처드 게파트 하원 원내총무는 “교전 상황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수는 없다”며 이번 주말에는 탄핵안을 투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더라도 사임할 계획이 없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대변인이 18일 밝혔다. 하원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심의하기는 지난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당시에 이어 130년 만이다.
  • 클린턴 탄핵안 표결 초읽기

    ◎하원 법사위,오늘까지 청문회 열어 가결할듯/본회의 회부땐 대통령 사상 2번째/백악관,무죄 입증 총력방어 나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의회 탄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원 법사위는 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탄핵 청문회를 열어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클린턴의 민주당이 사실상 승리를 거두면서 클린턴 탄핵은 무산되는 듯했다.그러나 최근 불법 선거자금 문제가 불거진데다 의회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가 문제화되면서 탄핵 가능성이 또다시 높아졌다. 하원 법사위가 탄핵안을 통과시켜 본회의에 넘길 경우 클린턴은 사상 두번째로 하원의 탄핵 표결대상이 된다. 하원의 탄핵 표결 1호는 1868년의 앤드루 존슨 대통령.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74년 법사위가 탄핵안을 가결하자 자진 사임,하원 전체회의의 표결로 이어지진 않았다. 백악관은 현재 변호인단 외에도 역사 및 헌법 전문가들까지 동원,총력방어에 나서고 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7일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사실과 법률’에 입각해대통령의 무죄를 강력히 옹호할 것이라면서 “청문회에는 대통령을 대신해 변호사들이 참석,무죄입증의 증거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의원을 중심으로 하원 법사위 역시 단호하다.지난주부터 사법 방해와 권력남용 혐의로 대통령 탄핵 초안 마련에 들어갔다.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은 “그동안 대통령측에 무죄입장에 관한 확실한 증거 제출을 요구해왔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 지금껏 조사위원회 활동에서 보여준 클린턴 대통령의 불성실한 태도를 비난했다. 한편 재닛 리노 미국 법무장관은 이날 96년 불법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클린턴 대통령의 범법행위 여부 조사를 위해 공화당이 집요하게 요구해온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부,탄핵공방에 임하는 클린턴 대통령측의 어깨를 훨씬 가볍게 해줬다.
  • 美 하룻동안 권력 공백/“최첨단 통신으로 문제 안된다”

    ◎클린턴 韓·日 방문차 18일 출국/고어 APEC후 19일 귀국 틈생겨 미국이 전통적으로 지켜온 ‘대통령·부통령 동시 외유 불가’원칙이 깨졌다. 일본과 한국을 순방하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출국과 앨 고어 부통령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 사이에 틈이 생겨 두 사람이 동시에 미국 영토 밖에 있는 이례적 사태가 발생한 것.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은 18일(미국시간)비슷한 시각 각각 일본과 미국 본토를 향해 출발했으나 클린턴의 전용기가 미국 영토를 벗어난 후에야 고어가 탄 공군 2호기가 미 영공내에 진입할 수 있었다. 백악관 조 록하트 대변인은 ”몇 분 동안 대통령과 부통령이 모두 미국 영토밖에 있는 일이 발생했다”고 실토했다. 그러나 “미국은 최첨단의 통신능력을 갖고 있어 별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공 개념이 아닌 워싱턴을 기준으로 볼때는 클린턴 대통령이 출발한 뒤 거의 하루뒤인 19일 아침 고어 부통령이 워싱턴에 도착,사실상 하룻동안 권력의 심장부가 빈 셈이다. 미국은 만일의 사태에대비,대통령과 첫번째 대통령 승계자인 부통령이 동시에 외국에 나가는 일을 삼갔으며 이 전통은 잘 지켜져왔다. 클린턴 대통령이 당초 17일 저녁 출발하려다 18일로 출발을 연기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 美,클린턴 訪韓 공식 발표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8일 오전(미국시간) 한국과 일본 방문길에 오른다고 백악관이 17일 공식 발표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출국 시간은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으로 정해졌으며 귀국시 태평양의 괌을 경유한다고 말했다.
  • “클린턴 예정대로 訪韓”/백악관 대변인 밝혀

    【워싱턴 교도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위기가 해소됨에 따라 금주중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록하트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양국 방문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하루나 이틀 안에 공식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라크 사태와 관련,17일 콸라룸푸르에서 개막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을 취소하고 대신 앨 고어 부통령이 참석하도록 했다.클린턴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후 19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 클린턴 訪韓 유동적/이라크 사태 혼미따라 APEC회의 불참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한·일 방문 여부가 이라크 사태로 인해 매우 유동적이라고 워싱턴 소식통들이 14일 전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불참하더라도 한국·일본·괌 등 나머지 아시아 순방일정을 마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소식통들은 “한.일 방문여부가 유동적이며 앞으로 2∼3일간 이라크 사태의 향방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라크 사찰 수용­美 강경 고수 배경

    ◎미국/“이번엔 절대 안속는다”/“후세인 축출” 확고한 의지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생산활동을 막겠다는 미국의 이번 입장은 단호하다.예전처럼 으름장을 놓은 뒤 상대가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면 다시 풀어주는 그런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가득차 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우리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없어진 뒤의 이라크 정권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까지 밝혀 후세인 척출(剔出)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라크가 14일 걸프지역에 파견되는 미 군사력의 규모를 눈여겨본 뒤 내놓은 사찰재개 수락안도 반복된 얕은 수로 보는 것이다.처음부터 유엔 안보리결의안 687호 사찰규정의 이행 차원뿐이었다면 미국은 유엔 안보리 소집부터 요구,이라크를 몰아세우는 방법을 취했을 것이다.이번은 다르다.오히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놀라 왕복외교를 펼 정도로 상황은 단호했다. 그러나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유엔안보리 이사국들이 이라크의 모조건적 사찰 수용을 환영하고 나서는 분위기를 무시할 수 만은 없는 입장이다. 세계여론을 살펴야하는 부담이 생긴 것이다. 미국의 공격은 결국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클린턴은 이라크에 대한 의지약화로 비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APEC 일정마저 포기했다. ◎이라크/“일단 위기부터 넘기자”/국제여론 호소 전략적 후퇴 이라크가 14일 유엔 무기사찰단(UNSCOM)의 활동 재개에 전격 동의한 것은 국제여론과 미국의 태도를 고려한 전략적 후퇴로 평가된다.이라크의 일방적인 사찰중단 행위에 대한 세계 각국의 비판적 여론을 호전시키고 단호한 미국의 군사행동 태세를 누그러뜨려 시간을 벌자는 계산이다. 이라크는 애초 일방적인 사찰 중단을 통해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를 이끌어 내려고 시도했다.그러나 미국의 단호한 조치에 밀려 일단 사찰 재개를 허용했다.비판적인 세계여론도 큰 부담이었다.이집트,사우디 아라비아 등 걸프지역 아랍국들은 물론 아랍연맹조차 무기사찰 허용을 촉구했다. 그러나 사찰금지를 협상카드로 삼으려는 의도를 이라크가 완전히 포기했다고보기는 어렵다.이라크는 사찰중단 이유를 “각종 금수조치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끝내는 데 있다”고 세계여론에 계속 호소하고 있는 것도 그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14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이같이 강조하면서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활동 재개 허용을 밝혔다.또 이라크는 이 서한과 부속서류에서 UNSCOM의 구조와 관행을 문제로 삼으면서 안보리의 검토를 촉구하는 등 사찰을 둘러싸고 밀고 당기기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촉즉발’ 숨가빴던 공습D데이 14일 전후 주말이던 14일.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실행직전 중단되는 ‘일촉즉발’의 하루였다.걸프지역 등에 배치된 미군은 최종 공격명령과 취소,그리고 재공격 준비로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13일 밤 클린턴이 공격 명령서에 사인을 한 직후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B­52 폭격기,F­15 등이 본토를 출발했다.걸프지역 8대의 함정들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등 최종 공격준비를 마무리했다. CNN방송은 “14일 저녁 공습을 강행하려 했었다”고 보도했다.14일 오전 10시쯤 이라크 정부의 무기사찰 활동재개에 동의한다는 편지가 유엔에 전달됐다.11시쯤 백악관에는 국가안보회의가 소집됐다. 클린턴 대통령의 공격연기 명령이 내려졌고 작전지역에 거의 도착했던 폭격기 편대는 인도양위의 디에고 가르시아 미군기지로 기수를 돌렸다. 극적으로 해결되는듯 보였던 상황은 하오 4시쯤 국가안보회의가 5시간만에 끝나면서 다시 반전됐다.샌디 버거 보좌관은 “이라크의 제안이 명백하지도 않고 조건을 달고 있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조 록하트 대변인도 클린턴 대통령의 APEC정상회담 참석 취소를 발표,분위기를 다시 얼어붙게 했다. □13일 밤 클린턴 이라크 공격명령서 서명 14일 아침 B­52폭격기·F­15전투기 출격.걸프 함정 미사일 발사 준비 완료 14일 10시 이라크 사찰 동의서 유엔 도착 14일 11시 안보회의 소집 클린턴 공역 연기 14일 오후 미 “조건 달렸다”… 분위기 냉각
  • 스웨덴 디스코테크 불/60명 죽고 190명 다쳐

    【스톡홀름 AP DPA 연합】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시의 한 건물 2층에 있는 디스코테크에서 30일 새벽 1시쯤 불이 나 최소한 60명이 숨지고 190명이 부상당했다고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밝혔다. 구조대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60구의 시신을 찾아냈으며 화재현장을 계속 수색중이라고 전하고 부상자 중 상당수는 중상자라고 말했다. 구조대의 렌하트 오린 반장은 “불길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나타났고 방화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스웨덴 사상 최악의 화재사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국제에어쇼/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태극(太極)’을 주제로 한 우리 공군 곡예비행팀인 블랙 이글스(BLACK EAGLES)의 현란한 비행솜씨가 가슴을 후련하게 하고 새로운 용기를 북돋아준다.파란 가을하늘을 수놓는 젊은 그들,최정예 공군조종사들의 묘기를 보며 많은 근심·걱정을 잊는다.블랙 이글스의 A­37B 2대가 태극마크를 그리는가했더니 다른 4대가 클로버 모양을 그리고 또 다시 2대가 조국과 국민들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의 표시로 하트(HEART) 모양을 그린다.이어 갈매기떼처럼 날아와서는 대형 부채꼴로 흩어지면서 세계로 뻗는 한민족의 기상을 펼쳐보이고 다가올 새로운 세기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26일부터 성남 서울공항에서 시작돼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제 2회 서울국제에어쇼에서 매일 오전·오후 두차례씩 보여주는 블랙 이글스의 묘기비행은 이 행사의 절정이다.동북아지역 최초·최대의 국제에어쇼인 만큼 미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스페인 등 첨단 항공산업을 자랑하는 선진 외국항공사들의 앞선 항공기술과 멋진 비행을 빼놓을 수 없다.이들 국가의 최신예 전투기와 헬기의 각종 묘기는 그야말로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헬리콥터로는 드물게 수직으로 원을 그리는 유러콥터사의 BO­105,최단거리 회전이 가능한 폴란드 PZL사의 소콜(SOKOL) 헬리콥터,미국 F­16전투기의 수직상승과 급강하 및 360도 회전,프랑스 라팔(Rafale)의 웅장한 시범비행,80여명의 인력과 불도저,포클레인을 수송할 수 있어 현존하는 헬기 가운데 가장 크다는 러시아제 Mi­26의 위용도 볼만하다. 그러나 이곳에도 ‘IMF한파’는 어김없이 들이닥쳤다.지난 96년 1회 에어쇼때 예산의 60%로 행사를 치르는 것이라든가,이에 따라 1회때의 214개 업체보다 훨씬 적은 155개 업체만 참가하고,시범비행을 하겠다던 러시아의 SU­35UB나 미국의 F/A­18전투기가 취소한 사실 등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그러나 항공산업은 미래산업이다.어려운 가운데도 이 행사를 강행한 뜻도 내일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푸른 하늘을 마음껏 나는 항공기들을 보며 내일의 꿈을 다시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 중동평화협상 타결/PLO 對 이 적대조항 폐기·이 軍철수 합의

    【와이밀스 AFP AP 연합】 중동평화협상이 타결됐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3일 요르단강 서안의 새로운 ‘영토­평화 교환협정’에 도달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대표들과 21시간 동안의 협상을 마치고 와이밀스 회담장을 떠날 즈음 기자들에게 “양측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13% 추가 철군하고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타도를 촉구하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창설헌장의 조항을 무효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양측 회담관계자들이 밝혔다. 또 보안문제에 관한 협력조치를 취하고 이를 위해 모든 관련기구를 소집하기로 의견 접근을 보았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밖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정치범 3,000명중 수백명을 단계적으로 석방하며 팔레스타인은 미중앙정보국(CIA) 감독 아래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하고 무기를 압수하기 위한 일정을 담은 보안계획을 마련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
  • 음지서 양지로… CIA 대변신/‘암약’ 불문을 깨고

    ◎이·팔 중재에 앞장 산신령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중동평화회담이 가닥을 잡아가면서 미중앙정보국(CIA)이 세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평소의 ‘암약’(暗躍) 실력을 발휘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회담장까지 안내했고 걸림돌이 돌출할 때마다 ‘몸을 던져’ 제거하는 활약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안보협약’ 조항 등에서 CIA의 족적은 쉽게 확인된다.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테러용의자 처리와 관련,CIA가 공정한 감독을 자청한 것을 비롯해 국경검문소 관리권 등 어려운 일을 떠맡고 나섰다. 지난 15일 시작된 회담이 진행되면서 CIA 역할이 감지되자 언론도 CIA에 눈길을 고정시키고 있다.특히 지난 20일의 회담장 브리핑에서는 “양측이 CIA 조정안을 받아들였냐”는 질문이 쏟아져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이나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을 무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늦게 알려지기는 했지만 CIA가 이번 중동평화 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역할’을 시작한 것은 자그마치 2년6개월을 거슬러 올라간다.워싱턴 포스트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있는 CIA분소가 일찍부터 중동평화 협상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소 요원들은 폭탄테러 등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양쪽 관계자를 수시로 불러 중재역할을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CIA는 양측으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확보했다는 것이다.심지어 팔레스타인 보안군의 훈련을 CIA가 해왔다고 전했다. 많은 의견들은 CIA가 냉전시대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그러나 한편에서는 단순한 정보기관이 정치와 정책결정을 주도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CIA파문’은 한동안 화제가 될 것같다.
  • 아기에게 좋은 클래식 모음/EMI ‘아기사랑’ 출반

    ◎자고… 먹고… 놀고… 칭얼거리고 12가지 상황 알맞는 곡 수록 아기들의 정신적·육체적 발달을 위한 음악과 정보를 담은 음반 ‘아가사랑(Musical Maternity)’이 EMI클래식스에서 나왔다. 이 음반은 아기의 상황을 12가지로 나눠 각 상황별로 아기에게 맞는 음악을 해설과 함께 싣고 있는 것이 특징.한 예로 태아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는 되도록 편안하고 조용한 곡들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이에 적합한 음악으로 이 음반에 실린 곡은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바흐의 ‘관현악모음곡 3번 중 아리아’,바다르체프스카의 ‘소녀의 기도’,모차르트의 ‘피어노협주곡 21번 C장조 K.467 중 2악장’등.또 아기를 재울 때는 모차르트의 ‘자장가 K.350’과 브람스의 ‘자장가 작품 49­4’,아기가 잠자고 있을 때는 슈만의 ‘트로이메라이’와 쇼팽의 ‘야상곡 2번 작품 9­2’등이 어울리는 음악으로 실렸다.한편 아기가 울 때는 슈만의 ‘어린이를 위한 앨범’ 작품 68 중 ‘행복한 농부’같은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 성인은 보통 잠에서 깨어난 뒤 2∼3시간이 지나야 뇌의 정상적 활동이 가능하다.반면 뛰어난 학습능력을 발휘하는 유아의 뇌는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활동하며 무언가 배우려고 한다.이럴 때 아기에게 음악감상 습관을 붙여주는 것은 아기의 정서발달에 매우 유용하다.아기의 상쾌한 아침을 열어주는 음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1번중 ‘아침’,프로코피에프의 발레음악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침의 세레나데’,본 윌리엄스의 ‘푸른 옷소매 환상곡’ 등이 그런 곡들이다. 이밖에 아기가 칭얼거릴 때(폴디니의 ‘춤추는 인형’,그레인저의 ‘시골정원’),그림을 그릴 때(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축복받은 영혼의 춤’),식사시간에(하이든의 교향곡 101번 D장조 ‘시계’,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 G장조 K.525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무지크’),목욕시킬 때(파헬벨의 ‘캐논’ D장조’,버질 톰슨의 ‘평원을 갈았던 쟁기’모음곡 중 ‘소’),아기와 이야기를 나눌때(바흐의 칸타타 208번 중 ‘양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 등 각 상황별로 2∼4곡씩 모두 40곡을 2장의 CD에 담았다.음반 2장을 1장 값에 제공하는 ‘2 for 1’방식으로 판매한다.1만4,000원.(02)3449­9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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