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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에 105분’ 건강약속 운동량…많다? 적다?

    ‘일주일에 105분’ 건강약속 운동량…많다? 적다?

    우리 모두 운동이 몸에 좋은 것을 알고 있다. 체중 감량은 물론 질병 예방과 같은 건강 혜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정확하게 어떤 운동을 얼마나 오래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 전문가는 짧은 시간 동안 격렬한 운동을 하라고 말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는 적당한 강도로 더 오래 해야 건강 혜택이 더 크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떤 운동이건 모두 생각보다 더 짧은 시간을 해도 같은 건강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의료원의 티스 에이스보겔스 박사와 미국 하트퍼드병원의 폴 톰슨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5분만 달리기 또는 자전거를 타거나 15분만 빠르게 걷기를 하면 건강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없다고 포기하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운동하는 것이 건강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위해 다양한 시간대에서의 적당한 운동 및 격렬한 운동의 효과를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 및 사망률과 비교했다. 그 결과, 건강 변화에 영향을 주는 최소 운동량은 일주일에 105분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하라는 권고보다 훨씬 적은 양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적당한 운동은 심박동수를 높여 숨을 더 빠르게 쉬게 해 덥다는 느낌이 들게 할 수 있다. 적당한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한 방법은 여전히 말은 할 수 있지만, 노래를 부를 수는 없는 수준에 해당한다. 이 연구는 기존 여러 연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권장 운동량보다 더 적은 시간만 운동해도 같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격렬한 운동의 경우 일주일에 35분만 땀나게 운동해도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너무 오래 운동(주 250분 이상)하는 것은 추가적인 건강 혜택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연구팀은 “우리는 어떤 운동이라도 하면 신체 활동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더 많은 운동을 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격렬한 운동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과 사망률에 관한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의학협회지(JAMA)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환각·자살 충동 부작용’ 졸피뎀 오남용 주의보

    ‘환각·자살 충동 부작용’ 졸피뎀 오남용 주의보

    불면증 치료제 졸피뎀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 28만 9500명이던 국내 수면장애 환자 수는 지난해 45만 5900명으로 5년 사이 57%나 늘어났다. 불면증 치료제 시장은 더욱 커진 셈이다. 정부가 이달부터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상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 보고 의무화를 추진 중이지만 보다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불면증 치료제(졸피뎀)가 여전히 다양한 편법을 통해 일부 환자들에게 무분별하게 공급되고 있다. 졸피뎀은 5분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가격이 저렴해 자주 쓰인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오남용할 경우 중독돼 환각증상과 나아가 자살충동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A(59)씨는 한 달에 두세 번 졸피뎀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약효가 뛰어나 한 알만 복용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졸피뎀은 1정당 보험수가가 170원으로 처방전만 있으면 한 달치 약을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다. A씨는 “졸피뎀은 한 번에 일주일치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고령자에게는 처방을 쉽게 해주는 경향이 있어 가족 이름으로 한번에 많은 약을 처방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내가 아는 불면증 환자는 내성이 생겨 가족이나 지인들 이름으로 처방받아 한번에 수십 알씩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졸피뎀은 호흡과 관련된 근육을 이완시켜 호흡장애를 일으키거나 운전 중에 갑자기 졸음이 쏟아질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이에 유럽의약품청(EMA)은 졸피뎀 복용 후 8시간 내에는 운전하지 말라는 등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졸피뎀은 1일 1회 1정(10㎎)이 권장량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여성의 경우 회복시간이 더 걸린다며 2013년 사용량을 절반(5㎎)으로 낮추라고 권장한 바 있다. 국내 식약처도 이를 원용, 같은 권고를 내놨다. 하지만 내성이 생길 경우 이보다 더 복용하고 결국 중독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졸피뎀은 일부 중독 환자나 약품을 범죄에 악용하기 위한 이들이 처방전 없이 구하기 위해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1알당 적게는 8000원에서 많게는 2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서울의 한 간호사가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처방받은 졸피뎀 40정을 의약품 보관함에서 몰래 훔쳐 중고나라를 통해 현금 30만원을 받고 판매하려다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 이 간호사가 판 졸피뎀을 구입해 복용한 이들은 경찰에게 “병원에서 처방받을 경우 정신과 진료기록이 남아 취업이나 보험금 청구 시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 인터넷을 통해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에 약물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2006∼2012년에 의뢰된 진정제 성분 약물 관련 성범죄 148건 중 졸피뎀을 사용한 경우가 31건이다.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노환규 하트웰의원 원장은 “자살충동이라는 부작용은 실제 자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부작용은 단순한 부작용이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노 전 회장은 졸피뎀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 처방 기준과 처방 시 본인의 신분확인에 더욱 엄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호주처럼 향정신성 약물은 의사가 환자의 이전 복용 이력까지 볼 수 있게 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은 처방 때 본인 확인을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졸피뎀 성분 주요 수면제는 스틸녹스(한독약품)를 비롯해 졸피드정(한미약품), 졸피람정(환인제약), 졸피신정(명인제약), 졸피뎀정(한국파마), 졸피움정(고려제약) 등 6개다. 2014년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틸녹스의 국내 판매액은 약 108억원이다. 6개 약품의 총 국내 판매·생산액은 약 208억원이다. 최근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수면유도제와 비공식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수면제 등을 감안하면 국내 불면증 치료제 시장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는 안전관리 요구가 많은 졸피뎀 성분 의약품을 취급하는 전국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통합관리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병·의원이 640여개, 약국이 300여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도, 의약업계도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개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새 영화] ‘데몰리션’

    [새 영화] ‘데몰리션’

    13일 한국 영화팬과 만나는 ‘데몰리션’은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 제이크 질렌할과 영화를 ‘빚을 줄 아는’ 장 마크 발레 감독이 만난 작품이다. ‘달러스 바이어스 클럽’(2013)으로 매튜 매커너히와 재러드 레토에게 오스카 남우 주·조연상을 안기고 ‘와일드’(2014)로 리즈 위더스푼과 로라 던을 오스카 여우 주·조연상 후보에 올렸던 장 마크 발레 감독은 상실감에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또 하나의 캐릭터를 제대로 창조해 낸다. 아마도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는 ‘브로크백마운틴’(2005) 이후 11년 만에 제이크 질렌할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장인 회사에서 성공한 투자분석가로 일하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할)는 어느 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는다. 그런데 데이비스는 괴로움에 몸부림치거나 속상해하지 않는다. 곧바로 평소와 다름없이 사무실에 출근하고, 아내의 장례식에서도 눈물을 흘리기보다는 무감각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자신이 어색했는지 남몰래 우는 모습을 연기해볼 정도다. 아내를 잃은 날, 병원 자판기에서 돈을 잃은 데이비스는 자판기 회사 고객서비스센터 여직원(나오미 왓츠)에게 잇달아 보낸 항의 편지에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아내를 사랑하지 않았노라고. “무엇인가 고치려면 전부 분해한 다음 중요한 게 뭔지 알아내야 돼.” 데이비스는 언젠가 들었던 장인(크리스 쿠퍼)의 이 말을 떠올리며 망가진 물건이 눈에 띌 때마다 마치 망가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듯 분해하기 시작한다. 회사 화장실 문, 사무실 컴퓨터, 장인 집 화장실의 전등, 아내가 고쳐달라고 하던 냉장고…. 분해 욕구에 시달리던 데이비스는 마침내 아내와의 추억이 깃든 집마저 해체하려고 한다. 사실 관객들은 해체 과정의 끝이 사랑의 확인과 상실감의 치유라는 것을 알고 있다. 데이비스는 결국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다. 알면서도 가슴 저리게, 뭉클하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다는 게 이 영화의 미덕이다. 장 마크 발레 감독은 내러티브를 음악과 함께 진행시키는 데 탁월한 감각을 뽐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다. 관객들은 눈과 귀를 활짝 열어야 한다. 미국 여성 록밴드 하트의 ‘크레이지 온 유’와 1970년대 초 짧지만 강렬한 흔적을 남겼던 영국 블루스 록 밴드 프리의 ‘미스터빅’이 인상적인 장면을 남긴다. ‘투 비 위드 유’ 등의 인기 곡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슈퍼밴드 미스터빅은 이 노래에서 팀 이름을 따왔다. 아내와 살던 집을 해머로 때려 부수고 불도저까지 끌고와 밀어버리는 장면이 압권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7~8월 기획 풍성 공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7~8월 기획 풍성 공연

    ■공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7~8월 여름을 맞아 풍성한 공연을 준비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범세계주의자의 예술과 사상’은 국제교류전으로 내년 1월까지 전시돼 많은 관심을 끈다. 광주 동구 광산동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중심 역할을 하고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이다. 서울서 KTX를 타면 2시간 안팎으로 광주에 도착해 전시와 공연,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공연 수준은 ‘국립’에 맞게 격조 있고,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만큼 다채롭다. 평일은 전시회, 주말은 공연 위주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야외 공연영화 상영·세계음악 한자리에 무성영화와 라이브 콘서트 공연과 실버 세대들의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이난영 100주년 기념 김시스터즈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8월 17일과 9월 15일, 극장 1 빅도어 야외무대 하늘마당 및 야외공간에서는 해외 및 국내의 다양한 월드뮤직 아티스트들의 공연뿐 아니라 시민참여 워크숍, 아마추어 밴드 공연, 벼룩시장 ‘반디 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해외 음악시장에서 주목받는 월드뮤직 그룹 ‘라 치바 간티바’(La chiva Gantiva), ‘예맨 블루스’(Yemen Blues), ‘칼라하 아시안 퍼커션 유니트’(Kalaha, Asian Percussion Unit) 외 필리핀 댄스 팀 ‘돈주앙’(Don Juan)이 출연한다. 8월 19~20일, 극장1. 무료. ●키릴 카슈닌 피아노 리사이틀 무료 러시아 피아니스트로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키릴 카슈닌의 공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카슈닌은 러시아 국제 피아노 대회 라흐마니노프 ‘클래식 헤리티지’ 부문 1등상, 타니예브 국제 실내악 대회 3등상 등 국제 유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해외 유수의 연주홀에서 공연하며 국제 음악계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베토벤, 쇼팽, 슈베르트, 리스트, 차이콥스키 등 클래식 음악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15일. 극장3. ●여름 오페라 이야기… 탱고 무대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오페라 속 무서운 이야기를 음악 칼럼니스트 유정우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30일 오전 11시. 극장 2. 첼리스트 김규식를 중심으로 결성돼 크로스오버, 탱고, 라틴 음악 등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첼리스트 김규식과 무누스앙상블’ 공연이 열린다. 20세기 탱고 음악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탱고 음악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8월 31일 오전 11시. 극장 2. ■전시 ●라이트 배리어 세 번째 에디션 손미미와 엘리엇 우즈(영국)로 구성된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김치앤칩스’와 문화전당의 협업으로 전시회가 열린다. 연무가 자욱한 텅 빈 공간에 3차원 형상이 그려지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630개의 오목거울로 이뤄진 작품은 프로젝터의 빛을 반사하며 연무 속에 환영과 같은 그림을 그린다. 8월까지 무료. 10월 23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1관. ●장인의 공예품 100여점 한눈에 전통공예 작품에 현대적 창의력을 더하여 재해석하고 현대 일상 공간에서의 조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가치를 발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일찍이 만들고 아껴 모으다’, ‘어여쁘게 다듬어 사용하다’, ‘비롯되고 이어지다’ 등 세 가지 주제로 100여점의 공예품이 전시된다. 화혜장 무형 문화재인 안해표 등 장인 8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오는 17일까지. 문화정보원 B2 특별전시장. 무료. ●사진으로 보는 타고르의 예술과 삶 동방의 시성이자 사상가로 추앙받는 아시아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사진 콜렉션이다. 타고르는 인도 아대륙(남아시아)의 문화 지형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예술적 재능은 시는 물론 소설, 연극, 무용극, 음악, 에세이, 회화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했으며, 사상적 실천의 장에서도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191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제자들에게 둘러싸인 타고르, 자신의 연극에 직접 출연한 모습, 그리고 마하트마 간디, 헬렌 켈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이 마련됐다. 그가 생전에 남기고 간 다방면의 족적을 따라 인도의 문화 예술을 한층 깊이 있게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월 8일까지. 라이브러리파크 기획관3. 무료. ●소리로 공간 채우는 ‘미리아드’ 설치 도서관, 박물관, 아카이브의 복합적 개념을 가진 라이브러리파크 로비에서는 오는 12월 25일까지 독일문화원의 후원으로 소리로 공간을 채우는 인터랙티브 작품 ‘미리아드’가 설치됐다. 대량 생산된 2400여개의 뮤직박스(오르골)들은 모두 똑같은 모양이지만 54종의 다른 멜로디를 낸다. 관람객들이 이들을 직접 조종하면 개별 멜로디들이 섞이며 색다른 음향적 환경을 조성한다. 무료.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37개국 500명 성서학자 참여 3~7일 연대서 국제 성서학회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성서학자들이 3~7일 서울에 모여 대규모 성서학회를 개최한다. 연세대 백양누리 및 신학관에서 ‘경계를 넘어-21세기 다중사회에서의 성서학’을 주제로 열리는 ‘2016 SBL 국제대회’가 그것. SBL(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성서학회) 국제학회와 아시아성서학회·한국구약학회·한국신학학회 공동 주최로 37개국 성서신학자 500여명이 4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학술 논의를 펼치게 된다.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인 이번 국제대회는 분단 문제를 비롯해 신자유주의·양극화와 민중신학, 인권과 젠더, 다문화사회 등의 소주제를 다룬다. SBL은 미국을 대표하는 성서학회로 신학 일반 분야의 AAR(American Acaedmy of Religion)과 더불어 미국 신학계를 양분하는 대표적인 학회다. 대회 기간 중 국내 구약학자와 신학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스페셜 세션이 마련돼 외국 학자들과 한국적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첫날인 3일 오후 4시 개회식에서는 북미·남미 대표 페르난도(밴더빌트대) 세고비아 교수, 유럽·유대인을 대표해 아달랴 브레너(암스테르담대·텔아비브대) 교수,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해 제럴드 웨스트(콰줄루나탈대) 교수, 디아스포라 한인학자를 대표해 김용환(하트포드신학교) 교수, 한국을 대표해 이영미(한신대)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대회 시작에 앞서 2일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열리는 아시아성서학회 학술대회에선 이화여대 이경숙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구구단 데뷔 쇼케이스, 김세정-강미나에 초첨? “인기 이어받겠다”

    구구단 데뷔 쇼케이스, 김세정-강미나에 초첨? “인기 이어받겠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 구구단이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구구단은 28일 오후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더 리틀 머매이드(ACT.1 The Little Mermai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원더랜드(WONDERLAND)’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구구단은 ‘9가지 매력을 가진 9명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구구단 강미나는 그룹명에 대해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뜻이 너무 좋아서 지금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구구단 아홉 멤버는 각자의 매력을 단수와 심볼로 설명했다. 화사한 하나가 1단과 꽃, 최장신 소이가 2단과 반올림, 행복한 세정이 3단과 세잎클로버, 시원시원한 나영이 4단과 빛, 사랑스러운 혜연이 5단과 하트, 반전매력 해빈이 6단과 이퀄라이저, 럭키걸 미미가 7단과 화살표, 행운의 샐리가 8단과 8모양, 완벽한 미나가 9단과 바람개비를 담당하고 있다. 타이틀곡 ‘원더랜드’는 멤버들이 상상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그려낸 노래로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인상적이다. 특이한 소재의 무대의상과 춤선이 돋보여야 하는 안무, 곳곳에 숨어있는 뮤지컬적인 요소를 통해 극단의 첫 번째 작품이자 구구단의 데뷔 콘셉트인 인어공주가 자동으로 연상된다. 9명은 3분 내내 무대를 꽉 채웠다. 구구단의 리더 하나는 “저희끼리 연습할 때 데뷔하면 어떤 느낌일까 줄곧 상상했는데 막상 쇼케이스 무대에 서게 되니 떨리고 긴장된다”며 “같은 목표를 갖고 준비해온 것들을 보여드리는 기회를 갖게 돼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김세정, 강미나, 김나영의 합류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김세정, 강미나는 최종 11인에 선발돼 2017년 1월까지 아이오아이(I.O.I)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이에 관해 김세정은 “구구단으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 아이오아이 친구들이 많이 응원을 해줬다. 아이오아이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구단 멤버 해빈은 이들의 인지도에 대해 “세정, 미나의 좋은 이미지를 구구단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구구단은 데뷔 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앨범 초도 물량 1만 장을 완판했다. 또한 이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타이틀곡 ‘원더랜드’가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구구단의 음악방송 데뷔 무대는 29일 MBC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억 잡아라” 스타웹툰콘텐츠발굴 오디션 개최

    “1억 잡아라” 스타웹툰콘텐츠발굴 오디션 개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28일 ‘글로벌기획콘텐츠개발 지원사업’ 2차 우수작품 선정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우수 작품에는 1억원을, 우수 4개 작품에는 각각 5000만원 등 모두 3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기획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은 국내 웹툰이 완성도를 높여 해외에 수출하기 쉽게 맞춤용 웹툰 제작을 지원하는 데 있다. 웹툰 콘텐츠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유통, 마케팅, 번역, 프로모션 등 전 과정을 도와준다. 만화영상진흥원은 궁극적으로 스타웹툰을 발굴해 세계 G2인 미국·중국 외에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해 11월 공모해 1차로 13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2차 오디션에는 1차 예선을 통과한 박영준의 ‘모니하트’와 채용택의 ‘부활하는 남자’, 조재현의 ‘픽셀 오브 라이프’ 등 8개 작품이 참가한다. 30명의 심사위원단이 5분 동안 작품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과 발표 내용을 평가해 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우수작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스타웹툰콘텐츠발굴 오디션은 1차 지원된 콘텐츠를 대상으로 추가 지원한다는 점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례로 꼽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티파니 “안 되는 줄 알면서 나쁜 남자에 빠졌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티파니 “안 되는 줄 알면서 나쁜 남자에 빠졌다”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소녀시대 티파니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출연해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티파니는 “소녀시대로 활동을 시작할 때는 10대라 밝은 곡들을 담았는데 이젠 20대 후반이다”라며 “사랑도, 상처도 받아본 나이다.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나쁜 남자에게 빠져도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티파니는 “혼자 활동하니 많이 다르다. 10초 노래할 때와 3분 넘게 혼자 노래하는 건 너무 다르다”며 “소녀시대로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 실감이 안 난다. 그런데 솔로 데뷔 무대 때 함께 나선 걸그룹 중 트와이스가 있었다. 트와이스를 보며 ‘내가 언니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티파니는 ‘하트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과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 무대로 관객을 열광케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희순 박예진 부부 ‘행복한 신혼 생활?’ 제시 인스타그램 보니..

    박희순 박예진 부부 ‘행복한 신혼 생활?’ 제시 인스타그램 보니..

    배우 박희순과 박예진 커플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beautiful bride 예진언니”라는 글과 함께 파티에서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이날 파티에는 조여정, 장나라, 길 등 박희순, 박예진 부부와 친분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희순은 까만 반바지를 멜빵과 매치 시키며 댄디룩을 완성했다. 박예진은 하얀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는 화관을 쓴 채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박희순과 박예진은 지난 2011년 4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지난 1월 “지난해 6월 혼인신고를 마쳐 현재 법적 부부로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지금, 이 영화] ‘헝그리 하트’, 사랑이 시험받는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지금, 이 영화] ‘헝그리 하트’, 사랑이 시험받는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는 사랑을 이론적으로 근사하게 해명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둘이 하나가 되는 사랑이 아니라, 둘로 남는 사랑을 주장한다. 바디우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 속의 타자라는 매개는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사랑의 만남입니다. 다시 말해 타자를 있는 그대로 당신과 함께 존재하게 하기 위해서 당신은 타자를 공략하러 간다는 것입니다.”(‘사랑 예찬’ 중에서) 사랑한다는 선언을 통해 만남의 당사자들은 사랑의 주체가 된다. 사랑은 ‘하나(나에게만 국한된 세계)의 관점’을 ‘둘(타자와 함께 보는 세계)의 관점’으로 바꾸어 차이의 진리를 만들어낸다. 사랑은 생존이나 이해관계를 초과하는 탈중심적 세계의 구축이다. 동일성에 사로잡힌 ‘나’의 세계를 강요하려는 자아는 사랑을 훼방 놓는다. 그러나 그의 똑떨어지는 사랑론에도 한계는 있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긴 이후의 변화는 바디우 철학으로 잘 설명되지 않는다. 둘의 진리를 생산하는 사랑에 제3의 인물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영화 ‘헝그리 하트’ 포스터 문구 “당신이 완전하다고 믿는 이 사랑, 영원할까?”의 답도 이미 나온 셈이다. 미나(알바 로르바케르)와 주드(애덤 드라이버)의 사랑은 아들이 태어나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각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사랑은 두 사람만 있을 때는 유지되지만, 두 사람 가운데 아이가 위치하는 순간 사랑은 위태로워진다. 아이는 둘의 관점을 평화롭게 공존시킬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이를테면 미나는 아들이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라고 생각한다. 인류 문명의 발전을 위해 외계에서 보내진 아이라고 믿는 만큼, 그녀는 자식을 특별하게 키우려고 한다. 그런 양육법 중 하나가 아이에게 고기를 먹이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몸을 정화해야 한다고 일정 기간 아이에게 밥을 안 먹이기도 한다. 세상에 나온 지 1년도 안 된 아기의 발육은 더딜 수밖에 없다. 주드는 아들의 성장이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 문제라고 판단한다. 그는 아내 몰래 아이에게 햄을 먹인다. 그 사실을 안 미나는 독을 제거하는 오일―동물성 단백질 흡수를 막는 기름―을 아이에게 먹인다. 이런 상황에서 바디우의 사랑론이 들어설 여지는 없다. 둘의 차이를 그대로 고수하는 것이 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탓이다. 결코 타협될 수 없는 방식으로 미나와 주드는 아들을 사랑한다. 한데 이것을 정말 아들에 대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은 상대에게 자신의 동일성을 강제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이에게는 다른 입장을 취한다. 이들은 보살핌이라는 명목으로 ‘나’의 세계에 아들을 종속시키려 한다. 영화에서는 미나가 더 극단적인 것처럼 그려지지만, 그녀에게서 아들을 빼앗아 격리시킨 주드의 행동이 그렇다고 많이 나아보이진 않는다. ‘굶주린 마음(Hungry hearts)’은 미나와 주드보다, 부모가 단 한 번도 자기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던 아들이 느낄 법한 심정이다. 사랑 아닌 사랑에 아이는 허기지다. 오는 29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포토] ‘내 사랑을 받아줘요’… 선수를 향한 뜨거운 ‘손하트’

    [포토] ‘내 사랑을 받아줘요’… 선수를 향한 뜨거운 ‘손하트’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벨기에와 스웨덴의 경기에서 벨기에 여성팬이 손하트 응원을 하고 있다.이 경기에서 벨기에는 스웨덴을 1-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오아이 유닛 제외’ 정채연 근황 “강제 하트 발사”

    ‘아이오아이 유닛 제외’ 정채연 근황 “강제 하트 발사”

    아이오아이 유닛 활동에서 제외된 정채연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0일 정채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제 하트”라는 글과 함께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를 만들고 있는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정채연은 귀여운 입 모양과 함께 ‘리즈’를 갱신한 듯한 미모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정채연의 사진에 네티즌들은 “저도 하트”, “강제 하트, 거부권은 없는 거죠?”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다. 정채연은 지난 14일 ‘HAPPY ENDING’을 발매한 걸그룹 ‘다이아’의 새 멤버로 합류해 활발한 활동을 하게 돼 아이오아이 유닛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8일 방송 예정인 ‘랜선친구 I.O.I’에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정채연뿐만 아니라 강미나, 김세정, 유연정도 아이오아이 유닛 활동에서 제외됐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당신의 사랑에 질문하는 영화 ‘헝그리 하트’ 예고편

    당신의 사랑에 질문하는 영화 ‘헝그리 하트’ 예고편

    아담 드라이버와 알바 로르와처가 출연한 ‘헝그리 하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헝그리 하트’는 첫눈에 반한 남녀가 사랑 방식의 차이로 불안전한 사랑의 끝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아담 드라이버와 ‘아이 엠 러브’의 알바 로르와처 출연이 눈길을 모은다. 공개된 예고편은 뉴욕의 좁은 화장실에서 첫눈에 반한 주드와 미나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이내 ‘이 사랑 영원할까’라고 묻는 카피는 이들의 위기를 예상케 한다. 뉴욕을 터전으로 살아온 주드와 달리 이탈리아에서 온 미나의 마음은 공허로 채워지고 있던 것. 서로 다른 심리 상태는 결국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투영되고, 두 사람은 점차 상대를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으로 전개되는 예고편 후반부는 두 사람의 마음을 암시하듯 ‘이 사랑 맞는 걸까’라는 속마음을 담은 카피로 이 사랑의 결말을 궁금케 한다. 또 ‘인생은 아름다워’로 제71회 오스카 음악상을 수상한 음악감독 니콜라 피오바니의 독특한 음악과 ‘몽상가들’의 촬영감독 파비오 치안체티의 과감한 카메라 앵글은 더욱 감각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기대케 한다. “사랑과 집착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언론의 평가를 받고 있는 ‘헝그리 하트’는 오는 6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12분. 사진 영상=찬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티스트 박종하 첫 개인전

    아티스트 박종하 첫 개인전

    마치 엑스레이로 촬영한 듯 단순한 직선과 곡선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표현한 아티스트 박종하의 첫 개인전 ‘뉴욕 아나토미(New York’s Anatomy)’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첼시 갤러리에서 오는 18일 막을 올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세계 각지의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인 뉴욕을 해부하고, 재배치해 독창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박 작가는 뉴욕을 대표하는 10개의 상징물을 패턴화하고, 기하학적인 배치를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뉴욕만의 개성은 무엇인지 찾고자 했다. 대표작인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는 9.11 테러의 참사를 딛고 일어선 월드트레이트센터를 주제로 삼아 ‘굳건함’을 나타냈다. 중심에는 긴 삼각형과 역삼각형을 교차로 맞물려서 건물의 뼈대를 표현했으며, 상부에는 원반들과 안테나를 상징하는 육각형을 겹쳐놓았다. 더불어 무심코 지나쳐버리기 쉬운 건물 하단 ‘W’ 모양의 패턴을 크게 확대해 한쪽 구석에 배치했다. 박종하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에서 모인 수백만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뉴욕을 개복하고, 엑스레이로 촬영해 각 부분을 살펴보는 상상에서 시작됐다”며 “마천루가 즐비한 스카이라인과 화려한 다리들, 센트럴파크 등 뉴욕이 가진 개성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현재 뉴욕에서 아트 디렉터이자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박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광고를 전공하고, 뉴욕의 디자인 스쿨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를 졸업했다. 또한 ‘K/REATE(크리에이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중이다. K/REATE는 한국을 상징하는 ‘K’와 창조하다라는 뜻의 ‘Create’의 합성어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예술가들의 비영리 예술 단체다. 그는 매년 3.1절, 한글날 등의 기념일에 맞춰 진행하는 K/REATE 전시회에서 전통성과 모던함이 결합된 작품을 선보여 떠오르는 신예 작가다. 미국 광고 회사 하트비트아이디어스(Heartbeat Ideas)에서 아트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가 디자인을 총괄한 ‘바이듀리언 닥터 필(BYDUREON Dr. Phil)’ 캠페인에서도 감각적인 구성의 제작물을 선보아 미국 광고업계는 물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평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선수들을 향한 미녀의 ‘하트’ 응원

    [포토] 선수들을 향한 미녀의 ‘하트’ 응원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마스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프랑스와 알바니아와의 유로 2016 A조 경기에서 알바니아 관중석의 미녀들이 경기전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날 프랑스는 알바니아를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박 여진구, ‘카리스마 영조’의 깜찍 종영 인증샷 “엽전으로 하트”

    대박 여진구, ‘카리스마 영조’의 깜찍 종영 인증샷 “엽전으로 하트”

    배우 여진구가 ‘대박’ 종영 인증샷을 남겼다. 여진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드디어 24화네요. 그동안 드라마 ‘대박’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엽전 24개로 만든 하트가 담겨있다. 시청자와 팬들을 사랑하는 여진구의 마음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여진구는 이날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에서 영조를 연기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연잉군 시절부터 영조가 될 때까지 긴 세월에 걸쳐 그가 보여준 진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한편 ‘대박’ 후속작 ‘닥터스’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굿와이프’ 레이양, 키스데이 말고 “오늘 무슨 날일까요?” 개념 인증샷

    ‘굿와이프’ 레이양, 키스데이 말고 “오늘 무슨 날일까요?” 개념 인증샷

    ‘굿 와이프’로 본격 연기자 데뷔를 앞둔 레이양이 6월 14일 키스데이를 맞아 ‘세계 헌혈자의 날’ 알리기에 적극 앞장섰다. 14일 레이양은 소속사 토비스미디어를 통해 “우리에게 키스데이로 알려진 6월 14일은 사실 ‘세계 헌혈자의 날’이기도 합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자발적 무상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이라고 하네요. 우리 모두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레이양은 하트가 그려진 배지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 피트니스 전문가 레이양은 시각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가 봉사에 힘쓰고 있다. 현재 tvN 새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에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며, 종합편성채널 채널A ’닥터 지바고'의 MC로 활동 중이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발 뺀 옐런… 美 금리인상 9월로 밀리나

    발 뺀 옐런… 美 금리인상 9월로 밀리나

    일주일 남은 FOMC 결정 주목 여건상 9월에나 정책 변화 전망 지난달 ‘매파적’(금리 인상) 발언을 쏟아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과 주요 위원들이 이달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최 일주일을 앞두고 신중한 자세로 돌변했다. 시장에선 이달 금리 인상은 사실상 물 건너갔고 9월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옐런 의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 연설에서 “최근 경제 지표가 혼조를 나타내고 있으나 긍정적인 요인이 우세하다”며 “여전히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유효하다고 여전히 강조했지만 지난달 27일 하버드대 강연에서 “수개월 내”라고 시기를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한발 물러섰다. 옐런 의장의 발언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확실히 대비된다. 당시 옐런 의장은 FOMC 개최를 열흘가량 앞두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미루면 추후 급하게 긴축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진다”라며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 옐런 의장의 신중한 발언은 미국 고용지표가 ‘쇼크’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3일 발표된 미국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3만 8000명에 그쳐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만 3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4월과 비교하면 3분의1로 급감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에 관한 좋은 소식이 뒷받침할 때 움직이는 게 낫다”며 “실망스러운 고용지표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현격히 낮아졌다고 보는 것이 공정한 평가”라고 말했다. 올해 통화정책 투표권은 없지만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둔화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투표를 감안해 최소 7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 성장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수준”이라며 조기 인상론에 힘을 실었다. 이번 FOMC에서 연준 위원 간 이견이 표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이 이달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못하면 다음 시점은 9월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달 FOMC는 옐런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회의라 중요한 정책 결정이 부담스럽고, 8월은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한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2%에 불과하고 7월도 26%에 그쳤다. 국제기구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의 한 고위 경제관료는 “미국 경제 주체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체감도가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데 다들 공감한다”면서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수개월 내 금리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연내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고 전했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추후 발표되는 미국 고용과 경제지표, 중국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이 금리 인상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70년 만에 훈장 받은 2차대전 노병…손자가 수여

    70년 만에 훈장 받은 2차대전 노병…손자가 수여

    무려 70년의 세월이 흘렀다. '퍼플 하트' 훈장을 왼쪽 가슴에 단 노병 러셀 로저스(92)는 휠체어에 앉아 감격에 젖은 표정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AP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1944년 겨울 제2차세계대전 독일군 최후의 반격이 펼쳐진 벌지의 전투에 낙하산 부대 상병(PFC)으로 참가했던 로저스에게 퍼플하트 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훈장은 전쟁에서 전사했거나 부상을 당한 군인에게 주는 훈장이다. 로저스가 무려 7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서야 이 훈장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시카고에서 불이 나면서 그의 참전 기록이 모두 불타버린 탓이었다. 대신 그가 더욱 감격적이었던건 그린베레에서 상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손자 로저스가 이날 그의 점프 자켓에 직접 훈장을 달아줬다는 점이다. 그는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흥분했다"면서 "당시 낙하산 부대 사병들을 미쳤거나 아니면 용감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했는데 사실은 둘 다였다"고 술회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티파니X사이먼 도미닉 ‘하트브레이크 호텔’ 티저 영상

    티파니X사이먼 도미닉 ‘하트브레이크 호텔’ 티저 영상

    소녀시대 티파니와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이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STATION)의 열여덟 번째 주자로 확정됐다. 7일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티파니와 사이먼 도미닉이 함께한 ‘하트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의 티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30초 남짓의 영상에는 티파니와 사이먼 도미닉이 등장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트브레이크 호텔’은 오랜 연인 사이의 이별을 덤덤하게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남성의 감정을 직설적인 랩으로 대변한 사이먼 도미닉과 여성의 진솔한 마음을 표현한 티파니의 보컬의 대비가 특징이다. 비욘세,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 팝스타와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의 곡으로 힙합 레이블 AOMG 소속의 프로듀서 GRAY(그레이)가 편곡에 참여했다. 한편 티파니와 사이먼 도미닉의 ‘하트브레이크 호텔’은 오는 10일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영상=[STATION] TIFFANY 티파니_Heartbreak Hotel (Feat. Simon Dominic)_Music Video Teaser/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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