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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네타운 조인성, 배성우에 남다른 애정 “모든것이 소중해” 하트 ‘뿅뿅’

    씨네타운 조인성, 배성우에 남다른 애정 “모든것이 소중해” 하트 ‘뿅뿅’

    배우 조인성이 배성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은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배성우와의 친분으로 출연했다. 배성우는 리우올림픽 중계로 부재 중인 박선영 아나운서를 대신해 ‘씨네타운’을 진행 중이다. 이날 ‘씨네타운’에서 배성우는 조인성을 향해 “영화 ‘더 킹’을 촬영하며 내 사진을 몰래 찍어 공유했더라”고 따졌다. 이에 조인성은 장난스럽게 “당연하다. 배성우의 모든 것이 소중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이어 “나뿐 아니라 차태현, 김우빈, 송중기, 이광수가 모두 성우 형의 사진을 소장하고 있다. 우리의 롤모델인 동시에 귀여운 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성우가 “반면교사로 삼고 계시냐”고 묻자 조인성은 “형이 귀엽다. 지금도 귀여운 표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조인성은 배성우에 대해 “요정 같다. 꽃 같다. 오늘 머리 스타일도 꽃 같다”라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씨네타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티파니 SNS 논란, 광복절에 태극기 아닌 욱일기? 사과에도 ‘싸늘’

    티파니 SNS 논란, 광복절에 태극기 아닌 욱일기? 사과에도 ‘싸늘’

    가수 티파니가 광복절에 욱일기가 포함된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티파니는 광복절을 앞둔 14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일본에서 소녀시대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티파니는 일장기 이모티콘과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또다른 SNS 스냅챗에는 가방 사진과 함께 ‘도쿄 재팬(TOKYO JAPAN)’이라는 자막을 삽입했는데 ‘도쿄’라는 글씨에 욱일기가 새겨져 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전범기로도 불린다. 이에 네티즌들은 특히 광복절에 적절하지 않은 게시물이라고 비난을 쏟아낸 가운데 현재 티파니가 출연 중인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 요구까지 나왔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광복절에 전범기 올린 연예인이 공영방송이라니요”라며 티파니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티파니는 논란이 확산되자 15일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들께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적힌 자필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티파니 SNS, 언니들의 슬램덩크 게시판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티파니 SNS 논란, 광복절에 ‘일장기+전범기’ 자필 사과 “부끄럽다”

    티파니 SNS 논란, 광복절에 ‘일장기+전범기’ 자필 사과 “부끄럽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SNS 전범기 논란에 휩싸이자 자필사과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티파니는 15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자필사과문을 찍어 올렸다. 해당 사과문에서 티파니는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들께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티파니는 광복절을 앞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에서 소녀시대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티파니는 일장기 이모티콘과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또 스냅챗에는 가방 사진과 함께 ‘도쿄 재팬(TOKYO JAPAN)’이라는 자막을 삽입했는데 ‘도쿄’라는 글씨에 전범기가 새겨져 있다. 전범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 이에 네티즌들은 특히 광복절에 적절하지 않은 게시물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 이하 티파니 SNS 논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티파니입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들께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심장에 15개 구멍있는 아기의 기적 생존기

    뇌척수막염으로 며칠 못 살 것으로 여겨졌던 한 신생아가 의료진의 예상을 깨고 기적을 이어가고 있는 사연이 공개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현재 영국 버밍엄 아동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생후 6개월 된 여자 아이 타이거-제이드 자비스를 소개했다. 아이 엄마 사만다 올솝(29)은 임신 23주차 정기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기 검진을 받으며 자연분만을 계획해왔지만, 36주차 검진에서 아이의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와 버밍엄하트랜드병원에서 응급 제왕절개술을 받아야만 했다. 심지어 그녀는 그 큰 수술을 혼자 견뎌내야만 했다. 갑작스러운 수술 일정으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남편 러셀 자비스(34)가 일 때문에 곁에 없었던 것. 이렇게 해서 지난 2월 6일 타이거-제이드가 태어났지만 숨을 쉬지 않아 위급한 상황이 이어졌다. 아이는 곧바로 인공호흡기를 갖춘 신생아 병동으로 이송된 끝에 간신히 숨을 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산모는 아이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아이의 몸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세균성 수막염을 의심했다. 아이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척추 아랫부분에 바늘을 꽃아 골수를 뽑아내는 요추천자 시술을 받아야 했다. 하루 뒤, 아이 엄마와 아빠는 갓 태어난 딸이 세균성 수막염을 갖고 태어났으며 이번 주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남편 러셀은 “직설적인 말이었다”면서 “의료진은 우리에게 자신들이 시시각각 대처하고 있지만, 아이가 월요일까지 우리와 함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의료진은 아이가 걸린 세균성 수막염의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강력한 항생제 치료를 시도했다. 그런데 의료진의 우려와 달리 아이는 생후 6일째부터 점차 회복하기 시작했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이는 며칠 뒤 현재 머물고 있는 버밍엄 아동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리고 2주 뒤 인공호흡기의 도움 없이 스스로 호흡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생후 3주가 됐을 때 의료진은 항생제가 제대로 작용해 아이는 수막염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진단했다. 올솝은 “의사들은 뇌 스캔을 찍고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하면서도 뒤늦게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면서 “단지 내게는 그녀가 살아 있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병원에서 지내야만 한다. 왜냐하면 선천적으로 심장에 15개의 구멍이 있어 호흡 곤란 등 여러 건강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23주차 검사에서 심장 결합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태어날 때까지 그 심각성을 알 수는 없다고 한다. 올솝은 “그건 정말 스트레스였고 걱정은 그때부터 시작됐다”면서 “엄청난 충격이었고 가족처럼 다루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아이는 심장에 있는 두 개의 큰 구멍을 매우고 협착된 판막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아이의 심장에는 여전히 여러 구멍이 남아 있어 앞으로 추가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아이는 하루 18시간 동안 정맥을 통해 직접 영양분을 공급받는 완전정맥영양(TPN) 시술을 받아야 해서 여전히 병원에 머물고 있다. 또한 아이는 선천적으로 내반족을 갖고 태어나 성장하면서 보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희소성 왜소증의 한 유형을 보이는 증상이 있어 가족은 안타까운 마음에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 아빠는 “이 같은 상황까지 가면 안 되지만, 딸은 강하다”면서 “아이는 지금까지 모든 상황을 겪으면서도 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사만다를 구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계속 함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부는 딸이 앞으로 가능한 한 정상적인 삶을 살길 바랄 뿐이라면서 그래도 올해 안에 함께 집에 갈 수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티파니, SNS에 ‘일장기♥’ 사진 논란 “오늘 광복절인데..”

    티파니, SNS에 ‘일장기♥’ 사진 논란 “오늘 광복절인데..”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광복절, SNS에 올린 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티파니는 광복절을 앞둔 14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일본에서 소녀시대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티파니는 일장기 이모티콘과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또다른 SNS 스냅챗에는 가방 사진과 함께 ‘도쿄 재팬(TOKYO JAPAN)’이라는 자막을 삽입했는데 ‘도쿄’라는 글씨에 욱일기가 새겨져 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전범기로도 불린다. 이같은 게시물들은 광복절인 오늘, 더욱 보기 불편한 게시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본 팬들을 생각하는 건 알겠는데 생각이 짧았다”, “오늘은 광복절입니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현재 해당 게시물들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티파니 SN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日스마프 결국 해체… 각자의 길 간다

    日스마프 결국 해체… 각자의 길 간다

    일본 최고의 인기 남성 그룹 스마프(SMAP)가 올 연말 결국 해산한다. 스마프 소속사 쟈니즈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프 멤버들과 협의를 거듭한 끝에 오는 12월 31일 해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스마프 멤버 5명은 해산 후에도 소속사에 잔류해 개인적으로 계속 활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쟈니즈의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해산 문제가 불거진 이후 6개월여 동안 그룹 활동 여부를 논의해 왔다. 일부 멤버는 “활동 중단보다는 해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쟈니즈 측은 “이런 상황에서 그룹 활동은 어렵다고 판단해 해산하게 됐다”라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왔던 멤버들의 공적을 존중해, 멤버 전원 일치의 의견은 아니지만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프는 1988년 결성됐으며 3년 뒤인 1991년에 CD 음반을 발표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3년에 발표한 ‘세계에 하나뿐인 꽃’은 25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후 ‘밤하늘의 저편’, ‘라이온 하트’, ‘힘내세요’ 등 히트곡이 이어졌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스마프 멤버들은 TV 버라이어티 프로, 영화,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일본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왔다. 스마프의 해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댓글 등을 통해 “결국 해산하는 것이냐”며 아쉬움을 표했다. 일부 팬은 “소속사가 문제다”, “(해체에 반대한) 기무라 타쿠야 한 명만을 ‘영웅’으로 만드는 것이냐”며 쟈니즈 측을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1월 해체설이 처음 나올 당시 팬들의 반발이 예상외로 거세지자 이들 멤버는 민영 TV 생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그룹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사태가 봉합됐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무용·클래식

    [이주의 문화 레시피] 무용·클래식

    ●거목(巨木)의 춤을 기억하다 ‘하늘이 내린 춤꾼’ 고 우봉 이매방 선생의 1주기 추모 공연. 김명자, 채상묵, 한혜경, 오은명, 진유림 등 제자 70여명이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을 비롯해 장검무, 승천무, 무당춤, 검무, 입춤, 삼고무 등 우봉 선생이 남긴 대표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만~5만원. (02)704-6420. ●어린이를 위한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각색한 작품으로, 오페라 형식에 동화적 상상력을 더해 클래식 음악 동화로 재탄생시켰다. ‘마술피리’ 원작에 실린 아리아와 이중창뿐 아니라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16~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 5000~3만원. (02)399-1000.
  • 우리 결혼했어요 조세호-차오루, 붕어빵 조카 돌보기 “삼촌♥숙모 케미”

    우리 결혼했어요 조세호-차오루, 붕어빵 조카 돌보기 “삼촌♥숙모 케미”

    ‘우리 결혼했어요’ 조세호 차오루 커플이 조세호의 붕어빵 조카 서안-제안 남매 돌보기를 완벽하게 해내며 삼촌♥숙모의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차오차오 커플’ 조세호 차오루의 조카 집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조세호의 조카 서안 제안 남매의 모습이 공개됐다. 조세호 차오루는 물놀이를 마치고 온 조카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며 더욱 가까워졌다. 조세호 차오루는 남매를 위한 메이크업 세트와 변신 로봇 선물을 준비했고, 이들은 완벽한 ‘취향저격’ 선물로 조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세호 차오루는 두 조카와의 놀이에서도 단연 재능을 보였고, 호흡이 척척 맞는 삼촌♥숙모 케미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 조세호는 서안 양이 하고 싶어했던 반죽놀이를 잊지 않고 기억해냈고 조카들과 옹기종기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차오루 역시 요리를 하면서도 조카들의 눈을 맞추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차오루는 “남편 하트보다 제안이 하트가 더 좋았다”며 얼굴 한 가득 미소를 보여줬으며 그 모습에서는 행복이 묻어났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더욱 달달함이 넘쳤다. 서안 양은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차오차오 커플’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네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며 시선을 훔치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우리 결혼했어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日 최고 인기그룹 스마프 결국 연말 해체…“개별 활동은 계속”

    일본 인기 남성 그룹 스마프(SMAP)가 올 연말 결국 해산하게 된다. 지난 1월 해산설이 제기됐다가 일단 그룹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일본 연예계와 팬들을 한때 충격에 빠뜨렸던 스마프가 결국은 해산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14일 스마프 소속사인 쟈니즈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스마프 멤버들과의 협의를 거듭한 끝에 오는 12월 31일을 기해 해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4명(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구사나기 쓰요시, 가토리 신고)의 멤버가 소속사에서 독립하겠다는 결심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스마프 해체에 대한 팬들의 반발이 예상외로 거세지자 이들 멤버는 민영 TV 생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그룹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사태가 봉합됐었다. 쟈니즈의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이후 6개월여간 그룹 활동의 계속 여부를 논의해 왔다. 이달 들어 사무소 측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며 시간을 갖고 숙고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일부 멤버가 “활동 중단보다는 해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니즈측은 “이런 상황에서는 그룹 활동은 어렵다고 판단해 해산하게 됐다”며 “해산은 고통스러운 선택이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왔던 멤버들의 공적을 존중해, 멤버 전원 일치의 의견은 아니지만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호치는 해산 의견을 낸 멤버는 이나가키 고로, 구사나기 쓰요시, 가토리 신고 등 3명이라고 전했다. 스마프는 1988년 결성됐으며 3년 뒤인 1991년에 CD 음반을 발표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3년에 발표한 ‘세계에 하나뿐인 꽃’은 250만 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후 ‘밤하늘의 저편’, ‘라이온 하트’, ‘힘내세요’ 등 히트곡이 이어졌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스마프 멤버들은 TV 버라이어티 프로, 영화,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일본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왔다. 쟈니즈측은 스마프 멤버 5명은 해산 후에도 소속사에 잔류해 개인적으로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스마프의 해체 소식이 전해지면 팬들은 댓글 등을 통해 “결국 해산하는 것이냐”, “이제 멤버들을 놔줘라”라는 글을 쓰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일부 팬들은 “소속사가 문제다”, “(해체에 반대한) 기무라 타쿠야 한 명만을 ‘영웅’으로 만드는 것이냐”라고 쟈니즈측을 비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대부분 모르지만 재미있는 올림픽 이야기 20

    대부분 모르지만 재미있는 올림픽 이야기 20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중반을 넘어서 후반부로 치닫고 있다. 유도 등 잔뜩 기대를 모았던 종목이 부진하기도 했고, 금메달 0순위로 꼽던 선수가 아예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스포츠고, 그게 올림픽이다. 최소 4년 이상 선수들이 흘렸던 땀과 눈물의 보상은 오직 메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 아쉬움이야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주변에서 쉬 짐작할 수 없을 만큼 크겠지만, 그들은 충분히 노력했고, 여전히 젊다. 바라보는 사람들은 새벽잠 줄여가면서 응원하고, 그 시합의 순간 만이 아닌 오랫동안 쏟아부은 노력과 열정을 짐작이나마 하면서 아낌없이 박수 쳐주면 된다. 뉴질랜드 매체 NZ헤럴드가 최근 역대 올림픽에서 벌어졌던 때로는 재미나고, 때로는 황당하며, 때로는 의미있는 일들 20가지를 정리해서 밝혔다. 메달경쟁, 순위경쟁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올림픽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내용들이다. 1. 호주의 해리 피어스는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 조정경기에 참가했다. 8강전에서 열심히 노를 젓다가 어미 오리가 새끼오리들을 데리고 배 앞으로 지나가는 걸 보고 그는 노 젓기를 멈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금메달을 땄다. 2. 1972년 뮌헨올림픽 100m 달리기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미국의 에디 하트와 레이 로빈슨은 자신들이 뛰어야할 예선경기를 TV로 지켜보고 있었다. 미국의 육상 코치가 경기 시간을 착각해서 이들에게 잘못 알려준 탓이었다. 3. 어느 만큼 알려진 사실일 수 있다. '맨발의 마라토너'로 유명한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는 최초의 올림픽 마라톤 2연패를 이룬 선수다. 1960년 로마에서는 맨발로 뛰었고, 1964년 도쿄에서는 운동화를 신고 뛰었다. 4. 지금야 어엿한 '스포츠굴기'를 이뤄낸 강대국이지만 중국이 따낸 첫 금메달은 불과 얼마전인 1984년 LA올림픽에서였다. 사격의 쉬하이펑은 중국의 '체육 영웅'이다. 5. 최연소 올림픽 출전 및 메달리스트는 그리스의 체조 대표 드미트리오스 론드라스는 1896년 아테네올림픽에서 10세 7개월의 나이로 동메달을 땄다. 6. 반면 스웨덴 사격 대표선수 오스카 스완은 무려 72세에 은메달을 따 최고령 메달리스트로 남게 됐다. 1920년 앤트와프올림픽 러닝타겟 속주단체전이었다. 7. 줄다리기도 올림픽 정식종목이던 시절이 있었다. 1900년부터 1920년까지 단체전 종목 중 하나로 당당하게 메달을 놓고 겨뤘다. 8. 1972년 뮌헨올림픽 마라톤 코스는 당시 마스코트의 몸매 모양을 본따 만들어졌다. 바로 올림픽 대회사상 첫 마스코트라는 자랑스러운 기록을 남긴 닥스훈트 '왈디'였다. 9. 1956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미국에서만 무려 6개 도시가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하지만 결국 개최지는 호주 멜보른으로 결정됐다. 미국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10. 미국 남자수영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얼올림픽에서 13개의 금메달 중 무려 12개를 싹쓸이했다. 11. 1976년 올림픽 성화 봉송 도중 내린 비 탓에 불이 꺼지자 성화 주자는 주머니에서 담뱃불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 12. 1988년 서울올림픽 얘기다. 당시 올림픽 공식 주제가였던 '손에 손잡고'(Hand in hand)는 17개 나라에서 음악차트 순위 1위를 차지했다. 13. 1900년파리올림픽-제2회 올림픽이었다-의 사격 경기에서는 실제 새들이 과녁으로 쓰였다. 300마리를 쏴맞춰야 했다. 14.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적도기니의 수영대표선수 에릭 무삼바니는 100m 자유형에서 1분52초72를 기록했다. 어지간한 아마추어 수영동호회 수준이었다. 끝난 뒤 "빠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헤엄쳤다'고 인터뷰하면서 오히려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되기도 했다. 15. 리우올림픽을 포함해 31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올림픽대회에 선수단을 출전시킨 나라는? 딱 5개다. 그리스, 호주, 프랑스, 영국, 그리고 스위스다. 16. 1932년 LA올림픽 여자 100m 달리기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스텔라 월시(미국)는 역대 가장 빠른 '여자' 육상선수였다. 단거리뿐 아니라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등에서 20개의 세계 기록과 41개의 미국 기록을 수립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 무장강도에게 총격당한 뒤 부검하는 과정에서 남녀 양성이었음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줬다. 17. 루마니아의 체조요정 나디아 코마네치는 올림픽 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10점 만점을 받았다. 1976년 몬트리얼올림픽에서였다. 18. 1900년 파리올림픽에서 네덜란드 조정팀은 콕스(키잡이) 페어조정 경기에서 8~9세 쯤 되어보이는. 지나가는 프랑스 소년을 데려와서 참가했다. 네덜란드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 소년은 경기를 마친 뒤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졌다. '무명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영원한 미궁에 빠진 셈이다. 19. 1976년 몬트리얼올림픽 승마경기에 출전한 영국의 앤 공주는 남녀성별 테스트를 받지 않은 유일한 여성 선수였다. 20. 15세 바이올렛 왈도는 뉴질랜드의 첫 번째 여성 올림픽 선수였다. 1920년 안트베르펜올림픽이었다. 하지만 그는 팀 행사에 참여할 때, 그리고 경기에 출전할 때를 제외하고는 숙소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통제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며칠 못 살 것” 의료진 예상 깬 ‘기적의 아기’

    “며칠 못 살 것” 의료진 예상 깬 ‘기적의 아기’

    뇌척수막염으로 며칠 못 살 것으로 여겨졌던 한 신생아가 의료진의 예상을 깨고 기적을 이어가고 있는 사연이 공개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현재 영국 버밍엄 아동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생후 6개월 된 여자 아이 타이거-제이드 자비스를 소개했다. 아이 엄마 사만다 올솝(29)은 임신 23주차 정기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기 검진을 받으며 자연분만을 계획해왔지만, 36주차 검진에서 아이의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와 버밍엄하트랜드병원에서 응급 제왕절개술을 받아야만 했다. 심지어 그녀는 그 큰 수술을 혼자 견뎌내야만 했다. 갑작스러운 수술 일정으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남편 러셀 자비스(34)가 일 때문에 곁에 없었던 것. 이렇게 해서 지난 2월 6일 타이거-제이드가 태어났지만 숨을 쉬지 않아 위급한 상황이 이어졌다. 아이는 곧바로 인공호흡기를 갖춘 신생아 병동으로 이송된 끝에 간신히 숨을 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산모는 아이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아이의 몸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세균성 수막염을 의심했다. 아이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척추 아랫부분에 바늘을 꽃아 골수를 뽑아내는 요추천자 시술을 받아야 했다. 하루 뒤, 아이 엄마와 아빠는 갓 태어난 딸이 세균성 수막염을 갖고 태어났으며 이번 주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남편 러셀은 “직설적인 말이었다”면서 “의료진은 우리에게 자신들이 시시각각 대처하고 있지만, 아이가 월요일까지 우리와 함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의료진은 아이가 걸린 세균성 수막염의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강력한 항생제 치료를 시도했다. 그런데 의료진의 우려와 달리 아이는 생후 6일째부터 점차 회복하기 시작했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이는 며칠 뒤 현재 머물고 있는 버밍엄 아동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리고 2주 뒤 인공호흡기의 도움 없이 스스로 호흡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생후 3주가 됐을 때 의료진은 항생제가 제대로 작용해 아이는 수막염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진단했다. 올솝은 “의사들은 뇌 스캔을 찍고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하면서도 뒤늦게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면서 “단지 내게는 그녀가 살아 있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병원에서 지내야만 한다. 왜냐하면 선천적으로 심장에 15개의 구멍이 있어 호흡 곤란 등 여러 건강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23주차 검사에서 심장 결합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태어날 때까지 그 심각성을 알 수는 없다고 한다. 올솝은 “그건 정말 스트레스였고 걱정은 그때부터 시작됐다”면서 “엄청난 충격이었고 가족처럼 다루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아이는 심장에 있는 두 개의 큰 구멍을 매우고 협착된 판막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아이의 심장에는 여전히 여러 구멍이 남아 있어 앞으로 추가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아이는 하루 18시간 동안 정맥을 통해 직접 영양분을 공급받는 완전정맥영양(TPN) 시술을 받아야 해서 여전히 병원에 머물고 있다. 또한 아이는 선천적으로 내반족을 갖고 태어나 성장하면서 보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희소성 왜소증의 한 유형을 보이는 증상이 있어 가족은 안타까운 마음에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 아빠는 “이 같은 상황까지 가면 안 되지만, 딸은 강하다”면서 “아이는 지금까지 모든 상황을 겪으면서도 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사만다를 구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계속 함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부는 딸이 앞으로 가능한 한 정상적인 삶을 살길 바랄 뿐이라면서 그래도 올해 안에 함께 집에 갈 수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술자리 안주 될 ‘대부분 모르는’ 올림픽 이야기 20가지

    술자리 안주 될 ‘대부분 모르는’ 올림픽 이야기 20가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중반을 넘어서 후반부로 치닫고 있다. 유도 등 잔뜩 기대를 모았던 종목이 부진하기도 했고, 금메달 0순위로 꼽던 선수가 아예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스포츠고, 그게 올림픽이다. 최소 4년 이상 선수들이 흘렸던 땀과 눈물의 보상은 오직 메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 아쉬움이야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주변에서 쉬 짐작할 수 없을 만큼 크겠지만, 그들은 충분히 노력했고, 여전히 젊다. 바라보는 사람들은 새벽잠 줄여가면서 응원하고, 그 시합의 순간 만이 아닌 오랫동안 쏟아부은 노력과 열정을 짐작이나마 하면서 아낌없이 박수 쳐주면 된다. 뉴질랜드 매체 NZ헤럴드가 최근 역대 올림픽에서 벌어졌던 때로는 재미나고, 때로는 황당하며, 때로는 의미있는 일들 20가지를 정리해서 밝혔다. 메달경쟁, 순위경쟁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올림픽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내용들이다. 1. 호주의 해리 피어스는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 조정경기에 참가했다. 8강전에서 열심히 노를 젓다가 어미 오리가 새끼오리들을 데리고 배 앞으로 지나가는 걸 보고 그는 노 젓기를 멈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금메달을 땄다. 2. 1972년 뮌헨올림픽 100m 달리기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미국의 에디 하트와 레이 로빈슨은 자신들이 뛰어야할 예선경기를 TV로 지켜보고 있었다. 미국의 육상 코치가 경기 시간을 착각해서 이들에게 잘못 알려준 탓이었다. 3. 어느 만큼 알려진 사실일 수 있다. '맨발의 마라토너'로 유명한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는 최초의 올림픽 마라톤 2연패를 이룬 선수다. 1960년 로마에서는 맨발로 뛰었고, 1964년 도쿄에서는 운동화를 신고 뛰었다. 4. 지금야 어엿한 '스포츠굴기'를 이뤄낸 강대국이지만 중국이 따낸 첫 금메달은 불과 얼마전인 1984년 LA올림픽에서였다. 사격의 쉬하이펑은 중국의 '체육 영웅'이다. 5. 최연소 올림픽 출전 및 메달리스트는 그리스의 체조 대표 드미트리오스 론드라스는 1986년 아테네올림픽에서 10세 7개월의 나이로 동메달을 땄다. 6. 반면 스웨덴 사격 대표선수 오스카 스완은 무려 72세에 은메달을 따 최고령 메달리스트로 남게 됐다. 1920년 앤트와프올림픽 러닝타겟 속주단체전이었다. 7. 줄다리기도 올림픽 정식종목이던 시절이 있었다. 1920년부터 1920년까지 단체전 종목 중 하나로 당당하게 메달을 놓고 겨뤘다. 8. 1972년 뮌헨올림픽 마라톤 코스는 당시 마스코트의 몸매 모양을 본따 만들어졌다. 바로 올림픽 대회사상 첫 마스코트라는 자랑스러운 기록을 남긴 닥스훈트 '왈디'였다. 9. 1956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미국에서만 무려 6개 도시가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하지만 결국 개최지는 호주 멜보른으로 결정됐다. 미국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10. 미국 남자수영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얼올림픽에서 13개의 금메달 중 무려 12개를 싹쓸이했다. 11. 1976년 올림픽 성화 봉송 도중 내린 비 탓에 불이 꺼지자 성화 주자는 주머니에서 담뱃불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 12. 1988년 서울올림픽 얘기다. 당시 올림픽 공식 주제가였던 '손에 손잡고'(Hand in hand)는 17개 나라에서 음악차트 순위 1위를 차지했다. 13. 1900년파리올림픽-제2회 올림픽이었다-의 사격 경기에서는 실제 새들이 과녁으로 쓰였다. 300마리를 쏴맞춰야 했다. 14.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적도기니의 수영대표선수 에릭 무삼바니는 100m 자유형에서 1분52초72를 기록했다. 어지간한 아마추어 수영동호회 수준이었다. 끝난 뒤 "빠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헤엄쳤다'고 인터뷰하면서 오히려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되기도 했다. 15. 리우올림픽을 포함해 31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올림픽대회에 선수단을 출전시킨 나라는? 딱 5개다. 그리스, 호주, 프랑스, 영국, 그리고 스위스다. 16. 1932년 LA올림픽 여자 100m 달리기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스텔라 월시(미국)는 역대 가장 빠른 '여자' 육상선수였다. 단거리뿐 아니라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등에서 20개의 세계 기록과 41개의 미국 기록을 수립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 무장강도에게 총격당한 뒤 부검하는 과정에서 남녀 양성이었음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줬다. 17. 루마니아의 체조요정 나디아 코마네치는 올림픽 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10점 만점을 받았다. 1976년 몬트리얼올림픽에서였다. 18. 1900년 파리올림픽에서 네덜란드 조정팀은 콕스(키잡이) 페어조정 경기에서 8~9세 쯤 되어보이는. 지나가는 프랑스 소년을 데려와서 참가했다. 네덜란드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 소년은 경기를 마친 뒤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졌다. '무명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영원한 미궁에 빠진 셈이다. 19. 1976년 몬트리얼올림픽 승마경기에 출전한 영국의 앤 공주는 남녀성별 테스트를 받지 않은 유일한 여성 선수였다. 20. 15세 바이올렛 왈도는 뉴질랜드의 첫 번째 여성 올림픽 선수였다. 1920년 안트베르펜올림픽이었다. 하지만 그는 팀 행사에 참여할 때, 그리고 경기에 출전할 때를 제외하고는 숙소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통제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슈퍼맨 이정재 이범수, ‘인천상륙작전’ LA 레드카펫 “최대규모 美 개봉”

    슈퍼맨 이정재 이범수, ‘인천상륙작전’ LA 레드카펫 “최대규모 美 개봉”

    배우 이정재의 ‘슈퍼맨’ 출연이 예고돼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이범수와의 ‘인천상륙작전’ 미국 무대인사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의 주연 배우인 이정재, 이범수가 미국 LA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무대인사를 진행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인천상륙작전’의 두 주역 이정재와 이범수는 10일 오후 7시(현지시각) 미국 LA CGV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멋진 자태를 뽐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두 배우 뿐만 아니라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의 참모장교 알렉산더 헤이그 역할을 맡은 저스틴 러플(Justin Rupple), 참모장교 로우니 역할을 맡은 션 리차드(Sean Richard)와 영화 ‘히어로즈’의 제임스 카이슨 리(James Kyson Lee), TV 프로그램 ‘아메리카 넥스트 탑 모델’의 저스틴 김(Justin Kim), 가수 겸 배우 메간 리(Megan Lee) 등 현지 아시안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현장에는 600명의 관객과 취재진들이 운집해 북미에서의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팬들은 영화의 주역들이 등장하자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고 배우들은 팬들을 위해 직접 사인을 하고 함께 셀카를 찍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사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레드카펫이 끝난 후 무대 인사를 통해 LA 현지 관객과 만난 두 배우 역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을 맡은 이정재는 “영화를 통해 미국 관객을 만나는 흔치 않은 기회라 많이 설렌다. ‘인천상륙작전’으로 인사드리게 돼 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을 연기한 이범수는 “미국 관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라 몹시 설렌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영 덕분에 한국영화의 위상이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배우는 12일까지 LA를 포함한 인근 지역 상영관들을 돌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인천상륙작전’은 오는 8월 12일, 130개 관 규모로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다. 이는 북미에서 개봉했던 한국어 영화 중 가장 큰 규모다. 한편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소을, 다을 남매가 영화 ‘인천 상륙 작전’ 무대 인사를 간 아빠 이범수를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가운데 소다 남매가 아빠의 동료 배우인 이정재와 만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재는 ‘슈퍼맨’ 소다 남매 앞에서 배우의 카리스마를 내려 놓고 평범한 동네 삼촌을 자처하며 애교를 선보였다. 특히 소다 남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하트 눈빛을 보내며 조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는 후문. 오는 14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 이정재 윙크, 다을에게 거부 당했다 ‘왜?’

    ‘슈퍼맨’ 이정재 윙크, 다을에게 거부 당했다 ‘왜?’

    ‘슈퍼맨’ 이정재가 소을, 다을 남매와 만남을 가졌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42회에서는 소을, 다을 남매가 영화 ‘인천 상륙 작전’ 무대 인사를 간 아빠 이범수를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가운데 소다 남매가 아빠의 동료 배우인 이정재와 만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재는 소다 남매 앞에서 배우의 카리스마를 내려 놓고 평범한 동네 삼촌을 자처하며 애교를 선보였다. 특히 소다 남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하트 눈빛을 보내며 조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 뜨거운 눈빛에 다을이 부담을 느끼며 눈길을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정재는 다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깜직 윙크부터 각종 앙증맞은 표정까지 섭렵한 것으로 알려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정재가 출연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4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첫방송 D-DAY’ 본방사수 부르는 손하트 “심쿵”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첫방송 D-DAY’ 본방사수 부르는 손하트 “심쿵”

    오늘(12일) 첫 방송되는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정일우 안재현 박소담 이정신 최민 손나은이 심쿵한 ‘손하트’를 마구 발사하며 본방사수를 요청했다.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연출 권혁찬·이민우/ 극본 민지은·원영실/ 제작 HB엔터테인먼트/ ‘신네기’) 측은 12일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배우들의 ‘본방사수 요청샷’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강지운 현민 서우)들과 그들의 인간만들기 미션을 받고 로열패밀리家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캐리 신데렐라(은하원)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 공개된 스틸 속 6명의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배우들은 각자 저마다의 개성 있는 손 하트를 보이며 본방사수를 요청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하고 있다. 우선 ‘네 명의 기사’ 정일우 안재현 이정신 최민은 여심을 저격하는 눈빛과 더불어 극중 각자 캐릭터의 색이 묻어나는 의상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정일우는 양손의 손 하트를 자신의 웃고 있는 입가에 갖다 대며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 극중 까칠甲 모습을 잊게 만든다. 또한 안재현은 매력甲 강현민 역을 확신시키는 듯 빨간 입술 속 보일 듯 말듯한 미소와 모니터를 뚫고 나올 것만 같은 강렬한 눈빛으로 정일우와 다른 색다른 매력을 과시하며 드라마 속에서 두 사람이 선보일 각기 다른 매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에 질세라 박소담 손나은도 확실한 남심 흔들기에 나섰다. 하얀색 의상으로 순수미와 청순미를 폭발시킨 박소담 손나은은 밝은 미소와 함께 두 손으로 귀엽게 하트를 만들어 팬들의 ‘본방사수’ 의지를 활활 불타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스틸 속 박소담은 남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듯 환한 미소와 눈웃음으로 동화 속 ‘신데렐라’의 모습을 재연함과 동시에 ‘국민 로또녀’ 임을 다시 한번 인증했다. 이정신 최민 손나은도 극중 본인이 맡은 성격을 여실히 보여주려는 듯 매력을 한껏 끌어올린 표정과 포즈를 취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편성상의 이유로 기존 고지된 시간에서 15분 늦춰진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을 확정지었다. 정일우 안재현 박소담 이정신 최민 손나은 등이 출연하는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는 총 16부작으로 오늘(12일) 금요일 밤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사진=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럼프에 질려… ‘클린턴 리퍼블리컨’

    트럼프에 질려… ‘클린턴 리퍼블리컨’

    미국 공화당원이지만 막말을 일삼는 도널드 트럼프(70) 공화당 대선후보 대신 힐러리 클린턴(68)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을 뜻하는 ‘클린턴 리퍼블리컨’(Clinton Republican)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클린턴 리퍼블리컨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정치 트렌드가 됐다고 의회전문지 ‘더힐’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클린턴 지지 슈퍼팩(정치자금을 무제한 모금할 수 있는 민간 후원회) ‘레디 포 힐러리’ 창립자인 애덤 파크호멘코는 트위터를 통해 “‘레이건 데모크랫’(Reagan Democrat)이라는 말을 기억하느냐? 요즘에는 클린턴 리퍼블리컨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1980년 대선에서 상당수 민주당원이 재선을 시도하는 자당 지미 카터 대통령 대신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해 그의 압승을 이끌었다. 당시 레이건에게 투표했던 민주당원을 뜻하는 ‘레이건 데모크랫’ 현상이 당을 바꿔 36년 만에 재현되고 있다. 공화당 전략가 론 본진은 “성향이 다른 공화당원들이 클린턴을 지지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트럼프가 당을 그렇게 만들었다”며 ‘트럼프 책임론’을 제기했다. 실제로 클린턴 리퍼블리컨들은 트럼프가 지난달 말 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아들을 둔 무슬림 변호사 부부까지도 맹비난하는 것을 보며 “트럼프의 차별적 언행이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토로했다. 이를 반영하듯 클린턴 진영은 트럼프 지지를 원치 않는 거물급 공화당원들을 영입하기 위한 정치조직 ‘투게더 포 아메리카’도 발족했다. 클린턴 캠프는 이날도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2기 행정부에서 상무장관을 지낸 카를로스 구티에레스와 부시 1기 행정부에서 주택도시개발장관을 지낸 칼라 힐스 등의 지지를 얻어내는 등 트럼프에 대한 공분을 선거에 십분 활용하고 있다. 클린턴 리퍼블리컨 현상이 미 정치지형에서 주류 권력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근본적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은 19세기까지만 해도 인구의 85% 이상이 영국과 유럽지역 출신들로 이뤄진 ‘백인의 나라’였고 이들은 대부분은 보수주의 기독교 가치를 추구하는 공화당을 지지해 왔다. 하지만 1964년 ‘하트-셀라 법’(이민자 차별을 막기 위해 모든 서류에 출신국 표기를 금지한 법)으로 불리는 이민법 개정안이 시행된 뒤로 백인 비중이 줄어들고 히스패닉과 흑인, 아시아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非)백인들은 대체로 문화적 다양성을 중시하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하다. 2015년 현재 백인 비중은 63%로 떨어졌다. 조엘 A 리스케 클리블랜드 주립대 교수(정치학)는 “19~20세기가 ‘공화당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유색인종 증가에 힘입어) 민주당이 공화당에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0-14’ 에도 “난 할 수 있다” ‘15-14’ 결국 기적을 찔렀다

    ‘10-14’ 에도 “난 할 수 있다” ‘15-14’ 결국 기적을 찔렀다

    마지막 3피리어드 감독마저 포기하려 했을 때 페북처럼 ‘해피엔딩’ 주문…42살 노장에 역전 9일(현지시간)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 세계 랭킹 21위 박상영(21)의 피스트(경기대) 반대편에 마주 선 상대는 세계 랭킹 3위의 임레 게저(42·헝가리)였다. 임레는 박상영보다 나이가 곱절 많은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진 노장이다. 찌르기가 주 공격 수단인 펜싱에서 키가 큰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임레는 184㎝로 177㎝인 박상영보다 무려 7㎝나 크다. 올림픽에도 5번이나 출전한 베테랑이다. 예상대로 1피리어드부터 박상영은 밀렸다. 전신 공격이 허용되는 에페 종목을 과시라도 하듯이 임레의 현란한 검놀림이 박상영의 얼굴과 다리, 몸통을 휘갈겼다. 첫 경기인 32강전을 쉽게 승리로 장식하더니 16강과 8강에 이어 4강까지 거침없이 달려 대표팀의 ‘겁 없는 막내’라는 별명이 따라붙었지만 결승전은 승산이 없어 보였다. 1피리어드를 1분 남짓 남겨 두고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기는 했지만, 곧바로 임레의 득점을 거푸 허용해 6-8로 뒤진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시작 직후 공방 끝에 내리 득점에 성공하면서 9-9로 동점을 만든 박상영은 노련하게 자신의 공격을 피하면서 공격하는 임레에게 무더기 4포인트를 내주고는 9-13까지 뒤졌다. 그리고 마지막 3피리어드. 우승까지 2포인트만 남겨 둔 임레를 상대로 박상영은 1분여가 지나도록 좀처럼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갈 길은 먼데 되레 임레는 허리 공격을 성공시켜 10-14로 더 달아났다. 한 포인트만 더 허용하면 패하는 백척간두의 상황. 경기를 지켜보던 조종형 대표팀 총감독은 “솔직히 막판에는 포기하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기적이 시작됐다. 경기를 빨리 마무리하려는 듯 먼저 들어온 임레의 머리를 향해 박상영의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가 정확히 꽂혔다. 조 감독은 “하늘이 상영이한테 금메달을 주려고 했던 건지, 임레가 먼저 득달같이 뛰어들더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계속된 임레의 공격을 피하면서 박상영은 상대의 왼쪽 어깨 뒤쪽과 허리, 하체를 공격해 순식간에 13-14로 턱밑까지 따라붙었고 마침내 스코어를 14-14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원샷원킬’. 경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든 박상영은 다시 공격해 들어오는 임레의 검을 피한 뒤 다시 왼쪽 어깨를 노려 검이 휘도록 강하게 찔렀다. 그러고는 끝이었다. 단 한 차례의 찌르기가 제대로 들어가는 순간 이날 결승전 처음으로 박상영의 리드로 상황은 바뀌었고, 그게 바로 대역전 우승의 포인트가 됐다. 대회에 앞서 “처음 나서지만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박상영이 약속대로 거짓말 같은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카리오카 아레나3는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태극기를 펼쳐 들고 경기장을 질주하는 박상영에게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시상식 때에도 관중석을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어 보인 박상영에게 브라질 관중들도 똑같은 하트를 만들어 보내며 ‘겁 없는 막내’의 금찌르기에 찬사를 보냈다. 임레는 경기 후 “8분30초까지 이기고 있다가 마지막 20초 만에 역전당했다. 내가 왜 졌는지 잘 알고 있지만 너무 슬프다”면서 “박상영이 마지막 네번의 공격에서 점수를 따갈 때 전술을 계속 바꾸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포토] 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막내 금메달리스트의 ‘♡’

    [서울포토] 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막내 금메달리스트의 ‘♡’

    박상영(21·한국체대)이 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시상식서 하트를 그리고 있다.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15-1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리우올림픽 나흘째 값진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척수막염 아기…“며칠 못 살 것” 의료진 예상 넘어 기적

    뇌척수막염 아기…“며칠 못 살 것” 의료진 예상 넘어 기적

    뇌척수막염으로 며칠 못 살 것으로 여겨졌던 한 신생아가 의료진의 예상을 깨고 기적을 이어가고 있는 사연이 공개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현재 영국 버밍엄 아동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생후 6개월 된 여자 아이 타이거-제이드 자비스를 소개했다. 아이 엄마 사만다 올솝(29)은 임신 23주차 정기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기 검진을 받으며 자연분만을 계획해왔지만, 36주차 검진에서 아이의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와 버밍엄하트랜드병원에서 응급 제왕절개술을 받아야만 했다. 심지어 그녀는 그 큰 수술을 혼자 견뎌내야만 했다. 갑작스러운 수술 일정으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남편 러셀 자비스(34)가 일 때문에 곁에 없었던 것. 이렇게 해서 지난 2월 6일 타이거-제이드가 태어났지만 숨을 쉬지 않아 위급한 상황이 이어졌다. 아이는 곧바로 인공호흡기를 갖춘 신생아 병동으로 이송된 끝에 간신히 숨을 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산모는 아이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아이의 몸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세균성 수막염을 의심했다. 아이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척추 아랫부분에 바늘을 꽃아 골수를 뽑아내는 요추천자 시술을 받아야 했다. 하루 뒤, 아이 엄마와 아빠는 갓 태어난 딸이 세균성 수막염을 갖고 태어났으며 이번 주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남편 러셀은 “직설적인 말이었다”면서 “의료진은 우리에게 자신들이 시시각각 대처하고 있지만, 아이가 월요일까지 우리와 함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의료진은 아이가 걸린 세균성 수막염의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강력한 항생제 치료를 시도했다. 그런데 의료진의 우려와 달리 아이는 생후 6일째부터 점차 회복하기 시작했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이는 며칠 뒤 현재 머물고 있는 버밍엄 아동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리고 2주 뒤 인공호흡기의 도움 없이 스스로 호흡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생후 3주가 됐을 때 의료진은 항생제가 제대로 작용해 아이는 수막염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진단했다. 올솝은 “의사들은 뇌 스캔을 찍고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하면서도 뒤늦게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면서 “단지 내게는 그녀가 살아 있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병원에서 지내야만 한다. 왜냐하면 선천적으로 심장에 15개의 구멍이 있어 호흡 곤란 등 여러 건강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23주차 검사에서 심장 결합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태어날 때까지 그 심각성을 알 수는 없다고 한다. 올솝은 “그건 정말 스트레스였고 걱정은 그때부터 시작됐다”면서 “엄청난 충격이었고 가족처럼 다루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아이는 심장에 있는 두 개의 큰 구멍을 매우고 협착된 판막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아이의 심장에는 여전히 여러 구멍이 남아 있어 앞으로 추가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아이는 하루 18시간 동안 정맥을 통해 직접 영양분을 공급받는 완전정맥영양(TPN) 시술을 받아야 해서 여전히 병원에 머물고 있다. 또한 아이는 선천적으로 내반족을 갖고 태어나 성장하면서 보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희소성 왜소증의 한 유형을 보이는 증상이 있어 가족은 안타까운 마음에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 아빠는 “이 같은 상황까지 가면 안 되지만, 딸은 강하다”면서 “아이는 지금까지 모든 상황을 겪으면서도 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사만다를 구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계속 함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부는 딸이 앞으로 가능한 한 정상적인 삶을 살길 바랄 뿐이라면서 그래도 올해 안에 함께 집에 갈 수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참전용사 등 10만명 “트럼프 지지 철회하라” 매케인 의원에 청원서

    美참전용사 등 10만명 “트럼프 지지 철회하라” 매케인 의원에 청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무슬림 출신 전사자 후마윤 칸 가족을 비하한 발언 때문에 애초 그의 지지 기반으로 꼽히던 참전용사와 군인 가족의 표심도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진보적 시민단체 ‘무브온’ 등의 후원을 받은 일부 참전용사가 4일(현지시간) 베트남전 참전용사 출신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 집무실을 찾아가 참전용사 및 그들의 가족과 일반 유권자 등 10만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전달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청원서에는 “공화당 지도부는 즉각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트럼프가 최고사령관(대통령)의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천명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군인과 군인 가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플로리다와 버지니아,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주 등에서 트럼프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트럼프가 11월 당선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합 지역이다. 베트남전쟁 당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트럼프는 지난 2일에는 참전용사 출신 지지자에게 ‘퍼플하트’ 무공훈장을 선물받으면서 “이렇게 훈장을 받는 게 더 쉽네”라고 농담을 던졌다 되레 참전용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공군 참전용사 아들을 둔 콜로라도주의 매리언 퀘스트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트럼프의 솔직함에 끌렸었지만 이제 아들이 트럼프 같은 군 통수권자 아래 있다고 생각하니 몸이 떨린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슬로베니아 출신인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가 1995년 미국에서 모델로 불법 취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불법 이민을 막겠다던 공약을 내세운 트럼프 캠프는 더욱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의 지지율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매클라치 마리스트가 지난 1~3일 113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48%로 트럼프(33%)보다 15% 포인트 앞섰다.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날 위스콘신 지역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트럼프에 대해 지지 선언을 한 것이 그에게 백지수표를 준 것은 아니다”라며 트럼프에게 잘못된 언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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