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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관리(외언내언)

    법정관리중인 서주산업(법정관리인 이상용)이 법원 모르게 불법어음을 발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제도의 문제점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법정관리란 기업이 「재정적 궁핍」으로 파탄에 처해 있으나 회생가능성이 보일 경우에 한해서 법원이 내리는 특별조치다.법정관리기업이 되면 부도를 낸 기업주의 형사처벌이 면제되고 부채상환이 10년동안 동결되며,세금도 감면된다.법정관리는 경제개발과정에서 기업을 하나라도 살려 근로자의 실업을 막고 하청업체의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지난 62년 도입된 법정관리는 부도를 낸 기업에 대한 일종의 특혜조치에 해당된다.그같은 특혜문제로 인해 부실기업주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때문에 법정관리문제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중 중도에 부도를 낸 기업이 있는가 하면 서주산업과 같이 불법어음을 발행하는 사례마저 있다. 의류업체인 논노의 경우 지난 9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지 3년만인 지난해 11월 또다시 부도를 낸 바 있다.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도 있다.한국벨트는 92년 서울민사지법에서 법정관리 신청을 기각당한 후 2심인 고등법원에서 법정관리허가를 받았으나 법정관리가 개시된 뒤에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가전기기 생산업체인 흥양은 법정관리를 받은 후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좀처럼 수지개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물론 법정관리가 「성공작」이었다는 평가를 듣는 기업도 있다.보루네오가구는 92년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다음해부터 경상이익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보루네오가구는 법정관리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법정관리기업은 이 제도의 본래 취지인 기업회생보다는 채무동결 등 특혜만을 노리고 있다.그러므로 법원은 「회생이 가능한 명백한 기업」에 대해서만 법정관리를 허가하고 법정관리인도 엄격한 자격기준을 거쳐 선정해야 할 것이다.〈최택만 논설위원〉
  • 다양성 있는 중소기업 대책(사설)

    중소기업과 관련된 문제는 가장 현실적이며 절박한 곳부터 풀어가야 마땅하다.20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관계장관회의가 마련한 중소기업지원대책은 가장 현실적인 숙제 하나를 풀었다고 평가된다. 중소기업이 납품이나 공사대금으로 받은 어음과 수표가 부도났을때 그 자체만으로도 해당 중소기업은 엄청난 고통을 받는다.하물며 부도난 외상매출 채권에 대해서까지 부가세를 낸다면 그것은 잘못된 제도다.중소기업관계장관회의가 늦게나마 그같은 어음 채권에 대해 부가세를 면제키로 한 조치는 중소기업에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이번 조치로 중소기업이 연간 3천억원 정도의 혜택을 입는다고 한다.그러나 그 혜택의 다과보다는 정부가 그런 실질적인 문제를 찾아내어 해결한다는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본다. 중소기업은 숫자도 많고 업종도 다양한만큼 어려움 역시 각양각색일 수밖에 없다.그 어려움들을 획일적인 잣대 하나로 일거에 해결할 수는 없다. 따라서 중기지원대책은 가능한 한여러 구석을 보면서 다양성을 갖는게 좋을 것이다.지난 1개월여 동안 중소기업정책은 크게 달라진 것을 읽을 수 있다.중소기업청의 발족이나 공정거래위원회의 격상등 지원체계의 변화도 물론 있었다. 그러나 그보다는 정부가 중소기업을 확실하게 육성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현실정책으로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중소기업문제는 하루 이틀에 해결될 일이 아니다.꾸준히 끈기있게 노력해야 비로소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높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고 하청기업은 대기업의 부당한 횡포에도 보복이 두려워 말조차 꺼내지 못하는 그런 구석들이 많은게 현실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공정한 거래 풍토 조성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필수적이겠지만 감시자로서의 정부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그래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토양이 마련될 수 있다.
  • 진해만 양식홍합 판금/마비성 독소기준치 초과/경남도

    ◎굴에서도 검출… 발생지역 확산 【창원=강원식 기자】 양식장의 홍합에서 마비성 독소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채취와 판매가 금지됐다. 국립수산진흥원은 17일 남해안 일대 33곳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패류의 독소조사를 실시한 결과,칠전도와 하청등 2개 양식장의 홍합에서 마비성 패류의 독소인 삭시톡신과 고니오톡신이 1백g마다 1백29㎍이나 검출됐다고 밝혔다.이는 잔류허용 기준치(80㎍/1백g)를 크게 웃돈 것이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이들 2개 양식장의 홍합에 대해 채취 및 판매금지령을 내렸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진해만 일대 33개 패류 양식장가운데 패류독소 검출지역이 이달초의 6곳에서 최근에는 10곳으로 늘었다』며 『칠전도와 하청등지에서는 굴에서도 독소가 1백g당 43.3㎍이 잔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 등은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패류의 독소 발생지역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현장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 만성질환자 “10명중 3명 꼴”/95국민건강 실태

    ◎관절염·고혈압 등 절반 차지/「유병률」 92년 31%서 34.5%로/“질병 예방 검진에 의보 적용 해야”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질환으로 인한 연간생산성손실액은 국내총생산(GDP)의 0.8%인 2조4천억원으로 어림된다. 여성의 흡연율이 늘고 있으며 매일 술을 마시는 국민도 전체의 6.6%나 된다.성인인구의 58.8%는 평소에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연하청)이 8일 충남 도고의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가진 「국민건강 실태와 정책과제」란 토론회에서 남정자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95년 국민건강실태 조사결과」의 내용이다. 이는 작년 7월 한달 전국 표본 6천7백91가구의 가구원 2만2천6백75명을 일일이 방문해 면접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다.건강실태는 지난 83년부터 3년마다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만성질환 유병률(인구 1백명당 연간 만성질환자수)은 92년 20.5%에서 29.9%로 높아졌다.10명 중 3명꼴로 만성질환을 앓는 셈이다.급성질환은 18%에서 13.9%로 줄었다. 「조사 당시 2주일 동안 질병에 걸린 사람의 비율」인 유병률은 92년의 31.6%에서 34.5%로 높아졌고,95년 처음 집계한 「2주간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24%였다. 만성질환자의 43.4%는 소화성궤양과 위염,관절염,충치,고혈압,당뇨병을 앓고 있다.한국의 5대질환인 셈이다.60세 이상 고령자의 19.5%는 관절염을 앓는다. 남박사는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검진체계를 확립하고 예방서비스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치매 등 노인 및 저소득층의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장기요양 병원확충과 국민건강증진법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한 기반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쓰레기 안버리는 귀성길로(사설)

    설연휴를 앞두고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기차역과 버스터미널마다 귀성인파가 들끓고 고속도로의 차량행렬은 꼬리를 잇고 있다.건설교통부는 올 설연휴의 귀성객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2천7백70여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많은 사람이 장시간 이동하다 보면 부주의 또는 도덕심 결여에 따른 행위가 흔히 나오고 이런 것들은 다른 많은 사람에게 불쾌감과 피해를 주게 마련이다.따라서 이번 설연휴에 우리 모두 일류시민이란 자부심을 갖고 귀성·귀경길에 나선다면 더 훌륭한 설을 쇨 수 있다.고향을 찾아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과 친척이 함께 어울려 정을 나누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이런 생각에서 귀성행렬에 끼이게 되면 교통이 가장 문제가 된다.물론 교통체증과 이 때문에 일어나는 교통사고도 심각한 문제지만 사실 더 심각한 것은 쓰레기처리다.지난해 한햇동안 고속도로주변에서 수거된 쓰레기량은 1만7천t으로 이를 처리하는 데 연인원 2만3천여명과 13억원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다.이 많은 쓰레기중 설과 추석연휴때 귀성객이 버린것이 50%를 넘었다고 한다.선진화·세계화를 부르짖고 있는 오늘날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지금부터라도 도로변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파렴치한 행위는 뿌리뽑아야 한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명절을 앞둔 이맘때면 고속도로휴게소주변은 쓰레기더미로 산을 이루고 도로변에는 음료수캔·과일껍질·음식찌꺼기등이 여기저기 널려 있게 마련이다.나 하나만 편하면 되고 내 차만 깨끗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주의와 시민의식부재현상 때문이다.이것이 없어지지 않는 한 깨끗한 국토를 기대하기란 백년하청이다. 쓰레기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국민이 어떻게 일류국가를 지향할 수 있겠는가.이번 설연휴 때는 우리 모두가 쓰레기문제 하나만이라도 스스로 해결하는 운동에 앞장섰으면 한다.깨끗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고향을 찾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 북 돌발사태 대비책 수립/통일안보회의/성씨 망명지 본인의사 존중

    정부는 15일 최근 탈북자들이 빈발하는 등 동요조짐을 보이고 있는 북한정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예상가능한 모든 한반도의 돌발사태에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한 종합적 대북 정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이수성총리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평양 러시아무역대표부 북한군인 망명요청 사건,김정일의 전동거녀 성혜림씨 일행 망명 움직임 등에 비추어 북한의 불안정이 증대되고 있다고 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성씨 일행의 망명 움직임과 관련,그들이 한국·미국·유럽국가 등 어디를 망명지로 선택하든 본인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처리하되 가능한한 한국행을 적극 돕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성씨 일행은 본인들의 최종 결심과 현재 체류국과의 순조로운 외교 실무적 협의를 전제로 서울행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일본이 제기하고 있는 독도 영유권문제를 논의,독도가 영토분쟁은 물론 한·일간 교섭의 대상도 될 수 없다는 기본입장을 확고히 견지하면서 강력하게 대처키로 했다. 송영대통일원차관은 회의를 마친뒤 『최근 북한은 권력승계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군부의 발언권이 증대되고 탈북자가 늘어나는 등 사회일탈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안보치안상 만반의 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권오기통일부총리,공로명외무·이양호국방장관,권영해안기부장,김광일대통령비서실장,유종하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으며,김영삼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94년 이 회의가 구성된 이후 처음으로 총리가 회의를 주재했다.
  • 새로 도입되는 건설업 부실방지제도

    ◎공장인증제­철강재·구조물 등 허가업체서 제작/현장실명제­하청권익 보호·책임시공 동시 유도/손배보증제­행정제재·배상책임 모든 부문 확대 13일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및 부실방지 대책」은 건설 전반에 관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포함,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지향하고 있다.새로 도입되는 건설관련 제도를 알아 본다. ▷건설사업관리제도◁ 지금까지는 건설업체가 토목·건축분야의 시공 또는 설계업무만 관리해 왔다.그러나 건설산업 기본법이 올해안에 제정되면 도시가스·전기·전기통신공사 등 개별법에 의해 분리발주되는 분야도 이 법에 의해 설립되는 건설사업관리회사가 종합적으로 관리한다.건설사업관리회사는 기존의 건설업체 또는 별도의 법인 설립이 가능하다.건설사업관리회사가 설계·시공 등을 직접 수행할 경우는 관련법상 신고·등록·면허 등을 소지하거나 관련 자격자를 고용해야 한다. ▷건설공사 현장실명제◁ 전문건설업자로부터 하도급·위탁·고용 등의 형태로 공사에 참여하는 현장 근로자를 신고받아 이들의 권익보호와 동시에 시공책임도 부과하는 제도.이 제도가 시행되면 현장 근로자는 근로기준법·건설업법·하도급법 등에 의한 대금 수령 등의 보호를 받고 부실시공시는 자격정지 등의 제재도 받게 된다. ▷건설근로자 복지카드◁ 기능공이 여러 현장을 돌며 근무하더라도 경력관리·공제금 등의 합산관리가 가능토록 하는 제도.기능공에게 공제금 등을 지급,자긍심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다.복지카드의 종합관리는 기존의 공제조합이 맡는다.카드에는 기능공의 경력·자격증·현장별 근무시간 등을 기재,이직시 공제금을 지급한다. ▷공사완성보증제도◁ 현행 시공 연대보증인제도와 공제조합의 연대보증제도는 건설업체의 연쇄도산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많아 보증시 공사전체의 이행을 담보하는 형태로 강화된 제도.이를 위해서는 시공업체의 신용평가제도를 오는 7월부터 희망업체에 한해 시행하고 97년 7월부터 이를 전면 시행한다. ▷손해배상보증제도◁ 부실설계나 감리로 피해를 입었을 때 종전에는 이 분야에만 국한해서 행정제재와 배상책임을 물었으나 앞으로는 건축물의 시공·관리 등 다른 부문까지 포함한 손해액 전액을 보상토록 하는 제도. ▷공장인증제◁ 철강재·구조물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일정 기술을 갖춘 공장에서만 제작토록 하는 제도.이를 위해 민간전문단체(강구조학회 등)로 하여금 제작시설과 품질관리 등을 심사,제작공장을 등급화하고 제작업무 범위를 차등화 할 계획이다.
  • 탈북자 수용대책 다각 검토/통일안보 조정 회의

    ◎「귀순자 보호법」 등 개정 추진/일의 「2백해리 선포」 적극 대응 방침 정부는 8일 하오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정세를 점검하는 한편 2백해리 경제수역 문제와 탈북자 대책등 남북관계 현안 전반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특히 이날 일본의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 추진 움직임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다고 한 당국자가 밝혔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잠비아 주재 북한외교관 현성일씨의 귀순 이후 탈북자들이 잇따르고 있는 점을 중시,귀순자보호법을 손질하는 문제를 포함해 다각적인 탈북자 수용대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어 미·일의 대북 관계개선은 남북관계 개선과 연계돼야 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등 앤터니 레이크 미백악관 안보보좌관의 방한 이후 대북 정책에 대한 부처간 입장을 조율했다. 권오기통일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공로명외무 이양호국방장관 권령해안기부장 김광일대통령비서실장 유종하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 한·약분쟁 조정 중립기구 발족

    한의대생 집단유급사태 등으로 한·약분쟁이 재연되는 가운데 이를 국민적 합의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기구가 출범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한의학계와 약학계간의 상호이해와 발전방안을 논의,수렴하기 위한 한의·약관련 발전협의회를 구성,이날 상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가 위원장으로,연하청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간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이 협의회는 복지부가 지난해 9월 한약학과 설치결정을 발표할 때 한의학 발전 및 한방의약분업 등을 객관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방침에 따라 설치된 복지부장관의 자문기구다. 협의회를 이끌어갈 25명의 위원은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을 조정해야 하는 점 등을 감안,한의 및 약학계 대표자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언론계·학계·종교계·경제계·사회단체 등의 중립적인 인사들로 위촉됐다.
  • “한·미 대북지원 공동보조”/레이크­권부총리·공외무 회담서재확인

    ◎한­남북대화 재개 미협조 요청/미­한국 배제한 미·북접근 없다 미국 정부는 「한국을 배제한 북·미접근은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5일 방한중인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국가안보담당보좌관은 이같이 말하고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미국의 대북정책은 남북관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크 보좌관은 이날 권오기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공로명외무부장관·권영해안기부장등과 연쇄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의 한미양국 공조체제 유지방안을 집중협의,양국이 조화로운 대북정책 전략을 수립해나가도록 하는 것이 이번 방한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레이크 보좌관은 공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을 배제한 북·미접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2백만 달러를 지원한 것은 순수한 인도적 차원의 소규모 상징적 조치로,수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제한된 목적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관은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우리정부의 계속적인 노력을설명하고,미국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담에 배석했던 임성준외무부미주국장은 『한미 양측은 대북지원 문제에 관한 공동보조에 아무런 이견이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히고 『미국의 2백만 달러 이외의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국장은 또 미국의 추가적인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와 관련,『제네바 합의에 따른 대북 제재조치는 이미 지난 95년 1월 취해졌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미국이 조치해야할 의무가 없다』면서 『북·미관계 전반에 걸쳐서 미국이 제시한 조건들이 충족되면 있을 수 있지만,이번 회동에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레이크 보좌관은 3,4일 유종하청와대외교안보수석과 제주도를 함께 방문한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는 한국이 주도를 하되,미국측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 보좌관은 공장관등 우리측 외교안보당국자들과의 회담을 마친뒤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했다. ◎민간단체 대북지원/정부,자제 요청 정부는 종교단체등 일부 민간단체의 무분별한 독자적 대북지원 움직임과 관련,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대한적십자사로 지원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 미­북관계 「과속」 일단 제동/고위당국자­레이크 연쇄접촉 안팎

    ◎제재 완화조치 남·북대화 재개 연계돼야/한미공조 원칙확인 불구 쌀지원시기 이견 여전/미 대선전략 활용땐 마찰 재연 가능성도 통일원·외무부등 대북 정책 유관부서 관계자들의 찌푸렸던 미간이 5일 하오부터 조금씩 펴지고 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한·미간에 북한문제를 사이에 놓고 상당한 이상기류가 형성된 듯한 분위기였다.미국정부의 대북 추가 경제완화조치 및 북한의 테러국가 명단 제외설등 우리로선 달갑지 않은 보도가 연이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5일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과의 연쇄 회동후 당국자들은 한결같이 이같은 보도들을 부인하고 있다.이를테면 추가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는 『북한이 남북대화 노력과 함께 화학무기협약 가입,미사일 개발중지 및 전방배치 북한군의 철수등을 이행해야 가능하다』는 해명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측이 애초에 대북 제재조치 완화등을 검토조차 하지 않았거나,아니면 타진 단계에서 우리측이 제동을 거는 바람에 철회했든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의 여러 정황으로보아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푸케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도중 우리측 고위 외교당국자가 『미국이 대북 경제제재조치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힌 사실도 그 정황의 하나다. 요컨대 레이크 방한을 계기로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남북관계 개선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기존의 한·미 공조의 큰 틀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재확인된 것으로 보인다.유종하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레이크보좌관이 5일 권오기통일부총리,공로명외무장관등을 만나기 전인 지난주말 제주도에서 그를 만나 대북 지원정책 및 관계개선 속도와 관련한 우리측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이 미국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호소에 응하는 형식으로 대북 구호용으로 2백만달러를 내놓는데 양해한 것도 일단 한·미 공조의 기본틀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북문제를 둘러싼 한·미간의 이상기류가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닐 것이다.북한의 현 상황을 보는 시각과 양국의 국내정치 상황과 연계해 대북 지원의 시기에 대한 이견이 여전한 탓이다. 올 가을 대통령 재선고지를 앞두고 있는 클린턴행정부는 제네바 북·미 합의구도의 유지를 대북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북한의 체제위기가 심화되어 핵동결을 포기하는 등의 돌발변수를 최대한 억제하고,북한체제의 이른바 「연착륙」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같은 입장은 대북 곡물지원이나 중유제공 등 구체적 정책 집행과정에서 한국과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키 어렵다.2월부터 본격화하는 미 대선 예비선거나 우리의 4월 총선등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대북 정책 공조문제가 한·미간의 장기 현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 정부공사 하청대금 직접준다/하반기부터

    ◎하도급사 보호·대기업과 공비분쟁 예방 정부는 현행 공공 건설공사의 대금 지급체계를 전면 개편,발주자가 원청업자(대기업)를 거치지 않고 공사대금을 중소 하도급자에게 직접 치르는 「공공 건설공사의 하도급 대금 직불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하도급 대금의 현금지급 유도나 지급 보증제 등으로는 중소업체를 보호하는 데 미흡할 뿐 아니라 내년의 조달시장 개방에 대비,국내 중소업체를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경원은 이를 위해 현행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도급대금 직불제에 관한 근거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이견이 있는 점을 감안,향후 발족될 재경원 산하의 「정부조달제도 국제화 추진기획단」에서 이를 공식 의제로 채택,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재정경제원 당국자는 5일 『공공 공사의 경우 일반 건설업체는 공사대금을 발주자로부터 현금으로 받고는 하도급 업체에게는 장기어음으로 지급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이런 구조적 문제점을 고치고 원청업자와 하도급업자간 공사대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을 예방하기위해 직불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당국자는 특히 『조달시장 개방시 외국업체로부터 하도급을 받는 국내 중소 전문 건설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공공 건설공사 대금 지급체계의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하도급 대금 직불제의 도입이 개방시대에 대비한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장치로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전체 하도급 대금의 30%가 정부 발주공사인 점으로 미뤄 중소 건설업체의 자금난 완화 및 연쇄부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청업자에 대한 하청업체의 지위가 강화돼 무자격업체에 하청을 주면서 외견상 원청업자가 직영하는 것으로 위장하는 등의 하도급 비리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발주자가 하도급자에게 공사대금을 직불할 경우 원청업자들이 하도급자가 시공한 부분에 대한 책임을 하도급자나 발주자에게 미룰 가능성과 하도급업체가 도산할 경우 원청업자가 피해를 당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보완규정을 둘 방침이다. 재경원은 이같은 예상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하도급자와 원청업자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현장 관리를 보다 과학화·전산화함으로써 공사계약 내역에 대한 공사관리가 매일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와 벨기에 등이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시행하고 있고,미국은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 한­미 대북정책의 틈이 보인다/미 2차 경제제재 완화 추진 배경

    ◎쌀지원 발표·클린턴 방한취소 등 “적신호”/정부선 “사전협의 통해 단계적 완화” 고수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미국간의 이견이 눈에 보일 정도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24,25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에서 세 나라는 『당분간 대북 쌀 지원이 없다』『한반도 문제해결에는 남북대화가 가장 긴요하다』고 공조를 과시한 바 있다.하와이 정책협의회의 한 축인 한·일관계는 아직까지 공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태국 푸케트에서 3일 열린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장관은 『정부차원의 추가 쌀지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와이 3국 공동발표문이 나온 뒤 불과 열흘이 넘지 않은 3일 미국은 2백만달러의 정부 기금을 세계식량기구(WFP)를 통해 북한에 지원한다고 전격 발표했다.물론 우리정부가 하와이 협의에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북한식량실태 조사,군량미 전용여부 감시등의 조건이 덧붙어 있었다.그런데도 미국정부가 별다른 사전협의없이 불쑥 대북지원을 발표해버린 것이다.우연인지 몰라도 이날 미국 백악관은 『클린턴 대통령이 오는 4월 한국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고,미국이 북한을 「불한당 국가군」에서 제외시켰다는 보도가 나오는등 정부로서는 듣기 거북한 소식이 쏟아져 들어왔다. 한 고위당국자는 이러한 상황전개가 『미국이 북한의 압력에 노출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북한은 제네바 합의에 따라 미국이 지난해 1월 발표한 1차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로 아무런 실질적인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추가 경제제재 완화와 쌀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국도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측의 분석이다.따라서 쌀 지원에 이어 제2차 경제제재 조치 완화,북미연락사무소 개설등 미북간의 관계개선 조치가 잇따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부는 미국의 이러한 조치가 예정된 것이지만 우리측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미국측의 의무만을 강조하지 말고 미사일과 화학무기의 개발·수출 금지,남북대화 재개,전방배치된 전투부대 철수등이 북한이 지켜야 할 의무사항에 대해서도 거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이 나름대로의 계산법에 의해 대북접근을 한다면 북한의 오판을 유도할 수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으면서도,『대북정책에서 한·미·일이 공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3국의 공통된 이익』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방한중인 앤터니 레이크 미 백악관 국가안보담당보좌관이 5일 권오기통일부총리,공로명외무부장관,유종하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 우리측 고위당국자들과 연쇄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이견을 조정할 예정이다.이번 연쇄회의는 지난 하와이 협의와 같은 「의례적인」 행사와는 달리 한·미간의 공조관계가 어느정도인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미,북에 2백만불 식량지원/유엔식량계획 기탁

    ◎우리 정부 “간접지원 양해”/레이크 보좌관 내한… 내일 대북정책 조율 미국정부는 2일 대북 구호식량 지원을 위해 대외재난구호기금(FDA) 가운데 2백만 달러를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기탁키로 결정했다고 우리정부에 알려왔다고 외무부가 3일 밝혔다. 미 국무부의 글린 데이비스 대변인대리는 성명을 통해 『유엔세계식량계획의 호소에 응해 미국정부는 북한의 홍수피해를 구호하는데 사용하도록 2백만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적인 소규모 지원이란 점을 감안,이를 양해키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 보좌관은 5일 권오기통일부총리,공로명외무장관,유종하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 우리측 관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식량지원문제를 포함,대북 정책 전반에 대한 양국간의 입장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 북 “식량 3백20만t 부족” 조선기독교연맹

    ◎“콩기름·설탕도 필요” 호소 북한 조선기독교도연맹 강영섭위원장은 1일 상오 마카오 뉴월드 엠퍼러 호텔에서 열린 「동북아 평화를 위한 나눔과 연대회의」에서 『지난해 여름 발생한 수재로 8개도 1백45개 시·군에서 약 5백20만명의 주민이 피해를 당해 피해액이 1백5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북한 쌀 지원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마카오에 가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들이 보내온 강위원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앞으로 필요한 양곡은 약 3백20만t에 달하며 이밖에 콩기름과 설탕 등의 식료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1월10일 현재 세계 여러나라들로부터 의약품을 비롯,2천5백67만달러에 해당하는 현금과 물자들이 도착했다』면서 『병원과 학교 등 건축물과 도로·다리등 하부구조의 파괴로 피해지역에 식량을 비롯한 구제물자들을 수송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론 대북지원 불가 내한 미 레이크에 전달/정부,북 식량난 관련 정부는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북한의 대남 태도에근본적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3일 방한하는 앤터니 레이크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통해 미국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일 『레이크 보좌관은 방한 기간중 권오기통일부총리,공로명외무장관 및 유종하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 우리측 고위관계자와 만나 양국 현안을 협의하면서 자연스럽게 대북 정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이 기회에 정부 방침을 집중설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현재 같이 경색된 남북관계하에서 미국측의 대규모 지원은 자칫 예상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류탱크 도장 전문 건설도장공업(앞선 기업)

    ◎강판 녹 제거 「숏 블라스팅공법」 개발/미사 인수후 특수도료 생산… 8년연속 도급 1위 『성실시공과 첨단도료로 품질우위를 확보한다』 유류저장용 탱크 도장 전문업체인 건설도장공업의 차정웅대표이사(62·전남 여천시 원대동)의 경영방침이다.그는 도장분야는 도료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시공자가 시공지침을 따르지 않으면 기대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한다.성수대교 붕괴나 당산철교 재시공과 같은 사례는 녹제거 등의 시공지침을 따르지 않은 부실시공의 예라는 것. 차회장은 본래 화학도였다.연세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그가 건설도장공업을 창업한 것은 72년이다.대학을 졸업하고 7년여동안 도료제조업체의 연구원으로 일하다 아예 회사를 설립했다.그간 24년이 흘렀지만 그는 도장업만 고집해왔다.물론 76년 유류저장 탱크제작업체인 부림종합건설을 세워 탱크제작에도 진출했고 80년대 초반에는 현대의 하청을 받아 중동공사 현장에도 나갔다.그러나 어디까지나 본업은 도장이었다. 건설도장은 지난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1천여개 도장업체중 도급순위도 1위였다.88년이후 한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건설도장의 강점은 기술우위와 첨단제품.철구조물이나 강판의 녹을 제거하기 위해 일정한 크기의 쇠알갱이를 고속분사하는 「숏 블라스팅」공법은 이 회사의 자랑거리다.분진방지에 뛰어난 기법이다.집진시설은 필수다.지난 93년 전남 여천공장에 20억원을 투자,집진시설과 숏블라스팅 시설을 설치했다. 특수도료로 건설의 주력 도료인 IC531은 건설의 효자다.우주선 부식방지용 도료인 이 제품은 그간 전량 수입됐다.건설측은 지난 94년말 4백만달러를 투자 이 제품을 생산하던 미국 IC사를 인수,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수입대체효과도 높다. 건설측은 IC531로 시공한 업체에는 25년간 품질을 보증해주는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제품품질과 시공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여기에 연구인력을 보강,기반을 다지고 있다.본사의 설계·감리·연구인력 17명에 IC측 24명을 보강,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한 매년 2명의 인력을 미국의 검사양성기간에 2년간 유학을 보내,고급인력 양성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도장업체 취약점인 복리후생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설악산,경주 등에 콘도를 매입했고 사내 실무교육도 수시로 실시,도장공법개선을 꾀하고 있다. 차회장은 『도장은 도료와 시공인력이 뛰어나도 시공자가 시공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도장업계가 발전하려면 정부와 발주처의 엄격한 감리제도가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업계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 30대 재벌 청와대 만찬 대화록

    ◎김대통령 “정치로비 신경쓰지 말고 경영 전념을”/연수원 지어 중기에 노하우 지원­삼성 이회장/금리 낮추고 각종규제 더 풀어야­한라 정회장/관광산업 중요성 제조업 못잖아­금호 박회장 김영삼대통령과 25개 대기업 총수들이 31일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나눈 대화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작년말부터 추진되어온 역사 바로세우기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이 마음의 고통을 받아온데 대해 대통령으로서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할때 이런 과정은 한번쯤은 겪고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제 명실공히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그런 의미에서 작년에는 어려운 여건이 많았지만 금년에도 더 큰 도전이 있을 것입니다.우리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수출을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정부와 기업이 더 힘을 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눕시다.고려합섬 장치혁회장은 연해주 농업투자가 잘되고 있습니까. ▲장회장=현재는 1억평인데 앞으로 충남면적과 비슷한 3억평까지 늘릴 계획입니다.축산업도 개발하겠습니다. ▲김대통령=김승연한화회장과 김우중대우회장은 호텔업이 잘 되는지요. ▲김승연회장=서울이 국제적 중심도시가 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호텔업의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김우중회장=서울의 호텔업은 잘되는데 경주는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어제 일산에 갔었는데 강북지역인데도 과거와 달리 최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수도에 인구가 집중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특례입학제도를 도입했습니다.교육때문에 농촌을 떠난 사람들이 이제는 교육때문에 돌아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우중회장=기업도 과거와 달리 공장 있는 곳의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로 인구가 집중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일본의 회사원들도 도쿄에 발령나면 걱정을 한다고 합니다. ▲김대통령=우리도 도시와 농촌의 균형이 이뤄지는 때가 빨리 와야 합니다.금호 박성용회장은 요즘항공사업이 어떻습니까. ▲박회장=아직 항공사업 자체는 적자이며 건설사업에서 흑자를 내서 보전하고 있습니다.제조업못지 않게 외국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게 중요합니다. ▲김대통령=구본무LG회장은 회사 맡은지 1년쯤 되는데 어떻습니까. ▲구본무회장=매우 어렵지만 선대회장보다 잘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전문경영인에게 소신껏 맡겨주니까 효과가 있습니다. ▲김대통령=현대 정몽구회장은 새로 회장이 된 소감이 어떻습니까. ▲정회장=사외이사제도를 그룹내에 확대실시할 계획입니다.투자도 부가가치가 많은 분야로 확대하고 세계화추진,삶의질 향상,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김대통령=삼성그룹은 중소기업에 현금결제를 하고 있는데. ▲이건희삼성회장=용인에 4천평의 연수원을 지어 중소기업의 경영 및 기술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입니다.판로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이번에 중소기업청을 만드는 것을 계기로 중소기업을 살리는 일을 철저히 할 생각입니다.중소기업은 기술자를양성해놓으면 대기업이 스카우트해간다고 불평하는데 중소기업을 동반자로 생각해 그런 일을 해선 안됩니다.삼성처럼 중소기업에 대해 현금 결제를 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쌍두마차 처럼 갑니다.국민들이 차가운 눈으로 대기업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도 유념해 국민편에 서서 어려운 중소기업을 살리는게 중요합니다. ▲김대통령=기아그룹의 금년도 노사전망은 어떻습니까. ▲김선홍기아회장=작년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노조지도자들이 과거같은 극한투쟁은 않겠다고 얘기합니다. ▲김대통령=동아그룹의 리비아 대수로공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최원석회장=2차공사는 오는 9월 통수식을 하며 3차공사는 50억달러 규모입니다. ▲김대통령=정인영한라그룹회장은 몸이 불편하신데도 의욕적으로 경영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정회장=대통령께서 개혁의지를 갖고 규제를 풀어주기 바랍니다.기업인들은 국내의 규제와 금리때문에 자꾸 외국으로 나가려 합니다. ▲김대통령=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무정부 상태를 만들수는 없으나 선진국 수준까지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습니다. 역사바로세우기는 나라를 바로세우기위해 꼭 거쳐야할 과정입니다.5년내지 10년후에는 역사바로세우기가 얼마나 중요한 작업이었는지 역사의 평가가 있을 것입니다.기업들은 이제 어두운 정경유착의 관행을 근절하고 밝고 떳떳한 새 경제질서 구축에 합심해 노력해주기 바랍니다.앞으로 정부도 불투명한 법령은 투명하게 개정하고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 나갈 것입니다.따라서 기업인들은 앞으로 정치인이나 관리들을 만나는데 신경쓰지 말고 기업활동에만 전념해주기 바랍니다.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기업회장들은 위축된 분위기를 청산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와 경영에 나서주십시오.물가안정,노사관계 안정,경기양극화해소에 대기업이 역할을 해야하며 특히 대기업의 현금결제가 2차,3차 중소규모(하청)기업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회장들이 직접 관심을 가져주기 바랍니다.산업화 과정에서 다소 소홀했던 산업재해와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더 신경을 써주십시오.
  • 국내건설업 체질 강화해야(최택만 경제평론)

    우성건설의 부도이후 건설업계가 다시 「부도루머」에 시달리고 있다.지난해 3월 무등건설을 시작으로 유원·삼익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무너진뒤 또 다른 업체의 이름까지 거명되는 부도루머가 기승을 부린데 이어 올들어 재계순위 27위인 우성건설이 부도를 내자 루머가 더욱 악성화되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는 몇개의 대형건설회사가 위험하다는 출처불명의 소문이 나돌고 있다.증권감독원은 이 루머의 진원지를 찾아내기 위해 단속에 나섰고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체 중 일부는 경영실태 등을 공개하며 부도설을 강력히 부인하는 공격적 방어에 나서는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 건설업체의 부도설은 해당업체를 파산으로 몰아 갈 뿐아니라 전체 건설업에 미치는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단순히 루머를 단속하는 선에서 끝날 일이 아니다.정책당국과 업계가 이번 기회에 건설업의 체질강화를 위한 해법을 찾아내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건설업은 산업분류상 기타서비스업으로 분류되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1%의 가산금리를 적용받고 있다.또 산업특성상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우며 설사 대출을 받는다 해도 제조업보다 훨씬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건설업은 은행의 문턱이 높자 제2금융권이나 사채업자로 부터 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아 금융비용 부담이 높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건설업의 금융비용부담이 높다는 것은 바로 재무구조가 견실치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미분양아파트가 증가,주택건설업계의 자금난을 최악의 상태로 몰아 넣은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말 현재 미분양아파트는 무려 15만2천가구에 달한다.이같은 미분양아파트에 묶여 있는 미수금은 자그마치 9조원에서 1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설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킨 또 하나의 요인은 89년이후 건설업 면허개방이다.88년 4백70여개에 불과하던 일반건설업체수가 지난해는 2천7백개로 무려 6배이상 늘었다.업체가 난립하면서 업자간에 과당경쟁이 격화되었고 이것은 업계에 순이익 감소를 초래했다.건설업 전체의 매출액은 95년 26조2천5백억원으로 전년보다 16.5%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천6백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25.5%가 줄었다. 이들 통계는 향후에도 어느 건설업체가 부도를 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정책당국은 부도가 난후 하청업체에 대한 자금지원과 입주자 피해대책 및 부도업체의 제3자인수 등의 현행 처리방법에서 탈피,새로운 대응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먼저 정부당국은 건설업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하고 국내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건설업에 대한 금융 및 세제면에서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금융정책당국은 건설업이 기타서비스업종으로 분류되어 여신상의 불이익을 받고 있는 점을 해소하는 것이 합당하다.예컨대 건설업체에 대한 대출 가산금리를 철폐하여 견실한 건설업체라면 제조업과 동등한 조건으로 자금을 빌려 쓸 수 있어야 하겠다.세제면에서는 임대주택사업자의 범위를 현행 5가구 이상 임대에서 2가구이상으로 완화하여 임대주택사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현재 5가구이상을 5년이상 임대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고 있는데 사업자가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을 꼬박꼬박 낸다면가 구수를 규제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건설관계당국은 내년으로 예정된 건설시장 개방에 대비하여 주택 분양가 자율화 등을 앞당겨 국내건설업의 경쟁력을 강화토록 유도해야 하겠다.건설업계는 당국의 지원시책만을 기다리지 말고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업계는 『아파트를 착공만하면 분양이 되고 목돈을 벌 수 있다』는 잘못된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건설업계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마인드로 무장해야 할 것이다. 업계는 방만한 경영을 지양,재무구조를 견실하게 하고 기술개발을 통해서 원가를 절감하는 등 경영합리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주택시장이 공급자시장에서 수요자시장으로 바뀌고 있으므로 소비자요구에 부응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시급하다.건설업계는 주택·토목·플랜트 등으로 경영전략을 특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내년에는 건설시장이 개방된다.상당수 건설업이 경영위기에 있는 상황에서 시장마저 열린다.내년부터 외국업체들은 기술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공격해 올 것이다.부도설에 시달리는 업체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현실적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더구나 금융기관이 앞으로 한계기업에는 대출을 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한계기업의 퇴출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설업체의 부도원인을 아파트미분양에서 찾는 것은 근시안적인 접근이다.건설업의 재무구조 취약성·과당경쟁·주택경기퇴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부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해서 경쟁에서 패한 기업은 물러 나갈 수 밖에 없다.올해 한해가 지나면 더욱 큰 산(개방)이 국내 건설업의 앞을 가로 막을 것이다.한계건설업체의 부도에 눈이 쏠린 나머지 더 큰 것을 잃는 일이 없도록 정책당국과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체질강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 부도위험관리 「리스크테크」(’96신경영:9)

    ◎거래업체 신용분석… “부실채권 제로”/선진국 보편적 경영기법… 국내 걸음마단계 요즘처럼 기업파산이 빈발할 때는 거래어음이 부도나지 않는 것만도 큰 다행이다.우성건설 부도사태에서 보듯 건실해 보이던 기업도 한순간에 도산,많은 하청업체와 거래업체들을 연쇄부도 위기로 몰고가기 십상이다. 거래기업의 부도위험을 미리 알 수는 없을까.부도위험도를 미리 감지할 수 있다면 기업으로선 그야말로 마음놓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다. 기업경영에서 부도위험관리는 바로 리스크테크다.리스크테크는 기업이 겪는 경영위험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기법으로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지 오래나 우리나라에선 아직 걸음마단계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아빌딩에 있는 「향영 21C 리스크컨설팅」(대표 이정조).이 회사는 거래기업의 부도나 파산위험도를 분석·평가해 주는 컨설팅과 리스크테크 교육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기업이다.이사장이 동아투금과 국민생명보험에서 15년간 기업심사와 신용관리업무를 하면서 단 한건의 부실채권도 발생시키지 않은 경험을 살려 직접 세운 국내 최초의 리스크테크사다. 이사장은 금융기관은 물론,기업들도 기업내용은 도외시 한채 거래하는게 영업관행이라면서 기업내용을 철저히 분석하는 신용기법을 바탕으로 이제 기업들이 스스로 리스크테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거래기업의 회계보고서에 나타난 자산·매출채권·부채내역과 거래 기업정보를 토대로 거래기업의 건전성과 유동성을 사전에 철저히 분석함으로써 「부실채권 제로」의 경영을 이룰 수 있다는 얘기다. 이사장은 지난해 겪었던 일화를 들려주었다. 『모 중소업체로부터 리스크관리에 대한 자문이 와 거래기업의 회계감사보고서와 현금흐름 등 재무구조 분석,업종경기,경영성향 재무구조를 살표보니 아주 위험도가 높았습니다.부도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지요.얼마 후 그 기업이 부도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위험하다고 판단이 났을 때는 현금결제 등으로 과감히 거래관행을 바꿔야 하다는게 그의 지론이다.그는 지난해 회사설립과 함께 3명의 대졸직원을 뽑아 미래의 리스크전문가로 키우고 있다.기업의 부도위험을 정확히 간취하기는 어렵다.연쇄부도의 여파로 넘어지는 데는 누구도 막을 재간이 없다.거래하다가 위험이 있다고 당장 거래관계를 끊기 어려운 업계의 특수성도 있다.그러나 담보위주의 금융관행에서 탈피,신용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도 신용분석을 통한 리스크테크에 우리기업들도 눈을 돌릴 때가 됐다.
  • 우성 하청사 자금지원 본격화/서울지법

    ◎회사 재산보전처분 결정… 채무 동결 지난 18일 부도가 난 우성건설에 대해 법원의 회사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졌다.이에 따라 우성건설의 하청업체와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본격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민사지법 합의 50부(부장판사 권광중)는 27일 『우성건설의 현황과 자산관계를 파악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한 뒤 회사정리절차를 개시할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우선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 결정에 따라 우성건설은 모든 채권 및 채무가 동결된다.우성건설은 그동안 월1백50억원의 이자를 부담해왔다.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으로 우성건설은 당좌거래가 재개되고 부도전과 마찬가지로 어음을 발행하는 등 기업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또 부도이후 자금공급을 거의 하지 않았던 금융기관들도 이 조치로 자금지원을 곧 재개할 것으로 보여 우성건설의 하청 및 협력업체에 대한 밀린 공사·물품대금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재산보전처분 이후 지원되는 자금은 공익채권으로 분류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재산보전관리인으로는 이수신 제일은행 전서초남 지점장과 민경관우성건설전무가 공동으로 선임됐다.우성건설과 함께 재산보전처분 신청을 낸 우성타이어,우성관광,우성유통,우성종합건설 등 4개사는 재산보전관리인 선임문제로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보류됐다.한편 우성모직,리베라,우성산업개발,옥산트레이딩,우성공영 등 5개사도 지난 26일 법원에 재산보전처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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