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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장 2명 오늘 영장

    ◎검찰 소환/신광식·우찬목씨 수재혐의/이형구씨 계속 조사… 한보 42개 계좌 압수수색 한보 특혜 대출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4일 신광식 제일은행장,우찬목 조흥은행장,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 등 3명을 소환,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 준 대가로 거액의 대출 사례금을 받았는지와 정치권으로부터 대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신·우 행장 등 2명을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대출 커미션을 받은 사실을 확인,5일 중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이 전 총재는 돈을 받기는 했으나 대가성이 명백하지 않은데다 한차례 사법처리된 뒤 지난 8월 사면된 점을 고려,영장 청구 여부를 5일중 결정하기로 했다.혐의 사실이 확정되면 공무원 신분이었던 이전총재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혐의가 적용된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보그룹의 비자금 규모 및 사용처를 밝히기 위해 정총회장과 정보근 회장 등 정씨 일가와 한보그룹의 재정담당 임직원,한보철강 공사 하청업체 등 31개 이름으로 개설된 국민은행 서울 대치동지점 등 은행과 제2금융권의 42개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을 벌였다. 검찰은 압수 수색 영장에서 『한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시설자금 4조9천억원을 정총회장의 개인회사인 한보상사의 운영자금으로 빼돌리거나 공사 하청업체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유용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중수부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비자금은 몇 백억원이나 되느냐는 질문에 『매 시간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해 비자금 수사도 상당부분 진척됐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수감 중인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을 제외한 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출국금지된 나머지 전·현직 은행장 4명도 5일부터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 당진공장 자금 지원… 연내 완공/경제장관회의 부처별 보고 내용

    ◎하청업체들에 은행대출·세금유예 등 지원/야에 노동법 대안 요구… 핵심사항 합의 유도 ▷재정경제원◁ 29일 현재 수출입차는 41억달러 적자로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다.수출은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수출부진과 반도체가격하락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으나 수입은 유가상승 등으로 5.4% 증가했기 때문이다.원화환율은 달러강세와 경상수지적자 등으로 절하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한보부도이후 크게 상승했던 어음부도율은 28일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주가도 29일이후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다.1월 물가는 개인서비스요금과 농산물·공산품가격의 안정으로 0.8% 상승,지난해보다 안정됐다. 재경원은 한보부도와 설날·부가세납부 등에 따른 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6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하고 30일 현재 3조6천억원을 방출했다.또 한보대책실무위원들이 30일 한보철강 충남 당진제철소를 방문,지난해 밀린 임금 97억원을 31일 우선지원했고 법원에 재산보전처분결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처분전이라도 자금관리단에서 공장 정상가동에 필요한 자금규모를 파악,채권금융단이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또 당좌거래 개설전이라도 한보철강 하청·납품업체에 대해 이들이 지급받지 못한 납품대금은 우선 은행대출로 지원하고 신용·담보부족으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은행의 피해확인 등을 거쳐 1억원까지 신용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하청·납품업체 및 관련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금납기연장·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펴나가기로 했다.관련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애로신고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한보제철소 당진공장은 관계부처차관회의와 한보대책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기관 자금관리단의 자금지원과 포철의 위탁관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 2단계공사를 연내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다.또 설날전까지 1천억원가량을 긴급지원,원재료 및 운송비 등을 완전히 해결해나가고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당진공장의 정상가동 및 조기완공의 필요성과 하청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을 홍보,불안감을 해소한다.금융시장동향을 보아가며 자금을 원활히 공급,금융시장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통상산업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건설을 중단하고 같은 규모의 공장을 고로방식으로 다시 건설할 경우에는 추가로 약 6조∼7조원의 건설비가 필요하고 건설기간도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 건설중인 공장을 조속히 완공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다. 당진제철소는 95년6월 완공된 A지구가 3백만t(철근 1백만t,열연강판 2백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B지구가 올해 10월 완공되면 총조강기준으로 6백만t으로 늘어나 포철에 이어 국내 2위의 철강업체가 된다.여기에는 총 5조9천2백85억원이 투자된다.완공후 완전가동되면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한보철강의 비중은 98년 14.2%,2000년 13.4%가 된다. 당진제철소의 철근공장은 연간 1백만t의 철근을 생산중이고 연산 2백만t의 미니밀도 정상가동,올해 1백4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당진제철소 철근이 전체수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년 17.4%에서 97년 17.1%로 소폭하락하는 반면 핫코일은 4.8%에서 6.5%로 1.7% 포인트 높아진다. 코렉스(용융환원제철)공장과 직접환원철(DRI)공장은 둘다 89.4%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고 연산 2백만t의 냉연공장은 공사진척도가 97.6%다.냉연공장은 4월 준공되면 포철에서 열연강판을 구매,49만t의 냉연강판을 생산한다. 미니밀은 성능과 생산능력에 있어 하자가 없다.코렉스와 DRI는 완공후 약 1년 지나면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코렉스는 포철이 95년11월 60만t급 공장을 준공,8개월 걸려 정상가동에 들어가 현재 92∼96%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포철의 기술지원과 약간의 시험기간을 거치면 기술적으로 가동에 어려움이 없다. 현재까지 5조원의 건설비가 투입된 만큼 완공할 필요가 있으며 가동중인 공장은 정상가동되게 하겠다.하청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고 고철확보를 위해 관세징수유예,전기료·가스요금 등에 대한 징수유예조치 등 원·연료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노동부◁ 한국노총은 민노총과 노동법 개정과 관련,총파업에 적극 참여했으나 노동계 입지는 오히려 약화됐다고 보고 향후 투쟁방향을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민노총은 수요파업을 철회했으나 탄압사업장을 선정,항의집회를 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있으며 3월1일 이전에 개정 노동법의 무효화 및 재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한편 경영계는 개정 노동법의 내용이 후퇴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노동계의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노동법 재개정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개정문제는 조속한 시일안에 마무리하겠다.야당에는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촉구하고 핵심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도출을 유도하겠다. 노동법 개정의 당위성과 쟁점사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개별기업에 대해서는 해고남용,임금삭감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노력을 적극 펴나가겠다.고용문제에 대한 노사정의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노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2월중에 고용포럼을 개최하겠다. 파업기간중 임금요구,고소·고발철회 요구 등은 원칙에 따라 대처하고 모기업의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보증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노동계의 정치투쟁 중단 등 건전 노동운동으로 전환을 유도하겠다.개정 노동법의 시행에 대비,시행령 입법예고,교섭지침 등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고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 한보난국 극복·민심 달래기/한보 사태­청와대 경제장관회의 배경

    ◎“권력형 비리 아닌 금융사고” 분석/“비장한 구국각오로 일하라” 독려 김영삼 대통령이 31일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것은 「국민불안을 덜자」는데 주안점이 두어져 있다. 노동법개정파문에 이어 한보철강사태로 국내경제는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무역수지적자는 최악을 기록하고,체감경기도 바닥을 향하고 있다. 심리적 분위기가 중요하다.「앞으로 계속 나빠질 거다」라는 좌절감에 빠져든다면 걷잡을수 없다고 보고 있다.『지금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나가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울 필요가 있었다.청와대 경제장관회의는 분위기 일신에 대통령 스스로 전면에 나서겠다는 「선언식」인 셈이다. 한보부도에 따라 정태수씨를 비롯한 핵심경영인,그리고 대출 및 인·허가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면 그에 연루된 인사에게는 사법처리 등 불이익이 돌아가는게 당연하다.하지만 선량한 근로자·하청업체 등은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김대통령은 밝혔다.국민경제손실을 막기 위해 한보철강 공장 자체도 정상화시킨다는게 확고한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보부도사태는 기업측의 외부차입에 의한 무리한 사업추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엄청난 권력형 비리」라기보다는 「대형금융사고」라는 판단이 깔려 있는듯 싶다.검찰조사결과 금융비리에 연관된 공직자나 정치인이 나오면 법적으로 처리되겠지만,예단을 갖고 국민을 흥분시킬 필요는 없을것 같다. 한보가 부도난 이후 시중에는 각종 루머가 한층 늘어났다.『어느 기업이 한보의 뒤를 잇는다더라』는 식이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이 악성루머로 밝혀지고 있지만 그런 소문이 나돌 경우 기업이 입는 피해는 엄청나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시중에 부도설이 나도는 G·N기업의 금융재무상태는 괜찮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나라를 구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몸을 던져 일하라』고 경제부처 각료와 청와대수석진에게 요구했다.『나는 한보와 관련 없다』고 몸을 사리는 자세에 벗어나 전체 국가경제를 살린다는 적극성을 갖고 난국을 헤쳐나가도록 주문한 것이다.
  • 비자금 조성·용처 파악이 최대관건/정씨 구속이후의 수사

    ◎검찰,정씨일가 은행계좌 추적작업 박차/핵심회계장부 없어 가시적 성과 불투명 검찰은 31일 일단 한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는 분위기다.한보 사건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의 중심부에 서있는 정태수 총회장을 사법처리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고삐를 더욱 조이겠다는 각오다.앞으로의 성과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판단에서다. 검찰이 풀어야 할 과제는 여러가지가 있다. 당초 2조4천억원의 건설비가 책정됐지만 한보철강에 실제로는 5조원을 웃도는 돈이 들어간 경위,95·96년 사이에 금융기관이 무려 3조2천억원을 집중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극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도 94년에 무려 13개의 회사를 인수한 과정 등이다. 이 가운데 수사초점은 단연 정총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검찰도 정·관·금융계와의 커넥션 여부를 캐는 것이 이번 수사의 최대 승부처로 보고 있다. 한보의 비자금 규모 및 조성수법 등에 대한 소문은 이미 파다하게 퍼진 상태다.이에 검찰은 소문의 진원지를 확인하는 등 방증자료 수집에 수사력을 모아왔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총회장의 비자금 조성 수법과 관련,한보측 관계자들은 한보철강·(주)한보·상아제약 등 계열사들이 동원돼 연간 수백억원씩의 비자금을 모아 정총회장에게 건네주었다고 전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이 매주 2∼3번에 걸쳐 2억∼3억원씩을 모아 현금으로 정총회장에게 주면서 하청업체에 대한 공사비 미지급금을 지불한 것으로 회계처리하거나,건설업계에서는 관례화된 리베이트를 받아 비자금을 조성하는 수법을 썼다는 것이다. 한보상사·세양선박 등 정총회장의 개인회사 및 위장계열사들도 비자금 조성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파다하다.정총회장의 비자금 계좌로는 C·S 및 또다른 C은행의 강남일대 지점 등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그러나 『정총회장의 비자금 계좌를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별다른 성과가 없다』면서 아직은 「단서찾기」에 불과한 상태라고 말했다. 검찰은 국세청에 한보관련 회계장부 등을 요청해 함께 분석하거나,은행감독원의 도움으로 정 총회장 일가 등에 대한 은행계좌추적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자금 의혹에 관한 검찰의 가시적인 성과가 언제 나올지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계좌추적 작업에 적어도 한달 이상이 걸리는데다 한보측이 회계장부 등을 이미 상당 부분 폐기시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 “한보 하청업체 피해 최소화”/김 대통령 경제장관회의 지시

    ◎제철소 1조 지원 김영삼 대통령은 31일 상오 청와대에서 긴급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한보사태에 따른 근거 없는 악성소문으로 자금난에 몰리는 기업이 있다』면서 『정부는 능력 있는 기업이 이런 악성소문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가동중인 한보철강공장은 생산이 원활하도록 지원하고 공사중인 공장은 엄정한 실사를 통해 타당성이 입증되면 계획대로 완공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하청중소기업과 근로자,그리고 아파트입주예정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철저히 마련,추진하라』고 말하고 『이번 사태로 고용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하고 설날을 앞두고 근로자의 임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한보부도사태는 기업측의 외부차입에 의한 무리한 사업추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이 부도를 내고 도산하는 것은 국민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만 그렇다고 정부가 어느 한 기업에 대해 불합리한 지원을 할 수는 없는것』이라고 말했다. ◎한보부도 대응책 논의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연내 완공을 위해 채권은행단을 통해 1조원의 건설자금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노동관계법 재개정 작업을 마무리짓는 한편 집값 불안이 우려되는 수도권에 신규수요(19만가구)보다 많은 27만가구를 올해에 건설해 공급키로 했다.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1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통산·건교·노동부 등 10개 부처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보부도에 따른 대처방안 등을 보고했다.
  • 부분조업·체불… 근로자 동요 역력/한보 파동­당진제철소 르포

    ◎“올 제수는 냉수뿐” 입구부터 구호 물결/협력업체 “어음결제때 담보요구” 분통/조사단장 임창렬 차관 “정상화위해 최선 다하자” 『진성어음 설날전에 결제하라』『조상님 올 제수는 냉수뿐입니다』 정부조사단(단장 임창렬 재정경제원차관)이 30일 상오10시50분 충남 당진 한보철강제철소현자에 도착하자 협력업체,하청업체가 제철소 입구에 내건 플래카드가 이들을 맞았다.『아빠,올해 설날은 어떻게 하죠』라는 것도 눈에 띄었다.마치 산소부족으로 헐떡이는 물고기와 같았다. 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노동부,국세청,중소기업청 등 정부 각 부처와 한국은행,산업은행,은행감독원 등 은행관계자들로 구성된 정부조사단은 후생동 교육관에서 회사관계자들로부터 공장 가동상황과 공사진척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한보철강 안정준 소장은 23일 부도이후 2단계생산 감소,야간 생산중단 등 부분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근로자들도 동요하는 기색이 뚜렷하다며 조업정상화를 위해 전력과 가스,유류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줄 것과 체불임금을지급해줄 것을 건의했다. (주)한보 최기선 사장은 『한보철강 2단계공사가 장기간 중단되면 고가의 기계 및 전기로가 사장되고 협력업체가 연쇄도산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며 정부지원이 현장에 투입되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임차관은 이에 대해 『철강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만큼 장기간 가동이 중단되면 국민경제에 큰 손실을 가져온다』며 정부는 공장이 정상가동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정부대표단은 회사관계자의 안내로 1단계 공사장과 2단계 공사장,전기로,미니밀 생산공정 등 공장가동상황을 점검한뒤 한보철강 협력업체,하청업체,근로자대표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협력업체,하청업체관계자들은 설날전까지 진성어음이 결제되지 않으면 연쇄부도가 불가피하며 정부의 지원책이 일선 행정기관과 금융기관에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협력업체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한보철강으로부터 지난해 12월분과 올 1월분 기성금을 받지 못해 직원들에게임금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난동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또 진성어음이 현금으로 결제될 수 있도록 해줄 것도 요청했다. 한보철강판매주식회사와 운송계약을 맺고 일해왔다는 운송업체대표는 한보철강계열사와 손을 잡고 일해온 업체는 정부의 자금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데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또 정부에서는 세금유예 등 여러가지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은행에 가 어음할인을 받으려면 담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넘어진 사람을 밟는 것 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보철강 근로자대표는 『회사가 부도났지만 근로자들은 공장정상화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다』며 ▲제철소정상화를 위해 운영자금을 지원해줄 것 ▲11,12월분 체불임금을 지급해줄 것 ▲제3자 인수시 신분보장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대기업 계열사로서 한보철강과 일해왔다는 한 업체의 임원은 『51대 대기업 계열사는 진성어음 결제대상에서 제외되도록 돼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차관은 『운송업체도 정부지원대책에 포함시켜 대책을 강구하겠으며 협력업체,납품업체의 진성어음은 자동으로 교환되도록 조치를 취해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설전에 임금을 지급받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세금유예,어음결제는 절차상 문제로 일선 집행기관에서 담보를 요구하는 일이 있으나 은행감독원·국세청 등에 지시,최대한 편의가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회사근로자들과 협력·하청업체근로자들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설전까지의 한시적인 긴급 수혈은 이루어졌지만 회사경영정상화를 위해 넘어야 할 고비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한보 하청업체 5,700억 지원/재경원

    ◎체불임금 해소… 연쇄부도 막게 재정경제원은 29일 한보부도사태와 관련,한보철강 및 하청·납품업체에 1∼2월중 5천7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5천7백억원 가운데 2천억원은 하청 및 납품업체의 연쇄부도방지를 위해 한보가 발행한 물품대금 등 진성어음결제용으로,1천2백억원은 한보철강의 원료구입비·전기료·체불임금지급용으로 각각 지원된다.또 당진제철소 공장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2월중 2천5백억원이 한보철강에 지원된다. 재경원 원봉희 금융총괄심의관은 『5천7백억원은 한국은행이 설자금 수요 및 통화관리차원에서 공급키로 한 총 6조원의 자금을 활용,채권은행단을 통해 지원된다』고 밝혔다.진성어음결제는 법원이 한보철강 재산보전처분결정을 내리는 즉시 당좌거래를 재개해 이뤄진다. 한편 정부는 설 자금수요에 대비,지난 24일부터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및 통화채 환매 등을 통해 지금까지 3조6천억원의 자금을 푼데 이어 다음달초에도 2조∼2조5천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 한보관련 중기에 수혈시급(사설)

    한보철강의 부도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일에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중소하청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1조원을,금융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5조원을 각각 설 이전에 풀기로 한 것이 그것이다.한보철강을 일단 완공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가시화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의지는 한보와 거래하는 중소납품 및 하청업체에게 즉각적으로 돈이 돌아가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다.수많은 원자재와 부품 및 서비스를 공급해온 업체가 부도직전에 놓였기 때문이다.모두 즉각적인 수혈이 이뤄지지 않으면 숨을 거둘 절박한 처지다.이들이 넘어지면 한보의 정상가동과 완공도 차질을 빚게 된다. 중소기업청에 설치된 「한보그룹관련 애로신고센터」에는 28일까지 116개 업체가 2천3백79억원의 피해를 신고했다.그러나 직간접으로 거래하는 업체는 3천500여개로,신고도 못한 영세기업이 훨씬 더 많다.이들이 할인받은 한보의 어음 가운데 결제일이 이번 월말에 닥치는 것부터 부도를 막아줘야 한다.한시가 급한 일이므로 각 금융기관에 「규정에만 매달려 부도를 내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특단의 지침을 내려야 한다.사후약방문은 아무 소용이 없다. 오늘내일을 고비로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빠진 한보철강을 계속 돌리는 일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가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돌리는 데 드는 천문학적인 낭비를 줄이려면 이미 바닥이 드러난 고철과 LPG(액화석유가스),그리고 동력원인 전력이 제대로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보철강의 경제성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중장기대책을 세워야 한다.완공되더라도 한보의 제품은 경쟁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일은 앞으로 이 거대한 부실기업을 어떻게 꾸려나가느냐는 문제다.국제적인 기준을 지키면서,국민경제에의 피해는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 긴급자금 6조 조기 방출/한보 하청업체 지원… 피해 최소화

    ◎경제장관회의 정부는 한보의 부도사태로 인한 중소하청업체의 자금난과 금융시장의 경색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연휴 이전에 모두 6조원의 자금을 긴급방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조기에 위탁경영시키는 한편 당초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건설공사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보사태로 인한 시중의 자금난해소를 위해 한보와 관련중소기업체에 지원하는 1조원을 포함,모두 6조원을 조기에 방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한보 국내외 공사 계속 지원/정부 대책회의/보증시공업체서 완공

    정부는 한보철강 부도사태에 따른 중소업체의 연쇄부도방지를 위해 납품 및 하청업체 등 한보관련 피해업체에 일반대출을 통해 최고 1억원까지 긴급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또 당진제철소 공장의 정상가동 등 한보철강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빠르면 다음달부터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에 대한 당좌거래를 재개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윤증현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 주재로 통산·건설·노동부와 국세청·중소기업청·한국은행·은행감독원·산업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보실무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또 당진제철소의 정상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가스·전기·운송·원료비를 채권은행단의 여신제공비율에 따라 지원토록 했다.현재 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한보계열사 임금체불액도 채권은행단을 통해 지원된다. 정부는 조세채권확보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생산시설에 대한 압류 및 공매처분은 최대한 자제하는 한편 위탁경영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채권은행단 및 포철로 하여금 구체적인 범위 및 방법을 협의토록 했다.한보에서 진행중인 도로·지하철·아파트공사 등은 보증시공업체가 넘겨받아 계속 공사가 이뤄지며 필리핀·파키스탄 등 한보계열 해외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채권은행단의 자금지원이 계속된다.
  • 신한국당/경제현안 타개책 부심/한보관련 피해 최소화에 초점

    ◎금융개혁방안 조기확정 검토 신한국당이 한보철강 부도사태 등 경제현안 타개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당내 지도부와 정책팀이 총동원됐다. 신한국당은 우선 이번 사태와 관련,피해를 입은 중소 하청업체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1차 목표를 두고 있다.이를 위해 오는 30일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홍구 대표위원이 참석하는 긴급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27일에는 청와대에서 당정간 의견조율을 위한 긴급 정책조정회의도 갖는다. 당정회의에서 신한국당은 관련 업체에 대한 은행자금 융자 확대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조건 완화 등 자금압박 해소방안을 정부측에 촉구키로 했다.중소업체들의 긴급 운전자금과 부도방지를 위한 경영안정자금의 지원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보철강의 부도사태가 금융계 전반의 취약점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개혁방안의 조기 확정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또 오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릴 「경제현안 타개를 위한 간담회」를 통해 사태수습을 위한 당안팎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복안이다. 이대표가 주재할 간담회에는 당 3역과 당내 경제통 의원 15명,경제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보사태를 포함한 경제난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당은 특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토대로 당내 「경제특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27일 당 정책위 소속 1급 전문위원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키로 했다.한보사태를 계기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영세·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확대,민생불편사항 해소,각종 규제완화책 마련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규제완화부문에 대해서는 이번주안으로 별도의 간담회를 갖는다. 신한국당은 또 당정협의를 통해 노동법 개정의 후속대책으로 추진해온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안」의 골격도 이번주안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 한보 자금지원 선별재개/빠르면 28일부터

    ◎채권금융기관 자금관리단 「철강」 파견/진성어음 보유 하청업체 일반대출로 지원 한보에 대한 선별적인 자금지원이 빠르면 28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은행감독원과 제일은행에 따르면 55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7일 하오3시 제일은행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한보철강과 한보철강의 협력업체 등에 대한 자금지원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대표자회의에 이어 4시30분에는 은행,종금사,보험사,증권사별 대표회사 12개사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 한보철강이 발행한 진성어음(물품대금)을 갖고 있는 하청업체에는 진성어음을 담보로 은행들이 일반대출로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보의 1천여개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사태는 막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법정관리를 신청해 회사재산보전처분결정이 이뤄진 뒤에는 진성어음을 갖고 있으면 현금으로 결제해주기로 했다. 28일에는 제일은행 등 주요 채권금융기관의 대표로 구성된 자금관리단을 한보철강에 파견하기로 했다.자금관리단은 한보철강의 자금관리 및 공사진행,하청업체현황등을 파악해 자금지원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자금관리단은 한보철강의 일상적 운영경비에 대한 자금을 지원해 근로자들이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자금관리단은 법정관리의 첫 단계인 회사재산보전처분결정이 이뤄져 관리인이 선임되기 전까지 한보철강을 관리한다. 채권금융단은 먼저 한보철강과 관련해 자금지원을 한뒤 (주)한보,한보에너지 등 한보그룹의 다른 계열사와 관련된 자금지원방안도 협의할 방침이다.한편 한보에너지는 이날 최종 부도처리돼 한보그룹계열사중 부도난 기업은 3개사로 늘어났다.
  • 한보부도 피해 최소화를(사설)

    한보철강의 부도는 무모한 투자의 종말이 어떤 것인지를 일깨워준다.한 기업인의 「허황한 꿈」이 금융기관과 거래업체는 물론 국민에게까지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다. ○무모한 투자의 종말 한보철강의 건설은 출발부터가 잘못되었다.신규사업을 하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투자재원의 확보다.한보철강은 자기자본이 불과 9백억원밖에 되지 않는데도 5조7천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을 벌였다.한보의 부채비율은 무려 2천%로 우리나라 제조업 평균비율 300%의 약 7배에 달한다.이 비율은 한보철강이 얼마나 「위험한 장난」을 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한보철강은 세계적으로 기술적인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확실한 공법으로 사업에 착수하면서 재원조달계획조차 마련하지 않았다.그나마의 재원조달이 재벌총수 한 사람의 손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정상적인 기업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이번 부도사건은 남의 돈으로 회사를 차리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한보철강 부도는 국내기업의 차입의존형 경영에 대한 새로운 자각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금융기관 자성해야 한보철강에 막대한 채권을 가진 은행 등 금융기관이 뒤늦기는 했지만 더 이상 구제금융을 하지 않고 부도처리한 것은 그나마 불행중다행한 일이다.「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 자금지원을 한 금융기관은 뼈아픈 자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사업성을 고려하지 않고 대출을 했다가 기업이 파산위기에 처하면 여러가지 핑계와 「남의 탓」으로 돌리는 일은 이번으로 끝내야 할 것이다. 정책당국도 앞으로는 민간기업의 사업진출과 퇴출에 직·간접으로 간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당국이 그동안 기업의 대형신규사업진출에 직·간접으로 간여함으로써 사업의 결과에 대해서까지 책임지지 않을 수 없은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국책사업 등 극히 제한적인 사업을 제외하고는 민간기업의 퇴·출입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정책당국과 금융기관은 한보철강의 부실투자에 대한 책임을 각자 통감하면서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그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그것은 엄청난 금융특혜의 재발과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제3자 인수 바람직 한보철강은 이제 법정관리를 거쳐 제3자 인수의 절차가 남았다.지금까지 투자한 막대한 재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사후조치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그 점에서 법정관리와 제3자 인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동시에 한보철강의 거래업체와 하청업체 및 아파트 입주예정자 등 선의의 피해자에 대해서는 정책당국과 금융기관의 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국의 관련거래업체지원도 이번으로 끝나야 한다.그것이 한정된 국가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민간기업간의 거래는 스스로 책임지는 풍토조성에 기여할 것이다.부실기업의 책임을 금융기관이나 정부가 떠맡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 한보 부도관련 정부종합대책 내용

    ◎재경원­납품·하도급 중기 안정자금 공급/통산부­구조조정 차원 3자 인수 등 지원/건교부­아파트입주자 보호대책 등 강구/국세청­하도급업체 세금납부 연기 검토 한보 부도와 관련,정부가 24일 마련한 종합대책의 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원·한국은행◁ 연쇄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한보 부도로 자금애로가 예상되는 납품 및 하도급 중소기업들에게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전담은행의 부도방지 경영안정자금의 지원을 확대한다.여타 은행의 상업어음 할인 등 운전자금 지원도 강화한다.금융기관의 운전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한은 자금지원 및 신용보증기금 등의 특례보증지원을 병행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납품 및 하도급 중소기업의 기대출금에 대해서는 원금을 부분 상환하지 않아도 상환기일을 연장해주거나 새로 대출받는 형식으로 지원해준다.한보 관련어음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어음만기일전 할인어음 환매를 유보하도록 유도한다.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RP를 1조원가량 신축적으로 운용,단기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한다.설관련 자금수요에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 설날 자금을 조기에 확대공급하고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충,투자심리를 안정시킨다.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에는 연내로 예정돼 있는 외환 및 자본시장 개방계획에 따라 자본유입을 확대한다. ▷통상산업부◁ 포철에 대한 위탁경영을 지원하고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적절한 제3자 인수 등 필요한 지원을 한다. ▷건설교통부◁ (주)한보,한보건설 등 한보계열이 공사중인 주요 공공공사 및 아파트 건설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입주자 보호대책을 강구한다. ▷노동부◁ 설날을 앞두고 한보계열 및 관련 하청업체들의 임금체불 현황을 점검,대책을 마련한다. ▷국세청◁ 조세채권 확보를 위한 자산압류 등에 신중을 기하고 한보계열 및 하도급업체의 세금 납부를 연기하는 등 부담경감 방안을 마련한다. ▷중기청◁ 청내에 애로신고센터를 설치,관련 중소업체의 실상을 파악하고 지원책을 마련한다. ▷은행감독원◁ 부도 사후처리에 있어 채권 금융기관들이 긴밀히 협조,공장완공 등에필요한 원활한 자금지원 등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지원한다.
  • 한보철강 합리화업체 지정 검토/정부 대책회의

    ◎금융권에 1조원 긴급 방출/납품·하청업체 연쇄부도 막게 세제지원 정부는 한보철강의 산업합리화 업체 지정을 검토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한 철강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보철강의 제3자 인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또 관련기업의 연쇄부도 방지 및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납품 및 하청 중소업체에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한국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은행권에 1조원의 자금을 풀었다 정부는 24일 임창렬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통산·건설·노동부 차관과 국세청 차장·중소기업청장·한은 부총재·은감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보 부도관련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임 차관은 『한보철강 공장을 조속히 완공하는 등 경영정상화 및 관련업체의 연쇄부도 방지에 주력키로 했다』며 『제3자 인수문제는 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5월 이후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방안 및 절차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정부가 추후 한보철강의 제3자인수 지원 차원에서필요할 경우 한보철강을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세제혜택을 주는 등 산업합리화 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납품 및 하도급 중소기업에 중소기업 전담은행의 부도방지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늘리는 한편 기존 대출금에 대한 원금 및 이자의 상환기일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또 한보철강의 채권금융단은 한보철강이 발행한 진성어음(물품대금)을 지닌 하청업체 등에게는 어음을 일반대출로 바꿔 지원해주는 등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대책에 나섰다 국세청은 한보철강과 한보의 부도로 납품업체나 하청업체들이 연쇄부도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최장 6개월까지 납기연장 등의 세정지원을 해주기로 했다.이미 고지서를 받은 세금도 최장 9개월까지 징수유예를 해주어 납품·하청업체 등의 자금난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로 했다. 정부는 한보철강의 공장 완공 및 그 이후의 정상가동을 위해 한보철강의 포철 위탁경영을 지원키로 했다.
  • 한보철강 부도 부문별 파장 점검

    ◎금융권/부채 5조… 자금시장 경색 가능성/빅4뱅크 이자손실만 연 2,500억 한보철강의 전격적인 부도로 금융권이 휘청거리고 있다.금융권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자금시장이 얼어붙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기까지 하고 있다.한보철강의 금융권 부채만 5조원에 이르는 탓이다. 지난 10일 현재 한보철강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4조9천4백29억원이다.이중 은행권이 2조4천87억원으로 가장 많다.또 은행들은 1조2천7백60억원의 지급보증까지 서준 상태다.종금사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해준 금액은 1조8천4백84억원이다.금융기관의 지급보증을 받고 회사채를 발행한 금액만도 6천8백58억원이다. 지난해 1월 부도를 낸 우성건설을 비롯한 우성건설 그룹의 부채가 1조9천억원이었다.한보철강은 단일회사만으로도 재계순위 27위인 우성건설그룹의 부채보다 3조원이나 많다. 한보철강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채무는 동결되나 한보철강은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 법정관리의 최종단계인 회사정리절차까지는 가지않고 1단계인 회사재산보전 처분결정을 받는 선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3자 인수가 결정되기전까지는 이자를 받지 못한다.제3자가 인수한 뒤에야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인 연 8.5%선을 넘기는 힘들고 인수협상결과에 따라서는 이자유예 등의 추가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특히 은행들은 부실대출이 급증하고 이자도 제대로 받지못해 부실화가 우려된다.지급보증을 뺀 대출금만으로는 산업은행이 6천2백72억원으로 가장 많고 제일은행(5천4백73억원),조흥은행(4천2백70억원),외환은행(3천7백56억원)의 순이다. 4대은행만 대출금이 2조원에 가까워 이자손실만 최소한 연 5백억∼6백억원,최대한 2천2백억∼2천5백억원으로 예상된다.은행들은 한보철강의 부도로 대출액의 20∼75%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할 형편이라 순이익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 ◎증권/투자자 80억 손해… 금융주 폭락 한보철강의 부도로 한보그룹 상장 2개 계열사 주식의 신용거래 투자자들이 80억원이 넘는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도처리된 한보철강의 신용융자잔고는 23일 현재 1백55만8천800주에 달하며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8천100원으로 23일 종가 5천390원보다 50%나 높아 투자자들은 주당 2천710원씩 총 42억2천4백34만원의 손해를 본셈이다.상아제약의 신용융자잔고 역시 40만6천900주에 달하고 주가하락으로 신용보유자는 주당 9천400원씩 총 38억2천4백86만원의 피해가 났다.특히 부도처리로 주가 폭락이 이어지고 법정관리를 신청,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주가는 더 떨어져 깡통계좌의 속출도 배제할 수 없어 손실액은 훨씬 커질 전망이다. 한편 한보에 여신을 제공한 은행등 금융기관의 피해가 예상되면서 이날 증시에서는 금융주들이 대거 하락세를 나타냈다.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보철강의 미상환 회사채에 지급보증을 서준 증권사는 대우증권 3백억원,한국산업증권 3건 2백70억원,장은증권 1백억원 등 6백70억원에 달하며 상아제약 등 한보그룹 계열사의 미상환 회사채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준 고려증권 1백45억원,장은증권 1백30억원,대우증권 1백18억원 등을 포함,총 1천63억이다. ◎관계사/1천여 하청업체 돈줄 막힐듯 한보철강의 부도처리로 한보건설과 (주)한보도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상당액의 지급보증을 섰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법정관리든 3자인수 추진이든 이들 회사가 벌이고 있는 공사에 참여한 하청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 될 전망이다.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경우 건설은 (주)한보가,플랜트와 엔지니어링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라중공업 등이 관여하고 있다.그러나 2차,3차 하청을 받은 업체수를 합친다면 직접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만 1천여개로 추산된다.토목,아파트 공사의 경우 규모와 공기에 따라 대략 6∼7개 업체가 하청을 받아 참여한다.따라서 한보건설이 46곳,(주)한보가 28곳의 토목공사를 하도급 형식으로 벌이고 있어 참여업체는 최소 500여곳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공사규모도 각각 8천3백억원과 8천9백억원 규모여서 공사대금 및 자재납품 대금결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을 것이라는게 건교부의 시각이다.하청업체들이 발주처의 도산에 따른 연쇄도산을 막기위해 동시에 다른 공사의 하청을 받는 관례를 감안하면 연쇄부도보다는 일시적인 자금경색이 업계의 목줄을 졸라맬 것이라는 분석.철강부문의 경우 5곳의 대리점과 10곳의 유통업체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전망. ◎아파트·SOC/국내외 공사·입주 지연 불가피 한보철강의 부도처리로 당장 당진제철소 완공이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당진제철소는 현재 A지구는 완공됐고 B지구 열연,냉연,코렉스 관련설비로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공사는 90%정도 진척된 상태지만 부도처리로 완공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 또한 한보가 국내외에서 건설중인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및 아파트 등의 입주가 지연될 전망이다.SOC 관련 (주)한보와 한보건설의 국내공사는 각각 46건 8천3백69억원과 28건 8천960억원.공공도급이 각각 39건과 26건이나 된다.건설교통부는 『한보측은 대부분 도급공사를 맡아 연대보증업체의 보증시공이나 정산후 재발주를 하면 공사진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공기지연과 하청업체의 자금경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공기지연에 따른 입주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한보가 시공중인 것은 (주)한보의 인천부계 523가구,마산 삼계 718가구,노원구 공릉동 561가구,월계동 154가구와 한보건설의 동작구 본동 306가구 등이다.
  • 숨가빴던 한보·금융권 이모저모

    ◎정태수 회장 경영권 고집… 거래은 초강수/부도확정뒤 경영포기 의사… 은행서 거부/부실기업 「부도→3자 인수→회생」정리 확인 한보철강과 (주)한보가 23일 전격 부도로 처리돼 충격적이다.이날 한보철강의 처리문제를 놓고 금융권은 진통을 겪는 등 숨가쁘게 돌아갔다. ○…한보철강의 채권금융단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경영권 포기각서(주식담보 처분 승락서)를 제출하면 은행관리를 거쳐 제3자 인수쪽으로 반은 가닥을 잡았지만 정총회장의 버티기로 막판에 뒤집혔다. 정총회장이 끝내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자 하오 4시30분쯤 그동안 한보철강이 막지 못한 어음을 교환에 돌려 부도처리되는 쪽으로 결말.청와대에서도 하오 4시쯤 부도로 처리될 것으로 발표. ○…하오 4시30분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신광식 행장과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은 제일은행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한보철강을 부도처리하기로 최종 결정.이들은 부도처리 될때 하청업체의 연쇄부도 등의 악영향을 막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지원하기로 하는 등 파장을 최소화하기로 합의.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어떻게든 부도는 막으려 했으나 초강수인 부도쪽으로 결말. ○…상오 9시쯤 정태수 총회장이 신광식 제일은행장을 만난 자리에서 자금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주식을 채권금융단에 맡길 수는 있지만 경영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는 주식을 내놓을 수 없다고 버티면서 부도의 가능성은 점차 높아졌다. 정총회장의 경영권 포기각서를 받는데 실패한 신행장은 상오 11시쯤 김시형 산은총재,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소위 빅4의 모임을 갖고 대처방안을 논의.이 자리에서 은행장들은 정총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해줄수 없다고 거듭 확인.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한보철강의 직원들이 하오 5시쯤 정태수 총회장 일가의 주식을 갖고 오기는 했지만 경영권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아 제일은행 직원들은 받으려고 하지 않는 등 실랑이를 벌이기도. ○…제일은행은 한보철강의 부도에 따라 연 3년째 부실한 기업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불운.지난 95년3월에는 유원건설(현 한보건설)이 부도를 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우성건설이 부도를 냈다.최고은행으로 재기하려는 제일은행에게는 엎친데 덮친격의 악재 연속. ○…금융권은 한보철강과 (주)한보가 부도는 났지만 하청업체 등의 연쇄적인 부도는 없을 것으로 분석.은행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우성과 건영이 부도가 난뒤에도 하청업체가 쓰러진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채권금융단에서 하청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계속 할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보철강에 대한 부도처리는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재정경제원 및 청와대측과 협의한 후 최종 결정한 듯. 재경원 관계자는 한보그룹의 정태수 총회장이 주식 추가담보 제공을 거부함에 따라 제일은행이 부도처리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채권은행들이 더이상 자금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부도처리를 막을 수 없었다고 강조. ○…한보의 전격 부도처리는 「부도→제3자인수→기업회생」이라는 부실기업 정리의 틀을 확고하게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국가경제 전체를 생각,한때 한보에 대한 지원여부를 검토했으나 정태수씨가 주식담보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부실 기업인에 대해 무리한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 다른 관계자는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산다」는 것이 과거의 행태였다면 「기업인은 망해도 기업은 살린다」는 것이 현정부의 방침』이라며 『이번 조치도 부실 기업인에 대해 경영부실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일단 부도처리된 만큼 그동안 한보철강의 위탁경영이나 인수에 부정적이었던 회사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해 현대 등의 인수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눈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그룹 본사 직원들은 23일 한보철강이 끝내 부도처리되자 미처 예상하지 못한듯 매우 허탈하고 당황해했다. 그룹 관계자는 『수서·비자금 사건 등 큰일을 몇번 치러 대부분의 직원들이 부도처리 소식을 듣고도 담담해할 뿐』이라고 말했으나 지급보증으로 얽혀 있는 계열사들의연쇄 부도,제 3자 인수 등 그룹의 운명을 결정할 중대 사안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 답답해했다.
  • 한보 하청업체에 자금지원 방침/정부,연쇄부도 막게

    ◎지급보증선 계열사 「철강」과 분리처리 정부는 한보철강 부도사태에 따른 관련업체의 연쇄부도 등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급보증을 선 계열사에 대해서는 부채상환을 유예하는 등 한보그룹과 한보철강을 분리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한보철강 부도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은행을 통해 통화량에 구애받지 않고 시중은행에 자금을 여유있게 공급,하청업체들의 어음할인 등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아울러 시중은행들을 통해 하청업체에 운용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한편 종금사 등 제2금융권으로 하여금 자금을 긴급지원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정부는 또 하청업체에 각종 세금의 납기를 일정기간 연장해 주는 한편 세금고지서가 이미 발부된 경우에는 징수를 유예하는 등의 세제혜택을 줄 계획이다.이와 함께 경제전반에 미칠 영향을 감안,한보철강과 한보그룹이 분리 처리될 경우 한보철강을 정리하는 대신 계열사들에는 지급보증에 따른 부채상환을 장기저리 융자 형식으로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한보철강 주거래은 신광식 제일은행장(인터뷰)

    ◎“법정관리 한보철강만 신청하겠다/45개 채권금융기관 공동 자금지원”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신광식 행장은 23일 『포항제철에 위탁해 당진공장이 완공되도록 하겠다』며 『하청업체의 피해가 없도록 자금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행장은 한보철강이 부도처리된뒤 하오 7시30분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했다.신행장과의 일문일답. ­포철에 위탁경영을 하겠는가. ▲그렇게 되도록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하지만 사전에 포철과 협의하지는 않았다. ­한보철강에 대한 법정관리는 언제 신청하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한보그룹 계열사중에는 한보철강만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 ­(주)한보와 한보건설이 건설중인 아파트 공사에 영향은 없나. ▲자금지원을 충분히 해서 하청업체나 입주예정자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나. ▲법적절차를 밟아서 할 것이다.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지원은. ▲철강은 국가의 기간산업이다.당진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지원해줘야 한다.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국가적인 손실이 크다.하청업체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 ­한보철강 인수문제는. ▲누가 주인이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그보다는 기간산업이 제대로 굴러갈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 등 4개 주요채권 은행만으로 한보철강에 대한 자금지원을 할수 있나. ▲힘들다.45개 모든 채권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지원해줘야 한다. ­금융기관만으로 해결할수 있나. ▲정부도 한보철강이 제대로 돌아갈수 있도록 나서서 해줘야 한다.철강이 얼마나 중요한 분야인가. ­한보철강이 어렵게 된 것은.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악성 루머(소문)가 돌아 제2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려쓰는게 쉽지 않아 더 그렇다.언론들이 한보철강의 자금난이 심하다고 계속 보도한 것도 엎친데 덮친격이다.국내의 거대그룹도 자금사정이 좋지않다는 루머가 돌면 더 어려워지는게 현실아닌가.
  • 파리 패션쇼/올 가을 「갈색의 계절」 예고

    □「97 멋쟁이」 이렇게 입어라 ­장미·보라·부드러운 녹색 등 파스텔기법의 변화 가미 ­체크무늬·바지도 강세 ­고급직물 소재 유행 파리의 패션가가 부산하게 움직인다.지난 18일 고급의상 전시회인 오트 쿠튀르가 춘하복을 겨냥해 열린 데 이어 2월초에는 기성복인 프레타 포르테 전시회가 이어진다. 이런 공개전시회에 앞서 지난 연말에는 인터셀렉션이 파리에서 열렸다.의상 하청업체들이 유통 및 판매상들을 대상으로 97∼98년 추동복 추세등을 설명하는 전시회다. 1년후의 패션 경향을 미리 정하는 자리이다.오트 쿠튀르와 프레타 포르테전시회의 경향을 점칠 수도 있다.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도미니크 페클레르씨는 인터컬렉션을 지켜보고 난뒤 올 연말이 갈색의 계절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색상이 급격히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검은색에서 갈색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것이라는 얘기다.갈색과 이어 베이지색이 주목받고 있다. 물론 검은 색은 디자이너들이 가장 즐기는 부동의 색깔이다.변화라면 장미빛,엷은 보라색,부드러운 녹색등으로 파스텔 기법을 가해 밝은 느낌을 주는 정도이다.여기에다 레이스나 얇은 명주망사,세로 줄무늬가 더해질 것이다. 전반적인 추세는 체크무늬가 많고 호화로운 직물을 많이 사용할 것으로 여겨진다.스커트보다는 실용적인 바지를 즐기면서 코트로 변화를 주는 현대적인 감각이 유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급 의상복은 예술성과 독창성을 유지하면서도 도시인의 기호에 맞춰 점점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할 것이라고 페클레르씨는 설명한다.저녁의 파티에 입고갈 복장을 사무실까지 입고 가는 「금요일 파티복」같은 실용성을 가미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유행할 기성복의 경향은 대략 5가지.우선 영국풍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무릎까지 오는 스커트에다 스코틀랜드풍의 스웨터,허리를 졸라매는 벨트,V자를 거꾸로한 문양의 코트등이다.색상은 엷은 보라색이나 베이지색이 잘 어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다음이 현대적인 감각.60,70년대 유행했던 저지 스웨터와 지퍼달린 상의,늘어뜨린 점퍼등이 체크와 스트레치무늬를 혼합하면서 현대적이고젊은 감각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이다.갈색 바탕에 검은색 물방울 무늬가 있거나 코냑 빛이 감도는 색상도 추천되고 있다. 레미니슨스(무의식적인 과거의 재현)의 등장은 최대의 하이라이트가 될것으로 꼽히고 있다.웃옷이 길면 스커트를 짧게 하고 웃옷을 짧게 하면서 통이 크고 긴 나팔바지를 입는,옷의 장단이 주는 조화가 눈여겨볼만 하다는 것이다. 비틀스와 비바시대의 런던같은 느낌을 주면서 히피족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남녀가 함께 입을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철사같이 가느다란 곡선에 중점이 주어진다. 보르도산 포도주가 주는 자주색,보라색,갈색 등의 다양한 색이 사용된다.옷감은 벨벳이나 트위드,모피 등의 화려한 재질이 사용될 것으로 여겨진다. 여성다움을 강조한 디자인과 첨단의 테크노 컬러의 이용도 빼놓을수 없다.단순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여성들의 유연함과 우아함을 줄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검정색과 흰색은 물론 푸른색,붉은색,오렌지색등의 원색을 이용한 테크노 컬러는 운동복의 상징이 되리라는 전망들이다. 이밖에 여성복 제조업체인 스트리트 레트로는 70년대의 레미니슨스와 미래풍의 조화를 올해의 패션경향으로 꼽았다.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로리타는 검은색과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수 있는 보라색,청록색,진한 녹색등을 올해의 색깔로 정했다.그리고 아일랜드 풍의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모직 벨벳 등의 소재가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컬러가 다양하고 합성섬유와 첨단기술을 사용한 스키용품은 연령을 가리지않고 애용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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