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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민주당, ‘과거사 올인’ 말고 노동현장 살펴라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인 설훈 최고위원이 그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상조사가 미진한 게 너무 많다”며 KAL858기 폭파사건 재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1987년 11월 발생한 KAL858기 폭파사건은 이미 여러 차례의 수사 및 조사, 진상조사 등을 통해 북한 공작원인 김현희씨 소행으로 밝혀졌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국가정보원 진실조사위원회도 강도 높은 조사 끝에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설 최고위원은 ‘전두환 정권의 파워가 작용했을 것’이라며 2007년 진상조사 결과까지 부정하고 있다. 여권은 최근 ‘한만호 비망록’의 언론 보도를 계기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사건 재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민주당 이수진 당선자는 친일파들을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파묘(破墓)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에서 177석이라는 압도적 의석을 확보한 슈퍼여당이 힘의 논리로 그동안 못마땅했던 과거 수사와 재판을 모두 뒤집겠다는 것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눈에는 여당이 더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 대신 정치적으로 지지세력의 응집력을 키우는 과거사에 올인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총선에서 국민이 민주당에 표를 몰아준 것은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위기 타개에 매진하라는 일종의 ‘주마가편’ 성격이 짙다. 과거의 잘못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정치적 한풀이’에 나서라는 뜻은 아니다. 무엇보다 일에는 경중이 있으니 우선순위를 가려야 한다. 한 전 총리의 명예회복이나 KAL858기 희생자 유족들의 해원, 친일파 청산 등은 중요한 일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의 타개 등과 같은 국난극복보다 앞선다고 할 수는 없다. 특히 현재 재난은 모두가 ‘공동체를 보호해야 한다’고 인식할 때만이 극복할 수 있는 ‘잔인한 바이러스’가 목표이다. 여론이 갈라진다면 효과적인 방역은 불가하다. ‘위험의 외주화’ 종식을 위해 ‘김용균법’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20대 젊은 노동자들은 여전히 산업현장에서 산재사망하고 있다. 정부여당은 이같은 엄혹한 노동현장의 개선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지난 22일에도 경기 용인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추락사했고, 같은 날 경기 광주 하남산업단지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26세 노동자가 파쇄기에 빨려 들어가 숨졌다. 매년 산재로 1500명 넘게 사망한다. 정부여당이 코로나 방역을 하듯 산재예방에 나선다면 제2, 제3의 김용균과 ‘구의역 김군’의 사망을 막을 수 있다. 민주당은 슈퍼여당의 막강한 힘을 좀더 효과적으로 쓰길 바란다. 내일은 ‘구의역 김군’이 산재사망한 지 4년째 되는 날이다.
  • “코로나로 해고되고 거리 시위에서도 쫓겨납니다”

    “코로나로 해고되고 거리 시위에서도 쫓겨납니다”

    노조 “코로나 빌미 하청 노동자 입막음” 구청 “감염병 재유행 위험… 농성 무관”코로나19로 정리해고된 아시아나항공의 하청업체 아시아나KO 노동자들이 회사에 항의하며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구청이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다”면서 일대를 집회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노조는 “일자리를 잃은 것도 억울한데 시위 공간에서조차 쫓겨난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26일 종로구청 고시에 따르면 종로1~6가 주변 도로 및 인도, 대학로 일대, 구청 앞 교차로 주변 도로 등이 집회 제한 장소로 지정됐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회 금지 장소 내에서 집회·시위 등을 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에 종각역 인근 금호아시아나 종로사옥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는 아시아나KO 해고노동자 8명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코로나19를 빌미로 정부 당국이 하청노동자의 입을 틀어막는다”고 반발했다. 아시아나 항공기 청소 업무를 하던 이들은 지난 11일 사측의 무기한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이후 사옥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하청업체의 진짜 주인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책임지라”며 농성에 나선 뒤 줄곧 구청과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는 노동자들과의 만남을 거부하고, 구청은 천막을 철거한다. 코로나19로 노동자를 해고하는 건 되고, 이에 항의하는 건 안 되느냐”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 15, 18일 집회 신고가 된 지역인데도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공공운수노조 법률원 조연민 변호사는 “천막을 철거하려면 행정대집행법을 따라야 하는데 철거 당시 법적 근거가 도로법이었다”면서 “도로법은 특례조항이라 행정대집행법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만 가능한 것인데 이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고 밝혔다.지난 24~25일 구청이 노조가 다시 설치한 천막에 노상 적치물 철거 계고장을 붙이고, 26일 아예 일대를 집회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자 노조는 “재벌 비호를 위해 공권력을 남용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고 등교도 시작됐다. 구청이 집회 금지를 지정한 지역에 새로운 확진자가 나온 것도 아니다”라며 “느닷없는 집회 금지 통고는 결국 아시아나 하청노동자의 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청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 관련 n차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관내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 코로나19의 재유행 위험이 있다고 보고 결정한 것”이라면서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해고된 노동자 입 틀어막는 정부·지자체 강력 규탄”

    권수정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해고된 노동자 입 틀어막는 정부·지자체 강력 규탄”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오늘 오후 금호아시아나 본사 앞 천막농성장에서 해고노동자,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벼랑 끝에 선 노동자에 칼끝을 겨누는 정부와 지자체 규탄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1일 아시아나 하청업체 아시아나케이오 직원 8명이 코로나19를 이유로 해고됐다.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하청업체 대표인 박삼구 회장을 직접 만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농성장을 마련해 숙박 농성에 돌입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오전 종로구청 철거반과 경찰병력이 적법하게 집회 신고절차를 마친 한 평 남짓한 농성장을 철거하기 위해 동원됐다. 당일 행정집행에 대한 명확한 이유와 근거를 종로구청에 물었지만 이어진 면담에서도 이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 의원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후 종로구청의 행태로 갑작스럽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명목으로 집회금지 고시를 내놓았다”라며, “확인해본 결과 대거 행정집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철거인원을 모집하고 경찰 동원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아예 농성장이 있는 아시아나 본사 지역을 오늘 00시를 기준으로 집회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를 이유로 해고를 자행해서는 안 된다며 고용유지 지원금 등 정책을 내놓았으나 정작 정부지원을 받는 산업에서 최저임금 노동자가 잘려 나가는데도 아무런 제재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예상치 못했던 전염병으로 하루아침에 생계수단을 뺏긴 노동자의 목소리마저 빼앗는다면 문재인 정권과 서울시는 재벌비호에 앞장 서던 앞선 정권의 전철을 밟는 것이다”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고노동자들과 권 의원은 코로나19로 집회시위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막는 행위는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생존권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최대한 안전하게 목소리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청해 줄 것을 정부 당국과 종로구청에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의역 김군’ 떠난 지 4년… 오늘도 ‘죽음의 일터’로 출근합니다

    ‘구의역 김군’ 떠난 지 4년… 오늘도 ‘죽음의 일터’로 출근합니다

    서울메트로·정비용역업체 관계자 7명 단 한 명도 실형받지 않고 집유·벌금형 ‘2인 1조’ 의무 어겼지만 솜방망이 처벌 김군 떠난 후에도 닮은꼴 사고는 반복 사업주들 책임 강화·양형 기준 현실화 “우리는 왜 날마다 명복을 비는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구의역 참사’ 4주기 추모 기간을 선포한 추모위원회가 물었다. 2016년 5월 28일, 19살 노동자 김모군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에서 홀로 스크린도어 수리 작업을 하던 중 열차에 치여 숨졌다. 그로부터 4년이 흘렀지만 책임자 처벌은 미흡하게 끝났고, 여전히 위험한 노동 환경은 또 다른 ‘김군’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의역 김군 사망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인정된 서울메트로 및 하청업체 관계자 7명 중 실형을 선고받은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 은성PSD 대표인 이모(66)씨는 지난해 8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정원(56) 전 서울메트로 대표는 유일하게 상고까지 했지만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나머지 서울메트로 관계자 5명도 벌금 500만~1000만원이 선고됐다. 노동계는 사용자가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유발시켰는데도 처벌이 지나치게 미약하다고 지적한다. 김군의 사고 당시에도 ‘2인 1조’ 작업 매뉴얼이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재판부는 이 대표 등이 2인 1조 작업이 불가능한 인력 상태를 방치하고 역무원에게 폐쇄회로(CC)TV를 통해 작업 현장을 관리·감독하게 하는 조치도 취하지 않아 김군이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런데도 처벌은 집행유예와 벌금형에 그친 것이다.대법원 양형위원회 양형 기준을 보면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죄의 기본 형량은 징역 8개월~2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의 기본 형량은 징역 6개월~1년 6개월이다. 피해자에게 사고 책임이 있는 등 감경 요소가 있더라도 징역 4~10개월형이 권고된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산안법 개정안(김용균법)에 따라 이전에 비해 처벌이 강화됐지만, 대부분의 실제 선고 형량은 국민의 법 감정뿐만 아니라 양형 기준과도 괴리가 크다. ‘솜방망이 처벌’은 ‘닮은꼴 산재’로 이어지고 있다. 2018년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한 하청 노동자 김용균(당시 24세)씨도 김군과 마찬가지로 ‘2인 1조’로 해야 할 작업을 홀로 하다가 변을 당했다. 지난달 29일 하청노동자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도 마찬가지다. 12년 전인 2008년 1월에도 이천 코리아2000 냉동창고 화재로 40명이 사망했지만 사업주에 대한 처벌은 벌금 2000만원형이 내려지는 데 그쳤다. 두 참사 모두 효율성을 우선하느라 안전 관리를 등한시한 작업 현장에서 비롯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소속 정병욱 변호사는 “현행법이 기업과 사업주에게 산업재해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못하고 있어 위험한 작업환경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주의 안전조치 의무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구의역 사고 1년 후 발생한 광운대역 철도노동자 사망사고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국철도공사 수송팀 직원 조영량(당시 52세)씨는 이동 중인 화물 열차 위에서 차량 연결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 산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철도공사 책임자들은 지난해 6월 항소심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앞서 1심에서는 유죄가 인정돼 벌금형이 선고됐다. 유무죄를 가른 건 ‘안전조치 의무’에 대한 판단이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업주에게 철도 차량의 분리 및 결합 등 입환작업 때 노동자의 추락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 의무는 있지만, 추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열차에 의한 충격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 의무는 없다고 봤다. 정 변호사는 “산재 발생에 대한 사업주 책임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을 통해 사업주들이 경각심을 갖고 안전조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현대重, 조선사업대표에 이상균 사장 선임…“잇따른 중대재해에 안전 조치 강화”

    현대重, 조선사업대표에 이상균 사장 선임…“잇따른 중대재해에 안전 조치 강화”

    올 들어 4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르는 현대중공업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하수 부사장은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현대삼호중공업의 이상균 사장을 신임 조선사업대표로 임명한다. 25일 현대중공업은 이런 내용의 인사를 실시했다. 조선사업대표 자리를 사장급으로 격상하고 생산과 안전을 총괄 지휘토록하는 안전강화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임 이상균 조선사업대표가 진두지휘한다. 이는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1일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씨(34)가 사망하는 사건을 비롯해 끼임 등으로 올해 노동자 4명이 숨졌다. 현대중공업지주 권오갑 회장은 “잇따른 현대중공업의 중대재해로 인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한동안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안전사고가 금년 들어 갑작스럽게 늘어난데 대해 기존의 안전대책이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안전시설 및 교육, 절차 등 안전대책 전반에 걸친 재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만큼, 앞으로 모든 계열사가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는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안전을 생산 현장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생산본부를 안전생산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안전시설 및 안전교육 시스템을 재점검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인적, 물적 재원 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상균 사장이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에는 김형관 부사장이 내정됐다.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창원 통합당 국회의원, 두산중공업 경영위기 공동성명

    창원 통합당 국회의원, 두산중공업 경영위기 공동성명

    경남 창원시 지역구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5명 전원이 22일 지역 대표기업인 원자력발전설비 제작업체 두산중공업 경영위기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공동성명에는 박완수(창원 의창)·윤한홍(마산회원) 국회의원과 강기윤(창원 성산)·이달곤(진해)·최형두(마산합포)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두산중공업이 탈원전정책에 따른 경영악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유휴인력 400명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고 밝혔다.이어 “두산 측은 휴업 인력에 연말까지 7개월간 70% 임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지난 1분기 기준 적자폭이 10배 가량 증가한 상황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결국 대규모 실직과 폐업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에서 비롯한 창원과 경남의 산업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은 정부의 탈원전정책 폐기에 있다”며 “에너지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세계 최고의 원전기업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졸속 탈원전정책을 중단하고,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하라”고 정부와 여당에 호소했다. 이들은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한 원전을 없애고, 비싸고 비효율적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태양광발전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은 국민들과 기업, 국가경제 전반에 큰 부담만 안겨주는 망국적 정책이다”고 주장했다. 아들은 창원시와 경남도에 대해서도 “두산중공업 소재인 창원 성산구 뿐만 아니라, 하청업체 등이 분포한 보다 폭넓은 권역에 대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두산중공업측에도 “일방적이고 일시적인 휴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인식하고 근로자와 대화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창원시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두산중공업은 원자력·석탄화력 발전설비 수주 부진 등으로 올들어 자산매각과 인력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 1차 명예퇴직으로 650여명이 회사를 떠난데 이어 2차 명예퇴직에 100여명이 신청했다. 또 350여명의 직원이 21일 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80㎝ 좁은 배관 안에서…현대중공업 하청 근로자 또 사망

    80㎝ 좁은 배관 안에서…현대중공업 하청 근로자 또 사망

    용접작업 보조하던 30대올 들어 벌써 4번 째 사망해경, 사고 원인 조사 중현대중공업 하청업체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했다. 이 회사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4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11시 20분쯤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14안벽에서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서 배관(지름 80㎝) 용접작업을 보조하던 사내하청 근로자 A(34)씨가 배관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노동자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사고가 발생한 LNG 운반선에 대해 회사 측에 전면 작업중지를 요구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달 21일 50대 근로자가 대형 문에 끼여 숨지는 등 올해 들어서만 4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특별근로감독을 벌이기도 했다. 회사도 지난달 23일 하루 자체적으로 모든 생산 활동을 중단하고 안전 대토론회와 안전점검 등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 관리 강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던 중 또 사고가 발생해 말할 수 없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고 원인 규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무급휴직에 해고까지 ‘날벼락’…아시아나 하청업체 농성장 강제 철거

    무급휴직에 해고까지 ‘날벼락’…아시아나 하청업체 농성장 강제 철거

    무급휴직에 반발하며 농성 중인 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가 설치한 천막이 18일 강제 철거됐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종로구청 관계자 20여명은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앞에 설치된 천막 1개동을 철거했다. 현장을 지키던 노조원 등 10여명이 항의했지만, 양측간 충돌은 없었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청소 업무를 맡아온 아시아나KO 노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이달부터 무기한 무급휴직을 통보받았다.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은 노동자들은 정리해고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종각역 인근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천막이 철거되자 집회를 진행한 뒤 종로구청을 방문해 항의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직격탄...항공업계 감원 현실화 “70%는 기간제 근로자”

    코로나19 직격탄...항공업계 감원 현실화 “70%는 기간제 근로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에서 1분기 인원 감축이 현실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항공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형항공사(FSC) 2곳과 저비용항공사(LCC) 4곳의 분기보고서를 작년 말 사업보고서와 비교한 결과 6곳 모두에서 석 달 새 413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70%에 달하는 289명은 기간제 근로자였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말 1만9063명(기간제 근로자 1700명 포함)이었던 직원 수가 3월 말 1만8741명으로 322명 감소했다. 감소 인원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80명이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지난해 말보다 36명이 줄어 전체 직원은 9119명이 됐다. 기간제 근로자가 54명 일자리를 잃은 반면 소규모지만 정규직 수시 채용이 진행됐다. 진에어도 기간제 근로자가 지난해 말 414명에서 3월 말 374명으로 40명 줄어들며 전체 직원 수는 1942명에서 1923명으로 19명 줄었다. 에어부산의 직원 수는 1454명(기간제 근로자 174명 포함)에서 1천439명(기간제 근로자 162명 포함)으로 소폭 감소했다. 항공사 사정에 따라 운항, 정비 등의 부문에서 일부 신규 채용이 있었지만 인턴, 계약직, 촉탁 직원을 포함한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희망퇴직에 이어 정리해고 절차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과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에어서울 등을 고려하면 1분기에 직장을 떠난 항공업계 직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미 기내식과 청소 등을 담당하는 하청업체에서는 대량 감원 사태가 현실화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항공사별로 급여 삭감과 인력 조정 등의 비용 절감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함께 인수 뛰어든 미래에셋도 흔들… 현산, 아시아나 포기하나

    함께 인수 뛰어든 미래에셋도 흔들… 현산, 아시아나 포기하나

    인수 접자니 이행보증금 낸 2500억 발목 한화, 2008년 대우조선 포기 때 9년 소송 아시아나는 하청업체 직원들 정리해고 노동계 “3조 지원받고 자르나” 투쟁 선언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불황을 맞고 있는 항공회사를 인수하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재무적 투자자로 함께 뛰어든 미래에셋그룹이 최근 대규모 호텔 매매계약을 철회하면서 인수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HDC현산은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무기한 연기했다.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한 6개국 가운데 러시아가 아직 승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업계에서는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접으려 한다는 해석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HDC현산은 인수 포기설에 선을 긋고 있지만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재무적 투자자로 나섰던 미래에셋그룹이 최근 중국 안방보험과 맺었던 7조원 규모의 미국 호텔 매매계약을 돌연 취소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미래에셋 측은 700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돌려받기 위해 11일 중국 안방보험에 맞소송을 하겠다고 밝혀 소송전이 본격화했다. 재판은 오는 8월 말부터 시작된다. HDC현산으로서는 당장 인수를 접는 것도 쉽지 않다. 먼저 이행보증금으로 낸 2500억원을 포기해야 한다. 일부라도 돌려받으려면 힘든 소송전을 벌여야 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화케미칼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다가 철회한 사례와 비교하지만 당시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2008년 한화케미칼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주식을 사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고 협상을 진행하던 중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한화케미칼은 이행보증금으로 3150억원을 냈고 9년여간의 소송을 통해 절반이 넘는 1951억원을 돌려받았다. 1, 2심에서 패했던 한화가 대법원 판결에서 뒤집고 이행보증금 일부를 챙길 수 있었던 것은 딜이 깨진 사유가 산은과 대우조선해양 측에도 일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대우조선해양노조는 고용 보장 등을 이유로 한화의 기업 확인실사를 거절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위기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외부 원인이 있기 때문에 (한화와) 같은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HDC현산의 고심이 깊어지는 동안 아시아나항공 안팎에서는 노사 간 잡음도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로 수화물 관리 및 기내 청소 업체인 아시아나케이오 직원들은 이날 정리해고를 당했다. 노동계는 “해고나 다름없는 무기한 무급휴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리해고가 이뤄졌다”면서 “항공사에 지원이 결정된 금액만 3조 3000억원에 달하지만 말단의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리해고는 중단되지 않았다”며 아시아나항공 등을 상대로 투쟁을 선언했다. 아시아나케이오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지분을 소유한 회사로 박삼구 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사장을 맡고 있다. 회사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정부가 HDC현산이 인수를 포기하게 내버려 두지는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항공 전문 애널리스트는 “규모는 다르지만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에서도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이는 업계의 인수합병을 통한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정부도 원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를 지렛대로 HDC현산은 지속적으로 협상 조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변경하려 할 것”이라며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채권단과 금호그룹이 이를 적절히 조율하는 협상력을 갖추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5월 11일, 오늘 해고됐습니다’ 기자회견 참여

    권수정 서울시의원, ‘5월 11일, 오늘 해고됐습니다’ 기자회견 참여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1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기의 노동환경 전면 개선을 촉구하는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 주최로 코로나 19 사태로 정리해고 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산업재해 유가족분들이 함께 했으며 사용자 힘의 논리만 작동하는 노동환경 현실을 규탄했다. 권 의원은 “지난 29일 서른여덟 명의 목숨을 빼앗은 이천 물류창고 한익스프레스 산재사고에 대해 정부는 뚜렷한 입장과 대책마련을 밝히지 않았다”며 “더 이상 노동자들의 눈물과 목숨으로 지탱되는 대한민국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권 의원은 “코로나 19 사태로 기업에 막대한 지원금이 투입됐지만 사용자는 일말의 비용도 아끼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신청도 포기하고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리해고 했다”고 언급하며 “최저임금 받으며 열심히 일해 온 이들은 자신이 몸담았던 직장에서 계속해서 일하길 원했으나 이 기본적인 선택마저 사용자의 힘으로 말살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코로나 19가 아니었다면 계속 다녔을 직장 다니게 해 달라! 보호해 달라!는 이 처절한 목소리를 외면하고는 현 정부가 입버릇처럼 말하던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은 허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기업우선이 아닌 일하는 이들을 지키는 위기대책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도입은 임기 2년을 남긴 문재인 정부의 제1과제가 되어야함을 강조하며, 끝까지 연대해 서울시차원에서 할일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시아나케이오 비정규직 해고자 김계월 부지부장, 청년 건설노동자 故 김태규님 누나 김도현님, 전국대리운전노조 김주환 위원장, 노동건강연대 정우준 상임활동가,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이사장 천주교 예수회 조현철 신부님,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공동소집권자 김수억님이 참석해 각 노동현장의 현실을 공유하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미경실련, “LG전자 구미 TV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성명서

    구미경실련, “LG전자 구미 TV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성명서

    LG전자 구미사업장의 TV공장이 인도네시아로 이전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구미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LG전자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를 통해 확인한 결과 TV부문 생산라인 4개 반 중 3개를 6월 말까지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올레드 TV·LCD TV·컴퓨터용 모니터를 조립·생산하는 A3 공장의 3개 라인을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구미사업장에서는 대형 터치모니터만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TV부문의 정규직 인력 480여명 중 380여명은 경기도 평택으로 이동하거나 명예퇴직을 받고 있다고 했다. 구미경실련 관계자는 “LG전자 직원을 통해 평택 이동 또는 명퇴 면담을 마친 것으로 확인했다”며 “구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LG전자까지 빠져나가면 사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LG전자 해외 이전설이 흘러나왔다”며 “기업은 생존을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 해외 이전설이 사실이라면 시민이 LG사랑운동으로 보듬어 안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LG전자 측은 이와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LG전자 TV부문이 해외로 이전하면 하청업체 직원 수천 명 중 일부도 인도네시아 또는 평택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대형사고 재발 막으려면 안전사고 엄벌 관행 세워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는 12년전인 2008년 1월 40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의 판박이다. 건물 안에 가득차 있던 유증기가 작은 불씨에도 큰 폭발을 일으켰고, 가연성 높은 우레탄폼에 불길이 옮아붙자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가득차 대부분 일용직인 하청업체 노동자 38명이 삽시간에 목숨을 잃었다.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할때마다 깊은 경각심과 함께 다양한 재발방지책이 쏟아지지만 후진국형 안전 참사는 잊을만하면 되풀이되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기업주나 안전책임자 등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또한 판박이 대형참사가 근절되지 않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본다. 실제 냉동창고 참사 당시 법원은 해당 기업주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하는데 그쳤다. 현장소장과 안전관리자 등도 “유족과 합의했다”는 등의 이유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이 같은 선처형, 동정형 선고는 비슷한 사건에서 되풀이 되고 있다. 2012년 8명의 노동자 생명을 앗아간 폭발사고가 대기업 사업장에서 발생했지만 해당 기업 대표는 아예 기소조차 되지 않았고, 안전책임자들만 집행유예형을 선고받는데 그쳤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주가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고도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노동자가 사망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각종 작량감경 사유가 참작돼 결국 최종적으로는 낮은 벌금형이나 집행유예형에 그친다고 한다. 이래가지고서야 ‘안전제일’은 구호로만 그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참사는 결국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되고, 원청인 사업주와 하청업체, 그리고 안전책임자들이 그 어떤 가치보다 철저하게 점검, 또 점검해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참사가 발생해도 솜방망이 처벌로 그치니 대충대충 안전불감증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안전은 도외시한채 가성비만 따져 난연 우레탄보다 가연 우레탄을 여전히 사용하고, 공기를 단축하려고 우레탄폼 작업을 할때 해서는 안될 전기작업 등을 동시에 지시하는가 하면 노동자에게 안전교육조차 실시하지 않는 ‘만용’을 부리는 등의 모든 안전사고 요인이 솜방망이 처벌에서 비롯된다. 이번 이천 물류창고 참사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노동계는 안전을 강제해야 한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노동자의 안전 문제는 규제로 봐서는 안된다.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새로운 법 제정 이전이라도 산업안전보건법의 처벌 규정만이라도 철저하게 적용해 엄벌 관행을 세워야만 한다.
  • 권수정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일대지역 고용재난지역 선포해야”

    권수정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일대지역 고용재난지역 선포해야”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포공항 일대지역을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적극적인 구제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상임위에서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을 상대로 코로나19 여파로 도산위기에 처한 항공업계와 하청업체들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피해가 심각한 업종 중 하나가 항공업종이다. 그러나 사람들 인식에 대기업, 귀족노조, 높은 연봉직군 등 경제적 어려움과 연관이 어려운 단어들로 항공업종이 포장돼 있다. 권 의원은 수많은 하청업체들이 복잡하게 얽힌 항공업계에 닥친 코로나19 여파는 업체도산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일자리, 실업, 노동자 경제건전성, 직접적 생계문제까지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항공업계 종사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몇몇 대상을 제외하고 지상여객지원, 기내청소 등 많은 업무들이 하청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 김포공항에서 근무하는 항공업계 종사자는 80~90% 축소운영과 업무단축으로 대폭 감소된 급여 수령이 장기화 되는 등 실직상태에 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이스타항공, 티웨이,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대부분의 항공사 본사 및 물류센터와 그 하청업체 및 유관업체들이 김포공항 강서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라며, “서울소재지 기업 대규모의 노동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서울시 노동정책관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비 사용, 창업지원자금 지원, 각종 보험료 납부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인천공항 소재지인 인천시 중구는 정부에 고용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서울시 차원의 김포공항일대 고용재난지역 선포 요구 안 되는 것인가? 왜 안 하고 있는가? 즉각 이행하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노동존중특별시를 표방하는 서울시의 ‘노동정책담당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위험에 처한 노동자 보호와 피해구제를 위해 적극적인 고민과 행동을 보여야 한다”라며, “오늘 노동민생정책관으로부터 보고받은 단 두 페이지의 사업보고는 처참하다. 그러나 부탁드린 김포공항일대 고용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노력과 행동이 분명 이행될 것을 믿으며 발언을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권 의원의 발언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노동자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투입을 비롯해 사업들을 고민하고 계획 중에 있다”라며, “고용재난지역 선포 요구 또한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동계 “지난해 최악의 살인기업은 대우건설”

    노동계 “지난해 최악의 살인기업은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노동계가 꼽은 ‘2020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노동건강연대, 민주노총, 매일노동뉴스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 등은 2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하청노동자 7명이 숨진 대우건설이 최악의 살인기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조치현황 통계를 바탕으로 하청업체의 산재를 합산한 결과다. 2위는 하청노동자 5명을 포함해 6명이 숨진 현대건설이었다. 3위 GS건설에서는 하청노동자 3명 등 5명이 사망했다. 공동 4위인 롯데건설, 한신공영, 수성수산에서는 4명의 하청노동자가 숨졌다. 수성수산의 산재사망 노동자는 모두 이주노동자였다. ‘2020 최악의 살인기업 특별상’은 한국마사회와 고용노동부가 받았다. 캠페인단은 “한국마사회가 산재를 은폐하면서 지난 10여년간 문중원 기수를 포함해 7명의 노동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면서 “고용허가제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지난해 104명에 달한 이주노동자 산재사망을 멈출 수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는 즉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고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주원기자의 軍 고구마] 코로나19 경각심 없는 軍 기강해이…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이주원기자의 軍 고구마] 코로나19 경각심 없는 軍 기강해이…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지난 24일, 대구에 파견을 갔던 군 의료지원단의 임무가 종료됐다. 160명으로 구성된 군 의료진은 지난 2월 23일부터 대구에 투입돼 고단한 의료지원을 했다. 갓 임관한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이 목숨을 걸고 코로나19 방역에 몸을 던질 동안 한편에서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5일 경기 육군 모 부대 중위가 대대장(중령)과 노래방에 가 만취 상태로 여성 민간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또 같은 부대의 대위는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옷을 벗고 노숙을 했다. 이에 더해 많은 간부가 최근 음주운전을 일삼아 비판을 받았다. 주한미군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최근 주한미군 군사경찰 소속 병사 3명은 부대 내에 구멍을 만들어 몰래 술집을 다녀온 엽기적인 일탈을 벌였다. 지난 5일에는 중사 1명과 병사 3명이 부대 밖 술집에 다녀와 징계를 받았다. 또 자가격리 중 군부대 내 매점(PX)을 방문한 주한미군 하청업체의 미국인 근로자와 부대 밖 술집을 방문한 육군 소속 민간인도 있었다. 일부 주한미군 장병들은 주한미군이 선정한 부대 위험지역을 다녀오고 나서도 부대에 거짓으로 보고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최근 코로나19에도 연일 발생하는 기강해이에 흔들리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특단의 경고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이를 무시하듯 연일 사고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수십 만명이 모인 군 부대에서 개인의 일탈이 아예 없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군 기강해이에 대해 어느 때보다 비판이 큰 이유는 코로나19라는 현 상황 때문이다.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군 특성상 부대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전쟁이나 전투가 아닌 질병으로 발생한 ‘비전투손실’은 전력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2월 들어 군내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한미 군 당국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우선 전 장병의 승인되지 않은 부대 밖 이동을 금지했다. 한미 군 당국 모두 필수적인 업무를 제외한 부대 밖 이동을 금지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다.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외박을 금지했으며 음주 회식과 동아리 활동 등도 자제 방침을 내렸다. 주한미군에서도 코로나19 공중 보건지침을 하달하며 기민하게 반응했다. 대구 등 위험지역 방문과 장병의 이동을 금지했고 영내 학교 등의 시설도 폐쇄했다. 주한미군 부대가 밀집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경우 지금은 과거와 다르게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한다. 주한미군은 지침위반자에 대해 강력한 후속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사건·사고를 되도록 숨기려 하는 한국군과는 달리 지침위반자의 일탈 행위와 처벌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또 지침위반자의 급여를 몰수하거나 계급 강등도 이뤄진다. 울타리 구멍을 만들어 술집에 다녀온 일병과 이등병은 훈련병으로 강등하고 2달간 1732달러(약 213만원)를 몰수했다. 또 45일간 이동 금지와 45일간 추가 근무도 명령했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지침을 어긴 간부들에 대해서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지시불이행’을 근거로 처벌이 이뤄진다. 다만 이 경우 근신이나 견책, 경고 등 주한미군이 내리는 처벌에 비해서는 미미하게 느껴진다. 일각에서는 관례대로의 약한 처벌이 아닌 더욱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현실적으로 미군만큼의 강한 처벌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미군은 각종 복지 등의 혜택이 한국군과 비교할 수 없어 그만큼 개인의 일탈에 큰 책임을 부여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모병제를 택한 것도 다르다. 모병제를 택한 일부 외국 군대는 병사들이 한국의 초급 간부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기도 한다. 또 코로나19로 장병들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점도 경각심 제고보다는 가뜩이나 침체된 사기를 더욱 꺾을 수 있어 처벌을 강화하기에는 어렵다는 군내 분위기도 존재한다. 국방부는 이번 일탈 행위가 속출함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정 장관도 지난 19일 전군 지휘서신을 통해 군기강을 강조했다. 다만 현재 이뤄지는 일련의 후속 조치들이 ‘뒤늦은 군기잡기’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많다. 이들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대책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현 상황에서 발생하는 기강해이를 예전처럼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만 규정하는 것은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의 일탈을 방지할 수 있는 눈에 띄는 대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8주동안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인 군 의료지원단이 일부 장병들의 경각심 없는 일탈 행위를 접하고 과연 어떤 생각을 가졌을 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주한미군, 기지 밖 술집 다녀온 소속 민간인 2년간 기지출입 금지

    주한미군, 기지 밖 술집 다녀온 소속 민간인 2년간 기지출입 금지

    주한미군이 부대 밖 술집을 방문한 육군 소속 민간인에 대해 2년간 기지 출입을 금지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21일 페이스북에 “주한미군 사령관의 군 보건 예방조치를 위반한 주한미군 육군 소속 민간인에게 모든 주한미군 시설에 대한 2년의 출입 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민간인은 ‘용산-케이시’ 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국 국적의 군무원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달 10, 11일 기지 밖 술집을 방문했다. 주한미군 대중보건지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지 밖 술집, 클럽 등의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대중보건지침은 주한미군 시설을 방문하는 모든 인원이 지켜야 할 조치다. 앞서 주한미군은 격리 중 군부대 내 매점(PX)을 방문한 주한미군 하청업체의 미국인 근로자에게 2년간 기지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주한미군은 보건 조치를 위반하면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이미 공표한 바 있다.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주한미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엄격한 통제 조치를 따르지 않거나 준수하지 않는 소수의 몇 명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들은 시설 출입 금지 등 불리한 처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가격리 중 PX 방문한 주한미군 근로자 2년간 기지 출입금지

    자가격리 중 PX 방문한 주한미군 근로자 2년간 기지 출입금지

    코로나19로 격리 중이던 주한미군 하청업체의 미국인 근로자가 군부대 내 매점(PX)을 방문했다가 2년간 기지 출입이 금지됐다. 주한미군이 보건 조치를 위반하면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공표한 이후 2년 기지 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17일 페이스북에 규정을 위반한 근로자에 대해 “4월 14일부터 모든 주한미군 시설에 대한 출입을 2년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근로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 중인 가운데 PX와 일용품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은 해당 근로자의 보건 지침 무시는 모든 주한미군 인원과 가족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한미군에서는 공중 보건방호태세 관련 규정을 어긴 장병에게 봉급 몰수와 계급 강등 조치를 한 바 있다. 미 8군사령부는 부대 밖 술집을 방문한 병사에게 징계를 내렸다. 주한미군은 모든 기지에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 중 2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를 발령하고 유지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평택·오산기지에 발령됐던 찰리 플러스는 18일 찰리로 완화된다. 대구 일대는 장병 출입제한구역(핫스팟)에서 해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뒷돈 수수’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1심 집행유예 선고

    ‘뒷돈 수수’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1심 집행유예 선고

     하청업체에서 수억 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4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전 한국타이어) 대표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부장 박진환)은 17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6얼 1500만원의 추징금을 부여했다.  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자금을 마련했고 수수 금액도 매우 크다”며 “돈을 받은 협력업체와 지속적으로 거래 관계를 유지해, 사실상 업무 편의도 봐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배임수재 및 횡령금액 전부를 반환해 피해자들이 선처를 구하고 있다”면서 “더는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벌금형을 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을’ 위치에 있는 협력업체에 납품을 대가로 뒷돈을 요구했고, 피고인이 사용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임직원들은 불법에 내몰렸다”면서 징역 4년과 6억 1500만원의 추징을 구형한 바 있다.  조 대표는 하청업체에서 납품을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 6억원 가량을 챙기고, 계열사 자금 2억 6000여만원을 정기적으로 빼돌린 혐의로 작년 12월 구속기소 됐다. 또 지인의 매형 명의로 개설된 차명통장을 제공받는가 하면, 하청업체나 관계사에게 받은 돈을 유흥비로 사용하기 위해 고급주점 여종업원의 아버지 명의로 개설된 차명계좌를 주점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기소된 조 대표의 형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에게는 이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조 부회장은 친누나에게 1억원 가량의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마찬가지로 조 부회장이 범행을 반성하며 횡령 금액을 전부 반환한 점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설명했다.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와 결혼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부산 하수도 공사중 숨진 인부 3명 일산화중독 ...“안전교육안해” 진술

    작업인부 3명이 숨진 부산 하수도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안전교육을 하지 않았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현장 소장을 2차례 소환 조사하는 등 공사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발주처,원청업체,하청업체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수사해 필요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부산시가 발주했고,A사 등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았다. 숨진 노동자들이 소속된 B사는 A사 컨소시엄으로부터 공사를 하도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 노동자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 당시 하수구에서 측정된 일산화탄소 농도는 최대 허용치 50ppm의 20배에 이르는 999ppm으로 나왔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로부터 “안전교육을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숨진 노동자의 신분이 중국동포로 확인되면서 이주민 노동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9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 깊이 4m,지름 2m 하수도 공사장 맨홀에서 작업자 3명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 1명이 맨홀 내부에서 철근 용접작업 중 하던 중 폭발음이 발생했고,작업자 2명이 이를 확인하러 갔다가 함께 변을 당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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