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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신축오피스텔 10층 바닥 철근에 얼굴 찔린 40대 중국인 부상

    김포 신축오피스텔 10층 바닥 철근에 얼굴 찔린 40대 중국인 부상

    23일 오전 9시45분쯤 경기 김포시 한 신축 오피스텔 공사현장 10층 옥상에서 철근 배근 작업을 하던 중국인 근로자 A씨(49)가 철근에 얼굴을 찔려 크게 다쳤다. A씨는 당시 동료 근로자가 비명 소리를 듣고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이날 현장에서 11명과 함께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A씨가 당시 이 건물 옥상 10층 벽면에 철근을 세우고 조립하는 배근 작업을 하던 중, 미끄러져 바닥에 솟아 있던 철근에 얼굴을 다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거의 다 지어진 오피스텔 건물 10층 옥상에서 철근 작업을 하다가 A씨가 중상을 입었다”며 “옥상 바닥에 넘어져 다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 조선업 특별연장근로 180일로 확대… 인력난에 ‘채용사다리’ 복원

    조선업 특별연장근로 180일로 확대… 인력난에 ‘채용사다리’ 복원

    세계 1위인 국내 조선산업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선업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에 나섰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별연장근로 가용 기간도 연간 90일에서 180일로 한시적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조선업 격차 해소 및 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파업을 계기로 원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에 존재하는 차별의 민낯이 드러남에 따라 나온 대책이다. 조선업계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처우 악화→인력난→경쟁력 악화’의 악순환을 일으켜 숙련 인력이 떠나고 미래 경쟁력을 갉아먹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세계 선박시장 회복으로 우리 조선업계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외국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내부적으로는 원하청 이중구조가 지속되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면서 “조선업 초격차 확보 차원에서 외국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내국인 생산 인력도 추가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조선업에 종사하는 전체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이중구조 개선의 해법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협약을 통해 적정 기성금 지급, 원하청 근로자 간 이익 공유, 직무·숙련 중심 임금체계 확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조선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3개월 근속하면 100만원을 지급하고 하청 근로자에게 원청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주는 ‘채용 사다리’ 제도도 복원한다. 외국 인력을 우선 배정하고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 확대 및 탄력배정분(1000명)을 추가 활용해 연말까지 2500명을 조선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대책이 제시됐지만 현장에서는 원하청 간 자율 해결 방식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이중구조 문제는 원하청 노사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정부의 일방적 규제나 재정 투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원하청 각 주체가 이중구조 개선에 노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초격차 경쟁력 확보 방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추진된다. 정부는 미래 선박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LNG함 고도화와 무탄소 선박 개발 등을 추진하고, 2026년까지 원격 제어로 운항이 가능한 무인 자율운항선박(IMO 3단계)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관련 법률도 마련한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3000명으로 확대되는 숙련 외국 인력(E-7-4)의 조선업 쿼터(100~200명) 신설도 추진한다.
  • 사망사고 원청 대표에 중대재해법 첫 적용

    사망사고 원청 대표에 중대재해법 첫 적용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원청회사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음 기소됐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제3부(부장 서영배)는 19일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원청회사 대표이사 A씨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또 원청회사와 하청회사 현장소장 B씨와 C씨 등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직업성 질병과 관련해 두성산업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앞서 기소됐으나 노동자 사망과 관련해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9일 대구 달성군 한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A씨가 대표로 있는 원청의 하도급업체 소속 노동자가 고소작업대에서 안전대를 걸지 않은 채 11m 높이 지붕층 철골보 볼트 체결 작업을 하다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추락 위험이 있는 사업장 경영 책임자로서 안전보건 경영방침 마련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현장소장은 고소작업대 이탈방지조치 미이행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에 발생했다면 원청회사에서는 안전보건책임자인 현장소장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처벌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내 도로에서 이동하던 지게차에 협력업체 직원(66)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부는 작업 중지를 명령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올 들어 대우조선해양에서 발생한 세 번째 사망사고다.
  • 하도급 고착화 조선업…‘악순환’ 고리 끊는다

    하도급 고착화 조선업…‘악순환’ 고리 끊는다

    정부가 조선업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원·하청 간 상생협력을 지원키로 했다. 현장의 ‘채용사다리’ 제도를 복원하고 현장 개선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하도급 실태조사가 내년부터 매년 실시된다.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업 격차 해소 및 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대우조선해양 파업을 계기로 조선업의 ‘이중구조’ 등 민낯이 드러나면서 ‘처우 악화-인력난-경쟁력 약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업종별 첫 사례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원·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 차별에 따른 갈등을 유발한다. 고용부 자료에 따르면 조선업은 원청·하청·물량팀 등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고착화됐다. 2022년 기준 전체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소속외 근로자 비중도 전 산업 평균이 17.9%인데 비해 조선업은 62.3%로 가장 높았다. 정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이중구조 개선의 해법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협약을 통해 적정 기성금 지급, 원하청 근로자 간 이익 공유, 직무·숙련 중심 임금체계 확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협약에 참여·이행 기업에 각종 장려금과 수당 등을 우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원·하청간 자율 해결 방식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권기섭 노동부 차관은 “이중구조 문제는 원·하청 노사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정부의 일방적 규제나 재정투입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원·하청 각 주체가 이중구조 개선에 노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인력 대책으로 조선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3개월 근속시 100만원을 지급하고 1년에 600만원을 적립하는 ‘조선업 희망공제’ 지원 인원과 시행 지역을 확대한다. 또 하청 근로자에게 원청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주는 ‘채용 사다리’ 제도 복원 및 한시적으로 특별연장근로 기간 한도를 90일에서 180일까지 인정키로 했다. 임금체불 근절을 위해 체불이 많이 발생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획감독과 직권조사가 이뤄지고, 하청의 임금 지급 확인 후 인출이 가능한 노무비 구분지급·확인제도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 [기고] 민간위탁기관 민원응대 종사자 보호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기고] 민간위탁기관 민원응대 종사자 보호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18일은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조치’가 포함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법’이 시행된지 4주년이다. 이 법에 따라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근로자 보호를 위해서 민간 사업장에서도 폭언등 금지요청 문구가 게시되고, 폭언, 성희롱 등에 대한 금지멘트가 담긴 전화 음성안내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악성 민원이 크게 늘고 있어 지난 7월12일부터 민원인의 폭언·폭행, 반복 민원 등으로부터 담당자 보호조치를 강화한 ‘민원처리법 개정법’이 시행되고 있다. 강화된 ‘민원처리법’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 조례의 제·개정을 추진하고 있고, 민원창구에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유리 보호막 등을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공공과 민간, 중간의 사각지대에서 일하고 있는 민간위탁기관의 민원응대 종사자에 대한 보호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있다는 점이다. 민간위탁이란 민간의 효율성을 활용하여 공공부문의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해 민간에게 공공의 역할을 맡기는 것을 말하는데, 오늘도 민간위탁기관 종사자는 공무원이 담당해야 할 공적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민원처리법은 1997년 제정 당시부터 행정권한을 위임 또는 위탁받은 법인·단체 또는 기관이나 개인(민간위탁기관 종사자)도 이 법 적용 대상으로 공정한 민원처리를 통한 국민 권익을 보호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의무에 걸맞는 보호조치도 필요한데 민간위탁기관의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를 위해 현재 전국의 지자체에서 제·개정하고 있는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보호 및 지원 조례’의 적용 대상을 ‘공무원 등’으로 확대시켜,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 및 민간위탁기관 종사자도 보호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 현재 민간위탁기관의 종사자 처우는 공무원의 하청업체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종사자에 대한 보호조치 강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민원행정 총괄기관인 행정안전부에서는 각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보호대책을 추진하도록 민간위탁기관 민원응대 담당자도 ‘민원처리법’의 적용대상임을 각 부처, 지자체에 안내함과 아울러, 실태조사 등을 통해 내실있는 보호대책 표준안을 마련하여 이를 전국에 확산켜야 한다. 조성균(행정사·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감사실장)
  • 이재명 “납품단가연동제 추진…尹대통령 공약, 與 협조 부탁”

    이재명 “납품단가연동제 추진…尹대통령 공약, 與 협조 부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납품단가연동제’를 빨리 추진하겠다며 “여당의 조건 없는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수가 닥치면 아래쪽부터 물에 잠기듯 모두를 위협하는 경제위기라도 그로 인한 고통은 불평등하다. 고통 분담의 제도화로 위기 극복의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국회에서 ‘납품단가연동제’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되지 않는 구조 탓에 하도급 업체를 비롯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크다”고 언급했다. 납품단가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변동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지속하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며 추진됐다. 이 대표는 “현재 운영되는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도’는 한계가 명확하다”면서 “갑을관계가 있다 보니 거래단절 같은 보복조치가 우려되어 신청을 꺼리는 기업들이 많고, 원도급업체들에 ‘협의에 임할 의무’만 있을 뿐 납품대금을 올려줄 의무는 없기에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납품단가연동제는 일정규모 이상 원자재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할 경우 납품단가를 어떻게 조정할지 사전에 합의하여 서면으로 약정하도록 한다”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단가가 자동으로 조정되다 보니 실효성이 높은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만큼, 여당의 조건 없는 협조를 부탁한다”며 “현재 여야를 가리지 않고 관련 법안들이 발의돼 있다. 여론조사 상 국민 10명 중 9명이 찬성할 정도로 국민적 공감대가 높기에 충분한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목과 큰 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경제 생태계여야 지속가능한 성장도 가능하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이번 경제위기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 국내 1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연내 15개소 설치

    국내 1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연내 15개소 설치

    저탄소·디지털 경제 등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하청기업이 협력해 추진 중인 첫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가 설치됐다.고용노동부는 6일 경남 거제에 있는 삼성중공업에서 제1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산업 전환 단계에 맞춰 직무전환 훈련 등을 실시한다. 삼성중공업을 시작으로 올해 15곳이 신설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7곳, 에너지 4곳, 조선 3곳, 화학 1곳 등이다. 삼성중공업은 센터에서 근로자와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선박,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3차원 설계도 활용 등을 교육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7개 과정을 개설해 480명을 훈련키로 했다. 조선업은 자율운항 등 선박의 스마트화와 디지털 조선소 구축, 선박 연료 탈탄소화 등 산업구조 변화가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기존 인력의 고용불안과 원·하청업체 간 기술 격차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할 우려가 있다. 이런 가운데 센터 개소를 계기로 대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전수해 고용안정과 양극화 해소가 기대된다. 고용부는 올해 15곳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공동훈련센터를 전국적으로 35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날 센터와 함께 삼성중공업 ‘K-디지털 플랫폼’도 설치됐다. K-디지털 플랫폼은 중소기업 재직자, 청년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융합훈련이 가능한 개방형 디지털 융합훈련 모델이다. 지난해 도입돼 현재 20곳이 선정·운영 중으로 2025년까지 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지역 첫 플랫폼으로 지역주민 등에게도 공유·개방키로 했다.
  • ‘위험의 외주화’ 심각, 중대재해법 사업장 산재 사망자 65% 하청업체

    ‘위험의 외주화’ 심각, 중대재해법 사업장 산재 사망자 65% 하청업체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 사업장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의 65%가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나타났다.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올해 1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약 8개월간 중대 산업재해 443건이 발생해 446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 산업재해 443건 중 중대재해법이 적용 사업장에서 156건(35.2%)이 발생해 165명이 사망했다. 숨진 근로자 중 65%(107명)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확인됐다.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50인 미만(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유예기간을 거쳐 2024년 1월 27일부터 적용된다. 진 의원은 “중대재해법 시행에도 원청업체의 ‘위험의 외주화’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앞서 고용부가 지난 14년간 파업 노조·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건수가 151건, 금액으로는 2752억 7000만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수치 공개가 아닌 손배가 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개선책 등이 포함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태풍 앞두고 골프”, “전시 행정”… 정쟁으로 끝난 ‘힌남노’ 국감

    “태풍 앞두고 골프”, “전시 행정”… 정쟁으로 끝난 ‘힌남노’ 국감

    태풍 ‘힌남로’로 인한 인명 희생과 포스코 피해를 둘러싸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정쟁 일변도로 흘렀다. 일부 의원에게서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기는 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집중 겨냥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강덕 포항시장만 추궁했다. 힌남로 피해의 원인을 두고 각각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 국민의힘은 최 회장에게, 민주당은 이 시장에게 책임을 몰아갔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포스코 대응 일지를 제시하며 “8월 30일부터 단 한번도 태풍과 관련해 회의를 주재하지 않았다”며 “9월 5일에는 한가롭게 미술 전시회를 관람했다”고 최 회장을 비난했다. 이 의원이 “올해 포항제철소에 몇번 방문했나”라고 묻자 최 회장은 “3번 방문했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내가 알기론 한 번”이라고 응수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최 회장에게 “태풍이 상륙한 9월 6일 왜 포항 현장에 없었냐”면서 “태풍에 대비해 포스코의 재난대책본부가 가동 중이었던 9월 3일 골프를 치러 간 게 말이되는 이야기냐. 책임져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에 최 회장은 ”최종 책임은 회장이 지는 게 맞지만 매뉴얼에 따라 재난에 대응한 것“이라며 ”일주일 전부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했고 태풍 전날부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공장을 가동 중지시키는 등 특단의 대책을 시행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뻔뻔하다. 정신 차리라“고 최 회장을 호통을 치기도 했다. 장 의원은 ”포스코 재가동이 늦어지면 하청업체 줄도산이 일어날 수 있다“며 최 회장에게 포스코 하청업체 회생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만희 의원은 최 회장의 위증 가능성을 언급하며 포스코 측에 ‘최 회장의 포항제철소 방문 일지’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민주당 질의는 이 시장에게 집중됐다. 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정부 여당의 행태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하천 관리의 총체적인 책임은 포항시에 있는 것인데 왜 포스코에 책임을 물으려고 하나“고 ‘포항시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문 의원이 ”하천의 단면적이 줄어든 게 (냉천 범람의) 결정적 이유“라고 하자 이 시장은 ”친수공간 사업을 하기 전보다 단면적은 늘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의원은 ”보고서는 31~44% 정도 줄었다고 돼 있다“고 되받았다. 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하천 범람이 기업 책임이냐. 포스코는 세금을 많이 낸 죄 밖에 없다“며 ”(냉천 범람은)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을 한 이강덕 시장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시장은 ”친수사업으로 통수량을 늘렸다. 수백년 빈도의 강우까지 대처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대응했다. 민주당 송재호 의원도 ”경북도가 홍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으면 (환경부가) 홍수 범람지도를 만들 때 시장은 당연히 냉천을 넣어달라고 했어야 한다“고 이 시장에게 책임을 추궁했다. 이 시장은 ”98년 태풍 예니와 비교하면 힌남노의 4시간 집중 강우량이 2배나 많은데다 만조까지 겹쳤다“면서 ”포항 뿐만 아니라 전국 하천에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국회에서) 책임 소재만 따질 문제가 아니라 이를 막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뭘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 지하주차장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냉천 범람 원인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 골프채·현금 등 뇌물받고 터널관리 하도급 알선한 공무원 3명 구속

    골프채·현금 등 뇌물받고 터널관리 하도급 알선한 공무원 3명 구속

    국도 시설물 설계·보수·관리와 관련해 하도급 업체를 알선하고 뇌물을 주고받은 국토관리사무소 공무원과 공사업체, 법인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경남경찰청은 하도급 업체 알선 댓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국토교통부 산하 경남지역 한 국토관리사무소 소속 공무원 A(50대·6급), B(40대·7급), C(40대·7급)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또 같은 사무소 공무원 4명과 관련 공사 감리 3명을 뇌물수수와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 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로 공사업체 대표 45명(낙찰업체 29명, 하도업체 16명)과 법인 36곳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20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자신들이 소속된 기관에서 발주한 터널·도로·교량의 설계·보수·관리 공사를 낙찰업체가 아닌 하도급업체에 알선하거나, 부실시공을 눈감아 주고 허위 준공 서류를 작성하는 등의 댓가로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공무원 7명은 모두 1억 2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요구해 골프채와 현금 등 6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해당 기간 한 터널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판(VMS)의 정상 작동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았음에도 허위로 준공검사를 해주어 2억 6000만원 상당의 국고 손실을 입힌 혐의(배임)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A씨 등이 불법 하도급을 묵인한 관할 국도 터널시설물 설계·보수·관리 공사 사업은 총 34건으로 해당 터널은 모두 73개이며 총 사업비는 70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소속된 국토관리사무소에서 최근 2년간 발주한 73개 터널 관리 사업을 조사한 결과 터널 소방설비·환풍설비 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모두 무면허설계업자에게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공사 낙찰업체는 A씨 등의 요청으로 하청업체에 공사를 불법 하도급을 주고 낙찰공사비의 30%를 챙겼다. 경찰은 불법하도급 공사는 하청업체가 낙찰금액의 70%만 받고 공사를 해 부실시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비리로 이는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경찰청은 공익제보를 통해 국도 터널시설 유지·관리 등의 공사에 대한 불법 하도급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7월 해당 국토관리사무소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 차량에서 뇌물로 받은 현금 1300여만원을 비롯해 범행내용이 기록된 업무수첩 등을 압수하고 증거물 조사 등을 거쳐 범죄혐의가 중대한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
  • 평택 전력구 공사장서‘ 64kg 철근’ 작업자 덮쳐 …60대 사망

    평택 전력구 공사장서‘ 64kg 철근’ 작업자 덮쳐 …60대 사망

    전력구 조성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에서 떨어진 철근을 맞고 6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 13분쯤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한 전력구(전선이 지나가는 터널)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A(63) 씨가 크레인에서 떨어진 철근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지상 크레인에 걸려있던 64kg 철근이 38m 아래로 떨어져 수직구 내 지하공간에 있던 A씨를 덮치면서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 현장에서는 인근 변전소에서 평택 화양지구에 이르는 구간의 전선 매설을 위한 전력구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는 한국전력이 발주해 두산건설이 도급을 맡았으며, 사고를 당한 A씨는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사업장의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점으로 미뤄볼 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포항시, 산업위기 대응지역 10월 지정될 듯… 실사단 “피해 심각”

    포항시, 산업위기 대응지역 10월 지정될 듯… 실사단 “피해 심각”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동 중단 사태 등 큰 피해를 본 경북 포항시가 10월 중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포항시가 제출한 신청서의 ‘피해 내역’을 대부분 수용, 지정 필요성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다만 심의위원회 최종 결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포항시가 포항제철소 가동 중단 등이 지역 산업계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포항제철소 등을 둘러본 정부합동실사단은 포항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실사단은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공장과 포스코스틸리온 등을 찾아 태풍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포스코로부터 복구 현황 등을 들었다. 앞서 이날 오전 이강덕 시장은 포항역에서 실사단을 만나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 철강공단 피해 상황등을 설명하고 지원을 부탁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철강산업 위기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신속한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함께 국가 예산 조기 투입으로 국가 기간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철강산업 회복력 강화, 철강산업 구조전환 촉진, 철강산업 신산업화 등을 위해 정부에 1조4천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날 합동실사단 한 관계자는 “포항제철소의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큰 것 같다”며 “신속한 선제대응 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합동실사단장을 맡은 허문구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은 29일 통화에서 “언론을 통해 본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게 대체적인 (실사단의) 공감대”라며 “포항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부 지원이 중소 기업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센터장은 “포스코는 자생 역량을 가지고 있어서 조기 복구에 매진하고 있지만 협력업체나 하청업체 등은 그렇지 못하다”며 “우선 포스코 가동 중단 등으로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정부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실사단은 조만간 현장 실사를 토대로 검토보고서를 작성해 심의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심의위원회는 합동실사단의 검토보고서를 토대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 최초 발화 1t 화물차 주변 샅샅이 훑는다

    최초 발화 1t 화물차 주변 샅샅이 훑는다

    전기차 폭발했을 가능성 낮아하역장 주변 인화물질은 없어방재시설 작동 여부 아직 몰라유족 “소방시스템 왜 먹통 됐나”尹 조문 뒤 “재발 않도록 관리”사망 7명, 중태 1명의 참사가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수사본부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발화지점인 지하 1층 하역장을 집중 조사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살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경찰은 화재 이튿날인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을 불이 난 지하 1층에 투입해 정밀 감식했다. 사망자 유족 3명도 동행해 합동 감식 현장을 지켜봤다. 합동감식반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모든 게 다 탔다. 발화 지점인 지하 1층 하역장 앞에 주차된 1t 화물차도 뼈대만 남았다”며 “이 화물차는 연료통이 있는 내연기관 차량으로 추정돼 화재 초기 제기된 전기차 폭발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하 1층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 화물차가 불이 시작된 곳 가까이 있었고, 화물차 기사가 주차 후 내려 하역작업을 하던 중 차 뒤쪽에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이 관계자는 “하역장 주변에서 콘센트, 인화물질, 담배꽁초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소화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스프링클러, 옥내소화전 등 방재시설 작동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화물차 내부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잔해 등의 분석을 의뢰하겠다”면서 “2주 후 분석 결과가 나오면 화인이 정확히 파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전경찰청은 26일 화재 발생 직후 수사본부를 꾸리고 3시간가량 녹화된 지하 1층과 건물 전체 CCTV 영상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현대아울렛 대전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등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다. 대전고용노동청 관계자는 “합동감식 결과를 보고 사상자들 업체에 중대재해법 관련 서류를 요청해 안전관리 여부를 따지겠다”고 설명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도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사상자들은 물류, 청소, 방재 등을 맡고 있었다. 사망자 6명은 하청업체 직원, 사망자 1명과 중상자 1명은 외부 용역업체 직원이다. 수사본부는 이날 시신 7구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망 원인이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발표했다. 숨진 이모(71)씨 등 5명은 28일 이후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고, 나머지 2명의 유족은 ‘원인 규명’을 먼저 요구하며 발인을 미루고 있다. 30대 중반 사망자의 작은아버지라고 밝힌 유족은 이날 현장에서 “조카가 꽃다운 나이에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려고 고민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왜 대형 아울렛의 최신식 소방 시스템이 무용지물이 됐는지, 왜 희생자들은 사지를 벗어나지 못했는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0대 사망자의 유족도 “고인은 저의 형님이자 3남매의 맏형으로서 한평생 고생만 하신 분”이라면서 “원인 규명으로 고인의 한을 풀어 드려야 한다”고 울먹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희생자 모두 열심히 살아온 분들임을 잘 알고 있다.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 [서울포토] 7명 생명 앗아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현장감식...참사가 남긴 상처들

    [서울포토] 7명 생명 앗아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현장감식...참사가 남긴 상처들

    지난 26일 7명이 숨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27일 대전소방본부를 비롯한 경찰과 검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6개 기관 합동으로 화재현장 지하 1층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이번 감식에서는 발화지점과 주변에 대한 중점적인 확인을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이어 참사 현장엔 7명의 희생자를 위해 대전시와 유성구는 합동 분향소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조문객을 받고 있다.화재 사고로 인해 숨진 7명은 물류·청소·방재 업무를 맡은 하청업체와 외부 용역업체 소속 직원들이었고, 이들은 새벽부터 업무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해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고 있다.화재로 숨진 시설관리 업체 직원 이모(36)씨의 삼촌은 “입사 1년도 안된 조카가 시신으로 돌아왔다”며 “아버지 혼자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눈물을 훔쳤다. 이씨의 숙모도 “어머니를 여의고 동생도 결혼하자 아버지가 걱정돼 독립도 미룬 가정적인 아이였다”며 “다른 친척들에게도 잘해서 살가운 아들이기도 했다”고 했다. 이날 이씨는 교대 근무 후 사고 당일 오전 9시에 퇴근할 예정이었다. 또다른 희생자 A(65)씨의 빈소를 지키던 부인은 “남편이 늦게 출근하는 날도 있었는데 하필 일찍 출근한 날 이런 변을 당했다”면서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며 망연자실해 했다.이날 오후 2시께 윤석열 대통령은 대전 화재 현장을 방문해 합동분향소에 헌화한 후 소방본부로부터 사고 브리핑을 들었다. 브리핑을 듣던 윤 대통령은 “공사 현장도 아니고 아무 상황도 아닌데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유가족을 만난 윤 대통령은 “국가적 차원에서 과학적 감식을 통해 원인을 밝히고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유가족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고 보상 또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고용노동청은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형 화재로 7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오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조사를 시작했다. 대전고용노동청과 산업안전관리공단은 근로 감독관 2명 등 조사관들을 이날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투입했다. 화재 사상자 8명 중 6명은 아웃렛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로 시설관리, 쓰레기 처리, 환경미화 등을 담당했고, 2명은 외부 물류택배업 업체 종사자로 물건 배송, 반품 관련 등 업무를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2.9.27
  • “하역장에서 불꽃 치솟고 검은 연기”… 하청·용역 노동자들 참변

    “하역장에서 불꽃 치솟고 검은 연기”… 하청·용역 노동자들 참변

    7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를 낸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는 26일 오전 7시 45분쯤 시작됐다. 지하 1층에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지하 1층은 주차장과 물류 상하차 시설이 있는 곳으로 각종 적재물과 화물이 많아 대피가 힘든 구조였다. 이날 사고로 변을 당한 근무자 8명은 모두 현대아울렛 직원이 아니었다. 하청업체 노동자 6명, 물류(택배)를 담당하는 외부 용역업체 직원 2명이다. 시설·물류·쓰레기소각장 처리·미화 업무 등을 담당했다. 모두 불이 난 지하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매장 개장 전이라 일반 고객은 없었다. 화재 현장에서 유일하게 대피한 직원은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서 쇠파이프로 쇠를 때리는 것처럼 ‘딱딱딱’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불꽃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확인된 사망자 3명은 탈출을 시도한 듯 화물승강기 안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의식 불명 상태인 시설관리 노동자 박모(41)씨는 다른 이들의 탈출을 돕다 쓰러졌다. 구조당국은 “박씨는 첫 구조 요청자로, 화재 발생 당시 방재실에서 건물 폐쇄회로(CC)TV를 보면서 건물 안에 있는 이들을 대피시키다 쓰러져 구조대에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가족과 동료 직원들이 구조 활동을 애타게 지켜봤다. 한 실종자 가족은 “애들 아빠 어디 있어요. 지금 여기서 이렇게 앉아 기다릴 수 없는데, 내가 들어가서 찾으면 안 되느냐”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불로 인근 현대아울렛 숙박동에 있던 투숙객 등 110명도 긴급 대피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당국은 불이 급격히 번지자 장비 61대와 인력 694명을 투입했다. 대전소방본부는 “하역장이 발화 지점으로 보인다”며 “적재물이 많아 연소가 급격히 확대돼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가 컸던 것은 종이 박스와 의류 등 적재물로 연소가 확대되면서 연기와 유독 가스가 지하주차장에 급격히 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당 건물은 지난 6월 3∼12일 현대아울렛이 자체적으로 민간업체에 맡겨 진행한 소방 점검 때 24건이 지적됐다. 지하 1층 주차장 화재 감지기 전선이 끊어졌거나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대아울렛 측은 지적된 사항을 모두 개선하고 결과를 소방서에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스프링클러는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대원이 도착했을 때 바닥에 물이 차 있었다.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었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도 조사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은 오후 4시쯤 현장을 찾아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족에게 사죄드린다”면서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7명 사망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7명 사망

    대전 현대아울렛 지하에서 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근무자 7명이 숨지고 1명은 생명이 위태롭다. 사망자 1명은 여성이다. 불은 7시간 20분 만인 오후 3시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오전 7시 45분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 1층에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지하 1층은 주차장과 물류 상하차 시설이 있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진화 및 구조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최초로 5명을 발견했으나 이모(56)씨 등 2명은 병원 이송 후 숨지고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오후까지 실종자 3명을 찾는 작업을 벌였으나 3명 모두 엘리베이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모(41)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상자들은 모두 택배, 청소, 방재 업무 등을 맡고 있는 하청업체 직원들이다. 대전 현대아울렛은 2020년 6월 26일 개장했으며 연면적 12만 9557㎡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호텔, 영화관 등을 갖춘 대전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직원 4명 사망, 1명 중상, 2명 수색 중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직원 4명 사망, 1명 중상, 2명 수색 중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4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실종된 직원 2명을 수색하고 있다.26일 오전 7시45분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1시간쯤 지난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지하에 있던 5명을 구조했으나 이모(56)씨 등 남성 직원 2명은 병원 이송 후 숨지고, 2명은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모(41)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택배, 청소, 방재 등 업무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진화작업과 함께 실종된 직원 2명을 구조 및 수색하고 있다. 이 불로 인근 현대아울렛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했다. 화재 발생 당시에는 아웃렛이 개장하기 전이어서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을 처음 목격한 직원은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서 ‘딱딱딱’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불꽃이 치솟으면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며 “검은 연기가 내 쪽으로 급격히 밀려오면서 순식간에 지하 1층을 뒤덮어 차를 버리고 밖으로 급히 대피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 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가 폭발했다는 진술도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소방 당국은 불이 크게 번지자 오전 7시 58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9대와 인력 35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 5~6곳에서도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대전경찰청은 화재 수사 전담팀을 꾸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발화지점을 찾고 있다. 경찰, 소방 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은 27일 합동 현장조사를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사태수습과 원인파악에 나서는 한편 대전점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로 연기가 1층과 2층으로 스며들어 해외 명품 매장 등 280여 점포가 그을음 등 상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6월 대덕테크노밸리에서 개점한 이 아울렛은 총연면적 12만 9557.06㎡으로 지하 2층∼지상 7층에 이르는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이다.
  • 죽은 줄 알았던 소가 벌떡…스페인 투우장서 사망 사고

    죽은 줄 알았던 소가 벌떡…스페인 투우장서 사망 사고

    스페인에서 투우를 금지하라는 동물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투우에 나가려던 소가 사람을 들이받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다. 동물단체들은 “스페인 전역에서 투우를 금지하지 않는다면 동물뿐 아니라 사람도 어이없는 죽음을 맞을 수 있다”며 투우에 결사반대하고 있다. 문제의 사고는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최근 발생했다. 소는 사고가 발생한 날 투우경기에 3번째로 나갈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건강의 문제가 발견돼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런 경우 소는 투우경기가 모두 끝난 뒤 도살된다. ‘청소부’라는 이름을 갖고 있던 이 소도 경기 후 최후의 순간을 맞았다. 절차에 따라 소는 우리에서 도살됐다. 투우경기가 모두 끝난 후 도살을 맡은 하청업체 직원은 투우에서 사용하는 장대로 소를 찔렀다. 소는 우리에 갇혀 있었고,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작업을 해 사고위험은 없었다고 한다. 문제는 죽은 소를 수습하기 위해 직원이 우리에 들어갔을 때 발생했다. 직원은 죽은 소를 해체해 옮기는 작업을 담당하고 있었다. 직원이 소를 처리하기 위해 우리에 들어갔을 때 장대에 찔린 소는 바닥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았다. 동료들은 “장대로 급소를 찔렀고, 이미 상당한 시간이 흐른 이후라 소의 죽음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고 방심한 게 실수였다. 완전히 죽은 줄 알았던 소는 사람이 들어가자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 동료 직원은 “누가 봐도 이미 죽은 소가 분명했다”며 “소가 살아 있는 줄은 정말 아무도 몰랐다”고 말했다. 장대에 찔려 중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소는 사람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듯 마지막 힘을 다해 직원을 공격했다. 소는 머리와 가슴, 복부를 뿔로 마구 들이받았다. 사람들이 달려들어 직원을 우리에서 구해냈지만 그는 이미 숨을 쉬지 않는 듯했다. 응급조치 끝에 겨우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 그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병원 관계자는 “소의 공격으로 만신창이였지만 특히 복부의 부상이 치명적이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알려지자 동물단체는 사망한 직원에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투우를 금지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동물단체들은 “세상에서 가장 악한 놀이가 소를 죽이는 투우”라며 “죽고 죽이는 야만적인 게임을 이제 중단하자”고 촉구했다. 
  • 이정식 노동장관 “노동시장 이중구조, 노동법 체계 다층화 필요”

    이정식 노동장관 “노동시장 이중구조, 노동법 체계 다층화 필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방안으로 “노동법 체계를 다층화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노사 단체 및 노동 분야 전문가들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또한 “노사정이 지혜를 모으면 이중구조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노사에게는 사회연대기금 조성, 임금교섭 연대 등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면서 통합적 노동시장 구축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고, 정부도 조선업 분야 이중구조 문제 등 개선이 시급한 현안부터 빠른 시일 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이슈화된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실태를 논의하고, 근본적인 해소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원청·하청업체, 정규직·비정규직, 대기업·중소기업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가 확연히 다른 것을 일컫는다. 간담회에는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 최영기 한림대 교수, 배규식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박 연구위원은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국민경제 위축이 예견되는 가운데, 주요 노조들이 노사관계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과 이해조정 및 분배기능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 상반기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노동 갈등은 이중구조화된 노동시장의 하층 영역에서 주로 발생했다”며 “산업구조와 노동관련 제도 간의 일종의 ‘제도적 미스매치’ 상황 속에서 보다 전향적이고 포괄적인 노사관계와 파트너십 형성을 촉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씨줄날줄] 파타고니아, ‘쉬나드 길’/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파타고니아, ‘쉬나드 길’/임병선 논설위원

    북한산 인수봉을 오르는 수많은 루트 가운데 ‘쉬나드 길’ A와 B가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창업자인 이본 쉬나드(83) 회장이 1963년부터 2년 동안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며 인수봉에 개척한 길이다. 암벽화도 없이 177m 암벽에 달라붙어 길을 냈다. 쉬나드 회장은 주정뱅이 대장장이의 아들로 학교보다 산과 들을 좋아했다. 동북부 메인주 출신이지만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국립공원이 좋아 움막을 짓고 살았다. 군 생활은 상상도 하기 싫었다. 징병을 피하려고 간장 세 병을 들이켰다. 그래도 군에 끌려와 낯선 한국에서 유일한 탈출로가 산이었다. 서울 중구 쌍림동의 대장간을 찾아 등반장비를 손수 만들었는데 산꾼들에게 입소문이 났다. 등반장비 회사를 차렸다. 쇠못인 ‘피톤’을 바위에 박고 빼고 하는 과정에 암벽을 훼손하는 것을 보고 주종 품목인 피톤 제작을 포기하고, 대신 알루미늄 초크를 개발해 수익보다 자연을 앞세웠다. 그는 1973년 남미 파타고니아의 피츠로이 새 루트를 개척한 뒤 아웃도어 브랜드를 창업했다.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면 좋은 비즈니스로 연결된다”는 경영철학을 우직하게 밀어붙였다. 유기농·친환경 원단만 고집했다. 하청업체 직원들의 복지와 업무환경까지 신경 썼다. 생산비용이 싼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지 않았다. 1985년부터 적자가 나도 매년 매출의 1%는 꼭 기부했다. 20년 된 옷을 입고, 신발은 남루할 정도다. 값싼 자동차 핸들을 직접 잡았다. 의류 수선 교육 동영상을 만들고, 홈페이지에 “새 옷을 사기 전 중고 장터부터 확인하라”고 버젓이 안내했다. 회사 정문에 이런 문구가 있다. ‘죽어버린 지구에서 할 수 있는 비즈니스는 없다.’ 쉬나드가 두 자녀와 나란히 모든 재산을 환경단체와 비영리 재단에 넘겨 기후변화 대응에 쓰도록 한 것은 너무 자연스럽다. 발표부터 하고 뒤늦게 지분을 정리하는 대신 지난달 지분 이전을 마쳤다고 공표한 것도 남다르다. 그는 “내 삶을 올바르게 정리할 수 있게 돼 안도감이 든다”고 흡족해했다. 요세미티, 인수봉, 파타고니아가 그의 인생 길을 닮았다. 지구와 인류를 위하는 지혜로운 황혼의 선택이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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