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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경수로 타협안/미,한국에 제시할듯/WAJ지 보도

    【뉴욕 연합】 클린턴 행정부는 경수로 제공을 둘러싼 대립으로 북한과 새로운 위기 사태에 직면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타협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일부에서는 보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1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국정부와 북핵합의 이행 교착 상태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중인 것과 관련,이같이 보도하고 현재 고려중인 한가지 타협안은 미국정부기관이나 기업이 경수로건설 컨소시움의 공사책임자(프로젝트 매니저) 로서의 상징적인 역할을 맡고 한국은 주요 하청업체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 한진중 부사장 구속/수리선박 화재 수사

    【부산=이기철 기자】 한진부산호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검·경과 부산지방노동청은 11일 한진중공업 부사장 겸 영도조선소장 이우식씨(59·부산 금정구 남산동 989의35)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노동청은 또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양벌규정을 적용,법인인 한진중공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제한구역내에서 위험물취급작업과 화기작업을 동시에 실시토록 하는등 유해·위험예방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케이블 TV/3월 방송 서비스 차질 우려

    ◎전송망·구내선 겨우 20%선 구축/지역방송국 시설미비… 컨버터 공급도 부족/가입신청자 5만∼6만명 시청할 수 없을 듯 오는 3월1일 케이블TV의 본방송을 앞두고 전송망구축이 목표량에 크게 미달되고 일부 지역방송국(SO)과 프로그램공급자(PP)의 시설이 미비,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서비스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통신과 한국전력 등 망사업자(NO)들이 하청업체에 맡겨 설치중인 케이블TV 전송로의 경우,프로그램 분배망(PP∼SO 구간전송망)은 2∼3개 SO를 제외하고 연결이 완료됐으나 전송망(SO∼가입자 단자까지 회선)과 구내선(가입자단자∼가정간 인입선)의 구축량은 목표의 20%를 겨우 넘어선 상태이다. 지역방송국의 준비상태를 보면 3월초 방송예정인 52개사 가운데 광주케이블은 아직 방송국사옥 조차 완공하지 못했고,서울의 은평케이블은 방송시설 미비로 4월쯤에야 방송이 가능할 전망이다.특히 SO가 가입자 가정에 설치해야 하는 도시청 방지 및 TV신호 변환장치(컨버터)는 27만3천대가 계약돼 있으나 국내 생산 총량은 2만5천대에 불과하고,현재 확보된 숫자도 SO당 평균 2백∼3백대씩 모두 1만여대 밖에 안된다. 이밖에 프로그램공급자의 경우도 J방송(서울 양천),M(영등포),S(영등포),T(구로)TV 등은 방송시설을 더 보완해야 하는 실정이다. 케이블TV는 현재 전국에서 20만 가입자가 확보됐고 본방송 개시때는 30만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O에서 가입자 단자에 이르는 전송망의 경우 본방송시까지 한국통신 55만3천 단자,한국전력 38만2천 단자 등 모두 93만5천 단자 설치가 목표이다.그러나 한국통신은 7일 현재 15만여 단자,한국전력은 4만여 단자를 구축,평균 20% 선에 그치고 있다.SO별로 보면 한국통신과 계약한 19개 SO가 10∼50%의 큰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이 계약한 32개 SO는 대부분이 10%를 밑돌고 있다. 가입자 단자와 각 가정을 연결하는 구내선은 46만1천4백 가구(한국통신 28만5천,한국전력 17만6천4백)가 1차 목표.이 경우도 현재 한국통신 10만여 가구,한국전력 1만5천여 가구 등 전체적으로 25%만이 완성된 상태이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나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 등 장비공급이 모자라 본방송 개시까지는 당초 목표했던 전송망의 70∼80% 구축도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월1일 본방송이 시작돼도 가입신청자의 5만∼6만명은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없을 전망이다.전송망 및 구내선 구축이 이처럼 지연되는 것은 겨울철 집중공사에 따른 기술인력 및 소요자재가 부족한 데다 일부 장비의 가격인상까지 겹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컨버터와 증폭기 등 일부 장비는 국내 공급이 모자라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으로부터 수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뿐만 아니라 양대 망사업자인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이 지나친 덤핑 수주경쟁으로 시설공사비를 제대로 투입하지 못해 부실공사의 소지도 안고 있다. 95% 이상 구축된 프로그램 분배망도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11개 PP와 계약한 한국통신과 10개 PP와 계약한 한국전력은 각각 전국 54개 SO에 분배망을 연결해야 한다.때문에 국가적으로 중복투자에 따른 엄청난 비용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이밖에 정보통신부는 전기통신기본법에 따라 비통신사업자인 한국전력에 현장 중계회선 사업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케이블TV는 이래저래 처음부터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 임금많이 올린 대기업 금융제재/이 노동 밝혀

    ◎노사화합 지원협 운영… 무노무임 지켜야 정부는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독과점 대기업들이 지나치게 높이 임금을 올리면 여신관리 평가때 점수를 깎아 금융·세제상의 불이익을 주는 방법 등으로 대기업 임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이형구 노동부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업무를 설명하면서 『대기업의 과도한 임금인상은 기업간 임금격차를 크게 벌려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고 결과적으로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지적,『임금안정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독과점 대기업이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기업규모간 임금격차를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이와관련,독과점 대기업들이 적정수준의 연간인건비를 초과해 임금을 지급하면 금융여신때 초과한 인건비만큼 삭감키로 했다. 이장관은 이어 제2노총 설립 움직임과 관련,『현행법상 법외단체는 법률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재야 노동세력은 노동행정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또 『일하지 않고 받는 임금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밝혀 산업현장에서의 무노동 무임금(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장관은 특히 노조 전임자 문제에 대해서는 『선진국에서 8백명당 1명인 노조전임자가 우라나라에선 1백40명당 1명꼴로 많은 실정』이라면서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임자 축소가 민간분야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어 한국노총이 거부한 사회적합의에 대해서는 『우리의 노사관계와 개별기업의 임금협상의 형식 및 방법은 아직 덜 성숙돼있다』면서 『이를 감안할 때 국가적인 임금지침이 필요하며 올해에도 노경총의 임금합의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외국인 근로자문제에 대해서는 『금명간 실태조사를 벌여 관계부처 합동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부는 올해 임금은 자율교섭 원칙으로 생산성 범위안에서 타결되도록 유도키로 하고 불법분규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히 대처키로 했다. 노동부는또 올해 불안요소가 되는 공공부문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노동부차관을 의장으로 하고 관련부처 실무국장을 위원으로 하는 「공공부문 노사화합지원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 건설 하도급 비리 여전/20개업체 조사

    ◎어음할인료 늑장 지급등 3백12건 적발/공정위,라이프주택등에 시정령 유수 건설업체들이 하청업체에 하도급 대금을 제때 주지 않거나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등의 불공정 행위가 여전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지하철,가스배관,교량,터널 공사를 시공하는 20개 건설업체의 하도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도급법을 위반하지 않은 업체는 한 곳도 없었고 업체 당 평균 15.6건인 3백12건의 위법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무면허 하도급,불법 재 하도급,도급한도 초과,기술자 배치기준 미달 등 건설업법 위반도 모두 4백1건이나 됐다. 공정위는 하도급 대금과 어음 할인료를 지급하지 않은 라이프주택개발(도급순위 70위),진흥기업(94위),충일건설(1백56위) 등 3개 업체에는 시정명령을 내렸다.대우·동아건설산업·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한진건설·한양 등 17개사는 조사 과정에서 위법 사항을 스스로 시정한 점을 감안,경고조치만 했다. 어음 할인료를 주지 않거나 늦게 준 경우가 1백27건으로 가장 많았다.선급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거나 늦게 준사례는 85건이었고 하도급 대금을 주지 않거나 설계변경 및 물가상승 등으로 발주처에서 공사대금을 더 받고도 하청업체에는 늦게 지급한 경우는 7건이다.이같은 불법 하도급 관련 금액은 모두 26억9천7백만원이다. 건설교통부도 이 업체들의 건설업법 위반 사항을 정밀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이번 조사는 성수대교가 무너지자 공공 공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합동으로 11월20일∼12월8일에 실시했다.
  • 광원 71명 이틀째 갱내농성/“생계수단 막막”… 채탄 재계약 요구

    ◎정선 삼척탄좌 하청업체 【춘천=조한종기자】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삼척탄좌 하청업체 정립개발(대표 권정채·56)소속 광원 71명이 24일 채탄 재계약을 요구하며 지하 갱안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이에 앞서 광원들은 23일 상오 8시부터 지하 3천m갱에서 『31일자로 삼척탄좌와 채탄 계약이 만료돼 생계수단이 없어지는데도 이주문제 등 대책을 마련해 주지않고 있다』면서 ▲월평균 임금 기준 4개월분 임금 선지급 ▲공상자들에 대한 1백% 민사보상금 지급 ▲계약만료일 이후 3년간 석탄장학회 장학금 지급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 재벌기업 부당거래 중단하라(사설)

    국내최대 재벌그룹의 하나인 삼성의 계열회사 삼성전자가 순이익규모를 줄이기 위해 보유주식을 액면가이하로 동일 계열기업에 매각한 사실이 드러나 주주들의 반발을 사고있다.재벌기업이 이익규모를 줄이기위해 이른바 「분식결산」을 했다면 외형상 법적인 하자가 없더라도 도덕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 이 회사는 1만원에 매입한 주식을 2천6백원에 매각함으로써 투신사 등 투자가들이 임시 주주총회소집을 요구하고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 회사는 이번 주식매각으로 1천4백80억원 가량의 유가증권 특별손실이 발생,세전순이익이 줄어드는 바람에 4백억∼5백억원가량의 세금을 덜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벌기업 계열사간 부당한 거래는 비단 주식을 싸게 주고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자금여력이 있는 계열기업이 여기저기에 사옥을 지어 싼 값(장부가격)으로 다른 계열회사에 매각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또 재벌계열 회사간에는 부품이나 제품을 비싸게 사는 이른바 내부거래가 성행하고 있다.그 대신 다른 하청업체의 제품은 싸게 사 손실을충당하고 있다. 재벌 계열사간의 이같은 거래는 건실한 회사를 부실하게 만들고 반면에 상대적으로 부실한 회사는 자구노력이나 경영혁신이 없이도 생존하게 하는 등 이중의 폐해를 야기시키고 있다.재벌의 계열기업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한편으로 선의의 주주들은 불이익을 당하고 국민들도 간접적인 피해를 보게된다.재벌 계열기업이 세전순이익을 낮추어 세금을 덜내게 되면 그 세금은 다른 기업이나 일반 납세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삼성은 얼마전 승용차시장 진입문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대재벌이다.물의를 빚어 가면서 신규사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그룹 전체 기업이 사회에 보답하는 길을 모색하기는 커녕 주주에게는 불이익을 주고 납세의무도 교묘하게 피하는 부도덕한 행동을 해서야 되겠는가. 경제가 발전하면 할수록,민주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시민들의 기업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커진다.그런데 한국의 재벌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여론이나 시민의 기대는 고려하지 않은채 그룹에 이익이 되는것이라면 어떤 일도 해버리는 천민 자본주의적 경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말로는 국제화와 세계화를 부르짖고 있다.계열기업끼리 주식 주고 받기와 상품 비싸게 사주기 등의 전근대적인 경영을 하면서 어떻게 세계화를 지향할 수가 있는가.지금부터 계열기업간 비정상적인 거래는 당장 끊어야 한다.문어발식 경영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재벌 계열기업간 부당행위가 시정되지 않는한 국제화는 커녕 국내기업으로서 존재가치마저 상실하게 될지 모른다.
  •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장성준(세계의 명소/걸작건축 감상:7)

    ◎바다 향해 열린 조개… 호의 자신감 표상/2천6백명 수용 콘서트 홀 등 대형 홀5개/국제현상공모 설계서 완공까지 18년… 세계적 관광명소로 호주는 구대륙에 대해 콤플렉스를 지녀왔다.창조적 문화유산의 결핍과 출생의 정통성 때문이다.석기시대를 사는 30만 원주민의 땅에서 1770년 영국식민지가 된 호주대륙은 죄수 유형지,이민 개척지를 거쳐 근세에야 신생독립을 이루었다(1926년).그들은 자신감을 쌓아가면서 서서히 콤플렉스를 해소하여 왔다.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건설(1955∼1973년)은 이 연장선상에 서 있으며,호주인의 문화적 자신감을 창조한 대표적 예에 속한다. 현재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호주를 연상케 하는 상징으로 전세계에 통한다.태평양 시드니만에 돌출한 갑 위에 세워진 이 건물은 열려진 조개처럼 하얗게 빛난다.조개지붕은 간결하고도 동적인 형태메시지를 던지며 어느 위치에서도 아름답다.특히 주변 경관과 극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대중에게 쉽게 어필한다. 조개지붕 밑은 5개의 홀이 있어 각기 심포니 콘서트·오페라·실내악·연극전용으로 되어 있다.그밖에 전시홀,식당 3개,바 6개,도서관,분장실 60개 등이 있다.건물 연면적은 실효공간만도 1만4천평에 이른다.독특한 이 건물의 창조에는 한 건축가의 영감과 이의 구현을 가능케 한 구조기사의 솜씨가 있다.물론 건축주인 정치가와 시당국의 존재도 간과할 수 없다.이 건물 이후 유사한 예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앞으로도 그럴 것 같지 않다. 건물은 호주 주정부가 1955년 시드니시에 국립 오페라하우스 건설을 위한 국제현상설계를 공모함으로써 시작되었다.시드니는 영국 유형수가 처음 하선하여 오늘의 호주를 이루게 한 역사적 장소인데,이 항구의 해안 포대가 부지로 선택되었다. ○덴마크건축가 설계 당선된 설계안은 뜻밖에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덴마크인 건축가 요른 웃존이 제출한 것이었다.38세인 그는 시영주택 몇십호의 설계경험뿐이었으나 우아하고 도전적인 설계안으로 다른 안들을 압도하였다.도면은 개념도로 분위기 정도만 표현된 스케치였으며 이 점에서 논란이 있었다.그러나 4인 심사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이 도면을검토하면 할수록 위대한 오페라하우스가 될 가능성을 보인다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결론지었다. 설계안의 조개지붕은 경이로운만큼 까다로움도 컸다.만약 다른 단순한 구조를 택했다면 비용과 수년에 걸친 논쟁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당국은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웃존의 설계를 받아들이고 그의 제안에 따라 덴마크계 영국인 오버 아럽을 구조기사로 지명했다.당선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각종 실험과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3년이 더 걸려 실시설계가 완료되었다. 건설은 1959년부터 시빌 시빅사가 맡아 3단계로 진행하였다. 1단계는 당초 해안포대로 사용되던 건물과 전차차고를 철거하고 조그마한 바윗덩이던 부지를 확대하여 콘크리트 대지를 구축하고 본체 공사를 하는 것이었다.이 기간에도 설계도의 검토와 수정은 계속되었고 끝무렵에야 지붕의 구조와 재료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수 있었다. 2단계는 건물 지붕이었다.이 부분은 강한 형태요소로서 구조적으로 어렵고 창의성을 요하는 부분이었다.조개지붕은 서로 기대어 세웠으며 조립식 콘크리트판에 타일을 붙여 마감하고 대형 유리벽을 도입하였다. 마지막으로 내부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마침 구성된 새 행정부는 시공방식과 하청업체 선정 등에 있어서 웃존과 의견을 달리하고 있었다.웃존은 1966년2월에 돌연히 오페라하우스의 건축가직을 사퇴하고 호주를 떠나고 말았으며 이후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 후 호주인 설계팀이 작업을 승계하였고 건물의 성격에 약간의 변경이 있었다.가장 큰 홀(2천6백90석)을 오페라와 콘서트 겸용에서 콘서트 전용으로 바꾸었는데 음향실험 결과 겸용이 불가하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그리고 두번째 규모를 오페라홀(1천5백47석)로 배정하였다.그 결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복잡한 무대기구와 큰 오케스트라피트를 필요로 하는 그랜드오페라는 공연할 수 없거나 축소하여야 했다.이 때문에 비평자들은 이 건물을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변경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다.이들은 오페라하우스라는 단어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당초의 현상설계요강이 오페라를 주기능으로 보지 않았음을 지적하고있다.실제로 콘서트가 더 인기 있었으며 오페라홀을 크게 하여 보았자 관중이 적어 빈 좌석만 많을 것이라는 걱정과 함께 좌석수를 더 줄여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다. ○공사비 1억불 넘어 이렇듯 많은 논쟁을 거쳐 건물이 1973년에 완공되었을때 공사비는 당초예상 7백만달러를 훨씬 초과한 1억2백만달러가 소요되었다.비용 대부분은 복권판매수익으로 충당되었다.주정부는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쉬고 이제부터는 극적인 새 건물에 쏟아지는 시민의 사랑과 국제적 칭송을 즐기기 시작하였다.어느덧 건물은 공연센터로서보다는 오히려 시드니항의 진주와 같은 경관명소로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건물은 또 다시 이목을 모으고 있었다.1989년에 이르러 의회에서는 긴급 보수비용 8천6백만달러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발표된 것이다.지붕 타일이 떨어지고 빗물이 새고 있었으며,창과 벽도 그러하였다.콘크리트조립판 틈을 메운 실런트는 20년 수명이 기대되었으나 불과 10년만에 퇴락되었다.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호주의 국보건물은 비용이 얼마가 들지간에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야 했고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1년내내 각종 행사 현재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관리와 운영은 별도 법인체가 담당한다.시설의 주된 임차자는 호주오페라단·호주방송단이며 이외에도 많은 임의단체가 사용한다.법인체는 자체 기획의 무료 또는 상업적 공연도 하는데 임차자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하여 낮공연을 주로 한다.오페라하우스의 안팎에서는 1년 내내 축제·파티·음악회·민속행사·불꽃놀이 등이 열린다. 호주정부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추구한 것은 분명하다.그들을 처음부터 호주를 상징할 세계적 건물을 원했다.설계와 건설에서 보여진 드라마틱한 과정은 이 꿈을 성취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며,건축가의 예지와 함께 설계심사위원의 안목과 건축주의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드러내고 있다.이 건물은 호주인으로 하여금 문화적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 점에서 우리는 문화적 상징이란 현재에서도 창조되며 의외로 쉽게 사람을 설득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본다.
  • 현대중대표 등 6명 전원 사법처리키로/크레인붕괴사고

    【당진=이천열기자】 충남 당진군 한보철강 크레인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조사반(반장 서산지청 이정만검사)은 11일 공사 관계자 6명을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경이 업무상 과실치사상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한 관계자는 시공회사인 현대중공업 대표 김정국씨,현장소장 윤태규씨(42)와 하청업체인 주경기공 대표 송수열씨(34),현장소장 박배준씨(37) 등이다.
  • 크레인 뒤집혀 8명 추락사/충남 당진 한보철강 공사장

    ◎설치작업중 한쪽바퀴 빠져… 인부2명 중경상 【당진=최용규·이천열기자】 9일 하오 3시50분쯤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한보철강 아산공장 1지구 열연공장 신축공사장에서 높이 32m위에 설치하던 크레인이 한쪽 바퀴가 빠지며 뒤집히는 바람에 크레인 위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10명이추락,김영주씨(23·주경기공 소속·인천시 서구 신현동 153의 24)등 8명이 숨졌다. 또 이만재씨(27·한보철강 소속·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297의 14)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상기씨(38·울산시 동구 화정동 634의30)는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후 귀가했다. 이날 사고는 열연공장 신축현장에서 지지대위에 설치하던 길이 20m,너비 3m규모 천장크레인의 한쪽 바퀴(지름 80㎝)가 빠지며 크레인이 거꾸로 뒤집혀서 조립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땅바닥으로 떨어져 일어났다. 사고현장을 지켜본 인부들은 『천장크레인의 마지막 설치작업을 위해 크레인을 지지대위에 고정시키던중 갑자기 한쪽 바퀴가 빠지면서 중심을 잃은 크레인이 뒤집히는 순간 크레인 위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순식간에 30m남짓 아래 땅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문제의 천장 크레인은 공장내부에서 2백60t의 철강재를 들어 옮길 수 있는 규모로 현대중공업이 한보철강측으로부터 설치의뢰를 받아 작업중이었다. 그러나 이 열연공장의 크레인 설치작업은 현대중공업이 한보철강으로부터 수주를 따냈으나 현대중공업은 철제빔만 제공하고 공사는 하청업체인 주경기공측에 맡겨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사망자 명단. ◇서산 의료원=▲김영주(23)◇천안의료원=▲유재환(현대중공업)◇예산중앙병원=▲황상웅(28·금산전기·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242)◇송탄 대성병원=▲김영일(31·금산전기)◇홍성의료원=▲김대영(주경기공)◇천안단대병원(2명)=▲김주옥(41·현대중공업·울산시 동구 전하동 623의 1 일성아파트 111동 409호)▲20대 남자◇천안 순천향병원(1명)=▲20대 남자
  • 한국인 회사원 중국서 피살/삼호물산 이상봉대리

    ◎상해호텔 객실서 흉기 찔려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에 출장중이던 국내 상사직원이 호텔에서 흉기에 난자당한채 피살된 시체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하오 6시반쯤 상해시 4성급 호텔인 홍교호텔 객실에서 삼호물산 이상봉대리(34)가 머리와 얼굴등을 흉기로 찔려 살해된채 발견됐다. 사건현장을 처음 발견한 호텔종업원에 따르면 이씨가 묵고있는 14층의 객실문을 열고 보니 경대와 창문등이 깨지고 이씨가 머리와 얼굴등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다. 현지 경찰은 이씨의 방에서 휴대한 가방이 없어지고 침대와 커튼에 피가 낭자하고 객실의 집기가 부서져있는 점등으로 보아 강도가 침입,격투끝에 이씨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이상봉씨/23일 상해 도착… 시장 조사중 참변 숨진 이씨는 91년부터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삼호물산 종합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해 왔다. 충남 논산이 고향인 이씨는 논산중학교·논산공고를 거쳐 서울보건전문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한뒤 87년 삼호물산의 하청업체인 경북 영천 대경식품에 입사했다가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아 스카우트됐다. 이씨는 식품원료의 수급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중국시장 조사요원으로 선발돼 5박6일의 일정으로 상해·청도 등 산동지방을 돌아보기위해 23일 상오 대한항공편으로 상해에 도착,다음날 상오 5시쯤 미리 현지에 가있던 같은 회사 해외사업본부 김남균씨와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24일 상오10시20분쯤 상해의 한국총영사관으로부터 『23일 하오6시30분쯤 상해 레인보우호텔(홍교호텔) 1408호에서 호텔직원이 시체를 발견,상해 공안국에 통보했다는 사실을 공안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투숙자명부에는 「이상봉」으로 돼 있으나 소지품이 하나도 없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다』며 공식확인을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숨진 이씨는 지난 91년 스카우트 직전 영천에서 당시 같은 회사에 다니던 부인(30)과 사내 결혼,현재 두살난 아들을 두고 있으며 연구소근처 OPC아파트 3동 302호 20여평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며 고향에 노부모가 있다.
  • 장애인 의상 전문 디자이너 조윤숙씨(인터뷰)

    ◎“사회 적응하게 유행에도 신경”/장애인용 토털컬렉션점 열고 싶어 『배가 유난히 나오거나 팔이 긴 사람이 옷맞춤에 신경을 쓰는 것처럼 신체적 불편이 큰 장애자들이 색다른 옷을 필요로 하는 것은 당연하지요.기능을 보강하는 것은 물론,유행경향에 뒤지지 않는 멋있는 옷을 만드는데 디자인의 초점을 맞춥니다』 지난 90년 원광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조윤숙컬렉션」이라는 맞춤복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디자이너 조윤숙씨(29·서울 종로오피스텔).두살때 소아마비를 앓은 그는 자신과 같은 장애자들에게 맞는 의상을 개발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는,우리사회에서 그리 흔치 않은 이웃이다. 『옷은 제2의 피부이고 입기에 따라 생활태도가 바뀌지요.특히 장애자들에게 옷은 삶의 의욕과 사회적응능력을 불어넣어주는 큰 역할을 합니다』조씨는 의복의 중요성이 이토록 큼에도 장애자들은 기성복을 고쳐입거나 값비싼 맞춤복을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대학시절 개량한복을 직접 만들어 입고 다녔을 때 다른 장애친구들이 같이 만들어달라고 주문,그때부터 조금씩 디자인을 해왔다. 『친구들이 찾아와 불편한 부위를 이야기하는데 다양한 신체적 장애 만큼이나 신경을 써야할 곳이 이만저만한게 아닙니다』 목발을 짚은 사람은 겨드랑이 쪽 옷감이 쉽게 헤어져 둥글게 마름질하고 덧대거나 박음질을 몇번 더해야하고 휠체어 탄 사람은 앞부문을 짧게,엉덩이부분은 길게 디자인한다.또 의족을 댄 사람은 바지 양옆 솔기에 지퍼를 다는 것 등등…. 91년 한때 장애자복지정책연구회등에서 일하기도 했던 그가 의상디자인에 발벗고 나선 것은 친구의 웨딩드레스를 빌려 드레스집에 따라갔을 때.몸이 왜소한 친구에게 빌려주면 수선후 다시 복원하기 힘들기 때문에 폐기처분하는 드레스를 거의 강압적으로 권하는 것을 본뒤다. 『결혼식날 화사한 신부가 되려는 것은 모든 여성들의 꿈이지요』그래서 한복과 양장에다 웨딩드레스까지 두루 취급하는 그는 자신의 드레스를 입고 화사한 신부로 변한 모습을 볼때 보람을 느낀단다. 형편이 넉넉치 못하고 다 알음알음으로 오는 장애인들이라 이것저것 빼고나면 「돈되는장사」는 못된다.한국장애자 재활기능연구원에서 디자인에 솜씨를 보이는 장애학생 5명을 특별지도하는 조씨는 작은 공장을 하나 갖는 것이 소원이다.애써 디자인한 것을 봉제 하청업체에 들고가면 성의없이 일반인의 옷처럼 박음질해버리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 장차 옷 신발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장애인들이 자신에 맞게 한자리에서 고를 수 있게 「토털콜렉션점」을 여는 욕심도 갖고 있다.
  • 군부대 공사장 지붕 붕괴/인부 3명사망·4명중상/백령도

    【인천=조명환기자】 3일 하오1시쯤 경기도 옹지군 백령면 가을1리 해병○○부대 전차정비고 건설공사장에서 정비고 지붕이 무너져 지붕위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최상원씨(65·백령면 북포1리)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정의필씨(50·백령면 연하1리)등 4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전차정비고 공사하청업체인 대성건설 인부 최씨등이 지붕위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중 지붕을 받치고 있던 기둥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군과 경찰은 굴삭기등 중장비를 동원,구조작업을 벌여 부상자를 백령적십자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공사현장감독자등을 불러 자세한 사고경위를 캐고 있다. ◇사망자 △최상원△최형찬(56·백령면 남포1리)△송재기(29·서울 은평구 신사2동 237)◇부상자 △정의필△조신행(54·백령면 남포1리)△김호구(56·백령면 연하1리)△윤종필씨(25·은평구 신사2동 237)
  • 박태준씨 2차소환/“받은 돈 개인용도로 썼다” 진술

    대검 중수부(검사장 이원성)는 하청업체로부터 39억여원의 뇌물을 상납받은 혐의로 기소중지된 박태준 전포철회장(67)을 27일 하오 서울 서소문 대검청사로 2차소환해 뇌물수수경위와 사용처등에 대해 재조사했다. 박씨는 이날 지난 21일의 1차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20개 포철계열사와 협력업체로부터 『회사를 잘 봐달라』는 부탁과함께 뇌물 39억1천2백만원을 받았으며 대부분의 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하는 등 뇌물수수 및 횡령부분에 대한 혐의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검찰은 2시간동안 조사한 뒤 하오 4시쯤 입원중이던 서울대병원으로 박씨를 되돌려 보냈다. 검찰고위관계자는 『박씨에 대한 사법처리방침을 곧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법처리 시고위층 확대 가능성/성수대교 붕괴 수사방향

    ◎관리책임 직원 직무유기 일부 확인/동아건설도 형사책임 추궁 불가피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국민적인 감정을 배경으로 전면 확대됐다. 서울지검은 22일 합동수사본부 본부장을 신광옥2차장검사로 하고 형사1,5부검사와 특수2부 검사 20여명을 전원 투입,전면수사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설계·시공·감리분야는 형사1부 ▲교량유지관리분야는 형사5부 ▲서울시의 관리사업소에 대한 지휘감독상황은 특수2부가 각각 수사토록 했다. 검찰이 이처럼 확대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 사고가 성수대교의 유지관리상 문제 뿐만 아니라 설계및 시공에서부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수사본부가 건설부로부터 기술사무관과 서기관 1명씩을 지원받는 한편 「강구조학회」의 신영기 서울대명예교수등 전문가 5명으로 검증반을 구성,모든 문제점들을 짚어 나가기로 한 것도 분명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서이다. 이번 수사의 대상은 성수대교의 총괄 유지관리 책임자인 동부건설사업소와 하청업체인 진덕건설,사업소의 관리 감독과 예산책정등을 맡고 있는 서울시,시공사인 동아건설과 설계사인 대한컨설턴트등으로 좁혀지고 있다. 검찰은 이들 공무원들이나 업계 관계자의 직무유기등 혐의 이외에 뇌물상납여부도 철저히 캘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21일 밤 동부건설사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도로시설물 일일점검일지·시설물 관리대장등 관련서류 일체를 압수,자료를 정밀검토한 결과 소장 여용원씨등이 직무를 소홀히 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7명을 전격 구속했다. 아울러 서울시로부터 성수대교 시공 당시의 설계도면과 시공과정등을 찍은 마이크로필름을 확보하고 시공회사인 동아건설측으로부터도 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설계하자나 공사부실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현재까지의 수사결과 동부건설사업소측은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되는 부식된 연결핀을 발견하고서도 제때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사업소 관계자들에게 적용된 죄목은 직무유기및 업무상과실치상죄.교량의 유지·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공무원이 직무를 소홀히 한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3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지며 업무상과실치상죄는 5년 이하의 금고나 2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부건설사업소를 지휘·감독하고 있는 서울시 도로국의 책임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다.21일 소환조사를 받은 도로시설과장 뿐만 아니라 도로국장등 그 이상의 상급자에게까지 책임을 물릴 공산이 크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1일 서울시 고위관계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암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그러나 검찰에서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공회사인 동아건설도 형사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검찰은 법리검토를 한 결과 공소제기의 기산점을 결과발생시점으로 해 설계및 시공에 대한 원천적인 하자나 부실이 있을 경우에는 처벌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공소기산점을 결과발생 시점으로 잡지 않고 공사완공시점으로 잡으면 이미 공소시효(5년)가 모두 지나 동아건설 관계자에 대해서는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1월 충북 청주 우암아파트 붕괴사고때도 원천적 하자가 발견돼 유죄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일본 최고재판소도 88년 이와 유사한 사건의 공소제기 기산점을 결과발생시점으로 잡아 유죄를 선고한 판례가 있다.
  • 성수대교 붕괴 32명 사망/연결핀 부러진듯… 상판 48m “폭삭”

    ◎출근길버스 등 6대 추락/어제 아침 21일 상오 7시4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대교 중간 5번과 6번 교각 사이의 상판 48m가 붕괴,출근길에 다리를 지나던 한성운수 소속 16번 시내버스와 승용차·봉고차량등 10여대가 붕괴된 상판과 함께 20여m 아래 한강 물속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등 32명(남자 16명,여자 1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목격자들은 사고로 다리 상판이 한강물로 그대로 떨어지면서 강남에서 도봉구 번동방면으로 운행중이던 16번 시내버스와 승용차들이 잇따라 한강물로 곤두박질 했다고 말했다. 사고직후 군과 경찰은 한강순찰대 경비정 3대와 경찰헬기 4대,해경 특별구조단,3공수 구조단 헬기 10대,수중 탐사요원등을 출동시켜 구조작업을 벌였다. ◎검·경 본격수사 성수대교 붕괴원인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21일 서울 동부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및 책임소재규명을 위한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검·경은 이에 따라 이날 하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성수대교에 대한 교량안전점검및 보수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 산하 동부건설사업소에 대해 3시간의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경은 이날 수색에서 91년이후 성수대교의 이상유무를 기록한 안전점검철 10여권과 설계도면 1부,직원사무분장철,서울시 주요구조물종합보고서 등 관련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검·경은 또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서울시 도로시설과장 양영규씨와 동부건설사업소장 여용원씨,보수1과장 김항우씨등 사업소 관계자 14명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경은 보수하청업체인 진덕건설 관계자들도 22일 중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 중간발표를 통해 이번 사고는 통과하중의 과적으로 상판연결 핀이 절단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수습 만전/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성수대교 붕괴참사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사후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몇차례나 지시했고 지난번 한강대교의 부실문제가 거론될 때 철저한 점검을 지시해 점검이 된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상상할 수도 없는 원인으로 이런 참사가 빚어진데 대해 충격과 비통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주돈식 대변인이 전했다. ◎대정부 질문 연기/진상조사반 구성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대한 국회차원의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해 내무·건설위소속 여야의원 12명으로 진상조사반을 구성,사고현장등을 방문해 조사활동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여야 총무회담을 갖고 대정부질문을 오는 2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 박태준씨 수뢰시인/대검,어제 소환조사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검사장)는 21일 포항제철 회장으로 있으면서 납품업체들로부터 모두 39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중지된 박태준 전포철회장(67)을 소환,조사를 벌였다. 박씨는 이날 검찰조사에서 하청업체로부터 『회사를 잘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았으며 대부분의 돈은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박씨가 조사도중 탈진현상을 일으키는등 더 이상의 조사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이날 하오 4시쯤 입원중이던 서울대병원으로 일단 되돌려 보냈다.
  • 중기사장 인질 2억 강탈/서울 개포동

    ◎16시간 흉기위협 30대 붙잡아 서울강남경찰서는 20일 중소기업 사장을 인질로 잡고 금품을 갈취하려던 한수영씨(37·무직·종로구 청운동 산4 청운아파트 9동 202호)를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19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1동 경남아파트 3동 H의류제조업체 사장 정모씨(53)집에 꽃배달원을 가장,혼자 있던 정씨의 어머니 김모씨(75)에게 『하청업체에서 인사차 왔다』고 속이고 들어가 30분쯤 뒤에 들어온 정씨에게 『10억원을 내라』고 흉기를 들이대며 16시간동안 인질극을 벌이면서 현금 2억원을 강취하려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씨는 정씨의 주민등록증과 딸(18)의 사진까지 빼앗고 『신고하면 죽이겠다』고 위협,다음날 상오 9시쯤 정씨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준비해온 자금부 차장 신창근씨(33)로부터 현금 2억원을 빼앗은 뒤 낮 12시20분쯤 아파트를 빠져나오다 정씨의 부인 문모씨(50)의 신고를 받고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문씨는 19일 하오 10시쯤 이 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정씨 소유의 또다른 아파트에 있다가 정씨로부터 『이곳에 오지말고 다른 곳에서 잠을 자라』,『현금 2억원을 찾아오라』는 등의 전화연락을 받고 정씨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을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한씨는 지난 8월 자신이 운영해온 의류봉제공장이 부도가 나자 주변인물로부터 『정씨가 돈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범행을 계획,이달 초부터 5차례에 걸쳐 서울 2느2864호 승용차로 정씨를 미행,정씨의 아파트를 사전답사하고 19일 하오3시쯤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 노점상에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가계수표부도·대기업의 횡포/중소기업부도 부추긴다

    ◎한은,부도 실태·애로조사/가계수표부도율 2.9%로 급증/대기업결제대금 70%가 정기어음 가계수표의 부도 증가와 하청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가 중소기업의 부도를 부추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중소기업 부도현황 및 애로요인」에 따르면 올 8월까지의 부도업체 6천9백11개 중 61%인 4천2백44개 업체가 개인기업 형태의 중소기업이다.전체 부도업체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비중은 작년보다 3.9%포인트 줄었으나 업체 수는 3백83개가 늘었다. 중소기업의 부도가 늘어난 것은 금융실명제 이후 영세사업자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작년 9월과 12월 가계수표의 장당 발행한도 확대 및 부도수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자 작년 1.33%이던 가계수표의 부도율이 2.59%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가계수표의 부도율 증가요인을 제외하면 전체 어음부도율은 0.12%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대기업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하청업체에 대한 결제대금의 70%를 90일 이상의 장기어음으로 발행하는 것도 영세기업의 자금난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일본의 경우 하청업체의 85.5%가 모기업으로부터 기술지도를,30.7%가 자금지원을 받는 반면 우리의 경우 기술지도는 8.9%,자금지원은 7.9%에 불과하다.65.6%는 아예 모기업으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다. 또 재무구조의 취약·담보 부족 등으로 제도금융에 접근하기 어려운 데다,▲임금상승 ▲후발개도국의 추격 ▲수입자유화 등 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도 중소기업의 부도를 부추긴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가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보아 자금부족이 부도의 근본요인은 아니라고 분석하고 ▲산업구조의 고도화 ▲중소기업 제품의 공판장 설치 등 유통구조 개선 ▲대기업에 대한 행정지도 강화 등을 대책으로 꼽았다. 한편 도소매업·오락·문화업·부동산 중개업 등 서비스업의 월평균 부도업체는 91년 3백13개,92년 5백4개,93년 4백39개,올해 5백개이다.건설업은 91년 49개,92년 94개,93년 95개,올해 94개이다.제조업은 91년 1백38개,92년 2백72개,93년 2백38개,올해 2백47개이다.올해의 경우 서비스업 57.9%,제조업 10.9%,건설업 10.9% 등의순이다. 서비스업은 대형 백화점·편의점 등 현대식 유통시장의 급속한 팽창 때문에,건설업은 업체 수 급증과 부동산 경기침체 때문에 부도가 늘어난다.
  • 한국패션업체 「데코」 파리 진출/현지법인 설립

    ◎10월6일 새해 봄상품 컬렉션 해외 의류브랜드의 시장 진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국내 의류업체가 과감히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 단독 법인을 세우고 현지에서 고급 패션의 상품을 기획 생산 판매하는 체제를 구축,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데코(대표 정운철)는 국내 하이패션업체로는 처음으로 최근 파리에 데코스틸이라는 현지법인을 신설하고 오는 10월 6일 파리시내에서 내년 봄 겨울 기획상품에 대한 컬렉션을 개최해 패션바이어들의 주문을 받는다. 데코스틸은 크리스티앙 디오르,이브 생 로랑,지방시 등 유명 패션하우스에서 40년 가까이 디자인 책임을 맡아온 질 피캬씨 등 프랑스인 5명과 피에르 발멩회사에서 디자인 실무경험을 익힌 김민정씨 등 한국출신 30대 디자이너 2명을 중심으로 업무를 착수하고 있다. 데코측은 『프랑스 파리등 유럽인들은 정장 개념의 의상 생활에 익숙해 있으나 현지 오트 쿠틔르(맞춤복)브랜드는 너무 비싸 쉽게 입지는 못한다』며 『이같은 소비욕구와 가격대 사이의 틈새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즉 준 오트 쿠틔르 성격으로 제작,안목은 높지만 유명 디자이너의 값비싼 오트 쿠튀르를 사입을 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는 30∼40대의 파리여성들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브랜드 명은 「리스 갸랑드」로 봉제도 현지 하청업체를 통할 계획.맞춤복 가격대가 2만프랑(3백만원정도)인 유명 디자이너 지방시의 제품보다 40%정도 싼 가격으로 공급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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