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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둔치는 부적절… 큰물터로 써야/국토개발硏 국토誌 이색주장 눈길

    “강변을 따라 조성된 시민공원이나 공터 등을 둔치 또는 고수부지(高水敷地)로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 李參熙씨(일본 건설성 토목연구소 객원연구원)가 국토개발연구원에서 펴낸 월간 ‘국토’ 9월호에서 이색 주장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큰물터 혹은 강터라고 부르는 편이 더 적절하다는 설명이다.홍수터 혹은 홍수 관리터라는 용어도 원래의 뜻에 근접한다고 주장했다.한강처럼 시민공원이 조성된 곳은 한강시민공원으로 부르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고수부지라는 용어는 80년대 초 한강종합개발 추진 당시 일본의 하천계획 용어인 고수부(高水敷:제방내의 홍수 범람지)의 부(敷)를 잘못 번역해 들어온 오류라는 지적이다. 부(敷)는 부지(敷地)가 아니라‘퍼지다’는 뜻의 훈독이라는 것이다. 李연구원은 고수부지라는 국적 불명의 용어에도 문제가 있지만 평면적인 성격을 포함하고 있는 고수부지를 육지와 물이 맞닿는 물가의 언덕이라는 의미인 둔치로 바꿔 사용하는 것은 더욱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 실업대책비 낭비 안된다(사설)

    정부가 추진하는 실업대책의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막대한 국민의 세금과 고용보험 기금이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으로 낭비되는 현장을 최근 공중파 TV들이 잇따라 고발했다.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배정받은 지방자치 단체들이 실업자들에게 일하는 시늉만 내도록 한 뒤 수당을 나눠주는 식의 나쁜 관행이 여전하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한 TV에 비친,하천을 정비하는 공공근로 사업장은 노래자랑 현장이었다.대부분이 아낙네인 작업자들이 다리 밑 그늘에 모여 노래자랑을 하거나 낮잠을 자는 모습이었다.또 다른 TV는 고용보험 기금으로 훈련생에게 수당을,학원에는 훈련비를 지원하는 재취업 훈련장의 모습을 방영했다.자동차정비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의 장비는 거의 모두 고장난 상태고 강사가 나타나지 않아 훈련생들은 신문을 보고 있었다.훈련비를 더 받아내기 위해 불참자들도 참석한 것처럼 출석부를 조작했다. 올해 책정된 공공근로 사업비는 국비 8,034억원과 지방비 2,410억원을 합쳐 1조원을 넘는다.지방비의 재원은 지방공무원들이 봉급을 삭감해 마련한 것이다.1단계 사업에서는 7만6,5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2단계는 모두 28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으로 시행중이다.행정자치부가 마련한 지침에 따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실정에 맞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재취업 훈련사업의 경우 7,735억원의 고용보험 기금을 재원으로 32만명에게 기술을 가르칠 계획이다. 물론 TV에 방영된 것이 전부는 아닐지라도,엄청난 재정적자를 감수하고 추진되는 실업대책이 이처럼 무계획적이고 무책임하게 집행되는 데 분노를 금할 수 없다.하루 빨리 그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그러려면 모든 대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점검해야 한다.지방자치 단체에 위임한 사업은 감사원의 특별 감사대상에 포함시켜 추진과정과 실적을 엄정하게 평가하고 엉터리 사업으로 판정되면 담당 공무원에게 구상권(求償權)을 행사해야 한다. 사업 및 훈련계획도 현실에 맞게 짜야 한다.공공근로 사업은 그동안 필요성이 시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원이 없어 못했던 사업에 우선을 두는 원칙을 꼭 지키도록 하고, 마땅한 사업이 없으면 예산을 반납하도록 해야 한다. 재취업 훈련의 경우 우선 훈련기관부터 엄선할 필요가 있다.훈련분야도 과거의 제조업 위주에서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요즘의 추세에 맞춰야 한다.지금까지 훈련을 받은 사람들의 재취업 실적이 왜 형편없는지를 검토하면 답은 저절로 나오게 돼 있다.
  • 정기국회 처리예정 법안 256건 내용

    정부는 10일 개회되는 정기국회에 256건의 법률 제·개정 및 폐지안을 제출한다고 7일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 밝혔다. 정부가 제출하는 법안은 구조조정,실업대책 등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한 법안이 88건,각종 규제를 혁파하기 위한 법안이 56건,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법안이 66건,기타 46건 등이다.각 부처별로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법안은 다음과 같다.(제정·폐지 등 특별한 표기가 없으면 개정안,괄호 안은 법안 주요 내용) ▷재정경제부◁ ▲부가가치세법(변호사 공인회계사 용역에 부가가치세 과세)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제정안 ▲국세기본법 ▲조세감면규제법 ▲소득세법 ▲법인세법(기업의 합병·분할 등 조직변경에 대한 과세체계 정비) ▲상속세 및 증여세법 ▲세무사법 ▲예산회계법 ▲조세체계 간소화에 따른 세법 등의 조정에 관한 임시특례조치법제정안 ▲관세법 ▲관세사법 ▲통계법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 ▲은행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 ▲여신전문금융업법 ▲종합금융회사법 ▲신용협동조합법 ▲상호신용금고법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법 ▲증권거래법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 ▲공인회계사법 ▲상품권법 ▲선물거래법 ▷통일부◁ ▲귀환자 지원법 ▷외교통상부◁ ▲여권법 ▲외무공무원법 ▷법무부◁ ▲상법 ▲부동산등기법 ▲변호사법(비리로 퇴직한 판·검사의 변호사개업 제한,사건브로커 처벌강화) ▲해외뇌물거래방지법제정안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 ▲공증인법 ▲형사소송비용법 ▲민법 ▲민사조정법 ▲인권법제정안(인권침해와 차별행위 규제) ▲주택임대차보호법 ▷국방부◁ ▲군사법원법(국외도피사범의 공소시효 정지,피고인의 항소심출석권 보장) ▲군사형법 ▲국군조직법(해병대사령관에게 해군참모총장의 권한 일부를 위임) ▲병역법(신체조건에 의한 병역면제범위 축소,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의 병역사항 공개 의무화,병역복무기간의 사회근무경력 인정 대상 및 범위 확대) ▲군인사법 ▲향토예비군설치법 ▲방위산업특별조치법 ▲군복 및 군용장구 단속법 ▲국방과학연구소법 ▲한국국방연구원법 ▲국군포로지원법 제정안 ▲군무원인사법 ▷행정자치부◁ ▲행정사법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 ▲재난관리법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촉진법제정안 ▲국가기록보존법제정안 ▲도로교통법 ▲지방재정법 ▲지방공기업법 ▲지방세법 ▲소방법 ▲책임경영 행정기관의 설치운영법제정안 ▲지방자치법 ▲공무원교육훈련법 ▲자연재해대책법 ▲상훈법 ▲정부조직법(기획예산위와 예산청 통합,대통령 직속의 중앙인사위 설치)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 ▲정부출연연구기관설립운영법제정안 ▲감사원법(감사원장 정년을 70세로 연장) ▷교육부◁ ▲학교보건법 ▲교원지위향상특례법 ▲교육기본법 등 시행에 따른 건설산업기본법 등의 정비에 관한 법제정안 ▲고등교육법 ▲평생학습법제정안 ▲교원단체설립운영법제정안 ▲서울대병원설치법 ▲국립대병원설치법 ▲교육공무원법 ▲국립대특별회계법제정안 ▲문닫은 학교 재산관리특례법제정안 ▲학원설립운영법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제정안 ▲학술진흥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한국사학진흥재단법 ▲사립학교법▲한국교육방송원법 ▷과학기술부◁ ▲원자력법 ▲한국원자력연구소법 ▲과학기술혁신특례법 ▲대덕연구단지관리법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과학관육성법 ▷문화관광부◁ ▲관광진흥법 ▲청소년기본법 ▲체육시설설치 이용법 ▲경륜·경정법 ▲국민체육진흥법 ▲출판사 및 인쇄소 등록법 ▲향교재산법 ▲전통사찰보존법 ▲지방문화진흥원법 ▷농림부◁ ▲농수산물품질관리법제정안 ▲양곡증권법 ▲인삼산업법 ▲축산법 개정안 ▲농업농촌기본법제정안 ▲농업기반공사법제정안 ▲가축전염병예방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비료관리법 ▲사료관리법 ▲수의사법 ▲양곡관리법 ▲종자산업법 ▲초지법 ▲진돗개보호육성법 ▲잠업법폐지안 ▲산림법 ▲화전정리법폐지안 ▷산업자원부◁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도시가스사업법 ▲액화석유가스 안전 및 사업관리법 ▲한국석유개발공사법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법 ▲전기사업법 ▲전기공사업법 ▲집단에너지사업법 ▲유통산업발전법 ▲지역기술혁신촉진법제정안 ▲전자상거래기본법제정안 ▲전기용품안전관리법 ▲공업배치 및 공장건설법 ▲공업발전법 ▲반도체집적회로 배치설계법 ▲부정경쟁방지법 ▲에너지자원사업특별회계법 ▲광업법 ▲광산보안법 ▲석탄산업법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군납법폐지안 ▲공업 및 에너지기술기반 조성법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 ▲송유관사업법 ▷정보통신부◁ ▲정보화촉진기본법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법 ▲소프트웨어 개발촉진법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우정사업운영특례법 ▲전자서명법제정안 ▲전파법 ▲별정우체국법 ▲체신창구업무위탁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법 ▲장기이식법제정안 ▲혈액관리법 ▲의료분쟁조정법제정안 ▲검역법 ▲공중위생법 ▲농어촌보건의료특별조치법 ▲약사법 ▲아동복지법 ▲국민건강보험법제정안 ▲사회복지사업법 ▲외국민간원조단체법 ▲생활보호법 ▲대한적십자사조직법 ▲노인복지법 ▲영유아보육법 ▲입양촉진 및 절차특례법 ▲모자복지법 ▲윤락행위방지법 ▲의료보험법 ▲의료보호법 ▲의료법 ▲의료기사법 ▲시체해부 및 보존법 ▲마약법 ▲식품위생법 ▲국민건강증진법 ▲위생사법 ▲기생충질환예방법 ▲모자보건법 ▲지역보건법 ▲전염병예방법 ▲결핵예방법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매장묘지법 ▲보건의료산업진흥법제정안 ▷환경부◁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규제법 ▲하수도법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처리법 ▲폐기물관리법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자원절약과 재활용촉진법 ▲환경영향평가법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법 ▲유해화학물질관리법 ▷노동부◁ ▲직업훈련촉진기본법폐지안 ▲산업안전보건법 ▲진폐예방과 진폐노동자보건법 ▲직업안정법 ▷건설교통부◁ ▲교통안전공단법 ▲건설기계관리법 ▲시설물안전관리특례법 ▲항공법 ▲하천법 ▲도로법 ▲건축법 ▲도시개발법제정안 ▲자동차관리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교통체계효율화법제정안 ▲국유철도운영특례법 ▲주택저당금융주식회사법제정안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인천국제공사법제정안 ▷해양수산부◁ ▲선박안전법 ▲연안관리법제정안 ▲선박법 ▲항로표지법 ▲수로업무법 ▲해난심판법 ▲개항질서법 ▲수상레저안전법제정안 ▲공유수면관리법 ▲해양개발기본법 ▲해양오염방지법 ▲한국선주책임상호보험조합법제정안 ▲해상교통안전법 ▲어선법 ▲낚시어선업법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 ▲공유수면매립법 ▲선원법 ▲항만법 ▲항만운송사업법 ▲도선법 ▲신항만건설촉진법 ▲수산물검사법 ▲어항법 ▲수산업법 ▷법제처◁ ▲행정심판법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예우법 ▲국가유공자예우지원법 ▲보훈복지공단법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표시광고 공정화법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적용제외제도의 정리 등에 관한 법제정안
  • 불법건축물 원상복구 ‘눈가림’/청평 호화별장 탈법 실태

    ◎“시간지나면 된다” 한달넘도록 ‘미적미적’/시·군서는 계고장만… 강도높은 조치 절실 환경부가 지난 7월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설악면 일대 청평호 상류지역 호화별장 12곳에 대한 단속을 했지만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불법 건축물의 원상복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가 적발한 호화별장의 소유주로는 D그룹 崔모 전회장,중견회사의 사장 등 재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이들은 별장에 용도를 무단으로 변경해 잔디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하고 불법 건축물을 건립,지난 7월 환경부와 검찰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지만 대부분 눈가림식 복구만 했을 뿐이다. 가평군 외서면에서 청평호를 따라 양평쪽으로 5㎞쯤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D나이론 대표 白모씨의 별장.白씨는 지난 6월26일 불법건축물을 신축하고 하천변에 축대를 설치해 검찰의 단속에 걸렸다.이후 白씨는 17.5m에 이르는 축대를 허물어 원상복구했지만 132.2㎡의 건축물은 공사만 중단했을 뿐이다.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I무역 대표 金모씨도 1,391㎡의대지에 잔디를 심어 불법 형질변경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그러나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상복구를 하지 않고 있다. 660㎡ 산림을 훼손한 외서면 고성리 許모씨(여·약사),S케미칼 崔모 회장등 6명은 가평군청으로부터 계고장을 받았지만 원상복구를 차일피일 미루며 행정관청의 단속이 뜸해지기만 기다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가평군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세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단속과 원상복구 계고지시를 내리고도 강제철거를 하지 않는 등 의혹을 사고 있다. 한강환경감시대 李錫源 북한강 반장(48)은 “수차례 호화별장에 대한 단속을 했지만 별장주들은 의도적으로 시간을 끄는 등 단속을 교묘하게 피하려 하고 있다”면서 “일선 행정관청이 보다 강도높은 단속과 시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들 호화별장의 불법행위에 대해 가평군에 시정지시를 내리고 강제철거 대집행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내 첫 ‘수문레이더’ 설치/2000년까지 강화에

    ◎반경 300㎞ 기상변화·강우량 감지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임진강 유역의 상습적인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45억원을 들여 오는 2000년까지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에 국내 첫 ‘수문(水文)레이더’를 세우기로 했다. 수문레이더는 반경 200∼300㎞ 지역 내의 기상변화와 강우량을 실(實)시간으로 감지,하천 유출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내는 홍수 예·경보시스템의 핵심장비.‘수문’은 물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뜻의 ‘수문학(水文學)’에서 따왔다.기상레이더가 기상 전반을 관측하는 장비인데 반해 수문레이더는 물과 관련한 기상만을 관측한다. 수공은 “임진강 유역의 경우 3분의 2가 북한에 속해 있어 지금까지 상류지역의 강우량 예측이 불가능했다”면서 “수문레이더가 설치되면 강우량 관측소 250곳을 새로 세우는 효과가 생겨 북한지역의 강우량도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팔당 주민 82% “수질대책 지지”/총리실 1천명 조사

    ◎적절한 보상 이뤄지면 재산권 제한돼도 감수 정부가 추진중인 팔당호 수질개선 특별대책에 대해 수도권은 물론 팔당권 주민의 대부분이 지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수도권 주민 500명, 팔당 주변지역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데 따르면 팔당권 주민의 81.9%,수도권 주민의 86.9%가 특별대책에 따라 재산권이 제한되더라도 적절한 보상이 있으면 수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가 기존 음식·숙박시설의 오수배출 기준을 2배로 강화하는 정책에 대해 수도권 주민 92.3%,팔당권 주민 90.7%가 찬성을 표시했다. 또 특별대책지역 밖의 강 양쪽 500m를 수변구역으로 지정,오수처리 기준을 강화하기로 한데 대해서는 수도권 92.9%,팔당권 91.1%가 지지했다. 이와함께 △수변구역 지정후 신규시설 및 가축사육 금지 △정부가 수변구역 중 강 양쪽 300m를 매수,녹지대 조성 △모든 한강수계 하천의 취사,야영 등 오염행위 금지,기존유원지에 대한 오염행위 규제 등의 정책에 대해서도 수도권,팔당권 주민 모두 80% 이상의 찬성을 나타냈다.
  • 강남너구리/李啓弘 논설위원(外言內言)

    최근 서울 강남구 양재천 주변에 너구리 식구가 서식하고 있다고 해서 화제다. 이 지역은 인근 대모산이나 구룡산과도 상당히 떨어져있어 너구리서식이 경이로운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너구리가 서식하게 된 것은 양재천과 탄천의 하수처리가 잘돼 수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아지고,습지가 조성되면서 이들이 인근 산에서 하천을 따라 이주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너구리들은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먹이를 주면 달아나지않고 잘 받아먹으며 재롱까지 피우는 여유도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또다른 다정한 이웃으로 대접받고 있다는 것이다. 95년 환경부가 도로와 주택지 개발로 끊어진 국토의 자연생태계를 잇는 생태환경벨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다. 마구잡이 국토개발로 조각조각 끊어지거나 절단된 산과 산을 이어 야생동식물의 이동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인공구조물과 구름다리,또는 터널을 만들어 동물이 이동할 수있게 하고,사람도 이 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환경친화적인 생태벨트를 구축한다는 것이었다. 이를위해 대관령 진부령은 물론 미시령 덕유산 오대산 월악산 치악산 등 길로 4∼5등분된 것을 생태벨트로 연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것이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산간의 고속도로나 국도를 지나다 보면 차에 치여죽은 동물을 자주 본다. 오소리 여우 노루 뱀은 물론 천연기념물 수달도 보았다. 바로 생태환경벨트가 끊어지다 보니 생긴 결과다. 얼마전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호랑이배설물이 발견됐다고 해서 TV까지 나서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에대해 반신반의하는 의견이 많았다. 호랑이의 행동반경은 500㎞나 되는데 생태환경벨트가 백두대간중 휴전선에서 두동강이 나고 남으로 내려오는 사이 정맥과 지맥이 여기저기 토막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두산 호랑이가 강원도에 출몰했다는 것은 먼 전설같은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는 아쉬움을 갖게했다. 하지만 양재천의 너구리를 보며 결코 그것이 전설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가져본다. 생태환경벨트를 위해 폭 20∼30m의 육교 양쪽에 풀을 심고 나무를 식재하면 메뚜기 나비 개미가 지나가고,이들을 따라 개구리 뱀이 지나가고,그것들에 이어 크고 작은 동물도 따라가게 되어 동물서식의 공간은 그만큼 넓어진다고 한다. 산과 산,공원과 공원이 연결되는 생태환경 조성은 우리 생활반경의 폭도 그만큼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컴퓨터시대,개인주의시대의 한 단면이긴 하나 인간 개체는 각자 고도가 되어 외롭게 분화되어가고 있는데,생태환경벨트는 이런 마음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리라고 본다. 강남의 너구리가 종로까지 진출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 팔당·시화호에 오폐수 방류/수원지검

    ◎206명 적발… 9명 구속기소 팔당 상수원과 시화호 주변에서 축산업과 도금업체 등을 운영하며 축산폐수와 오·폐수를 인근 하천으로 몰래 흘려버린 업자 등 환경사범 206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朴永烈 부장검사)는 31일 경기도 용인시 유경농장 대표 趙成三씨(42·용인시 포곡면 영문리)와 화성군 무궁화축산 대표 李又鎬씨(59·서울 송파구 가락동) 등 9명을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용인시 태승산업 대표 金太善씨(33·용인시 기흥읍 신갈리)와 축산업자 白英烈씨(36·용인시 모현면 갈당리) 등 197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趙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용인시 포곡면에서 돼지 400여 마리를 사육하며 폐수 처리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축산폐수를 팔당호 지류인 경안천으로 몰래 흘려보내는 등 가축분뇨와 공장 폐수를 인근 하천 등지로 무단 방류한 혐의다. 한편 검찰조사 결과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법률 등 기존의 환경 관련 법률들은 위반자에 대해 과태료 100만원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등 단속의 실효성이 매우 떨어지며 특히 축산폐수의 경우는 호수 및 하천 오염의 주범이면서도 오염 통계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규제할 만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공공근로사업 문제있다

    ◎벽보떼기 등 허드렛일… 영세민 취로사업 전락/자격 완화후 핸드폰 든 중산층도 용돈벌이/지침 획일적… 필요한 사업엔 인력 활용못해 실직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이 겉돌고 있다.실직자보다는 기왕에 보호받고 있는 영세민의 취로사업이나 일부 중산층의 용돈벌이로 전락,본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2차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충남도가 1만1,000여명, 대전시와 5개 자치구(區)는 8,094명에 이르고 있다. 소하천 정비와 수해복구작업부터 벽보 떼기에다 공공 화장실 청소까지 허드렛일을 도맡아 한다. 하지만 본래의 의미와는 달리 실직자는 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다.대전시 서구 관계자는 “실직자는 참가자 가운데 5%밖에 안될 것”이라며 “직장 있는 남편을 둔 부녀자들도 많다”고 말했다.지난 5월 실직자에 한해 실시하던 1차 공공근로사업과 달리 자격 제한이 크게 완화되면서 영세민과 중산층들이 참가,부작용을 낳고 있다. 중산층의 경우는 생계보다 용돈을 벌기 위해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이 때문에 사업장 곳곳에서 삐삐(호출기)와 핸드폰 소리가 울리고 중형 자가용을 끌고 오는 이도 상당수 눈에 띄고 있다. 대전시나 각 구청에는 이를 보고 ‘나보다 잘사는 이가 먼저 사업에 참여해서야 되겠느냐’고 항의하는 근로사업 대기자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영세민들을 위해서는 매년 2∼3차례 실시되는 취로사업이 따로 마련돼 있다.예산도 별도로 세워지고 있다.올 가을에도 영세민 취로사업이 예정돼 있어 2중으로 취로사업을 하는 꼴이다.오히려 실직자는 벌이가 시원치 않고 체면과 자존심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작업참여를 꺼리고 있다.중도 포기자가 벌써 20% 가까이 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업의 효율성도 크게 떨어진다. 28일 상오 대전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전천변.잡풀이 보리밭같이 숲을 이룬 하상 풀밭에는 중년 부녀자들이 대부분인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이 20∼30명씩 무리를 이뤄 풀을 뜯느라 부산하다.하지만 일을 하는지 잡담을 하는지 도무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다. 이같은 사례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마찬가지다.사업지침이나 기간이 일괄적으로 정해져 지역숙원사업과 지자체의 소규모사업에 인력을 아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전시 동구 관계자는 “정해진 기간에 사업비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정작 필요한 사업에는 예산과 인력난에 시달린다”며 “작업량보다 많은 인력이 투입돼 예산낭비도 가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동 직원들은 평소 잘알고 지내는 같은 마을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해 일을 시키기가 어렵다며 다른 동 주민으로 바꿔 달라는 요구도 많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는 12월 말까지 전국 공공근로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6,978억원.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뚜렷한 명분이나 목적없이 그대로 낭비되고 있다. 李憲求 대전 서구청장은 “실직자 등으로 참가자격을 강화해야 한다”며 “필요한 사업에 투입하고 남은 돈은 다시 정부에 반납해야 한다”고 밝혔다.
  • 물 맑은 홍제천 만들자/‘한강지천 정화캠페인’ 6,000명 참가

    ◎서울신문사·서울시 주최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한강지천 정화 현장 캠페인’행사가 30일 상오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일대에서 열렸다.올 들어 네번째인 이날 행사는 교육부 환경부 서울시교육청 한국방송공사(KBS)가 후원하고 한국암웨이가 협찬했다. 행사에는 서울 연북중 충암중 성사중 중앙여중 동명여중 덕산중 증산중 명지중 은평중 한성고 청량실업고 인창고 한성고 경성여실고 등 18개 중·고생 5,500여명과 서대문구 환경감시단과 주부환경봉사단,해병전우회 회원,주민등 모두 6,000여명이 참가해 상오 9시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홍제천 주변에 널려 있는 쓰레기를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홍연교에서 사천교 사이 3㎞를 걸으며 쇠갈퀴와 집게 등으로 둔치와 하천에 널린 비닐,플라스틱 용기,빈병,폐·휴지 등 생활쓰레기 10여t을 말끔히 치웠다. 행사에는 邊雨亨 서울신문 사업국장을 비롯,李政奎 서대문구청장 林在鮮 서대문구의회 의장 吳平任 서대문구 주부환경감시단장 鄭蕙淵·崔容完·吳換仁 서대문구의원 李俊淳서부교육청 장학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陳昇浩군(17·청량실업고 2년)은 “우리 주변 하천에 널린 쓰레기를 줍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통해 한강이 점점 깨끗해진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日 게릴라 폭우 물난리

    ◎간토·도호쿠지방 큰 피해… 13명 사망·실종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동부지역이 게릴라성 폭우로 엄청난 물난리를 겪었다.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간토(關東)와 도호쿠(東北) 지방에는 27일까지 이틀째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며 하천이 범람하면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수십채의 주택과 농경지가 급류에 휩쓸려 붕괴되거나 유실됐으며 한때 도로와 철도 등도 끊겼다. 540㎜의 집중호우가 내린 도치기현 나스무라(那須村)에서는 하천의 제방이 붕괴되면서 탁류가 민가 10채를 덮쳐 5명이 실종됐다. 후쿠시마현 니시고무라(西鄕村)에서도 산사태로 생활보호자 구호시설이 흙더미에 깔리며 자고 있던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근처 민가 1채도 봉괴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 지역건설업체 수해복구로 활기/경기

    ◎1,100여건 1,000억대 관급공사 추진/경기북부 4개시 복구공사 670여건 발주/모두 민간업체서 시공… 수주경쟁 치열 수재지역에 대한 응급복구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각 자치단체별로 도로 등 파손된 공공시설물에 대한 항구복구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랜 불황의 늪에 허덕이던 지역건설업계 등도 이른바 ‘수해특수’로 얻게 될 관급공사 수주에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그동안 민·관·군 등이 투입돼 벌인 응급복구공사는 임시방편의 ‘땜질공사’.따라서 항구적인 원상복구사업이 불가피한 데다 평소 재난대비가 허술했던 취약지역에 대한 신규사업들도 잇따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번 수해로 경기도 내에서는 임시복구 말고도 모두 1,100여건에 1,000여억원대에 이르는 항구복구사업이 남아 있다. 이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4개 시에서 벌이게 될 복구사업은 모두 670여건. 170여곳의 공공시설물 피해를 입은 동두천시는 이미 건설중인 광암로 복구를 비롯해 73개 공사를 올해 안에 발주한다. 광암로복구에는약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며 오는 10월부터 1.6㎞의 도로복구와 확·포장사업을 편다.동광교 교량보수공사(6억원)와 신천 등 3개 하천보수(110억원)도 오는 10월 중 민간업체에 공사를 의뢰한다. 고양시가 계획한 항구복구사업은 모두 39건.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통일로 복구사업(25억여원)을 비롯,창릉천 등 4개 하천 제방축조사업(230억원)이 이달 말부터 이뤄지며 29개소의 지방도 보수공사(77억원)도 다음달 발주한다. 의정부시는 국도 39호 등 모두 234개소의 공공시설물 복구공사를 계획하고 있다.올 10월부터 99년 말까지 31억원을 투입,국도 3호선 우회도로와 송추길 등 14곳의 도로복구공사를 벌인다. 또 호원동 장수원교 등 교량 2개소(4억원)를 비롯,중랑천 등 56개 하천보수(73억원),사패산 등 136개소의 사방사업(15억원)과 소규모시설복구사업(14억원)도 오는 10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이밖에 파주시는 오는 10월부터 99년 말까지 봉일천 등 하천 102개소(180억원)와 도로 81개소(19억원),교량 45개소(52억8,000만원) 등 모두 382개소의 복구공사를 확정,334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4개 시·군은 “앞으로 벌일 복구사업은 모두 민간업체에 발주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복구예산을 일시에 확보할 수 없는 만큼,긴급을 요하는 공사를 제외하고는 2∼3년에 걸친 단계별 공사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재산권 보호와 수질개선/文豪英 사회팀 기자(오늘의 눈)

    정부의 치밀하지 못한 법률적 검토가 국민의 세금을 엉뚱한 데 쏟아부을 판이다.최근 법원의 충주호 가두리양식장에 대한 엄청난 액수의 보상 판결은 정부의 법 운용에 문제가 있음을 단적으로 말해 준다.이번 사례는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과 수산업법에 국한된 것이지만,쓸 데 없는 돈을 들이지 않으려면 입법단계에서 법을 보다 꼼꼼하게 만들고 관련 법규까지 수시로 검토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청주지법 충주지원은 양식업자 14명에게 약 300억원의 보상을 판결하면서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이 아닌 수산업법의 보상규정을 인용했다.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에는 보상규정이 없고 다만 ‘이 법에 규정이 없는 경우 수산업법에 의한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수산업법은 ‘면허를 받은 어업이 제한 또는 취소돼 손실을 입은 경우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해 5월10일 양식장에 대한 면허를 연장해 주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양식업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을 간과했다.특정 다목적댐법과 하천법에 따라 수자원공사가 갖고 있는 수면관리권을 발동하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법원은 수자원공사의 수면 사용 동의 거부가 곧 면허기간 연장 불허를 뜻하는 것이라며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법원은 또 수산업법을 적용하면서 양식업자에게 가장 유리한 법을 선택했다.현행법,면허가 반려될 당시의 법,면허를 내 줄 당시의 법 등 3가지 중 면허를 내 줄 당시의 법을 적용한 것이다.가두리양식장은 86년 5월부터 면허가 발급되기 시작했으며,당시의 ‘수산업법’은 현행법 및 면허가 반려될 당시의 법과 달리 양식장을 철거할 때 상당한 액수를 보상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가 1심에서 패소한 것은 무려 20년도 더 지난 75년 12월 제정된 내수면 어업개발 촉진법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개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수질오염 방지 등 공공 목적을 위해서는 보상없이 양식장을 철거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쳤어야 했다.또 이 법과 관련이 있는 수산업법의 보상규정에도 관심을 기울였어야 했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어느 시점의 법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상급 법원에서 번복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사전에 법률적 검토를 등한시한 탓에 한 두 푼도 아니고 몇백억대에 달하는 돈을 꼼짝없이 보상해야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정부가 느슨하게 일을 처리해 대가를 치러야 할 경우 손해를 보는 것은 결국 국민이다.정부 관계자들의 보다 꼼꼼한 자세가 절실하다.
  • 부처 현안 대응력 수시평가/수해 복구체계 미흡 지적따라/정부

    ◎결과 부처별로 정기기관평가에 반영 정부는 행정 부처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기관평가 방식을 보완,수해복구 현대사태 같은 현안에 대해 수시로 기관평가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 같은 수시평가 결과를 한해에 두 차례 실시하는 정기 기관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3일 “새정부 들어 기관 평가가 실시된 뒤 각급 기관장들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 정책은 보완책을 마련하고 개혁 정책의 추진을 독려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적인 관심이 큰 현안에 대해서는 정기 기관평가를 기다리지 않고 수시로 평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특히 수해를 예방하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행정체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수시로 기관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20일 22·23면에서 수해복구의 행정체계를 특집으로 점검하면서 정부의 지원대책이 실효성이 적고 지자체가 관리하는 하천이 수해예방의 사각지대라는 점 등을지적한 바 있다. 수해관련 기관평가 대상은 행정자치부 기상청 등이고 현대사태와 관련한 평가는 노동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정책 위주로 실시되고 있는 기관평가 방식을 하반기부터는 개별 부처에 대한 평가위주로 바꿔 행정부처가 적극적인 업무수행을 할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조만간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 전문가들 환경부 발표 일부 내용 문제 제기

    ◎팔당 수질개선 재정대책 미흡/지자체·주민 반발 설득도 과제/양안 300m 땅 매입 재원조달 구체안 없어/환경시설 투자비 적고 보안림 관리 곤란 20일 환경부가 발표한 팔당 상수원 수질 개선책의 일부 내용이 재정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고 지역 사정이 고려되지 않아 현실과 거리가 있는 안이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환경부 안은 특별대책지역 내 양안 300m를 협의 매수한 뒤 녹지대를 조성하도록 하고 있으나 매수할 땅 면적 및 재원 조달 등에 있어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약 15% 정도를 사들이면 될 것”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환경부 안은 또 서울 인천 등 수돗물 원수(源水) 값을 t당 50원씩 올려 1조4,681억원을 조성한 뒤 상수원지역의 주민지원사업비(5,000억원),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비(4,681억원),토지매수비(5,000억원) 등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하수종말처리장 축산폐수공공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가 주민지원사업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주민지원사업도상수도시설 지원 등 직접방식에서 의료보험료 대납,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현금 지원 등 직접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일시적으로 상수원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임진강수계의 신천 포천천 영평천 및 한탄강수계를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기간이 만료된 뒤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는 이전조건부 등록 공장을 폐쇄 또는 강제 철거하는 안 역시 막대한 이전비용 등 중소기업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강원도 정선 인제,충북 보은 괴산 등 한강수계 1차 지천의 발원지 주변의 산림을 보안림으로 지정하는 안 역시 발상은 바람직하지만 범위가 너무 넓어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팔당호 인근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들을 설득하는 것도 큰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8개 읍·면 전체가 특별대책지역으로 묶여 있는 광주군과 대부분이 상수원보호구역과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양평군에서는 주민들이 ‘푸른 양평 지키기 범군민 대책위’ ‘광주군 환경대책위’ 등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있다. 경기도는 팔당댐∼잠실수중보 경기도 관할 수역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하천 주변 지역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면만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는 것은 수질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광주군 등 팔당호 인근 10개 시·군 관계자들은 “선(先)투자 후(後)규제가 원칙인데도 현재 실시되고 있는 건축 등 각종 행위제한도 모자라 규제를 더 강화하겠다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뒤떨어진 팔당호 주변 일선 자치단체를 더욱 낙후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반대를 표시하고 있다.
  • 팔당호 살리기/오염원 차단해야 ‘死水’ 방지

    ◎고단위 수질처방 배경/주변에 유흥업소 등 급증 하수처리는 절반에 그쳐/작년에 이미 4급수 전락 규제 더 늦으면 회복 불능 환경부가 내놓은 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한 고단위 처방은 팔당호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상수원 오염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가속화될 것이라는 위기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팔당댐∼잠실수중보 5개 측정지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도곡 구의 잠실이 3.6ppm,구리 3.4ppm,암사 3.1ppm 등 모두 3급수(3∼6ppm)를 기록했다.또 팔당호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이 3.9ppm으로 조사됐고,부(富)영양화 단계를 나타내는 총인(燐) 농도가 호소(湖沼)수질기준으로 96년 3급수(0.031∼0.05ppm)인 0.035ppm에서 지난 해 4급수(0.051∼0.1ppm)로 떨어졌다. 지류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구리시를 통과해 팔당댐∼잠실수중보로 유입되는 왕숙천은 지난해 BOD가 10.0ppm에서 올 들어 1월 25.7ppm, 2월 19.5ppm을 기록했다. 또 여주군 점동면 장안리 청미천은 BOD가 96년 2.7ppm에서 지난해 3.2ppm으로 나빠진 데 이어 올 들어지난 2월 7.5ppm을 기록하는 등 4월까지 평균 6.0ppm으로 4급수로 떨어질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는 팔당 상수원지역의 무분별한 개발때문이다. 94년 이전에는 개발용도 토지가 15.6%에 불과했으나 94년 이후 57.3%로 크게 증가했다. 특별대책지역내 음식점 숙박업소는 90년 2,585곳에서 94년 이후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늘어나 97년 8,956곳으로 증가했다. 공장 등 산업시설은 90년 143곳에서 97년 510곳으로 3.6배,축산농가의 소 돼지는 90년 27만2,000여마리에서 97년 37만8,000여마리로 1.4배로 늘었다. 그러나 하수처리율은 북한강 12%,남한강 33%,팔당댐∼잠실수중보 94%,임진강 20% 등 평균 50%를 겨우 웃돈다. 결국 이같은 총체적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존 오염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각종 오염행위를 사전에 강력하게 차단하는 근본적 대책마련이 불가피했다. ◎수질개선대책 주요내용/한강수계 양안 300m내 녹지대 조성/시­군별로 오염물질 배출 총량규제/하수처리장 증설… 농약사용 등 제한/준사법적 환경감시대 24시간 가동 환경부의 팔당 상수원 수질 개선책은 팔당호 및 팔당호로 흘러드는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뿐 아니라 한강수계의 모든 지류,나아가 임진강 수계까지 망라하고 있다. 주요 대책 내용을 간추린다. ▷오염원 규제◁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내 남·북한강 및 경안천 양안(兩岸) 1㎞ 이내를 수변구역으로 지정,음식점 숙박시설 공장 등의 신설을 금지하고 새로 가축을 사육하는 행위를 제한한다. 기존 음식점 숙박시설의 오수 배출기준을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20ppm 이하에서 10ppm 이하로 강화한다. 양안 300m 이내의 토지를 사들여 초목지대 인공습지 유수지 등을 조성한다. 특별대책지역 밖의 경우 북한강은 의암댐까지,남한강은 충주댐까지 양안 500m 이내를 수변구역으로 지정한다. 팔당호,남·북한강 본류,경안천 및 모든 지천 발원지의 양안 5㎞ 이내 국·공유림을 보안림으로 지정한다. 배수구역별,시·군별로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할당한다. 팔당댐∼잠실수중보 구간 가운데 경기도 관할 수역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 왕숙천 수계와 하남시 주변을 유해물질 배출시설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한다. ▷오염 삭감◁ 2005년까지 2조6,385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109곳,마을하수도 79곳,분뇨처리장 41곳,합병정화조 1,471곳을 신·증설하고 하수관 3,341㎞를 신설한다. 산업폐수 및 축산폐수 처리장 각 6곳을 건설한다. 방류수 수질기준을 하수처리장의 경우 BOD와 부유물질(SS)은 20ppm에서 10ppm,총질소는 60ppm에서 20ppm,총인(燐)은 8ppm에서 2ppm으로 각각 강화한다. 분뇨처리장의 BOD와 SS는 30ppm으로 유지하되 총질소는 120ppm에서 60ppm,총인은 16ppm에서 8ppm으로 각각 낮춘다. 제방이 없는 하천부지에서는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의 사용을 제한한다.호소 내 가두리양식장을 모두 철거한다. ▷상류지역 지원◁ 2005년까지 팔당호 상류지역에 주민지원사업비 5,000억원,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비 4,681억원,상수원지역 토지매수비 5,000억원 등 모두 1조4,681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팔당호,팔당호∼잠실 수중보에서 취수하는 원수(源水)에 t당 약 50원씩 부담금을 부과해 매년 2,000억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한다. 서울의 경우 가구당 월 평균 수도요금이 6,600원에서 7,600원으로 17% 가량 늘어난다. ▷임진강 수계 정화◁ 임진강 수계중 오염이 심한 신천 포천천 영평천 및 한탄강 상류의 철원군을 특별 대책지역으로 지정,산업단지 이외에서는 공장의 신규 허가를 제한한다. 또 기존 공장가운데 이전조건부로 가동중인 공장은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집단화단지 등으로 이전하지 않을 경우 폐쇄하거나 강제 철거한다. ▷단속 강화◁ 한강환경감시대를 지도·단속 외에 행정처분권 및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준사법적 전담기구로 재편한다. 소(小)유역별로 10개 지대를 배치,오염업소를 24시간 상주 감시하도록 한다. ◎韓銀 발표 97 지출 추계/작년 환경오염방지에 8조 썼다/수질부문에 4조3천억 투입 우리나라가 지난 한햇동안 환경오염 방지에 쓴 돈은 모두 8조5,040억원이다. 이는 96년(7조2,394억원)보다 17.5% 는 규모.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96년1.86%에서 97년 2.02%로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97년중 환경오염방지 지출 추계’에 따르면 각 경제주체별 비용은 정부가 4조3,369억원으로 전체의 51.0%를 차지했고,기업은 3조4,627억원(40.7%),가계는 7,044억원(8.3%)이었다. 오염매체별로는 △수질부문 4조3,463억원 △폐기물처리 2조4,984억원 △대기부문 1조3,982억원 △기타 2,611억원 등이었다. ◎전문기 기고/李基太 경희대 교수·생물학/기존시설 예외 인정 말아야 환경부가 20일 발표한 팔당 상수원의 수질 개선책은 여러 차례에 걸쳐 발표됐던 기존의 대책에 비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행정규제의 강화와 예산확보라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모두가 알다시피 종전까지의 대책은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실행 및 관리에 있어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된 대책은 우리나라의 지형이 안고 있는 독특하고 거대하며 복잡한 집수역(Watershed)에 관한 문제를 보다 구체화하려 했고 좀 더 포괄적인 시각에서 물 문제를 다루려 했다는 점에서 호감을 준다. 팔당호로 흘러드는 대부분의 물은 수계의 중간 중간에 소위 ‘숨을 쉴 수 있는’ 지역이 필요하다. ○곳곳에 自淨구간 필요 수 조원의 자금을 풀어 몇가지 수질 항목의 수치를 즉각적으로 내리려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 형국이다. 자연은 자연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가꾸어야 한다. 수계를 따라 중간 중간에 형성된 ‘숨 쉴 수 있는 곳’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경제적이며 또한 반영구적인 자연의 자정 작용의 장(場)이다. 이를 위해 팔당호 주변 특별대책지역에 오염원의 신설을 금지토록 한 것은 확실하게 관리되어야 하며,기존의 시설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 규제 강화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수계 양안 300m 이내의 토지를 사들인다는 방안은 예산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현실적이다. 이보다는 기존 소유자들의 시설물 사용에 대한 설득과 단속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초목지대 설치 등의 토지이용계획보다 생태림 조성을 유도하고 이에 따른 이득을 보장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특별대책 지역 밖의 북한강과 남한강 유역에도 앞에서 지적한 대로 물이 잠시라도 숨을 쉴 수 있는 구간을 설정,음식점 및 숙박시설의 신설을 금지해야 한다. 수계별로 수원함양림을 조성한다는 구상은 훌륭하다. 초본 대신 목본이 군락을 이루면 방류되는 유기·무기물질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물은 궁극적으로 숲을 통하여 정제된다. 이미 유원지로 변한 시설물,하천 구역의 오염행위는 예외로 인정하겠다는 것은 가당치 않다. 기득권 및 재산권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들 시설을 환경친화적 위락시설로 탈바꿈시켜 볼거리와 함께 가족단위의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를 시행하는 업주에게는 세제 혜택 등을 부여하면 될 것이다. ○오염원 규제 실천이 문제 시·군별 오염물질의 할당,공공오수처리시설 초기 건설비의 지원 등은 행정적으로는 가능하며 단기적 견제에서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충실히 이행할 지가 문제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일단 발표된 물 관련 정책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적 통일을 이루어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대민 홍보의 강화도 중요하다.
  • 지자체 수해복구 예산따기 ‘별따기’

    ◎“열두번 도장찍고 두달 기다려요”/물난리 지나니 이젠 돈가뭄에 목타/“주민고통과 직결” 절차 간소화해야 지난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피해 복구를 서두르고 있으나 까다로운 절차때문에 중앙정부의 복구지원 예산을 제때에 받지 못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재해를 입은 서울 경기 전남·북 경남·북 지역등의 일선 자치단체들이 자체 조사를 거쳐 중앙재해대책위원회의 의결을 받아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기까지는 12단계 이상의 절차를 밟아야 하고 기간도 2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발생하면 우선 해당 읍·면·동에서 수해지역에 나가 피해상황을 조사해 시군에 보고하고 시군은 다시 시도에 보고하고 있다. 시도에서는 시군의 피해상황과 복구계획을 종합해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보고 하면 재해대책본부에서는 피해가 발생한지 2∼3주가 지나서야 시도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피해내용에 대한 실사를 벌이게 된다. 또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실사가 끝난 뒤에도 곧바로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중앙재해대책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때 행자부,건교부,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하게 되며 의결내용이 해당부처에 통보되기까지에도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된다. 특히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해당부처에 수해복구 예산을 지역별로 즉시 지원하도록 지시하고 있으나 부처의 결재과정을 거쳐 시도에 예산을 내려보내기까지 1∼2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해당 부처와 시도간에 수해복구예산을 배정받기 위해 협의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줄어드는 경우도 허다해 복구사업이 항구적이지 못하고 임시복구에 그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복구 예산이 부족한 일선 자치단체는 중앙의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 기약없이 기다릴 수 밖에 없어 이래저래 애만 태우는 실정이다. 시·도에 예산이 내려온다 할지라도 이를 다시 시군에 배정하고 복구공사를 발주하기 까지는 통상 2∼3개월 이상의 기간이 걸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말부터 이달 3일까지 전남지방에 내린 폭우로 608억원의 수해가 발생했으나 17일이지난 20일에야 중앙재해대책본부의 실사가 시작됐다. 도는 이번 비피해로 인한 복구예산은 10월쯤 가야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수해복구예산이 복잡한 절차를 거쳐 지원되기 때문에 도로 하천 주택 등이 유실된 수해지역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자치단체에서 수해복구 예산지원 요청을 할 경우 중앙부처에서 시도의 복구예산 편성내용을 믿지 않고 실사를 거쳐 지원예산을 확정하기 때문에 많은 기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수해복구는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예산지원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조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호우 피해 지자체에 책임”/서울고법

    ◎여주군 2,800만원 지급 판결/하천수중보 사후관리 소홀 인정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朴英武 부장판사)는 20일 경기도 여주군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柳모씨가 집중호우로 하천이 역류,기르던 역돔이 폐사했다며 여주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은 집중호우의 양이 불가항력이라고 주장하나 당시 일일 강우량 160㎜는 5년에 한번쯤 올 수 있는 정도로 예방이 불가능한것은 아니었다”면서 “피고측이 상습 침수지역인 하천 주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과다한 규모의 하천 수중보를 설치하고 사후 관리를 소홀히하는 바람에 침수피해가 난 만큼 60%의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4억 규모 제방공사/새달 10일 입찰 실시/충북 제천

    충북 제천시는 오는 9월10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덕산면 면소재지 선고제방 정비공사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다. 공사내용은 하천제방 259m 구간 석축쌓기와 195m 구간 돌망태작업으로 설계금액은 4억841만4,000원이다. 입찰등록 마감일은 9월9일이며 충북도 내에 본점을 둔 일반건설업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연락처 (0443)640­1203
  • 무분별 개발이 禍 불렀다/재정수입 노려 지자체마다 개발 열풍

    ◎주민 표 의식 재난방지 시설은 뒷전/유명무실한 재해영향평가제 개선 시급 마구잡이 개발이 화(禍)를 불렀다. 자치단체들이 민선(民選)시대를 맞아 개발 이익에만 집착한 탓이다. 전시행정도 한몫했다. 재정수입과 표를 의식한 도로 주택건설 등만 앞다퉈 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도시 농촌 구분없이 하천변에 주차장 공원 체육시설 등을 건설하고 있다. 자치단체로선 재정수입을 늘리는 아이템이다. 주민복지에도 보탬이 된다. 하지만 이들 시설이 수로를 잠식하고 물흐름을 막는 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재난 방지 대책은 뒷전이다. 이번 수해로 폐허화됐던 파주시도 마찬가지다. 곡릉천과 갈곡천엔 대형 주차장과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홍수대비 없이 건설됐다. 결국 농지 6,000여㏊와 5,000여가구가 물에 잠기는 피해로 연결됐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자치단체의 수익사업으로 골재채취 사업에는 열을 올리면서 치수사업은 게을리했다. 파주시는 25만t의 골재를 채취했다. 가평군도 마찬가지다. 골재채취는 63만㎥나 했지만 제방 축조 등 치수 실적은 미미하다. 서울의 경우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우면산 주변 일부 지역의 주민들은 산사태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산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 탓이라는 설명이다. 산 아래 아파트나 다가구 주택 등을 지으면서 급경사의 절개지를 만들어 놓고는 보강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랑천 범람위기도 최근 몇년 사이 진행된 강상류 의정부 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한몫했다는 진단이다. 노원·도봉지구 등은 의정부 개발에 따른 하천 유입량 변화에 속수무책이다. 허허벌판이었던 상류지역의 개발로 폭우가 쏟아지면 빗물이 일시에 중랑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개발 전 이 지역은 폭우가 쏟아지면 저류조 역할을 했다. 재해영향평가 제도도 문제다. 96년 도입됐지만 유명무실하다. 대규모 사업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60만평 이상의 택지개발이나 골프장 건설 등에만 적용된다. 하천법도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지자체는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19일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당장 눈에 드러나는 사업 개발에는 신경을 쓰지만 재난대책 마련에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종 하천의 배수 영향권에 있으면서도 배수 펌프장 한곳 설치하지 않은 지역이 허다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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