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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0월 안산서 ‘부르릉’

    내년 10월 안산서 ‘부르릉’

    F1그랑프리와 더불어 세계 2대 자동차경주대회인 ‘챔프카 월드시리즈’가 내년 10월 경기도 안산 시화호 간석지에서 열린다. 안산시는 6일 ‘2005 챔프카 월드시리즈’ 안산대회를 내년 10월8일부터 16일까지 상록구 사동 90블록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옆 특설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IA(국제자동차연맹)와 더 레이싱 코리아(TRK)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의 본 경기는 10월14∼16일 열리며 경기장면은 국내는 물론 세계 68개국에 위성 생중계된다. 대회주최측은 사동 90블록 간석지 36만 7000㎡에 폭 10∼12m, 길이 3.5km의 경기장과 관람석(3만석), 가드레일, 안전시설, 컨트롤 타워, 스튜디오 등을 대회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대회기간 자동차 전시행사, 경주차 퍼레이드, 미스챔프카 선발대회, 야외영화제, 연예인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챔프카 월드시리즈는 길이 4m, 높이 0.8m, 무게 700㎏규격의 경주 전용 자동차들이 최고 시속 380㎞로 경기장을 70바퀴 돌며 순위를 가리는 경기로 미국, 호주, 멕시코 등 6개국 20개 도시를 돌며 연간 16∼18회정도 경기를 치른다. 서울시는 난지도 한강시민공원에 자동차 경기장을 건설,10월 대회를 유치하려 했으나 건설교통부가 하천 점용허가를 내주지 않아 무산됐다. 송진섭 안산시장은 “챔프카 월드시리즈는 68개국에 위성 생중계되기 때문의 한국에 대한 홍보는 물론 침체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산하기관탐방] 한국건설기술연

    [산하기관탐방] 한국건설기술연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의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원장 이승우)은 21세기 한국 건설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이다. 임직원 651명 중 80%인 520여명이 연구직으로, 이중 30%는 구조·도로·지반·수자원·건설환경·건축 등 분야의 박사학위를 가졌고 40%는 석사학위를 소지한 엘리트 집단이다. 운영재원의 35%는 정부가 출연하지만 나머지 65%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이나 건설교통부 용역 등에 참여해 얻는 수익으로 충당한다. KICT는 건설기술의 연구·개발, 정책개발, 건설기자재의 조사·시험 및 품질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기법에 대한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을 위해 설립됐다. 도로시설물 고도화 기술을 포함, 재해·재난피해 최소화, 수자원 확보 및 관리, 친환경 건설기술 개발이 주 기능이고 부차적으로 국가건설기술정책과 민간 애로기술 개발, 품질인증 업무와 민간구조물 시험·검사·안전진단 등도 수행한다. KICT는 이를 위해 구조·도로·수자원 등 9개 연구부와 건설·수자원확보기술사업단을 두고, 건설코스트·건설자재인정 등 6개의 연구 및 인정·인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도로실험동을 포함, 구조·윤(輪)하중·건설환경·하천수리·방파제·방내화(防耐火)·지반공학·건설재료 등 8개 실험동과 11개의 시험동·연구센터·실험장·실험실 등 국내 최첨단의 19개 실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KICT는 지난해 공공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첨단기술 연구시설이어서 정문 출입부터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고, 사무실과 실험실 등 모든 출입문마다 차단장치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대학이나 연구기관, 관련분야 학회 등에 참가하는 외국인 등에게는 선택적으로 시설을 개방한다. 지난해 8월부터는 ‘과학꿈나무 어린이 과학교실’을 열어 일산 풍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이 12차례에 걸쳐 견학했다. 어린이들은 도로개설 방법, 인공파도와 지도만들기, 화재 진압과 피난방법 등을 현장감있게 배웠다.KICT 정문경(공학박사) 대외협력실장은 “국민들에게 과학체험 기회를 확대하려는 정부의 ‘사이언스 코리아’운동에 발맞춰 내년부터는 일반인·학생들의 연구원 접근과 활용기회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자연정화 수생식물 심어 새생명

    서울 송파구가 죽어가던 성내천과 석촌호수를 살려내 생태환경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공로로 지난 25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에서 환경보전 대상을 수상했다. ●주민들이 찾는 성내천 성내천은 해발 479.9m의 청량산(남한산성 안)에서 발원, 송파구의 중심부를 관통해 잠실철교 상류에서 한강과 만나는 젖줄이다. 길이는 8.22㎞에 이른다. 1980년대 이후 성내천은 ‘죽은 하천’으로 전락했다. 강은 말라 바닥을 드러냈고, 남한산성과 마천동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강 바닥에 쌓여 악취가 진동했다. 찾는 발길도 끊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성내천 살리기 사업’에 나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구는 지난 10월까지 모두 67억원의 예산을 투입, 성내천 살리기에 매달렸다. 먼저 한강과 만나는 풍납동 몽촌펌프장에서 상류 마천동 5.1㎞ 구간에 지름 400㎜의 송수관을 설치, 오염물질을 분리했다. 이어 몽촌펌프장에서 끌어 올린 한강 물을 마천동으로 옮긴 뒤 성내천에 흘려보냈다. 하루 배출량만 1만여t에 달한다. 성내 5교와 마천동 복개 종점 사이 1.1㎞ 구간에는 생태 하천을 조성했다.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자연 정화기능이 없는 기존의 콘크리트블록을 철거하는 대신 자연석으로 대체했다. 또 자연정화기능을 갖고 있는 노랑꽃 창포 등 수생 식물 6300여 포기와 회양목 등 1700여그루 나무를 심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하천이 되살아 났다는 증표인 곤충과 조류가 성내천으로 찾아들기 시작했다. 악취가 사라지고 자연친화적인 경관이 조성되자 주민들의 휴식·운동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생명 얻은 석촌호수 석촌호수도 되살아났다. 지난 1969년 한강본류 하상정비사업으로 만들어진 석촌 호수는 송파대로가 개통되면서 동·서로 나뉘어진 서울 도심의 유일한 호수공원이다. 둘레 2500m에 동호(東湖)가 3만 5000평, 서호(西湖)가 5만 1000여평 규모다. 하지만 물이 흘러나갈 곳도 자연정화시설도 없는 호수는 썩은 물로 가득찼었다. 송파구가 ‘암 말기 환자’ 석촌호수에 메스를 댄 것은 지난 2001년 12월. 지금까지 모두 6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부유식물 등을 심고 자연석을 쌓아 호수의 자정력을 크게 높였다. 또 벚꽃길과 단풍나무길 등 다양한 산책로와 장미원, 송파나루 기념공원 등을 만들어 송파 구민의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유택 구청장은 “송파구 주민과 전 직원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성내천과 석촌호수를 살려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주민의 주거만족도가 높아지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강찾는 겨울 철새 5만여마리

    한강찾는 겨울 철새 5만여마리

    올해도 한강에 겨울 손님들의 유연한 군무(群舞)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큰고니와 청둥오리, 흰죽지 등 겨울 철새들이다. 이들이 수면 가까이서 펼치는 각양각색의 날갯짓과 화려한 비상은 차라리 감동에 가깝다. 고향 시베리아를 떠나 서울 한강에서 씩씩하게 한겨울을 나는 이들의 모습은 세파에 지치고 차가운 겨울 바람에 움츠러진 우리들에게는 ‘희망의 증거’다. 또 아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살아있는 자연 교본이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철새가 살아 숨쉬는 한강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철새들의 낙원 밤섬 철새들이 한강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매년 11월.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철새들의 주 활동시기이다. 한강은 태안반도 천수만, 낙동강 못지않은 대규모 철새도래지 가운데 하나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최근 지난 겨울 우리나라를 찾은 철새를 198종 111만여마리로 집계했다. 이중 한강 유역에는 해마다 50여종 5만여 마리가 찾아오는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 한강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는 밤섬. 전 세계적으로도 도심 한 복판에 철새도래지를 갖고 있는 수도(首都)는 서울이 유일하다. 밤섬은 철새뿐 아니라 서울 시민들에게 일종의 ‘축복’인 셈. 7만 3000여평 크기의 밤섬은 흰뺨검둥오리, 흰죽지, 청둥오리 등 40여종 7000여마리의 철새들이 한 겨울에 제 몸을 누인다. 밤섬이 도심 속 생태 보고가 된 것은 1999년부터.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덕분이다. 밤섬의 철새는 섬 건너편 여의도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이를 위해 매년 12월부터 3개월 동안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수영장 뒤편에서 철새조망대를 운영한다.40∼80배율의 고성능 망원경 6대로 철새들의 날갯짓까지 관찰할 수 있다. 지난해에만 2만여명이 찾아갔다. 또 매주 한 번씩 모이를 나눠주기도 한다. ●중랑천 탄천도 도심 속 서식지 잉어들의 떼죽음이 연례 행사였던 중랑천은 2000년대 들어 철새의 새로운 보고로 떠올랐다. 청둥오리, 쇠오리 등 오리류와 기러기를 중심으로 매년 3000여마리의 철새가 떼지어 겨울을 나고 있다. 한양대 앞 살곶이 다리와 성동교 사이, 이화교와 중랑교 사이, 중랑교와 장안교 사이에 주로 몰려 있다. 특히 용비교에서는 철새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탄천 부근도 중랑천 못지않은 철새들의 쉼터. 물새와 오리류를 중심으로 2000여마리가 넘는 철새들이 겨울이면 탄천을 찾는다. 수지·죽전 등 인근에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면서 수질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게 흠. 그러나 앞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되면 더 많은 철새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안양천도 새로 떠오르는 철새서식지.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등 2000마리 가까운 철새들이 지난 2001년 이후부터 안양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99년 구로구와 양천구 등 서울 7개 자치구와 경기도 안양시 등 14개 자치단체가 구성한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 안양천 생태계 복원 사업의 결실이다. 양재천도 수백마리의 철새가 다녀간다. ●김포대교·팔당댐 등 교외도 철새로 ‘장관’ 한강 하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두루미 서식지. 전 세계의 사진작가들이 겨울이면 재두루미를 렌즈에 잡기 위해 모인다. 특히 어족 자원이 풍부하고 넓은 평야를 끼고 있어 겨울이면 철새들이 새까맣게 몰려든다. 그러나 대부분 통제구역이라 접근이 어렵지만 김포대교 근처에서는 철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기러기들과 청둥오리, 저어새 등이 주객(主客)이다. 팔당댐과 팔당대교 부근 한강 상류도 하류나 밤섬에는 못 미치지만 중요한 철새도래지 가운데 하나다.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와 327호 원앙이,243호 흰꼬리수리 등 희귀종이 심심찮게 발견된다. 팔당대교 인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에서 육안이나 망원경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한강 찾는 철새들 ●청둥오리 가장 대표적인 철새. 수컷은 몸길이가 58㎝ 정도. 머리와 목은 광택 있는 녹색이고 가슴은 암갈색, 옆구리와 등은 회색으로 매우 화려하다. 반면 암컷은 갈색 빛깔로 수수한 편이다. 대신 수컷보다 10㎝ 가까이 크다. 주로 남쪽에서 월동하며 ‘V’자 모양으로 무리를 지어 나는 모습이 장관이다. 고방오리나 쇠오리 등 다른 오리류와 함께 무리를 짓기도 한다. ●큰고니와 고니 큰고니는 천연기념물 201호인 희귀새. 어릴 때는 몸이 갈색이지만 다 자라면 완전히 하얗게 된다. 몸길이는 1m40㎝, 날개를 펼친 길이는 무려 2m40㎝다. 그러나 자태가 아주 빼어나다. 성향은 보기와는 달리 매우 공격적이다. 번식기 때면 수컷들이 자주 싸운다. 고향은 시베리아. 고니는 흔히 ‘백조’라고 불린다. 날개의 길이가 대부분 55㎝ 이하. 부리의 노란색 부분도 큰고니에 못 미친다. 한반도에는 큰고니 무리에 섞여 찾아오는데 그 수는 적다. ●흰죽지 몸길이 46㎝의 기러기과 철새. 수컷의 색깔은 머리와 목은 붉은 갈색이고 가슴은 검정색, 날개와 몸통은 회색이다. 암컷은 머리와 가슴은 갈색, 날개와 몸은 회색이다. 눈 색깔도 수컷은 루비색, 암컷은 갈색이다. 물 속에서 잠수를 해서 먹이를 찾는 잠수성 오리다. 때로는 물속 1∼3m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다. ●큰기러기 몸길이가 85㎝로 기러기류에서 큰 축에 속한다. 몸은 진한 갈색, 부리는 검은색이다. 주로 추수 뒤 떨어진 벼 낟알이나 식물의 씨와 뿌리를 먹는다. 조심성이 강해 무리 가운데 한 두 마리는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보초를 서다가 위험이 닥치면 큰 소리로 울면서 다른 기러기들을 깨운다.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동식물.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한국조류연구소 유정칠소장 “청계천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설정하면 도심에서도 철새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철새 연구자인 한국조류연구소 유정칠(46·경희대 생물학과 교수) 소장은 24일 서울 도심을 ‘철새 천국’으로 만들기 위한 색다른 방안을 내놨다. 청계천이 한강의 지류인 중랑천과 합류되는 신답철교 일대를 주민의 출입이 금지되는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면 중랑천의 철새들이 자연스레 청계천까지 올라온다는 것. 유 소장은 “철새가 찾아온다는 것은 하천이 다시 살아났다는 증거”라면서 “철새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는 최소한 사람과의 거리가 30m 이상은 돼야 하는 만큼, 청계천의 일부라도 출입이 통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소장은 또 “하류의 폭을 다른 유역보다 넓히고, 복숭아 살구 등 장과류 나무를 심어 철새들에게 음식과 쉴 곳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새로운 철새도래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랑천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묶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서울시의 현재 생태계보전지역은 한강밤섬, 둔촌동, 방이동, 탄천, 진관내동, 암사동, 고덕동, 청계산 등 모두 8군데. 탄천보다 중랑천을 찾는 철새의 숫자가 훨씬 많다. 유 소장은 “철새가 서식할 중랑천 둔치에 사람들로 붐비는 체육 시설이 난립하고 있다.”면서 “철새들이 사람을 피해 날아다니다 보면 에너지 소비가 많아져 고향으로 살아 돌아갈 확률이 낮아지는 만큼, 지자체에서도 주민 복지사업을 할 때 철새들의 생존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이어 “철새들은 잠시 왔다 가는 동물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자연 환경”이라면서 “섣부른 개발로 이웃 사촌을 몰아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홍제·홍은동 ‘숲속 문화도시’로

    서대문구 홍제·홍은동 일대 균형발전촉진지구는 강북의 전형적인 구 시가지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2011년이 되면 강남 어느 거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시가지로 변신한다. 실제로 홍은교차로와 유진상가 일대는 상습교통 정체지역으로 인구 122만명이 드나드는 서울 서북 생활권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또 홍은·홍제동의 거주 인구만 15만명이고, 재건축·재개발로 주민들이 새롭게 유입되고 있는데도 구매·여가·문화 시설 기반이 열악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혀 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숲속의 엔터테인먼트형 복합·명품 도시’라는 주제로 ‘서북측 권역의 환경 친화적인 자족 생활도시’로 육성된다. ●자족 도시로 이곳은 통일로를 중심으로 좌우측을 4대 전략사업부지로 나눠 개발한다. 또 홍은교차로 교통체계 개선과 홍제천 복원 및 도시이미지 쇄신 등 3대 사업은 중·장기 검토과제로 추진된다. 전략사업부지 가운데 인왕시장 주변구역에는 할인점·복합영화관 등 문화·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미래형 쇼핑시설이 들어선다. 인왕시장 서쪽 구역에는 커뮤니티센터, 복합의료센터, 교육시설 등이 유치된다. 지역 주민들의 구매력이 외부에 유출되는 것을 막고 서울 서북권의 상권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또 홍제시장 구역에는 청소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멀티미디어센터와 시장 재건축을 거쳐 주상복합 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또 서대문세무서 구역은 서북권의 중심세무타운과 지역금융센터로 조성하고 병원과 공공시설 등을 유치한다. 구는 중장기적으로 유진상가와 홍은고가는 철거하고 일대 도로를 넓히는 등 내부 순환로의 진출입 구간 교통 정체를 완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대해 협의 중이며 4대전략 사업부지 개발이 가시화되면 본격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제천을 관광명소로 구는 홍제천 복원을 위해 한강물을 끌어와 홍제천의 수량을 확보하고 백련산에서 홍제천에 이르는 녹지축을 형성하기로 했다. 또 교통요충지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요가로변에 작은 공원들을 조성해 이 지역 전체를 그린네트워크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홍은교차로 부근의 백련산 벽천공원과 홍제천 수변공원, 홍제원·봉수대공원 등을 조성해 친환경적인 도시로 가꾼다. 북한산·백련산·인왕산·안산 등 이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4개 산과 하천의 친(親) 환경 요소를 끌어들여 보행자 도로를 만들고 홍제천 주변의 야간 경관을 정비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포항 송유관 파손 기름 1만ℓ 유출

    22일 오전 10시15분쯤 상수도보호구역인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2리를 지나는 송유관 일부가 파손돼 항공유 1만여ℓ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유출된 기름중 1000여ℓ가 형산강 일대와 주변 농지로 흘러든 것으로 알려져 상수원과 농지의 2차 오염이 우려된다. 사고가 나자 포항시와 소방당국이 2차 오염의 확대를 막으려고 흡착제와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긴급방제작업을 벌였다. 파손된 송유관은 국방부 소유로 지난 71년 매설돼 포항에서 경기도까지 이어진 지름 20.3㎝ 크기의 한국종단송유관(TKP)으로 대한송유관공사가 관리를 맡고 있으며, 총 연장은 452㎞에 달한다. 경찰은 송유관에 찍힌 흔적이 있고, 한 건설업체가 최근 사고현장 부근에서 하천개수공사를 했다는 주민 진술 등으로 미뤄 공사과정에서 생긴 송유관의 균열이 유압을 견디지 못해 파손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기름 유출량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시는 유출된 항공유가 상수원에 유입됐거나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유강정수장의 형산강 취수를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중단하고 영천댐 등에서 유입하는 물의 양을 늘렸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 내년 2단계 조직개편

    서울시는 ‘푸른도시국’과 ‘가족여성정책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 시의회와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1실,11국,8기획관,63개 과·담당관으로 된 조직이 1실,12국 9기획관 67개 과·담당관으로 확대재편되고 4급 이상의 21개 한시기구가 22개로 늘어난다. 푸른도시국을 신설, 환경국 공원과와 조경과를 이관하고 자연생태과(4급)를 만들어 야생 동·식물 보호와 하천생태 복원업무 등을 총괄하도록 했다. 가족여성정책관을 신설해 여성담당관(4급), 보육담당관(4급), 청소년담당관(4급)을 두고 복지여성국 여성정책과, 보육지원과, 문화국 체육청소년과의 청소년 업무를 맡는다. 복지여성국은 복지건강국으로 개편한다. 동북아 금융허브 기반 구축을 위해 산업국에 투자진흥관(계약직)과 투자유치담당관(4급 한시)을 신설한다. 또 감사관 산하에 민원담당관(4급)을 두고 행정국 민원과는 시민단체 지원과 자원봉사 등 민간협력을 위한 시민협력과(4급)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천 굴포천 자연형 하천으로

    인천과 부천을 흐르는 굴포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243억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2007년까지 3단계로 나눠 부평구 갈산1동 신한국아파트에서 부천시 원미구 상3동까지 14㎞의 굴포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굴포천의 오폐수가 차집관로를 통해 부천 굴포천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됨에 따라 하천의 건조화를 막기 위해 하루 7만 5000t의 물을 흘려보낼 수 있도록 물 공급 공사 및 하천바닥 정비공사를 다음달부터 내년 9월까지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시 내년예산 14조 5658억원

    내년도 서울시 예산이 올해보다 7.7% 줄어든 14조 5658억원으로 짜였다.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올보다 1만 8000원이 는 85만 3000원이다. 서울시는 11일 2005년도 예산안을 확정, 서울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0조 1500억원과 특별회계 4조 4158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 예산을 뺀 14조 1800억원보다 2.7% 늘었지만 추경을 포함한 15조 7880억원보다 줄었다. ●삶의 질 향상, 얼마나 청계천 복원, 서울숲 조성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이르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도로·교통 부문이 올해보다 0.9% 줄어든 2조 1111억원, 환경보전 부문이 11.8% 감소한 1조 9862억원, 도시안전관리 부문이 17.2% 줄어든 9358억원을 차지했다. 반면 사회복지 부문은 9.6% 증가한 1조 6162억원, 주택 및 도시관리 부문은 5.9% 늘어난 1조 652억원, 산업경제는 52.6% 증가한 2078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또 국악 공연장, 오페라 공연장 건설 등 문화체육 부문이 올보다 15% 증액된 3455억원이 책정됐다. 일반 행정비도 13.4% 늘어난 3076억원이 배정됐다. 금천구 청사 신축 지원, 행정정보화 등 새로운 사업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중등교원 봉급지원’거부 서울시는 이번 예산안에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교의 교원 급여를 반영하지 않았다. 올해까지 지원했던 교원봉급 2800억원이 빠졌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 예산은 올해 2조 1993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 8014억원으로 18%인 3979억원이 줄었다. 나머지 감소분은 지방교육세 1000억원, 지방세 감소분 350억원 등이다. 이명박 시장은 “세입여건과 전망을 종합적으로 감안, 건전예산으로 편성했다.”면서 “내년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와 복지, 경제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도 이날 8조 5691억원 규모(일반회계 7조780억원, 특별회계 1조 4911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 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 9조 3528억원보다 8.4%(7837억원), 올 최종 예산 9조 855억원보다는 무려 12.6%(1조 2364억원) 감소한 것이다. 경기도 예산안이 전년도 당초 예산보다 감액 편성된 것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은 ▲경제투자분야 3422억원 ▲교육·문화분야 1조 5750억원 ▲사회복지·여성분야 1조 2353억원 ▲환경분야 7705억원 ▲농정분야 3377억원 ▲도로·하천분야 6367억원 ▲건설·교통분야 4968억원 ▲소방분야 2861억원 ▲일반행정분야 2조 7661억원 등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의회]노원구의회 ‘생활밀착 의정’ 표방

    [의회]노원구의회 ‘생활밀착 의정’ 표방

    ‘생활정치’를 내세운 서울 노원구의회가 지역현안의 해법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주민에 의해 선택을 받은 만큼 주민들이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주겠다는 것이다. 현안 대부분이 서울시와 관련이 있는 만큼 대응자세도 가다듬기로 했다. 건의 및 요구도 하고 필요하다면 서울시 당국자를 찾아가 설득하고 있다. ●창동차량기지 이전 집행부 측면지원 먼저 노원구 발전의 걸림돌인 창동차량기지 이전문제에 한목소리를 낼 참이다. 이전까지만해도 이 문제는 집행부가 주도권을 갖고 물밑에서 일을 진행시켰다. 지난 2002년 ‘이명박 서울시장과 이기재 구청장’라인에서 의견을 조율했지만 구체적인 추진에는 아직 마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구의회가 나선다고 해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논외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불씨를 살리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경기도 포천시가 지하철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면 차량기지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구의회의 관심은 더욱 높다. 구의회는 창동차량기지 부지를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특위까지 구성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당현천살리기도 주요 관심사. 건천인 당현천에 물이 흐르도록 해야한다는 점에는 이론이 없는 만큼 조속한 사업추진이 당면 과제다. 구의원들은 현장방문과 청계천복원사업에 참여한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등 복원 분위기를 한껏 달구고 있다. ●시에 당현천복원 조기추진 요구 하지만 움직임이 활발하고 행동반경이 크면 클수록 고민도 쌓여가고 있다. 사업주체인 서울시가 당현천 등 시내 주요 하천에 대한 정비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업우선순위를 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끝없이 뒤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구의회는 행동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서울시 건설기획국을 전격 방문,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상계3·4동 ‘상계자력재개발 6구역’ 지구지정 변경문제도 현안 가운데 하나다. 지난 1981년 자력재개발지구로 지정됐으나 20여년이 지나도록 개발이 안되고 있다. 탁상행정식 지구지정도 문제지만 개발 메리트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현재의 자력재개발 방식으론 다세대·단독·연립주택밖에 지을 수 없다. 아파트에 비해 금융권 대출도 어렵고 이자율도 높다. 그러니 땅주인들이 개발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구의회는 22만 8000여㎡에 이르는 이곳을 자력재개발지구가 아닌 합동재개발지구로 변경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안 오르면 후회” 제주 오름 트레킹

    “안 오르면 후회” 제주 오름 트레킹

    육지에는 겨울이 오고있지만, 제주는 가을에 점령됐다. 도로가의 억새가 불어오는 바람에 따라 춤을 추고 돌담 안, 밀감밭에는 노랗게 익은 귤들이 이국적이다. 제주도에선, 그것도 가을의 제주도에선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그 유명한 성산일출봉도 아니고 우도, 섭지코지도 아니다. 바로 ‘오름’이다. 여기저기 야트막하게 솟아있는 제주도 오름에서 늦게 만난 가을은 아쉽게 떠나보낸 서울의 가을보다 더 감미로웠다. 가을 제주도의 오름에 올라보지 않고 제주도를 안다고 말하지 말라. 그건 오만이다, 무지(無知)다. ●오름에서 맞이하는 아침 제주도에 있는 기생화산구인 오름은 제주사람들의 숨결이 묻어나는 곳이다. 이름없는 민둥산처럼 보일지라도 예로부터 부르던 이름이 있고 나름의 전설과 사연이 깃들여져 있다. 또한 오름은 사람들이 마을제사인 포제를 지내는 곳이며 땔감을 구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말과 소를 방목해서 기르는 천연목장이며 아이들이 여름에는 이름모를 야생화를 꺾고 노는 자연학습장이자, 겨울철에는 썰매를 타고 노는 놀이터다. 오름은 아직 관광지로 개발이 된 곳이 별로 없다. 찾아가는 길도 쉽지 않다. 그래서 포털사이트 다음의 ‘제주오름사랑’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일출이 아름다운 밧돌오름으로 가기로 했다. 새벽 5시, 약속 장소인 대천동 사거리로 향했다. 숙소였던 중문에서 1시간 거리였다.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았건만 회원들은 모두 모여 있었다. 오명필(42)회장은 “오늘은 송당에 있는 안돌, 밧돌이란 2개의 오름을 올라 일출을 본다.”고 회원들에 이야기한 후 먼저 밧돌오름으로 향했다. 구불구불 비포장 나무숲을 따라 20분을 가자 오른 편으로 오름이 나왔다. 그러나 마땅히 등산로가 없었다. 산과 달리 오름은 내 발길이 가는 곳이 바로 길인 것이다. 삼삼오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발목까지 올라오는 풀들을 밟으며 걷는다. 자유롭다, 편안했다. 마치 어머니의 젖무덤처럼 부드러운 선을 닮은 길을 지나갔다. 발밑에 와닿는 풀의 폭신함과 새벽이슬의 신선함이 잠들어있던 나의 세포를 깨우기 시작한다. 평지를 지나는가 했더니 오르막이 시작됐다. 어느새 숨이 거칠어진다. 어슴푸레 보이는 봉긋한 봉우리는 내 손에 잡힐 듯 보였지만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뒤를 돌아보았다. 아침 안개가 깔려있는 마을과 여기저기 솟아있는 오름이 만들어내는 제주의 새벽 풍경은 무채색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아름다웠다. 제주를 벌써 세번씩이나 다녀갔건만 이런 황홀함을 느껴보긴 처음이었다.‘그동안 제주의 겉모습만 보고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에 올랐다. 사방이 탁 트였다. 오름 아래로 모락모락 피어나는 안개는 마치 바닷물결이 일렁이듯 넘실댔고, 이름모를 섬처럼 안개 위에 솟아있는 수많은 오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은 조물주가 붓을 휘저어 그린 걸작이었다.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제주의 매력에 그만 넋을 잃었다. 어떠한 단어로도 표현이 불가능하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소리쳤다.“해가 뜬다.” 새벽 여명이 붉은 빛을 가득 뿜으며 올라오고 있었다. 아쉽게도 구름에 덮여 완벽한 일출은 아니었지만 시시각각 변해가는 구름의 빛깔이 더해진 제주오름에서 맞는 일출은 감동, 감동 그 자체였다. 떠오르는 해를 맞으며 몇차례나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바로 앞에 있는 안돌오름으로 향한다. 내려오는 길에는 이름모를 야생화들. 하얀색 노란색 보라색 수줍은 듯 이슬을 가득 머금고 피어있었다. 꽃향유, 쑥부쟁이, 물매화…, 아니 계절을 잊은 진달래까지. 정말 오름은 야생화의 천국이었다. 안돌오름으로 향했다. 여기저기 놓여있는 쇠똥, 말똥들. 오름이 천연목장임을 실감케 한다. 오름의 풀들이 길게 자라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말과 소들이 풀을 뜯어먹기 때문이란다. 내려와 안돌을 오르니 어느새 7시30분이다. 회원들은 커피와 빵을 먹으며 앉아 오름의 아침을 맞이했다. 오름을 사랑하는 그들은 이야기한다.“여기는 산에서 느끼지 못하는 자유가 있어요”,“오름에서 느끼는 부드러움은 꼭 어머니 품 같아요.”,“비교적 짧은 시간에 올라 제주를 느낄 수 있어요.” 그랬다. 그들에게 오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동네 뒷산과 같은 존재였다. 8시가 가까워지자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오름을 내려왔다. 가는 입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냥 철조망을 넘었다. 정말 입구도 출구도 올라가는 길도 없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면되는 곳이 오름이다. 2시간에 걸친 오름기행을 마치고 숙소로 향했다. 오름 트레킹의 멋과 맛, 제주도의 일출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이런 행복한 고민에 빠져서. □오름이란 제주도에 산재해 있는 기생 화산구(寄生火山丘)를 말하며 그 어원은 ‘오르다’의 명사형이다. 제주도에는 368개의 오름이 있는데 지질학적으로 보면 오름은 분화구를 갖고 있고 내용물이 화산 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한다. 제주도의 오름은 주로 100만년 전후의 화산 활동결과로 이루어진 화산도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의 화산 활동은 크게 5회의 분출 윤회로 구분되며 적어도 79회 이상에 달하는 용암 분출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오름은 단단한 암석이 아니고 스코리아라는 흙과 같은 것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는 식생이 정착하여 있으므로 빗물을 머금어 물이 흐르거나 지하로 스며드는 것을 막아준다. 즉 하천이 메마르고 지하수를 얻기가 어려운 제주도에선 수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가세요 오름트레킹은 제주 에코 여행(064-763-6606)이 전문이다. 해안가 트레킹, 오름트레킹 모두 할 수 있는데 차량과 가이드비를 포함해 하루에 일인당 주말 6만원, 주중 5만 5000원이다. 고객이 원하는 코스를 만들어주는 맞춤서비스가 자랑이다. 제주도의 할인 항공권이나 숙박과 렌터카는 대장정여행사(1577-4241)를 추천한다. 일반 항공권요금에 1만∼2만원을 더하면 렌터카와 펜션을 2박 3일동안 빌릴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 ■강추!!! 제주 오름 5곳 제주도는 386개의 오름이 있다.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 산굼부리 한곳이며 나머지는 자연 그대로 방치되어있다. 대부분이 목장으로 사용돼 오름주변에는 소나 말이 도망가지 못하게 철조망이 쳐져있다. 그래서 오름트레킹을 잘하려면 철조망을 잘 넘어야 한다는 우스개가 있다. 도로에서 멀지 않고 가족이나 연인들이 가 볼만한 오름을 소개한다. ●아부오름 일명 앞오름. 도로변 가까이에 있어 15분이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입이 딱 벌어진다. 깊이 20m, 둘레 50m나 되는 굼부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주민란을 소재로 한 영화 ‘이재수란’의 주요 촬영지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안쪽 등성이는 바깥에 비해 가파른 편이고 넓은 바닥에는 삼나무가 심어져있다. 영화 촬영 당시에는 이 곳에 촬영 세트가 세워졌지만 촬영이 끝나자 모두 철거돼 지금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 대천사거리에서 1112번 도로를 타고 구좌읍쪽으로 5분 정도 가다보면 삼거리를 만난다. 거기서 수산리쪽으로 우회전을 해서 3분 정도를 가면 삼거리. 거기서 좌회전을 해서 3분정도 가면 좌측편에 앞오름이라는 돌푯말이 나온다. 차는 길에다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된다. ●백약이오름 백가지 약초가 자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백약이’이다. 멀찍이 서서 바라만 보아도 푸근함이 풍기는 오름이다. 밑에는 소황금이라는 야생화의 자생지로도 잘 알려져있다. 백약이는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하며 분화구는 둘레가 1500m 깊이 49m로 제법 큰 화산체이다. 오름의 한쪽으로는 삼나무 숲, 반대편은 풀밭을 이루고 있는데 이쪽으로는 완만하여 오르기 쉽다. 이곳에 오르다 보면 말이 뛰어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정겹다. 백약이에 오르면 널찍한 분화구가 먼저 보이는데 내부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어 마치 원형 돔 축구장을 보는 듯하다. 내려가서 둘러봐도 좋다. 분화구의 트랙이 올록볼록하게 높고 낮은 물결처럼 길을 이루고 있어 오르락내리락 걸어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백약이를 중심으로 여기저기 솟아난 오름들을 볼 수 있는데 ‘송당’지역이 오름의 천국이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아부오름을 가는것 처럼 1112번도로 대천동 사거리에서 구좌읍쪽으로 가다가 수산2리로 우회전을 해서 10여분을 달리면 오른쪽으로 시멘트 포장된 조그만 길이 나온다. 이기로 3분 정도를 들어가면 ‘소황금자생지’라는 푯말이 나온다. 여기가 백약이다. ●용눈이오름 능선의 곡선이 아름다운 오름을 꼽으라면 당연히 용눈이오름이다. 남북으로 비스듬히 누운 이 오름은 부챗살 모양으로 여러 가닥의 등성이가 흘러내려 기이한 경관을 빚어내며 오름 대부분이 연초록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성이마다 왕릉 같은 새끼봉우리가 봉긋봉긋하고 오름의 형세가 용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라는 데서 용논이(龍遊), 또는 마치 용이 누워 있는 형태라는 데서 용눈이(龍臥)라고 불린다. 오름 기슭에는 용암 부스러기로 이루어진 언덕이 산재해 있다. 송당 사거리에서 16번도로로 15분을 달리면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화도’라는 이정표를 보고 죄회전하면 된다.10분 정도 달리면 돌로 테두리를 한 무덤들이 나온다. 바로 거기가 용눈이오름의 시작이다. 무덤들 앞을 잘 살펴보면 용눈이오름표지석이 보인다. ●수월봉 아름다운 제주바다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오름이 수월봉. 한라산과 차귀도, 당오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수월봉에는 병든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캐러 왔다가 동생 수월이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자 오빠인 노꼬가 17일 동안 슬피 울었는데 그 눈물이 절벽 곳곳에 솟아나 샘물이 되었다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여져 있다. 이 오름은 남쪽면에 기상대가 있어 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2번도로로 대정을 지나 한경으로 접어들어 고산사거리에서 죄측으로 수월봉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산굼부리 천연기념물 제263호,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마르(Marr)형 화구 관광지로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오름이다.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 입장료를 내고 가야 한다. 억새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차장에서 40분이면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입장료는 3000원. 조천읍 교래리 사거리(1112번 도로와 1118번 도로가 만나는 곳)에서 1112번도로 구좌읍쪽으로 15분 정도 달리면 오른쪽에 산굼부리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나온다. □이곳도 가보세요 제주도의 11월은 노란색이다. 봄의 유채꽃보다 약간 짙은 색깔로 어딜 가도 노랗게 익은 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제주도 귤밭에서 가족들과 귤을 따는 것도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 제주도에는 많은 체험농장이 있지만 최남단 감귤농장(064-764-7759)은 사계절 내내 수확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수확한 귤은 자신이 직접 살 수 있는데 무농약 감귤이 5㎏기준으로 1만 5000원이다.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가을에는 바다속 시야가 좋아 잠수함체험이 인기다. 특히 마라해양군립공원내 송악산부근 바다를 구경하는 남제주 안덕면에 있는 제주잠수함(064-794-0200)을 추천한다.30분간의 바다속 여행에 다이버들이 수백마리의 줄돔, 볼락 등 물고기를 몰고 다니는 아름다운 산호섬도 놓치면 섭섭하다. 어른 4만 9500원, 아이 2만 9700원. 잠수함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해저탐험증을 선물로 준다. 글 · 사진 제주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과천 양재천을 자연하천으로

    과천시내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양재천이 복원된다. 하수도로 전락한 지천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과천시는 8일 과천주유소∼새서울교회 사이 697m 양재천에 덮인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너비 25∼31m 가량의 양재천에 산책로, 여울 등을 만들어 2006년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이달 안으로 사업자를 선정, 모두 142억원을 들여 2005년부터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하천 되살리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하천 둔치에 차집관을 매설해 인근지역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를 차단하고 하천을 정화할 수 있는 수생식물을 심어 오염된 하천수질을 팔당상수원 수준인 2∼3급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이보다 상류인 코오롱사옥∼과천주유소 512m 구간에 대해서도 콘크리트를 걷어내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양재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과천을 가로지른 뒤 서울 강남구 탄천으로 연결되는 길이 5.5㎞의 하천으로 과천지역 통과구간 가운데 1209m가 1980∼1992년 콘크리트로 덮여 주차장으로 쓰여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집 앞 5분거리안에 공원 만든다

    집 앞 5분거리안에 공원 만든다

    서울에서도 시골에서 누리는 ‘자연속의 삶’이 가능할까. 서울시는 2일 중장기 환경정책의 근간으로 오는 2020년 ‘서울의 환경 미래상’을 제시하는 ‘서울환경비전 2020’을 발표했다. 15년 뒤 시민들이 맞이하는 서울의 삶은 집에서 도보 5분이면 공원에 다다르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보전지역도 시 전체면적의 1%까지 늘어나 ‘자연속의 삶’이 가능해진다. 대기환경이 개선돼 남산에서 육안으로 인천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도시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바꾸고 수질을 맑게 해 아이들이 직접 하천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현재 생태도시를 위한 관리시스템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시는 토양오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며 토양오염관리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뚝섬과 용산미군기지 등 주요 거점지역에 공원이 조성되며 북한산∼남산∼관악산과 창경궁∼종묘∼세운상가∼남산을 잇는 남북녹지축을 만든다. 공원에서 500m이상 떨어진 공원소외지역은 지난해 15.8%에서 0%로 줄이며 1인당 녹지면적도 15.4㎡에서 17.81㎡까지 늘린다. 대기오염을 줄이는 방안으로 저공해자동차를 지원하며 주말·공휴일에 차 없는 거리를 늘리며 차로 축소 운영지역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화시설을 강화해 시내 주요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도봉천과 우이천, 성북천, 도림천, 홍제천 등 시내 하천을 지속적으로 복원해 잠실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로 만들 계획이다. 복개하천은 40% 이하로 낮춘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경정책기본법에 근거해 내년부터 수립해야 하는 10년기간의 환경종합계획에 ‘환경비전 2020’을 반영할 것”이라면서 “이 안은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뿐이며 여기에 필요한 예산과 구체적 시행방안은 점차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이 계획은 정작 중요한 예산이나 세부실행 계획이 없어 ‘알맹이 없는 홍보용’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홍제천 생태복원 음지식물 보고로

    홍제천 생태복원 음지식물 보고로

    서울 서북권 일대를 가로지르는 홍제천이 ‘지붕이 있는 하천’으로 되살아난다. 한강을 포함한 서울시내 36개 하천 가운데 이같은 복원방식을 채택할 수 있는 곳은 홍제천이 유일하다. 서대문구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하는 ‘홍제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복원이 아니다. 홍제천의 절반 이상을 덮고 있는 내부순환도로의 구조물을 활용, 홍제천을 음지 식물의 ‘보고’로 만들겠다는 차별화 전략이 숨어 있다. ●물도 재활용할 수 있다 홍제천은 장마철 등을 제외하면 물이 흐르지 않는 ‘무늬만 하천’이다. 따라서 바닥을 훤히 드러내고 있는 하천에 새로운 물길을 내는 일이 선결과제다. 서대문구는 평균 폭 54m, 유역면적 40.77㎢에 이르는 홍제천의 수심을 30㎝ 안팎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7만t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의 양이 2000t에 불과하고, 확보가능 지하수는 필요량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단점을 장점으로 서창기 토목하수과장은 “탄천처럼 한강 상수원의 물을 끌어다 쓰면 물값만 연간 10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땅밑을 통해 한강으로 흘러드는 복류수를 순환시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홍제천과 한강이 만나는 난지도 인근에 집수장 등 재활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제천은 메말라 있는 데다 서대문구 6.1㎞ 구간 중 4.5㎞와 마포구 전 구간(2.4㎞) 위로 고가도로인 내부순환도로가 지나는 탓에 생태환경은 거의 파괴된 상태다. 까닭에 돼지풀과 명아주 등 건조지역에서 자생하는 30여종의 식물만이 소규모로 있을 뿐이고, 대부분 맨땅이 드러나 있다. ‘물에 대한 향수’를 되살리는 것 못지않게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손남식 홍제천복원팀장은 “내부순환도로를 철거할 수는 없는 만큼 구조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생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교량 때문에 그늘이 생기는 점을 감안, 다른 하천에서는 볼 수 없는 음지 식물들의 군락을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교량을 사이에 두고 볕이 잘 드는 하천 왼편 고수부지에는 억새·냉이·갯버들·제비꽃 등 양지 식물을, 교량 때문에 그늘이 생기는 하천 오른편 둔치에는 석잠풀·물봉선·질경이 등 음지 식물을 심게 된다. 손 팀장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제방과 둔치, 물이 흐르는 하상 등지에 모두 23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예산지원이 관건 내년에는 하천에 흐를 물을 공급할 송수관 매설작업에 주력하게 된다. 이어 2006년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하고,2007년 홍은동 유진상가 등 하천 주변 불량주택을 정비한 뒤 2008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현재 기본설계용역을 마친 뒤 서울시에 예산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필요 예산은 자연형 하천 조성에 223억원, 주변지역 정비에 177억원 등 모두 400억원이다. 서울시의 예산 지원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도,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또 홍제천 전체 구간 13.4㎞ 가운데 상류 4.9㎞ 구간은 종로구에 걸쳐 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는 복원사업 추진 초기단계부터 보조를 맞춰왔지만, 종로구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상태다. 홍제천 복원사업이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 3개 자치구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변수이다. ●홍제천은 북한산의 문수봉·보현봉·형제봉에서 발원해 서울특별시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의 일부 또는 전지역을 포함해 3개 구 15개 동에 걸쳐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지방 2급 하천. 조선시대에 이 하천 연안에 중국의 사신이나 관리가 묵어 가던 홍제원(弘濟院)이 있었던 까닭으로 ‘홍제원천’이라고도 하며, 하천 본류에 모래가 많이 쌓여 물이 늘 모래 밑으로 스며들어 흘렀던 까닭에 일명 ‘모래내’ 또는 ‘사천(沙川)’으로도 불렸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갔다 돌아온 환향녀(還鄕女) 50만명의 정절이 문제됐을 때 인조는 홍제천에 몸을 씻으면 ‘허물’을 탓하지 못하도록 했던 아픈 기억을 간직한 하천이다. 홍제천의 수계로는 제1지류인 불광천(佛光川)과 제2지류인 녹번천(碌磻川)이 있고, 경의 1철교·2철교와 12개의 도로교가 놓여 있다.1999년에는 홍제천 위를 지나는 내부순환도로가 완공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홍제동 개발과 연계… 30만 주민 혜택-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와 마포구, 종로구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홍제천 살리기 운동본부’(가칭)를 연내 구성토록 제안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홍제천 복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이 내놓은 또하나의 구상이다. “종로구 평창동에서 발원, 서대문구와 마포구를 지나 한강으로 흘러드는 홍제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서는 상호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홍제천 전 구간에 대한 정비계획을 세운 만큼 예산중복 등 낭비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 청장은 “홍제천은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면서 “특히 내부순환도로가 건설되면서 생태환경 파괴가 가속화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까닭에 홍제천 복원사업은 단순한 하천 살리기가 아닌 주민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산에 조각공원과 나비·곤충박물관을 건립, 복원된 홍제천과 기존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하나로 묶는 ‘자연생태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홍제동 균형발전촉진지구와 연계한 하천 정비가 이뤄질 경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경제 하천’으로서도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홍제천 주변 생활권 인구가 20만∼30만명에 이르는 만큼 복원으로 인한 혜택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하천 복원사업의 경제성 “양재천이 되살아나지 않았다면 ‘강남 불패신화’가 가능했을까?” 9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된 양재천 복원을 위해 강남구는 3.5㎞ 구간에 137억원을, 서초구는 3.7㎞ 구간에 85억원을 각각 쏟아부었다. 복원 이후의 유지·보수비용은 제외된 액수이다. 그러나 이같은 막대한 초기투자비용을 겁내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못했다면 양재천을 끼고 있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대치·개포동 아파트단지들이 지금처럼 ‘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까. 홍제천 복원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송수관 매설 비용으로만 100억원이 넘게 들어가기 때문에 ‘고비용 저효율’ 사업으로 비춰지기 십상이다. 탄천에 지속적으로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한 성남시의 노력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 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원수공급계약을 맺은 뒤 탄천 상류인 동막천으로 팔당상수원의 물을 끌어오고 있다. 성남시는 송수관 건설비용,t당 314원에 이르는 물값 등을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탄천이 맑아지자 그 혜택은 주민들에게 돌아왔다. 탄천이 여가·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근 분당구 정자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10∼20% 높게 형성되는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 게다가 지난 8월 박성중 서초구 부구청장이 발표한 박사학위 논문 ‘헤도닉가격법을 이용한 자동차 소음의 외부효과 평가’에 따르면 내부순환도로의 경우 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664억원이다. 또 도로에 인접한 지역의 땅값은 도로 개통 이후 평당 17만여원 떨어졌고, 도로에서 떨어진 지역보다 평균 4% 낮다. 내부순환도로 전체 38.4㎞ 구간 중 18%인 6.9㎞ 구간이 홍제천 위를 통과하고 있는 만큼 홍제천 복원사업은 주민들이 감수하고 있는 사회적 비용에 대한 ‘보상’일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내년가을 청계천 사과 따 먹어볼까

    청계천에 사과나무를 심는다. 서울시는 내년 3월쯤 청계천 3공구 고산자교∼신답철교 구간 양안 370m 구간에 각각 3m 간격으로 사과나무 100여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사과나무의 품종은 후지나 홍로·홍옥으로, 이 방안을 처음 제안한 충주시가 무상 제공한다. 시 상징 나무가 사과나무인 충주시는 충주의 사과를 수도권 최대 사과시장인 서울에서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내년 봄 청계천에는 사과나무 꽃이 피며 가을쯤에는 과실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직접 사과를 따는 행사를 열어 일부는 노인정이나 기타 복지기관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실제 충주시는 도시의 중앙을 남북으로 흐르는 남한강변에 사과나무를 심고 사과따기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또 나머지 구간에는 올 가을부터 하천쪽에는 이팝나무와 능수버들, 상가쪽에는 느티나무가 심어진다. 이와 함께 도심 도로변에는 토종 감나무를 가로수로 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과나무를 비롯, 이팝나무 등이 하천변에 심어지고 하천변과 연안도로 사이의 벽면 조경공사도 진행되면 살아있는 청계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연천 임진강 참게잡이 동승하다

    연천 임진강 참게잡이 동승하다

    “니들이 게맛을 알아?” 작지만 야무지고 고소한 임진강 참게가 진짜 게맛이다. 진정한 참게의 맛을 느끼려면 지금 당장 임진강 중상류인 연천으로 달려가면 된다.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노란 장(영양분)이 가득찬 놈들이 한창 잡히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20년만의 최대 풍어라 한다. 경기도 연천 임진강변으로 참게맛을 보러 떠난다. 더욱이 임진강 주변은 분단조국의 현실을 느끼게 하는 오두산 전망대, 김신조 침투로, 황포돛배, 놀이동산과 미니 골프장이 있는 임진각 폭포어장, 황희정승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반구정까지 갖춰져 수도권 하루나들이로도 적격이다. 연천군에는 34명의 어부들이 임진강을 삶의 터전 삼아 살아가고 있다. 이중에서 정춘모(43)어촌계장과 큰아들 환동(24)씨와 함께 참게잡이 배에 동승했다. 함경도에서 시작해 황해도, 강원도를 거쳐 이곳까지 이르는 임진강은 분단의 아픔을 뱉어내듯 모락모락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새벽 6시 임진강 어부들이 활동을 할 시간이다. 밤새 잡힌 고기들이 통발 안에 오래있으면 신선도가 떨어져 새벽에 거둬 오는 것이 이곳 어부들의 오랜 아침생활이다. 정씨와 아들은 강변에서 바지장화로 갈아입고는 배가 있는 곳까지 첨벙첨벙 걸어 들어간다. 구두에 양복바지를 입고 카메라까지 든 채 망연자실 서서 ‘나는 어떡하라고’라는 애처로운 눈으로 부자를 번갈아 가며 바라보고 있었다. 뒤에 눈이라도 달린 듯 “환동아 니가 기자양반 업고 들어와라!”라고 김씨가 말했다. 환동씨가 넓적한 등을 내게 내밀었다. 미안했다.“몸무게라도 관리 좀 했더라면….”때 아닌 후회를 하면서 80㎏가 넘는 몸에 힘을 빼고 업혔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덜 힘들 테니까. 드디어 배는 안개를 헤치고 임진강을 미끄러지듯 달린다. 시원하다 못해 아침의 한기에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한 5분을 달렸을까 아들이 부표를 찾아 건져 올렸다. 그리고 부표에 달려있는 그물을 잡아 올린다. 참게는 보통 통발로 잡는다고 하는데 정씨는 특이하게 그물 중간중간에 통발을 달아놓았다. 통발 하나에 주먹만한 참게가 10여 마리 들어있다.50m 그물에 통발을 13개정도 달아 놓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통발은 ‘모 아니면 도’다. 어떤 통에는 10여 마리가 들어있고 또 다른 통에는 아예 한마리도 없는 식이다. 정씨는 “참게는 줄을 서서 바다로 내려갑니다. 그래서 잡히는 통발에만 많이 잡힙니다.”라고 한다. 놈들은 강바닥의 바위나 잡풀들 사이로 이동을 한다. 또한 지금 잡히는 것은 암놈이다. 수놈들은 대부분 8월말부터 강하구로 내려가서 집을 짓고 암놈들을 기다린다고 한다. 암놈들은 9월부터 노란 ‘장’이 차기 시작하고 9월 말부터 수놈을 만나러 강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한다. 작은 놈들이 먼저 가고 큰 놈들이 천천히 내려가므로 11월 초까지 잡히는 놈들이야말로 속이 꽉 차있어 참게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참게’하면 모두 파주나 문산을 생각하지만 원조는 연천이라 한다.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가기 때문에 임진강의 중상류인 연천에서 크고 실한 놈들이 많이 잡히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정씨는 “올해부터는 연천의 참게를 알리기 위해 군청의 지원을 받아 참게장박스도 만들어 나누어주고 공동어판장을 짓는 등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어 좀 신이 나요.”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아들의 높아진 목소리가 들렸다.“아부지 좀 잡아줘요, 힘이 달리잖아요.”우리가 수다 떠는 동안에도 아들은 묵묵히 일했던 것이다. 미안했다. 어업허가를 받은 4㎞구간에다 쳐 놓은 통발은 10여 개. 일을 마치고 보니 어느덧 10시가 넘는다. 오늘은 어획량이 적단다. 한창때인 9월에는 200∼300㎏이 잡혔다는데 오늘은 불과 30여㎏가 고작이다. 어째 따라나온 게 미안해졌다. 속마음을 읽은 듯,“그래도 씨알이 굵어 상품성은 괜찮다.”고 정씨는 말했다. 어부 부자는 배를 돌려 임진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때마침 눈부신 아침햇살이 이들을 반기며 나왔다. ■ 저는요…수라상에서도 별미였죠 참게란 바다에 사는 것이 아니고 민물에서 산다.70년대 초만해도 논이나 강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강이 오염되고 수중보나 댐때문에 거의 자취를 감췄다. 참게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서 봄철에 산란한다. 민물 상류로 이동해 겨울에 먹을 영양분을 몸 속에 가득 채우고 가을에 다시 바다쪽으로 내려간다. 참게의 습성을 이용해 가을철에 주로 통발로 잡는다. 게딱지의 크기는 보통 10㎝내외, 숫놈은 조금 크다. 우리나라는 금강에서 잡히는 금강참게, 남해안과 동해안 하천에서 잡히는 동남참게가 많다. 하지만 임진강에서 잡히는 ‘옥돌게’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로 최고다. 임진강 참게는 4년 전부터 치어를 방류해 올해 20년 만에 최대 풍어를 기록했다. 가격도 많이 내려 2002년에는 마리당 1만 5000원을 호가했으나 올해는 3000원 선이다. 양식참게와 자연산을 구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양식참게는 그 크기가 일정한데 자연산은 제각각이다. 또 자연산은 발톱이 날카롭고 길지만 양식은 짧고 뭉툭한 편하다. 게의 색깔도 자연산은 거의 검정색에 가깝다. ■ 게요리 잘 하는 식당 임진강 참게를 맛보려면 어부가 직접 운영하는 식당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확실하게 자연산 참게를 먹을 수 있다. 연천 학고리에 있는 ‘밤나무집’(031-835-5484)이 그곳이다. 자유로를 타고 당동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37번 국도를 타고 적성을 거쳐 비룡대교를 건너 우회전해서 한참을 달렸다.‘도대체 누가 이곳까지 참게를 먹으러 올까.’ 싶을 정도로 외진 곳이다. 정갈한 시골집이 소박해 더 좋다. 참게매운탕(4만원)을 시켰다. 부글부글 끓는 매운탕은 게 특유의 비린 맛이 없고 구수하고 매콤하다. 참게의 속살이 고소하다. 익은 노란 장이 아작아작 씹힌다. 게가 작아서 몸통째 와작와작 깨물어 먹어도 별로 부담없다. 꽃게의 맛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참게는 작아 꽃게의 하얀 속살을 기대할 순 없지만 가득찬 ‘장’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맛이 가히 일품이다.‘임금님이 좋아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웬만큼 먹으면 주인 이소영(37)씨가 매운탕에 수제비를 넣어준다. 얼큰한 국물과 함께 먹는 쫄깃한 수제비의 맛도 일품이다. 이집에선 간장게장(1만 2000원)도 맛있다. 이역시 꽃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한수위의 고소함이 있다. 밤나무집에 와 보지 않고 참게가 비리다든가, 먹을 것이 없다, 비싸다고 말하는 것은 ‘참게를 두 번 죽이는 일’임이 분명하다. 실컷 먹은 후 배를 두드리며 자갈이 잔뜩 깔려있는 임진강변을 걷는 것 또한 밤나무집만의 별미. 밤나무집에서는 참게를 택배로 배달해준다. 시기마다 좀 다르지만 1㎏에 3만원 선. 보통 12마리 정도 들었다.3㎏기준으로 파는데 냉매를 채우고 아이스박스에 담아 전국 어디서나 살아있는 ‘임진강 참게’를 받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어부의 집(031-835-8700), 장단가든(031-945-1559)도 잘한다. ■ 게장 집에서 담가볼까 흔히 ‘밥도둑’이라 한다. 게장 한 마리면 밥 한 그릇은 그냥 뚝딱 해 치우기 때문이다. 참게장을 잘 담그려면 우선 살아있는 참게를 하루 정도 물에 넣어 배설물을 빼낸다. 그런 다음 솔로 배꼽 등 구석구석을 잘 닦아낸다. 요즘에는 참게에 소고기를 먹여 장을 담그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하면 비린내만 낼 뿐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잘 닦은 참게를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넣고 간장을 붓는다. 전에는 우리나라 국간장을 사용했는데 참게장이 너무 짜 양조간장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참게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간장을 채운 다음 뚜껑을 꼭 닫아 2∼3일간 놔둔다. 그러고는 간장을 따라내어 펄펄 끓여 식힌 후 다시 붓는다. 이러한 과정을 서너 차례 반복한 다음 한달 정도 있다가 먹으면 된다. 이때 생강과 마늘을 자루에 담아 항아리에 함께 넣는게 좋다. 주의할 점은 설탕이나 꿀을 절대 넣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설탕을 넣으면 노란장이 텁텁해져 땡감 맛이 나기 때문이다. ■ 이곳도 가보세요 ●임진강 폭포어장 가족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깨끗하게 꾸며진 양식장에 놀이동산과 미니골프장,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2500평의 양식장에 팔뚝만한 송어와 산천어가 뛰노는 모습이 장관이다. 또한 물고기 밥을 사서 주는 재미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놀이동산에는 범퍼카, 바이킹, 꼬마기차 등 8종의 놀이시설이 있어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3종류의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빅3’티켓이 어른 7000원, 아이 5000원으로 저렴하다. 미니 골프장은 3000평으로 18홀인데 퍼팅과 어프로치만 할 수 있다. 골프를 하는 사람뿐 아니라 못하는 사람들도 재미로 놀 수 있어 가족끼리 잠시 즐기기에 좋다.18홀을 도는데 평일 1만원, 주말 1만 4000원이다. 무료로 골프화, 골프채도 빌려준다. 식당에는 여기서 양식하는 송어나 산천어를 맛볼 수 있다. 매운탕과 여러가지 요리를 포함해 1㎏에 송어는 3만 2000원, 산천어는 3만 8000원이다.4∼5명의 가족이라면 1.5㎏정도로 충분하다.(031)959-2222. ●황포돛배 두지나루엔 올 3월부터 조선시대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가 원형 그대로 복원돼 운항 중이다. 모양이 특이하다. 배의 밑바닥과 앞이 평판형태로 우리 선조들이 2000여년 동안 사용했던 전통 방식의 배이다. 고종황제가 개방을 한 이후 1930년대부터 뾰족한 형태의 배로 완전히 바뀌어 자취를 감추었다. 50여명이 탈 수 있는 황포돛배는 두지나루를 나서 강물을 따라 40 여분을 유람한다. 뱃길이 완전히 정비되어 고랑포나루의 멋진 적벽도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다.(031)958-2557. ●김신조 침투로 1968년 1월17일 김신조를 포함한 북한 무장간첩들이 청와대 폭파와 요인암살을 목적으로 침투했던 곳이다. 당시의 철조망 및 망루 등과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군 작전 지역으로 신분증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다. 군부대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안보교육에 적당하다. 아침 9시부터 일몰시간 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는 (031)839-2063. 이밖에도 조선시대 학자 황희선생이 마지막 여생을 보낸 반구정, 신라경순왕릉, 오두산전망대, 자유로 아쿠아랜드(031-942-9114) 등도 들러볼 만하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31)양양 동해신묘와 연어잡이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31)양양 동해신묘와 연어잡이

    지극히 좁은 곳에서 산과 바다와 강을 두루 만나는 곳을 고르라면, 서슴없이 양양을 꼽을 만하다. 가을빛이 짙어져 설악산 정상에서부터 단풍이 하산을 시작할 무렵이면 솔냄새 자욱한 산중보배(山中寶貝) 송이가 고개를 내밀어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송이는 영물이어서 아무 산에나 나지 않는다. 단풍이 져서 남대천에 잎을 떨구면 동해에는 본격적으로 연어가 올라온다. 계절의 신호는 분명한 것이어서 한 치의 어김이 없다. 송이와 연어가 자연의 순리를 따라서 순회한다면, 남대천변의 동해신묘에는 동해신이 주석하고 있다. 서울에서 정동(正東) 방향인 정동진이 드라마 ‘모래시계’ 때문에 급작스럽게 각광을 받았던데 비해 정작 동해의 중심인 동해신묘(東海神廟)는 아는 이조차 드물다. 역사교육 부재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해신(海神) 포세이돈 신전에는 뜨거운 감동을 표하는 한국인들이 정작 자신의 조상들이 모시던 동해신묘에는 무감각하니 그 얼마나 자괴스러운 일인가. 그렇듯 자신의 것을 챙길 줄 모르니 일본이 동해를 일본해(Japan Sea)로 명명하고 전세계에 홍보하는 일까지 벌어진다는 생각도 든다. ●동해의 문화 상징물 1호 양양 남대천변에 동해신묘의 잔흔이 있다. 건물을 복원하여 명색이나마 구비하여 놓았다. 십여년 전에는 허물어진 터전에 부서진 비석 하나만 달랑 서있던 곳이다. 강원도 양양의 동해신사(東海神祠), 황해도 풍천의 서해신사(西海神祠), 나주(지금의 영암)의 남해신사(南海神祠), 그리고 바다가 없어 해신을 모실 수 없는 북쪽에는 강신(江神)으로 함북 경원의 두만강신사, 평북 의주의 압록강사를 모셨다. 남한에는 동해묘와 남해신사 둘뿐인데, 남해신사는 장소가 불명확한 반면 동해묘는 비석이 남아 있어 터전이 확인이 되는 남한땅의 유일한 곳. 읍치 단위나 개별적으로 용신, 해신 등에 제사지내는 신사 굿당 등은 즐비하지만 국가 제사터는 매우 드물기에 이곳이 더욱 각별하다. 동해의 문화적 상징물 1호는 두 말할 것 없이 바로 양양의 동해신묘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르길 ‘동해신사’에서 춘추로 제사 지낸다고 하였고,‘여지도서’에는 ‘동해묘’가 정전 6간에 신문 3간, 전사청 2간, 동서재 각 2간 등 대단히 큰 규모였음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일찍이 고려사에도 동해신사가 양주(襄州)에 있다고 하였다. 양주는 오늘날의 양양군이니 동해신묘는 최소한 고려시대의 중사(中祠)로 인정받아 마땅하다. 국가에서는 강향사(降香使)를 보내 국가에서 내린 향으로 제를 올리게 하였다. 향을 사르면서 국가적인 운명을 걸고 동해 용왕에게 신탁의 말을 듣듯 장엄한 제례를 봉행하였다. 해신에게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고, 큰 격변이 있을 때마다 신의 노여움을 달랬다. 경종2년(1722)과 영조28년(1752)에 양양부사 채팽윤과 이성억에 의해 각각 중수되었으며, 정조24년(1800)에 어사 권준과 강원도관찰사 남공철의 주장으로 재차 중수되었다. 중수 당시인 1800년에 남공철이 지은 ‘동해신묘중수기사비’가 지금까지 전해진다. 비문에는 바다와 왕이 동급(海輿王公同位)이라고 하였으며, 만물을 윤택하게 하는 것에 물보다 더함이 없다고 하였다. 담장이 쇠락하고 민가가 제당 가까이 들어차 있어 닭과 개소리가 들리지 않게끔 하여 산천제사를 엄숙하고 공경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서울에서 향과 축을 보내어 제를 모시니, 백성들은 해신 보기를 부모와 같이 한다고도 하였다. 동해신묘에 철퇴가 가해진 것은 일제 통감부 시절인 순종2년(1908년) 12월 26일. 명을 받은 최종락 양양군수가 훼철에 나섰으니, 그가 갑자기 죽은 것은 동해신의 노여움 때문이란 전설도 전해진다. 제사(祭祀)와 건물은 사라졌으나 양양의 민중은 여전히 ‘성전터’라 부르고, 신전 일대의 소나무를 ‘동해금송란’이라 하여 일체 손대지 않았다. 국가제사의 단절과 무관하게 민중의 삶 속에서 장기지속적으로 신성성이 이어졌다는 증거이다. ●신묘 부순 군수 갑자기 숨져 훼철 당시에 동해신묘중수기사비는 동강나 개인집에 보관되어 오다가 근년에 제자리를 찾았다. 동해신묘 폐지는 당연히 동해를 일본해로 바꾸기 위한 일제의 전략이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 동해 명칭이 문제가 되고 있는 작금의 실정에서 동해신묘는 동해를 고유명사를 사용한 국가적 신전의 역사적 증거물로 내세울 만하다. 현재의 동해신묘 앞에는 현대식 콘도들이 곳곳에 들어섰다. 동해신묘 원형 복원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파괴되는 현실을 가슴아파 하는 고경재 양양문화원장은 지형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지금 보는 풍경은 전혀 옛모습이 아니지요. 현재 콘도가 들어찬 동해에서 신전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둥글게 에워쌌습니다. 이곳은 개(바닷가)인지라 글자 그대로 모래를 쌓아서 인공으로 조성한 조산에 신전을 세우고 둘레에는 해자처럼 바닷물을 돌게 하였지요. 장관이었습니다.” 지명도 조산동이다. 규장각에 있는 옛지도에서 신묘를 둥글게 굽이도는 바닷물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 양양시내까지도 바닷물이 들어 왔으니 바뀌어도 엄청 바뀌었다. 동해 바닷물이 넘실대는 신묘가 전승되었다면 동해안 최고의 명소가 되었음직하다. 말하자면 국가적 해상신전이었던 셈인데 문화재청에서는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다. 동해신묘에서 굽어보이는 지근거리가 남대천 하구다. 낙산대교에서 바라보면 바다와 강이 만나는 모래톱이 푸른색과 흰색으로 묘한 대조를 이룬다. 모래톱에서 한창 연어를 낚고 있다. 남대천에는 지금 연어떼가 올라오고 있다. 멀리 태평양을 돌고돌아 험난한 여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연어의 모천회귀는 너무도 많은 이들이 노래한지라 재론이 불필요할 것이다. 올해에도 10월23일부터 어김없이 연어축제가 열려 호기심을 자아낸다. 동해신묘에서 다리를 건너 연어연구의 메카인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의 연어연구센터를 찾았다. 연구센터의 주 임무는 치어방류. 양양 남대천 앞바다는 물론이고 DMZ 남강에까지 방류, 연어를 통한 통일문화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연어는 왕연어 홍연어 은연어 곱사연어 시마연어 등 종류도 다양한데, 우리나라에 회유하는 연어는 아시아 전역과 서부 베링해에 분포하는 아시아계군(Chum salmon)이다. 방류된 치어는 북해도를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한 뒤 회유해 2∼5년 후에 동해안으로 되돌아와 산란한 뒤 생을 마친다. 연구센터에서는 고성의 명파천으로부터 북천 남대천 연곡천과 남해안의 남강 섬진강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에서 어미 포획과 치어 방류사업을 펴고 있다. 이채성 연어연구센터장은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들려준다.“송어와 산천어는 동일종입니다. 하천에만 머무는 놈이 산천어이고, 바다에 나갔다 오면 시마연어가 되지요. 먼 바다를 순회하고 돌아오는 놈은 대부분 암컷인데 강으로 되돌아와서 산천어를 만나 결혼하게 됩니다.”다른 놈은 암수가 같이 바다로 나갔다 오는데 유독 시마연어만은 암컷 홀로 회유에 나선다. 이 문제는 일제시대에 수산시험장에서 15년간 어류양식의 초석을 닦은 우치다(內田惠太郞)가 가장 고민했던 문제이기도 하다. 산천어와 연어의 논란 많은 논쟁을 종식시킬 만한 연구 성과다. 서유구의 ‘전어지’에 ‘송어는 주로 동북의 강과 바다에서 나는데, 생긴 모양이 연어와 비슷하며 살이 많고 맛도 일품’이라고 적은 기록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순간이다. ●연어는 선사인들도 즐겨 먹어 붉은 색으로 변한 하천 연어는 맛이 없다. 산란으로 기력이 쇠진한 상태이기 때문. 반면에 은빛의 바다연어는 맛이 좋아 먹을거리로 이용되는 연어는 대부분 정치망으로 잡아올린 것들이다. 수온변화 등으로 회귀량도 당연히 줄고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치어방류량을 늘리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닐성 싶다. 국립수산과학관 수자원관리조성센터의 정달상 박사는 어란을 소수의 샘플에서만 채취해 치어를 만듦으로써 빚어지는 ‘연어 근친상간’의 생태적 비극을 경고한다. 돌아오는 연어의 양도 중요하지만, 부모-자식, 언니-동생 같이 같은 종의 ‘인공연어’만이 지배하고, 실제의 자연연어는 내몰려 결국 종다양성이 깨지고 마는 문제까지 예상해야 하는 문제 아니겠는가. 바다에 신이 있다면, 해신의 ‘보이지 않는 손길’은 바로 이러한 종다양성까지 지켜보고 관장하는 것이 아닐까. 연어는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선호한 어류였다. 남대천변에는 이른바 오산리유적이라는 선사시대의 중요한 유적이자 생태환경의 보고인 쌍호가 있다. 이곳에서는 엄청난 선사유물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 중 커다란 낚시바늘이 눈에 띈다. 석호(潟湖,lagoon) 인근에서 살던 선사인들이 연어 등을 낚는데 쓰였으리라. 그네들은 연어를 날로 먹고, 구워 먹고, 말려서 갈무리해 두었다가 먹기도 했을 것이다. 오산리 포구를 찾아가니 선사 이후 수천년 뒤의 후예들도 해풍에 연어를 말리느라 정신들이 없다. 북미 인디언들의 연어잡이와 흡사한 삶이 한반도에서도 지금껏 이어지고 있으니, 남대천변의 해양문화적인 삶은 국제 공통문화의 또다른 사례 아닌가. 더 나아가 쌍호의 선사문화가 암시하는 석호의 해양문화적 중요성에 더해 남대천의 연어를 굽어보는 동해신묘까지 있으니, 해중보배(海中寶貝)의 땅이 바로 남대천변의 기수대가 아닐까 싶다.
  • [레저+α ]

    [레저+α ]

    ●4000그루 단풍나무길 산책 멀리 갈 수 없고, 단풍은 보고싶은 사람들은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가자. 화려한 단풍으로 유명한 청계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철새들도 쉬어 가는 서울대공원 호숫가의 단풍, 서울랜드 외곽 순환길과 4㎞의 공원 호수 주변,2㎞의 미술관 가는 길 등 빼곡히 들어선 각양각색 단풍나무 4000여 그루가 10㎞에 걸쳐 이어져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그만이다. 환상의 나라 단풍터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베니스 무대 주변은 연인들에게 ‘강추’ 코스다. 또 밤이 할러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할러윈 로큰롤 라이브’가 펼친다. 으스스하면서도 화려한 할러윈 풍의 무대 위에서 록밴드의 웅장한 생음악에 맞춰 50여명의 공연단이 펼치는 새로운 개념의 할러윈 라이브 뮤지컬로, 레이저와 불꽃놀이 등과 어우러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02)504-0011,www.seoulland.co.kr ●내일부터 책선물 이벤트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22일부터 인터넷 수족관에서 공짜 책을 낚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누구나 코엑스 아쿠아리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물고기에 관한 퀴즈를 풀면 원하는 책 1권을 선택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입체그림을 통해 바다생물에 대한 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입체영상북,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키워주는 그림책, 어른들을 위한 소설책까지 마련되어 있다. 누구나 참여가능.(02)6002-6200,www,coexaqua.co.kr ●’04 / 05 시즌권 40% 할인 용평리조트는 오는 11월7일까지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2004/2005시즌권을 판매한다. 정상가격은 87만원이나 용평홈페이지의 사이버회원으로 가입하면 대인 48만원, 소인 35만원에 살 수 있다. 학생전용 평일시즌권(33만원)도 나와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 또 올 시즌부터 스노보더들의 놀이공간인 테레인파크도 조성, 최정상급 보드강사를 영입해 2시간 내에 턴을 할 수 있을 만큼 책임지고 강습해준다.www.yongpyong.co.kr (02)3270-1131. ●스키시즌권 구입 사은행사 현대성우리조트는 오는 31일까지 04/05 스키시즌을 앞두고 인터넷 회원들에게 대폭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위한 스키 시즌권을 판매한다. 대인기준으로 전일시즌권은 35만원, 평일시즌권 25만원, 야간시즌권 27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시에는 버튼보드데크, 백화점 상품권, 리프트 무료권 등 푸짐한 상품을 주는 특별사은행사를 하고 있다.www.hdsungwooresort.co.kr (02)523-7111. ●전나무 오솔길 새단장 광릉 국립수목원은 수백년된 전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광릉 숲 관통도로인 86번 지방도로변의 오솔길을 새롭게 단장했다.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오솔길 주변의 풀베기, 노면정지와 확장, 소하천을 연결하는 통나무다리도 설치했다.
  • [의회] “어물쩍 안돼”

    [의회] “어물쩍 안돼”

    ‘국정감사보다 더 꼼꼼히 시정을 살핀다.’서울시의원들이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못지않은 날카로운 시정감시를 펼치고 있다. 특히 시의원들은 각 위원회별로 사업소·공사현장 등을 직접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진행상황을 확인, 점검했다. 건설위원회(위원장 유재운 의원) 소속 의원 14명은 지난 13일 오전부터 청계천 복원공사 3공구(난계로∼신답철교 구간 1.7㎞)를 방문해 공기 단축으로 인한 부실시공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이 곳은 당초 2005년 12월까지 공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3개월 정도 앞당긴 내년 9월쯤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알려져 의원들은 부실시공, 안전사고 등을 우려하며 차질없는 공사를 당부했다. 이지철(한나라당 비례대표)의원은 현재 설치된 조업주차장을 인근 상인들이 적절히 이용해 교통흐름에 방해받지 않도록 하고 문화유적 복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주문했다. 김춘수(한나라당 영등포3)의원, 채갑식(한나라당 송파3)의원 등은 청계천시민위원회 역사문화분과위원회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상호의견을 중시해 안전하고 품격 높은 자연하천으로 복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정경제위원회(위원장 성하삼 의원) 소속 의원 10명은 지난 11일 오전 중구 을지로6가 프레야타운에 위치한 서울산업진흥재단 패션디자인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정창희(한나라당 종로2)의원은 가내공업의 어려움과 공동브랜드 개발 및 사용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센터가 정보제공과 판로개척에 적극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기웅(한나라당 은평1)의원, 김기철(한나라당 강서1)의원, 이국희(한나라당 강동2)의원 등은 중국의 저가제품으로부터 우리 상품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과 영세상인을 위한 홍보지원책 등을 물었다. 교통위원회(위원장 이대일 의원)는 지난 8일 여의도에 위치한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을 방문해 강도높은 시찰을 펼쳤다. 이날 조성대(한나라당 서초2)의원은 공기 내에 정상적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는지를 따져 물었고 다른 노선과 차별화된 터널 굴착 기술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한기(한나라당 강서2)의원은 방수처리기술을, 이동거(한나라당 서대문4)의원은 지하수 이용방법과 환기구 설치 등에 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이밖에도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이훈구 의원)는 지난 11일 강동구 음식물재활용센터를 방문해 현장시찰을 마쳤다. 또 교육문화위원회(위원장 김춘선 의원)는 서울역사박물관을, 보건사회위원회(위원장 김예자 의원)는 사회복지시설을, 도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진수 의원)는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용도변경지역을 각각 현장 확인하는 등 18일까지 각 위원회별로 20여곳의 현장을 직접 찾아 시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꼼꼼히 챙겼다. 이에 대해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은 “의회 본연의 임무인 시정감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운영을 현장확인 중심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과장급 전보 △도로관리과장 유인상 △도로환경과장 송기섭 △광역도로과장 이성준 △서울지방청 도로시설국장 김형렬 △〃하천국장 이용규 △〃하천관리국장 이영희 △대전지방청 건설관리실장 서정필 △익산지방청 도로시설국장 장영수 △〃건설관리실장 성배경 △부산지방청 영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손종필 △부산지방청 포항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이은동 △항공안전본부 자격관리과장 곽운섭 △〃신공항개발과장 윤왕로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유병설 △국토지리정보원 신정용 ■ MBC미디어텍 △방송사업센터장 金哲東△방송사업센터 전략사업팀장 金敏△방송기술센터장 겸 중계기술팀장 洪性權△방송사업센터 S.I.사업 1팀장 梁雲秀△〃 2팀장 金秉宅△경영기획팀장 朴鳳成△방송기술센터 기술운영팀장 金裕中△〃 제작기술팀장 吳甲均 ■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의무원장 겸 일산병원장 李錫玄△한방병원장 李源哲△행정처장 成益濟 ■ 서울증권 (지점장)△압구정금융센터 南光浩 (부장)△감사팀 趙泰濬 (부지점장)△압구정금융센터 曺所廷 ■ ㈜두산 △부사장 韓基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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