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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빠진 친구 구하려다 숨진 故 변지찬군 등 ‘올해의 의사상자’ 12명 선정

    2005년 외가댁에 놀러왔다가 충남 당진군 하천에 빠진 친구를 목격하고 8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숨진 고(故) 변지찬군 등 12명이 ‘올해의 의사상자’로 선정됐다.보건복지가족부는 15일 2008년도 제4차 의사상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살신성인의 용기와 행동을 몸소 실천한 의사자 9명과 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의사자로 선정된 고 이궁열(43) 목사는 지난 6월 호남고속도로에서 발생한 7중 연쇄 추돌사고로 부상당한 트럭 운전사를 구조하기 위해 구급함을 들고 달려가던 중 마지막 추돌사고로 튕겨져 나온 차에 부딪혀 목숨을 잃었다. 고 이승국(38)씨는 지난 8월 서울시 서초구 하수관 공사 현장에서 갑작스런 폭우로 하수관 안에 있던 인부들이 위험에 빠지자 하수관에 들어가 인부 6명을 무사히 탈출시키고 자신은 힘이 빠져 익사했다.또 자율방범대원으로 자원봉사를 하던 김남호(35)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날치기범을 맨몸으로 달려들어 검거했지만 그 과정에서 크게 부상당해 의상자로 선정됐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100조원 투입 ‘지방 살리기’

    100조원 투입 ‘지방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등 앞으로 5년간 지방(비수도권) 발전을 위해 약 100조원이 투입된다.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소득세 감면기간이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고,2010년까지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도입하는 등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 및 재정지원이 대폭 늘어난다.국토 구조가 대외개방형으로 개편돼 동·서·남해안 및 접경지역,내륙축 중심의 초광역개발권 단위로 개발된다. 정부는 1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된 제2단계 지역발전정책을 확정했다.2단계 대책에 투입될 예산은 42조원이다.지난 9월 1단계 대책으로 발표돼 시행을 앞두고 있는 30대 국책 선도프로젝트와 광역권 선도사업 예산 56조원을 합치면 지방발전 예산이 100조원에 이른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방안과 관련,“전 국토가 하나가 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출발했으면 좋겠다.”면서 “경계를 떠나 지방과 수도권의 한계(대립)를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해외로 이전한 기업이 2만 2000개나 되는데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은 1500개밖에 안 된다.”면서 “지방에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3조원을 투입,대대적인 지방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지방의 30개 공설 시장을 2012년까지 현대식 마트로 개발하고,지방이전기업 보조금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지방의 낙후지역 기업이나 개발사업자에게 5년간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홍수·가뭄 등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14조원의 예산을 들여 4대강(낙동강·한강·금강·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스터플랜이 수립돼 하천 분야에만 약 8조원이 투입된다.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19만명의 고용 창출과 2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이 대통령은 “여러 행정절차가 상당히 긴데 좀 축소시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바로 착수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관련 부처를 독려했다. 종합부동산세 감세,농어촌특별세 등 목적세 폐지 등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도입하기로 했다.세수(법인세·부가가치세) 증가율이 전국(수도권 제외)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광역자치단체에는 세수 증가분 중 일정액을 되돌려주는 ‘지역발전 인센티브제’도 시행된다. 정부는 ‘5+2 광역경제권’(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경권·동남권) 구상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초광역경제권의 경우 동해안은 에너지·관광벨트,서해안은 물류·비즈니스·신산업벨트,남해안은 해양·관광·물류·경제벨트,비무장지대 인근지역은 남북 교류접경벨트로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초광역개발권 기본구상을 비롯해 지방재정제도 개편 방안,광역발전 추가 계획 등을 포함한 3단계 지역발전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종락 김태균기자 jrlee@seoul.co.kr
  • 건설·수출업계 “모처럼 숨통” 반색

    2009년도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깊은 불황의 늪에 빠져 있던 산업계는 환영과 함께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논란이 됐던 하천 정비 관련 예산이 거의 원안대로 통과되고,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전례 없는 규모인 24조 7000억원에 달하면서 건설업계와 지방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수출업계나 벤처업계 등도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국회를 통과한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예산안 통과와 관련,중앙에 비해 불황에 더 민감한 지방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에 국회에서 수자원 예산은 2조 3164억원이 원안대로 통과됐다.이 가운데 4대강 정비 등 국가하천과 관련된 예산은 7910억원에 달한다.전년(약 31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와 관련,최윤호 대한건설협회 전무는 “하천 정비 사업은 주로 지방 건설업체들이 많이 맡는데 예산이 없어서 뒤로 미뤄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통과된 예산을 지체 없이 조기에 집행해 경기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안 통과로 수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올해 수출보험계약한도가 130조원에서 내년에 170조원으로 확대된 데 이어 이번 예산안 통과로 중소기업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수출보험기금도 당초 정부안보다 500억원이 많은 3100억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출을 하는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수출보험기금은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내년에는 기금 잔액이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반색하고 있다. 김성곤 김성수기자 sunggone@seoul.co.kr
  • [기고] 대대적 하천정비 시급하다/윤세의 경기대 토목공학과 교수·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기고] 대대적 하천정비 시급하다/윤세의 경기대 토목공학과 교수·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지구의 온난화와 이상기후에 따라 집중호우의 발생빈도와 강우량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홍수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2005년에는 미국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인명 1242명,재산 200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당하였으며,일본에서도 태풍 나비에 의해 37조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는 최근 10년(1997~2006) 동안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연평균 119명에 달하고,재산피해는 2조 1680억원에 달한다.특히 2002년 태풍 루사는 5조 1480억원,2003년 태풍 매미는 4조 2225억원의 피해액을 기록했다.홍수피해 복구비가 피해액의 1.5배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면,2년간의 홍수피해 복구비는 약 15조원에 달한다.이 액수는 요즘 언론에 보도된 4년간 14조원을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유역 종합치수사업에 투자한다는 예산과 맞먹는다.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이룩한 눈부신 경제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이는 4대강 유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4대강의 국가 하천 구간에는 인구밀도와 도시화율이 높고,국민의 재산이 집중돼 있다.또한 이 구간은 일찍이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하천의 직강화,획일적인 콘크리트 호안설치 등의 자연파괴 형태로 하천이 정비됨에 따라 하천의 자연성과 친수성이 저하되었다.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하천의 치수,이수 기능뿐만 아니라 하천의 생태환경 기능과 친수공간의 중요성도 커졌다. 따라서 4대강 국가하천 구간에 대한 하천정비사업의 조기 시행이 필요하다.하천정비사업에는 댐 및 유수지 등에 의한 홍수조절 능력을 확보해야 하고,하천에 설치된 수공구조물의 개선 혹은 철거 등에 의한 홍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필요할 경우 하도굴착이나 홍수터의 확폭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또한 자연과 함께하는 홍수방지 및 수질개선 사업,하천 연변에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고,테마가 있는 하천공간을 창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4대강의 홍수 위험도는 똑같은 것이 아니다.예를 들면 낙동강은 한강과 비슷한 유역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홍수조절용량은 한강의 20% 정도다.더구나 낙동강은 경사가 완만해 유속이 느려 홍수기 침수가 오래가는 등 신속한 배수처리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강 주변에 천변저류지를 조성,하도준설 등을 병행해 신속한 배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또한 남한강의 충주댐은 유역면적은 소양강댐의 2.5배지만 저수량은 소양강댐보다 오히려 1.5억t이 적어 홍수가 발생하면 지역 상·하류 간에 댐 방류문제를 놓고 심각한 갈등이 빚어진다.따라서 4대강의 유역종합치수사업비도 이러한 하천특성을 감안해 낙동강과 남한강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치수사업비는 80년대 이후 GN P 대비 0.07%에 불과한 수준이지만,일본은 그 값이 0.45%로 우리의 7배에 달한다.우리나라도 대규모 홍수피해의 발생으로 재해예방에 대한 투자확대의 필요성에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으나 실질적인 집행방안이 마련돼 있지 못한 실정이다.국민들에게 홍수 위험을 경감시키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최근 4대강 하천정비사업에 대한 예산증액을 보면서 하천기술자의 입장으로는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결되어 있는 하천정비사업은 하위 정치영역이 아닌 국방,외교와 같은 상위 정치영역에 포함시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대규모 하천정비사업의 시행에 앞서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려면 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윤세의 경기대 토목공학과 교수·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 민원성 지역SOC 4027억 늘어

    민원성 지역SOC 4027억 늘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민주당이 줄곧 삭감을 주장했던 4대강 정비사업과 포항 관련 예산은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에서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국회는 두 가지 관련 사업 이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서 5000억원을 줄였지만 지역구 의원들의 지역별 SOC 민원 사업을 처리하기 위해 다시 4027억원을 증액시켰다.그 결과 SOC 관련 예산감액분은 900여억원에 그쳤다.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한 예산안에서 SOC 삭감분은 5000억원에 불과하다.대운하 건설 논란에 휩싸인 4대강 정비사업과 ‘형님 예산’으로 지목된 포항 관련 건설 사업은 거의 손대지 않았다.당초 민주당은 이 두가지 사업에서 최소 8000억원은 깎아야 한다고 요구했고,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난색을 표했었다. 정부 원안대로 통과된 4대강 정비사업 예산은 국가하천정비지원(8310억원),하천재해예방(8840억원) 등의 항목으로 돼 있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경기부양을 위한 예산증액 분위기에 편승해 슬그머니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며 대폭 삭감을 요구했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이자,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 지역의 예산은 160억원 남짓 삭감되는 데 그쳤다. 당초 포항 관련 정부 예산은 포항~삼척 철도건설(855억원),포항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657억원),포항~울산 복선전철화(600억원),포항~울산복선전철(1200억),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530억원),포항~영일만 신항개발(1178억원) 등 모두 4370여억원으로 짜여졌다.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에서는 이 가운데 포항~울산 고속도로 건설(40억원),포항~울산 복선전철화(120억원) 등의 사업에서 모두 167억 5000만원이 깎였다. 정부는 SOC 전체 예산에서 50 00억원을 줄였으나 의원들의 지역구 SOC 사업에서 100여건,4000여억원을 증액시켰다. 아산~천안 국도(268억원),대구지하철부채상환(400억원),진관~사능IC 국도(100억원),원주~강릉 복선전철(100억원),동부간선 광역도로(100억원),기성~원남 국도(100억원),양천~월곡 국도대체우회도로(50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직·간접 전달된 각당 의원들의 지역구 민원 예산 요청이 1000여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분의1가량이 최종 예산안에 반영된 셈이다.남북협력기금의 삭감 규모도 한나라당 주장대로 정부안 6500억원에서 3000억원이 줄어든 3500억원으로 결정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해 예산 어떻게 쓰나] SOC·일자리에 33兆 투입… “경기하강 막기엔 역부족”

    [새해 예산 어떻게 쓰나] SOC·일자리에 33兆 투입… “경기하강 막기엔 역부족”

    대폭적인 감세와 사회간접자본(SOC) 지출 확대 등에 따라 국회 통과 전부터 논란을 빚어왔던 내년 예산안이 경기 부양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 관심이다.정부는 경제 위기 극복에만 33조원의 예산을 투입,실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올인’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경기 하락 속도와 강도가 예상보다 가파른 상황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경기 하강 속도를 줄이는 정도의 효과를 내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SOC예산 26%↑… 증가율 예년의 10배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번 수정예산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24조 7000억원 규모로 확정된 SOC 예산.지난 5년 동안 평균 2.5%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내년에는 증가 폭이 10배 이상인 26%에 달한다.대규모 건설·토목 사업을 통해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에 취약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 SOC 투자에 예산이 대거 투입된다.간선도로망,철도망 등 광역경제권 특화 발전을 위한 선도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하고,지역의 생산·물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방 발전 교통망을 앞당겨 완공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대운하사업과 연결되면서 논란을 빚은 하천 정비사업 등을 통해 가시적인 효과를 보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예산도 대거 확보됐다.중소기업 금융애로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투입 규모는 국회를 거치면서 당초 정부 수정예산안 2조 4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 증가됐다.특히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지역신보에 대한 출연금을 올해의 4배로 늘렸다.산업은행(9000억원),기업은행(5000억원),수출입은행(3000억원)에 대한 현금출자도 책정했다.수출보험기금에도 3100억원을 출연,수출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일자리 늘리기 사업 예산 역시 정부안보다 2290억원 늘어난 4조 8655억원으로 책정됐다.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기술 벤처기업 창업지원에 1조 3698억원이 쓰인다.아이디어 상업화와 정책자금 확대 등 창업지원을 강화,앞으로 5년 동안 신기술 벤처기업 5만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5년간 신기술벤처 5만개 육성 실물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곤두박질하면서 대규모 재정·감세 정책이 이를 끌어올리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미국 등 세계 주요 선진국 경제가 내년 마이너스(-) 성장에 그칠 전망이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인 수출환경 악화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도 ‘나홀로 낙관론’을 버리고 16일 발표할 내년 경제운용계획에서 성장률을 상당 폭 낮춰 잡을 게 확실시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외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세계경기 저점이 예상보다 뒤로 밀릴 것으로 보여 경제 침체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연이 내린 선물 ‘피오르와 리아스’

    자연이 내린 선물 ‘피오르와 리아스’

    EBS TV와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가 손잡고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가 뛰어난 자연유산 중 하나인 피오르(fjord)와 리아스(rias)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15일과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피오르와 리아스’는 EBS와 NRK가 한 편씩 제작해 공동으로 방송하는 기획으로,국내 방송사가 유럽자유무역협정(EFTA) 회원국과 공동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오르는 빙하기 말기에 엄청난 크기의 빙하가 산 아래로 밀려가면서 육지의 바닥을 긁어 깊은 골을 내고,그 자리에 바닷물이 차올라 만들어진 협만을 일컫는다.노르웨이는 바로 이 피오르의 나라이기도 하다.15일 방송되는 1부 ‘빙하의 선물 피오르’에서는 피오르의 다양한 지형과 피오르 지형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전한다.노르웨이의 낙농업과 관광산업,빙하 녹은 물로 전기를 생산하는 모습을 통해 피오르가 노르웨이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도 살핀다.  리아스식 해안은 하천에 의해 침식된 육지가 침강하거나 해수면이 상승해 만들어진 해안으로 우리나라 서남해안이 대표적이다.16일 2부 ‘해빙의 화석 리아스’에서는 우리나라 남해안 다도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리아스식 해안의 복잡한 해안선과 갯벌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생활양식을 소개한다.원시의 어업인 해녀와 독살(돌그물),낙지잡이와 굴양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한다.연출을 맡은 김동관 PD는 “인간의 냄새가 묻어나고,숨결이 스며들어있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의 제작비로 고품질의 다큐멘터리 두 편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공동제작 프로젝트에 약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EBS는 “동서양 인문지리학이 만나 상호보완작업을 통해 하나의 방송콘텐츠를 제작한 최초의 사례”로서 “궁극적으로는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공동기획과 제작을 통해 유렵 및 세계 방송콘텐츠시장의 진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예산안 합의처리 실패

    예산안 합의처리 실패

    내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시한인 12일 여야는 쟁점항목에 대한 최종 조율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합의 처리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13일 새벽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처리키로 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이날 밤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등 예산부수법안 16개를 비롯,51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로써 예산안 대치 국면은 일단락됐지만 강행처리 논란과 보수입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당분간 정국 냉각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홍준표·민주당 원혜영·선진과창조모임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날 다섯 차례 회동을 갖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과 4대 강 하천정비사업,포항 관련 건설 예산 규모 등 미해결 쟁점에 대한 협의를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예산안 절충작업이 어려워지자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날 밤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심야 의원총회 직후 “민주당은 처음부터 경제살리기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정치공세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예산 부수법안 등을 우선 처리한 뒤 13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협상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강행 처리하려 한다.”며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을 막은 채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농성을 벌였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12일 예산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는 했지만 대운하 예산과 ´형님 예산´ 등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는 비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은 심사기일로 지정한 이날 오후 1시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세법안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예산부수법안들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Local] 김제에 억새 산책로 조성

    전북 김제에 자연하천을 따라 억새 산책로가 만들어진다.김제시는 금산면 원평리에서 화율리 수류성당 옆을 흐르는 원평천 습지를 따라 4m 너비로 총 6km의 맨발 산책로를 만든다고 12일 밝혔다.시는 관내에서 키운 억새 모종을 내년 4월부터 심을 계획이다.10월 열릴 지평선축제 전까지 벽골제와 망해사 일대 습지에 억새를 심는다.억새는 아름다운 은빛 장관을 연출할 뿐 아니라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나 하천 정화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원평천과 김제평야를 따라 이어진 억새밭은 코스모스 길(131km)과 함께 가을 여행코스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SOC 예산 접점 끝내 못찾아

    SOC 예산 접점 끝내 못찾아

    여야는 새해 예산안 처리시한인 12일 밤 늦게까지 쟁점 예산 일괄 타결을 위한 막판 조율 작업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합의 처리 약속이 물건너가면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배제한 채 예산안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강행 처리 수순 돌입 이날 밤 예결위 소위는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이 빠진 채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만으로 진행됐다.쟁점 사안에 대한 조정에서도 당초 민주당의 주장은 반영되지 않았다.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이사철 의원은 소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6000억원 삭감안´을 반대해 조정에 실패했다.”면서 “이에 따라 당초 입장대로 SOC 관련 예산은 5000억원만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삭감을 반대한 남북협력기금은 ‘2500억원 삭감’으로 처리됐다.이 의원은 “민주당이 주장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경로당 지원 등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관련 예산은 도덕적 해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증액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정권 원내대변인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4대강 하천정비 예산을 살펴 본 뒤 민주당이 주장한 대운하 사업이 아니라고 오해를 풀었는데 민주당은 계속 이를 곡해하고 포항 관련 예산을 모두 ‘형님 예산’이라고 규정하는 등 정치적인 공세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여야 합의 없는 정부 여당의 예산안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항의했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예산안 처리 강행을 향후 ‘MB개혁법안’ 처리 저지의 명분으로 삼을 방침이다. ●쟁점 예산 타협안 도출 실패 여야는 주요 쟁점별 예산안의 구체적인 삭감과 증액의 규모 및 항목,국채 발행 규모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총 3조 7000억원 삭감을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3조 4500억원 삭감을 고집했다.한나라당은 남북협력기금(6500억원)에서 당초 3000억원의 추가 삭감을 요구했고,민주당은 원안 유지를 고수했다.5+2 광역경제권 개발사업 예산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원안 유지,민주당은 전액 삭감을 주장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졸속·부실·편법’ 악순환 삭감 규모에 대한 입장차를 조정하지 못하면서 예산 증액 규모의 확정에서도 난항을 겪었다.한나라당은 남북협력기금까지 포함해 3조 7000억원을 삭감한 뒤 이를 신규 증액예산에 사용해 삭감과 증액의 균형을 맞추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4조 3000억원을 증액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민주당은 증액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국채 발행규모를 정부가 제시한 17조 6000억원보다 많은 20조원 이상으로 정하자고 주장했고,한나라당은 국채 발행이 19조 5000억원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올해는 해마다 반복된 ‘졸속·부실·편법’ 심사 관행의 수준이 최악이란 평이다.심의 기간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고,정쟁은 더욱 치열했다. 우선 올해는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을 이유로 당초 예산에서 10조원을 증액한 수정예산안을 11월7일에야 국회에 제출했다.헌법에는 국회가 매년 10월2일(회계연도 개시 90일 전)까지 정부로부터 예산안을 넘겨 받아 12월2일까지 의결하도록 돼 있다.또 여야가 ‘SOC 예산 삭감’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당초 지난 1일로 예정됐던 소위 심사는 5일에서야 가동됐다.지난 11일과 12일에는 여야 지도부의 협상 결과에 공을 넘긴 채 아예 회의를 열지도 못했다.여야가 합의한 ‘12일 처리’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올해 소위 활동 기간은 지난해(33일)의 5분의1 수준인 6일에 그쳤다. 주현진 구동회기자 jhj@seoul.co.kr
  • 소위위원 6명이 284조원 ‘뚝딱 심사’

    내년 나라살림을 다루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민생을 챙기기 위한 국회 차원의 조율과 협상보다는 정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여야간 기세싸움이 유난히 극심하다.여야가 계수조정소위 내 ‘비공개 소소위(小小委)’라는 변칙을 동원해 밀실 심사를 하는 것도 문제지만 283조 8000억원에 달하는 1년 예산을 소위위원 6명이 며칠만에 뚝딱 처리하고 있어 ‘졸속심사,부실심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야 의원들은 11일 밤늦게까지 대표 회담과 의원총회를 열고 쟁점인 4대강 하천정비 사업과 포항 지역 건설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규모를 놓고 의견을 조율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당초 SOC 예산 삭감 가능 규모를 5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민주당은 3조원에서 1조원,그리고 다시 8000억원으로 조정하는 등 진전을 보였으나 결국 무산됐다.여야 소속 의원들은 각각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은 12일 본회의 처리를 위한 예산 ‘심사 강행’,민주당은 ‘강행 저지’를 위한 충돌에 대비해 대표 회담이 끝날 때까지 대기했으나 마찰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양당 대표들은 12일 오전 대표 회담을 열고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나 당초 여야가 합의한 대로 이날 예산안 처리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날 대표 회담은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이 제의하면서 이뤄졌다.당초 민주당 측은 이한구 예결특위 위원장과 이사철·우제창·류근찬 의원 등 여야 3당 간사 협의에서 한나라당이 ‘SOC 예산 5000억원 이하 감액 불가’ 방침을 고수하자 오후 늦게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우제창 의원은 “이 위원장이 제시한 ‘소소위’ 심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SOC 사업 예산은 5000억원 이하로 깎자는 것인데 그 가운데 순수 SOC 사업은 30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이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소소위’에서 나가라고 말하는 등 소소위를 경직되게 운영하고 있어 황당하고 당황스럽다.”며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조율할 것을 요청했다.그러면서 이날 밤 늦게 의원총회와 간담회를 통해 “모든 걸 지도부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이날 하루 예결위 소위를 열지 못해 예산 심사도 하지 못했다.정쟁으로 60일에 달하는 예산 심의 기간을 허송세월한 데다 예산안 처리 시점을 12일로 못박으면서 본격적인 예산 심사 기간이 지난해(33일)의 5분의1 수준인 6일로 줄어 ‘졸속·부실·편법’ 심사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주현진 김지훈기자 jhj@seoul.co.kr
  • [사설] 이러고도 예산심의한다고 할 수 있나

    국회의 예산심의 모습을 지켜 보면서 내년 나라살림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정기국회 예산심의 기간을 정쟁으로 보내고 막바지 심의에서도 역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오늘은 여야가 내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함께 약속한 날이다.예산집행 준비기간을 감안할 때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이렇게 시일의 촉박성을 알고 있는 여야가 실질심의는 외면한 채 졸속·부실·파행과 나눠먹기로 예산안을 누더기로 만들고 있는데 대한 분노가 더욱 치솟는다. 올해는 본격적인 예산 계수조정소위 활동기간이 닷새에 불과하다.그야말로 수박 겉핥기인 셈이다.공개리에 진행되는 소위에서 지역구 예산 나눠 먹기에 어려움을 느낀 듯 여야는 소소위를 만들어 비공개로 예산심의를 하기도 했다.졸속을 넘어 편법적인 방식까지 취한 것이다.밤을 새워 소소위를 진행시키겠다는 다짐도 빈말이 되었다.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규모 등을 놓고 대립을 계속하다가 헤어졌다.일부 위원들은 성과없는 심의 후에 술자리까지 가졌다니 보통 한심한 일이 아니다. 4대강 하천정비사업 예산과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 관련 예산 증액을 둘러싼 대립은 대화와 합리적 근거로 풀어야 한다.그럼에도 여야는 일방적인 주장만 하면서 정쟁을 증폭시키고 있다.현 정부가 임기 중에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선언하고,국회는 4대강 하천정비사업 예산을 처리하면 된다.포항 관련 예산도 세부적 타당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한나라당은 지역구 예산 갈라주기로 이런 현안들을 덮으려 해선 안된다.예산 부수법안을 둘러싸고도 육탄대결보다는 대화를 우선해야 한다.중장기적으로는 예산결산특위원회를 상설 위원회로 바꾸는 것을 비롯해 국회 예산심의 절차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할 것이다.
  • 서울, 소규모하천 생태계 복원한다

    서울시내 소규모 하천 54개가 2020년까지 청계천과 같은 ‘테마형 생활하천’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도시개발 과정에서 버려진 소규모 하천을 치수와 생태,경관은 물론이고 지역개발까지 고려한 자연 하천으로 정비하는 ‘서울하천 마스터플랜’을 내년 말까지 수립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하천 개발은 그동안 지역개발과 따로 진행된 데다 2개 자치구 이상에 걸쳐 있는 하천의 경우 개발이 별개로 시행돼 하천정비 사업은 종합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계획안은 규모가 큰 한강,탄천,중랑천,안양천,홍제천 등 대 하천을 제외한 54개 하천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2010~2015년에는 복개하천 복원,건천 제로화 사업에 주력하고 2016~2020년에는 주변 지역 개발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 59개 하천 중 물이 흐르는 하천은 한강과 중랑천 등 26개이며,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은 도림천과 당현천 등 16개다. 문승국 서울시 물관리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의 자연생태성과 품격이 높아지고 나아가 지역 가치 및 경제활동 상승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박재완 靑수석 “4대강 정비는 뉴딜정책”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10일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 정비사업과 관련,“다목적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한국판 뉴딜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민전의 SBS 전망대’에 출연,“4대강 정비사업은 홍수도 예방하고 지구온난화와 물부족 현상을 해소하며 하천수질도 개선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4대강이 특정지역에 편중된 게 아니라 전국에 분포돼 있어 각 지역이 균형발전할 수 있고 골재난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수석은 4대강 정비를 놓고 ‘한반도 대운하’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대운하와는 전혀 다른 사업”이라며 “4대강을 깨끗하게 살리고 수량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4대강 정비사업과 대운하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운하 논란이 재현될 조짐이다.친(親)대운하 단체인 부국환경포럼은 이날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졌다.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은 대운하와 연계된 게 절대 아니다.”라면서 “(대운하와 연결시키지 말고)순수하게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최용규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하천·공원 계단도 친환경 재질로

    강남구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하천 및 근린공원의 산책로와 계단 등에 설치된 철도 폐침목을 내년 1월 말까지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철도 폐침목은 1992년부터 재활용 차원에서 하천이나 근린공원의 산책로와 계단 등에 설치됐으나 환경부 용역조사 결과,토양을 오염시키고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지난달 18일부터 10일간 지역의 하천과 근린공원에 설치된 폐침목을 전수 조사하고,친환경 재질로 긴급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지금까지 양재천·탄천의 산책로와 계단 등 17곳의 폐침목 1170개를 교체했다. 이어 개포·달터 근린공원 등 52곳에 설치된 폐침목 3607개를 내년 1월 말까지 전량 교체할 방침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폐침목을 친환경 재질로 전량 교체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주민들에게 건강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 한심하다

    새해 예산안과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가 어제 개회했지만 첫날부터 순탄치 못하고 삐걱였다.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등 4대 강을 정비하는 국가하천정비사업을 둘러싼 한반도 대운하 사업 논란이 빚어지고 있고,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진입도로 사업을 놓고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여야의 정쟁과 격돌을 지켜보면 내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될지 매우 우려스럽다.헌법이 정한 12월2일 예산안 처리 시한을 6년째 만성적으로 어기고 있는 국회의 운영을 보면 식물국회나 다름없다.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엊그제 민주노동당은 물리력을 동원해 감세법안 일정에 차질을 빚게 했다.5명의 의석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법사위원장실을 점거해 법사위 회의를 열지 못하게 한 것은 의회정치를 부인하는 행태다.어느 정파든 물리력을 동원해서 반대하면 국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172석의 거대 여당의 대응은 무기력하기 짝이 없다.민노당 때문에 여야 원내대표 회담도 열리지 못했다.한나라당은 민노당의 행태를 바라보다가,뒤늦게 질서유지권 발동을 검토하겠다고 했다.여당은 예산 심사의 속도를 내기 위해 계수조정소위 아래 증액과 감액을 다루는 소위를 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다.경제난을 뒤로하고 정쟁만 벌이고 있는 국회의 모습은 한심하다.지금은 정쟁을 할 때가 아니다.여야는 정쟁을 잠시라도 뒤로 미루고 예산안 처리 합의에 진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예산안과 경제법안의 조속한 처리는 경제난에 신음하는 국민들에 대한 국회의 의무라는 점을 우리는 분명히 지적한다.내일까지 예산안 처리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쏟아질 국민들의 비난과 분노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 칠갑산에 알프스풍 체험마을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칠갑산 자락에 알프스풍의 외국체험마을이 만들어진다. 10일 청양군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모두 109억원을 들여 대치면 작천리 칠갑산 자락 9만 1378㎡에 스위스 양치기집인 샬레 모양의 펜션 10동을 짓는다.목재로 건립되는 이 펜션은 동당 총면적 50평에 2층 형태로 2가구가 한꺼번에 머물 수 있다.마을 전방에 까치내 하천이 흐르고 칠갑산이 한 눈에 보여 경관이 수려하다. 옆에는 몽골촌이 조성된다.유목민인 몽골의 게르(파오)형 펜션 5동이 지어진다.단층에 동당 20평 규모로 내부는 최신식 시설이다.몽골촌 내 3만㎡에는 고급 스포츠인 승마체험장이 만들어진다.멀지 않은 곳에 오토캠핑장과 야영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조용하고 공기가 맑은 지역인 데도 별다른 휴양시설이 없어 외지인들이 머물 수 있도록 이 마을을 만들게 됐다.”면서 “지역의 최고 자원인 자연을 활용한 대표적 체류형 관광 테마마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북 중·북부 작물 ‘댐 안개’ 피해 비상

    경북 중·북부 작물 ‘댐 안개’ 피해 비상

    경북 중·북부지역 농가에 안개 비상이 걸렸다. 안동,영양,청송군 등에 크고 작은 댐과 양수발전소 건설이 봇물을 이루면서 지역 농민들이 댐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농작물 안개 피해 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농민들은 정부가 수자원 확보 등의 이유를 앞세워 댐 건설에 급급한 나머지 정작 농가 피해 예방책 마련은 도외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도 1곳 운영·1곳 공사 중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 등 도내 중·북부 지역에 가동·건설·계획 중인 댐은 8곳에 이른다.여기에다 영양군의 요청으로 국토해양부가 영양에 댐 건설을 검토 중인 것까지 감안하면 9곳이나 된다. 이 중 안동·임하·영천댐 등 3곳은 가동 중이며,화북·부항·성덕댐 등 3곳은 건설 중이다.송리원·보현댐은 국토해양부의 ‘댐 건설 장기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다.또 청송과 예천에는 각각 양수발전소 2기씩이 가동·건설 중이다. 이처럼 중·북부 지역에 전국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댐과 양수발전소가 집중되면서 지역 농민들은 댐 등의 영향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을 걱정하고 있다. 안동기상대에 따르면 1992년까지 안동·임하댐 등 댐 2곳이 건설되기 이전만 해도 안동지역의 10년 연평균 안개일수는 65.5일이었으나 이후 같은 기간 평균 안개일수는 71.4일로 크게 늘어났다.물론 안동지역의 낙동강과 하천,저수지 등도 안개일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안동지역 댐의 영향으로 농작물 안개 피해가 크다는 인근 예천·영양지역의 안개일수는 기상청의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관측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산권 불이익 불만 확산 또 댐 건설로 주변이 각종 행위 제한지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 대한 불만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북부지역 농민들은 “기존 댐 피해만도 엄청난데 새로 댐과 양수발전소가 우후죽순격으로 건설될 경우 농사 전반에 큰 재앙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청송지역 농민들도 “기존의 양수발전소 때문에 안개가 심해지면서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인근에 댐과 양수발전소가 더 건설되면 농민들은 결국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한적 영향평가로는 피해 못 막아”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댐 등을 건설할 때 현재처럼 주변 지역에 대한 제한적 환경영향평가만 실시할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도 종합적으로 평가·고려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댐 건설시 규모에 따라 주변지역에 300억~500억원의 정비사업비를 지원해 주고,댐 가동시 매년 수익금의 8~20%를 주변지역 주민에게 지원해 주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예산심의 여야 줄다리기로 공전

    예산심의 여야 줄다리기로 공전

    여야 3당이 합의한 예산안 처리시한인 12일이 임박했지만 여야는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소위원회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덩어리가 큰 감액 대상 사업을 놓고 ‘소소위(小小委)’ 구성 문제로 논란을 벌였다.이에 따라 소위는 오후부터 재개됐지만 쟁점 사업 심사는 또다시 보류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날 오전 3당 간사는 이한구 위원장실에 모여 SOC예산 등 쟁점 사업 심사를 놓고 한나라당은 소위를 감액과 증액 심사를 위한 ‘소소위’로 구성해 진행하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소소위로 구성하면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며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이에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전날까지도 소소위 구성안에 찬성하다 입장이 돌변한 것은 심사 지연을 위한 딴죽걸기라고 반발했다. 결국 감액 쟁점 대상인 SOC 등의 심사는 계수조정소위에서 진행하고,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 대한 예산 심사는 소소위 형태의 간사 협의에 맡기기로 했으나 SOC 쟁점 사업은 자료 제출 미비를 문제로 심사가 또다시 보류됐다.소위는 당초 이날부터 SOC 사업 심사를 시작하기로 했었다. 이날 심사의 걸림돌은 4대강 하천정비사업이었다.한나라당은 경기 부양을 위해 SOC 사업과 4대강 하천정비사업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자는 주장인 반면 민주당은 “하천정비 사업은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하기 위한 준비예산의 성격이 짙다.”며 하천정비와 SOC 관련 예산에서만 4조 5000억원의 삭감을 주장했다.정부의 수정예산안 283조 3000억원 중 SOC 관련 예산은 8.7%인 24조 8000억원이다. 민주당 조영택 의원은 “국가하천정비지원사업(8310억원)은 지난해(3729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게 책정됐고 2009년 정부 예산안 원안(5410억원)보다도 3000억원 가까이 증액돼 들어 왔다.”면서 “그런데도 4대강별로 보수 사업내용도 제대로 분류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이한구 예결위원장은 “자료를 다시 제출하라”며 심사를 다음날로 유보했다. 한편 민주당은 SOC 사업이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포항에 많이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민주당 최인기 의원은 “내년 포항 관련 예산은 정부안,상임위,예결위 요청분까지 합하면 2008년보다 3.3배나 늘었다.”고 지적했다.이에 한나라당측은 “SOC 예산은 낙후된 지역에 대한 예산 지원일 뿐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다.”고 일축했다. 주현진 김지훈 기자 jhj@seoul.co.kr
  • 대구선 폐선 부지에 공원 3곳 조성

    옛 대구선(동대구역~동촌역~반야월역~청천역 14㎞) 폐선 부지에 문화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대구 동구청은 8일 옛 대구선 폐선 부지 개발 방향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지난 5월 궤도를 철거한 대구선 부지에 문화테마공원 3곳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테마공원 3곳은 입석네거리~율하천 4.3㎞,신서그린빌~대림육교 1.4㎞, 동대구역~입석네거리 1.7㎞ 등이다. 동구청은 이 중 혁신도시 입구이면서 주거밀도가 높은 신서그린빌~대림육교 구간을 우선 개발키로 했다.이 곳은 대구선 역사관,숲속 역사광장,어린이 문화공간,이벤트 공원 등 4개 테마로 조성된다. 동구청은 내년 4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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