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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20대 여성 살해’ 현장검증…범행 태연하게 재연

    ‘청주 20대 여성 살해’ 현장검증…범행 태연하게 재연

    청주의 한 하천에서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A(32)씨와 범행을 방조한 여자친구에 대한 현장검증이 25일 진행됐다.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날 오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하천변 농로에서 피의자 A씨와 그가 둔기를 휘둘러 피해 여성을 살해할 당시 함께 있었던 여자 친구 B(21)씨를 상대로 현장 검증을 했다. A씨는 경찰과 담당 검사, 취재진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둔기를 휘둘러 피해자 C(22·여)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범행 당시 상황을 덤덤하게 재연했다. B씨는 둔기를 휘두르는 A씨와 2m가량 떨어진 곳에 서서 폭행이 이뤄지는 장면을 무심히 바라봤다. 이날 오후 3시 예정이었던 경찰 현장 검증은 취재진을 본 피의자가 심리적 압박을 느껴 1시간 넘게 늦춰져 이뤄졌다. 이날 현장 검증을 마친 경찰은 A씨의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0시 53분쯤 이곳에서 둔기로 C씨를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가 숨지자 A씨는 옷가지를 인근에 버린 뒤 여자친구인 B씨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강원도 속초로 달아났다가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C씨가 자기의 딸을 학대했다며 나를 험담하고 다녀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후수요 풍부한 ‘G밸리 하우스디 어반’ 전 실 복층형 구성으로 이목 집중

    배후수요 풍부한 ‘G밸리 하우스디 어반’ 전 실 복층형 구성으로 이목 집중

    서울 내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가 점차 국가대표 지식산업 클러스터 면모를 갖춰가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G밸리는 서울 구로동과 가산동 일대 조성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뜻한다. 총 3개 단지(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1, 2단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곳에는 약 9,500여 개 기업체가 위치하고 15만2,000여 명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G밸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서울시 주도하에 2020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중에 있어서다. 실제 서울시는 G밸리 2020프로젝트를 통해 이곳에 부족했던 주거·문화·복지·여가 등의 지원시설을 늘리고 난립했던 입주 기업을 재배치해 특화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시설이나 하천변 공간을 활용해 부족한 공원녹지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G밸리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향후 이곳에는 4,100여개의 첨단기업체와 9만여명의 종사자가 추가되는 것은 물론 주변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 돼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관계자는 “G밸리는 과거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에서 지식산업 기반 클러스터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현재 추진 중인 2020프로젝트를 통해서는 IT 융·복합 중심 클러스터 사업과 노후단지 리모델링, 문화복지 편의 기능 확충 등 기업 성장을 도울 산업단지로 탈바꿈 돼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러한 G밸리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흡수 할 수 있는 전 실 복층형 오피스텔이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G밸리 하우스디 어반’이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15층, 1개동, 오피스텔 594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시공은 대보건설이 한다. 오피스텔의 타입별 구체적인 실수는 △A타입(전용 19.37㎡) 434실 △A-1타입(전용 19.23㎡) 36실 △B타입(전용 19.63㎡) 88실 △C타입(전용 35.61㎡) 12실 △D타입(전용 35.61㎡) 11실 △E타입(전용 39.24㎡) 13실이다. ‘G밸리 하우스디 어반’은 업무지역 수요에 맞춰 1~2인 가구에 특화된 주거환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눈에 띄는 것은 안양천 조망(일부제외)이 가능한 평면구성이다. 이는 G밸리 인근에 자리한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힘든 구성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망권이 우수한 오피스텔의 경우 주변시세를 리딩하는 것은 물론, 향후 프리미엄이 붙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수요가 상당히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단지는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원룸과 1.5룸형으로 제공하고, 전 실을 복층형으로 구성해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또 지상1층에는 100평 이상의 근린생활시설을 구성하고, 옥상에는 야외정원을 조성해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G밸리 하우스디 어반’은 풍부한 배후수요 외에도 편리한 교통편을 갖춘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단지는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이 인접하고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용이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서부간선도로 지하화(공사중)사업과 신안산선 복선전철(계획수립중)이 개통되면 교통망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사업지 인근으로 이마트 구로점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마리오아울렛, 롯데팩토리아울렛, 현대아울렛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이번에 분양되는 G밸리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은 풍부한 배후수요를 흡수 할 수 있는 G밸리에 공급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 이라며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진행중인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벌써부터 문의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G밸리 하우스디 어반’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에 마련돼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험담했다고 살인한 뒤 사체 유기…사건의 전말

    험담했다고 살인한 뒤 사체 유기…사건의 전말

    지난 19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20대 여자 알몸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흥덕경찰서는 검거된 A(32)씨가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B(22)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수사를 일단락졌다. B씨가 알몸으로 발견된 것은 A씨가 성폭행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옷을 벗긴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21일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범행 당시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A씨의 여자친구 C(21)씨에 대해서는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험담은 아이와 관련된 문제였다. 숨진 B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 딸(3)이 한명 있었다. 이 딸은 전 남편이 키우고 있었는데, 전 남편과도 알고 지내던 A씨가 가끔 이 아이를 돌봐줬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숨진 B씨가 자신의 아이를 A씨가 학대한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A씨는 지난 19일 오전 0시쯤 자신의 승용차에 여자친구 C(21)씨를 태우고 B씨의 집을 찾았다. 이어 조용한 곳에서 얘기를 하자며 B씨를 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하천 인근으로 차를 몰았다, 차에서 내린 A씨와 B씨는 곧 언쟁을 벌였고, 분을 참지 못한 A씨는 주먹과 발로 B씨를 수차례 폭행했다. 이어 하천 둑 옆 들깨밭에 세워져 있던 철근을 뽑아 휘둘렀다. B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A씨는 누군가에게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위장하려고 B씨에게 옷을 벗으라고 윽박지른 뒤 알몸이 된 B씨를 수차례 더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어 B씨의 휴대전화와 지갑을 챙긴 A씨는 시신을 풀숲에 유기한 뒤 이날 오전 2시 35분쯤 C씨와 함께 범행 현장을 빠져나왔다. 사건 현장에 있던 3명은 서로가 수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다. 특히 B씨와 C씨는 10여년 전부터 언니·동생하며 친하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폭행장면을 지켜보면서 이를 전혀 말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A씨는 자신의 차량을 집 앞에 세워놓고 여자친구와 함께 강원도 속초로 달아났다. B씨는 살해된 지 4시간이 지나 마을 주민의 의해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얼굴에는 열상과 멍 자국 등 심하게 폭행 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시신 인근에서 B씨의 옷가지와 혈흔이 나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직전 A씨와 B씨가 통화한 사실, A씨의 승용차가 B씨 시신이 발견된 옥산면 일대를 배회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다음날 오전 1시10분쯤 속초에서 A씨와 C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를 학대한다는 험담을 따지려고 만나 언쟁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 같다”며 “실제 학대가 이뤄졌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에 대해서는 사체유기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여성 살해’ 현장에 피의자 여친도 함께…살인 방조로 체포

    ‘청주 여성 살해’ 현장에 피의자 여친도 함께…살인 방조로 체포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알몸 상태로 유기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이 성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위장하려고 옷을 벗겨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A(32)씨가 “평소 나를 험담하고 다녀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성폭행 피해자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옷을 벗게 한 뒤 사고 현장에 있던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0시 53분쯤 흥덕구 옥산면의 한 하천 둑 인근에서 둔기로 B(22)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의식이 희미해진 B씨에게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 A씨는 강요에 의해 옷을 벗은 B씨를 추가로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옷가지를 인근에 버린 뒤 승용차를 타고 강원 속초로 달아났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A씨의 여자친구 C(21)씨가 범행 현장에서 B씨가 폭행을 당해 숨지는 것을 지켜본 사실을 확인해 살인을 방조한 혐의로 C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C씨를 상대로 범행을 사전에 모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B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지냈으며, A씨의 여자친구와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살해한 뒤 알몸으로 버린 30대 검거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살해한 뒤 알몸으로 버린 30대 검거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하천 인근에서 알몸차림으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청주 흥덕경찰서는 20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A(22)씨를 둔기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B(32)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지난 18일 밤 흥덕구 옥산면의 하천 둑 인근에서 A씨를 폭행해 살해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과 통화내역, B씨의 승용차가 A씨 시신이 발견된 옥산면 일대를 배회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20일 새벽 강원도 속초의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붙잡았다. B씨가 “나와 내 여자친구를 A씨가 험담하고 다녀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은 또다른 살해동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A씨가 알몸차림으로 발견돼 경찰이 성폭행 여부도 조사했지만 1차 부검에서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살해동기, 시신을 알몸상태로 유기한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 40분쯤 마을 주민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머리 일부가 함몰되고 얼굴에 심한 멍자국이 있었다. 시신 주변에서는 A씨의 원피스와 속옷, 혈흔 등이 발견됐다. B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통해 숨진 A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나체 여성 살해범 30대 남성 “여자친구한테 내 험담해서”

    청주 나체 여성 살해범 30대 남성 “여자친구한테 내 험담해서”

    청주 하천 둑에서 나체 시신으로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30대 남성 용의자가 20일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주변에 내 험담을 하고 다녀 화가 났다”고 살해 동기를 밝혔다.이날 새벽 강원 속초에서 체포된 A(32)씨는 여자 친구와 친한 사이인 B씨가 평소 자신에 대해 험담하고 다니는 문제로 다투다가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밤 숨진 B(22)씨를 만나 여자 친구에게 자신을 험담한 것을 놓고 다퉜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언쟁을 벌이다 격분해 둔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B씨가 머리 손상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1차 소견을 발표했다.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숨지자 A씨는 풀숲에 시신을 유기한 뒤 스마트폰과 지갑 등을 챙겨 달아났다. 경찰은 B씨가 지난 18일 숨지기 직전 A씨와 통화한 뒤 만난 정황을 포착,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 A씨의 승용차가 사건 당일 B씨 시신이 발견된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대를 배회하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경찰은 동선을 추적해 20일 오전 1시 10분께 강원 속초의 숙박업소에 머물던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의 승용차에서 숨진 B씨의 스마트폰과 지갑을 확보했다. B씨의 시신이 발견된 하천 둑 인근에서 B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이 있는 둔기도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과 확보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추가 조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 40분쯤 옷이 벗겨져 숨져 있는 상태로 길을 가던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 얼굴에는 열상과 멍 자국 등 심하게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시신 인근에서 옷가지와 혈흔이 나왔다. 인근 도로에서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남겨진 핏자국을 모래로 지우려고 한 흔적도 남아 있었다. 숨진 B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지냈으며 피의자 A씨의 여자 친구와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지난 19일 청주의 한 하천 둑에서 20대 여성이 알몸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20일 긴급체포했다.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쯤 흥덕구 옥산면 하천 둑 인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22)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여 이날 새벽 1시 10분쯤 강원 속초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B씨는 전날 오전 6시 40분쯤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알몸 상태로 발견된 B씨의 얼굴에는 열상과 심한 멍 자국 등 폭행 당한 흔적이 있었다. 시신 주변에서 B씨가 입고 있던 옷가지와 혈흔이 나왔다. B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B씨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연의 맛 그대로… ‘오감 만족’, 시골 정취 그대로… ‘가을 충전’

    자연의 맛 그대로… ‘오감 만족’, 시골 정취 그대로… ‘가을 충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인 소로리볍씨가 발견된 생명문화의 고장 충북 청주에서 ‘2017 청원생명축제’가 열린다. 생명을 주제로 농산물 등을 판매·홍보하는 이 축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펼쳐진다. 고추축제, 포도축제, 대추축제 등 한 가지 농산물을 주제로 열리는 다른 지역 축제와 달리 청원생명축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입장권을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입장권 강매 없이도 수십만명이 다녀가는 진정한 축제다. 농산물 판매와 더불어 먹거리,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지역문화 예술공연 등 프로그램이 풍성해 도시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이 한번 가볼 만한 행사다.‘청원생명’은 2014년 7월 청주시로 흡수통합된 옛 충북 청원군의 농산물 통합브랜드다. 청원군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청주시는 브랜드와 축제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다. 청원생명쌀 등 옛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축제의 명성이 대단해서다. 지난해 축제는 52만여명이 다녀갔고, 현장에서 판매된 농특산물은 41억원어치에 달했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3박자를 모두 갖추다 보니 설문조사 결과 90.5%가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이번 축제 역시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행사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이 즐겁다. 자연 그대로를 살린 축제장 때문이다. 시는 친환경 축제답게 산으로 둘러싸이고 작은 하천이 흐르는 12만㎡ 규모의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을 아름다운 가을철 농촌으로 꾸몄다. 국화, 피튜니아, 베고니아, 백일홍, 코스모스 등 형형색색의 꽃을 심었고 농촌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고구마밭도 만들었다. 행복한 농민 부부를 디자인한 높이 6m의 대형 꽃탑도 눈길을 끈다. 이덕종 관광산업팀장은 “축제장에 오면 마치 시골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며 “밤에 오면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아름다운 별들도 만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축제장에서는 청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사과, 버섯, 옥수수, 고구마, 토마토, 아로니아, 표고버섯, 한우, 돼지고기 등 70여 가지의 신선한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판매하는 농산물 가운데 30%는 친환경인증을, 40%는 농산물우수관리 인증(GAP)을 받은 것들이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쌀, 사과, 고구마, 표고버섯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축산물판매장에서 구입한 한우와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도 운영된다. 고기를 산 뒤 추가로 1인당 4000원을 내면 간단한 반찬과 야채, 국 등이 제공된다. 셀프식당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려 총 9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꾸며진다.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총 2만 4000여명이 셀프식당을 이용했다. 한우는 하루 도축량이 날마다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즐길거리는 넘쳐난다. 옛날 농기구 체험, 붕숭아 물들이기, 박 터트리기, 고구마와 밤을 굽고 시식하기, 쌀알의 모양이 그대로 있는 찐 찹쌀을 으깨고 쳐서 쫀듯한 인절미 떡을 만드는 떡메 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고구마 수확 체험장에서는 직접 고구마를 캐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카약과 수상자전거타기, 동물먹이 주기, 조랑말 타보기 공간도 마련돼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을 모두 합하면 60여개에 달한다.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트랙터열차도 타볼 수 있다. 트랙터에 바퀴 달린 철제 의자를 연결해 만든 이 열차는 철로가 필요 없고 좁은 공간에서 회전할 수 있다. 시는 트랙터열차 2대를 무료 운행할 계획이다. 1대당 15명이 탈 수 있다. 시는 청원생명축제 명물이 된 트랙터열차로 특허까지 받았다. 전통농업관, 도시농업관, 우수중소기업판매 전시관, 건강정보관 등 전시관도 마련된다. 축제에서 신나는 음악이 빠질 수 없는 법. 22일 오후 화려한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MBC가요베스트, KBS전국노래자랑, 7080 낭만콘서트, 실버가요제, 가을밤의 재즈·클래식, 인디밴드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전국의 가수 지망생들이 열전을 펼치는 청원생명가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련된다. 축제장 입장료는 성인(20~64세) 5000원, 유아와 청소년은 1000원이다. 4세 이하와 65세 이상, 장애인은 무료다, 축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원생명축제는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 판매 촉진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눈과 입과 귀가 즐거운 콘텐츠로서 꾸며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며 “올해 축제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일왕 부부, 일본 내 고구려 마을 고마신사 첫 참배

    일왕 부부, 일본 내 고구려 마을 고마신사 첫 참배

     아키히토 일왕 부부가 20일 일본 내 옛 고구려 유민 및 그 후손들이 유지해 온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의 고마(高麗)신사(사진)를 참배한다. 역대 일왕이 고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마신사는 19일 웹사이트 등을 통해 일왕 부부의 20일 신사 방문 소식을 알렸다. 아키히토 일왕의 고마신사 참배 배경 등은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내년 퇴위를 앞둔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전에 한반도를 상징하는 고마신사를 방문해, 반성과 화해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은 재임 기간동안 여러 차례 한국 방문을 희망해 왔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그의 방문을 만류하는 일본 보수세력과 사과를 요구하는 한국측 입장 등이 엇갈려 그의 방문의 발목을 잡아왔다. 일왕의 고마신사 방문은 한국 방문을 대신한 측면도 있다.  그는 일본의 침략전쟁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의 입장을 강조해 왔고, 특히 퇴임을 앞두고 아베 신조 총리의 헌법 개정 등에 부정적인 입장도 간접적으로 전달해 왔다. 일왕은 지난달 15일 태평양전쟁 패전일 희생자 추도식에서 “과거를 돌이켜보며 깊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전쟁의 참화가 재차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3년 연속 ‘반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퇴위 의사를 밝힌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 퇴위는 올해 특별법으로 인정돼 내년 말 이전에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줄 예정이다.  고마신사는 고구려 마지막 임금 보장왕의 아들인 약광(若光)이 세운 자치지역인 고마(고구려를 의미하는 고려의 음역)군 (현 히다카시)에 세워졌다. 고마신사의 대표인 궁사는 성을 고마씨를 쓰고 있는 고마 후미야스(高麗文康·51)로 약광의 60대 후손이다.  약관은 고구려 멸망후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던 유민들을 모아 716년 고마군을 세우고, 수장을 맡아왔다. 고마신사는 730년 약광의 사망 이후 그를 모시기 위해 설치됐다. 고마군은 창설 이후 1000년 이상 유지되다가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군에서 폐지됐고, 1955년 행정구역명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그러나 고마신사를 중심으로 한 히타카시 일대는 하천, 언덕 등 여러 지명에 고구려란 뜻인 고마라는 이름이 남아있다.  지난해 4월 23일에는 고마신사에 고마군 창설 1300주년 기념비가 세워졌고, 당시 기념시 건립 행사에는 아키히토 일왕의 사촌 동생인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의 부인인 히사코, 하세 히로시 일본 문부과학상, 야가사키 테루오 히다카 시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0년 6월에는 고마군과 약광을 기리기 위해 재일교포들이 중심이 돼서 고마약광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고마신사는 고이소 구니아키·와카쓰키 레이지로·하토야마 이치로 등이 이 신사에서 기도한 뒤 총리대신이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내에서 영험하기로 이름이 나 있는 신사로 꼽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 신원 확인…폭행 흔적·타살 가능성

    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 신원 확인…폭행 흔적·타살 가능성

    청주 한 하천 둑에서 나체로 발견된 시신이 2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시신 얼굴에서 폭행 흔적과 혈흔이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19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흥덕구 옥산면 하천 둑 인근 풀숲에서 나체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지문 감식 결과 A(22·여)씨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주거지는 청주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돼 있다”면서 “실제 거주지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사망 시점이 하루 전인 18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얼굴에는 멍 자국 등 심한 폭행 흔적이 있어서 숨지기 전 둔기나 주먹으로 수차례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옷이 벗겨진 채 풀숲에 엎드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주변에는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원피스와 속옷이 버려져 있었으며, 휴대전화와 지갑 등 신분 확인이 가능한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인적이 드문 시골 지역 하천 둑 밑이다. 콘크리트 둑길 위에는 혈흔이 남아 있었다. 이날 새벽 둑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이 핏자국과 시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흥덕경찰서는 타살에 무게를 두고 4개 강력팀을 동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탐문 수사와 목격자 확보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천 인근서 20대女 알몸 상태 숨진 채 발견, 시신에 폭행 흔적

    하천 인근서 20대女 알몸 상태 숨진 채 발견, 시신에 폭행 흔적

    충북 청주의 한 하천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알몸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하천 둑 인근 풀숲에서 A(22)씨가 알몸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이 여성의 얼굴과 머리에서는 심한 멍 자국과 둔기로 맞은 듯한 흔적이 발견됐고, 시신 주변에는 이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원피스와 속옷 등이 버려져 있었다. 또한 혈흔도 발견됐다. 현장에 휴대전화와 지갑 등 신분 확인이 가능한 소지품은 없었다. 경찰은 지문감식 등을 통해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타살 쪽애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장을 비추고 있는 폐쇄회로(CC)TV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상태 등으로 미뤄 18일 밤에 타살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인적이 드문 시골 지역 하천 둑 밑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하천서 나체 여성 시신…주변에 옷·혈흔 등

    청주 하천서 나체 여성 시신…주변에 옷·혈흔 등

    청주 한 하천 둑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나체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 40분쯤 흥덕구 옥산면 하천 둑 인근 풀숲을 지나던 행인이 여성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 행인은 “길을 걷고 있는데 여성의 시신이 보여 곧바로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신은 옷이 벗겨진 채 풀숲에 엎드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하천 콘크리트 둑에는 혈흔이 남아 있었고, 시신 근처에는 사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가 버려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감식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물 엑스포’ 물 올랐다…70개국 1만여명 물 만났네

    경주 ‘물 엑스포’ 물 올랐다…70개국 1만여명 물 만났네

    세계 각국의 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행사가 경북 경주에서 동시에 열린다.경북도는 20~22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KIWW) 2017’ 행사와 ‘제1차 아시아 국제 물주간(AIWW)’ 행사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KIWW는 2015년 물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대구·경주 개최를 기념하고 경북의 ‘낙동강 국제물주간’과 대구의 ‘물산업전’을 통합한 글로벌 물 포럼이자 물 산업 엑스포다. 물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선언을 도출하는 자리다. 첫 행사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환경부·경북도·대구시·K-water(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국내외 정부와 국제기구, 학계, 비정부기구(NGO) 등 70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세계 62개국에서 1만 2000여명이 참가한 것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지속 가능 개발을 위한 워터 파트너십’이라는 슬로건 아래 물 산업 전시회 및 100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월드 워터 파트너십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월드 워터 챌린지 ▲워터 비즈니스 포럼 ▲물 산업 엑스포 등이다. 특히 경북도는 21일 마련될 ‘기술 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 세션에서 전국 최초로 만든 ‘물 산업 유망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다. 기술 개발 역량이 부족한 지역 물 기업의 계획 수립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려고 마련했다. 또 국내외 물 산업 기술의 추세, 시장 현황, 특허 동향 등 분석으로 개별 기업의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참가자에게는 100여쪽 분량의 기술 로드맵이 무료로 제공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컨설팅 전문가가 기술 환경 분석과 연구개발 목표 수립 등 기술 로드맵 활용 방법을 설명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일반인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 것도 특징이다. 개최 도시인 경주시는 경주 홍보관과 로컬푸드 전시장·신라금관 체험 포토존 운영, 에코물센터 이동식 급속수처리 시연, 스마트미디어센터 리얼 4D큐브 체험 등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미대생 100여명의 물과 환경에 관련된 작품을 전시하고 울진군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함께 청정 염지하수(용암해수)를 이용해 개발한 먹는 물과 더치커피 시음, 최근 해조류의 일종인 슈퍼푸드 스피루리나 배양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 물 절약, 생태하천 등 주제로 시민발언대(20일 오후 2시), 어린이 대상 ‘수호천사 물사랑 환경교실’(20일)·물 문화 세션(21일 오후 1시)·물 인식 개선 교육(21일 오후 4시), ‘생명을 살리는 깨끗한 물 체험관’이 운영된다. K-water는 국제물주간을 기념해 참가자 보문호 걷기대회와 음악회(21일 오후 7시 보문수상공연장)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윤수일 밴드 등의 버스킹 공연과 마술쇼 등이 펼쳐진다.AIWW는 ‘물 문제 해결을 통한 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아시아 물 문제의 글로벌 이슈화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 아시아 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 다자 간 개발은행 등도 참여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의 물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북을 세계적인 물 산업 중심지로 부각시키겠다”면서 “특히 전국 최초로 ‘물 산업 유망 기술 로드맵’을 만들어 발표하는 만큼 지역 물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물 산업 육성의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태풍 ‘탈림’ 일본 열도 강타로 77만명 대피령…정전·산사태 피해 속출

    태풍 ‘탈림’ 일본 열도 강타로 77만명 대피령…정전·산사태 피해 속출

    18호 태풍 ‘탈림’이 17일 오전 일본 열도에 상륙해 곳곳에서 정전, 산사태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교도통신은 탈림이 이날 오전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가고시마현 미나미큐슈시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이타현 사이키시 부근에는 시간당 110㎜, 미야자키현 구니토미초에는 시간당 80㎜의 폭우가 쏟아졌다. 탈림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일본 규슈 지역 등에 큰 비가 쏟아지고 있으며, 정전과 산사태 등이 잇따라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구마모토, 미야자키, 가고시마 3개 현에서 140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350편 이상이 결항됐고, 고속철도 규슈신칸센은 구마모토~가고시마 구간에서 정상 운행을 못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에 맹렬한 물폭탄을 동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하고, 당분간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2만 1000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75만 6000명에 피난 권고가 발령됐다. 이를 합하면 77만이 넘는 규모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조속 추진 방안 논의

    김태수 서울시의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조속 추진 방안 논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수면 위로 떠 오른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15일 서울시의원회관 의원연구실에서 서울시 관계 공무원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랑구를 비롯한 중랑천 주변 자치구 발전에 초석이 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지역간선도로와 도시고속화도로로 이원화해 건설된다. 지역간선도로(성동~월릉교, 4차로, 총연장 8km)는 서울시가 8천억을 들여 현재의 지상 도로를 걷어내고 지하 터널로 건설한다. 터널 위에는 여의도 공원 10배(약 221만㎡)에 달하는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1년 착공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시고속화도로(삼성~월계1교, 4~6차로, 총연장 13.9km)는 민자 1조1천700억원 유치해 중랑천 지하(40~60M)에 터널 도로를 만든다. 2018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여 소요된 강남~의정부(26.7km)를 24분에 통행할 수 있게 돼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영교 국회의원(중랑갑)은 민자 사업자를 만나 고속화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또 김동율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은 서울시에 지역간선도로 사업의 정상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김태수 의원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강남·북 균형발전 및 대중교통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교통체증, 환경오염 해소에 따른 사회적 비용감소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랑천을 가로막았던 자동차도로가 사라지고 이곳에 친수공간 조성과 생태하천 복원이 되면 중랑천 주변의 주민들이 직·간접적으로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하면서 “주민들 삶의 개선을 위해 조속하게 지하화 사업을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생태 환경과 발전 방안] “멸종 위기종 천국 DMZ…생태계 활용한 지역 살리기 무궁무진”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생태 환경과 발전 방안] “멸종 위기종 천국 DMZ…생태계 활용한 지역 살리기 무궁무진”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비무장지대 DMZ는 정전협정 이후 6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사람에게는 금단의 땅이 되어 그 결과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야생의 공간이 되었다. DMZ 내부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실제 DMZ 내부의 야생 동식물 분포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 주변인 민통선 지역과 접경지역에서 실시된 많은 생태조사 결과를 유추해 보면 DMZ 접경지역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이 틀림없다.2016년 환경부의 의뢰로 국립생태원은 1974년 이후부터 약 40여년 동안 20여회 DMZ 인접지역에서 실시되었던 생태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국토의 1.6%에 불과한 DMZ 접경지역은 한반도에 분포 서식하는 전체 생물종의 약 20%(4,873종)가 서식하는 곳이다. 특히 이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멸종위기종들이 이곳에 더 많이 몰려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의 41%, 특히 멸종위기 조류의 경우 70% 이상이 이곳 DMZ 접경지역에서 관찰되었다. 생물종의 다양성만이 아니다. 서해에서 동해까지 갯벌, 하천, 습지, 초지, 산림 등 다양한 지형과 서식처가 단절되지 않고 연결된 핵심 생태축으로 생태계 다양성 또한 매우 높다. ●‘생물다양성의 보고’ 그 이상의 가치 한반도 DMZ 접경지역의 생태환경은 생물다양성의 보고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세계 냉전사의 마지막 현장으로 가장 첨예한 대립의 공간인 DMZ는 역설적으로 가장 평화롭고 생태적인 공간의 상징이 되었다. 60년이 넘는 시간의 암울한 군사적 긴장이 만들어 낸,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격리된 야생의 공간이다. 긴장과 대치가 만든 가장 평화로운 자연이라는 역설적인 상황 때문에 오래전부터 DMZ를 평화적으로 활용하여 군사적 대치 지점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바꿔 나가자는 논의와 정책 구상이 이루어져 왔다.1960년대 월남 파병과 1968년 북한군 특수부대의 청와대 기습사건, 일명 김신조 사건을 계기로 중무장된 DMZ는 반대로 긴장을 완화시키는 비정치적 평화협력 공간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1990년을 전후하여 독일이 통일되고 소련과 동유럽 공산 체제가 붕괴되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DMZ의 평화지대화 또는 자연공원화가 제안되었다. 실제로 1992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은 DMZ의 판문점 동쪽과 동부산악지역에 대규모의 국제자연공원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고, 김영삼 정부도 DMZ의 자연공원화를 북한에 제의하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 들어 남북 화해 모드가 급진전되고,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등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면서 DMZ 생태환경 보전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고 동시에 DMZ 생태환경과 역사문화 자원들을 활용하여 접경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논의가 증대되었다. 이러한 논의는 남북 관계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이루어져 DMZ 접경지역의 평화와 생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었다. DMZ 접경지역의 생태환경 가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의 역사와 함께한다. 또한 한국전쟁 이후 전국에서 압축적으로 일어난 산업화와 국토개발 대신 군사지역이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얻게 된 청정한 자연환경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한다. 접경지역에서 평화, 생태, 지역 발전은 항상 함께 따라다니는 말이 되었다. 그래서 남북의 협력과 평화 촉진, DMZ 접경지역의 생태보전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방안 속에서 접경지역의 생태환경 가치가 논의되어 왔다. ●한반도 평화 구축 위한 대화의 시작점 그러면 이러한 논의들은 어떻게 구체화되어 왔을까? DMZ의 생태환경 가치를 보전하고 활용하여 남북 협력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으로서 대표적인 논의는 평화공원 또는 생태평화공원 논의다. 세계적으로 대립과 갈등이 큰 접경지역에는 다양한 유형의 협력공간 모델이 시도되어 왔다. 평화공원은 경제특구와 함께 대표적인 접경지역 협력공간 모델이라 할 수 있는데 세계 곳곳에 그 협력체계와 공간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접경 평화공원이 존재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접경지역의 이러한 평화공원을 ‘생물다양성과 자연자원, 그리고 연계된 문화자원을 보호 유지하면서 평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접경보호지역’으로 정의한다. 2007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세계에 227곳 약 463만㎢ 면적의 평화공원이 분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한반도 DMZ는 세계 곳곳에 분포하는 접경 대립 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접경보호지역 평화공원 접근이 어렵다. 무엇보다 한반도 DMZ는 국가와 국가 간의 항구적인 접경이 아니라 통일을 희망하는 분단된 국가 내 잠정적 접경이며 정치·군사적 대립이 전례 없이 첨예한 곳이다. 또한 보통 접경지역에서 자원과 영토선 분쟁이 대립 갈등의 주원인인 반면 한반도 DMZ의 경우 반대로 체제와 이념갈등의 결과가 DMZ인 만큼 DMZ에 어떤 변화가 생기기 위해서는 남북 관계의 큰 진전과 정치적 문제 해결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제가 이루어질 경우, DMZ의 생물다양성은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의 시작점이자 간접적인 협력 매개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남북관계의 큰 진전과 정치적 문제 해결이라는 전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당장은 북한과 함께 DMZ 접경지역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협력하는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우선 남한의 접경지역에서 지속 가능발전 차원으로 먼저 시작해야 한다. 이것은 한반도의 DMZ와 유사한 상황에 있던 구 동서독 접경선이 통일 이후 그뤼네스반트(그린벨트)로 보전·관리되어 온 일련의 과정으로부터도 잘 알 수 있다. 독일의 그뤼네스반트는 통일 이후 DMZ의 미래 전망과 발전 방향을 보여 준다. 총 1393㎞ 길이에 50~200m 정도의 폭으로 한반도 DMZ보다 더 가느다란 띠인 독일 그뤼네스반트는 그 주변지역으로는 1개의 국립공원과 3개의 생물권보전지역, 130개가 넘는 자연보전지역이 모자이크처럼 걸쳐 있어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은 이 벨트를 따라서 대규모 생물다양성 보전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도 하고, 그뤼네스반트를 체험하는 관광모델 사업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지속 가능 발전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독일 통일 이후 현재까지 약 25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난 변화로 통일 이전에는 이 접경선에 대한 보전과 활용을 논의하지 않았고, 갑작스러운 통일로 인해 초기에는 많은 혼란을 겪었다. 이러한 독일의 경험은 통일 이전에 우리가 무엇을 전망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알려 준다.●우선 남한 접경지역에서 출발을 DMZ는 그 자체가 거대한 평화기념공원이다. 당장은 군사적으로 민감한 DMZ를 포함하지 않더라도 주변 지역 곳곳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질공원 등을 만들어 지역자원 보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자칫 개발과 보전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는 이 지역의 인식과 역량을 높이는 일이 지금부터 잘 준비되어야 한다. 2012년 환경부가 유네스코에 제출했던 DMZ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과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된 지역주민 교육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다시 유보되었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재개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인식과 사업을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은 매우 긍정적이다. DMZ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단계적이고 실천적인 준비는 예측 불가능한 남북 관계의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은 언제라도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정치적 문제 해결이 이루어졌을 때, DMZ의 생물다양성이 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평화구축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매개로서 기능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요하다. 박은진 국립생태원 융합연구실장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주민의 삶과 꿈-강원·경기·인천] 걸음마다 통일 염원… DMZ 잇는 ‘한국판 산티아고길’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주민의 삶과 꿈-강원·경기·인천] 걸음마다 통일 염원… DMZ 잇는 ‘한국판 산티아고길’

    ‘통일을 여는 길’은 지구 위에 단 하나 남아 있는 분단국 대한민국의 철조망을 끼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걷는 길이다.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인 ‘통일을 여는 길’이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협업으로 닦이고 있다. 내년부터 4년간 준비 예정인 ‘통일을 여는 길’은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이자 60여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DMZ)를 걷는 길이다.행정안전부는 강화부터 고성까지 456㎞를 도보 길로 연결해 길의 상징성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한국인 여행자만 6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어 재작년 4000여명이 찾았을 정도로 인기다. 제주 올레길은 한 해 방문자가 100만명이 넘고, 경제효과는 3500억원으로 추산된다. ‘통일을 여는 길’이란 이름을 지은 사학자 신정일 우리땅걷기 대표는 부산 오륙도부터 통일 전망대까지 걷는 동해 바닷길인 ‘해파랑길’을 만든 길 만들기 전문가다. 신 대표는 “‘통일을 여는 길’은 세계인이 와서 마음을 열 수 있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이상으로 많은 사람을 끌어올 수 있는 길”이라며 “휴전선에는 숱하게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분단 한복판에서의 안전한 답사로 세계의 젊은 여행객들을 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군인이 철저하게 지키는 비무장지대 일대는 태풍의 눈이 오히려 고요한 것처럼 마음 놓고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치기반시스템을 통해 안전을 보장하게 된다. ‘통일을 여는 길’은 새로 길을 닦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각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한 길을 잇게 된다. 길이 끊어진 구간은 숲길이나 하천길과 같은 옛길과 연결한다. 또 곳곳에 길과 숙소 안내, 지역 정보 제공 등과 같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센터를 조성한다. 동촌분교와 같은 폐교나 마을회관 등을 활용해 거점마을 중심에 숙소, 농가식당, 간이매점, 자전거 수리소, 마을기업과 연계한 특산품 판매장을 만든다. 김효정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컨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설치해 안전하게 걷는 길을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통일을 여는 길’을 걷다 보면 군인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 지역엔 뱀이나 멧돼지가 자주 나타난다는 등의 안내를 이들로부터 받을 수 있다. 위성으로 위치 안내를 받으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기부문화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탐방객이 몇 걸음을 걸으면 일정 금액의 기부금을 지자체나 기업이 적립할 수 있도록 해 ‘통일을 여는 길’을 걷는 것과 동시에 통일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길이 끝나는 고성 통일전망대 근처에는 ‘통일의 문’을 만들 계획이다. 문에 달린 종을 두드리면서 완주의 의미를 더하고, 문 곳곳에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어 그동안 걸어온 걸음걸음의 뜻을 남길 수 있다. ‘통일을 여는 길’ 구간 가운데 양구 두타연 일대는 일명 ‘소지섭길’로 유명한 한류 명소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배우 소지섭은 군 제대 후 복귀작인 드라마 ‘로드 넘버원’을 양구에서 촬영하며 지역의 매력에 푹 빠져 2010년 ‘소지섭의 길’이란 사진을 담은 수필집을 펴냈다. 강원 양구군 방산면의 두타연 갤러리는 소지섭의 향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놀기에도 좋다. 비무장지대 일대는 2012년 51만명, 지난해 27만명의 외국인이 찾을 정도로 최고 인기의 관광지며, 지난해 1월 45년 만에 개방된 임진강 생태탐방로는 벌써 1만명이 넘는 사람이 찾았다. ‘통일을 여는 길’의 경제적 효과는 연간 115억원으로 추산되며, 지역 주민의 일자리도 200여개가 만들어진다.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 일정을 보름 정도로 짜는 데 견주어 ‘통일을 여는 길’은 14박 15일의 체류형 도보여행길로 계획된다. 강화군의 교동도 게스트하우스, 김포시의 평화교육 프로그램, 파주시 숲 치유 프로그램, 연천군 예술가 창작 및 거주시설, 철원군 폐막사 체험장, 화천군 산촌생태체험, 양구군 지뢰 퇴치 프로그램, 인제군 팜마트 등 지역별로 특색 있는 거점센터 운영계획도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환경부 통합 물관리 ‘주도권 잡기’

    환경부 통합 물관리 ‘주도권 잡기’

    수량·수질 관리를 일원화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운데 환경부가 통합 물관리에 시동을 걸었다.국토교통부의 수자원 기능과 광역상수도, 하천관리 등을 환경부로 옮기는 물관리 일원화와 관련해 부처 간 조정은 마무리됐다. 국회 통과를 앞두고 유역별 물 문제를 파악해 논의 해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12일 국토교통부,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전국 시·도와 공동으로 13∼25일 총 7회에 걸쳐 통합물관리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역 물 문제 해결은 통합물관리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는 그동안 분산 관리돼 어려움을 겪었던 각 지역의 물관리 현안을 진단하고, 물관리 전문가들이 심층 논의를 통해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3일 낙동강수계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세종·충북(18일), 강원·경기(19일), 대전·충남·전북(20일), 대구·경북(21일), 광주·전남(22일), 인천·서울(25일) 등에서 진행한다. 마지막 인천·서울 토론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수자원협회(IWRA) 등 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세미나로 열린다. 첫 번째로 열리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취수원 이전과 다원화를 놓고 지역 간 논의 및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그러나 수량 및 수질이 연계돼 있다 보니 통합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통합물관리 추진방향’, ‘낙동강 유역의 물 문제 및 물관리 일원화’, ‘물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낙동강 살리기’, ‘낙동강유역의 물순환에서 가뭄과 도시홍수’ 등 4개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의가 진행된다. 순회 토론회는 유역별 협치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직접 물관리에 참여해 함께 개선 방안을 찾는 데 의미가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물관리 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물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자 토론회를 열게 됐다”면서 “지역 물 문제는 복잡하기에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하버드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실 극찬한 이유

    하버드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실 극찬한 이유

    미국 하버드 법대 수전 크로포드 교수가 서울시장실 전광판을 보고 “민주주의의 새싹이 될 수 있다”며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디지털서울시장실’은 서울시장실 한쪽 벽에 55인치 대형 모니터 6대로 만든 현황판으로 지하철·버스 등 서울시내 교통상황과 하천 수위, 화재·구조, 미세먼지, 한강수질 등 주요 시정지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직접 손으로 터치하거나 음성명령, 행동을 통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의 주문으로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6월부터 가동 중이다. 미국의 월간 IT전문잡지 ‘와이어드(Wired)’는 지난 6일 수전 크로포드 하버드 법대 교수가 지난 여름 서울시청을 직접 방문한 뒤 쓴 기고 ‘서울은 어떻게 기술 유토피아로 탈바꿈했는가’를 실었다. 크로포드 교수는 “이 현황판은 도시가 얼마나 안전한가, 노인층이 어린이들을 얼마나 배려하는가, 얼마나 친환경적인가, 시정이 얼마나 열려있는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교수는 디지털서울시장실이 스포츠 시설의 수, 노인복지시설의 수, 공공데이터 공개 개수 등 수치를 다양한 색상으로 보여주는 데 대해 “언론은 이런 것들을 사랑하지만 사실 그리 기능적이지는 않다, 색색의 엽서들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라며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 현황판의 실제 유용성은 따로 있었다”며 서울시 직원이 시범을 보이는 과정에서 디지털서울시장실이 실제 발생한 화재사고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화재가 진화되는 과정을 보여준 이야기를 설명했다. 교수는 화재가 발생하자 화면에 화재 지역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웹카메라가 떴으며, 현장 주변에 있는 공무원에게 영상통화를 할 수 있었으며, 다른 화면에서는 소방서가 불을 끄는 데 걸리는 시간이 나와있더라며 놀라워했다. 교수는 이어 디지털서울시장실이 사과같은 식품과 아파트 가격을 보여주는 것을 예로 들며, 정말 새로운 것은 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보여주는 여러 척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보고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교수는 디지털서울시장실의 정보가 연말까지 대부분 시민들에게도 공개될 것이라는 시 관계자의 말을 언급한 뒤, 이것이 ‘민주주의의 새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크로포드 교수는 마지막으로 “서울이 이렇게 할 수 있다면 훌륭한 미국의 도시들이 똑같이 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냐”고 글을 마무리했다. 수전 크로포드 교수는 현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이며, 오마바 정부 과학·기술·기술혁신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같은듯 다른 개화산 자락 따라… 겸재의 벼슬길 엿보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같은듯 다른 개화산 자락 따라… 겸재의 벼슬길 엿보다

    조선시대 한강은 아름다운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한 하천이었다. 중랑천과 탄천이 합류하며 강폭이 크게 넓어진 금호동과 압구정동 앞은 동호(東湖)라 했다. 여의도에 막혀 흐름이 나뉘었다 다시 합쳐져 호수처럼 광활한 마포 일대는 서호(西湖)다. 단순히 ‘중국 따라하기’에 급급한 과장이 아니었다. 홍제천에 이어 창릉천이 합류한 행주산성 앞의 한강은 행호(幸湖)라 불렀다. 겸재 정선(1676~1759)의 ‘행호관어’(杏湖觀漁)는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과 그 아래 한강에서 고기잡이하는 풍경을 묘사한 것이다.오늘은 서울 강서구에 남은 겸재의 흔적을 찾아간다. 겸재라면 별다른 설명이 필요치 않을 만큼 우리 고유 화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낸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대가(大家)다. 사대부 집안 출신으로는 드물게 화업(畵業)으로 입신해 만년 종2품 가선대부지중추부사에 제수되기도 했다. 그는 지방관으로도 종6품 경상도 하양과 청하 현감을 거쳐 65세이던 1740년(영조 16)부터 5년 동안 종5품 경기도 양천현령을 지냈다. 양천현은 지금의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였다.양천현아(縣衙)는 강서구 가양동의 한강변 궁산(宮山) 남쪽에 있었다. 궁산은 67m 높이의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사방이 거칠 것 없이 트여 있어 일대 풍광을 감상하기에는 최적이다. 겸재는 양천현감으로 재직하는 동안 한강 주변의 풍광을 담은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과 연천 임진강변을 묘사한 ‘연강임술첩’(漣江壬戌帖), 그리고 임지(任地)의 명승을 그린 ‘양천팔경’(陽川八景)을 남겼다. 이 시절의 겸재 산수는 예술적 가치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인공적 변화가 가해지기 전의 한강 풍경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그러니 양천 나들이는 그림 속 한강의 풍경과 오늘날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줄 것이다.겸재를 찾아가는 여행은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선미술관은 궁산의 남서쪽 초입에 2009년 문을 열었다. 소장품이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전시실을 차근차근 둘러보면 겸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주택가 한편으로 공장지대가 맞붙은 궁산 일대는 제법 복잡해 탐방객이 자동차를 세울 곳이 그리 마땅치 않다. 정선미술관에 주차하면 입장료 1000원은 더더욱 아깝지 않다.정선미술관의 건물 뒤편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궁산근린공원이 나타난다. 궁산에는 삼국시대 양천고성의 흔적도 남아 있다. 소악루(小岳樓)는 완만한 공원길을 천천히 걸어서 10분만 올라가면 보인다. 겸재 당시와는 다른 건물이라지만 한강과 안산, 남산의 모습이 장쾌하다. ‘경교명승첩’의 ‘목멱조돈’(木覓朝暾)은 소악루 주변에서 바라본 풍경일 것이다. ‘목멱조돈’이란 목멱, 즉 남산으로 아침 해가 떠오른다는 뜻이다.궁산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가면 양천향교가 있다. 양천향교는 1980년대 이후 복원 작업으로 옛 모습을 되찾았다. 서울시에 남은 유일한 향교로 지역사회 교육 및 복지사업이 활발하다고 한다. 향교 앞 연립주택이 빽빽하게 들어선 곳이 양천현아 터다. 골목길 가운데 ‘양천현아지’(陽川縣衙址)라 새긴 비석이 보인다. 겸재가 ‘경교명승첩’에 ‘양천현아’와 ‘종해청조’(宗海廳潮)를 남겨 놓은 것은 다행스럽다. 종해헌은 양천현의 동헌이었다. ‘종해청조’는 ‘종해헌에서 흘러가는 물소리를 듣는다’는 뜻이다. 종해헌 건물은 1977년까지도 남아 있었다고 한다. 한강의 변화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 주는 곳은 궁산에서 한강 상류 쪽으로 1.5㎞쯤 떨어진 허준근린공원에 있는 공암이다. 겸재는 이곳의 풍광을 ‘공암층탑’(孔巖層塔)에 남겨 놓았는데, 한강변의 대표적 승경(勝景)은 이제 올림픽대로에 갇혀 초라하기만 하다. 양천 출신의 의성(醫聖) 구암 허준(1539~1615)을 기리는 공원 주변에는 허준박물관도 있다. 이제 다시 방향을 돌려 궁산과 마곡지구 개발 현장을 지나면 개화산이 보인다. 겸재는 과거의 첫 단계인 사마시(司馬試)도 거치지 않았고 증조부 이래 관직에 나가지 못해 음서(蔭敍)도 막혀 있었다. 그럼에도 벼슬길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장동 김문(壯洞 金門)을 비롯한 노론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후원 때문이다. 장동 김문이란 육창(六昌)이라 불리며 문단을 주도했던 김창협·김창집·김창흡·김창업·김창연·김창립 육형제를 비롯해 노론이 모여 살던 장동, 곧 서울 효자동 일대의 안동 김씨들을 말한다. 겸재가 늘그막에 서울에서 가까운 양천에 자리잡은 것도 이런 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겸재는 특히 삼연 김창흡의 제자였다. 그런데 삼연 문하에는 사천 이병연(1671~1751)도 있었다. 겸재는 양천으로 부임하기에 앞서 사천과 ‘시와 그림을 서로 바꾸어 보자’(詩畵換相看)고 약속한다. 이후 사천이 진경시 한 편을 써서 보내면 겸재는 진경산수 한 폭을 그려 보냈다. 겸재는 이듬해 여름까지 광주 분원의 풍경을 그린 우천(牛川)부터 광진(廣津), 송파진(松坡津), 압구정(狎鷗亭), 동작진(銅雀津)을 거쳐 개화사(開花寺)까지 33곳의 한강 일대 풍경을 그렸으니 바로 ‘경교명승첩’이다. 1742년(영조 18)에는 양화진(楊花津), 선유봉(仙遊峰), 이수정(二水亭), 소요정(逍遙亭), 소악루(小岳樓), 귀래정(歸來亭), 낙건정(健亭), 개화사(開花寺)의 모습을 화폭에 담는다. 이른바 ‘양천팔경첩’이다.양천팔경을 이루는 소재의 대부분이 특정인의 별서(別墅)라는 연구 결과는 흥미롭다. 예술과 벼슬길에서 모두 성공적이었던 겸재의 정치적 감각이 예사롭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경교명승첩’에도 같은 화제(畵題)가 있는 개화사는 어떤 연유에서 그렸는지 궁금하다. 아파트로 둘러싸인 개화산 기슭의 개화사는 이제 약사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행호가 내려다보이는 절 마당에는 겸재의 그림에도 있는 고려시대 삼층석탑이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개화사는 영조의 탕평책을 뒷받침했던 장밀헌 송인명(1689~1746)이 소싯적 공부를 했고, 훗날 중수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던 여산 송씨 집안의 원찰이었다고 한다. 겸재가 양천현령에 제수되던 시기 송인명은 권력의 중심에 있던 좌의정이었다. 송인명은 소론이었지만 노론과 크게 척을 지지 않은 완소(緩少) 계열이었다. 게다가 김창흡의 처조카다. 개화사에서 얽힌 겸재와 송인명의 인연은 ‘행호관어’로 이어진다. 이 그림에는 세 채의 명망가 별서가 보인다. 오른쪽부터 차례로 김광욱의 귀래정, 송인명의 장밀헌, 김동필의 낙건정이다. 귀래정과 낙건정은 양천팔경에도 등장하니 귀에 익을 것이다. 겸재 당시 귀래정은 김광욱의 증손자인 동포 김시민이 주인이었다. 겸재와 동포는 김창흡 문하에서 함께 수학한 사이다. 또 한 사람의 동문인 사천은 동포와 먼 친척뻘이다. 여기에 김동필은 사천의 이종사촌이면서 동포와도 8촌지간이다. 송인명 또한 사천, 동포, 김동필과 8촌 형제였다고 한다. 그러니 개화사는 겸재에게 작지 않은 의미가 있는 절이었다. 결국 ‘양천팔경첩’은 지역의 경승을 그렸다기보다 겸재와 인연이 있는 장소를 모은 화첩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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