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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살인 최신종, 여자 유독 좋아해…놀랍지 않아”

    “연쇄살인 최신종, 여자 유독 좋아해…놀랍지 않아”

    여성 2명 잇따라 살해·유기한 혐의전북 지역 첫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연쇄살인 최신종, 놀랍지 않아”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이 20일 공개된 가운데 그가 과거 학창 시절부터 폭력성이 돋보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아내의 지인인 A(34·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인근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또 나흘 뒤인 같은 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온 B(29·여)씨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했다. 그는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신종은 이러한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신상이 공개되자 21일 온라인상에는 최신종의 폭력성에 대한 주변 지인들의 진술이 속속 공개됐다. 20일 미제사건 관련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 김원은 ‘전주 실종 연쇄살인 신상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최신종의 지인임을 주장하는 제보자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최신종의 신상공개가 된 후 주변인들은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신종은 소위 ‘전주 짱’으로 불렸다. 10대 때부터 싸움을 일삼아 왔으며 폭력 조직에 몸담은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제보자는 “술을 마시면 무서운 사람이었다. 지나다가 마주쳤는데 술에 취한 것 같아 보이면 모두가 도망갈 정도였다. 어릴 때부터 동생, 친구, 선배 할 것 없이 모두 때렸다”며 “친하거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잘했지만 사람을 때릴 때 보면 너무 무자비하고 잔인했다”고 말했다. 여자를 유독 좋아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제보자는 “예전부터 여자를 유독 좋아했다.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하는 게 다반사였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최신종이 예전부터 인터넷 도박을 많이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합법적으로 살고 싶다며 퀵서비스를 하더라”며 “서른이 넘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길래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옛날 성격은 못 버리는구나’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처음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놀라지 않았다”며 “언젠가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고 털어놨다. 최신종 “형량 낮추기 위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을 것” 제보자는 “과거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했을 때도 무죄를 주장하며 합의를 봤다. 어릴 때부터 사람 때리고 경찰 조사를 많이 받았고 징역도 두 번이나 갔다 왔으니 어떻게 대처해야 형량이 줄어드는지 빠삭하게 알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최신종은 2012년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해 협박 및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인 2015년에는 김제의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전북경찰청, 최신종 사진 언론에 직접 배포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경찰 내부위원 3명과 변호사, 대학교수 등 외부위원 4명 등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전북경찰청은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의 사진을 언론에 직접 배포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발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폐수 정화한 물 매일 4.5만t ‘콸콸’…공장 옆 오산천에 수달이 돌아왔네!

    오폐수 정화한 물 매일 4.5만t ‘콸콸’…공장 옆 오산천에 수달이 돌아왔네!

    정화시설 5곳에 ‘방류수 상황실’ 운영 하천 수량 풍부해지며 수질 크게 개선지난 14일 찾은 삼성전자 화성·기흥 반도체 사업장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었다. 물고기나 수생식물이 살고 있고 임직원들도 수시로 산책하는 이곳은 반도체를 만들 때 발생하는 방류수로 이뤄졌다. 정화시설인 ‘그린동’에서 일간 최대 17만t씩 처리하는 폐수 중 일부가 연못으로 흘렀다. 정병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프로는 “지역 주민들이 사업장에 견학을 왔다가 연못으로 유입되는 물을 보고선 ‘이거 마셔도 되는 거냐’고 질문할 정도로 깨끗하다. 우리동네 하천에 방류해 달라는 분도 있었다”면서 “2급수여서 마시는 것은 권하지 않지만 손을 씻을 정도는 된다”고 말했다.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인근 하천에 천연기념물 수달을 불러들인 것으로 화제가 됐다. 화성·기흥사업장에서 처리한 방류수가 경기 남부를 흐르는 오산천과 원천천으로 나눠 흘러들어 가는데 이 중 오산천에서 수달이 발견됐다. 2000년대 초반에는 오산천의 수위가 너무 낮아 수달은커녕 물고기마저 살기 힘들었다. 건천화 현상으로 악취가 계속 발생하자 당시 지자체는 삼성전자에 정화 폐수를 오산천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사업비를 들여 본래는 원천천으로만 향했던 물길을 오산천으로 돌렸다. 기흥사업장에서 매일 나오는 방류수 4만 5000t은 현재 전량 오산천으로 흘러들어 간다. 그러자 이전에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5.2으로 3급수 수준이었는데 2007년에는 3.2(3급수)으로, 지난해에는 1.4(2급수)으로 개선됐다. 박혜정 오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지금은 오산천에 물고기도 많이 살고 수달, 고라니까지 발견된다. 13년 동안 시민사회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방류수 독성 검사를 여태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를 만들 때는 물이 많이 들어간다. 아주 작은 먼지 하나로도 오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세정 과정이 반복되고 이 과정에서 다량의 물이 필요하다. 이때 화학물질이 섞인 오폐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만들 때 못지않게 방류수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화성·기흥사업장 그린동 5곳에는 119종합상황실과 유사하게 생긴 ‘방류수 상황실’(CCR·컴퓨터 컨트롤룸)이 마련돼 있었다. 12~20명씩 상황 근무자가 4조 3교대로 24시간 관리한다. 벽면에 붙은 커다란 상황판에서는 법적 규제항목 8가지 물질에 대한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중 5가지 수치는 실시간으로 지자체에 통보된다. 정 프로는 “법에서 요구한 수치보다 ‘70% 더 깨끗한 물’을 내부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방류수는 크게 3단계를 거쳐 정화됐다. 일단 화학물질을 첨가해 침전물을 만들어 이것을 고압으로 걸러내고, 2차적으로 미생물을 투입해 유기 오염물질을 다시 한번 정화했다. 그래도 남은 냄새나 맛, 색깔을 카본을 넣어 흡착하는 방식 등으로 잡아내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수돗물과 구분이 어려웠다. 정 프로는 “1~2차 정화 단계에서 걸러지는 침전물은 거의 100% 강원의 시멘트 공장으로 보내 재활용된다”면서 “앞으로 정화에 쓰는 화학물질도 좀더 안전한 것을 사용해 임직원과 주변 주민들 모두 안심하게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주·부산 연쇄살인 피의자 씨름 선수 출신 31세 최신종

    전주·부산 연쇄살인 피의자 씨름 선수 출신 31세 최신종

    부산과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을 전북지방경찰청이 20일 공개했다. 경찰 측은 “4일 만에 2건의 살인을 연달아 저지르는 등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과 18일 전주와 부산에서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과 과수원에 각각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팔찌와 현금 등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했다. 최씨는 과거 초등학생 시절부터 전국 대회를 휩쓴 씨름선수였다. 지난 2002년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 출전해 3개 체급을 석권했다. 단체전에서도 소속 학교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씨는 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부산 연쇄살인 피의자 씨름 선수 출신 31세 최신종

    전주·부산 연쇄살인 피의자 씨름 선수 출신 31세 최신종

    부산과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을 전북지방경찰청이 20일 공개했다. 경찰 측은 “4일 만에 2건의 살인을 연달아 저지르는 등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과 18일 전주와 부산에서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과 과수원에 각각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팔찌와 현금 등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했다. 최씨는 과거 초등학생 시절부터 전국 대회를 휩쓴 씨름선수였다. 지난 2002년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 출전해 3개 체급을 석권했다. 단체전에서도 소속 학교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씨는 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름선수 출신 연쇄살인범 최신종…아내 지인까지 성폭행

    씨름선수 출신 연쇄살인범 최신종…아내 지인까지 성폭행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연쇄 살해한 피의자는 1989년생, 만으로 31세인 최신종이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도살인, 사체유기, 강간 등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전북에서 강력 범죄 피의자의 신상 공개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인권, 가족, 주변인 등 2차 피해도 고려했으나 국민 알권리와 재범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신종은 초등학교때부터 씨름을 했고 소년체전에서 4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한 때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끔찍한 연쇄살인범으로 전락했다. 2012년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해 협박 및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2015년에는 김제의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최씨는 지난달 15일 0시 아내 지인인 A씨(34·여)를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임실군 관촌면 한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의 금품을 빼앗기도 했다. 최씨는 첫 범행을 저지른 지 나흘 만인 19일 0~1시 사이 전주시 대성동의 한 주유소에 세운 자신의 차 안에서 부산 실종 여성인 B씨(29)를 살해하고,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신종이 이미 밝혀진 2명의 여성 외에 또 다른 여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최신종과 접촉했거나 최근 실종신고가 접수된 사례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방류수 매일 4.5만t 콸콸’…삼성 공장 옆 하천에 수달이 돌아왔다

    ‘방류수 매일 4.5만t 콸콸’…삼성 공장 옆 하천에 수달이 돌아왔다

    반도체 공장 물길 돌린 덕에 되살아난 오산천 지난 14일 찾은 삼성전자 화성·기흥 반도체 사업장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었다. 물고기나 수생식물이 살고 있고 임직원들도 수시로 산책하는 이곳은 반도체를 만들 때 발생하는 방류수로 이뤄졌다. 정화시설인 ‘그린동’에서 일간 최대 17만t씩 처리하는 폐수 중 일부가 연못으로 흘렀다. 정병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프로는 “지역 주민들이 사업장에 견학을 왔다가 연못으로 유입되는 물을 보고선 ‘이거 마셔도 되는 거냐’고 질문할 정도로 깨끗하다. 우리동네 하천에 방류해 달라는 분도 있었다”면서 “2급수여서 마시는 것은 권하지 않지만 손을 씻을 정도는 된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인근 하천에 천연기념물 수달을 불러들인 것으로 화제가 됐다. 화성·기흥사업장에서 처리한 방류수가 경기 남부를 흐르는 오산천과 원천천으로 나눠 흘러들어 가는데 이 중 오산천에서 수달이 발견됐다. 2000년대 초반에는 오산천의 수위가 너무 낮아 수달은커녕 물고기마저 살기 힘들었다. 건천화 현상으로 악취가 계속 발생하자 당시 지자체는 삼성전자에 정화 폐수를 오산천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사업비를 들여 본래는 원천천으로만 향했던 물길을 오산천으로 돌렸다. 기흥사업장에서 매일 나오는 방류수 4만 5000t은 현재 전량 오산천으로 흘러들어 간다. 그러자 이전에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5.2으로 3급수 수준이었는데 2007년에는 3.2(3급수)으로, 지난해에는 1.4(2급수)으로 개선됐다. 박혜정 오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지금은 오산천에 물고기도 많이 살고 수달, 고라니까지 발견된다. 13년 동안 시민사회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방류수 독성 검사를 여태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도체를 만들 때는 물이 많이 들어간다. 아주 작은 먼지 하나로도 오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세정 과정이 반복되고 이 과정에서 다량의 물이 필요하다. 이때 화학물질이 섞인 오폐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만들 때 못지않게 방류수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화성·기흥사업장 그린동 5곳에는 119종합상황실과 유사하게 생긴 ‘방류수 상황실’(CCR·컴퓨터 컨트롤룸)이 마련돼 있었다. 12~20명씩 상황 근무자가 4조 3교대로 24시간 관리한다. 벽면에 붙은 커다란 상황판에서는 법적 규제항목 8가지 물질에 대한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중 5가지 수치는 실시간으로 지자체에 통보된다. 정 프로는 “법에서 요구한 수치보다 ‘70% 더 깨끗한 물’을 내부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방류수는 크게 3단계를 거쳐 정화됐다. 일단 화학물질을 첨가해 침전물을 만들어 이것을 고압으로 걸러내고, 2차적으로 미생물을 투입해 유기 오염물질을 다시 한번 정화했다. 그래도 남은 냄새나 맛, 색깔을 카본을 넣어 흡착하는 방식 등으로 잡아내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수돗물과 구분이 어려웠다. 정 프로는 “1~2차 정화 단계에서 걸러지는 침전물은 거의 100% 강원의 시멘트 공장으로 보내 재활용된다”면서 “앞으로 정화에 쓰는 화학물질도 좀더 안전한 것을 사용해 임직원과 주변 주민들 모두 안심하게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댐물 흘려보내 섬진강의 ‘재첩’ 서식지 보존

    댐물 흘려보내 섬진강의 ‘재첩’ 서식지 보존

    올해도 섬진강 재첩을 만날 수 있게 됐다.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섬진강 하류 재첩 서식지의 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4월 1일부터 섬진강 유역 3개 댐에서 하루 19만 1000t의 물을 추가 방류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섬진강 하류 염해 원인조사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 그동안 광양과 하동 등 섬진강 하류지역 어민들은 섬진강 하류의 재첩 서식지 염해 피해 예방을 위해 상류의 댐물 추가 방류를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섬진강 유역에는 섬진강댐·주암댐·보성강댐·동복댐 등 4개의 댐이 있는 데 댐별로 관리기관과 용도가 다양해 협의가 쉽지 않았다. 환경부는 하류의 염해 피해 저감을 위해서는 섬진강의 유량을 늘리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리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댐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생활·공업·농업용수 공급과 발전에 지장이 없는 댐별 기준저수량을 설정하고 댐의 저수량이 기준저수량 이상시 방류해 섬진강 본류 유량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하루 추가 방류량 20만 7000t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댐별로는 섬진강댐 15만 2000t, 주암댐 3만 6000t, 보성강댐 일 3000t, 동복댐 1만 6000t이다. 현재 광주광역시가 동복댐 추가 방류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추가 방류하는 19만 1000t은 65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의 양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통합물관리 차원에서 하천의 수질 및 수 생태계까지 고려해 댐 운영의 기조를 바꾼 첫 사례이자 생태계 보존과 지역 간 물 갈등을 해결의 대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주·부산 연쇄 살인범은 31세 최신종

    전주·부산 연쇄 살인범은 31세 최신종

    부산과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이 20일 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전북 지역에서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중 신상공개가 이뤄진 것은 최신종이 처음이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과 18일 전주와 부산에서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과 과수원에 각각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부산 실종여성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될까

    전주·부산 실종여성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될까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모(31·남) 씨의 신상 공개 여부가 내일 결정된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도살인과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최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오는 20일 오후 3시에 연다. 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인 전북경찰청 형사과장일 비롯한 내부 위원 3명과 변호사, 정신의학 전문의 등 외부 위원 4명으로 구성한다. 최씨의 신상 공개 결정이 될 경우,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얼굴과 실명이 알려지게 된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은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하며, 피의자가 청소년이면 안 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과정에 비춰볼 때 신상공개 심의위원회 개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요건을 충분히 논의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14일 아내의 지인인 A(34·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첫 범행 나흘 뒤인 지난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온 B(29·여)씨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들은 모두 최씨 차에 탄 뒤 연락이 끊겨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남, 여름철 풍수해 대비 비상 근무

    서울 강남구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지난 15일 13개 반 90여명으로 구성된 수방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신속 대응을 위해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고, 구룡마을 등 취약 지역 350가구에 돌봄 공무원 37명을 지정했다. 지하주택 280가구엔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예산 256여억원을 투입, 침수방지용 하수관로 140㎞ 준설, 노후 불량 하수관로 개량, 빗물받이 3만 6000곳 정비 등도 했다. 지난달 빗물펌프장·유수지 등 수방시설 29곳, 하천·대형공사장 등 수해취약지역 78곳에 이어 최근 양수기·수중펌프 681대도 점검했다. 지난 4~7일엔 대치빗물펌프장 등 4곳과 수문 3곳에 대한 시운전도 했다. 송병석 치수과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풍수해를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도 하수관, 옹벽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천영미 의원, 안산 반월천 정비사업 현장 점검

    천영미 의원, 안산 반월천 정비사업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천영미(더불어민주당·안산2) 위원장은 지난 14일 반월천(반월저수지~건건천 합류지점) 정비 및 산책로 조성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안산시의회 김태희(더불어민주당)·김진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안산시 하수과 및 건설도로과 관계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천 위원장은 반월동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9억원을 확보해 반월천 정비사업(총사업비 35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사업은 2016년 첫 삽을 뜬지 4년 만에야 1차 사업이 완료되는 등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반월천 정비 사업이 기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개선점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천 위원장은 사업구간 전체를 돌아보며 현재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수변의 악취 발생 문제의 정확한 원인 분석과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공무원들에게 당부했으며, 하천의 충분한 수량(水量) 확보와 수질관리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수변 주변에 꽃밭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부대시설의 설치를 추가로 요구하는 등 심미성과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천 위원장은 “반월천 정비 사업은 쾌적한 수변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산책 코스로 적극 활용되는 등 공공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사업이 지역민들의 여가·문화 공간으로 창출돼 안산의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월천 정비(산책로 조성)사업은 사업구간을 1차(하류구간)와 2차(상류구간)로 나눠 추진 중이며, 최종 준공은 2021년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구, 여름철 침수피해 대응 위한 재난안전본부 구성… 24시간 비상근무체계 돌입

    양천구, 여름철 침수피해 대응 위한 재난안전본부 구성… 24시간 비상근무체계 돌입

    서울 양천구는 여름철 침수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10월 15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15일 ‘재난안전 대책본부’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비에 나섰다. 기상상황에 따라 주의, 경계, 심각 3단계로 비상근무 체계를 나눠 재난을 예방하고 상황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사전 대비를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구는 빗물펌프장, 수문, 하천시설물,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및 하수박스 등 주요 수방시설과 유사시 침수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양수기와 수중펌프에 대한 점검·정비를 마무리 했으며, 신월동 등 침수 취약지역에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300여 가구에 공무원, 통?반장 등으로 구성된 돌봄서비스 요원을 지정했다. 요원은 해당 가구에 사전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사용법 및 관리요령 안내, 시민 행동요령 전달 등의 활동을 해 빈틈없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침수 취약가구가 아니더라도 침수방지시설이 필요한 가구에서는 구청 치수과 또는 각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무료로 설치해 주니 참고하면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세계 유일 코로나19 청정대륙…남극 확진자 0명 비결은?

    세계 유일 코로나19 청정대륙…남극 확진자 0명 비결은?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은 대륙이 있다. 남반구의 빙하천국 남극이다. 남극에선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시기에 맞춰 관광객의 발걸음이 뚝 끊긴 데다 엄격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덕분이다. 칠레의 남극기지 대장 알레한드로 발렌수엘라는 "환경적으로, 지리적으로 고립된 곳에서 (철저한 방역을 위해) 또 격리에 들어간 상태"라며 (덕분에)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극에는 칠레 기지를 비롯해 약 40여 곳의 베이스와 연구센터가 들어서 있다. 남극의 관문으로 불리는 남쉐틀랜드 필즈만에 위치한 칠레 기지엔 해병대, 공군, 민간항공총관리국 등에서 파견된 대원 10명이 상주한다. 칠레기지는 한국을 비롯 러시아, 우루과이, 중국 등의 기지와도 가까워 평소엔 교류가 활발한 편이었다. 외부에서 부식 등 생활물자가 도착하면 서로 하역을 돕고, 설날(신정)이나 크리스마스 등을 맞으면 함께 파티를 벌이곤 했다. 국적을 초월한 공동체였던 셈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지면서 이런 교류는 끊어졌다. 기지마다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명령이 떨어진 때문이다. 남미 등 대륙에서 남극으로 건너오는 물자는 하역 전 반드시 소독을 한다. 물자를 싣고 온 선박의 선원들은 가능한 하선을 하지 않는다. 남극기지 대원들과의 접촉도 최소로 제한된다. 내부적으로도 엄격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칠레 기지의 경우 한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대원의 수를 최대 4명으로 제한했고, 체육관 시설은 아예 사용을 금지했다. 아예 상주대원의 수를 확 줄인 곳도 있다. 우루과이는 남극기지에 상주하는 대원의 수를 19명에서 9명으로 줄였다.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연말에야 교체 대원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그때까진 9명이 기지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라도 감염자나 나온다면 의료시설이 열악한 남극에선 정말 곤란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남극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은 완전히 끊겼다. 남극에서 생활하는 '남극인'의 입장에서 보면 다행스런 일이다. 관광객을 태운 선박이 마지막으로 남극에 정박한 건 지난 3월 3일이다. 공교롭게도 칠레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날이다. 이날 이후 남극엔 외부 관광객의 발걸음이 닿지 않고 있다. 칠레 남극기지 관계자는 "4월부터는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긴다"며 "한편으론 다소 안심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남극을 찾는 관광객은 약 5만에 이른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열린세상] 디지털이 우리를 구해 줄 수 있을까/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열린세상] 디지털이 우리를 구해 줄 수 있을까/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5G와 인공지능으로 첨단화된 디지털 기술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구해 줄 수 있을까. 디지털로 가능해진 비대면 만남들이 감염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디지털 기술 산업지원이 이 경제 위기로부터 우리의 일자리를 지켜 줄 수 있을까.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연설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대통령은 디지털 기반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한국판 뉴딜’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디지털은 정말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을까? 한국의 IT 역량을 한국판 뉴딜을 위한 버팀목으로 삼겠다는 이 희망이 기존의 혁신성장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은 제쳐 두자. 코로나 위기 이전의 계획에 국난극복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하나 더 얻은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미뤄 두자. 데이터 기반 디지털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존 제조업에 비해 훨씬 미약하다는 통계 자료도 잠시 접어 두자. 무엇보다 이번 정부 계획이 우리가 이 위기를 다시 겪지 않도록 해 주는 방향으로 한 걸음이라도 우리 사회를 진전시키느냐는 질문만 던지고 싶다. 몇 주 전 일거리가 완전히 사라진 이 상황이 다시 또 올까 봐 너무 두렵다고 울먹이던 한 관광버스 기사를 TV에서 보면서 많은 이들이 나처럼 이번이 끝이 아닐 거라고 직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현실을 뉴노멀로 여기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마음이 무거웠다.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면 우리는 이런 위기의 재발로부터 점점 멀어질 수 있는 것일까. 코로나 팬데믹은 단지 공중보건의 위기가 아니다. 여러 학자가 주장하듯이, 신종 감염병이 불러온 공중보건의 위기를 넘어 기후변화를 포함한 지구 규모의 생태적 위기의 일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로,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보이지 않는 강도”로 부르며 외부의 적으로 규정했지만, 사실 이는 우리의 삶이 낳은 문제이다. 바이러스를 무도한 침입자로, 인간을 선량한 희생자로 만들고 싶겠지만 이 위기는 익숙한 삶의 방식들을 누리고 받아 든 냉정한 계산서이다. 경쟁력을 이유로 경제적 지구화를 무한히 확장하고, 여유로운 삶을 찾아 때마다 해외여행을 하며, 자연에서 자원을 얻는다는 명목으로 숲을 개간하고 야생의 삶을 침입하고 상업화한 결과이다. 예외적 상태가 아니라 글로벌 자본주의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가져온 평범한 결과이다. 디지털 기술은 문제가 되는 삶의 방식을 수정하기보다는 연장하는 것에 가깝다. 디지털 기술은 종이를 사용하지 않고 가상의 비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당한 생태적 흔적을 지구에 남기고 있다.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 전기회로판 재료로 쓰이는 콜탄 등의 광물을 찾는 채굴작업은 아프리카 등 지구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토스터 프로젝트’로 유명한 디자이너 토머스 트웨이츠는 우리가 전자기기를 싼값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채굴작업에서 발생하는 하천오염 등 생태적 비용을 정당하게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은 적이 있다.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저장하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서버에 전기를 공급하고 열을 식히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한다. 최근에 만들어진 기술이지만, 벌써 인간이 사용하는 전기의 1~1.5%를 사용하며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0.3%를 차지한다. 우리의 주변 기기들이 더 스마트해질수록 이런 생태적 흔적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일상의 삶이 자동화되고 사물인터넷이 보편화한다는 것은 결국 이런 인간의 생태적 영향이 더 깊어진다는 의미이다. 디지털 산업 육성을 외치면서 코로나 위기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랄 수는 없다.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면서 미세먼지가 퇴치되길 기대할 수도 없다. 이 위기로 불행을 당한 이들이 많지만, 화석연료가 없어지면 지구가 어떤 모습일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을 매일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 지금 멈춰 선 활동들 중에서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이 무엇인지 상상해 볼 기회도 얻었다. 디지털 뉴딜보다는 훨씬 과감한 정책적 상상을 할 수 있는 때이다.
  • 전주 살해범 “부산 실종 여성도 내가 죽였다”

    전주 살해범 “부산 실종 여성도 내가 죽였다”

    전북 전주 30대 실종 여성 살해범이 부산에서 전주에 왔다가 실종된 20대 여성도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범인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제3의 혈흔이 발견된 점에 주목하며 연쇄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14일 “전주 실종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모(31)씨가 부산 실종 여성도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4일 밤 아내의 지인인 A(34)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이튿날 새벽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데 이어 일면식도 없는 부산의 B(29)씨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첫 번째로 살해된 A씨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도로에서 최씨 차에 탄 뒤 실종됐다. 최씨는 A씨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추적하다가 최씨가 A씨를 살해하고 3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빼앗은 정황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다. 최씨는 숨진 A씨 지문을 이용해 통장에 있던 48만원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임실군 관촌면과 진안군 성수면 경계의 한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두 번째 살해된 B씨 역시 부산에서 전주로 온 뒤 완산구 서서학동 주민센터에서 최씨의 차에 탔다가 실종됐다. B씨는 최씨와 랜덤 채팅앱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만나기 위해 전주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아버지는 지난달 29일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B씨도 완주군 상관면 한 농장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의 추정대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온다면 이번 사건은 ‘연쇄살인’으로 번지게 된다. 연쇄살인은 세 군데 이상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피해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살인 사건을 저지른 경우를 말한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기소 직전까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여죄를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름철 집중호우 홍수 대비 댐 수위 조정·하천 조사 확대

    여름철 집중호우 홍수 대비 댐 수위 조정·하천 조사 확대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꺾이자마자 홍수 대비가 시작됐다. 환경부는 14일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을 맞아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어려움을 고려해 상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피해 예방 및 신속 복구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수도권 인근 댐 상하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강수계 발전댐과 다목적댐을 연계 운영한다. 홍수 조절 용량 확보를 위해 발전댐인 화천댐·팔당댐의 수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홍수통제소·수자원공사·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 합동 근무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예경보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국가·지방 하천 조사 지점을 65개로 늘린다. 홍수특보는 국가·지방하천 수위가 계획 홍수량의 50%를 초과하면 주의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 경보가 발령된다. 하천 수위를 실시간 관측해 침수 위험을 제공하는 홍수정보 측정 지점을 409개로 확대하고 국지성 돌발 홍수 대응을 위해 전국 홍수관측 주기를 10분에서 1분 단위로 단축한다. 면 단위 강수량 관측이 가능한 강우레이더를 총괄할 종합관제센터 구축과 한국형 수자원·수재해 위성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연쇄 살인 추가 범행 여부 수사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들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추가 범행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사건 수사와 별개로 지난달 21일 구속된 최 모(31·남) 씨와 접촉하거나 최근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의 안전 여부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여성·청소년계 소속 경찰관들이 추가로 투입했다. 사건에 대한 수사는 관할인 전주 완산경찰서가 맡고, 추가 피해자 여부 확인 등을 광수대와 여청계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최씨가 이미 밝혀진 2명의 여성 외에 또 다른 여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달 중순께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A(34·여)씨와 B(29·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각각 하천 인근과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의 추정대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온다면 이번 사건은 ‘연쇄살인’으로 번지게 된다. 연쇄살인은 세 군데 이상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피해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살인 사건을 저지른 경우를 말한다. 경찰은 최씨와 접촉한 여성을 전수 조사한 뒤 주변과 연락이 끊겼거나 실종신고가 접수된 이들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최씨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외 다른 사람의 혈흔이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다”면서도 “관련 부서의 수사력을 집중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제주 제2공항 건설시 홍수 위험,행안부 국토부에 대책 요구

    제주 제2공항 건설시 홍수 위험,행안부 국토부에 대책 요구

    행정안전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시 홍수 유출량 증가가 예측된다며 국토교통부에 저류지 설치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4일 논평을 내고 “제2공항 건설 시 홍수 위험이 불가피하다”며 “제2공항 추진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행안부는 ‘재해영향성검토 협의 결과 통보서’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시 서귀포시 신난천지구와 온평천지구가 자연재해위험지구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제2공항을 건설하게 되면 이 두 하천의 하류부 홍수 유출량이 증가해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토부에 저류지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 두 하천에 대한 저류지 확충과 교량 재배치,배수로 정비 등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제2공항 실시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제2공항 건설 시지역주민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하지만,국토부는 이 같은 사실을 피해 당사자인 지역주민에게도 전혀 공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연쇄 살인마로 둔갑한 장래 유망 소년장사

    연쇄 살인마로 둔갑한 장래 유망 소년장사

    초등학교 시절 전국을 석권해 장래가 촉망되던 씨름선수가 연쇄살인범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30대 남성이 실종 여성 2명을 연쇄 살인했다고 검찰에서 자백했다. 전주지검은 14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모(31·남)씨가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과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모두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최씨가 첫 번째로 살해된 여성에 대해서는 강도 혐의도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달 14일 밤 아내의 지인인 3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하고 이튿날 새벽 시신을 임실군 관촌면 하천 인근에 유기한 데 이어 일면식도 없는 부산의 20대 여성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전주 모 초등학교 재학시절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서 4관왕을 휩쓸어 대한체육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장래가 유망한 씨름선수였다. 그는 전국대회 경장급, 소장급, 청장급 등 3개 체급을 석권해 소년장사로 불렸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중학교 진학 후 씨름을 그만두고 완주와 익산지역 고교를 전전하다가 대안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남 2녀 중 장남인 그는 3년 전 결혼해 부인과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가장이다. 검찰은 검사 4명, 수사관 6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꾸려 최씨의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 관계,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살인 피의자, 부산 20대女 살인도 시인…신상공개 검토

    전주 살인 피의자, 부산 20대女 살인도 시인…신상공개 검토

    검찰 “전주 살인, 강도 혐의도 시인”전북 전주에서 지인인 30대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데 이어 일면식도 없는 부산 거주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구속된 피의자 최모(31·남)씨가 검찰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전주지검은 14일 “최씨가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과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모두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며 “첫 번째로 살해된 여성에 대해서는 강도 혐의도 시인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0시 40분부터 이튿날 밤 0시 20분 사이에 아내의 지인인 A(34·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첫 번째 범행 이후 나흘 뒤인 지난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온 B(29·여)씨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검사 4명, 수사관 6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꾸려 최씨의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 관계,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최씨에 대한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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