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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치우고 하천 지키고… 옥천의 ‘신박한 협동조합’

    ‘우리 지역의 하천 쓰레기는 우리 손으로’ 충북 옥천에 하천 쓰레기를 수거하는 이색 협동조합이 생긴다. 옥천군은 지역 주민 30∼50명으로 구성된 사회적 협동조합 ‘금강’을 구성하고 환경부에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군은 오는 14일 군 다목적 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한다. 조합원 모집은 오는 20일까지 예정됐다. 지원은 옥천지역 대청호 수변 30개 마을 거주자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조합원들은 한해 평균 대청호에 유입되는 1만 1000여t에 달하는 하천 쓰레기를 상시 수거하고 불법투기 감시와 청결운동 캠페인 등을 할 예정이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군청에 쓰레기처리 민원이 접수된 경우에도 수거 작업에 나선다. 조합원 급여는 작업한 일수를 따져 지급되는데, 하루 기준 14만원이다. 배 등 각종 장비와 급여 등 조합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수자원공사가 모두 부담한다. 수공은 올해 사업비로 3억원을 마련했다. 환경부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지역 주민을 고용한 부유 쓰레기 수거체계를 마련하자는 군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일자리 창출과 상수원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옥천군을 시작으로 용담댐과 합천댐 인근 지역 등에도 협동조합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금강 협동조합의 결성으로 대청댐 상류에 수시로 발생하는 하천 쓰레기에 대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주민이 지역 스스로를 가꾸는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청정계곡 활성화 사업 현장 사무실 방문

    김경호 경기도의원, 청정계곡 활성화 사업 현장 사무실 방문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지난 5일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와 관련해 북면 현장 사무실을 방문,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정 하천계곡 복원 사업’은 “깨끗한 계곡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공약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깨끗하게 정비된 계곡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 대부분이 관광객의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이지만, 코로나 19에 막혀 관광객 자체가 방문하지 못하자 사업 추진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장을 방문하여 현재 진행 상 문제점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문제점은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코로나 19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들어 체험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선거가 다가오기에 체험비를 무상으로 지원할 수 없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다. 이로 인해 현재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이 부진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런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로 구분하여 하드웨어는 예약관리 통합시스템 구축 등 지원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성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야외 체험학습 1개소, 방문객 쉼터, 테이블 벤치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만일 체험 등이 어려우면 시설이나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업 변경도 주문했다. 소프트웨어 분야로는 상권 활성화 비대면 홍보를 강화하고, 고기 잡기 체험프로그램을 소수의 관광객이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선거법과 관련해서는 조례에 담아 제대로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휴먼웨어는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상가번영회 경영 교육 등 인적자원 확보를 통해 지원사업이 종료되더라도 지속가능한 상권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세계적 재난인 코로나19로 관광 분야가 매우 위축되어 있어 심각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공격적 방식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인적 자원 확보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상권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레기가 된 파리’ 분노의 트윗, 프랑스에 무슨 일이

    ‘#쓰레기가 된 파리’ 분노의 트윗, 프랑스에 무슨 일이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물에 떠다니는 더럽고 추악한 곳인가, 아니면 여전한 빛의 도시인가. 예술과 낭만의 도시로 알려진 프랑스 파리가 ‘쓰레기 도시’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도심에 쓰레기가 가득한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시작된 것인데, 파리시청이 이를 ‘비방 캠페인’이라고 반박하면서 정치적 공방으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책이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프랑스 수도의 낭만적인 이미지와 달리, 최근 며칠간 온라인에서 널리 퍼진 해시태그는 시민들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의 더러운 모습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앞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엉망이 된 파리’(#SaccagePari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도심 곳곳을 채운 쓰레기 사진들 수천장이 공유됐다. 지난달 말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더럽고 추악한 파리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글을 올리며 시작한 것이다. 시민들은 길거리에 종이박스와 매트리스, 가구 등이 널브러진 모습과 스티로폼,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하천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 깨진 보도블록과 건물 벽 사진 등을 올렸다.특히 안느 이달고 시장 등 현 정권의 무능함 때문에 도심이 방치됐다는 여론이 커지자 시청이 이를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하며 논란은 더 커졌다. 시청은 성명을 통해 온라인에서의 비난이 실제와 차이가 있다며 “환경 미화원이 청소를 하기 전에 찍은 것이거나, 아주 오래 전의 사진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와 자가격리 인원이 늘어나며 청소 인력이 10%가량 줄었다”며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파리 역시 공공장소 규제를 놓고 문제를 겪고 있다”고 했다. 이에 해시태그를 처음 시작한 이용자가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며 “해시태그 뒤에는 그저 평범한 시민들이 있을 뿐이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럼에도 이달고가 내년 대선에 출마할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며 야당은 물론 극우정당까지 나서서 비난에 가세하고 있다. 최초의 여성 파리시장인 이달고는 사회당 소속으로 2014년 첫 당선에 이어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저번 선거에서 이달고에게 패한 라시다 다티 전 법무장관은 “파리의 쇠퇴를 눈을 뜨고 지켜봐야 한다”며 위생 문제를 위해 시의회가 특별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대표 마린 르 펜 역시 “이달고 시장에 의해 아름다운 수도가 타락했다. 어떤 프랑스 국민도 무관심할 수 없는 국가적 트라우마”라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김직란 경기도의원, 경기도 양여 폐천부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론회 개최

    김직란 경기도의원, 경기도 양여 폐천부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9)은 지난 30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하천과, 토지정보과, 자산관리과 공무원, 외부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양여 폐천부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직란 도의원은 시작하는 자리에서 “경기도 양여 폐천부지 관리 조례 발의 당시 제정취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정보제공의 접근성 및 투명성을 확보해 대부·매각 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도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여 공정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면서 결국 정보제공의 자율경쟁을 가져와서 세입예산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경기도 양여 폐천부지 플랫폼 구축의 첫 단계가 정보제공”이라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권경현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종합포털은 일일 사용건수가 약 90만 건에 달하는데, 양여폐천부지 카테고리를 구성해 부동산정보와 연계하여 도민이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겸 자산관리팀장은 “공유재산을 공개하면 취득과 매각 측면에서 균형을 이루고 정보제공을 통한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일부 투기 등이 우려되므로, 행정의 활용과 공익적 측면에서 다양한 고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남준 하천팀장은 “처음 시작하는 정책인 만큼 시·군과 협의하여 매각, 대부 등 양여 페천부지 최근 정보가 실시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해 정보의 접근성 및 정보의 질 향상 등 관리차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토론에서 경기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좀 더 장기적인 측면에서 목적성과 방향성을 가지고 폐천부지 관리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매각 등 가치·활용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기본계획 수립시 주변 토지와의 연계성과 공익성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훈 신한대 교수는 “단순 정보만으로는 일반인들의 이용이 제한되므로, 양여폐천에 대한 상황을 알 수 있도록 보다 상세하게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토론회에서 구체화된 사항으로 ‘양여 폐천부지 플랫폼’에 관해 3단계로 나눠 볼 수 있다면서, 1단계는 지번을 몰라도 군이나 읍 정도의 행정단위 정보를 검색만 하면 최소 사진이나 지도 정보는 제공되도록 하는 것, 2단계는 정보와 실제 현장과 차이를 반영하여 활용도를 높이는 것, 3단계는 폐천부지에 대한 활용의 목적성, 방향성을 모색하고 용도와 주체까지 고민, 설정해보는 단계까지 진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도의원은 “이번 토론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번을 몰라도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지도, 사진까지 알 수 있도록 하여 플랫폼에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 도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대부기간, 임대료 등 양여 폐천부지에 대한 세부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달라”고 하천과와 토지정보과에 제안했다.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여·마천, 주민이 직접 꾸미는 명품 주거단지로

    거여·마천, 주민이 직접 꾸미는 명품 주거단지로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지역 명품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이 본격화된다. 송파구가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 간 균형개발의 하나이다. 31일 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관계부서 실무협의 태스크포스(TF) 4개 분과를 구성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모색하는 용역 착수보고회를 25일 실시했다. 이번 용역은 ▲거여·마천지역 현황과 여건분석 ▲기부채납 공공부지 활용계획 ▲성내천하천·공원 생태명소화 ▲문화·관광인프라 구축방안 등을 주요내용으로 다룬다. 이와 함께 사업 간 연계·확장,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우선순위 선정 등을 중점적으로 되짚을 예정이다. 또 전문적이고도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5월에 도시계획·건축 등 관련분야 전문가, 주민대표,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지역발전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세대에 대한 고려, 주변 개발여건 반영, 행정수요와 기능 예측 등 다방면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연구가 이뤄져 폭넓은 주민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인접한 위례신도시와 연계한 공동생활권 형성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송파구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거여·마천지역이 명품 주거단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거마지역 재정비촉진사업 본격 추진과 인근 위례신도시, 하남감일지구 등 주변지역의 개발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신도시 조성 수준의 대규모 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44개 사업을 구상하고 12월에는 ‘거마지역 중장기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거여마천 종합발전의 첫삽으로 마천1동 복합청사 신축도 결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하남시 건설과와 지방하천 소규모 개량사업 정담회 가져

    추민규 경기도의원, 하남시 건설과와 지방하천 소규모 개량사업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 도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2)은 하남시 건설과와 지방하천 관련 정담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수립 관련한 친수사업 및 소규모 개량사업 대상지 선정 건으로 알려졌으며, 소관 업무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다. 또한, 친수사업 및 소규모 개량사업 신청 건은 산곡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1.2㎞ 사업과 산곡천 구조물 개량, 제방 정비 건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건설과 한상용 과장은 “산곡천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고, 주민들의 설치 요청이 빈발하는 등 불편함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도 차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추민규 경기도의원은 “무엇보다 주민중심의 주거생활이 편리해야 하고, 비포장으로 지역주민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남시와 경기도가 잘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깨끗한 하천 만들기와 안전한 자전거 도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수립 관련해 하남시 건설과는 산곡천 주요사업내용으로 2개의 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co.kr
  • 하수처리장 지상에 공원·골프장…전기·화력발전소 연료도 만든다

    하수처리장 지상에 공원·골프장…전기·화력발전소 연료도 만든다

    영국 의학저널인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은 2007년 1월 현대 의학의 가장 위대한 성과로 ‘하수도와 깨끗한 물’을 선정했다. 위생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하수도는 도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다. 이 중 하수처리장은 생활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물리·화학적 방법 및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한다. 국내에서는 1976년 9월 21일 청계천 하수처리장이 준공되면서 하수처리시대가 시작됐고, 1988년 올림픽을 전후해 집중 설치됐다. 2019년 기준 4216곳, 시설용량이 하루 2607만t에 달한다. 시설용량이 하루 500t 이상인 처리장이 681개, 5만t 이상 공공하수처리장도 68개나 된다. 공공하수도 보급률 94.3%, 하루 500t 이상 하수처리장은 고도처리공법을 도입해 하수의 수질을 재이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높였다.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위생적 하수 처리와 하천 수질 보호 등을 넘어 에너지 자립과 자원 순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으로 역할이 확대됐다. 그러나 하수처리장은 여전히 대표적인 ‘님비시설’ 중 하나다. 막을 올린 통합물관리와 연계해 노후화가 도래한 국내 하수처리장에 대한 재설계가 시급해졌다.●에너지 자립·자원 순환 등 역할 확대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량은 2019년 기준 1922만t으로 시설용량의 73.7% 수준이다. 시설 확충에 따라 하수 오염부하량(BOD 기준 3442t)의 98.7%를 제거하고, 총인(녹조 등을 유발하는 유기물질)은 95.5%를 줄여 공공수역의 수질 환경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수처리장 내 설치된 소화조를 개선해 하수찌꺼기(슬러지) 감량화와 소화과정에서 발생된 바이오가스를 발전·연료 등으로 활용한다. 2020년 감량화 사업이 완료된 22개 처리장의 감량률이 평균 38.3%로 분석됐다. 소화가스 발생량은 하루 8만t 규모로 판매·발전·자체이용 등으로 7만 7775t을 이용하고, 나머지 잉여가스(2780t)는 소각 처리한다. 하수처리장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지만 노후화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하루 500t 이상 처리 시설 중 25년 이상 된 노후 하수시설이 63곳이다. 노후 하수처리장은 2025년 158곳, 2030년 281곳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더욱이 노후 처리장 대부분이 도심에 위치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공공하수관로(16만여㎞)의 43.2%도 20년 이상 사용돼 노후화가 심각하다. 시설 노후화는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환경부 조사 결과 하수처리 고도화로 에너지 사용량이 늘면서 하루 5만t 이상을 처리하는 대규모 공공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률이 16.3%에 불과했다. 더욱이 초기(BOD 기준 120)와 비교해 유입수질 농도가 높아진 반면 방류수질 기준은 강화돼 시설 개선 필요성도 대두된다. 빗물 등이 유입되는 합류식 관로 대신 하수만 처리하는 분리식이 확대되면서 ‘고농도화’가 심각하다. 유입하수 농도가 200 이상까지 치솟아 처리시간이 길어지자 처리장마다 처리공간이 추가로 필요하게 됐다.노후화 대책은 지역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수도권은 이전 장소 확보가 어렵다 보니 지하화한 후 상부를 공원 등으로 개발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다. 반면 지역은 도시 외곽에 조성됐으나 도시가 팽창하면서 악취·경관 등에 따른 민원이 심각해져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전에는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다 보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 생활하수과 지영빈 사무관은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 타당성 평가기준을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지침에 반영해 지자체가 기능 저하에 따른 시설 폐지 또는 전면 개량을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처리장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악취 관리 등 처리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컨트롤할 수 있는 스마트 하수도 관리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하수도 및 수질 관련 공공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고 평가한다. 하수도 정책이 하수처리와 시설 확충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하수처리장과 관련한 최대 민원은 악취다. 지상에 위치한 처리장은 지역을 막론하고 타깃이 되고 있다. 악취를 컨트롤할 수 있는 최선책은 지하화다. 신축이나 시설 개량 시 지하로 시설을 옮기는 것이 일반화됐다. 2016년 가동을 시작한 세종시 하수처리장(수질복원센터)은 인근에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다. 지하에 처리장이 있고 상부는 녹지다 보니 설명하지 않으면 처리장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 세종시는 이곳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 안양 새물공원은 기존 박달하수처리장을 2018년 지하화했다. 상부는 체육공원과 피크닉시설 등으로 조성해 시민 편의시설로 제공한다. 하남 유니온파크는 하수와 폐기물처리시설이 융합돼 있다. 지하에 하수처리장과 소각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품선별시설 등이 입지해 악취 등 민원을 원천 차단했다. 상부에는 전망대와 체육시설, 중앙광장 등 주민친화공원을 조성했다. 지역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상부에 조성된 기존 하수처리장과 연계해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지난해 8월 완공했다. 별도 처리하던 하수와 음식물, 축산폐수 통합 처리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열에너지와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된 슬러지는 인근 화력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해 에너지 절감 및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도농지역 하수처리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 제주에서는 이전 하수처리장에 최초로 국비가 지원되고, 대전하수처리장은 국내 최초 대형 하수처리장 이전 및 국내 최대 환경분야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된다. 최신 정화공법이 적용돼 방류수 수질 개선과 운영 비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최영균 충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 이행 방안으로 소화조 개선은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며 “과거 슬러지를 줄이기 위한 시설에서 메탄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개량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어 “에너지 절감 및 자원회수 성과 등이 높은 지자체나 시설 운영자에게 정책적·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수처리수, 상류 지하수로 활용해야” 물 순환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무상으로 제공되는 하수 재이용률은 2019년 기준 16.1%에 불과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정화한 하수처리수가 하천으로 흘러가고 있다. 재이용도 청소·화장실용 등으로 사용하는 장내용수(5억 2000만t)와 하천유지용수(4억 8300만t)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처리장이 대부분 하천의 하류지역에 위치해 농업용수(1200만t)나 도시용수(3000만t)는 이동거리 등으로 활용이 많지 않았다. 유일하게 ‘유상’ 공급하는 공업용수는 과다한 정화 비용으로 이용 부담 속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계에서는 하수처리수의 ‘지하수 충전’을 제안하고 있다. 하수처리수를 상류지역 지하수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박준홍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지하수 충전을 통한 재이용은 기술적으로 타당하고 자연기반 정화를 통해 수돗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며 “지하수 수질 보전과 지반 안전 등을 반영한 수질 및 수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실증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수계 전체의 수질 관리는 유역관리제가 유용하고 하수 재이용 등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처리장의 소규모 분산화가 필요하다”면서 “지자체·주민 합의가 전제되기에 당장 실현은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물에 빠진 차안에서 일가족 3명 구조한 50대, 도지사 감사패

    물에 빠진 차안에서 일가족 3명 구조한 50대, 도지사 감사패

    경남도는 농수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물에 잠긴 차안에서 일가족 3명을 구조한 50대 장애인에게 경남도지사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경남도지사 집무실에서 감사패를 받은 김기문(57)씨는 지난 21일 경남 김해시 화목동 봉곡천 농수로에 승용차가 뒤집혀 빠진 것을 보고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차안에 갖혀 있던 50대 부부와 20대 아들 등 3명을 구조했다. 김씨는 당시 지인들과 사고 현장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중 ‘쿵’ 하는 소리를 듣고 둑 위로 올라가 승용차 한대가 전복돼 농수로 하천에 전복돼 빠진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곧바로 깊이 1.5m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차안에는 물이 차올라 수압 때문에 차문이 열리지 않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안간힘을 다해 여러차례 시도를 한끝에 차문을 여는데 성공한 김씨는 물이 차오르는 차안에 갖힌채 나오지 못하고 있던 일가족 3명을 차례로 신속하게 차밖으로 구조했다. 사고를 당한 일가족은 차량이 전복 된 뒤 2~3분만에 신속하게 구조된 덕분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김씨는 수년전 직장생활을 하다 끼임 사고로 다쳐 하반신 장애를 입고 4급 장애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김씨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할 수 있는 행동인데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감사패를 전달하며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순간의 주저함 없이 타인의 생명을 구하신데 대해 도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소방본부는 김씨의 헌신과 용기를 높이 평가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며 본받을 수 있도록 119의인상 대상자로 추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해시도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몸을 던져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씨를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해 지난 26일 시장실에서 의로운 시민 증서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해서부경찰서도 김씨에게 서장 명의 표창장을 전달하고 김씨를 시민경찰로 위촉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북한강·소양강에 자동기능 갖춘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다음달부터 운영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주요 하천인 북한강과 소양강에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춘천시는 26일 국비 17억원을 투입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설치 사업을 다음달 모두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홍수나 집중호우 등으로 국가하천의 제방에 있는 수문을 내리거나 올려야 할 때 자동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하류 침수지역 주민이 기존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안전이 더 확보될 전망이다. 시스템 설치 위치는 의암호 상류 북한강 일대 16곳과 소양강 1곳 등이다. 마득화 춘천시 건설과장은 “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면 홍수와 댐 범람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며 “CCTV와 수위계, 비상벨 등가 하천 상황을 점검하고 더욱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북경찰, ‘업무정보 이용’ 땅 사들인 농어촌공사 직원 수사

    경북경찰, ‘업무정보 이용’ 땅 사들인 농어촌공사 직원 수사

    업무 정보를 활용해 개발지 인근 땅을 사들인 한국농어촌공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25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농어촌공사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2018년 경북 한 지자체가 위탁한 하천 정비사업 관련 정보를 활용해 개발지 인근에 5억원 상당 땅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및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땅의 발자취, 느릿느릿… 봄바람 살랑, 쉬엄쉬엄

    땅의 발자취, 느릿느릿… 봄바람 살랑, 쉬엄쉬엄

    경북 청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다. 관내 일부 지역만이 아니라 군 전역이 그렇다. 지질공원에 관한 한, 지형적 특성이 잘 드러나는 계절은 겨울이다. 온 산하가 헐벗을 때라야 감춰진 풍경들이 온전히 드러난다. 여기에 눈이라도 살짝 덮이면 금상첨화다. 나뭇가지에 애기 손톱만 한 이파리가 파릇파릇 돋아나는 초봄도 겨울 못지않게 좋다. 살풍경한 단색조의 지형들이 이때 비로소 생동감 넘치는 풍경으로 변한다.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이 계절에 청송을 찾은 건 이 때문이다.청송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건 2017년이다. 꽃무늬를 드러내는 돌(구과상 유문암) 가운데 단연 세계 최고로 꼽히는 ‘청송꽃돌’이 큰 몫을 했고,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큼 두꺼운 화산재층으로 구성된 주왕산 기암 단애, 신성계곡 일대의 퇴적암층 등이 힘을 보탰다. 4년마다 재심의를 하는 유네스코 규정상 올해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여전히 ‘자연학습장’으로서 지위 변동은 없다. 청송 전역이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인증한 슬로시티이기도 하다. 그러니 두 국제기구가 주목한 청송의 아름다움에 공감하려면 ‘지질 명소’들을 ‘느리게’ 돌아봐야 할 터다. 사실 지질은 매우 어렵고 복잡하다. 몇 해에 걸쳐 공부해도 알기 어려운 걸 한나절 걸음으로 파악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무수한 시간들을 상상할 수는 있다. ‘땅의 역사’와 마주한다는 것만으로도 지질공원을 찾는 값어치는 충분히 하지 않을까 싶다. 청송의 지질명소는 모두 24곳이다. 9곳이 몰려 있는 주왕산 권역과 4곳의 지질명소를 순환하는 ‘녹색길’이 조성된 신성계곡 권역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주왕산 권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탐방로는 주왕산 입구에서 용추폭포까지 왕복 5.8㎞ 구간이다. 3시간 정도면 넉넉하게 돌아볼 수 있다. 휠체어도 오갈 수 있는 무장애길로 조성됐다. 주왕산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다양한 지질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 곳이다. 공룡들이 뛰놀았던 중생대 백악기 때 주왕산은 화산 활동이 왕성한 곳이었다. 주왕산 일대에 500m 이상 쌓인 화산재는 단단하게 굳어 응회암이 됐고, 식는 과정에서 부피가 수축하고 암석이 떨어져 나가(절리)며 폭 150m에 달하는 웅장한 형태의 암벽을 이루게 됐다. 지질명소 1경으로 꼽히는 기암단애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기암(旗巖)은 중국 당나라에서 신라로 도망쳐 온 ‘주왕’의 전설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당시 신라 장수 마일성 등은 당나라의 요청으로 반역에 실패한 주왕을 잡은 뒤, 주왕산 첫 봉우리(巖)에 깃발(旗)을 꽂았다. 그곳이 바로 기암단애다. 기암단애와 어우러진 절집 대전사를 지나면 암석 속 파편이 후추처럼 보인다는 주방천 페퍼라이트, 다양한 주상절리와 만날 수 있는 연화굴, 수직 절리가 발달한 용추협곡, 3개의 하식 동굴이 있는 용연폭포 등이 줄줄이 펼쳐진다. 주방천 계곡과 이웃한 절골협곡 방면에도 주산지, 급수대 주상절리 등의 명소가 있다. 다만 편도 20~30분 거리의 주산지를 제외하면 서너 시간 넘게 소요돼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한다.기암단애 건너편엔 노루용추 계곡, 달기약수 등이 있다. 주왕산 자락에 있긴 해도 입구는 다르다. 월외탐방안내소를 거쳐 올라야 한다. 노루용추 계곡은 크고 작은 폭포와 폭호가 발달한 곳이다. 핵심은 높이 11m에 달하는 달기폭포다. 월외탐방안내소에서 왕복 2시간 안팎이 걸린다.신성계곡 권역은 풍화와 침식, 융기 등 지질작용이 만든 퇴적암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지질명소 4곳을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녹색길’도 조성돼 있다. 전체 길이는 12㎞, 세 코스로 구성됐다. 1코스 들머리는 방호정(감입곡류)이다. 하지만 걷지 않고 드라이브스루로 지나는 관광객이라면 청송 시내에서 가까운 백석탄부터 둘러봐도 무방하다.방호정(方壺亭)은 1619년 조선 광해군 11년에 방호 조준도가 어머니의 묘를 볼 수 있는 절벽 위에 세운 정자다. 절벽 아래로는 길안천이 뱀처럼 휘돌아 흘러간다. 이를 ‘감입곡류’(嵌入曲流)라고 한다. 구불구불 휘어진 강물(曲流)이 흐르다 조각칼처럼 하천 바닥을 파내(嵌入)며 만들어졌다.방호정 맞은편엔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지가 있다. 경남 고성 등에서 흔히 보는 화석지와 달리 비스듬하게 경사진 산자락에 형성된 게 이채롭다. 2003년 태풍 매미가 청송을 할퀼 때 발생한 산사태로 산 사면을 덮고 있던 퇴적층이 미끄러지면서 화석층이 드러났다.방호정에서 4㎞ 남짓 떨어진 곳엔 만안자암 단애가 있다. 만안 지역에 있는 붉은 바위(紫巖) 절벽(斷崖)이란 뜻이다. 철 성분이 많이 포함된 암석이 산화되면서 중국의 적벽처럼 붉은빛을 띠게 됐다. 신성계곡의 절정은 백석탄이다. 말 그대로 ‘하얀 돌이 반짝거리는 개울’이다. 냇가엔 수천, 수만 년의 시간이 깎고 다듬은 흰 바위들이 널려 있다. 돌에 함유된 성분에 따라 희다 못해 푸른 빛이 감돈다. 항아리 모양의 오목한 구멍이 뚫린 바위도 있다. 이를 포트홀이라 부른다. 포트홀은 물이 오랜 세월 동안 소용돌이치며 깎아낸 흔적이다. 요강만 한 바위 구멍에 대체 얼마나 긴 시간이 담겨 있는 것인지 가늠조차 어렵다.청송의 자랑인 꽃돌은 청송군수석꽃돌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꽃돌이 전시돼 있다. 실내공간이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재개관했다. 주왕산관광단지 안에 있다. 청송 여정에서 꼭 찾아야 할 곳 하나만 덧붙이자. 야송미술관은 한국화가인 야송 이원좌(1939~2019) 화백의 작품 등을 소장해 전시하고 있는 군립미술관이다. 폐교된 초등학교를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여기에 한국 최대 동양화로 꼽히는 청량대운도(淸凉大雲圖)가 전시돼 있다. 길이 46m, 높이 6.7m에 달하는 실경산수화다. 야송이 봉화의 청량산을 주제로 1989년부터 1992년까지 3년에 걸쳐 그렸다. 워낙 규모가 커 청량대운도만 전시하는 전시관을 따로 뒀다. 그림 왼쪽 하단엔 예의 낙관이 찍혀 있다. 야송이 두 손과 얼굴, 두 발을 동원해 찍은 이른바 ‘오체투지’ 낙관이다. 당연히 일반적인 낙관에 비해 크기가 남다를 수밖에. 하지만 이조차 청량대운도의 높이에 비하면 채 3분의1이 못 된다. 이곳 역시 코로나19로 폐쇄됐다가 지난달 다시 문을 열었다. 글 사진 청송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수출입 폐기물 10% 개장 검사, 불법 거래 차단

    수출입 폐기물에 대한 통관 전 컨테이너 개장 검사가 2024년까지 10% 수준으로 높아지는 등 불법 수출입 차단 대책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폐기물국가간이동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2018년 생활폐기물 5100여t이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것처럼 국제적인 환경 분쟁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수출입 폐기물에 대한 통관 전 검사를 강화하고 불법 폐기물 수출입에 대비해 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보증하기 위한 각종 제도가 도입된다. 한국환경공단이 폐기물수출입안전관리센터로 지정돼 폐기물 수출입 시 컨테이너 개장 검사 등을 2020년 전체 통관 건수의 1%에서 2024년 10% 수준으로 강화한다. 불법 수출입에 대비해 보증기간이 6개월 이상인 보증보험에 가입하거나 보증금을 예탁하도록 했다. 수출자는 수입국 최종 통관 전까지 선적일·운송 선박번호·수입국 하역일·하역항 및 통관일 등의 정보를 추가 입력해야 한다. 특히 내달부터 폐기물 수입은 폐기물처분·재활용업자, 폐기물처리신고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운영자 등 폐기물 취급자만 가능하다. 수출 역시 폐기물 취급자와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만 할 수 있도록 관리가 강화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 도입을 담은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과 ‘수도법’도 의결돼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은 기존에 기업이 각각 제출하던 장외영향평가(유해화학물질)와 위해관리계획(사고대비물질)을 통합한 제도다. 화학물질관리제도의 현장 적용성 제고와 주민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신설됐다. 대상은 규정수량 기준 이상의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1~2군 기업이다. 화학물질의 종류·수량 등을 비롯새 1군 사업장은 주민 보호·대피 등 외부 비상대응계획 등을 추가 작성해야 한다. 장외영향평가와 위해관리계획 제도 통합으로 심사 절차가 일원화돼 계획서 작성 부담 및 처리시간 단축이 가능해졌다. 수도법 개정안은 강변 여과수 또는 복류수 등 특정 취수 방식으로 광역상수도 공급시 공장설립 제한 지역을 일괄적으로 확대하는 데 대해 예외 규정을 마련했다. 하천수 취수 방식에서는 수질오염을 위해 필요했으나 지역 갈등을 유발하기도 했다. 또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상수도 관망 관리를 위해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제도와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자격제도를 신설하고, 지방자치단체인 일반수도사업자에 시설운영관리사 배치 의무 등을 부과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신개념 하천관리로 국민안전 지켜야/정관수 충남대 교수

    [기고] 신개념 하천관리로 국민안전 지켜야/정관수 충남대 교수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에 남아 있던 하천시설 관리사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더 안전한 치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조직과 기능 이관만으로는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2018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하천의 제방 중 약 51%만이 정비되었고 하천시설의 약 20% 이상은 30년이 넘었다. 지난해 수해도 하천 제방의 월류와 파손에 의해 주로 발생했다. 무엇보다 하천시설 개선이 시급하다. 제도 개선을 뒷받침할 인적·물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필자는 몇 가지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실시간 안전관리체계 구축이다. 실제 제방 붕괴 원인의 50% 이상이 노후화에 따른 제방의 본체 누수 및 불안정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등 실시간 스마트 제방 감시체계를 구현해야 한다. 시설 제원, 보수·사고 이력 등이 탑재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의사결정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 둘째, 하천시설 점검 및 유지관리에 무인항공기와 무인잠수정을 도입해야 한다. 드론으로 불리는 무인항공기는 하천의 방대한 공간적 범위와 인력 접근의 한계를 극복하게 한다. 무인잠수정 또한 교량 기초, 취수시설 등 수중 구조물 관리에서 점검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업무의 효율성도 높인다. 셋째, 기후변화에 대비한 신개념의 홍수 방어 기술이 필요하다. 2020년 12월 정부는 하천 설계목표를 최대 200년에서 500년 빈도의 강우에 대비해 상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제방을 더 높게 쌓는 것이다. 그러나 하천 주변은 도시화·산업화로 제방 확장에 제약이 따른다. 다목적저류지, 가변형 제방 등 새로운 개념의 홍수 방어 기술을 적극 적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하천시설물 평가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국내 하천은 중요도와 규모에 따라 국가·지방·소하천으로 등급화해 정부나 지자체가 관리한다. 하지만 효율적인 하천관리를 위해서는 하천시설물의 활용도, 노후도, 안정성 및 사회·경제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평가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시불가실’(時不可失)이라 했다. ‘때는 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미다. 하천관리 일원화를 힘들게 이뤄 낸 지금이 신기술과 함께 최적의 하천관리 체계를 구현할 적기이다. 정부는 최적의 하천관리 정책을 마련하고 물 전문 학회와 협회, 공공기관은 선진화된 하천관리기술 개발과 구현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 [포토] 호주 강타한 기록적 폭우… 물에 잠긴 차량

    [포토] 호주 강타한 기록적 폭우… 물에 잠긴 차량

    22일(현지시간) 호주 동남부 연안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해 하천이 범람하고 대중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NSW주 정부는 20개 홍수 피해 지역 주민 수천명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다. 광역 시드니를 포함 주 전역에서 31개 도로가 봉쇄됐고 홍수 지역의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홍수 위험으로 시드니 서부와 NSW주 중북부 연안 200개 학교에 대해서는 긴급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 총리는 “50년에 한번 있을 홍수가 발생했다”면서 “수해 복구와 구조 작업에 호주방위군을 투입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AP·AFP·EPA 연합뉴스
  • 일가족 탄 SUV 하천 추락…뛰어들어 구조한 낚시꾼

    일가족 탄 SUV 하천 추락…뛰어들어 구조한 낚시꾼

    4급 장애 있던 50대, 몸 던져 구조일가족 3명 모두 심한 부상 없어“당연히 해야할 일”…표창장 수여 예정 농수로에 차량이 빠져 물속에 갇힌 일가족을 낚시하던 50대가 몸을 던져 구조했다. 2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9분쯤 경남 김해시 화목동에서 50대 부부와 20대 아들이 탄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하천으로 굴러떨어져 전복됐다. 사고 차량은 좁은 도로에서 양보 운전을 하기 위해 가장자리로 갔다가 높이 3m 아래로 뒹굴어 농수로에 빠졌다. 농수로에는 성인 남성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 있어 수압으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 때 주변에서 낚시하던 A(57)씨가 현장을 목격하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A씨는 문을 열고 차 안으로 손을 더듬어 1명씩 차량 밖으로 탈출시켰다. 운전석과 뒷좌석 양 문을 모두 열어 안간힘을 쓴 뒤에야 부부와 아들 모두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들 가족은 심한 부상 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경찰은 “일가족 3명 모두 의식은 있었으나 1분 넘게 물이 차오르는 차 안에 있었기 때문에 익사 위험이 컸다”며 “A씨가 곧바로 구조를 시도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구조 과정에서 발목과 어깨 등에 타박상을 입고 몸살감기까지 얻었지만, 마음만은 가뿐하다고 했다. A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사고 현장을 보고 고민할 틈 없이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물에 뛰어들었다”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A씨는 2014년 공장에서 일을 하다 끼임사고를 당했으며 장기간의 재활로 몸 상태는 나아졌지만 직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4급 장애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일가족 3명을 용감하게 구해 사회에 귀감이 된 A씨에게 조만간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동산 특집] 김해대학역 인근 중소형 1380가구 전매 가능

    [부동산 특집] 김해대학역 인근 중소형 1380가구 전매 가능

    대우건설은 이달 경남 김해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1380가구로 조성됐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의 후속 분양이다. 1, 2차 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이 일대는 2780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는 동김해 나들목(IC)을 통해 부산, 창원, 양산 등의 접근이 쉽고 도보 10분대에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대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신어천 하천정비 복합사업, 활천동체육관 건립공사, 동김해 IC~식만 분기점(JCT) 간 광역도로 건설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 활천초, 신어초, 신어중, 한일여고가 단지에서 가깝고 걸어서 5분 거리에 인제대가 있다. 김해는 비규제지역으로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주택 보유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매 제한도 없다.
  • ‘하천 쓰레기 수거·재활용’ 사회적경제기업 만든다

    ‘하천 쓰레기 수거·재활용’ 사회적경제기업 만든다

    지역의 사회적기업이 하천 쓰레기를 수거해 재활용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장마철 댐 상류 등에 방치되는 하천 쓰레기를 처리해 수질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사업이 올해 시범 실시된다. ●지역 일자리도 만들어 일석이조 이를 위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부터 4월 초까지 대청댐(옥천), 용담댐(진안), 주암댐(순천), 합천댐(합천) 등 4개 댐 상류 지역에서 설명회 등을 실시한 뒤 사회적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5월에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하천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나무 등 목본류 재활용을 통한 이익 창출, 동네 쓰레기 감축, 환경교육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수 있다. ●환경부, 대청댐 등 4곳에서 추진 환경부는 사업 평가 분석을 거쳐 내년부터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경제기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도 지방자치단체·수공과 협의가 이뤄지면 댐 상류 부유쓰레기 수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장마철 쓰레기 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도 확대한다. 장마철 발생 부유쓰레기를 처리하는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과 함께 올해부터는 부유쓰레기 수거를 위해 컨베이어벨트 등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을 댐 상류에 설치해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부유 쓰레기로부터 환경과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예방조치를 강화하겠다”며 “사회적경제기업처럼 환경 보전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농 안 하는 불법시설물 수두룩…‘이행강제금’ 없이 보상금 주나

    영농 안 하는 불법시설물 수두룩…‘이행강제금’ 없이 보상금 주나

    “문닫힌 비닐하우스… 뭘 키우는지 몰라”원상 복구 명령·경찰 고발 할 수 있지만지구지정 고시 이후 사실상 단속 손놓아국토부 ‘부과 유예’로 토지주는 거액 챙겨“지구지정 이후라도 원상복구 강제해야”지난 17일 오전 고양창릉신도시 수용 예정지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한 하천변 다육식물 농장. 2중 앵글로 포장한 초대형 비닐하우스 3개 동의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다. 근처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주민은 “3기 신도시 지정설이 나돌던 2018년 말 여성 3명이 왔다 갔다 하더니 일사천리로 비닐하우스를 지었으나 무엇을 키우는 곳인지 모르겠다. 늘 잠겨 있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덕양구 관계자는 “2018년 항측(항공촬영)에 한 개 동이 찍혀 영농 여부를 살폈으나, 물건 보관만 하고 농업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 원상복구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내리려 했으나 이듬해 5월 신도시 예정지로 발표돼 그냥 놔두고 있다”고 밝혔다. 샛고개를 지나 원당면 공동묘지 방향 산길로 들어서자 좌우에 지목이 밭 또는 임야지만 현황은 고철 등의 야적장으로 사용 중인 곳이 5~6곳이나 된다. 신흥관에서 고양컨트리클럽으로 이어지는 왕복 2차로 길가 양쪽에는 무허가 조립식패널 건물이 수두룩하다. 밭을 주차장이나 나대지로 쓰는 경우는 애교 수준이다. ‘계고장’이라 불리는 원상복구 명령을 한두 차례 내린 후 최대 5000만원까지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경찰 고발까지 할 수 있지만, 2019년 5월 신도시 예정지 발표와 2020년 3월 지구지정 고시 이후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예정지를 발표한 이후인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 예정지로 발표한 그린벨트 지역 내 불법시설물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부과를 유예하라’는 공문을 각 지자체에 내려보냈기 때문이다. 이행강제금 부과와 고발 등의 효과적인 행정조치가 뒤따르지 못하다 보니 불법이 판치고, 엄청난 수용 보상금으로 신도시 개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또 이행강제금의 ‘부과 유예’는 곧 ‘부과 취소’와 같다. 토지주는 부과 유예로 이행강제금을 내지 않고 있다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보상금만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토지의 주인이 LH로 바뀌는 순간 이전 토지주에게 부과됐던 이행강제금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김달수 경기도의원은 “지구지정 이후라도 불법으로 이뤄진 행위에 대해서는 원상복구하도록 강제했더라면 보상감정 업무 부담도 줄고 혈세나 마찬가지인 보상금 지출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토지주의 부당 이득을 환수하기 위해서는 이행강제금을 빼고 보상하고, 그동안의 이자 또한 법정 이율 등으로 더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벨트 지역 내 위법행위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는 사실 국토를 관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벌칙을 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직접적으로 소유자가 해결하게끔 하는 게 취지”라면서 “공익사업으로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토지는 더 보호할 가치가 없어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행강제금 부과 유예와 관련한 법령 개정 검토는 그 이전부터 있었다”면서 “2002년쯤부터 일부 지역에서 유예할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해 오다가 올해부터 시행령을 바꿔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서현옥 경기도의원, 경기남부 하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 토론회 참석

    서현옥 경기도의원, 경기남부 하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 토론회 참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5)은 18일 오후 2시 평택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하류 상생으로 살아나는 ‘경기남부 하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 토론회’에 참석하여 도내 오염 하천 수질개선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서현옥 의원은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하천문화연구회’ 회원으로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경기도 하천관리 전반에 대한 분석과 바람직한 하천관리 방안을 연구해왔으며,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경기도 차원의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서현옥 의원은 “그동안 진행된 연구들이 도내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지자체 간 협력과 거버넌스 구축”이라며 “수질 관리가 한 지자체의 문제가 아닌 만큼 발원지부터 하류까지 관계된 모든 지차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유역별 물관리를 위해서 ‘경기도 물관리 기본조례’를 개정하여 유역별 관리위원회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기존의 관 주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민·관 파트너십에 의한 거버넌스를 통해 정책을 마련하고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며 경기남부 하천 수질개선과 자연성 회복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국가 주도 개발로 물 관련 충분한 인프라가 확충된 만큼 이제는 획일적인 정책개발보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사업추진을 위해 현장의 문제를 잘 알고 있는 지방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며 “분산된 물 관리 체계에서 지자체 사업이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유역별 관리와 통합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박환우 2.1 지속가능재단 이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환경부 수생태보전과, 평택학연구소, 경기도수자원본부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후변화·홍수·가뭄 대응용 위성 개발 추진

    기후위기로 위험도가 높아진 홍수와 가뭄 등 수재해 대응에 위성이 적극 활용된다. 환경부는 17일 수재해 대응력을 높이고 과학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한 ‘수자원위성 개발 및 운영 기본계획(2021∼28년)’을 발표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홍수·가뭄·녹조 감시, 댐·보 수리시설물 변화 관측 등을 위해 수자원영상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5호)을 2022~25년 1427억원을 들여 개발한다. 홍수 대응을 위한 댐·하천 영상감시, 365일 무중단 수문정보 수집을 위한 수자원통신위성인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 3호) 개발을 위해 2021~27년 정부 합동으로 4118억원을 투입한다. 기후변화 대응 및 과학적 물 관리를 위해 지천부터 하구까지 공간 관측과 악천후에도 안정적 재난통신 체계 구축이 목적이다. 특히 이상기후로 돌발 발생하는 수재해 대응력 제고를 위해 위성을 활용한 첨단 감시체계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일상 속 녹색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정원 2400곳을 조성하는 내용의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2021~25년)을 내놨다. 거점 역할인 국가·지방 정원(46곳), 민간정원(100곳), 우리나라 정원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해외 정원(20곳)도 확충한다. 실내외 정원과 스마트 가든 등 생활 밀착형 정원(2234곳)도 적극 조성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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