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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열차, 84분 후 도착”…출근길 전장연 시위에 5호선 지연

    “다음 열차, 84분 후 도착”…출근길 전장연 시위에 5호선 지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양방향 운행이 지연됐다. 1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3분쯤 5호선 천호역에서 시작한 전장연 시위로 방화행 열차가 63분, 하남·마천행 열차가 10분 지연 운행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일동행 열차 84분 후 도착예정’이라는 전광판을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고덕역에서 촬영된 것이다.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 방면으로 이동하는 동안 활동가들은 역마다 승하차를 반복했다. 또 ‘장애인권리예산 보장하라’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안전한 세상을 원한다’ ‘정부가 책임져라’는 문구를 목에 걸고 지하철 통로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정치가 무책임을 회피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늘 국회로 가서 우리의 뜻을 명확하게 알릴 것”이라고 외쳤다.집회를 마치고 국회에 도착한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장애인 이동권 토론회 및 이동권 예산 촉구 이어말하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이달 이뤄지는 국회 예산 심의에서 지방자치단체 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하며 연일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 애도기간 동안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한 전장연은 지난 7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을 재개했다. 전장연은 오는 11일에도 출근길에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 지방자치 복지부문 혁신대상 은평 ‘아이맘택시’가 받았다

    지방자치 복지부문 혁신대상 은평 ‘아이맘택시’가 받았다

    서울 은평구가 시행 중인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한 무료 택시서비스 ‘아이맘택시’가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복지혁신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구는 9일 은평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혁신대상에서 복지혁신 부문을 수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지역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초지자체에 주는 상이다. 은평구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아이맘택시는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가 전용 앱을 통해 병원을 오갈 때 일정 횟수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유모차를 탑재할 수 있는 전용 대형 차량에 카시트가 장착돼 있고, 전담 기사가 승하차를 돕는다. 손 소독제와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구비돼 있고, 매일 차량 내부를 소독해 코로나19와 같은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한다. 전용 앱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집 앞까지 와서 대기하기 때문에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에게 만족도가 높다. 은평구 대상자인 5900여명 중 5300여명이 가입했고, 94.6%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2021년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서 혁신 사례로도 선정됐고, 타 자치구뿐만 아니라 서울시도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구는 내년부터 아이맘택시에 동행 지원 서비스인 ‘친정맘서비스’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이 낳고 기르기 편한 은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면서 “아이맘택시 외에도 변화의 은평을 위한 새로운 주민체감형 혁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분당 지하차도 출몰 멧돼지 권총으로 사살

    분당 지하차도 출몰 멧돼지 권총으로 사살

    9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 수내지하차도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출동한 경찰이 권총을 사살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6분쯤 “멧돼지인지 사슴인지 큰 동물이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긴급출동했다. 경찰관들은 수내지하차도 정자 방향 도로에 쓰러져 있는 멧돼지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경찰관들이 가까이 다가가자 멧돼지가 갑자기 일어나 도로를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경찰관은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38구경 권총으로 실탄 3발을 쏴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는 차에 치여 쓰러져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아 누군가 멧돼지를 치고 그냥 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멧돼지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어서 사살했다”고 말했다.
  • “손녀를 지킬 수 있을지 막막”…흉기에 아들 잃은 80대 아버지

    “손녀를 지킬 수 있을지 막막”…흉기에 아들 잃은 80대 아버지

    트레킹 모임에서 만난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자 살해한 40대가 무기징역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9일 대전고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정미)의 심리로 열린 A(46)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범행을 계획해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목숨을 구걸하는 피해자를 쫓아가 무자비하게 살해했다. 수법이 매우 잔인하다”며 “절대 대체 불가능한 생명을 빼앗은 행위는 용납할 수 없고 엄벌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구형하고 전자발찌 부착 30년과 보호관찰 5년도 요청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1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 1월 25일 낮 12시 58분쯤 충남 아산시의 한 지하차도에서 B(당시 47세)씨를 만나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못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 꿔 준 돈 좀 갚으라”고 호소했지만 B씨가 욕설을 하며 밀치자 주머니에 숨겨둔 흉기를 꺼내 휘둘러 살해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B씨가 “금새 돈을 갚을테니 살려달라”고 다급하게 외쳤으나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둘은 2018년 트레킹 모임에서 만나 교류하던 중 A씨는 2020년 B씨에게 2500만원을 빌려주고 3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그 해 9월 A씨가 건강 문제로 일을 못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자 채무 변제를 B씨에게 독촉했으나 계속 미루자 배신감과 증오심이 커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은 보았다.A씨 측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A씨는 평소 낚시·캠핑을 즐겨 항상 차에 칼 등 도구를 싣고 다녔다”면서 “A씨가 처음부터 살해할 계획이었다면 범행 전에 B씨와 대화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계획 범행을 부인했다. A씨는 방청석에 있던 B씨의 유족에게 고개를 숙인 뒤 “진심으로 사죄 드리고, 엄벌 받아 마땅하지만 절대 계획 범죄는 아니다”고 울먹였다. 하지만 B씨의 아버지는 “나는 아들을 잃었고, 손녀는 아버지를 잃었다. 80대인 내가 부모를 모두 잃은 손녀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막막하다”면서 “내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2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사고 날 것 같다” “숨 못 쉬겠다”…‘이태원 공포’에 떤 지하철 출근

    “사고 날 것 같다” “숨 못 쉬겠다”…‘이태원 공포’에 떤 지하철 출근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로 7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여기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까지 겹쳐 4·5·8호선 운행도 지연됐다. 이태원 참사 발생 열흘도 안 된 상황에서 일부 역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비명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사고가 날 것 같다”는 112신고도 빗발치는 등 월요일 오전 시민들은 말 그대로 ‘지옥철’을 경험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는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구로역 승강장은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변했다. 이태원 참사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도 탈선 사고로 예견된 혼잡 상황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 되다 보니 시민들은 당시 참사를 떠올리며 공포를 느껴야 했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은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 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했다.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3분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에 12건의 112신고가 접수돼 소방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개봉역에서는 “역무원 2명으로 승객 통제가 힘들다”며 승객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소 코레일이 관리하는 노선에서 하루 평균 민원이 약 1700건인데 전날 지연과 혼잡, 환승 항의 등으로 민원이 약 240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나머지 1호선 구간이나 1호선과 연결된 경의중앙선 등도 연쇄적으로 연착됐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지하철을 탄 직장인 A씨는 “출근길 혼란을 보니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일상 속 밀집은 크게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각’ 안내로 시민들의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시는 혼란이 가중되던 오전 8시 27분에서야 “1호선 열차가 혼잡하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가 전날 오후 9시 42분 “열차 탈선은 조치 완료돼 1호선 운행 재개됐다”고 보내 이날 아침 혼선이 가중됐다. 전장연도 출근길 4호선 삼각지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여의도역(5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으로 이동하는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우회해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서울역도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철호(52)씨는 “차라리 열차를 취소하거나 지연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 줬다면 버스터미널로 갔을 텐데 대처가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하루 149개(KTX 90개·일반 59개) 열차가 운행을 중지했고, 79개(KTX 38개·일반 41개)는 구간을 단축하거나 출발역을 변경했다.
  • ‘회당 1000만원대’ 받던 김제동, ‘회당 18만원’ 받고 강연 중

    ‘회당 1000만원대’ 받던 김제동, ‘회당 18만원’ 받고 강연 중

    방송가 떠난 김제동 근황“18만원 받고 고등학교 강연”고등학생들과 강연 기념사진 ‘찰칵’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던 MC 김제동(48)의 근황이 7일 공개됐다. 김제동은 최근 전라남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강당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약 2시간 가량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며 질의 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김제동은 전국 중고등학교를 돌아다니며 강연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린 바 있다.“정치 얘기 안 해”…‘통합’ 강조한 김제동 지난 8월 27일 제13회 봉하음악회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 그는 “제가 요즘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무료강연들을 하고 있다. 아니, 무료강연은 아니다. 18만원에서 20만원 정도 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김제동은 “정치 이야기 안 한다. 내가 무슨 정치 얘기를 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우리가 맨날 갈라져 싸워야 하냐. 그래서 우리가 임진왜란을 맞았고, 그래서 우리 조국이 분단됐다”며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지자 “여기서 제 이름 연호하고 그러면 신문에 ‘정치집회’라고 나간다”며 “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김제동 “강연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공연이다” 해명 김제동은 2019년 지방자치단체 강연, 행사 등에서 회당 1500만원 안팎의 강연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스타 강사들과 비교해도 세 배 가량 높게 책정된 강연료로 알려졌다. 당시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며 대전 대덕구 청소년아카데미 행사 강연은 취소됐다. 이후 진행하던 방송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을 자제해왔다.김제동은 미래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미래당TV에 출연해 “강연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공연이다. 그 액수엔 스태프를 비롯해 회사, 인건비 등도 포함되어 있다. 저 혼자 나가는 것처럼 돼 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다. 세금, 인건비, 운영비 등 공연에 들어가는 여러 비용을 포함한 액수”라고 직접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액수만 적어둔 자극적인 기사가 나오지만, 사실 그 안에 운영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며 “하지만 다른 의도로 공격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으니 다른 이야기들은 싹 다 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퇴근길 광역버스 압사 막는다… 광역버스 482회 운행 추가

    출퇴근길 광역버스 압사 막는다… 광역버스 482회 운행 추가

    2층 전기버스 보급도 속도내기로승하차 승객 분산 위해 좌석 예약제 확대“이태원 사고 계기, 국민 안전 우려 고조”“정부·지자체·운송업체, 무한책임 져야”콩나물시루처럼 밀집도가 매우 높은 출퇴근길 광역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의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연말까지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482회 추가하고 2층 전기버스 보급에 속도를 내기로 하는 등 혼잡 해소 방안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7일 오후 서울 철도사법경찰대에서 광역버스 안전관리 체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투입, 정규버스 증차 등 운행 확대를 포함한 광역버스 입석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운송업계에 광역버스 승객 밀집을 방지하기 위한 공급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사전에 안전 점검 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입석 대책 추진 이후 하루 승객은 3만 4000명, 출퇴근 승객은 1만 7000명 증가했지만 입석 승객은 24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보고 당초 계획인 광역버스 482회 운행 확대를 연말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했다.대용량 여객 수송(45→70석)으로 추가 증차 없이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2층 전기버스 보급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를 위해 수십m씩 대기하는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좌석 예약제, 중간배차 등을 확대한다. 지자체와 운송업계는 전세버스 투입, 정규버스 증차와 관련해 전세버스 수급 및 운전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위원회는 증차 지원 확대 방안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운전기사 처우가 좋은 국토부 준공영제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나온 광역버스 인파 관리방안 등을 지자체 등과 공유한 것이다. 강희업 상임위원은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 지자체, 운송업계는 무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지하철 출근길 대란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지하철 출근길 대란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로 7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이 중단돼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여기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까지 겹쳐 4·5·8호선 운행도 지연됐다. 이태원 참사 발생 열흘도 안 된 상황에서 일부 역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고 비명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사고가 날 것 같다”는 112 신고도 빗발치는 등 월요일 오전 시민들은 말 그대로 ‘지옥철’을 경험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는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구로역 승강장은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변했다. 이태원 참사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도 탈선 사고로 예견된 혼잡 상황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 되다 보니 시민들은 당시 참사를 떠올리며 공포를 느껴야 했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은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 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했다.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3분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에 12건의 112 신고가 접수돼 소방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지하철 역무원은 “승차 인원이 몰려 사고가 날 것 같다”면서 “역무원 2명으로 통제가 힘들다”며 경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소 코레일이 관리하는 노선에서 하루 평균 민원이 약 1700건인데, 전날 지연과 혼잡, 환승 항의 등으로 민원이 약 240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나머지 1호선 구간이나 1호선과 선로가 연결된 경의중앙선 등도 연쇄적으로 연착됐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지하철을 탄 직장인 A씨는 “열차 운행이 기약 없이 늦어져 결국 택시를 탔지만 지각했다”면서 “출근길 혼란을 보니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크게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뒷북’ 안내로 시민들의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시는 혼란이 가중되던 오전 8시 27분에서야 “1호선 열차가 혼잡하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전장연도 출근길 4호선 삼각지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여의도역(5호선), 국회의사당(9호선)으로 이동하는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우회해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서울역도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철호(52)씨는 “차라리 열차를 취소하거나 지연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줬다면 버스터미널로 갔을 텐데 대처가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 ‘야신’ 김성근 ‘최강야구’ 새 사령탑 맡는다

    ‘야신’ 김성근 ‘최강야구’ 새 사령탑 맡는다

    ‘야신’ 김성근(80) 감독이 ‘최강야구’ 새 사령탑을 맡는다. 7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측은 “김성근 감독이 최강 몬스터즈의 새 사령탑을 맡는다”라며 “방송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최강야구’ 촬영장에 깜짝 등장해 감독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간 최강 몬스터즈를 이끈 이승엽은 지난달 두산 베어스의 감독으로 선임되어 ‘최강야구’에서 하차했다. 이에 새 사령탑 김성근 감독이 최강 몬스터즈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1969년 마산상고 사령탑에 오르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2년 OB 베어스 투수코치를 맡으며, 국내 프로야구 원년부터 선수들을 가르쳤다. 이후 1984년 OB 베어스 감독에 발탁됐고, 이후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한화 이글스 감독 등을 경험했다. 재일동포 출신인 김 감독은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고문으로 일해왔다. 최강 몬스터즈 멤버 중 박용택, 정근우, 심수창은 프로 선수 시절 김성근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도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 경찰, ‘이태원 참사’ 토끼머리띠男 “혐의없음”으로 수사 종결

    경찰, ‘이태원 참사’ 토끼머리띠男 “혐의없음”으로 수사 종결

    156명의 사망자가 타온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사람들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을 받았던 이른바 ‘토끼머리띠’ 남성에 대해 경찰은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7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토끼 머리띠 남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휴대폰 위치나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자료를 확인하고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원 참사 이후 온라인에는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밀라고 소리쳤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사고 당일 촬영된 일부 영상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퍼져나갔고 ‘토끼 머리띠’ 남성으로 몰렸던 A씨는 지난 2일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A씨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친구들과 주고받았던 스마트폰 메시지와 사진, 교통카드 결제 내역 등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가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55분 이태역에서 지하철에 승차한 뒤 오후 10시 17분쯤 합정역에서 하차했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10시 15분쯤이다. A씨는 “제 얼굴이 다 공개가 됐다. 모자이크 안 하고 올리고, 모욕한 사람들 다 고소했다. 경찰에 증거를 제출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A씨 외에도 추가적으로 제보가 들어온 ‘각시탈’에 대해 소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각시탈을 쓰고 흰 옷을 입은 두 명의 사람이 미끄러운 아보카도 오일을 들고 다니면서 길 위에 뿌렸다’는 내용의 주장이 확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동욱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대변인은 “폐쇄회로(CC)TV상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빔(Jim Beam·미국 위스키 브랜드의 한 종류)으로 확인했고, 사진 촬영 위치로 보아 일단 혐의점이 없어보인다”라면서도 “소환조사를 통해 최종 혐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 112 신고 10여건(종합)

    1호선 승객들 “사고 날 것 같다” 112 신고 10여건(종합)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으로 인해 7일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열차 밀집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한때 비명과 고성이 오갔고 “사고 날 것 같다”는 112 신고도 빗발쳤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과 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 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열차와 구로역 승강장은 발디딜틈 없이 많은 승객이 몰렸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이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하기도 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3분쯤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 구로역, 신도림역에서 경찰과 소방에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 지하철 역무원도 “승차 인원이 너무 몰려서 사고가 날 거 같다. 역무원 2명으론 통제가 힘들 것 같으니 지원해달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나머지 1호선 상하행선도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열차를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열차 운행이 기약 없이 늦어져 결국 내려서 택시를 탔지만 지각했다”면서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근길에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을 뒤늦게 알게 돼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도림역에는 급행열차 승강장 입구 철문에 ‘열차 운휴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서울교통공사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날 오전 9시 10분에서야 “1호 남영~구로역 간 전동열차 구간에 일반열차가 함께 운행돼 1호선 상, 하선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시도 오전 8시 27분 재난 문자로 “전일 무궁화호 탈선으로 인해 1호선 열차가 지연운행돼 혼잡하오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4호선 등에도 혼란이 벌어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전 8시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여의도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했다. 평소 1호선이나 4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오모씨는 “1호선은 영등포역 사고, 4호선은 전장연 집회로 제때 출근하기 어려울 것 같아 버스를 탔다”면서 “조금만 늦었으면 지각을 할 뻔 했다”고 말했다.
  • “제발 밀지 마세요”… 열차 탈선 사고·전장연 시위로 지하철 대란

    “제발 밀지 마세요”… 열차 탈선 사고·전장연 시위로 지하철 대란

    “자리 없어요. 제발 밀지 마세요.” 무궁화호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으로 인해 7일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열차 밀집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한때 비명과 고성이 오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구로역과 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동인천부터 구로까지 급행열차가 운행됐으나 구로역에서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제 시간에 맞춰 출근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열차와 구로역 승강장은 발디딜틈 없이 많은 승객이 몰렸다. 일부 승객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역 승강장에 투입된 경찰이 “무리해서 타지 말라”, “열차 안에 숨을 못쉬겠다는 신고가 있다”며 현장을 통제하기도 했다. 나머지 1호선 상하행선도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1호선 열차를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열차 운행이 기약 없이 늦어져 결국 내려서 택시를 탔지만 지각했다”면서 “이태원 참사 이후에도 개선된 게 없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근길에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을 뒤늦게 알게 돼 대처가 어려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도림역에는 급행열차 승강장 입구 철문에 ‘열차 운휴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서울교통공사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날 오전 9시 10분에서야 “1호 남영~구로역 간 전동열차 구간에 일반열차가 함께 운행돼 1호선 상, 하선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시도 오전 8시 27분 재난 문자로 “전일 무궁화호 탈선으로 인해 1호선 열차가 지연운행돼 혼잡하오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도 승하차 집회를 진행하면서 4호선 등에도 혼란이 벌어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전 8시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여의도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했다. 평소 1호선이나 4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 오모씨는 “1호선은 영등포역 사고, 4호선은 전장연 집회로 제때 출근하기 어려울 것 같아 버스를 탔다”면서 “조금만 늦었으면 지각을 할 뻔 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4시 이후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번엔 영등포역 인근서 무궁화호 탈선… 승객 35명 부상

    이번엔 영등포역 인근서 무궁화호 탈선… 승객 35명 부상

    6일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승객 35명이 다치고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8시 55분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열차는 오후 8시 45분 용산발 익산행 열차로,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기관차를 제외한 6량(객차 5량·발전차)이 선로를 이탈했다. 열차에는 승객 2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 후 열차에서 하차해 영등포역으로 이동했다. 이 사고로 35명이 부상당해 2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15명은 귀가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무궁화호 탈선으로 경부선과 호남선을 운행하는 KTX와 ITX 등 여객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영등포역 구간 양방향 운행도 중지됐다 오후 9시 40분쯤 정상화되는 등 열차 운행이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구간은 전동차 선로가 4개, 일반선로가 2개 있는 데 일반선로에서 전동차 선로로 연계 운행이 안돼 여객열차가 상행선 한 선으로만 운행됐다. 사고나 나자 코레일은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에 착수했으나 복구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코레일은 복구 완료 전까지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했다. 현장에서는 선로전환기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우선 신속한 복구와 안전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구가 이뤄지는 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해 재방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275명 태운 무궁화호 탈선…임시응급의료소 마련

    275명 태운 무궁화호 탈선…임시응급의료소 마련

    6일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오후 8시 55분쯤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인근에서 궤도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탑승객 275명이 열차에서 하차하는 등 혼란이 벌어졌으며 현재까지 30여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영등포역 3층 대합실에 임시응급의료소를 마련해 부상자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상·하행선 운행이 한 때 중단됐다. 노량진과 영등포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중지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오후 9시 40분쯤 열차 탈선 조치를 마무리한 후에는 모두 재개됐다.  열차는 앞서 오후 8시 15분 용산역에서 출발했으며 자정을 넘겨 익산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코레일은 정확한 탈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토끼머리띠’ 지목 男, 고통 호소…“얼굴 공개한 사람들 고소”

    ‘토끼머리띠’ 지목 男, 고통 호소…“얼굴 공개한 사람들 고소”

    이태원 참사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토끼 머리띠’ 남성으로 몰렸던 A씨가 억울함과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핼러윈의 비극, 외면당한 SOS’ 편에 출연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 내용을 다뤘다. 사고 이후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밀라고 소리쳤다”는 주장이 확산된 가운데, A씨가 토끼 머리띠를 했다는 이유로 해당 남성으로 지목됐다. 사고 당일 촬영된 일부 영상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퍼져나갔고 A씨는 지난 2일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하지만 A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친구들과 주고받았던 스마트폰 메시지와 사진, 교통카드 결제 내역 등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본인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것. A씨가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55분 이태역에서 지하철에 승차한 뒤 오후 10시 17분쯤 합정역에서 하차했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10시 15분쯤이다.A씨는 “제 얼굴이 다 공개가 됐다. 모자이크 안 하고 올리고, 모욕한 사람들 다 고소했다. 경찰에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로 지인을 잃은 분들과 기사를 본 분들은 당연히 많이 화가 났을 거다. 더 범인을 찾고 싶은 마음이 클 거다. 경찰도 지금 토끼 머리띠 한 그 사람들 엄청나게 잡으려고 기를 쓰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당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다른 이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률은 전국 기준(닐슨 코리아 집계) 6.3%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회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 ‘동성 미성년 추행’ 男배우, 공로상 받는다

    ‘동성 미성년 추행’ 男배우, 공로상 받는다

    동성 미성년자 성추문으로 몰락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평생 공로상을 받는다.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영화 박물관은 케빈 스페이시에게 평생 공로상을 수여한다. 이에 케빈 스페이시는 내년 1월 16일 이탈리아의 토리노에 위치한 국립 영화 박물관에서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에 초청된다. 연설 후 대표작 하나를 상영하고 관객과 만나는 시간도 갖는다. 박물관 측은 성명에서 “케빈 스페이시와 같은 명성 있는 게스트가 오랜만에 관객과 함께 하는 행사로 우리 박물관을 택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케빈 스페이시는 1986년 당시 14세였던 배우 앤서니 랩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일었다. 케빈 스페이시는 강하게 부인했지만, 랩을 비롯한 20여명의 남성이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그의 이미지는 추락했다. 이후 출연 중이던 미국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2013~2017)에서도 결국 하차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앤서니 랩이 제기한 성추행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랩이 미성년 시절인 1986년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스페이시의 손을 들어줬다. 스페이시 측 변호사는 이날 배심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제 남은 일은 기소된 혐의들을 모두 무죄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소와는 별개로 스페이시는 2005년 3월부터 2013년 4월 사이 영국에서 저지른 성폭력 4건의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 ‘음주운전’ 김새론, 생활고로 카페서 아르바이트

    ‘음주운전’ 김새론, 생활고로 카페서 아르바이트

    음주운전 사고로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김새론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새론이 생활이 어려워져 한때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낸 것이 맞다”며 “다만 현재는 그만두고 조용히 자숙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과 평소 직접 이야기를 나눈다는 지인들에게 다 연락을 했다. 김새론 본인이 말하길 직접 카페에서 알바를 한다고 했다더라”며 김새론의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김새론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고, 차기작에서도 모두 하차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 ‘고액강연료’ 논란→방송가 ‘잠적’ 김제동 근황

    ‘고액강연료’ 논란→방송가 ‘잠적’ 김제동 근황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춘 방송인 김제동의 근황이 전해졌다.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제동 진짜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돌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김제동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제동은 지난 1일 전남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를 찾아 재능기부 ‘마리아게스트하우스 김제동’을 진행, 미래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1대1로 조언과 용기를 준 바 있다. 김제동은 2019년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수천만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 일로 진행하던 방송에서 하차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을 중단하다 지난 5월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1년 10개월 만에 방송에서 근황을 전했다. 김제동은 지난 9월 열린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잔디동산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3회 봉하음악회’에서 토크콘서트에서 “요즘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무료 강연을 하고 있다. 무료는 아니다. 18만원에서 22만원 정도 준다”고 밝히기도 했다.
  • 156명 숨진 이태원 골목, ‘등기부 등본’ 확인해보니…

    156명 숨진 이태원 골목, ‘등기부 등본’ 확인해보니…

    2013년 ‘보행환경 개선’했지만 도로포장·주차장 제거만 156명의 사망자를 낸 ‘이태원 참사’ 발생 장소인 골목길을 재정비해 안전 사고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토지의 소유자가 서울시를 포함해 30명이 넘는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서울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곳은 이태원동 119-3·6번지 도로로,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대로와 번화가인 세계음식거리를 잇는 155.4㎡(약 47평) 넓이의 좁은 비탈길이다. 사고가 발생한 번화가는 지하철역이 위치한 대로와 좁은 골목길 여러 곳으로 연결돼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이 때문에 이번과 같은 사고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시가 이 일대 보행로에 손을 아예 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는 지난 2013년 12월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지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명동 관광특구, 성북역사문화지구, 구의강변로 등 5곳을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이태원의 경우 연중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데다 이태원역에 하차해 번화가인 세계음식문화지구로 이동하는 시민이 해마다 늘고 있어 보행자 이동이 불편하다는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하지만 골목길 개조와 같은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하지 못한 것은 이 일대 토지 소유관계와 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골목 개조시 기부채납·토지매입해야…땅값 비싸 ‘난감’ 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김모씨 등 총 34명이 지분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밀톤호텔을 운영하는 해밀톤관광주식회사와 서울시도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이같은 도로를 개발하려면 소유자의 허락을 받거나 기부채납, 토지매입을 해야 하지만 이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을 정비하려면 지자체가 일대 도로와 건물을 다 사들여야 하는데 땅값이 비싸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사고 직후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475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과학수사과장과 수사과장,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과학수사팀과 피해자보호팀, 전담수사팀이 꾸려졌다. 참사 당일 현장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참사 발생 4시간여 전인 오후 6시34분쯤 압사 위험성이 있다는 첫 112신고를 비롯해 총 11건이 접수됐으나 현장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의혹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수본부장은 상급자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해 결과만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이태원 참사에 “지하철, 데이터 기반 무정차해야”

    이준석, 이태원 참사에 “지하철, 데이터 기반 무정차해야”

    잠행 중이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앞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노선은 철저하게 데이터 기반으로 무정차 운행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군가를 지목해서 책임 소재를 묻는 일보다는 조금이라도 이런 상황을 방지하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통신사의 기지국 밀집도 데이터와 교통카드 승하차 인원 통계를 바탕으로 사람의 의사 판단이 아니라 자동으로 무정차 운행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태원역에서 하차해 이태원으로 유입되는 사람 수를 조절했다면 상황이 완화됐을 것이다”라고 썼다. 이어 “충분히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며 “무정차 운행 등의 시행을 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적극적인 상황 전파, 의료지원이 행위가 가능한 사람의 집결, 귀가지침 및 교통 안내 등에 재난문자가 사용됐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번 사고에서 앞에서 벌어지는 일이 뒤로 전파되지 못해 통로가 확보되지 못해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들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고출력, 고성능 스피커로 PA(Public Address) 시스템을 CCTV가 설치된 기둥마다 더해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배치에 대해서는 “경찰관이 물리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 것보다 배치만으로 질서유지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며 “경비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경찰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과 지자체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시 일시적이고 즉각적인 영업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해야 한다”며 “업장별로 틀어놓은 음악만 중지되어도 상황전파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끝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머릿속에 도는 파편이 많다”며 “밀집지 안전대책에 대한 폭넓은 고민과 집중적인 투자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간을 이틀 전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추모하고 애도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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