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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라비 공익 보냈다”…홍보하고 다닌 병역 브로커

    “내가 라비 공익 보냈다”…홍보하고 다닌 병역 브로커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의 병역 기피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병역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라비가 이미 입건돼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 5부는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A씨를 조사하면서 라비가 A씨에게 병역 관련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입대 예정 의뢰인에게 서울 소재의 병원과 신경과 의사를 소개하고 뇌전증 진단을 받도록 도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유명 아이돌도 나를 통해 4급 진단을 받았다” 등으로 홍보했고,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관련 증거도 확보됐다.실제 라비는 지난해 5월 입대를 이유로 KBS2 1박 2일에서 하차하고 건강상의 이유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은 지난 12일 “먼저 보도를 접한 후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비의 병역법 위반 의혹은 최근 병역 면탈 혐의를 받은 브로커 일당이 검찰에 구속 기소되면서 알려졌다. 브로커들이 덜미를 잡히면서 유명인들과 법조계 자녀,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신체등급을 낮춘 정황이 포착됐다.
  • “병역 비리 아이돌 래퍼 있다”… ‘1박 2일’ 라비 의혹 휩싸여

    “병역 비리 아이돌 래퍼 있다”… ‘1박 2일’ 라비 의혹 휩싸여

    아이돌 그룹 빅스의 래퍼이자 ‘1박 2일’ 멤버였던 라비(30·김원식)가 병역 면탈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경향신문은 병역 면탈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일당이 유명인들과 법조계 자녀들의 신체 등급을 맞췄다고 홍보하면서 아이돌 래퍼 A씨도 병역을 감면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가 9월 복귀, 이후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이 같은 정황이 알려진 뒤 A씨는 지난해 KBS2 예능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라비인 것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역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군 관계자 출신 구모씨는 서울 강남에 병역 문제 관련 사무실을 차리고 군 면제 방법 등을 알려주는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뇌전증 진단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 또는 감면받을 수 있다는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어린이 하차 확인 안해도 경고음 해제…‘스타리아’ 등 리콜

    어린이 하차 확인 안해도 경고음 해제…‘스타리아’ 등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한국지엠·볼보트럭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0개 차종 6456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로 제작·판매한 ‘스타리아 킨더’ 2961대는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를 누르지 않아도 경고음과 표시등이 작동하지 않게 하는 기능이 설치됐다.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에는 미처 내리지 못한 어린이를 확인하도록 하기 위해 차량 실내 뒤쪽 확인장치를 눌려야만 시동이 꺼지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는 해당 기능 설치가 안전기준 부적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리콜 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 코나EV 등 2개 차종 1515대는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으로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한국지엠에서 수입·판매한 볼트 EV 1443대는 좌석 안전띠의 프리텐셔너(차량 충돌 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를 작동할 때 고온의 작동 가스로 인해 바닥 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FH트랙터 95대는 앞자축 고정벨트 체결 불량으로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 외에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이륜차 가와사키 NINJA H2 SX SE+에서는 캠축 체인 텐셔너 제조 불량, NINJA H2 SX SE에선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화장상사에서 수입·판매한 이륜차 인디언 CHIEF DARK HORSE에서는 연료 공급 오류가 있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복합쇼핑몰·백화점 건립 잰걸음… 광주 유통가 ‘격변의 물결’

    복합쇼핑몰·백화점 건립 잰걸음… 광주 유통가 ‘격변의 물결’

    광주 유통가에 격변의 물결이 들이닥치고 있다. 광주에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을 건립하기 위한 광주시 및 유통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지역에선 대규모 유통시설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안한 복합쇼핑몰 ‘그랜드스타필드 광주’를 검토하기 위한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처음으로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 시청에서 신활력행정협의체 3차 회의를 열고 현대백화점그룹이 북구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건립하겠다고 제안한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사업계획과 상생 방안 등을 검토했다. 시구 공무원으로 구성된 신활력행정협의체는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한 원스톱행정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기구로, 광주시 차원의 행정절차가 본격화한 셈이다. 시는 또 19일엔 광주신세계가 제안한 ‘백화점 신축·이전’을 심의하기 위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는 광주신세계가 지난해 11월 21일 백화점 신축·이전 개발안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민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처음으로 가동되는 법적 절차다. 광주신세계는 당시 화정동 이마트 부지와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옛 모델하우스부지를 합쳐 백화점을 신축·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이마트와 주차장 부지의 통합 개발을 위해 이마트 부지 옆 광주시 소유 도로의 선형 변경을 제안했다. 83m 길이의 광주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의 대체도로를 개설해 ‘ㄱ 자’ 형태로 제공한다는 것이 요지다. 특히 공공기여의 일환으로, 광천동 일대의 교통혼잡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아 광주공장~전방·일신방직 사이에 동서로 500여m 길이의 지하차도를 설치하겠다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백화점 신축·이전의 경우 공공기여의 내용과 수준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어등산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기 위한 ‘제3자 공모’를 조만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해 12월 28일 이곳에 16만평 규모의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한 만큼 또 다른 유통 대기업인 롯데의 공모 참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지역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광주시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이 유통 대기업의 편익만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지역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 “친구 차인 줄 알았다”…3살 여아 탄 차에 타려던 20대

    “친구 차인 줄 알았다”…3살 여아 탄 차에 타려던 20대

    인천의 한 도로에서 3살 여자아이가 혼자 타고 있는 차량에 몰래 탑승하려고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자동차 불법사용 미수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5일 오후 6시4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 정차 중이던 B(30대)씨의 차량에 몰래 탑승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뒷좌석에 있는 딸에게 사탕을 주려고 하차했으나, 그 사이 A씨가 운전석으로 달려가 탑승을 시도했다. A씨를 저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 B씨는 손목과 허리 등을 다쳐 전치 8주의 병원진단과 손목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딸은 충격을 받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친구의 차량인줄 알고 차량에 탑승하려 했다”는 진술을 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조사를 마치는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3살 딸 혼자 있는데 낯선 남자가 운전석에…父 몸싸움으로 막아

    3살 딸 혼자 있는데 낯선 남자가 운전석에…父 몸싸움으로 막아

    3살 여자아이가 혼자 타고 있는 차량에 탑승하려던 20대 남성이 아이 아버지와 몸싸움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6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도로에서 벌어졌다. 당시 도로에 정차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의 차주인 30대 남성 A씨가 잠시 하차한 상황이었다. 차량에는 3살 딸이 타고 있었다. A씨는 11일 연합뉴스에 “뒷좌석에 있던 사탕을 딸에게 주려고 잠시 정차한 뒤 내렸더니 인근에 있던 B(20대)씨가 갑자기 달려와 운전석을 열고 탑승했다”면서 “급하게 달려가 몸싸움을 한 끝에야 B씨가 차에서 내렸는데 계속해 웃고만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B씨와 몸싸움 과정에서 손목·허리·무릎을 다쳐 전치 8주의 병원 진단을 받고 손목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서 “딸도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A씨는 B씨를 강도상해 치상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B씨를 자동차 불법사용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B씨는 경찰에서 “친구 차량인 줄 알고 탑승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사건 관련 증거를 토대로 A씨의 혐의 인정 여부를 확인 중”이라면서 “조만간 수사를 마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늑대외교’ 친강, 박진과 통화 다음날 입국 봉쇄… 한중관계 ‘급랭’

    ‘늑대외교’ 친강, 박진과 통화 다음날 입국 봉쇄… 한중관계 ‘급랭’

    中 “상호주의 원칙에 동등 조처한국 규제 취소 따라 조정할 것” 발표 몇 시간 전에야 한국 공유최소 한 달 비자발급 중단할 듯우리나라가 중국발 입국자 규제를 강화한 지 8일 만에 중국도 맞불을 놨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던 조치가 두 나라 간 외교전으로 비화하는 모습이다. 10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이날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앞서 우리 보건당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중국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했다. 방역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중국인들의 관광 수요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중국 내 한국 공관들은 지난 2일부터 한 달간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한중 항공노선도 현 수준으로 관리하고 추가 증편은 유예했다. 검역 관리를 효율화하고자 중국발 항공기의 도착 공항도 인천 한 곳으로 제한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관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역시 의무화돼 중국에서 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별도 공간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일본에 대해서도 중국행 비자 수속을 정지시켰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배경을 묻는 말에 “소수 국가는 과학적 사실과 자국의 감염병 발생 상황을 외면한 채 여전히 중국을 겨냥해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고집한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고 대등한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의 방역 강화에 대한 상응 조치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주한 중국대사관도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똑같이 조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밤 친강 신임 외교부장 취임 축하차 이뤄진 양국 외교장관 통화에서 친 부장은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제한 조치에 우려를 표했다. 우리 정부의 방역 조치에 대한 항의다. 지난달 말 왕이 전 부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친 부장은 외교부 대변인 시절부터 갈등 현안에 대한 신랄한 논평 탓에 ‘늑대 외교의 상징’으로 불렸는데, 박 장관과의 첫 통화부터 그런 면모를 드러냈다. 우리 정부가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한 달간 중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중국 정부 역시 최소한 1월 말까지 현 조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으로 중국 당국은 이날 오후 1시쯤 비자 중단 조치를 공식 발표하기 몇 시간 전 우리 정부와 해당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무열♥’ 윤승아, 7년만에 임신

    ‘김무열♥’ 윤승아, 7년만에 임신

    윤승아가 임신 후 소화 불량, 역류성 식도염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배우 윤승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팬들과 진행한 ‘Q&A’를 게재했다. 한 팬은 “입덧 열차 탑승하셨나봐요. 얼른 먹덧 열차로 갈아타시길 바랄게요.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윤승아는 “입덧 열차 하차하고, 소화불량과 역류성 식도염이 승차했어요”라며 첫 임신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젬마라는 태명의 뜻이 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젬마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고, 저도 6월생”이라며 순산을 기원했다. 이에 윤승아는 “새싹! 보석”이라며 젬마의 뜻을 설명했다. 한편 윤승아는 동료배우 김무열과 3년간의 열애 끝에 2015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 김어준 유튜브 첫 방송, 동접 18만명… “카르텔에 균열 내겠다”

    김어준 유튜브 첫 방송, 동접 18만명… “카르텔에 균열 내겠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9일 유튜브에서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첫 방송을 했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편파 방송’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나쁜 권력의)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면서 “그러나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며 “그 힘으로 기득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권력은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는 닥치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한다”며 “그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고 했다. 이날 첫 방송은 김씨가 지난해 12월 30일 6년여 간 진행해온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을 한 지 열흘 만이다. 김씨는 당시 마지막 방송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것과 관련, “방송국 전체를 인질로 잡았다. 그러면서 같이 죽을래? 혼자 죽을래? 그렇게 협박한 거 아닌가”라며 “치사하고, 비겁하고, 야비하고, 치졸하고, 더럽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화 연결로 출연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 주진우씨는 “모든 언론인이 비슷하게 하고 있는 생각”이라며 “언론의 자유 하면 어찌됐든 김어준이 맨 앞에서 바람을 막아줬는데 사라지니까 이가 시리고 추워온다”라고 말했다. 김씨의 첫 방송에는 이밖에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출연했다. 한편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이날 첫 방송은 동시접속자 수가 한때 18만명을 넘기도 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 [이슈&이슈] 고양 신청사 백지화 후폭풍에 ‘대체 개발’ 청사진 제시

    [이슈&이슈] 고양 신청사 백지화 후폭풍에 ‘대체 개발’ 청사진 제시

    고양시청 요진업무빌딩 이전발표에 대해 이동환 시장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시가 대체 개발계획을 밝히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7일 가칭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따르면 시는 1983년 건립된 현 청사와 인근 주교동·성사동·화정동 일대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원당역세권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세권 재개발, 원당 재정비 촉진지구 재개발 조기 실행,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재개발, 현 청사부지 및 주변지역 복합개발, 주교제2공영주차장 및 신청사 예정지에 대한 복합개발 추진, 원당역과 주교제2공영주차장에 이르는 고양대로의 원당 상징가로 계획 등이 그것이다.우선, 현 청사는 요진업무빌딩으로 옮겨가는 올 하반기 산하기관들을 입주시키고 일부 공간은 문화예술회관이나 체육관 등의 복합문화청사로 제2청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존치한다. 중장기적으로 청사복합개발을 통한 지역발전 선도, 특히 청사 주변지역을 도심복합개발 가능구역으로 설정했다. 신청사 건립 예정지였던 주교동 제2공영주차장 일대는 일자리 거점 복합개발을 위한 창조 R&D 캠퍼스로 조성한다.원당역세권은 ‘창조혁신캠퍼스지구‘로 재창조한다. 현재 진행중인 원당역세권 성사혁신지구의 공영주차장 및 업무공간 면적을 대폭 확대해 청년창업을 위한 벤처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동주택과 근생·판매시설 면적은 없애거나 대폭 축소하고 업무시설과 공영주차장 면적은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미 국토부와 협의중이라고 한다. 인근 그린벨트 지역은 국토부와 협의해 창업·벤처 혁신의 거점지구로 정비해 청년들의 스타트업 도전을 지원하게 된다.뉴타운사업지구였던 원당재정비촉진지구의 조속한 재개발도 추진한다. 1~2구역과 6~7구역 등의 신속한 재개발을 위해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진행중인 도시재정비 활성화 구역은 블록별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원당역과 창조R&D캠퍼스를 잇는 약 1km 구간은 주민들이 편히 걸을 수 있는 보행로와 오픈 카페 거리로 정비한다. 원당지하차도 상부는 공영주차장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인접한 완충녹지공간과 연계해 시민활용 공간으로 재창조할 구상이다. 이러한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원당지역은 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막고 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이동환 시장 측은 기대한다. 시가 청사 이전 계획을 발표한 후 이같은 원당지역 활성화 방안을 공개한 것은 기존 청사 주변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신청사 인근 주교동 성사동 주민들은 현재 이 시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이재준 전임 시장은 인구 감소와 상가 공실 등을 우려하며 청사 이전 발표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이 시장과 같은 정당인 국민의힘 고양갑 당원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고양시청의 백석동 이전에 대해 재고해 달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당협은 그동안 이 시장의 신청사 재검토 방침에 대해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고양시청사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그동안 주요 공공기관들을 모두 잃어왔던 덕양주민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묵살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1기 일산신도시 조성 이후 성사동에 있던 교육청과 주교동에 있던 등기소가 일산동구로 이전해 갔다.
  • ‘심장병’ 이지혜 “숨쉬기 힘들어 병원行…반전 결과”

    ‘심장병’ 이지혜 “숨쉬기 힘들어 병원行…반전 결과”

    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42)가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지혜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숨 쉬는 게 힘들어서 심장내과를 다시 다녀왔다”면서 “반전 결과. ‘심장은 전혀 문제가 없다. 운동 좀 하셔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육아 핑계로 운동을 못했는데, 이제 진심 작정하고 합니다. #플라잉요가 #오늘도멋진샷 #현실사진주의 #인스타에속지마시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지혜는 플라잉 요가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고난도 동작과 함께 유연성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앞서 이지혜는 지난해 5월 SBS TV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심장병 진단을 밝히며 진행하던 라디오 방송 하차를 결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씨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와 SNS 등을 운영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DB, 김주성 대행 체제로…이상범 감독과 6년 동행 끝

    DB, 김주성 대행 체제로…이상범 감독과 6년 동행 끝

    프로농구 원주 DB의 이상범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건강 문제와 성적 부진이 이유다. 팀과 6년간 동행을 마쳤다. DB는 5일 “이 감독이 지난달 31일 사임 의사를 밝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팬들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DB는 남은 시즌을 김주성 코치 대행 체제로 가기로 했다. 2013~14시즌 도중 안양 KGC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 감독은 2017년 4월 DB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7~18시즌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DB를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어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당시 현역으로 뛰던 김주성과 단신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 두경민 등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도 올랐지만, 서울 SK에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2018~19시즌은 8위에 그쳤지만 김종규를 영입하며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 SK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하위권(9위, 8위)에 이어 올 시즌도 부상 악재가 잇따르며 하위권에서 허덕였다. 1라운드에서는 2위까지 오르며 선전했으나 이후 강상재, 드완 에르난데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며 중하위권으로내려섰고, 최근 에이스 두경민마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최하위로 추락하기 직전에 이르렀다. 이 감독은 KGC와 DB에서 606경기를 지휘해 291승 315패 승률 .480을 기록했다.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이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성철 수석코치도 함께 물러났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부터 김주성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김 코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2~03시즌 데뷔해 첫 시즌부터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16시즌 동안 DB 소속으로만 뛰다 은퇴했다. 현역 시절 정규시즌 우승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에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도 각각 2회씩 받았다. 2018년 현역에서 은퇴하고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뒤 2019년부터 DB 코치로 이 감독을 보좌했다.
  • 안영미, 결혼 3년 만에 임신

    안영미, 결혼 3년 만에 임신

    개그우먼 안영미가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5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안영미가 최근 임신을 했다.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 시소와 전속 계약을 발표하는 유튜브 영상에서 2020년 2월 29일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며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안영미는 2015년 3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열애를 인정한 바 있으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와 청취자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안영미와 동갑내기인 남편은 회사원으로, 미국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거리 결혼 생활 중으로, 안영미는 남편 애칭이 ‘깍쟁이 왕자님’이라고 밝혔고, 자신의 애칭은 ‘아가’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그동안 임신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김구라와 시상을 하면서 “저도 남편이 잠깐 미국에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다음주면 또 간다. 시간이 없다. 좋은 기운 받아서 저도 좀 임신에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고,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미국에서 8개월 만에 돌아온 남편과 2세 준비 중이라 밝히면서 “배란 테스트기를 구입해 날짜를 체크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셀럽파이트 유튜브 채널에서는 ‘골때녀’에서 하차한 이유로 ‘임신’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안영미는 “시즌2까지 너무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남편이 8개월 만에 미국에서 잠깐 귀국한다. 두 달 동안 함께 있을 수 있다”며 임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안영미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이후 ‘코미디빅리그’, ‘SNL코리아’ 등에 출연했고, 현재는 MBC ‘라디오스타’, ENA ‘효자촌’,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등에 출연 중이다.
  • ‘지하철 시위’ 전장연 면담 요구에 오세훈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지하철 시위’ 전장연 면담 요구에 오세훈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면담 요구를 수락할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밤 9시쯤 페이스북에 ‘전장연,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라는 한 줄짜리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장연의 면담 요구에 대한 답을 오 시장이 직접 한 것”이라며 “추후 전장연이 구체적인 면담 일정과 방식을 제안한다면 양측이 조율해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전장연은 이달 19일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구 전장연 교육장에서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과 만난 뒤 “오 시장과 면담 요청에 대한 답을 기다리며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 기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열차에 타지 않고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알리는 선전전만 할 예정이다. 다만 오 시장이 면담을 거부할 경우 출근길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방식의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의 면담에서 시민 불편을 고려해 열차 운행을 방해하는 방식의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조정안 수용 여부는) 공사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오 시장이 우리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고 판단할 문제”라며 “조정안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같이 풀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지난달 강제조정안을 냈다. 공사가 내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 운행 시위를 중단하는 내용이다.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 넘게 운행을 지연시키면 전장연이 공사에 1회당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5분 내에 타겠다”며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오 시장은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이라며 조정안을 거부해왔다. 오 시장의 발언 이후 강경대응에 나선 공사가 지하철 탑승을 저지하면서 지난 2∼3일 지하철 4호선 역사 내에서 전장연과 공사·경찰이 장시간 대치했다.
  • 오세훈, 전장연 면담 요구에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오세훈, 전장연 면담 요구에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면담 요청에 대해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수락 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장연,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전장연은 이날 오후 서울교통공사 측과 면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면담 요청을 받은 오 서울시장이 응답하지 않으면 서울지하철4호선 오이도역 리프트 사망사건 22주기가 되는 오는 20일 시위를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법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지난달 강제 조정안을 냈다. 공사가 내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 운행 시위를 중단하는 내용이다.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 넘게 운행을 지연시키면 전장연이 공사에 1회당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오 시장은 조정안을 거부해왔다. 전장연은 이날 서울교통공사 측과 만나 오 시장과의 면담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고, 공사 측은 면담을 추진해 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전장연 “19일까지 열차 지연 시위 중단”

    전장연 “19일까지 열차 지연 시위 중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19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한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장연 교육장에서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과 1시간 정도 면담을 가졌다. 박 대표는 면담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면담 요청에 대한 답을 주기로 한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지하철 역에서 열차에 탑승하지는 않고,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선전전만 진행한다. 전장연은 오 시장이 면담을 거부하면 ‘오이도역 장애인 노부부 휠체어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를 앞둔 20일부터 열차 승하차를 반복해 출발을 지연시키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재개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면담에서도 서울중앙지법의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전장연은 전했다. 법원은 지난달 서울교통공사가 2023년까지 19개 역사에 승강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냈다. 다만 지하철 탑승 시위로 5분 넘게 운행을 지연시키면 전장연이 공사에 1회당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법원 조정안을 수용해 지난 2일부터 5분 안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오 시장은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이라며 조정안 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 2∼3일에는 지하철 탑승 시위 과정에서 전장연과 공사·경찰이 부딪히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 전장연 “19일까지 지하철 시위 중단”…오세훈 면담 불발시 재개

    전장연 “19일까지 지하철 시위 중단”…오세훈 면담 불발시 재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19일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한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장연 교육장에서 김석호 서울교통공사(공사) 영업본부장과 면담한 뒤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 요청에 대한 답을 기다리며 이달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 기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열차에 타지 않고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알리는 선전전만 한다. 오 시장이 면담을 거부할 경우 지하철에 타고내리는 방식의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재개한다. 공사는 이날 면담을 통해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전장연은 전했다. 박 대표는 “공사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오 시장이 우리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고 판단할 문제다”라며 “조정안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같이 풀어가려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법원은 지난달 19일 공사가 전장연에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관련해 조정안을 제시했다. 공사가 오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 운행 시위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 넘게 운행을 지연시키면 전장연이 공사에 1회당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5분 내에 타겠다”며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오 시장은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을 5분이나 늦춘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정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의 발언 이후 강경대응에 나선 공사가 지하철 탑승을 저지하며 지난 2∼3일 지하철 4호선 역사 내에서 전장연과 공사·경찰이 장시간 대치했다. 특히 전날에는 전장연이 기존에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시간·장소를 갑자기 변경해 선전전을 시작했다. 이 단체 회원 20여명은 전날 오전 8시쯤 성신여대입구역에서 254일차 지하철 선전전을 시작해 약 40분 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한 후 다시 승차하려 했으나 공사 직원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4호선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이를 타려는 전장연 회원들과 이를 막는 공사 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면서 엉켜 넘어지기도 했다.
  • “우리 아이유씨♥ 보고싶어 어떻게 하나?”…이종석,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아이유씨♥ 보고싶어 어떻게 하나?”…이종석, 이렇게 말했다

    SBS가 공개 열애를 선언한 이종석과 아이유의 영상을 공개했다.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 예능맛집’은 3일 ‘풋풋했던 서사의 시작... 이제는 연인으로 발전한 아이유X이종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이종석과 아이유가 첫 호흡을 맞췄던 ‘인기가요’ MC 당시 오프닝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 지난 2012년 8월부터 12월까지 무려 5개월간 MC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다양한 콘셉트로 풋풋함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종석은 드라마 촬영으로 안타깝게 ‘인기가요’ MC에서 하차, 마지막 방송에서 “우리 아이유씨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아이유는 이종석의 드라마 첫 방송을 챙겨 보겠다며 꽃다발을 건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이종석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후 “군 복무를 마치고 많은 고민과 두려움, 괴로움이 있었는데,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준 분이 있다. 항상 멋져줘서 고맙고, 아주 오래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사랑 고백이 담긴 수상 소감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고 하루 뒤인 31일 아이유와 함께 열애를 공식화했다.
  • [열린세상] 김어준의 호언장담이 가능한 팬덤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김어준의 호언장담이 가능한 팬덤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연말에 읽은 ‘어느 독일인의 삶’이라는 책은 나치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의 비서로 일했던 브룬힐데 폼젤의 인터뷰를 담고 있었다. 폼젤은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제국 선전부 소속으로 괴벨스의 속기 타자수 겸 비서로 일했다. 그런 그녀가 70년 동안 침묵하다가 쏟아낸 말들은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리낌이 없었다. “자신이 맡은 일에서 어떻게든 잘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렇게 잘못되고 이기적인 일인가요?” “그건 내 책임이 아니에요.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내가 잘못한 것 같은 느낌도 없어요.” “다들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었어요. 사죄할 일들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정치적 무관심과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토로한 폼젤의 회고는 한나 아렌트의 기록물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떠올리게 한다. 폼젤이나 아이히만에게서 우리가 본 것은 홀로코스트의 야만에 대해서도 무관심하거나 무사유(無思惟)할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이었다. 폼젤의 증언을 책으로 엮은 토레 한젠은 “우리는 이대로 비겁하게 숨을 것인가”라며 폼젤 같은 정치적 무관심을 질타한다. 아이히만의 ‘무사유’를 말했던 한나 아렌트 또한 “정치적인 것의 부활, 정치적 사유와 실천 능력의 복원이 인간다운 삶의 조건”(‘인간의 조건’)이라고 했다. 정치적 무관심과 무사유에서 벗어나 ‘정치적 삶’을 살아야 우리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목소리였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환경은 크게 변화했다. 누구나 손에 쥔 휴대폰으로 뉴스를 접하고 있는 시대다. 연령을 불문하고 뉴스와 정치 유튜브 방송들의 소비자가 됐다. 누구를 지지하고 반대하든 저마다의 정치적 견해들이 차고 넘친다. 과잉정치화의 분위기마저 읽히는 우리 사회에서는 이제 정치 무관심층의 문제보다 정치 고관심층의 문제가 한결 도드라져 보인다. 정치 무관심층은 차라리 조용하지만, 정치 고관심층이 진영논리에 포섭되면 온 사회를 휘젓는 비이성적 팬덤정치의 주인공들이 되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음모론과 편향방송 논란을 빚었던 김어준씨의 건재함이 이를 상징한다. 김씨는 지난 연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했지만 대신 새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1월 첫 주 동안 기본 구독자 30만명을 해 놓고 시작할 것”이라는 것이 김씨의 장담이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김씨는 고별 방송을 하면서 “3년 6개월 후에 다시 돌아온다”고 호언장담했다.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서 현 정권이 패하면 복귀하겠다는 의미다.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싶었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이 김씨 개인과 특정 정파의 무슨 주머니 속 장난감이라도 되는 것인가. 김씨의 그런 오만방자한 말이 공영방송을 통해 버젓이 나갈 수 있었던 상황은 김씨가 무슨 음모론을 설파하든 철석같이 신봉하는 극성 팬덤들이 뒤에서 받쳐 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모든 ‘정치적 삶’은 좋은 것일까. 어떤 정치적 삶이 인간으로서의 교양이나 예의와 충돌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일까. 한나 아렌트가 우리에게 주문했던 정치적 삶은 ‘세계 사랑’(Amor mundi)을 실현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 한국 정치에서 목격되는 정치적 삶은 ‘교주 사랑’으로 변질돼 과잉정치화된 팬덤층을 양산해 왔다. 팬덤정치의 해악은 자기편을 절대선으로, 상대편을 절대악으로 생각하는 선악의 이분법을 낳는다. 그래서 상대를 어떻게든 악마로 만들어 정의로운 성전(聖戰)을 목숨 걸고 치른다. 악마 만들기와 정치는 양립할 수 없다. ‘악마 만들기’의 저주를 땅속에 묻어야 그 무덤 위에서 정치의 꽃이 필 수 있다. 정치가 사라져 버린 시대, 새해에는 증오의 늪에서 헤어나온 정치의 복원을 기다린다.
  • 전장연, 이틀째 지하철 시위…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서 충돌

    전장연, 이틀째 지하철 시위…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서 충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3일 오전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서울교통공사(공사), 경찰과 3시간째 충돌을 반복했다. 이 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8시쯤 성신여대입구역에서 254일차 지하철 선전전을 시작해 약 40분 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한 후 다시 승차하려 했으나 공사 직원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전장연은 앞서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시간과 장소를 갑자기 변경했다. 4호선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이를 타려는 전장연 회원들과 이를 막는 공사 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면서 엉켜 넘어졌다. 이형숙 전장연 대표와 회원들은 “지하철을 타게 해달라. 장애인도 시민이다”라고 외쳤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 역에 총 200여명(기동대 3개 부대·1개 제대)의 경력을 배치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별개로 이규식 전장연 대표를 포함한 10여명의 전장연 회원은 오전 9시 40분쯤부터 삼각지역에서 4호선 열차에 탑승해 서울역, 신용산역을 오가며 지하철 선전전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삼각지역장이 전동휠체어에 부딪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장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올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260일간 대통령실이 있는 4호선 삼각지역에서 매일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예산과 입법을 해결할 수 있는 건 대통령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가까운 삼각지역을 지나는 4호선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호선을 이용하시는 시민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죄송하다”며 “오세훈 시장이 언급한 ‘1분 이상 지체되면 큰일 난다’는 점에 대해서 무겁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는데, 면담 날짜가 결정되면 지하철 선전전을 유보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이들은 전날에도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다가 이를 막는 공사·경찰 측과 역사 내 승장장에서 13시간가량 대치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9일 공사가 전장연에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관련해 조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서울시와 공사가 거부해 본 재판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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