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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한 것 좋아해” 신동엽 ‘백상 멘트’ 화제… ‘성+인물’ 논란 정면돌파

    “야한 것 좋아해” 신동엽 ‘백상 멘트’ 화제… ‘성+인물’ 논란 정면돌파

    신동엽이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출연으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28일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를 정면돌파하는 듯한 멘트를 해 화제다. 신동엽은 이날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지, 박보검과 함께 MC로 호흡을 맞췄다. 최근 자신의 작품 활동 근황을 전한 박보검은 신동엽에게 “저희보다 선배님이 제일 바쁘신 것 같다. 32년 동안 롱런하시지 않았나”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신동엽은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하는 걸 좋아한다”며 “재밌는 것도 좋아하고 야한 것도 좋아한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동엽이 ‘야한 것’과 ‘도전’이라는 멘트를 한 것은 일본의 성인용품점을 방문하고 AV(성인비디오) 배우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내용의 ‘성+인물’에 출연한 것에 일각에서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성+인물’과 신동엽의 출연을 비판하는 이들은 국내에서는 불법인 AV 문화를 양지로 끌어 올리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AV 산업은 성착취 산업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신동엽이 오랫동안 진행해온 SBS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신동엽의 MC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성+인물’ 제작진은 조만간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 프랑스 사회 이슈로 떠오른 장애인 이동권 보장 [파리는 지금]

    프랑스 사회 이슈로 떠오른 장애인 이동권 보장 [파리는 지금]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장애인 불평등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지만 장애인 단체의 불만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르 몽드(Le Monde) 등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4일 열렸던 전국장애인회의(CNH)에서 수동 및 전동 휠체어 비용을 100% 환급할 것이며, 빠르면 2024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휠체어를 타는 40만 명의 사람들이 기다려 왔던 것으로, 2017년 대선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장애인이 겪는 불평등에 맞서 싸우는 것을 자신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았었다.  2024년부터 40만명 휠체어 비용 최대 760만원 환급  프랑스의 연구, 조사, 평가 및 통계 위원회(Dres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인구 중 최소 260만명에서 최대 760만 명이 장애인이거나 의존성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신체, 감각 또는 인지기능에 심각한 제한을 가지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6개월 이상 일상 활동에 제약받는 사람들이다.  현재 프랑스는 장애인들의 휠체어 비용을 보험과 사회보장국을 통해 일정 금액을 상환해 주는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렇기에 휠체어와 같은 이동 보조 기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적절한 처방이 필요하며, 휠체어 유형에 따라 최소 395유로부터 5200유로(약 58만~769만원)를 환급받는다. 최대 금액은 2만 5000유로 상당의 전동 휠체어를 대상으로 하므로, 전체 휠체어 가격의 약 21%를 환급받는 셈이다. 한국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등록장애인만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구매할 때 지급기준 금액의 90%인 188만 1000원과 150만 3000원을 각각 지원한다.  파리 올림픽 앞두고 장애인 택시 5배 증가 방침 발표  마크롱 대통령은 또한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파리에서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택시 수를 5배 증가시키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모든 사람이 도시의 어느 곳이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파리시의 2017~2021년 전략인 '장애, 포용성 및 보편적 접근성'에 우선순위로 명시되어 있다. 파리시와 파트너 기관들은 도시 내 여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는데, 크게 대중교통과 택시와 같은 전문 수송 차량, 개인 자동차 등이 있다.  대중교통 부문은 파리 시내를 연결해 주는 트램, 버스, 지하철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이중 트램과 버스는 모든 휠체어 및 보조기구 사용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다. 트램은 정거장과 바닥 단차가 나지 않고 버스는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는 저상버스를 사용한다. 장애인이 버스에 탑승할 경우 버스 기사가 보조 경사로를 뒷문에 펼쳐 승·하차를 도와주는 시스템이다.오래된 파리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보조시설 거의 없어     하지만 지하철의 경우는 파리시의 3%만 접근이 가능하다. 1900년대에 개통한 상당히 오래된 지하철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보니 엘리베이터와 같은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보조 시설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개최에 맞춰 개통된 14호선으로, 자동운전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된 노선이다.  수송차량의 경우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수송하기에 적합한 택시를 제공하거나 (G7과 Taxi Parisien PMR), 장애인 운송 전문회사가 차량과 운전사를 제공하는 경우(VTC), 주문형 대중 교통 및 지원 서비스(PAM) 등이 포함된다. 이는 파리 뿐 아니라 파리 주변 지역인 일드프랑스(Ile-de-France) 주민들도 사용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개인이 요금을 지불해야하지만 주문형 대중 교통 및 지원서비스는 파리시와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재정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 차량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유럽 교통 장관회의(ECMT)의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한국, 미국,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국민은 프랑스 국민과 똑같이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나 유료 지상 주차 공간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유럽사회권위원회, 프랑스 정부가 장애인 이동과 접근성 권리 침해 판단  그러나 현지 언론 르 몽드(Le Monde)에 따르면 몇몇 협회가 마크롱 대통령이 장애인 권리 개선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며 전국장애인회의를 보이콧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의가 열리기 9일 전인 지난 17일 유럽 사회 헌장 준수 여부를 검토하는 유럽사회권위원회(ECSR)는 프랑스 정부가 장애인들의 이동과 접근성과 관련하여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건물과 시설, 주택 및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관련하여 합리적인 기간 내에 효과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럽 장애 포럼(EDF) 역시 "국가와 서비스의 의무가 모든 영역에서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 “나혼자 사세요?”…나도 몰랐던 우리동네 1인가구 지원책은[생생우동]

    “나혼자 사세요?”…나도 몰랐던 우리동네 1인가구 지원책은[생생우동]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다른 가족 없이 혼자서 가계를 꾸리고 사는 1인가구는 이제 주변에 흔한 가족형태가 됐다. 2015년 520만이었던 1인가구 수는 2021년 717만 가구로 6년만에 40% 가까이 증가했다. 2021년 전체 가구수인 2145만 가구 중 가장 많은 가구 형태가 1인가구(33.4%)였다. 1인가구는 빈곤율도 높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47.2%로, 전체 가구 빈곤율 15.3%보다 3배 가까이 높다. 때문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다양한 형태로 1인가구에 대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내가 사는 지역의 1인가구 지원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내게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놓치지 말자. 안심귀가스카우트 등 1인가구 안전 지원 서비스 다양 28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따르면 다양한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 중이다. 시는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지원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 정책을 펴고 있다. 집 앞으로 나와달라고 부탁할 사람이 없는 1인가구 등이 대상이다. 2013년 처음 시작된 이 제도는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해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며, 120 다산콜이나 구청상황실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안심귀가스카우트가 귀갓길까지 안전하게 동행해주며, 평일 오후 10시부터 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월요일은 12시까지) ‘안심귀가 택시서비스’는 1인가구 등 택시를 통해 귀가하는 이들에게 안전을 담보해 주는 서비스다. 안심이앱을 켜고 택시를 타면 택시 승·하차 시간, 택시정보 등을 보호자와 CCTV관제센터(자치구 25개소)에 전송해 밤 시간대 택시 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해 준다. 병원 동행·1인가구 이웃들과 행복한 밥상 만들기 집에서 병원까지 함께 동행하며 이동을 돕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시간당 5000원, 중위소득 100%까지 무료지원으로 병원까지 동행하며 입원과 퇴원 수속도 함께 도와준다. ‘행복한 밥상’과 ‘건강한 밥상’은 각각 중장년(40~64세) 1인가구(1800명)와 청년(19~39세) 1인가구(600명)에게 제철‧건강 식재료로 집밥 만드는 방법 등을 교육하는 서비스다. 행복한밥상은 10개 자치구(중구·용산·광진·성북·도봉·서대문·마포·양천·강서·관악)에서 2022년 목표 이용자수(1100명)보다 많은 1389명이 참여했다.지역 전체 가구 중 40%가 1인가구인 은평구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한 4개년 종합계획 로드맵을 내놨다.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마음검진 서비스 제공 등 맞춤형 1인가구 건강생활을 지원한다. 식생활을 지원하는 ‘은빛SOL밥’, 간병비를 지원하는 ‘은빛SOL케어’, 전입 생활 적응을 돕는 ‘은빛SOL라이프’도 진행 중이다. 동대문구는 중장년 1인가구 맞춤 지원 사업 ‘마주봄’을 시행하고 있다. ▲‘동일이의 러브하우스’(거주공간 해충방제, 욕실클리닝지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스마트폰 활용, SNS활동 직접해보기,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 등) ▲‘동네친구’ (3인 이상으로 그룹매칭을 유도하여 자유주제활동 지원) 등 3가지 프로그램이다. 동대문구가족센터 홈페이지와 동대문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지원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동물농장 아저씨’가 日 AV 배우 인터뷰”

    “‘동물농장 아저씨’가 日 AV 배우 인터뷰”

    방송인 신동엽이 MC를 맡은 넷플릭스 ‘성+인물 : 일본편’이 공개되자 일부 시청자들이 그를 비판하며 28일 ‘TV 동물농장’ 하차를 요구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 : 일본편’은 신동엽과 성시경이 일본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에 대해 알아보는 토크 버라이어티다. ‘성+인물 : 일본편’ 일부 회차에서는 일본 AV(성인 비디오) 배우들이 출연해 AV 산업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를 적나라한 단어로 설명했다. AV 배우들은 “마음에 드는 명품이 있으면 그냥 살 수 있는 정도다”, “포르셰를 살 수 있는 정도다” 등 수입을 자랑했다. 또 AV 촬영을 위해 자신만의 특기를 개발했다며 높은 수위의 성적 비속어와 은어를 사용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일본 AV 배우들이 출연한 ‘성+인물 : 일본편’에 대해 “선을 넘었다”, “음란물 홍보하나”, “일본 AV 배우들을 왜 우리나라에서 양지로 끌어들이나”, “가족 예능을 진행하는 사람이 뭐하는 거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동엽이 MC를 맡고 있는 SBS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수백개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의 MC를 맡은 신동엽이 불법 성인물을 홍보하고, 음지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라고 주장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서울시민에게 막대한 피해준 김어준, TBS가 고발해야”

    김규남 서울시의원 “서울시민에게 막대한 피해준 김어준, TBS가 고발해야”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26일 진행된 제31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미디어재단티비에스(이하 TBS) 업무보고 시, 정태익 TBS 대표이사에게 뉴스공장 진행자였던 김어준 씨에 대한 업무방해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TBS 차원의 법적조치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번 4월에만 지난 뉴스공장에서 논란이 된 ‘文정부 탈원전 부정 발언’, ‘국유재산 매각 도둑질 발언’, ‘시의회 TBS 폐지 조례 원색 비난 발언’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처분결과가 나오고 있다”라며 이에 TBS가 김어준 씨에게 법적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뉴스공장 하차 이후에도 유튜브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라는 유튜브를 신설해 상표권 침해 및 부당이득을 취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피해를 끼치고 있다”라며 “TBS를 하차했다고 아무런 책임 없이 넘어가면 TBS 개혁이 가능하겠냐”라며 정태익 TBS 대표이사를 질책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고, 2024년 1월 1일부터 서울시 출연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는 ‘더 이상 편파 왜곡 방송에 서울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다시 지원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 인권위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제지는 표현의 자유 침해”

    인권위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제지는 표현의 자유 침해”

    대통령 집무실 앞 1인 시위를 제한한 경찰 조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려 한 진정인을 이동 조치한 경비대 소속 경위와 순경 2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하라는 권고를 서울경찰청 경비대장에게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진정인 A씨는 지난해 5월 13일 1인 시위를 위해 택시를 타고 대통령 집무실 앞으로 향했으나 경찰에 제지당했다. A씨는 경찰관 2명이 택시에 함께 탄 뒤 집무실 정문에서 약 800m 떨어진 녹사평역에서 하차하게 한 탓에 1인 시위를 하지 못했다며 같은 달 30일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경찰 측은 “진정인은 평소 확성기로 인근을 소란스럽게 하고 차도로 뛰어드는 등 과격하고 위법한 시위를 계속한 ‘위해 우려’ 대상자”라며 “당시 대통령의 차량 진입이 임박했던 점 등을 고려해 경호 목적상 이동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권위는 진정인이 1인 시위라는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것으로 집시법이 적용되는 집회·시위가 아닌 점, 피진정인(경찰관)이 당시 대통령 차량 진입이 임박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경찰관의 행위는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경찰이 피켓과 확성기를 빼앗아 훼손했다거나 이 과정에서 손목에 멍이 들게 했다는 진정인의 주장 등은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 10대 여학생에 “택시 하차 도와줄게” 하더니, 껴안고 추행한 기사

    10대 여학생에 “택시 하차 도와줄게” 하더니, 껴안고 추행한 기사

    “택시에서 내리는 거 도와줄게”라며 10대 여학생을 도와주는 척하다 골목으로 끌고가 강제 추행한 50대 택시기사가 징역 10개월에서 징역 8개월로 감형됐다.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나경선)는 2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54)의 항소심을 열고 “피해회복을 위해 1000만원을 공탁했고, 초범에 범행을 반성하는 데다 노모를 부양해야 하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40시간·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A씨는 택시기사로 일하던 지난해 5월 2일 오전 1시쯤 대전 서구의 한 골목에서 승객 B(18·여학생)양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의 목적지인 이 골목에 도착하자 “택시에서 내리는 거 도와주겠다”고 B양의 손을 잡고 내려준 뒤 갑자기 골목으로 끌고가 껴안는 등 추행하는 짓을 저질렀다. 1심 재판부는 “낯선 택시기사로부터 추행을 당한 B양이 상당한 두려움과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여 죄질이 나쁘다”며 A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손님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하는 택시기사가 10대 여학생 손님을 상대로 추행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한 뒤 공탁금과 노모 부양 등 이유를 들어 형량을 2개월 낮춰 선고했다.
  • 인권위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방해는 표현의 자유 침해”

    인권위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방해는 표현의 자유 침해”

    대통령 집무실 앞 1인 시위를 제한한 경찰 조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디. 인권위는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려 한 진정인을 이동 조치한 경비대 소속 경위와 순경 2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하라고 서울경찰청 경비대장에게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진정인 A씨는 지난해 5월 13일 1인 시위를 위해 택시를 타고 대통령 집무실 앞으로 향했으나 경찰에 제지당했다. 진정인은 이들 경찰관 2명이 택시에 함께 탄 뒤 집무실 정문에서 약 800m 떨어진 녹사평역에서 하차하게 한 탓에 1인 시위를 하지 못했다며 같은 달 30일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경찰 측은 “진정인은 평소 확성기로 인근을 소란스럽게 하고 차도로 뛰어드는 등 과격하고 위법한 시위를 계속한 위해 우려 대상자”라며 “당시 대통령의 차량 진입이 임박했던 점 등을 고려해 경호 목적상 이동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권위는 진정인이 1인 시위라는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것으로 집시법이 적용되는 집회·시위가 아닌 점, 피진정인이 당시 대통령 차량 진입 임박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피진정인(경찰관)의 행위는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해 표현의 자유 침해로 판단했다. 경찰이 피켓과 확성기를 빼앗아 훼손했다거나 이 과정에서 손목에 멍이 들게 했다는 진정인의 주장 등은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 ‘일상회복’…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3.3억건 급증

    ‘일상회복’…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3.3억건 급증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서울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3억 3000만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3일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교통카드 승하차 실적(약 6400억건)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연간 대중교통 총 이용건수는 34억건, 일평균 이용건수는 942만건이었다. 전년 대비 총 이용건수 3억 3000만건, 일평균은 약 90만건(11%) 증가했다. 월별 대중교통 일평균 이용건수를 살펴보면,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발표가 있었던 5월(16%)과 9월(22%)에는 평균보다 높은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대중교통 일평균 이용건수를 살펴보면 일상 회복에 따라 일상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늘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의 이용 증가폭은 평균 12%로 출·퇴근시간대(평균 7%)보다 높았다. 특히 오후 4시엔 전년 대비 일평균 이용건수가 약 7만 5000건(14%) 증가했다. 특히 영업 시간 제한과 같은 규제가 해제되고 막차 시간이 연장되면서 심야 대중교통 승객이 급증했다. 오후 11시~오전 3시 지하철 이용 건수는 2021년 2만 9000건에서 2022년 6만 7000건으로 약 2.3배 늘었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들은 대중교통 1회 이용 시 평균적으로 1.23회 환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스 3.3㎞·13분, 지하철 13.8㎞·36분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최대 58회 이용, 최장 132㎞ 이동, 최대 7시간 이동 등 다양한 기록도 나왔다.
  • 성남시, 교량 안전조치 등 올해 첫 추경 5427억 확정

    성남시, 교량 안전조치 등 올해 첫 추경 5427억 확정

    경기 성남시는 교량 등 기반 시설 안전조치와 보수보강을 위한 긴급 예산이 포함된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8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 본예산 3조4405억원 보다 5427억원(15.77%) 증액된 3조 9832억원으로, 일반회계는 3조 3771억원, 특별회계는 6061억원 규모다. 추경예산에는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이후 교량 등 기반 시설 안전조치 및 보수보강 사업비로 긴급 편성된 60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정자교 사고 후 진행 중인 탄천 교량 긴급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재난관리기금으로 활용해 32억원 투입하는 방안도 확정됐다. 신흥동 법조단지 이전 부지 매입비 3500억원, 수소 버스 구매지원 등 국·도비 보조금 314억원,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 기금 57억원, 원도심 대원공원 내 테마 공간 조성비 90억원, 율동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비 80억원도 편성됐다. 또 각종 재해 예방과 복구 사방사업비 7억원, 지하차도 배수시설 확장 및 개선공사비 20억원, 우수관로 개선공사비 3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탄천 교량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추가적인 안전조치와 공사에 필요한 비용은 예비비와 추경예산을 통해 적극 편성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김포골드라인 ‘지옥철’ 벗을 방법…“추가 투입뿐”

    김포골드라인 ‘지옥철’ 벗을 방법…“추가 투입뿐”

    ‘출퇴근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지만 당장 뾰족한 수는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김포시와 김포골드라인운영사에 따르면 운영사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달 초부터 혼잡도 완화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제안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시민들은 김포골드라인 각 역의 승강장이 2량짜리 ‘꼬마열차’에 맞게 설계돼 승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점에 주목하며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한 시민은 “열차 한 편성을 2량에서 6량으로 늘리고 승강장에 맞춰 정차한 2량의 출입문으로 모두 타고 내리면 승객 승하차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수송인원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적 검토를 요청했다. 다른 시민은 “4량으로 편성한 열차를 승강장에서 살짝 이동하는 방법으로 앞뒤 2량씩 승객을 차례로 승하차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김포골드라인 총 10개 역 가운데 일부 역을 건너 뛰는 급행열차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다. 운영사 “열차 추가(제작) 투입만이 현실적” 그러나 운영사 측은 기술적으로 실현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포골드라인 측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 열차는 동력이 2량만 운행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열차 수를 늘리는 게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편성에서 일부 열차의 출입문만 여닫는 것도 어려워 추가 열차 투입만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열차 추가 투입도 제작기간의 장기화로 당장 실현할 수 없고, 배차 간격 때문에 한계가 있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출퇴근 시간대 승객 과밀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벌금형 김새론,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촬영분 최소 편집

    벌금형 김새론,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촬영분 최소 편집

    음주운전 사고를 내 최근 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된 배우 김새론(23)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사냥개들’ 촬영한 일부 분량이 그대로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18일 “김새론의 ‘사냥개들’ 출연 분량을 제작진과 논의 중이나 이미 녹화한 분량을 모두 편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냥개들’은 상반기 안에 공개될 예정인데 6월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사냥개들’의 출연 분량 대부분을 촬영한 시점인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촬영을 중단했다. 김새론 하차 뒤 촬영에 합류한 배우 정다은이 김새론의 배역을 대신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넷플릭스 측은 정다은의 배역이 김새론의 하차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매체는 김새론 촬영 분량이 통편집됐다고 전했지만, 제작진은 전체 줄거리와 김새론의 캐릭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보고, 그의 촬영 분량 가운데 최소한만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스터에도 김새론의 이름과 사진이 담겼다.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김새론은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고, 검찰과 김새론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 뒤늦게 쏟아지는 뒷북대책…‘김포골병라인’의 진짜 해결책은

    뒤늦게 쏟아지는 뒷북대책…‘김포골병라인’의 진짜 해결책은

    지옥철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김포골병라인’으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 대책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2019년 개통 이후 지금까지 미온적 대응을 보이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11일 승객 2명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포신도시의 인구 증가가 예상 됐음에도 수요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2량 짜리 ‘꼬마열차’로 만들어 진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김포·서울시 전세, 수요응답형버스 및 한강 리버버스 도입 경기도와 김포시는 18일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직행 전세버스와 수요응답형버스(DRT)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해 배차간격을 현재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7월부터 투입되는 수요응답형버스 30대는 마트폰 앱으로 호출, 예약, 결제하고 바로 탑승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도와 시는 장기적으로 서부권 광역 급행철도 개통을 신속히 추진해 혼잡률을 현재 242%에서 20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도 이날 김포와 서울을 배로 연결하는 ‘리버버스’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연내 도입을 목표로하는 ‘리버버스’는 1회 수송 가능인원이 200명 내외로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10개 선착장 약 30㎞ 구간을 운영한다. 행주대교 남단에서 여의도까지 2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김포시에서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도입도 고민했지만 대당 20~30억원에 달하고 속도도 리버버스(시속 50㎞)에 비해 낮은 시속 15㎞에 그쳐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대책이 당장 김포 시민들의 출퇴근 고통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요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태어난 김포골드라인의 근본적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1997년부터 추진된 김포골드라인, 오락가락 정책에 사업 규모 축소 김포골드라인은 1997년 총연장 10㎞의 경전철로 추진돼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의 비용대비 편익(B/C)이 낮게 나와 무산됐다. 이후 2기 신도시 건설계획에 김포한강신도시가 포함되면서 총연장 21㎞의 지하철 9호선이 추진됐지만 신도시 규모가 489만평(1616만 5289㎡)→150만평(475만8677㎡)→350만평(1157만 247㎡)으로 계획이 계속 바뀌면서 경전철로 사업이 틀어졌다. 하지만 철도 노선에 대한 김포시민들의 요구가 지속됐고 2010년 김포시장에 당선된 유영록 시장은 국비 지원 없이 경전철로 김포골드라인 계획을 확정했다. 국비를 지원받으려면 B/C를 통과해야 하는데 당시 인구(약 25만명)로는 B/C통과를 장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포시민들의 신규 철도노선에 대한 지속된 요구도 유 시장이 국비 없이 경전철로 김포골드라인을 추진하게된 이유 중 하나다. 결국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 입주민 교통분담금 1조 2000억원, 김포시 예산 3000억원으로 2량 규모의 ‘꼬마열차’로 완성됐다. 국토개발컨설팅업체 스튜디오 갈릴레이의 김태균 이사(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는 “B/C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3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당시 당장 착공이 필요한 시점에서 추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기 보다는 자체 예산으로 경전철을 착공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요 예측이 틀렸고, 서울로 통하는 길목이 48번 국도와 김포골드라인이 유일한 고립형태의 김포신도시 특징이 과밀화 문제를 더 키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포시가 정확한 수요예측 없이 사업을 추진한 탓도 있지만 당시 김포시 입장에서는 당장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는 의미다. “리버버스, 한강 접근 인프라 확충돼야”“광역버스 인프라 확충도 중요” 전문가들은 5호선 연장 등 철도 노선 추가 확보가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만큼 국토교통부와 김포시, 서울시는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이 현재 김포골드라인의 과밀화 해소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리버버스는 김포골드라인 수송인원을 얼마나 분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리버버스의 벤치마킹 모델인 영국 런던과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함부르크 등에서 운영 중인 리버버스는 거리별로 편도 가격이 3500~1만 6000원으로 적지 않다. 서울시의 리버버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일반 지하철이나 버스 가격의 2~3배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리버버스 이동 시간 외에 선착장까지 오가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이용률의 걸림돌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한강변에 접근성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리버버스가 이동수단으로서 충분한 실효성을 거둘지는 의문”이라면서 “리버버스 도입과 함께 한강변에 이동을 위한 인프라와 이용률을 높일 다양한 편의시설 등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따릉이나 전동 킥보드 등 과거에 비해 한강에 접근할 수 있는 대체 교통수단이 많아졌고, 향후 한강 나들목 추가 및 리모델링 등으로 한강으로 접근성을 높인다면 리버버스의 편의성도 강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전날 발표한 추가 열차 투입도 현재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윤용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열차제어통신연구실장은 “열차를 추가 투입하더라고 승강장의 혼잡도가 높아 승하차 시간이 길어지면 배차 간격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론적으로는 현재 촐퇴근 시간 배차 간격인 3분 7초보다 간격을 줄일 순 있지만 변수가 워낙 많아 혼잡도를 극적으로 줄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지하철이나 GTX등 철도에 집중된 정부와 지자체의 광역교통망 정책이 버스에도 분산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철도의 경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광역교통망 정책이 철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철도는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방법”이라면서 “광역버스를 시내버스처럼 정시 배차 시스템을 확충하고 광역 도로에도 적극적으로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면 충분히 승객 분산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방음터널 화재 취약 방음판 교체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방음터널 화재 취약 방음판 교체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지난 17일 제318회 임시회 일정으로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소재의 방음판을 교체 중인 ‘염곡동서지하차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2년 12월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시설물이 소실되면서 관내 유사 형태의 방음터널에 대한 방재대책을 점검하고 방재시설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 설치된 총 19곳의 방음터널 중 화재에 취약한 아크릴(PMMA) 재질을 사용한 취약 방음터널은 8곳으로 2024년 2월까지 2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음판을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교체하고 진입차단설비 등 방재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위원회는 지난해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의 방음터널 화재는 화재에 취약한 방음판 소재도 원인이었지만 화재 발생 시 대피나 연기배출이 어려운 밀폐형이라 피해를 키웠다며 화재 취약 방음판 교체와 함께 제연설비·비상대피로 같은 방재시설의 확충을 주문하고, 우선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1곳의 잔여 방음터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방재시설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방음판 교체에 있어 방음판 소재의 품질기준 수립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품질기준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방음벽에 비해 화재에 취약하면서 경제성이 낮은 방음터널 설치를 최소화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 참고로 염곡동서지하차도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염곡사거리를 동서방향으로 횡단하는 연장 640m 지하차도로서 수서IC 방향 종점부에 높이 5.5m, 연장 239m의 방음터널이 설치되어 있으며 측면은 접합유리나 지붕부는 아크릴(PMMA) 소재로 돼 있어 교체작업을 실시 중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 박칠성 부위원장, 김길영, 김춘곤, 김형재, 박성연, 이상욱 위원이 참석했다.
  • 함소원·진화, 이혼 번복 후 “해외 부동산 본다”

    함소원·진화, 이혼 번복 후 “해외 부동산 본다”

    방송인 함소원이 베트남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 “오늘은 부동산 투자자들과 함께 매물 보러 나왔어요. 베트남친구들과 투자 물건보고 같이 식사하고 회의하러다시 사무실로 고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길거리를 걷고 식사를 하는 함소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과 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라며 이혼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이혼 언급이 기사화되자 다시 번복한 바 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21년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출연 도중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현재는 베트남에서 지내고 있다.
  • 심형탁 “母, 내 이름 대고 돈 빌려…사람 잃고 일도 정리”

    심형탁 “母, 내 이름 대고 돈 빌려…사람 잃고 일도 정리”

    배우 심형탁이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으로 돈을 빌린 사연을 공개하면서 그로 인해 일과 사람을 모두 잃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새로운 사랑꾼 심형탁!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심형탁은 “2014년도에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여기저기 출연도 하고 일을 많이 하니까 돈이 많이 들어왔다. 제가 돈을 많이 벌어도 큰돈은 한 방에 몰아서 드리진 못했다”면서 “그래서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렸다. 빌려서 메꾸고 빌려서 메꾸고 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이어 심형탁은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 어머니에게 그때 당시 이야기를 했다”면서 “‘저 이 돈 없어도 되니까, 없던 돈으로 생각하겠다. 그런데 저 좀 쉬고 싶다’고 했다”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심형탁은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렸다. 회사로 편지가 와서 봤더니 민사소송이더라”면서 “그때도 나 좀 살려달라고, 죽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어머니와의 금전적 갈등이 있었음을 말했다. 2년 공백기에 대해 심형탁은 “2019년도 ‘컬투쇼’에 4년 4개월간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내게 욕을 하는 것 같아 방청객 앞에서 얼굴을 못 들겠더라. ‘마음의 병’이 있다고 얘기하고 하차했다. 그 후로 일을 줄였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감독님들을 다 잃었다. 종방연 때도 구석에 앉아있고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려던 예전의 내 모습이 없었다. 그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하나둘 사람을 잃어가고 나중에는 일도 완전히 정리가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심형탁은 오는 7월 18살 연하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결혼식을 올린다.
  •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10주년…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 운영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10주년…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 운영

    에버랜드가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Lost Valley)’ 오픈 10주년을 맞아 스페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2013년 4월 20일 오픈한 로스트밸리는 맹수들이 서식하는 ‘사파리 월드’와 함께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양대 사파리 시설로, 기린, 코끼리, 코뿔소 등 24종 200여 마리의 초식동물들을 10여분간 다양한 각도에서 근접 관찰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10년간 로스트밸리 누적 이용객은 약 1800만명으로, 우리 나라 국민 3명중 1명이 다녀간 셈”이라며 “로스트밸리를 순환하는 탐험차량이 고객을 태우고 이동한 총 거리도 47만㎞에 달하는데, 이는 지구를 12바퀴 돌거나 서울∼부산을 58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밝혔다.그 동안 동물 식구들이 ‘해치운’ 식사량도 2500t에 이른다고 한다.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하루 10g으로 가장 적게 먹고, 코끼리는 그의 7000배인 하루 70㎏으로 가장 많이 먹는다. 코끼리 3마리가 지금까지 먹은 양은 670t에 달한단다. 에버랜드는 로스트밸리 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사막여우, 친칠라 등 소형 동물부터 기린, 코끼리 등 대형 동물까지 로스트밸리의 다양한 동물들을 전문 사육사와 함께 가까이서 체험하는 ‘초식동물 아카데미’가 11월말까지 매주 평일에 진행된다. 진흙목욕하는 코뿔소, 수영하는 코끼리 등 초식동물들의 활발한 아침 일상을 관찰할 수 있는 ‘얼리버드 로스트밸리 투어’도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등 가운데에 1개의 혹이 있는 단봉낙타 수컷 ‘단이’와 암컷 ‘봉이’ 한 쌍도 새로 들였다.20일부터 한 달간 로스트밸리 하차장에 마련된 동물보전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동물원 팬 커뮤니티인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기린 인형을 선물한다. ‘행복 스탬프랠리’ 이벤트도 20일부터 6월4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담은 미션 지도를 현장에서 받아 동물원 곳곳에 비치된 도장을 찍어 인증샷을 주토피아 카페에 올리면 총 20명에게 에버랜드 기프트카드를 선물한다.
  • 함소원·진화, 이혼 번복 후 “해외 부동산 둘러봐”

    함소원·진화, 이혼 번복 후 “해외 부동산 둘러봐”

    방송인 함소원이 이혼 번복 후 근황이 공개됐다. 함소원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베트남 부동산 매물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오늘은 부동산 투자자들과 함께 매물 보러 나왔어요. 베트남친구들과 투자 물건보고 같이 식사하고 회의하러다시 사무실로 gogo”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함소원은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 3일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과 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라며 이혼을 공표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상황이 기사화되자 이를 번복해 논란을 낳았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21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출연 도중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족들과 거주 중이다.
  • 인천 지하차도서 25t 화물차 화재…편도 2차로 도로 통제

    14일 오전 7시 34분 인천시 서구 중봉지하차도에서 A(54)씨가 몰던 25t 화물차에 불이 났다. 이 불로 화물차 엔진룸 등이 탔으나, A씨는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여파로 경서삼거리에서 북항 방향 편도 2차로 도로와 반대편 2차로 도로 중 1차로의 통행이 통제돼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서구청은 안전 문자를 통해 화재 발생 소식을 알리며 “도로가 혼잡해 정체가 심하니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인력 84명과 펌프차 등 장비 32대를 투입해 20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물차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57년 만에 서울 누빌 노면전차… ‘위례트램’ 첫 삽 떴다

    57년 만에 서울 누빌 노면전차… ‘위례트램’ 첫 삽 떴다

    5호선 마천~8호선 남위례역 연결5.4㎞ 구간에 정류장은 12곳 설치최대정원 260명·총 10대 운영 예정‘15년 표류’ 위례신도시 숙원 해결교통난 해소·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울에서 57년 만에 부활하는 노면전차 ‘위례트램’이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주민들과 함께 착공식을 개최했다. 위례트램은 송파구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으로 연결되는 노면열차다. 장지천을 횡단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장곡천~송파IC로 이어지는 코스로 위례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연결한다. 길이는 5.4㎞이며, 12개 정거장(환승역 3개)으로 이뤄졌다. 2025년 개통이 목표다.위례트램이 개통하면 서대문과 청량리를 연결해 오가던 노면전차 이후 57년 만에 서울에 지상을 오가는 노면전차가 부활하게 된다. 대한제국(고종 36년) 시기인 1899년 처음 국내에 도입된 노면전차는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 8㎞를 운행하다 약 70년 만인 1968년 사라졌다. 위례트램은 2008년 위례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처음 논의가 시작돼 2015년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15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시는 위례트램이 운행을 시작하면 위례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건설 예정인 위례신사선이 연결되면 위례신도시 주민의 도심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차량 상부에 탑재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행돼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불필요하다.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도 최소화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평행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저상으로 설계돼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트램 1대당 객차는 5칸으로 최대 260명이 탈 수 있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트램이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서울의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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