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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 부실시공 百態

    인천국제공항 전 감리원 정태원씨는 검측문서 조작,비적격 공법 도입,무자격자 고용,감리단과 시공 회사의 유착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정씨가 밝힌 부실공사 사례를 요약한다. ■내화시설 98년 12월부터 99년 1월까지 이뤄진 여객터미널 A공구의 내화뿜칠(철골용) 시공에서 레벨1-4는 40㎜,레벨5-6은 30㎜의 두께 기준 미달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의 여객터미널 내화페인트 시공에서도 두께 기준 미달과 부적합한 자재 사용으로 인한 도막·박리현상이 발생해 시정지시서를 발행해 공사를 중지하도록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당초 설계도에 불연 내장재를 사용하게 돼 있던 레벨3-6의 내장재를 화재에 취약한 합판 등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건축구조 98년 12월부터 99년 3월까지 진행된 트러스 철골 시공상태 감사에서 공사측은 용접 부위의 30%에서 가로 방향 균열(횡크랙)이 생긴 것을 확인했으며,루프 트러스 용접 부위에서도 마찬가지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일부 무자격 용접공이 현장에 투입된 데다 용접 비파괴검사 업체로 공인되지 않은 부적격 업체가 감리업무를 수행해 이뤄진 일이다. N14열 옹벽을 시공할 때는 비가 오는 상태에서 타설 콘크리트에 대한 보양조치도 실시하지 않은 어처구니없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98년 4월 시정지시서가 발행돼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나 시공사계열의 비공인 구조사무실에서 안전진단을 실시,축소 보고한 뒤 CSC감리단에서 최종 합격 판정을 내린 예도 있다고 정씨는 주장하고 있다. ■방수시설 공항시설에서 전체적으로 바닥 슬라브 누수,지하차도 누수,옹벽보수 미흡 및 균열 발생으로 인한 누수현상이 발견됐다. 이런 누수현상에 대해 감리원의 검측을 거친 정상적인 균열 보수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특정 수입업자가 독점권을 가진 특정 자재를 설계도와 시방서에 명기해 두거나,느닷없이 값이 비싸면서도 공사 목적에 맞지 않는 외국공법(FZP등)으로 설계를 변경하는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경실련은 인천국제공항 부실 및 부조리 관련 제보 창구(전화 02-775-9898,홈페이지 www.ccej.or.kr, 전자메일 ccejcity@nownuri.net)를 개설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인천국제공항 부실시공에 따른 건교부 해명. 건설교통부는 경실련의 ‘인천국제공항 부실·부조리 고발 양심선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내화뿜칠의 부실시공 내화피복은 지난 1월 감사원 감사때 현장 시공 두께가 일부 시방 기준에 미달된다는 지적이 있어 전면 재조사해 불합격 부위의시정 조치를 끝냈다. ■내화페인트 부실시공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특별감사 결과 내화페인트 부족 부분이 일부 발견돼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문제가 발견되면8월 말까지 보수 또는 재시공할 계획이다. ■불연 내장재의 부당한 설계 변경 시공사가 원설계상 일부 벽체의 패널이형태상 제작이 불가능하다며 변경을 요청,원설계자의 검토를 거쳐 일부에 한해 사용토록 승인했다. ■방화 구획 기밀시공 부실 불량 시공된 위치가 파악돼 7월 말까지 보수하거나 재시공할 계획이다. ■루프 트러스의 균열 현장에서 용접사 기량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인원만투입되므로 무자격 용접공을 현장에 투입한 적이 없다. 횡균열 관련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지난해와 올해 감사원,건교부 등을 통해수차례 조사 및 확인한 사항으로 해당 분야 전문 집단의 진단에 따라 완벽히처리했다. ■설계도면이 충분히 발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 여객터미널은 5개 패키지로 구분,발주했으며 이에 따른 설계 변경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분야별 조정회의를 갖고 있다. ■설계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 설계 변경으로 금액이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은 설계 면적 증가에 있다. 설계 변경이 잦은 것은 여객터미널 규모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이다.설계 변경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줄리아니 뉴욕시장 자서전 준비

    [뉴욕 연합] ‘법과 질서’의 대명사로 여겨져 온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선친과 친척들의 범죄 경력을 폭로하는 전기에 대항하기 위해 자서전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줄리아니 시장은 지난 6일 밤 WCBS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 중 “내가 한 일과 이유를 해명하기 위한 기회를 갖고자 자서전을 쓰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립선암 발병과 부인과의 이혼 등으로 힐러리 클린턴과 벌이던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전에서 중도하차 했지만 뉴욕주 주지사 등 다른 선거직 진출에 대한 정치적 야심까지 포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빌리지 보이스’의 사건담당 기자 웨인 배렛이 줄리아니 시장의 상원의원 선거운동을 염두에 두고 쓴 전기에서 폭로된 줄리아니 선친과 친척들의 범죄경력은 그의 선거운동 중도 포기에도 불구하고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연방검사 출신으로 뉴욕시의 범죄소탕을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워 온 줄리아니 입장에서도 아버지가 권총강도로 실형을 살고 다른 친척들도 마피아와 관련된 범죄자였다는 폭로는 당황스런 것이 되고 있다. 그는 배렛의 전기출간을 앞두고 일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역사상 어떤 연방검사보다도 많은 마피아 조직원을 기소해 감옥으로 보낸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면서 “마피아로부터 3∼4차례 생명의 위협을 받았으며 그것으로도 해명이 안된다면 그 어떤 것도 해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독자의 소리/ 무인감시카메라 화질등 수시 점검을

    각 은행 및 아파트 지역의 지하차고 등에 설치된 무인감시카메라의 필름이노후돼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TV에 나온 녹화필름 상태를 보면 항상 흐릿해서 과연 그 필름으로 사건 경위와 출입자 등을 분석할 수 있을지 의심이든다.작년에 대전의 아파트 지하차고 등에서 발생한 사장 및 부녀자납치,금융기관 강도사건 등을 다룬 뉴스에 나온 무인감시카메라 필름을 보면 사람얼굴 등을 전혀 알아볼 수 없다.이는 은행 및 관리자측의 태만과 소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무인감시카메라 관리자들은 카메라의 작동상태,필름의 노후 여부 등을 치밀하게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고쳐나가야 한다. 박차숙 [대전시 서구]
  • 인천공항 주요시설 준공 의미

    21세기 새로운 하늘을 열 차세대 국제공항이 들어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도.30일 오후 4시 이 곳에서 단군이래 최대의 역사(役事)로 꼽히는 인천국제공항의 3개 주요 기본시설 준공식이 열려 내년 3월 본격적인 개항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강동석(姜東錫)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불과 8년만에 망망대해인 서해의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에 이처럼 훌륭한 공항시설이 들어서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종합시운전과 시험운영을 착실히 수행,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준공의미/ 89년 1월 수도권 신공항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된 뒤 3년10개월간 부지선정,설계,관련법 정비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92년 11월 첫삽을 떴다.바다를 메우고 터를 다듬은지 8년만에 3개 주요시설이 들어섰다.착공이후3차례의 설계변경과 2차례의 사업비 증액,부실공사와 지하차도 누수우려 등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6월말 현재 공정률 94.4%로 계획대비 97.9%를 기록하고 있다. ●운영 및 개항준비/ 기본시설준공을 계기로 7월부터는 각종 시설 및 시스템에 대한 종합 시운전에 들어간다. 10월부터는 공항이 개항했다는 가정아래 실제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운영이 실시된다.이를 통해 홍콩 첵랍콕 공항과 콸라룸푸르 공항이 개항 초기에 겪었던 장애 사례를 집중 점검,비슷한 장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공정이 진행중인 시설/ 30일까지 준공되지 못한 제2활주로,교통센터, 화물터미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도 계획대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2활주로 공사의 경우 이날 현재 전체공정률은 80.5%로 계획대비 113.5%를 기록하고 있다.활주로와 유도로의 포장은 10월말까지,전체공사는 12월21일까지 끝난다. 박성태기자 sungt@. *인천공항, 주요시설 및 진기록. 30일 준공식을 가진 여객터미널,제1활주로,관제탑 등은 공항의 가장 핵심적이고도 기본적인 시설이다. ●여객터미널/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상징.길이1,066m,폭 149m,높이 33m에 연면적 15만평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3.1배,잠실축구장의 60배다. 기둥이 없는 무주(無柱)반원형 공간에는 270개의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시간당 6,400명이 항공기 탑승권을 살 수 있고 3만2,000여개의 수하물이 자동으로 탁송 처리된다. ●활주로/ 보잉 747-400 점보기는 물론 미래형 초음속·초대형 항공기의 취항에 대비해 미래 지향적으로 설계됐다.1단계 개항시 갖추게 될 2개의 장대형 활주로는 각각 길이 3,750m,폭 84m,아스콘 포장 두께 105㎝ 규모다.전 활주로에 횡단골(Grooving)을 파 강우에도 항공기 바퀴가 빗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관제탑/ 공항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상징물.공항 한 가운데 위치한 관제탑은 항공관제의 중심 건물이며, 고도의 정보통신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건물로 97년 6월에 착공됐다.높이 100.4m,지상 22층의 팔각형 철골·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동양적인 미와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결합시켰다.초속 61m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도 안전하도록 설계했고 최신 위성항행시스템도 구축했다. ●흥미진진한 진기록/ 여객터미널은 공항 단일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며관제탑도 세계 공항 가운데 3번째 높이를 자랑한다. 설계도면은 약 45만장으로 쌓으면 15층짜리 빌딩과 맞먹는다.건설에 들어간골재량은 947만7,000㎥(15t 트럭 121만8,000대분)로 트럭을 일렬로 세우면서울과 부산을 13차례나 왕복할 수 있다. 박성태·전광삼기자
  • 제2롯데월드 잠실4거리 교통대책

    3년여동안 논란을 거듭해 온 송파구 잠실4거리 교통대책이 고가차도 건설로 귀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김학재(金學載) 행정2부시장 주재로 ‘제2 롯데월드 관련 교통대책 특별자문회의’를 갖고 ‘잠실4거리에 남북방향의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가 검토한 건설안은 주공5단지앞 3거리에서 잠실역4거리∼석촌호수4거리 등 교차로 3곳을 지나는 연장 855m의 고가차도 건설안과 잠실4거리만관통하는 연장 480m의 고가차도 건설방안 등 두 가지다. 서울시는 빠르면 다음달중 855m 앞의 고가차도 건설 최종안을 마련,공청회등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친뒤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그동안 고가차도 건설에 반대해온 인근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이예상된다. 지역주민들은 “고가차도는 나중에 흉물로 변해 인근 주거·생활환경을 해칠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지하차도 건설이 도시계획의 대세”라며 고가차도 건설안에 반대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문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지하차도를 건설할 경우 지하철 2·8호선 이용자들에게 적잖은 불편을 주게 되는 등 문제점을 많이 지적했다”며 “이에 따라 잠실 4거리 교통대책은 현재로써는 고가차도 건설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영화진흥위 내분 법정 비화

    지난해 9월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가 최근 불신임 의결된조희문(趙熙文)씨는 9일 신임 부위원장 이용관(李庸觀)씨와 영진위를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조씨는 앞서 지난 8일 영진위를 상대로 불신임결의 무효확인 등 청구소송을 같은 법원에 냈다. 조씨는 신청서에서 “영진위가 지난달 초 설립등기를 할 때 부위원장을 등기하지 않고 3년 임기가 보장돼 있는 부위원장을 8개월 만에 불신임 의결,이씨를 신임 부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지난해9월 영진위 12차 전체회의에서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나 지난달 새 임원진에 의해 불신임 의결됐다. 영진위는 지난해 5월 신세길 위원장,문성근 부위원장 체제로 출범했으나 영화계 신·구세력간 갈등으로 문부위원장이 사퇴한 데 이어 위원들중 김지미·윤일봉씨가 도중하차하는 등 내부갈등을 겪어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조합아파트 다시 뜬다

    잦은 분양가 변동과 사업추진 등으로 한동안 외면을 받아왔던 조합아파트 가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주택 보유자에게도 조합가입이 허용된데다가 조합원을 모집하는 주택업체들이 확정분양가를 적용하는 등 그동안의 문제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다.게다가 용적률 제한을 골자로하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와 준농림지제도 폐지 방침도 조합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중 하나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 15개 단지 6,000여 가구의 조합아파트가 조합원 모집에 나섰거나 모집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인기지역인 죽전에서는 현대건설이940가구 규모의 조합원을 이달중 모집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인 죽전현대 죽전택지지구내에는 모두 4개 주택조합이 있다.이 가운데 3곳은 현대건설이,보정리연합은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시공한다.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 물량을 뺀 나머지에 대해 추가 조합원 모집없이 오는 11월쯤 일반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달중 추가조합원 모집에 나선다.물량은 3차(수지3차 동성,1,976가구)가 900가구,4차(죽전벽산 1022가구) 672가구,6차 180가구 등모두 1,752가구에 달한다.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3차 100가구,4차 190가구,6차 650 등 모두 940가구 조합원을 이달중 모집키로 했다. 경부고속도로와 43번 국도가 인접해있고 지하철 분당선이 오리역에서 죽전까지 연장되면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또 분당과 인접해있어 분당의 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을 이용할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일산구 일산동 일신건영/ 지난달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휴먼빌’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조합원을 모집중이다.지역난방 방식이고,중앙광장 등 곳곳에 테마공원이 조성된다.일산역이 5분,대화역이 8분,이산포 인터체인지까지약 10분거리여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군포시 당동 쌍용아파트/ 쌍용그룹 계열사인 남광토건이 산본신도시와 가까운 군포시 당동에 짓는 아파트다.모집물량은 35평형 단일평형 115가구이다. 확정분양가이고 산본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수 있다.금정·군포전철역이가깝고 킴스클럽,까르푸 등 대형 유통시설도 인접해있다.분양가는 1억3,990만원이다. ◆대방동 코오롱/ 서울 기계공고 바로 맞은편에 건립되는 아파트로 31,34평형202가구로 구성돼있다.이 가운데 모집중인 조합원은 34평형 188가구다.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역이 가까운 거리에 자리잡고있고 대방지하차도를 이용하면 여의도 가기가 쉽다.단지 남쪽으로는 보라매공원이 있고 인근에 대림초등학교,강남중,성남고등학교 등 교육여건도 좋은편이다.분양가는 1억6,550만원이다. ◆신촌 태영아파트/ 서울 마포구 창전동 신촌로타리 옆에 짓는 아파트로 전체단지는 552가구이다. 이달 2일부터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홍익대학교 인근와우산을 끼고 있어 도심속 쾌적한 환경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지하철 2호선신촌역세권의 풍부한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수 있고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평당 분양가는 2억300만원으로 업무추진비 600만원은 별도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조합아파트, 부지 매입여부 꼭 확인 모델하우스 방문 필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주택조합이다.가입이 용이하고 분양가가 싸다고무조건 조합에 들었다가 추가분담금 요구와 사업추진 일정의 차질로 낭패를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조합에 가입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부지 매입여부다.또 부지에 지장물은 없는지,관련법상 건축에 하자는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런 점들을 잘 챙기지 않으면 가입때의 조건보다 입주가 늦어질수도 있다. 반드시 해당 시·군·구청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분양가도 문제인 경우가 많다.대부분 확정분양가를 적용하지만 계약서에 추가부담을 요구할수 있는 규정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또 분양대금을 조합과시공사가 공동으로 관리하는지 여부도 알아봐야한다.조합아파트는 용적률이높은 경우가 많다.또 전용면적이 협소한 경우도 있는 만큼 모델하우스를 방문,잘 짚어봐야 한다.
  • 설계용역 발주 관련 수뢰 대구시 건설본부장 영장

    대구지검 특수부(金光魯 부장검사)는 1일 설계용역 발주와 관련,설계 감리회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대구시 종합건설본부 남동한(南東翰·58·3급)본부장과 대구시 회계과 직원 유수재(兪秀在·51·6급)씨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대구시 지하철 건설본부 이모(44·4급)공사부장을 같은 혐의로불구속 입건했다. 남 본부장은 대구시 서구청 도시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7년 ‘상인동 경부선 지하차도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낙찰받은 대아종합기술공사로부터 공사관련,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9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이 회사로부터 2,200만원을 받은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이부장은 대아종합건설로부터 공사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580만원을 받은 혐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지뢰밭 같은 서울거리

    서울시의 시설물안전관리 실태가 엉망이다. 서울시내 지하철역 구내 통로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져 내리는가 하면8차선 도로의 중앙분리 차단철망이 파손된 채 한달 이상 방치돼 있다. 도로의 노면 표시나 구조물 규격,색 등도 제각각이어서 운전자들을 당황케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밤 10시쯤 이모씨(40·여)는 지하철 3호선 을지로 3가역에서 2호선으로 바꿔 타기 위해 환승 통로를 걸어가다 물벼락을 맞을 뻔 했다.천장에서 난데없이 물이 쏟아져 내렸기 때문이다. 이씨는 “빗물이 새나 생각했는데 밖에 나와 보니 비도 오지 않았다”면서“멀쩡한 날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을 피하며 지하철역 통로를 지나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을지로3가역 조석래 부역장은 “당시 환승통로 위에서 물청소를했는데 오물찌꺼기 때문에 배수로가 막혀 물이 넘쳤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서대문구 아현동 아현고가도로 밑의 파손된 안전철망도 서울시를 비롯,인근 구청들의 ‘나몰라라’식 배짱에 한달여 동안 방치돼 있다. 인근에서 가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모씨(52)는 “가뜩이나 도로가 굽은데다 망가진 철망이 중앙 차로 가까이 쓰러져 있어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이크다”면서 “늦은 밤이나 비오는 날이면 툭 튀어나온 철망에 차량이 스치는 광경을 자주 본다”고 말했다. 시내 곳곳 지하차도입구 기둥이나 고가도로의 교각,강변북로의 분리교각 등에 그려져 있는 장애물,합류·분류,안전지대,노면 등의 도로 및 교통표시도제 멋대로다.경찰청이 펴낸 교통안전시설 실무편람에는 ‘교통안전시설은 통일되고 일관된 방법으로 설치,운영되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의 각 터널입구에 그려진 사선형 장애물표시의 기울기는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제각각이다.내부순환로 중앙분리대 및 방호벽의도색 굵기도 각각 다르다. 도로의 방향을 분리하는 연석이나 분리교각도 고척교에는 사선으로 그려져있지만,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는 갈매기표시이다. 서울역 앞 서소문과 남대문 방향을 가리키는 교각에는 왼쪽으로 기울어진사선이표시돼 있으나,마포구 창전로 교각에는 갈매기 표시가 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폭 20m 미만 도로는 관할 자치구에서,20m 이상은 시건설안전관리본부 산하 6개 도로사업소에서 관리하는 등 도로유지관리 부서가 다른데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승차 거부·부당요금 징수…공항택시 단속 강화

    강서구는 25일 승차거부나 부당요금 징수 등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공항택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18명인 단속반 인원을 50명으로 늘리고 근무시간도 오전 6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단속반에는 서울시·한국관광공사·한국공항공단·택시사업자단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단속반을 5개조로 나눠 국제선 1·2청사,국내선 등 모든 청사에배치,단속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승차장에서 신고엽서를 나눠주고 하차장에는 관광도우미를 배치할 계획이다. 위반행위가 확인될 경우 운행정지,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재순기자
  • [매체비평] 탈법 공직자 사퇴만 하면‘면죄부’

    박태준 전총리의 부동산 명의신탁 파문으로 인한 도중하차는 이양호 전국방장관의 한심한 로비스캔들에 멍든 국민의 가슴에 다시 한번 방망이질을 한결과가 됐다.그는 불과 몇 년전 일본을 떠돌며 작은 아파트에서 일본인 친구들이 병원비와 생활비를 대줘 살아간다며 한국언론과 인터뷰했다.한국을 원망하며 궁상을 떨던 박태준씨의 그런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고 관련기록도 남아있다.그의 이런 가면극을 언론은 어떻게 보도했는가. 박태준씨가 총리직 사표를 제출하자마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대부분 언론사들이 후임 총리로 이한동 자민련 총재와 김용환 국회의원을 지목했다.이예상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김대중 대통령은 이 총재를 자민련과의 공조복원 명분을 내세우며 후임총리로 지목했다.언론의 높은 적중률에 갈채를 보내기에 앞서 대체 이런 보도가 누구를 위한 것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물론정치인들은 후임 국무총리가 누구인가하고 그 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겠지만국민은 그렇지 않다.자격미달이나 부적격자가 고위공직을 맡아 도중하차하는모습을 신물나게 봐온 우리 국민들로서는 어떻게 후임총리를 뽑느냐 그 과정에 더 관심이 있다. 이번 국무총리의 표리부동한 모습 직전에 전국방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여성로비스트와 연애편지나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일국의 장관감이었나 하며비웃음거리가 된 판국이었다.쉴틈도 주지않고 터져나온 총리의 이런 이중적행태는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불신감과 함께 이제는 ‘제대로 된 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하지만 언론은 국민의 여망을 반영하기 보다는 정치권의 관심에만 초점을 맞췄다.누가 되든 그 과정의 중요성,검증을 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 도입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보도를 ‘자제’했다. 또 현정부가 후임총리로 자민련 인사를 지명하며 그 명분으로 ‘공동정부정신’을 내세웠는데 이에 대한 자가당착적인 논리적 모순 지적에도 소홀했다.민주당과 자민련은 ‘내각제 실현’이라는 목표로 공동정부를 구성했었다.그런데 이 내각제라는 고리는 이미 사라졌고 더 이상 언급조차 없다.16대총선에서 국민적 심판을 받은 자민련과의 껍데기뿐인 형식적 약속은 중요하고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사의 기용’이라는 국민적 요구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인가.엄정한 추궁과 철저한 대비를 요구하지 않는 사회에 ‘적당주의’는 필연이다.이 정권초기부터 부적격자를 장관에 기용하여 도중하차하게 한인사들은 주로 자민련이 내세운 인물들이었다.부동산 투기의혹 때문에 단명장관으로 물러난 전보건복지부 장관이나 한일어협협정에서 ‘명분도,실리도잃었다’는 비난속에 쫓겨나다시피 한 전해양수산부 장관이 그랬다.언론은그때 그때 소나기식 보도 한차례로 넘어가는 식이다.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는 장관이나 총리가 어떤 잘못을 범하고 물러나도 일단 ‘사퇴하면 끝’이라는 보도행태다.박태준 전총리의 ‘39억 700만원 수뢰및 7,300만원 횡령혐의 확인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총리직 사퇴’가 발표되자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거론하지 않았다. 뇌물로 받은 돈으로 부동산투기를 하고 명의를 변경해서 세금을 회피하려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는데도 왜 이에 대한 엄정한 추궁은 하지않는가.뇌물수수로 전직대통령까지 구속된 전례가 있는데 수 십억원씩 뇌물을 챙긴 인사가 재판 한번 받지않은 채 사면으로 면죄부를 받았다면 대통령의 무모한사면권 행사 남용에 대해서라도 문제를 제기해야 하지않는가. 총리직 사퇴와범죄행위와 그에 대한 처벌은 별개의 사안이다.언론이 문제삼지 않는다면 누가 그 일을 대신할 것인가. 김창룡 인제대 교수, 언론정치학부
  • ‘와히드의 印尼’ 8월 위기설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거듭된 실정으로 오는 8월 대통령직을 중도하차할지도 모른다는 ‘8월 위기설’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와히드 대통령은 집권 이후 수하르토 정권이 반대인사 탄압에 동원했던 반공법을 폐지,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공산주의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동정권 균열에 불을 지폈다.그러자 공동정권내 친이슬람계 정당들이 비판적 입장을 천명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 6월 총선에서 1,2위를 기록한 민주투쟁당(PDIP)과 골카르당 출신의 장관 2명을 전격 해임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양대 정당은 와히드 대통령이 사전에 아무런 상의도 없이 자파 인사를 교체한데 대해 크게 반발,공동정부에서 이탈할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다. 또한 국민각성당(PKB) 출신의 와히드 대통령이 다른 정파들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데는 최근 무장독립세력인 자유아체운동(GAM)과 체결한 평화협정도 한몫했다.정치권은 와히드 대통령이 의견수렴도 없이 밀실에서 협정체결을 결정한 것을 집중 성토했다.특히 협정체결 뒤 아체에서 보안요원과 반군간 총격전이 격화돼 말루쿠 주도 암본에서 종교분쟁이 발생,1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도 와히드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집권초기 최대 우군이었던 언론들도 가세,최근 와히드 대통령의 친동생이금융구조조정청(IBRA) 요직에 임명된 것을 비판한데 이어 친인척과 측근 인사들의 도덕성 문제까지 제기하고 나섰다.수하르토 일가에 대한 사법처리가답보상태에 있는 것도 와히비 대통령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와히드 대통령의 도중하차설은 경제난 및 유혈분쟁 해결,치안회복,수하르토 일가에 대한 사법처리 등이 오는 8월까지 얼마나 진척되느냐 여부에따라 진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박태준총리 사퇴/ 朴泰俊 전총리 역정

    ‘철의 사나이’로 불리던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결국 명예롭지 못한퇴진을 하고 말았다. 대다수 국민에게 각인된 인간 박태준의 모습은 철강왕국 포항제철을 이룩한집념의 경제인이다. 육사 6기인 박 총리는 박정희(朴正熙)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의 비서실장과 대한중석 사장을 거쳐 1968년 포항제철 건설의 임무를 맡게 됐다.이후 20여년에 걸쳐 박 총리는 철강산업의 불모지였던 한국을 세계 최고수준의 철강 생산국으로 끌어올렸다. 박 총리는 또 4선의원과 민정당 대표위원,민자당 최고위원,자민련 총재라는 화려한 정치적 경력도 쌓았다. 그러나 그같은 화려함의 이면에는 고통스런 나날도 있었다.박 총리는 90년1월 당시 노태우(盧泰愚)대통령에 의해 민정당 대표로 발탁된 후 얼마 안가민주당,공화당과 합당을 하게 되면서 김영삼(金泳三) 대표와 정치적 악연을맺게 됐다.박 총리는 대통령후보가 된 김영삼 대표의 ‘간곡한’ 대선지원요청을 거부했다.결국 김영삼 대통령 당선 뒤인 93년 3월 박 총리는 포철 명예회장직을 박탈당하고 뇌물수수 혐의로기소됐다.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97년 5월 경북 포항북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까지 4년에 걸친 ‘유랑생활’을했다. 박 총리는 97년 9월 29일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金大中) 국민회의 총재와의도쿄회동을 계기로 이른바 ‘DJP연합’에 합류했고,올 1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 이어 공동정권의 맥을 잇는 총리직에 취임하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총리 재임 중에는 일체의 정치색을 배제하고 경제정책을 꼼꼼하게 챙겼다. 그러나 10년 전의 부동산 명의신탁과 방만한 재산관리 문제가 불거져 4개월만에 중도하차하고 말았다.박 총리는 19일 사퇴하기 전 한 측근에게 “거산(巨山·김영삼 전대통령의 아호)이 나를 두번 죽인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이도운기자
  • 박태준총리 사퇴/ 배경·파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당초 박태준(朴泰俊) 전총리를 바꿀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명의신탁 문제가 법적으로 하자가 없고,재산신고도 한 데다 스스로 사과까지 한 상태이므로 파문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랐다는 게 관계자들의전언이다. 특히 의욕적으로 국정을 챙기고,실물경제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박 전총리만한 인사를 당장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요인도 작용했다.총리직무대행 체제를 다음주 초까지 유지하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도 “김 대통령은 박 전총리가 경제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갖고 국정을 챙긴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중도하차를 아쉽게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대선 뒤 “내가 박태준의원을 얻은 것은 행운”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렇게 볼 때 김 대통령이 박 전총리의 사의를 전격 수리한 1차적 이유는공인으로서 책임을 지려는 박 전총리의 명예를 최대한 보호하려는 배려로 볼수 있다. 총리의 도덕성을 문제삼는 여론의 집중포화 속에 책임지는 공인의모습으로 물러나는 길 말고는 달리 수가 없는 형국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는 김 대통령이 지난해 옷로비 의혹사건 이후 국민에게 약속한 민의 수렴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18일의기류는 하루 이틀 정도 여론 추이를 지켜보자는 것이었는데, 너무 여론이 비등했다”고 말해 여론의 비난이 결정적 요인임을 시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 전총리가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인식’의 결과로 읽힌다. 일단 김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자민련과의 공조복원 측면에서 후속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남북정상회담뒤 대폭 개각을 구상하고 있던 터여서 당장 기본 밑그림을 흐트러뜨릴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총리교체가 ‘집권 3기 구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전체적인 조정이 이뤄져야 하므로 당장 개각을 단행할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후임총리의 임기가 ‘1개월’일 수는 없는 만큼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 대통령은 자민련과의 관계개선 속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도 자민련과 협의할 것임을분명히 하고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김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간 회동이 성사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남북문제,경제개혁,자민련과의 공조가 후임 총리인선의 주요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NBA PO, 필라델피아 대반격 고삐

    [인디애나폴리스 AP 연합]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연승을 거두고 대반격에 나섰다. 필라델피아는 16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동부콘퍼런스 준결승 5차전에서 레지 밀러의 공백을 틈타 인디애나를 107-86으로 대파했다.필라델피아는 이로써 홈에서 난투극 소동 끝에 92-90으로 진땀승을 거둔 뒤 원정경기에서 낙승을 올려 플레이오프 중도하차 위기를 벗어났다.
  • 댐 방류량등 인터넷에 공개 재해발생 신고전화 단일화

    서울시는 15일 세계적인 기상이변 등으로 올 여름에도 게릴라성 폭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한강 상류댐의 방류량,시내 전역의 강우량 정보를 공개하는 등 수해방지 종합대책을 시행하기로했다. 수해위험 시설물에 대한 신고도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 등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다.자치구별로 운영해온 재해발생 신고전화도 시 재해대책본부전화(1588-3650)로 단일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천내 공사장 46곳을 비롯해 지하차도,건축공사장,상수도 등 대형공사장 및 시설물의 안전 점검을 이달 안에 끝내고 중랑천 등 13개 하천과총연장 980㎞의 하수도 정비도 우기가 오기 전에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환경미화원 3,600여명에게 침수가 잦은 간선·이면도로,광장등의 빗물받이 청소를 맡겨 비가 올 경우 빠르게 배수가 이뤄지도록 하고,홍수에 따른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지정에도 대비, 안내간판 등을 미리 준비하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매케인, 부시 지지 배경

    미 대선 공화당 후보경선 과정의 격렬했던 비난은 뒤로한 채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마침내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3월7일 슈퍼화요일의 패전으로 대선후보에서 하차한 앙금을 안고 자기당 후보인 부시 지지를 미뤄왔던 매케인은 사퇴 2개월만인 9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회동,당내 화합은 물론 대선공조를 다짐했다. 경선 중 무소속 및 자유주의 성향 공화당 유권자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얻었던 매케인의 지지로 부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게됐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과의 5∼10% 격차를 더 벌릴 수있는 가능성을 높였다.두 사람의 회동은 부시 후보의 끈질긴 구애작전(?)탓도 있지만 두사람의 앞길에 서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부시는 부족한 표를 더 확보할 수 있으며 매케인은 당내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정치개혁을 추구했던 매케인은 금권선거를 외면한 유권자들의 인기는 얻었지만 같은 당 후보의 지지도 무시한채 독자노선을 걸으면서 공화당내지지기반이약화됐던 것. 차기를 노릴 수 있는 매케인은 당장보다는 나중을 생각, 일단 부시 지지로돌아선 것이다.90분간의 단독대화 뒤 매케인은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에서우리가 공감한바 과거는 지났다”고 전제한 뒤 “나는 부시 주지사를 지지한다”고 같은 말을 3번 반복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6개월동안 부시 주지사의 유세에 열광적으로 함께 일할것”이라고 말하고 “우리의 공동 이슈는 고어를 이기는 것이다”며 공조를강조했으며 부시 후보도 “그의 지지를 열광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매케인은 “우리가 모든 문제에서 다 의견일치를 본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나를 부통령후보로 고려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말해 이번지지가 정책적 제휴임을 강력히 내비쳤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푸른 숲-소담스런 들꽃…가평 아침고요수목원

    5월의 이른 아침,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의 꽃잎에 머물던 이슬이 해시시 드러난 햇살의 온기에 녹아난다.새는 날고 꽃잎은 반가움에 몸을 떤다. 옛 선인이 사무사(思無邪·생각이 미치는 데 사악함이 깃들지 않는다)라 했던 경지는 이런 게 아닐까. 제 세상을 만난 듯 아이들은 구르고 뛰고 지축을 흔드는데 이곳 수목원 아침광장에서 팔베개를 하고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하고 누웠더니 꽃들의 속삭임이 들을 만하다.새는 지저귀고 나무들은 바람으로 코러스를 이룬다. 가평은 예로부터 잣이 유명한 고장.잣나무 숲이 창성한 축령산 자락 10만평이 넘는 공간에 자리잡은 이 수목원은 속살을 가까스로 감춘 8개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장독대와 초가집이 어우러진 한국정원에는 도시인의 향수를채근하는 무언가가 웅크리고 있고 계곡을 건너 야생화 정원과 매화정원,갖가지 나무와 꽃들의 분재가 모여 있는 분재정원이 관람객을 맞는다. 대칭미와 기하학적 조형미를 갖춘 서양식 정원이나 아기자기한 맛이 일품인일본식 정원을 상상한 이들이라면 오히려 불만스러울지모른다.소박한 아름다움을 제대로 평가할 참을성이 없다면 더욱더 그럴 것이다. 꽃들도 화려한 색상으로 ‘개발된’ 상품형 꽃이 아니라 그저 우리네 산과들에 지천으로 깔렸을 법한 우리 꽃들이 수를 놓는다.매발톱꽃,분홍빛 패랭이꽃,노란 산괴불주머니,붉은 금낭화 …. 6월에 절정을 이룰 아이리스 정원을 돌아 성서의 명소들 이름에서 따온 명상의 숲에서 삼림욕을 한 뒤 아침광장에 이르러 땀방울을 닦는다. 한숨을 돌린 뒤 내려다 볼수록 묘미가 있다는 하경정원의 묘미를 맛보기 위해 건너편 산기슭을 타기 시작했다.오른쪽 계곡편에 즐비하게 늘어선 돌탑이 눈에 들어온다.한 직원이 장난스레 몇개의 탑을 쌓았는데 관람객들이 뒤따라 이젠 계곡 전체를 뒤덮을 정도가 됐다. 산기슭에서 내려다본 하경정원은 화목류와 숙근초,초화류로 한반도 모형을하고 있다. 다시 내려와 아침광장.바로 위에 꾸민 침엽수 정원은 사람을 명상에 빠져들게 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품고 있고 높이 10여m 참나무에 매단 그네는 동심을 충동질하느라 오르락 내리락한다. 골 밑에서올라오는 바람을 이겨내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느라 아침광장에는즐거움이 그득하다.이곳에서 최진실과 박신양이 주연한 영화 ‘편지’의 첫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촬영됐다. 뛰고 구르느라 아이들은 볼이 빨갛게 타올랐고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흐뭇함으로 빨갛다.그리고 설립자 한상경교수가 지은 시구를 떠올리며 세상속으로 돌아간다.‘네가 나의 꽃인 것은/이 세상 다른 꽃보다/아름다워서가 아니다/향기로워서가 아니다/내 가슴속에 이미 피어있기 때문이다’. 가평 임병선 기자. ■가는 길 ▲자가운전 46번국도를 타고 춘천방향으로 달리다 청평읍을 지나고개길 바로 너머 청평검문소 앞에서 현리쪽으로 좌회전한다.7㎞를 달려 상면초등학교 앞에서 비보호 좌회전해 마을 안길 4㎞를 달린다.의정부나 포천쪽에서라면 47번국도를 타고오다 서파검문소 앞에서 현리 쪽으로 우회전한뒤 현리 시내에서 5㎞를 달리면 학교 앞에 이른다. ▲대중교통 청량리역 경춘선을 이용하거나 상봉·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타고 청평읍에 온 뒤 현리행 시내버스를 갈아타임초리에서 하차,1시간정도걸으면 된다.청평읍에서 택시(1만3,000원)와 승합차(2만원)를 이용할 수도있다. ■수목원 진입로가 차 한대가 겨우 비켜갈 정도로 비좁아 일요일이나 공휴일은 피하는 편이 좋다.(0356)584-6703.아침 9시∼오후 8시.입장료 어른 4,000원 중고생 3,000원 초등학생 2,500원.수목원 안의 식당에서 산채비빔밥(6,000원)과 된장찌개(5,000원) 등을 즐길 수 있다.취사 술 담배 금지. ■잠잘 곳 수목원의 참맛은 이른 아침.근처에서 잠을 자고 이 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청평검문소∼상면초등교 사이에 산장호텔(584-0351),코레스코 가족호텔(584-3324),풍림 후렌드리콘도(584-9380),가평수련원(585-6001)등이있다.
  • 英블레어총리 정국운영 ‘암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집권 3년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띈 4일의 런던민선시장 및 지방의회 선거에서 집권 노동당이 참패를 당해 블레어 총리의연임 및 노동당의 향후 정국 운영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특히 총리에 이어 영국에서 두번째로 비중있는 자리인 런던 시장에 노동당을 박차고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좌익성향의 켄 리빙스턴이 당선된 것은그가 오래전부터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노동당의 인기가 곤두박질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블레어 총리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런던 시장 자리를 노동당 소속이 아닌 리빙스턴에게 맡길 수도 없고 당을 박차고 나간 그를 다시 노동당원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인 것이다. 진정한 노동자 계층 출신인 리빙스턴은 81∼85년 광역자치단체회의(GLC) 의장 자격으로 런던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핵무장 해제 및 아일랜드공화군(IRA)을 지지하고 왕실과 경찰을 비난하는 등 좌익성향으로 마거릿 대처 당시 총리와 충돌을 빚은 끝에 대처가 GLC를해체하면서 중도하차했던 인물.그런 그가 런던의 새 민선시장으로 당선된 만큼 경제개혁을 위해 보수적 노선을 취하고 있는 블레어정권과 앞으로 사사건건 마찰을 빚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일이다. 런던 시장 뿐아니라 3,300여석을 뽑는 지방의회 선거에서 야당인 보수당이591석의 의석을 늘린 반면 집권 노동당은 567석이나 잃은 것도 블레어와 노동당에 큰 부담으로 남게 됐다. 유세진기자 yujin@
  • 리빙스턴, 런던 첫 민선시장

    [런던 AP 연합 특약] 좌익성향의 ‘레드 켄’ 리빙스턴(54)이 5일 런던 최초의 민선시장이 됐다. 리빙스턴은 4일 실시된 선거에서 40%의 득표율로 26%를 득표한 보수당의 스티브 노리스와 2차투표까지 간 끝에 새 시장으로 당선됐다.노동당의 프랭크돕슨 전보건장관은 토니 블레어 총리의 강력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3위에 그쳤다. 블레어 총리는 런던시장 선거에서 패했을 뿐만 아니라 런던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152개 지방의회선거에서도 보수당에 참패,집권 3년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점수를 잃으며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블레어 총리는 그러나 “런던 시민들은 하고 싶은 말을 했다.우리는 시민들의 평가를 받아들이고 새 시장이 런던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모두 3,337명을 뽑는 이번 지방의회선거에서 560석 이상을 잃은반면 보수당은 600석 가까이 의석을 늘렸다.노동당은 런던시 의회에서도 보수당에 6-8로 밀렸다. 리빙스턴은 1981년에도 런던시의회 의장으로 런던시 시정을 이끌었는데 좌익성향으로 인해 마거릿 대처 당시 총리와 사사건건 충돌을 빚은 끝에 86년대처가 시의회를 해산하는 바람에 중도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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