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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봄맞이 도로 물청소

    서울시 봄맞이 도로 물청소

    서울시내 주요 도로가 새 봄맞이 물청소로 겨우내 묵은 때를 털어낸다. 서울 성동도로교통사업소는 다음달 10일까지 도로와 지하차도, 교량 난간 등 도로시설물 68곳을 청소한다고 22일 밝혔다. 버스정류장과 도로 등 거리 곳곳에 찌든 때와 황사, 겨울 가뭄으로 쌓인 흙먼지를 고압세척 장비로 말끔히 씻어낸다. 또 지하차도와 미끄럼 방지시설도 전면적으로 청소한다. 매연과 먼지 등이 많이 쌓여 있는 벽체와 배수로를 청소하고 조명등도 점검해 밝고 쾌적한 지하차도를 만든다. 또 동부도로교통사업소도 오는 25일까지 4일 동안 석촌·천호·대치·가락·송파동의 지하차도를 청소한다. 이 사업소 고래건 팀장은 “세척 작업에 따른 도로통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로 밤에 작업하고 있다.”면서 “교통통제 구간에서 서행 등 안전운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부도로교통사업소는 25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한남·반포·동작·한강 대교 등 한강 교량과 터널, 지하차도의 묵은 때를 씻어낸다. 지하수 2t을 담은 다목적 세척기와 고정식 세척기가 하루 2∼3차례 동원될 예정이다. 서부도로교통사업소는 26일까지 남산 2호터널, 금화터널, 월드컵터널, 퇴계로 지하차도 등 시설물 9곳을 청소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도 다음달 중순부터 시내 모든 도로에 물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도는 물론 골목길 물청소의 비중을 지난 해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다. 물청소의 횟수도 늘린다. 지난해 물청소로 사용된 지하수는 하루 평균 무려 1만 1000t으로 집계됐다. 매일 차도 1만 256㎞, 보도 578㎞를 말끔하게 청소했다. 시내 전역에서 매일 새벽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청소하는 ‘클린데이’는 4월23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 물청소는 도로가 얼지 않는 3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평균 2일이면 서울시내의 모든 도로에 물청소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이야기] (18) 전남 구례군 토지면 조동마을

    [지리산 산마을이야기] (18) 전남 구례군 토지면 조동마을

    경남 하동과 군계를 이루는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중기마을은 1780년쯤 연곡사로 승과를 치르러 들어간 승려들이 아녀자를 데리고 오다 숨겨둔 곳, 김해김씨가 절터를 만들었던 곳, 혹은 승려가 터를 잡은 마을이라 하여 ‘중터’ 또는 ‘승기’라 불리다가 1950년쯤 외곡과 피아골의 중간 지점이라 하여 ‘중기’라 개칭했다. 작은 중기마을 안에 교집합처럼 들어선 조동마을은 지리산 왕시루봉(1212m)에서 갈라진 봉애산(613m)과 목아재를 뒷동산 삼고, 피아골에서 출발한 연곡천 물줄기 너머 중기마을을 마주하고 있다. 중기 뒷산이 구례와 하동을 나누는 삼도봉∼불무장등∼황장산∼촛대봉 능선이니 결국 조동은 앞뒤로 지리산의 험준한 산세, 피아골의 풍만한 청류를 고루 품은 셈이다. 마을 어른들은 녹차, 밤, 매실 농사에 종사하고 요즘 같은 계절엔 고로쇠 작업도 병행한다. 대체로 기온이 따뜻해 겨울 내내 눈이 쌓이는 날은 사나흘뿐. 그래서 녹차 농사가 잘되는지도 모르겠다. 이곳에선 녹차를 상비약처럼 사용한다. 싱싱한 찻잎을 바로 덖는 것이 아니라 아랫목에 일주일씩 널어 건조시킨다. 발효차는 외딴 마을 주민들의 감기약과 소화제 역할을 대신해 왔다. 조동마을 최고령 부부 박봉수(86) 할아버지와 임남례(80) 할머니는 슬하에 무려 9남매를 두었다. 할머니는 섬진강 건너 문척에서 이곳으로 시집와 50년을 살았다. 전에는 하동장 구례장 모두 걸어 다녔는데 이제 그럴 여력은 없다. 도로가 가까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피아골과 연곡사를 오가는 버스가 1시간에 1대꼴로 있어 불편함은 덜하다. 용케 일제 때나 한국전쟁 때 마을이 소개(疏開) 당하는 아픔도 겪지 않았다. 마을 이름의 첫 글자(助)대로 그 몹쓸 난리 속에서 정말 하늘이 도운 건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지난 1999년 지리산 일대의 물난리는 이곳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진이라고 믿을 만큼 강한 충격이었단다. 마치 물이 서서 내려오는 것 같았다. 그런 물은 처음 보았다고 했다. 풍광 좋던 계곡은 그렇게 한바탕 몰아친 홍수 때문에 황폐화되었다. 다리가 떠내려간 게 벌써 두 번째. 다리 위로 물이 넘쳐 휩쓸려 간 사람도 많았다. 모 심으러 왔다가 얼떨결에 떠내려간 이도 있었으니까. 마을과 도로를 잇는 시멘트 다리는 2006년에 새로 놓았다. 마을 위쪽엔 올해로 조동마을 주민 4년차인 정명엽씨가 산다. 시국사건에 휘말리는 등 고초를 겪다가 1980년대 초반 가족들을 데리고 독일로 훌쩍 떠났다고 한다. 그 후 10년을 조금 더 채우고서야 타국 생활을 접고 귀국해 대구의 한 대학에서 강사로 일했다. 처음엔 이 산중생활이 유배나 진배없었지만 지금은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고 너스레다. 책도 보고 운동도 하고,TV가 없으니 세상사 보고 듣는 것도 없이 삶의 꼬인 것들이 하나씩 풀어져버리는 느낌이란다. 가끔씩 그리운 산악회 친구들이 다녀간다. 동남향인 조동은 계곡 건너편 중기마을에 비해 아침이 빠르다. 정씨는 ‘조동’마을을 ‘아침이 빠른’ 마을로 해석하길 좋아한다. 마을은 모두 깊은골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데 서쪽에서 나와 동쪽으로 흘러 물 흐름도 좋고 물맛과 수질이 뛰어나다. 마당 한쪽으로 흐르는 ‘서출동유’의 석간수 소리에 맞춰 정씨가 연주하는 나지막한 트럼본 소리가 겹겹이 덧칠하듯 포개진다. 땅거미 지는 지붕들 위로 함박눈처럼 음표들이 나풀나풀 내려앉는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가는 길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 구례까지 가는 버스가 있고, 기차는 전라선 구례구역에서 하차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IC,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IC,88고속도로 지리산IC 등에서 남원으로 간 다음 19번 국도를 타고 구례로 진입한다. 남해고속도로는 하동IC를 경유해 구례로 갈 수 있다. 조동마을로 가려면 19번 국도 외곡삼거리에서 피아골 방향으로 들어서야 한다.
  • [美 대선 후보경선] 힐러리 ‘룰렛식 선거운동’은 도박?

    슈퍼 화요일 이후 연이은 8연패를 ‘한 방’에 만회할 수 있을까? 12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를 비롯한 ‘포토맥 프라이머리’에서도 버락 오바마 의원에게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공화당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처럼 ‘룰렛식 선거운동’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다음달 4일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이 치러지는 대형주 텍사스(대의원 228명), 오하이오(161명)주에서 한번에 역전하겠다는 전략이다 힐러리 진영은 슈퍼 화요일 이후의 8연패는 모두 대의원 수가 적게 걸린 지역이라 “큰 영향은 없다.”면서 애써 무시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13일자 인터넷판에서 이런 선거운동은 위험한 도박이라고 지적했다. 줄리아니가 아이오와, 뉴햄프셔처럼 대의원 수가 적은 지역의 경선결과를 무시하고 대형 주인 플로리다에 올인했던 것과 유사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줄리아니는 이런 ‘선택과 집중’에도 불구하고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플로리다에서도 3위로 밀리면서 중도하차했다.힐러리는 뉴햄프셔를 비롯한 다른 작은 주들에서도 승리, 줄리아니와는 입장이 다르다. 캘리포니아, 뉴욕주 등 대형주에서도 오바마를 눌렀다. 그러나 줄리아니식 선거전은 한 주의 경선 결과가 바로 다음 경선이 치러지는 주의 표심을 뒤흔드는 현재 민주당 경선 분위기에서 매우 위험한 전략으로 지적됐다. 뉴욕포스트도 이날 힐러리가 줄리아니식 선거운동에 집착하고 있지만 “줄리아니식 게임은 힐러리도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힐러리측은 “슈퍼 화요일에 위대한 승리를 거뒀고 이겨야만 하는 주에서 이길 것”이라며 다음달 4일 경선에서 유권자들이 오바마에게 눈길을 돌리지 않도록 표심 단속에 나섰다.특히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대형 주에선 힐러리 지지율이 두 자릿수 차이로 오바마를 앞서고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신상 문제’ 황재원 축구대표팀 하차

    동아시아축구연맹(EAFA) 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중국 충칭에 머무르고 있는 ‘허정무호’에서 또 한명의 선수가 도중하차했다.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황재원(27) 선수가 이날 허정무 감독과 만나 개인 신상 문제로 대표팀에서 뛸 수 없다고 밝혔고 허 감독도 선수의 사정을 고려해 갑작스럽게 대표팀에서 빠지는 것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 [숭례문 방화범 체포이후] ‘구설 메이커’ 임기 10여일 남기고 하차?

    [숭례문 방화범 체포이후] ‘구설 메이커’ 임기 10여일 남기고 하차?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2일 오전까지만 해도 “숭례문 화재의 책임은 내가 지겠지만 사후 수습이 우선”이라는 뜻을 고수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유성 출장’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사표를 내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의 임기를 불과 두주일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사실상 ‘불명예 퇴진’하게 된 것이다. 유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년6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소신껏 일한 것이 영원한 보람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국보 제1호 숭례문을 소실시켰다는 불명예, 어쩌면 죽은 뒤에도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안고 떠나게 되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재임기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가 이번에는 국보 제1호 숭례문이 불타오르고 있던 지난 10일 네덜란드에서 휴가를 즐겼다는 구설에까지 올랐다. 공무출장에 부인을 대동한 데다, 항공사에서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이에 대해 유 청장은 “이번 8박9일 유럽 방문(6∼14일)은 첫 3일간의 개인휴가와 유네스코 출장을 묶어서 간 것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도 결재를 받았다. 집사람의 여행비도 공적인 자금에서 집행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여행비는 차관급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9일치인 1680만원이 배정됐으나, 실제로 사용한 것은 250만 3000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12일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여는 한국어 안내 음성서비스 개통식을 후원한 대한항공으로부터 자신과 부인의 항공편 및 파리 체류비를 지원받은 것은 명백한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다. 문화재 참사의 뒤끝에 유 청장이 구설에 오른 것도 처음은 아니다. 취임 이듬해인 2005년 4월5일 영동지역 산불로 보물 제479호 동종이 녹는 등 양양 낙산사가 잿더미로 변한 뒤 1년6개월 만에 복원한 동종에 그의 이름이 새겨져 말썽이었다. 또 지난해 5월15일에는 경기도 여주에 있는 조선 효종의 영릉에서 숭모제에 참석한 손님들을 대접한다고 재실 앞마당에 액화석유가스(LPG)통을 들여놓고 음식을 만들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렇듯 구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유 청장이 문화재관리국 시대를 포함해 문화재청 역사상 가장 커다란 족적을 남긴 수장이라는 데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지은 미술사학자에서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에서 비롯된 소신있는 ‘부총리급 차관급 청장’으로 문화재청의 위상을 높여 놓은 것도 사실이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MBC 아나운서 기강해이 도 넘었다

    MBC 아나운서 기강해이 도 넘었다

    바야흐로 ‘아나운서 수난시대’다.MBC는 올해 들어서만 문지애, 임경진 두 아나운서가 뉴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유례없는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기강해이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아나운서들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아나운서들이 너도나도 연예인화하는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 현상의 부작용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최근 ‘스타 골든벨’의 박지윤,‘상상플러스’의 최송현,‘지피지기’의 문지애·서현진 등 아나운서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진행자나 출연자로 나서는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성 부족, 선정성 심화 등 아나운서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또 연예인과 비슷한 컨셉트를 내세우지만, 정작 경쟁력은 부족해 아나운서로서의 이미지만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문화평론가 김헌식씨는 “아나테이너는 기존의 지적인 이미지에 오락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더할 수 있어 각광을 받았지만, 이제는 희소성이 없어 식상해졌을 뿐만 아니라 노현정 아나운서류의 ‘짝퉁’만 양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이로 인해 본업인 뉴스 진행에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지난달 초 문지애 아나운서가 MBC 저녁뉴스 진행 도중 웃음을 터뜨렸을 때는 ‘실수’라는 변명의 여지는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임경진 아나운서의 ‘음주 방송’사태는 우발적인 실수도 아니었다. 이에 따라 MBC 아나운서국의 운영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평소 저녁 스포츠뉴스 아나운서들은 뉴스 시작 전인 오후 8시20분까지 대기하도록 돼 있다.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타를 기용하도록 돼있지만, 이날은 이같은 비상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았다. MBC측은 그동안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아나운서 개인에 대해 징계를 내리고 “자성과 자체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는 제작비 절감을 위해 아나테이너화를 전략적으로 추구하는 방송사의 기조와도 배치돼 “이중적인 태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문화평론가 김헌식 씨는 “최근 일련의 사태는 아나테이너화 강화 추세에 따라 아나운서국 조직이 와해되는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아나운서들 스스로 전문 영역을 갖고 역량을 키우는 등 자체 노력을 강화해야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음주방송’ MBC 임경진 아나 ‘스포츠뉴스’ 하차

    ‘음주방송’ MBC 임경진 아나 ‘스포츠뉴스’ 하차

    음주 상태에서 생방송 뉴스를 진행해 물의를 빚은 MBC 임경진 아나운서(37)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MBC는 1일 “임 아나운서를 ‘스포츠뉴스’에서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늘부터 김정근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교체 투입된다.”고 밝혔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 31일 오후 9시50분 MBC ‘스포츠뉴스’를 진행하면서 음주 탓에 부정확한 발음으로 일관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한승수 총리 지명] ‘검증된 능력’에 자신감

    [한승수 총리 지명] ‘검증된 능력’에 자신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명함에 따라 한승수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정경험 많고 개인비리 없어 다음달 25일 취임식을 갖는 이 당선인은 취임식 다음날인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법률상 각료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현직 대통령만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측은 이날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한 뒤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인사청문회 등 본격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취임 직후 정식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한 총리 지명자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다소 예상되지만 ‘무난한 통과´를 이 당선인측은 자신하는 분위기다. 한 총리 지명자는 30년 넘게 정·관·학계를 넘나들며 풍부한 국정경험과 정치 이력을 쌓은 만큼 ‘업무 능력’에서는 ‘검증된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공직자로서 이렇다 할 개인 비리나 재산문제가 불거진 적이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치밀하게 진행해 온 정밀검증에서도 일부 논란거리가 ‘검증된 능력´를 뒤엎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IMF 위기 관련성·‘철새´ 논쟁도 예고 반면 1980년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한 지명자가 신군부의 집권기반이었던 국가보위비상대책회의(국보위)에서 재무분과 위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인사청문의 최대 이슈가 될 것 같다. 대통합민주신당 등 ‘예비 야권’은 이를 ‘이명박 정부’의 정체성과 연계해 정치 쟁점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 지명자가 재정경제원 장관으로 있던 1997년 한보사태와 부실대출 책임을 지고 중도 하차한 경력, 김영삼 정부에서 1997년 3월까지 경제부총리로 재직한 만큼 IMF 외환위기와의 관련성 여부,SK와 경영권 분쟁을 벌인 소버린의 사외이사를 맡은 점,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맡은 ‘김앤장’의 고문을 역임한 점도 주요 검증사안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당적을 변경한 것과 관련한 ‘철새’ 논쟁도 예상된다.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정치권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린다. 한나라당은 말할 것도 없이 찬성 일색이지만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철저하면서도 차분한 검증’을 다짐하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적극적인 반대 입장이다.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흡집내기 위한 흡집을 내지 않고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 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손낙구 대변인은 한 총리 지명자에 대해 “‘올드보이’가 아니라 ‘배드보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의 초대 총리였던 고건 전 총리 임명동의안의 경우 2003년 2월25일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돼 다음날 대북송금특검법과 동시에 처리됐다. 이에 앞서 김대중 정부 출범 때는 김종필 총리 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이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로 지연돼 총리서리 체제로 운영되다가 지명 5개월20여일 만인 1998년 8월17일 국회를 통과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자투리 천도 잘 고르면 폼나게 변신

    서울 광장시장에 가려면 지하철 1호선 종로 5가역에서 하차,10번 출구로 나가면 가깝다. 시장 1층 바깥에 있는 원단 가게에는 자투리천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흔히 ‘난단’이라고 부르는 이 자투리천은 다 팔고 6∼7야드 정도로 팔기 애매하게 남은 것들을 말한다.1야드에 15만원짜리를 3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지만 자투리천은 크기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 유의해야 한다. 단골 맞춤 가게를 통하면 원단을 믿고 싸게 구입할 수 있으나 할인된 경우 카드 사용에 제약을 받는다. 만약 마음에 드는 원단을 찾았다면 즉시 사는 것이 좋다. 워낙 소량 수입이라 다음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단을 구매한 뒤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고민할 필요없다. 일단 마음에 드는 천을 고르면 구매처에서 알아서 맞춤 가게까지 선별해준다. 상가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공휴일에도 영업하고 일요일만 쉰다.(02)2267-0291∼2.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미도패션(02-2285-1276) 신광상회(02-2264-9332)
  • [Metro] 지난해 서울지하철 1~4호선 승객 분실 현금 1억1264만원

    지난해 서울지하철 1∼4호선에서 승객들이 차량에 두고 내린 뒤 역무실로 신고·접수된 현금이 1억 1264만원(1582건)에 달했다.22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은 총 2만 7111건으로 하루 평균 74건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본인에게 인계된 유실물은 1만 9131건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유실물은 ‘가방’으로 전체의 30.4%인 8251건을 차지했다. 휴대전화나 mp3 등 전자제품이 4059건(14.9%), 의류 2230건(8.2%) 순이었다.10년간 유실물의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나 mp3 등 가전제품이 98년 2019건에서 2007년에는 4059건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났으며 시계의 경우는 같은 기간에 51건에서 10건으로 80%로 줄어 시대의 변화상을 보여줬다. 강선희 역무팀장은 “지하철에서 물건을 놓고 내렸을 경우에는 내린 열차번호와 하차시간, 차량의 위치 등을 메모해 직원에게 알려주면 보다 빨리 유실물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최근 유실물센터의 전화번호를 1·2호선을 담당하는 시청유실물센터는 6110-1122,3·4호선을 맡는 충무로 유실물센터는 110-3344로 각각 변경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광화문광장 교통규제에 발목

    세종로에 옛 육조거리를 재현하는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이 경찰의 교통 심의가 늦어짐에 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사업은 지난해 12월 설계안과 시공사를 확정하고 공공디자인 심의, 교통규제 심의를 거쳐 다음달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경찰과 교통규제 심의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심 공사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공사 중에 기본 차로를 유지하고, 공사 후에 세종로 차로가 왕복 16차로에서 10차로로 줄어도 ▲광화문 앞·이순신장군 동상 앞 등의 U턴 금지 ▲U턴 지하차도 진출입구 폐쇄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청→새문안길 방향 좌회전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이 최근 서울경찰청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공사에 따른 교통 문제와 함께 광장이 불법 집회나 시위 공간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교통규제 심의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착공이 지연되면 문화재청의 광화문 복원사업과 함께 2009년 6월 광장을 완공하려던 계획이 틀어질 처지에 놓였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의 광장 기본설계안으로는 교통규제 심의를 할 수 없으며, 큰 시책사업인 만큼 교통공학적 측면에서 검토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 불편을 겪더라도 시민들은 광장 조성을 원하고 있다.”면서 “아직 경찰과 더 논의할 여지가 남았고, 경찰이 취지를 이해하고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강동구 천호대로 ‘명품거리’로

    하루 통행량 10만여대의 천호대로가 걷고, 머물고, 찾고 싶어하는 ‘명품 거리’로 새단장된다. 강동구는 연내 천호사거리∼영진약품 빌딩 530m 구간에 모두 38억원의 시·구비를 투입해 명품 거리 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우선 천호사거리에 가로시설물을 정비하고 곳곳에 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지하차도는 강동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또 보도상에 널려 있는 지하 출입시설은 기존 출입구 펜스에 유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바꾼다. 이와 함께 천호동 이마트 앞과 성내동 KB은행 앞의 2곳에 쌈지공원을 만든다. 디자인이 가미된 벤치와 상징조형물 등이 들어선다. 보도정비는 기존 화강석 판석을 모든 구간에 적용해 통일성을 높인다. 교통 편의시설인 버스정류장과 벤치 등은 나무와 빗살무늬토기를 형상화한다. 또 가로등과 보행자 사인, 교통안전표지는 하나의 시설물로 통합한다. 기존 9개의 가판대는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동작본동에 도로 개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최근 주민통행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동작본동에 도로를 개설했다. 폭 12m, 연장 길이 220m 규모로 2년간 32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도로 중간에는 38m의 교량과 33m의 지하차도를 설치해 안전 통행로를 확보했다. 지하차도를 지나 종점부인 상도1동 매봉길까지 주택가 소음방지를 위한 방음 시설도 설치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덜었다. 토목과 820-9902.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49) ‘빅딜동물’ 수송작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49) ‘빅딜동물’ 수송작전

    한국동물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태국 사무트프라칸 동물원과 총 70종 373마리를 교환하는 대규모 동물트레이드를 앞둔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짐이라면 상자에 넣어 트럭에 툭 던져 넣으면 그만이겠지만 야생동물 수송은 차원이 다르다. 무엇보다 말 못하는 동물이 받을 스트레스가 걱정이다. 이사과정에서 제 성질을 이기지 못해 죽는 일도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운송상자도 맞춤형으로 제작 16일 동물원에 따르면 가장 먼저 준비 중인 것은 운송 상자다. 상자가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너무 크면 안에서 동물이 움직이다 사고가 날 수 있고, 운송 과정에서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 사고가 생길 수 있다. 태국으로 옮겨갈 동물들은 모두 키와 무게를 쟀다. 제 집 같은 익숙함을 주기 위해 상자 안에 우리 속 흙이나 제 분비물을 넣어준다. 야생동물을 상자안에 넣는 일 역시 만만찮다. 마취를 해 넣으면 쉽겠지만 마취에는 위험이 따른다. 때문에 1차로 반출할 동물은 63마리 정도뿐이지만 동물원측은 상자에 동물을 넣는 작업에만 3∼4일 일정을 잡았다. 침 잘 뱉기로 유명한 과나코는 사육사들이 천천히 상자로 몰아서 넣고, 원숭이와 여우 등은 그물로 잡은 후 넣는다는 계획이다. 단 원숭이가 요리조리 빠져나갈 경우 마취화살을 쓰기로 했다. 맹수 중의 맹수인 사자와 퓨마는 마취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1차 이송 중 난제는 무게만 1t이나 나가는 유럽들소 2마리다. 화난 들소가 뛰어다니는 상황을 만들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마취를 한 뒤 상자에 넣는 일이 더 힘들다. 사육사들은 우선 들소에게 먹이공급을 중단한 후 먹이를 이용해 놈들을 상자 속으로 유인하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다들 눈치 10단들이라 계획대로 될지 미지수다. ●속도는 60㎞, 육교는 피하라 보통 맹수류를 이송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조심스러운 것은 초식동물이다. 천성적으로 경계심이 많고 겁이 많은 초식동물은 제 살던 곳을 떠나면 막연한 불안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실제 지난 1984년 서울대공원 개원당시 미국에서 항공기편으로 공수한 동물 가운데 산양 10마리는 스트레스를 못 이겨 몸부림치다 다리가 부러지고 뿔이 잘렸다. 결국 2마리는 숨을 거뒀다. 이송과정도 조심스럽다. 이송용 트레일러의 속도는 최고 시속 60㎞를 넘지 않도록 했다. 덕분에 과천에서 1시간30분이면 갈 수 있는 인천공항까지 이송시간을 두배로 늘려 잡았다. 특히 2차 수송예정인 기린의 경우 목을 쭉 펴면 키가 5m정도이고 차량 높이까지 고려하면 최소 6m란 이야기인데 지하차도는 물론 육교가 있는 도로는 모두 피해가야 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5)전남 구례군 마산면 상사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5)전남 구례군 마산면 상사마을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정확한 형성 연대를 알 순 없지만 대략 신라 흥덕왕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말기 승려 도선이 우연히 이인을 만나 세상사를 물었더니 대답은 하지 않고 모래 위에 삼국도(三國圖)를 그려 삼국통일의 징조를 암시해 주더란다. 도선이 이에 크게 깨달아 고려 창업에 큰 공을 세우게 되었다는 것. 그리하여 ‘모래 위에 그림을 그렸다’란 뜻의 ‘사도리’란 이름을 얻었고, 일제 때는 윗마을과 아랫마을을 각각 상사리와 하사리로 구분해 나누었다. 지리산 노고단(1507m) 남녘 기운을 고스란히 받고 선 윗마을 상사는 구례군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장수마을로 꼽힌다.1986년 인구통계조사 결과 국내 제1의 장수마을에 선정된 적도 있을 정도다. 상사마을 사람들의 장수비결은 ‘지리산 약초 뿌리가 녹아 있다’는 조그만 샘물 ‘당몰샘’에 있다.1980년대 중반 모 대학 예방의학팀의 수질검사 결과 대장균이 한 마리도 검출되지 않아 최상의 물로 진즉에 판명 받았고,2004년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전국 10대 약수터 중 하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 마을 토박이 의성 김씨 선조가 조선 후기 명당을 찾아 전라도 땅을 헤매다가 당몰샘을 발견, 물을 저울에 달아보았더니 다른 곳보다 무겁고 수량도 풍부해 이곳에 정착해 살았다는데 실제 동량의 수돗물보다 이 샘물의 무게가 더 나간다. 지난해 SBS-TV의 의뢰를 받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수질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 성분이 유독 많이 함유되었다고 한다. 몇 해 전만 해도 100세를 넘긴 분이 계셨고 90대 분들도 여럿 되었지만 지금은 모두 작고했고 현재는 88세의 황영복 할아버지와 동갑내기 황금숙 할머니가 마을 최고령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들 오환수(65)씨와 살고 있는 황금숙 할머니는 구한말 애국지사 매천 황현의 증손녀이다. 아들 오씨는 하루 종일 담장을 손보는 일로 분주하다. 길가에서도 툇마루에 누운 어머니의 모습이 보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담을 이어 쌓고 옆으로 새 출입로를 내는 중이다. 상사마을에 뿌리내린 지 57년된 모자의 집은 인근 오미리 시절부터 치자면 무려 300년도 넘는 고택이다. “군에서는 이 마을을 한옥문화촌으로 지정할 모양이에요. 저희 집을 포함,10여호의 한옥이 잘 보존돼 있고요.3월부터는 군 지원 하에 열두 채의 한옥이 더 지어질 예정입니다. 당몰샘 옆의 ‘쌍산재’는 5대가 함께 살았던 집이었는데 지금은 종손만 거주 중이고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활용 중이지요.” 마산면 일대에서 가장 많은 농지를 갖고 있는 곳이 상사라지만 20여년 전부터는 논농사 외에도 녹차 재배가 한창이다. 아직까진 찻잎을 재배해 타 지역에 판매하는 게 전부인데 상사마을 이름을 건 제품이 출시될 날도 그리 머지않았다. 당연히 농약은 일절 살포하지 않은 무공해 찻잎이다. 상사마을엔 그 흔한 역병도 없었고,‘산손님’으로 통하던 빨치산과 토벌대 사이에서 시달린 일도 없었으며, 몹쓸 흉년도 없었다. 오환수씨는 그게 다 당몰샘 덕분이라고 믿는다. 돌아가신 백부로부터 그렇게 듣고 자라기도 하였다. 처음 60여호쯤 살았던 곳에 하나 둘 외지인이 들어와 최근엔 13호쯤 가구 수가 늘었으니 그것도 당몰샘의 신기한 기운 때문인지 모르겠다. 물을 가득 담아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따라 당몰샘은 오늘도 전국 각지로 지리산 생명력을 고루고루 흩뿌리고 있다. 글·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 가는 길 :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 구례까지 가는 버스가 있고, 기차는 전라선 구례구역에서 하차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IC,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IC,88고속도로 지리산IC 등에서 남원으로 간 다음 19번 국도를 타고 구례로 진입한다. 남해고속도로는 하동IC를 경유해 구례로 갈 수 있다. 구례에선 화엄사 방향을 따르다 청천초등학교 옆길로 우회전한다. 중간중간 쌍산재 이정표가 보인다.
  • 송파대로 19일부터 버스전용차로

    송파대로 19일부터 버스전용차로

    상습정체 구간이던 송파대로의 교통흐름이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24시간 전일제로 송파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구간은 잠실대교 남단에서 성남 시계(복정역 환승주차장·지도)까지 모두 5.6㎞이다. 이 구간에는 잠실역, 석촌호수역, 석촌역, 송파역, 가락시장역, 문정로데오거리입구, 문정역, 장지역에 양방향으로 중앙버스정류소가 들어선다. 또한 일반 차량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잠실역과 문정역, 복정역 3곳에 버스전용 신호등이 설치될 뿐 아니라 잠실사거리 버스정류소에는 직진 버스와 우회전 버스가 각각 정차하도록 중앙 및 가로변 버스정류소가 구분 운영된다. 송파대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에 따라 송파지하차도 상부, 잠실대교 남단, 복정역 남단 네 곳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는 19일부터 유(U)턴이 금지된다. 이용 차량은 우회로를 통해 피(P)턴이나 엘(L)턴을 해야 한다. 송파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면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강남대로, 수색·성산로, 도봉·미아로, 천호·하정로, 시흥·한강로, 경인·마포로, 망우·왕산로 등 모두 8개 축에 73.5㎞로 늘어난다. 김홍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전용차로2팀장은 “현재 운영 중인 7개 주요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대한 운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출근시간대를 기준으로 버스의 속도는 18∼81% 향상되었고 통행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크게 안정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은 버스가 대중교통의 중심수단으로 제 몫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송파대로에 이어 올해 안에 양화대교∼아현삼거리 5.2㎞, 양화교∼강서구청입구 4.3㎞, 한강대교∼대방역 3.8㎞, 이수교차로∼논현역 3.5㎞ 등 4개 노선 16.8㎞에 대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통일·의주로(고양 시계에서 서대문 사거리), 공항로 잔여구간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ocal] 광주상의 새 회장 이승기씨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이승기(56·삼능건설㈜ 대표이사)씨가 14일 선출됐다. 이 신임 회장은 전남 해남이 고향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했다. 이 회장은 (사)한중문화협회 수석부총재,(재)빛고을장학재단이사 등도 맡고 있다. 이번 선거는 마형렬 전 회장이 선거 관련 소송 등으로 지난해 9월15일 3년 임기의 절반을 수행한 뒤 도중 하차함에 따른 것이다.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영천도 기초단체장 재선거 후유증

    영천도 기초단체장 재선거 후유증

    경북 청도의 기초단체장 재선거 후유증이 영천까지 확산되고 있다. 청도는 연이어 두 번의 단체장 재선거를 치렀고, 영천은 잇따라 세 번의 재선거를 치르면서 선거에 개입한 주민들이 자살하고, 경찰 소환자가 십수명에 이르는 등 지역 분위기가 흉흉하다. 잦은 선거로 후보간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는 등 주민들 간의 반목과 질시, 불신도 팽배해 있다. ●영천 이번에도 검은 돈 영천의 경우 1995년 초대 정재균 민선 시장만이 임기를 채웠다. 정 시장도 재선한 뒤 개인비리 등으로 사법처리되면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박진규·손이목 시장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줄줄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이번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자당 출신 단체장 중도 하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았다.6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검은 돈이 뿌려졌다. 영천경찰서는 최근 재선거에 출마한 김모 후보의 비공식 선거운동원 김모(57)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돈을 받은 주민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재선거 직전인 지난해 12월16일을 전후해 주민들에게 5만원씩을 돌리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해 줄 것을 부탁했다. 경찰은 구속된 김씨를 상대로 돈의 출처를 확인하는 등 선거 출마자와 김씨의 연관성을 캐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접한 영천 시민들은 “시장을 다시 뽑으면 뭐하냐.”며 체념하는 상태다. 특히 선거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경찰에 줄줄이 불려가자 지역 분위기는 아주 뒤숭숭하다. ●청도군수 사무실·집 압수수색 청도의 경우 경찰이 불법선거운동 수사를 시작하자 주민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11일 급기야 부정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한태 청도군수의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도와 마찬가지로 영천에서도 혈연·지연을 기반으로 한 선거가 자주 있었고 출마 후보가 많아 선거전이 치열해 많은 돈이 뿌려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지난 10일 청도에서는 군의회, 여성단체연합회, 이장연합회 등 10개 사회단체가 “군민이 더 이상 수치의 나락에 빠지지 않고 자존심을 찾을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또 청도 군민 300여명은 이날 오후 청도읍사무소에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며 화합촛불기원제를 여는 등 주민 화합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영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YS 팔순연 600명 성황

    YS 팔순연 600명 성황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6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팔순 잔칫상을 받았다.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 전현직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부터 꾸준히 이 당선인에게 힘을 실어줬던 YS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인한 자리였다. 김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이 당선인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며 “하늘이 이 나라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했던 10년이 가고 잃었던 길을 다시 찾아나서는 도정이 시작됐다. 늦었지만 다행”이라고도 했다. 이날 제일 먼저 축사를 하게 된 이 당선인은 “김 전 대통령이 솔직히 팔순까지 사신 줄 몰랐다. 꼿꼿한 허리와 당당한 젊은 목소리, 거침없는 촌철살인의 말씀을 하는 것을 보면서 팔순이 되신 것에 깜짝 놀랐다.”면서 “민주화 과정에서 누구도 범할 수 없는 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 당선인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정말 잘 생기셨다. 영화배우가 돼도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 당선인은 또 “제가 선거 과정에서 여러 가지로 속을 태웠다. 그때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화주셔서 ‘기죽지 말라.’고 얘기해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종필 전 총재는 “중국에서 160세가 천수이고,80세가 반수인데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분이 이제 겨우 반을 사셨으니 천수를,160세를 다 하도록 축원 드리자.”고 건배를 제의했다. 강재섭 대표는 “한 말씀 할 때마다 정곡을 찔렀지만 내 가슴에 제일 남는 말씀은 ‘굶으면 죽는데이∼.’였다.”며 건배사를 ‘위하야(野)’가 아닌 ‘위하여(與)’로 했다. 이홍구, 이한동, 정원식 전 국무총리와 윤관 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서석재 전 의원 등 한때 내로라하던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고 김동영 전 의원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렸던 YS의 최측근 최형우 전 내무장관의 모습도 보였다. 한편 YS의 아들 현철씨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돌입했다. 현철씨는 자신의 고향이자 YS의 텃밭이었던 경남 거제에서 다시 출마,17대 총선 중도하차의 아픔을 씻는다는 각오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내각 관료위주 인선에 무게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은 관료 위주로 짜여질까, 아니면 학자와 정치인 등 비(非)관료 중심으로 갈까.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보면, 전자(前者)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에서 지난 10년간 1급 이상을 역임한 공무원들의 인사 파일을 중앙인사위로부터 받아 갔다고 한다. 전력(前歷)과 관계없이 차관보급 이상 장·차관을 거친 인사들을 각료 인선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중앙인사위를 비롯해 모든 기관으로부터 확보한 인사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그만큼 당선인측의 인력 풀에 한계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결국 공직에서 검증된 인물들로 눈을 돌리는 것 같다.”고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 고위 관계자도 “막상 일을 같이 해보니 학자들은 현실 감각이 떨어진다.”면서 “정치인이나 관료 출신이 확실히 낫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학자 출신은 논문 표절 문제까지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장애물이 하나 더 있는 셈”이라고 했다. 실적과 실용을 중시하는 이 당선인의 성향도 ‘검증된 인물 기용론’에 힘을 실어 주는 요인이다. 당초 비정치인 위주로 짜여질 듯하던 인수위 간사진이 결국 정치인과 관료 출신으로 채워진 것이 단적인 예로 거론된다. 이 당선인의 최측근 정두언 의원도 각료 인선과 관련, 기자들에게 “마땅한 사람이 많지 않다.”면서 “기존 정부와 관련해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해서 배제한다면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수 없다.”고 했다. 문제는 관료 출신 위주의 조각(組閣)이 양면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점으로는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실무능력이 검증됐다는 것이다. 반면 조직 이기주의에 빠져 자칫 개혁에 소극적일 가능성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역대 정부에서 처음에 야심차게 비관료를 중심으로 개혁에 나섰다가 결국 나중엔 관료라는 거대한 바다에 삼켜졌던 전례들은 그래서 예사롭지 않다. 노무현 정부만 하더라도 외교장관에 대학교수를, 법무장관에 여성 변호사를, 정통부장관에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행자장관에 말단 이장 출신을 기용하는 등 파격 조각을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은 대부분 관료 출신으로 채워졌다. 특히 교육부총리의 경우 교수 출신인 이기준·김병준씨가 각각 임명 3일과 13일 만에 도덕성 논란 등으로 조기 하차, 관료 출신으로 대체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관료냐, 비관료냐 하는 획일적 구분보다는 부처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조각’을 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통·폐합이 되는 곳은 이해관계가 얽힌 특정 부처 출신보다는 정치인 등 중립지대 인물이 장관으로 적합하고, 핵심 개혁 공약을 실천할 곳은 학자 등 선거캠프의 핵심 인물을 기용해야 하며, 외교안보 라인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곳은 관료 출신들이 무난하다는 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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