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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에서 16시간 전화하다 결국…무개념 ‘통화女’

    열차에서 16시간 전화하다 결국…무개념 ‘통화女’

    ”당장 내려!” 폐쇄된 열차 안에서 무려 16시간이나 고성으로 전화통을 붙잡고 있던 여성이 끝내는 경찰에 의해 강제로 ‘하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레이키셔 버드(39)라는 미국 여성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2시 오리건 주 세일럼에 도착하는 열차 안에서 이 같은 소동을 벌였다. 그녀는 열차에 탑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작했는데, 이 통화는 무려 16시간이나 계속됐을 뿐 아니라 큰 목소리로 주위의 불편을 초래했다. 승객들의 불편신고를 접수한 열차 운전수 및 스태프들은 공개방송을 통해 휴대전화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이 여성은 아랑곳 하지 않고 통화를 이어갔다. 결국 승객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자 열차 운영부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애초 정차계획이 없었던 역에 정차에 버드를 강제로 끌어내게 했다. 이 여성은 경찰에 끌려 하차하는 순간에도 자신의 권리와 자유가 침해당했다고 여긴 듯 매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레이키드 버드와 직접 인터뷰하려고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여전히 누군가와 통화중인 것 같다.”며 비도덕적 행동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출연기 부담”…성인연극 주인공 양서연 하차

    “노출연기 부담”…성인연극 주인공 양서연 하차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2’의 여주인공 양서연이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서연은 최근 우연히 그의 공연을 본 남동생 때문에 자진하차를 하게 됐다. 남동생은 이달초 양서연이 연극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찾았다가 누나의 노출연기를 보고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서연은 동생의 만류에 결국 “알몸으로 연기할 명분이 사라졌다. 현재 마음으로는 더 이상 무대에서 연기할 수 없다.”며 기획단에 하차의 뜻을 밝혔다. 제작진 역시 심사숙고한 뒤 양서연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예술집단 참’은 “극 전개 상 누드연기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양서연의 사연에도 공감해서 양서연을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서연이 중도에 하차하자 ‘교수와 여제자2’는 양서연과 교대로 주인공을 담당했던 엄다혜가 단독으로 오는 24일부터 무대에 서게 됐다. 이 연극은 다음달 30일까지 대학로 극장 비너스에서 하루 2번 공연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부산·김해·양산 광역환승할인

    부산과 김해, 양산지역 간의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부산시는 16일 부산과 김해 및 양산지역 주민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부산-김해-양산지역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21일 오전 4시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부산과 김해, 양산 등 3개시 권역 내에서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환승 시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현재 시운전중인 부산~김해 간 경전철 환승 할인도 개통과 동시에 시행할 예정이다. 광역환승 시행의 주요내용은 ▲권역은 부산, 김해, 양산지역으로 설정 ▲대상은 시내버스(좌석·급행 포함), 도시철도, 마을버스 ▲방법은 하차 후 30분 이내, 2회까지 ▲요금 500원(일반·1회) ▲부산의 김해, 양산지역 시계 외 요금(100원) 폐지 등이다. 환승 가능 사용교통카드는 마이비(선불), 하나로(후불), 국민, BC, 신한, 삼성카드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과 김해, 양산지역 대중교통 이용자의 대중교통비용 경감으로 이용 편익을 제공하고 부산광역권의 인적·물적교류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막 오른 일요일 저녁 예능 삼국지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응하려는 방송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고 출연자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재정비에 들어갔다. 특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해피선데이’의 긴장감이 역력하다. ‘해피선데이’와 ‘우리들의 일밤’의 시청률 격차는 5%대 안팎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해피선데이’ 측은 멤버 교체와 ‘특급 소방관’ 투입으로 맞서고 있다. ‘나가수’와 방송 시간대가 같은 ‘남자의 자격’에 지난 8일부터 아나운서 전현무를 새로 투입했다. 원년 멤버 이정진의 하차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올 초 합류한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과 함께 시청률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같은 프로그램의 또 다른 코너인 ‘1박 2일’은 여배우 및 명품 조연 특집을 준비했다. 김수미, 이혜영, 최지우, 김하늘, 염정아, 서우 등 6명의 여배우들이 야생 버라이어티에 도전하며 성지루, 성동일, 조성하, 고창석 등 예능 프로그램 노출이 적었던 조연 배우들을 대거 출연시킬 예정이다. 시청률 경쟁에서 3위로 밀린 SBS ‘일요일이 좋다’는 오는 22일 ‘영웅호걸’ 후속 코너로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를 선보인다. 유노윤호, 아이유, 김병만 등 10명의 스타가 전문 스케이터와 짝을 이뤄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버라이어티쇼다. 피겨 선수 김연아가 프로그램의 MC이자 멘토 겸 심사위원으로 나온다. 김연아의 첫 예능 출연을 성사시킨 SBS 측은 ‘김연아 효과’에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남승용 SBS 책임 프로듀서(CP)는 “김연아 선수가 피겨 대중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획했다.”면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빙상 버라이어티쇼인 만큼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나가수’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예능에 처음 도전하는 김연아 선수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1박 2일’팀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 시청률 판세가 흥미진진해졌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트래비 스토리> 버스여행, 그 소소한 즐거움에 대하여

    트래비 스토리> 버스여행, 그 소소한 즐거움에 대하여

    버스를 타고 볼거리를 찾아 다니며, 때가 되면 밥상이 대령되는 국내 여행은 생경하지만 편하다. 밥상과 풍경을 나누다 보면 낯선 이들과도 어느새 친구가 되어 여행의 즐거움에 소소한 즐거움이 더해진다. 봄의 끝자락을 잡은 5월, 창으로 스민 햇살과 함께하는 여정은 더욱 따뜻하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 취재협조 하나투어 www.hanatour.com 문화관광부에서 우수상품으로 인증한 하나투어의 내나라 여행상품을 엿보고 왔다. 이번에 다녀온 2박3일 코스는 서부권 일주와 남도일주가 섞인 것으로 실제 상품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1st day / 전주 한지산업지원센터 ▶▶ 전주 한옥마을 ▶▶ 목포 토요공연 버스는 종각과 압구정, 죽전, 안성에 정차해 사람을 태웠다. 여정에서 벗어나지 않는 길이라면 어디에서든 버스는 설 수 있다고 한다. 며칠간 여행의 동반자가 될 낯선 이들과 만나고, 가이드의 멘트를 어색하게 경청하다 까무룩 잠이 들길 3시간. 어느 틈에 버스는 전주의 한지산업지원센터에 도착했다. 한지산업지원센터(063-281-1500 www.hisc.re.kr)는 전시관과 체험관을 갖춘 엄연한 박물관이자 연구개발실, 기업지원실, 디자인개발실을 운영하는 연구·개발 목적의 한지 관련 전문기관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이어온 한지의 우수성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현재 한지를 생산하고 있는 24개 업체와 그들의 제품을 소개하며, 한지 산업을 지원하는 일까지 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곳에서는, 한지는 ‘옛 것’인 동시에 ‘지금의 것’이라 말하고 있다. ‘신상’ 한지 제품을 전시하고 있는 상품전시실이 특별하게 보이는 것도, 한지 뜨기와 같은 작은 체험 활동이 비장하게 느껴지는 것도 그래서다.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자리한 곳은 전주다. 전주 주변, 한지의 명맥을 이어가는 전통의 업체들은 한지산업센터를 전주에 있게 했다. 전주의 전통은 한지에 머무르지 않는다. 한지산업센터에서 떠나 버스가 닿은 곳은 전주 한옥마을.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 종교 성지인 전동 성당 등 문화재와 함께 700여 채의 한옥이 마을을 이룬, 살아 있는 전통의 공간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한옥마을의 동락원(063-287-2040 www.jkhanok.co.kr)에서는 전주 비빔밥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전주 비빔밥은 진주 비빔밥, 통영 비빔밥과 더불어 한국의 3대 비빔밥으로 손꼽힌다.전통 마을에서 만드는 전통 비빔밥에는 그만의 비밀이 있다. 우선 밥이 다르다. 사골 국물을 넣어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은 25가지 정도의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비벼도 뭉치는 일이 없다. 육회와 함께 계란 노른자를 날 것으로 얹는 것도 특징이다. 화려한 색감의 재료는 눈을 자극하고 식욕을 돋운다. 전주 비빔밥 만들기 체험은 6명이 한 조를 이룬다. 한옥마을에서의 체험은 우석대학교 전주한방문화센터(063-232-2500 www.hanbangcenter.com)로 이어진다. 차 체험, 건강 체험, 만들기 체험 등 한방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만들기 체험의 하나인 향낭 만들기는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당귀, 천궁, 백지, 목향, 계피, 정향, 자단향 등 7가지 약재를 전통 첩약식 포장을 해 예쁜 주머니에 넣으면 끝. 향낭은 약재 두 컵 정도로 만들어지는데 그중 한 컵은 그윽한 염주 향의 자단향으로 채운다. 관리만 잘하면 향낭은 1년이 넘게 향기를 잃지 않는다. 전주를 떠난 버스가 내달린 곳은 목포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는 전남국립국악단(061-375-6928 www.jpg.or.kr)이 선보이는 토요공연이 펼쳐진다. 한 분야에만 몰입하는 기존의 국악 공연과는 달리 토요공연에서는 판소리, 기악, 창극 등 다양한 분야의 국악 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공연 내용은 조금씩이라도 매주 달라, 주말마다 공연을 찾는 마니아가 있을 정도다. 1시간 30분, 소리와 가락, 입담에 취한 이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이 가득하다. ◈ 청해원 회 정식 요리를 선보인다. 신선한 회 이외에 죽, 생선 조림, 튀김 등의 요리가 코스로 나온다. 주소 전남 목포시 상동 1153-1 문의 061-282-6556 ◈ 호텔현대목포 서남권 유일의 특급 호텔이다. 208개의 객실을 지니고 있으며, LCD 티브이, 무선 인터넷 등이 갖춰져 있다. 문의 061-463-2233, www.hyundai-hotel.com/mokpo 2nd day / 보성 차밭 ▶▶ 순천만 ▶▶ 남해 이충무공 전몰유허 보성은 전국 녹차 생산의 40% 가량을 맡고 있는 녹차의 땅이다. 구석구석 이어지는 다원의 행렬은 사시사철 보성을 푸르게 꾸민다. 다원에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5월, 조금은 무거웠던 초록빛 찻잎은 상큼한 연초록으로 모습을 바꿔 말갛게 일렁인다. 마음마저 맑게 정화하는 투명한 빛이다. 보성에서도 관상용 차밭으로 알려진 대한다원(www.dhdawon.com)의 차는 재 넘어 율포만의 안개를 맞고 성장한다. 이슬 맺힌 찻잎은 바람을 타고 향긋한 차 향기를 실어 나른다. 입구에 자리한 시음장에서는 차밭의 향기를 마실 수 있다. 곡우 닷새 전에 어린 잎을 따, 덖어 만든 우전차가 저렴하다. 첫물차라고도 불리는 우전차의 맛과 향은 참으로 여리다. 보성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에는 순천만이 자리했다. 넓디넓은 순천만의 너른 품에는 갯벌과 갈대밭 등이 안겨 있다. 어류의 80% 이상을 품어 어머니의 땅이라고도 불리는 갯벌. 순천만의 넉넉함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www.suncheonbay.go.kr)의 나무 데크를 걸으면 갯벌을 분주히 쏘다니는 온갖 종류의 바다 생물과 만나게 된다. 흔히 마주치는 짱뚱어는 6개월은 자고, 나머지 6개월은 깨어 있다는 물고기다. ‘잠둥이’라는 별명에서 짱뚱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설이 있다. 갈대밭과 더불어 짠물을 머금고 자라나는 붉은 풀, 칠면초도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이들 모두를 한눈에 담으려면 1시간 가량 다리품을 팔아 용산 전망대에 오르는 게 좋다. 긴 여운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다. 버스는 다시 남해로 향한다. 1973년 6월, 하동 노량과 남해 노량을 잇는 남해대교가 완공되며 섬 아닌 섬이 된 남해. 남해대교와 가까운 곳에는 이충무공 전몰유허가 자리했다. 1598년 11월19일, 노량 앞바다에서는 조선과 일본의 7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은 노량해전이 벌어졌다. 이날 400여 척의 전선을 잃고 남해 방면으로 도망가던 왜군을 쫓던 이순신은 일본군의 유탄에 맞아 전사한다. 이충무공 전몰유허는 그의 유해가 가장 처음으로 육지에 오른 곳이다. 일명 ‘이락사’라 불리는 이곳에는 ‘큰 별이 바다에 잠겼다’는 뜻의 대성운해(大星隕海)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사당 옆에 자리한 거북선 모양의 영상관에서는 노량대전과 이순신의 생애에 관한 3D 영상을 상영한다. 최초의 돔 형태 영상관으로 편안한 좌석이 인상적이다. 3rd day 남해 보리암 ▶ 창선삼천포대교 ▶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 해발 681m로 그리 높지 않지만 한려수도가 한눈에 담기는 금산은 가히 남해의 으뜸이다. 금산은 본래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보광사를 세운 뒤 산 이름 또한 보광산이라 불렸으나,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올린 뒤 조선을 일으키게 되자 그 뜻을 높이 사 온 산을 비단으로 덮겠다고 해 금산이라 고쳐 부르게 됐다. 금산에는 보리암이 자리했다.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3대 관음도량으로 불리는 보리암. 명성 그대로 기도를 드리는 이들로 늘 붐빈다. 보리암은 셔틀버스로 오를 수 있는 복곡 제2 주차장에서 10분 가량 걸으면 닿을 수 있다. 보리암에서 내려와 통영으로 향하는 버스는 죽방렴을 볼 수 있는 창선대교를 천천히 달리더니 삼천포대교에서 아예 정차를 했다. 창선삼천포대교는 남해와 사천을 잇는 3.2km의 연륙교로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단향교 등 5개의 다리로 구성된다. 2003년 4월28일에 개통된 다리는 섬과 섬, 그리고 육지를 이으며 여행의 새로운 루트를 제시했다. 남해와 사천 양쪽에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바다와 조화를 이룬 다리를 조망할 수 있다. 다리를 건넌 버스는 섬을 벗어나 뭍, 통영으로 향한다. 벌써 300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원이 탑승한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이다. 1,975m. 국내에서 가장 긴 관광용 케이블카다. 1번부터 49번까지, 발 아래 전망이 아찔하기만 한 이들은 케이블카 운반차의 번호를 센다. 어라. 4번 운반차가 없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미륵산 정상까지는 15분 가량 거리다. 체력이 허락하지 않는 이들은 케이블카 상층 전망대나 한산대첩 전망대를 이용하면 된다. 물론 전망은 정상만 못하다. 미륵산 정상에서는 일대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한려수도를 수놓은 섬들과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의 자태가 그야말로 곱다. 산을 깎아 계단식 논을 만든 어촌 마을의 풍경도 있다. 바다만 먹고 살기에는 팍팍한 탓이겠지만 외지인의 눈에는 아름답기만 하다. ◈ 통선재 멋진 서까래의 한옥. 통영 이순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이순신 밥상을 낸다. 생선찜과 구절판, 회, 각종 나물 등으로 구성된 식단이 생각보다 화려하다. 재료 원래의 맛을 살려 요리하는 곳으로 맵고 짠 음식에 길들여진 이들에게는 간이 조금 심심하다. 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는다. 주소 경남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945-23 문의 055-645-6336 ◈ 하나투어로 떠나는 내나라 여행 서부권일주 4일, 진도, 보길도 남도 3일, 한려수도일주 4일, 강원일주 3일, 전국일주 7일, 동부권일주 4일, 남도일주 3일, 한려수도일주 3일 등의 상품으로 운영된다. 3일 39만9,000원, 4일 59만9,000원, 7일 110만원으로 상품가격 자체는 만만치 않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2만원 가량에 해당하는 한 끼 식사와 특급 호텔 숙박, 전용 대형 버스 등 투어 내용을 보면 그 자부심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전국일주와 서부권, 동부권 일주 여행은 단 1명이 상품을 신청해도 출발이 가능하다. 파격적이다. 지난 3월 말부터 선보인 외국인을 위한 내나라 여행에서 실제 2명의 인원이 출발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1~2명이 출발할 경우에는 대형 버스 대신 미니 밴이 사용된다. 전국의 지정된 경유지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며, 각각의 내나라 여행 상품을 연계해 이용할 수도 있다. www.hanatou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한국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한국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4)“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4)“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2009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상자는 36만 7713명이었다. 5838명이 세상을 떴고 36만 1875명이 부상했다. 1시간에 42명가량이 도로 위에서 죽거나 다친 셈이다. 교통사고가 이렇게 흔하다 보니 사람을 죽여 놓고 마치 교통사고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일도 일어난다. 인간의 잔혹함이 일상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자동차 사고를 가장한 살인은 범행의 흔적이 남지 않는 데다 꾸미기에 따라 거액의 보험금을 챙길 수도 있어 국내외에서 드물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 사고를 가장한 범죄 스릴러 영화도 적잖다. 영국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애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1997년 8월 31일 밤 파리 알마교 지하차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도디의 유가족은 이 죽음이 사고가 아니라 영국 첩보원과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연루된 살인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영국 진상조사단이 사건발생 9년 만인 2006년 음모에 의한 살인이 아닌 ‘비극적 사고사’라고 결론내면서 논란은 막을 내렸지만, 경찰의 치밀한 수사를 통해 파헤쳐지는 교통사고 가장 범죄들은 계속되고 있다. ●사건1=보험금 노려 선량한 양식업자 뺑소니 가장 2002년 2월 10일 오후 4시 15분. 경남 진해시(현 창원시)의 해변도로를 순찰하던 경찰은 도로변에 쓰러져 있는 30대 남자를 발견했다. 부인과 사별한 후 인근에서 양식업을 하며 건실하게 살아오던 A(당시 38세)씨였다. 뺑소니였다. A씨는 겨우 숨은 유지했지만, 의식은 없었다. 몸에서 풍기는 진한 알코올 향은 그가 사고 직전까지 상당량의 술을 마셨다는 걸 말해 주고 있었다. A씨는 이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그 전날 A씨와 술을 마셨다는 동료 3명을 조사했다. 이들은 입이라도 맞춘 듯 “1차를 마친 후 노래방에서 2차를 했고 거기에서 헤어졌다.” 고 진술했다. 목격자는 없었다. 사고현장은 횟집이 모여 있어 늦은 시간까지 취객이 몰리는 곳. 하지만 사고 당일은 설 연휴 전날이라 대부분 가게가 일찍 문을 닫았다. 경찰은 명절 전날 새벽시간 인근을 지나는 차량은 활어 운반차량뿐이라는 판단하에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수사는 진척이 없었다. A씨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손상이었다. 가슴에는 타이어가 몸을 타고 넘어가면서 생기는 역과손상(轢過損傷·run-over injury)이 남아 있었다. 자동차가 사람을 타고 넘으면 바퀴가 누르면서 회전하는 힘에 의해 근육과 피부가 벌어져 생각보다 심하게 상처가 난다. 특히 차가 급제동하면서 몸을 타고 넘으면 바퀴에 강한 전단력(맞닿은 두 면의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이 생기면서 사지가 절단되기도 한다. A씨를 치고 간 차는 경찰 추정처럼 활어 운반트럭은 아닌 듯했다. 바닷물을 잔뜩 실은 활어 트럭이 남긴 흔적 치곤 가슴 주위에 타이어 자국이 선명치 않았다. 운전자가 급제동하면서 도로에 나타나는 스키드마크(타이어 마모자국)도 보이지 않았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의뢰서 등을 통해 “차량이 저속(시속 30㎞ 이하)으로 몸 위를 지나가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단순 사고로 결론 내리기에 의문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수사 방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사망 3개월 전 6촌 처남 B씨의 권유로 거액의 손해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A씨가 혈혈단신인 이유로 보험 수혜자는 B씨였다. 결국 사건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B씨가 교통사고를 위장해 A씨를 살해했고, 이 과정에 동네 주민 3명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일 뺑소니 차량은 B씨가 모는 택시였다. ●사건2=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경남의 한 한적한 도로. 8m 높이의 낭떠러지에 위아래가 뒤집혀 흉하게 일그러진 승합차가 연기를 뿜고 있었다. 차 안에선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여성(당시 28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는 남편 소유였다. 경찰 조사에서 남편은 “1개월 전 운전면허를 딴 아내가 못 미더워 차를 주지 않았는데 아마 몰래 차를 몰고 나가 주행연습을 하다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자신을 원망했다. 검안의도 “탑승한 차량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듯하다.”라는 진단서를 제출했다.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이어진 현장조사와 부검과정에서 결과는 뒤집어졌다. 먼저 승합차가 추락했다는 낭떠러지 주변에는 마땅히 보여야 할 급제동의 흔적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오히려 급제동의 흔적은 사고 현장과 조금 떨어진 언덕 위 평지에서 발견됐다. 이 타이어 자국은 사고차량과 정확히 일치했다. 차량 운전자가 차를 급히 세우려 했던 곳은 낭떠러지가 아닌 평지였다는 이야기다. 사고 현장은 운전이 미숙한 사람이라 해도 낭떠러지로 내려가기는 어려운 구조였다. 피해자의 몸속에서 억울한 죽음의 흔적이 나왔다. 목에 옅은 끈 자국이 보였고 눈꺼풀 결막과 구강 내 점막에는 질식의 증거인 일혈점이 나타났다. 얼굴 주변에 생긴 울혈 역시 단순히 사고과정에서 생긴 피멍으로 보기 어려웠다. 목 안쪽 근육에서는 출혈이 나타났다. 부검 소견은 액사, 누군가 손으로 여인의 목을 졸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말이다. 범인은 남편이었다. 평소 아내와 하루가 멀다 하고 다퉜던 그는 범행 당일 아내와 저녁식사를 같이한 뒤 주행연습을 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아내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이에 응했다. 남편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운전석에 앉히고 차를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BC 송지선 아나운서, 진행중인 프로그램 하차···퇴사는 피해

    MBC 송지선 아나운서, 진행중인 프로그램 하차···퇴사는 피해

     송지선 MBC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 중인 스포츠플러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MBC는 최근 송 아나운서가 쓴 ‘자살 암시 글’과 관련, 소동의 책임을 물어 송 아나운서를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송 아나운서의 하차 여부를 논의한 결과, ‘베이스볼 야’에서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는 제재 대상이 아닌 것으로 결론짓고 퇴사 등 중징계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아나운서는 동료 김민아 아나운서와 함께 격주로 ‘베이스볼 야’를 진행해 왔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고 이를 본 유저들의 신고로 직접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또 앞서 자신의 미니홈피에 프로야구 선수와의 2년간의 관계를 상세하게 적은 글이 유포돼 파장을 일으켰다. 송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니홈피 글은 제가 쓴 게 아니다. 워낙 친한 누나동생 사이다.”라고 해명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새달 퇴임 이홍훈 대법관 후임에 박병대 대전지법원장 제청

    새달 퇴임 이홍훈 대법관 후임에 박병대 대전지법원장 제청

    이용훈 대법원장은 6일 박병대(54·사법연수원 12기) 대전지방법원장을 다음 달 1일 정년 퇴임하는 이홍훈 대법관 후임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이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구하면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법관으로 임명된다. 대법관 후보로 제청된 이가 중도에 낙마한 사례는 없다. 제청된 박 법원장은 원만한 재판 진행과 함께 법률 이론, 사법행정 능력 등을 겸비했다는 게 후배들의 공통적인 평가다. 법관으로선 리더십과 안목이 탁월해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일선 법원장으로 간 지 3개월 만에 하차하게 된 것이 ‘옥에 티’로 남는다. ●민·형사 개혁 주도한 ‘Mr. 박카리’ 박 법원장의 별명은 카리스마를 줄인 ‘박카리’였다. 1999년 사법연수원 교수 시절 논리 정연한 설명과 탁월한 법률 지식으로 연수원생들이 붙여준 닉네임이다. 그가 법원행정처 송무국장과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으면서 민·형사 소송의 개혁을 주도했다. 이용훈 대법관의 공판중심주의를 측면 지원했고, 사법교류의 국제화를 이끌어 사법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법조계 안팎의 주목을 끄는 판결도 많이 내렸다. 지난해 12월 서울고법에 있을 당시 그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낸 불이익처분 원상회복 등의 요구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1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2009년 10월 그는 동방신기 3명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치 가처분 사건에서 전속계약이 불공정 계약임을 인정했다. ●환일고 첫 서울대 법대생·사법고시 합격생 거리낌 없는 처신에 귀공자풍의 외모와 달리 박 법원장은 어려서 심한 궁핍을 겪었다. 1957년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태어난 그는 충북 단양중학교를 마쳤다. 집안이 어려워 고교 진학을 포기했다. 하지만 담임 교사가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겨 서울에 사는 친구에게 ‘친아들처럼 데리고 있으면서 학교에 보내라.’고 부탁했다. 소년은 옷가지가 든 보따리 하나만 들고 서울로 갔다. 중학교 담임 교사의 친구이자 MBC 카메라 기자였던 양아버지의 집에서 기거했다. 서울에 늦게 오는 바람에 고교 입학 시기를 놓쳤다. 겨우 환일고 야간부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환일고 최초의 서울대 법대생이자 사법고시 합격생이 됐다. 그가 법관 생활을 하던 수년 전 양아버지가 별세하자 상주로서 끝까지 상가를 지켰다. 그가 ‘두 아버지를 모신 사연’이 조문객들에게 보낸 답례 편지에서 일부 알려졌다. 지난 2월 공개한 그의 재산은 16억 3100만원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하인스 워드, 여자친구 때문에 경찰에 체포됐다 석방

    하인스 워드, 여자친구 때문에 경찰에 체포됐다 석방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5·피츠버그 스틸러스)가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워드는 5일(현지시간) 새벽 LA 인근 노스 할리우드 부근에서 여자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갑작스런 경찰의 정지 명령을 받았다. 경찰은 워드에게 총을 겨누며 하차하라는 명령을 내린 뒤 “차량 절도 혐의”라며 수갑을 채웠다. 사건의 빌미는 여자 친구가 제공했다. 이 승용차는 지난달 워드의 여자 친구가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던 차량이었다. 당시 여자 친구는 차가 불법 주차로 견인된 줄 모르고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다. 하지만 차를 되찾은 뒤 경찰에 이 사실을 통보하지 않아 경찰 기록에는 여전히 도난 차량으로 남아 있었다. LA 경찰국의 마리아 모리슨은 “조사 결과 여자 친구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져 워드는 곧바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워드도 “경찰들이 사과했고 이제는 지나간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워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와이드 리시버로 활약하고 있다. 2006년에는 팀을 우승을 이끌며 슈퍼볼 MVP로 뽑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여 ‘건보료 폭탄’ 등 막판 악재-야 ‘孫 나 홀로 선거운동’ 주효

    “민심 이반이 승부를 갈랐다.” 여야 의원들은 4·27 재·보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고, 한나라당이 패한 가장 큰 요인으로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을 꼽았다. 청와대와 여당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 등 민생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비전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선거 막판에 민심을 동요시킬 변수들이 속출했다. 직장인들은 4월분 급여에서 건강보험료가 크게 인상된 것을 놓고 “정부가 사전 설명도 없이 보험료 폭탄을 터뜨렸다.”고 비판했다. 선거 전날이었던 지난 26일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공적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통해 대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은 보수층의 반발을 불러왔다. MBC가 김미화씨를 라디오 시사프로인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하차시킨 것도 젊은 네티즌들의 반발을 가져왔다고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분석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정권에서 이탈한 민심을 고스란히 받은 것 외에 선거 전략·전술에서도 여당을 앞섰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는 전격적이고 시의적절했다. 당 내분으로 공천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가 후보가 되자 손 대표는 장고 끝에 출전을 결심했다.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손 대표가 선거전에 뛰어들자 재·보선 전체의 관심도가 높아졌고, 이는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당 대신 손 대표 개인을 내세운 ‘나홀로 선거 운동’ 전략도 보수색이 짙은 분당을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는 데 도움이 됐다. 민심 이반의 직격탄을 맞은 한나라당은 스스로 자멸한 측면도 있다. 재·보선은 집권 여당의 ‘무덤’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데도 선거 판을 스스로 키우는 우를 범했다. 이 과정에서 정운찬 전 총리를 미는 이재오 특임장관 측과 강재섭 전 대표를 지지하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측이 갈등을 빚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정진 ‘남자의 자격’ 하차

    배우 이정진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남격)에서 하차하고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후임으로 투입된다. 이정진의 소속사는 26일 “이정진이 배우보다 ‘남격’ 멤버에 대한 기대감에 부담이 많았다.”면서 “더 잘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김미화 돌연 하차 “MBC 시사진행 마지막…” 트위터에 글

    김미화 돌연 하차 “MBC 시사진행 마지막…” 트위터에 글

    방송인 김미화(47)가 25일 8년간 진행해 온 MBC 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하차했다. 후임에는 최명길(51) 보도제작국 부국장이 선정됐다. 김미화는 이날 오후 2시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부터 MBC 시사진행을 접으려 합니다. 이젠 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 판단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서둘러 드리게 될지는 저도 몰랐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코미디언인 제가 지난 8년간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라며 “부족했던 저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 MBC 피디, 작가, 스태프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큰절을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MBC에서 일하는 동안 행복했던 기억들만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미화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은 새달 9일 라디오 개편을 앞두고 끊임없이 이어지던 교체설 때문으로 보인다. 김미화는 지난 5일 이우용 라디오 편성본부장에게 평일 낮 시간대 프로그램 진행자로 교체 제의를 받았다. 이 본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 자질론’을 거론하며 “사석에서의 제안이었다.”고 해명했다. MBC 측은 “김미화씨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의를 전달받고 대책을 논의한 끝에 후임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26일부터 진행을 맡게 될 최 부국장은 1986년 MBC에 입사, 사회부, 정치부, 워싱턴 특파원 등을 거쳤으며 최근까지 MBC 라디오 오전 종합 뉴스인 ‘뉴스의 광장’ 진행을 맡았다. 김미화는 전날 트위터에 진행자 교체설을 언급하며 “지금 MBC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답답하다. 해당 MBC 임원들은 개편이 며칠밖에 안 남았는데도 진행자인 저에게 아무런 설명이 없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미화 교체설은 수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 한나라당은 2004년부터 ‘세계는’이 정치 편파적이라며 공격했다. 김미화는 자신을 ‘친노 좌파’라고 표현한 보수 성향의 언론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고 지난해에는 ‘KBS 블랙 리스트’ 파문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2009년에도 교체 위기가 있었으나 MBC 라디오국 피디들이 제작 거부 운동을 벌여 무산됐다. 한편, MBC 노조 측은 “백지연씨가 10여년 만에 다시 MBC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MBC TV ‘100분 토론’ 진행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윤기원, 맨홀 추락해 요도 부상…새 드라마 하차

    윤기원, 맨홀 추락해 요도 부상…새 드라마 하차

    배우 윤기원이 맨홀에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소속사 트윈세븐 엔터테인먼트 측은 “윤기원이 지난 1일 발을 헛디뎌 맨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윤기원은 사고를 당한 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구로병원에 후송됐으나 요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당시 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은 윤기원은 수술경과가 좋아 지난주 퇴원했으며, 현재 통원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기원은 이번 사고로 출연 예정이었던 MBC 새 수목극 ‘최고의 사랑’에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자 관계자는 “맨홀에 빠지는 일이 흔히 일어나는 사건이 아닌데 윤기원 씨가 시트콤에 자주 출연하다 보니 정말 시트콤 같은 일이 벌어졌다.” 면서 “다행히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만큼 빨리 쾌차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기원은 지난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오스카의 매니저 역할로 감초 연기를 펼쳤다. 사진=SBS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스카 매니저 윤기원, 맨홀에 빠져 요도 파열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오스카 매니저역으로 유명세를 탄 배우 윤기원(40)이 맨홀에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기원의 소속사인 트윈세븐 엔터테인먼트측은 “윤기원이 지난 1일 발을 헛디뎌 맨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윤기원은 사고 직후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후송돼 요도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윤기원은 이 사고로 관을 몸속에 집어넣는 수술을 받았고, 수술경과가 좋아 지난 주 퇴원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윤기원은 현재 통원치료 중이다. 그러나 윤기원은 이번 사고로 인해 출연예정이었던 MBC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자 관계자는 “맨홀에 빠지는 일이 흔히 일어나는 사건이 아닌데 윤기원 씨가 시트콤에 자주 출연하다보니 정말 시트콤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다행히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만큼 빨리 쾌차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저축은행 청문회] 前·現 경제수장 3인 ‘증인’으로 만나다

    [저축은행 청문회] 前·現 경제수장 3인 ‘증인’으로 만나다

    20일 저축은행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선 전·현직 거물급 경제 관료들 가운데 ‘빅3’인 이헌재(67) 전 경제부총리, 진념(71) 전 경제부총리, 윤증현(65) 기획재정부 장관의 얽히고설킨 인연들이 새삼 눈길을 끌었다. ‘구조조정의 전도사’로 불리는 이 전 부총리에게 시선이 가장 많이 쏠렸다. 이른바 ‘이헌재 사단’으로 꼽히는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김석동 현 금융위원장이 함께 증인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이 전 부총리는 1968년 제6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해 재무부 관료로 승승장구하다가 1979년 ‘율산 사태’로 공직을 떠난 뒤 무려 20년 동안 재야 생활을 했다. 1998년 3월 초대 금융감독위원장을 맡았던 이 전 부총리는 외환위기 탈출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2000년 1월 재정경제부 장관을 맡았다가 7개월 만에 중도하차했으나, 3년 4개월 만에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으로 부활하기도 했다. 재경부 장관 시절 예금보호 한도를 5000만원으로 올리고, 소액신용대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금고였던 명칭을 저축은행으로 바꿔 부실 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진 전 부총리는 재무부 모피아 출신의 이 전 부총리와는 달리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다. 국민의 정부 후반기 경제 사령탑으로 공공 부문 개혁을 주도했다. 1962년 제14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최연소로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고, ‘직업이 장관’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수차례 장관직을 역임했다. 2000년 8월 이 전 부총리의 뒤를 이어 재경부 장관이 됐다. 그래서 이 전 부총리와 같은 이유로 증인으로 나서게 됐다. 윤 장관(행시 10회)은 이 전 부총리에 이어 금융당국 수장을 거쳐 경제 수장까지 오른 두 번째 경우다. 이 전 부총리가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스타로 떠올랐다면, 윤 장관은 외환위기 발생의 책임을 지고 재경부 금융정책실장에서 물러나 오랫동안 재야에 머물러야 했다. 참여정부 시절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냈다는 딱지가 붙었으나, 이명박 대통령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금감위원장 시절 88클럽 제도를 도입해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쏠림 현상에 책임이 있다고 지목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윤곽 드러나는 사법개혁안] 역대 중수부장 명암

    [윤곽 드러나는 사법개혁안] 역대 중수부장 명암

    전두환 정권 직후인 1981년 4월 출범한 대검 중수부는 지난 30년간 29명의 중수부장을 배출했다. 정권 실세에 칼을 겨누고 사정(司正)의 사령탑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예상보다는 검찰 수장에 오른 이는 많지 않은 편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숙명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수부장 출신으로 검찰총장에 오른 이는 초대 이종남 부장을 비롯해 김두희(2대)·박종철(6대)·김태정(11대)·박순용(16대)·이명재(17대)·김종빈(22대) 부장 등 7명이다. 이종남 부장은 이후 장관과 감사원장까지 지냈고, 김두희·김태정 부장도 장관직을 차지했다. 10대 정성진 부장도 훗날 법무장관이 됐고, 현 이귀남 장관은 26대 부장 출신이다. 신건(8대) 부장은 국정원장, 안대희(23대) 부장은 대법관으로 영전했다. 하지만 정치권의 논란에 휩싸이거나, 여론의 비판을 받아 낙마한 중수부장도 적지 않았다. 정성진 부장은 재산등록 파동으로 임기 1개월을 채우지 못한 채 사임했고, 최병국(14대) 부장은 한보 비리 수사 부실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다. 뒤를 이은 15대 심재륜 부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현철씨를 구속하며 이름을 떨쳤지만, 1999년 대구고검장 재직 시절 ‘항명사건’으로 검찰을 떠났다가 법정 투쟁 끝에 되돌아오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1년 ‘이용호 게이트’ 수사 사령탑을 맡았던 유창종(21대) 부장은 거센 부실수사 비판을 받고 특별검사팀에 사건을 넘겨야 했다.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한 이인규(28대) 부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 한편 1987~89년 중수부장을 지낸 강원일(5대) 부장은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검을 맡아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나가수’ 김영희 PD “임재범 출연에 심혈···백지영 가장 섭외 힘들어”

    ‘나가수’ 김영희 PD “임재범 출연에 심혈···백지영 가장 섭외 힘들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PD가 가수 임재범의 섭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가장 섭외하기 힘들었던 가수로는 백지영을 꼽았다.  김 PD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임재범 섭외 여부가 ‘나가수’의 운명이 걸렸다고 생각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임재범은 최근 김연우, BMK와 함께 ‘나가수’ 출연가수로 새로 합류했다.  그는 이날 ‘나가수’의 일화와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 출연 가수들에 대한 애정 등을 소개했다.  ‘나가수’는 김건모의 재도전 논란으로 사과 후 PD를 교체, 신정수 PD가 이끌고 있지만 임재범의 섭외는 김 PD의 작품이었다. 김 PD는 “PD 교체 전에 임재범의 섭외는 성사 단계였다. 임재범이 ‘나가수’에 출연한 다른 가수의 무대를 보고 마음을 정한 것 같다.”면서 “새로 합류한 BMK의 섭외는 신정수 PD의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김 PD는 섭외에 가장 공을 들인 가수는 백지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백지영을 섭외하는데 한달 반 걸렸다. 섭외한 가수 7명 중 대중성이 가장 있는 가수여서 굳이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김 PD는 아이유를 섭외하지 못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아이유는 아이돌 스타 중에서 가창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어 출연 여부가 관심거리 였다. 그는 “아이유를 섭외하려고 관심을 기울였다. 아이유 기획사 대표에게 섭외 의사를 전달했고 그 쪽에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던 차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준수(JYJ)나 태연(소녀시대) 등도 ‘나가수’ 무대에 설 자질을 갖춘 아이돌 가수”라고 밝혔다.  ‘나가수’는 18일 이소라와 김범수 윤도현 박정현 등 기존 가수들과 김연우 임재범 BMK 등 새롭게 합류한 가수 3명이 첫 녹화를 가졌다. 이 날 녹화분은 5월1일 방송된다. 한편 김영희 PD는 이달 말 2개월간 남미연수를 떠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윤곽 드러나는 사법개혁안] 존폐 기로에 선 중수부… ‘스타검사’ 후일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20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명운을 최종 결정한다. 중수부가 위치한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11층은 현대사의 줄기를 바꾼 곳이다. 비리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뇌물 기업인들은 한번 이곳에 들어오면 다시 본래 모습으로 현관을 나서기 어려웠다. 검찰 최고 엘리트로 인정 받는 검사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세도가가 치열하게 맞붙은 전장이었다. 하지만 부실수사 등으로 특검을 부르는 등 공과가 교차한다. 중수부 출신 역대 ‘스타 검사’들의 후일담을 추적해 본다. ●승승장구 1981년 4월 발족된 중수부의 첫 작품은 19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의 어음 사기 사건. ‘단군 이래 최대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불렸던 이 사건에서 ‘스타 검사’가 양산됐다. 다수가 평검사에서 주목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서울지검에서 중수부로 파견됐던 이명재, 김성호, 안대희, 박주선 검사는 훗날 검찰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명재 검사는 이후 승승장구, 1998년 중수부장이 됐다. 2002년에는 검찰총장까지 올랐다. 김성호 검사는 중수부 과장을 지내다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2006년 법무부 장관이 됐다. 2년 뒤에는 국정원장을 맡았다. 안대희 검사 역시 2003년 중수부장을 맡아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총지휘했고, 2006년 대법관이 됐다. 중수부가 처음으로 대통령 가족에게 ‘사정의 칼’을 댄 사건은 1988년의 5공 비리 사건.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전두환 전 대통령 측근 47명이 구속됐으며, 이때부터 정권 실세도 검찰의 ‘칼날’에 떨게 됐다. ‘스타 검사’도 많이 나왔다. 중수2과장 신승남 검사는 대검 차장을 거쳐, 2001년 검찰총장이 됐다. 중수4과장 이종찬 검사는 1999년 중수부장을 맡았고, 2008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됐다. 중수부에 합류한 서울지검 특수부장들도 훗날 비약했다. 심재륜 특수1부장은 1997년 중수부장이 돼 한보비리 수사를 총지휘했고, 최경원 특수2부장은 법무부장관까지 올랐다. 강신욱 특수3부장은 2000~2006년 대법관을 지냈다. 하지만 한보비리에서 미적거리는 수사로 최병국 중수부장이 도중하차했다. 중수부가 1993년 진행한 율곡사업비리 사건에서 주목받았던 검사는 함승희 검찰연구관이었다. 당시 ‘수표 추적의 귀재’로 불렸던 그는 이듬해 서산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고, 이후 정계에 입문해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7년 5월 15일 대검 특별조사실. ‘한보비리’에 연루된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가 상기된 표정으로 방에 들어섰다. “들어오기 전 아버님과 통화했는데, 조사 잘 받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주임검사인 이훈규 중수3과장은 “당신한테는 아버님이지만, 국민에게는 대통령이오. 공무원으로서 듣기 거북하니 그런 표현은 삼가 주십시오.”라며 냉담하게 응대했다. 현철씨를 구속한 이 과장은 2008년 인천지검장을 끝으로 옷을 벗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중수부에서 활동한 검사 상당수가 검찰에 남아 있다. 전직 대통령 비자금을 수사한 김진태 검사는 현재 대구지검장을 맡고 있다. 한보비리 수사팀에 파견됐던 홍만표 검사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김경수 검사는 서울고검 형사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우여곡절 중수부 ‘검객’에서 이름을 떨쳤지만, 이후 평탄치 못한 길을 걸었던 검사들도 적지 않다. 장영자 사건에서 중수4과장으로 활약했던 신건 검사는 중수부장과 법무부 차관을 거쳐 국정원장에 올랐지만, 2005년 ‘안기부 X파일 사건’에 연루돼 후배들에게 조사를 받아야 했다. 신 검사는 현재는 18대 국회의원이 됐다. 박주선 검사는 1998년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으로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하다 이듬해 ‘옷 로비 사건’에 휘말려 구속됐다. 그는 ‘세번 구속 세번 무죄’라는 이른바 ‘3종3금’의 시련을 겪었다. 2008년 총선에 출마해 광주 동구에서 전국 최고인 88.73%의 득표율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신승남 검사는 2002년 검찰총장 재임 시절 동생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중도 퇴진해 특검을 불러왔다. 이후 수사기밀 누설 혐의로 중수부에 소환돼 13시간 동안 후배에게 밤샘 조사를 받았다.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유죄가 확정됐다. 중수부에서 활약한 검사들이 꼭 출세가도를 질주했던 건 아니다. 장영자 사건의 중수2과장이자 주임검사였던 성민경 검사는 ‘비운’의 스타다. 성 검사는 ‘전형적인 전투형 검사’라는 호칭과 함께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지만, 검사장에 오르지 못했다. 1987년 서울 북부지청장에서 승진 대열에서 탈락, 옷을 벗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세광 내이처해밀’ 149가구 공급 세광종합건설은 지하철 1·5호선 신길역 인근에 도시형주택인 ‘세광 내이처해밀’ 14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전용면적 14.24㎡형 105가구, 14.89㎡형 22가구, 15.08㎡형 22가구 등 모두 149가구이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1억 2800만원대이며, 중도금 대출 60% 및 중도금 40% 무이자의 혜택을 주고 있다. 신길역과 2분 거리에 있으며, 10분 거리 내에 하루 유동인구 60만여명의 여의도가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문의 1577-0154. ‘강서 동도센트리움’ 412가구 분양 동도건설이 ‘강서 동도센트리움’ 원룸형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412가구를 분양 중이다. 서울 화곡동 1110 일대에 지어지는 동도센트리움은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다. 지상 2~8층은 도시형 생활주택 138실, 지상 9~20층은 오피스텔 274실이 들어선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23㎡, 오피스텔은 37~40㎡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인근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9000만원대이다.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서울 강남과 여의도 출퇴근이 편리하고 김포공항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오는 2012년 하반기 준공예정이다. 문의 (02)2658-3900. 김포 ‘한강 푸르지오’ 812가구 공급 대우건설은 오는 20일부터 김포한강신도시 내 ‘한강신도시 푸르지오’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2층, 지상 15~21층 11개동으로 모두 81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의 단일주택형으로 구성된 한강 푸르지오시티는 ‘통큰 금리, 착한 분양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월 말까지 계약자에 한해 중도금 대출시 CD금리(2001년 4월 11일 기준 3.4%, 변동) 외의 추가 발생 금리를 전액 회사에서 부담하는 ‘통큰 금리’의 파격적인 조건을 적용한다. 또 3.3㎡당 평균 930만원의 ‘착한 분양가’로 주변시세뿐 아니라, 이번에 분양하는 김포 한강신도시의 다른 단지와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문의 1577-8942. 판교 ‘푸르지오그랑블’ 상가 분양 한국토지신탁에서 판교신도시 대우푸르지오그랑블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하며 오는 6월 입주예정이다. 이 단지 내 상가는 동판교와 서판교를 나누는 판교신도시 정중앙에 있다. 상가 배후에는 전용면적 97㎡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가 들어선다. 오는 9월 인근 판교역이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걸어서 5분 이내에 있는 등 교육여건 또한 우수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500만원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미래가치를 볼 때 꾸준한 임대수익과 가치상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상가.”라고 강조했다. 문의 (031) 8017-3000. 파주 ‘극동스타클래스’ 공급 극동건설은 파주 극동스타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 총 1006가구의 대단지이며 전용면적 63~117㎡로 꾸며졌다. 조경 면적률이 40% 이상으로 단지 전체가 하나의 공원처럼 설계됐다. 또 입주자의 선택 폭을 넓힌 다양한 평면 설계도 특징이다. 거실에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하고, 우물 천장과 현관 수납장 등을 제공한다. 침실은 붙박이장과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60%), 잔금(30%)이며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이다. 입주시기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문의 (031)905-4477. 평택 ‘효성 백년가약’ 분양 효성은 평택 소사벌 택지지구 B-4 블록에 ‘평택 신(新)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22개동, 1058가구로 구성된 효성 백년가약은 소사벌택지지구 내에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이뤄진 가장 큰 단지다. 또 중심상업용지와 생태공원, 초·중·고교를 걸어다닐 수 있는 등 최적의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 차량으로 5~10분 이내에 안성·서안성 나들목을 이용,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송탄 나들목, 신궁교차로가 가까워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내년 8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평택시 합정동 비전지하차도 옆에 있다. 문의 1577-6280. ‘광교 데시앙루브’ 내일까지 청약 태영건설이 19일까지 ‘광교 경기도청역 데시앙루브’ 청약을 받는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4의 2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데시앙루브는 지하 1층~지상 15층 1개동이다. 지상 2~6층은 지상주차장, 오피스텔은 지상 7~15층으로 꾸며졌다. 계약면적별로 ▲47~51㎡ 27실 ▲70~75㎡ 198실 ▲95㎡ 18실로 총 243실이며 모두 9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790만원대부터이며 평균분양가는 3.3㎡당 820만원대다. 납부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50%는 무이자다. 주변에 광교테크노밸리, 아주대, 경기대 등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수요가 풍부한 것이 장점. 문의 (031) 211- 3333.
  • ‘나는 가수다’ 새달 1일 방송 재개 “앨범 준비” 백지영 하차

    ‘나는 가수다’ 새달 1일 방송 재개 “앨범 준비” 백지영 하차

    MBC ‘우리들의 일밤’ 코너 ‘나는 가수다’가 재정비를 마치고 새달 1일 방송을 재개한다. 도전자 중 백지영은 자진하차한다. MBC 관계자는 13일 “‘나는 가수다’가 18일 녹화를 재개해 5월 1일 오후 5시 20분 방송된다.”면서 “남아 있는 도전자 5명 중 백지영은 앨범 작업으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는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가수 7명이 미션 곡을 받아 경연을 펼치고 한명이 탈락하는 포맷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는 가수다’는 지난달 20일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된 김건모에게 서바이벌 규칙을 깨고 재도전 기회를 부여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 여파로 김영희 피디가 교체되면서 제작진은 지난달 27일 방송을 끝으로 한달간의 휴식에 돌입했다. 제작진은 가수 3명(김건모·정엽·백지영)이 동시에 빠지면서 후속 출연자로 김연우를 비롯한 2~3명을 후보에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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