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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출운동’ 임성한, ‘인어아가씨’부터 ‘오로라공주’까지 ‘막장’ 논란 총정리

    ‘퇴출운동’ 임성한, ‘인어아가씨’부터 ‘오로라공주’까지 ‘막장’ 논란 총정리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극본을 쓰고 있는 임성한 작가가 퇴출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게시판에는 임성한 작가의 퇴출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MBC에서 방송되고 있는 ‘오로라공주’가 “암세포도 생명이니 치료하지 않겠다”는 등의 어이없는 대사, 유체이탈을 경험한 주인공들이 죽는 황당한 설정 등으로 ‘막장’ 드라마로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성한 작가 퇴출 요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 ‘막장’ 딱지가 붙은 것도 새삼스럽지 않다. 임성한 작가의 ‘막장성’은 본격적으로 57.3%라는 시청률 대박을 쳤던 MBC 일일드라마 ‘보고 또 보고’부터 시작됐다. 이른바 자매 간의 ‘겹사돈’ 설정 때문이다. 이어 방영했던 ‘온달왕자들’에서는 4명의 부인에게서 총 4명의 아들들을 둔 아버지가 등장했고 연출자가 “이런 이상한 작품은 도저히 하지 못하겠다”고 말할 지경이었다. ‘막장계 드라마의 최고봉’이라는 임성한 작가의 ‘재능’이 발산된 것은 장서희가 주연을 맡은 ‘인어 아가씨’다. 이른바 ‘임성한 작품은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명성을 확인시킨 드라마다. 어머니를 버리고 유명 여배우와 결혼한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복자매의 약혼남을 유혹한다는 설정부터 파격적이었다. 특히 아버지의 후처 역을 맡은 한혜숙과 서로 따귀를 주고받는 장면이 유명하다. 그러나 ‘임신 때 충격으로 자폐아 동생을 낳았다’는 대사는 전국의 자폐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왕꽃 선녀님’은 신내림 등 무속을 소재로 잡은 점이 파격적이었다. 또 입양아를 ‘개구멍받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됐다. 일일드라마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버린 것은 SBS에서 방영한 ‘하늘이시여’에서였다. 과거에 버린 딸을 자신이 재혼해서 얻은 이복아들과 결혼시키는 설정부터 논란이 됐다. 더욱 황당했던 장면은 주인공의 비밀을 알고 있는 악역 캐릭터가 TV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찾사’를 보며 너무 웃다가 죽어버린 장면이었다. MBC에서 방송했던 ‘아현동마님’에서는 같은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비판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보석비빔밥’에서는 여주인공이 허벅지에 꿀을 바르고 남편에게 “이것이 꿀벅지다”라고 말하는 엽기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또 자식들이 합심해 철없는 부모를 내쫓는 설정도 도마에 올랐다. 임성한 드라마의 괴이한 장면들이 총동원된 작품은 바로 SBS ‘신기생뎐’이다. ‘현대판 기생집’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은 시작에 불과했다. 남자 캐릭터의 ‘빨래판 복근’에 반한 등장인물이 꿈 속에서 남자 복근에 빨래를 하는 장면도 약과였다. 난데없이 할머니 귀신이 등장하고 등장인물에게 장군귀신, 동자귀신 등 귀신이 빙의되더니 급기야 등장인물이 눈에서 레이저를 쐈다.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경고 조치를 내렸다. ‘오로라공주’는 당초 여주인공 오로라와 오빠 3명 및 남주인공 황마마와 누나 3명의 ‘4중 겹사돈’ 설정으로 시작했으나 오빠 역을 맡은 배우들의 갑작스런 하차로 관련 설정이 없어졌다. 그러나 개에게 말풍선 자막을 입혀 대사를 넣는다든지 등장인물이 유체이탈을 경험한 뒤 갑작스럽게 죽는 설정은 여전히 임성한 드라마의 ‘막장성’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법 도박 혐의’ 붐, ‘스타킹’ 녹화 도중 “못 하겠다”며 포기

    ‘불법 도박 혐의’ 붐, ‘스타킹’ 녹화 도중 “못 하겠다”며 포기

    방송인 붐(31·본명 이민호)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녹화장에 갔다가 결국 녹화를 포기했다. 붐은 11일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스타킹’ 녹화에 참여한 뒤 중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녹화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 하지만 붐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첫 보도가 오전 11시쯤 나왔다. 당초 기사가 나간 걸 알면서도 녹화를 감행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녹화를 진행하다가 “더 이상 녹화가 불가능하다”며 결국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붐의 소속사 코엔티엔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붐이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현재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붐이 조사결과에 관계 없이 본인의 잘못으로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수근 등 멤버 대폭 교체… KBS ‘1박2일’ 시즌3 추진

    KBS가 대표적인 일요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의 멤버를 대폭 변경하고 시즌3을 추진한다. KBS 관계자는 11일 “기존의 멤버 가운데 유해진, 엄태웅, 성시경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영화 출연과 음반 준비 등을 이유로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수근도 하차한다. 기존 멤버들이 나오는 시즌2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24일 전파를 탄다.
  • ‘대마초 흡연’으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우먼 송인화는?

    ‘대마초 흡연’으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우먼 송인화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우먼 송인화(25)가 법정에 서게 됐다. 인천지검 강력부(정진기 부장검사)는 12일 2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송인화를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송인화는 지난 6월과 7월 미국과 서울시 성북구 자택에서 언니(31)와 함께 2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대마초를 피운 송인화의 언니 역시 불구속 기소됐다. 송인화는 경찰에서 “미국에서 친구가 대마초를 줘 호기심에 언니와 함께 피웠다”면서 혐의를 인정했다. 송인화의 머리카락과 체모에서도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다. 송인화는 지난 2006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한 뒤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 #3’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리틀맘 스캔들’, ‘괜찮아 아빠딸’, ‘갈수록 기세등등’, ‘판다양과 고슴도치’, 영화 ‘열일곱, 그리고 여름’ 등에 출연하다가 올해 KBS 28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 개그우먼으로 전향했다. 송인화는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의 여러 코너에 출연하다가 지난 7월 ‘버티고’ 코너에 배꼽티 차림으로 등장해 깜찍한 외모와 날씬한 몸매로 ‘차세대 미녀 개그우먼’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직후 대마초 흡연으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결국 방송에서 하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명운동에도 ‘오로라공주’ 끝내 25회 연장…‘시청률 지상주의’의 승리?

    서명운동에도 ‘오로라공주’ 끝내 25회 연장…‘시청률 지상주의’의 승리?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임성한 극본, 김정호 장준호 연출)가 일부 시청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25회 연장을 확정해 올해를 넘기게 됐다. 지난 1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오로라공주’는 25회 연장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알려진 대로 임성한 작가가 제안한 연장 횟수는 50회. 이에 제작진과 방송사 측은 논의 끝에 25회 연장을 확정했다. 배우들도 연장에 동의했고 드라마에 출연하겠다고 계약을 마쳤다. ‘오로라공주’는 당초 120회 드라마로 기획됐지만 지난 9월 30회 연장을 확정했다. 여기에 추가로 25회를 연장하게 돼 총 55회를 연장했다. 이로써 앞으로 결방이 없을 경우 내년 1월 24일쯤 총 175회로 종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이 ‘오로라공주’의 연장을 거세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까지 목표로 삼았던 1000명 서명을 이미 11일 넘어섰고 12일 오전 11시 현재 6300명을 넘어섰다. 서명목표도 100만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시청률만 놓고 보면 ‘오로라공주’는 별탈 없이 순항 중이다. 11일 ‘오로라공주’의 전국 시청률은 16.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지난 한주간 시청률도 15.5%였다. 임성한 작품은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별칭이 또 한번 들어맞고 있는 셈. 이 때문에 방송사도 일부 시청자들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25회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에선 ‘뉴스로만 보는 드라마’라는 별칭도 생겨나고 있다. 도를 넘는 막장성으로 인해 초반에 즐겨보던 일부 시청자들마저 등을 돌리고 인터넷 뉴스로만 드라마의 흐름을 전해듣는다는 뜻. “암세포도 생명” 등의 황당한 대사, 말풍선 자막, 뜬금없는 인터넷 용어 남발, ‘막장’ 설정, 출연배우들의 갑작스러운 하차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논란이 가라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포스코 등 민영화에도 ‘권력 입김’ 여전…전문가 “CEO 외풍영향 안받고 임기 보장을”

    정권 교체에 따른 수장의 중도 하차는 공기업 얘기만이 아니다. KT·포스코 등 일부 민간기업과 KB금융지주 등 은행권에서도 정권 교체 때마다 같은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일 기업이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최고경영자(CEO) 선임 시스템을 갖추고 CEO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T와 포스코는 정권 교체 때마다 CEO가 정치권에서 ‘압박’을 받는 대표 민간기업으로 꼽힌다. KT는 2002년, 포스코는 2000년에 완전히 민영화됐지만, CEO를 둘러싼 ‘낙하산 논란-정권 교체-사퇴 압박-중도 퇴진’의 흐름은 변하지 않고 있다. 2009년 1월 남중수 전 사장이 중도 퇴진한 자리에 들어온 이석채 KT 회장은 낙하산 논란 속에서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퇴진 압박설에 시달리다 지난 3일 끝내 사의를 표명했다. KT는 12일쯤 이사회를 열어 사표를 수리하고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전망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최근 청와대에 사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금명간 사의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인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이건호 국민은행장을 두고 ‘관치금융’ 논란이 일었다. KB는 2008년 황영기 회장과 김중회 사장, 2010년 어윤회 회장 때도 낙하산 논란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낙하산 논란이 계속되는 민간기업은 CEO 선임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반복되는 낙하산 논란은 다들 답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아 그런 것”이라며 “기업은 미리 CEO 승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외부에서 후보군을 육성한 뒤 시장에 알리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정부는 기업 CEO 자리가 ‘전리품’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최소한 임기만큼은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사장추천위원회부터 국민기업에 걸맞게 각계 인사로 구성해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있도록 전문성·공공성을 따져 소비자·노동자 존중 인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낙하산 논란이 외부 인사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안 처장은 “적절한 추천 시스템을 만들면 출신이 내외부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서명운동, 목표치 근접…임성한월드에 질린 시청자들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서명운동, 목표치 근접…임성한월드에 질린 시청자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 제작 MBC C&I)가 추가로 50부 연장을 논의 중인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오로라공주’가 50회 연장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게시판에는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오는 30일까지 1000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2시 현재 목표인원의 90%인 892명이 연장 반대 의견을 내고 서명에 참여했다. 당초 120부작으로 기획된 ‘오로라공주’는 지난 9월 30회 연장을 확정해 150부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임성한 작가가 제작진을 통해 50부 추가 연장을 요청하며 출연배우와 제작진이 30~50회 연장을 놓고 조율 중이다. 임성한 작가는 “풀어낼 이야기가 많다”는 이유로 제작진에 드라마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로라공주’는 드라마 초반부터 내용적으로 ‘막장’ 설정과 전개, 대사 등으로 비판을 받아오던 가운데 총 10명의 배우를 하차시키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하차한 배우 대부분이 이야기 전개와 상관없는 것은 물론 해당 배우마저 납득하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극 중에서 퇴장하며 비판을 받아왔다. 오죽하면 여주인공이 키우던 개 ‘떡대’가 최후의 생존자가 될 것이라는 농담이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올 정도다. 여기에 드라마 초반 기획과 다르게 “찌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남녀 주인공,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어이없는 대사,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말풍선 자막과 현실과 동떨어진 억지스러운 인터넷 용어 남발, 유체이탈 및 불길한 꿈 예언 등 수많은 논란거리가 끝내 연장 반대 및 종영 촉구 서명운동까지 이끌어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로라공주’가 한 차례 더 연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은정, 육영수 여사 다룬 ‘퍼스트레이디’ 출연 불발 왜?

    한은정, 육영수 여사 다룬 ‘퍼스트레이디’ 출연 불발 왜?

    배우 한은정이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감독 한창학)’ 출연이 불발됐다. 당초 연예매체들은 한은정이 ‘퍼스트레이디’ 촬영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한은정의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하차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제작이 무산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은정은 지난해 6월 ‘퍼스트레이디’에 고 육영수 여사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고, 같은 해 11월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했다. ’퍼스트레이디’는 육영수 여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한은정과 함께 감우성, 정한용, 제국의 아이들 동준 등이 캐스팅됐고 영화 ‘고해’, ‘찍히면 죽는다’ 등을 연출한 한창학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감우성의 출연 불발과 끝없는 제작지연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끝내 제작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은정은 현재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에 출연하면서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도박혐의’ 토니안, 외식업계 대표이사 사임 “개인 사유로…”

    ‘불법 도박혐의’ 토니안, 외식업계 대표이사 사임 “개인 사유로…”

    이수근, 탁재훈에 이어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토니안이 외식사업에서도 손을 뗐다. 요식업 프랜차이즈 ‘스쿨스토어’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안이 대표이사, 사내이사로 몸 담았던 스쿨스토어에서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본인 소유지분까지 정리가 끝났다”고 밝혔다. 스쿨스토어 측은 토니안의 이사 사임에 대해 “후배양성 등 본연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그 이유로 지속적으로 참여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것으로 판단, 이미 지난 달 절차를 밟고 스쿨스토어 에서 공식적으로 손을 떼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니안 측도 “본인의 개인사유로 사업에서 하차했을 뿐, 스쿨스토어에 보여 주신 관심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잘 운영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는 오직 후배양성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니안은 최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와 8개월 만에 결별한 것이 알려졌고,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도진 연예인 도박…이수근·탁재훈 수사

    또 도진 연예인 도박…이수근·탁재훈 수사

    개그맨 이수근(왼쪽)씨와 지모씨, 방송인 탁재훈(오른쪽)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맞대기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방송인 김용만씨가 맞대기 도박 혐의로 사법 처리된 데 이어 인기 연예인들이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올라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이수근, 탁재훈, 지모씨를 비롯해 이모, 양모씨 등 연예인과 매니저 10여명을 맞대기 도박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수근씨를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이씨는 맞대기 도박을 통해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베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돈을 거는 방식이다. 검찰은 탁씨도 수억원대 도박 혐의로 최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2008년부터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도박에 투입한 금액 및 경위, 차명 계좌 이용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김용만씨가 도박을 했던 사이트의 브로커 김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들의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주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연예인들이 수사 선상에 많이 올라 있다”고 밝혔다. ‘맞대기 도박’은 운영자가 휴대전화로 회원들에게 언제 어떤 경기가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회원들이 승리가 예상되는 팀에 일정 금액을 베팅한다는 문자를 운영자에게 보낸다. 경기 결과를 적중시킨 회원들은 수수료 10%를 공제한 금액을 지급받고 적중시키지 못한 회원들은 베팅 금액을 운영자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의 후불제 도박이다. 이에 대해 이수근씨의 소속사인 SM C&C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본인도 혐의를 인정하고 굉장히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KBS의 ‘해피선데이-1박 2일’ ‘우리동네 예체능’ 등 당분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KBS 쪽에는 1~2주 전에 하차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석채 이어 정준양 회장도 결국 물러나나

    이석채 이어 정준양 회장도 결국 물러나나

    정준양(65) 포스코 회장이 최근 청와대에 퇴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7일 “정 회장이 얼마 전 청와대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석채 KT 회장의 사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결국 그런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밝혀 정 회장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했다. 정 회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초 전임인 이구택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고 지난해 3월 연임됐다. 원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다. 하지만 현 정부가 들어선 올 들어 정 회장이 정권 차원의 조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8월에는 청와대가 직접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는 말이 나돌았고, 9월에는 국세청이 이례적으로 포스코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나서 ‘사퇴 압박용’이란 해석을 낳았다. 정 회장은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시종 함구하면서 지난달 초 세계철강협회(WSA)의 제37대 회장에 취임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정 회장 주변 인사들는 “(정 회장이) 내년 10월까지로 된 WBA 회장 임기에 강한 미련을 보였다”고 전했다. KT 이 회장과 비슷한 시기에 사퇴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은 이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을 둘러싼 현재의 상황을 정면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프리카 출장에서 돌아온 이 회장이 자신과 측근들에게까지 강하게 조여오는 검찰 수사에 압박을 느끼고 귀국 하루 만에 전격 사퇴를 발표하자, 이 회장 역시 미련을 버리고 물러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8일 열리는 포스코 정기 이사회에서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 관계자는 “청와대에 사의 전달에 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고, 8일 이사회 안건에도 관련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2006년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만들었으나, 역대 회장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되는 중도 하차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정 회장 역시 국정감사 등에서 무수한 뒷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내부 경합 끝에 최종 낙점을 받은 바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주목! 중딩 구청장

    용산구가 용산중학교 1학년 1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7일 “단순 현장견학이 아닌, 행정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절차와 과정을 제대로 체험하도록 알차게 운영하고 각자 선호에 따라 ‘1일 구청장’ ‘1일 공무원’을 골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날인 8일 오후 2시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임용식을 갖는다. 오후 3시부터는 직원들이 공무원 제도와 구정을 안내하고 학생들에게 각 부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11일 오전 10시엔 구청을 견학한다. 오후 1시부터는 2개조로 나눠 4명의 학생은 성장현 구청장의 일정에 맞춰 동행하며 체험에 나선다. 나머지는 토목과와 안전치수과에 3명씩 배치된다. 토목과에선 신용산 지하차도 현장 견학을, 안전치수과에선 풍수해대책본부 상황실과 한남 빗물 펌프장 현장 등을 둘러본다. 성장현 구청장은 “많은 청소년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전문]오로라공주 제작진 임성한·임예진 논란 관련 공식입장

    [전문]오로라공주 제작진 임성한·임예진 논란 관련 공식입장

    10여명의 배우가 갑작스럽게 하차하는 황당한 전개로 화제가 되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임예진 씨를 하차시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로라 공주는 임성한 작가가 집필하고 있다.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오로라공주 119회에서 왕여옥(임예진)은 혼령이 들어와 고통스러워하다 병원에 이송되던 중 심장 발작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미 전 회에서 임예진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비추지 않는 이상한 현상을 경험해 죽음을 암시했다 이 부분이 논란이 되자 제작진은 임성한 작가의 단독 결정이 아닌, 이미 제작진과 협의된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제작진 공식입장 오로라공주 제작진입니다. 어느 덧 방송이 시작한지 6개월 가량이 지나 이번 주에 120회를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오로라공주’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사공네에서 여옥 役을 하신 임예진씨의 하차 소식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이번 금요일 120회를 마지막으로 출연하실 예정입니다. 그동안 훌륭한 연기 보여주신 임예진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하차는 작가와 제작진의 일방적인 결정사항이 아니고, 드라마의 전개방향과 연기자 본인의 개인적 사유 등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결정한 사항입니다. 이점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욱 더 재미있는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가 되도록 많은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령 들어오더니 급사”…임성한 ‘오로라 공주’ 또 하차 논란

    “혼령 들어오더니 급사”…임성한 ‘오로라 공주’ 또 하차 논란

    10여명의 출연진이 뜬금없이 사라지는 등 황당한 전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또 다시 주요 인물을 갑자기 하차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로라 공주’는 그동안 ‘신기생뎐’, ‘왕꽃선녀님’ 등을 통해 ‘막장 드라마’의 원조로 유명해진 임성한 작가가 집필하고 있다. 방송계에 따르면 7일 방송될 ‘오로라 공주’ 119회에서 왕여옥(임예진)은 혼령이 들어와 고통스러워하다 병원에 이송되던 중 심장 발작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미 전 회에서 임예진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비추지 않는 이상한 현상을 경험해 죽음을 암시했다. 앞서 드라마 초반에는 오로라의 아버지 오대산으로 출연한 변희봉이 교통사고를 당해 갑작스럽게 하차했으며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이상숙, 이아현, 이현경 등 주요 출연진이 미국으로 떠난다는 설정으로 하차한 바 있다. 조만간 서우림의 미국행도 예고된 상태이며 신주아와 송원근 또한 특별한 설명없이 극에서 하차했었다. 하지만 ‘오로라공주’ 제작진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하차는 임성한 작가와 제작진의 일방적인 결정 사항이 아니고, 드라마의 전개 방향과 연기자 본인의 개인적 사유 등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결정한 사항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성한 작가 ‘오로라공주’ 재연장설 솔솔…MBC “후속작 준비 중인데 무슨 소리?”

    임성한 작가 ‘오로라공주’ 재연장설 솔솔…MBC “후속작 준비 중인데 무슨 소리?”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재연장설이 불거졌으나 MBC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7일 MBC 관계자는 “작품 연장 소식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관련해서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오로라공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작품을 다시 연장 방송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120부작으로 기획된 ‘오로라공주’는 이미 30회를 연장해 150부작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MBC 측은 “이미 후속작 ‘빛나는 로맨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로라공주’의 후속작인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는 12월 중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로라공주’는 배우들의 잇따른 하차와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내용 등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현재까지 9명의 배우가 하차한 가운데 임예진 역시 7일 방송을 ‘빙의 사망’이라는 황당한 사유로 마지막으로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수근 1박 2일 하차…다른 멤버는?

    이수근 1박 2일 하차…다른 멤버는?

    개그맨 이수근이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하차한다. 이수근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박 2일 제작진이 바뀌고 프로그램이 개편되면서 이수근도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호동, 은지원 등과 1박 2일 원년멤버였던 이수근은 6년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수근은 시즌2에도 잔류하며 1박 2일을 이끌었다. KBS 측에 따르면 엄태웅, 차태현만 잔류 의사를 밝혀 나머지 멤버도 하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박 2일’ 시즌3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여행 | [trekking seoul] 가을, 서울을 거닐다

    국내여행 | [trekking seoul] 가을, 서울을 거닐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는 서울의 길은 매번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이 늘 먼저였다. 하지만 더는 미루지 말자. 걷기 좋은 가을이 아닌가. 성곽길 + 홍제동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걷다팔도 각지의 명산마다 둘레길 조성이 한창인가 싶더니 서울에서도 새로운 길이 조성됐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홍제동 개미마을에서부터 인왕산 성곽길까지, 서울의 어제와 오늘이 녹아 있는 길을 걸었다.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다 성곽길 성곽길의 존재는 낯설지 않다. 북악산, 인왕산, 낙산, 남산을 잇는 18km의 길로 삼청동, 성북동의 맛집을 찾으러 갔다가 한번쯤 스쳐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본격적인 도보여행을 떠나야 할 이유가 있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북한산 성곽길이 개방되고, 인왕산 성곽길도 새로운 모습으로 복원됐다. 서울시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목표로 성곽길을 차례로 정비하고 있다.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것은 꽤 의미 있는 일이리라. 게다가 성곽길을 오르는 일은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다. 서울이 서울이기 이전, ‘한양’으로 불리던 시절 말이다. 도심 한복판에 14세기 한양 도성을 품고 산다는 것은, 집 안 가장 좋은 자리에 가족사진을 걸어두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뿌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현재의 서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로 연결된다. 성곽길은 걷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성곽길이 자리잡은 능선은 아무리 높아도 400m를 넘는 곳이 없다. 북악산과 인왕산이 300m, 남산이 200m이고 낙산은 100m에 불과하다. 반나절, 아니 2시간만 할애하면 충분하다. 현재 성곽길은 총 4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 이번에 오른 길은 가장 최근에 복구를 마친 인왕산 성곽길이다. 정상은 해발 338m로 성곽길이 있는 산 중에서는 북한산 다음으로 높다. 정상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점점 도시는 멀어지고 자연이 가까워진다. 인왕산 정상에 다다르면 도시는 어느덧 아득해진다. 서울의 상징이 사방에 펼쳐져 있다. 청와대와 남산 타워,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물줄기는 물론이고 도심을 감싼 관악산, 북한산, 남산 등도 조망할 수 있다. 꼬불꼬불 휘어진 성곽길 너머로 자연과 도심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무심히 발걸음을 옮기며 마주한 성곽길이 인왕산 풍경 속에 녹아들며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선을 만들어낸다.▶travie info 성곽길 4구간의 총 거리는 6km이지만 복원된 성곽을 오롯이 걸으려면 자하문에서부터 사직터널까지 걷는 게 좋다. 자하문~사직터널 길은 약 3.5km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직터널에서 출발할 경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사직로를 따라 도보로 10분, 자하문에서 출발할 경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0212, 1020, 7022번 버스로 환승, 자하문고개 정류장에서 하차한다.하늘과 가장 가까운 마을 홍제동 개미마을 인왕산 성곽길에 오르는 다른 길도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시작하는 길이다. 좀 의아할 수 있겠다. 홍제역은 인왕산 양끝점인 사직터널, 자하문 중 어느 곳과도 가깝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인왕산 등산로를 따라 30분~1시간 정도 산행을 해야 성곽길에 합류할 수 있다. 산책처럼 걷기에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이 길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 홍제동 개미마을을 보기 위해서다. 개미마을은 소위 달동네라 불리는 마을이다. 한국전쟁 이후 임시 거처를 찾아 나선 사람들이 인왕산 자락에 천막을 치고 살았다. 그 모습이 영락없이 미국 서부 인디언 같아 ‘인디언촌’이라고도 불렸다. 물론 지금은 천막이 사라지고 마을의 이름도 바뀌었지만 여전히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 중 하나다. 임시 거처 대신 판잣집이 들어서고 얼기설기 얽힌 전깃줄이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다. 그러던 마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한 기업의 후원으로 마을 담벼락에 크고 작은 벽화를 그리게 된 것이다. 경사진 마을 벽을 따라 집 지키는 강아지, 시들지 않는 해바라기, 낮에도 밝게 빛나는 밤하늘이 수놓아졌다. 주민들이 내다놓은 화분, 꽃무늬 계단은 벽화와 절묘하게 어울렸다. 마을에 대한 소문은 입에서 입을 타고 흘러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결국 이 마을을 바꾸어 놓은 건 재개발이 아닌 ‘예술’이었다. 개미마을은 최근 영화 <7번방의 선물>에 등장하면서 영화 촬영 명소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마을이 유명해졌다고 해서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여전히 슈퍼는 하나뿐이고(마을 초입 버스정류장의 동래슈퍼가 유일한 상점이다), 마을버스가 아니면 오고가기 힘든 곳이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요한 개미마을을 떠나며 생각한다. 우리는 단지 잠시 그곳을 들른 이방인일 뿐이라고. 개미마을 찾아가기 3호선 홍제역 2번 출구에서 07번 마을버스 타고 종점 하차▶travie info 개미마을에서 성곽길 오르기 개미마을 끝에 서면 인왕산 등산로가 나타난다. 인왕산 정상으로 오르는 초입이다. 인왕산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고 가파른 바위도 많다. 산행 내내 기묘한 암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소나무 숲의 정경을 관람할 수 있다. 절정은 정상 부근에서 온다. 인왕산의 상징이기도 한 기차바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압권이다. 사진촬영이 금지된 청와대 부근과 그 너머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경리단길 + 팔각정 서울의 밤, 불야성의 틈새를 찾아서밤이 길어졌다. 불야성의 도시는 점점 더 밝고 소란스러워지고 있다. 진정 도심에서는 고요하게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거대한 인파가 파도처럼 치고 빠지는 종로와 이태원에서 감히 그런 공간을 찾아보았다. 이 번잡스러운 도시의 틈새를.팔각정 달빛기행 달빛기행이라는 것이 있다. 달이 꽉 찬 보름 무렵에 서울 4대 고궁을 활보하며 야경을 즐기는 것이다. 그러나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탓에 고즈넉한 야경 감상은 말할 것도 없고 표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9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창경궁 달빛기행은 1분 만에 표가 매진됐다고 한다. 이쯤 되면 나만의 달빛기행을 개척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팔각정은 어떨까. 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올라가며 드라이브를 하고 팔각정에서 야경을 즐기는 코스는 최고의 데이트로 꼽힌다. 팔각정에 오르면 탁 트인 시야로 서울의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구불구불 긴 도로를 거슬러 올라온 뒤라 도심이 제법 멀어져 있다. 망원경을 한번 잡으면 한동안 손에서 떼지 못하는 이유다.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느린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 보는 것도 좋다. 이곳에서 담은 추억이 1년 후 시간의 세례를 거쳐 도착하게 될 것이다. 팔각정에 이르기 전 부암동에서의 데이트는 덤이다. 부암동에는 아기자기한 카페에서부터 색색의 손만두로 유명한 ‘자하손만두’ 등 가볼 만한 곳이 지천이다. 그러나 행여 소화를 시키겠다는 마음으로 북악스카이웨이를 걸어 오르겠다고 했다간 도중에 오도가도 못하고 후회하기 십상이다. 특히 밤에는 길이 제법 어둑어둑하니 차량을 이용할 것. 여백의 야경이 주는 맛 경리단 길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은 ‘소월길’이었다. 고요한 밤 여유롭게 산책하기 원한다면 이 길만한 곳도 없다.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경리단 길로 내려가기 전에 잠시 들르면 좋다. 꼼데가르송 건물 옆 나무데크를 따라 소월길에 오르면, 빽빽한 나무 사이 좁다란 길이 이어진다. 인적도 드물고 소리도 차단되어 마치 세상과 격리된 기분마저 든다. 드문드문 보이는 가로등만이 불빛의 전부. 마치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처럼 이질적이고도 환상적이다. 그러다가 길을 빠져 나오면 시원하게 쭉쭉 뻗은 6차선 도로에서 차들의 불빛이 일렁인다. 여기서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며 경리단 길로 진입할 수 있다. 경리단 길에는 오래전부터 이곳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던 ‘가야랑’이 있다. 마을버스 정류장의 이름이 됐을 정도로 전통 있는 집이다. 지금은 전라도식 한정식을 내놓는 ‘호남정’으로 바뀌었지만 각종 세계 음식점 사이에서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맞은 편 ‘비스테카’도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난 곳이다. 비스테카는 이탈리아어로 ‘스테이크’라는 뜻이다. 특히 이곳의 디저트인 티라미스는 맛있기로 유명해 이 티라미스만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한다. 한식이든 양식이든 배불리 먹고 난 뒤엔 야경을 즐길 차례다. 비스테카에서 조금 아래 위치한 마을버스 정류장에 서면 해방촌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옹기종기 모인 주택가의 불빛은 화려하지도 눈부시지도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래도록 바라볼 수 있다. 가만히 그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오랜 시간 무수한 곡절을 겪어 온 해방촌 마을의 이야기가 속닥거리는 것만 같다. 연남동 둘레길 발견하는 골목의 재미그 어느 곳보다 소박한 동네가 있다. 스스로 ‘둘레길’이라는 이름을 단, 연희동의 남쪽 연남동이다. 홍대에는 없는 이야기, 둘레여서 더 매력적인 연남동 골목을 구석구석 기웃거려 보자.얼마 전부터 들려오는 소식. 홍대 앞 예술가들이 떠나고 있다.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인근 상수동, 합정동으로 둥지를 옮기고 있다. 연남동도 그중 하나다. 크고 화려한 건물 대신 그들이 선택한 곳은 골목 사이사이의 작은 건물들이다. 세탁소 옆에 갤러리가, 주택가 사이에 비누공방이, 문 닫은 재래시장 건물에 카페가 문을 열었다. 시장 골목의 착한 커피 커피 리브레 ‘착한 커피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조그맣게 세운 입간판을 제외하면 간판도 없다. 미닫이로 된 낡은 뒷문에는 ‘혼수이불’이라는 글자가 남아 있고 한약방에서 약재를 보관하던 수납장은 원두 진열대가 됐다. 아이스커피든 우유가 들어간 커피든 가격은 4,000원으로 동일하고 원두를 사면 그나마도 무료다. 주인장이 직접 산지에서 커피를 사와 ‘공정무역’을 실천하고 있으니 착한 커피집이 맞다. 인테리어나 홍보에서 거품을 뺀 대신 커피 맛은 발군이다. 특히 향긋한 원두 향미를 잘 살려낸 카페라떼가 추천 메뉴. 영업시간 오후 1시~오후 9시 휴무 매주 월요일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27-1 문의 02-334-0615허름해서 더 매력적인 툭툭 누들타이 툭툭 누들타이는 홍대 인근 거주자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곳이다. 어두컴컴한 실내 천장에 커다란 팬이 돌아가고 있고, 오픈 키친에서는 태국인 주방장들이 요리에 열중해 있다. 적당히 허름한 테이블과 의자는 태국 여행의 기억을 불러오기 충분하다. 인기 메뉴인 팟타이에 라오맥주를 곁들이면 최상의 궁합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는 태국 요리에 쓰이는 소스도 판매한다. 팟타이 9,000원, 뿌님 팟퐁커리 2만4,000원. 영업시간 낮 12시~밤 11시 휴무 매주 월요일, 매월 세 번째 일요일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7-37 B1 문의 070-4407-5130227-17번지로 GO! 피노키오책방+은나비공방 동진시장 골목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한 세탁소, 그 뒤편에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 북디자이너의 작업실 ‘형태와 내용 사이’, 동네 책방 ‘피노키오’, 액세서리 가게 ‘은나비공방’이다. 이 세 가게가 모여 있는 건물이 바로 227-17번지다. 그중에서도 그래픽 노블과 그림책만을 판매하는 피노키오책방은 연남동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곳. 만화방에는 없고, 서점에서는 비닐에 싸여 있어서 읽을 수 없었던 책들을 이곳에서는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심지어 아예 바닥에서 편하게 읽으라고 인조잔디를 깔아놓았다. 은나비공방은 상담과 예약이 필요하다. 주로 은을 이용해 주문 제작하는 이곳은 철저히 사전주문으로 제작되며, 홍대 프리마켓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7-17 문의 피노키오책방 070-4025-9186, 은나비공방 070-8627-9254 낮술 한잔 할까요 토끼바 동진시장 골목에 채 진입하기 전, 토끼바라는 이름의 독특한 가게가 있다. 풀네임은 ‘토끼바: 바닥병 가끔은 제정신’. 수상한 이름의 기원은 두 주인장에게서 나온 것. 홍대에서 각기 ‘바닥’과 ‘병’이라는 가게를 운영했던 그들이 연남동과 연희동으로 자리를 옮겨 ‘토끼바’와 ‘가끔은 제정신’을 운영했다. 그 이름들을 다 갖다 붙여 만든 게 지금의 토끼바다. 간판 밑에는 아무렇게나 써 놓은 ‘낮술’ 두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낮술 마시고 거나하게 취해 벌러덩 드러누워도 전혀 눈치볼 필요가 없다. 호프냉장시스템을 도입하여 언제나 신선한 맥주를 제공한다. 다크에일의 이름은 ‘몸’. 바이젠 맥주의 이름은 ‘마음’이다. 하우스맥주 6,000원, 안주 1만원대. 영업시간 오후 1시~밤 12시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383-93 문의 010-9838-5768 메뉴판 없는 레스토랑 Grammo “예약은 필수, 메뉴는 날마다 다릅니다.” 이탈리안 파스타, 프렌치 가정식, 스페인 오믈렛 등 유럽 가정식을 기반에 둔 그람모 키친은 메뉴판이 없다. 그날의 메뉴는 SNS를 통해 공지한다. 당일의 신선한 재료를 기반으로 메뉴를 결정하고, 재료가 떨어지면 더 이상 만들지 않기 때문. 식전에는 파티셰가 직접 구운 호밀빵과 오렌지꽁포트를 제공한다. 감자 뇨끼(파스타의 일종)를 주문하니 “강원도에 계신 아버지께서 직접 재배한 감자 100%로 만든 뇨끼”라고 알려준다. 평일에는 단품 요리만, 월요일에는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최병구 셰프의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런치 코스는 2가지 메인요리, 디너 코스는 3가지 메인요리가 제공된다. 1만9,000원, 꼬꼬뱅 2만2,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39-29 문의 010-5146-3030짜장면 없는 중국집 연남동 차이나타운 예전에도 연남동은 그리 낯선 동네는 아니었다.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식당이 작은 차이나타운을 이루고 있어 대만식, 중국식 가정식을 맛보기 위해 알음알음 찾아오는 동네였다. ‘락락’, ‘향미’, ‘하하’, ‘띵하우’ 등은 2대, 3대에 걸쳐 제대로 된 ‘요리’를 선보인다. 대만식 우육탕면을 맛보고 싶다면 향미로,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군만두가 당긴다면 하하로, 식사 후 간단히 한잔 하고 싶을 때는 저녁에만 띵하우로 향하면 된다. 정식 요리는 1만원대며, 간단히 맛을 보고 싶을 때는 5,000원 미만의 요리를 시키면 술안주로 적당하다.커피의 맛, 책의 향기 The Story Book Cafe 연남동 주민센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문을 연 지 갓 한 달된 북카페가 있다. 카페에 들어서면 ‘더 클래식 세계문학전집’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미르컴퍼니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로 모든 책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자기계발서, 인문서적, 여행 에세이 등도 꽂혀 있지만 문학서적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말소리도 음악도 거슬리지 않는 편안한 공간이어서 세계문학 전집을 독파해 보겠다는 야심을 실현시킬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메리카노 2,900원. 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밤 10시30분, 주말 낮 12시~밤 10시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39-18 오색 지하보도의 변신 연남지하보도 연남동보다 더 낱낱이 파헤쳐 보고 싶다면 연남지하보도에서 길을 시작할 것. 어둡고 칙칙한 지하보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아기자기한 벽화가 여행자를 맞아들인다. 지하보도를 지나 연남동 주민센터까지 산책하듯 걸어간다. 초행이어도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다. 방향이 아리송해질 무렵이면 작은 카페들이 나타나 이정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연남동에는 한적한 동네를 예쁘게 수놓는 카페들이 퐁당퐁당 자리하고 있다. 지하보도의 약도를 떠올리며 골목을 헤매는 것도 좋다.글·사진 Travie writer 전은경
  • ‘음주 오토바이 교통사고’ 이원구 측 “모든 프로그램 하차…자숙하겠다” 반성

    ‘음주 오토바이 교통사고’ 이원구 측 “모든 프로그램 하차…자숙하겠다” 반성

    개그맨 이원구가 오토바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 자숙의 의미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이원구 측은 5일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자숙의 의미로 현재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원구 측 관계자는 “이원구가 팔에 깁스를 한 상태로 그 이상으로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본인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 1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노들길에서 이원구가 취한 상태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가로등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이원구는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구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애정남’, ‘남자뉴스’, ‘네가지’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맨발의 친구들’ 끝내 폐지…‘아빠 어디가’에 눌린 강호동

    SBS ‘맨발의 친구들’ 끝내 폐지…‘아빠 어디가’에 눌린 강호동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 끝내 폐지됐다. SBS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의 첫 방송이 오는 11월 24일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K팝스타3’는 ‘맨발의 친구들’이 차지하고 있던 ‘일요일이 좋다’ 1부에 자리잡을 예정이며 이로써 ‘맨발의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오는 1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의 수순을 밟게 됐다. 탈세 논란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강호동의 예능 컴백작으로 화제가 됐던 ‘맨발의 친구들’은 해외 미션, 다이빙 대회, 집밥 먹기 등 여러 차례 포맷을 변형해왔지만 시청률 반등에 실패하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또 주요 멤버였던 김현중, 윤시윤, 유이가 차례로 하차하며 프로그램의 맥을 이어가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맨발의 친구들’은 SBS의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가 새로운 시즌을 방송하면 자연스럽게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긴 했지만 그 동안 충분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담보하지 못해 쓴맛을 맛본 셈이 됐다. MBC ‘일밤’이 ‘아빠 어디가’를 통해 다시 살아난 것도 ‘맨발의 친구들’의 실패에 한몫했다. 방송가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MC투톱’을 자랑하던 강호동이 휴식기 이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시작하는 ‘K팝스타3’의 키워드는 ‘변화’와 ‘공정한 경쟁’이라고 SBS는 밝혔다. 기존 심사위원인 박진영-양현석과 함께 보아를 대체할 새 심사위원으로 유희열이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입맛 돋우는 먹방, 화만 돋우는 먹방

    2013 방송계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바로 ‘먹방’(먹는 방송)이다. 처음에 재미로 한두 번 했던 ‘먹방’은 어느새 방송 전반을 관통하는 대세가 됐다. 요즘 예능은 ‘먹방’을 빼놓고는 돌아가지 않을 정도다. 일명 ‘군대리아’를 유행시킨 MBC ‘진짜 사나이’를 비롯해 데프콘 등 혼자 사는 남자들의 먹방이 이슈가 된 ‘나 혼자 산다’, 야간 매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KBS ‘해피투게더’, 오지에서의 일명 ‘야생 먹방’이 빠지지 않는 SBS ‘정글의 법칙’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다소 일차원적인 콘셉트의 ‘먹방’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의 정신적 허기를 달래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다이어트 열풍에도 아랑곳없이 ‘식욕 유발’ 프로그램이 선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프로그램들을 일별해도 먹방의 선전은 눈에 띈다. 전국 8도 요리 배틀이라는 콘셉트의 tvN ‘한식대첩’은 연예인이 나오지 않는데도 20~40대 여성들의 눈길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트렌디한 맛집을 소개하는 올리브의 ‘테이스티 로드’도 젊은 여성층을 공략해 장수하고 있다. tvN에서 이달 말부터 방영되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는 싱글족의 일상을 다룬 드라마로, 일명 ‘먹방 드라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 스타들은 ‘먹방’을 이미지 변신의 기회로 삼기도 한다. 여배우들의 도도하고 깍쟁이 같은 이미지를 소탈하고 친근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고아라는 첫 회부터 자장면, 라면을 가리지 않는 ‘먹방’ 투혼을 펼쳐 친근감을 주는 데 성공했고, 여배우 수애도 영화 홍보차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먹방 콘셉트로 기존의 차가운 이미지를 완화시켰다. ‘정글의 법칙’에 민낯으로 나와 야생 먹방을 선보인 전혜빈과 조여정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입맛 까다로운 중견 여배우들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바로 요리 프로그램이다. 신애라, 유호정은 모두 케이블에서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혼 후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영애도 음식 다큐 ‘이영애의 만찬’으로 8년 만에 복귀한다. 최근 남자 스타들의 관심도 부쩍 늘었다. 요리 솜씨로 여성을 매혹시키는 남자라는 뜻의 ‘게스트로 섹슈얼’이 유행하면서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기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배우 윤계상, 김지훈, 윤건 등 배우와 가수들은 각종 음식 프로그램 MC를 맡아 요리 솜씨도 뽐내고 여성 팬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젊은 여배우가 털털하고 거리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먹방’을 선호하는 한편 중견 여배우들은 결혼 이후 집안 살림도 잘하고 음식이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주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먹방’의 나쁜 예도 있다. SBS 주말 예능 ‘맨발의 친구들’의 집밥 프로젝트는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두달째 스타들의 집을 돌아다니면서 집밥 먹기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데 시청자들로부터 “재미도 감동도 없는 ‘숟가락 예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아침 방송도 아니고 화려하게 사는 스타들의 집을 소개하는 것도 모자라 연예인들의 먹는 장면만 내보내는 것은 전파 낭비”라면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김현중은 스케줄상의 이유로 결국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토리나 맥락도 없이 단순히 식욕만을 자극하는 인위적인 먹방은 시청자를 소외시키고 결국 역효과를 낳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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