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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륜·배신” “최순실의 남자들”… 이혼 수순 새누리 막말戰

    “패륜·배신” “최순실의 남자들”… 이혼 수순 새누리 막말戰

    친박 “집 대들보 뽑는 후안무치” 비박 “친박 8적부터 당 떠나라”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계 간의 갈등이 12일 전면전으로 비화됐다. 양측 모두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을 일만 남았다’고 할 정도의 상황 인식을 갖고 있다. 어느 쪽에서 먼저 분당의 방아쇠를 당기게 될지, 아니면 극적인 봉합으로 당 재건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류는 비주류의 두 축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의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분장)하는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인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은 한마디로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면서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악용하는 막장 정치의 장본인”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김 전 대표를 향해 “먹던 밥상을 엎는 인간 이하의 처신을 보이며 패륜을 저지른 사람이 집 대들보까지 뽑아내겠다고 한다”면서 “배신과 배반, 역린 정치의 상징인 사람은 옷을 바꿔 입는다고 속까지 깨끗해지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비주류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친박 세력 모임은 보수의 재건을 반대하는 수구세력들이 정치 생명을 연장하고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이라면서 “당을 떠나야 할 최순실의 남자”라며 8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정현 대표,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이 청산해야 할 ‘친박 8적’으로 거명됐다. 그러자 이정현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공을 펼쳤다. 이 대표는 “누구누구를 거명해서 당을 나가라고 얘기하는 것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뻔뻔스럽고 가소로운 짓”이라고 되받았다. 이어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을 겨낭해 “탯줄을 잘 얻어서 좋은 곳에 태어나 4선 이상 하는 것은 좋지만, 이 당의 주인은 아니다. 손님이고 객일 뿐”이라면서 “새누리당을 붙였다 깼다 할 수 있는 자격도 없고 그런 위치에 있지도 않다. 건방·오만 떨지 말고 당원과 보수세력을 더이상 모욕해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렇듯 주류와 비주류는 현재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분위기다. 두 세력 간 ‘건곤일척’의 승부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세 대결에서 패배하는 쪽이 탈당의 길을 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내년 ‘조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분당은 곧 정권 헌납’이라는 인식 아래 두 세력이 극적으로 분당의 위기를 극복해낼 여지도 남아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여권 전체가 정치적 코너에 몰려 있는 데다 양측 모두 이렇다 할 대선 주자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대선이 언제 치러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탈당 후 창당에 돌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양측이 서로 강대강으로 맞붙어 존재감을 드러내야 권력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다”면서 “지금으로선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충돌이 불가피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자진 사퇴한 방귀희 최고위원(지명직) 대신 주류 박완수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며 즉각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현재까지 비주류인 강석호 전 최고위원에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방 최고위원까지 4명이 최고위원직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최양락, 백수 되고 집에서 쫓겨났다? “갈곳이 없다”

    최양락, 백수 되고 집에서 쫓겨났다? “갈곳이 없다”

    개그맨 최양락이 집에서 쫓겨 났다는 소식이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잘 살아보세’ 최근 녹화에서 최양락은 어마어마한 짐을 들고 통일섬을 방문했다. 최수종은 “최양락 씨가 백수가 되더니 집에서 쫓겨난 거냐, 우리 집으로 이사 온 거냐?”라고 물었고, 이에 최양락은 “갈 곳이 없다. 받아줄 만한 곳이 여기뿐이더라. 너그럽게 받아 달라”라고 말했다. 집에서 쫓겨난 최양락을 잡으러 온 묘령의 여인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하였는데, 과연 누구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최근 최양락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 후 술과 주차 관리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31>MC계의 ‘팔방미인’ 허참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31>MC계의 ‘팔방미인’ 허참

    허참(67)은 얼마 전 경기 남양주에 있는 자기 농장을 일반에 오픈했다. 음식을 먹고 노래를 듣는 전원형 레스토랑으로 꾸미고 ‘참스팜스’라는 간판을 세웠다. 2층은 일종의 기록실로 만들었다. 자신의 예능 40여년 역사가 담긴 사진, 포스터, 앨범들을 여기에 모았다. 자기 그림 작품들도 여러 점 걸었다. 그래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서울 여의도 KBS 녹화홀에서 25년 동안 실제로 썼던 ‘가족오락관’ 네온사인이다. “창고에 처박아 두면 그냥 썩는다고, 방송국에서 선물로 주더군요. 그걸 여기 가져와서 전원을 연결하니까 불이 들어오는데, 눈물이 납디다. 그 오랜 시간 등 뒤에서 나를 지켜보느라 고생했다. 이제는 내가 널 지켜봐 줄게, 이렇게 다짐했어요.” ●1973년 여동생 결혼 밑천인 3만원 들고 ‘무작정 상경’ -기차가 덜컹거리며 부산역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속으로 웃음이 났다. 아무 대책 없는 ‘무작정 상경’의 주인공이 내가 되다니…. 군에서 막 제대한 1973년 어느 날이었다. 지갑 속엔 3만원이 들어 있었다. “오빠가 나중에 돈 벌면 몇 배로 갚아줄게.” 결혼 밑천 삼는다고 고이 모아 온 여동생의 돈이었다. -서울살이는 예상보다도 힘들었다. 집 따위는 애초부터 없었으니 군대나 고향 친구들 집을 번갈아가며 하루하루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얼마 후 정동 MBC 근처에서 구멍가게를 하는 친구 집에 얹혀살게 됐는데, 자전거로 채소나 생선 같은 것들을 배달해 주며 공짜 숙식의 대가를 치렀다. 그러고 있다 보면 코미디언이 됐든, MC가 됐든, DJ가 됐든 뭐라도 하나 일자리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기회는 뜻하지 않게 왔다. 그해 겨울 군대 친구와 함께 종로에 나갔다가 통기타 라이브 클럽 ‘쉘부르’를 지나치게 됐다. 문앞에 탄산음료 ‘오란씨’ 시음 행사를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한 잔 얻어먹을 요량으로 안에 들어갔다. (입구에 유난히 코가 큰 사람이 서 있었는데, 쉘부르의 주인이자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PD 겸 DJ로 활동하던 이종환 선생이었다) 무대에서는 이태원, 전언수씨로 구성된 통기타 듀오 ‘쉐그린’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노래를 마친 뒤 객석 손님들에게 경품을 주는 행운권 추첨을 시작했다. 내가 딱 걸렸다. “무대로 잠깐 올라오세요.” 나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내 몇 마디에 공연장은 폭소와 박수로 가득 찼다. 정신없이 웃던 이태원씨가 물었다.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아, 그게…기억이 안 나네요.” “허 참, 자기 이름도 몰라요?” “앗, 제 이름을 어떻게 아셨나요? 저는 허참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이종환 선생이 나를 불렀다. “여기에서 일해볼 생각 없나?” -월급은 없었다. 먹여주고 재워주면 그걸로 족했다. 청소나 허드렛일을 하면서 틈틈이 손님들 신청곡 받아 노래를 틀어주는 게 나의 일이었다. 그러다 잠깐씩 무대에 올라 짤막하게 MC를 볼 일이 생겼는데, 차츰 “쉘부르에 명물이 하나 들어왔다”고 입소문이 났다. 날 보러 오는 손님들이 하나둘 늘면서 몇 달 후에는 어니언스, 쉐그린, 김정호, 김세화, 권태수 같은 포크 스타들의 공연을 진행하는 정식 MC로 승격이 됐다. 스탠딩 코미디와 노래를 섞은 ‘허참쇼’라는 코너도 만들어졌다. -MBC의 라디오 PD 겸 DJ였던 박원웅 선생이 어느 날 나를 불렀다. “우리 회사에서 ‘청춘은 즐거워’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DJ 해볼 생각 없나.” 현기증이 났다. ‘얼마 전까지 자전거에 동태 궤짝이나 채소 꾸러미를 싣고 지날 때마다 그토록 높게 보였던 MBC 사옥. 그곳에 내가 입성한다.’ 나는 그때까지도 쉘부르의 객석에서 소파 몇 개 붙여놓고 슬리핑백에서 잠을 자는 신세였다. 노래 ‘편지’의 성공으로 형편이 나아진 어니언스 임창제가 물려준 슬리핑백이었다. 방송 DJ를 시작하면서 동대문 근처에 방을 얻은 나는 임창제의 슬리핑백을 의기양양하게 다른 친구에게 물려주고 쉘부르 시대를 마감했다. ●남다른 입담… 통기타 라이브 클럽 ‘쉘부르’에서 운명의 MC 제안 -우리 집안의 뿌리는 황해도다. 나도 거기에서 태어났는데, 이듬해 6·25 전쟁이 났고 아버지는 가족들을 데리고 월남을 했다. 어쩌다가 땅끝인 부산까지 와서 부민동에 터를 잡고, 법원 공무원으로 취직했다. 그 덕에 적당히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소고기 반찬을 싸 주면 나보다 못사는 아이가 배급받아온 옥수수빵과 바꿔 먹기도 했다. -나는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1956년 부민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학교 대표로 미술대회에 나가 여러 번 상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그려 팔아 용돈을 벌기도 했다. 미술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이었다면 남다른 끼와 말솜씨는 어머니에게서 받은 것이었다. 소풍 가서 사회자는 늘 내 차지였다. 그래선지 말이나 행동에 남다른 스타 의식이 강했다. 이를테면 아침에 교문에서부터 영화배우처럼 겉멋을 부리며 걸었다. 저 멀리 3층 교실 창문에서 나를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을 여자애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웅변대회에도 단골로 나갔다. 주위 사람들을 가장 즐겁게 만들었던 것은 나의 성우 흉내였다. ‘삼국지’, ‘수호지’, ‘전설 따라 삼천리’ 같은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외워 목소리 흉내를 내면 식구들, 친구들이 자지러지게 웃었다. 국어 시간에 ‘유세차 모년 모월 모일에 미망인 모씨는~’으로 시작하는 고전 ‘조침문’을 ‘전설 따라 삼천리’의 성우 유기현씨 목소리로 읽어주면 교실은 난리가 났다. -공부는 못했다. 일찌감치 대학을 포기하고 영남상고에 들어갔는데, 막상 졸업을 할 때가 되니 아버지는 “네가 장남인데 대학을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재수를 시작했는데, 길게 하지는 못했다. 공부 의욕도 떨어졌지만 집안 형편이 크게 기울어졌다. 안 한 것이든 못한 것이든 공부에 대한 아쉬움은 지금도 크다. -1972년 군 복무 중 ‘10월 유신’이 선포됐다. 박정희 정부는 전군에 ‘문화선전대 경연 행사’를 열어 유신의 필요성을 병사들에게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당시 사단 웅변대회 선수로 뽑힌 나를 대대장이 불렀다. “이상용, 너는 오늘부터 웅변 대신에 문선대 경연 준비를 해라.” 유신헌법이 뭔지를 내가 알 리 없었다. 나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우리 몸에는 우리 옷을 입어야 하는데, 유신헌법이야말로 우리 몸에 맞는 옷이다’를 주제로 코미디를 구성해 연기했고, 사단에서 1등을 했다. 그때부터 MC 겸 코미디 담당으로 예하부대를 돌며 유신 홍보 공연을 다녔다. MC와 코미디언으로서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얼마 후에는 사단 내 방송 DJ도 맡게 됐는데, ‘쌀’을 ‘살’로 발음하고 ‘의사’를 ‘어사’라고 말하는 억센 부산 사투리가 문제가 됐다. 문선대 공연에서야 사투리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수단이었지만, 아무래도 방송에선 아니었다. 교정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매일 책과 신문을 소리 내어 읽었다. 이 또한 나중에 사회에 나와 큰 도움이 됐다. ●‘수그려라’가 제 좌우명… 저를 방송인으로 남게 한 건 8할이 ‘노력’ -박원웅 선생의 스카우트로 MBC 라디오 데뷔를 한 이후 몇몇 프로그램이 나를 더 따라왔다. 사람들은 나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리듬감 있는 말투를 좋아했다. 하지만 얼마 안 돼 위기가 찾아왔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가요계를 평정할 때였으니 1976년쯤인 듯한데, MBC 라디오의 간부 한 분이 나를 호출했다. “라디오 진행자를 전부 아나운서로 교체하라는 지시가 위에서 내려왔다. 미안하다.” 교통정보 프로그램 ‘푸른 신호등’에서 하차하라는 말이었다. 방 한 칸 신혼살림에 아내는 첫아이를 임신한 상태. 세간이라곤 쌀통 하나뿐이고, 찬장도 없어 사과상자로 대신하고 있던 우리 부부였다. “저, 좀 더 잘하겠습니다. 이거 그만두면 생계가 막막해집니다.” 소용없었다. 다시 실업자가 됐다. 폭음을 하고 들어가 아내의 품에서 한참을 울었다. -방송하는 사람은 방송국에서 안 불러 주면 끝이다. ‘푸른 신호등’에서 졸지에 잘린 뒤 나는 장사를 하기로 했다. MBC 근처에 신발가게를 차렸다. 동대문 시장에서 패션구두 같은 것을 떼어다 아내와 같이 팔았다. 조용필이나 이은하 같은 스타들이 찾아와 도와주기도 했다. 하지만, 6개월도 안 돼 망했다. 장사는 말주변만 갖고 하는 게 아니었다. 그런데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었다. 묘하게도 신발가게를 폐업하자 방송 요청이 연달아 들어왔다. 잠깐 동안의 실업자 생활과 신발가게 실패를 통해 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세상에 간단한 것은 없다. 무엇이든 필사적으로 해야 한다.’ -라디오로 주가가 오르면서 TBC ‘7대 가수쇼’ MC로 TV 데뷔를 했다. 운현궁 공개홀에서 남진, 나훈아, 이미자 등 당대의 스타들과 인사를 했다. ‘내가 여기까지 왔나.’ 가슴이 벅차올랐다. 당시 고려진씨와 짝을 이뤘는데 최초의 남녀 공동 MC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150명 정도의 여성 MC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얼마 후에는 MBC ‘토요일 밤에’와 함께 주말 저녁을 양분하고 있던 TBC ‘쇼쇼쇼’의 MC로 위키리(이한필)의 뒤를 이어 발탁됐다. 쇼쇼쇼에서 나와 최고의 콤비를 이뤘던 정소녀씨를 만났다. ‘허참’ 하면 ‘정소녀’, ‘정소녀’ 하면 ‘허참’이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나와 같이 MC를 보던 정혜경씨는 내 이름에 이어 자기 이름을 말하는 순서에서 돌연 ‘정소녀’라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 보기 드문 방송사고를 내기도 했다. -한창 때에는 새벽부터 심야까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방송을 했다. 방송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극심한 스트레스다. 수십년을 해도 마찬가지다. 거기에서 오는 긴장과 피로, 고독감을 술로 달래면서 건강이 많이 나빠졌다. 한밤중 방송이 끝나면 심신이 허기져서 무교동 낙지골목 등을 훑고 다녔다. 그렇게 일에 술에 파김치가 돼서 집에 갔다가 새벽에 나오는 생활이 이어졌는데, 방송국에서 쓰러져 응급차로 실려간 적도 있었다. -나를 대표하는 ‘가족오락관’은 1984년 4월 3일 벚꽃이 한창일 때 처음 전파를 탔다. 내 나이 서른다섯이었다. 공교롭게 마지막 1237회 녹화일이 2009년 4월 2일이었다. 하루도 어긋나지 않는 만 25년. 나의 청춘과 중장년이 그대로 녹아 있는 사반세기와 좀 더 따뜻하게 이별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은 참 아쉽다. 새로운 포맷의 참신한 가족오락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해서 갑자기 관두게 됐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KBS는 가족오락관 후속으로 ‘가정오락관’이란 프로그램을 편성했지만, 몇 번 내보내고는 시청자 반응이 안 좋다며 폐지해 버렸다. 지금은 온 가족이 모여 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수그려라’가 나의 좌우명이다. 남을 존중하고 경청하려고 애쓴다. 남들 앞에 과하게 나서지 않으려 한다. 나는 항상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염두에 두고 무대에 오른다. 후배들한테 말한다. 분위기 뜨고 흥겹다고 해서 객석에 마이크 들이대며 반말하는 것도 해서는 안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방송인으로서 나의 능력이 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 ‘끼’는 타고났을지 몰라도 나머지를 채운 것은 나의 부단한 노력이었다고 말한다. 나는 젊어서 사람들 앞에 나서기 위해 시중에 있는 거의 모든 유머집을 구입해 외우고 또 외웠다. 소설이건 수필이건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중요한 부분을 메모해 암기했다. 교수, 의사, 성악가, 요리사, 언론인 등 자기 분야의 고수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겼다. 그들과의 얘기는 모두가 살아 있는 공부였고, 나는 그 속에서 끊임없이 단련될 수 있었다. 김태균 경제정책부장 windsea@seoul.co.kr ■허참은 누구 본명은 이상용. 1949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 MC’ 중 한 명이다. TBC 동양방송, KBS 한국방송, MBC 문화방송에서 수많은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26년 동안 진행한 KBS ‘가족오락관’은 그의 이름과 동일시된다. 코미디언, 가수,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영남상고, 동아대,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 수료 ▲TV 프로그램 TBC ‘7대 가수쇼’ ‘쇼쇼쇼’ ‘전국 TOP10 가요쇼’, KBS ‘가족오락관’ ‘도전! 주부가요스타’ ‘왕건오락관’ ‘지구촌 노래자랑’, MBC ‘젊음은 가득히’ ‘지붕뚫고 하이킥’, 대전MBC ‘허참의 토크&조이’, SBS ‘빙글빙글 퀴즈’ ‘잉꼬부부 재치부부’, MBN ‘엄지의 제왕’ ▲라디오 프로그램 MBC ‘싱글벙글쇼’ ‘푸른 신호등’ ‘청춘은 즐거워’, SBS ‘허참의 즐거운 저녁길’ ▲음반 ‘왜 몰라주나’(1976년) ‘추억의 여자·소낙비’(2007년) ▲제29회 한국방송대상(2002년) 제12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2005년) KBS 연예대상(2006년)
  • 변신! 구로 마을버스 정류장

    변신! 구로 마을버스 정류장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67)씨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너무 어렵고 불편했다. 마을버스를 타고 구로역까지 가야 하는데 아파트 앞 정류소에는 의자 하나 없었기 때문이다. 가림막도 없어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아예 외출은 엄두도 못 냈다. 구로구가 정류소 환경개선 사업에 적극 나서게 된 이유다. 구로구는 지난해부터 마을버스 정류소 승하차 환경개선 사업을 펼친 결과 17곳의 정류소에 승차대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은 4개년 계획으로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8곳과 4곳에 승차대 설치를 끝내면 총 31곳에 승차대가 새롭게 생긴다. 지난해 초 구는 관내 320여개 마을버스 정류소를 모두 점검하고 대중교통 취약지점 위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승차대는 의자와 비 가림막 등으로 구성된다. 마을버스 정류소 승차대 설치 선정 기준은 보도폭원(땅의 넓이)이 2.5m 이상, 노선 수 및 승차인원 수가 많은 곳, 다수의 주민 요청이 있는 곳 등이다. 승차대 설치 예정지 근처에 상가가 있어 간판을 가린다는 불만이 제기될 수 있는 곳은 대상지에서 제외했다. 올해 설치를 마무리한 곳은 대림1·2차아파트, 구일우성아파트, 남부교정시설, 신도림중학교, 리가아파트, 공구상가, 개봉역, 청구아파트 후문, 대우아파트 등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이용이 많은 마을버스 정류소에 승차대를 설치해 주민들이 마을버스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보도의 폭이 좁은 것을 고려해 일자형 승차대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징맨’ 황철순, 폭행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적발…“채혈 측정도 요구”

    ‘징맨’ 황철순, 폭행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적발…“채혈 측정도 요구”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이란 별명으로 알려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씨가 폭행 사건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채널A에 따르면 황철순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차 측정 당시 황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9%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해 2월 서울 강남의 한 분식집 앞에서 말다툼 끝에 30대 남성을 때려 눈 주위를 함몰시켰다. 결국, 지난 9월 법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황씨는 방송에서 하차했다. 황 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온 1차 음주측정 결과에 불복해 채혈측정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채혈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황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주∼강릉 고속철 동해 연장 ‘청신호’

    내년 말 개통을 앞둔 강원 원주~강릉 간 KTX 고속전철(120.7㎞)망이 동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동해시 등에 따르면 고속전철 운행을 위해 추진하는 동해역사 개량사업비 17억원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서울 청량리~ 원주~강릉~동해를 잇는 KTX 고속철시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릉~동해 간 고속전철(40㎞)이 놓이면 현재 20분 거리가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동해역사 개량사업은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을 동해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내년 말까지 고속전철의 승하차가 가능한 저·고상 겸용 승강장과 회차를 위한 반복선, 추가 선로 등이 보강된다. 동해역사 개량사업이 이뤄지면 일본, 러시아를 잇는 동해항과 연계해 여객 및 물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역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그동안 철도시설공단 등을 방문하며 강릉 금광리에서 월호평동~동해~삼척으로 이어지는 영동선을 연결해 줄 것을 수차례 건의해왔다. 시민들은 “동해·삼척 주민들이 철도를 이용해 서울로 가려면 영동선을 타고 태백, 정선 등을 거쳐 5시간씩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고속철도가 동해·삼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를 위해 철도시설공단은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강릉 금광리에서 동해로 이어지는 기존 영동선까지 1.9㎞를 연결할 계획이다. 고속철도가 서울 청량리~ 동해까지 이어지면 1시간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원주~강릉 간 고속철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인 내년 말까지 완공돼 시속 250㎞ 이내의 KTX산천 등이 달리게 된다.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15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강성국 동해시 공보계장은 “동해역사를 고속전철 시스템에 맞게 보강하는 국비가 확보된 만큼 빠른 시일 내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광명~서울 간 민자고속도로 ‘옥길동~원광명 구간 지하화’

    광명~서울 간 민자고속도로 ‘옥길동~원광명 구간 지하화’

    광명-서울 간 민자고속도로 경기 광명시 옥길동에서 원광명마을까지 2㎞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은 국토교통부 측이 최근 면담에서 해당 구간에 대한 지상 건설계획을 취소하고 당초 구상처럼 지하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원광명마을 황토가든에서 변전소까지 지하차도 250m 연장은 원칙적으로 가능하지만 159억원에 이르는 추가 비용 조달방식 등 때문에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공공주택사업(옛 보금자리주택사업) 해제를 이유로 옥길동에서 원광명마을 구간 지하건설계획을 광명시와 협의없이 지상(토공)으로 바꿔 시민단체의 반발을 불러왔다. 광명시와 지역 시민단체 108곳은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녹지공간 훼손 및 주거환경 악화를 이유로 국토부에 지하건설을 요구해왔다. 국토부는 그동안 “황토가든에서 영서변전소까지의 지하차도 250m 연장은 기술적으로 어렵고 약 6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며 지하건설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광명시는 “전문업체 검토 결과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추가 공사비 역시 159억원에 불과하다”며 지하건설을 촉구해왔다. 양 시장은 “해당 구간 전체를 지하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하기 전에는 광명~서울 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한 모든 행정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국토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범대위 측 시민 150여명도 이날 과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지하화 촉구 항의집회를 열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카이스트 신임 총장 선출 12년 만에 내부 경쟁으로

    내년 2월 말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카이스트 차기 총장이 12년 만에 내부 경쟁으로 선출된다. 카이스트는 지난 2일 카이스트 이사회가 총장후보선임위원회를 열고 경종민(63)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신성철(64) 물리학과 교수, 이용훈(61)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 3명을 제16대 신임 총장 최종 후보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경 교수와 이 교수는 560명으로 구성된 카이스트 교수협의회에서 1, 2순위 후보로 추천된 인사이며, 신 교수는 총장후보발굴위원회가 추천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3명은 모두 카이스트 내부 인사다. 현 강성모 총장을 비롯해 앞선 총장 3명은 모두 외부 인사였다. 변화를 목표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2004년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했지만 교수들과의 불화로 2년 만에 중도 하차한 바 있다. 후임 서남표 총장도 학생 및 교수들과의 불통 논란과 개혁 정책에 대한 내부 반발 등으로 자진 사퇴했다. 강 총장의 경우 그나마 비교적 무난하게 학교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6대 총장은 내년 1월 열리는 카이스트 임시이사회에서 선출되며 임기는 내년 2월 말부터 4년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세영 성추행 논란, B1A4에서 인피니트-블락비까지 경찰조사 “진술서 작성”

    이세영 성추행 논란, B1A4에서 인피니트-블락비까지 경찰조사 “진술서 작성”

    개그우먼 이세영 성추행 논란이 B1A4에서 다른 팀으로까지 번졌다. 2일 B1A4 소속사 측에 따르면 경찰이 B1A4의 소속사로 찾아와 이세영 성추행 논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B1A4 멤버들은 당시 상황과 관련한 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원치 않던 이슈로 화제가 돼 당혹스럽고 속상하다”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앨범 활동에 차질이 빚어진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B1A4 뿐만 아니라 앞서 그룹 인피니트와 블락비 등도 이번 주 중 마포경찰서를 방문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세영은 지난 26일 공개된 tvN ‘SNL 코리아8’ 비하인드 영상에서 B1A4 멤버들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듯한 모습으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호스트로 초대된 인피니트와 블락비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 이세영은 현재 ‘SNL8’에서 잠정 하차했으며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하철 이용객 100만명 돌파...대중교통 막차 1시간 연장

    지하철 이용객 100만명 돌파...대중교통 막차 1시간 연장

    주최측 추산 서울에서만 170만명이 모인 3일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 이용승객이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오후 8시까지 광화문광장 인근 1·2·3·5호선 12개 지하철역 승하차 인원은 101만 3702명을 기록했다. 승차인원은 37만 1154명, 하차인원은 64만 2548명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이용한 역은 5호선 광화문역(13만9205명)이었다. 1호선 종각역(11만8569명)이 뒤를 이었다. 지하철의 평균 수송분담률이 39%인 것을 감안하면 이날 광화문광장 일대에 모인 시민은 16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날 집계된 승하차 인원 101만명은 11월 26일 5차 촛불집회(102만 2632명)보다는 0.8% 적다. 서울시는 도심 집회 참가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했다. 지하철의 경우 막차 출발 시간은 1호선 시청역 동묘앞행은 0시 44분, 서울역행은 01시, 2호선 시청역 성수행 0시 53분, 홍대입구행 0시 54분, 3호선 안국역 구파발행 0시 34분, 압구정행 0시 31분, 3호선 경복궁역 구파발행 0시 36분, 압구정행 0시 29분, 4호선 충무로역 당고개행 0시 31분, 서울역행 0시 29분이다. 5호선 광화문역은 왕십리행 0시 54분, 방화행 0시 23분, 애오개행 0시58분, 마천행 0시 04분, 상일동행 0시 16분, 군자행 0시 34분, 왕십리행 0시 54분이다. 세종대로, 율곡로, 종로 등 주요 도심을 경유하는 버스 68개 노선도 막차시각을 0시 30분(출발지 기준)으로 평소보다 1시간 연장했다. 경기도에서도 수원, 성남, 용인, 화성, 김포 5개 방면 8개 노선 막차시간을 오전 1시(종점기준)로 연장했다. 막차 시간이 연장되는 경기도 버스는 수원 8800, 수원 7900, 성남 1005-1, 성남 9000, 성남 9003, 용인 5005, 화성 M4108, 김포 1002번이다. 서울 버스 실시간 운행정보는 서울교통포털(http://m.topis.seoul. go.kr), 서울대중교통 앱,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잠실역~성남·수원·광주 광역버스 내일부터 지하 환승센터에서 타야

    잠실역~성남·수원·광주 광역버스 내일부터 지하 환승센터에서 타야

    3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역에서 출발하는 성남·수원·광주 방향 광역버스 6개 노선 승객은 지상이 아닌 잠실역과 연결된 지하 환승센터에서 버스를 타야 된다. 내년 1월부터는 구리와 남양주 방향 11개 광역버스 노선 승차장도 지하로 옮긴다. 이로써 잠실 지역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새달부터 구리·남양주 등 11개 노선도 서울시와 롯데월드타워는 1일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식을 가졌다. 이 환승센터는 송파대로 밑 잠실역~석촌호수 아래의 지하를 뚫어 만든 지하 터미널이다. 이원목 서울시교통정책과장은 “서울역이나 여의도에 있는 버스환승센터가 지하로 들어간 개념”이라면서 “특히 지하 도로를 둥글게 만들어 버스가 회차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성남과 수원, 광주 방향 6개 노선(1007,1009, 500-1, 32, 116, 101)이 3일 환승센터로 정류소를 옮기고 구리와 남양주 방향 11개 노선은 내년 1월 초 이전한다. 환승센터 이용객은 평일 평균 2만 5000명(승차 1만 3000명, 하차 1만 2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경기권에서 잠실로 들어온 버스가 지하에서 회차함에 따라 지상의 도로 교통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버스가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들고날 때 주행 차량과 엇갈리거나 정류소 장기 정차로 인한 혼잡과 사고 위험도 줄어든다. 퇴근시간대 잠실역 주변 광역버스 승차 대기자들로 인한 보행자의 불편 또한 해소된다. 이 환승센터는 총 길이 371m, 연면적 1만 9797㎡로 축구장 2.7배 크기다. 버스 31대가 동시에 주정차할 수 있다. 버스 정차 면과 승강장 사이에는 스크린도어와 에어커튼이 설치돼 매연 및 이산화탄소의 유입을 줄였다. ●길이 371m… 버스 31대 동시 주차 잠실역 2·8호선 게이트와 지하 1층에서 연결된다. 잠실역 1번 출구(2호선)까지는 2분 거리(120m)다. 그동안의 환승 거리에 비해 50~530m 단축된다. 이에 따라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직장인이나 학생 등이 버스나 지하철을 갈아타기가 한결 쉬워진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세영 경찰조사, SNL8 “당분간 웃음주기 힘들 것” 출연중지 결정

    이세영 경찰조사, SNL8 “당분간 웃음주기 힘들 것” 출연중지 결정

    남성그룹 성추행 논란을 빚은 이세영이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하차는 없다던 ‘SNL8’ 측은 결국 이세영의 출연 중단 소식을 전했다. 최근 공개된 tvN ‘SNL 코리아8’의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에서 이세영이 멤버들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듯한 행동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세영의 자필 사과문과 제작진이 올린 장문의 사과문으로 논란이 종료되는 듯했다. 제작진은 이세영 개인의 잘못이 아닌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책임을 떠안았다. 그러나 최근 B1A4 팬들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이세영이 경찰조사를 받게되며 다시 한번 파장이 일어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0일 “최근 남자 아이돌 B1A4의 팬들이 국민신문고에 ‘이세영씨의 성추행 혐의를 경찰이 수사해달라’는 글을 올려 여성청소년수사팀이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SNL8’ 제작진은 이세영과의 충분한 대화 끝에 자숙의 시간을 주는 것으로 결정했다. 당장 방송에서 웃음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3일) 방송부터 ‘SNL8’에서는 당분간 이세영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방송 관계자는 “추후 소속사 등과의 논의를 거쳐 명확한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세영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경찰서 쪽에서 아직 연락을 받은 게 없다. 경찰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tvN ‘SNL’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세영 측 “성추행 논란 경찰 조사, 진행된다면 성실히 임할 것”

    이세영 측 “성추행 논란 경찰 조사, 진행된다면 성실히 임할 것”

    개그우먼 이세영이 B1A4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경찰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1일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1월 30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건이 접수됐다”며 “조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수사 과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황은 설명할 수 없다. 소환 조사 같은 구체적 일정 또한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세영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경찰서 쪽에서 연락을 받은 게 없다.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세영의 tvN ‘SNL 코리아 8’ 하차에 대해서는 “제작진에게서 들은 바가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따. 앞서 이세영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8’ 게스트로 출연한 B1A4에게 성추행을 한 것으로 보이는 논란의 영상에 대해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는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SNL 측 또한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이라는 공적인 공간에 노출한 점 등 가장 큰 책임은 SNL 제작진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거친 바람 머금은 고장 난 길…거친 물질 견뎌낸 꽃이 핀 길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거친 바람 머금은 고장 난 길…거친 물질 견뎌낸 꽃이 핀 길

    무채색 돌담 위 에메랄드빛 향연…자박자박 걷다 보니 해녀들의 삶이 떠오른다 제주시 김녕리는 제주 북부 지역에 위치한 해변 마을 중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동네로 꼽힌다. 이웃 함덕이나 월정리 해변이 사계절 떠들썩한 관광지로 변한 데 반해 김녕의 해변은 아직은 여름 한 철을 제외하고는 고요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 붐도 덜 탔다. 그래서인지 해변은 더 깨끗하고 마을은 더 고즈넉하다. 세월을 품은 알록달록한 지붕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눈부시게 예쁘다. 골목길 돌담에는 오랜 삶의 흔적들이 내려앉아 있다. 김녕은 가장 제주스러운 해변 마을의 풍경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나지막한 돌담과 지붕 사이로 푸른 바다가 넘실거린다. 김녕은 제주에서도 가장 해녀가 많기로 유명해 ‘김녕해녀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최근까지 활동한 해녀 수만 약 150명에 이른다고 한다. 김녕을 비롯해 이웃 월정리와 세화리까지 포함하면 수백명에 이르기 때문에 세화리에 제주해녀박물관이 세워졌다. 김녕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제주에서는 별로 특이할 것 없는 이 마을에 대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은 2014년 김녕의 작은 해변 마을 약 3㎞에 이르는 동네 길에 벽화가 설치되고 난 뒤부터였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김녕리가 진행한 마을재생 프로젝트에 젊은 작가 20여명이 참여해 마을 골목의 집과 담벼락, 창고 등에 29점의 금속공예작품들을 세웠다. 그리고 작품이 설치된 길을 이어붙였고, 이를 ‘고장 난 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고장은 제주말로 ‘꽃’, 난은 ‘피다’라는 뜻으로 ‘꽃이 핀 길’이라는 의미다. 대한민국 최초 금속공예벽화마을이 되면서 월정이나 성산으로 향하던 젊은 여행자들이 하나둘 김녕을 거쳐 가기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입소문도 퍼져나갔다. 사실 직접 보기 전엔 의구심이 먼저 들었다. 염분 가득한 억센 제주의 바닷바람을 금속이 어떻게 이겨 낼 수 있을까 싶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금속공예가 남현경 작가를 만나니 먼저 그 얘기부터 꺼냈다. “정확히는 동이에요. 동은 염분을 만나면 초록으로 변해요. 금속이 상하는 것이 아니라 에메랄드빛을 내면서 더 예뻐져요.” 실제 동으로 만든 작품들은 무채색의 돌담, 푸른 김녕의 바다와 너무도 멋있게 어우러졌다. 작품이 세워진 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동은 초기보다도 더욱 푸른빛을 반짝이고 있다. 재질도 독특하지만 작품 소재도 지역과 잘 어우러졌다. 해녀, 바람, 파도, 만장굴, 요트, 청굴물 등 김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들로 만들자는 원칙만 세우고 나머지는 작가들의 상상에 맡겼다. 마을을 돌며 아이디어를 구하던 작가들은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마을로서 무엇보다 해녀와 관련된 작품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제주의 해녀들은 7~8세면 물질을 시작했고 17~18세면 프로 해녀가 됐다. 아이를 낳아도 물질을 거르는 법이 없었다. 엄마로서, 또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으로서 제주 해녀의 삶은 무궁무진한 작품의 소재가 됐다. 거기에 금속이라는 특수한 재질이 입혀지니 작품은 더욱 특별해졌다. 자박자박 마을을 걷다가 만난 금속공예작품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정성과 개성으로 또 다른 여운을 남겼다. 몇몇 작품들은 한동안 발걸음을 멈추고 계속 그 의미를 곱씹게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예산이 넉넉지 않아 6개의 작품은 철을 사용했고, 바닷바람은 예상보다 빠르게 철을 부식시켰다. 사랑받았던 작품 일부에 녹물이 흘러내린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철과 동은 재료비만 3~4배 차이가 난다는 남 작가의 말에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 점이 내내 마음에 쓰여 작가들도 틈만 나면 마을을 돌며 작품들을 손본다. 다행스럽게 내년에는 김녕리에서 지원해 훼손된 작품들을 손볼 예정이라고 한다. 그 사이 마을도 예전보다는 분주해졌다. 골목 안에도 카페와 고급 민박집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제주에 불어닥친 개발 바람을 김녕이라고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곳만은 기존 제주의 가치들과 마을의 모습이 크게 훼손되지 않고 지켜지기를 기원한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 (지역번호 064) →가는 길:제주시외버스정류장에서 고성리행 701번 버스를 타고 남흘동 백연사 앞(제주올레 20코스 출발점)이나 김녕 성세기해변 앞에서 하차한다. →함께 둘러볼 곳:세계자연유산인 세계 최장(8928m) 용암동굴인 만장굴(710-7903)과 길이 745m의 김녕사굴 입구가 성세기해변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천연동굴의 연장이 김녕마을인 셈이다. 마을 곳곳에 청굴물을 비롯한 용천수가 샘솟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녕미로공원(782-9266)은 만장굴과 김녕사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에 30년 가까이 살아온 미국인 교수가 직접 가꾼 관엽수림 미로다. 김녕사굴, 미로공원, 만장굴은 성세기해변에서 김녕순환버스 990번을 이용하면 쉽게 닿을 수 있다. 제주올레 20코스가 ‘고장 난 길’ 출발점이기도 한 김녕서포구 주차장에서 출발해 성세기해변과 월정, 세화해수욕장을 지나 해녀박물관(782-9898)까지 이어진다. →맛집:월정과 세화 등 최근 제주에서 가장 뜨는 해변이 이어지는 곳이니 먹을 곳은 넘친다. 어느 한 집 추천하기 쉽지 않다. 집밥처럼 편안한 상차림을 원한다면 성세기해변에 위치한 숲길 애리네(782-2878)를 추천한다. 두툼한 돼지를 통으로 넣은 양푼 김치찌개와 두루치기, 신선한 나물이 가득한 보리쌈밥이 맛있다.
  • [교통안전 행복운전] 방지턱 없으면 너도나도 ‘쌩쌩’ 불법 주차에 운전시야는 ‘깜깜’

    ‘스쿨존’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운전자의 부주의와 안전시설 미비를 원인으로 꼽는다. 지난 9월 광주광역시 스쿨존에서 6세 여자 어린이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통학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발생한 시야 사각지대를 운전자가 간과한 탓으로 밝혀졌다. 운전자는 스쿨존 규정 속도인 시속 30㎞ 이하는 지켰지만 불법 주정차된 차량 사이로 어린이가 뛰어나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횡단보도에 불법주차가 없고, 불법주차 차량이 즉시 견인됐더라면 사고 운전자는 어린이가 나오는 것을 쉽게 알아챘을 수 있다. 스쿨존 불법 주정차와 이를 가볍게 보는 운전자의 부주의가 큰 사고를 불러온 것이다. 어린이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초보 운전자들일수록 더욱 그렇다. 어린이는 한 방향만 보고 달리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또래끼리 몰려다니며 떠들거나 신이 났을 때는 서로 밀치거나 차도를 뛰어가는 경우도 있다. 휴대전화를 보면서 걷다가 인도를 벗어나거나 주행 차량을 보지 못해 차와 부딪히는 사고도 비일비재하다. 스쿨버스 운전자의 부주의도 교통사고를 불러온다. 어린이집 차량은 인솔교사가 아이들 승하차를 직접 챙기고 안전한 공간까지 안내하도록 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올 1월부터 통학차량이 학생들을 태우고 내릴 때는 추월이 금지된다. 하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별로 없다. 어린이가 안전거리로 이동한 뒤 차를 움직여야 하는데 급히 차를 출발시키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 안전띠 착용 여부를 챙기지 않는 스쿨버스 인솔교사도 더러 있다. 미비한 안전시설도 사고를 불러온다. 스쿨존으로 지정돼도 과속 방지턱이 없으면 많은 차들이 시속 30㎞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 보행 공간이 좁아 어린이들이 어쩔 수 없이 차도를 걷는 경우도 있다. 학교 앞 횡단보도 구획선이 흐리거나 벗겨진 경우도 흔하다. 스쿨존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 주정차 금지 표지, 어린이보호구역과 속도제한 노면표시를 해야 한다. 보행로를 확보하고 방호 울타리도 설치해야 한다. 횡단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면 도로보다 높은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야 한다. 교통안전교육센터 김준년 교수는 “스쿨존에서는 어린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방어운전을 하는 게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라며 “운전자가 제대로 법규를 지킬 수 있게 유도하는 시설 확충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SNL’ 성추행 논란에 B1A4 “경황 없었지만 활동 열심히 할 것”

    ‘SNL’ 성추행 논란에 B1A4 “경황 없었지만 활동 열심히 할 것”

    tvN 성인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불거진 이세영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B1A4가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경황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B1A4는 이날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쇼케이스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경황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영상을 다시 봤는데 팬들이 많이 걱정했을 것 같다. 걱정하신 만큼 더 힘내서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B1A4는 이날 1년 3개월 만에 정규 3집 앨범 ‘굿 타이밍’(Good Timing)으로 컴백하고 데뷔 이후 첫 쇼케이스를 열었다. 데뷔 초부터 작사, 작곡을 포함한 앨범 프로듀싱 작업에 적극 참여했던 B1A4는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거짓말이야’를 비롯한 총 13곡의 자작곡을 수록했다. 지난 26일 온라인에 공개된 ‘SNL코리아’ 현장 촬영 영상에는 이세영 등 여성 크루들이 특별 출연한 B1A4에 달려들어 반기는 과정에서 당황한 B1A4 멤버들이 주요 부위를 가리는 모습이 담겼다. 성추행 논란이 일자 이 프로그램 제작진은 다음날 ‘과격한 행동에 불쾌감을 느꼈을 B1A4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NL코리아’에 고정 출연 중인 개그우먼 이세영(27)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세영은 이어 “현장에서 (B1A4) 멤버 한 분 한 분에게 사과 드렸고, 이 글을 통해 모든 팬과 멤버에게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싶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때 이세영이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제작진은 “하차에 관해 논의된 바 없다”면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SNL 이세영 자필 사과문, B1A4 반응은? “영상을 다시 한번 보니..”

    SNL 이세영 자필 사과문, B1A4 반응은? “영상을 다시 한번 보니..”

    SNL 크루 이세영이 ‘B1A4 성추행 논란’에 대해 직접 자필 사과문을 작성해 공개했다.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 B1A4는 쇼케이스 자리에서 의연하게 해당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이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NL 코리아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현장에서 멤버 한분 한분에게 사과 드렸고, 이글을 통해 모든 팬분들과 멤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이세영은 26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8’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B1A4의 신체 일부를 만지며 성추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성추행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B1A4는 28일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컴백 관련 간담회였지만 이세영 논란에 대한 질문을 피하지는 않았다. B1A4는 ‘SNL’ 논란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경황이 없었다”며 “영상을 다시 한 번 보니 팬들이 많이 걱정을 했을 것 같다. 걱정한 만큼 힘 내서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한편 SNL 안상휘 CP는 “이세영의 하차에 대해서는 논의해본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세영, 자필 사과문 게재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반성하겠습니다” [전문]

    이세영, 자필 사과문 게재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반성하겠습니다” [전문]

    개그우먼 이세영이 ‘B1A4 성추행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문을 작성해 올렸다. 28일 이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그는 지난 26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8’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B1A4의 신체 일부를 만지며 성추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SNL 측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지만, 네티즌들은 이세영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세영의 사과문에는 SNL 코리아 8 하차에 대한 내용은 기술되지 않았다. SNL 안상휘 CP 또한 “하차에 대해서는 논의해본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이세영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세영입니다. SNL 코리아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현장에서 멤버 한 분 한 분에게 사과드렸고, 이 글을 통해 모든 팬 분들과 멤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5차 촛불집회] 오후 8시부터 청와대 포위행진 돌입…촛불집회 지하철 승객 100만명 돌파

    [5차 촛불집회] 오후 8시부터 청와대 포위행진 돌입…촛불집회 지하철 승객 100만명 돌파

    26일 5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 지하철역을 이용한 시민이 오후 8시 기준으로 102만 623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4차 촛불집회보다는 19.9%가 증가한 것으로 주말마다 촛불집회가 열린 11월 토요일 평균 이용 인원(60만 680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인원(42만 5552명)보다 70.8% 증가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시청, 광화문광장 일대의 지하철역에서 승·하차한 인원은 102만 6232명(오후 8시 기준)이었다. 지난 19일의 85만 6228명에 비해 19.94%가 증가했다. 가장 많은 수가 모였던 지난 12일 3차 촛불집회의 122만 5520명과 비교하면 16.3% 적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오후 8시부터 청와대를 향해 9개 방향으로 일명 ‘포위 행진’을 시작했다. 오후 8시 현재 130만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26만명)의 많은 인파가 몰려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주최측(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전국적으로 160만명이 운집했다고 전했다. 행진에는 전날 트랙터 및 화물차를 몰고 상경하다 경찰과 충돌한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도 참여했다. 행진을 하던 이모(36)씨는 “12일에 이어 다시 나왔는데 박 대통령은 스스로 더 부끄러워지지 말고 그만 퇴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준(38)씨는 “바람 불면 촛불이 꺼진다고 해서 나왔다. 춥고 피곤하지만 내가 안 나오면 박근혜, 김진태가 좋아할 것 아니냐”며 “눈이 오고 비가 와도 촛불 안 꺼진다는 걸, 더 활활 타오른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진은 오후 8시 1분간 소등행사 직후 시작됐다. 이 행사는 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이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소등을 통해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고교생 김혜성(17)군은 “불을 껐을 때 소름이 돋았다. 이렇게 한 마음으로 모인 시민을 보니 아직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오후 4시에는 법원이 청와대로부터 200m 떨어진 신교동 교차로 앞까지의 거리 행진을 허용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청운동 일대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사직동 주민센터,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등 4개의 코스로 나눠 1차 행진에 참여했다. 전날 법원은 청와대 200m 거리의 집회를 처음으로 허용하면서 집회는 오후 5시, 행진은 오후 5시 30분까지로 제한했다. 따라서 오후 6시 경찰은 경복궁 앞 율곡로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시민들이 들어서지 못하게 차벽을 설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5차 촛불집회] 촛불집회 지하철 승객 71만명, 지난주보다 13.4% 증가

    [5차 촛불집회] 촛불집회 지하철 승객 71만명, 지난주보다 13.4% 증가

    26일 5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 지하철 정류장을 이용한 시민이 오후 6시 기준으로 71만 268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4차 촛불집회보다는 13.4%가 증가한 것으로 주말마다 촛불집회가 열린 11월 토요일 평균 이용 인원(49만 7996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인원(21만 4684명)보다 43.1% 증가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시청, 광화문광장 일대의 지하철 정류장에서 승·하차한 인원은 71만 2680명(오후 6시 기준)이었다. 지난 19일의 62만 8237명에 비해 13.4%가 증가했다. 가장 많은 수가 모였던 지난 12일 3차 촛불집회의 87만 6356명과 비교하면 18.7% 적다. 오전부터 굵은 눈발이 날리다 그친 광화문 광장에는 오후 6시 30분 현재 80만명(주최측 추산)의 많은 인파가 몰려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법원이 청와대로부터 200m 떨어진 신교동 교차로 앞까지의 거리 행진을 허용함에 따라 오후 4시부터 많은 사람들이 청운동 일대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사직동 주민센터,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등 4개의 코스로 나눠 행진을 시작했다. 무거운 옷차림에도 찬 바람이 옷깃을 스몄지만, 근처 상인들이 따뜻한 물을 나누어 주는 등 힘을 보탰다.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은 핫팩을 꼭 쥐고 있었고, 어른들도 자원봉사자들이 나누어 준 비옷을 챙겨 입었다. 오후 3시 30분 쯤 새마을금고 광화문 본점 근처에서 한 상인이 따뜻한 물을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는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따뜻한 물 드시고 가세요. 제 걱정은 마세요. 제가 할 수 있은 방법으로 촛불시위에 동참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화장실을 열어두었다며 시민들에게 알리는 상인들도 있었다. 물을 마신 황교선(31·여)씨는 “가게 주인, 시위대 할 거 없이 한 마음으로 박 대통령이 물러나길 바라고 있다”며 “날이 추운데 이 물 한 잔에 몸도 마음도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전날 법원은 청와대 200m 거리의 집회를 처음으로 허용하면서 집회는 오후 5시, 행진은 오후 5시 30분까지로 제한했다. 이는 예상 일몰시간(오후 5시15분)을 고려한 처분이다. 따라서 오후 6시 경찰은 경복궁 앞 율곡로를 기준으로 북쪽으로 시민들이 들어서지 못하게 차벽을 설치했다. 하지만 100여명 시민들이 해산을 거부하며 갈등을 빚기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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