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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북한군, 귀순 병사에게 무차별 총격…긴박했던 그 순간

    [영상] 북한군, 귀순 병사에게 무차별 총격…긴박했던 그 순간

    지난 13일 북한 군인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할 당시 그를 추격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유엔군사령부가 22일 발표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JSA 귀순자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북한 군인이 귀순하는 과정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과 적외선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유엔군사령부의 채드 캐롤 공보실장은 “지난 13일 있었던 북한 군인 JSA 귀순 사건을 시각적으로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 이 사건과 관련한 CCTV 영상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 군인(이하 귀순자)이 귀순하는 장면이 포착된 CCTV 영상을 시간별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아래 설명에서 날짜는 생략한다. 유엔군사령부가 공개한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차량으로 ‘72시간 다리’로 향하는 북한 귀순자 오후 3시 11분 북한 차량 한 대가 72시간 다리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차량이 72시간 다리를 건너자 일부 북한 병사들이 뛰어나오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오후 3시 15분 귀순자가 탑승한 차량은 빠르게 이동하여 72시간 다리를 건너 김일성 동상이 있는, 공동경비구역(JSA) 투어가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했다. 이후 귀순자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넘어오기 위한 의도를 갖고 급하게 우회전을 했다. 판문각에서 차량 발견한 북한군 뛰어나와 오후 3시 14분 일부 북한군 병사들이 인근 초소에서 뛰어나왔다. 다른 북한군 병사들도 판문각 계단에서 뛰어나오기도 했다.북한군, 귀순자 추격하다 군사분계선 넘어 오후 3시 15분 귀순자가 차량에서 하차한 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넘어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귀순자가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그를 뒤쫓던 북한군이 바로 뒤에서 총격을 가했다. 이후 북한군 1명이 귀순자를 추격하다가 군사분계선을 넘고 다시 북한 쪽으로 넘어가는 장면 역시 CCTV에 담겼다. 오후 3시 17분 귀순자를 뒤쫓은 북한군이 귀순자를 놓친 후 김일성 동상 앞에 모여 있는 모습. 부상한 귀순자 향해 포복 이동하는 JSA 한국군 경비대대 오후 3시 43분 총격을 받은 귀순자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자유의집 인근 도로 앞 주차장 안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오후 3시 55분 귀순자를 구조하기 위해 JSA 한국군 경비대대 부사관 2명과 대대장이 낮은 포복으로 이동했다. 귀순자가 쓰러진 곳까지 가서 귀순자를 데리고 온 장병은 부사관 2명이고, 대대장은 그 뒤에서 장병들을 지휘하고 있었다는 것이 유엔군사령부의 설명이다. 캐롤 공보실장은 “북한 초소에서도 이 장면을 볼 수 있었다”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이 명확하게 전달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 (JSA 한국군 경비대대는) 현명하게 대응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캐롤 공보실장은 또 “조사 결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너머로 총격을 가했다는 점과 북한군이 잠시나마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유엔군사령부는 오늘 판문점 대화 채널을 통해 정전협정 위반 사항을 북한군에 통보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북한군에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하늬 ‘겟잇뷰티’ 하차, 소속사 측 “출연료 일부는 기부”

    이하늬 ‘겟잇뷰티’ 하차, 소속사 측 “출연료 일부는 기부”

    이하늬가 ‘겟잇뷰티’에서 하차한다.20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하늬가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출연한 온스타일 뷰티 프로그랭 ‘겟잇뷰티’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출연료 중 일부를 여성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여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하늬는 최근 영화 ‘부라더’와 ‘침묵’에 출연했으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용석, ‘도도맘’ 전 남편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패소’

    강용석, ‘도도맘’ 전 남편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패소’

    강용석 변호사가 불륜설이 났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의 전 남편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3단독 이종림 부장판사는 17일 강 변호사가 김씨의 전 남편인 A씨와 그의 대리인을 상대로 “2억원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강 변호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15년 A씨로부터 자신의 부인과 불륜이라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그 과정에서 A씨의 대리인이 강 변호사의 사무소에 찾아와 “3억원을 지급해 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히 합의해 주겠다”고 했고, 이를 거부하자 “소송이 계속되면 언론에 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 강 변호사의 주장이다. 이후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A씨가 언론 인터뷰 및 증거자료 제공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켰고, 당시 출연하던 5개의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게 돼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는 등의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부장판사는 “피고들은 자발적으로 언론에 원고의 사생활을 노출한 게 아니라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 요청에 권리구제와 자기방어 차원에서 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이들이 소송 관련 자료를 언론에 먼저 제공한 게 아니라 언론사에서 취재에 의해 확보한 자료를 보도한 것이라고 봤다. 이 부장판사는 또 “원고는 A씨를 상대로 관련 소송을 제기한 2015년 8월 20일자로 언론을 통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발표를 했다”면서 “A씨가 내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그로부터 5일 뒤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원고는 가처분 결정 이전에 자발적으로 방송을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강용석, ‘도도맘’ 전 남편에 손해배상 소송 패소…이유보니

    강용석, ‘도도맘’ 전 남편에 손해배상 소송 패소…이유보니

    법원 “전 남편이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 전에 강씨가 먼저 자발적 방송하차 발표”법원 “손해 발생했다고 볼 증거 없다”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됐던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과 불륜설이 났던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의 전 남편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졌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3단독 이종림 부장판사는 강 변호사가 김씨의 전 남편인 A씨와 그의 대리인을 상대로 “2억원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했다. 강 변호사는 A씨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015년 소송을 제기했다. A씨가 자신에 대한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각종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업무를 방해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부장판사는 “피고들은 자발적으로 언론에 원고의 사생활을 노출한 게 아니라 권리 구제와 자기방어 차원에서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원고는 A씨를 상대로 관련 소송을 제기한 날인 2015년 8월 20일자로 언론을 통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발표를 했다”며 “A씨가 낸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그로부터 5일 뒤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원고는 가처분 결정 이전에 자발적으로 방송을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장판사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들이 원고의 주장과 같은 행위를 했다거나 이로 인해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인 남성, 美전철서 동양인에 욕설·폭행 파문

    백인 남성, 美전철서 동양인에 욕설·폭행 파문

    한 백인이 지하철 내에서 한 동양인에게 거침없이 욕설하고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13일 밤 10시 10분경 샌프란시스코 주 전철인 ‘바트'(BART) 안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을 일제히 전했다. 당시 술에 취한 듯 보이는 한 백인 남성은 좌석에 앉아 있던 동양인 남성에게 '중국인이 싫다'는 등의 인종차별적인 욕과 조롱을 쏟아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는 시비에 응하지 않고 공손하게 대답하는 피해 남성의 얼굴을 손으로 치는 등 폭력까지 행사했다. 이에 참다 못한 동양인 남성은 결국 좌석에 가방을 던지고 일어나 싸움으로 번질 뻔 했으나 다행히 한 흑인여성이 그 사이를 가로막고 나섰다. 당시 흑인여성은 동양인 남성에게 "싸울 가치조차 없다"며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장면은 다른 승객인 웨슬리 우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폭발적으로 퍼졌다. 웨슬리는 "당시 전철 안이 승객으로 가득찼는데 어느 누구도 지켜만 볼 뿐 말리지 않았다"면서 "나 역시 백인 남성에게 거친 욕설을 들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폭행당한 동양인 남성은 중국계로 알려졌으나 한국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평소 이 전철을 많이 이용하는 한인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으며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언론들도 이 소식을 전하며 비판에 나섰다. 바트 경찰 측은 "당시 전철 안에 동승했던 승객의 전화를 받고 출동했으나 백인 남성은 하차한 뒤였다"면서 "현재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문제의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가 ‘밥 로스’로 변신한 데드풀…‘데드풀2’ 티저

    화가 ‘밥 로스’로 변신한 데드풀…‘데드풀2’ 티저

    영화 ‘데드풀2’가 ‘밥 아저씨’ 화가 밥 로스의 프로그램 ‘그림을 그립시다’(The Joy Of Painting)를 패러디했다. 20세기폭스는 15일(현지시간) ‘데드풀2’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은 밥 로스로 분장하고 횡설수설하더니 그림을 망치는 방송 사고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사고를 무마하기 위한 대체 영상으로 ‘데드풀2’의 영화 장면들이 일부 공개되기도 했는데, 특히 파워풀한 액션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데드풀2’에는 새로운 뮤턴트 ‘케이블’(조쉬 브롤른)이 등장한다. 신분은 모험가, 전직 미정부 요원, 해방운동가.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 초인적인 괴력을 지녔다. ‘데드풀2’는 1편의 팀 밀러 감독이 하차하고 ‘존 윅’의 데이빗 레이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6월 1일 개봉한다. 사진·영상=20세기폭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베를린 필과 함께하는 진은숙·조성진…국내 관객과 나누는 ‘최고의 행복’

    베를린 필과 함께하는 진은숙·조성진…국내 관객과 나누는 ‘최고의 행복’

    “베를린 필하모닉처럼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한국에서 제 곡을 연주해주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쁜 일이에요. 최고의 영광이죠.”(진은숙) “어렸을 때부터 베를린 필과의 연주가 꿈이었는데, 올해 꿈을 이뤘네요. 이젠 재초청받는 게 꿈이 됐습니다.”(조성진)세계 최정상 베를린 필이 이달 초 독일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홍콩, 중국, 한국, 일본을 거쳐 다시 베를린으로 이어지는 투어 중이다. 한국 연주회는 19~2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베를린 필의 이번 투어가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의 의뢰로 한국 작곡가 진은숙(왼쪽·56)의 창작곡 ‘코로스 코르돈’이 연주되고, 부상으로 하차한 중국의 랑랑 대신 피아니스트 조성진(오른쪽·23)이 협연자로 나서기 때문이다. 국내외를 바쁘게 오가는 진은숙은 영광이라는 말을 거듭했다. “베를린 필과 여러 번 작업했지만 위촉 초연은 처음이라 영광이에요. 초연 연주도 무척 좋았고, 완벽한 리허설 과정도 즐길 수 있었어요.” 조성진은 카네기홀 리사이틀과 베를린 필과의 협연이 꿈이었는 데 올해 모두 이루게 됐다고 기뻐했다. “(베를린 필과의 데뷔 무대는) 저에게 무척 뜻 깊은 무대인데 무사히 잘 마쳐 끝나자마자 안도감을 느꼈죠.” 진은숙은 겹경사다. 지난달 아시아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시벨리우스 음악상을 받았다. “너무 대단한 상이어서 수상자 리스트에 끼어도 되는지 의문이에요. 작곡가로 일 할 용기가 더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싶어요. 사실 제가 상복을 타고난 것 같기도 해요. 호호호.” ‘코로스 코르돈’은 우주의 역사, 생성과 소멸을 11분으로 압축해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한 진은숙은 추상적인 곡이라는 걸 감안하고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2의 윤이상’이 나오기 위해서 새로운 작품들이 끊임없이 발굴, 연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진은 이제는 큰 무대에서도 긴장감보다 행복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쇼팽 콩쿠르 이후에는 극도의 긴장감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어느 정도 단련된 거 같아요. 늘 행복감을 느끼면서 무대에 오르죠.” 국내에서 일고 있는 ‘조성진 신드롬’에 음악이 아닌 스타성을 쫓는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고 했더니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어느 연주회를 가든 관객 모두가 프로페셔널하지는 않을 거에요. 음악을 모르면 연주회에 오면 안 되는 것인지, 이런 생각도 드네요. 피아노가 좋고, 위대한 작품을 연주해서 좋고, 관객이 제 연주에 집중을 해주니 좋은 것이지, 관객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는 앞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항상 발전하는 연주를 하는 게 음악가로서 꿈이죠. 인간으로서는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에요. 그러려면 건강과 함께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가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기에…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이 뭉쳤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기에…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이 뭉쳤다

    미국 만화계의 양대 산맥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는 각각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이상 DC), 스파이더맨, 헐크, 아이언맨(이상 마블) 등을 앞세워 70년 넘게 경쟁을 벌여 왔다.영화에서는 DC가 압도해 왔다. 슈퍼맨과 배트맨의 단독 히어로물이 19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스크린을 주름잡았다. 2000년대 들어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마블 출신 단독 히어로물이 인기를 얻자 DC 또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만든 배트맨(다크나이트) 3부작으로 맞섰다. 전세가 역전된 것은 마블이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슈퍼 히어로들을 하나로 묶는 프로젝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앤트맨 등이 단독 활동하는 사이사이 이들이 뭉쳐 나오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선보이며 스크린을 평정했다. DC는 2013년 한발 늦게 MCU와 같은 개념인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를 시작했지만 ‘맨 오브 스틸’, ‘수어사이드 스쿼드’, ‘배트맨 대 슈퍼맨’이 줄줄이 쓴맛을 봤다. 그나마 올해 ‘원더우먼’이 호평을 받으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15일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 등 DC 초인들이 총출동한 ‘저스티스리그’가 전 세계 동시 개봉했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는 광고 문구처럼 이제 모두 뭉쳤으니 DC를 구해낼지 관심이다. 초인들이 빚어내는 스펙터클이 주는 카타르시스는 최고다. 기존 DC 작품들이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였다면 웃음 포인트가 많아진 점이 단연 눈에 띈다.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마블의 장점을 흡수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내용은 간단하다. 전 세계적으로 슈퍼맨을 추모하는 풍경으로 시작한다. 전작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슈퍼맨이 죽었다. 숙적 렉스 루터가 만들어 낸 최악의 괴물 둠스데이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자신을 희생한 것. 강력한 힘의 공백을 틈타 우주에서 악의 무리들이 침공해 온다. 이에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초인들을 규합해 맞선다. 전편 마지막 장면이나 예고편에서 암시된 것처럼 슈퍼맨도 부활한다.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부활하느냐가 영화의 키포인트 중 하나. 기본적으로 팀워크에 대한 이야기라 이들의 합을 돋보이게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분석이다. ‘어벤져스’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일련의 변화는 무채색 그래픽 노블을 보는 듯한 비주얼을 즐기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막판 하차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맨 오브 스틸’을 시작으로 DC에서 중추 역할을 해 온 그는 안타까운 가정사로 막바지 작업을 남겨놓고 손을 뗐다. ‘어벤져스’ 1·2편을 만들었던 조스 휘던이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음악을 맡았던 한스 치머 사단의 네덜란드 출신 프로듀서 정키 XL도 대니 엘프먼으로 바뀌었는데, 그 또한 히어로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 2’의 음악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이번 ‘저스티스리그’의 최고 악당은 우주 침략자 스테판 울프인데, 이 캐릭터 또한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와 함께했던 마블의 대표 만화가 잭 커비가 DC로 잠시 외도를 했을 때 창조한 악당 캐릭터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평창 숙소 못 구했다면… KTX 막차 타고 당일치기도 가능해요”

    “평창 숙소 못 구했다면… KTX 막차 타고 당일치기도 가능해요”

    승용차는 환승주차장에 주차 경기장까지 셔틀버스 운영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대중교통과 평창조직위원회가 허가한 차량·버스 외에는 경기장까지 차량을 몰고 갈 수 없다. 관람객들이 경기장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평창에 숙소를 잡지 못했을 때 당일치기로 관람하고 돌아올 수 있는지를 조직위가 마련한 교통수송 대책에 맞춰 사전 답사했다.15일 오전 9시 5분 출발한 서울역~강릉역 KTX는 1시간 45분 뒤인 10시 50분쯤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인근 진부역에 도착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면 1시간 30분, 상봉역에서는 1시간 20분 걸린다. 올림픽 기간에는 KTX 열차가 하루 35차례(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0회, 상봉역 15회) 강릉역으로 출발한다. 진부역은 이달 완공을 위해 내부와 주변 마무리 공사로 한창 바빴다. 역을 나오면 바로 셔틀버스 승하차장이 있다. 총 3개면으로 버스 10여대가 동시에 정차할 수 있다. 이곳에서 개폐회식장과 평창올림픽플라자(POP)까지 20분 남짓 걸린다. 입장권이 없어도 무료로 탈 수 있다. 강희업 조직위 수송교통국장은 “주요 경기와 KTX 도착 시간에 맞춰 셔틀버스를 집중 배차해 차질 없이 관람객을 수송한다”고 설명했다. 바가지요금을 내며 평창 숙박업소를 구하느니 서울에서 숙소를 잡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올림픽 기간에 평창의 하루 숙박요금은 50만~100만원이다. 그런데도 방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서울역~진부역 KTX 편도 요금은 2만 1900원으로 4인 가족 기준 왕복 17만 5200원이다. 서울 호텔비를 포함하더라도 50만원이면 넉넉하다. 서울~평창 간 이동 시간(최대 2시간)에 닿는다면 굳이 평창 숙소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특히 조직위는 개폐회식과 주요 인기 종목이 밤늦게 끝나는 것을 감안해 심야 시간대 관중 수송대책도 마련했다. 강릉 출발 기준으로 KTX 막차는 새벽 1시, 고속버스는 밤 11시 30분이다. 강 국장은 “예상치 못한 이동 수요에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무조건 환승주차장에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해 경기장에 가야 한다. 환승주차장은 각각 4곳씩 평창(진부, 대관령, 봉평, 정선)과 강릉(북강릉, 강릉역, 서강릉, 관동)에 마련돼 있으며 주차 규모는 총 1만 580대(승용차 1만대, 버스 580대)다. 예컨대 서울에서 승용차로 개폐회식장까지 가려면 대관령 환승주차장에 도착해 셔틀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환승주차장에서 개폐회식장까지는 총 2.1㎞로 5분 정도 걸린다. 걸어서는 약 20분이다.조직위는 관람객들이 몰리는 설 연휴에 대비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높이기 위해 특별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올림픽 관련 차량과 버스만 진입할 수 있는 전용차로를 운영한다. 내년 2월 10~25일 강릉시 동(읍·면 제외) 지역에서는 차량 2부제가 의무 시행되고 시내버스는 무료다. 평창에서도 시내버스 요금 무료를 검토하고 있다. ‘택시 부제’(택시 강제 휴무)도 해제한다. 통합 대중교통 예약·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고평창’(Go Pyeongchang)을 다음달 선보인다. 올림픽 대중교통 앱은 역대 처음이다. 고속·시외·셔틀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정보를 맞춤형으로 추천할 뿐만 아니라 예약과 결제도 지원한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유엔군 사령관, 북한군 귀순 당시 CCTV 영상 일부 내일 공개

    유엔군 사령관, 북한군 귀순 당시 CCTV 영상 일부 내일 공개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13일 북한 군인 귀순 당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의 일부를 16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영상에는 북한군이 군용지프에서 하차해 MDL 쪽으로 뛰어오고, 북측 초소의 북한군이 귀순 군인을 향해 총격하는 움직임 등이 잡힌 것으로 알려져 귀순 정황 등을 파악하는 데 핵심 물증이 될 것으로 보인다. JSA에 설치된 감시장비로 촬영된 영상이나 사진은 유엔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겸임)의 승인이 있어야 공개할 수 있다. 유엔사는 그간 군사정전위원회가 조사해온 북한군 총격으로 인한 피탄지역 등의 중간 조사 내용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JSA에 설치된 감시 장비의 영상을 봤다는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군이 귀순한 JSA 북쪽지역의 통로는 군용지프가 다닐 수 없는 지형”이라면서 “귀순 북한 군인은 해당 지형을 잘 모르는 것으로 보여 판문점 경비대가 아닌 다른 부대 소속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스 아닌 듯 버스 타면 나도 VIP!

    버스 아닌 듯 버스 타면 나도 VIP!

    노인·장애인 승하차 쉽게 무릎 꿇고… 좌석은 최대 160도까지 눕고… 환경도 고려 버스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매년 8000건 이상의 버스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고품질에 높은 안전사양까지 갖춘 프리미엄급 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국내 버스 브랜드가 독식하던 시장에 수입 버스가 도전장을 던지면서 시장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긴급제동장치·차로이탈 경고장치도 지난달부터 경기 고양과 용인, 김포 등을 출발해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정류장에선 특이하게 생긴 버스들을 목격할 수 있다. 과거 영국 런던이나 홍콩 여행을 가야 볼 수 있던 2층 버스다. 경기도가 “광역버스를 업그레이드하겠다”며 투입한 버스는 독일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라이온스 더블데커’다. 만트럭버스는 유럽 버스 브랜드 중 유일하게 한국에 버스를 직접 수입해 들여오는 곳이다. 1층에 12명, 2층에 59명 등 총 71명의 승객이 앉을 수 있는 이 버스에는 항공기처럼 좌석에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개별 USB 포트가 설치돼 있다. 승객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비상 탈출구, 긴급제동장치(AEVS), 차로이탈 경고장치(LDWS), 전복방지시스템(ESP) 등을 갖췄다. 키는 크지만 차체는 낮게 설계돼 어린아이부터 노약자까지 버스 승하차가 쉽다. 2층 지붕에는 소형 선루프도 달려 있다.외국산 2층 버스가 국내 노선에 투입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1년 경기 과천~서울 노선 등에서 몇 차례 시범운행을 한 적이 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아 운행을 포기했던 적이 있다. 내부시설은 별반 개선된 것 없이 층수만 높이다 보니 신기하다는 반응은 있었지만, 그것이 호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가뜩이나 바쁜 출근 시간에 타고 내리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프리미엄 수입버스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다. 일산, 분당, 부천 등 도내 위성도시에서 콩나물시루 같은 광역버스에 몸을 싣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에게 더 안전하고 편안한 통근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남경필 도지사는 최근 2층 버스 개통식에 참석해 “출퇴근길 대중교통의 퍼스트 클래스를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승객 이동 고려 출입문 3개짜리도 다음달부터 경기 김포권에선 또 다른 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만트럭버스가 수입한 ‘만 라이온스 시티’ 천연가스(CNG) 저상버스다. 유럽에서 승객과 운전자는 물론 환경까지 배려한 편안하고 효율적인 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CNG 엔진을 달아 디젤 버스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7% 적고, 운행 비용도 15%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버스는 12m로 국내 저상버스 중 가장 긴 차체 길이를 자랑하는데, 국내에선 유일하게 출입문이 3개다. 출입구만 낮게 설계된 일부 저상형 출구 버스와 달리 통로바닥 전체가 낮아 승객들의 보다 빠르고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다. 교통약자들을 위한 배려도 뛰어나다. 차가 서면 중앙 출입문과 보도 사이에 간이 다리(자동 경사판)가 내려진다. 또 노인부터 장애인까지 오르내리기 쉽도록 차가 도로 쪽으로 8㎝까지 낮아지는 ‘닐링’(Kneeling) 시스템도 장착했다. 차 안에는 휠체어 2대를 넉넉하게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USB 충전포트도 설치돼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방지 시스템, 전자제어 제동 시스템(EBS) 등을 장착해 안전성 또한 높였다.만트럭버스에 이어 스웨덴 상용차 회사인 볼보도 내년에 국내 버스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 지자체에 하이브리드 버스를 시내버스로 공급할 계획으로 막바지 협상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해외 프리미엄 버스가 한국 버스 시장을 두드리는 건 시장성 때문이다. 한국의 버스 시장은 중국과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크다. 국토 면적이 아주 크지도 적지도 않아 버스 운행에 알맞은 데다 전국 어디를 가든 도시 중심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아 버스의 수요가 많은 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외국 기업들에 비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은 고속버스의 고급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차체를 바꾸기보다는 내부 인테리어와 좌석을 바꿔 비행기 비즈니스석 같은 공간을 제공한다. 실제 프리미엄 고급버스에 탑재되는 좌석의 공급가는 개당 300만원에 이른다. 좌석이 원터치로 최대 160도까지 눕혀지고 좌석마다 달린 10.1인치 고화질 모니터로는 위성방송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 음악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도 가능하다. ●세계 4위 시장 잡기 국내외 업체 경쟁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상용차는 약 25만대로 이 가운데 버스가 6만 5000대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국내 시장은 현대·기아차와 자일대우버스가 95% 이상을 공급하며 독점하는 모양새다. 국산차의 경쟁력이 그만큼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엄격한 규제로 수입 브랜드들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영향이 크다. 현재 국내 법규에 따르면 국내 도로에 다니는 차의 길이는 13m, 높이는 4m, 너비는 2.5m 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유럽 기준이 길이 무제한, 높이 4m, 너비 2.55m임을 감안하면, 일부 외국산 차량은 너비 5㎝ 차이에 걸려 한국 버스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만트럭버스의 경우도 독일에서 생산한 차체가 국내 법규에 맞지 않아 스페인의 한 코치빌더(상용차 재가공업체)를 통해 다시 제작해 국내에 들여오는 방식을 택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버스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도로 환경이 변화된 만큼 관련 규정도 개정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도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자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영등포 ‘안전 겨울’

    영등포 ‘안전 겨울’

    서울 영등포구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해 초동 제설을 위한 소형송풍기와 4륜 소형 제설장비를 새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보도나 음지 등 제설 취약지점에 쌓인 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강설로 인한 도로 결빙을 막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구 관계자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종합대책’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구민 안전과 밀접하게 관련된 한파, 제설, 구민보건, 안전관리, 화재 예방 총 5개 분야로 세분화해 시행된다”면서 “장비들을 새롭게 도입함에 따라 제설 부분에서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자동액상살포장치만 운영해 왔다. 고가차도가 일반도로보다 잘 얼어붙는다는 점을 고려해 도림고가차도, 신길지하차도 2곳에 고정식 장치를 설치했다. 사무실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작동을 시키면 차도에 설치한 밸브에서 소금물이 배출된다. 여기에 각 동에 배치할 소형송풍기 18대와 4륜 소형 제설장비 1대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제설이 원활해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겨울철 주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모두 고려해 현장 중심의 분야별 대책을 수립했다”면서 “주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신동호 하차 “파업 종료 후에도 제작거부” 결국..배현진 거취도 ‘관심 집중’

    신동호 하차 “파업 종료 후에도 제작거부” 결국..배현진 거취도 ‘관심 집중’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이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하차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 노조) 측은 14일 “파업 종료 후에도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대해서는 제작거부를 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렸으나, 라디오국 총회를 통해 계획이 바뀌었다. 신동호 아나운서가 하차하고 적절한 새 진행자를 찾기 전까지 임시 진행자가 음악 구성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MBC 노조는 김장겸 사장 해임에 따라 총파업 종료를 선언했지만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대한 제작 거부는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장겸 사장 해임 이후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의 거취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송일준 MBC PD 협회장은 SNS를 통해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은 배현진 신동호 아나운서를 ‘배신남매’라고 부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송 협회장은 “MBC 경영진의 푸시와 신동호의 완장질로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의 수난사와 비통한 심정을 다룬 기사에 네티즌들이 반응하고 있다. 부역 체제의 ‘공주’ 배현진 아나운서도 조명을 받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MBC 내부적으로 ‘완장질’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 신동호 국장은 지금까지 역대 최장수 MBC 아나운서 국장이다. 신 국장은 보통 2~3년이 임기였던 아나운서 국장 자리를 지난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시절부터 수성하고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 역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MBC 메인 뉴스 ‘뉴스데스크’ 최장수 앵커로 이름을 올렸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 동료들을 뒤로한 채 업무로 복귀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귀순 병사 첫 발견에서 후송까지…긴박했던 50분

    北 귀순 병사 첫 발견에서 후송까지…긴박했던 50분

    북한군 병사가 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을 통해 귀순한 일과 관련해 합참이 1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사건 개요와 조치사항 등을 보고했다.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합참의 보고에는 귀순병사를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신병을 확보하고 병원에 후송하기까지의 긴박했던 과정이 시간대별로 자세히 담겼다. 합참 보고에 따르면 우리 군에서 처음 이상징후를 감지한 것은 전날 오후 3시 14분이다. 당시 우리군 JSA 2초소는 북한군 3명이 판문각 앞 도로에서 신속히 이동하는 것을 관측했다. 1분 후인 3시 15분 귀순병사가 지프를 타고 돌진, 하차한 뒤 MDL 남쪽으로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때 최초 목격된 북한군 3명과 북한 초소를 지키던 병사 1명 등 4명의 북한 병사가 귀순 병사를 향해 40여발을 사격했다고 합참은 보고했다. 16분 후인 3시 31분에는 이 귀순자가 MDL 남쪽 50m 지점에 쓰러져 있는 것을 열상감시장비(TOD) 장비를 통해 발견했다.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은 “귀순 병사가 낙엽 사이에 들어가 있어 보였다 안 보였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직후인 3시 33분에는 합참에 최초로 상황이 접수됐다. 3시 34분에는 청와대와 합참의장 등에 보고가 전파됐다. 이후 우리 군은 3시 35분 2개 소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경계태세 및 감시태세를 격상했다. 서 본부장은 “마침 대대장이 JSA 보니파스 지역에 있었으며, 상황보고를 받고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한 것은 최초 발견에서 41분이 지난 3시 56분이었다. 합참은 “우리 군 병력으로 엄호하면서 대대장 등 간부 3명이 포복으로 접근, 귀순자를 안전지역인 자유의집 측후방으로 20m 정도 끌어냈다. 이후 차로 JSA 대대 주둔지로 옮겼다”고 말했다. 4시 4분에는 귀순병사를 헬기장으로 이동시켰고, 4시 45분에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후송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합참의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3차례 보고를 했으며, 유엔사 군정위 수석대표와 공조회의도 열었다. 이후 오후 7시 12분에는 군정위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이런 상황에 대해 두 차례 대북통지를 했다. 북한군에서는 이를 캠코더로 촬영 중이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일련의 조치에 대해 송영무 국방장관은 “몇 초도 되지 않는 순간에 상황을 판단하고 (위기) 상황을 최소화했다”며 “귀순병에 대해서도 대처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방위원들 사이에서는 국방부 장관에게는 1시간이 지나서야 상황이 전달되는 등 이날 상황보고가 너무 지연됐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합참에 상황이 처음 접수된 것은 최초로 귀순병사가 발견된 지 19분이 지난 뒤였으며, 송 장관에게는 1시간 7분이 지난 4시 21분에야 상황이 전달됐다.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이번에 영웅이 있었다. 적이 40발의 총을 쏘는 상황에서 대대장이 포복으로 기어가 귀순하는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투철한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도끼만행 사건이 재현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조치가 늦게 취해진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JSA에 근무하는 간부들은 상황을 전부 목격했을 텐데, 총알이 쏟아지는 와중에 합참에는 약 20분이나 지난 뒤에야 보고가 이뤄졌다. 장관은 예결위에 그냥 앉아있더라”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서 본부장은 “상황보고가 지연된 것은 사실이다. 현장 상황 판단에 시간이 걸렸다”며 “장관에게 보고가 늦은 데에는 저를 포함한 실무진의 과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송 장관 역시 “책임자에게 언제 나에게 보고를 했는지를 물었다. (장관의) 예결위 참석 때문에 (보고가 늦었다)고 얘기를 하길래, ‘변명을 하지 말라’고 한마디 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 ‘신동호의 시선집중’ 라디오 하차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 ‘신동호의 시선집중’ 라디오 하차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이 MBC 표준FM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하차한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동호의 시선집중’은 앞으로 제작 거부를 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렸으나 조금 전 끝난 라디오국 총회에서 계획이 바뀌었다”면서 “기존 진행자인 신동호 아나운서는 하차하고, 적절한 새 진행자를 찾기 전까지 다음 주부터 임시 진행자가 음악 구성 프로그램을 당분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MBC 노조 측은 “‘블랙리스트 노조파괴 저지, 공정방송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총파업’을 2017년 11월 15일 오전 9시부로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20일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이 정상화 된다. ‘신동호의 시선집중’의 경우 제작 거부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하지만 MBC 측은 이날 신 국장이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16일 MBC 노조 소속 아나운서 28인과 노조는 신 국장을 적폐 세력의 핵심으로 지목하고 부당노동 행위 등으로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SA 귀순’ 북한 병사, 지프 타고 MDL까지 접근…‘추격조’ 무차별 총격

    ‘JSA 귀순’ 북한 병사, 지프 타고 MDL까지 접근…‘추격조’ 무차별 총격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지난 13일 오후 우리 측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군용 지프를 타고 JSA 인근 북측 초소까지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군은 이 병사의 귀순을 저지하기 위해 추격조를 보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JSA로 귀순한 북한 군인은 군용 지프를 타고 JSA 초소 인근까지 접근했다. 이 병사는 지프를 몰고 빠른 속도로 초소 인근까지 접근했지만 지프 바퀴가 초소 인근 도랑에 빠지면서 차에서 내려 초소로 이동했다. 귀순 과정에서 총격으로 다친 북한군 병사를 헬기로 긴급 후송한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군 한 명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실질적인 경계선인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차량을 통해서 왔다”면서 “이후 그는 차량에서 하차해 계속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도주했으며, 도주하는 동안 다른 북한 병사들로부터 총격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의 추격조가 지프 뒤로 추격해온 장면도 군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추격조 수명이 귀순자를 추격해왔다”면서 “이들은 군사분계선 북쪽 지역에서 귀순자를 살상할 목적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총격은 MDL 이북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추격조의 무차별 총격으로 흉부와 복부 등 장기를 손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사는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중증외상치료 전문의인 이국종 교수가 맡았다. 수술을 마친 이 병사는 현재 개복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수술을 더 이어가면 환자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전날 수술을 마친 것”이라면서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앞으로 2·3차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언근 서울시의원 “석촌지하차도공사비 7억 증액 내역 전혀 없어

    신언근 서울시의원 “석촌지하차도공사비 7억 증액 내역 전혀 없어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신언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소관1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감리보고서의 부실한 내용을 지적하며, 감리보고서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지난 3월에 작성된 석촌지하차도 상부도로 구조개선공사 월간 감리보고서 제7장 1절의 공사 설계 변경 현황을 보면 준공을 약 2개월 앞두고 당초 15억원인 공사금액이 22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준공 예정일도 5월 1일에서 9월 19일로 4개월가량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또 2절의 현장 실정보고 현황을 보면 ‘보도 셋백(set-back) 중 보도폭 확보를 위하여 기존 다성빌라 담장을 철거하여 사유지를 일시 사용하는 조건의 협의사항으로 진행됨’ 이라는 내용만 기술되어 있고 공사계약금액이 15억원에서 22억원으로 증가된 세부사유와 내역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며 감리보고서가 부실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공사금액이 7억원이나 증가했고 준공기일이 약 5개월이나 연기되었으면, 이에 대한 시공사 측의 상세한 설계변경 요구사유와 감리단의 기술검토 내용 등이 당연히 첨부되어야 하는데, 이 보고서는 그런 내용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는 형식적인 보고서에 불과하다” 꼬집었다. 신 의원은 또 “감리보고서는 공사 과정에서 감리단이 시공사가 공사하는 전반의 과정에 대해 어떻게 감독했고 다양한 사안에 대해 어떻게 검토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주청과 협의했는지 등에 대해 상세하고도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한다”며 감리보고서 작성방향에 대해 일례를 제시했다. 신 의원은 마지막으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한 공사 전반에 전면적으로 감리보고서가 성실하게 작성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향후에는 이러한 수준의 감리보고서가 나오지 않도록 하라”면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한예슬, 꽁냥꽁냥 스킨십 포착 ‘달달’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한예슬, 꽁냥꽁냥 스킨십 포착 ‘달달’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한예슬의 달달한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13일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측은 김지석, 한예슬의 사랑이 충만한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공지원(김지석 분)과 사진진(한예슬 분)은 본격적인 데이트를 시작하며 스킨십을 선보였다. 극 초반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같은 영화관에 따로 앉아 홀로 영화를 즐기던 두 사람은 드디어 옆자리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20년 전 첫 데이트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인다. 출근길에 서로의 옷깃을 여며주며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눈빛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손을 잡은 채 동네 데이트를 하거나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하는 등, 온전히 사랑에 빠진 남녀의 모습으로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까지 설레게 한다. 숨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듯 활짝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얼굴에서 사랑의 충만함이 한껏 묻어나는 터다.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두 사람이지만, 사진진이 공지원의 형 안소니(이상우 분)와 ‘우리 결혼했어요’를 촬영하며 역대 최고의 반응을 얻고 있기에 불안함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사진진은 공지원과 짜릿한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숨기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잔뜩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사진진은 공지원에게 “나 우결, 어떡하지?”라고 걱정스럽게 묻고, 소속사 대표 장기봉(김광식 분)에게 “나 우결 그만하고 싶어”라고 말하며 리얼 예능에서 하차할 의사를 밝혀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절정의 행복과 위기가 동시에 찾아온 ‘사공 커플’의 미래에 더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코리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첫 인사 vs 끝 인사… 상임 지휘자 ‘자존심 대결’

    첫 인사 vs 끝 인사… 상임 지휘자 ‘자존심 대결’

    음악 전문가들에게 세계 톱3 오케스트라를 꼽으라면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부동이다. 3위는 대개 빈 필이었는데 1, 2위는 엎치락뒤치락이다. 클래식 분석 사이트 바흐트랙은 2015년 클래식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세계 톱 클래스 교향악단을 꼽았는데 베를린 필이 1위, RCO가 2위였다. 이보다 7년 앞서 유명 클래식 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했을 때는 RCO가 1위, 베를린 필이 2위에 오르기도 했다.최정상을 다투는 두 악단이 ‘서울 대회전’을 펼친다. RCO가 15~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베를린 필이 19~20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내한 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클래식 팬들이 학수고대하던 ‘골든 위크’다. 명실상부한 최고 악단이라는 것 외에도 흥미로운 지점들이 많다. 같은 해, 그것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내한하는 것은 역대 처음. 한쪽은 새로운 상임 지휘자가 첫 인사를, 다른 한쪽은 곧 떠나갈 상임 지휘자가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다. 또 한쪽은 한국인 단원 2명이, 다른 한쪽은 한국인 협연자와 작곡가가 함께한다는 것도 주목된다.1888년 창단한 RCO는 풍요롭고 우아한 음색을 자랑하며 ‘벨벳의 현’, ‘황금의 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악단이다. 명장 리카르도 샤이와 마리스 얀손스 시대를 거치며 도약했다. 이탈리아 출신 다니엘레 가티가 얀손스 뒤를 이어 지난해 가을부터 이 악단을 이끌고 있다. RCO의 내한은 1977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여섯 번째다. 후기 낭만 레퍼토리 해석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가티는 첫날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과 RCO의 핵심 레퍼토리인 말러 교향곡 4번, 둘째 날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람스 교향곡 1번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RCO 수석 첼리스트 타티아나 바실리바, 독일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짐머만이 협연자로 나선다. 한국인 단원도 눈에 띈다. 제2바이올린 파트의 이재원과 관악 파트의 오보이스트 함경이 그 주인공이다.큰 설명이 필요 없는 베를린 필도 이번이 여섯 번째 내한이다. 1882년 창단했으며 전전(前戰)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전후(戰後)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시대를 거치며 오랫동안 최정상 악단으로 군림해 왔다. 녹음한 음반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교향악단이다. 2002년부터 이 악단을 이끌어온 사이먼 래틀은 내년까지만 지휘봉을 잡고 이후 런던 심포니로 둥지를 옮기기로 해 그와 함께하는 베를린 필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내한 공연이기도 하다. 1984년 첫 내한 때는 카라얀이 왔었다.한국 공연을 포함한 투어 협연 피아니스트로 예정됐던 중국의 랑랑이 최근 부상으로 하차하고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이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국내 팬들에게는 최고 중의 최고 공연이 됐다. 또 한국 작곡가 진은숙이 래틀에게 위촉받아 작곡한 신곡 ‘코로스 코로돈’이 투어 레퍼토리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첫날에는 슈트라우스의 ‘돈 후안’, 조성진과 함께하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둘째 날에는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시카’와 코로스 코로돈,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3번을 선보인다. 티켓 가격도 올해 최고가다. 가장 높은 등급인 R석이 45만원이다. RCO는 최고 33만원. 베를린 필 공연은 이미 매진된 지 오래다. 다만 예매 취소가 이따금 나오고 있는데, 이마저도 금세 팔려나간다고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석촌지하차도 복개-회전교차로 14일 개통”

    강감창 서울시의원 “석촌지하차도 복개-회전교차로 14일 개통”

    그동안 차량과 보행 동선이 뒤엉켜 차량통행은 물론 학생들의 등하교시 보행안전이 위협받던 석촌고분 동측 석촌지하차도 상부의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은 “송파구 석촌고분 동측에 위치한 석촌지하차도 상부 복개 및 회전교차로 공사가 지난해 1월 착공하여 1년 8개월간의 공사 끝에 금년 10월에 완공되어 오는 14일 오후 2시에 개통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석촌지하차도 일부를 복개하여 보행자 및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등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좁은 보행로를 넓히고 안전한 차로를 확보하기 위하여 석촌지하차도 상부 폭 23.6m, 연장 22.5m를 복개했다. 석촌고분 정문앞은 그동안 교통체계가 복잡하여 역주행을 하거나 마을버스와 화물차량의 회전반경부족으로 대형차량이 인도를 침범하는 등 시민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받아 왔고, 특히 석촌초등학교쪽에서 나오는 차량은 석촌역까지 가서 U턴하며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사업 추진에 투입된 예산 29억5천만 원은 전액 서울시비로 추진됐다. 서울시 예산확보와 어려운 사업구간에 대한 사업추진을 끈질기게 추진해온 강감창 의원은 “무엇보다도 석촌동 주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사실 공사가 마무리되기 까지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다. 사업 구간 지하에 매설된 직경 2m와 2.2m 크기의 대형 상수관이 주요구조물에 저촉되어 한때 공사가 중단된 후 설계변경과 공법변경의 절차를 거쳐야 했고, 협소한 상부공간의 작업여건임에도 인근 주민들이 담장을 철거하고 앞마당을 도로와 통로로 제공해주는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복개사업이 완료됨으로써 어린 학생들의 등굣길과 교통약자들의 보행안전이 확보되고, 석촌초등학교쪽에서 백제고분로 37나길을 이용하기 위해서 석촌역까지 돌아오는 불편함 없이 곧바로 차량통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석촌지하차도 복개사업은 5년전인 2012년 서울시의회 청원이 채택되면서 추진됐다. 2013년 타당성조사, 2014년 설계비 확보, 2015년 본 사업비가 확보되었지만 공사가 마무리되기까지 몇 번의 고비를 넘겨야 했다. 공사전 싱크홀 발생과 복잡하게 매설된 지하장애물로 인해 관계기관에서 공사추진에 소극적이었고, 한 때 공사가 중지되는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끈질긴 협의와 설득, 협조를 통해 공사가 재개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완공하게 됐다. 공사중 힘든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노력과 석촌동 주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감창 의원은 무엇보다도 “공사중 주민들이 사유지를 제공하는 등 공공사업장에서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은 향후 서울시정의 모범적인 협치모델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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