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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길 서울시의원 “월드컵 대교 남단 접속램프 부실설계업체 법적 대응 주문”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은 도시기반시설본부 소관 행정사무 감사에서 월드컵대교 남단 D램프(공항로~월드컵대교 연결램프)를 당초 계획한대로 시공 할 것과 부실설계업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 문장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월드컵대교가 준공이 지연되면서, 당초 설계 시 충분한 통행수요 예측에 따라 양화교 방면에서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는 Ramp-D가 설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설계오류 등을 이유로 당초 계획이 무산됐다는 것은 이후 설계과정이 부실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에 월드컵대교 남단 접속램프 부실설계업체에 대한 입찰참여 제한 및 벌점부과 등의 미온적 행정적 조치에 그치지 말고 구상권 또는 피해배상 등 과 같은 민사 소송 등의 추가적 법적 대응을 강력히 요구했다. 문 의원은 추후 월드컵대교 남단 D램프가 당초 설계대로 시공되는 지 그리고 서울시가 부실설계 업체에 대한 행정적 조치 및 법적 대응을 이행 하는지에 대해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의 주시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2010년 3월 착공하여 2015년 8월 준공예정이었으나 서울시의 계속된 공사 지연으로 2020년 8월로 준공이 지연되면서, 당초 양화교 방면에서 월드컵대교를 연결하기로 했던 계획이 서부간선도로 지하차도와의 연결로 변경되었다. 이후 현재 진행 중인 보완설계에서 양화교 방면에서 월드컵대교로 진입하는 Ramp-D가 설계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승균 KCC 감독 하차, 당분간 오그먼 코치가 대행

    추승균 KCC 감독 하차, 당분간 오그먼 코치가 대행

    추승균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KCC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KCC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추승균 감독이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KCC는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현재 8승7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을 비롯해 전태풍, 하승진, 송교창, 김민구 등 멤버가 좋은 것에 비해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지난해에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정규시즌 3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1997년 프로 데뷔 후 KCC의 전신인 현대에 입단한 추 감독은 선수와 코치를 거쳐 지난 2015년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5~16시즌에는 ‘초짜 감독’인데도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새로 계약을 체결하며 정상 도약을 노렸으나 결국 네 번째 시즌을 못 끝내고 낙마했다. 당분간 스테이시 오그먼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추승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사퇴 후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일단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농구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쌓겠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산경찰 수능시험일 경비에 만전…특별 교통관리 실시

    부산경찰청은 오는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호송과 시험장 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시험 당일 고사장을 중심으로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수능 문답지 이송 시 무장경찰관이 동행하고 시험일까지 문답지 보관장소에 무장 경찰관이 24시간 상주한다. 시험 당일 부산지역 고사장 59개소에 순찰차가 배치되는 등 총 185개소에 경찰관 402명이 투입된다. 경찰관 682명과 협력단체 회원 등 367명을 동원해 교통편의 제공과 교통질서 유지를 맡는다. 고사장 주변 500m 이내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대중교통과 수험생 탑승 차량 우선의 교통소통에 나선다. 경찰서별로는 수험생을 태워주는 곳 99개소를 선정해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112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 등을 활용해 수험생 수송에 대비한다. 또 수험생 탑승 차량의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현장 보존 후 수험생을 입실 조치하고 시험 완료 후에 조사한다. 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 10분∼오후 2시 35분)에는 사이렌이나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은 원거리로 우회시키도록 했다. 해경찰 관계자는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편의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교통혼잡 예방을 위해 시험장 200m 앞에서 수험생을 하차시켜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2m 룰’… 토종 빅맨 날다

    ‘2m 룰’… 토종 빅맨 날다

    국내 선수 2점슛·블록슛 공헌도 껑충 오세근·김종규·최진수 리바운드 늘어 작아진 外人, 어시스트·3점 비중 상승 풍선효과 탓… 국제 경쟁력 약화 우려도‘프로농구에 토종 빅맨 전성시대가 열리나?’ 올 시즌 초반 국내 선수들이 골밑에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골밑을 더이상 외국인 선수들에게만 맡겨두지 않는 것이다. 올 시즌부터 KBL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신장을 2m 이하로 제한하자 국내 빅맨들도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양새다. 지표가 이를 설명해준다. 2017~18시즌 국내 선수들은 전체 리바운드의 55.24%를 책임졌다. 2018~19시즌에는 61.05%로 공헌도가 급등했다. 블록슛에서도 국내 선수들은 지난 시즌 전체의 50.62%를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64.77%로 비중이 더 높아졌다. 2점슛 성공도 지난 시즌 45.30%에서 올 시즌 49.51%로 끌어올렸다. 분야별 성적 톱20 이내의 국내 선수 숫자를 따져 봐도 리바운드(6명→8명), 블록슛(10명→11명), 2점슛 성공(2명→5명)에서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비중이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덩치가 좋은 외국인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면서도 오세근(KGC인삼공사·200㎝)은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전체 7위(9.4개), 김종규(LG·207㎝)는 9위(9.2개) 최진수(오리온·203㎝)는 11위(6.3개)에 위치해 있다. 세 명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리바운드가 0.4~3.2개씩 늘었다. 김종규는 올 시즌 경기당 31분 43초를 뛰며 12.6득점, 블록슛 1.6개, 야투 성공률 58.1%로 대부분의 기록에서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다. 지난 3월 말 발목 수술을 받아 국가대표에서 잠시 하차했지만 재활에 성공하며 국내 토종 빅맨의 자존심을 지켜 내고 있는 것이다.외국인 선수들도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여태까지 장신 외국인 선수들은 주로 골밑 플레이 위주로 펼쳤는데 이제는 역할이 좀 더 다양해졌다.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하는 어시스트 공헌도(30.62%→34.23%)가 늘어나면서 국내 선수들과의 유기적 플레이가 자주 나오고 있다. 다른 리그에서는 주로 포워드나 가드로 뛰었던 2m 이하의 외국인 선수들은 자신의 본래 장기였던 외곽포를 자신 있게 쏘면서 3점슛 성공 공헌도(19.98%→32.34%)도 큰 폭으로 늘었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함에 따라 굿디펜스(15.71%→27.00%)에서도 지난 시즌에 비해 공헌도가 대폭 상승했다. 하지만 회의적 시선도 존재한다. 토종 빅맨들이 실력을 키웠다기보단 용병 선수들의 신장이 줄어듦에 따른 반사효과에 불과하단 것이다. 당장 이번 달 29일(레바논)과 다음달 2일(요르단)에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에는 신장 제한이 없는데 그때도 토종 빅맨들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다. 김일두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와의 몸싸움이나 공격 면에서 자신감이 붙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며 “2m 이상의 외국인 선수들을 많이 경험해 보지 않다 보면 국제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봉양순 서울시의원 “어린이집 차량 하차 확인장치 설치되었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11월 6일 제28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이날 봉양순 의원은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하여 어린이집 차량 하차 확인 장치 설치가 부진한 점과 예산 운용부분 등에 대하여 집중 추궁했다. 봉 의원은 “지난 2018년 7월 동두천 어린이집 통학버스 내 아동 방치 사망 사건이후 5개월이 지났는데 자치구별 어린이집 차량 하차 확인장치 설치 수가 적다”며 “행정상의 절차를 준수하는 것은 좋지만 아이들의 안전에 있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어린이집 차량 하차 확인 장치 설치에 관한 업무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집 차량 하차 확인 장치가 올해 12월 30일 완료예정인데, 설치가 완료되면 서울시 차원에서 점검을 실시하여 어린이집이 제대로 설치가 되었는지, 실제 운영하는데 문제점이 없는지 등 현장점검팀이 지도·점검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여성가족정책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사업별 예산집행현황에서 불용률이 50% 이상인 사업이 22건에 달하는 등 예산집행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봉 의원은 매년 예산 집행시 불용액으로 연말에 몰아서 예산을 집행하는 집행부의 관행을 지적하며 “전년도 예산편성시 면밀히 검토하여 불용액 과다발생 하지 않도록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감 점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양순 의원은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번 행정사무감사 시에는 시민의 재원으로 운영되는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되는지와 정책 사업에 대해 문제점은 없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네시스 ‘G90’ 위용 공개

    12일부터 예약… 27일 출시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모델인 초대형 세단 EQ900이 ‘G90’이라는 새 이름과 완전히 바뀐 얼굴로 돌아왔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에 가깝게 디자인을 바꾸고 과거 ‘에쿠스’의 흔적이 남아 있던 이름을 글로벌 모델명과 통일해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을 정조준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8일 서울 강남구 제네시스 강남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제네시스 G90’를 공개하고 티저 이미지를 배포했다. 이날 공개된 G90은 ‘수평적인 구조의 실현’이라는 콘셉트 아래 안정되고 웅장한 느낌을 살렸다. 또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인 지매트릭스를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전용 휠에 적용해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을 부각시켰다. 지매트릭스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빛이 여러 방향으로 반사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의 고유 패턴이다. G90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 등 강화된 정보기술(IT) 편의사양을 제네시스 최초로 탑재하고 차로유지보조(LFA)와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안전하차보조(SEA) 등 주행 및 안전 신기술도 적용했다. 소음을 제거하는 신기술인 ‘액티브노이즈컨트롤(ANC)’을 적용하는 등 정숙성도 개선했다. G90은 12일 사전계약을 시작해 27일 출시된다. 가격은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 1878만원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명상을 위한 넓은 들판, 서울에 삽니다

    명상을 위한 넓은 들판, 서울에 삽니다

    한동안 외국인들이 등장하는 TV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그들은 뜬금없는 상찬으로 우리가 잊고 있던 것들의 가치를 재발견해 주거나 때로는 날 선 비판으로 정신을 번뜩 들게 했다. 한국인 뺨치는 현란한 술자리 매너들이 그들의 ‘인싸력’(집단에 소속돼 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그런데 여기 이 사람, 좀 다르다. 굳이 인사이더가 되려고 애쓰지도 않고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섣부른 판단도 유보한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나 자신으로 살려고 했던 ‘자발적 아웃사이더’에 가깝다.●콜롬비아·英이 주목한 서울살이 이야기 최근 에세이 ‘한국에 삽니다’를 출간한 콜롬비아 작가 안드레스 솔라노(41). 결혼과 함께 2013년 1월부터 시작된 서울살이를 담은 ‘한국에 삽니다’는 2016년 콜롬비아 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그 덕에 영국 문학잡지 ‘그랜타’가 선정한 ‘스페인어권 최고의 젊은 작가 22인’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 6일 그와 그의 아내 이수정(37)씨를 서울 이태원 자택에서 만났다. “한국어는 늘었나”라고 대뜸 물었다. 그는 “너무 부끄럽다”며 민망해했다. 한국말이 능숙하지 못한 솔라노에게 서울은 ‘명상을 위한 넓은 들판’이다. 대신 그는 언어가 거세된 상태에서 다른 관점으로 서울을 본다. “지하철 같은 데 있으면 사람들 대화가 잘 안 들리니까 눈으로 사람들을 더 관찰하게 된다. 색색깔 현란한 아줌마 패션도 그렇고. 패션 크리틱(fashion critic, 패션비평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선입견 없이 본 한국, 새로운 표현 필요해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선입견 없이 한국을 만난다. 가령 버스에서 질서 정연하게 하차하며 버스 카드를 찍고, 잠깐 휴식 시간 동안 택시기사들이 자신의 밥벌이 수단인 택시를 도구 삼아 스트레칭하는 장면 등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용사를 만들어 내야 할 듯하다.”(147쪽) 솔라노가 보기에 한국 사람들은 한시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건강 관리를 하든지, 자기 계발에 힘쓰든지…. 늘 뭐든 하고 있더라.” 그러나 그런 풍경들이 그에게 좋고 나쁨의 영역은 아니다. ‘납으로 된 옷을 입은 것만큼 무거운’ 한국 살이는, 유독 한국이어서 그런 거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란다. (그는 스페인에서도 거주한 경험이 있다.) 그러면? “한국에 살면서 받는 특정 자극들이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책이) 여행 안내서라든지 외국인이 한국에서 살면서 겪는 좌충우돌하는 기록들과는 다르다.” 소설가 김인숙이 쓴 추천사 중 “낯선 곳에서 바라보는 자신의 내부, 타인의 내부를 통해 바라보는 나의 우리들의 외부, 이 책은 그 경계에 대한 이야기”라는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거기서 거기’ 한국 소설만큼은 날 선 비판 거의 유일하게 솔라노가 날 선 비판을 쏟아내는 부분은 ‘거기서 거기’인 한국 소설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아카데미 교수로 일하는 솔라노는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 소설들을 많이 접한다. 그는 제1·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처럼 한국에서도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물이 나오기를 바란다. 솔라노에게 ‘거기서 거기’가 아니었던 소설은 박민규의 ‘딜도가 우리 가정을 지켜줬어요’, 오정희의 ‘붉은 강’, 김승옥의 ‘무진기행’이다. 하나같이 “섹슈얼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번역한 아내 “남편 마음의 소리 들어 좋아” ‘한국에 삽니다’의 번역은 공연기획자인 아내 수정씨가 했다. 부부 싸움 끝 ‘X발, 사라져버려, 라고 말할 뻔했다’ 등 남편의 마음속 소리를 듣는 기분은 어떤 것이었을까. “진짜 좋았어요. 나도 그런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 자연스러운 욕망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거 자체가 서로 신뢰가 있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 오히려 고마웠어요.” 인터뷰 초반엔 부지런히 커피를 나르던 그가 말미에 가져온 것은 위스키와 노가리 사촌쯤 되는 말린 생선 포였다.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뒤를 이을 강력한 후보자’ 얘기를 듣는 그에게 책이 섹시하다고 했더니 건배 제의와 함께 이런 답이 왔다. “I like that words.” 위스키와 노가리라니, 나름 타국인으로서 한국에 사는 최상의 조합을 찾은 것 같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국비 확보 위해 서울서 뭉친 ‘부산 원팀’

    국비 확보 위해 서울서 뭉친 ‘부산 원팀’

    지역 여야의원 개별협상 관례 깨고 첫 공동 예산정책협의회서 한자리 김해공항 터미널 확장 등 현안 합의 매년 6개월마다 예산편성 공조키로부산시와 지역 여야 국회의원이 ‘통 크게’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내년도 부산시 국비 확보를 위한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과 의원들은 부산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와 현안 대응에 여야를 가리지 말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 2단계 확장 공사의 조속한 착공의 필요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부전복합역 개발, 도시철도 낡은 시설 및 전동차 교체,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지원, 엄궁대교 및 대저대교 건설, 을숙도 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해양과학기술 혁신거점인 ‘스템’(STEM) 빌리지 조성, 스마트제조혁신 지역거점 구축, 청정공기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아시아필름마켓 육성, 월드시네마 랜드 마크 조성 사업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여야정 협의체 운영을 매년 반기마다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엔 정부 부처 예산 편성단계부터 긴밀한 공조를 위해 부처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5월 이전에 협의체를 열기로 했다. 오 시장과 전재수·김세연 여야 부산시당 위원장, 박재호·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 장제원 예결위원회 간사 등은 회의를 마친 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제선 터미널 확장 공사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현안발생 때마다 지역 여야 정당과 개별적으로 협의했다. 여야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래 처음이다. 오 시장은 지난 9월 자유한국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 때 여야정 합동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제안해 화답을 받았다. 오 시장은 “일단 여야 공동대응 계기를 마련한 만큼 후속조치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어린이집 보육 공공성 강화 나선 광명

    예산 22억 투입… 이용률 21%→40%로 경기 광명시가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심보육 실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광명시는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과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광명 내 어린이집은 국공립 27곳을 비롯해 민간 82곳, 가정 189곳, 사회복지법인 12곳 등 모두 310곳이 있다. 어린이집은 정원은 1만 737명이며 이용률은 88%(9411명)이다. 이 중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1% 수준이어서 40%까지 높여 보육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상반기 3곳에 이어 연말까지 3곳이 추가돼 모두 30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어린이집 정기점검과 ‘보건복지부 집중점검’ 등 어린이집 217곳을 지도점검했다. 원장들에게는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어린이집 차량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했고, 재무회계 교육도 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난방비와 아동 간식비, 조리원 인건비, 대체교사,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9개 항목에 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까지 어린이집 53곳의 차량 63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하도록 지원한다. 운전자가 운행을 마친 후 3분 이내 하차 확인 벨을 누르지 않을 경우 경고음과 비상점멸표시등이 작동하는 장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버스 기사와 승객 싸움으로 양쯔강에 빠져 13명 사망하고 나자…

    버스 기사와 승객 싸움으로 양쯔강에 빠져 13명 사망하고 나자…

    중국 충칭에서 승객이 기사를 폭행하면서 벌어진 다툼으로 버스가 강물에 추락해 13명이 사망하자 사후약방문식 안전 대책이 마련됐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5명이 탄 버스가 지난달 28일 양쯔강으로 추락한 사건은 승객과 기사 간의 다툼 때문이었다는 경찰의 발표 이후 각종 대책이 수립됐다고 5일 보도했다.중국 장쑤성의 성도인 난징에서는 기사를 보호하는 안전문을 2019년까지 8000대의 버스에 장착할 계획이다. 후베이성 우한은 6100대의 낡은 버스를 안전문이 있는 신형으로 2025년까지 바꿀 예정이다. 승객에게 강력한 안전기준을 적용하는 지방도 있다. 랴오닝성 선양의 법원은 버스 기사와 몸다툼을 벌여 사고를 일으킨 승객 3명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베이징처럼 모든 버스에 안전요원을 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베이징에서는 버스마다 1~2명의 보안요원이 있어 승객들의 승하차 질서를 지도한다. 중국에서는 올해만 운전 중인 버스기사를 위협한 사건이 24건이나 발생했다.지난 2일 중국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리우라는 여성 승객은 버스 기사에게 자신이 내려야 할 정거장을 지나쳤다고 항의하며 먼저 휴대전화로 기사의 머리를 내리쳤다. 기사는 공식적인 정거장이 아닌 곳에서는 정차할 수 없다며 왼손으로 운전대를 잡은 채 오른손으로 여승객을 때리며 다툼을 벌였다. 이 싸움으로 시속 51㎞로 다리 위를 달리던 버스는 중앙선을 침범해 붉은색 승용차를 들이받고 바로 60m 아래 강물로 떨어졌다. 경찰은 기사와 승객 간의 싸움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두 사람 모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 이전에는 버스 추락이 붉은색 승용차의 운전 과실에 따른 충돌로 인한 것이었다는 오해가 중국 네티즌 사이에 있었다. 여성이 운전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더 큰 비난을 샀던 붉은색 승용차는 잘못된 차선을 운행 중이었다. 강물에 추락한 버스는 지난달 31일 70명의 해난구조대원과 잠수 로봇, 곤돌라 등에 의해 인양됐으며 지금까지 13구의 시체가 발견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광명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두배 높여 40%까지 늘린다

    광명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두배 높여 40%까지 늘린다

    경기 광명시가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심보육 실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광명시는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과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설립해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광명내 보육시설 어린이집은 국공립 27곳을 비롯해 민간 82곳, 가정 189곳, 사회복지법인 12곳 등 모두 310곳이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집 이용률은 정원 1만 737명 중 현원 9411명으로 88%다. 이 중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1% 수준이어서 40%까지 높여 보육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상반기 3곳이 확충됐고 연말까지 3곳이 추가돼 모두 30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어린이집 정기점검과 ‘보건복지부 집중점검’ 등 어린이집 217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어린이집 원장들에게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두 차례, 어린이집 차량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 세 차례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재무회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난방비와 아동 간식비, 조리원인건비, 대체교사,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9개 항목에 예산 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집 53곳의 차량 63대에 운전자가 운행을 마친 후 3분 이내 하차 확인 벨을 누르지 않을 경우 경고음과 비상점멸표시등이 작동하는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를 12월까지 지원한다.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지원관리와 보호자의 가정양육지원을 위해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는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안전교육을 135차례나 진행했다. 시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속 지도점검하고 보육교직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5명 사망 中버스 추락사고 블랙박스 영상

    15명 사망 中버스 추락사고 블랙박스 영상

    중국 충칭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는 사고 당시 버스 기사와 한 승객이 다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승객이 운전석으로 다가와 기사의 얼굴을 향해 먼저 주먹을 휘두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기사는 왼손으로 운전대를 잡은 채 오른손으로 승객에게 반격을 한다. 이날 둘의 다툼은 하차할 정류장을 지나친 승객이 기사에게 거칠게 항의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영상에는 사고 전, 두 사람이 약 3초간 주먹이 오가는 과정에 기사가 전방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참사로 이어지는 상황이 고스란히 기록됐다. 결국 버스는 맞은편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부딪히면서 다리 난간을 뚫고 60미터 아래 강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탑승자 15명 모두 목숨을 잃었고, 현재 시신 13구를 찾았으며 2명은 실종 상태라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5명 숨진 中충칭 버스 추락, 여자 승객이 기사에 주먹질한 결말

    15명 숨진 中충칭 버스 추락, 여자 승객이 기사에 주먹질한 결말

    지난달 28일 중국 쓰촨성 충칭시 완저우구의 한 다리 위에서 버스가 추락해 15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처구니없게도 48세 여자 승객이 운전기사와 주먹다짐을 벌이다 벌어진 일로 드러났다.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2명이 실종됐다. 사고 직후 버스는 맞은 편 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충돌하지 않으려고 핸들을 꺾었다가 난간을 들이받고 50m 아래 양쯔강 물 속에 잠긴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버스와 맞은 편 차로를 달리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여자 승객이 기사를 향해 연신 주먹을 날려 기사가 이에 반격하는 과정에 핸들을 놓쳐 맞은 편 차로를 정상 주행하던 승용차를 들이 받고 난간을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승강이가 추락의 원인이 됐다고 결론 내렸다고 국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리우라고 성만 알려진 이 여성은 란이란 성을 가진 기사에게 제대로 정차해 자신을 하차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전화를 든 채 주먹질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지만 생존자는 없었다. 같은 달 31일 밤에야 수심 71m 지점에서 버스 잔해를 인양했으며 시신들을 수습했다. 당연히 중국 내 인터넷 여론이 들끓었다. 대부분은 여자 승객에게 비난을 집중하지만 일부는 기사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완텐 888’이란 유저는 웨이보에 “어떤 승객이라도 버스 기사와 다투는 것을 보면 가만 있어서는 안된다”고 적었다. 다른 유저는 겁에 질린 승객들이 비명을 질러대는 것을 들으니 가슴이 찢어진다고 적었다. 리자란 유저는 승객들이 기사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막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법원, ‘박원순 제압문건’ 전 국정원 간부들에 실형 선고

    이명박 정부에서 ‘박원순 제압문건’을 작성, 실행하고 진보 성향 정치인과 연예인들에 대한 공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 전 국가정보원 간부 2명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는 2일 국정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원동(63) 전 국익정보국장에게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 신승균(59) 전 국익전략실장에게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았던 신 전 실장은 보석이 취소돼 다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국정원 간부로 근무하며 합리적 이유 없이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을 ‘종북좌파’로 규정하고 비방 등을 해 피해자들이 커다란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박 전 국장과 신 전 실장은 2011년 10월 박 시장이 당선된 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종북세력인 박원순에 대한 제압이 필요하다’고 지시하자, 박 시장을 비방하는 공작 계획을 담은 이른바 ‘박원순 제압문건’을 작성했다. 보수단체 동원 박 시장 규탄시위 개최, 언론 칼럼 게재 등의 공작 방안이 담긴 문건을 전달받은 국정원 심리전단은 온·오프라인에서 박 시장을 비방하는 활동을 했다. 이들은 또 방송인 김미화씨를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MBC 경영진에 요구하고, 방송인 김제동씨와 가수 윤도현씨 소속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국세청 조사국장에게 요구한 혐의도 받았다. 이후 김미화씨는 실제 프로그램 진행을 중단하게 됐지만, 김제동씨 등 소속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대기업에 보수단체 지원 요구를 한 박 전 국장에 대해 검찰은 직권남용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국장에게 징역 6년을, 신 전 실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영배 2억 5000만원어치 횡령·배임 혐의… 학자금 초과 수령·증빙 없이 업추비 사용

    김영배 2억 5000만원어치 횡령·배임 혐의… 학자금 초과 수령·증빙 없이 업추비 사용

    김영배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규정을 초과해 자녀 학자금을 지급받고, 정식 보고 없이 만들어진 업무추진비로 상품권을 구입해 쓰다가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김 전 부회장을 횡령과 회계부정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등을 비판한 것 때문에 ‘괘씸죄’에 걸린 것 아니냐고 해석한다.고용부는 최근 경총 내부의 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지난 9월 3~7일 경총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부절적한 회계운영과 정부용역사업 관련 리베이트 등 총 9건의 지적 사항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총 내규에 따르면 임직원의 자녀 학자금 한도 금액은 4000만원(8학기)이다. 하지만 경총은 김 전 부회장에게 2009~2017년 해외유학 중인 자녀 학자금 용도로 약 1억원을 지급했다. 고용부는 이 행위가 횡령·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지난달 5일 김 전 부회장에게서 규정 초과액인 6000만원을 환수했다.경총은 또 주무부처(고용부)에 보고하지 않은 특별회계 업무추진비로 1억 90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사서 김 전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고용부는 이 상품권 영수증과 상품권 사용처 등 증빙자료가 없는 점을 확인하고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해당 금액 역시 지난달 19일 김 전 부회장에게서 모두 환수했다. 고용부 점검 결과에 대해 경총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 조치하겠다”며 “오는 7일 이사회를 통해 회계와 예산 혁신방안을 확정해 투명하게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4년 동안 경총 상임부회장을 맡아 줄곧 경영계 입장을 대변해 온 김 전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획일적 접근으로 갈등만 부추기고 사회 전체 일자리를 감소시킬 위험이 크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이 박수현 대변인을 통해 “경총은 양극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함께 책임져야 할 당사자인데, 이에 대한 반성 없이 잘못된 내용으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부와 갈등을 빚던 김 전 부회장이 지난 4월 물러나고 뒤이어 취임한 고용부 출신의 송영중 전 부회장이 회장단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가 3개월 만에 하차하자 고용부가 곧바로 경총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서 ‘보복성 감사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지하철 4호선 고장 원인은...“전력공급 차단돼 터널에서 멈췄다”

    지하철 4호선 고장 원인은...“전력공급 차단돼 터널에서 멈췄다”

    4호선 열차가 멈춰서면서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었다. 29일 오전 6시 11분쯤 지하철 4호선 열차가 이촌역에서 멈춰서면서 상행선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코레일 4302호)가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에 전력공급 차단으로 터널에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이촌역~신용산역 방향 4호선 상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이용객 혼란을 부추겼다. 열차에 탑승 중이었던 승객은 하차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호선 열차를 이용하는 등굣길 학생, 출근길 직장인은 SNS 등에 사고 현황을 전하며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한참 동안 지연이 이어졌지만, 안내방송 등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지하철을 기다리는 데 시간을 허비했다는 불만도 속출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하철 4호선 이촌역 터널서 멈춰…상행선 운행 차질에 큰 혼잡

    지하철 4호선 이촌역 터널서 멈춰…상행선 운행 차질에 큰 혼잡

    29일 오전 6시 11분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열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상행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력공급 차단으로 역사 내 터널에 멈춰섰다. 이 사고로 이촌역에서 신용산역 방향 4호선 상행선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오전 7시 현재 승객은 열차에서 하차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월요일 출근길에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을 하차시켜 이동하도록 하고 있다.현재 몇 명이 타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공사는 주회로 차단기가 동작해 전력공급이 차단됐다고 설명했다.공사는 구원 열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놀이기구 탈 권리, 영화 볼 권리… 장애인은 ‘문화’도 싸워야 얻나요

    놀이기구 탈 권리, 영화 볼 권리… 장애인은 ‘문화’도 싸워야 얻나요

    헌법 제10조의 행복추구권과 제11조 1항의 평등권은 때로는 장애인에게 낯설게 다가간다. 당연한 권리를 너무 당연하게 누리지 못할 때가 많아서다. 비장애인에겐 일상인 영화관에서 개봉작을 자유롭게 볼 권리, 놀이공원에서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탈 권리를 찾기 위해 장애인들은 법정을 오가야 했다. 수년간 다툼 끝에 승소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두 소송을 대리했던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의 김재왕 변호사와 지난 24일 인터뷰를 통해 문화를 누리기 위한 장애인들의 투쟁을 정리해봤다.2015년 5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를 찾았던 박모씨 등 시각장애인 3명과 동행했던 비장애인 3명은 석 달 뒤 에버랜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자유이용권을 구매했지만 시각장애인은 탈 수 없다며 ‘T익스프레스’ 등 일부 놀이기구 탑승을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롤러코스터인 ‘롤링 엑스트레인’과 자동차가 서로 충돌하는 ‘범퍼카’도 마찬가지였다. 직원들은 ‘안전 가이드북’에 따른 조치라고 했다. 에버랜드는 놀이기구의 속도와 회전, 높이 등을 고려해 스릴 정도를 구분한 ‘스릴 레벨(1~5)’이 4단계인 범퍼카와 5단계인 T익스프레스 등 6가지, 총 7가지 놀이기구에 시각장애인 이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가이드북에 실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 김춘호)는 소송 제기 3년여 만인 지난 11일 “시각장애인들에게 놀이기구 탑승을 거부한 것은 차별행위”라며 시각장애인 원고 3명에게 각각 2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가이드북 문구를 고치라는 시정명령과 함께다. “동행한 장애인들이 차별을 당해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는 비장애인들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 비장애인 원고들은 애초에 위자료를 받을 거라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장애인과 함께 소송을 진행해야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차별행위가 더 부각될 것으로 김 변호사는 판단했다. 장애가 있든 없든, 그저 ‘똑같다’고 알리고 싶어서였다.김 변호사는 처음에 에버랜드 측이 적당히 합의나 조정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에도 연간회원인 홍모, 신모양이 지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놀이기구 탑승을 거부당해 소송이 제기됐는데, 당시에도 차별행위가 맞다고 인정됐고 에버랜드는 항소하지 않았다. 그 놀이기구는 110㎝ 미만 어린이들도 보호자와 함께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에버랜드는 완강했다. 이번 사건은 차별이 아니라며 시각장애인의 롤러코스터 탑승이 얼마나 위험한지 다양한 이유와 방법으로 입증하려 했다. 우선 승·하차 시 안전사고 가능성이 더 크고 비상상황 시 탈출 및 구조가 어렵다는 주장을 내놨다. 안대를 쓴 채 놀이기구에 탄 직원들이 비상상황에 대응을 어려워 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도 제시했다. 원고들이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며 맞서자 재판부는 2016년 4월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재판부와 시각장애인인 원고들, 양측 대리인들이 오전부터 하루종일 에버랜드에서 7가지 놀이기구를 모두 타봤다. 특히 T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높은 곳에서 갑자기 멈췄을 때 비상계단으로 내려와 보기도 했다. 그 결과, 시각장애인들은 비장애인과 별 차이 없이 놀이기구를 이용했고 비상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탈출했다. 게다가 검증 과정에서 원고들은 시설관계자에게 “T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추는 상황은 1년에 한두 차례 밖에 되지 않는다”는 답도 얻어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놀이기구 작동방식 등에 비춰보면 안전사고 위험성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존재한다”면서 “이들 놀이기구는 탑승자가 안전장치에 의해 좌석에 단단히 고정돼 운행되는 구조로 정상적인 시각의 탑승자라도 운행 도중 취할 수 있는 움직임이 매우 제한적이라 시각장애인에게만 특별히 위험이 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에버랜드는 현장검증 이후 “시각장애인들이 정상 시력을 가진 사람보다 상황 인지 및 반사적 방어행동의 속도가 느려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또 동일한 사람이 정상 시각일 때와 눈을 가렸을 때 놀이기구를 타며 받는 충격 정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감정을 신청했다. 2016년 11월 초 실시된 감정의 결과는 1년 3개월이나 지나서야 나왔다. “시각에 따라 신체가 받는 물리력(중력가속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었다. 김 변호사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감정이었지만 비장애인에 비해 시각장애인들이 더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셈”이라고 평가했다. 위자료보다 의미 있는 것은 시정명령이었다. 재판부는 7가지 놀이기구의 시각장애인 탑승 제한 기호를 모두 삭제하고, 각 설명에서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시력을 가지고 있어야’, ‘적정한 시력을 가지고 있어야’ 등의 표현을 삭제할 것을 명령했다. 다만 직접 운전해야 하는 범퍼카는 “동반자와 함께하는 경우 탑승은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 변호사는 “시각장애인과 동행한 이들을 ‘보호자’가 아닌 ‘동반자’라고 쓴 판결문에서 변화의 희망을 봤다”면서 “장애인은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지만 사회를 구성하고 같이 살아가는 동등한 주체”라고 강조했다. 시각·청각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해달라며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사업자들을 상대로 낸 차별구제 소송도 지난해 12월 원고 승소 판결이 났다. 장애인인 원고 4명은 재판에서 영화관 측이 영화 제작 또는 배급 단계부터 화면 해설이나 자막 파일을 제공받아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영화를 선택해 비장애인들과 같은 수준으로 영화를 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시각·청각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영화는 영화제 등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만 관람할 수 있었다. 하지만 멀티플렉스 측은 “오픈형 화면 해설이나 자막 형식은 오히려 비장애인 관람에 지장을 초래해 영리를 추구하는 영화사업자들이 현저히 곤란해진다”면서 또 “폐쇄형 화면 해설이나 자막은 상용화 장비 구입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돼 부담이 과도해진다”며 맞섰다.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검증기일을 영화관에서 열었다. 안경에 자막이 뜨는 ‘스마트 안경’과 보청기, 휴대전화 앱 등 다양한 보조기기를 착용하고 영화를 봤다. 그리고 이 같은 보조기기를 비치하는 게 사업자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원고 측 주장이 100% 받아들여졌지만 김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더 많은 서운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영화관 측이 장애인을 고객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영화를 보러 오지 말라고 강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 “에버랜드가 장애인을 놀이기구에 태울 생각이 애초에 있었다면 비상상황 시 장애인을 위한 대책을 만들었을 것이고, 영화관에서 장애인을 고객으로 생각했다면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했을 것”이라면서 “왜 장애인은 쉽게 안 된다, 어렵다고 판단해 버리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결국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겠죠”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두 사건 모두 피고 측이 항소해 시정명령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일부 영화관 홈페이지에 배리어 프리 상영 안내 게시글이 올라오는 게 그나마 변화다. 영화관, 놀이공원뿐 아니라 노래방, 볼링장, 연극, 스포츠경기 관람까지 장애인들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곳이 여전히 많다. 잇단 승소 판결에도 장애인들에겐 더 긴 싸움이 남아 있는 이유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나의 아저씨’ 아이유 “드라마 하차 고민하기도”

    ‘나의 아저씨’ 아이유 “드라마 하차 고민하기도”

    아이유가 ‘나의 아저씨’ 하차를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에서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희열은 아이유에게 “특별히 고마웠던 분이 있냐”고 물었고, 아이유는 “최근 찍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감독님”이라고 답했다. 아이유는 “작년 말에서 올 초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래서 감독님께 ‘너무 죄송하지만 지금 (드라마에서) 하차를 하겠다. 앞에 찍어둔 분량에 대해서는 보상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때는 자신도 없었고, 몸이 안 좋아 입원을 해야 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유는 “드라마는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현장 아니냐. 이걸 못 해낼 거 같더라. 많은 고비를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중도에 그만둔 적은 없었다. 긴 고민 끝에 말씀을 드렸는데 만나서 얘기를 하자고 하셔서 만났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그런데 감독님이 다 듣고 ‘너무 미안하다’며 우시더라. 극 중 지안이라는 역할이 쓸쓸함과 외로움이 있다. 화면으로만 보시면서 ‘연기를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힘든 줄은 몰랐다고 하시더라. 리더로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셨다”며 “내가 잘못해서 원망을 하실 수도 있는데 미안하다고 하시니 어떤 힘이 생기더라. ‘이 분 때문이라도 해내야겠다. 그것도 잘’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실제로 현장에서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인생에 있어서 빚을 진 셈”이라며 “그 후 작품도 잘 나왔고, 나도 하면서 끝까지 완주하길 잘했다 생각했다. 마음에 봄이 왔다”고 말했다. 사진=KBS2 ‘대화의 희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식래 의원, 이태원 지하차도 위험 요소 빠른 개선으로 대형 사고 방지

    지난 19일 이태원 지하차도 진입로에(녹사평역 2번 출구 앞)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택시가 충격흡수시설을 충돌한 사고로 당시 출동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신고를 접수받고 구급차를 응급출동 하였으나 운전사와 승객 모두 안전하게 자력으로 하차하여 간단한 응급조치만 받고 귀가’했다고 전했다. 인명 사고로 확산되지 않은 이 사고의 배경에는 한 광역의원의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않은 의정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2)은 평소 활발한 지역 활동을 통해 ‘이태원 지하차도의 진입로가 식별이 어려워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지방선거에 당선되자마자 제일 먼저 이곳을 담당하는 서부도로사업소에 ‘교명주를 식별할 수 있는 표식과 충돌에 대비한 시설물의 설치’를 요구하였고, 서부도로사업소는 지난 9월 시선유도봉과 충격흡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노 의원과 서부도로사업소의 발 빠른 개선 노력은 한 달이 채 지난 19일 택시가 충격흡수시설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만약 충격흡수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해당 지역구의 시의원인 노 의원은 “자주 다니는 길목이었는데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몇 건의 사고가 일어난 곳이라 위태롭게 보였다”며“공무원들도 세세한 곳을 다 볼 수 없기에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또 “초선의원의 부탁을 듣고 발 빠르게 조치를 취해준 서부도로사업소에 감사하다”며 “시민안전과 관련된 것은 사소한 일이라도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협조체계를 이루는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시민 안전에 관해서는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가벼이 넘기지 않고 보완해 나가며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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